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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주본능 영천, 잭팟이 달린다…어마어마하게

    질주본능 영천, 잭팟이 달린다…어마어마하게

    10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던 한국마사회의 제4경마공원 설치 사업이 새 정부 들어 탄력을 받을 조짐을 보이면서 경북도·영천시는 국제적인 말(馬)산업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1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농림축산식품부 내부보고자료’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마사회가 경북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 일대 터 148만㎡에 추진 중인 ‘렛츠런 파크 영천’(영천 경마공원) 설치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사업이 8년째 표류하는 데 따른 정부 차원의 특단 조치다. 마사회는 농식품부의 산하 공기업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마사회가 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영천 경마공원 기본설계를 위한 방향 확정 등 제반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이어 12월부터 2019년 3월까지 15개월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끝내고 착공토록 할 방침이다. 완공까지는 2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영천 경마공원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마련된 셈이다. 앞서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6월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마사회의 의지가 부족했다며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마사회는 2009년 전국 공모를 거쳐 제4경마공원 후보지를 결정하고, 2012년 9월 농식품부로부터 영천 경마공원 설치 허가를 받았지만 사업 추진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40억원을 들여 컨설팅 용역과 설계공모를 했을 뿐이다. 이는 경북도와 영천시 등 지자체가 투입한 900여억원(부지 매입, 도로 개설 등)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 마사회는 그 사이 개장 시기를 지난해 4월에서 내년 7월, 또다시 2019년 1월로 미뤘다. 이처럼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사업 무산 우려까지 제기됐었다. 이만희(영천·청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대표 발의한 ‘말산업 육성법’ 및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안도 경마공원 조성에 결정적인 힘을 보태게 됐다. 개정안은 말산업 특구에 사업장을 둔 말 사업자에게 지방세 감면 조항을 추가했으며,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역시 말산업 특구에 사업장을 둔 말 사업자에게 레저세 50%를 경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법안이 마련되면 그동안 경마공원 설치 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말 사업자에 대한 레저세 50% 감면 문제 등의 개선이 가능하다. 농식품부도 지자체와 함께 별도의 팀을 구성해 이들 법령의 개정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해 청신호가 켜졌다.영천 경마공원은 마사회가 경북도·영천시 소유 부지에 총 3657억원(마사회 3057억원, 경북도·영천시 600억원)을 투입해 만든다. 서울(115만㎡·과천), 제주(73만㎡), 부경(124만㎡·김해) 경마공원 등 기존 3개 경마공원과 비교할 때 국내 최대 규모다. 공원은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된 시민공원과 문화레저타운(힐링빌라, 어드벤처 포레스트, 레이크파크, 호스 파라다이스밸리 등)이 들어선다. 경북도·영천시는 경마공원이 문을 열면 연간 871억원 정도의 지방세 수입과 60만명의 관광객 유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15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간 15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도 기대한다.2015년 농식품부로부터 내륙 최초로 말산업 특구지역으로 지정받은 영천시는 관련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019년까지 5년간 경주마 휴양시설 건립을 비롯해 영천 금호강변 마상재(馬上才·말 위에서 펼치는 곡예) 복원 및 공연장 조성, 전문 인력 양성기관 육성, 농촌 승마체험시설 확충, 말 생산농가 육성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말 관련 제품(마유, 향장품, 가죽)을 생산하고 말고기 요리 업체를 유치해 육성할 방침이다. 영천 마상재 공연은 조선통신사 행렬 과정에서 경상감사가 직접 주관해 전별연(餞別宴·악공의 연주와 가무 등)과 함께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영천시는 말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운영에도 고삐를 당기고 있다. 시는 다음달 영천 임고면 운주산 인근 부지 1만 2000여㎡에 6억원을 들여 조성한 방목장을 준공한다. 앞으로 질주 본능을 가진 퇴역 경주마를 승용마로 조련하는 훈련 장소로 활용된다. 운주산승마장과 운주산승용마조련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2009년까지 46억원을 들여 개장한 승마장(외승로 1.2㎞, 산악승마 코스 3.5㎞)은 연간 승마대회 참가자 및 체험 승마자 2만명을 유치하며, 2015년 전국 최초로 건립된 승용마조련센터는 매년 승용마 120마리 정도를 번식·훈련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체류형 관광자원 육성을 위해 승마장에 설치한 게르(몽골 유목민 전통가옥)도 인기다. 낮에는 승마장에서 말을 타고 밤에는 게르에서 별을 볼 수 있는 이색 체험 때문이다. 게르는 5인용으로 가족끼리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생활체육 승마와 체험 승마 등을 통한 승마 저변 확대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2007년 전국 최초로 말 지구력 승마대회(일명 말 마라톤대회)를 유치해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전국승마대회, 말 한마당축제, 영천대마기전국종합마술대회, 국제유소년승마대회, 영천시승마협회장기 대회를 연다. 2011년엔 영천시민승마단을 창단했으며, 시민 대상 영천승마아카데미를 개설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의 현안 사업인 영천 경마공원이 2021년쯤 세계적인 수준의 아름다운 ‘말 테마파크’ 속에 개장될 수 있도록 정부와 경북도·영천시, 한국마사회가 힘을 뭉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계화 한국마사회 경마기반개선단장은 “그동안 영천 경마공원 설치와 관련해 레저세 50% 경감 등 각종 현안 문제가 있었다”면서 “이제 해결될 기미가 있는 만큼 사업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국내 최대 ‘10억 잭팟’

