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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법 연내 처리밖에 없다(사설)

    1.미룰수록 갈등·혼란만 커져 정부와 여당이 당정회의를 갖고 노동관계법의 개정안을 이번 회기에 처리하기로 한 것은 합당한 판단이다.정치·사회적으로 이번 회기를 놓치면 내년에는 법안을 다룰 기회가 사실상 사라진다.현정부의 집권기간엔 개정이 불가능하다는 얘기이다.개정안과 관련된 논란이 각 기업의 임금협상과 맞물려 노사관계는 더욱 악화될 것이 불을 보듯 명백하고 더욱이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뜨거운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개정안은 지난 5월 노사개혁위원회(노개위)를 구성해 7개월간의 난상토론을 거쳐 마련된 것이다.중립적인 공익위원들이 다수를 차지한 노개위에서 노사는 모두 하고 싶은 말을 원없이 다 했으며 그 내용들은 수시로 공개되고 국회에도 통보됐다. 정부의 개정안은 노사의 합의내용을 그대로 수용했고,합의가 안 된 사항은 공익위원의 안을 최대한 반영했다.이상적은 못 되더라도 우리 현실에서는 최선의 안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다. 따라서 국회가 또다시 공청회나 토론회를 갖고 여론을 수렴하는등 처음으로 돌아갈 이유가 전혀 없다.이미 노개위에서 모든 쟁점들을 놓고 충분히 토론을 거쳤기 때문이다.국회가 할 일은 정부안의 어느 조항을 어떻게 조정해 채택하느냐 여부일 뿐이다.개정의 당위성에도 이미 국민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돼 있다. 노조와 재계 모두 격렬하게 개정안에 반대하는 것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전술전략이다.노조는 그동안 숙원이던 복수노조 허용,정치활동 금지 및 제3자 개입금지 조항의 삭제 등 이른바 3금의 해제라는 엄청난 성과를 얻었다.정리해고제와 변형근로제 등 3제의 도입과 노조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 금지 등은 재계가 받은 선물이다. 그럼에도 서로 상대방의 선물만 크다고 물어뜯는 것은 국회를 의식한 쇼의 성격이 강하다.양쪽 다 억지다.3제와 해제 예정인 3금은 모두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아주 보편적인 제도이다.결코 우리 정부가 새로 만든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니다.그럼에도 노사가 일부만 꼬집어 안 된다며 펄펄 뛰는 것은 집단 이기주의의 표본이다. 물론 복수노조가 허용될경우 주도권을 둘러싼 노노의 선명성 경쟁과 노노분쟁,정리해고제나 변형근로제로 인한 고용불안 등 개정안으로 인한 부작용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이는 우리가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데 따라 당연히 치러야 할 대가다.우리는 지금 부작용만 두려워할 때가 아니다. 따라서 노사는 집단이기만 표출할 것이 아니라 이처럼 불필요한 낭비와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서로 협의해나가야 한다.그래야만 우리의 노사제도를 계속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갈 수 있을 것이다. 2.여야는 전진적 자세 보여야 여야는 노동관계법 개정안처리를 위한 협의에 즉시 착수하여 연내에 국회의 입법절차를 매듭지을 것을 우리는 거듭 촉구한다.그것만이 이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고 경쟁력을 강화하여 경제를 살리는 길임을 깊이 성찰해야 한다. 그러나 정부 여당이 법안내용을 확정한후 두차례에 걸쳐 연내 처리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 반해 야당측이 어제 밝힌 반대당론은 무책임하고 위험한 정치공세라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국민회의가 정기국회 처리 저지를 공언하면서 노사합의에 의한 노동법개정을 주장한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노개위의 7개월간에 걸친 협의에서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이 난 노사합의를 다시 주장하는 것은 법개정을 하지 말자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자민련이 정부측에 여론수렴과 보완을 요구한 것도 정치권이 해야할 일을 다시 정부에 넘기는 책임회피의 자세로밖에 볼 수 없다. 입법권을 국회가 갖고 있는 이상 이 법안의 처리는 어렵다고 해서 미룰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대행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여야가 법안의 내용과 처리시기에 대한 당론을 가지고 이견을 절충함으로써 여야 책임하에 입법을 매듭지을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야당이 법개정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안이나 보완책을 당론으로 제시하지 않고 처리시기만 시비하여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의 처리를 주장하는 것은 이 문제를 정쟁대상으로 삼아 정치적 반사이익을 챙기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물론 오는 18일까지인 이번 정기국회회기내에 처리하는 것이 촉박할 수는 있다.그러나 법개정을 둘러싼 노사의 반발등 긴장을 연장하는 것은 사회불안과 국력소모를 심화시켜 경제회생과 경쟁력확보를 어렵게 만들 위험이 크다.국회가 심의와 처리를 미루는 동안 법개정을 둘러싼 파업과 노사갈등으로 나라전체가 큰 혼란과 격랑에 휩싸인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그런 국가적 비용의 낭비를 굳이 두달이나 끌 이유는 없다.벼랑끝에 가서가 아니라 초기단계에서 막는 것이 정치권에 맡겨진 경쟁력강화의 소임이다.따라서 각 정당은 조속히 법안내용에 대한 선택을 서둘러 입법과정을 매듭짓는 노력을 해야 한다. 여야가 이번 현안에 대해 그런 위기감과 책임감을 발휘한다면 연내처리는 충분히 가능하다.먼저 여야가 팔을 걷어붙이고 연내처리를 모색해야 한다.시간이 부족하면 정기국회 폐회에 바로 이어 임시국회를 열면 될 것이다.여당은 보다 적극적으로 야당을 설득하고 국민협조를 얻는 주도적 자세를 보여야 한다.야당은 당리당략을 버리고 국리민복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총재들이 직접 나서야 할 것이다.
  • 제도개선 협상 타결/예산안 내일 처리

    여야는 9일 여야 3당 총무 및 국회제도개선특위위원장이 참여한 4자회담을 갖고 검찰총장의 퇴임후 2년간 공직 취임 및 당적보유 금지 등을 골자로 한 검찰청법과 경찰법,정치자금법,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국회법,방송법 등 6개 법안 50개 사안에 대한 제도개선 협상을 완전 타결지었다.〈관련기사 6면〉 국회는 이에따라 10일 안으로 예산안 계수조정소위 활동을 마무리하고 11일 하오 2시 본회의를 속개해 법정처리 시한을 넘긴 새해 예산안을 표결처리할 예정이다. 여야는 9일 4자회담에서 막판까지 쟁점으로 남아 있던 선거법개정과 관련,대선후보의 TV 및 라디오 광고를 현재의 각각 10회에서 20회로 늘리고 선거후 10%이상의 득표율을 올린 후보에 한해 방송 광고비용을 국고에서 보전해 주기로 했다. 여야는 대선후보자의 TV토론은 선관위 주관으로 공영방송인 한국방송공사가 개최하되 초청을 승낙하지 않는 후보자는 불참할 수 있도록 했다.
  • 합리적 노사공존의 시대로/새 노동법안 국제규범 중시했다(사설)

