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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청, 국산 둔갑한 외국산 물품 2500억원어치 적발

    관세청, 국산 둔갑한 외국산 물품 2500억원어치 적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산으로 가장한 외국산 물품 2500여억원어치가 관세청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관세청은 1~9월까지 외국산 물품의 국산 가장 사범 59건, 2567억원 상당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29% 감소했으나 금액은 35% 증가했다. 불법행위별로 수입 물품의 포장 박스에 제조사를 국내 업체로 표기하는 등 소비자의 원산지 오인을 유도한 행위가 전체 적발액의 47%인 1218억원에 달했다. 원산지 표시를 손상한 행위는 421억원,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행위는 118억원이었다. 품목별로는 계측·광학기기의 적발 규모가 1158억원, 기계류가 608억원, 자동차부품이 87억원, 가전제품이 67억원이었다. 저가의 외국산 물품을 국산으로 둔갑한 경우는 1758억원, 외국산 물품을 국산으로 속여 해외에 수출한 경우는 809억원이었다. 외국산 물품을 국산으로 속여 정부나 공공기관에 납품한 경우는 전체 적발액의 47%인 1217억원에 달했다. 2018년에는 17억원에 불과했으나 2019년 185억원, 2020년 634억원, 지난해 1224억원으로 급증했고 올해 1∼9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외국산 물품의 국산 가장 행위는 선량한 소비자를 기만하고 국내 제조기업의 매출 감소 등 피해를 야기하는 한편, 국내 일자리를 빼앗는 중대 범죄”라며 “앞으로 더욱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RM “조만간 많은 것 정리”…하이브, BTS 의존도 줄일 수 있을까

    RM “조만간 많은 것 정리”…하이브, BTS 의존도 줄일 수 있을까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까. 소속 그룹 BTS의 군입대 공백 우려로 인해 엔터 대장주 하이브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하이브는 포트폴리오서 BTS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지난 2분기 기준 실적은 이와 달랐다. 최근 공식석상에 나온 BTS의 리더 알엠(RM·본명 김남준)의 수상소감이 주목받으면서, 이 같은 사실이 팬들 사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10일 음악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제 정말 하이브 판이다”, “남자 아이돌 차트는 이미 확보했는데 여자 아이돌 차트에서도 뉴진스·르세라핌이 벌써 올라오고 있다”는 등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아직은 가능성에 기댄 평가다. 하이브의 포트폴리오는 아직 BTS에 의존하고 있다. ● BTS 의존도 ‘여전’ 하이브는 상장 당시 80%대였던 BTS에 대한 의존도를 현재 60%대까지 낮추는데는 성공했으나, 2분기 실적을 톺아보면 BTS의 성과를 지우기는 이르다. 앨범 수익 기준으로 하이브는 지난 분기 2109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7.1% 오른 수치다. 하이브가 써클차트를 기준으로 발표한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량은 853만장으로, 이중 BTS 앨범은 약 359만장이다. BTS는 이 기간 다른 소속 아티스트들에 비해 활발히 활동하지는 않았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하이브의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 1903억원 중 BTS의 레이블인 빅히트뮤직의 비중은 1160억원이다. 이는 전체 영업이익의 67%다. 하이브는 타 소속사를 추가하거나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으나, 빅히트뮤직의 비중을 아직 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BTS의 향후 활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이브의 주가는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BTS가 단체 활동을 쉬어간다는 소식이 유튜브를 통해 알려진 지난 6월 15일엔 시가총액 2조원가량이 증발하기도 했다. 올해 초만해도 35만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12만원까지 하락했다. 하이브의 주가는 올해 들어 64.9% 내려온 상태다. 지난 8일 전 거래일 기준 6.11% 내려 마감한 하이브는 장중 12만 1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째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17일 고가를 기록했던 43만 1500원에 비하면 70% 줄어들었다. ● 주가 하락 과도하지만… 증권가는 현재 하이브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6일 연구보고서를 통해 BTS 맏이 진(30·본명 김석진)의 군대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증권사들이 예측한 하이브 목표 주가는 내려온 상태다. NH투자증권은 25만원, 삼성증권은 21만원, 현대차증권은 21만원 등이다. 한편 RM은 앞서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고 소감을 통해 “이 같은 자리에 오랜만에 나왔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있는데, 그 분들보다 좋은 활동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조만간 많은 것들이 정리되면서 늘 솔직했던 우리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 ‘고객 급감’ 면세점, 中보따리상 등에 수수료 3.9조

    ‘고객 급감’ 면세점, 中보따리상 등에 수수료 3.9조

    코로나19로 고객이 급감한 국내 면세점이 중국 보따리상 등에 매출을 의존하면서 이들에게 지불한 수수료가 지난해 3조 9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면세점이 지난해 지불한 송객수수료는 3조 8745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조 3170억원보다 약 3배 늘었다. 송객수수료는 면세점이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면세품을 소규모로 거래하는 중국인 보따리상, 일명 다이궁에게 지불한 수수료다. 다이궁은 물건을 대신 전달해주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면세점과 시장에서 각종 물품을 저가로 구입한 후 중간상을 통해 상대 국가의 시장에 판매해 수입을 올린다. 면세점은 물품을 대량 구매하는 다이궁에게 수수료를 지급해 이들을 유치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구매를 알선한 여행사에게 송객수수료를 지불하기도 한다. 지난해 송객수수료가 증가한 것은 면세점이 코로나로 인해 늘어난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다이궁에 대한 의존도를 높였기 때문이라고 홍 의원은 설명했다. 다이궁이 면세점 간 출혈 할인 경쟁을 유도하거나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격리 비용까지 청구하면서 송객수수료가 대폭 증가했다. 홍 의원은 “다이궁의 의존도를 줄이고 면세점 간 과도한 출혈 경쟁을 막기 위해 송객수수료를 정상화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 카카오 계열사 주가 나란히 신저가…들끓는 개미 원성

