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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동 시즌2… 서울시, 골목으로 가다

    찾동 시즌2… 서울시, 골목으로 가다

    생활 문제 ‘골목회의’ 누구나 신청 가능 서울형 긴급복지에 4년간 700억 투입 주민자치회·돌봄SOS센터 모든 동 확대 박 시장 “소외층 없는 촘촘한 복지 구현”공무원이 복지가 필요한 주민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는 서울시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가 골목골목마다 촘촘히 스며든다. 서울시는 공공 인력만으로는 발굴하기 어려운 지역 문제에 주민의 참여를 더해 보편적 돌봄과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 복지를 강화하는 ‘민선 7기 찾동 2기 마스터플랜’을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민과 공무원들은 온라인으로 누구나 ‘골목회의’를 요청할 수 있다. 주제는 쓰레기 문제, 폐쇄회로(CC)TV나 가로등 설치 위치, 주차공간 확대 등 생활 문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 동주민센터 홈페이지 주민 발의 메뉴로 참여할 수 있다. 동 단위 생활 의제에 대한 정책과 예산에 주민들이 결정권을 갖는 주민자치조직 ‘서울형 주민자치회’는 2022년에는 25개 자치구 424개 모든 동에서 시행된다. 복지 사각지대를 걷어내기 위한 공공 돌봄 체계는 더 탄탄해진다. 폭염, 화재, 실직 등 갑작스러운 위기로 생계유지가 힘겨워진 가구에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긴급복지’는 현재 50억원 규모에서 매년 50억원씩 확대해 2019~2022년 4년에 걸쳐 총 700억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과 기준도 대폭 완화한다. 의료비의 경우 기준중위소득 85%(1인 가구 기준 월 142만원) 이하에서 90%(1인 가구 기준 월 150만 4000원) 이하로 확대하고 생계비도 5인 이상 가구에만 지원하던 것을 가구원 수와 상관없이 지원한다. 서경란 찾아가는복지지원팀장은 “의료비의 경우 지원 기준을 초과하는 소득자라도 동주민센터 담당자와 동장 등이 논의하는 동 사례 회의를 통해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며 “고독사 위험군 1인 가구도 생계비 지급을 연 2회에서 3회까지 늘린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는 고시원, 옥탑방 등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는 고독사 위험 1인 가구에 대한 실태조사도 연 1회 실시해 위기 가구를 더 적극적으로 찾아낸다. 돌봄SOS센터도 내년 시범 사업으로 첫발을 떼 2022년에는 424개 모든 동으로 확대된다. 개인이 보건소, 사회복지기관, 치매지원센터 등 기관별로 찾아가거나 연락할 필요 없이 찾동에 설치된 돌봄SOS에 신청하면 72시간 안에 돌봄매니저가 필요한 서비스를 이어 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행정은 찾동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며 “찾동을 동 단위에서 더 작은 단위인 골목까지 스며들게 함으로써 촘촘한 주민 관계망, 튼튼한 공공 안전망을 일궈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7월 시작돼 동 단위로 주민들의 복지 문제를 해결해 온 찾동은 현재 408개 동에서 시행 중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지역 산림 자원 활용한 일자리 창출 ‘검증’

    지역의 산림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2018 산림 일자리발전소 성과공유 전국대회’가 3~4일 이틀간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린다. 산림 일자리발전소는 산림청이 4월 착수한 일자리 프로젝트로 시·군 단위에 배치된 전문(그루)매니저가 지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주민이 자발적으로 산림형 기업과 일자리를 발굴·육성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서울·울산 울주·강원 인제·전북 완주·경북 영주 등 5개 지역에서 그루 매니저가 25개 공동체를 발굴한 가운데 지역주민 등 252명이 세제품 제작 등 사업화를 준비하는 단계다. 올해 첫 대회에는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그루 경영체 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3일에는 5명의 그루 매니저가 발표자로 나서 25개 공동체를 발굴·육성한 성과를 소개한다. 교육을 이수한 전문산악인들이 참여한 등산로 정비 공동체를 비롯해 산림복지, 목공예, 임산물 생산 등으로 다양하다. 이어 ‘숲에 희망이 있는� �, ‘숲에서 일자리와 소득’이란 주제로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공개 자유토론(타운홀 미팅)이 진행된다. 4일에는 그루 경영체의 시제품을 선보이고 현재 개발 중인 상품·서비스를 공유해 개선·보완점을 찾는 시간이 마련된다. 충남대 강석구 교수가 ‘목재 이용의 생활화’를 주제로 특강에 나서 산림자원의 활용과 비즈니스 창출에 대한 시야를 넓힐 계획이다. 민간 전문가인 그루 매니저는 2020년까지 3년간 발굴된 25개 경영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수립·교육훈련·멘토링·마케팅 등 창업 여건과 상황에 맞는 현장밀착형 지원을 담당한다. 산림청은 내년에 20곳을 추가 하는 등 2020년까지 일자리발전소를 5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산림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유형의 지역특화형 산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그루 경영체와 그루 매니저가 지역 단위 산림산업을 활성화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결혼식 축의금 부담 덜어주는 스마트 청첩장 서비스

    결혼식 축의금 부담 덜어주는 스마트 청첩장 서비스

    결혼식을 앞둔 이들에게 빠질 수 없는 과정, 바로 청첩장이다. 직접 대면하여 안부인사와 함께 간단한 식사자리에서 청첩장을 전하는 문화는 모바일 메신저가 상용화된 요즘 시대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결혼식을 준비하는 젊은 예비부부 사이에선 스마트폰만으로 축의금 송금·접수와 식권 발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스마트 청첩장 스윙클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윙클은 지류 청첩장(실물 청첩장)에 인쇄된 QR코드 라벨을 이용하여 앱 설치없이 축의금 송금하고 웨딩 식권을 발급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해당 서비스는 청첩장을 받은 지인들이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 축하메시지와 함께 간편하게 축의금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축하메시지와 함께 전달되는 축의금은 일반적인 송금 방식이나, 다른 지인에게 축의금 전달을 부탁하는 상황보다 축하하는 마음을 온전히 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일시적으로 현금 인출이 어려운 경우에도 스윙클을 이용해 식권을 받을 수도 있고, 예식장에 참석했지만 사정상 식사를 할 수 없을 경우엔 온라인 식권을 마일리지로 전환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스윙클은 하객뿐만 아니라 결혼하는 부부에게도 편리한 수단이 된다. 스윙클을 통해 접수된 축의금은 자동으로 내역이 업데이트 되고, 현금으로 전달된 축의금은 서비스 내 입력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스윙클 관계자는 “부동산, 배달, 숙박 서비스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차세대 서비스가 점차 자리잡아가는 것처럼 결혼식 축의금 문화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시기가 됐다”며 “받는 이도, 주는 이도 부담없이 전할 수 있는 스마트 청첩장이 보다 편리한 결혼식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스윙클은 구글플레이 및 iOS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웹페이지를 통해 PC 또는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2019년 1월 말부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금할인·선불유심… 알뜰폰 생존 안간힘