    정부의 노동관계법 개정안에 담긴 내용들은 우리의 노동법제를 단숨에 국제규범에 접근시키는 수준이다.남북분단 등 우리의 현실을 감안,개선의 폭과 시기의 완급을 조절하느라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우리는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노동관계법을 개혁의 대상으로 정해,노사의 강경한 대립 속에서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개정안을 마련한 정부의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 특히 노사 양쪽의 불만족과 비판을 예견하면서도 끝까지 개정안을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정부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노사,특히 노동계의 반발에 밀려 정부의 개혁의지가 후퇴할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잠재웠기 때문이다.국가발전과 국익이라는 목표 아래 충실히 문제를 다룬 덕분이다. ○객관성 높인것 평가할만 오는 21세기에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려고 하는 우리에게 노동관계법의 개정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사실 지난 53년 마련된 현행 제도는 몇차례 손질이 되긴 했으나 개발연대와 산업화 시대의 대립적·갈등적 노사관계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것이다.그러나 세계화·정보화가 발빠르게 진전되는 오늘날의 무한경쟁 시대에는 과거와 달리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가 절실해졌다.이런 시대적 요청에 의해 마련된 개정안은 새로운 노사관계의 주춧돌이 될 것이다.앞으로 합리적인 노사의식과 관행을 확립하기 위해 정부가 펼칠 「노사문화 바로 세우기」 운동은 새 법안의 의미를 되새겨보면서 바람직한 새 노사관계 정립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개정안은 복수노조 금지·정치활동 금지·제3자 개입금지 등 이른바 3금을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교원들에게도 제한적이지만 99년부터 단결권과 협의권을 줌으로써 국제규범에 거의 근접시켰다.3제 가운데 파견근로제를 제외한 정리해고제와 변형근로제도 도입함으로써 노동시장의 유연성도 크게 높였다.노동권의 신장과 함께 국가 경쟁력의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새 노동법은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노사협력은 시대적 요청 새 노동법은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국제적 규범과 관행을 거의 다 수용함으로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이후의 세계화 전략도 뒷받침하게 될 것이다.노사관계개혁위원회(노개위)의 합의사항을 대부분 수용하고,미합의 사항은 중립적인 공익위원들의 안을 최대한 존중함으로써 객관성을 높이려 한 노력도 평가할 만하다. 노사 양측은 개정안에 불만을 표출하기보다 「첫 술에 배부르지 않다」는 격언을 되새기기 바란다.어떤 쟁점이든 앞으로 2차 개혁과제로 심도있게 논의할 기회도 남아있다.자신의 기득권은 모두 지키려 하면서 상대방에 유리한 것은 모두 개악이라는 집단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합리적인 노사관계가 정착될 수 있다. ○집단이기주의 벗어나야 한국노총과 법외단체인 민주노총이 앞다투어 호언하는 총파업은 국민들에겐 단지 선명성 경쟁으로 비쳐질 뿐이다.복수노조의 부작용만 서둘러 부각시키는 부정적 효과밖에 얻을 것이 없다.산업계 역시 3금3제의 도입이 시대적 대세임을 인정해야 한다.언제까지 우리만 세계적 흐름을 외면하겠다는 말인가. 앞으로 노사는 그동안의 불신과 갈등을 풀고 개정안을 원만하게 정착시킴으로써 사회통합을 위한 대화합을 이루는 일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정부는 개정안과 함께 발표한 「근로자의 생활안정 및 재산형성 지원 특별대책」을 충실히 지키고 더욱 보강함으로써 근로자가 느끼는 막연한 불안감을 씻어주기 바란다.
  • 신노사관계틀 마련에 고심/이 총리 대국민담화

    이수성 국무총리는 3일 정부가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확정한 것과 관련,『모든 근로자와 기업인은 정부의 확고한 의지와 우리의 내일을 믿고,후손들을 위하여 어려움을 참고 정부안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날 노사관계개혁추진위원회 본회의가 끝난뒤 발표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근로자와 기업주,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총리는 이 담화에서 『정부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신노사관계의 정립을 위한 법안의 작성에 참으로 고심했다』면서 『이 문제가 정권이나 정당의 차원이 아니라 국운과 직결되는 과제라는 확신으로 오늘 어려운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국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이총리는 『정부는 노사간 쟁점들이 한꺼번에 타결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전체의 이익을 결단의 전제로 새로운 노사관계의 틀을 만들되,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력했다』고 밝히고 『국제적 규범과 기준을 존중하면서도 유례없는 남북의 대치 속에서 우리의 현실에 맞는 「지켜야 할 법」을 만들고자 정부는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 노동법개정안/국회 시한 촉박/연내 처리 목표

