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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역대 최대 ‘깜짝 실적’… 주가 힘빠져 못 웃는 삼성·LG

    1분기 역대 최대 ‘깜짝 실적’… 주가 힘빠져 못 웃는 삼성·LG

    국내 전자업계 라이벌이자 글로벌 시장을 함께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의 ‘깜짝 실적’을 올렸지만 여전한 대내외 경영 악재에 밝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두 회사 모두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은 매출 실적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 14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77조원으로 17.76% 증가하는 등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세부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과 반도체 사업 부문이 전체적인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2월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의 판매율이 고무적이다. 갤럭시S22는 출시 직후 고사양 게임 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기 위해 해상도를 떨어트리는 게임옵티마이징(GOS) 논란으로 일부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으나 시장에서는 빠른 속도로 팔리고 있다. 출시 43일 만인 8일 국내 판매량 100만대 돌파가 확실한 상황으로, 이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갤럭시S2와 갤럭시S8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글로벌 시장 1위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도 1분기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업황의 등락이 반복되는 메모리 반도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정 국면에 진입, 올해 1분기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재료·물류비 상승 역시 1분기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역시 프리미엄 가전·TV 판매 호조에 일시적인 특허 수익까지 더해지면서 매출·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은 21조 109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5% 증가해 분기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조 8801억원으로 기존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1조 7673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LG전자는 “각 사업본부가 실제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 규모는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전사적 인적 구조 쇄신을 위한 비용이 반영되면서 최종적으로 시장 기대치와 많은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원자재비 상승 여파 등으로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깜짝 실적에도 두 기업의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가 주가는 이틀 연속 연저점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0.73% 내린 6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전자는 이날 장중 11만 2500원을 찍으며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전날보다 0.44% 오른 11만 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및 물류비 지속 상승과 일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수율 문제 탓에 두 기업 모두 하반기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美, 이르면 새달 0.5%P 금리인상

    美, 이르면 새달 0.5%P 금리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르면 다음달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밟고, 앞선 양적긴축(유동성 회수) 때보다 2배나 빠르게 시중의 돈을 빨아들이겠다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예상보다 강한 연준의 ‘속도전’에 신흥국은 물론 미국 내에서도 긴축발작(테이퍼 텐트럼) 등 금융시장 불안, 부채 부담 증가, 소비 둔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준이 6일(현지시간)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다수의 회의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라가거나 강해진다면 향후 회의에서 한 번 이상의 ‘0.5% 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기 둔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0.25% 포인트만 상향조정했다는 점도 명시했다.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빅스텝을 밟는다면 이는 2000년 5월 이후 22년 만이다. 또 의사록에는 “회의 참석자들이 (양적긴축의) 월 상한선을 미 국채 6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350억 달러로 하는 게 적절하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고 적시됐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월 950억 달러(약 115조 8000억원) 한도 내에서 양적긴축을 시작하겠다는 뜻이다. 다만 시장 상황에 따라 3개월이나 그 이상에 걸쳐 단계적으로 액수를 늘려 상한선인 950억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했다.연준이 금융위기로 시중에 푼 돈을 거둬들이려 양적긴축을 진행한 2017∼2019년에 월 상한선이 최대 500억 달러였다는 점에서, 이번 양적긴축은 당시보다 2배 정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셈이다. 미국은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채 등을 매입하면서 시중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를 단행했고, 그 결과 연준은 역대 최대 규모인 8조 9000억 달러(약 1853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는 반대로 쟁여 놓았던 국채 등 자산을 내다팔아 시중의 통화량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대로라면 연준의 양대 긴축수단인 금리 인상과 양적긴축 모두 강도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다.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9% 오르는 등 40년 만에 가장 심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연준도 긴축 강도를 점점 높이고 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투자자들은 (연준의) 긴축 기조를 알고 있었지만 그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에서 (2013년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자산매입 축소 시작을 시사해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긴축발작과 공통점이 더 많아 보인다”고 우려했다. 전날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마저 강한 긴축을 지지하면서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2%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97%, 2.22%씩 하락했다. 반면 미 국채 투매 현상으로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3년 만에 최고인 2.65%선을 돌파했다. 아시아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다. 전날 0.88% 떨어진 코스피지수는 7일에도 1.43% 급락해 2695.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2700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21일(2686.05)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6만 8000원으로 마감해 52주 신저가를 썼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69%, 대만 가권지수는 1.96%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원 오른 1219.5원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 금융시장의 경우 미국의 강한 긴축기조가 지속될 경우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금리가 오르는 미국 시장으로 급격히 빠져나갈 수 있다. 또 공급망 병목현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유가·곡물가 급등 등으로 4%대 고물가도 현실화됐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행의 긴축시계도 빨라질 전망이나 시중금리 인상 등으로 가계부채 부실화도 우려된다는 점에서 전방위적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 악재 뚫고 1분기 역대급 매출 찍었지만…웃지 못하는 삼성·LG

    악재 뚫고 1분기 역대급 매출 찍었지만…웃지 못하는 삼성·LG

    국내 전자업계 라이벌이자 글로벌 시장을 함께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의 ‘깜짝 실적’을 올렸지만 여전한 대내외 경영 악재에 밝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두 회사 모두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은 매출 실적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주가는 저점에 머물고 있다.삼성전자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 14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77조원으로 17.76% 증가하는 등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세부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과 반도체 사업 부문이 전체적인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2월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의 판매율이 고무적이다. 갤럭시S22는 출시 직후 고사양 게임 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기 위해 해상도를 떨어트리는 게임옵티마이징(GOS) 논란으로 일부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으나 시장에서는 빠른 속도로 팔리고 있다. 출시 43일 만인 8일 국내 판매량 100만대 돌파가 확실한 상황으로, 이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갤럭시S2와 갤럭시S8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글로벌 시장 1위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도 1분기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업황의 등락이 반복되는 메모리 반도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정 국면에 진입, 올해 1분기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재료·물류비 상승 역시 1분기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LG전자 역시 프리미엄 가전·TV 판매 호조에 일시적인 특허 수익까지 더해지면서 매출·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은 21조 109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5% 증가해 분기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조 8801억원으로 기존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1조 7673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LG전자는 “각 사업본부가 실제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 규모는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전사적 인적 구조 쇄신을 위한 비용이 반영되면서 최종적으로 시장 기대치와 많은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원자재비 상승 여파 등으로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깜짝 실적에도 두 기업의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가 주가는 이틀 연속 연저점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0.73% 내린 6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전자는 이날 장중 11만 2500원을 찍으며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전날보다 0.44% 오른 11만 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및 물류비 지속 상승과 일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수율 문제 탓에 두 기업 모두 하반기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 코스피 2700선 붕괴… 집나간 외국인 언제 돌아오나

