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쟁탈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28
  • 권순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회전 상대는 세계 6위 안드레이 류블로프

    권순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회전 상대는 세계 6위 안드레이 류블로프

    남녀 테니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이 22일 프랑스 파리 스타 드 롤랑가로스에서 막을 올려 2주 열전에 돌입한다.4대 메이저 가운데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05년~2008년까지 4연패를 일군 나달은 2010년~2014년까지는 5년 연속 우승을, 2017년~2020년까지 또 4연패를 이뤄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을 제패해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에서 21차례나 정상에 올라 이 부문 단독 1위에 오른 나달은 2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린다. 다만 최근 왼쪽 발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이 변수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호주오픈 출전 불발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 조코비치는 지난 1월 호주오픈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논란 탓에 입국이 거부돼 두 차례 법정 공방 끝에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세르비아로 돌아가야 했다.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에서 나달을 3-1(3-6 6-3 7-6<7-4> 6-2)로 꺾고 우승한 조코비치가 올해 2연패하면 나달과 함께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21회 우승으로 다시 어깨를 겨룰 수 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프랑스오픈에 불참한다. 조코비치와 나달 외에 지난해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먼저 1, 2세트를 따내고도 역전패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를 비롯해 올해 호주오픈 준우승자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 등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19세 신예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의 최근 상승세가 붉은 앙투카 코트에까지 이어질 지도 관심사다. 여자부에서는 2020년 챔피언이자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의 연승 행진이 관전 포인트다. 최근 28연승 중인 시비옹테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00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이후 22년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35연승을 달성하게 된다.디펜딩 챔피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파울라 바도사(스페인), 온스 자베르(튀니지) 등이 시비옹테크의 대항마로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회전(32강)까지 올라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을 낸 권순우는 1회전에서 세계 7위의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를 만났다. 올해 두 차례 하드코트에서 만나 모두 패했다. 권순우의 1회전은 현지 날짜로 22일 또는 23일에 열린다. 시간은 미정. 이번 대회 총상금은 4360만 유로(약 586억원),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220만 유로(약 29억 5000)이다. 남녀 단식 1회전에서 지더라도 6만 2000유로(약 8300만원) 가량을 챙길 수 있다.
  • [글로벌 In&Out] 끊이지 않는 분쟁, 트란스니스트리아/바실리 V 레베데프 도쿄대 인문사회연구과 박사과정

    [글로벌 In&Out] 끊이지 않는 분쟁, 트란스니스트리아/바실리 V 레베데프 도쿄대 인문사회연구과 박사과정

    트란스니스트리아는 현대 세계사에서 유례가 드문 특수한 지역이다. 우크라이나가 그러했듯 러시아와 리투아니아, 폴란드, 터키 등 주변 국가들이 힘을 겨루며 쟁탈전을 벌였던 이 지역은 1787~1792년 러시아·튀르크 전쟁의 결과로 러시아제국 영토에 ‘베사라비아’라는 이름으로 편입됐다. 그 후 러시아제국은 다양한 민족을 이주시켜 이 지역에 대한 통제력 강화를 꾀했다. 1917년 2월 혁명으로 러시아제국이 붕괴됐다. 러시아제국과 국경을 접한 루마니아 왕국이 이를 틈타 베사라비아를 자국 영토로 편입시켰다. 10월 혁명 직후 러시아제국이 사라진 자리에 등장한 소비에트러시아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오늘날의 우크라이나 영토에 1924년 몰도바 자치공화국을 세워 실지 회복의 기회를 노렸다. 1939년 소련과 독일이 체결한 비밀의정서의 여파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나치 독일의 동맹국이었던 루마니아는 1940년 독일의 압력으로 베사라비아를 소련에 양보한다. 소련은 베사라비아에 몰도바 소비에트 공화국을 수립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오래가지 못했다. 1941년 독일은 소련을 침공하며 몰도바를 점령했다. 독일은 몰도바 영토의 대부분을 루마니아에 반환했지만 드네스트르강 동쪽 지역에 트란스니스트리아라는 특수한 지역을 설치했다. 1944년 소련군의 반격으로 몰도바공화국은 다시 소련 영토가 됐다. 트란스니스트리아는 ‘특수 지역’의 지위를 상실했으나 지정학적 가치는 높아 1984년 몰도바 방어를 맡았던 소련군 사령부가 수도인 키시너우에서 트란스니스트리아로 이전하게 된다. 1980년대 후반 페레스트로이카라는 개혁정책이 실시됐다. 언론의 자유를 얻은 친루마니아 성향 몰도바 민족주의자들은 공교육과 공적인 자리에서 소련 전국의 공통언어였던 러시아어를 금지하고 몰도바어를 유일한 공용어로 지정하는 법안을 채택했다. 이에 반대한 드네스트르강 동쪽의 러시아계 주민들은 ‘2개 국어 병용’ 요구가 거부당하자 ‘트란스니스트리아 몰도바공화국’이라는 이름으로 독립을 선포했다. 몰도바는 러시아계 주민의 독립운동을 진압하기 위해 군대를 파병했지만 트란스니스트리아도 무력으로 맞섰다. 러시아의 개입으로 내전은 종식됐으나 통일회담은 성과 없이 끝났다. 특히 2000년 블라디미르 푸틴이 러시아 대통령으로 집권하면서 당시 대통령 행정부 제1부장관이었던 드미트리 코자크가 2003년 몰도바의 정치 체제를 인도나 캐나다 같은 연방제로 개혁하고 러시아군을 2020년 이전에 철수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몰도바 대통령은 ‘코자크 의정서’ 체결 직전 미국과 유럽의 압력으로 서명을 거부했다. 2014년 우크라이나 마이단 혁명이 일어나며 러시아의 입장도 급변했다. 2014년 10월 러시아는 몰도바 내 러시아 평화유지군의 임무를 군사적 범위에서 민간적 범위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몰도바가 나토에 가입하면 트란스니스트리아의 독립을 지지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에 유럽 각국은 몰도바에서 러시아군을 철수하라는 목소리를 높였으며 2018년 유엔 총회까지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러시아는 결의 이행을 거부하며 약속을 깼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는 트란스니스트리아를 비켜 가지 않았다. 올 3월 유럽평의회가 트란스니스트리아를 ‘러시아가 무단 점령한 지역’으로 규정하자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상황이 또다시 불안해졌다. 지난 4월 25일 트란스니스트리아 수도인 티라스폴에서 국가보안부 건물이 로켓포 공격을 받았고, 지역 라디오 방송탑 2개가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이면에 분쟁으로 점철된 트란스니스트리아의 비극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 [사설] 與 ‘검수완박’ 강행, 지금 군사작전 하나