    카카오 계열사 주가 나란히 신저가…들끓는 개미 원성

    카카오를 포함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계열사들의 주가가 동반 폭락하며 개인투자자의 원성이 이어진다. ‘쪼개기 상장’이라는 비판 속 증시 데뷔를 한 이들 기업은 나란히 신저가를 새로 썼다. 글로벌 긴축 기조로 유동성이 축소되는 국면에서 주가를 다시 끌어올릴 성장 동력도 부족하다는 평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7.12% 하락한 5만 900원에 마감하며 간신히 5만원대를 사수했다. 이날 카카오 시가총액(22조 6669억원)은 하루 만에 1조 7362억원이 증발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0위권 밖인 11위로 밀렸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보다 9.38% 급락한 1만 8350원, 카카오게임즈는 같은 기간 5.15% 하락한 3만 960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페이는 전날보다 14.41% 빠진 4만 100원에 마감해 가장 낙폭이 컸다. 이들 기업들 모두 52주 최저가(종가 기준)를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22% 하락한 2232.84에 마감했다. 어려운 거시금융환경을 고려하더라도 개별사의 동시다발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카카오 그룹주의 낙폭이 특히 컸다. 카카오 그룹주 폭락에 ‘물타기’와 ‘줍줍’에 나선 개인 투자자는 이날 하루 동안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 등 4개 기업을 112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524억원, 외국인은 616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 폭락으로 투자자 원성이 들끓자 카카오뱅크는 윤호영 대표가 나서서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표는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 주주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 실행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영진의 성과를 평가할 때 주가에 기반한 평가 비중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처음으로 카카오뱅크 목표주가를 1만원대로 잡은 리포트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날 DB금융투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카카오뱅크의 대출 증가세가 둔화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 4600원에서 1만 6200원으로 하향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연간 대출 성장은 당초 예상했던 4조원 수준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이며 연계 대출과 연계계좌 관련 수수료 수익도 부진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페이는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이 추진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홀로 참여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씨티증권은 카카오페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매도’로 바꾸고 목표주가를 3만 8000원으로 제시했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애플페이의 연내 국내 진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 경쟁력이 추가로 떨어질 우려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인기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운영 미숙으로 이용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한국 서버가 일본 서버보다 중요 이벤트를 늦게 공지하는 등 소통이 부실하고, 각종 카드와 재화 지급도 부족하다며 부실 운영 논란이 일었다. 매출 순위가 하락하면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 5000원에서 5만 5000원으로 하향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논란이 됐던 운영 미숙으로 구글 앱스토어 매출 순위가 크게 하락해 지난달 28일에는 55위를 기록했다”며 “신규 게임 출시가 미뤄진 부분도 목표주가 하향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 [포착] 러軍, 영국이 지원한 로켓에 박살…“반격 성공 비결” 극찬(영상)

    [포착] 러軍, 영국이 지원한 로켓에 박살…“반격 성공 비결” 극찬(영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동부 지역을 빠르게 탈환하는 가운데, 영국이 지원한 고성능 로켓 무기가 실전 배치된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 영국이 지원하는 다중발사 로켓시스템(이하 M270 MLRS)는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제작했으며, 사거리가 최대 80㎞에 달한다. 이번 전쟁의 게임 체인저로 등극한 미국산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와 사거리가 유사하다. 영국은 지난 6월 미국으로부터 구입한 M270 MLRS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한달 뒤인 7월 당시 6기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영국뿐만 아니라 독일도 미국에서 들여온 M270 MLRS 수 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M270 MLRS는 장거리에서 러시아 군용 차량과 군사 기지, 탄약고, 지휘소 등을 완전히 파괴하는 등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되고 있다.실전에 투입된 M270 MLRS가 러시아 군을 파괴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영상은 우크라이나군 소속 무인 정찰기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의 한 포병 부대 지휘관은 영국 스카이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영국이 지원한 M270 MLRS 덕분에 우리는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면서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반격 중 30%는 영국과 독일이 제공한 MLRS 덕분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무기는 러시아군이 후퇴하도록 영향을 미친 핵심 요인 중 하나”라면서 “지휘관은 나를 포함해 많은 부대원이 영국에서 지원한 M270 MLRS 운용 방법에 대한 훈련을 받았다. M270 MLRS의 위력은 매우 강력했고, 우리는 훈련을 도운 다른 국가의 군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덧붙였다.스카이뉴스는 보안을 이유로 해당 포병 부대의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이번 동부 반격 작전에서 성공적으로 탈환한 루한스크주(州) 리만을 공격할 당시 임무를 수행한 부대라고만 설명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4개 지역에 대한 병합을 선언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의 거센 반격으로 굴욕적인 상황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헤르손주 미롤류비우카의 무너진 건물 옥상에는 우크라이나 국기가 휘날렸다. 도네츠크의 리만에서도 약 6개월 만에 러시아 국기가 땅에 떨어지고 우크라이나 국기가 게양됐다. 특히 리만은 통신과 운송, 물류가 오가는 주요 요충지로 평가되면서 러시아는 병합 선언 약 이틀 만에 굴욕적인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늘도 우리 전사들의 진격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지역 몇 곳을 해방했고, 몇몇 전선에서는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연이은 탈환 성공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등 서방 국가들에게 추가 무기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6억 2500만 달러(한화 약 8925억원) 규모의 새로운 안보 지원 패키지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병합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병합 시도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차 강조했다.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교육선순환 이끌것”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교육선순환 이끌것”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의 각별한 관계를 드러냈다. 임 교육감은 이 후보자에 대해 “교육 문제에는 제 선생과 같다”고 말하며 조사위와 인사청문회 절차를 무탈히 거치길 응원했다. 임 교육감은 5일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주호 전 장관이 교육부 장관에 임명되길 바란다”며 “(이 후보자는) 교육에 대해 기본적인 방향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차기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주호 후보자는 2004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엔 대통령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맡았다. 임 교육감과는 국회 시절 인연을 맺어 교육적 가치관을 공유해 왔다. 올해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후에는 임 교육감의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민선5기 경기교육의 밑바탕을 그렸다. 임 교육감은 “(자신이) 국회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던 당시 이 전 장관이교육위로 와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해 교육위로 옮긴적이 있다”며 “이 전 장관의 기본은 경제학자지만 교육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으로는 저가 선배지만, 교육문제에 대해 이 전 장관이 제 선생”이라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이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될 경우 교육의 선순환 효과가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임 교육감은 “인수위원장을 맡을 당시 기본적인 교육의 방향을 공유했고, 의견차이가 없었다”며 “(이 후보자 임명시) 교육부가 앞에서 끌고 현장에서는 경기도교육청이 실행하는 역할을 맡아 선순환되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임 교육감은 지난 100여일에 대해 “자율과 미래를 향한 첫 걸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풍 힌남노 당시 원격수업이나 휴업 여부에 대해 일괄적으로 정하지 않고 학교가 자율적으로 대응토록 한 점, 등교시간을 학교가 스스로 정하도록 한 점 등을 올바른 사례로 꼽았다. 또 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겠다고 밝혔다.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없애기 위한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스마트기기 관리대장 작성 업무 경감 등을 발굴해 가겠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외부에 의한 혁신은 가짜 혁신이라고 생각한다”며 “(도교육청은) 학교 스스로 혁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전북대 고효율 저비용 그린수소 촉매 개발

