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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김건희 여사, ‘발가락 골절’ 시골 유기견 남몰래 구했다

    [단독]김건희 여사, ‘발가락 골절’ 시골 유기견 남몰래 구했다

    동물병원 없는 지역 유기견 소식 우연히 접해신원 드러나지 않게 지인 통해 구조 절차 진행서울 등 동물병원에서 진행할 치료·수술비 지원 2005년부터 유기동물 구조 및 치료비 지원경북 지자체, 동물 안락사 위기 속 입양인 찾기 분주김 여사, ‘유기견 입양’ 바이든 대통령과 오늘 만남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발을 크게 다친 유기견들의 구조를 남몰래 지원해 안락사 위기에서 구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 여사는 이미 5마리의 유기동물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 21일 경상북도 동물구조단체 등에 따르면 김 여사가 부회장을 맡은 한국보더콜리구조협회는 지난 15일 발가락이 골절된 믹스견 2마리(희망이, 어셔)와 어린 믹스견 1마리(어셔의 자견으로 추정)를 경북의 한 지방자치단체 위탁 보호소에서 구조해 서울로 옮겨와 치료하고 있다. 특히, 희망이는 골절로 출혈이 심했다. 이 지역에는 반려동물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동물병원이 없다. 이 때문에 진료나 수술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보호소 관계자와 봉사자들은 부상당한 유기견을 정성껏 돌봤지만, 열악한 지역 여건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견들은 보호소 입소 후 10일간의 입양 공고 기간을 거쳐 새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현행법에 따라 대기 후 안락사당한다. 김 여사는 급히 치료해야하는 희망이의 사연을 지인에게서 듣고, 보더콜리구조협회 측에 연락해 “모든 비용을 댈테니 구조해 수술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신이 구조한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협회와 지인에 부탁해 남몰래 구조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협회 측은 희망이는 물론 같은 보호소에 있던 어셔와 자견까지 구조해왔다.  또, 20일에는 보더콜리 1마리(리키)도 같은 보호소에서 추가로 데려왔다. 권혁명 보더콜리구조협회 대표는 “김 여사가 2005년부터 (윤 대통령 취임 전까지는) 유기된 개와 고양이를 직접 구조해 병원비도 냈고, 임시보호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희망이와 어셔의 구조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는 “어셔와 자견은 산에서 올무에 걸려 있었다. 어셔는 오른발을 다쳐 왼발로만 지탱해 애처롭게 서 있었다”고 말했다. 또, “희망이는 뒷다리 통증이 심한지 내내 으르렁거렸다”고 전했다. 어셔 등이 머물렀던 보호소는 오는 8월 이전할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유기견들이 갈곳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보호소 봉사자들과 공무원들이 입양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각각 서울과 경기 일산의 동물병원에 입원한 희망이와 어셔는 상태가 안정돼 곧 수술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아이들이 완쾌해 새 보호자를 찾을 때까지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 등 모두 7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 가운데 2마리(비숑프리제)를 빼고는 모두 입양한 유기동물이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반려동물을 친자식처럼 여긴다는 게 주변 사람들과 동물구조단체들의 전언이다.  퍼스트펫츠 중 가장 잘 알려진 ‘토리’는 윤 대통령 부부가 2012년에 유기견 보호단체로부터 소개를 받아 입양했다. 교통사고로 뒷다리 분쇄 골절을 당해 안락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통령 내외가 17번에 걸쳐 수술을 받게 해 지금까지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여사는 21일 저녁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바이든 대통령 환영 만찬장에 들러 인사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전 셰퍼드 등 모두 6마리의 반려견을 키웠는데 이 가운데 2018년 입양한 유기견 메이저가 백악관에 입성했다. 경북 지자체 유기견 입양 문의 -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 이용https://instagram.com/3blackbeans?igshid=YmMyMTA2M2Y= 국내외 유기견 이동봉사 문의 - 한국보더콜리구조협회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 또는 카카오톡(입양 관련 문의도 가능. 일체 후원은 받지 않음) ·인스타그램 DM : https://instagram.com/dog_cat_of_kwon?igshid=YmMyMTA2M2Y=)·카카오톡 ID : usekwon7
  • 애플워치8도 평평하고 각진 깻잎통 디자인 앞세울까?

    애플워치8도 평평하고 각진 깻잎통 디자인 앞세울까?

    오는 하반기에 공개할 신형 스마트워치 애플워치8의 디자인 예상을 가늠케 하는 단서가 제시됐다. 지난해 아이폰13프로의 시에라블루(Sierra Blue) 색상을 최초로 관측한 IT 팁스터(tipster·정보 유출자) 슈림프애플프로(ShripmpApplePro)는 공급망 소식을 인용해 평평한 애플워치용 전면 유리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기존 애플워치의 전면 유리는 가장자리로 갈수록 얇아지는 곡선 형태이다. 평평한 전면 유리는 지금까지 애플이 선보인 애플워치에 사용된 적이 없다. 그는 이러한 전면 유리를 이용해 재설계 된 외형이 어떠한 모습일지 어떤 기종을 위한 것인지 전해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애플워치는 보통 3년 정도 같은 디자인을 사용하는데 4~6세대까지 동일했기 때문에 지난해 출시한 7세대에서 디자인 변경이 유력했다. 게다가 애플워치가 최신 아이폰처럼 평평하고 각진 형태, 일명 깻잎 통조림 캔을 닮은 디자인으로 탈바꿈한다는 전망이 있어 기대 심리가 꽤나 높은 상태였다. 애플이 최근 선보인 제품들은 평평하고 각진 모습으로 패밀리룩(Family Look)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실제 제품이 공개됐을 때는 기존의 모습에서 크게 변하지 않아 충격을 주었다. 애플워치7은 전작 대비 20% 더 커진 디스플레이로 변화를 꾀했지만 신규 디자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는 실패했다. 그만큼 평평한 애플워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았다는 것이다. 애플워치는 사용자의 성별과 신체적 특징을 고려해 2가지 크기로 출시되는데 당시 40㎜ 모델은 41㎜로 44㎜ 모델은 45㎜로 제품 규격 역시 소폭 변경됐다. 공개 직후 맥루머스 등의 주요 외신은 애플워치7을 두고 개발 기간이 짧은 탓에 임시방편 성격의 디자인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그만큼 디자인 변경이 너무 미세하다는 것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현재 애플워치7의 외형을 과도기적 성격이 아닌 디자인 교체가 끝이 났다고 보고 있다. 건강 센서, 프로세서 등의 주요 부품을 제외하면 적어도 디자인은 애플워치9까지 유지된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과거 모델의 변천사를 살펴보면 외형에서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주장을 더욱 뒷받침할 수 있다. 실제로 애플워치3와 개편된 디자인의 애플워치4는 디스플레이 크기, 베젤(bezel) 두께 그리고 제품 규격에서 좀 더 정돈된 모습이다. 현재 애플워치7의 디자인 개편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러한 전망은 애플워치의 디자인을 세련되게 조금씩 바꾸는 방식을 고수해야 한다는 의견과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보는 관점의 차이를 당분간 수면 위로 드러나게 할 수 있다. 아이폰의 예상 이미지는 보통 캐드(CAD) 도면을 토대로 제작되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지만 애플워치의 경우 그 정도 유출이 수반되지 않아 신뢰성이 낮다. 명확한 근거가 부족하니 억측이 따르고 디자인은 취향의 영역이기 때문에 할 말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한편 애플워치8은 중저가 애플워치SE2와 함께 하반기 애플 이벤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어떠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공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화나 미칠 것 같아”…조성민·장가현, 역대 ‘최고’ 수위 첫 만남