    정부 정책과 메이저 통신사 요금할인 등으로 위기에 처한 알뜰폰 업체들이 다양한 차별화 전략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알뜰폰 가입자는 2만 3406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알뜰폰에서 이동통신 3사로 이동한 고객은 56만 1000여명에 달한다. 올해 알뜰폰 가입자는 8만명 이상이 순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뜰폰은 2011년 가계 통신비 부담을 완화할 대안으로 등장, 이통 3사 요금보다 약 30%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통 3사가 시장에 진입해 적자를 감수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가입자를 쓸어 간 데다 정부 보편요금제 정책에 따른 이통 3사의 저가요금제 출시로 가격경쟁력마저 약해졌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알뜰폰 사업자들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업계 1위 CJ헬로의 헬로모바일은 지난달 29일 65세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평생 반값 요금제를 내놨다. 정부 정책에 따라 올해부터 만 65세 이상 중 소득·재산 하위 70%에 해당하면 통신요금이 50% 감면되는데, 이 요금제는 소득 수준 등에 상관없이 만 65세 이상이면 헬로모바일 주요 요금제 5종을 반값으로 제공한다. 요금은 9000~2만 8000원대다. CJ헬로모바일 관계자는 “정부 정책 취지에 호응하면서도 가입자 이탈을 막을 수 있는 요금제”라고 설명했다. 헬로모바일은 또 게임 전용 스마트폰인 ‘레이저폰2’,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끈 노키아 ‘바나나폰’, ‘블랙베리’ 시리즈, ‘EBS열공폰’ 등을 잇달아 단독 출시하며 이동통신 업계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다른 사업자들도 이런 전략을 속속 내놓고 있다. 유니컴즈와 프리티는 각각 GS25, 미니스톱 편의점과 손잡고 전용 선불 유심(USIM) 요금제 상품을 출시했다. 에넥스텔레콤은 최근 농어촌 지역에 특화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팜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시장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서도 차별화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면서 “요금제뿐만 아니라 단말, 유통, 서비스 등에서 틈새시장 발굴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운명과 분노’ 공정환, 절제된 재벌2세 연기 “분노 유발 예고”

    ‘운명과 분노’ 공정환, 절제된 재벌2세 연기 “분노 유발 예고”

    배우 공정환이 범상치 않은 포스를 내뿜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2월 1일 첫 방송된 SBS 주말 특별 기획 ‘운명과 분노’에서는 엇갈리는 네 남녀의 사랑과 분노, 그 서막이 시작됐다. 공정환은 골드 그룹을 차지하고 완전한 금수저가 되기 위해 탐욕으로 가득 찬 재벌 2세 ‘태정호’역을 맡아 ‘태인준’역의 주상욱과 불꽃튀는 대립을 선보이며 첫 방송부터 극적인 긴장감을 자아냈다. 첫 방송에서 ‘태정호’(공정환 분)는 금싸라기 땅 위에 제화 공장을 세우려는 동생 ‘태인준’(주상욱 분)을 무시한 채 쇼핑몰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사장에 도착한 인준은 이런 정호를 보자마자 날 선 표정과 함께 달려 들지만 “이거 봐. 말 캐주얼한거. 그러니까 니가 안 되는거야”라며 별일 아니라는 듯 그를 가볍게 피한다. 정호는 일부러 그러라는 듯 계속해서 인준을 자극하고 이내 정호를 엎어 치기 하고 마는 인준. 하지만 정호는 끝까지 자신감에 차있는 태연한 모습으로 “이사들 다 설득하고, 회장님 허락 받고 와. 그럼 첩실 자식이 깔끔하게 물러서 줄테니까”라며 인준의 신경을 건드리는 한편 이복 형제 권력 다툼의 살벌한 모습을 자아냈다. 배우 공정환은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기존의 재벌 2세의 모습마저 비열함과 강인함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절제된 연기력으로 새롭게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동생을 이기고 싶은 단순한 시샘이 아닌 그룹의 이익과 자신의 성과를 모두 거두려는 사업가의 기질마저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했다.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전개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공정환이 앞으로 이야기에 어떤 촉매 요소로 작용할지 기대를 모은다. SBS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참시’ 박성광, 워너원 옹성우와 친분 과시 “송이 매니저 동공지진”

    ‘전참시’ 박성광, 워너원 옹성우와 친분 과시 “송이 매니저 동공지진”

    ‘전참시’ 박성광이 의외의 친분을 공개한다. 바로 국민돌 워너원 옹성우. 박성광은 ‘쇼! 음악중심’ 생방송을 앞두고 옹성우에게 SOS를 보냈고 이에 병아리 매니저가 깜짝 놀랬다고 전해져 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1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31회에서는 워너원 옹성우의 응원에 힘입어 스페셜 MC를 준비하는 박성광의 모습이 공개된다. 공개된 사진 속 한껏 긴장한 듯 어색하게 웃고 있는 박성광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박성광이 ‘쇼! 음악중심’의 스페셜MC로서 생방송을 앞둔 상황으로 전해져 관심을 끈다. 박성광은 다가오는 생방송에서 실수하지 않을까 잔뜩 긴장했고 이내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그는 몇 번의 시도 끝에 기적같이 전화 연결에 성공했는데 그 주인공이 다름 아닌 워너원의 옹성우라고 전해져 관심을 증폭시킨다. 옹성우는 박성광이 ‘쇼! 음악중심’ 생방송에 가고 있다고 하자 “형이 음악중심에는 왜 가요?”라며 장난기 어린 모습을 보여주는 등 막역한 사이임을 짐작케 해 병아리 매니저를 놀라게 했다고 전해져 눈길을 모은다. 옹성우는 한껏 긴장한 박성광을 위해 목소리 톤을 체크해 주는가 하면 파이팅 넘치는 응원을 건네는 등 박성광에게 자신감을 북돋아 줬다고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낸다. 국민돌 워너원 옹성우의 특급 응원을 받은 박성광은 과연 생방송을 무사히 해낼 수 있을지 그의 MC 도전기는 1일 방송되는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불온(不·on)한 회의] 계급질 욕하면서 그 계급 욕망하는… 혹시 나도 ‘내로남불’?