    코스피 2700선 붕괴… 집나간 외국인 언제 돌아오나

    7일 코스피가 2700선이 붕괴됐다. 지난달 21일 2686.05로 마감한 이후 13거래일만이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셀 코리아’로 코스피 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의 영향으로 이같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17포인트(1.43%) 내린 2695.86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26억원, 5210억원을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기관은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지속했다. 반면 개인은 1조 283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코스피 개인 순매수 금액은 전날 1조 1402억원에 이어 이틀째 1조원을 넘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거뒀지만, 이날 0.73% 하락한 6만 8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양적긴축 구체화로 통화정책 부담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면서 “전날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하고 코스피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하방 압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연준은 3월 FOMC 의사록에서 1회 이상의 기준금리 50bp(1bp=0.01%포인트) 인상, 이른바 ‘빅 스텝’ 등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우려와 서방의 대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 중국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상하이 봉쇄 등 여러 악재가 시장을 짓눌렀다. 여기에 달러 강세도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2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팔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4조 5200억원어치를 팔아치운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4거래일 동안 약 776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인의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코넥스) 전체 시가총액 비중도 지난 6일 기준 27.83%를 기록, 역대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국내 증시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 규모는 주춤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다른 신흥국 시장 대비 국내 시장이 조정을 크게 받고 있는 만큼, 당장 외국인투자자가 매수세로 돌아서지는 않더라도 최근 몇개월처럼 일방적으로 매도 규모를 늘려나가는 형태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누굴 위한 봉쇄? 먹거리 없는 中 상하이 주민 ‘가짜 통행증’ 위조까지

    누굴 위한 봉쇄? 먹거리 없는 中 상하이 주민 ‘가짜 통행증’ 위조까지

    인구 2500만 명의 초대형 도시 상하이가 제로 코로나 방침을 고수하면서 지난달 28일부터 대규모 봉쇄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 시 정부는 애초 이날 초 봉쇄를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도시 봉쇄는 앞으로도 한동안 강제될 방침이다. 중국 당국의 상하이 봉쇄 강제가 예상보다 더 장기화하면서 상하이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백신 패스를 위조해 판매하는 등 가짜 ‘통행증’의 유통 문제가 새로운 문제로 두드러진 분위기다. 중국 상하이 현지 매체 중국 증권망에 따르면, 지난 6일 중국 소셜미디어에 가짜 백신 패스를 저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에 상하이 시 중심에 배치된 방역 요원들만 소지할 수 있다고 알려진 백신 패스를 단돈 2위안(약 380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던 것. 이 백신 패스를 소지한 이들은 봉쇄 지침이 내려진 상하이 중심가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그야말로 ‘만능’ 통행증이었다. 소문은 곧 SNS를 통해 파다하게 번졌고, 상하이 주민 중 상당수는 이 저가의 만능 백신 패스를 구매하고자 하는 이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특히 해당 가짜 백신 패스에는 중국 방역 당국의 인증을 받은 ‘코로나19 대응업무 방역사무실 인증’이라는 공식 도장이 찍혀 있다는 소문도 더해지면서 그 구매 경로는 묻는 이들의 질문이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궜다. 이 가짜 위조 백신 패스에 대한 소문은 관할 공안국에까지 퍼졌고, 수사에 나선 공안국은 가짜 백신 패스를 위조해 SNS에서 불법 유통한 혐의로 진 모 씨(40세) 등 일당 2명을 붙잡았다고 이날 밝혔다. 수사 결과, 진 씨는 상하이에 있는 택배 운송업체 소속 평범한 직원으로 밝혀졌는데, 그는 상하이 봉쇄령이 내려진 시기 택배 물류 배송을 위해 배송업체 직원에게 발부된 백신 패스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진 씨는 자신이 소지한 진짜 백신 패스만 있다면 봉쇄령이 내려진 상하이 어디든 쉽게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위조해 온라인에 판매, 유통하려 했던 것. 그는 자신의 SNS에 “백신 패스만 있으면, 어디든 쉽게 통과할 수 있다”면서 “직접 백신 패스를 발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지만, 공안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를 담당한 관할 공안국은 진 씨를 붙잡아 실제로 위조한 가짜 백신 패스를 판매, 유통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가짜 백신 패스 유통 문제가 비단 상하이에서만 발생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인구 900만의 지린성 창춘시 역시 지난달 11일부터 약 한 달 동안 긴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각종 가짜 백신 패스가 실제로 유통돼 악용되는 등 관련 문제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특히 창춘에 대한 봉쇄 초기에는 생필품 구입을 위해 이틀에 한 번씩 외부 출입이 허가됐던 반면 최근에는 주민들의 집 밖 외출이 전면 금지되면서 봉쇄령의 수준은 이전보다 더 강화된 상태다. 더욱이 중국의 대표적인 곡창지대로 불리는 창춘시 근교의 경우, 농사짓는 농민에 한해서 도심 간 이동을 허가한 상황이지만 사실상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농업을 위해 이동해야 하는 이 지역 농민들도 7일 이내에 세 차례 이상 핵산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고, 이동 전 48시간 이내에 받은 핵산검사 음성 검사서를 소지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외부 외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 지역에 대한 봉쇄 기간이 길어질수록 먹거리 등 생필품 구입과 유통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직면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린성 창춘에서는 최근 백신 패스를 위조해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공안에 붙잡혔다. 창춘시 공안국 펑완분국은 최근 위조한 백신 패스 차량 통행증 4개를 소지한 채 이 지역 방역 사무소를 오고 간 용의자 관 모 씨를 붙잡아 공문서 위조 혐의로 10일 간의 형사 구류 처분을 내렸다. 또, 지린 대교를 오고 가며 택배 업무를 담당했던 라이더 곽 모 씨가 가짜 백신 패스를 소지한 혐의로 특수경찰지부 교통관리국에 의해 붙잡혀 형사 처분을 받았다. 곽 씨는 SNS를 통해 알게 된 일당으로부터 45위안을 주고 위조 통행증을 구매한 뒤 이를 이용해 봉쇄된 구역 일대를 무단으로 진입한 혐의를 받았다.  관할 공안국은 곽 씨의 혐의에 대해 백신 패스 통행증을 사적으로 위조한 혐의로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백신 패스 위조 혐의로 공안에 붙잡힌 용의자들은 모두 과거 범죄 경력이 없는 평범한 주민들로 확인됐는데, 이 일대에 대한 봉쇄 지침이 길어지면서 자구책으로 가짜 백신 패스를 복사해 악용한 사례들로 알려졌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관할 공안국은 불법으로 위조한 백신 패스를 유통하거나 사들여 악용한 사례가 적발될 경우, 공문서 위조 혐의 외에도 중화민인공화국 치안관리처벌법에 의거해 면책 없는 엄중한 형사 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 여수산단 폭발안전사고 지역사회대책협의회 출범