    ◎야­“공청회·심의 필요… 회기내 처리 불가” 친명/여­대선파장 고려 정치권 합의과정 거칠듯 노사개혁의 공이 정부에서 정치권으로 넘겨졌다.7개월간의 산고 끝에 노동법개정안을 내놓은 정부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그러나 여야의 표정은 사뭇 다르다.내년 대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노사의 이해가 첨예한 까닭이다. 개정안을 받아든 야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자세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0일 제출되는 법안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내년초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국민회의 이해찬 정책위의장은 3일 『당내 협의와 공청회,상임위 심의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연내처리는 어렵다』고 못박았다.이긍규 국회환경노동위원장(자민련)도 『상임위에서 심의할 시간은 고작 4∼5일밖에 안된다』며 회기내 처리 불가방침을 분명히 했다. 신한국당도 야당의 반발을 무릅쓰고 강행처리하는 무리수는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다.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화급을 다툴 문제가 아니다』라고 당의 기조를 밝혔다.서청원 원내총무도 『정부측인사가 야당을 방문,개혁안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워낙 사안이 민감해 정치권 전체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예산안처리와 제도개선 쟁점,추곡가 문제,안기부법 개정 등 다른 쟁점이 산적해 있어 전장을 확대할 여유가 없는 상황도 이유다. 이에 따라 노동법개정안은 한동안 국회에 계류된 채 여야의 치열한 공방을 불러일으키며 제2라운드를 맞을 전망이다.눈여겨 볼 대목은 향후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당색이 어떻게 표출될 것이냐 하는 점이다.당장 복수노조허용과 관련해 국민회의는 환영한 반면 자민련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 이수성 총리 담화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그동안 논의되어온 노사관계 개혁을 정부안으로 마무리하면서 근로자와 기업주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맞고 있는 시대는 국제적인 무한경쟁이 펼쳐지는 시대입니다.더욱 부강하고 풍요한 나라가 되는가,낙후되고 희망없는 나라로 되는가의 갈림길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노와 사,그리고 공익대표로 구성된 노사관계개혁위원회는 그동안 공개적인 여론수렴과 토론을 통해 건국후 43년만에 노동관계법 및 제도의 개정방향을 정리하였습니다. 노사간의 신뢰회복과 국민통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한 노사관계개혁위원회에서 합의된 사항과 미합의사항을 함께 넘겨받고 정부는 7개월에 걸친 진지한 토론의 정신을 되살려 공정하고 합리적인 신노사관계의 정립을 위한 법안의 작성에 참으로 고심하였습니다. 첨예한 대립이 존재하는 영역에서 노사의 불만족과 비판을 예기하면서도 정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노·사·공익위원 그리고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여 새로운 노사관계를 위한 법안을 마련하는 것이 정부의 의무라고 생각했고 이 문제가 정권이나 정당의 차원이 아니라 국운과 직결되는 과제라는 확신으로 오늘 어려운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근로자와 기업은 지난 몇십년간 우리의 경제성장과 국가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어렵고 낙후되었던 경제상황에서 오늘 세계 11위권의 경제력을 가진 국가로 성장할수 있었던 것이 순연히 근로자와 기업인의 헌신과 열성때문이었습니다. 국민은 기업주 근로자 모두에게 감사하며 성원했습니다.기업주는 마땅히 근로자에게 감사하고 근로자는 기업주에게 감사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애정으로 협력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시절을 헤쳐나오면서 형성된 노사관계에는 아직도 갈등과 불신의 그늘이 적지않게 남아 있습니다.민주화 이후 거듭된 갈등과 파업이 안겨주는 혼란과 낭비는 불신의 적나라한 표출이며 우리 경제를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원인중의 하나로 지적되었습니다. 그러나 국내·국제적으로 어려운 제조건,무한경쟁의 와중에서 정부는 산업평화와 생산증진의 일치를 위해 이제모두가 협력해야 한다는 국민의 공감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간적 존중을 잃은 대결,부당한 해고의 위험,배분의 부정의가 존재해서는 안됩니다.바람직한 노사관계의 틀을 만들어가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사의 애국심,자발적 협력,그리고 서로 믿고 아끼는 마음입니다. 그속에서 국제적 규범과 기준을 존중하면서도 유례없는 남북의 대치속에서 우리의 현실에 맞는 「지켜야 할 법」을 만들고자 정부는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국제경쟁력의 확보와 생활의 질 향상이라는 두가지 과제를 한꺼번에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모든 쟁점에 대해 전부가 만족할만한 해결책을 만들어낼수 없는 안타까움은 컸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궁극적으로 이 두가지 과제가 대칭적인 것이 아니라 보완적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사간 쟁점사항들이 한꺼번에 타결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는 국민전체의 이익을 결단의 전제로 삼아 양측의 의사와 합의를 최대한 존중하여 새로운 노사관계의 틀을 만들되,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진력했습니다. 기업의 활성화를 도우면서 동시에 근로자의 권익을 옹호하는 최선의 접점을 찾아내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유예기간을 두어 기업과 근로자가 점진적으로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근로자없는 기업은 존재할 수 없고,기업없는 근로자 또한 존재할 수 없다는 대원칙,특수한 상황아래서 눈앞에 닥치는 위험을 극복하여 훌륭하고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할 의무를 지키고자한 정부의 고뇌를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기를 저는 간곡히 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노사간에 신뢰와 사랑,이해의 기풍을 만들어가지 않고서는 어떤 좋은 제도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입니다. 대량실업과 경제적 낙오의 위험을 훌륭하게 극복하고 명과 실이 상부한 세계일류국가,일류국민이 되기 위하여 평화와 협력을 통한 노사 양측의 신뢰회복은 국민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자부심의 원천입니다. 모든 근로자와 모든 기업인은 정부의 확고한 의지와 우리의 내일을 믿고 우리의 후손들을 위하여 부디 정부안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국민 여러분께서는 바람직한 노사관계의 정착을 위해 더욱 큰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실 것을 간망합니다.감사합니다.
  • 제도개선 여야 움직임

    ◎여­“4자회담 며칠 더 해봐야”/야­“이번 주말께 타결 가능성” 국회는 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인 2일 하루종일 급박하게 움직였다.제도개선관련 4자회담에 이어 여야는 긴급 지도부회의와 의원총회를 통해 원내전략을 숙의했다. ▷4자회담◁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원내총무와 김중위 국회 제도개선특위장은 이날 낮 국회 귀빈식당에서 1시간여동안 오찬을 겸한 4자회담을 갖고 제도개선관련 미합의사항에 대한 타결을 시도했으나 쟁점사안에 대한 절충에 실패. 회담직후 서총무는 『야당측이 제도개선문제를 고리로 예산안처리를 물리적으로 저지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여당이 단독으로 예산안처리를 강행할 생각은 없으며 며칠더 4자회담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 서총무는 그러나 『야당측이 8개법안처리와 예산안을 한데묶어 처리하지 않기로 하는등 변화가 많은 것 같다』고 분석 국민회의 박총무는 『제도개선특위 합의없이는 예산안 상정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분명히 했다』고 주장.자민련 이총무는 『여당도 상당한 결심을 한 것 같다.이번 주말내 타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이번 주말쯤이 협상의 고비가 될 것임을 시사.앞서 김수한 국회의장은 상오 4자회담 참석자들을 의장실로 불러 중재를 시도했으나 불발. ▷각당 표정◁ ○…신한국당은 4자회담 직후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긴급 소집,향후 전략을 논의.회의직후 김철 대변인은 『국민회의측이 예산안 시한을 연장키로 한 것은 예산안 성실심의를 가장해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모면해 보려는 의도』라고 비난.의원총회에서 이홍구 대표위원은 『끝까지 법정기일내 처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자』며 이날 본회의 정회후 총무단과 긴밀히 협조할 것을 당부.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하오2시 국회 예결위장에서 합동 의원총회를 열어 여야간 제도개선특위 대상법안에 합의한뒤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정리.두당은 총무들의 제도개선특위 경과보고를 받은뒤 결의문을 통해 특위의 쟁점사항이 반드시 관철돼야 하며 여당이 예산안을 강행처리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실력저지할것을 다짐.
  • 예산안처리 법정시한 넘겨