    제주에 있는 카지노에서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인 10억원 규모의 잭팟이 터졌다. 파라다이스 카지노는 19일 오전 2시 13분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파라다이스 카지노 제주그랜드에서 슬롯머신을 하던 대만 국적의 C(31)씨가 9억 6662만 6338원의 초대형 잭팟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실수령액은 세금을 제외하고 6억 8000만원 정도다. 메가 잭팟에서 당첨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0억원인데, 이번에 근사치가 나온 것이다. 이전까지는 2015년 강원랜드의 8억 9000만원이 국내 최대 당첨금이었다. 올해 파라다이스 카지노에서 메가 잭팟 당첨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제주 카지노서 국내 최대금액 9억 6000여만원 잭팟 터져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국내 최대 금액인 9억 6000여만원의 잭팟이 터졌다. 19일 카지노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제주시 연동 메종글래드호텔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카지노 제주그랜드에서 대만인 관광객 A(31)씨가 잭팟을 터트리는 행운을 안았다. 당첨금은 9억 6662만 6338원으로 국내 카지노 사상 최대 금액이다. 역대 최고 금액은 2015년 4월 15일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에서 터진 8억 9730만원이다. 파라다이스 카지노는 제주와 인천, 부산 등 4개 호텔 카지노와 슬롯머신을 연동해 운영하고 있다. 4곳 어디에서든 잭팟이 터지면 누적상금을 모두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들 카지노에서는 5월 14일 5억 8000만원, 5월 29일에는 5억 4000만원의 잭팟이 터진 바 있다. 슬롯머신 당첨금 최대 금액은 10억원으로 제한돼 있다. A씨의 경우 국내 소득세법에 따라 기타소득 명목으로 세금 2억 8000여만원 등을 제외하고 약 6억8000만원 안팎을 수령할 전망이다. 파라다이스카지노 관계자는 “슬롯머신 당첨금 최대치에 육박하는 금액이 나와 내부에서도 놀라운 반응”이라며 “당첨자에게는 세금 등을 제외하고 전액 계좌로 이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파라다이스 카지노서 10억짜리 ‘잭팟’ 터뜨린 대만인

    제주 파라다이스 카지노서 10억짜리 ‘잭팟’ 터뜨린 대만인

    제주도 파라다이스 카지노에서 10억원 상당의 잭팟이 터졌다.파라다이스 카지노는 19일 새벽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파라다이스 카지노 제주그랜드에서 대만인 C씨(31)가 국내 최대 규모인 9억 6662만원 상당의 잭팟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이번 잭팟은 파라다이스 카지노 국내 4개 영업장에서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파라다이스 메가 잭팟’(Paradise Mega Jackpot)이다. 제주그랜드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워커힐·부산 등 파라다이스에서 운영 중인 4개 카지노의 잭팟이 광역 시스템으로 연동돼 있다. 올해 파라다이스 카지노에서 메가 잭팟 당첨자는 세 차례 나온 바 있지만 당첨 액수로는 이번이 최고액이다. 지난 5월 14일과 29일 파라다이스 카지노 부산에서는 각각 5억 8000만원과 5억 4000만원의 잭팟이 터졌다. 파라다이스 카지노 관계자는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잭팟 금액은 보통은 1억원 내외인데 이마저도 당첨되기 어렵다”며 “파라다이스 카지노는 이번 메가 잭팟 도입을 통해 고객들에게 행운을 계속 주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우새’ 손지창, 장모님 107억 잭팟 “이제 일 안해도 되겠다 좋아했는데..”

    ‘미우새’ 손지창, 장모님 107억 잭팟 “이제 일 안해도 되겠다 좋아했는데..”