    “화나 미칠 것 같아”…조성민·장가현, 역대 ‘최고’ 수위 첫 만남

    가수 조성민과 배우 장가현이 이혼의 결정적 이유가 된 ‘그날의 진실’을 터놓고 이야기하며 분노와 배신감으로 오열한다. 20일 방송되는 TV조선(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조성민 장가현 이혼부부가 ‘우이혼2’ 역대 시즌을 통틀어 가장 센 수위의 갈등을 일으킨 재회 첫 날밤을 그려 긴장감을 높인다. 지난 방송분에서 조성민은 “내 작업 컴퓨터에 (당신 메신저가) 로그인돼 있었어”라고 충격해 장가현을 당황시켰다. 조성민은 장가현을 의심했던 마음을 털어놨고, 장가현은 조성민을 향해 “잘못 고백한 것 같아”라며 “너무 분하고 화가 나 미칠 것 같아”라고 소리치며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두 사람이 이혼 2년 만에 처음으로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은 가운데, 두 사람 간 갈등의 골을 깊게 만든 ‘판도라 메신저’의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이후 두 사람은 흥분이 가라앉은 상태에서 결혼 생활 당시 미묘한 갈등의 시발점이 됐던 생일과 기념일을 챙기는 일에 대해 대화하기 시작했다. 장가현은 “생일, 기념일 챙기는 거 (일부러) 안 좋아해라고 얘기했어”라고 말문을 열자, 조성민이 “진짜 안 좋아하지 않았어?”라고 되물으면서 두 사람은 다시금 말다툼을 시작했다. 조성민은 이혼 후에야 비로소 알게 된 전 아내의 속 이야기에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도 똑같을 거 같다”며 얼굴을 감싸쥐고 오열했다. MC 신동엽 김원희 김새롬도 시즌 사상 “역대급 갈등”라고 입을 모았다. 제작진은 “조성민과 장가현이 재회의 장에서 물꼬가 트인 속마음을 봇물처럼 쏟아내는 모습에 제작진마저 깜짝 놀랐다”라며 “두 사람이 대화가 단절된 시간 동안 켜켜이 쌓아온 오해의 벽을 무너뜨리고 마침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될지 애정 어린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 이혼했어요2’ 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올 들어 30% 떨어진 네이버·카카오…신저가도 새로 써

    올 들어 30% 떨어진 네이버·카카오…신저가도 새로 써

    네이버 26만 6500원 추락카카오 8만원대 겨우 사수美 긴축·나스닥 급락 여파 글로벌 긴축 기조와 미국 증시 급락의 여파로 빅테크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급락하며 나란히 신저가를 경신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네이버는 전날보다 1.71% 떨어진 27만 1500원, 카카오는 2.66% 하락한 8만 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네이버는 26만 6500원, 카카오는 8만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특히 기관이 매물을 던지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기관은 네이버 143억원어치, 카카오 1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올 들어서만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각각 28%, 29% 하락했다. 네이버 주가는 지난해 12월 40만원선이 붕괴된 데 이어 지난달 3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고 이후로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카카오도 지난달 초 10만원 아래로 떨어진 뒤 지난달 말 9만원을 밑돌았고 현재 8만원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대형 기술주의 급락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에 따른 금리 상승으로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6.37 포인트(4.73%) 급락한 1만 1418.15에 장을 마쳤다. 이에 두 종목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대면 활동이 확대되면서 플랫폼 업계의 성장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1분기 네이버 매출은 1조 845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3% 줄었고 영업이익은 301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1% 줄었다. 카카오 역시 1분기 매출이 1조 6517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8% 감소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8% 떨어진 2592.34에 마감했다.
  • 뜨는 와퍼, 지는 빅맥