    ◎국회/여야 제도개선 특위 쟁점협상 결렬로 새해예산안이 법정처리시한인 2일을 넘겼다.〈관련기사 4면〉 국회는 이날 하오 본회의를 열고 71조6천억원 규모의 새해예산안을 처리하려했으나 제도개선특위에서 미합의 쟁점에 대한 여야간 협의가 결렬됨에 따라 무산됐다.이에 따라 국회는 의사상자의 보상금을 사망자의 경우 현행 월최저임금의 120배에서 240배로 늘리는 내용의 「의사상자보호법중 개정법률안」 등 8개 법안만을 처리한뒤 일단 산회했으나 더이상 본회의가 열리지않아 자동유회됐다. 이에 앞서 여야는 이날 상오 국회의장실에서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와 김중위 국회제도개선특위위원장이 참석한 4자회담을 갖고 미합의 쟁점인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 및 퇴임후 2년동안 공직 취임 금지,검찰위원회 설치,지방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 등 총 8개항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여야는 그러나 검·경의 정치적 중립을 명문화하고 검찰총장의 퇴직후 2년동안 당적보유를 금지하며,지방경찰 설치를 장기 연구과제로 하는데 합의했다. 통합선거법과 관련한 연좌제 폐지와 선거사범 공시시효 단축 문제에 대해서는 신한국당은 여론의 반발을 감안,원상회복을 요구했으나 야당은 법적용의 불리함을 들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는 3일 상오 회담을 갖고 미합의 쟁점을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
  • 어음보험기금 도입 막바지 조율(정책기류)

    ◎국고지원 500억∼1,000억 사이서 줄다리기/가입대상 중기 「매출액 10억이상」으로 가닥 어음보험기금을 도입하기 위한 최종조율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어음보험기금은 당초 중소기업청의 제안에 의해 도입이 추진됐으나 예산당국인 재정경제원이 제동을 걸면서 물건너간 듯하던 사안이다.내년도 예산을 짜면서 중소기업청이 요청한 어음보험기금에의 정부출연금 1천억원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것이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가 지난달 『어음보험기금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상황이 바뀌어 현재 당정간 작품을 내놓기 위한 막바지작업이 진행중이다. 어음보험기금은 물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한 기업이 이를 구입한 기업의 도산 등으로 외상매출채권(어음)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는데 주목적이 있다.현재 프랑스와 영국 및 독일 등의 선진국에서 민간에 의해 이 제도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민간이 아닌 국고지원을 통해 이 기금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은 형국이다.기금도입은 수도권 총량규제대상 공장면적,국민주택기금을 통한 중소기업 자금지원방안 등과 함께 「소규모지원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에 담길 핵심사안의 하나로 패키지형식으로 처리된다. 당정이 풀어야 할 기금도입을 위한 선결과제는 기금재원조달을 위한 국고지원규모,기금가입 중소기업대상,기금의 운영주체 등 세가지로 압축된다. 기금의 재원은 국고지원과 보험가입자의 보험료에 의해 충당되기 때문에 정부가 아무 조건 없이 지원하게 될 기금에의 출연액을 얼마로 할지가 관건이다.혜택을 입게 될 중소기업대상이나 그 효과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국고지원액은 중소기업청이 당초 재경원에 요청한 1천억원과 이의 절반수준인 5백억원 등 두 가지를 놓고 줄다리기중이다. 재경원은 그러나 국고지원액이 얼마이든 현단계에서는 내년 예산에 한푼도 반영돼 있지 않기 때문에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다른 부문에서 떼어내야 하는 점을 들어 1천억원을 출연하기는 어렵다는 쪽의 의견을 강력히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그렇다고 국고지원액을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중소기업지원을 위해 예산에 반영돼 있는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에의 출연액을 일부 떼어내 충당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우여곡절을 겪은 사안인 만큼 당장 시행초기부터 큰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십시일반으로 중소기업을 도운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5백억원으로 결정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기금재원이 넉넉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금에 들 수 있는 대상중소기업도 일정한 선에서 한정짓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평균어음부도율은 1%이상일 정도로 기금운영에 위험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모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할 수는 없다』며 『매출액 10억원이상인 기업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고 밝혔다.물품대금 등으로 받은 어음의 발행기업도 역시 매출액이 10억원이상으로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어음보험기금의 운영주체를 누구로 하느냐는 문제도 걸려 있다.기금운영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성질의 것은아니지만 기금에 대한 업무감독권한 및 관련정책의 수립부서,중소기업분야에 대한 업무영역확대라는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쉽게 결론내릴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중소기업청은 수출보험공사를,재경원은 신용보증기금을 각각 운영주체로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중소기업청은 각론에 집착하다가 「성사」를 그르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기금도입에 더 비중을 둘 것으로 보여 신용보증기금에 낙점찍힐 것이 유력해 보인다. 당정은 소규모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 위한 빠듯한 일정을 감안,조만간 이런 쟁점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방침이다.
  • 내년 대선후보 TV토론/여야 합의/당선권인사 대상 2차례

    여야가 내년 대선에서 대통령후보간 TV토론을 실시하는데 원칙적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방송위원의 수도 현행 9명에서 14명으로 늘리는데 의견을 접근했다.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와 김중위 국회제도개선특위위원장은 5차례 「4자회담」을 거쳐 특위의 쟁점사항인 방송관계법안에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23일 『대선 후보간 TV토론을 2차례 실시하고 참가대상은 「당선권에 근접한 후보」로 제한하는데 긍정적인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또 방송위원도 정부와 국회가 7명씩 추천한 14명으로 구성하고 상임 방송위원의 수도 현행 2명에서 3명으로 1명 늘리기로 했다. 여야는 검경법안과 관련,검찰총장의 국회출석을 의무화하는 대신 국회의장의 당적보유 금지·공보처 폐지·검찰총장의 임명동의제·교섭단체 대표연설의 임시국회 배제 등은 서로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제도개선 「4자회담」/여야 막후 타협 창구로(정가 초점)

