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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개혁 ‘원론 찬성·각론 반대’/대한매일 여야의원 112명조사

    金大中 대통령은 지난달 말 취임 1주년을 맞아 강한 정치개혁 의지를 표명했다.하지만 국회의원들의 정치개혁에 대한 생각과 의지는 金대통령의 그것에 크게 못미치는 인상이다.정치개혁에 관한한 ‘원론 찬성,각론 반대’로비춰지는 것 같기도 하다. 당초의 시한인 이달 말까지 국회·선거·정당부문의 정치개혁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의원은 4명 중 한명에 불과하다.대한매일이 1일 국민회의 52명,자민련 11명,한나라당 48명,무소속 1명 등 모두 112명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결과다. ‘정치구조 개혁특위가 합의한 이달 말까지의 시한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은 25%였다.반면 ‘물리적으로 이달 말까지의 시한을 지키기 어렵기 때문에충분한 협상이 필요하다’는 비율은 72.3%였다. 여야간의 시각차도 다소 있다.시한에 쫓기지 말고 여야간 충분한 협상을 해야한다는 의견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 73.3%가 찬성했다.국민회의의 찬성률은 65.4%,자민련의 찬성률은 58.3%다.여당보다는 야당이 보다 충분한 시간을갖자는 쪽을 택했다.시간을 벌고 여론의 향배를 지켜보자는 속셈도 담긴 듯하다. 정치개혁 우선순위로는 47.3%가 ‘정치인과 유권자의 의식변화’를 꼽았다. 이어 31.3%가 ‘지역갈등을 치유하는 선거제도 개혁’을,12.5%가 ‘정당의민주화’를 들었고 ‘전반적인 국회 제도개혁’을 제기한 응답자도 5.4%였다.‘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응답한 의원은 1.2%였다. 특히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의 시각차는 뚜렷했다.국민회의 의원 중 48.1%는‘지역갈등을 치유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반면 한나라당 의원의 58.3%는 ‘정치인과 유권자의 의식변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다.자민련 의원의 58.3%도 ‘정치인과 유권자의 의식변화’가 가장 중요한 정치개혁 부문이라고 응답했다. ‘정치개혁 없이 경제회생이나 경제발전이 어렵다는 것’에 대해 79.5%는동의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찬성률은 각각 94.2%와 81.8%로 평균치를 웃돌았다.한나라당은 65.6%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정치개혁의 주체와 관련해서는 40.2%가 ‘정치권과 시민단체’로,39.3%는‘의원을 포함한 정치인’이라고 응답했다.‘대통령’이라는 응답도 8.9%였다.현재의 지지부진한 정치개혁을 제대로 하려면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의미다./곽태헌■정당개혁 정치권은 언제까지 개혁의 ‘무풍지대’로 남을 것인가. 금융·공공·노동·기업 등 4대개혁이 차분히 진행되고 있는 반면 정치권은말로만 정치개혁을 외치면서도 한치 앞도 전진하지 못한 상황이다.“정치권이 오히려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각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정치권의 행태는 적지 않은 실망감을 남겼다. 정당개혁의 핵심은 역시 정당민주화로 요약된다.낙하산식 공천배제와 상향식 공천이 주요 실현 과제다. 하지만 1인 보스 중심의 정당구조가 최대 걸림돌이다.국민회의가 정당제도개선안을 통해 상향식 공천을 약속했지만 여야 의원들 대부분 회의적인 반응이다.상명하달식 의사결정 구조에 익숙한 상황에서 ‘실효성’을 문제로 꼽았다. ‘돈안쓰는 정치’도 정당개혁의 주요 목표다.지구당 축소와 정치자금 양성화가 핵심이다.IMF한파 등 달라진 현실에 따라 여야 모두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덜하다.하지만 선거철이 다가오고 이전투구식 대결에 돌입하면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높다.법적 명문화와 중앙선관위의 지속적 감시가 필요한 이유다. 국회개혁은 여야간 협상에 돌입한 상태지만 ‘개혁’이란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곳곳에서 후퇴 기미가 보인다. 인사청문회 대상문제가 최대 쟁점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헌법상 국회동의·선출직에 국한하자는 입장이나 한나라당은 국가정보원장과 검찰총장,국무위원 등으로 확대하자고 맞서고 있다. 그러나 진전도 있었다.▒2·4·6월 임시국회 자동개회 등 국회상시개원 ▒기록표결제 ▒법안실명제 등은 합의한 상태다. 반면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국회개혁위’가 제시한 ▒국회옴부즈맨제도 도입 ▒국회상임위방청제도 개선 등은 여야가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 여야는 2일부터 정치구조개혁특위 소위를 열어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나 국회조사처 신설과 위원장의 전문위원 제청권행사 등을 둘러싸고 여야의 당리당략 태도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협상전망이 어두운 이유다. ■선거제도 개혁선거제도 개혁이 지지부진한 것은 한마디로 각 정당의 ‘당리당략’ 때문이다.공동여권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총론과 각론 모두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형국이다.한나라당은 국회개혁 이외엔 당론조차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국민들의 여론에 밀려 여야 3당이 합의한 ‘3월31일까지 정치개혁을 마무리 한다’는 대국민 약속도 사실상 ‘물건너 갔다’는 것이 중론이다.여권의구심력 상실과 야당의 비협조가 가장 큰 이유다. 선거연령 19세 인하 등은 일찌감치 합의한 상황이지만 국민회의가 추진하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과 의원정수 축소를 놓고는 3당모두 현격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국민회의는 현재(299명)보다 50명정도 줄이되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 정수를 1대1로 조정하고 한 정당의 ‘싹쓸이’를 제도적으로 방지하는,일종의‘탕평책’을 제시한 상태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전국정당화를 실현하려는 여권의 ‘정치공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국민회의의 동진(東進)전략을 방어 하면서 현재의 지역분할구도를 유지하겠다는 계산도 엿보인다.반면 자민련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정수를 3대1로 조정하는 등 현상유지에 관심이 많다. 의원들의 ‘기득권 고수’ 의지도 무관치 않다. 국민회의 안이 통과될 경우 지역구가 현재(253석)보다 절반 이상인 125석내외로 줄어들게 된다.여야의원 모두 자신들의 ‘생사’와 직결된만큼 저항도 만만치 않다. 林采正정치구조개혁위원장이 “여야 모두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는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무엇보다 고질적인 당리당략과 기득권 고수에 연연하는 정치인들의 의식구조가 최대 문제점이다.‘기득권은 스스로 포기하기 어렵다’는 역사적 사례처럼 정치권의 ‘스스로 개혁’이 일정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결국 ‘아래로부터의 개혁요구’와 최고 통치자의 결단이 합쳐져 정치개혁을 가속화시켜야한다는 목소리가 보다 설득력을 얻고 있다.
  • 규제개혁법안 처리 힘겨루기