    뜨는 와퍼, 지는 빅맥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성장세인 국내 버거시장에서 오랫동안 양대산맥을 형성해온 두 글로벌 브랜드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버거킹은 주력 메뉴인 ‘와퍼’를 프리미엄 버거로 포지셔닝하는데 성공하며 라이벌 맥도날드를 맹추격하고 있지만, 맥도날드는 수년간 새 경쟁업체들에 밀려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버거킹 매장은 전국 440개로 407개인 맥도날드 매장보다 많다. 두 브랜드가 한국에 들어온 이후 버거킹 매장이 맥도날드 매장 수를 처음으로 앞선 것이다. 이는 맥도날드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과는 대비되는 한국 시장만의 독특한 사례다. 전 세계 매장 수로만 따져도 맥도날드가 버거킹보다 약 2.5배 많다. 한 관계자는 “버거킹 매장을 맥도날드보다 더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곳은 한국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도 버거킹이 앞선다. 지난해 기준 총 매출은 맥도날드, 버거킹 각각 8678억원, 6784억원으로 맥도날드의 규모가 더 크지만 버거킹은 248억원 영업이익을 남겼다. 반면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영업손실 278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오히려 자본 잠식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웃지 못했다.국내 버거 시장은 코로나19로 배달 시장이 급성장하며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시장 규모가 2020년 2조 9600억원에서 지난해 4조원 대까지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새 글로벌 브랜드도 한국 시장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치킨업체 BBQ는 미국 버거 브랜드 수퍼두퍼 1호점을 다음달 오픈하기로 했다. 쉐이크쉑·인앤아웃과 함께 미국 3대 버거로 불리는 파이브가이즈도 국내 론칭을 준비 중이다. 이런 가운데 버거킹은 ‘고급 패스트푸드’라는 독특한 포지셔닝을 이뤄냈다. 저가 패스트푸드와 프리미엄 수제버거로 양극화된 버거 시장에서 ‘와퍼’ 메뉴를 고급화·차별화시켜 3040 직장인을 공략한 것이 통했다. 검은 정장을 갖춰입은 배우 이정재를 모델로 내세워 ‘와퍼=직장인들의 점심메뉴’임을 꾸준히 강조했다. 매장 수 1위인 ‘맘스터치’가 가성비 전략으로 1020 고객층을 공략해 업계 1위로 올라선 것과 대비되는 전략이다. 맥도날드는 애매한 포지션으로 갈 길을 잃었다. 저가 버거 시장에선 맘스터치·노브랜드버거 등 ‘가성비’ 브랜드들이 매장을 확장해 고객층이 분산됐다. 프리미엄 메뉴는 ‘저가 패스트푸드’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뚫지 못했다. 햄버거병 논란, 식재료 재활용 사건 등 지속되는 이슈들도 기업의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혔다. 한 관계자는 “한때 독보적인 브랜드였던 맥도날드를 대체할 수 있는 브랜드가 얼마든지 많아졌다”면서 “이미지 쇄신 및 브랜딩 전략을 전반적으로 다시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 삼성도 애플도 아니라는 미국 소비자 만족도 2위 스마트폰의 정체

    삼성도 애플도 아니라는 미국 소비자 만족도 2위 스마트폰의 정체

    미국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한 ‘고객만족도지수’(ACSI)에서 2위에 오른 한국 스마트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소비자 만족도 1위 자리를 삼성전자에 내준 애플은 또다른 한국 기업에 밀리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19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올해 ACSI의 스마트폰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S20 울트라가 100점 만점에 86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무작위로 선택된 미국인 2만 3411명으로부터 이메일 답변을 받아 이뤄졌다.2위는 지난해 4월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 LG전자 제품이 차지했다. LG전자의 ‘아리스토3’는 84점을 얻으며 공동 3위(82점)에 오른 애플 아이폰11 프로 맥스와 갤럭시 S20·S10을 따돌렸다. ‘아리스토’라는 생소한 제품명에 직접 LG전자에 문의한 결과 “미국에서만 출시한 중저가 스마트폰 시리즈 중 하나로 보인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하지만 이미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이를 담당하는 부서도 사라져 구체적인 자료는 파악하기 어려웠다. LG전자 미국법인에 등록된 제품 정보에 따르면 ‘아리스토3’는 2019년 1월 출시된 제품으로, 5인치 HD IPS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퀄컴 스냅드래곤 425 프로세서로 구동된다. 2GB 램과 16GB 스토리지, 2500mAh 배터리를 제공하고 후면에는 13MP 싱글 카메라, 전면에는 5MP 카메라가 제공된다. 구글 픽셀4와 갤럭시 S20 플러스는 각각 81점을 받으며 뒤를 이었다. 제조사별 만족도 조사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80점으로 공동 1위였고, 구글과 모토로라가 각 77점을 받았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삼성이 애플, 구글, 모토로라보다 1점 앞선 81점으로 단독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 서울 아파트 가격 2주째 보합…강남·서초·용산만 상승

    서울 아파트 가격 2주째 보합…강남·서초·용산만 상승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매수자 우위의 관망세 속에 초고가 단지 위주로만 상승하며 2주째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셋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0%)와 마찬가지로 보합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는 한남동·한강로2가 등 초고가 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지난주(0.04%)보다 상승폭(0.05%)이 확대됐다. 서초구(0.04%→0.07%)도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와 반포동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강남구(0.02%→0.03%)는 도곡·개포동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노원구(-0.04%), 서대문구(-0.03%), 마포구(-0.02%) 등은 매수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며 강북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2%의 하락폭을 기록했고, 지방은 지난주 ?0.01%에서 이번 주 보합 전환했다. 이로써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의 하락폭을 이어갔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국적으로 지난주(-0.01%)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1%→-0.02%)은 하락폭이 커졌고, 서울과 지방은 보합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학군·역세권 등 선호도가 높거나 중저가 수요가 있는 일부 지역 및 단지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지역이 하락 또는 보합세가 이어지며 3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 수류탄 실어 하늘에서 투척…우크라이나 낚시 드론 공개 (영상)

    수류탄 실어 하늘에서 투척…우크라이나 낚시 드론 공개 (영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이번 전쟁에서 드론이 '핵심병기'로 각광받고 있다. 러시아의 압도적 전력으로 금방 끝날 것처럼 보였던 전쟁이 길어지는 원인으로 우크라이나 드론의 활약이 조명될 정도. 실제 우크라이나군은 레이저유도 폭탄을 장착한 터키제 드론 바이락타르 TB2(이하 TB2)로 러시아의 장비와 함정을 파괴하는 등 톡톡한 전과를 올리고 있다.지난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무기 관련 소식을 신속히 전하는 트위터(Ukraine Weapons Tracker)에 수류탄이 실린 드론 영상이 공개됐다. 이 수류탄은 폭탄처럼 생긴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가 있는데 바닥에 닿으면 통이 활짝 열리며 터지는 원리다. 트위터에 따르면 이 특별한 수류탄은 낚시에서 힌트를 얻어 제작됐으며 신관을 개조해 지연없이 폭발한다. 또한 이 수류탄을 실어나르는 드론도 군사용이 아닌 민간용이 활용돼 비용과 조달면에서 부담이 없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는 TB2나 자국 업체가 개발한 퍼니셔라는 드론도 공격에 사용해 전과를 올리고 있지만 역으로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파괴되는 사례도 늘고있다. 문제는 TB2의 대당 가격이 100~200만 달러라는 것과 지속적인 공급이 여의치 않다는 점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5일 "드론이 작전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되고는 있지만 결정적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드론이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대규모 투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보도했다.이에반해 수류탄을 실은 드론은 우크라이나 국민 뿐 아니라 세계 각국 국민들이 기증한 것을 활용하고 있고, 수류탄도 한 발에 약 100달러 정도로 저렴하다. 물론 수류탄 드론이 TB2와 같은 군사용에 비해 파괴력은 떨어지지만 적 상공에서 떨어져 폭발하면 살상력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TB2는 길이 6.5m, 날개폭 12m, 최고이륙중량 150㎏이며, 약 150㎏ 정도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무장은 터키가 개발한 MAM 폭탄, L-UMTAS 미사일, 시릿(Cirit) 70㎜ 유도로켓 등을 탑재할 수 있다.  
  • “문 전 대통령, ‘노을처럼’ 살고자”…文, ‘맨발에 슬리퍼’ 일상