    ◎OECD비준 타결… 법안 하나씩 절충/민감 사안 이견… 막판 진통 불가피 「3+1」­신한국당 서청원 국민회의,박상천 자민련,이정무 원내총무와 김중위 국회제도개선특위장으로 이뤄진 제도개선관련 「4자회담」이 15대 첫 정기국회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특히 야권이 제도개선활동을 예산안처리와 연계할 방침이어서 「4자회담」의 결과가 향후 정국의 앞길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주 들어 매일 하오4∼5시간씩 계속된 「4자회담」은 지난 1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비준동의안처리와 제도개선논의를 분리키로 합의,일단 만족스런 출발을 보인 셈이다. 이에 따라 「4자회담」은 제도개선 합의시한으로 정한 오는 30일을 목표로 검경관련법,방송관계법,정치관계법 등을 대상으로 단계별 축조심의를 통한 「대타협」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1단계로 이번주까지 개별법안들을 하나씩 도마에 올려 「가벼운」문제들부터 의견을 조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다음주에는 여야간 이해관계가 첨예한 쟁점들을 축조심의하는 2단계로 들어간다. 이처럼 「정치해법」으로 합의된 사안은 특위내 해당소위로 넘겨 법안작성등 실무절차를 밟게 할 예정이다. 그러나 서총무는 21일 『민감한 사안들은 아직 의견접근을 보지 못했다』면서 『앞으로도 접근이 되지 않을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막판 진통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지금까지 회담의 분위기는 아주 진지했다는 전언이다.장소로는 철저한 비공개원칙아래 여의도와 신촌일대의 호텔이 사용됐고 OECD분리처리합의이후 고성이 오가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회담은 주로 야당측이 개선안을 내놓으면 서총무가 『어렵다』 또는 『검토해 볼 수도 있다』며 분류작업을 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참석자들은 『다른 일정을 보류하고 4자회담에 묶여 있지만 그래도 요즘 같으면…』이라며 회담의 성격과 내용에 만족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여야 총무들은 그러나 구체적인 논의내용에 대해서는 가급적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서총무는 『내주 중반쯤 합의안의 그림이 보일 것』이라고 내다보고 『많은 부분은 30일까지 법안이완성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특위내 3개 소위별 연구과제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도개선특위 쟁점 막바지 협상(정가 초점)

    ◎야 OECD처리 양보로 실타래 풀려갈듯/야도 정치자금 쿠폰제 수용 등 신축적 자세 여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비준동의안을 처리키로 한 「이면계약」은 무엇일까.여야 모두가 국익을 우선,『극한대결을 피하기 위해 한발짝씩 양보했다』고 하나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히려 합의문에서 제도개선특위 쟁점사항을 11월말까지 합의한다고 못박은 점을 두고 『뭔가 뒷거래가 있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압도적이다.야당이 아무런 담보없이 「26일 처리」를 받아들일 리 만무하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19일 4자회담이 끝난 뒤 여야 총무들은 합의사항의 단면을 조금씩 흘렸다.주로 정치자금법과 국회법 관련사항이지만 쟁점인 검경중립안과 방송관계법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조율이 있었던듯한 모습을 비쳤다. 예컨대 검찰총장의 퇴직후 일정기간 당적보유 제한과 국회 출석답변등에 대해 신한국당이 신축적인 자세를 보인 측면이다.그러나 합의가능성을 놓고 검경중립안 보다 정치관계법 쪽이 예산정국의 실타래를 풀 것 같다.우선 여야는 내년 대선의 돈줄과 직결되는 정치자금법 개정에 상당한 의견접근을 봤다.국고보조금 정당우선비율을 현행 40%에서 50%로 올리기로 했고 후원회 모금방식도 바자회 등으로 다양화하는데 접근했다.특히 야당이 요구해온 정치자금 정액영수증제(쿠퐁제)에는 사실상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익명으로 정치자금을 헌납할 수 있는 있는 제도로 「익명성」때문에 지정기탁금제 폐지에 버금간다. 국회법과 관련,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야당안 중 약 60%는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여기에는 복수상임위제 도입을 비롯해 본회의에서 대정부질의 시간을 15분에서 30분으로 늘리는등 의원들의 국회활동과 발언권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경중립법안과 관련해서는 이렇다할 합의사상이 없으나 야당이 검경총수의 퇴직후 공직제한 등 위헌논란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물러서는 대신 당적보유금지 등으로 절충을 모색하고 있다.이와 관련,야당총무들은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가 「히든카드」를 밝히면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송관계법에 있어서도 야당은 공보처 폐지가 무리인 점을 인정하는 대신 방송위원회 위상을 제고하고 공정보도를 위해 반론보도청구권을 1개월내로 인정하는 방안에 상당한 접근을 봤다. 그러나 제도개선특위의 쟁점인 인사청문회제 도입,정무직 공무원의 선거운동,지정기탁금 존폐,국회의장 당적이탈,지방선거 정당공천 배제,예산결산위의 분리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 3당 총무­제도특위장/18·19일 4자회담 개최

    ◎방송법 등 일괄타결키로 여야3당은 15일 총무회담을 열어 국회 제도개선특위 활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오는 18·19일 이틀동안 3당총무와 김중위제도개선특위 위원장(신한국당)이 참석하는 「4자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등 3당총무는 이날 하오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3당총무와 김위원장이 참석하는 4자회담을 열어 검경중립안·방송법안·정치관계법 등 특위의 쟁점사항을 항목별로 논의,일괄타결한다는데 원칙적 합의를 봤다.
  • 논란빚던 일정·소위 사회권 합의/제도개선 특위­전체회의 이모저모

    ◎3개소위 쟁점별 심의­여야 윤번제 소집/검경 중립화·방송법 개정 등선 격돌 예상 제도개선특위가 먹구름을 걷고 모처럼 정상운행을 시작한다.그간 논란을 빚어왔던 향후일정과 소위 사회권 등에 대해 11일 특위 전체회의와 개별소위에서 매듭을 지었다.이날 회의에서 여야는 ▲정치·검경중립·방송관계 등 3개소위의 매일 개회(공휴일제외) ▲소위소집책(위원장)의 여야 윤번제 ▲위원들의 상임위활동 자제 ▲19일 전체회의 소집등 4개항을 합의했다. ○…이날 하오에 열린 3개소위에서는 오는 18일까지 「1차시한」을 잡고 세부사항을 협의했다.방송관계소위의 경우 「쟁점별 심의」와 여야 윤번의 「소집책」 방식을 도입했다.소집책은 그날의 연락과 사회권및 발표등을 일괄 책임지게 된다. 심의법안은 정치관계법 소위는 ▲국회법 ▲정치자금법 ▲선거법개정안을,검경중립화소위는 ▲정부조직법 ▲ 검찰청법 ▲경찰청법 ▲형법 ▲형사소송법개정안 및 특별검사제법 제정안을,방송관계소위는 ▲통합방송법 제정안 및 한국방송공사법 ▲한국교육방송법 개정안 등 모두 14개 법안으로 결정했다. ○…이날 전체회의 초반은 소위 사회권과 개회시간을 놓고 여야의 신경전이 펼쳐졌지만 위원장이 직권으로 조정.『개회시간을 정하지 말자』는 여당과 이에 반대하는 야당이 맞서자 김중위 위원장은 『개회시간은 소위별로 협의하자』는 절충안으로 마무리.사회권은 야당안대로 「여야윤번제」로 낙착. ○…여야의 합의에도 불구,3당총무 합의사항인 「이달안 처리」에 대해선 회의적인 분위기.회의를 마친 김위원장은 『선거공영제 확대와 국정감사의 개선등 3∼4가지는 합의가 가능하지만 야당이 주장하는 검경중립화와 방송법개정은 무리한 요구』라고 난색.야당측도 『여권이 최대한 지연작전으로 이달안 처리를 무산시키려 할 것』이라고 우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간사와 일부특위 위원을 교체,투입 전열을 정비했다.국민회의는 사표를 제출한 정균환 의원 대신 11대 때 제도개선의 경험이 있는 김진배 의원(전북 부안)을 간사로 임명했다.자민련도 지대섭·황학수 의원이 예결위까지 겸임하고 있는 점을 고려,권수창·변웅전 의원으로 교체했다.
  • 발걸음 빨라진 제도개선특위

