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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인사이드] 여중생 90% “서클렌즈 경험”…제대로 관리할까

    [메디컬 인사이드] 여중생 90% “서클렌즈 경험”…제대로 관리할까

    女각막염 114만명…男 2배오래 착용하는데 관리 부실전용액으로 매회 세척해야여름철 젊은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이라고 하면 ‘컬러렌즈’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특히 렌즈 테두리에 색상을 넣어 눈동자를 크고 뚜렷하게 보이게 하는 ‘서클렌즈’의 인기는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서클렌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덩달아 ‘각막염’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각막염은 말 그대로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제대로 치료해도 염증 반응의 합병증으로 안구 혼탁이 생겨 시력이 낮아질 수 있는 병입니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각막염 진료 인원은 2014년 기준 여성이 114만 6128명으로 남성(59만 7627명)의 2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10대 여성은 남성의 2.8배, 20대 여성은 남성의 2.7배나 됐습니다. 여성 진료 인원 증가율은 2010년부터 5년간 연평균 7.7%로, 남성 증가율(6.3%)을 크게 앞섰습니다. 건보공단은 “10·20대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는 서클렌즈와 콘택트렌즈 사용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클렌즈도 제대로 관리하면서 착용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요. 그렇지만 여고생들의 이용 실태를 들여다보니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81% “하루 4시간 이상 착용” 서울과학기술대 안경광학과 연구팀은 서울 노원구와 종로구의 여고생 319명 중 서클렌즈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는 167명을 대상으로 서클렌즈 관리 실태를 조사해 지난 2월 한국안광학회지에 보고했습니다. 첫 착용 시기를 조사해 보니 중학교 1학년이 28.7%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2학년 25.7%, 중학교 3학년 18.6%로 전체 경험자의 73.0%가 중학교 때 서클렌즈를 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심지어 초등학교 4~6학년은 15.6%였고 초등학교 1~3학년에 처음 착용했다는 학생도 1명(0.6%)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처음 착용한 여학생은 10.8%에 불과할 정도로 서클렌즈 착용 연령은 급격히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관리는 제대로 할까. 전문가들은 서클렌즈를 하루 4시간 이내로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주천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색소층을 입히는 과정에서 렌즈 두께가 두꺼워져 산소 전달률이 낮아지는데 만약 장시간 착용하면 각막상피부종이 생기고 각막 방어벽이 무너질 수 있어 감염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여고생 중에서 4시간 이상 착용하는 비율이 81.6%에 이르렀습니다. 8시간 이상 착용자도 35.2%나 됐습니다. 매일 서클렌즈를 착용하는 학생 비율이 20.8%, 일주일에 3일 이상 착용하는 비율도 72.8%나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10·20대 여성 각막염 환자가 왜 급증하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이 사용한 렌즈를 교환해 사용했다는 여고생도 19.8%였습니다. 렌즈 보관 용기를 그대로 두고 사용하거나 보존액만 교체하고 세척하지 않는 비율은 66.7%였습니다. 서클렌즈 착용 뒤 세척하지 않고 오염된 상태로 렌즈 케이스에 담아 두는 학생도 34.8%로 3명 중 1명꼴이었습니다. 렌즈를 전용 세척액으로 문지른 다음 식염수나 다목적 용액으로 헹구는 비율은 12.6%에 불과했습니다. 주 교수는 “청소년들이 미용 목적으로 렌즈에 대한 지도를 받지 않고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 대책이 필요하다”며 “렌즈 표면에는 단백질, 지방이 침착될 수 있는데 이런 침착물은 시력 감소, 이물감, 렌즈 수명 단축,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권영아 건양대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교수는 “표면이 거친 렌즈는 세척할 때 색소가 분리돼 각막 표면에 상처를 입히고 각막염과 각막궤양을 일으킨다”며 “관리가 어려운 렌즈 착용자라면 1회용 렌즈를 사용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조언했습니다. 만약 수돗물로 렌즈를 세척하면 어떻게 될까. 권 교수는 “수돗물로 감염되는 대표적인 균인 아칸토아메바균에 감염될 수 있다”며 “이 균에 감염돼 각막염이나 궤양이 나타나면 치명적인 시력 저하를 일으킨다”고 경고했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청소년이 1회용 제품을 사용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실제 6개월 착용 렌즈 사용자가 28.6%로 가장 많았고 3개월은 26.4%, 1개월은 12.8%였습니다. 1회용 제품을 사용하는 비율은 25.6%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높지 않았지만 다행히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제품 가격은 5000원 미만 9.6%, 5000~1만원 28.8%, 1만~3만원이 32.0%, 3만~5만원 27.2%, 5만원 이상 2.4%로 다양했습니다. 중국산 저가 컬러렌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품질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학생도 늘었습니다. 권 교수는 “컬러렌즈도 엄연한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전문 병원이나 전문 안경원에서 상담을 받은 뒤 구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저산소증으로 인한 각막염 주의 사실 서클렌즈와 같은 소프트렌즈는 딱딱한 재질의 하드렌즈와 비교할 때 위험성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권 교수는 “소프트렌즈는 딱딱한 재질의 실리콘 하드렌즈에 비해 산소투과율이 떨어지고 특히 서클렌즈는 가장 산소투과율이 낮다”며 “짧은 시간 착용해도 저산소증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각막부종, 각막염, 각막궤양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교수는 “안과에서 각막 표면이 괜찮은지, 결막염이 있는지 살펴보고 시력검사를 한 뒤에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며 “소프트렌즈의 디자인과 너무 동떨어진 각막 모양이라면 하드렌즈 처방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컬러렌즈도 처음에는 백내장이나 사시 가림용, 홍채나 동공 색상 회복 등의 치료용으로 개발됐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너무나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어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권 교수는 “미용 목적으로 컬러렌즈를 사용하게 된 것은 어쩌면 외모지상주의가 불러온 폐해가 아닌가 싶다”며 “무분별한 사용으로 실명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어 부모의 적극적인 보호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선업 수주 1위 되찾고 보릿고개 넘나