    여수산단 폭발안전사고 지역사회대책협의회 출범

    여수산단 폭발사고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여수산단 폭발안전사고지역사회대책협의회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여수시 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와 민주노총여수시지부, 여수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7일 발대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여천NCC 폭발 참사가 발생한 지 두 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사고 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와 기업은 상황이 이런데도 재발 방지대책과 재난대응시스템조차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여수시민 스스로 안전한 여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단체, 정치권 등이 참여하는 지역사회대책협의회를 구성, 출범식을 갖고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을 통한 안전진단과 함께 공기 단축과 비용 절감 등 사고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저가 입찰을 막기 위한 적정 낙찰제 도입 등의 구체적인 활동 계획도 제시했다. 한편 출범식에서는 최동현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상임부회장과 최관식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 강흥순 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김대희 전남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공동대표 등 4명이 제안자로 나섰으며 1차 전원회의를 통해 박계성 여수지역발전협의회 이사장을 대책협의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 퍼스트 레이디의 패션을 책임진 브랜드들 [명품톡+]

    퍼스트 레이디의 패션을 책임진 브랜드들 [명품톡+]

    패션 정치 나섰던 퍼스트 레이디그 시작엔 미국 재클린 케네디 여사왕실 여인 다이애나 스펜서·그레이스 켈리구찌 ‘재키’·디올 ‘레이디’·에르메스 ‘켈리’가격·문구·색상·정장·곡선…각기 다른 스타일오늘날 퍼스트 레이디는 남편이 대통령이 되면서 얻어지는 자리입니다. 선출직이 아니며 규약도 없죠. 명확히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으나 국가 행사마다 남편을 따라 순방을 돌고 행사를 여는 등 공식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퍼스트 레이디들은 이런 순방서 패션으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퍼스트 레이디로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대중에 각인시켜 럭셔리 브랜드의 상징이 되는 일도 있었죠. 스타일의 교과서가 돼 오늘날까지 영향을 주는 등 패션사에 족적을 남긴 일도 있습니다.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퍼스트 레이디의 패션 역사를 알아봅니다.● 패션, 민감하게 읽힐 수 있어미셸 오바마·펑리위안…시의적절 의상으로 호평멜라니아 트럼프, 의상으로 구설수 오르기도 미국의 미셸 오바마는 순방시 각국의 디자이너 의상을 입는 것으로 유명했죠.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는 미국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행보였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2013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두 번째 취임식 당시에는요, 중저가 브랜드 제이크루의 장갑을 끼고 아이들도 이 브랜드 옷을 입혔죠.  2009년 첫 번째 취임식 때는 쿠바 이사벨 톨레도 디자이너의 옷을 택했습니다. 인종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메시지를 포함한 거죠. 그런가 하면 미국의 멜라니아 트럼프는 2018년 미국 텍사스 주 멕시코 접경지역에 있는 이민자 아동 수용시설을 방문하며 스파 브랜드 자라 재킷을 입었는데요. 재킷의 문구가 문제됐습니다.  “나는 정말 상관안해, 너는?”(I REALLY DON‘T CARE, DO U?)이라는 문구가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었죠. 중국으로 가볼까요. 가수 출신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 여사는 순방 패션마다 화제가 되곤 했습니다. 주로 푸른색을 입어 기존 빨간색의 이미지를 탈피하면서 새로운 중국으로 나아간다는 인상을 줬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시엔 흰 옷을 입었고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갔을 땐 베이지 의상을 입었습니다. 이 때 김 여사는 빨간색 의상을 착용했죠. 이처럼 퍼스트레이디들은 상황에 적절한 옷을 입어 정치적 상황을 드러내는 등 대통령제를 이미지로서 일부 보완하고 있습니다. ● 샤넬 정장 즐겨 입은 재클린 케네디구찌 가방 즐겨맨 재클린현재도 팔리는 재키백 패션을 통해 퍼스트레이디가 자신의 이미지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기 시작한 건요. 1961년 등장한 재클린 케네디부터라는 게 패션계의 주 평가입니다. 길었던 전쟁을 끝내고 등장한 31살의 젊은 재클린은 미국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1963년 남편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서거시 그가 입고 있던 의상은 분홍색 부클러 조직의 샤넬 정장이었죠. 그는 피묻은 샤넬 정장을 벗지 않고 계속 착용, 남편의 사망에 그가 분노하고 있음을 패션으로 알렸습니다. 장례식에는 관례를 깨고 운구차를 따라 걸으며 지방시의 옷을 입었죠.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서거 전 까지 3년. 그 짧은 기간에 재클린이 선보인 퍼스트레이디로서의 패션은 깔끔한 정장으로 요약됩니다. 그의 패션에 영향을 준 사람으로 알려진 건 당대 헐리우드 배우 오드리 햅번입니다. 햅번 역시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지방시의 검은 드레스를 입었죠.● 장점 살린 주요 소품, 영리하게 활용샤넬 투피스 정장·구찌 호보백 즐겨 재클린이 자신의 상징처럼 사용하던 소품도 있습니다. 필박스·스카프·선글라스인데요. 필박스는 둥근 모양의 모자로 큰 머리를 잘 가려주는 소품입니다. 당시 재클린은 부풀린 머리 스타일을 자주 했기 때문에 큰 사이즈의 이 모자를 즐겨 썼습니다. 머리에 두른 스카프도 마찬가지죠. 재클린은 샤넬의 테일러드·라운드 형태의 의상을 즐겨 입었는데요. 각진 얼굴을 보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또한 투피스로 된 정장을 즐겨 입었습니다. 특히 샤넬을 자주 택했는데요. 곡선을 살리기보다는 편의성에 더 중점을 둔 단순한 디자인이었죠. 이러한 의상은 전후 미국 젊은 여성의 패션에 큰 영향을 줍니다. 프랑스에 의존하던 패션에서 벗어나 미국에 새 모델이 생긴 거죠. 재클린은 호보백 형태의 구찌 가방을 즐겨 들었습니다. 1960년대 그가 공식 석상과 사적인 모임에 이 가방을 자주 드는 모습이 자주 노출됐는데요. 이에 가방은 재키백이라는 이름을 얻었고요. 구찌는 2006년 재클린의 결혼 전 성인 부비어 이름을 붙여 부비어백으로도 새로운 디자인의 호보백을 출시했죠. 지난해엔 ’재키1961‘ 이름으로 새로운 색상과 패턴을 넣어 호보백을 재탄생시켰습니다. 가방은 현재 200만원대에서 4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왕실의 여인 다이애나 스펜서부동의 스테디 셀러 레이디 디올백 크리스탄 디올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아마 각진 모양의 디올백을 생각한 분이 있을 겁니다. 이 디올백의 이름은 레이디 디올이죠. 이 ’레이디‘는 다이애나 스펜서의 허락을 얻어 붙은 겁니다. 다이애나는 1995년 프랑스에 방문해 자크 시라크의 부인 베르나데트 여사를 만났습니다. 다이애나는 여사에게 디올백을 선물받았고 몹시 마음에 들어 전색상을 주문했는데요. 이에 디올은 이 가방을 레이디 디올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레이디 디올백 역시 재키백처럼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600만원대부터 80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혼수용품의 대명사 중 하나가 됐습니다. 높은 인기에 가격이 계속 올라 소비자들의 볼멘소리를 듣기도 하죠. 특히 올해 들어서는 최대 20%가량 가격이 올랐습니다.● 헐리우드 배우에서 모나코 왕비까지그레이스 켈리의 켈리백 오늘날 럭셔리 브랜드의 최상위는 어디일까요. 에르메스입니다. 대량 생산을 하지 않는 에르메스는 아무나 구매할 수 없는 명품 중의 명품으로 꼽히죠. 그 중에서도 켈리백의 인기는 높습니다. 켈리백은 그레이스 켈리의 이름에서 따온 건데요. 현모양처형 이미지로 헐리우드서 인기를 끌었던 그레이스는 허리는 조이고 치마는 풍성하게 하는 스타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디올에 이런 제품이 많죠. 고가의 주얼리 반클리프 아펠의 액세서리를 즐겼고요. 디올 말고도 샤넬 등 전후 미국서 인기가 높던 의상을 즐겨 입었습니다. 안정성을 추구하던 당시 분위기에 그레이스의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인기는 높았죠. 특히 에르메스의 가방 이름이 켈리백이 된 이유는요. 임신으로 나온 배를 가린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인기를 끈 덕분입니다. 이젠 꽤 유명한 이야기가 됐죠. 켈리백은 15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데요. 돈이 있어도 구매하기 어렵습니다. 에르메스는 이전에 구매한 제품이 있어야 가방을 볼 수 있어요. 이른바 ‘실적용 구매’가 필요한 건데요. 구매자의 실적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보이는 에르메스의 장인 정신 덕분입니다.  패션사에 족적을 남긴 퍼스트 레이디들, 그들은 패션으로 여전히 대중 곁에 남아 있네요. 그들의취향을 고스란히 반영한 럭셔리 브랜드들은 그들의 이름을 계속 써가면서 전통을 이어가고 있네요.
  • [속보] ‘尹집무실 이전 예비비’ 오늘 임시국무회의 의결