    국회는 2일부터 96건에 달하는 제·개정 법률안을 놓고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간다.특히 여야의 시각차가 적지않은 35건의 규제개혁 관련 법안이 포함된 상태라 벌써 신경전이 한창이다. 법사위의 경우 부패방지법과 변호사법,인권법이 최대 쟁점이다.여권은 내부자고발제 도입 등 실효성에 초점을 맞춘 반면 야권은 특별검사제 도입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통과 자체가 미지수다.변호사법 개정안의 경우 전관예우 금지조항을 신설하는 등 강력한 법조개혁을 추진할 방침이지만 변호사협회복수 허용 등 관련 단체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이번 회기에 공인회계사법과세무사법 개정과 맞물려 있어 벌써부터 관련 단체들은 치열한 로비전에 돌입했다. 지난 연말 통과됐던 국민체육진흥법과 증권거래법 등 18개 법안의 재개정도 관심거리다.당정은 “왜곡·변질된 조항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국회입법권에 대한 도전”이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중앙인사위 설치를 둘러싼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상임위 상정도 어려운 상황이다.여야는 물론 여여(與與)간의 이견이 적지않은 까닭이다. 여야의 충돌은 체포동의안과 해임건의안 처리로도 이어질 전망이다.여권은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과 朴相千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의 동시 표결을 추진하고 있으나 야권의 반대에 막힌 상태다. 吳一萬 oilman@
  • 美-EU 무역분쟁 확전 조짐

    ┑제네바 워싱턴 AP AFP 연합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슈퍼 301조 부활의적법성 여부 조사를 17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의뢰하고 나섬으로써 바나나무역분쟁으로 촉발된 양측간 무역마찰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U의 조사 의뢰는 이날 미국의 방해로 WTO 분쟁조정국(DSB)의 패널 구성까지 이르지는 못했다고 무역 관리들은 전했다. 하지만 WTO 규정상 2차 패널 구성 요구가 들어올 경우 자동적으로 패널을 설치하게 돼있는데다 EU의 재상정 요구가 확실시되고 있다. 미국은 EU의 이같은 행동이 바나나 무역분쟁의 실질적 쟁점에 대한 관심을딴데로 돌리기 위한 것으로 보고있다. EU는 미회사가 유통시키는 중남미산 바나나에 대한 차별적 수입체제를 99년 1월1일부로 개선했다고 주장한 반면 미국은 미흡한 조처라며 5억 2,000만달러 상당의 EU 수입품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양측간 무역분쟁의 불똥은 항공부문으로도 번지고 있다. EU가 환경문제를 이유로 소음기가 장착된 구형 보잉 항공기의 사용을 다음달부터 줄이는 조치를 취할 경우 미하원은 초음속 콩코드기의 미국 비행을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쟁점-금융개혁 법안

    26일 증인신문에서 金元吉정책위의장과 姜慶植전부총리가 한판대결을 벌였다.신·구여권의 대표적 경제통들이 ‘창과 방패’로서 정면충돌한 것이다.姜전부총리와 林昌烈전부총리의 엇갈린 진술내용도 관심을 끌었다.?겉記퓽揚? 공세는 초반부터 매서웠다.탄탄한 경제논리와 구체적 상황근거가 주요 무기였다.하지만 해박한 경제지식과 ‘소신’을 앞세운 姜전부총리의역공도 만만치 않았다.시종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金의장은 姜전부총리가 마지막까지 집요하게 추진했던 ‘금융개혁법안’을건드렸다.“금융개혁을 저지했던 야당도 환란책임을 면할수 없다”는 姜전부총리의 논리를 정면돌파하기 위함이다.金의장은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금융개혁초안이 姜부총리의 개입으로 상당부분 변질·왜곡됐다”고 전제,“대선을 앞둔 구여권도 정치적 부담을 의식해 소극적으로 돌아섰다”며 금융개혁의 허구성을 집중 파헤쳤다.이에 姜전부총리는 “당시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대외 신인도였고 금융개혁은 신용도 회복을 위한 마지막 수단”이라고 항변했다. 姜전부총리의 안이한 ‘상황인식’도 도마위에 올랐다.金의장은 “당시 경제팀은 여름 장마는 예측했지만 둑이 무너질 정도의 집중호우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97년 10월 초순 급박한 상황에서 姜전부총리가 전국 순회강연에 착수한 것이 단적인 예”라고 몰아쳤다.이에 姜전부총리는 ‘지진론’으로 맞섰다.“내진 설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진이 일어나 견디지 못한것”이라며 ‘불가항력’을 강조했다.姜전부총리의 ‘기초여건 건실론’에맞서 金의장은 “기초여건은 상대적 개념이며 姜전부총리가 취임했던 97년 3월에 이미 외환위기는 잉태된 상태로 진행되고 있었다”며 정책실패를 거듭추궁했다.?검æㅼ汰煥光祺?의 엇갈린 진술내용도 초점이 됐다.林昌烈 전 경제부총리가 취임한 97년 11월 19일의 기자회견을 할 때 IMF 구제금융신청 사실을 알았느냐 여부다. 姜전부총리는 26일 “당시 尹增鉉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은 IMF로 가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林전부총리는)여러가지 상황을 보면 IMF와 협의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것”이라고 말했다.전날 林전부총리가 “취임 기자회견을 하는 날에 IMF로 가는 것을 알지 못했다”며 “IMF로 가는 것을 말해준 사람이 없었다”는 진술을 뒤짚는 증언이다. 姜전부총리는 “(林전부총리는)IMF 문제가 나왔을 때에는 ‘그 문제가 워낙 중요하므로 조금 더 생각을 해 봐야한다’는 취지로 발표했더라면 국제적으로 신뢰를 잃는 일은 없었을 것”이지만 “IMF 도움없이도 풀어나갈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해 문제가 많았다”고 증언했다.郭太憲 吳一萬 tiger@
  • 강공 고삐죄는 여권