    배우 손지창이 ‘미우새’에 출연해 아내 오연수의 어머니인 장모님의 107억 카지노 잭팟에 대해 입을 열었다.17일 방송된 SBS ‘미운 오리 새끼(미우새)’에는 손지창이 특별 MC로 출연했다. 앞서 오연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어머니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데 이어 남편 손지창이 등장한 것. 이날 방송에서 손지창은 아내 오연수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 등 아내 바보의 면모를 보였으며 유명했던 ‘장모님의 107억 잭팟’ 실체도 공개했다. 손지창은 “장모님과 친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큰 아이의 첫 돌 당시 장모님과 함께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간 사연을 전하며 “당시에 해외 여행지를 찾고 있었는데 라스베이거스 호텔을 추천 받았다. 부대시설도 좋고 쇼도 재미있다고 해서 가족들과 함께 가게 됐다”고 말했다. 손지창은 “장모님은 슬롯머신에 대해 전혀 모르신다”며 “수중에 3달러이 있었는데 잭팟이 터진 거다. 장모님이 ‘나 저거 됐어’라고 하시기에 2000달러 정도가 터졌나 싶었는데, 직원들이 주변에 바리게이트를 치더라. 금액만 947만 달러 이었다”라고 말해 자리에 함께 했던 MC들과 어머니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손지창은 당시 “오연수와 ‘이제 우리 일 안 해도 되겠다’라고 좋아했었다”며 “그런데 알고 보니 20년간 연금처럼 나눠 받는 시스템이었다”라고 잭팟의 진실을 얘기했다. 이 금액을 한 번에 받으려면 원금의 40%만 수령하고, 외국인 세금 30%공제, 기타 세금을 제하고 나면 (실 수령액이) 20억 원 가량 이었다고 손지창은 설명했다. 손지창은 “20억은 매우 큰돈이지만 우리가 처음 느낀 포만감에 비하면...”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페덱스컵 보너스 1000만弗 ‘쩐의 전쟁’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쩐의 전쟁’에서 1000만 달러(약 113억원) 잭팟의 주인공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페덱스컵은 플레이오프(PO) 방식의 총 4개 대회로 성적을 가른다. 상금이 3500만 달러(약 400억원)에 이른다. 최종 성적(포인트)에 따라 주는 보너스가 3500만 달러다. 특히 포인트 1위에게 보너스 1000만 달러가 주어진다. 올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저스틴 토머스(24·미국)가 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 에서 열린 페덱스컵 PO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약 100억원)에서 절친 조던 스피스(24·미국)를 제치고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먼저 2016~2017시즌 5승 고지를 밟았다. 우승 상금 157만 5000달러(약 18억원)를 보태 시즌 상금 895만 3022달러(약 101억원)로 4위에서 1위로 껑충 뛰었다. 3타 뒤진 14언더파 270타로 경기를 마친 스피스는 PO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 이어 이번에도 준우승했다. 그 결과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서 1위(5071점)에 올랐다. 토머스가 2위(5044점), PO 1차전에서 우승한 더스틴 존슨(33·미국) 3위(4650점), 마쓰야마 히데키(25·일본) 4위(3021점), 존 람(23·스페인)이 5위(2894점)로 스피스를 쫓고 있다. 1~3위 포인트 격차가 400점 정도여서 PO 3차전 ‘BMW 챔피언십’과 4차전 ‘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페덱스컵 포인트 1위가 바뀔 수 있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2)와 강성훈(30)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이 나가는 3차전에 진출했다. 4차전에는 상위 30명만 출전한다. 지난해엔 로리 매킬로이(28·북아일랜드)가 2·4차전 우승을 앞세워 보너스 10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렸다. 그는 우승 상금 등을 합쳐 모두 1313만 5000달러(약 150억원)를 챙겼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美파워볼 8500억원 ‘잭팟’ 당첨자 “몽상이 마침내 현실이 됐다”

    美파워볼 8500억원 ‘잭팟’ 당첨자 “몽상이 마침내 현실이 됐다”

    미국 복권 추첨 사상 역대 최고액의 당첨금을 거머쥔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그가 가져간 당첨금은 무려 7억 5870만달러(8548억원)다. 미 44개 주에서 판매되는 숫자맞추기 복권 ‘파워볼’을 운영하는 멀티스테이트 복권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당첨 복권을 산 사람이 매사추세츠 주(州) 치코피의 머시메디컬센터 직원인 메이비스 웨인치크(53)라고 발표했다.웨인치크는 이날 복권위원회 회견장에 나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은 휴식”이라면서 “직장동료들에게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퇴사’를 알렸다. 웨인치크는 “복권은 언제나 내 몽상(pipe dream)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내 몽상이 마침내 현실이 됐다”며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어디에도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당첨 번호는 6, 7, 16, 23, 26과 파워볼 4였다. 웨인치크는 세 장의 파워볼 복권을 샀는데, 2장은 기계에 넣어 번호를 받았고 나머지 한 장은 자신의 생년월일과 생각나는 숫자를 조합해 직접 기입했다. 당첨 복권은 직접 선택한 번호에서 나왔다. 그의 생일 중에 파워볼 숫자 4도 포함됐다. 웨인치크는 세금을 제외하고 4억 8000만 달러(5400억원)를 일시불로 받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3분간 ‘자연의 슈퍼볼’…관광객 수백만 美경제 잭팟