    [속보] ‘尹집무실 이전 예비비’ 오늘 임시국무회의 의결

    예비비 360억원 규모 예정인수위 제시 496억원보다 130억여원 적은 수준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비용·국방부 이사 비용 포함文 대통령 “최대한 빨리 처리하라” 지시정부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를 의결한다. 이번에 통과되는 예비비는 36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제시한 496억원보다 130억여원 적다. 여기에는 대통령 관저가 될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비용·국방부 이사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 공백 우려로 1차 예비비에서 제외할 것으로 전망됐던 국방부 이사 비용은 1차 예비비에 포함하되 이달 열리는 한미연합훈련 유관부서의 경우 이사 시기를 뒤로 늦추는 것으로 조율됐다. 문 대통령은 전날 관련 보고를 받고 “최대한 빨리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예비비를 조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 BTS, 혼신의 ‘기립박수’ 무대…배철수 “그래미가 홍보에 활용” 분노

    BTS, 혼신의 ‘기립박수’ 무대…배철수 “그래미가 홍보에 활용” 분노

    “우리가 이렇게 슬퍼할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 대단한 일이에요. 전혀 슬프지 않아요.” 3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에 초대된 방탄소년단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주최 측에 실망한 팬들을 위로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진이 손가락 수술을 했고, 정국과 제이홉이 차례로 코로나에 확진되면서 모든 멤버가 합을 맞춘 건 단 하루 뿐이었지만 기립박수를 받는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2019년 61회 그래미에서는 시상자로, 이듬해 특별 무대로 참여했던 방탄소년단은 올해 그래미에서는 수상 후보로서 단독 무대를 선보였다. 영화 ‘007’ 시리즈 속 제임스 본드를 연상시키는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배경화면을 한글로 장식하고, 격렬한 안무와 흔들림없는 라이브 무대로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그래미에는 저스틴 비버, 에이브릴 라빈, 레이디 가가, 실크 소닉(브루노 마스, 앤더슨 팩), 존 레전드, 아리아나 그란데, 두아 리파, 빌리 아일리시, 할시, 메간 디 스탤리온, 더 키드 라로이, 키스 어반, 캐리 언더우드, 제이 발빈, 릴 나스 엑스, 존 바티스트, 도자 캣, H.E.R(허),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세계적 가수들이 함께 했다. 아쉽게도 방탄소년단 ‘버터(Butter)’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수상자로 호명되지 않았지만 저스틴 비버, 콜드플레이, 도자 캣, 레이디 가가와 나란히 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컸다. 도자캣과 시저가 이 분야 수상자로 호명됐다. 지난해 5월 발표한 ‘버터’(Butter)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0주 1위를 기록하며 어느 때보다 수상 가능성이 높았고, 올해 이 부문 시상이 이례적으로 본 시상식 후반부로 배치됐던 만큼 BTS 팬들의 기대는 컸지만 수상의 영광은 누리지 못했다. 댄스 음악·보이그룹이라는 특성과, 아시아 가수에게 유독 박한 그래미 특유의 보수성이 작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인으로서 아쉽다” 이날 시상식을 중계한 배철수는 “그래미 측에서 방탄소년단을 본인들 홍보에 잘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든 상을 줘야 하는 것 아닌가. 대미를 장식해줬으면. 저를 위해서라도 꼭 수상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임진모 역시 “아미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한 부문 후보에만 오른 걸 섭섭해 할 정도”라고 말했다. 배철수는 “아쉽다. 방탄소년단이 이번에도 수상하지 못했다.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아쉽다. 그래미 시상식 중계를 오래 한 사람으로서 대신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임진모도 “앞으로 더 많은 후보에 올라 수상하게 될 거다. 지금은 뜸을 잘 들이고 있는 거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팬들을 위로했다. 방탄소년단은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브이라이브’를 키고 방송을 했지만 순식간에 몰린 접속자로 인해 4분 만에 서버가 터지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좋은 무대들을 많이 봐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 언제 이렇게 소중한 경험을 언제 해보겠나”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제 64회 그래미 어워드 주요 수상자 명단 ▲앨범 오브 더 이어: 존 바티스트 ▲송 오브 더 이어: 실크 소닉 ▲레코드 오브 더 이어: 실크 소닉▲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도자 캣-시저▲베스트 팝 보컬 앨범: 올리비아 로드리고▲베스트 컨트리 앨범: 크리스 스테이플턴▲베스트 뉴 아티스트: 올리비아 로드리고▲베스트 랩 퍼포먼스: 베이비 킴 & 켄드릭 라마▲베스트 알앤비 앨범: 재즈민 설리번
  • 트레저, 데뷔 후 첫 일본 투어…15만 관객 만난다