    전북대 고효율 저비용 그린수소 촉매 개발

    그린수소를 저비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촉매제가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대학교는 나노융합공학과 연구진(다슈람 파델 대학원생, 지도교수 이중희·김남훈)이 ‘비귀금속 기반의 고효율 수전해 촉매’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 성과는 에너지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나노에너지’(Nano Energy) 최신호에 게재됐다.연구진은 비교적 값이 싼 코발트-이황화텅스텐과 니켈 텔루라이드를 활용한 고효율의 이종구조 수전해 촉매를 개발했다. 이 촉매를 적용한 알카라인 수전해 셀은 매우 우수한 수소생산 성능과 내구성을 보였다. 연구진은 고효율 수전해 장치 제작 및 상용화 기술 연구를 통해 저가의 그린수소 대량생산 기술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그린수소 생산 기술은 친환경 핵심 기술이나 수전해용 촉매로 쓰이는 백금, 산화이리듐, 류테늄산화물이 비싸 산업적으로 널리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중희 교수는 “대량 생산이 가능한 수전해 핵심 촉매 기술이 새만금지역 그린수소 산업 발전과 국내 수소경제 사회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항공기 좌석 논쟁/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항공기 좌석 논쟁/임창용 논설위원

    오래전 남미 출장 때 비행기 좌석 때문에 겪었던 고통을 잊지 못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칠레 산티아고까지 가는 비행기였는데 옆 승객의 체구가 엄청 비대했다. 팔걸이가 내게 밀려 들어오는 통에 숨쉬기조차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100㎏을 훌쩍 넘길 듯한 거구의 그는 몹시 미안했는지 가는 내내 미동도 않고 허리를 숙이고 있었다. 그가 몸을 세워 어깨를 등받이에 대면 양옆의 두 사람은 꼼짝없이 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비행기를 자주 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대다수 승객이 이용하는 이코노미클래스 좌석의 경우 앞뒤 공간과 폭이 좁아 성인들은 대개 답답함을 호소한다. 옆이나 앞뒤 승객과 작은 공간이라도 확보하고자 무언의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항공사에 따라 정책적으로 몸집이 비대한 승객에게 팔걸이를 들어올릴 수 있는 통로쪽 좌석을 먼저 배정하기도 한다. 좌석 잡기 노하우도 많이 공유된다. 비상구 앞이나 맨앞 좌석이 특히 인기다. 다리 뻗을 공간이 넓어 운신하기 편해서다. 하지만 일부 저가항공은 이런 좌석에 별도 요금을 매기기도 한다. 만석이 아닐 경우 옆 좌석이 비는 행운을 누리기 위해 맨 뒷좌석을 선호하는 승객도 적지 않다. 어쩌면 비행기 승객들의 이런 고통과 수고가 조금은 줄어들 수도 있을 것 같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항공기 승객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좌석에 관한 새로운 기준 마련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좌석의 최저 기준을 정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인 남성의 평균 체중은 90㎏으로 1960년대보다 13.6㎏ 증가했다. 여성도 77㎏으로 13.6㎏ 늘었다. 같은 기간 비행기 좌석의 폭은 외려 평균 47㎝에서 43.2㎝로 좁아졌고, 앞뒤 거리도 89㎝에서 78.7㎝로 줄었다. 좌석 크기에 대한 강제 기준이 없다 보니 항공사들이 이익 극대화를 위해 점점 더 많은 승객을 좁은 공간에 욱여넣은 셈이다. FAA의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응답자들은 좌석 크기 규제가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답했다. 좌석이 줄어 항공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긴 하다. 하지만 커진 체구를 억지로 작은 좌석에 계속 맞출 수는 없는 것 아닌가.
  • [고든 정의 TECH+] 가성비로 승부수 던진 인텔 아크 7 시리즈, 정착 가능할까

