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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오늘부터 파업/민노총 결정에 동참… 운행엔 차질 없을듯

    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 金善求)가 민노총의 총파업결정에 동참,23일 상오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노조는 22일 “지난달 3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때 이번 파업의 찬반 여부도 함께 물었기 때문에 별도의 투표 없이 파업을 강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이번 파업이 민노총 주도로 이뤄진 만큼 노조간부와 비번근무자 등이 주로 참여할 것으로 보고 지하철운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병원노련 불법파업 엄단/차관회의

    ◎“노동계 총파업 시발점 안되게 대처” 정부는 7일 鄭해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차관회의를 열어 오는 9일로 예정된 병원노조연합의 파업이 불법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키로 했다. 정부는 병원노련이 병원노조들이 임·단협 교섭과 관계없이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노동관계법상의 정당한 쟁의행위로 보호받을 수 없다고 규정했다. 정부는 그러나 병원노련의 파업이 향후 노동계 총파업의 시발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파업 자제를 적극 설득하는 한편 병원측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도록 지도키로 했다.
  • 부산교통공단 쟁의 결의/노조원투표서 80% 찬성

    2인 승무원제 시행 등 노사 합의사항 이행을 요구하며 29일부터 양일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부산교통공단 노조(위원장 金泰振·35)는 30일 하오 개표한 결과 전체 조합원 1,884명 중 1,761명이 참가하고 80.4%(1,415명)가 찬성,쟁의행위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 민노총 총파업 초기단계 저지/정부 대책회의

    정부는 노동계의 불법 파업과 시위가 국가신인도를 저하하는 것은 물론 법질서 문란을 초래한다고 보고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정해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민주노총의 총파업 등에 대한 대책을 협의,이같이 결정했다. 회의에서는 민노총 산하 단위사업장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 관계없이 파업에 들어가면 정당한 쟁의행위가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하고,불법파업을 초동 단계부터 저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른바 ‘5,6월 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민노총 간부와 단위사업장노조간부를 만나 자제를 호소하는 설득 노력도 계속 병행하기로 했다.
  • 금속노련 총파업 찬반투표/가결땐 27일 돌입

    전국금속산업 노조연맹(위원장 段炳浩)은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오는 19일까지 고용안정협약 체결을 위한 중앙교섭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20일부터 23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뒤 2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금속산업연맹은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고용안정과 중앙교섭 촉구를 위한 총력투쟁 출정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段위원장 등 집행간부들의 삭발식을 가졌다. 현대,기아,대우자동차 및 현대중공업 등 1백80여개 단위 노조에 20만명의 조합원을 거느리고 있는 국내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산업연맹이 총파업에 들어가면 제2기 노사정위원회 구성 등 노사관계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 ‘인원조정 春鬪’ 회오리

    ◎이달 임단협 본격화… 노사 대립 가열 조짐/자동차업계 정리해고 등 논의 분수령될듯 재계에 ‘춘투(春鬪)먹구름’이 다가오고 있다. 1일 재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내수부진업종을 중심으로 정리해고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달부터 전국 사업장에서 임금 및 단체협상이 본격 시작됐다.특히 올해는 경제난속에 고용안정 문제를 둘러싸고 어느 때보다 노사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설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리해고에 대해 사측은 협의단계를 거칠 것을 요구하는 반면 노조들은 거부투쟁을 벌일 태세며 단체협약에도 인원조정을 ‘합의’사항으로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임금 및 단체협상이 조기에 타결되지 않을 경우 노사충돌로 이어져 경제난 극복과 국제신인도 회복에 먹구름을 드리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자동차업계의 경우 인력 절감과 고용안정을 내세우며 노사가 벌써부터 대립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사측이 지난달 30일 열자고 제의한 노사협의회를 오는 7일로 수정 제의해 놓고 있다.사측은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무급휴가 실시,근무형태 변경 등으로 해고를 회피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최소 인원을 전제로 정리해고를 본격 거론할 방침이다.또 무급휴가제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휴업에 들어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노조는 감원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으며 감원과 휴업을 강행할 경우 파업에 돌입키로했다.노조는 임단협을 금속산업노련에 위임해 놓고 있다.현대정공도 고용안정 문제를 임단협과 연계시키기 위해 임단협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하는 등 사실상 쟁의행위에 들어갔다. 대우자동차 노사도 오는 8일 상견례를 갖고 임금 및 단체협상에 나설 예정이나 노조는 고용문제 노사합의 명시 등 고용안정 문제를 최우선의 과제로삼아 협상에 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현대중공업 노조도 지난달 30일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측에 보냈다.노조 요구안은 임금 6.6% 인상,고용문제 처리시노조와 합의,주 40시간 근로 등이다.노사는 오는 12일 상견례를 갖는다. 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고용 문제를 둘러싼노사 충돌여부는 현대자동차의 처리가 갈림길이 될 것”이라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충돌할 수밖에 없으며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끼칠 것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 택시 “23일 총파업”/완전월급제 요구