    트레저, 데뷔 후 첫 일본 투어…15만 관객 만난다

    코로나19 상황 속 데뷔일본에서 처음 여는 공연그룹 트레저가 데뷔 후 첫 일본 아레나 공연 투어를 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일 “트레저가 올해 11월 26일 일본 홋카이도 종합체육센터 홋카이키타에루에서 일본 아레나 투어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데뷔한 트레저가 일본에서 처음 여는 공연이다. 공연은 오는 2023년 1월 4일까지 선 돔 후쿠이, 아이치 니혼 가이시홀, 마린 멧세 후쿠오카, 효고 고베 월드기념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등 총 6개 도시에서 17차례에 걸쳐 열린다. 일정에는 일본 출신 멤버 4명의 고향도 포함했다. 소속사는 “이번 투어 공연에서 15만5000명의 관객을 만날 계획이다”라며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K팝 아티스트로서는 트레저가 최대 규모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트레저는 “언젠가 꼭 일본에서 콘서트 할 수 있길 바랐는데 이렇게 투어가 확정돼 기쁘다”며 “우리를 기다려준 팬분들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지난 2020년 8월 데뷔한 트레저는 한국인과 일본인 총 12명으로 구성된 남성 그룹이다. 이들은 ‘더 퍼스트 스텝’(THE FIRST STEP) 시리즈 음반 4장을 연달아 발매하면서 꾸준히 팬덤을 쌓아왔고, 올해 2월에는 미니음반 ‘더 세컨드 스텝 : 챕터 원’(THE SECOND STEP : CHAPTER ONE)으로 활동했다. 트레저는 이달 9∼10일 한국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 文, 양산 매곡동 사저 26억 매각…차익 17억, 13년 만에 3배 

    文, 양산 매곡동 사저 26억 매각…차익 17억, 13년 만에 3배 

    2009년 9억원에 두 차례 걸쳐 매입靑 “차익은 새 평산 사저 건축비로 활용”文 4억·김여사 11억 사인간 채무 신고靑 “사저 신축에 일시적 빌린 돈 모두 갚아”임기를 한 달여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전에 거주했던 경남 양산 매곡동 사저를 최근 26억여원에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각 차이는 17억 4600만원이며 13년 만에 세 배 뛴 가격에 집을 팔았다. 청와대는 시세차익에 대해 신축 사저를 짓는데 충당했다고 설명했다.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매곡동 사저 건물(329.44㎡)과 주차장(577㎡), 논 3필지(76㎡), 도로 2필지(51㎡)를 총 26억 1662만원에 매각했다. 주차장 부지 등을 제외하고 사저 건물로만 한정해 계산하면 2009년 7억 9493만원에 매입했는데 이번에 20억 6465만원에 매각한 것으로 나와 있다. 매곡동 사저는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2009년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총 9억원을 주고 사들였다.다만 이 가운데 잡종지 159㎡(매입가 3000만원)는 이번에 팔지 않았다. 결국 2009년 8억 7000만원으로 사들인 건물과 부지를 13년 만에 26억원 이상에 세 배 가격으로 되판 셈이다. 이번 매각으로 문 대통령이 거둔 차익은 17억 4662만원이다. 청와대는 이 차익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짓고 있는 사저 건축비용에 충당했다고 밝혔다.文 채무 1년 만에 15억가량 늘어靑 “사저 자비 충당해야 해 잠시 빌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날 공개한 자료를 보면 문 대통령은 금융기관 채무 3억 8900만원, 부인 김정숙 여사는 사인 간 채무 11억원을 신고했다. 이를 두고 청와대는 ‘퇴임 후 사용할 사저 신축을 위해 일시적으로 빌린 돈으로, 지금은 모두 갚았다’는 설명을 내놨다. 앞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문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고위공직자 1978명의 정기재산 변동 신고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 중 문 대통령의 재산 내역을 들여다보면 전년 1억 9200만원이었던 채무가 이번에 16억 8100만원으로 무려 14억 890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신고됐다.퇴임 대통령을 위한 경호시설에는 국가 예산이 투입되지만 사저의 경우 자비로 충당해야 한다. 결국 15억원에 달하는 사저 신축비용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양산시 매곡동 구(舊) 사저가 매각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돈을 잠시 빌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금융기관에서 최대한도인 3억 8900만원을 (문 대통령 명의로) 대출받고, 나머지 필요한 11억원을 (김 여사가) 사인간 채무로 충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돈을 빌린 사람은 이해관계자가 아니며, 이자 비용도 다 지급했다”고 강조했다. 대출 과정에 부적절한 일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매곡동 옛 사저가 매각됐다. 사인간 채무는 모두 갚았다”고 밝혔다.김정숙 여사 옷값 여전히 공방국힘 “옷값 공개” 주장에 靑 “사생활”  그러나 청와대의 이런 설명에도 하필 김 여사의 옷값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채무 얘기까지 나온 것은 타이밍이 공교롭다는 반응이 나온다. 청와대는 이런 시각을 의식한 듯 이례적으로 문 대통령의 5년간 수입과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임기 내 총수입은 19억 8200만원이다. 세금 3억 3500만원을 뺀 세후 총소득은 16억 4700만원”이라면서 “이 가운데 13억 4500만원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저에서의 생활비 일체, 식비 등을 모두 개인 비용으로 부담했다”고 말했다. 연 평균 2억 5000만원을 넘는 생활비를 사용한 배경에는 그만큼 일상생활에 있어 ‘사비 지출’을 많이 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이런 설명 역시 ‘옷값’과 연결돼 해석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런 의혹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옷값에 사용한 돈을 모두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사생활에 해당하는 영역인 만큼 청와대는 공개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 구준엽, 대만서도 혼인신고 마쳐…쉬시위안 모친은 여전히 불만