    [불온(不·on)한 회의] 계급질 욕하면서 그 계급 욕망하는… 혹시 나도 ‘내로남불’?

    최근 며칠을 관통한 단어를 꼽으라면 ‘계급’이라고 하겠습니다. 흙수저·금수저가 상징하는 ‘신계급사회’라는 현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재력과 권력이 자연스럽게 동일시되는 사회입니다. 다만 이번엔 스스로를 ‘1등 신문’이라고 주장한 언론 사주의 10살짜리 손녀의 막말이나, 재력을 자랑하던 연예인들도 부모의 과거 행적이 드러나면서 계급이 공고화한 한국 사회의 암울한 현재를 들여다보게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불온(不on)한 회의’에서는 계급이 만들어낸 오늘의 현상을 논해 봤습니다.부장: 청소년의 5명 중 1명은 ‘감옥에 가더라도 10억원을 준다면 부패를 저지를 수 있다’고 했다는 설문조사도 있었는데. ‘돈이 곧 권력’이라는 게 더욱 선명했던 한 주가 아닐까.진호: 자각하지 않아서 그렇지 아니었던 적이 없어요. 돈이 있으니 계급이 높고, 자신보다 가난한 사람들을 하대해도 된다는 것은 굉장히 천박한 인식이죠. 하지만 최근 연예인의 부모가 채무를 불이행했다고 주장하는 글들이 이른바 ‘빚투’로 불리며 올라오고 있는데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가수 도끼가 보여준 태도가 그랬어요. 유민: 처음 의혹이 불거졌을 때 ‘모친은 사기를 친 적이 없고, 잠적할 이유도 없다’고 해명했지만, 그 과정에서 1000만원을 자신의 ‘한 달 밥값’이라고 지칭했습니다. 자신에게는 적은 돈인데, 그걸 갖고 피해자가 생떼를 쓰는 것처럼 느껴지게 해 반감이 들었어요. 결국 피해자에게 변제해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하지만 그의 사고방식은 적잖이 실망스러웠습니다. 부장: 가수 마이크로닷(마닷) 역시 부모가 사기 혐의로 고발당했고, 그 비난이 마닷에게까지 미치면서 연대책임 논란까지 불렀다. 유민: 한국에서 연좌제는 1980년대 폐지됐지만 이 건은 심정적인 연좌제라고 할까요. 피해를 본 사람이 존재하는 이상, 부모의 채무라 하더라도 그들이 대중의 인기, 이미지로 먹고사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비난하는 건 어느 정도 이해가 돼요. 사안별로 정도는 다를 수 있겠지만, 마닷의 경우 초기엔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강경하게 나왔는데, 부모의 문제를 가족 모두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나오고 있고. 그러다 보니 부정적인 반응이 생길 수밖에 없는 거죠. 진호: 재력이 어떻게 이루어졌느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문제점인 것 같아요. ‘어떻게’에 대한 자각이 있다면 그러한 행동을 하지도 않을 사람들이죠. 부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거죠. 부장: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상류층의 사회적 책임보다는, 자신이 가진 것들을 누리기만 하는 게 보통이지. 책임감 따위는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부모들이 쌓은 재력 위에서 성장한 자식들의 일탈, 갑질이 사회문제가 되는 거고. 조선일보 손녀의 경우처럼.달란: 그 기사를 다룰 때 ‘미성년자 보호’, ‘부당한 인권침해 폭로’ 사이의 고민이 있었죠. 최초 보도를 한 MBC는 후자에 무게를 둔 거 같아요. 이번 건이 기존 갑질과는 다르다고 판단한 거죠. 재밌는 건, 네티즌들은 언론사들이 그 애가 미성년자라서 기사를 안 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동업계 일이라 침묵했다는 거죠. 포털에서 기사가 잘 보이지 않게 손을 썼다는 음모를 제기하는 사람도 있어요. 언론사를 향한 불신이 두텁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진: 최초 보도 당시 MBC 보도 하나로만 해당 사실을 확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안에 담긴 변조된 목소리가 그 아이가 맞는지 알 수 없는데 무작정 받아쓰기엔 조심스러워서 바로 쓰지 않은 것도 있어요. ‘양진호 폭행’ 영상 같은 경우는 뉴스타파, 셜록에서 영상을 공개하고 확인한 후에 쓸 수 있었지만. 진호: 조선일보 손녀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보도하지 않는 게 이 아이를 보호하는 걸까요. 한번쯤 고민해야 하는 지점이지만 그것이 그렇게 큰 딜레마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손녀는 철없는 애가 아니라 일종의 거울이죠. 그 집안, 그 정도 부를 가진 사람들의 실제 정신수준을 보여주는 거니까요. 달란: 보도해야죠. 재벌가, 부유층의 자녀 교육이 뭐가 잘못됐는지 취재해보고 싶어요. 세진: 모든 보도가 완결성 있게 나갈 수는 없어요. 아이의 발언이 보도가 되고 그 이후에 이러한 문화에 대해 파헤치는 기획기사가 나올 수 있겠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바람직했던 것 같아요. 이 손녀가 커서 ‘제2의 조현아’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차라리 지금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게 다행일 수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과 달리 이 아이는 이런 일이 없다면 그 행동이 잘못인 줄 모르고 크게 될 가능성이 높은 거니까요. 달란: 위기관리의 기본이 신속한 사과인데 그런 면에서는 방정오 TV조선 전무의 사과문은 효과가 있었나 봐요. 딱 넉 줄,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보긴 어렵지만…. 딱히 문제 삼을 수 없게 물러나겠다고 했고, 그러면서 사태를 확 진정시켰으니까요. 진호: 속도 면에서는 언론사답게 행동했지만, 매우 오만하다고 느꼈습니다. 정부기관이 아닌데 ‘대국민사과문’이라니요. 부장: 사실 이 아이의 태도가 단순히 재력가 아이의 문제라고 볼 수 있을까. 그렇지 않아 보이는 게, 보통 가정에서도 ‘쟤는 아빠가 없으니까’, ‘임대주택에 사는 집 애니까’라는 이유로 계급과 계층을 나누고 있지 않나. 세진: 아이들이 학교에서도 기간제 교사, 정규직 교사 나눠서 차별한다고 하잖아요. 저는 아파트가 다르다고 선을 긋고, 다른 아파트에 사는 주민 아이들과 못 어울리게 하는 주민들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인 입장이에요. 유민: 방 전무를 댓글로 비난하는 사람들 중에는 ‘임대아파트 애들이랑 다니지 말라’고 교육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는 거죠. 빈부격차를 사람의 질로 평가하는 인식과 그것을 주입하는 것, 반드시 재벌 집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겠죠. 달란: 꼭 그렇게만 볼 건 아니에요. 모든 아이들을 다 포용하면서 가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부모가 되면 우리 아이가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렸으면 하는 바람이 생겨요. 아이를 위험에서 보호하고 싶으니까…. 탈선의 가능성, 위험에 처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고 싶은 거죠. 며칠 전에 사회부가 ‘부동산계급’에 대해서 다뤘죠. “임대주택 사는 걔, ‘캐슬’ 사는 우리 애랑 같은 길로 못 다녀” 기사였는데, 독자에게 전화가 왔어요. 임대주택에 산대요. 기사에 등장하는 몇몇 용어를 모르는데, 기사로 인해 단어를 인지하고 아이가 상처받을까 봐 걱정된다는 거였죠. 사는 곳에 따라 서열을 매기는 삐뚤어진 현상을 다룬 기사였지만, 이런 문제 제기에 공감했습니다. 사회부에서도 후속 조치를 취했어요. 진호: 내 아이를 보호하겠다는 인식은, 완전할 수 없어요. 그런 인식들 속에서는 보호한답시고 간 곳에서도 그곳의 기준에 따라 차별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으니까요. 심정적인 부분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연 그것이 아이를 진정으로 위하는 일일지는 사회적으로도, 각 가정에서도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세진: 주거를 이유로 차별하지 말자는 법 개정안이 발의됐다는 건 참 씁쓸한 일이에요. 인간에 대한 존중은 너무나 상식적이며 기본인 건데 자연법의 영역까지 법의 적용을 받아야만 실현 가능한 일이 되어버렸나 싶어서요. 진호: 조선일보, 대한항공 등 3세, 4세들의 갑질을 비판하는 댓글을 쓸 때는 도덕적이고, 자식을 가르칠 때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현실이니 마냥 비난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도덕률이라는 것이 도덕 책에 글자로만 존재하지 않고 부모님의 가르침 속에 살아 있을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것조차 없어진 느낌이에요. 달란: 우리가 방 전무를 욕하면서도 우리 역시 그의 딸이 가질 법한 인식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있다는 거죠. 유민: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죠. 방정오 딸 욕하면서 자기 자식들한테는 또 다른 차별을 주입하고 있으니까요. 저를 비롯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해요. 정말 부끄러워야 하는 것은 재산이 아닌 인성이 가난한 것이니까요. 정리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그는 형 같았고 아버지 같았다”