    [사설] 與 ‘검수완박’ 강행, 지금 군사작전 하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대치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어제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자 민주당은 이날 저녁 국회 법사위 법안소위를 열어 관련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 오늘 국회 본회의를 열어 입법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라고 한다. 군사작전도 이러지는 않을 듯하다. 새 정부 출범을 10여일 앞둔 시점에 벌어지고 있는 ‘검찰 수사권 쟁탈전’과 이에 따른 국회 파행은 거듭 지적하거니와 정부ㆍ여당에 1차 책임이 있다. 검찰 개혁을 내세웠지만 현 정부의 갖가지 불법비위 의혹에 대한 사정을 원천봉쇄할 목적으로 검찰의 손발을 자르려는 것임은 무소속 양향자 의원의 폭로로도 확인된 바 있다. 검수완박 입법안에 담긴 위헌적 요소와 형사체계의 혼란, 이에 따른 국민 피해 등 내용의 결함을 떠나 입법 추진의 목적 자체가 정당성을 결여한 것이다. 국민의힘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박 의장 중재안에 덜컥 합의했다가 사흘 만에 뒤집은 것은 사정이 무엇이든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다. 합의를 번복한다면 여야 간에 무슨 협상을 할 수 있겠는가. 중재안 합의 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내용을 전하고 의원총회의 추인까지 받은 터에 뒤집었다면 그 경위를 국민에게 소상히 밝히고 사과해야 마땅하다. ‘국민이 주인’이라는 현 정권 마지막 법안이 국민의 비판과 우려를 외면하고 자신들의 안위를 보장받으려 껍데기 검찰을 만드는 법안이라니 개탄스럽다. 법안이 통과되면 마지막 관문은 거부권을 쥔 문재인 대통령이다. 문 대통령은 그제 ‘박병석 중재안’을 긍정 평가했지만 여야 합의 처리도 강조했다. 방점은 후자에 있다고 믿고 싶다. 법사위 처리를 위해 민형배 의원의 위장 탈당이라는 꼼수까지 쓴 민주당이 중재안 합의라는 형식 논리로 검수완박을 강행하는 건 자가당착이며 횡포다. 무엇보다 선거사범과 공직사범을 검찰이 수사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정치권력 스스로 자신들만 사법적 성역에 두려는 시도는 국민의 거센 저항을 부를 일이다. 민주당은 입법 폭주를 즉각 멈춰야 한다. 야당의 합의 번복을 빌미 삼아 현 정권 보호를 위한 입법을 강행한다면 국민들의 거센 저항에 맞닥뜨릴 뿐이다. 민주당은 이제라도 야당의 재논의 요구를 수용해 국민 누구나 수긍하는 입법에 나서기 바란다.
  • 주식 보상에 신입 지원 219% 는 CJ ENM...‘인재 쟁탈전’에 복지 경쟁도 치열

    주식 보상에 신입 지원 219% 는 CJ ENM...‘인재 쟁탈전’에 복지 경쟁도 치열

    주요 기업들이 임금 인상에 더해 한층 진화된 사내 보상·복지 제도를 내세우며 ‘인재 확보 경쟁’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특히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2030세대 직원들의 특성에 맞춰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직원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다양한 복지 혜택과 휴식권 등을 확대하며 인력 유출을 막고 새 인재를 유입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CJ ENM은 올 상반기 공채 지원자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219%가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여기엔 올초 새로 마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주식 보상 등 파격적인 보상과 일하는 공간과 시간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CJ ENM 관계자는 “올초 3월 1일을 기준으로 재직 중인 모든 직원에게 ‘연봉+α’로 본인 연봉의 5% 규모를 주식으로 주는 양도제한보건부주식 제도를 도입했는데 이런 보상과 근무 방식 개선 등이 지원자가 대폭 늘어난 배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 ENM은 또 직원들을 대상으로 체류비 200만원을 지원하며 제주 월정리에 있는 제주 거점 오피스에서 한달간 일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한다. 이 역시 큰 호응을 얻으며 매달 지원자를 받을 때마다 치열한 경쟁이 이어진다는 후문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관계자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직원들은 거창한 경영 비전보다 자신들의 손에 당장 잡히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문화나 스포츠 인프라, 휴식 확대 등 구체적인 복지에 대한 세세한 요구가 많고 이 때문에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업계에서도 ‘디테일한 복지’ 아이디어를 발굴해 점차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경력직 채용에 나선 컴투스그룹은 합격자에게 일주일 휴가를 제공하고 매년 200만원 상당의 복지카드를 지원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부터 그룹이나 사내 부부 직원의 경우 배우자가 해외파견을 가면 최대 2년간 휴직을 할 수 있게 했다. 개발자 인력이 전체의 80%가량에 이르는 LG CNS는 임원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회사가 보유한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SK하이닉스는 ‘사무용 의자계의 에르메스’인 허먼 밀러 의자를 최근 임직원 3만명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의자 교체에만 6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 전망이다. 기업들은 모성보호제도, 양육 지원 등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는 만큼 직원이 첫째 자녀를 출산하면 200만원을, 둘째 자녀를 출산하면 500만원을 지원한다. 게임사 펄어비스는 자녀 인원 제한 없이 1명당 매월 5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한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1인 가구 등 미혼 직원을 대상으로 복지제도 공모전을 열어 직원들이 원하는 복지를 직접 듣고 제도화하고 있다”며 “업계 최고의 개발자 유치와 그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위해 최고의 복지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 “예상 못한 굶주림”… 민심 들끓는 ‘봉쇄 상하이’(영상)

    “예상 못한 굶주림”… 민심 들끓는 ‘봉쇄 상하이’(영상)