    “문 전 대통령, ‘노을처럼’ 살고자”…文, ‘맨발에 슬리퍼’ 일상

    임기를 마치고 귀향한 지 일주일이 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일상이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 비서실’은 1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유인’이 된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을 공개했다. 비서실이 공개한 사진에서 문 대통령은 맨발에 슬리퍼 차림으로 책을 보거나, 개와 함께 산책하고, 나무에 직접 물을 주는 등 편안한 모습이다. 문 전 대통령 비서실은 “귀향하시고 1주일이 되었다. 서재 정리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셨다. 마루, 곰이, 송강이, 다운이, 토리와 함께 매일 아침 산책을 하시고, 해 질 무렵엔 나무에 물 주기를 잊지 않으신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 귀향 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만 문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도 이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등은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벌어지는 시위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문 전 대통령, ‘노을처럼’ 살고자 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보수 인사들이 시위를 벌였고, 오늘 새벽 일부가 철수했지만 주말에 다시 집회를 신고해 뒀다고 한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그는 “어르신들이 많은 작은 시골 마을에 24시간 집회허가를 내준 당국의 처사는 이해하기 어렵다. 경찰과 행정 당국의 재고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저 앞 시위의 행태도 참담하다. 종일 확성기를 통해 욕설과 저주를 퍼붓고, 노래를 불러대고 국민교육헌장 녹음을 되풀이해 틀어 주민들이 암기할 정도가 됐다고 한다”며 “이는 정당한 의사표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은 5년의 임기를 마치고 귀향, ‘노을처럼’ 살고자 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주민들께 죄송스러워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며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고 적은 바 있다.한편 문 전 대통령은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이날 SNS에서 “멀리서 옷깃을 여미며, 이 땅의 민주주의에 바쳐진 고귀한 희생과 위대한 시민정신을 기린다”고 추모 메시지를 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문 전 대통령은 (오늘) 평산마을 사저에 머무르고 있다. 멀리서나마 광주 민주화운동을 기리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글을 올리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적극 매수는 위험…실적주에 투자를”

    “적극 매수는 위험…실적주에 투자를”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증시가 연일 휘청이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주 2550선까지 추락했던 코스피는 17일 1% 가까이 반등해 2620선 탈환에 성공하는 등 이번 주 들어 하락세가 다소 주춤한 상태다. 증시 향방을 두고 증권사들도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 관점에서 일부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불안 진정” vs “반등 어려워”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23.86포인트(0.92%) 오른 2620.44에 마감했다. 중국이 코로나19 관련 상하이 봉쇄를 새달 1일부터 전면 해제하기로 하고 원·달러 환율 진정세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4월 실물지표 발표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 및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연설이 예정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표가 양호하고 관련 발언이 기존 통화정책 기조를 재확인하는 수준이라면 투자 불안심리도 진정될 여지가 있다는 진단이다. 반면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할지 확신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의 변수를 해소할 만한 뚜렷한 재료가 아직 없는 까닭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반등을 위해서는 연준의 긴축 완화 신호가 핵심인데, 그 전제는 미국의 물가 안정”이라면서 “향후 2~3개월에 걸쳐 뚜렷한 물가 안정세가 확인되지 않으면 지수가 추세적 반등으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가 매수는 유효” 공감대 이처럼 시장 전망이 엇갈리는 이유는 현재의 변동성 장세가 자본시장 외 대외적 요인에 의한 것이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증시는 기본적으로 현재 상황보다는 미래를 근거 삼아 움직이는데, 미국의 긴축 움직임,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 모두 진행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들인 까닭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이 없고 금리가 낮아진 환경에서 오랫동안 지내다 과거와 다른 변화의 국면에 본격적으로 접어든 만큼 미래 전망은 저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매수는 위험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일부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봤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화 가격 약세가 계속되면서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싸다고 인식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현금 보유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제하에 실적 상승 여력이 높은 종목 위주로 비중을 늘리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봉쇄 주민에겐 2주째 싸구려 라면만 배포한 중국의 ‘이상한 방역’

    봉쇄 주민에겐 2주째 싸구려 라면만 배포한 중국의 ‘이상한 방역’