    “그는 형 같았고 아버지 같았다”

    “1년간 감독님이 선수단에게 언성을 높이는 건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김민(36) SK 구단 매니저는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내에 위치한 트레이 힐만 전 감독의 사무실에서 그를 이렇게 회고했다. “선수들이 실수했다고 판단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고 명확하게 이야기하지 화를 내지 않았다. 지적을 할 때도 ‘다음에는 이렇게 해보자’며 긍정의 말로 마무리하곤 했다”고 전했다. 힐만 감독이 자주 사용하는 한국말은 ‘미안’, ‘괜찮아’, ‘문제없어’였다고 한다. 자신이 잘못했을 때는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미안’이라고 말하며 사과하고, 선수나 코칭스태프가 힘들어할 때는 먼저 긍정의 언어를 건네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것이다. 김 매니저는 “시즌 중에 팀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먼저 스피커를 들고 선수 라커룸에 들어가서 직접 노래를 부르면서 힘을 북돋우려 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힐만 감독은 선수들이 침울해져 있을 때면 ‘부정적 생각을 한 번 한 다음에는 곧바로 긍정적 생각을 세 가지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해서 빛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김 매니저는 해석했다. “미국에서 가족이 스낵류를 보내오면 그냥 혼자 먹지 않고 꼭 구장으로 가져와서 코칭스태프에게 나눠줬고, 감독실에서 코칭스태프 회의가 있을 때면 늘 본인이 직접 커피를 내려 대접했다”고 소개했다.김 매니저는 올해부터 힐만 감독의 통역을 맡아 시즌 중에는 하루 10시간씩 동행한 힐만 감독의 ‘마우스 피스’라 불렸다. “감독님과는 요즘도 매일 사소한 연락을 주고받는데, 어제는 뒤뜰에 있는 풍경 사진도 찍어서 메신저로 보내주셨다”고 했다. 이어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확정된 뒤 기자회견 도중에 힐만 감독님이 등을 토닥이면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나도 모르게 울컥 눈물이 났다”며 “돌아가기 전 감독실에서 함께 짐을 싸면서도 서로를 안아 주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고 말했다.김 매니저는 ‘힐만 감독의 리더십’에 대해 “보통 프로 스포츠 사령탑은 선수들에게 강한 이미지로 남으려 노력하는데, 꼭 그럴 필요는 없겠구나 하고 느끼게 한 게 힐만 감독이었다”면서 “때로는 아버지 같고, 때로는 형제 같은 느낌의 감독이었다”고 그를 정의했다. 올 시즌 SK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힐만 감독은 병환 중인 노모를 봉양하기 위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2년간의 한국 생활을 정리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보수 업무 외주화로 KT엔 기술자 전무… 협력업체 직원들만 지하구 속 고된 작업