    【李志運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민주택시연맹(위원장 姜承奎)은 13일 택시노동자에 대한 완전월급제 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오는 23일 상오 4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택시연맹은 이날 상오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일 단위노조별로 총파업 돌입여부를 묻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8.4%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 노사 고용안정협약 맺어도/경영난 따른 정리해고 유효

    ◎노동부 유권해석 노사간에 정리해고를 하지 않기로 고용안정협약을 체결했더라도 기업이 경영악화로 근로기준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정리해고했다면 유효하다는 해석이 나왔다. 노동부는 27일 헌법재판소가 “단체협약을 위반한 근로자를 형사처벌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결정한 것(서울신문 27일자 22면 보도)과 관련,단체협약의 일종인 고용안정협약의 법률적인 효력에 대해 이같이 유권해석을 내렸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사용자가 고용안정협약 체결에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노조가 쟁의행위를 하면 불법쟁의가 된다고 밝혔다.노조가 정리해고 제한을 강제하는 것은 경영권 침해에 해당된다는 해석인 셈이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지난 26일 단체협약의 평화조항을 위반하고 쟁의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울산시 한일이화 직원 權모씨 등 2명에 대해 울산지법이 청구한 위헌제청 심판사건에서 “단체협약을 위반한 근로자를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한 노동조합법은 위헌”이라고 결정했었다.
  • 團協 위반때 벌금형은 위헌/헌재 결정

    ◎쟁위행위 제약 노동관행에 제동 단체협약을 위반한 근로자를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한 노동조합법 조항은 위헌이라는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鄭京植재 판관)는 26일 울산지법이 울산시 효문동 한일이화 직원 權모씨 등 2명의 노동조합법위반 사건과 관련해 낸 위헌제청 심판사건에서 “형사처벌을 단체협약에 위임한 것은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된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단체협약이나 단체협약규정에 의한 결정을 위반한 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노동조합법 92조1항(구 노동조합법 46조3항)은 효력을 잃었다.이 결정은 단체협약 위반 근로자들을 처벌할 수 있게 함으로써 쟁의행위를 제약해 온 노동관행에 제동을 건 것으로 주목된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문제의 조항은 어떤 행위가 범죄인지에 대해 아무런 제한을 하지 않은데다 노사간 계약에 불과한 단체협약에 위임함으로써 헌법상 보장된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울산지법은 95년 말 연말 성과급 지급 문제로 회사측과 갈등을 빚다 단체협약의 평화조항을 위반하고 쟁의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權씨 등이 낸 신청을 받아들여 위헌제청 심판을 청구했다.
  • “단체협약권 없는 노조위장/사측서 교섭 거부해도 무방”

    ◎대법원 원심 확정 대법원 형사1부(주심 이임수 대법관)는 23일 대림 자동차공업 노동조합 이경수 위원장(30)등 간부 6명에 대한 업무방해 등 사건 상고심에서 “노조 위원장이 조합원 총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단체협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했다면 사용자측이 단체교섭에 응하지 않더라도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징역 8월∼2년에 집행유예 1∼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조 위원장이 단체협약 체결권을 조합원 총회로 미룬다면 사용자측도 최종 체결권이 없는 노조 대표와 단체교섭을 회피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사용자가 단체교섭에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쟁의행위에 돌입했다면 명백한 업무방해”라고 밝혔다.
  • 변칙통과 노동·안기부법 헌재 “심판대상 아니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이영모 재판관)는 25일 창원지법과 대전지법이 지난해 말 변칙 통과된 노동관계법과 안기부법에 대해 직권으로 제청한 위헌법률심판사건에서 “심판대상이 아니다”면서 제청을 각하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노동관계법은 현재 폐지돼 효력을 상실한 법률이고,안기부법도 이 사건이 본질적으로 노조의 쟁의행위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사건인 만큼 재판의 전제가 되는 법률로 볼 수 없어 위헌여부심판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 한진중노조 파업 결의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정상채)는 8일 영도조선소와 다대포제작소에서 전체 노조원 1천510명중 995명이 파업 찬반투표에 참가,93.5%인 930명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사측에서 성실교섭과 함께 교섭안을 다음주까지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회사측이 응하지 않을 경우 파업 등 쟁의행위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사는 지난 4월부터 임금협상을 벌여왔으나 노조측에서 기본급 14% 인상과 각종 수당증액을 요구한 반면 회사측에서 교섭안을 제시하지 않아 파행적인 협상을 해왔다.
  • 현대자·정공 노조 쟁의결의/어제 찬반투표 가결