    봉쇄된 주민들에게는 저가의 인스턴트 라면만 배부했던 주민위원회가 소수의 방역 요원들끼리 고급 스낵을 나눠 먹었던 사실이 들통나 비판의 도마 위에 섰다.  중국 상하이 칭푸 쉬징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봉쇄된 아파트 주택가에서 무려 2주째 저가의 인스턴트 라면만 배부받은 것을 항의하기 위해 관할 주민위원회를 찾았다가, 고급 롤빵을 몰래 나눠 먹고 있는 방역 요원들을 확인하고 크게 분노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신을 이 지역 주민이라고 소개한 남성 A씨는 지난 14일 저녁, 먹거리 수급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방역 요원들이 쉴 수 있도록 개조한 아파트 주민자치위원회 사무실을 찾았다가 주민들의 눈을 피해 몰래 고급 스낵을 섭취 중인 방역 요원들을 확인했다고 소셜미디어(SNS)에 폭로했다.  지난 3월 28일 이후 줄곧 봉쇄된 지역구에 거주 중이었던 A씨와 그의 가족들은 외출이 불가한 기간 동안 줄곧 방역 당국이 일방적으로 배부했던 소량의 식재료와 먹거리에 의존해왔다. 더욱이 지난달 말부터는 배달 음식 주문 및 배송도 금지된 상태였다. 때문에 방역 요원들은 상하이 외부에서 식재료 공급량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이유로 들어 지난 2주 동안 줄곧 A씨 가족들과 주민들에게 인스턴트 라면만 배부해왔다.  그런데 이날 인스턴트 라면을 배부가 장기화되면서 가족들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사무실을 찾았던 A씨는 주민들의 눈을 피해 고급 스낵을 몰래 먹고 있던 방역 요원들과 주민자치위원회 소속 직원들의 모습을 보고 큰 분노를 느꼈던 것.  A씨는 “우리 가족들과 이웃 주민들은 5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식재료 부족 문제로 단 한 끼도 배불리 식사해 본 적 없었다”면서 “방역 당국이 각 가정의 집에 배포한 저가 라면으로 끼니를 때웠고, 그마저도 배불리 먹었던 기억은 거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민위원회 사무실을 찾았지만 방역 요원들은 내내 밖에서 기다리라는 말만 했고, 이를 더 참을 수 없어서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는데 주민들 몰래 고급 스낵을 먹고 있는 방역 요원들의 모습을 확인했다”면서 “주민들은 먹거리가 없어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동안 자신들만 몰래 고급 스낵을 나눠 먹었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A씨의 목격담을 담은 사연이 SNS에 공개된 직후 이웃 주민들과 누리꾼들은 크게 동요하며 방역 요원들의 안일한 처사에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공유된 영상을 접한 해당 지역구 주민 중 일부가 문제의 방역 요원들이 있는 사무실을 찾아와 사건에 대한 진위 여부를 설명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사건이 외부에 공개된 직후 일부 주민들은 방역 요원들이 있는 사무실을 찾았고, 사무 책임자를 색출해 유통기한이 단 2~3일에 불과한 고급 간식이 소수의 방역요원들에게만 배부될 수 있었던 경위 등을 물었다.  봉쇄 중인 주민들에게는 지난 2주 동안 저가의 인스턴트 라면을 배부했던 방역 부처에서 소수의 방역 요원들을 위해서만 유통기한 단 2~3일에 불과한 고급 스낵을 배부한 것에 대한 힐난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방역 업무 총괄 담당자로 알려진 중년 남성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할 뿐 사건 내역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 어떠한 발언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날 뿐이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상하이시 방역 당국은 16일 오후 ‘스위스롤’ 사건과 관련해 ‘논란이 있었던 당일 해당 지역 방역 요원들은 오전부터 줄곧 바쁜 업무로 끼니를 챙기지 못했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동료 직원이 방역 요원들에게 간식을 전달한 것이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면서 직접 해명에 나섰다.  다만, 상하이 방역 당국은 ‘요원들이 하루 종일 밥을 굶을 정도로 업무가 많았고, 이후에 간식으로 굶주림을 채워야 했다’면서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 구글 ‘픽셀워치’ 등판… 삼성·애플의 시간 빼앗나

    구글 ‘픽셀워치’ 등판… 삼성·애플의 시간 빼앗나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지형이 꿈틀거리고 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기업 구글이 최근 자체 브랜드 ‘픽셀’ 생태계 강화를 위해 스마트워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다. 스마트워치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과 삼성전자에는 만만치 않은 경쟁자의 등장이다. 여기에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옛 페이스북)도 연내 스마트워치 출시를 추진하면서 스마트워치 시장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가을 ‘픽셀워치’를 출시하며 스마트워치 시장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앞서 구글은 지난 11일 ‘구글 I/O 2022’를 통해 픽셀워치를 공개했다. 픽셀워치는 동그란 화면에 돔형 유리를 씌워 전체적으로 매끈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구글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으로 구글지도나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월렛(전자지갑)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운영체제(OS) ‘웨어 OS’를 탑재해 심박수 측정 기능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 홈기기 연동 기능을 쓸 수 있다. 이외 구글이 지난해 21억 달러(약 2조 7000억원)에 인수한 웨어러블 업체 ‘핏빗’의 운동 기능, 이용자 활동 추적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구글은 스마트워치 외에도 중저가형·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 6A’ 및 ‘픽셀 7’,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무선 이어폰 ‘픽셀버즈 프로’ 등을 발표하면서 애플과 삼성처럼 각각의 기기가 하나로 연계되는 ‘디바이스 생태계’ 구성 준비까지 마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구글과 삼성의 관계가 현재는 협업하는 형태이지만, 향후 경쟁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구글이 세계 OS 시장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하드웨어 분야에도 진출하면 그 영향력이 상당해 신경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주요하게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을 살펴보면 애플은 30.1%로 점유율이 가장 높았고, 삼성전자는 화웨이(7.7%)를 제치고 10.2%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 상승은 갤럭시워치4가 여러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할 수 있는 구글OS를 채택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구글이 스마트워치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배경 역시 갤럭시워치4 흥행에서 구글OS 효과가 확인됐기 때문으로 보인다.앞서 구글은 삼성전자와 합작으로 웨어러블 운영체제인 ‘웨어 OS’를 개발해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워치4에 탑재한 바 있다. 향후 출시되는 갤럭시워치5에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뿐 아니라 스마트폰·TV·자동차 등 안드로이드 기기 간 연결을 더 원활하게 할 예정이다.메타도 연내 스마트워치 공개를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타의 스마트워치는 디스플레이 분리가 가능한 형태로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 스마트워치가 헬스케어 등에 중점을 두는 것과 달리 셀카와 영상 통화, 라이브 방송 등이 가능하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자사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과의 시너지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특히 두 공룡 기업의 등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존에 스마트워치를 제조해 온 해외 기업 관계자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이 웨어러블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결국 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하지 않을 때 모을 수 있는 일상생활의 데이터 확보를 위한 작업”이라며 이를 통해 사업모델을 확장할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하반기 신제품을 내세워 견제에 나설 예정이다. 애플은 애플워치8,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5의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워치 경쟁 심화는 전체 시장 규모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초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의 ‘2021~2028년 스마트워치 시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지난해 220억 2000만 달러(약 28조 1592억원)에서 2028년에는 582억 1000만 달러(약 74조 4389억원)로 14.9%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 돌아온 모토로라, ‘추억의 폰’ 통할까