    ◎“힘겨루기 끝내고 주고 받자” 여야 합의/3당총무 이달말까지 특위법안 완료키로/검경중립·정자법 등 난제많아 낙관은 금물 모처럼 제도개선 특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개점 3개월동안 여야간 「힘겨루기」로 일관했지만 지난 1일 3당총무회담을 고비로 「생산적인 자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이날 3당총무는 『가급적 이달안에 특위에서 법안처리를 완료하자』며 손을 맞잡았다.야당총무들은 『여당이나 야당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잃거나 얻는 사태가 오지 않도록 노력키로 했다』며 회담분위기를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당내부보다 「외부조건」에서 찾을 수 있다.여야간 상호협조가 절실한 쟁점현안들이 쌓여있어 「주고받기」의 협상이 가능해졌다는 판단이다.여당의 경우 새해예산안 통과와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의 비리사건,안기부법 개정,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준안처리 등 상당부분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야당도 예산안 통과와 제도개선특위의 연계방침을 세운 만큼,정치공세에서 적극적인 「실리챙기기」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이런 상황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이 먼저 준비작업에 착수했다.4일 양당은 국회 귀빈식당에서 제도개선공동위를 열고 선거법 개정안등 양당 공동법안을 늦어도 오는 13일까지 제출키로 의견을 모았다.이에 따라 여야간 매일 한차례씩 만나 각당의 이견조정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낙관은 금물」이란 것이 정치권 대체적인 시각이다.야당의 예산안 연계전략에 대해 여권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또 야당은 이미 검·경 중립화와 정치자금법 등 11개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신한국당은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야당안에 대해 『오히려 정치중립을 저해한다』는 것이 공식입장이다.『줄 것이 없다』는 방침엔 변함이 없는 셈이다. 따라서 3당총무회담의 『11월말까지 합의』 약속은 구두선으로 끝날 가능성도 없지않다는 분석도 만만찮다.국민을 의식,합의의 노력을 보이려는 전략으로 보는 시각이다. 이에 여야는 일단 타협이 쉬운 것부터 협상을 계속하면서 검·경 중립화 등의 「핵심현안」으로 나아간다는 전략을 세웠다.정치권에선 『여권이 1∼2개 정도의 양보를 하면서 야권을 달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지난 개원협상에서 보듯 예산안 처리시한(12월2일)이 임박하면서 막판 「벼랑끝 타결」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노사개혁안 새달 9일까지 매듭”/김 대통령,노개위 지시

    ◎하루빨리 대타협 이루도록/「노조 정치활동 허용」 확정/노개위 전체회의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인 노사관계 개혁위원회(위원장 현승종)가 소집한 전체회의에 메시지를 보내 『다음달 9일까지 노사관계 제도개선에 관한 그동안의 논의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관련기사 19면〉 김대통령은 『그때까지 밀도있는 논의를 진행한다면 훌륭한 개혁안이 마련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위원회는 노사개혁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 모두의 기대에 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그간 위원회는 노사개혁의 방향과 주요 과제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였으며,그 결과 개혁의 당위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지적하고 『짧은 기간 적지 않은 성과를 이루었으나 남은 쟁점에 대해서도 노사는 하루 속히 대타협을 이루어냄으로써 국민적 여망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개위는 이날 열린 12차 전체회의에서 다음달 4일 민주노총의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노동관계법 개정시안을 확정짓기로 했다.다만 최대 핵심쟁점인 복수노조문제와 노조전임자 급여지급문제는 당사자인 민주노총이 복귀할 때까지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 김대통령의 긴급 메시지와 노개위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1일부터 노개위에 불참하고 있는 민주노총의 노개위 참여를 촉구하는 「압력용」으로 풀이된다. 노동부의 고위 관계자는 『끝내 노사합의가 실패할 경우 국가경쟁력 강화 및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 차원에서 중소기업구조조정특별법 등과 같이 개별입법 형태로 법안이 마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우득정 기자〉
  • “전문가 못잖은 대안제시 돋보였다”/여야3당 총무 국정감사 평가