    93분간 ‘자연의 슈퍼볼’…관광객 수백만 美경제 잭팟

    전 세계가 무려 99년 만에 미국 대륙을 관통하는 ‘세기의 개기일식’으로 들썩이고 있다. 개기일식을 관찰할 수 있는 주에는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었고, 미 지상파 방송사들은 개기일식 진행 시간대에 맞춰 저마다 특집방송을 준비했다. 이번 개기일식이 ‘자연의 슈퍼볼’로 불리고 있을 정도다.미 항공우주국(NASA)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2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 미 태평양 서부 연안 오리건주부터 시작돼 약 1시간 33분 동안 지속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22일 오전 2시 15분에 시작된다. 미 전역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이 관측되는 것은 1918년 6월 8일 워싱턴주에서 플로리다주까지 나타난 개기일식 이후 99년 만이다.개기일식이란 태양-달-지구가 일렬로 늘어서면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천체 현상을 말한다. 지구가 태양을 도는 궤도인 황도와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인 백도의 각도가 어긋나 있어 부분일식은 자주 일어나지만, 개기일식은 통상 2년마다 한 번씩 찾아오며 대부분 대양에서 관측된다. 그러나 이번처럼 개기일식을 대륙에서 볼 기회는 흔치 않다. 특히 북미처럼 큰 대륙 전역을 관통하며 개기일식이 펼쳐지는 것은 수십 년에 한 번씩 일어난다. 개기일식이 관측되는 지역들은 ‘세기의 우주쇼’ 특수를 단단히 누리고 있다. 이번 개기일식이 가장 먼저 시작돼 ‘이클립스 스테이트’(일식의 주)로 불리는 오리건주는 개기일식 전후로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인구 6200명의 시골마을인 마드리스에는 10만명이 몰렸다. 마드리스는 구름이 거의 없어 개기일식이 가장 선명하게 관측되는 지역으로 꼽힌 곳이다.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지역 가운데 가장 큰 도시인 테네시주 내슈빌에는 21일에만 5만~7만 5000명의 관광객이 몰려 약 2000만 달러(약 227억 5000만원)의 수입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됐다. 내슈빌 인근 캠핑지에는 수개월 전부터 이번 개기일식을 보기 위한 예약이 쇄도했고 호텔 숙박비도 전년 같은 날짜보다 48%나 올랐다. 일부 지역에서는 숙박비가 독립기념일 축제 때보다 400%나 오른 곳도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오리건주부터 시작되는 개기일식은 아이다호, 와이오밍, 네브래스카, 캔자스, 미주리, 일리노이, 켄터키, 테네시,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순으로 12개 주를 지나게 된다. 개기일식이 관측되는 시간은 지역별로 다르나 최대 2분 40초를 넘지 않는다. 중미, 남미 북부지역과 유럽 서부, 아프리카 서부 등지에서도 관측할 수 있지만 한반도에서는 볼 수 없다. 다음 개기일식은 2019년 7월 2일 태평양과 남미에서 관찰할 수 있고, 한반도에서는 2035년 9월 2일 북한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포스코건설, 1조원 수주 잭팟

    포스코건설이 방글라데시와 미얀마에서 총 1조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일본 스미토모상사와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마타바리 발전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 떨어진 치타공주 마타바리섬에서 발전용량 1200㎿(600㎿급 2기)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부지 개량 및 항만공사를 포함해 약 7년에 걸쳐 공사를 진행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여기에 투자되는 돈은 총 5조원(45억 달러)으로, 단일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로는 서남아시아 최대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이 가운데 공사금액 9500억원 규모의 발전소 토목공사, 석탄 원료처리설비 부대설비 등 공사를 수행한다. 마타바리 발전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의 낮은 전력 보급률을 개선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정부와 일본 정부가 오랜 기간 협력하며 추진해 온 사업이다. 포스코건설과 협력해 온 ‘스미토모상사 컨소시엄’이 지난달 방글라데시 정부에 사업자로 선정돼 이번 계약에 이르게 됐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은 최근 600억원 규모의 ‘미얀마 양곤 상수도 개선 사업’ 낙찰자로도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은 미얀마를 ‘5대 전략국가’로 정하고, 미얀마 최고층 랜드마크 빌딩인 양곤 호텔을 건립하는 등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수주한 2개 프로젝트는 모두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자금 지원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공사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한찬건 사장은 “이번 방글라데시, 미얀마 수주는 중남미 에너지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분야에서 입증된 포스코건설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며 “국내 건설업의 해외 수주가 감소하는 가운데 맺어진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NBA] 2억 2800만불의 사나이

    [NBA] 2억 2800만불의 사나이

    ‘수염 사나이’(The Beard)란 별명을 가진 제임스 하든(28)이 ‘계약 대박’을 터트렸다. 소속팀인 휴스턴과의 계약 연장을 통해 역대 미국프로농구(NBA)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하든이 휴스턴과 남아 있던 2년 계약을 포함해 앞으로 6년간 2억 2800만 달러(약 2632억원)의 조건으로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ESPN은 NBA 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라고 덧붙였다. 하든은 휴스턴과 2년간 5900만 달러(약 681억원)에 해당하는 계약이 남아 있으며, 이번에 2019~20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4년간 1억 6900만 달러(약 1951억원) 규모로 계약을 연장했다. ESPN은 “새 계약 내용을 적용하는 첫 시즌인 2019~20시즌에 하든은 3780만 달러(약 436억원)를 받고 이후 3년간 매년 300만 달러씩 오른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6~17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소속팀 골든스테이트와 이달 초 5년 계약을 맺은 스테픈 커리(29)는 2억 110만 달러(약 2321억원)를 받는다. 커리의 5년 평균 연봉은 4020만 달러(약 464억원)로 하든의 6년 평균 연봉 3800만 달러(약 438억원)보다 많지만 총액으로 따지면 하든의 계약을 밑돈다. ‘공격 기계’ 하든은 지난 시즌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평균 29.1득점(2위), 11.2어시스트(1위)를 기록했으며, 트리플더블도 무려 22번이나 달성했다. 평균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개인 최고점을 찍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러셀 웨스트브룩(29·오클라호마시티)과 경합한 끝에 2위에 올랐다. 레슬리 알렉산더 휴스턴 구단주는 “하든이 처음 휴스턴에 왔을 때부터 보여 준 승리에 대한 투지와 열정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했다. 그가 휴스턴에 남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든은 “휴스턴은 나에게 고향 팀과 같은 존재”라며 “앞으로 팀 동료들과 더 열심히 하고 경쟁해 우승으로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휴스턴은 최근 LA 클리퍼스의 크리스 폴(32)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뉴욕 닉스의 카멜로 앤서니(33)를 트레이드해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돌아 성사될 경우 리그 정상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부콘퍼런스 최강자인 골든스테이트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480억원 ‘잭팟’ 환호…카지노 측 “기계 고장, 한푼도 못줘”