    여권이 정국운영의 고삐를 더욱 죄어나갈 조짐이다. ‘여권 단독’이라는 정국운영 방식을 당분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민생·개혁법안 처리로 정국운영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이같은 자신감과 탄력을 바탕으로 개혁 드라이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생각이다.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과 당3역은 7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이같은기조를 설명했다.金大中대통령은 “정치권의 흐뜨러진 모습이 움트려는 경제회생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며 “정치권을 안정시키라”는 강력한 주문도 나왔다고 한다. 여권은 현재의 정국 쟁점을 두 가지로 나눠 풀어나갈 참이다.하나는 과거문제에 관련된 현안으로 경제청문회 개최와 비리정치인 사정문제가 꼽혔다.‘미래지향 현안’은 정치권의 안정과 관련된 것으로 야당의원 영입이다. ‘과거 현안’은 2월 중순까지 매듭짓는다는 목표로 전략을 수립중이다.대통령 취임 1주년 이전까지로 시한을 맞췄다.이때 쯤이면 추락하던 경제도 ‘변곡점’을 지나 도약 선상으로 올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같은 상황에 ‘과거문제’가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는 판단이다. 이 때문에 여권은 청문회개최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정치인사정과 관련,‘세풍’관련 정치인은 ‘단죄’해야 한다는 원칙이지만 여야 극한대치의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체포동의안 처리는 당분간 유보하려는 분위기다. 여권은 한편으로 ‘정치안정을 위한 기본계획’도 완료,행동에 들어갔다.한동안 중단됐던 야당의원 영입이다.청문회가 시작되기 전 10여명을 영입한다는 목표다.현재 서울 인천 각 2명,경기 강원 경북지역에서 각 3명의 의원들이 대상자로 ‘분류’되고 있다.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정국안정을 위해 원내 제1당이 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고 국민회의 한 핵심 당직자도 “올 사람이 의외로 많은데 개혁동참 세력이라면 언제든 문호를 개방할 생각”이라고밝혔다. 의원 영입과는 별도로 16대 총선 승리를 위한 ‘장기플랜’도 기획되고 있다.柳敏 rm0609@
  • 국회 본회의 이모저모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6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개혁법안과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 등 66개 안건을 단독처리했다.이 과정에서 여야간 큰 충돌은없었다.여권은 본회의장을 선점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통로를점거,의사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본회의가 지연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본회의]여당측은 金琫鎬부의장의 사회로 오후 3시30쯤부터 쟁점사항인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부터 전격적으로 안건을 처리하기 시작했다.金부의장은 안건하나하나를 호명했다.여당의원들은 “이의 없다”고 호응했고,야당의원들은“이의 있다”“다해 먹어라,창피한 줄 알아라”며 고함을 지르다 퇴장했다.金부의장은 10여분 만에 안건을 처리한 뒤 경제청문회 특위 위원을 20명으로 하는 국정조사 요구계획서를 7일 본회의에 상정했다. 국회는 이에 앞서 오후 2시35분쯤 본회의를 개회했으나 본회의 참석 의원수가 의결 정족수 150명에 13명이 부족,난관에 봉착했다. 이에 앞서 金부의장은 오후 1시10분쯤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의장석에안착,한나라당의 허를찔렀다.국민회의 의원들에겐 12시50분까지 본회의장에 도착하라는 명령이 떨어진 상태였다.한나라당 의원 보좌관들이 金부의장의진입을 지켜봤으나 제지하지 않았다. 이어 국민회의 의원 20여명이 의장석 주변을 에워싸 보호막을 쳤다.뒤늦게연락을 받은 한나라당 의원들은 점심을 먹다말고 부랴부랴 본회의장에 뛰어들었으나 이미 단상은 여당 의원들이 차지한 뒤였다.한나라당 李在五의원은“농성하고 막는 것은 선수들이야”라며 분풀이를 했다.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기자들을 향해 “언론은 그동안 잘하는 쪽을 응원해 왔다”며 ‘작전’이 성공했음을 자평했다. [여야 대치] 한나라당 의원들은 본회의 개회 직전인 오후 1시50분쯤 본회의장으로 통하는 복도를 점거,여당의원들의 진입을 봉쇄했다.그러나 본회의장 복도로 통하는 동쪽문에 잠금장치가 없어 權哲賢·權五乙의원 등이 보자기와 나일론 테이프로 문을 묶었고 이에 자민련 李麟求·金東周의원 등 10여명은 이를 칼로 잘라 진입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다.이들은 속기사들이 출입하는 쪽문을 통해 본회의장 진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아직도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여권은 본회의장을 선점하고도 스타일을 구길 위기에 처했고,야당은 허를 찔렸으나 선방하는 듯했다.그러나 야당의 의장 출입 통로 저지선이 뚫리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저지선을 뚫는 과정에서 국민회의 金令培부의장이 자신의 멱살을 잡는 한나라당 사무처 직원을 본회의장 안으로 끌고가 뺨을 두어차례 때리는 등 한때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이 틈을 타 밖에서 서성이던 申樂均·姜昌熙의원 등 여당의원 14명이 본회의장에 진입,의결정족수를 채웠다.姜東亨 朴찬구 吳一萬yunbin@
  • 국회통과 법안 요지

    국회는 6일 쟁점이 됐던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과 교육공무원법을 포함한 65건의 법률안과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다.다음은 주요 법안 요지.●대한민국과 일본국간의 어업에 관한 협정 비준동의안 이 협정은 대한민국의 배타적 경제수역과 일본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적용.각 체결국은 상대방 나라의 국민이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어획하는 것을 허가.이 협정의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한·일 어업공동위원회를 설치.이 협정의어떠한 규정도 어업에 관한 사항외의 국제법상 문제에 관한 각 체결국의 입장을 해치는 것으로 간주되어서는 안됨.이 협정은 3년간 유효하며,그 이후에는 6월전의 통고로 종료.●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제정) 이 법에 의한 노동기본권의 보장대상이 되는 교원을 초·중고등교육법에 의한 교원으로 한정.교원은 시·도단위 또는 전국단위에 한해 노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음.교원노동조합의 대표자는 그 노조 또는 조합원의 임금·근로조건·후생복지 등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에 관한 사항에 대해 교육부장관,시·도교육감 또는 학교법인 등의 조합체와 교섭하고 단체협약을 체결할 권한을 가지도록 함.노조와 그 조합원은 파업·태업 기타 업무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하는 일체의 쟁의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함.●교육공무원법(개정) 대학교원을 제외한 교육공무원의 정년을 현재 65세에서 60세로 줄이되 연령에 따라 단계적으로 퇴직하도록 함.99년 8월에는 62세,2000년 8월에는 61세,2001년 9월부터는 60세로 정년을 단축.첨단과학기술분야 또는 외국어 분야 등에 우수한 외국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을 대학의 교원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함.대학교원을 신규채용할 때 특정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자가 편중되지 않도록 규정.교사를 신규채용할 때 1년간의 수습 임용기간을 거치도록 하고 그 기간중 근무성적이 좋고 교사로서의적격성이 있는 것으로 인정되면 정규교사로 임용하도록 함.●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개정) 공정거래위원회는 불공정거래를 한 상당한 혐의가 있는 대규모기업집단(그룹) 계열사의조사와 관련,금융거래관련정보나 자료에 의하지 않고는 자금 등의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면금융기관의 장에게 금융거래 정보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함.실질적 시장지배력 행사 여부를 판단해 시장시배적 사업자를 규제하도록 추정제도 도입.구조조정 과정에서 필요성이 인정되는 지주회사를 제한적으로 허용.●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적용이 제외되는 부당한 공동행위 등의 정비에 관한 법(제정)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등 사업자의 보수를해당 사업자단체가 정하는 제도와 주무장관이 해당 사업자의 보수기준을 승인 또는 인가하는 제도를 폐지.장기보전이 어려운 탁주의 공급지역을 주류제조장이 있는 시·군·구로 제한하는 제도와 주류업 단체가 주류의 가격이나 규격의 통일 및 공동판매하던 제도를 폐지.●영화진흥법(개정) 영화업 등록제를 신고제로 개선하고,독립제작을 완전 자유화함으로써 영화업 진입과 관련된 각종 제한을 대폭 완화함.영화진흥공사를 없애고,영화진흥위원회를 설치.●공연법(개정) 공연자 등록제를 폐지.국가및 지방자치단체의 공연예술진흥의무를 명문화.공연장 설치 허가제를 없애고 등록제를 도입.사전 각본 심의제 폐지.외국인의 국내 공연 허가제를 폐지하고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추천을받도록 함.●음반 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제정) 음반 비디오물 또는 게임물 제작업자 등록 때 시설기준을 없애고 음반 판매업자 등록제를 폐지.비디오물및 게임물에 대한 사전 심의제를 등급 분류제로 전환.청소년보호법 취지에따라 음반의 내용이 성적충동,폭력 등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사후에 연소자 이용 불가(不可)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 청소년에 대한 보호장치마련.
  • ‘국회 529호실 난입’ 파장-한나라도 배수진