    돌아온 모토로라, ‘추억의 폰’ 통할까

    유명한 글로벌 단말기 제조사인 모토로라가 국내에서 9년 만에 스마트폰 모델 신제품을 출시한다. 레이저폰으로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모토로라가 국내 외산폰 시장을 더 확대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16일 LG헬로비전 알뜰폰 헬로모바일은 모토로라 5세대(G) 이동통신 스마트폰 2종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19일까지 헬로모바일 직영몰을 통해 사전예약 신청을 받고 이달 말 공식 출시한다. 출시 제품은 30만원대인 ‘엣지 20라이트 5G’(39만 9000원)와 ‘모토G50 G5’(34만 9000원)로 구매 부담이 낮다. 헬로모바일은 모토로라의 5G 중저가 폰으로 비싼 스마트폰 중심의 한국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권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모토로라는 2011년 출시한 ‘레이저폰’으로 국내 피처폰 시장에서 큰 입지를 다졌지만 삼성·LG·애플에 밀려 수익성이 점차 악화되자 2013년 한국 시장에서 전면 철수한 바 있다. 하지만 LG전자가 지난해 휴대전화 사업에서 손을 뗀 이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 공백이 생기자 재도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 다른 외산폰들도 LG의 빈자리를 노리고 속속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2012년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던 HTC는 한때 구글과 협력해 내놓은 ‘구글 넥서스원’ 등으로 국내에서 마니아층을 보유했다.
  • 4월 서울·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전환…월셋값 오름세 지속

    4월 서울·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전환…월셋값 오름세 지속

    대선 이후 규제 완화와 부동산 세제 감면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달 서울의 주택가격이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서울 주택(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통합)가격은 전월 대비 0.04% 상승했다. 서울의 주택가격은 대출 규제와 거래 가뭄으로 인해 2월과 3월 두 달 연속 각각 -0.04%, -0.01%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대선 이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재개발이나 고가주택 위주로 주택가격이 올랐고, 그 외 지역도 하락폭이 축소되며 상승으로 전환했다.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를 구별로 보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 호재가 있는 용산구가 0.1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구(0.14%)와 서초구(0.12%) 등 강남권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수도권의 주택종합 매매가도 2·3월 각각 -0.03%, -0.04% 하락했다가 지난달 0.03%로 상승 전환했다. 경기(0.03%)는 중저가 수요가 있는 외곽 지역 위주로, 인천(0.01%)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있거나 저평가 인식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오르며 상승으로 돌아섰다. 서울 주택 전셋값은 0.04% 하락해 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전월(-0.06%)에 비해 낙폭이 축소됐다. 수도권 주택 전세가격도 -0.03%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전월(-0.08%)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3월 -0.02%에서 4월 0.01%로 상승 전환했다. 전국의 주택 월세가격은 지난 3월 0.14%에서 4월 0.15%로 상승폭을 키우며 오름세가 이어졌다. 특히 월세(0.20%)와 준월세(0.18%)의 오름폭이 전월 대비 커지면서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주택 월셋값은 0.04% 올라 전월(0.06%)보다 상승폭이 줄었지만 인천(0.10%→0.15%), 경기(0.23%→0.26%)는 상승폭이 커졌다.
  • 송영길 “박완주 즉각 사임해야…한덕수, 인준 후 책임 묻자”

    송영길 “박완주 즉각 사임해야…한덕수, 인준 후 책임 묻자”

    박완주 제명에 “철저한 반성 필요”법사위원장 논란엔 “與에 다 맡기자”“다주택자 종부세 기준 6억→11억 높여야”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5일 성비위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의원에 대해 “본인이 즉각 사임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날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있을 수 없는 일”, “정말 죄송한 일”이라고 표현한 뒤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됐지만 인준했으면 좋겠다”며 “(일단 인준해서) 맡긴 후 나중에 책임을 묻는 것이 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고수하려는 민주당에 대해 “과거 국회 원 구성 협상 논란이 있을 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누가 가져가는지 싸웠는데, 이때 민주당이 상임위를 가져갔다”며 “이번엔 역으로 이것을 벤치마킹해 (국민의힘에) 다 하라고 맡기고 나중에 책임을 묻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도 냈다. 송 후보는 ‘현시점 서울시민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부동산 문제”라고 답하며 자신의 부동산 정책 공약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청년세대와 집 없는 서민들이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하겠다”며 “집값의 10%만 있으면 싼 가격으로 10년간 살다가 최초의 분양 가격으로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한편 송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주택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액을 공시가격 11억원으로 상향해야 한다”며 부동산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현실과 동떨어진 부동산 규제를 민주당이 과감히 혁신해야 한다. 민주당이 이런 제안을 수용해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송 후보는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공시가격 11억원까지 종부세 비과세 대상이지만, 다주택자는 종부세 공제액이 6억원에 불과하다”며 “이 때문에 중저가 2주택 소유자가 고가 1주택자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납부하는 부작용이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년 상승하는 공시가격 등으로 서민들까지 종부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다주택자 종부세 과세 기준을 1주택자와 동일하게 공시가격 11억원으로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나스닥, 1년반 만에 최대폭 반등에도…“뉴욕증시 바닥은 글쎄”

    나스닥, 1년반 만에 최대폭 반등에도…“뉴욕증시 바닥은 글쎄”