    인구 2600만명의 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도시 봉쇄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식량난으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보급품 지급을 둘러싼 혼란이 벌어지는가 하면 시당국에 항의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9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는 시당국의 무기한 전면 봉쇄로 혼란을 빚고 있는 상하이의 모습들이 퍼져나갔다. 상하이의 한 슈퍼마켓 앞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은 주민들이 슈퍼마켓을 약탈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다만 실제 약탈이 벌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한 아파트 주민들이 단체로 몰려나와 “보급품을 보내달라”며 항의하는 영상, 한 임시병원에서 이불과 식량 등 보급품을 차지하기 위해 격리자들이 서로 몸싸움을 벌이는 영상 등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파됐다.외신도 식량난을 겪고 있는 상하이 상황을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7일 도시 봉쇄 전 일주일치 충분한 국수와 빵을 사뒀지만 이제는 식량이 떨어진 한 주민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이제 배고픈 느낌에 익숙해졌다”며 “21세기에 상하이 같은 대도시에서 조부모 세대가 겪었던 굶주림을 경험하게 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NYT는 “식량 부족이 얼마나 만연한지는 불분명하고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계층과 국적을 초월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어디에 살든, 돈이 있든 없든, 무엇을 먹을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한다”는 아우성 등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휴먼라이츠워치의 선임연구원 마야 왕은 “중국에서의 ‘봉쇄’라는 단어의 사용은 매우 부정확할 수 있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온전히 포착하지는 못한다고 영국 가디언에 말했다. 그는 또 봉쇄 기간 중 일부 노인들이 필요한 의약품을 구하지 못해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다고 전하면서 특히 취약 계층이 겪을 어려움을 우려했다. 상하이 시당국은 당초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도시 봉쇄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봉쇄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기는커녕 감염자가 급증하자 무기한 봉쇄에 돌입했다.시당국이 주민들에게 식량 등 보급품을 전달하고 있지만 식량난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다. 봉쇄가 길어지며 상하이 안팎을 연결하는 물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고 있는 등 요인으로 분석된다. 일부 트럭 운전자들은 격리 조치에 취해질 수 있는 상하이로의 운송을 거부하거나 추가 수당을 요구하고 있다고 미국 포린폴리시(FP)는 전했다. 쭝밍 상하이 부시장은 9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구역별 봉쇄 모델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3일째 봉쇄로 인한 부담이 커지면서 봉쇄 완화 입장을 처음 내놓은 것이다.시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7일 이내 양성 판정자가 있는 지역’은 ‘통제구역’, ‘7일 이내에는 없지만 14일 이내에 양성 판정자가 있는 지역’은 ‘관리통제구역’, ‘14일 이내에 양성 판정자가 없는 지역’은 ‘방어지역’으로 차등화된다. ‘방어지역’의 경우 주민들이 구역 안에서 활동할 수 있고 슈퍼마켓 등 영업이 허용된다. 다만 전수 검사 일정 등 구체적인 시간표는 제시되지 않았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중국의 신규 감염자 수는 2만 5071명으로 닷새 연속 일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중 2만 3624명(무증상 감염 2만 2609명 포함)이 상하이에서 집중적으로 나왔다.
  • ‘엎치락’ 토트넘, ‘뒤치락’ 실패 아스널

    ‘엎치락’ 토트넘, ‘뒤치락’ 실패 아스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경쟁 중인 토트넘 홋스퍼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대승을 거두고 ‘엎치락’에 성공했지만, 아스널은 크리스털 팰리스에게 완패하며 ‘뒤치락’에 실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두고 벌이는 토트넘과 아스널의 EPL 4위 쟁탈전은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양 팀 간의 ‘북런던 더비’가 열리는 5월 초에 결판이 날 전망이다. 아스널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 EPL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0-3으로 졌다. 아스널은 승점 54, 골 득실 +10으로 5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이 전날 뉴캐슬에 5-1 대승으로 리그 3연승을 달리며 4위(승점 54·골 득실 +15)로 올라선 반면 아스널은 4위를 되찾을 기회를 놓쳤다. EPL에선 토트넘, 아스널, 웨스트햄(승점 51·골 득실 +1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1·골 득실 +8) 등이 UCL 진출권을 두고 매 라운드마다 살얼음판 승부를 펼치고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최근 리그 5경기 무패행진(3승 2무)을 이어가며 9위(승점 37)로 올라섰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 16분 장 필리프-마테타가 헤더 선제 결승 골을 넣었고, 8분 뒤 조던 아예우의 추가 골로 앞서갔다.아스널은 후반 27분 마르틴 외데고르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파고들던 윌프리드 자하를 걸어 넘어뜨려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직접 키커로 나선 자하가 쐐기 골을 넣어 크리스털 팰리스의 완승을 완성했다.이날 EPL 사무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토트넘과 아스널의 22라운드 경기를 다음달 13일 열기로 했다. 애초 이 경기는 지난 1월 17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렀어야 했다. 그러나 아스널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부상,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 등을 이유로 선수가 부족하다며 연기를 신청했고, 사무국이 이를 받아들여 미뤄졌다. 시즌 막바지에 펼쳐질 북런던 더비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의 향방을 가를 결정적인 한 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아스널전에 앞서 5월 8일에는 리버풀과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아스널전 뒤에는 5월 15일 번리와 원정 경기가 예정됐다. 아스널도 5월 8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치른 뒤 토트넘 원정 경기에 나서고, 이후 5월 17일 뉴캐슬 원정을 떠난다. 토트넘과 아스널의 운명을 가를 한 주가 될 전망이다.
  • [사설] 외교·산업부 ‘통상’ 쟁탈전, 기준은 경제안보 국익

    [사설] 외교·산업부 ‘통상’ 쟁탈전, 기준은 경제안보 국익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부 조직 개편 과정에서 통상 업무를 어디에 둘지를 두고 부처 간 이전투구가 가관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이 “통상 업무가 산업 부처에 있는 게 좋다”고 말한 것처럼 언론에 흘렸고, 외교부는 그제 밤 기자들에게 “특정 정부 부처가 외국을 등에 업고 조직 개편 논의에서 이기려 한다”는 문자를 보냈다. 산업부는 어제 ‘제2차 자유무역협정(FTA) 전략포럼’을 열어 통상이 산업부에 남아야 한다는 여론전을 폈다. 인수위원회가 “적절치 않다”며 경고까지 했다. 통상은 국내 산업에 영향을 주는 경제적 요소와 협상이라는 외교적 요소가 섞여 있다. 미국은 통상을 독립기관(무역대표부), 일본은 산업부, 호주는 외교부가 맡고 있다. 우리는 상공부와 외무부, 경제기획원 등에 나뉘어 있다가 1994년 통상산업부, 1998년 외교통상부,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등 외교부와 산업부가 번갈아 맡았다. 인수위원회는 통상을 외교부로 넘기는 쪽으로 기운 상태다. 중국의 요소 수출 금지를 비료 문제로만 생각해 발생한 요소수 대란, 뒤늦은 대러시아 제재 참여로 인한 현장의 혼선이 있었고, 유럽연합(EU)·일본·영국은 합의했지만 시작도 못한 미국과의 철강 관세 협상 등에서 외교와 통상의 분리로 인한 혼란이 여러 차례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중 패권 경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경제안보가 더욱 중요해졌다. 경제안보의 전략적 수단인 통상의 소관 부처보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우선 아닌가. 통상에는 국내 산업에 대한 이해, 국제적 안목, 협상 등 다양한 능력이 요구된다. 외교부와 산업부는 ‘밥그릇 싸움’을 멈춰라. 인수위는 경제안보 측면에서 국익을 최대화할 조직 개편 방안을 내놓기 바란다.
  • “통상 없는 외교, 팔다리 묶인 채 경주” 외교부, 산업부 주장 반박하며 여론전