    480억원 ‘잭팟’ 환호…카지노 측 “기계 고장, 한푼도 못줘”

    카지노에서 무려 4300만 달러(약 487억원)의 잭팟을 터뜨렸으나 기계 고장이라는 이유로 한푼도 받지 못한 여성이 결국 소송에 나섰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잭팟을 터뜨렸던 카트리나 북먼이 14일 카지노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황당한 이번 사건은 지난해 8월 뉴욕에 위치한 리조트 월드 카지노에서 벌어졌다. 당시 북먼은 스핑크스 게임이라는 슬롯머신을 하다가 거액의 잭팟을 터뜨렸다. 화면에 찍힌 숫자는 두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42,949,672.76, 4294만달러가 넘는 금액이었다. 벼락 천만장자가 된 그녀는 이 순간을 ‘셀카’로 남겼고 주위에는 이를 축하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그러나 돈을 지급해야 할 카지노 측 관계자는 최종 결정을 위해 다음날 다시 카지노장을 찾아올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다음날 카지노 측은 기계의 오작동으로 인한 잭팟으로 한푼도 지급할 수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변명을 늘어놓았다. 카지노 측이 위로(?)차 그녀에게 지급한 것은 게임비 2.25달러(약 2500원)와 무료 스테이크 한 접시. 하룻밤 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고 간 그녀는 “한푼도 지급할 수 없다는 말에 큰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면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로부터 10개월 후 북먼은 변호사를 대동하고 4300만 달러를 당장 내놓으라는 법정 투쟁에 나섰다. 변호인 알란 립카는 "수개월 동안 카지노 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한푼도 받지못했다"면서 "카지노 측의 기계 고장 운운은 정말 웃기는 해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기계가 고장이라면 그간 고객들은 고장난 슬롯머신에 돈만 날린 셈"이라고 덧붙였다. 카지노 측도 방어에 나섰다. 카지노 측은 "뉴욕주 게임위원회 규정에 보면 명백한 고장의 경우 당첨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해당 슬롯머신의 잭팟은 최대 6500달러(약 736만원)"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직원의 근무 태만과 기계 유지보수의 소홀로 인한 사고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호갱’ 자처한 세계무기시장의 큰손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호갱’ 자처한 세계무기시장의 큰손