    [고든 정의 TECH+] 가성비로 승부수 던진 인텔 아크 7 시리즈, 정착 가능할까

    컴퓨터를 오래 사용한 분들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지만, 사실 인텔은 24년 전인 최초의 그래픽 카드인 i740을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그래픽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남기지 못한 채 결국 내장 그래픽에 통합되는 운명을 맞게 됩니다. 내장 그래픽은 거의 서비스로 끼워주는 기능에 불과했기 때문에 인텔 그래픽 카드는 시장에서 사라진 것과 같았습니다.  GPU가 그래픽 연산만이 아니라 인공지능이나 병렬 연산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성이 커지면서 인텔 역시 그래픽 카드 시장에 다시 진출을 모색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쟁사인 AMD의 라데온 GPU 개발자인 라자 코두리를 영입해 지난 5년간 막대한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10월 12일 인텔 아크 A770과 A750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 진입을 선언했습니다. 현재 그래픽 카드 시장은 엔비디아의 지포스 시리즈의 독과점 구조가 형성된 가운데 AMD의 라데온 그래픽 카드가 유일한 대항마로 외롭게 버티고 있습니다. 독립형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은 80% 이상으로 사실상 현재 개발되는 대부분의 게임이 지포스 그래픽 카드에 최적화되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지포스는 성능면에서 상당히 앞서 있을 뿐 아니라 최적화와 호환성 부분에서도 가장 완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인텔이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은 바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인텔 아크 A750은 289달러, A770 8GB 버전은 329달러, A770 16GB 버전은 349달러로 최신 기술을 집약한 그래픽 카드 치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등장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엔비디아의 RTX 4090/4080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저렴한 수준입니다.사실 인텔 아크 7 시리즈 역시 TSMC의 6N 공정으로 217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하고 GDDR6 메모리를 8/16GB나 탑재했기 때문에 실제 제조 단가가 그렇게 저렴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원가를 반영해 비싸게 팔면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인텔은 공격적인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그 결과 가성비가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 인텔의 주장입니다.  인텔에 따르면 아크 A750/770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아의 중급형 그래픽 카드인 RTX 3060과 비교해서 성능 당 달러 (performance per dollar) 기준으로 각각 53%와 42% 우수합니다. 이는 RTX 3060의 가격을 418달러로 봤을 때 가격으로 사실 본래 출시 가격인 329달러를 생각하면 초기 출시 가격과 아크 A750/770의 성능이 유사하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RTX 3060이 8nm 공정으로 제조되고 트랜지스터 집적도도 더 낮다는 점을 생각하면 (GA106의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132억 개) 솔직히 RTX 3060의 제조 비용이 더 저렴합니다. 따라서 인텔 아크 A750/770은 이윤을 남기지 못해도 최소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진짜로 가성비가 우수할지는 좀 더 검증이 필요합니다. 앞서 출시된 저가형 그래픽 카드인 A380의 경우 리뷰에서 게임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못해 벤치마크 표에서 나타난 것보다 체감 성능이 낮았습니다. 특히 이런 문제는 오래된 게임일수록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그래픽 카드라 오래전 게임과는 호환성을 맞출 기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크 A750/770도 같은 문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번째 문제는 엔비디아와 AMD의 그래픽 카드도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본래 인텔 아크 그래픽 카드는 암호화폐 채굴 수요로 그래픽 카드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상황에서 기대를 모았으나 채굴 수요가 사라지면서 그래픽 카드 가격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성비를 내세운 인텔의 신규 그래픽 카드는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엔비디아와 AMD가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에 차세대 중급형 그래픽 카드를 출시할 경우 소비자들의 관심도 여기에 쏠리면서 인텔 아크 그래픽 카드는 시장에서 입지가 더 좁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인텔 역시 첫술부터 배부를 순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적어도 2-3세대 정도 제품을 계속 개발하면서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와 AMD와의 격차를 줄이려고 해야지 처음부터 수익 낼 순 없는 법입니다. 다만 최근 좋지 못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최신 반도체 팹 증설에 나서면서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인텔이 한동안 적자일 게 분명한 그래픽 카드 사업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 부호가 달리고 있습니다.  과연 인텔이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몇 년 후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할 것인지 아니면 결국 또 한 번의 시장 철수를 기록하게 될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 ‘4만 전자’ 위기 맞은 삼성전자… 코스피 2000선 붕괴 가능성도

    ‘4만 전자’ 위기 맞은 삼성전자… 코스피 2000선 붕괴 가능성도

    미국발 ‘초긴축 펀치’로 촉발된 전 세계의 금리 인상과 ‘킹달러’ 현상, 경기침체의 암운이 국내 증시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고점에서 이미 40% 가까이 미끄러진 코스피는 오는 4분기 2000선도 위태롭다는 비관론이 퍼진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30일 장중 2134.77까지 떨어져 연저점을 경신했다.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1181.31(35.6%)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6월 25일 장중 3316.08을 찍은 뒤 긴축 기조로 하락을 거듭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2203조 3660억원에서 지난달 30일 1698조 4500억원으로 9개월 새 504조 9160억원 증발했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날 장중 661.65까지 하락해 지난해 8월 6일 장중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1062.03)에서 37.7% 하락했다. 미 증시에 불어닥친 ‘잔인한 9월’은 국내 증시도 피해 가지 못했다. 코스피 지수는 종가 기준 8월 31일(2415.61)에서 9월 30일(2155.49)로 9월 한 달 동안 10.7% 내려앉았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 시가총액은 12.81% 증발했다. 한국거래소와 대신증권, 미 블룸버그통신 등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킹달러’ 현상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1430.2원으로 연초보다 20% 치솟았다. 외인의 국내 증시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9월 한 달간 코스피 시장에서 1조 9216억원을 순매도했다. 한국 증시의 변동성을 예측하는 이른바 ‘공포지수’인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달 30일 전일 대비 4.74% 급등한 27.91포인트에 마감했다. ‘동학개미’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 6월 ‘5만전자’로 주저앉은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30일 장중 5만 18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4만전자’를 바라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9월 한 달 동안 약 10% 떨어졌다. 반도체 업황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스마트폰 등의 글로벌 수요가 둔화되면서 현재의 주가도 바닥이 아니라는 진단이 나온다. 증권가는 8만~8만 8000원 사이였던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두고 하이투자증권은 4만 6300원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시기 ‘유동성 파티’의 상징과도 같았던 네이버는 지난달 30일 장중 한때 19만 500원, 카카오는 5만 5000원까지 떨어지며 나란히 올 초 대비 ‘반 토막’이 났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2000선 붕괴는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삼성증권은 4분기 코스피 하단을 2000선으로 전망했으며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은 10월 코스피 하단을 2100선으로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경기 침체로 내년 기업 이익이 5~10% 감소하며 코스피가 1920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환불 어렵다’…‘소비자 권익 소홀’ 명품 플랫폼, 국감서 때리나 [명품톡+]