    구준엽, 대만서도 혼인신고 마쳐…쉬시위안 모친은 여전히 불만

    구준엽(53)과 대만 톱스타 쉬시위안(서희원·46)이 한국에 이어 대만에서도 혼인신고를 마쳤다. 다만 쉬시위안의 어머니는 여전히 두 사람의 결혼에 불만을 드러냈다. 29일 대만 중시신문망 등 현지 매체들은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혼인신고 소식을 보도했다. 두 사람의 대만 혼인신고는 지난 28일 이뤄졌다. 그러나 쉬시위안 자택 인근의 동사무소에 취재진이 몰려들면서 쉬시위안의 매니저가 혼인신고를 대리 신고했다. 쉬시위안의 매니저는 현지 매체에 “두 사람의 혼인신고가 완료됐으며, 결혼 날짜는 한국에서의 혼인신고 날짜인 2월 8일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시작을 하는 두 사람을 축복해달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혼인신고를 마쳤지만 쉬시위안의 어머니는 여전히 마뜩잖은 입장이다. 최근 쉬시위안의 어머니는 페이스북에 닭 사진을 올리며 “관리할 수 없다. 성가신 이곳을 떠나겠다”는 글을 남겼다. 구준엽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면서 쉬시위안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쉬시위안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인기를 얻은 대만 톱스타로, 구준엽이 속한 그룹 클론이 2000년대 대만에 진출해 인기를 얻었을 당시 서로 만나 교제했다. 그러나 주변 여건이 여의치 않아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됐고,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다. 쉬시위안의 결혼은 순탄치 못했고, 결국 2021년 11월 이혼을 발표했다. 이혼 소식을 들은 구준엽은 20년 전 저장했던 쉬시위안의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아직까지 번호를 바꾸지 않았던 쉬시위안이 전화를 받아 두 사람은 20년 만에 다시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결국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한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만나지 못하다가 구준엽의 청혼을 쉬시위안이 받아들이면서 20년 만에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대만으로 출국한 구준엽은 지난 20일 자가격리가 해제돼 쉬시위안의 자택으로 향했고, 두 톱스타의 세월을 뛰어넘은 사랑에 대만 매체들은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고 있다.
  • ‘러 제재’ 암초 만난 韓 조선… “러, 中에 몰아주기 가능성”

    ‘러 제재’ 암초 만난 韓 조선… “러, 中에 몰아주기 가능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미국과 서구세계가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SWIFT) 결제망에서 차단하면서 세계 조선업계 1~2위를 다투는 한중 양국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에 동참하면서 중국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한국의 3대 조선업체는 러시아를 상대로 10조원에 달하는 수주 물량을 갖고 있는데, 러시아 선사들이 대거 거래제한 대상에 올라 선박 건조대금을 제때 받을 수 없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도 한국을 ‘비우호적 국가’로 지정해 신규 계약을 맺기 어려워졌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이달 러시아로 보내려던 선박 두 척의 인도 시기를 늦췄다. 스위프트 차단으로 건조 대금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가 발주한 선박들은 대부분 북극해의 얼음을 깨며 항해하는 특수선이어서 다른 국가에 팔기도 쉽지 않다. 한국의 3대 조선업체가 러시아 업체와 계약한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선은 약 65억 달러(약 8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반면 중국 기업들은 미국이 주도하는 대러 제재에 참여하지 않아 러시아 선주와의 거래가 수월하다. 베이징이 사실상 러시아의 편에 서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면 모스크바가 중국 조선소에 선박 수주를 몰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조선산업은 고도로 자본이 집약돼 있어 정부의 강력한 정치·경제 지원이 필수다. 이런 면에서 세계 어느 나라보다 중국 조선 업체들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한중 양국은 2010년대부터 선박 수주량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이어 왔다. 중국 업계가 거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저가 제품 위주로 실적을 쌓은 반면 한국은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는 중국이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며 한국(38%)을 이겼지만, 올해 1~2월에는 한국이 67%를 가져오며 중국을 압도하고 있다.
  • “노인과 바다만 보인다는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발판 마련 뿌듯”

    “노인과 바다만 보인다는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발판 마련 뿌듯”