    조선업 수주 1위 되찾고 보릿고개 넘나

    현대重 72척… 삼성重 48억弗 “건조까지 2년여… 안심 일러”지독한 ‘일감 절벽’에 시달려 온 조선업계가 올해 수주 점유율 세계 1위를 탈환할 전망이다. 저가 공세를 편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준 지 5년 만이다. 3일 글로벌 조선해운 조사기관 클랙슨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조선소 수주량(6월 말 기준)은 256만 CGT(표준화물선환산t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전 세계 발주 선박 3대 중 1대(34%)를 우리 조선사들이 따내면서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을 따돌렸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전체 통계가 나오지 않아 최종 순위에 일부 변화가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기존에 따놓은 하반기 물량 등을 고려하면 한국이 올해 연간 기준으로 수주 1위에 오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반기 실적 호조에는 ‘빅3’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의 역할이 가장 컸다.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3개사가 72척(42억 달러)을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척(10억 달러)에 비해 대수로는 6배, 금액으로는 4배 정도 늘었다. 상반기에 13척을 수주한 삼성중공업은 물량보다는 실속을 챙겼다. 수주 대수는 현대중공업그룹보다 적지만 금액은 48억 달러로 최고엿다. 특히 FPU(부유식 원유 생산설비),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등 해양플랜트 2척을 37억 7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구조조정이 한창인 대우조선도 7척(7억 7000만 달러)을 수주하면서 76.2%의 자구안 이행률을 기록했다. 올해 말까지 2조 7100억원을 수주한다는 게 목표였지만 이미 2조 650억원을 채웠다. 업계는 하반기도 밝게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가스선 분야에서 LNG운반선 12척,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6척 등 총 18척의 건조의향서를 확보했다. 삼성중공업도 싱가포르 AET사로부터 유조선 2척(약 2억 2000만 달러)의 수주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업계나 금융 당국은 “한국 조선 수주의 1등 복귀가 당장 과거 영광의 재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는 “조선업계 전망이 좋아진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구조조정이 필요한 조선업계에 당장 일자리 수요가 늘어나는 등 훈풍이 불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아무리 수주를 많이 한다고 해도 건조까지는 1년에서 2년 반 이상 시간이 필요한 만큼 그동안은 보릿고개를 견뎌 내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U21 유럽선수권] 독일 8년 만에 두 번째 우승, 연일 들려오는 진군가

    [U21 유럽선수권] 독일 8년 만에 두 번째 우승, 연일 들려오는 진군가

    21세 이하(U21) ‘전차군단’이 ‘무적함대’를 무찌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U21 선수권을 8년 만에 사상 두 번째로 우승했다. 독일은 1일 폴란드 크라쿠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 전반 40분 터진 미첼 바이저(헤르타 베를린)의 결승골을 앞세워 다섯 번째 챔피언을 노리던 스페인을 1-0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 독일은 잉글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힘겹게 물리쳤고 스페인은 이탈리아를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독일은 이날 볼 점유율에서 40-60으로 밀렸지만 슈팅 수 17-12에 유효슈팅 3-1로 효율이 앞섰다. 독일은 파울 수 16-12, 옐로카드 4-3으로 상대보다 앞섰다. 두 팀은 전반 9분과 12분 한 번씩 슈팅을 날리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중반 이후 독일이 서서히 압박을 높이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40분 제레미 톨얀(호펜하임)이 스페인 진영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다 크로스한 공을 바이저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후반 공격진을 교체하며 동점을 노렸다. 막판 사울 니구에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동점골을 노렸으나 독일 수문장 율리안 폴러스벡(함부르크)의 세이브에 걸렸다. 잘 알려진 대로 2009년 독일이 처음 대회를 우승했을 때 현재 성인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마누엘 노이어, 메수트 외칠, 제롬 보아텡, 사미 케디라, 매츠 훔멜 등이 뛰었고 이날 출전했던 선수 가운데 상당수가 앞으로의 독일 대표팀을 이끌 주축으로 성장할 것이다. 아스널의 윙어를 거쳐 베르더 브레멘에서 올 여름 이적한 세르지 나브리(바이에른 뮌헨)는 벌써 성인 대표팀의 두 경기에 출전했고 스피드와 창의성이 도드라진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또 러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한 성인대표팀에 차출된 U21 선수 5명이 3일 칠레와의 결승을 앞두고 있어 이들의 국제대회 경험도 독일축구의 미래를 밝게 만들고 있다. 바르셀로나 입단이 확정된 헤라르트 데울로페우(에버턴)와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에 해트트릭을 세워 3-1 승리에 기여하며 대회 다섯 골로 골든부트를 수상한 니구에스가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한 스페인은 과거 2013년과 2015년 대회에 이어 노리던 다섯 번째 우승 꿈이 물거품이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낙하산 인터넷 구매 뒤 아파트 뛰어내린 남자