    ‘환불 어렵다’…‘소비자 권익 소홀’ 명품 플랫폼, 국감서 때리나 [명품톡+]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명품 플랫폼소비자 권익 보호 의식은 덜 성장?결국 국감 소환…논란 빚은 플랫폼부터“법이 현장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대형 명품 플랫폼에 문제가 많은데 우리가 법적 대응을 불사하면서 문제를 알리기까지 좀처럼 이슈되질 않았습니다.” (명품업계 관계자) 한 명품업계 관계자가 대형 플랫폼사들에 대해 기자에게 토로했던 내용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저가, 접근성 등 구매의 편리함을 내세워 업계서 영향력을 늘려가던 일부 대형 플랫폼사가 소비가 권리를 최우선학지 않는다는 아쉬움을 전한 것입니다. 명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 불만이 점차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실제 이들 플랫폼은 사진의 저작권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거나 본사 방침과 달리 판매한 후 연계자로서 책임을 기피하는 등 행태를 보여 비판받은 바 있습니다. 급격히 덩치를 키웠지만, 되레 소비자가 진품을 구매하고 수리를 받을 권리 등은 무시되기 일쑤인 사례가 이어졌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실제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명품 플랫폼 관련 상담은 지난 2019년 171건에서 지난해 약 3.8배인 655건으로 증가했습니다. 불만 유형은 품질 불량·미흡(33.2%)이 가장 많았고, 청약 철회(주로 환불) 등 거부(28.2%), 취소·반품 비용 불만(10.8%) 순입니다. 특히 업계 상위 플랫폼사인 발란·트렌비·머스트잇은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일부 내부 상황을 손질하는 등 개선에 노력한다고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들 상위 플랫폼들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몸집을 불린 탓에 주목받았지만, 성장 속도에 비해 소비자 권리 개선은 따르지 않아 몇 차례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발란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4.5% 증가한 521억 7962만원, 트렌비는 27.2% 성장한 217억 6222만원으로 드러났습니다. 같은 기간 머스트잇의 매출은 66% 늘어난 199억 4949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여론의 지적이 이어지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새달 7일 최형록 발란 대표, 박경훈 트렌비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머스트잇은 증인 신청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논란을 빚었던 발란, 허위 과장 광고로 공정위 처분을 받은 트렌비만 우선 소환 대상이 됐습니다. 이들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한 후 철회하는 것을 거부한다거나 고가의 반품비를 책정하는 등 소비자에게 불공정한 약관을 규정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습니다. 나아가 연계 사업자로서 직접 판매자가 아니라는 점을 이용하도 있다는 의심의 눈길도 있습니다. 정무위 측 관계자는 “신생 플랫폼이 덩치를 더 키우기 전 소비자 권익을 해치는 불공정 행위를 들여다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통계를 보면 명품플랫폼 3사에 대한 소비자 상담 건수는 5년간 2299건입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달까지 1241건이 집계돼 지난해 575건 기록에 대비,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소비자 상담 신청 이유별 상담 건수는 청약 철회가 817건으로 전체 상담 건의 35.5%를 차지했으며, 명품플랫폼 이용자의 상당수가 상품 배송 후 반품 과정에서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전자상거래법은 소비자의 환불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이들 명품 플랫폼 3사는 이를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주문 접수 또는 배송 준비 중 이후에는 해당 절차를 밟을 수 없다는 것, 이 같은 철회 기간이 법정 기간인 상품 수령후 7일 이내이라는 기간보다 짧다는 것이 쟁점이 됐습니다. 이에 더해 허위 과장 광고로 제재받은 트렌비나 지난 상반기에만 두 차례 개인정보 162만건을 유출시킨 발란의 경우는 국감의 소환 대상으로 머스트잇보다 우선 고려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감서 이들 플랫폼은 환불과 교환 등 소비자가 직접 느낄 수 있는 쟁점 등에 대해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쏟아지는 신저가 막아라… 장기 공매도 보고 의무화

    쏟아지는 신저가 막아라… 장기 공매도 보고 의무화

    최근 주가가 폭락하며 개인투자자들의 신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다음달 중 90일 이상 장기 공매도 투자자에 대해 대차정보 보고를 의무화한다. 당국은 증시 안정을 위해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를 2년 만에 재가동하기로 했는데 이에 더해 공매도 전면 금지 카드를 꺼내 놓을지도 주목된다. 2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90일 이상 공매도 대차 시 보고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규정 일부 개정 규정안 변경을 예고했다. 해당 규정안은 차입 공매도를 목적으로 대차 시 90일이 지나면 금융감독원장에게 내역을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국은 다음달 7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인투자자들은 기관 및 외국인들이 주식 대차 후 공매도 포지션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에 대해 ‘공매도 외 다른 목적이 의심된다’며 기관투자자도 개인처럼 대차 기간 제한을 두라고 요구해 왔다. 그러나 당국은 국제 기준을 고려해 기한 제한을 두는 대신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당국은 증시 안정을 위해 여러 조치안을 꺼내 놓고 있다. 금융위는 전날 증시 안정과 수급 개선을 위해 주요 기관이 공동으로 자금을 출자해 필요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투입하는 증안펀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개인투자자들이 줄곧 요구해 왔던 공매도 전면 금지 또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매도 금지 조치는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을 고려하면 과거와 달리 이번 증시 침체는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당국에서도 실효성을 고려해 조치 시점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록 지사, 쌀 수급 안정 근본 대책 촉구

    김영록 지사, 쌀 수급 안정 근본 대책 촉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정부의 45만톤 시장격리 등 쌀값 안정대책과 관련해, 항구적이고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25일 정부가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를 거쳐 2021년산을 포함한 쌀 45만 톤 추가 시장격리와 전략 작물 직불제 도입 등 쌀값 안정대책을 발표한 데 대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하고 추가로 거시적인 관점에서 항구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쌀은 우리 농업의 근간인 만큼 정부는 쌀 수급 문제를 시장에 맡기지 않고 적극 개입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쌀값 안정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지난 20년간 쌀 생산비 상승률을 감안해 쌀값 21만 원대 유지와 예측 가능한 쌀 수급 안정대책 제도화, 수입쌀 밥쌀용 방출 자제, 쌀 수급 상황 예측 시스템 구축 등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26일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물량 격리와 최저가 낙찰제 매입 철회 등 추가 대책 마련을촉구했다. 또 이번 정부 대책이 농민들이 요구한 가격안정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며 시장 격리곡은 밥 한 공기 300원 기준으로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민회는 9월 30일 영광 농민궐기대회와 10월 4일 해남 농민궐기대회 등을 시작으로 10월 한 달 동안 전국 곳곳에서 논 갈아엎기 투쟁을 벌이는 한편 11월 16일에는 대규모 전국 농민대회 개최하는 등 쌀값 안정 대책을 촉구하는 시위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 대우조선, 한화그룹 품으로…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일문일답