    “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활력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정 역량을 쏟고 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다음달 7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그는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부산시가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과 동력을 마련하고 부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 점이 뜻깊었다”며 이같이 회상했다. 그의 노력은 성과로 나타난다. 최근 시가 발표한 ‘2021년 부산사회조사 지표’에 따르면 부산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은 부산에서 계속 살기를 희망했다. 2년 전보다 8.1% 포인트 상승했다. 부산이 살기 좋은 도시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박 시장은 “최근 만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부산에 대해 무한한 애정을 나타냈다”며 “굵직굵직한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시장은 “취임 때 5년을 내다보고 부산 발전 계획 밑그림을 그렸다”며 “완성을 위해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도 했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그동안 적지 않은 구체적인 성과를 올렸다.  “역대 최단기간 내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여야 간 협치로 지역 장기 표류과제도 대부분 해결했다.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고자 공공 주거 복지 대책도 내놨다. 서부산권 발전을 위한 제2에코델타 조성사업 계획안도 마련했다.” ―새 정부가 곧 출범한다.  “지난 16일 윤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을 만나 부산시 현안을 설명하고, 지방분권 문제 등을 국정과제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산발전공약이 국정과제로 채택돼 부산의 현안과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도록 대응하겠다. 당선인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산업은행 이전, 북항 재개발 등에 대해 선거운동 기간 부산을 찾을 때마다 적극 지원을 약속한 만큼 부산 발전 공약의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재선 출마 의지가 확고하다.  “지난 보선 때 ‘1년짜리 시장’을 하려고 출마한 게 아니다. 5년을 계획하고 공약을 마련했다. 지난 1년간 공약 이행률이 95% 정도 된다. 공약을 지킨다는 차원이 아니라 부산을 새롭게 도약시키고 혁신의 파동을 일으킨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지난 1년간 시장 업무를 수행하면서 부산이 바뀐 것을 보여 주겠다는 확신을 얻었다. 그래서 공적인 열정을 갖고 재선에 도전하려고 한다.” ―취임 1주년을 앞뒀는데.  “선거 당시만 하더라도 지역에서는 부산의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분위기가 많았다. 일자리가 없어 청년 인재들은 다 떠나고 ‘노인과 바다’만 보인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지난 1년간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고 희망을 품도록 노력했다. 시민에게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시켜 수도권 못지않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준 게 의미 있는 성과로 본다. 어려웠던 점은 이해관계와 갈등 때문에 부산 재도약의 발목을 잡은 장기표류 과제 등 현안을 마주할 때였다. 다행히 시의회와 여야 간 협치 등을 통해 해결했다. 시청 앞 행복주택건설 등 12건의 장기표류과제 가운데 9건은 해결 방향을 완료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 등 2건은 절차가 진행 중이고 청사포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협의 중이다.”―올해 시정 방향은.  “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활력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부·울·경메가시티를 통한 초광역 경제협력으로 수도권에 대응하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 상권과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 유치, 디지털 신산업 육성, 지·산·학 협력체계 강화 등을 통해 지역경제 체질을 혁신해 나가겠다.” ―부산에 투자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 여건을 조성하면서 기업들의 부산 이전이 늘고 있다. 취임 이후 지난 3월까지 39개사를 유치했다. 9475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 올해도 대기업 규모의 기업 3개 이상을 유치할 계획이다. 첨단 신산업 유치를 위해 우수 인력 양성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업 20~30개 정도를 데려올 생각이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벤처 컨벤션인 ‘비스페이스’를 지난 2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 15개사가 입주했다.”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는데.  “시민들이 지역 62개 생활권을 중심으로 15분 거리 안에서 의료, 보육, 문화, 생활체육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도록 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부산은 전체 인구의 76.7%가 경사지에, 99.4%가 버스정류장에서 750m 안에 살고 있다. 이를 고려해 보행 생활권과 대중교통 생활권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도보, 자전거 생활권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을 중심지로, 대중교통 생활권은 주거, 상업 건축물의 용도 등을 분석해 중심지를 설정한다. 시범 구역을 3∼5개 지정해 15분 도시 모델을 만들고서 확대할 계획이다.” ―대통령 당선인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당선인이 거듭 약속했기 때문에 분명히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 국제금융도시 평가에서 부산 순위가 2020년 상반기 51위였는데 올해는 30위로 2년 만에 21계단 상승했다.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오면 금융도시 위상이 확고해질 것으로 본다.”
  • 롯데마트, 창립 24주년 맞아 ‘통근 할인’… MZ세대 겨냥 이벤트도 풍성

    롯데마트, 창립 24주년 맞아 ‘통근 할인’… MZ세대 겨냥 이벤트도 풍성

    롯데마트가 창립 24주년을 맞아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미래 고객인 MZ세대(20~30대)를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수입육 페스타’와 ‘한우 행사’를 차례로 열고 관련 상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국내산 돼지 삼겹살·목심’도 시세보다 40% 저렴하게 준비했다. 연어는 노르웨이 항공 직송 상품을 대폭 할인해 판매하며, 이 밖에도 토마토와 방울토마토는 연중 최저가, 국산 두부는 ‘1+1’, 버섯은 전 품목 20% 할인해 선보인다. 가공식품은 인기상품 위주로 할인을 진행한다. 봉지라면(5입)은 2개를 사면 1개를 덤으로 제공하고 인기 상품인 ‘동서 모카골드·화이트 믹스’(220입)와 ‘서울우유’(2.3ℓ)는 각각 10% 추가 할인해 판매한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창립연도에 태어난 1998년생과 창립일인 4월 1일이 생일인 고객을 대상으로 ‘20%+4%’ 할인 쿠폰을 선물한다. 또 2만원 이상 구매 시 20%,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4% 할인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사철을 맞아 3~4월 이사를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쿠폰과 집들이 선물도 증정한다. 고객센터에서 주소변경 서류를 보여주면, 금액 대별 할인쿠폰과 사은품을 선물한다. 심명섭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MZ세대 고객은 물론 전 연령층의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젊고 변화하는’ 롯데마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액 한달새 5000억원

    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액 한달새 5000억원

    미국주식을 주간에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밤샘 투자를 하던 서학개미들이 낮에도 활발하게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미국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개시하고 32영업일 만에 누적 거래금액 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7일 서비스 시작 이후 2주간 거래 금액은 미국주식 정규장 5.4%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7.5%까지 상승했다. 주간 거래 서비스 하루 거래 대금이 542억원에 이른 지난달 24일에는 정규 장 대비 비중이 28.4%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 등으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낮 시간을 이용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삼성증권은 분석했다. 실제로 정규 장에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 커질 수록, 주간 거래 대금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낮에 활동하는 서학개미들은 특히 시가총액 상위 우량주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집계에 따르면 미국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테슬라,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A 등이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당초 밤에 거래하는 미국주식 투자자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도입한 주간 거래가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투자패턴을 만들어 내며 스스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화이자 저소득 95개국에 ‘팍스로비드’ 저가공급

    화이자 저소득 95개국에 ‘팍스로비드’ 저가공급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유니세프와 손잡고 중·저소득국가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판매한다. 화이자는 2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유니세프와 협약을 맺고 중·저소득국가 95개국에 팍스로비드 400만명분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판매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화이자는 중·저소득국가에는 ‘비영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며, 아프리카의 일부 중상위권 국가에는 회사 측이 책정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팍스로비드 1명 치료분이 530달러(약 6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95개 중·저소득국가의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53%에 달해 화이자가 배정한 물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팍스로비드 400만명분은 회사가 올해 생산할 1억 2000만명분의 3.3%에 그친다.
  • 동결효과는 잠깐, 내년엔 보유세 폭탄… 서울 ‘똘똘한 한 채’ 열풍 더 거세진다