    ◎파업여부 ‘쟁의대책위’서 결정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현총련) 산하 노조가 16일 잇따라 쟁의행위 돌입을 결의했다.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정갑득)는 이날 전체 조합원 3만4천655명 중 3만2천248명(93.1%)이 참가한 가운데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찬성 2만6천4명(전체조합원 대비 75.03%),반대 6천104명(17.6%)으로 쟁의행위 돌입을 결의했다. 현대정공 노조(위원장 손봉현)도 이날 전체 조합원 2천749명 중 2천292명이 참가한 가운데 쟁의행위 돌입 찬반투표를 갖고 찬성 1천506명(54.78%),반대 781명(28.41%)으로 가결시켰다. 이들 노조는 파업 등 쟁의행위 방법과 시기 등 향후 투쟁방향은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결정키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그러나 투표결과와 관계없이 17일 제12차 임·단협을 갖을 예정이다. 자동차 노사는 지난달 3일부터 임금 및 단체협상에 들어가 15일까지 11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노조측이 ▲임금 7만9천227원(기본급 대비 9.38%)인상 ▲주 40시간 근무 ▲노조의 경영참여 ▲사내 복지제도 협력업체 근로자로 확대 등을 요구,회사측의 ▲임금 3만8천원(통상급 대비 3.86%)인상 ▲노조 전임자 급여 연차 축소 ▲선물비 10만원 인상 등과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렬됐다.
  • 서울대병원 오늘 부분파업/노사협상 결렬

    ◎당국 “강행땐 전원 사법처리”/한대·이대·중앙병원은 타결 서울대병원 노사는 15일 임금 인상안 등을 두고 협상을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노조는 협상이 결렬되면 16일 상오 7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임금 등에 대한 노사의 입장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데다 노조원들도 전면 파업에는 부정적이어서 노조 집행부만 참여하는 부분파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앞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이날 자정까지 노사가 합의하지 못하면 노사협상안을 중재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따라서 앞으로 15일 동안 노사협상은 가능하나,결렬을 이유로 노조가 쟁의행위에 들어가면 불법이 된다. 노사는 이날 하오 3시부터 서울지노위가 조정안으로 제시한 ▲임금 5.8% 인상 ▲인사위원회 노조대표 참가 ▲교대 휴식시간 30분 근로시간 인정 등을 놓고 교섭을 벌였으나 노조는 임금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을 수용한 반면 사용자측은 모두 거부했다. 한편 16일 서울대병원과 함께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던 한양대병원 노사는 15일 ▲총액임금 기준 7.69% 임금인상 ▲설·추석 귀향여비 5만원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한 임단협에 합의,파업을 철회했다. 17일 파업돌입 예정이던 서울 중앙병원 노사는 총액임금 기준 7.1% 인상안에 합의,15일밤 파업을 철회했고 19일 파업돌입 예정이던 이화여대의료원 노사도 6% 인상안에 잠정합의했다.
  • 지하철 쟁의 직권중재/15일간 파업금지… 돌입땐 엄벌/정부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배무기)와 부산 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김영갑)는 8일 서울지하철과 부산 교통공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에 합의하지 못함에 따라 공익위원으로 구성된 특별조정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중재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노동위원회의 중재에 넘겨지면 서울지하철과 부산지하철은 앞으로 15일 동안 쟁의행위를 할 수 없다. 진념 노동부장관은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지하철파업은 이를 이용하는 시민(서울 1일 960만명)에 대한 파업”이라고 규정하고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법질서 수호차원에서 주동자를 실정법에 따라 조치하는 등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이날 노동부와 서울시,경찰,안기부 등 유관부처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분규사범 수사지도협의회’를 갖고 서울지하철 등 공공부문 노조가 노동위원회의 중재회부 결정에도 불구하고 불법파업을 강행하거나 대체 운송수단의 운영을 방해하면 파업 주동자와 과격 조합원들을 구속 수사키로 했다.
  • 재계 “임­단협 3자개입 제한을”/정부에 건의