    한나라당이 국회내 안기부 정치사찰 논란을 계기로 대여(對與)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4일 하루에만 李會昌총재의 긴급 기자회견,당 사무처 시무식,비상 의원총회,당내 정치사찰폭로사건 특별대책위 회의 등이 잇따랐다.여권의 강경 방침에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라며 전의(戰意)를 다졌다.미공개 상태인 47건의안기부 문건도 조만간 공개할 방침이다.다만 여론을 감안,일부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는 참석하면서 원내외 투쟁을 병행키로 했다. 李총재는 이날 회견을 통해 “金大中대통령에게 정치사찰 행위 시인,대국민사과,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한다”며 “요구사항이 실행될 때까지 모든 정치적 법적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장외투쟁 가능성을 내비쳤다.李총재는 “원내활동이나 민생법안 처리를 전적으로 배제할 생각은 없지만 의회민주주의를 깨는 여당의 단독국회 강행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말해 경제청문회나 사정(司正)대상 의원 체포동의안 등 쟁점 사안에 대한 여권의 단독처리 움직임은 실력저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그러면서 “집권세력이 정치사찰 내용을 외면하거나 의미를 극소화하고 오히려 정치사찰을 밝힌 우리 행위를 국가기밀 탈취니,국법질서파괴니 하며 덮어씌우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내 정치사찰폭로사건 특별대책위원인李在五의원은 “529호실에서 확보한 문건을 분석한 결과 안기부 요원의 자필로 기록된 실명의 인원은 모두 92명으로 이는 명백한 불법 사찰 문건”이라며 “이 가운데 여야 정치인은 국민회의 22명,한나라당 20명,자민련 2명 등모두 44명이었으며 국회 사무처 직원 24명,정보 협조자 22명,모 정치인 특보를 포함한 일반인 2명 등이 거론돼 있다”고 주장했다.
  • 교원노조에 바란다

    쟁점법안의 하나로 진통을 거듭해 온‘교원노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안’이 국회환경노동위를 통과함으로써 교원노조 합법화의 길이 열리게 됐다 .아직 마무리 절차가 남아 있긴 하나 입법은 거의 기정사실화 된 셈이다.이 법이 확정되면 지난 10년동안 ‘법외단체’로 제약을 받아 온 전국교직원노 동조합(전교조)은 합법적인 활동공간을 갖게 된다.또한 교원노조의 합법화는 노사안정과 노동부문의 국제신인도 제고에 기여한다는 면에서도 의의가 크 다. 내년 하반기중 이 법에 의한 교원노조가 설립되면 전교조의 합법화는 물론 제2,제3의 교원노조가 탄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이에 따라 교원노조는 앞 으로 평교사를 중심으로 단체교섭 및 협약을 체결하고 처우개선을 비롯한 사 회경제적 지위향상을 요구하는 등 학교운영면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교원노조의 설립과 관련하여 우려되는 대목도 없지 않다.현재 양대 교원조 직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교조간의 주도권 잡기와 세불리기 싸움으로 그동안 잠복돼온 교단의 반목과 갈등이 교육현장에서 표출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교원노조의 허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아직 수그러든 것은 아니지만 교원노조의 출범에 대한 기대는 결코 적지 않다. 무엇보다 교원노조는 지난 반세기 동안 권위주의와 비민주적 관료주의에 찌 든 교육현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 개혁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획일적 지식중심의 입시교육에서 다양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교육문화 창조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교사촌지문제에서부터 학원과 교직의 부조리와 비리가 척결될 수 있는 교육기풍을 확립하고 낡은 교육관행도 청산해 나가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교원은 분명 임금노동자이면서도 동시에 스승이라는 사실을 늘 유 념해야 할 것이다.교원노조법안이 파업이나 수업거부와 같은 일체의 쟁의행 위를 금지하는 등 단체행동권을 불허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 있다.처우개선이 나 특정 사안의 개선을 위한 투쟁의 방법으로 학교교육을 볼모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교원노조 합법화로 그동안 교단에서 배제된 시국관련 교사 임용제외자와 사학민주화 관련 해직교사 등에게도 임용 및 복직의 환경이 유 리하게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런 문제도 순리적으로 풀어 나가야 할 것이다.마지막으로 각 교원단체들이 이기주의에 얽매여 교단내부의 갈등을 증폭시켜서는 안될 것이며 교권을 스스로 확립하고 훈훈한 교실을 만드는데 앞장 서 주기를 바란다.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민생·규제개혁법 82건 통과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여야간 쟁점 사항이 없는 도로교통법개정안 등 민생 ·규제개혁법 82건을 무더기로 통과시켰다.이로써 올 1년동안 국회에서 처리된 법안수는 234건으로 늘어났다. 국회는 30일 본회의에서 120여건의 각종 법률안을 처리할 방침이어서 올 1 년동안 국회를 통과한 법안은 360여건에 이를 전망이다.지난 1년동안 305건 의 법안이 처리된 것에 비해 결과적으로 생산적인 국회가 됐다는 평가다. 국회는 이와함께 법사·행자·교육·농림수산·보건복지·환경노동위 전체 회의와 소위원회를 열고 법안심사를 계속했다.법사위에서는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 원자력법 중 개정안 등 70여건을 심의했다. ?검⒣喇? 崔光淑 yunbin@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해도 너무하는 국회(사설)