    대우조선, 한화그룹 품으로…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일문일답

    정부와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한다. 2001년 워크아웃을 졸업한 대우조선은 21년 만에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됐다. 산은은 대우조선과 한화그룹이 2조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은은 한화그룹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가운데 경쟁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투자 유치 절차를 진행한다. 2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예정된 인수의향서 접수 기간에 한화그룹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기업이 없다면 상세실사 등을 거쳐 한화그룹이 최종 투자자로 확정된다. 산은은 올해 중으로 본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관련 거래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거래가 최종적으로 성사되면 대우조선의 지분 49.3%를 보유하게 되면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산은의 지분율은 55.7%에서 28.2%로 낮아진다. 다만 산은은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의 기존 금융지원은 앞으로 5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월 현대중공업과 합병 무산 직후부터 경영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대우조선 자력에 의한 정상화 가능성은 낮다”며 “체질 개선과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역량 있는 민간 주인 찾기가 근본 해결책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이해도가 높으며 재무적으로도 뒷받침이 가능한 매수자를 물색해 왔으며, 그 결과 한화그룹이 인수 의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다음은 강 회장의 일문일답. →매각 방식을 보면 조선업 빅3 체제가 유지된다. 조선업 경쟁력 회복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인지.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의 합병이 지난 1월 무산됐다. 삼성중공업이나 현대중공업이 인수하는 방안은 불가능해졌다. 조선업을 영위하지 않는 제3의 투자자가 인수합병 문제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저가수주 등 논란이 없지 않았고, 일정부분 대우조선이 산은의 지원을 받는 형태라 저가수주 현상도 발생한 부분도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민간기업 체제로 가면 그런 문제는 상대적으로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수익성 개선 위한 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공적자금 회수 방안은 빠져 있다. 거래 성사 이후에도 산은 지분이 28%대다. 향후 매각방안이 있나. “신규 자금 기준으로 약 4.1조원 정도 투입됐다. 저희(산은) 손실은 3.5조원 정도다. 이 가운데 대손충당금이 1.6조원. 주식 손실이 1.8조원 정도다. 대우조선이 정상여신으로 분류되면 대손충당금 1.6조원은 대부분 이익으로 환원된다. 또 주식 가격이 저희 매입가 부근이 4만원까지 오른다면 투입 금액의 상당 부분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상증자 2조원의 산출 기준은 무엇인가.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은 것인가. “2조원이 계산된 것은 기준 주가에서 10% 할인한 가격으로 유상증자 가액을 계산한 것이다. 과거 1개월 가중평균 주가, 1주일 가중평균 주가 등을 통해 산식을 만들어냈고, 1만 9150원이 유상증자 가격으로 확정됐다. 한화그룹이 2조원을 투입하면 48.3% 지분을 가지게 된다.” →다른 민간 기업 어디에 투자 의사를 타진했나. 김승연 회장과 별도 회동도 있었나. “어떤 회사를 구체적으로 열거하기보다는 제조업 운영하는 대부분 대기업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었다. 가능한 모든 기업에 연락했다고 보시면 된다. 김승연 회장과의 회동은 이 자리에서 언급할 것은 아니고, 한화그룹이 인수 의사와 의지도 있다는 걸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했다고 이해하시면 되겠다.” →대우조선의 경우, 경영효율화 의견이 많다. 결국 구조조정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 부분에 대한 협의는 있었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경영권이 매각된 상태에서 한화그룹이 다양한 경영효율화 조치를 취할 것이다.” →해외 경쟁당국의 승인 절차는 없다고 봐도 되나. “일반적인 기업 결합 심사가 10여개 국에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과의 합병처럼 동일 업종 간 결합이 아니라서 이슈는 적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향후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 혹여라도 투자 의사를 밝히는 그룹이 있다면 어떻게 되나. “한화가 제시한 조건이 2조원의 유상증자이다. 내일부터 3주간 인수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인수 의사가 있는 회사 있으면 저희에게 접수한다. 이러한 회사가 있다면 한화그룹과 동시에 상세실사를 하게 된다. 이 회사가 한화그룹보다 더 높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한화그룹에도 그 회사와 동일한 조건 제시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게 된다. 여기서 한화그룹이 해당 조건도 가능하다고 하면, 한화그룹이 우선권을 갖게 된다.” →인수의향서는 해외 기업도 접수할 수 있나. “해외기업이 단독으로 참여하기는 어렵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제외된다. 한국기업이 주체가 되고, 재무적투자자로 외국자금이 들어오는 것은 허용할 예정이다.” →거래 종결 이후에도 산은이 5년간 금융지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화그룹이 최종적으로 인수자가 된다면, 한화그룹이 인수한 대우조선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채권회수 가능성은 높이는 방안이라고 판단해 5년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 [나우뉴스] 지중해의 그림 같은 섬 사르데냐 “귀촌하면 집값 절반 지원”

    [나우뉴스] 지중해의 그림 같은 섬 사르데냐 “귀촌하면 집값 절반 지원”