    윤석열 정부의 정부 조직개편 과정에서 통상 업무를 두고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정면충돌 양상을 빚는 가운데 외교부 고위관계자가 29일 기자들에게 격정적으로 외교부의 입장을 설파했다. 이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예정에 없던 백브리핑(익명 전제 브리핑)을 자청해 통상 업무가 외교부로 돌아와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산업부에 통상 기능을 존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산업부 인맥을 통해 언론에 부각되자 ‘여론전’으로 맞대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한 경제지 기고를 통해 “정부 수립 후 75년 동안 통상기능이 외교부에 속한 기간은 15년뿐”이라며 산업부 존치를 주장한 데 대해 “통상 기능이 외교부에 속하지 않은 기간은 단 9년뿐”이라고 반박했다. 통상교섭본부를 산업부에 둔 박근혜·문재인 정부를 제외하고 외교부가 계속 통상 업무를 해 왔다는 것이다. 그는 산업부가 통상 기능엔 산업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통상의 기본은 부처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라며 “제조업 담당 부처가 민감한 농업, 수산업 등 분야의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안보 이슈가 급부상한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통상과 외교가 접착제로 붙어 있어서 분리가 안 된다. 9년간 통상업무가 없어지니 너무 힘들다.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팔다리가 묶인 상황에서 경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바람직한 정책은 산업부 등 경제 부처가 산업 정책을 키우고 외교부는 대외 교섭 일원화 창구로서 산업 정책과 이해관계를 조정해 협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벤투호 최종전 상대 UAE, ‘결사항전’ 각오 왜?

    벤투호 최종전 상대 UAE, ‘결사항전’ 각오 왜?

    아랍에미리트(UAE) 축구대표팀이 마지막 남은 동앗줄을 잡기 위해 29일 벤투호를 상대로 총력전에 나선다.UAE는 2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이라크에 0-1로 졌다. A조에서는 한국이 7승2무로 선두, 이란이 7승1무1패로 2위에 올라 본선행 티켓을 이미 확보했다.  한국전에 나서는 UAE의 각오가 비장한 건 A조 3위가 B조 3위인 호주와 플레이오프를 벌여 카타르 본선행 막차를 탈 수 있는 대륙간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노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 지역 PO와 대륙간 PO는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마지막 비상구’다.  25일 현재 A조에서는 UAE가 2승3무4패(승점 9)로 3위에 자리한 가운데  4위는 1승5무3패(승점 8)의 이라크, 5위는 1승3무5패(승점 6)의 레바논이다. 만일 UAE가 9차전에서 이라크를 꺾었다면 승점 12로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조 3위를 확정할 수 있었지만 패하는 바람에 이라크에 승점 1 차이로 쫓기게 됐다.  최종예선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UAE가 한국과 만나고, 이라크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시리아를 상대한다. 아직 희망이 남은 레바논은 이란과 최종전을 치른다. UAE가 한국과 비기거나 패하고, 이라크가 시리아를 꺾으면 이라크가 조 3위가 되기 때문에 UAE로서는 한국을 반드시 이겨야 자력으로 3위를 굳힐 수 있다. A조의 한국과 이란에 이어 B조의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도 각 1, 2위로 카타르행을 확정했다. 4.5장이 배정된 아시아 월드컵 쿼터 가운데 남은 건 0.5장. 절반의 월드컵 본선 티켓을 온전한 한 장으로 만드는 데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린다. A조 3위는 B조 3위가 확정된 호주와 오는 6월 7일 카타르에서 단판 승부를 벌인다. 그러나 여기서 살아 남았다고 해서 월드컵에 나가는 건 아니다. 일주일 뒤인 6월 14일에는 남미예선 5위 팀과 역시 카타르에서 아시아-남미 대륙간 PO를 치러야 한다.  풀 리그로 상위 4개 나라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남미예선에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우루과이가 직행을 확정했고 아직 확정되지 않은 5위가 0.5장의 티켓을 가져간다. 현재 5위 페루를 비롯해 6위 콜롬비아, 7위 칠레가 PO행을 노리고 있다. 누가 되더라도 대륙간 PO 상대로는 벅찬 상대들이다. 0.5장을 가지고는 쉽게 다다를 수 없는 가시밭길이다. 
  • [영상] 벌 받은 러시아? ‘설탕 사재기’ 전쟁…인플레 공포 속 몸싸움

    [영상] 벌 받은 러시아? ‘설탕 사재기’ 전쟁…인플레 공포 속 몸싸움

    러시아가 루블화 약세와 인플레이션으로 대혼란에 빠졌다. 설탕을 비롯한 식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공포에 질린 시민의 사재기도 이어지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 설탕 가격은 지난 2주 동안 15% 이상 급등했다. 설탕 수출국임에도 곳곳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다. 메밀과 소금 등 자른 식품 공급 상황도 마찬가지다.가격 급등과 공급 부족에 공포에 질린 시민은 사재기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우크라이나 동부와 인접한 러시아 사라토프에서는 설탕을 사려는 시민 줄이 100m 넘게 이어졌다. 다른 지역 마트에서는 설탕을 쟁취하기 위한 손님 간 쟁탈전도 벌어졌다. 사람들은 더 많은 설탕을 확보하려 몸싸움도 불사했다. 서방의 금융제재 속에 이런 '패닉 바잉'이 계속되자 러시아 정부는 긴급 진화에 나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사재기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러시아인은 상점에 달려가 메밀, 설탕, 화장지를 살 필요가 전혀 없다"면서 "식품 판매장에서 나타나는 소란은 극도로 감정적"이라고 지적했다.드미트리 파트루세프 러시아 농업부 장관도 국영TV 채널에 출연해 "설탕 배송이 중단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공장은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 설탕 재배 전용 토지를 크게 늘릴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러시아연방통계청(Rosstat)에 따르면 러시아 물가상승률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7일 동안 2.1% 올라 20년 만에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러시아통계청은 TV, 스마트폰, 자동차와 같은 수입 제품도 지난 2주 동안 모두 10% 이상 비싸졌다고 발표했다. 일반 의약품 가격 폭등도 두드러졌다.설탕 등 식품 가격 역시 급격히 올랐다. 러시아 경제지 코메르상트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러시아 식품 가격이 10.4%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루블화 약세는 인플레이션을 더 부추기고 있다. 18일 러시아 루블화는 달러당 104루블대를 기록했다. 7일에는 루블화 가치가 146루블대로 급등하면서 달러 대비 역대 가장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러시아 중앙은행은 18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20%로 유지하기로 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러시아 경제가 대규모 구조변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이는 일시적이지만 피할 수 없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수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 때문에 앞으로 수 분기 동안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이 축소할 것으로 우려했다.
  • 삼성 “중저가 폰도 양보 못 한다” 신형 ‘갤A’로 아이폰SE3에 맞불