    낙하산 인터넷 구매 뒤 아파트 뛰어내린 남자

    이 정도면 목숨을 건 테스트다. 브라질의 한 남자가 인터넷으로 구입한 낙하산을 테스트한다며 아파트 발코니에서 뛰어내렸다. 다행히 낙하산이 펴지면서 남자는 무사히 착륙했지만 무모하면서도 위험천만한 일이라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자는 최근 친구들과 함께 인터넷으로 낙하산을 구입했다. 취미생활로 낙하산을 타겠다며 저렴한 물건을 찾다 보니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하게 된 것. 남자는 낙하산을 저렴하게 구입했다고 좋아하면서 당장 테스트를 해보겠다고 했다. 부인은 결사 반대했지만 남자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남자는 낙하산을 등에 메고 아파트 발코니로 나갔다. 함께 낙하산을 샀다는 친구들은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면서 남자를 응원했다. 부인은 “맙소사, 당신 미쳤어? 제발 하지 마”라고 울면서 남편을 만류했고, 한 살배기 쯤 되는 아기는 계속 “아빠, 아빠”하면서 칭얼거렸지만 이 남자에게는 쇠귀에 경읽기였다. 남자는 어느새 허공에 몸을 날렸다. 다행히 인터넷으로 저가에 구입한 낙하산은 엉터리 제품은 아니었다. 낙하산이 펼쳐지면서 남자는 아파트 밑 정원에 무사히 내려앉았다. 그제야 친구들은 “이제 우리도 해보자”라며 저마다 낙하산을 메고 발코니 밑으로 뛰어내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낙하산 테스트에서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다지 높은 곳이 아니라 낙하산이 펼쳐질 충분한 시간이 없고, 모두 낙하산 무경험자들이라 사고의 위험은 컸다. 브라질 누리꾼들은 “엉터리 낙하산이었다면 그대로 황천길로 갔을 것”, “"너무 무모한 시도였다”라는 등 남자의 도전정신(?)을 꾸짖었다. 한편 현지 언론은 “남자가 아파트에서 무단으로 낙하산을 탄 건 관련 규정을 어긴 것”이라며 당국이 처벌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열린세상] 정부도 ‘파괴적 혁신’을 구상해야/이창길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정부도 ‘파괴적 혁신’을 구상해야/이창길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하버드 경영대학원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교수는 일찍이 ‘파괴적 혁신’ 이론을 제창했다. 단순하고 편리한 저가의 제품을 개발해 밑바닥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현재의 핵심 고객보다는 잠재 고객들의 구매 수요를 새롭게 찾아내어 확장하는 방식이다. 그런 ‘파괴적’ 혁신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면 기존의 대기업들은 시장지배력을 잃게 된다는 이론이다. 기존 제품의 기술적 성능이나 품질을 개선하는 이른바 ‘존속적 혁신’에만 몰두하기 때문이다. 역대 정부를 보면 기존 대기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10년간 80조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해 출산율은 1.1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로 추락했다. 일자리 정책 역시 14개 부처 67개 사업에 이르고, 최근 4년간 약 72조원의 정부 예산을 지출했지만 청년실업률은 올해 11.2%로 급격히 치솟았다. 대학입시제도만 해도 해방 후 지금까지 열여섯 차례나 달라졌다. 심지어 최근 10년에는 2년에 한 번꼴로 바뀌었다. 하지만 일선 학교 현장은 공교육의 정상화와는 아직 거리가 멀다. 이처럼 끊임없는 ‘존속적’ 혁신과 노력에도 실패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 실패에 대응해 역대 정부가 제시해 온 해결 방안도 거의 비슷하다. 가장 먼저 내놓은 방안은 어김없이 ‘○○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빠지지 않는 개선책이 ‘성과를 평가해 인센티브를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컨트롤타워를 만든 후 애초의 문제가 해결됐는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제 성과는 얼마나 좋아졌는가. 또한 성과 평가와 인센티브 도입으로 무엇이 달라졌는지 의문이다. 기존의 대기업들이 실패한 이유는 선두 기업에 오르게 해준 경영 관행이 자신의 족쇄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 성능 좋고 비싼 제품을 개발했지만 고객의 수요와는 멀어졌고, 자신들의 성장 욕구에 못 미친다는 판단 아래 소규모 신생 시장을 경시하거나 무시했다. 성공을 이끌었던 조직 가치와 업무 프로세스도 시장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다. 이로써 ‘파괴적 혁신’으로 무장한 유망 기업의 시장 진입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고 만 것이다. 국민의 염원을 안고 새로 들어선 정부는 이제 ‘파괴적 혁신’에 나서야 한다. 정책 실패를 반복했던 ‘존속적 혁신’에만 더이상 매몰돼서는 안 된다. 그러려면 ‘규정’보다는 ‘현장’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파괴적 혁신’은 숨은 고객들의 감춰진 수요를 발견하는 작업이다. 중앙의 컨트롤보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중요하다. 출산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수많은 청년실업자들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현장에 가서 찾아내야 한다. 또한 ‘파괴적 혁신’을 위해서는 ‘관행’이 아닌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 기존 시장의 관행이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금까지의 ‘존속적’이고 점진적 개혁의 결과는 ‘관행’의 연속이었다. 이로 인한 정책 실패를 철저히 반성하고 정책 내용과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재정과 투자, 교육과 인사 등 각 분야에서 시장 변화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그리고 ‘파괴적 혁신’을 위해서는 ‘자만’이 아닌 ‘겸손’이 필요하다. ‘파괴적 혁신’은 소비자들을 널리 이롭게 하는 생산이 출발점이다. 창조적 파괴와 같은 급진적 개혁이라기보다는 부드러운 개혁이다. 혁신의 결과는 강력하고 광범위하지만 혁신의 과정은 유연해야 한다. 자녀들에 대한 학부모들의 솔직한 기대나 소박한 바람에 귀 기울이고, 직업을 찾는 구직자들의 애타는 심정을 이해해야 한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50일이 지났다.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는 넘쳐나고 있다. 광화문 국민인수위원회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6만 5000여건의 국민 제안 정책을 전달했다고 한다. 모든 결정은 빨리 하는 것보다 바르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각 인사가 늦어지더라도 차분하게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전진해야 한다. ‘존속적’ 혁신 기업의 딜레마를 극복하고 정부도 과감한 ‘파괴적 혁신’을 구상해야 할 시점이다.
  • 文대통령 “연차 다 쓰겠다” 일선 공무원들 따라가나

    공무원 연가 사용률 48.5%…“돈으로 보상 없어지나” 우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안에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순방 기자단이 여름휴가 계획을 묻는 질문에 “(여름) 휴가를 언제 간다는 계획을 세울 수는 없는데 저는 연차휴가는 다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은 6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이 1년에 21일 연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국회의원을 지낸 만큼 공무원으로서 재직 기간이 6년을 넘어 21일의 연가를 쓸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하루짜리 연가를 내고 경남 양산 사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당시 조기 대선이 치러지고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새 정부가 출범해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 문 대통령은 휴식과 정국 운영 구상차 짧은 휴가를 다녀왔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노동 효율성 향상과 경제적 효과를 강조하며 여름휴가를 12일 이상 의무화하고 기본 연차유급 휴가 일수를 20일로 늘리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연가를 모두 소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첫 여름 휴가지가 어디로 될지도 관심이다. 가장 유력한 장소로는 경남 양산 사저가 꼽힌다. 청와대 관계자는 “마음으로 느끼는 위안과 평안이 (양산 사저가) 굉장히 큰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역대 대통령이 가장 선호했던 휴가지는 충북 청주시의 청남대와 경남 거제시의 저도가 있다. 청남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지시로 1983년 만들어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권위주의의 상징인 청남대를 주민에게 돌려주겠다”며 2003년 충북도에 소유권을 넘겼다. 현재 대통령 테마파크로 이용되고 있다. 저도는 1954년 이승만 전 대통령이 휴양지로 사용하기 시작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2년 대통령 별장으로 공식 지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3년 첫 여름휴가지로 택한 곳도 저도였다. 저도는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청와대 개방과 함께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일선 공무원들은 문 대통령의 연가 촉진 발언을 반기면서도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2015년 공무원 연가 사용 실태에 따르면 평균 20.6일인 연가일수 중 실제 사용은 48.5%에 그쳤다. 중앙 부처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업무 공백 우려와 경직된 조직 분위기가 걸린다”면서도 “대통령이 나서서 연가를 모두 사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금은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연가 촉진 대책으로 현재 부처마다 12~15일 정도인 연가보상비 지급 일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한 지방직 공무원은 “앞으로는 돈으로 보상받지 못할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준서, ‘이유미 카톡 제보’ 박지원에 보냈다…朴은 못 봐”