    우리 국회의 병폐가 한두가지 아니고 또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닌 것은 잘 아는 사실이다.그러나 최근 국회가 하는 일을 들여다보면 “해도 너무 한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한다. 국회 각 상임위가 이익단체나 행정부처의 대리인이 아닌가 할 정도로 ‘총대’를 메면서 유사법안을 경쟁적으로 통과시키고 있다.또 정기국회 폐회 다음날 임시국회를 열었지만 쟁점법안들에 대한 진지한 심의를 통해 돌파구를 찾기보다는 시간만 보내고 있다.또 멀쩡한 국회 ‘돔지붕’을 뜯어고치겠다고 하지 않나,의원들의 출결석이 하도 무상해 개별의원들의 ‘본회의출석표’까지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황금알을 낳는’ 마사회 관할을 두고 행정자치위원회가 현재의 문화관광부 산하에서 농림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자 문화관광위에서는 현행대로 두자는 경마법안을 의원입법으로 상정,법안심사소위에 넘겼다.장애인촉진공단과 2,000억원의 장애인고용촉진기금의 관할권을 둘러싸고 보건복지위와 환경노동위가 각각 비슷한 내용의 장애인직업재활지원법안과 장애인고용촉진법안을 경쟁적으로 통과시켰다.공인회계사 등 각종 사업자단체의 복수설립을 허용하는 규제혁파의 관련법개정안도 관련단체 출신의원들의 로비로 잠자고 있다.상임위의 이기주의에 입법권이 남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더욱이 교육개혁의 핵심법안인 교원정년 조정,교원노조 합법화 문제는 진작부터 쟁점이 드러나 있었으나 아직도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교원노조 설립은 노사정위원회의 합의사항으로 이의 처리가 지연될 경우 노동계 반발로 사회적 혼란까지 우려되고 있다.교원정년문제도 현행 65세에서 당초 60세로의 단축안에서 국민회의측이 62세까지로 수정한 상황인 만큼 여야간에 충분히 절충의 여지가 있는데도 차일피일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와중에 국회사무처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돔지붕을 헐어내고 기와지붕을 올리겠다면서 내년 예산에 우선 기본설계비로 1억3,000만원을 계상했다고 한다.돔 주변의 철골에 습기가 차는 등 문제가 있다면 적절한 보수만 하면 될 것이지 이 경제난국에 수십억원을 들여 몇년 연차계획으로 대공사를 할 이유가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국회가 올해 법안을 실질적으로 처리한 것은 209건에 불과해 법안 1건을 처리하는데 5억원의 비용이 들었고 의원들은 회의 한번 참석하고 66만원을 받은 셈이라고 한다.국회는 더이상 국민들로부터 “할 일 제대로 하지 않고 놀고 먹는다”고 손가락질을 받아서는 안 될 것이다.
  • 표류하는 국회… 핵심 쟁점들

    ◎교원노조 합법화·정년단축­‘62·63·65세’ 여야 3각 대립/규제개혁 민생법안­로비에 원안변질 ‘누더기 심의’/한·일어업협정 비준­야 “독도영유권 약화” 통과 저지/체포동의안­서상목 의원 분리처리 ‘티격태격’ 연말 국회가 표류하고 있다.27일로 무인년이 나흘밖에 남지 않았다.핵심 쟁점들을 둘러싸고 여야는 힘겨루기만 계속중이다.공동여당간 공조도 여의치 않다.계류 안건은 300건이 넘는다.상당수가 새해로 넘어갈 공산이 커지고 있다.일부 규제개혁 법안은 이익단체의 로비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도 무성하다.이런 상황이 새해에도 별로 개선될 것같지 않은 게 더 큰 문제다.저물어가는 무인년 국회 발목을 잡고 있는 주요 쟁점들을 점검해본다. ●교원노조 합법화 및 정년감축 여야는 물론 공동여당끼리도 맞서고 있다. 당론을 따르지 않는 의원들까지 가세,상황을 더욱 꼬이게 하고 있다. 교원노조 합법화와 관련,소관 상임위인 환경노동위 전체회의에 상정조차 지연되고 있다.국민회의측은 신속 처리를 요구하지만 한나라당은 반대 당론을 굽히지 않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 李美卿 의원은 당론과 달리 찬성이다. 자민련은 국민회의 쪽으로 당론을 잡아가고 있는 분위기다.그러나 보수성향의 일부 의원들이 반대의지가 완고하다.지도부가 설득에 나서,그에 따라 회기 내 처리가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교원정년 단축을 골자로 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도 삼각 대립을 빚고 있다.국민회의는 62세로 조정안을 냈다.그러나 자민련은 63세에서 물러설 기색이 아니다.한나라당 아예 현행 65세를 고수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양당 정책위의장들이 의견조율을 통해 의견을 좁혀가고 있다.국민회의의 ‘62세안’으로 기울고 있는 인상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은 63세를 ‘마지노선’으로 설정해놓고 있어 처리가 불투명하다. ●규제개혁 민생법안 5,000여건의 규제철폐를 골자로 하는 171개 법안이 10개 부처별로 통합,상정돼 있지만 현재까지 46개 법안만이 상임위를 통과한 상태다.한나라당은 일괄처리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심의를 지연시키는 상황이라 연내 표결처리 의지를 다지는 여권과의 ‘막판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경제회생과 규제개혁을 위해 단독 표결처리도 배제할 수 없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 朴熺太 총무는 “졸속처리를 막기 위해 충분한 심의가 필요하다”고 맞서는 형국이다. 그러나 여권은 공인회계사 등의 복수단체 설립허용 등 일부 규제개혁 법안들이 이익단체들의 로비로 유보되거나 ‘변질’되고 있다고 판단,‘재상정’등의 강경대응도 고려하고 있다.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 여당은 기존의 한·일어업협정이 내년 1월23일로 실효되는 점을 들어 연내 처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특히 새 어업협정이 어민피해를 최소화는 방향으로 타결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야당을 설득하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독도를 중간수역에 포함시킴으로써 독도영유권에 대한 우리의 권리를 약화시켰다며 상정 자체를 강력히 저지한다는 입장이라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鄭東泳 대변인은 “무협정 상태가 계속되면 일본의 200해리 경제수역 내에서 연간 22만t의 어획량을 일시에 잃어버리게 되는 등 시급성을 감안,단독처리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독 통과나 실력저지 모두 여야의 부담으로 작용,연초 야당의 퇴장속에 여당의 표결처리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높다. ●체포동의안 여야 의원 8명이 대상이다.한나라당은 金潤煥 전 부총재와 黃珞周 전 국회의장,吳世應 徐相穆 白南治 曺益鉉 의원 등 6명이 포함됐다.국민회의는 鄭鎬宣 의원과 金운환 의원 2명이다. 한나라당 徐의원건에 대한 분리처리가 관건이다.나머지 7명은 불구속 기소쪽으로 가닥이 잡혔다.金重權 청와대비서실장도 최근 이런 가능성을 시사했다.그는 “정치인은 명예가 손상되면 감옥에 간 것이나 마찬가지므로 불구속 기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권은 그러나 국세청 대선자금 모금사건,즉 세풍(稅風)에 연루된 徐의원에 대해서는 단호하다.반드시 체포동의안을 연내 표결처리하겠다는 의지다. 한나라당측은 실력저지 의사가 분명하다.李會昌 총재는 “다른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는데도 徐의원건만 별개 처리하는 것은 몰상식한 얘기”라고 못박았다.
  • 할일도 걸림돌도 많은 세밑 정국/與·野 쟁점과 전망