    FBI 수사에 외압을 행사해 정치권에서 사면초가 위기에 몰렸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 순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잭팟’을 터트렸다. 사우디아라비아에 11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23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무기 수출을 성사시켰고, 향후 10년간 최대 400조원 규모의 무기를 수출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많은 돈을 들여 무기를 사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 거래를 놓고 벌써부터 이런저런 뒷말들이 나오고 있다. -부풀려진 무기 가격 소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합리성이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어떤 재화가 자신이 지불하는 돈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될 때 비로소 지갑을 연다. 또한 같은 물건이라면 조금이라도 더 싸게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도 많은 소비자들은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저가를 찾아 서성인다. 무기 구매도 마찬가지다. 군이 어떤 무기를 구매할 때는 우선 작전요구성능(ROC·Required Operational Capability)을 제시한 뒤 이를 바탕으로 입찰공고를 낸다. 입찰에 참여한 후보 제품들이 군이 요구한 작전요구성능을 충족한다면 그 다음 평가 기준은 가격이다. 별다른 정치적 입김이 작용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후보 제품 모두 ROC에 부합한다면 가격이 싼 제품이 선정된다. 거의 모든 국가의 무기체계 획득은 위와 같은 원리에 따라 이루어진다. ROC를 제시하고 제안서를 받아 최저 성능만 충족하면 가격으로 승자를 결정짓는다는 말이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무기 구매 절차는 일반적인 국가들과는 조금 달라 보인다. 지난 2011년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에서 600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사들였을 때의 사례를 살펴보자. 당시 사우디는 F-15SA 전투기 84대를 새로 구입하고, 이미 가지고 있던 70여 대의 F-15S 전투기를 개량하는데 294억 달러를 지출했다. F-15SA 전투기와 유사 사양인 우리 공군 F-15K가 대당 1억 달러 선이고, 기존 F-15S 전투기를 개량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아무리 많이 잡아봐야 대당 1억 달러를 넘을 수 없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사우디는 이 전투기 사업을 통해 적어도 100~150억 달러를 더 지출했다. 또한 같은 시기 도입한 AH-64E 헬기 70대와 UH-60M 헬기 72대, AH-6i 헬기 36대 등 약 180여 대의 헬기는 아무리 비싸게 구매하더라도 150억 달러 정도면 충분했지만, 사우디는 여기에 300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했다. 물론 이 같은 구매 가격은 지난 1985년 토네이도 전투기 도입 사업 때 ‘뻥튀기’한 수준에 비하면 애교에 불과하다. 당시 사우디는 대당 3000만 달러 수준이었던 토네이도 전투기 72대와 1000만 달러 안팎의 호크 훈련기 30대 등 100여 대의 항공기를 무려 430억 파운드, 당시 환율로 약 330억 달러에 사들였다. 10배 이상의 가격을 주고 전투기를 구매했던 것이다. 이 같은 이상한 가격은 이번 거래에도 적용됐다. 사우디는 이번 거래를 통해 미군이 도입 중인 최신형 장비들을 대거 구매할 예정이다. 지상군의 M1A2 전차나 M2A3 보병전투장갑차, M109A6 자주포를 비롯해 해군의 LCS 연안전투함, MH-60R 해상작전헬기, 공군의 CH-47F 수송헬기나 S-70 다목적헬기 등이 그것인데, 최신형임을 감안하더라도 가격이 너무 비정상적이다. 약 35억 달러에 48대를 도입하는 CH-47F 치누크 수송헬기의 경우 대당 7300만 달러 수준으로 미 육군 정상 도입 가격의 2.5배에 육박하는 수준이고, 19억 달러에 10대를 도입하는 MH-60R 해상작전헬기의 경우도 통상적인 해외 판매 가격의 2~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번 무기 거래에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계약은 바로 전투함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다목적 수상전투함(MMSC·Multi Mission Surface Combatant)이라는 명칭으로 4척의 전투함을 주문했다. 이 전투함은 미 해군의 연안전투함인 LCS(Littoral Combat Ship) 중 프리덤급(Freedom class)을 개조한 것으로 약 3000톤 규모의 호위함이다. 미 해군이 도입하는 LCS는 무장이 매우 빈약하기 때문에 사우디는 이 LCS에 Mk.41 수직발사기와 신형 함대공 미사일 ESSM, 하푼 함대함 미사일 등의 무장을 추가했다. 이러한 전투함 4척을 도입하는데 사우디가 지불할 비용은 무려 6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조 5000억 원에 달한다. 통상적인 3000톤급 호위함의 건조 비용은 무장과 장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단순 초계용일 경우 1척에 2000억원 안팎이고, 위상배열레이더와 함대공 미사일 등 최고급 옵션을 선택하더라도 1척에 5000억 원을 넘어가는 경우는 없었다. 미 해군의 LCS의 경우 사업 초기 각종 결함과 사업 지연으로 1척 가격이 7000억원에 육박했던 적이 있었지만, 현재는 4000억원 미만으로 납품되고 있다. 사우디가 주문한 수상전투함은 선체 규모나 무장 수준, 그리고 미 해군 납품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1척당 3500억 원 안팎이 적정 가격이다. 그러나 사우디는 이러한 군함을 적정 가격의 4배가 훨씬 넘는 금액인 1척당 1조 6500억 원을 주고 계약했다. 이 돈이면 미국과 우리나라, 일본이 도입하고 있는 1만 톤급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1척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이처럼 사우디 정부의 무기 구매 사례들을 보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강대국 무기상들의 ‘호갱님’인 것일까? -바가지 뒤에 숨은 왕실의 ‘용돈벌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정상 가격의 몇 배에 달하는 돈을 주고 무기를 구매하는 이유는 그들이 ‘호갱’이어서가 아니다. 새로 도입하는 무기에 비정상적인 가격표를 붙이는 주체가 판매자가 아니라 구매자이기 때문이다. 2016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재정 지출 규모는 약 2357억 달러이며 이 가운데 국방예산 지출은 546억 달러 규모였다. 국가 재정의 약 1/4을 국방비로 쓰고는 있지만, 이 돈으로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무기 구매에 쓰고 있는 비용을 감당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그렇다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처럼 천문학적인 바가지를 써가며 무기를 구매하는 돈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잘 알려진 것처럼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유국이며, 매년 막대한 오일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저유가 기조 속에서도 석유 판매로만 약 877억 달러를 벌어들일 정도였다. 문제는 이 석유 수출 대금을 이용한 정부 거래는 재무부를 통한 정식 집행 예산이 아니라 특별회계예산으로 분류되어 별도의 회계 감사를 받지 않는 ‘눈먼 돈’이라는 것이다. 이 특별회계예산을 통한 사업은 일명 야마마 사업(Al-Yamama project)으로 불리며, 왕실 인사들이 이 사업을 통해 매년 천문학적인 ‘뒷돈’을 챙긴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사우디가 해외에서 무기를 도입할 때 정상 가격보다 몇 배의 가격표를 붙이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적게는 2~3배, 많게는 10배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고 무기를 구매한 뒤 판매자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아 챙겨 왔다는 것이다. 이 같은 리베이트 수수가 가능한 것은 사우디의 정치체제가 전제왕권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국방 관련 주요 요직을 왕실 인사들이 모조리 독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 국왕은 곧 국무총리를 겸직하고 있고, 그의 아들이자 올해 불과 33세인 무하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자는 국방장관 겸 제2부총리를 맡고 있다. 국토방위부 장관은 국왕과 사촌간이며, 알사우드 왕가의 왕족들이 주요부대 지휘관 요직을 독점하고 있다. 즉, 모든 무기 구매는 왕실 인사들이 의사결정을 하고, 계약 실무를 맡는다는 것이다. 대표적 사례가 반다르(Bandar bin Sultan) 왕자의 ‘BAE 리베이트 사건’이다. 현 국왕의 친척인 그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총장과 사우디 중앙정보국 수장을 맡기도 했는데, 한때 ‘아랍의 키신저’라는 별명으로 무려 20년간 주미대사직을 수행하며 서방세계와의 창구 역할을 해왔던 인물이다. 그는 아버지가 왕세제였던 시절 막강한 막후 권력을 이용해 영국으로부터 토네이도 전투기를 도입하는 사업을 성사시켰고, 이 과정에서 10억 파운드의 천문학적인 리베이트를 받았다. 그는 이 돈으로 국가원수 전용기로 쓰일 정도의 대형 여객기인 A340을 전용기를 구입하는가 하면, 미국과 사우디, 유럽 등지를 오가며 초호화 생활을 누렸다. 지난 2004년 영국 중대비리조사청(SFO·Serious Fraud Office)이 비리 사실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하자 사우디 정부를 움직여 “당장 수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영국제 전투기 도입 협상을 없던 것으로 하겠다”며 위협해 수사를 중단시키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은 당시 사건을 담당하던 수사관들이 정부의 수사 중단 지시에 격분해 막대한 양의 조사 자료를 길거리 쓰레기통에 버리고 이를 ‘가디언’지에 제보함으로써 만천하에 알려졌다. 이로 인해 사우디 왕실 인사들이 야마마 사업을 통해 천문학적인 비자금을 조성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사우디 정부가 트럼프 방문 일정에 맞춰 천문학적 규모의 무기 구매를 발표한 것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트럼프에게 내민 큰 선물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물론 이번 무기 거래를 통해 양국 관계는 이스라엘이 우려를 표명할 만큼 크게 개선될 것이지만, 과연 이 400조 원대 무기 거래가 트럼프를 위한 선물일지 사우디 왕실 인사들을 위한 선물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넷마블 상장 첫날 시총 14조… 단숨에 ‘게임 대장주’