    ◎지원단 수백∼수천명… 부작용 우려/일부 단체교섭­쟁위행위도 간여/지원자수·내용·방법 등 규제해야 재계가 노동계의 임금 및 단체협상 제3자 개입을 제한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5일 『노동계가 노동부장관에게 신고만하면 임단협 개별 지원이 가능한 새 노동법에 따라 사업장별 지원단을 구성하고 있는 것은 사측에 대한 협박용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규제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노동부에 건의했다. 경총도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제3자 개입의 하나인 단체협상 위임때 수임자의 자격에 일정한 제한을 둘것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재계의 이같은 요구는 사업장마다 노조원보다 많은 수백∼수천명의 지원단이 구성되고 있는 데다 지원형태도 단순한 자문이 아닌 단체교섭과 쟁의행위의 참여에 이르는 등 다양해 협상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재계는 제3자 개입과 관련,『노조측이 자동차 연맹에 협상을 위임한 대우자동차판매의 경우,교섭대표에 경쟁사인 기아자동차의 노조관계자가 끼여 있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교섭위원 선정에 일정한 제약을 두는 등 수임자의 범위를 해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관계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새 노동법에 제3자 개입금지를 폐지했으나 노동계는 이를 노사협상의 기선제압용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교섭력이 약한 중소기업의 경우 막대한 규모의 외부지원자가 개입할 경우 노사교섭의 파행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재계는 이에 따라 외부지원자 수와 지원내용 및 지원방법이 합리적이고 순수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자문 상담 교육 쟁의물품지원 등으로 제한하고 외부지원 신고서류에 노사 쌍방의 합의서를 포함토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부작용 사례/조합원 330명에 지원자 8만여명 신고/경쟁사 노조관계자가 교섭대표 되기도 재계가 제3자 개입과 관련,필요 이상의 지원 인원과 활동내용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노조원이 21명 뿐인 한국 웨스트전기는 427명이 신고해 지원자가 노조원의 20배를 넘는다.노조원 47명인 한국화냑이 429명,30명인 창원지역 금속노조는 430명에 이른다.특히 인천의 동흥전기는 조합원이 330명이나 8만4천560명이 지원자로 신고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전국 99개 사업장에서 24만9천180명이 지원자로 신고한 상태이다. 지원내용도 문제다.지원은 보조활동으로 상담·조언 등 「소극적인 행위」를 의미하나 단체교섭 또는 쟁의행위에 직접 참여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경총은 지원자들이 사용자의 의사에 반해 사업장을 출입하거나 사업장안에서 농성에 가담하는 경우 주거침입죄와 업무방해죄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교섭권의 위임에 따른 문제도 속출하고 있다.민주노총 산하의 경우 300여개 노조가 상급단체에 교섭권을 위임한 상태이다.특히 자동차연맹에 교섭권을 위임한 대우자동차판매의 경우 노측 교섭대표에 기아자동차 해고근로자인 조모씨를 포함,기산 노조위원장과 기아자동차 영업지부장 등 경쟁사의 노조관계자가 다수 끼여 있어 협상 자체가 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 재계,집단 3자개입 비상/경총 분석

    ◎단협사업장 수백명씩 “지원” 신고/시위 등 불법행위땐 민·형사 책임 묻기로 노동계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업장 별로 수백명씩의 집단지원체제를 갖추자 경영계는 노사관계의 불안요소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9일 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새 노동법에 제3자 개입 금지조항이 없어지면서 노동부장관에게 신고만 하면 개별지원이 가능한 점을 이용,사업장마다 수백명에 이르는 지원자 집단신고를 하고 있다.개별 지원은 ▲단체교섭 또는 쟁의행위에 대한 상담과 교육 ▲선전물 제작·배포 ▲쟁의물품 지원 ▲쟁의행위 참가 등 사업장 별로 400명선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자칫 연대파업 등 노사관계 불안요소로 작용할 우려도 크다는 것이다. 경총은 새 노동법에 따라 제3자 금지조항 대신 노조가 가입한 산업별 연합단체 또는 총연합단체의 지원이 가능해졌으나 법외단체로 공식지원이 불가능해진 민주노총의 지시로 이같은 신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고된 지원자는 노조원이 47명에 불과한 한국화냑의429명을 비롯,▲한국중공업·동명중공업·동양물산 각 421명 ▲쌍용중공업 417명 ▲현대정공·대우조선 각 412명 등 400명을 넘는 사업장만 22곳에 이른다. 경총은 지원자의 수가 사업장 별로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수」를 넘어설 경우를 비롯,시설관리권 침해·사용자의 승인없는 사업장 출입·동정파업을 포함한 단체행동 직접 참가·지원자 수를 이용해 사용자나 관계기관에 대한 항의방문과 시위행위 등을 할 경우 단체교섭을 거부하거나 주거침입죄·업무방해죄 등으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도록 하라고 각 사업장에 요청했다.
  • 「노사화합지원협」 만든다/노사분규 예방·건전 노동운동 지원