    삼성 “중저가 폰도 양보 못 한다” 신형 ‘갤A’로 아이폰SE3에 맞불

    삼성전자가 17일 50만원대 신형 갤럭시 A시리즈를 전격 공개하면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선전포고를 했다. 최근 애플이 내놓은 중저가 라인업 아이폰SE3를 비롯해 중국 스마트폰과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곤욕을 치른 게임 옵티마이징 시스템(GOS) 논란을 딛고 A시리즈를 통해 명예 회복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2022’ 행사를 개최해 신형 중저가폰 ‘갤럭시 A53 5G’와 ‘갤럭시 A33 5G’ 등 2개 모델을 공개했다. 갤럭시 A시리즈는 성능과 가격을 낮춘 대표적인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이다. 갤럭시 A53 5G는 후면에 OIS(광학손떨림방지)를 탑재한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비롯해 4개(쿼드) 카메라를 장착했다. 여기에 120Hz 주사율(초당 재생 화면수)을 지원하는 6.5형(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도 탑재했다. A33 5G엔 6.4형 디스플레이에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가 적용됐다. 두 모델 모두 새로운 5㎚(나노미터) 프로세서를 탑재해 카메라 능력을 끌어올렸고, 저화질이나 오래된 사진도 보정하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 함께 촬영된 불필요한 사물을 말끔하게 제거해 주는 ‘AI(인공지능) 지우개’도 갤럭시A 시리즈에 처음으로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를 앞세워 동남아와 인도 등 신흥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도 지난 9일 신형 중저가 라인업 ‘아이폰SE3’를 선보이면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쟁탈전이 예고됐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해외매체에서 아이폰SE3의 카메라 등 성능에 대한 혹평이 연일 나오고 있어 기대보다 싱거운 승부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뛰어난 모바일 기술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는 갤럭시의 우수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선 A53 5G 모델만 다음달 1일 공식 출시된다. 사전판매는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어썸블루, 어썸블랙, 어썸화이트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59만 9500원으로 책정됐다. 당초 A시리즈 중에서도 고성능 스펙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A73 모델은 이날 행사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IT(정보기술) 업계에선 하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삼성전자, 아이폰SE3 맞서는 A시리즈 공개…중저가폰 시장 격돌

    삼성전자, 아이폰SE3 맞서는 A시리즈 공개…중저가폰 시장 격돌

    삼성전자가 17일 50만원대 신형 갤럭시 A시리즈를 전격 공개하면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선전포고를 했다. 최근 애플이 내놓은 중저가 라인업 아이폰SE3를 비롯해 중국 스마트폰과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2022’ 행사를 개최해 신형 중저가폰 ‘갤럭시 A53 5G’와 ‘갤럭시 A33 5G’ 등 2개 모델을 공개했다. 갤럭시 A시리즈는 성능과 가격을 낮춘 대표적인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이다.갤럭시 A53 5G는 후면에 OIS(광학손떨림방지)를 탑재한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비롯해 4개(쿼드) 카메라를 장착했다. 여기에 120Hz 주사율(초당 재생 화면수)을 지원하는 6.5형(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도 탑재했다. A33 5G엔 6.4형 디스플레이에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가 적용됐다. 두 모델 모두 새로운 5㎚(나노미터) 프로세서를 탑재해 카메라 능력을 끌어올렸고, 저화질이나 오래된 사진도 보정하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 함께 촬영된 불필요한 사물을 말끔하게 제거해 주는 ‘AI(인공지능) 지우개’도 갤럭시A 시리즈에 처음으로 들어갔다.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를 앞세워 동남아와 인도 등 신흥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도 지난 9일 신형 중저가 라인업 ‘아이폰SE3’를 선보이면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쟁탈전이 예고됐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해외매체에서 아이폰SE3의 카메라 등 성능에 대한 혹평이 연일 나오고 있어 기대보다 싱거운 승부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뛰어난 모바일 기술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는 갤럭시의 우수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선 A53 5G 모델만 다음달 1일 공식 출시된다. 사전판매는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어썸블루, 어썸블랙, 어썸화이트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59만 9500원으로 책정됐다. 당초 A시리즈 중에서도 고성능 스펙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A73 모델은 이날 행사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IT(정보기술) 업계에선 하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웹젠 MMORPG ‘뮤오리진3’ 정식 출시…‘어비스 전장’으로 쟁탈전 본격화