    ◎개혁법안 등 처리싸고 줄다리기 여전/교원노조 등 해결 기미… 일부선 낙관도 세밑 정국이 심상찮은 분위기다.민생개혁 법안을 연내에 처리하기로 일찌감치 여야간 합의를 했지만 난항이 예상된다.국회 본회의도 29,30일로 잡아둔 터다.경제청문회와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처리 문제도 여전히 정국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민심’의 지원을 기대하며 민생개혁 법안 처리에 주력하고 있다.여당 지도부는 “과거의 여당처럼 날치기 통과는 안한다”면서도 “합의가 안되면 표결처리하는 것이 민주주의원칙”이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표결을 강행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그러나 한나라당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李揆澤 수석부총무는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 등 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물리적 충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경제청문회와 한나라당 金潤煥·徐相穆 의원 등 의원들의 체포동의안 처리 전망도 밝지 않다.경제청문회는 특위구성을 국회법에 명시된 대로 ‘의석비율’로 하자는 여당과 ‘여야 동수(同數)’를 고집하는 한나라당 입장이 원점을 맴돌고 있다.金泳三 전 대통령의 증인채택문제도 마찬가지다. 체포동의안 처리는 정치 쟁점의 핵심이지만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여당은 일반국민이나 정치인이나 할 것 없이 ‘불구속수사’가 원칙이지만 총풍·세풍사건에 연루된 徐의원은 ‘구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으므로 불구속수사를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수면 아래 잠복해 있는 ‘야당의원 영입설’도 폭발성을 갖고 있다. 쟁점들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새해 정치일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낙관적인 견해도 있다.‘교원노조설치’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 ‘교원 정년’ 등 쟁점법안과 체포동의안 처리가 해결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에서다.여야간 물밑 접촉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국민회의 고위관계자는 “모든 것이 정치일정대로 이뤄지지는 않지만 연내에 매듭이 풀릴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은 기류를 전했다.그러나 실현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 세밑 정국 視界제로/국방 해임건의안·총풍·세풍…

    ◎사정대상 의원 체포동의안도/교원정년 단축 등도 의견차이 세밑 정국이 살얼음판이다.21일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 건의안 표결처리를 시작으로 여야는 초긴장 상태에 들어간다. 무엇보다 ‘세풍’과 ‘총풍’이 또다시 ‘시계(視界)제로’의 전선(戰線)을 형성하고 있다.사정(司正)대상 의원의 체포동의안과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 등도 만만찮은 ‘뇌관’이다. 교원정년 단축과 교원노조 합법화 등 일부 쟁점 법안이 여야간 견해 차이로 진통을 겪을 예정이다.경제청문회와 국회제도 개선 등 정치구조 개혁을 둘러싼 여야간 협상도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연말까지 열흘,여야는 숨돌릴틈 없는 공방전을 앞둔 셈이다. 특히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세풍 개입 의혹을 뒷받침한 林采柱 전 국세청장의 법정 진술과 총풍 피의자인 張錫重씨의 ‘현 정권 대북(對北)밀사’ 주장은 사안의 성격상 여야간 치고받기식 감정싸움으로 비화할 조짐이다.휴일인 20일 한바탕 성명전을 치른 여야는 21일 의원총회나 지도부회의 등을 통해 각각 본격 공세에 들어갈 태세다. 상황에 따라서는 체포동의안 처리나 경제청문회 협상 등 민감한 정치 현안이 뒷전으로 밀려나거나 ‘연계’의 대상으로 전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한나라당으로서는 규제개혁 등 민생 법안과 정치 쟁점을 분리하겠다는 기존 당론이 당내 강경파에 의해 궤도 수정될 우려도 있다.그 과정에서 ‘李會昌 불가론’을 근거로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하는 당내 비주류의 입지가 넓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지난 정기국회 파행으로 인한 비난이 거센 데다 “정치가 경제회복의 걸림돌이 돼선 안된다”는 공감대도 팽배해 여든 야든 연말 정국을 파국으로까지 몰고 가지는 않을 전망이다.다만 내년 초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여야 3당의 기선잡기 양상을 띨 경우 연말 정국은 확전(擴戰)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 임시국회 전략 어떤가/與野,민생·개혁법안 처리엔 공감

    ◎千 국방 해임안 첨예/교원정년도 제각각/與 선별처리 계획도 여야는 19일부터 20일간 열기로 한 199회 임시국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우선 법안처리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16일 열린 간부회의에서도 여야간 쟁점이 없는 민생법안과 경제회생에 필수적인 법안 240여개는 올해 안에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며칠 남은 정기국회 기간중 처리가 가능한 것은 처리하고,야당이 반대하면 단독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鄭東泳 대변인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600여건의 법안중 240여건의 민생·개혁법안에 대해서는 야당도 15일 3당총무회담에서 처리해주기로 약속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상임위별로 구체적인 법안처리 계획을 날짜별로 정했다. 지지부진한 상임위 활동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한 조치다. 공동여당이면서도 다른 목소리를 내는 자민련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한나라당이 다시 제출한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서는 국회법의 일사부재의(一事不再議) 원칙에 어긋나므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잘랐다. 鄭대변인은 또 국회에 계류중인 여야 의원 5명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문제에 대해 “의원 신상에 관계되고 예민한 문제인 만큼 법안 처리가 끝난 시점에서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임시국회에서도 정기국회와 마찬가지로 ‘우보(牛步)전략’을 쓸 것 같다. 李會昌 총재와 朴熺太 총무가 당 소속 의원들과 연쇄 간담회를 갖고 서두르지 말 것을 당부한 데서도 이같은 전략을 읽을 수 있다. 한·일어업협정 비준,교원정년문제 등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안건은 해당 상임위부터 원천봉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민생·개혁법안은 마냥 반대할 수 없는데다,여론도 따가워 상임위에서 줄다리기를 하다 합의해줄 공산이 크다. 또 千국방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끝까지 관철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며,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도 준비하고 있다.
  • ‘임시국회’ 세밑정국 달군다/산적한 정치현안과 전망