    넷마블 상장 첫날 시총 14조… 단숨에 ‘게임 대장주’

    권영식 대표 “글로벌 메이저 기업 도약”…1인 평균 3억8000만원 스톡옵션 잭팟국내 게임업계 2위, 모바일게임 1위인 넷마블게임즈가 12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했다. 시가총액이 14조원에 육박하며 단숨에 게임 대장주에 등극한 데 이어 시총 20위 기업에 올라 LG전자(13조 2882억원)를 앞질렀다. 넷마블은 이날 공모가 15만 7000원을 웃도는 16만 5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한때 17만 1500원까지 올랐다가 16만 2000원으로 거래를 마감, 시가총액 13조 7263억원으로 엔씨소프트(7조 6971억원)를 제치고 게임 대장주가 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 또 한번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넷마블의 성장은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산업의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 창업주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2000년 직원 8명과 자본금 1억원으로 출발한 넷마블은 2011년 ‘모바일 퍼스트’를 외치며 모바일게임 전문기업으로 체질 개편에 나섰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시기와 맞물려 ‘다함께 차차차’,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등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 등은 국내를 넘어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흥행 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며 글로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5756억원이던 연 매출은 2015년 1조 729억원, 지난해 1조 5061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레볼루션’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2060억원을 거둬들이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넷마블의 확고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스톡옵션을 받은 넷마블 전 직원들은 1인당 평균 3억 8000만원어치의 주식을 갖게 됐다. 넷마블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북미와 유럽 등 서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대규모 인수합병(M&A)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권 대표는 지난달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모자금과 외부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최고 5조원대 M&A가 가능하다”면서 “규모 있는 회사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퍼즐 장르 세계 2위인 미국 게임사 잼시티의 지분 60%를 인수하고 지난해 미국 모바일게임사 카밤을 인수한 데 이어 북미와 유럽의 경쟁력 있는 게임사를 추가 인수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누구?…부인 24세 연상 은사, 금기에 도전해온 인생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누구?…부인 24세 연상 은사, 금기에 도전해온 인생사