    보수 업무 외주화로 KT엔 기술자 전무… 협력업체 직원들만 지하구 속 고된 작업

    12시간씩 작업해도 시중임금 절반 뿐 대부분 일용직… “시중단가 70%라도” 동케이블은 완전복구까지 오래 걸려“KT가 아니라 KT 회선을 쓰는 시민을 위해 최대한 빨리 복구하고 싶어요.” ‘통신대란’을 유발한 서울 KT 아현지사 화재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은 대부분 KT의 협력업체 직원들이다. 통신 선로 가설 및 보수 업무를 외주화한 KT에는 관련 기술자가 없기 때문이다. KT 로고가 찍힌 하얀 안전모를 쓴 KT 직원들은 밖에서 지시를 하고 있었고, 협력업체 이름이 적힌 안전모를 쓴 노동자들은 방진복을 입고 불에 탄 지하구 속에 들어가 작업을 했다. 협력업체 직원 A씨는 “KT에는 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없으니까 그들이 지시하는대로 무조건 빨리 복구해 주려고 다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으로 인터넷과 무선전화 등은 99% 정도 복구됐다. 35년차인 A씨는 하루 12시간씩 나흘째 작업에 투입됐다. 2000년 여의도 공동구 화재 때 복구 작업에 투입된 뒤 18년 만에 다시 통신구 화재 복구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협력업체 직원 B씨는 “여의도 화재 당시에는 KT(당시 한국통신) 직원인 케이블 매니저가 많았고, 외주 협력업체는 몇 명 되지 않았다”면서 “이번에는 90% 이상이 협력업체 직원”이라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와 복구 노동자들에 따르면 화재 이후 KT는 수도권에 있는 70여개 협력업체에 복구 협조를 요청했다. 협력업체는 강북망, 서부망, 강남망으로 나뉘는데 화재 발생 당일에는 강남망 협력업체까지 현장에 왔고, 지금은 강북망에 있는 협력업체 23곳이 주간과 야간 4개 팀으로 번갈아가며 한 번에 20~30명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현재 복구 작업은 선을 외부로 빼는 ‘가복구’이기 때문에 ‘완전 복구’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노동자 C씨는 “특히 구리선인 동케이블은 부피가 커서 복구가 더 어렵다”며 “이 선 일부가 소상공인들의 카드 결제, 유선전화 등과 연결이 된다”고 설명했다. 협력업체 노동자들은 대개 덤덤했으나 자신의 계약 조건을 말할 때는 목소리가 흔들렸다. C씨는 “시중 노임단가 28만원의 50~60%만 받고 있다”며 “협력업체 사장들은 원도급에서 공사금액 자체를 줄이니까 자기들도 임금을 올려줄 수 없다고 말한다”고 답답해했다. KT 관계자는 “협력업체 노동자들 임금은 협력업체에서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그것까지 저희가 관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일당으로 살아가는 일용직이다보니 복지나 상여금 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전주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가 전국 KT 하도급업체 53곳의 노동자 211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나이가 56세인데도 2년간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은 23명(10.9%)에 불과했다. B씨는 “지상과 지하에서 20㎏ 가까이 되는 연장을 가지고 일을 하다 보면 교통사고도 나고 전신주에서 떨어지기도 한다”며 “시중 노임단가의 70%라도 받고 싶다”고 호소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동상이몽2’ 정겨운 “아내의 빛나는 미모, 일산에서 유명” 자랑

    ‘동상이몽2’ 정겨운 “아내의 빛나는 미모, 일산에서 유명” 자랑

    ‘동상이몽2’ 정겨운이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 MC로 배우 정겨운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겨운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지난해 9월 10살 연하의 미모 음대생과 결혼한 정경누은 “아내가 동네(일산)에서 미모로 유명하다. 연애 초기에는 같이 다닐 때 날 쳐다볼까 봐 부담스러웠는데 전혀 날 안 보고 아내가 더 빛이 나서 아내를 본다”며 “동네에서는 ‘어떤 연예인과 정겨운 닮은 사람이 손잡고 다닌다’고 한다. 매니저가 된 느낌”이라고 아내의 미모를 자랑했다. 정겨운은 이어 “아내가 좀 늦게 대학을 갔다. 난 대학을 안 가서 캠퍼스 데이트 같은 걸 해보고 싶었는데 아내 덕분에 많이 하고 있다. 학교 갈 때는 같이 점심도 먹고, CC처럼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장미인애, 팬 경고 “밤늦은 시간에..” 차단 안 하는 이유는?

    장미인애, 팬 경고 “밤늦은 시간에..” 차단 안 하는 이유는?

    배우 장미인애가 영상 통화를 시도한 팬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장미인애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이신 건 알겠으나 이건 죄송하지만 밤늦은 시간에 경우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이런 분들 종종 계시지만 제가 그냥 참을 일은 아닌 거 같아 올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인스타그램 유저가 영상통화를 여러 차례 시도한 기록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해당 유저의 아이디와 프로필 사진이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장미인애는 “차단하면 되지 할 수 있지만 저는 충분히 소통하고 듣고 보려 하려 합니다. 이런 일 계속 하신다면 차단은 물론이고 참지 않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장미인애가 경고한 해당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장미인애는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레인보우 로망스’, ‘소울메이트’, ‘행복한 여자’, ‘보고싶다’, 영화 ‘청춘만화’, ‘오리진’, ‘90분’ 등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참시’ 이승윤, 매니저와 고기 먹방 “평소 16인분 먹어”

    ‘전참시’ 이승윤, 매니저와 고기 먹방 “평소 16인분 먹어”

    ‘전참시’ 이승윤과 매니저의 고기 먹방이 화제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방송인 이승윤과 매니저가 16인분 고기 먹방을 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고기를 자르지 않고 핏기가 어느 정도 있는 상태의 고기를 흡입했다. 이승윤은 “매니저도 그렇고, 저도 고기를 잘라서 먹는 걸 싫어한다. 한입에 먹고 입안에 퍼지는 풍미를 느끼는 걸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윤 매니저는 “밥을 크게 한 숟갈 뜨고 안 자른 고기를 올리고 쌈장에 찍은 생마늘을 올려서 먹는다”며 고기를 먹는 자신만의 방법에 대해 말했다. 고기 8인분을 금방 먹은 두 사람은 8인분을 추가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승윤 매니저는 “그날 아무래도 배고 고프기도 했는데 평소에도 그렇게 먹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MBC ‘전참시’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셀카 안 찍어준다고 승무원 폭행한 베트남 남성 3명