    ◎하반기에/정부 관련부처·시­도 자치단체 참여 정부는 18일 노사분규 예방과 건전한 노동운동 지원을 위해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정부 관련 부처와 시·도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노사화합지원 협의회」(이하 노사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우선 중앙정부에는 국무총리 직속기구로 중앙 노사협의회를 설치해 국무총리 행조실장과 노동부차관이 의장과 부의장을 맡고 재경원 내무부 법무부 통산부 건교부 공보처 등 관련부처 차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중앙협의회에서는 ▲노사화합 증진 ▲노동쟁의의 자주적 조정과 신속하고 공정한 해결 ▲쟁의행위 예방 ▲건전한 노동운동 지원 등 노사문제에 관한 주요 현안들을 협의,정부 차원의 대책을 제시한다. 중앙협의회의 하부조직으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등 광역시와 각도에 시·도협의회가,그리고 기초 자치단체인 시·군·구에는 지역협의회가 각각 설치된다. 노사협의회는 관계기관 또는 단체에 대해 필요한 자료의 제출과 정책적 견해의 제시를 요청할 수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새 노동법의 발효로 노사업무 창구가 노동관서로 일원화되면서 관련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조체계가 느슨해졌다』면서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사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 불법단체행동 3자개입 금지/상급단체의 지원 불가범위 제시/노동부

    노동부는 12일 민주노총이 노동법 개정으로 제 3자 개입금지 조항이 삭제된 점을 이용,단위 사업장의 교섭 및 쟁의행위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수백명 단위의 「지원 신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관련 지침을 각 지방노동사무소에 긴급 시달했다. 노동부의 이같은 지침은 민주노총 산하 민주금속연맹의 단병호위원장 등 421명의 연맹 간부들이 지난 9일 한국중공업 등 21개 사업장의 단체교섭 및 쟁의행위를 지원하겠다고 신고서를 제출한데 따른 것이다. 노동부는 지침에서 『노조와 사용자는 노동부장관에게 신고한 뒤 단체교섭 또는 쟁의행위를 지원할 수 있으나 노사간의 자주적인 의사결정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의 조력행위에 그쳐야 한다』면서 『지원의 목적·방법·지원자 수 및 절차 등도 사회적인 상규를 벗어나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노동부는 제3자가 지원 불가능한 범위로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은 교섭참가 행위 ▲사용자의 승낙없는 현장 실태조사·단체교섭장 출입 등 사업장 출입행위 ▲단체행동에 직접 참가하는 행위 ▲다중의 위력을 동원한 항의방문·면담 등을 제시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정당한 지원범위를 벗어나면 노동관계법 등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사리에 표류하는 노동위/우득정 사회부 차장(오늘의 눈)

    지난달 13일 새 노동법이 발효된지 20일이 지났음에도 노동위원회가 인선조차 하지 못하는 등 표류하고 있다.지난 2월 말 일찌감치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배무기 노사관계 개혁위원회 상임위원(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의 신변정리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배교수는 정치권의 요구에 따라 장관급으로 격상된 중앙노동위원장에 취임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서울대에 휴직계를 냈다.하지만 『공직 등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교수는 휴직이 아닌,사퇴처리돼야 한다』는 서울대 사회대 교들의 결의 등 최근 급변한 분위기 때문에 휴직처리되지 못하고 진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노동위원회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노동위원회법이 개정된 후 노동위원회는 머리부분인 위원회는 없고 수족인 사무국만 남은 기형이 됐다. 그 결과 지난 달 5일 여야합의로 4개 노동관계법을 개정하기에 앞서 『행정공백을 막으려면 노동위원회부터 구성해야 한다』며 지난 2월17일 「날치기」 처리된 노동위원회법에 의거,노동위원회법 시행령만 화급하게 입법예고했던 정부만 우습게 됐다. 게다가 노동위원회의 표류는 지난달 전국 버스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을 때 쟁의행위 이전에 반드시 노동위원회의 조정을 거치게 돼 있는 새 노동법의 「조정전치주의」를 위배한 불법쟁의라는 정부의 해석과,새 노동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정전치주의 위배 운운하는 것은 쟁의행위를 저지하기 위한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는 노조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말하자면 교수직 휴직이냐,퇴직이냐는 개인의 신상문제 때문에 엄청난 경제손실과 국가위신 추락이라는 파문을 불러 일으켰던 노동법 개정취지가 퇴색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배교수가 바로 노사개혁을 주도한 노개위의 상임위원이기 때문이다. 배교수야말로 노사개혁 과정에서 『노사는 자기몫에만 매달려선 안된다』고 충고했던 자신의 말을 반추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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