    인구감소로 고민이 깊은 지중해의 섬 사르데냐가 귀촌 장려를 위해 현금 지원을 내걸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자치주인 사르데냐는 귀촌지원 예산 4500만 유로(약 620억원)를 확보했다. 사르데냐로 귀촌하는 주민에게 1인당 최고 1만 5000유로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산이다. 이를 통해 인구 3000명을 늘리는 게 사르데냐의 목표다. 관계자는 “섬을 재생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공평한 기준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하되 인구감소가 특히 심각한 곳을 택하는 사람들에게 우선권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산은 2024년까지 3년에 걸쳐 집행된다. 용도는 주택 마련 또는 리모델링이다. 사르데냐에 주택을 장만하고 정착하려는 외지인이나 구입한 주택을 리모델링하려는 사람에게 무상으로 지원된다. 집값의 절반을 넘어선 안 된다는 게 조건이다. 사르데냐 자치정부 관계자는 “인구감소로 집값이 많이 떨어져 3만 유로 정도로 살 수 있는 그림 같은 집이 많다”고 말했다. 저렴한 값에 집을 사고 귀촌하려는 사람에겐 반값으로 집을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셈이다. 시칠리아에 이어 지중해에서 두 번쨀 큰 섬 사르데냐에는 낭만적인 시골생활을 꿈꾸는 사람에겐 최적지인 곳이 많다. 세계적인 여행전문잡지 트래블&레저가 지난해 선정한 유럽 최고의 17개 작은 마을 중 하나였던 카스텔사르도가 대표적인 경우다. 해변과 어우러진 마을은 그림 같은 풍경으로 유명하다. 청동기시대의 유적이 남아 있고 중세의 분위기도 물씬 풍겨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마을이다. 화이트와인과 지중해에서 잡히는 수산물로 만든 다양한 요리도 마을의 자랑거리다. 장수하는 주민이 많기로 유명한 2개의 마을도 사르데냐에 있다. 1780명 주민 중 100세 이상 노인이 7명에 달해 기네스로부터 ‘100세 이상 노령자가 가장 많이 사는 마을’로 공인을 받은 페르다스데포구와 인구 790명 중 100세 노령자가 5명인 슬로가 바로 그곳이다. 두 마을은 기네스 기록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슬로는 “인구가 1000명 미만이라 기네스 공인을 빼앗겼지만 비율적으로 100세 이상 고령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마을은 바로 우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르데냐 관계자는 “청년들이 도시로 나가면서 인구감소를 걱정하게 됐지만 주거환경을 보면 사르데냐만큼 훌륭한 곳도 찾기 힘들어 사르데냐로 귀촌하면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택장만 반값 지원을 통해 인구가 불어나고 과거처럼 활력 있는 모습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영식 남미 통신원 voniss@naver.com
  • 지중해의 그림 같은 섬 사르데냐 “귀촌하면 집값 절반 지원”

    지중해의 그림 같은 섬 사르데냐 “귀촌하면 집값 절반 지원”

    인구감소로 고민이 깊은 지중해의 섬 사르데냐가 귀촌 장려를 위해 현금 지원을 내걸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자치주인 사르데냐는 귀촌지원 예산 4500만 유로(약 620억원)를 확보했다.  사르데냐로 귀촌하는 주민에게 1인당 최고 1만 5000유로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산이다. 이를 통해 인구 3000명을 늘리는 게 사르데냐의 목표다.  관계자는 “섬을 재생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공평한 기준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하되 인구감소가 특히 심각한 곳을 택하는 사람들에게 우선권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산은 2024년까지 3년에 걸쳐 집행된다. 용도는 주택 마련 또는 리모델링이다. 사르데냐에 주택을 장만하고 정착하려는 외지인이나 구입한 주택을 리모델링하려는 사람에게 무상으로 지원된다.  집값의 절반을 넘어선 안 된다는 게 조건이다. 사르데냐 자치정부 관계자는 “인구감소로 집값이 많이 떨어져 3만 유로 정도로 살 수 있는 그림 같은 집이 많다”고 말했다. 저렴한 값에 집을 사고 귀촌하려는 사람에겐 반값으로 집을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셈이다.  시칠리아에 이어 지중해에서 두 번쨀 큰 섬 사르데냐에는 낭만적인 시골생활을 꿈꾸는 사람에겐 최적지인 곳이 많다.  세계적인 여행전문잡지 트래블&레저가 지난해 선정한 유럽 최고의 17개 작은 마을 중 하나였던 카스텔사르도가 대표적인 경우다. 해변과 어우러진 마을은 그림 같은 풍경으로 유명하다. 청동기시대의 유적이 남아 있고 중세의 분위기도 물씬 풍겨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마을이다.  화이트와인과 지중해에서 잡히는 수산물로 만든 다양한 요리도 마을의 자랑거리다.  장수하는 주민이 많기로 유명한 2개의 마을도 사르데냐에 있다. 1780명 주민 중 100세 이상 노인이 7명에 달해 기네스로부터 ‘100세 이상 노령자가 가장 많이 사는 마을’로 공인을 받은 페르다스데포구와 인구 790명 중 100세 노령자가 5명인 슬로가 바로 그곳이다.  두 마을은 기네스 기록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슬로는 “인구가 1000명 미만이라 기네스 공인을 빼앗겼지만 비율적으로 100세 이상 고령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마을은 바로 우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르데냐 관계자는 “청년들이 도시로 나가면서 인구감소를 걱정하게 됐지만 주거환경을 보면 사르데냐만큼 훌륭한 곳도 찾기 힘들어 사르데냐로 귀촌하면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택장만 반값 지원을 통해 인구가 불어나고 과거처럼 활력 있는 모습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번주 휘발유 8.8원 내려… 국제유가도 80달러 붕괴

    이번주 휘발유 8.8원 내려… 국제유가도 80달러 붕괴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이번주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달러 강세와 세계 경기 침체 우려에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8.8원 내린 ℓ당 1731.6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1.2원 내린 1800.1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8.9원 하락한 1683.2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도 지난주보다 2.7원 내린 1855.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달 들어 국제유가가 꾸준히 하락 흐름을 이어감에 따라 당분간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75달러(5.69%) 하락한 배럴당 78.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근월물 가격 기준 지난 1월 10일 이후 최저치다. 유가는 이번 주에만 7.10% 하락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이날 5%가량 하락한 배럴당 85.98달러까지 밀리며 1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와 영국의 금융시장 불안 등 영향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날보다 1% 이상 오른 113.085에서 거래됐다. 달러지수가 113을 넘어선 것은 2002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보고서에서 “달러가 폭등세를 보이며 원유와 같은 달러 표시 원자재 가격을 밀어 내리고 있다”며 “(여기에)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공포도 커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 ‘촌지 가격 · 학생 명단’ 학부모 채팅방에 올린 교사…중국 발칵