    동결효과는 잠깐, 내년엔 보유세 폭탄… 서울 ‘똘똘한 한 채’ 열풍 더 거세진다

    정부가 23일 올해 주택 보유세를 2021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한 것은 ‘공시가격 현실화=조세 부담 증가’라는 비판에서 벗어나려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지난해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주택 재산세를 부과하면 당장 올해는 조세 부담 증가에 따른 불만을 잠재울 수 있지만, 내년에 공시가격이 오르면 그때는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한 방향은 아직 안갯속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일단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수정 방안을 내놓았다.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을 수정한다면 현재 2030년(단독주택 2035년) 목표인 공시가격 현실화율의 목표 연도를 늦추거나 현재 90%인 현실화율 제고율을 80%로 낮추는 것이 유력하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해 올해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로드맵을 손질해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공시가격 로드맵은 3년에 한 번씩 현실화 계획을 재점검하기로 한 만큼 새 정부와 협의해 수정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보유세 부과 시스템을 손봐야 집값 상승에 따른 조세 부담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의 취지가 세금을 더 거두어들이자는 것이 아닌 데다, 집값 안정 정책 실패에 따른 비판을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손질로 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김재환 공주대 교수는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만 손댈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부담 가능한 선에서 보유세를 조절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조세제도 개편작업은 새 정부 출범 이후에나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공약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방세인 재산세와 국세인 종부세를 통합하고 1주택자의 종부세율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종부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는 현재 150∼300%인 세 부담 상한을 50∼200%로 낮추는 방안이 유력하다. 부동산 관련 조세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재산세 부담을 낮추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히 가구별 주택 보유 수에 따라 보유세를 무겁게 물리는 모순도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서울 강남에 수십억원짜리 주택 한 채를 보유한 가구는 1가구 1주택에 따른 보유세 완화 혜택을 받는 반면, 지방에서 싼 소형 저가 주택 두 채를 보유한 가구는 다주택자로 분류돼 재산세 부담 완화 대상에서 제외되는 부작용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모순이 개선되지 않으면 서울 등 수도권의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 11억 집 보유세 426만→325만원… 지방선거 눈치 보며 ‘땜질 처방’

    11억 집 보유세 426만→325만원… 지방선거 눈치 보며 ‘땜질 처방’

    지난 5년간 20번 넘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도 끝내 집값 잡기에 실패한 정부가 결국 ‘땜질 처방’을 내놨다. 올해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를 매길 때 지난해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전례 없는 조치”(신중범 기획재정부 재산소비세국장)라고 자인할 만큼 사정이 급박하다.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가 모두 보유세에 지친 민심의 눈치를 보는 터라 국회의 법 개정 논의에 따라 2020년 수준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23일 정부가 내놓은 보유세 부담 경감 방안에 따르면 우선 1가구 1주택자의 세 부담은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된다. 예컨대 1주택자인 A씨의 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 11억원에서 올해 12억 5800만원으로 올랐다고 가정해 보자. 만약 정부가 올해 공시가격을 반영해 세금을 매긴다면 그는 보유세로 426만 5000원(재산세 392만 4000원+종부세(공제율 50% 가정) 34만 1000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정부안대로 지난해 공시가를 적용받는다면 재산세는 지난해만큼만 내고, 종부세는 내지 않아도 된다. 결과적으로 A씨의 올해 세 부담은 101만원(426만 5000원→325만 5000원) 줄어든다.●고가 1주택보다 중저가 다주택 불리 그러나 올해 공시가격을 그대로 적용받게 되는 다주택자의 세 부담은 훨씬 무거워진다. 예컨대 서울 서초구 반포 자이(전용 84㎡)와 광진구 광장 현대아파트(전용 84㎡)를 보유한 2주택자의 올해 보유세는 1억 1668만원으로 지난해(8814만원)보다 32.4%나 더 내야 한다. 두 아파트에 더해 잠실 주공5단지(전용 82㎡)까지 가진 3주택자라면 올해 2억원이 넘는 보유세를 내야 한다. 총액이 같더라도 중저가 아파트를 여러 채 소유한 집주인이 ‘똘똘한 한 채’를 가진 이보다 세금을 훨씬 더 내야 하는 것이다. 1주택자라도 아파트 단지에 따라 세금이 늘어날 수도 있다. 종부세가 부과되는 고가주택의 경우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지난해 95%에서 올해 100%로 상향되기 때문이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과세표준(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을 산정할 때 공시가격에 곱하는 비율이다. 세 부담 상한 조치 효과가 줄어드는 것도 세금이 늘어날 수 있는 원인이다. 세 부담 상한은 전년도 납부액(종부세는 계산액) 대비 일정 비율 이상 세금이 오르지 못하게 하는 장치인데, 매년 상한이 올라가 효과가 줄어든다. 예컨대 재작년에 재산세 100만원을 낸 주택 소유주는 지난해 세금이 150만원으로 산출됐더라도 세 부담 상한 130%(주택가격 6억원 초과로 가정) 효과 덕에 130만원만 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낸 130만원의 130%인 169만원으로 세 부담 상한이 올라간다. 올해 재산세액(150만원)이 지난해와 똑같이 계산되더라도 세 부담 상한에 따른 감면 효과가 사라져 20만원을 더 내야 한다는 얘기다.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이 아파트 단지별로 분석해 보니 반포자이(전용면적 84㎡)는 종부세 799만원과 재산세 476만원 등을 합쳐 총 1718만원의 보유세가 부과된다. 지난해보다 65만원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50대 집주인이 세액공제를 받지 않았다고 가정했을 때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84㎡) 역시 지난해 437만원에서 올해 464만원으로 27만원가량 증가한다. ●6억 이하는 2년 전보다 작년 기준 유리 정부가 내놓은 보유세 경감안은 조세특례법을 개정해야 실현될 수 있다.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 과정에서 국회가 2021년 공시가가 아닌 급등 이전인 2020년 공시가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공시가를 2020년 수준까지 낮춰 적용하겠다”고 공약했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도입된 재산세 특례세율 효과로 6억원 이하 주택을 가진 1주택자의 경우 2021년 공시가를 적용하는 게 2020년 공시가를 적용하는 것보다 세 부담이 낮아진다”고 말했다. 전체 주택의 93.1%는 6억원을 밑돈다. 정부가 마련한 이번 조치를 올해 보유세에 반영하려면 5월까지 법 개정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 이상민 춘천시장 예비후보 공약 발표…“춘천~서울 수륙양용비행기 운항”

    이상민 춘천시장 예비후보 공약 발표…“춘천~서울 수륙양용비행기 운항”

    이상민 강원 춘천시장 예비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 후보는 지난 22일 시청에서 춘천미래비전선포식을 갖고 “춘천 의암호~서울 잠실 관광수륙양용비행기를 운항해 춘천과 서울 간 이동시간을 30분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레고랜드와 연계된 미래춘천관광테마파크 조성 △도심 트램 설치 △K-영상 콘텐츠 산업 허브 조성 △농산물 최저가 보상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관광과 문화 자원을 활용해 상권을 살리면서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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