    미국 뉴욕증시의 날개 없는 추락세에 마침내 제동이 걸렸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6.36포인트(1.47%) 오른 3만 2196.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3.81포인트(2.39%) 상승한 4023.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4.04포인트(3.82%) 급등한 1만 1805.0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최근 기술주 투매 현상에 시달리던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20년 11월 이후 하루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그동안 많이 내려갔던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각각 3.9%, 2.8% 반등했고, 테슬라는 5.7% 뛰었다. 전날 약세장(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에 진입했던 애플은 이날 2.3% 상승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반도체회사 엔비디아(8.4%)와 AMD(9.3%)의 오름폭은 더 컸다. 가상화폐 사업가 샘 뱅크먼-프리드의 지분 취득 소식이 전해진 로빈후드는 24.9% 폭등한 반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 일시 중단을 선언한 트위터는 9.7% 급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에 위축됐던 뉴욕증시의 이날 반등은 연준이 예상보다 금리를 덜 올릴 수도 있다는 시장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로 평가됐다.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날 오후 라디오 인터뷰에서 ‘연준 풋’(Fed put)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은 것이 위험선호 심리를 되살렸다고 경제매체 배런스는 분석했다. 연준 풋이란 금융시장이 어려울 때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거나 금리인상을 미뤄 시장을 떠받치는 움직임을 가리킨다. 이제 뉴욕증시가 바닥을 찍고 상승곡선을 그려나갈 것인지에 대해선 시장의 의견이 분분하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하방 리스크들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바닥을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신중론이 나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모건스탠리투자운용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앤드루 슬림먼은 WSJ에 “이번 주가 올해 저점이 될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 답하겠다”며 “올해 여름 추가적인 성장공포를 겪는다고 해도 난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이 여전하고 이를 잡기 위한 연준의 뒤늦은 금리인상 세례가 경기침체 내지 둔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점차 힘을 얻고 있어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 시각도 있다. 슬림먼 매니저는 S&P 500 기업들 중 4분의 3 이상이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연말까지 증시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일주일 넘게 출렁이던 금융시장 일단 진정세로…코스피 반등, 원달러 환율 하락

    일주일 넘게 출렁이던 금융시장 일단 진정세로…코스피 반등, 원달러 환율 하락

    경기 침체 속에 물가가 치솟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연일 출렁였던 금융시장이 13일 진정세로 접어들었다. 전날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던 코스피는 2600선을 다시 회복했고, 1290원선을 찍었던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16포인트(2.12%) 오른 2604.2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코스피는 2550.08에 장을 마치면서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1월 1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보다 19.93포인트(0.78%) 높은 2570.01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은 8580억원, 기관은 60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 투자자는 9070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저가 매수 유입 등으로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약세장도 끊어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9.42포인트(2.33%) 오른 853.08에 장을 마쳤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4원 내린 128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290원선을 다시 돌파한 환율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 증시 반등 등 위험 선호 심리 복귀의 영향으로 소폭 내렸다.
  • [취중생]집회도 용산 시대...경찰은 ‘尹 집무실’ 사수할 수 있을까

    [취중생]집회도 용산 시대...경찰은 ‘尹 집무실’ 사수할 수 있을까

    용산서 집회신고 건수, 종로서 추월‘집회·경비 1번지’ 타이틀 넘겨줄판집무실 100m 집회 금지 놓고 소송법원 ‘조건부 허용’ 결정에 경찰 당황본안소송·즉시항고 투트랙 대응 나서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이른바 ‘용와대’(용산+청와대) 시대가 열리면서 집회·시위도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이 위치한 용산 쪽으로 몰리는 분위기입니다. 윤 대통령 취임 둘째 날인 11일 집무실 맞은편 전쟁기념관 정문 앞에서는 오전부터 노동계 주최로 정규직 전환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대통령님께 호소한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든 1인 시위자들도 집무실 인근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이들도 옮겨온 것입니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은 집회신고 건수를 보더라도 지난달 18일부터 5월 25일까지 서울 용산경찰서에 신고된 집회는 272건으로 종로경찰서에 신고된 167건보다 105건 더 많습니다. 용산은 하루 평균 7.16건, 종로는 4.39건입니다. ‘집회·경비 1번지’란 수식어도 이제는 종로가 아닌 용산에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실제 경찰은 용산서 정원을 50명 넘게 늘렸습니다. 이중 절반 이상은 종로서에서 수혈했습니다. 경찰은 “집회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면서도 대통령 집무실 100m 이내 집회는 허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정해놓았습니다. 시민 불편 최소화 명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대통령실 기능이 위축되고 안전이 위협받지 않기 위해서는 ‘반경 100m 선’은 절대 넘어설 수 없는 마지노선이라는 게 경찰 입장입니다.문제는 현행 집시법 11조 3호가 100m 이내 집회 금지 대상으로 국회의장 공관, 대법원장 공관, 헌법재판소장 공관과 함께 대통령 ‘관저’라고 규정해 놓고 있다는 것입니다. 11조 1·2호에서 국회의사당, 각급 법원, 헌법재판소를 언급하면서도 대통령 집무실에 대한 규정은 따로 없습니다. 이를 두고 경찰은 대통령 관저는 집무실 개념도 포함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대통령이 있는 곳이 곧 집무실이라는 얘기로 읽힙니다. 하지만 대통령 관저는 대통령과 그 가족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공적 업무를 보는 집무실과는 엄연히 구분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 주장이 맞다면 관저가 없는 용산 집무실에는 100m 이내 집회 금지 규정을 적용할 수 없게 됩니다. 법 해석의 차이인 만큼 사법부 판단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마침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측이 경찰에 집회·행진 신고를 했다가 일부 행진 구간이 ‘집무실 경계 100m 이내’ 장소에 해당된다는 이유로 ‘부분 금지통고’ 처분을 받으면서 이 사건이 법원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14일 집회가 예정돼 있었던 만큼 법원이 집회를 앞두고 경찰의 처분대로 행진을 금지할 지, 허용할 지가 쟁점이었는데 법원은 ‘조건부 허용’을 택했습니다. 행진을 금지했을 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지난 11일 결정문에서 “대통령 관저와 집무실이 같은 공간에 있었던 입법 연혁 등을 고려해 보더라도 집무실이 관저에 포함된다고 해석하는 것은 문언의 통상적 의미를 벗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구 대통령 경호법’ 시행령에도 “경호구역 중 대통령 집무실·대통령 관저 등은 내곽 구역과 외곽 구역으로 나누며”라고 규정돼 있었다며 집무실과 관저를 구분한 법령을 소개했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앞서 2017년 청년참여연대가 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옥외집회금지통고처분취소 소송에서도 대통령 관저의 경계 지점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관저는 국가가 마련한 대통령의 저택으로서 청와대 외곽담장 안에 대통령 집무실 및 비서관 업무시설 등과 단지를 이뤄 설치됐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관저 경계 100m 이내 집회 금지 규정의 입법 목적은 “대통령과 그 가족의 신변과 주거의 평온 및 안전을 보호하고자 하는 데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직까지 법원은 ‘관저=집무실’ 개념에는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경찰은 지난 12일 이 같은 법원 결정에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단 법원이 허용한 범위 내에서 14일 무지개행동의 집회 및 행진도 관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10일 심문기일 후 11일 결정이 날 때까지 충분한 소명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처분 취소를 구하는 본안 소송에서 다시 다퉈보겠다는 얘기도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12일쯤 법원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고 추가 소명 자료를 제출하려고 했는데 예상보다 법원 결정이 빨리 나오면서 추가 소명을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정리되는가 싶더니 1시간쯤 지나 경찰은 즉시항고 절차도 밟고 있다고 했습니다. 즉시항고는 상급심 판단을 다시 받아본다는 뜻으로 법원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과는 어울리지 않는 측면이 있습니다. 사정을 알아보니 경찰은 여러 대응책 중 하나로 즉시항고도 검토했지만 법무부 장관 승인이 곧바로 나기는 어렵다고 보고 ‘실효적 카드’로 생각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본안소송에서 제대로 다퉈보겠다는 의지의 표현 정도로 즉시항고도 검토한 것일텐데 통상 시간이 걸리는 법무부 승인이 하루 만에 났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추정되는 대목입니다.서울고법이 14일 집회 전에 심리를 하고 결정을 낼 지는 미지수입니다. 하급심 판단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뒤집으려면 재판부에서도 ‘고민의 시간’이 필요할텐데 하루 만에 결정까지 내리라고 하는 것이니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아보입니다. 경찰은 이번 법원 결정으로 집무실 100m 이내 집회가 허용된 것처럼 잘못 해석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앞으로도 100m 이내 집회 신고에 대해선 금지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지통고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개별적으로 법원 판단을 받아보게 하고 법원이 허용하는 집회에 대해서만 열어주는 식으로 관리한다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자의적 해석을 한 탓에 일을 키웠다는 비판도 나오지만 법이 ‘현실’(집무실 이전)을 따라가지 못한 측면도 있습니다. 다만 집시법은 100m 이내 집회 금지 규정과 관련해 ‘절대 금지’에서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원칙적 금지, 예외 허용’ 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각 헌법기관의 기능이나 안녕을 침해할 우려가 없다고 인정되면 허용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경찰도 대통령실 기능과 안녕을 침해할 우려가 없는 집회에 대해서는 ‘유연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 “잘 지내고 있습니다”…文, 퇴임 이틀 만에 SNS