    19일 막을 내린 15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대해 여야총무들은 『아쉬운 대목도 있었지만 대체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입을 모았다.이번 국감의 의미와 개선점,앞으로의 국회전략등을 신한국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원내총무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 ◎신한국 서청원 총무/내실있는 정책감사 정착/여야초월 공동질의 큰 수확 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는 19일 『여야를 막론하고 정부정책의 시시비비를 가려 전문가 못지 않은 대안을 내놓는 등 어느때보다 돋보인 국감이었다』고 평가했다.서총무는 그러나 중복질의나 과다한 자료요구 등 재연된 일부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번 회기내에 국회 제도개선특위를 통해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감을 총평하면. ▲상쾌한 느낌이다.의원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조사활동을 벌여 생산적이고 내실있는 정책감사로 자리잡는 계기가 됐다.특히 과거 국감에 비해 비리폭로가 눈에 띄게 줄었다.이는 문민정부의 개혁정책이 뿌리내리기 시작해 모든 행정이 투명해지고 착실히 집행되고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아쉬웠던 점은. ▲아직도 개선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극히 일부이지만 확인되지 않은 설에 근거한 폭로성 발언이 더러 있었다.일부 위원회에서 과다한 증인채택 요청으로 불필요한 논쟁과 시간 허비가 있었던 점과 지나친 자료요구로 행정기관의 업무가 일시 마비된 점 등은 앞으로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신한국당의 수확이라면. ▲국감을 주도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과거에는 여당의원들이 정부정책을 감싸려고 했으나 이번에는 열의를 갖고 과감하게 시시비비를 가려 대안을 제시했다.앞으로의 국감에 귀감이 될 만하다. ­국감제도를 보완할 필요성은. ▲몇가지 미비점은 고칠 생각이다.통신과학기술위와 행정위에서 중복질의를 피하기 위해 여야를 초월해 공동질의를 벌인 점은 대단히 평가받을 일이다.또 과다한 자료요구를 피하기 위해 위원회 차원에서 합동으로 자료를 요구하는 방안도 바람직할 것이다.이러한 안들을 포함,이번 국감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으로 개선안을 마련해 국회 제도개선특위에서 야당측과 논의하겠다. ­향후 국회운영 전략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비준 동의안과 내년도 예산안 통과,각종 쟁점 법안 처리에 중점을 두고 야권과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OECD비준 문제는 정부측의 후속조치가 마련되는 대로 야당과 본격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특히 원만한 통과를 위해 야당측에서 제시한 후속 조치안도 최대한 수용할 방침이다.가급적 예산안 처리 이전에 비준문제를 매듭짓겠다.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다른 쟁점들도 시간을 갖고 대화로 풀어가면 잘 처리될 것으로 낙관한다.〈박찬구 기자〉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안보위기 제약에서도 권력형 비리 과감히 파헤쳐 『안보위기의 제약속에서도 우리의원들이 행정부의 정책실패와 부정비리를 파헤침으로써 국감 본연의 임무인 권력형 부패를 막는 청혈(청혈)작용을 했다고 봅니다』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15대 첫 정기국회 국정감사 성과에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번 국감을 총평한다면. ▲우리당은 이번 국감에서 드러난 1천100여건의 행정부의 정책실패와 권력형 부정비리 700여건을 적발해 다른 당을 압도했다. ­구체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군정보 유출의혹과 경부고속철도 설계·시공상의 문제점을 파헤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이외에 일부 재벌의 계열사 은폐폭로,효산콘도 허가비리,농가부채 축소의혹 등을 규명한 것도 커다란 성과였다. ­국감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은. ▲국감은 검·경이 건드리지 못하는 권력형 비리를 파헤치는 것이다.국감을 정책대안장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문제다.특히 여당의 방해로 증인채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국감에 어려움이 컸다. 증인채택을 상임위 과반수에서 3분의1 찬성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겠다.의원들의 심층적 국감을 위해 일문일답 질의 등의 운영개선도 추진하겠다. ­향후 국회운영 방향은. ▲제도개선특위와 예산안 심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경우에 따라 개선특위와 예산안 통과와의 연계도 배제하지 않고있다.국감 후속조치로 이 전장관 의혹에 대해 필요하다면 국정조사권의 발동도 검토하겠다.안기부법 개정및 지방자치 개악 저지에 당력을 모을 것이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 비준안 반대도 주력하겠다.〈오일만 기자〉 ◎자민련 이정무 총무/실증적 자료 바탕 접근/폭로성 한건주의 크게 줄어 이정무 총무는 『실증적인 접근을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차분한 국감이었다』고 이번 국정감사에 평가를 긍정적으로 내렸다. ­15대 첫 국정감사의 총평은. ▲초반에는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국감 열기와 의원들의 활동이 움츠러들었으나 차츰 실증적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책성 질의와 생산적인 정책대안 제시로 비교적 차분하고 순기능적인 활동을 펼쳤다고 본다.특히 초선의원들이 의욕적으로 나서 고함을 지르거나 폭로성 한건주의에 치우치는 구태는 많이 사라졌다고 본다. ­아쉽거나 고쳐야할 점이 있다면. ▲20일간의 국감기간에 340개 수감기관을 감사하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날마다 수감기관의 자료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가급적 수감대상기관을 줄이고 국감기간도 조정할 필요가 있다.본부와 산하기관의 분리감사도 논의해야 한다.일부 기관에서 적당히 하루를 채우려는 모습은 여전했다. ­자민련의 활동을 평가한다면. ▲안보·경제 분야에서 열심히 했다.집권경험이 있는 정당으로서 금융실명제 보완과 고속철도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상대적으로 다른 당보다 정보가 적어 큰 이슈를 만들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쉽다. ­향후 국회 전략은. ▲제도개선특위에 주력하겠다.민주개혁을 위한 법률개선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여당이 끝까지 반대하면 정기국회가 원만히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정당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의에서는 경제·안보 문제에 비중을 두겠다. ­안기부법 개정안 등 쟁점사항은. ▲법개정에는 반대한다.경찰의 대공기능 강화로도 충분하다.〈백문일 기자〉
  • 교육위·통신위·운영위·문체공위(국감중계)

    ◎공기업 민영화 보류 이유 추궁/“OECD 교육위 권고안 수용할 건 해야”­교육위/드라마 「애인」 거론후 주부 항의전화 빗발­문체공위 ▷교육위◁ 18일 교육부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대학입시와 사교육비,평생학습 등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교육위의 권고안을 둘러싸고 이틀째 교육개혁과 경쟁력강화 방안을 집중 추궁. 신한국당 서상목의원은 『대학이 입학전형과 학교운영까지 교육부 규제를 받고 있다』고 질타.손학규의원은 『교육개혁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할 때』라고 강조.함종한의원은 『98년 권고안의 정책반영결과 보고에 대비해 받아들일 것은 과감하게 받아들여라』고 지적. 이에 대해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권고안을 의무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만 연말에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조언으로 삼겠다』면서 『연말까지 교육개혁추진 전반에 걸쳐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답변.〈박찬구 기자〉 ▷통산위◁ 통산부에 대한 국감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과 공기업민영화,거세지는 통상압력 등이 주요쟁점이 됐다.의원들은 핫머니 유입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과 물가상승,무역불균형 심화 등을 우려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남평우·이원복 의원(신한국당)은 『OECD 가입에 따라 큰 변화를 겪게될 통상산업정책의 방향과 경쟁력 극대화를 위한 산업정책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보류결정이 내려진 공기업 민영화 문제도 도마위에 올랐다.노기태(신한국당)·김경재 의원(국민회의)은 『갑자기 공기업 민영화를 보류한 이유와 향후 계획을 분명히 밝히라』며 『민영화 계획이 있다면 업종전문화와 중소기업 육성이라는 측면에서 어떤 원칙을 적용할 것인가』라고 따졌다. ▷운영위◁ 청와대비서실과 경호실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서로 다른 기조의 질문으로 대조적인 모습. 이상현 의원(신한국당)은 『지난 6월말 현재 대통령 공약사항 1천224건중 「완료」는 27% 331건,「추진중」은 70% 851건,「미착수」가 3% 42건』이라면서 공약이행의 지도·감독 강화를 촉구.이원복 의원은 개혁정책의 적극적 홍보의 필요성을 제기. 김민석·신기남(국민회의) 변웅전(자민련)의 원은 『해외순방 비용의 과다 사용,97년도 예산의 전년 대비 23.9% 증액요구 등은 긴축정책에 어긋난 처사』라면서 『청와대 사칭사기로 구속된 건수가 문민정부 출범 이후에도 56건이나 된다』고 지적. 김광일 비서실장은 『해외순방 비용은 다자간 정상회담 6차례 등 국력증대로 인한 외교지평이 확대됐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며 『예산 증액은 지난 3년동안 동결한 특수활동비를 현실화했기 때문』이라고 답변.김실장은 또 『친인척비리는 물론 청와대 사칭사기에 대해서도 엄단한다는 것이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 ▷문체공위◁ 공보처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공보처가 입법예고한 단일방송법안을 둘러싸고 열띤 공방전. 이경재 의원(신한국당)은 『위성방송은 국제적,산업적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며 대기업의 위성방송사업 참여를 허용한 공보처안을 지원.박종웅 의원도 『종합유선방송과 위성방송 등 많은 방송정책들이 표류하고 있다』며 조속한 입법을 촉구. 반면 최재승 의원(국민회의)은 『방송위원 선임방식을 바꾸지 않고 숫자만 늘린다고 독립이 되느냐』며 선임방식의 변경을 촉구.길승흠·최희준 의원(국민회의)도 『공보처안은 방송위를 방송감시 대행기구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맹공. 한편 지난 17일 국감에서 TV드라마 「애인」의 부도덕성을 집중 거론한 이경재·윤원중 의원(신한국당)의 의원회관 사무실로 30대 주부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는 후문.두 의원측은 『국감업무를 제대로 볼 수 없을 지경』이라며 『10명중 7명은 항의표시를 하고 있으며,이중에는 남자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언.〈양승현 기자〉
  • 외국위성방송 쳐들어온다(사설)