    ◎발목 잡힌 경제·민생법안 577건 해법 주목/‘의원 체포동의안’ 與·野 타협가능성 시사/金勳 중위사건·千 국방해임 건의안도 쟁점 정치권이 정기국회 폐회 후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여야 모두 산적한 민생·개혁법안 처리 등 매듭지어야 할 정치현안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경제회생을 위해 개혁입법 처리를 우선시하는 여당과 세풍·총풍 등 사정대상자 처리에 시간을 벌려는 야당의 의도 때문에 ‘연말정국’은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민생·개혁법안 처리◁ 정치권이 또 국정운영과 경제회생의 ‘발목’을 잡고있다. 규제개혁과 경제·민생현안 등 577건에 달하는 정기국회 계류법안들이 임시국회로 넘어갈 조짐이다. 李會晟씨 구속과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정국이 원인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여야간 대치국면이 지속되고 있어 계류중인 법안을 원만하게 처리하기 어렵다고 판단,야당의 임시국회소집 요구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여권은 그동안 ‘단독 표결처리’ 등 강경방침을 검토했지만 정기국회가 불과 사흘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진단을 내린 것이다. 그렇다고 임시국회에서 이들 법안들이 원만히 처리될 것 같지도 않다. 한나라당 朴熺太 총무는 “千장관 해임건의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법안 처리에 임할 수 없다”며 배수진을 친 상황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국민적 비난을 의식,“시급을 요하는 200여건의 규제개혁·민생관련 법안을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다”며 양면전략을 구사해 주목된다. ▷체포동의안 처리◁ 국회로 넘어온 의원 5명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는 그동안 여야가 이심전심 소극적으로 대처해왔다. 한나라당측이 여권으로부터 ‘연내에는 처리하지 않을 것’이란 메시지를 받았을 거라는 얘기도 나돈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최근 이와 관련,“정기국회 회기 안에 어떤 식이든 매듭을 짓겠다”고 말해 야당과의 ‘타협’가능성을 시사했다. 여권의 조심스런 움직임은 시급한 개혁법안 처리를 순조롭게 하려는 포석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단 ‘세풍’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徐相穆 의원만큼은 다른 의원들과 ‘구분’한다는 입장이다. 체포동의안 처리에 대한 각당의 공식적 입장은 “편파사정 결과로 제출된 것으로 동의안 처리 반대”(한나라당),“한나라당과 합의 안되면 회기 내 단독처리”(국민회의),“회기내 처리 계획없다”(자민련)등이다. 이와 관련,야당측이 사정대상 의원의 ‘도피처’를 마련하려는 일환으로 임시국회 소집을 추진한 것이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도 있다. 한나라당 쪽에서는 徐相穆 의원 등 사정대상 의원들의 사법처리를 지연시키기 위한 ‘보호막’을 필요로 하는 분위기가 깔려 있다. 회기 중에는 국회 동의가 없으면 체포·구금이 안되도록 규정한 법조항을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는 지적이다. ▷안보 공방◁ 여야간 안보 공방도 연말 정국의 주요 뇌관이다. 金勳 중위 사건과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문제 등이 도마에 올라 있다. 한나라당은 전날 본회의에서 폐기처리된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이날 다시 제출하는 등 공세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당 지도부는 “국방장관이 물러날 때까지 두번이고 세번이고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朴熺太 총무는 “국방장관의 자진사퇴가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여권을 압박했다. 그러나 국민회의는 “폐기처리된 안건을 야당이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해임건의안 문제는 이미 물건너 갔다”고 일축했다. 안보에 관해서는 제목소리를 내는 자민련도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 언급을 자제하는 등 공동보조를 맞추고 있다. 이와관련,국회 사무처가 “폐기된 안건의 재상정에는 무리가 있다”는 쪽으로 유권해석을 내리고 있어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문제는 야당의 일방적인 정치공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金勳 중위사건은 국방부 합동조사단 활동이 일단락되는 대로 국정조사권 발동이 현안으로 부각될 전망이어서 한차례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 막바지 정기국회 ‘파열음’ 예고/닷새 남은 회기… 쟁점은

    ◎한일어업협정 비준­야 상위상정부터 저지 태세/190개 규제완화법안­처리방식싸고 첨예 대립/각종 개혁법안­인사청문회 등 절충된 것 전무 ‘할일은 많고 시간은 적다’.정기국회가 14일로 닷새 남았지만 여야간 쟁점이 한둘이 아니다.한나라당 李會昌 총재 동생인 會晟씨 구속사태로 더욱 꼬였다.한나라당은 지연전략을 쓸 기세다.두 여당간 이견도 적지 않다.벌써부터 임시국회 소집얘기가 나돈다. 여야는 14일 본회의에서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놓고 격돌한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재적 299석 가운데 158석을 차지하고 있다.표결에 응하든, 거부하든 부결이 확실시된다. 해임건의안은 72시간 안에 처리되어야 한다.14일이 ‘데드라인’이므로 처리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된다.15대 국회에서 처음 제출된 장관 해임건의안은 결국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법안 심의와의 연계방안 등 강공을 검토중이다.종반 국회가 파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 역시 쉽지 않은 쟁점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회기내 처리원칙을 세웠다.반면 한나라당은 상임위 상정부터 저지한다는 전략이다.15일 통일외교통상위에서 상정을 놓고 치열한 논란이 예상된다. 金勳 중위 사망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에는 여야간 이견이 없다.하지만 국방위에서 반대하고 있다.韓英洙 국방위원장은 국방위 소위가 활동중이고,국방부에서 재조사에 들어간 만큼 국조권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회기내 처리해야 할 법안은 577건에 달한다.특히 190개의 규제완화 관련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다.여당은 일괄폐지법안을 통해 처리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법체계상 무리가 있다는 점을 내세워 반대하고 있다. 인사청문회법은 물론 부패방지법에서의 특별검사제,예산회계법에서의 인센티브제도 등 도입 여부도 관건이다.공정거래위에 2년간 계좌추적권을 허용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중앙인사위 신설의 정부조직법,교원정년 단축의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등도 절충이 쉽지 않다. ‘교원의 노동조합설립 및 운영법’‘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법’‘전기통신사업법’‘국민건강보험법안’ 등도 여야간 쟁점법안이다.
  • 李會晟씨 긴급체포 파장­국민회의·자민련 입장