    셀카 안 찍어준다고 승무원 폭행한 베트남 남성 3명

    베트남의 한 공항에서 함께 셀카를 찍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항공사 여승무원이 폭행당했다. 지난 23일 오후 베트남 토쑤언 공항에서 남성 3명이 자신들과 함께 셀카를 찍어주지 않는다며 승무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저질렀다. 현지에 사는 이들은 자신들의 친구를 배웅한 뒤 베트남 저가 항공사 비엣젯의 여승무원에게 단체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구했다. 승무원은 흔쾌히 부탁을 들어주었다. 이어서 남성들은 승무원에게 자신들과 함께 셀카를 찍자는 부탁을 추가로 했다. 그러나 승무원은 바쁘다는 이유로 거절했고 곧바로 폭언과 폭행이 이어졌다. 가해자 중 한 명은 스마트폰으로 승무원의 머리 등을 때렸으며 다른 한 명은 승무원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또 승무원이 비틀거리자 옆구리를 차 넘어뜨렸다. 이를 다른 승무원이 스마트폰으로 찍자 달려가 위협했고, 이를 제지하는 공항 보안요원 2명도 폭행하는 등 난동이 이어졌다. 베트남 경찰은 이들을 체포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지적 참견 시점’ 이승윤, 매니저 옷 입고 당황 “새로운 느낌”

    ‘전지적 참견 시점’ 이승윤, 매니저 옷 입고 당황 “새로운 느낌”

    ‘전지적 참견 시점’ 이승윤이 훈남 매니저와 의상을 바꿔 입는다. 매니저의 옷을 입은 이승윤은 같은 옷 다른(?) 느낌으로 예상치 못한 평가를 받아 크게 당황했다고 전해져 폭소를 유발한다. 24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30회에서는 같은 옷 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이승윤과 훈남 매니저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승윤이 매의 눈으로 훈남 매니저의 ‘핫핑크’ 아우터를 스캔하고 있는 것에 이어 급기야 매니저와 아우터를 바꿔 입고 있는 모습으로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 결과 매니저의 옷을 입게 된 그는 “느낌이 약간 새로워!”라며 얼굴 가득 만족한 미소를 띄웠다고 전해져 웃음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이승윤이 크게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한다. 알고 보니 매니저의 ‘핫핑크’ 아우터를 입은 것에 대해 뜻밖의 말을 듣게 돼 멘붕에 빠진 것. 이에 과연 그를 당황하게 만든 말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런가 하면 훈남 매니저가 보는 이들의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수준급 디스플레이 실력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한다. 이를 본 이승윤은 꼭 사야 할 것 같다며 감탄했다고 전해져 관심을 끈다. 한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24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전지적 참견 시점’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지적 참견 시점’ 군대리아 맛 본 이영자 “한 줄 평 할 수 없어”

    ‘전지적 참견 시점’ 군대리아 맛 본 이영자 “한 줄 평 할 수 없어”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가 생애 처음으로 ‘군대리아’를 영접하는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그녀는 군대 음식에 처음 도전한 만큼 ‘먹교수’가 아닌 ‘먹방 병아리’로 활약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이 가운데 이영자가 뜻밖의 반가운 얼굴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고 전해져 관심을 증폭시킨다. 24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강연을 위해 군부대를 찾은 이영자와 매니저의 모습이 공개된다. 먼저 공개된 사진 속 이영자가 설렘이 가득한 표정으로 ‘군대리아’의 향을 맡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영자는 ‘먹방 병아리’로 변신, 병사들의 도움을 받아 ‘군대리아’를 완성했다고. 이에 평범한 음식들도 자신만의 레시피로 재창조해 전 국민의 입맛을 자극했던 그녀의 ‘군대리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군대리아’를 맛본 이영자는 맛을 “한 줄 평으로 말할 수 없어!”라며 남다른 심층적인 맛 표현으로 주위 병사들을 감탄하게 했다고 전해져 그녀의 ‘군대리아’ 도전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이영자 매니저가 군 제대 이후 약 12년 만에 먹게 된 ‘군대리아’에 설렘과 반가움이 가득한 미소를 보이는가 하면 무아지경 먹방을 펼치는 등 역대급 리액션을 보였다는 후문이어서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이영자가 누군가의 손을 덥석 잡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영자는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에 “어머! 어머!”를 연발하며 반가움을 표했다고 전해져 그녀가 만난 이가 과연 누구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24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웬만한 자신감이 없으면 입을 수 없는 드레스

    웬만한 자신감이 없으면 입을 수 없는 드레스

    미국 LA의 저가 스트리트 패션인 패션 노바(Fashion Nova)가 스팽글 드레스(Sequin Dress)를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반짝거리는 작고 동그란 금속이 달린 이 드레스는 측면 라인이 얇은 모조 다이아몬드 체인으로 되어 있어 측면 라인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디자인을 갖고 있다. 이 드레스의 이름은 올웨이즈 프런트 로우 시퀸 드레스(Always Front Row Sequin Dress)로 패션 노바 사이트에서 59.99달러(한화 6만 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패션 노바는 지난 10월 바지 앞면과 뒷면 일부 라인의 속살이 그대로 노출되는 레이스업 형식의 ‘쉬 배드 하이 라이즈 레이스 업 청바지’를 출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Fashion Nova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콧대 높은’ 애플 아이폰이 가격인하에 들어간다

    ‘콧대 높은’ 애플 아이폰이 가격인하에 들어간다

    ‘콧대 높은’ 애플 아이폰도 수요부진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가격인하에 들어간다. 애플이 올해 신제품중 하나로 발매한 지 1개월 밖에 안 된 아이폰XR 가격을 일본에서 이례적으로 이르면 다음 주부터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애플은 일본 이동통신사들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가격 인하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일본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XR 64GB 모델은 8만 4800엔(약 85만원), 주요 이통사에서는 9만 8400엔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애플의 이번 가격 인하는 아이폰XR 판매가 예상보다 훨씬 더 저조할 수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일본에서는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46.7%로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높다. 하지만 올해 신제품 중 하나인 아이폰XR보다 아이폰8·8+(플러스) 인기가 여전히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존에 애플이 가격 인하 정책을 펼쳤을 당시를 감안하면 이번 가격 인하는 전세계적으로 실시하기보다 일본에서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애플이 올가을 내놓은 야심작 새 아이폰 3종 중 저가형 모델인 ‘아이폰XR’는 사실상 실패작으로 끝날 공산이 커졌다. 아이폰XR는 다른 2종의 새 아이폰에 비해 기능은 제한적이면서 가격은 이전 모델 중 여전히 인기가 높은 아이폰8 등보다 비싼 것이 패착 요인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X 생산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WSJ가 전했다. 아이폰XS와 아이폰XS맥스 판매가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계약에 최소 주문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아이폰X 생산 재개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이 올해 출시한 아이폰XS·XS맥스는 OLED 디스플레이를, 아이폰XR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을 각각 채택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은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외관이 유사하면서도 올해 신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해 상대적으로 각광받을 수 있다. WSJ는 아이폰X 역시 전세계적으로 다시 판매될 지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X 재고를 애플스토어에 쌓아두기보다 통신사와 리셀러를 통해 판매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란 관측이다. 과거 애플은 아이폰6 생산을 공식 중단했으나 이후 재출시한 사례가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세먼지 자폐증 위험 높인다”...중국발 미세먼지는?