    ‘촌지 가격 · 학생 명단’ 학부모 채팅방에 올린 교사…중국 발칵

    실수로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자신이 수수한 촌지 가격과 학생 명단을 올린 교사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중국 매체 광명망은 최근 장쑤성 옌청시 젠후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수한 금품 가격과 학생 명단 등을 적은 사진을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전송한 것과 관련해 문제의 교사를 소환해 수사 중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지난 22일 밤 젠후현 소재의 한 초등학교 2학년 담임 교사 A씨는 총 15명의 학생 명단이 적힌 촌지 목록을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전송했다. 사진 속 명단은 다름 아닌 지난 10일 중국의 스승의 날인 ‘교사절’ 기간 동안 A씨가 학부모들에게 수수한 촌지 리스트였다.  명단 속에는 총 15명의 학생 이름과 최소 500위안부터 최고 1000위안까지의 촌지 금액이 나란히 적혀 있었는데, A교사가 전송한 촌지 명단 전체 금액은 약 1만 위안에 달했다.  사진이 채팅방에 투척된 이후 학부모들이 곧장 소셜미디어 등에 공유하면서 문제는 공론화되 분위기다. 사건을 접한 상당수 누리꾼들은 “금품을 수수한 교사에게 촌지 가격 10배 이상의 벌금을 부과해 사회 정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깨끗하고 공정한 교사를 만나는 것이 마치 복권 당첨 확률처럼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은 다시 한번 느낀다”, “실수가 아니라 고의로 전송했을 가능성이 크다. 촌지를 내지 않은 학부모는 각성하고 촌지를 보내라는 의미가 아니면 무엇이겠느냐”고 적었다.  사건이 확산 되자, 관할 젠후현 교육국은 즉시 문제의 학교에 특별 조사팀을 꾸려 파견, 해당 사진이 촌지와 관련한 명단과 금액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논란이 된 교사 직무를 일시 중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문제의 초등학교 측은 내부 징계위원회를 소집, 촌지 수수 등으로 문제를 일으킨 추가 교사들의 사례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교사절이 있는 이 시기마다 학부모들이 암암리에 교사들에게 전달하는 촌지 문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매년 제기돼 왔다.  고급 시계, 스마트폰 등 값비싼 물건부터 관광지 입장권, 교통카드, 고가의 주유권 등 형태도 다양하다는 것이 이 매체의 지적이다.  촌지 행태가 과열되자 충칭시의 8개 학교장과 교사들은 촌지 거부를 결의, 물컵이나 음료수, 볼펜 등 저가의 선물만 받겠다는 공고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 다음달 11일부터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 가능…엔저가 경기 띄울까

    다음달 11일부터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 가능…엔저가 경기 띄울까

    다음달 11일부터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이 가능해진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제한했던 외국인의 일본 여행을 2년여 만에 전면 재개하는 등 빗장을 완전히 해제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참석 중인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방역 대책 해제 계획을 발표했다. 다음달 11일부터 하루 5만명인 일일 입국자 상한선을 없애고 자유로운 개인 여행이 가능하도록 단기 체제 비자를 면제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가 이처럼 입국 규제 조치를 전면 해제하기로 한 데는 본격적인 가을 관광철을 맞이한 데다 코로나19 감염이 다소 완화되면서 경제 활성화를 일으킬 필요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일부터 일일 입국자 수 상한을 5만명으로 늘리고 관광 가이드가 동행하지 않는 패키지여행을 허용했다. 하지만 일본 입국 시 비자를 반드시 받아야 하고 개인 여행을 허용하지 않는 한 일본 여행객을 늘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인만 해도 코로나19 확산 전 비자 없이 최장 90일까지 일본에 체류할 수 있었지만 현재 비자 없이 체류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다음달 11일부터는 비자 없이도 일본 자유 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여행 수요를 대폭 늘리려는 또 다른 이유로 일본 경제를 흔들고 있는 ‘엔저’를 역이용하겠다는 의도도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22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내용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린 3.00~3.25%로 결정한 지 얼마 안 돼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었지만 기존의 마이너스 금리를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더욱 벌어지게 됐다. 그러자 2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장중 145엔대까지 오르는 등 엔화 가치가 1998년 8월 이후 2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일본 8월 무역수지는 2조 8173억엔(약 27조원) 적자를 기록하는 등 13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수입 가격 상승의 직격탄을 맞는 상황이다. 그러자 역으로 엔화 가치 하락을 일본 여행의 홍보 수단으로 삼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은 지난 11일 후지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 엔화 약세 상황은 인바운드(일본 국내 관광)에 효과가 있다”며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금의 완화 정책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엔저를 이용한 일본 여행 전면 재개 움직임에 실제 일본여행 예약도 급증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의 일본 노선 10월 예약자 수는 이달 20일 기준 8월 말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 서울 강서구에서는 전문가가 1인 가구 전월세 계약 돕는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전문가가 1인 가구 전월세 계약 돕는다

    서울 강서구는 부동산 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 가구를 위해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1인 가구 중 69.4%, 20~30대 청년 중 93.1%가 전월세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서구는 전세가격이 매매가격과 비슷하거나 웃도는 ‘깡통전세’의 위험이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월세 계약에서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구는 독립생활을 준비하는 사회초년생이나 부동산 정보에 취약한 어르신 등 1인가구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불편, 불안 없이 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마련했다. 구는 지난 14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남부지부 강서구지회의 추천을 받아 지역 여건을 잘 알고 있는 공인중개사 5명을 주거안심매너저로 위촉했다. 주거안심매니저는 대면 또는 비대면 상담을 통해 ▲전월세 안심계약 상담서비스 ▲주거지 탐색지원 ▲집보기 동행 서비스 ▲주거지원 정책 안내 등 4대 도움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전월세 계약에 필요한 등기부등본 점검, 건축물대장 확인부터 인근 전월세 시세와 주변 환경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챙기며 친절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구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1인 가구면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1인가구포털(1in.seoul.go.kr)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상담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구청 1층 부동산정보과에 마련된 상담창구에서 이뤄진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최근 깡통전세로 인해 잘못된 전월세 계약을 체결할 경우 평생 모은 재산을 한순간에 잃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의 안정적인 주거 정착 대책을 마련하는 등 구민들이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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