    웹젠 MMORPG ‘뮤오리진3’ 정식 출시…‘어비스 전장’으로 쟁탈전 본격화

    웹젠의 뮤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신작 모바일 MMORPG ‘뮤오리진3’이 2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뮤오리진3는 스테디셀러 ‘뮤오리진’의 최신작으로, 시리즈 최초로 언리얼 엔진4로 제작해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한다. 또한 비행 시스템을 도입해 맵 곳곳을 비행하면서 숨겨진 퀘스트와 보물을 찾는 등 탐험 재미를 더했다. 월드 콘텐츠도 마련됐다. 전 서버 플레이어들이 모이는 ‘어비스 전장’에선 단순한 공간을 너어서 서버별 영지와 별도의 분쟁 지역이 세분화돼 전략적인 경쟁이 가능하다. 이외에 ‘길드 퀴즈’, ‘길드 무도회’, ‘길드 보스’ 등 길드 콘텐츠를 다양하게 담았고, 길드 지원 시스템도 이전작보다 강화했다. 웹젠은 뮤오리진3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준비했다. 우선 ‘최강 길드 선발 대회’를 열어 길드 랭킹에 따라 탈것이나 아이템을 지급하고, 게임 내에 숨겨진 히든 퀘스트를 수행해 목표한 지식 포인트를 달성하거나 특정한 레벨 구간에 도달하면 유용한 아이템을 선물하기로 했다. 다음 달 22일까진 ‘전투력 레이스’ 이벤트를 열고 전툴력 상위 30위에 들면 다양한 보상을 주기로 했다. 1위 이용자에겐 ‘애플 아이패드 프로’를 받을 수 있다. 뮤오리진3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 1조원짜리 ‘지방소멸 대응기금’ 쟁탈전… 지자체 “꼭 내가 받겠다” 총력전[자치분권 2.0 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1조원짜리 ‘지방소멸 대응기금’ 쟁탈전… 지자체 “꼭 내가 받겠다” 총력전[자치분권 2.0 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정부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0년간 매년 1조원씩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인구감소지역(인구소멸위기지역)에 집중 투자하기로 함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이 기금을 한 푼이라도 더 받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본격 운용하기 위해 기금 배분 등에 관한 기준을 제정해 지난 9일 고시했다. 지방소멸 대응기금은 올해부터 10년간 해마다 정부출연금 1조원(첫해인 올해는 7500억원)을 재원으로 광역자치단체에 25%, 기초자치단체에 75%를 배분한다.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전국 226곳 가운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89곳에 전체기금의 95%를 지원한다. 나머지 5%는 인구감소 관심지역으로 지정된 18곳에 지원한다. 행안부는 해당 지자체가 기금 투자계획을 제출하면 지방소멸 대응 목표 부합성, 사업의 타당성·효율성·실현가능성, 사업 간 연계성 등을 심사해 기금을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인구감소지역은 1곳당 평균 80억원, 최대 160억원, 관심지역은 평균 20억원, 최대 4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 배분은 해마다 새로 정해진다. 한정된 자체 재원으로는 인구 늘리기 정책을 추진하는 데 한계에 직면한 각 지자체는 정부의 기금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앞다퉈 정책 발굴에 나서고 있다. 경남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의령군(2만 6300여명)은 인구 증가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4월 나오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금 운용 계획안과 인구활력 로드맵, 전략과제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의령군은 3월 8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책 아이디어도 공모한다. 의령군은 10명으로 구성된 ‘소멸위기 대응추진단’도 별도로 설치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군정 업무에서 인구소멸보다 시급한 과제는 없다”며 “모든 정책의 결론을 인구증가와 연결해 소멸위기를 상수에 놓고 군정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 하동군은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부군수를 단장으로 모두 22명이 참여하는 ‘하동형 인구정책 로드맵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하동군은 오는 8월까지 하동형 인구정책 로드맵을 확정하고 정부의 소멸대응기금과 연계해 인구정책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대구 남구도 ‘미래전략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문화관광교육, 복지경제환경, 도시교통공간, 기획보건안전 등 분야별로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창의적인 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을 발굴해 인구증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李는 셀프디스 편지, 尹은 총장 사퇴 영상… TV 광고 맞대결

    李는 셀프디스 편지, 尹은 총장 사퇴 영상… TV 광고 맞대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일제히 TV·포털 광고 영상을 공개하고 표심 쟁탈전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설명회를 열고 첫 TV광고인 ‘편지’ 편을 공개했다. “이재명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라는, 한 배우나 성우가 아닌 일반인 남성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광고는 이 후보의 약점인 거친 이미지를 ‘셀프 디스’하면서 편지 콘셉트로 유권자들의 감성에 호소한 점이 눈에 띈다. 이 후보의 흑백사진 스틸 컷 위로 “이재명은 말이 많아서, 공격적이라서, 어렵게 커서, 가족 문제가 복잡해서… 압니다. 죄송합니다”라며 “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해 주십시오. 누군가 말했습니다. 이재명은 흠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상처가 많은 사람이라고”라는 활자와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김영희 홍보소통본부장은 “(대선) TV광고 사상 최초로 ‘셀프 디스’를 하는 것”이라며 “흠이 많고 상처가 많은 사람이지만 대부분 약자 편에 서서 일하다 생긴 상처라고 진심 어린 호소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이라는 윤석열 후보의 선거 슬로건을 앞세운 두 편의 TV·포털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두 편 모두 윤 후보가 정권교체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국민 편’ 영상광고는 지난해 3월 윤 후보가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다”며 검찰총장직 사퇴 의사를 밝히는 뉴스 영상으로 윤 후보가 왜 정치에 입문하게 됐는지를 강조했다. ‘아이 편’ 영상은 이제 막 걸음마를 떼는 아기와 윤 후보의 모습을 교차 편집해 ‘정치 초보 윤석열’의 성장을 1분 길이의 영상에 담았다. 국민의힘은 “국민이 왜 정치인도 아닌 윤 후보를 불러냈고, 대선후보로 지금까지 이끌어 준 것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긴축재정’으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은 TV 광고를 하지 않고 온라인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톡파원 25시(JTBC 밤 9시) 코로나19로 해외 교류가 뜸해진 가운데 해외에 거주 중인 교민과 유학생, 한국말이 유창한 외국인들이 특파원이 아닌 ‘톡파원’이 돼 세계 각국의 현재를 전달하는 따끈따끈한 프로그램이다. 2회의 주제는 ‘세계 집 구경’. 미국 뉴욕에서 가장 뜨고 있는 주거지와 센강이 한눈에 보이는 프랑스 파리의 아파트, 모두의 마음을 빼앗은 호주의 드림하우스 등을 소개한다. ‘톡파원 직구’ 코너에서는 세계 각국의 과자를 소개한다. 그중 방탄소년단 RM이 좋아한다는 과자를 접한 MC들이 쟁탈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낸다. 방송인 전현무와 개그우먼 김숙, 개그맨 양세찬,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MC를 맡고, ‘비정상회담’에서 활약했던 다니엘, 알베르토, 줄리안, 타일러, 타쿠야가 외국인 패널로 함께한다.
  • “김종인 한쪽 기울면 큰일”… 여야, 만나고 안부 물으며 러브콜