    “이준서, ‘이유미 카톡 제보’ 박지원에 보냈다…朴은 못 봐”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의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이 29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의혹 발표 전인) 5월 1일 이유미의 카톡 제보를 박지원 전 대표에게 바이버 문자로 보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 이 전 최고위원과 박 전 대표를 차례로 면담 조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은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박 전 대표가 5월 5일 언론으로 의혹이 발표되기 이전에 이 부분을(당시 문자 내용) 인지하지 못한 것 아닌가(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당원 이유미 씨로부터 입수한 카카오톡 대화 캡처화면 제보를 5월 1일 오후 4시 32분부터 바이버 문자 5개로 나눠 박 전 대표에게 전송했다. 그러면서 “(제보자는) 문준용과 파슨스에서 공부했던 친구들입니다”, “박지원 대표님 어떻게 하면 좀 더 이슈를 만들 수 있을까요”라고 문의하는가 했다. 이후 바이버 메신저로 전화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박 전 대표 측 응답은 없었다. 이는 당시 박 전 대표가 해당 전화기를 갖고 있지 않았고, 내용도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번호 끝자리가 0615 및 6333으로 끝나는 휴대전화 2대를 갖고 있는데, 바이버 메신저가 설치된 전화기는 끝자리 0615번이다. ‘문자폭탄’을 피하기 위해 0615 휴대전화를 개설했지만 역시 번호가 노출돼 문자폭탄 공격을 받았다. 이후 박 전 대표의 김모 비서관이 0615 전화를 휴대해왔고, 박 전 대표는 6333 전화기를 가지고 다녔다고 한다. 김 의원은 “5월 1일 김 비서관은 선대위 영상촬영 지원으로 경남 산청에 있다가 운전해서 서울에 오후 7시에 도착했다. 당일 박 전 대표는 제주도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비서관은 서울 도착 후 바이버 내용을 확인했지만, 2시간 반 이상 지난 상황이라 박 전 대표에게 별도로 전달하지 않았다고 한다. 내용이 중요하다면 이준서가 박 전 대표에 직접 전화해 확인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 역시 “박 전 대표가 선대위원장이고, 정무적 감각이 있어 자문하고 싶었지만, 답이 없어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5월 5일 의혹 발표 직후에도 이 전 최고위원이 김 비서관이 보유한 0615 전화기로 바이버 메시지를 보내 제보 녹취 파일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공명선거추진단의 다른 사람들도 박 전 대표에게 발표 전 제보내용을 보고한 사실이 없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이용주·김성호·김인원을 조사한 바로는 다른 지도부에게 보고를 안 한 것으로 돼 있다. 최종적으로 더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이 해당 제보를 지도부에 사전 보고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이 의원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 문제로 사과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었고, 충분히 본인 선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관영 “이준서, 박지원에 문자로 ‘이유미 카톡 제보’ 조언 구했다”

    김관영 “이준서, 박지원에 문자로 ‘이유미 카톡 제보’ 조언 구했다”

    ‘문준용 제보 조작’ 사건의 당내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이 29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박지원 전 대표에게 지난달 이유미 당원의 카톡 제보를 문자로 알렸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의혹 발표 전인) 5월 1일 이유미의 카톡 제보를 박지원 전 대표에게 바이버 문자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날은 이유미씨가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문제의 카카오톡 화면을 보낸 날이라고 이용주 의원이 전날 밝혔다. 다만 김 의원은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박 전 대표가 (당시 문자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 것 아닌가(싶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바이버 메신저가 설치된 전화기는 끝자리 0615번으로, 당시 산청에 있던 박 전 대표 비서관이 갖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6333 번호 전화기를 쓰던 박 전 대표는 당일 제주도에 소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박 전 대표 비서관이 받은 메시지를 박 전 대표에게 전달했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문준용씨 특혜 취업 의혹은 5월 5일 당시 김인원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이 언론에 공개했다. 따라서 메시지가 전달된 1일과 언론에 발표된 5일과는 시간 차가 있다. 대선 당시 국민의당은 박지원 대표 체제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기내에서 소아과 의사 통해 아기 낳은 여성