    정보통신부가 국감자료를 통해 일본의 방송침투현항을 공식화했다.현재 일본방송은 일본방송협회(NHK)채널 5·6·10·18을 비롯,13개 채널이 부산광역시·거제시등 남해안전역에 불법서비스되고 있다는 것이다.별도의 사회적 합의도 없이 부지불식간 신문지상에도 보도되고 있는 위성방송 NHK1·2채널까지 합치면 실질로는 국내방송보다 더 막강한 채널군이 된다. 이것만이 아니다.일본은 곧 체계적으로 시작할 아시아지역 위성방송계획에서 일본디렉TV 등 한국어방송채널만 3개를 별도로 송출할 것을 밝힌 바 있다.일본방송만의 문제도 아니다.홍콩TV스타를 장악한 루퍼스 머독은 미국방송 40여개 채널을 아시아 각국어방송으로 준비하고 있다.영국방송도 참여를 결정했다.20세기가 끝나기 전 최소 2백여개의 위성방송채널이 수신장치만 가지면 자유롭게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우리의 뉴미디어방송준비는 매우 더디게 가고 있다.지난 연말 위성방송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통합방송법안은 방송위원추천권 같은 사소한 쟁점을 빌미로 폐기됐다.뉴미디어시대의 다중적 방송환경에서 어떻게 경쟁원리와 규제조정을 새롭게 세울 수 있느냐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기초가 되는 법도 없어 지금 방치된 상태다.반면 방송시장의 개방은 눈앞에 다가왔다.97년에는 방송사업에서도 15% 개방을 해야 한다.방송프로자체가 전파월경을 할 뿐 아니라 다국적기업의 자본까지 침투를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문화정체성 확립의 문제다.방송사를 어떤 기술로 어느 정치권이 운영하느냐보다 우리 자신의 프로를 어떻게 질적으로 향상시켜 문화종속적 상황에 조금이나마 대응할 수 있느냐가 더 화급한 것이다.그렇잖아도 우리는 일본TV프로의 모방과 미국의 대표적 상업프로에 집중적으로 의존해왔다.지금이라도 상황인식을 하지 않는 한 문화종속현상은 급격히 심화될 것이다.진실로 무엇이 문제인가를 바로 보아야 한다.
  • 「검­경 중립화」 싸고 난상토론/여야 제도개선특위 첫 격돌

    ◎“검경 인사에 국회개입이 중립화 인가”­여/“권력 영합 막기위해 인사청문회 필요”­야 24일 국회 제도개선특위에서는 난상토론이 벌어졌다.대상법안의 축조심사에 앞서 전체 흐름을 조정하는 토론회에서였다.쟁점은 단연코 검경중립안이었다. 신한국당은 야당이 요구하는 검경총수의 인사청문회와 퇴직후 공직제한등에 위헌 등의 논리를 펼치며 강력히 반대했다.국회가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려는 「국회 만능주의」의 발상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야당은 「견강부회」 같은 생각이며 왜 제도개선을 하려는지 기본인식이 안됐다며 여당을 성토했다. 먼저 홍준표 의원(신한국당)은 『국무총리와 대법원장,감사원장 등 헌법기관이 아닌 공무원의 임명에 대해 국회동의를 구하는 것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을 침해하는 것이자 위헌』이라며 『헌법상 공무담임권을 제한하는 것은 전과자에 국한된다』고 인사청문회와 공직제한에 반대했다.홍의원은 또 『정말 검경 중립화를 도모하려면 검경총수들을 국회로부터 차단하는 것이 바림직한 것 아니냐』며 국회출석 요구를 반박했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은 『인사청문회는 공무원 임명권의 동의를 구하는게 아니라 제약을 가하는 것이고 공직제한도 공공복리 차원에서 기본권에 제한을 둘 수 있다』며 합헌을 주장했다. 정균환 의원(국민회의)도 『검찰이 권력에 영합하고 특정정당의 역할을 대변하기 때문에 제도개선을 논의하는 것이지 대통령의 임명권이나 헌법을 위반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김형오 의원(신한국당)은 『제도개선이 현행헌법을 고치거나 3권분립의 정신을 해치는 방향에서 논의되는 것은 곤란하다』고 되받아쳤으며 같은당 이사철의원은 『야당이 국회 만능주의에 빠져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려 한다』며 『법치와 치안을 담당하는 검경을 국회가 관장하려는 것은 검경을 무력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의원은 특히 『검경의 인사문제를 정치적 무대인 국회에 끌어들이는 것은 검경중립을 해치고 3권분립의 취지에도 맞지 않다』며 『예외적으로 인정한 재정신청제도를 모든 범죄에 도입하는 것은 예외를 원칙으로 만드는 경우가 된다』고 반대했다.국회출석 문제와 관련,『국정감사로도 충분한데 굳이 국회에 나올 필요가 있느냐』며 『오히려 국가안위와 치안을 맡는 책임자들은 국회에 출석하지 않도록 고쳐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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