    “김종인 한쪽 기울면 큰일”… 여야, 만나고 안부 물으며 러브콜

    송영길 “국정 조언을” 만남 공개윤석열도 선대위 해체 후 첫 통화이준석 “金, 李 위한 행보 안 할 것”“1997년 대선 때 JP와 같은 역할”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둘러싸고 여야가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2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지난달 31일 제주에 머물고 있는 김 전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난달 5일 선대위를 전격 해체하며 김 전 위원장에게 결별을 통보한 이후 첫 접촉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통화에서 설 연휴 안부를 교환한 것 외에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대화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그런데 이날 통화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김 전 위원장을 만나 식사한 사실을 공개한 시점과 같은 날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송 대표는 오마이뉴스TV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을 한 번 만나 뵀다. 나라를 위해 도와 달라고 했다”며 “꼭 이재명 민주당 후보 개인을 도와 달라는 의미가 아니더라도, 이 후보가 국정을 잘 이끌도록 조언을 해 달라는 의미다. 이 후보에 대해서는 김 전 위원장도 긍정적으로 보고 계신다”고 했다. 송 대표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적진에 있던 김 전 위원장에게 이처럼 적극적으로 다가선 것은 최근 김 전 위원장과 윤 후보 사이가 더욱 멀어졌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는 ‘7시간 녹취록’에서 “(김종인) 원래 그 양반이 (국민의힘에) 오고 싶어 했다. 먹을 거 있는 잔치판에 오는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26일 방송에서 “(김건희씨는)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이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양당이 대놓고 ‘김종인 쟁탈전’을 벌이는 것은 박빙의 선거에서는 한 사람이라도 놓치는 게 패착이 될 수 있다는 경험칙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1997년 대선 때 이회창 후보의 패인 중 하나가 김종필(JP)씨의 가치를 평가절하해 잡지 않은 것”이라며 “반대로 김대중(DJ) 후보는 ‘DJP 연합’을 성공시켜 대선에서 이겼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30일 라디오에서 “모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라고 밝혔고, 이날 JTBC에서 “김 전 위원장이 선거를 앞두고 이 후보에게 유리한 정치적 행보를 할 생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82조원’ 블리자드 품은 MS… 미래 먹거리 ‘메타버스’ 올라탔다

    ‘82조원’ 블리자드 품은 MS… 미래 먹거리 ‘메타버스’ 올라탔다

    세계 시총 2위의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적인 게임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를 인수한다. 블리자드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 캔디 크러시 등을 만든 미국의 게임 개발사로 전 세계 4억명의 게임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인수금액은 687억 달러(약 82조원)로 정보기술(IT) 산업 빅딜 사상 최고 수준이다. MS가 미래 먹거리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점찍고, 게임을 그 중심축에 두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MS는 18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 PC, 콘솔,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MS 게임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메타버스를 위한 토대를 쌓겠다”며 블리자드 인수 계획을 밝혔다. 블리자드 주식을 지난 14일 종가(65.39달러)보다 45% 높은 1주당 95달러에 전액 현금 매입한다. IT 업계 직전 최고가 빅딜은 2016년 델의 데이터 스토리지업체인 EMC 합병(670억 달러)이었다. MS는 지난 2016년 링크드인을 262억 달러에 인수했는데, 이번에는 당시보다 3배 가까이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MS의 이번 거래는 2010년 이후 차세대 먹거리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게임 사업 구성의 ‘완결편’ 격이다. MS는 이미 2014년 ‘마인크래프트’ 개발사인 모장을, 2020년 ‘엘더스크롤’ 등을 보유한 제니맥스 미디어를 사들였다. 콘솔 서비스인 ‘엑스박스’도 가지고 있다. 이번 빅딜로 모바일 게임까지 접수하면서 PC, 콘솔, 클라우드 등 전 분야에 걸친 시너지를 통해 게임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S는 이제 중국 텐센트, 일본 소니에 이은 세계 3위 게임업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게임의 즐거움을 온 지구에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빅딜에 따른 게임 사업 확대로 MS는 빅테크 경쟁사인 애플, 메타(구 페이스북) 등이 중심인 메타버스 주도권 쟁탈전에 본격 가세할 전망이다. 메타버스는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똑같은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세계 최대 PC 소프트웨어 회사인 MS는 기존 먹거리 정체 현상을 타개할 전략을 메타버스에, 그리고 메타버스 전략의 중심에 게임을 놓겠다는 의지를 이번 빅딜을 통해 보여 줬다는 평가다. 당장 MS가 블리자드를 자회사로 추가함으로써 기존의 X박스 부문을 통한 가상현실(VR) 서비스를 확충해 최근 메타의 오큘러스 서비스와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다만 블리자드가 최근 직장 내 성폭력·성차별 스캔들로 정부 당국의 소송 및 조사가 진행 중임에도 로버트 코틱 CEO가 인수 완료 시점까지 CEO직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기업, 특히 빅테크들의 문어발식 확장을 경계한다는 점에서 미 규제 당국의 독점 금지 조사에 직면해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블리자드 주가는 25.9% 급등한 반면 MS 주가는 2.4% 떨어졌다. 게임업계 라이벌인 소니의 주가는 도쿄 증시에서 12.8% 폭락했다.
  • [기고] ‘절벽’을 언제까지 두고만 볼 것인가/박다혜 중대재해네트워크 소속 변호사