    “미세먼지 자폐증 위험 높인다”...중국발 미세먼지는?

    미세먼저가 자폐증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의 한 연구진에 따르면 독성 대기오염물에 오래 노출된 어린이일 수록 자폐증이 발생하는 비율이 높았다. 중국 상하이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자동차 배기가스, 산업 등에서 배출된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어린이들은 자폐 범주성 장애(ASD)가 발생할 위험이 78%까지 높아졌다.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에 장기적으로 노출된 유아가 자폐증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밝혀낸 첫 사례다. 자폐증의 원인은 복합적이고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많은 것으로 차츰 인정받고있다. 특히 어린이처럼 뇌가 발달하고 있는 단계에서는 피해가 더 클 수 있다. 연구진은 더 작은 부유성 입자일수록, 더 잘 폐를 통과해서 혈류로 들어가서, 많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최근 심각해진 한국의 미세먼지로인해 한국의 어린이들도 위험을 피해갈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번 연구가 중국에서 실시됐다는 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 매년 중국발 미세먼지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정부는 ‘미세먼지 관리 강화 대책’을 내놨다. 대도시 최대 미세먼지 배출원인 경유차에 대한 규제 강화가 핵심었다. 그러나 정작 미세먼지의 주요 유입경로인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은 부족했다. 미세먼지가 신체에 미치는 악영향과 관련한 연구가 속속 밝혀지면서 미세먼지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학생인턴 시급 주고 TIPS 창업 지원… 대전은 ‘일자리 광역시’

    학생인턴 시급 주고 TIPS 창업 지원… 대전은 ‘일자리 광역시’