    [월드피플+] 기내에서 소아과 의사 통해 아기 낳은 여성

    저가항공사 비행기에서 아기를 출산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임산부 크리스티나 펜튼가 24일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에서 텍사스주 댈러스로 가는 비행기에 올라탄 뒤 롤러코스터와 같은 출산 경험을 소개했다. 펜튼은 이날 비행기를 타기 직전 뭔가 낯선 느낌이 들었지만 설마하는 마음이었다. 36주차이기에 아직 예정일까지는 시간이 남았다. 이미 만기를 꽉꽉 채워 두 아이를 낳은 노련한 산모였기에 자궁 수축이나 산통 같은 전조 현상을 모를 리 없었다. 하지만 심상치 않았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1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자신의 뜻대로 되고 있지 않음을 직감했다. 그리고 4~5분 간격으로 진통이 오기 시작했다. 펜튼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승무원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수밖에 없었다. 불행 중 다행이었다. 승객 중에 의사와 간호사가 함께 타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소아과 의사였다. 10년 전 의대 다닐 때 산부인과 실습에 참여한 어슴푸레한 기억을 갖고 있는 정도였다. 펜튼은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그 사실을 접한 다른 모든 승객들이 ‘안돼, 힘주지 말아요, 좀만 참아요’라며 나를 만류했다”고 말했다. 비행기는 애초 목적지인 댈러스가 아닌 뉴올리언즈로 방향을 선회했지만, 펜튼의 산통은 50분 넘게 지속됐고, 양수는 모두 쏟아진 상태였다. 산모도 아기도 모두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착륙 뒤 응급차를 대비시키는 등 준비했지만 1분 1초를 다퉜다. 그때 배 속 아기가 마치 제발로 세상에 걸어나오듯 특별한 진통도 없이 펜튼의 몸에서 쑥 빠져나와 비행기가 떠나갈 듯 울음소리를 내질렀다. 3.18kg의 건강한 아기는 소아과 의사와 간호사,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세상에 나왔고, 크리스토프 레즈카노라는 멋진 이름도 얻었다. 펜튼은 “소아과 의사 선생님이 우리 아기를 가리켜 ‘반드레하게 윤기가 돈다’고 말해줬고, 간호사는 비행기에 있는 줄로 탯줄을 묶어줬으며, 출산 소식을 들은 모든 승객들이 박수와 환호성으로 축하해 줬다”고 긴박함이 지난 뒤 감격스러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비행기는 뉴올리언스 루이암스트롱 공항에 착륙한 뒤 펜튼과 아기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 비행기는 저가항공으로 유명한 스피릿에어라인이었다. 항공사 관계자는 “기내 출산은 흔한 일은 아니지만, 우리의 응급의료 상황에 숙련된 승무원들이 잘 대처했고, 기착지 변경도 훌륭하게 잘 마쳤다”면서 “마침 소아과 의사와 간호사가 승객으로 탑승해서 무사히 돌봐줄 수 있어 다행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스피릿 항공은 아기에게 평생 무료탑승권을 선물로 줬고, 애초 목적지까지 교통편도 마련해줬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장애인 탑승 불허한 뒤 팔로 계단 오르게 한 日항공사

    장애인 탑승 불허한 뒤 팔로 계단 오르게 한 日항공사

    일본의 저가 항공사가 하반신 장애를 가진 승객에게 직접 계단을 오르게 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9일 NHK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지마 히데토(44)는 일본의 저가항공사인 바닐라에어의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아마이공항으로 향했다. 고교 시절 럭비 연습을 하던 중 척추를 다친 뒤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그는 당시 지인 5명과 동행하고 있었다. 아마이공항에 도착하자 바닐라에어로부터 업무 위탁을 받은 업체 측은 그에게 “아마미 공항에는 휠체어용 탑승 브리지가 없다”며 “직접 계단을 올라 탑승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비행기 앞에 도착한 히데토는 함께 이동중인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올라가겠다고 밝혔지만, 바닐라에어 측 관계자가 탑승 자체를 불허했다. 히데토 및 휠체어 이동을 돕는 사람들의 안전을 이유로 들었다. 결국 이 남성은 휠체어에서 내려 계단에 앉은 뒤 팔 힘만으로 비행기 탑승 계단을 올라가야 했다. 이 모습을 본 바닐라에어 측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제지했지만 히데토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팔로 힘겹게 오른 계단의 수는 무려 17개였다. 히데토는 “여행을 좋아해서 지금까지 158개국을 다녀봤다. 많은 공항을 이용해 봤고 사전에 미리 양해를 구하지 못한 채 휠체어를 타고 간 적도 있었지만 단 한 번도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면서 “휠체어 이동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공항에서도 걷지 못한다는 이유로 탑승이 거부된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설을 완벽하게 구비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걸을 수 없는 사람은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놀라운 차별”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바닐라 에어 측은 그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휠체어 이용 승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일본 국토교통성까지 나서 바닐라에어의 이번 조치와 관련한 명백한 조사를 약속하는 한편, 장애인을 위한 비행기 탑승 설비 개선책 마련에 들어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에너지·기업 경영] 현대차그룹, 친환경車 라인업 확대… 평균 연비 25% 향상 목표

    [에너지·기업 경영] 현대차그룹, 친환경車 라인업 확대… 평균 연비 25% 향상 목표

    현대·기아차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미세먼지 이슈, 디젤 배출가스 조작 사태 등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2020년까지 현대·기아차의 평균 연비를 25% 향상시키겠다는 ‘2020 연비 향상 로드맵’에 맞춰 친환경차도 28종 이상으로 늘린다. 현재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 6개 차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 4개 차종, 전기차 3개 차종, 수소전기차 1개 차종 등 총 14종이다. 앞으로 14개 차종을 더 내놓아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현대·기아차가 하이브리드차부터 전기차, 수소전기차까지 동시다발적으로 개발하는 이유는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는 미래 친환경차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더라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특히 미국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 발표 이후 차세대 친환경차로 급부상 중인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모델 개발을 진행 중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20㎞ 이상인 전기차를 내년에 먼저 출시한 뒤 2020년 주행거리 400㎞에 이르는 전기차도 내놓을 계획이다. ‘투싼’ 수소전기차의 후속 모델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현대·기아차는 차세대 친환경차 출시에 맞춰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저가형 자율주행차 개발과 표준화된 플랫폼 개발 등 투 트랙으로 진행한다. 우선 모든 소비자가 혜택을 입을 수 있는 저가형 자율주행차 개발을 본격화한다. 저가형 센서를 통해 양산형 모델을 먼저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또 표준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부품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많은 업체들이 자유롭게 모듈을 만들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시연을 통해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초기 단계부터 자율주행을 목표로 설계된 모델이다. 외관상 양산형 모델과 큰 차이는 없지만 차량 곳곳에 숨어 있는 첨단 센서와 기술을 통해 복잡한 도심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 고도 기술의 자율주행차를 양산한 뒤 2030년 완전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0년 미래 커넥티드카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차량용 운영체제’(ccOS)가 탑재된 ‘초연결 지능형’ 콘셉트의 신차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4년 만에 신곡…이효리 ‘서울’ 뮤직비디오 티저