    [기고] ‘절벽’을 언제까지 두고만 볼 것인가/박다혜 중대재해네트워크 소속 변호사

    지난해 한국전력의 안전경영책임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한전은 산재 사망자 수 연간 목표를 4명으로 정해왔다. 한전에서 매년 평균 8명, 많게는 12명이 사망하니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8월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심사 결과 한전은 5개 등급 중 4등급(주의)을 받았다. 다수의 산재 사고 발생이 주된 이유였다. 개선계획 제출과 개선과제 이행을 조치했다고 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2인 1조 지침 미이행, 보호 장구·안전 장비 미제공과 같은 익숙한 원인으로 서른여덟 하청노동자 김다운이 삶을 잃었다. 사고 이후 유족에게 연락 한번 없던 한전은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장관이 공식 경고까지 하자 카메라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스물넷 하청노동자 김용균이 홀로 컨베이어벨트 점검 중 사망하자 원청업체인 서부발전은 조사 결과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대통령은 ‘위험의 외주화’를 지적했고, 국무총리는 공공기관에서 이런 참사가 빚어진 데 대해 사과했다. 그런데 지난해 형사재판에서 서부발전과 임직원들은 “피해자가 왜 거기에 들어가서 죽었는지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 특별조사위원회와 고용노동부 조사로 밝힌 사고 원인을 모두 부인했다. 법정에서 가슴을 치며 후회하는 이는 아들을 구해 내지 못해 자신을 자책하는 유족뿐이었다. 발전소와 전력 공급망, 철도, 지하철, 항만, 우정본부 등 국가가 만들고 국가가 관리·감독하는 일터에서 공공성은커녕 생(生)의 실종이 반복된다. 소수의 공공기관 정규직 일자리를 두고 쟁탈전이 벌어지는 저편에서는 외주화된 일자리에 빽빽이 매달린 이들이 떨어지고, 끼이고, 깔리고, 불타서 죽고 있다. 사과는 가볍고 약속은 힘이 없다. 사용자로서 책임을 회피하려 근로계약 대신 용역계약을 들이밀듯이, 산업안전보건법상 ‘도급인’의 책임에서 도망가려 ‘발주자’를 고집한다. 한전은 공사의 시공을 주도해 총괄·관리하는 자이기에 발주자로 분류될 수 없음에도 일단 처벌만 피하고 보자는 것이다. 이 나라는 날마다 사람들이 떨어져 죽는 ‘위험한 절벽’이다. 희생자에게 위로를 보내고 산재보험으로 보상하는 것으로 국가의 역할이 끝났다고 할 수 없다. 계약의 형식 뒤에 숨지 말고 절벽 끝에 내몰린 하청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재해예방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절벽 둘레에 울타리를 쳐야 한다. 심지어 절벽의 관리 책임이 정부에 있고, 공공기관이 운영하며, 그 이익까지 누린다면 더 고민할 여지도 없다. 이제 제대로 된 울타리를 만들어라.
  • “크기도 전에 규제 덫에 걸릴라”… ‘플랫폼 강국’ 새 국가 비전 세워야

    “크기도 전에 규제 덫에 걸릴라”… ‘플랫폼 강국’ 새 국가 비전 세워야

    美는 구글 등 빅4 중심 ‘핀셋규제’유럽·日은 자국 플랫폼 기업 없어타국 맞서 국내산업 보호용 입법 韓 토종 플랫폼 보유, 외국과 달라 규제 기업 20개, 외국과 경쟁 불리 ICT 성장 촉진… 불공정은 막아야지금 세계는 플랫폼, 데이터,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선을 앞두고 차기 정부의 디지털 분야 정책 및 관련 부처 개편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분야의 쟁점과 부처 간 갈등 등을 점검해 향후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는 기획을 서울신문 공공정책연구소와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가 공동으로 3회에 걸쳐 소개한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지난해 기업 총수로는 이례적으로 3차례나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려간 것은 두 가지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나는 플랫폼 기업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위상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상생 위한 규제” vs “득보다 실 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카카오·네이버 등 거대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은 급성장했지만 ‘불공정’, ‘갑질’ 논란을 초래하면서 규제의 칼날을 맞게 됐다. 정부와 여당은 이들 기업의 불공정 행위을 내세워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공정거래위원회안)과 온라인플랫폼 이용자보호법(방송통신위원회안) 등 규제 입법으로 옥죄기에 나선 것이다. 이들 규제 법안을 놓고 소상공인들의 피해 최소화 등 상생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의견과 역동성이 강한 디지털 시장에서의 과도한 규제는 득보다 실이 더 클 수 있다는 반론이 충돌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중개사업으로 수수료만 챙기고 서비스 품질은 보장하지 않는 플랫폼 기업의 사업 모델을 막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학계에서는 우리보다 앞서 규제를 도입한 선진국과 우리나라는 사정이 다르다고 반박한다.●공정위·방통위·과기부 권한 쟁탈전 미국의 경우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빅4’를 정조준한 ‘핀셋 규제’이지만 우리는 카카오·네이버 등 대상 기업이 20개나 된다. 우리나라는 토종 플랫폼을 보유한 몇 안 되는 국가인데, 한창 성장하는 토종 플랫폼에 규제 잣대부터 들이대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자국 플랫폼이 없어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규제를 도입한 유럽과 일본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은 우리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의 칼날이 무딜 수밖에 없어 규제 형평성에도 어긋난다. 플랫폼 기업 ‘규제’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권한을 차지하려는 공정위와 방통위 등 정부 부처 간 주도권 싸움이 1년여간 벌어졌다. ‘산업 진흥’에 나서야 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당초 규제 쪽에 무게를 실으며 밥그릇 쟁탈전에 가세하더니 최근 차기 정부의 조직개편을 염두에 두고 재빨리 ‘진흥 전도사’로 변신해 눈총을 받고 있다. 국회에 계류 중인 이들 법안 처리는 차기 정부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플랫폼 규제 법안의 운명은 향후 집권 세력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여야 대선후보들은 ‘디지털 대전환’을 강조하며 플랫폼 규제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구상을 쏟아 내고 있다. 각 당의 ICT 정책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플랫폼 산업은 진흥시키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적절한 규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플랫폼 규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미디어·ICT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조승래 의원은 “ICT 기반의 새로운 융·복합 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ICT 분야에서 최대한의 진흥정책과 최소한의 네거티브 규제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진 전 국민의힘 선대위 국민공감미래정책단장은 “신산업에 강도 높은 규제를 처음부터 도입하면 제대로 성장하기도 전에 싹이 밟힐 수 있다”면서 “관련 업계의 자율규제에 맡겨 디지털 혁신이 일어나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인 이태규 의원은 “성장 단계 기업에 대한 진흥 방안과 시장지배력을 가진 기업의 규제 방안을 분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정책위 의장인 장혜영 의원은 “지속가능한 플랫폼 경제를 위해 다양한 규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가 디지털 역량 이끌 사령탑 필요” 플랫폼 규제에 대한 각 당의 입장 차이는 향후 ICT 관련 부처의 지각변동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조 의원은 “노무현 정부 때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진흥·규제 기능을 한 부처에 둬 ICT의 진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 것처럼 혁신적인 ICT 거버넌스를 꾸리겠다”고 말했다. 고 전 단장은 “윤석열 후보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공약을 구현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디지털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ICT 거버넌스를 개편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과 장 의원은 “ICT의 부작용을 고려해 규제와 진흥을 한 부처가 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디지털 분야는 핵심 성장 동력이다. 차기 정부에서 디지털 분야의 거버넌스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차기 정부는 IT 강국 코리아에 이어 인터넷 플랫폼 강국 등을 의미하는 IP 강국 코리아를 새로운 국가 비전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ICT 관련 부처를 부분적으로 조정·통합하는 것을 넘어 국가의 디지털 역량을 통합적으로 이끌어 갈 대표 부처를 신설하고 부총리급으로 위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