    ◎與 “개인 일 가지고 국정과 연계 말라” 쐐기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공동여당은 11일에도 李會晟씨 수사와 관련,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했다. 정치권이 검찰수사에 대해 왈가왈부할 입장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李씨의 긴급체포는 검찰의 독자적 판단에 따른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즉,법위반 행위를 처벌하는 것을 자꾸 정치쟁점화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그런 만큼 한나라당이 李씨 수사를 놓고 ‘정치적 의도’를 주장하는 것을 거꾸로 ‘정치적 공세’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마디로 세풍·총풍(稅風·銃風)수사와 정국 운영은 별개라는 입장이다. 국민회의 韓和甲총무는 “검찰에서 하는 일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얘기 할 필요가 없다”면서 “공당이 李會昌 총재의 동생문제와 국정현안을 연계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정치현안과의 연계에 미리 쐐기를 박았다. 鄭東泳 대변인도 “李씨는 정당인이 아니다”면서 정치적 의미가 없음을 강조했다. 국민회의는 하지만 李씨 체포로 국회에 계류중인 법률안 처리와 국회법 등 정치개혁입법에 차질을 빚을것을 우려하고 있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기국회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아 법안처리에 촉박하지만 큰 탈 없이 심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우회적으로 한나라당이 법률안 처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林采正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은 국회법과 관련,“이번 회기내 처리할 수 있을지 비관적 예측이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자민련도 정치권 경색이 정국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특히 경제청문회 실시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나라당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 한나라“野 붕괴 공작”…정국 급랭/李會晟씨 긴급체포이후 정국전망

    ◎野 비주류 “당과 무관… 李 총재 개인적인 일” 냉담/與 “검찰이 할 일” 반응속 국회운영 차질 우려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동생 會晟씨가 ‘국세청 불법모금 사건’(稅風)과 관련해 10일 긴급 체포되면서 정국이 급격히 경색되고 있다. 李씨 체포는 특히 각종 민생·개혁법안 처리등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정치현안이 많이 남아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은 “정치권 빅뱅의 신호탄이 아니냐”며 향후 수사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풍’ 주모자에 이어 당국이 ‘판문점 총격요청사건’(銃風)관련 혐의자를 곧 소환할 거라는 방침도 정치권을 긴장시키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李씨의 긴급체포와 관련,“일상적인 통치행위로 총풍사건 관련자도 곧 소환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때에 따라서는 李會昌 총재와 대선당시 李총재의 측근에까지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얘기다. 정치권 일각에서 李씨구속을 한나라당 ‘미래’로 직결시키려는 것도 그런 연유다. 李씨의 구속이 야당의 ‘붕괴조짐’으로 이어지면 정치권이 대격변에 휘말릴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정치권은 李씨의 구속이 어떤 식으로든 향후 정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회의·자민련은 정기국회를 무대로 한 시급한 현안처리에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까 우려하는 눈치다. 한나라당은 李씨의 체포를 “야당붕괴의 계획된 수순”이라는 식으로 공세를 취하지만 정파별로 ‘반(反)李전선’에 이용할 움직임을 보여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李총재 흔들기’에 명분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趙世衡 국민회의총재대행은 이날 회견에서 “검찰이 알아서 하는 일이며 우리는 말하기 어렵다”며 공식논평을 삼갔다. 하지만 여권 일각에서는 “국회운영에 큰 부담이 될 것”(朴俊圭 국회의장),“어떤 식이든 정국에 영향을 줄 것”(韓和甲 총무)이라는 반응도 나와 李씨 체포 시기가 부적절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한나라당 ‘반(反)李會昌’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李漢東 徐淸源 의원측은 “당과 李총재 개인을 분리시켜 당 전체가 ‘범죄집단’이라는 국민들의 오해를 불식시켜야 한다”며 화살을 李총재측에 돌리려는 움직임이다. 李씨의 긴급체포로 당장 남은 정기국회 운영은 ‘파행’이 예상된다. 여야간 논란중인 규제개혁 관련 법안 일괄처리,교원정년 단축및 교원노조 합법화,특검제 도입 등 쟁점법안들은 물론 여권이 치중하고 있는 각종 민생·경제개혁 관련 법안들의 회기내 처리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野 총풍·청문회 연계전략이 변수/예결위 막판 걸림돌

    ◎교원 퇴직금 재원­1조4,000억 놓고 여야 신경전/제2건국위 예산­야 “한푼도 인정할 수 없다” 버텨 새해 예산안 처리가 법정처리 시한을 넘긴 상황에서 여야는 막판 쟁점조율을 위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3일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는 밤 늦도록 공공근로 및 SOC(사회간접자본) 투자,제2건국운동 예산배정 등 마지막 ‘걸림돌’ 제거를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여권은 한나라당이 총풍과 경제청문회를 예산안과 연계하고 있다고 판단,‘표결처리’ 등 강경방침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공공근로사업 및 SOC투자◁ 공공 근로사업(2조원)을 놓고 한나라당은 당초 1조2,000억원 삭감에서 5,000억∼6,000억원 삭감이라는 ‘마지노선’을 설정,총공세에 나섰다.이에 陳念 기획예산위원장은 “2,000억원 이상의 삭감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저항’중이다. ▷교원 퇴직금 재원마련◁ 국공채 금리인하(13%에서 11%로)로 마련된 1조4,000억원의 재원을 놓고 여야의 신경전이 한창이다.여당은 교원 정년단축에 따른 퇴직금(9,000억원)과 바닥난 공무원연금 대여(5,000억원)로 사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교원 정년단축 자체를 반대하는 한나라당은 퇴직금 전용 반대를 고수하고 있다.한나라당 간사인 朴鍾根 의원은 “아직 법안도 통과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을 배정할 수 없다”며 경기부양으로 사용할 것을 주장했다. ▷제2건국위 관련 예산◁ 제2건국위 지원비 20억원이 막판 최대변수가 됐다. 한나라당은 “한푼도 인정할 수 없다”고 강경으로 선회했다. 한나라당이 정치성 예산으로 지목했던 공공행정서비스 요원 채용 예산 600억원은 당초 행자부에서 노동부 또는 정통부로의 이관을 놓고 최종 저울질. 국민운동지원비 150억원에 대해선 “분명한 사용처를 지정해야 한다”며 새로운 안정장치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총풍(銃風),경제청문회의 연계◁ 야당의 ‘연계 전략’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한나라당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는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고 밝혀 야당측의 ‘빅딜 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한나라당측은 李會昌 총재의 검찰조사 불가와 YS의 경제청문회 증인채택 백지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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