    4년 만에 신곡…이효리 ‘서울’ 뮤직비디오 티저

    가수 이효리의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됐다. 이효리는 28일 오후 6시 정규 6집 새 앨범 선공개곡 ‘서울’(Seoul)을 발표한다. 2013년 5월 발매한 ‘모노크롬’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신곡이다.이와 함께 이날 0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서울의 한 낡은 건물 안 휘파람을 불며 계단을 오르는 이효리의 모습이 그려진다. 옥상에 다다르자 싸늘한 표정으로 뒤돌아서는 이효리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간 제주도에서 이상순과의 결혼생활을 이어온 이효리가 ‘서울’이란 곡에선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이효리의 정규 6집 앨범은 오는 7월 4일 발매된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대명라이프웨이, 2017 여름방학 ‘해외영어캠프’ 모집

    대명라이프웨이, 2017 여름방학 ‘해외영어캠프’ 모집

    ㈜대명스테이션의 대표 브랜드 대명라이프웨이가 ‘2017 여름방학 해외영어캠프’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일 대명라이프웨이 홈페이지에서 2017년 여름방학 해외영어캠프 모집이 시작됐다. ‘해외영어캠프’는 대명라이프웨이의 상조서비스 대신 이용할 수 있는 7가지 전환서비스 중 하나로, 2016년에 처음 도입됐다. 7·8월 여름방학 기간에 4주간 진행되는 어학연수 프로그램이며, 3만명 이상 진행관리의 노하우를 가진 ‘헬로우에듀’와의 제휴를 통해 만든 서비스로 안전을 가장 우선시해 준비했다. 이번 해외영어캠프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캠프가 다양한 국가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뉴질랜드만 제공했던 작년과 달리 ‘미국 서부, 미국 동부, 뉴질랜드, 필리핀’ 지역이 추가돼 총 3개 국가가 확대됐다. 각 국가의 교육기관은 전세계 12개 지역 중에 엄선된 교육기관으로 현지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곳이다. 현지 홈스테이는 단순 외국어뿐 아니라, 현지의 문화까지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해외영어캠프 담당자는 “보통 어학연수 프로그램에는 목돈이 들어, 비용 부담으로 망설이기 쉽다”며 “대명라이프웨이는 기존에 납입하던 납입금을 100% 전환하여 인정해준다. 매번 모집하는 전환서비스 이용자들은 납입금 활용이 좋아 부담이 없어 이용하게 됐다는 반응이 많다”고 밝혔다. 또한 전환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일반신청을 하는 회원에게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 국내 최저가로 해외영어캠프를 이용할 수 있다. 대명라이프웨이의 해외영어캠프는 오는 7월 10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명라이프웨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정위 ‘납품단가 후려치기’ 현대위아 검찰 고발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 업체에 갑질한 현대자동차의 부품계열사인 현대위아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이후 부영에 이은 두 번째 대기업 고발이다. 공정위는 최저가 입찰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하도급대금을 결정한 현대위아에 과징금 3억 6100만원을 부과하고 현대위아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자동차부품과 공작기계 등을 생산하는 대기업이다. 현대위아는 2013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최저가 입찰에서 사업자로 선정된 수급사업자와 추가로 금액 협상을 해 정당한 사유 없이 입찰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하도급 대금을 정했다. 또 같은 기간에 현대차로부터 부품 하자에 대한 비용을 분담할 것을 요구받자, 하자 사유가 불분명한 28개 수급 사업자에게 3400만원을 떠넘겼다. 공정위 관계자는 “영세사업자에 대한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더 무거운 처분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위아는 “부당한 하도급 대금과 납품업체에 전가한 클레임 비용, 지연이자까지 모두 스스로 돌려줬으며 불공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자입찰시스템을 정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정위가 처리한 불공정하도급 사건 1657건 중 고발은 5건에 불과할 정도로 많지 않지만 공정위는 영세 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갑질’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더 무거운 제재를 가하고 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세금으로 깐 네트워크… 구글·페북, 돈 안내고 정보 싹쓸이”

    “세금으로 깐 네트워크… 구글·페북, 돈 안내고 정보 싹쓸이”

    “시장지배력 남용 규제 검토…빅데이터 경쟁 가이드라인 마련”“대기업 집단 재지정 검토 안해”…공기업 갑질 대대적 조사 시사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기업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한 것은 일감 몰아주기, 담합, 지배구조 등 공기업의 불공정 행위가 공정위의 제재에도 고쳐지지 않고 있어서다. 공정위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모두 23건의 공기업 불공정행위를 적발해 37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올 초에는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 등의 위탁운영 계약 연장을 볼모로 기름을 최저가에 판매하도록 강요한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한전KPS 직원이 협력업체 직원을 개인 밭에서 일하게 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공기업의 불공정 행위 근절을 중장기 과제로 제시하면서 2014년에 이어 또다시 공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15년 전후로 공정위는 공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벌여 자회사나 퇴직자가 많은 회사에 일감을 몰아 주는 등 불공정 행위를 한 한국전력, 도로공사, 철도공사, 가스공사 등 공기업에 과징금을 물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공기업의 불공정 행위 근절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며 “공정거래법 적용 대상에 공기업을 확실하게 포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형 공기업집단은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규제 대상이었지만 중복 규제 등을 이유로 지난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일괄 제외됐다. 당시 공정위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 등에서 공정거래법 수준의 규제가 공기업에 이미 적용되고 있다며 공기업집단을 자산 규모와 무관하게 대기업집단에서 뺐다. 이에 따라 자산 규모가 200조원이 넘는 한국전력 등 12개 대형 공기업들이 대기업집단 규제의 굴레를 벗어났지만 규제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공기업을 대기업집단으로 다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기업을 대기업집단으로 다시 포함시키는 것이 행정적으로 편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처방은 아니다”라면서 “공운법 등 공기업과 관련된 여러 법률을 개정하는 방안이 필요한데, 기획재정부와 국회 차원의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과제라는 뜻이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의 ‘미래 역할’도 강조했다. 4차 산업시대에 시장지배력을 이용해 정보를 독점적으로 수집하고 배타적으로 이용하는 경쟁 저해 행위를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김 위원장은 “재벌 개혁과 갑을 관계의 두 이슈는 과거 문제”라면서 “미래 산업의 시장구조를 선도하지는 못하더라도 선진국에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특정 기업의 빅데이터 독점을 법률로 금지하려는 움직임은 해외 국가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본 공정위는 빅데이터 공정경쟁에 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데이터 수집과 활용 방법을 감시해 선을 넘을 경우 독점금지법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독일은 페이스북이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는 혐의에 대해 지위남용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지난해 구글이 안드로이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다만 김 위원장은 개별 기업을 정조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그는 “위원장으로서 구글과 페이스북 등 특정 기업 조사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NCND’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드디어 공개된 ‘갓세정’ 숙소 보니...