    경제 상황이 어렵고 실업률이 높아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대전시 일자리 정책이 눈길을 끈다. 대전은 제조업이 취약하고 서비스업 비중이 높다. 제조업도 굵직한 대기업은 드물고 중소·벤처기업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한국의 대표적 과학단지 대덕특구가 있고 KAIST 등 대학이 배출하는 고급 인력도 풍부하다. 특구에는 정부출연기관 연구소 26곳과 연구소 기업 212개가 있어 석·박사급 인력만 2만 6000여명에 달한다. 대학도 19개나 있다. 이런 도시 특징을 활용해 대전시가 도입한 취업 프로그램은 다양하면서도 적지 않다.●기업 노동력 받고 학생은 돈 벌고 경험 쌓아 대전형 코업(CO-OP) 프로그램은 올해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취업 프로그램이다. 기업이 대학생을 인턴으로 채용하면 시에서 시급 9500원을 주는 형태다. 대학에 기업이 원하는 학생을 소개하는 매니저가 있다. 기업에 인턴 학생을 지도하는 직원도 별도로 있다. 일부 기업은 대학과 협의해서 인턴 학생에게 학점을 주기도 한다. 매니저 월급과 지도 직원 수당을 시에서 지원해 기업이나 학생 모두 만족하는 제도로 인기다. 현석무 일자리정책과장은 지난 20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기업은 노동력을 메우고 학생은 돈을 벌면서 실무 경험까지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 형태여서 다들 좋아한다. 게다가 학점, 수당 등이 달려 있어 일도 설렁설렁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한다”면서 “길게는 6개월까지 일할 수 있는데 이 과정이 끝나면 인증서가 수여돼 일하던 기업에 취업하거나 유사 업종 기업에 취업하기 쉽다”고 말했다. 올해 10개 대학 3~4학년생 590명이 210개 기업에 인턴 직원으로 취업했다. 현 과장은 “졸업 후 타지로 빠져나가는 학생이 줄 것 같다”며 “행정안전부가 좋은 제도라며 국비 27억원을 지원해 시 부담도 크지 않다”고 했다. 올해 사업비는 37억원이다. 대전은 대학이 19개 있고, 해마다 졸업생 3만 5000명을 배출하지만 일자리가 적어 상당수가 다른 지역에 취직해 빠져나간다. 행정도시(세종시) 인접지라는 이유로 혁신도시에서 제외돼 공기업이 옮겨오지 않은 것도 이런 현상을 부추긴다. 대전은 청년인구가 44만 50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29.8%에 달해 특별·광역시 중 세 번째로 젊지만 청년 유출이 지속되면 도시는 갈수록 늙을 수밖에 없다. ‘협력하는’(cooperative)에서 따온 코업 프로그램은 캐나다 워털루대에서 도입한 학과운영 방식으로 1학기 이상 인턴십을 의무화하는 제도다. 이를 대전시가 벤치마킹했다. 시는 지역의 2004개 기업을 상대로 인턴 수요조사에 나서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조사가 끝나면 자료를 각 대학 일자리지원센터나 관련 교수에게 보낼 계획이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기르고 취업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현 과장은 “내년에는 인턴 대상을 1~2학년은 물론 39세까지 확대하고 사업비도 70억~80억원으로 늘리겠다. 수요가 많다”면서 “3년 차인 2020년까지 지원하고 이후는 기업이 비용을 부담하도록 유도하겠다. 캐나다는 기업에서 100% 지급한다”고 밝혔다.●노동자에겐 삶의 여유, 젊은이에겐 취업 기회 좋은 일터 사업은 회사와 노조가 힘을 합쳐 근로환경을 바꾸는 사업이다. 노무사와 교수 등 별도 전문가들이 투입돼 합의사항을 관리하고 조언한다. 김창수 일자리정책계장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 같은 해 행안부가 주최한 우수사업 발표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상금 1억원을 받았다”며 “강원도와 대구시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하러 올 정도로 주목을 크게 받는다”고 자랑했다. 현재 한국타이어 등 20개 기업이 참여한다. 노무사와 관련 교수 10명이 2인 1조로 5개 팀을 만들어 참여 기업 4곳씩 관리한다. 김 계장은 “한국타이어는 노사가 일자리 나누기에 합의해 7년간 채용하지 않던 신입 직원을 올해 100명 뽑았다”면서 “일자리를 나누면서 기존 직원은 급여가 좀 줄었지만 삶의 여유를 누리고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얻는 기회가 만들어졌다”고 했다. 김 계장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면서 노사 간 잦은 소통으로 친밀해지는 효과도 있다”면서 “근로환경이 좋아지면 기업 가치가 올라가 유능한 인재들이 몰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사 간 핵심 협의 사항은 근로시간 단축, 기업문화 개선, 근로자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전문가들이 약속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시는 올해 10억원을 들여 이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내년에 15억원으로 늘린다.‘대덕특구 스타트업 타운화’는 KAIST와 충남대 사이에 대학생 등 청년들의 창업 인큐베이터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올해 말 창업 타운의 컨트롤타워가 될 5층짜리 건물이 완공된다.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이곳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내년 목표는 100개 기업을 창업하는 것이다. 기술창업보육프로그램(TIPS)을 도입해 창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다. 지방에서는 처음이다. 지난 7월 취임한 허태정 대전시장이 창업촉진 조례를 만들어 야심 차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그가 공약한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사업의 하나이다. 시는 1㎞쯤 떨어진 두 대학 사이 거리에 있는 스타트업 건물이 문을 열면 3~5명으로 구성된 보육전문가 5개 팀을 투입해 아이디어에서 시판까지 지원한다. 시는 인근에 시제품제작소와 주거공간 등까지 만들어 이 일대를 ‘스타트업 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유철 창업지원계장은 “대덕특구는 지방에서 최적의 창업 환경을 갖췄다”면서 “독자적인 기술이 없을 때는 KAIST 등 국내 최고 대학과 수많은 대덕특구 내 국책연구소에서 창출하는 기술을 연계한 창업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유 계장은 “이것은 대전만이 가능한 것”이라면서도 “국내 최고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갖췄지만 생산화가 뒤져 이를 연계한 창업이 절실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대덕특구(대덕연구단지)는 45년 역사를 자랑하며 한국 과학기술을 이끌었지만 매출 규모는 판교 테크노밸리에 비해 턱없이 적다. 연간 매출액이 대덕은 17조원, 판교는 77조원이다. 대덕특구 기업이 1600개로 판교(1300개)보다 많지만 대기업이나 급성장하는 기업이 없어 빚어진 현상이다. 유성구청장을 두 번 지내 대덕특구를 잘 아는 허 시장이 특구 리노베이션을 들고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옛 충남도청사에 소셜벤처 창업 플랫폼 구축 시는 또 원도심에 있는 옛 충남도청사에 소셜벤처 창업 플랫폼을 만든다. 이곳에서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생산하는 기업을 키울 계획이다. 예컨대 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글 프로그램, 노인건강 점검기 등을 만드는 벤처다. 이미 지난달 창업보육실 10실을 갖췄고 내년에는 연구실 30실을 만든다. 시제품제작기와 3D 프린터 등의 장비도 설치해 내년 말 문을 열 참이다. 이곳도 창업보육가가 투입돼 창업을 돕는다. 유 계장은 “아이템 개발에서 마케팅까지 지원할 방침”이라면서 “옛 도청사는 대중과의 접근성이 좋아 생산품 대중화가 쉽다. 도청사와 대전역 사이 1㎞ 구간도 소셜벤처 특화거리로 만들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선희 과학경제국장은 “대전은 2015년부터 경제적 쇠퇴기에 진입했다”며 “대덕특구는 과학기술이 풍부하다는 이점을 활용하고 옛 충남도청사 등은 원도심 활성화까지 고려한 전략적 접근으로 2022년까지 스타트업 타운 5곳을 조성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5년 이상 생존 기업 2000개를 키우겠다”고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만 내일 지방선거·국민투표 3대 관전 포인트

    대만 내일 지방선거·국민투표 3대 관전 포인트

    대만 국민들은 24일 1만 1000여명의 공직자를 선출하는 지방선거와 동성결혼 허용 등 국가적 사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한다.대만은 독립을 옹호하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에 대한 중간평가에 가까운 이번 선거에 중국 정부가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며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선거를 앞두고 동중국해에서 대만상륙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 등 무력시위를 불사하며 대만 국민들을 압박하고 있다. 타이베이 시장을 비롯해 7700여명의 자치구장까지 선발하는 지방선거는 2020년 대선의 바로미터다. 타이베이 시장직은 2014년 출마 당시 민주진보당의 지지를 받은 무소속 커원저가 유력하지만 중국과 대만을 ‘한 가족’이라고 언급한 그의 지난해 발언은 차이 총통이 이끄는 민진당 노선과는 어긋난다. 하지만 이번에 커가 다시 시장에 재임되면 다음에는 대선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파다하다. 국민투표는 교육, 에너지, 환경, 시민권리 등 여러 사안을 다루지만 이번에 가장 주목받는 건 올림픽 등 국제 체육대회에 ‘대만’이란 국호로 참여하느냐와 동성결혼 허용 여부다. 법적강제력은 없지만 다수의 여론을 반영하기 때문에 이목을 모은다. 대만 최고법원은 지난해 5월 동성결혼 금지법을 위헌 판정하며 “해당 법은 사람들의 평등한 결혼과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해친다”고 정의한 바 있다. 아시아 최초 동성결혼 합법화 국가의 탄생을 앞두고 대만 내에서도 진보와 보수로 여론이 갈려 서로 비방전을 벌이고 있다. 국제 체육대회의 국호 명칭을 현재의 ‘차이니스 타이베이’에서 ‘대만’으로 바꾸는 것을 묻는 투표는 대만 국민에게 중국으로부터의 독립 의지를 묻는 것과 다름없다. 현 정부는 국민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국제관계 등을 고려해 현상유지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대만 독립은 무력을 써서라도 막겠다고 위협 중이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참가 명칭을 바꾸면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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