    “잘 지내고 있습니다”…文, 퇴임 이틀 만에 SNS

    평산마을 비서실 “간간히 일상 전하겠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퇴임 후 처음으로 소식을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귀향 후 첫 외출, 아버지·어머니 산소에 인사를 드리고 통도사에도 인사를 다녀왔다”고 적었다. 이어 “법당에 참배를 드리고, 성파 종정스님과 현문 주지스님을 뵙고 모처럼 좋은 차, 편한 대화로 호사를 누렸다”며 “통도사는 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오랜 세월 많은 기도가 쌓인 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집이 통도사 울타리 바로 옆이기도 하고, 친구 승효상이 설계하면서 통도사의 가람 구조를 많이 참고했다고 해서 ‘통도사의 말사’가 되었다는 농담을 주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전 대통령은 “집 정리가 끝나지 않았고, 개 다섯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의 반려동물들도 아직 안정되지 않았지만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문 전 대통령 평산마을 비서실은 “대통령님께서 직접 쓰시는 글 외에도 평산마을에서의 일상을 비서실에서 간간히 전해드리겠다”며 외출한 문 전 대통령 내외의 사진을 공유했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2시쯤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인근 통도사를 찾았다. 통도사 방문 전에는 1978년 작고한 선친과 2019년 10월 별세한 모친 강한옥 여사가 함께 잠든 천주교 부산교구 하늘공원을 찾았다. 하늘공원 역시 평산마을과 가까운 곳에 있다. ‘대한민국 청와대’ 트위터→‘문재인정부 청와대’로 이름 교체 한편 ‘대한민국 청와대’ 공식 트위터 계정은 이름이 ‘문재인정부 청와대’로 이름이 바뀌었다. 최근 대한민국 청와대였던 청와대의 트위터 계정 이름은 ‘문재인정부 청와대’로 변경됐다. 연결된 페이지도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 주소로 변경해 놓았다.사진 중심의 SNS인 인스타그램과 퇴임 연설이 생중계된 영상 플랫폼 유튜브 채널 역시 같은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는 전임 행정부 수반의 공식 계정이 다음 정부로 인수인계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새 대통령 집무실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겨감에 따라 새 계정도 ‘청와대’란 이름을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SK스퀘어 잇단 상장 철회… ‘IPO 숨고르기’

    2020년 SK바이오팜과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기업공개(IPO) 흥행을 이어 온 SK그룹이 최근 ‘대어급’으로 꼽히던 계열사의 잇따른 상장 실패로 암초에 부딪혔다. 그룹사 분할과 공격적 투자로 올해 현대차그룹을 누르고 12년 만에 자산총액 기준 재계 서열 2위에 오른 SK그룹은 이 기세를 몰아 계열사 상장을 이어 갈 방침이었지만 SK스퀘어의 자회사인 SK쉴더스와 원스토어의 상장 철회로 무산됐다. 이 여파로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2주 신저가(4만 3100원)를 기록한 SK스퀘어는 글로벌 투자 전문가를 영입하며 전략 수정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한 투자 전문 회사 SK스퀘어는 이날 해외 사모펀드·공동투자 전문가인 배학진 국민연금 미주사모투자팀장을 글로벌 투자담당 임원(MD) 겸 부사장으로 신규 영입했다고 밝혔다. SK스퀘어는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강화와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신사업 투자 가속화 등을 영입 배경으로 꼽았다. 업계에서는 최근 SK쉴더스와 원스토어가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했다는 점에서 자회사 상장을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두 회사의 상장이 연기되면서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던 SK스퀘어의 또 다른 자회사 11번가와 티맵모빌리티, 콘텐츠웨이브에 대한 전략도 대거 수정될 전망이다. SK스퀘어 관계자는 “거시 경제 등 전반적인 요소를 고려해 IPO를 전략적으로 재검토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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