    드디어 공개된 ‘갓세정’ 숙소 보니...

    세정이 속한 걸그룹 구구단의 숙소가 공개돼 화제다. 24일 방송되는 SBS ‘주먹쥐고 뱃고동’은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 편으로 김병만, 육중완, 이상민, 경수진과 원년 멤버 김종민, ‘구구단’ 세정, 허경환 등이 출연한다. ‘주먹쥐고 뱃고동’ 제작진은 본 방송에 앞서 23일 오후, 포털사이트와 공식 홈페이지, SNS 채널 등을 통해 3분 분량의 ‘임자도로 떠나는 ’준비왕‘ 세정이의 짐싸기(feat. 구구단 숙소)’ 영상을 선공개했다. 구구단 숙소에서 상큼한 미소로 셀프 카메라를 시작한 세정은 ‘주먹쥐고 뱃고동’ 촬영을 앞두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대세 걸 그룹 멤버답게 상황별 패션에 맞춰 짐을 싸기 시작했다. 세정은 잠옷, 평상복, 모자, 우비, 외투 등 엄청난 준비성을 선보이며 캐리어가 가득 차도록 옷을 챙겼다. 이어 세정의 손에는 검정 반바지가 들렸다. 세정은 “이 옷은 매니저님이 챙기면 안 된다고 했다. 그래도 저는 편안함을 추구한다. 매니저가 절대 발견하지 못하게 아주 깊숙한 곳에 숨겨뒀다 꼭 입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매니저가 말렸다는 ‘아재 느낌’ 반바지를 입은 세정이 거침없이 제기를 차는 모습이 등장해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준비왕’ 세정은 말린 현미, 말린 율무, 양갱 등 어르신 입맛의 간식도 빼놓지 않았다. 또 냉장고로 달려가 초고추장, 마늘, 쌈장, 상추는 물론 건강 칡즙까지 챙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세정은 휴대용 마이크를 들고 “가서 멤버들이 힘들어 할 때 불러드리겠다”며 애교 가득한 눈웃음과 함께 구성진 트로트 한 자락을 선보였다. 세정이의 짐싸기 선공개 영상은 “와 어떡해 이제 출발한다! 멤버들 아따 좀 이따 봐요”라는 세정의 깜찍한 인사로 끝나 본 방송을 기대케 했다. 한편 ‘주먹쥐고 뱃고동’ 멤버들은 임자도 편에서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게 만드는 밥도둑, 젓갈을 자급자족으로 완성하라는 미션에 도전한다. 오늘(24일) 오후 6시 10분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뷰티전문가’ 정샘물이 알려주는 올바른 브러시 세척법

    ‘뷰티전문가’ 정샘물이 알려주는 올바른 브러시 세척법

    ‘겟잇뷰티’에서는 뷰티전문가 정샘물로부터 브러시의 올바른 세척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진행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에서는 4MC들이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원장으로부터 브러시 사용 노하우를 배웠다. 이날 정샘물은 브러시 세척을 강조했다. 세척하지 않은 브러시는 지하철 손잡이보다 더 많은 세균이 존재한다는 사실. 정샘물은 클렌징 패드를 활용한 세척법을 공개했다. 그는 “패드에 브러시 클렌저를 도포한 후 브러시를 눕혀서 문질러주면 된다”면서 “모의 손상방지를 위해 눕혀서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전용 브러시 클렌저가 없다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고, 정샘물은 “샴푸, 폼 클렌징, 클렌징 오일로 브러시를 세척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샘물의 노하우대로 브러시를 세척하던 이하늬는 “이렇게 세척해보니 우리가 얼마나 더러운 걸 쓰는지 알겠다”고 말했고, 세정은 시커먼 국물이 나오자 “저 이거 버릴래요”라며 경악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샘물은 “브러시를 헹굴 때는 물에 담근 후 잔여물이 제거될 때까지 헹궈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수건에 감싸 물기를 제거하면 된다”고 브러시 세척 마무리 방법에 대해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샘물은 손상된 브러시 모를 살리는 방법도 공개했다. 정샘물에 따르면, 모가 휘어져 버리기 직전의 브러시는 팔팔 끓는 물에 브러시를 넣어 휘젓다가 빼기를 반복한다. 그 후 수건으로 감싸 닦아준 후 티슈를 접어 브러시를 감싼다. 마지막으로 브러시 모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무거운 물건을 올려준 채로 말리면 새 브러시처럼 모가 돌아온다. 사진=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류현진 5이닝 2실점…구원투수가 동점 허용, 4승 물거품

    류현진 5이닝 2실점…구원투수가 동점 허용, 4승 물거품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이닝 동안 2점을 내주면서 시즌 4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불펜에서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피안타 5개, 2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3-2로 앞선 6회 크리스 해처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해처는 안타와 볼넷을 1개씩 내주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전 등판이던 1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30일 만에 시즌 3승이자 1021일 만에 원정 승리를 챙긴 류현진의 시즌 첫 2연승 달성은 물거품이 됐다. 이날 류현진은 총 86개를 던져 스트라이크로 52개를 넣었다. 최고 시속은 150㎞를 찍었고, 삼진 3개를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4.35에서 4.30으로 약간 내려갔다. 나흘을 쉬고 닷새 만에 등판한 류현진은 1회 메츠 톱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시속 148㎞짜리 속구를 얻어맞아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내줬다. 어렵게 출발했으나 류현진은 후속 세 타자를 외야 뜬공, 삼진, 땅볼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쳤다.체인지업과 커브가 잘 통했다. 2회에는 야수진의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1사 후 루카스 두다를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후속 타자의 타석 때 폭투를 던져 주자를 2루로 보냈다. 1사 2루에서 호세 레예스의 좌선상을 빠져나가는 타구를 3루수 저스틴 터너가 몸을 던져 단타로 막아냈다. 점수를 줄 상황이었으나 일단 한숨을 돌린 류현진은 개인 체키니를 중견수 뜬공으로 엮었다. 뜬공을 잡은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홈으로 정확하게 송구해 홈을 파고들던 두다를 여유 있게 잡아냈다. 류현진은 3-1로 전세를 뒤집은 4회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손 타자 트래비스 다노에게 밋밋한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좌중월 솔로포를 내줬다. 이날 2개의 홈런을 맞아 류현진의 시즌 피홈런은 14개로 늘었다. 류현진은 5회에도 안타와 볼넷을 내줘 1사 1, 2루에 몰렸으나 윌머 플로레스에게 볼 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서 기습적으로 높은 속구를 던져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3회 홈런 2방으로 3점을 뽑아 역전했다. 멋진 수비로 류현진의 실점을 막은 터너와 에르난데스가 약속이나 한 듯 동점,역전 홈런을 차례로 쏘아 올렸다. 주포 터너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츠 왼손 선발 투수 스티븐 매츠에게서 동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곧바로 코디 벨린저가 우측 폴 안쪽에 떨어지는 인정 2루타로 기회를 이어가자 에르난데스가 오른쪽 스탠드에 2점 홈런을 꽂았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2타수 무안타로 타격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직구족 돌려세우는 착한 가격 ‘으뜸50안경’ , 부산대점·강남점 오픈

    해외직구족 돌려세우는 착한 가격 ‘으뜸50안경’ , 부산대점·강남점 오픈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외직구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지난해 국회가 국민 눈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해외 안경 및 콘택트렌즈의 구매 대행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소비자 불만이 높아진 바 있다. 이후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업체를 통한 구매대행을 금지하는 대신 소비자 개개인의 해외 사이트 직접 구매를 허용하는 개정안이 마련됐지만, 과거에 비해 해외직구 방법이 복잡해지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해외직구 대신 국내 구매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이처럼 안경 및 콘택트렌즈에 대한 해외직구 통로가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반사 이익을 누리는 안경 프랜차이즈 전문점들도 등장하고 있다. 해외직구와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은 물론 숙련된 안경사의 전문적인 서비스와 체계적인 A/S를 앞세워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데 공을 들여온 안경 프랜차이즈 브랜드 ‘으뜸50안경’이 대표적인 예다. 으뜸안경은 콘텍트렌즈 외에도 안경렌즈, 안경테 역시 기존에 비해 60%이상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최근에는 SNS 등을 통해 ‘대한민국 최저가 안경원’으로 입 소문 타면서 가맹점 개설 문의도 급증, 더욱 가까운 곳에서 ‘으뜸50안경’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지난 6월 1일 부산대점이 문을 연데 이어 7월 중 강남점 등 핵심 상권에 위치한 대형 매장의 오픈 소식도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으뜸50안경 관계자는 “고객 및 가맹점과의 상생을 중시하는 나눔형 프랜차이즈를 표방하고 있는 으뜸50안경은 전 직원 평균 연봉 5천만원 실현,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최저가 안경·콘택트렌즈 공급, 각종 이벤트를 통한 가맹점 추가 이익 확보, 본사 마진을 최소화한 가맹점 마진 우선 정책 등을 바탕으로 연내 전 지점 월 평균 매출 1억원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저가 약속을 지켜나가는 한편, 상생 정책에도 더욱 공을 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통3사 “영업익 3조7000억인데 4조 부담하라니”

    이통3사 “영업익 3조7000억인데 4조 부담하라니”

    “통신비 인하로 인한 혜택 4조 6283억원은 저소득층 지원과 같은 공공복지 성격을 띠는데, 왜 이 비용 전부를 기업이 부담하나.”(이동통신사 관계자) “추후 통신료 인하 논의엔 중소형 유통망도 참여하면 좋겠다.”(이통사 대리점주) “알뜰폰 사업자의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세부 계획이 빨리 마련돼야 한다.”(알뜰폰협회 관계자)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2일 통신비 절감대책을 발표한 뒤 이통업계에서는 이해관계에 따라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대부분의 대책이 통신사의 추가 비용 지출을 요구한다는 점 때문에 이통 3사는 ‘패닉’에 빠진 모습이다. 이통 3사 쪽에선 “지난해 3사 영업이익이 약 3조 7000억원인데 4조원 이상을 부담하라는 요구는 행정독재”란 거친 반응도 나왔다. 실제 이통 3사 쪽의 협회에서는 행정소송을 염두에 두고 대형 로펌에 법률 자문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사 대리점과 알뜰폰 기업들도 손익계산에 분주했다. 단말기를 살 때 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매월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인 선택약정 할인율을 개편하는 대목에 이통사들의 불만이 쏠렸다. 현재 선택약정 할인율은 20%인데, 이 비율을 25%로 늘리면 당장 이통 3사의 연간 매출이 최소 3200억원, 많게는 1조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대신증권 김희재 연구원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 선택약정 가입자가 1500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가입자의 27%에 해당하는 수치”라면서 “이들의 월 요금 할인율을 20%에서 25%로 높이면 연간 3200억원의 비용을 통신사가 더 쓰게 되고 50%가 되면 1조 7000억원의 부담이 생긴다”고 말했다. 선택약정 할인율 확대 효과는 이통사뿐 아니라 스마트폰 제조사, 이통사 대리점까지 파급을 미쳐 이동통신 유통 생태계를 뒤흔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적으로 이통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선택약정이 늘면, 반사적으로 제조사와 이통사가 동시에 비용을 부담하는 단말기 지원금 제도는 위축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이통사엔 선택약정에 더 많이 쏟아붓는 비용만큼을 벌충하기 위해 대리점에 지급하던 판매장려금을 줄이거나 네트워크망 신설·유지에 저가 중국산 장비를 쓸 유인이 생긴다. 선택약정 할인율 확대로 인해 골목상권인 대리점이나 국산 장비업체들이 경영상 타격을 입는 의도치 않은 풍선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가 우려하는 이유다. 국내 시장에서 애플 등 외산폰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그동안 애플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비해 단말기 지원금을 투입하는 데 인색했기 때문이다. 단말기 지원금 제도가 무력화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마케팅 도구를 잃게 되지만, 애플의 사정은 크게 변하지 않는 결과가 생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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