    올해로 만 39세인 에마뉘엘 마크롱이 프랑스 대선에서 승리했다. 프랑스 역대 최연소 대통령이다. 프랑스 유권자들은 전통적으로 경륜이 풍부한 지도자를 선호해 왔지만, 이번에는 젊은 지도자에게 표를 몰아줬다. 프랑스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 종료 직후 마크롱이 르펜을 상대로 65.5∼66.1%를 득표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르펜의 득표율은 33.9∼34.5%로 추산됐다.마크롱은 대통령 경제보좌관과 경제장관을 지내긴 했지만, 선출직 경험이 전무하다. 마크롱은 ‘앙 마르슈’(En Marche·전진)라는 창당 1년 남짓 된 신생정당을 기반으로 단숨에 국가수반 자리에까지 오른 정계의 ‘이단아’로 불린다. 그 스스로 자신을 ‘아웃사이더’라고 표현하고는 있지만, 마크롱은 유복한 환경에서 학업에 뛰어난 성취를 보이면서 전형적인 엘리트코스를 거쳤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비판세력들이 흔히 공격하듯 ‘귀공자’라고 볼 수 만은 없는 실험정신으로 가득 차 있다. 대권 도전을 선언할 때까지만 해도 아무도 판돈을 걸지 않았던 도박에서 보란 듯이 ‘잭팟’을 터트린 마크롱은 인생의 주요 변곡점마다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금기와 전통을 깨뜨려왔다. 마크롱은 1977년 12월 21일 프랑스 북부의 유서 깊은 소도시 아미앵에서 의사 부부의 아들로 태어나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아미앵에서 고교 재학 시절 자신의 불어 선생님이었던 24세 연상으로 자녀가 딸린 기혼자인 브리짓 트로뉴와 사랑에 빠져 훗날 결혼한 스토리는 유명하다. 연애사에 비교적 관대한 프랑스에서 양가 가족을 비롯한 주변의 모든 이들이 “선생님과 사랑에 빠졌다”는 마크롱의 선언을 10대의 객기로 치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마크롱은 온갖 반대를 무릅쓰고 15년 뒤 결혼을 쟁취했다. 이런 독특한 개인사는 후에 그의 직설적이고 기성체제에 저항하는 듯한 유려한 말솜씨와 함께 젊은 층의 인기를 얻은 핵심요인으로 작용했다.유년시절부터 학업에 재능을 보인 마크롱은 파리의 최고 명문 앙리 4세 고교로 전학해 졸업한 뒤 파리-낭테르 대학에서 철학으로 박사예비과정(DEA)을 마쳤다. 대학 시절 친구들은 그를 책을 좋아했던 지적인 친구로 기억한다. 마크롱은 철학도 시절 대철학자 폴 리쾨르(1913∼2005)의 저서 집필을 돕는 조교로도 일한 적이 있다. 리쾨르는 생존 당시 자크 데리다(프랑스), 위르겐 하버마스(독일)와 더불어 세계의 ‘살아 있는 3대 철학자’로 불렸던 현대철학의 거장이었다. 일부에선 마크롱이 리쾨르의 저서편집에 조금 관여했을 뿐 일반적인 교수-조교 관계는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마크롱이 경력을 과대 포장했다고 비판한 적도 있다. 책에만 파묻혀 지내는 철학 공부만으로 성이 차지 않았던 마크롱은 이후 현실 적합성이 높은 정치 쪽으로 눈을 돌렸고, 명문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으로 적을 옮겨 학업을 이어갔다. 시앙스포 시절엔 나이지리아 주재 프랑스대사관에서 인턴도 했다. 인턴시절 그는 마린 르펜의 아버지 장마리 르펜이 2002년 대선에서 당시 사회당 후보인 리오넬 조스팽을 꺾고 결선에 오르는 것을 목도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 재임 시 총리를 지낸 사회당의 거물 정치인이자 이론가였던 미셸 로카르에게 심취한 것도 이즈음이다. 마크롱의 학창시절 친구인 마크 페라치 시앙스포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마크롱은 로카르로부터 국가가 경제에서 역할이 있지만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는 것을 배웠다. 부의 재분배 이전에 기업 친화적 정책들이 필요하며 불평등 완화를 위해 복지혜택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도 깨달았다”고 말했다.시앙스포 이후엔 프랑스 정치 엘리트의 산실로 꼽히는 국립행정학교(ENA·에나)에서 차곡차곡 지식과 네트워크를 쌓아 나간다.전·현직 총리와 대통령을 다수 배출한 ENA를 다닌 경험은 마크롱이 훗날 장관과 대통령이 되는데 가장 중요한 발판으로 작용한다. 2004년 에나 졸업 후 첫 일터는 경제부처인 재정감독청(IGF)이었다. 이후 성장촉진위원회(일명 ‘아탈리 위원회)에서 잠시 일하다 2008년 유대계 투자은행 로스차일드로 자리를 옮겼다. 프랑스의 석학 자크 아탈리 등 마크롱의 전 ‘직장 상사’들은 훗날 마크롱의 대권조언에서 중요한 조언자 역할을 하게 된다. 마크롱이 로스차일드행 뜻을 밝히자 친구들은 훗날 정계진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만류했다고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프랑스에서 최첨단 자본주의의 첨병인 투자은행의 이미지는 영미권에 비해 좋지 않다. 그러나 마크롱은 뜻을 굽히지 않았고, 글로벌 금융자본주의의 최전선인 투자은행에서 기업인수합병(M&A) 전문가로 일하며 실물경제와 금융 감각을 익혔다.당시 동료들에 따르면 마크롱은 일에 익숙지 않아 처음엔 고전했다고 한다. 그러나 마크롱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난관을 극복해 나갔다.모르는 게 생기면 책이나 자료에서 해답을 구하기보다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물어보며 해결했는데, 이런 행동이 동료들을 ‘무장해제’시켰다고 한다. 마크롱은 ‘에나크’(Enarque)라 불리는 ENA의 동문 네트워크를 이용해 정부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면서 자신의 단점을 커버해 나갔고,업계에서 M&A 전문가로 승승장구했다. 명성은 물론 거액의 연봉도 챙겼다. 2012년 네슬레의 화이자 유아식 부문 인수(120억 달러 규모) 공로로 마크롱은 290만 유로(36억원 상당)를 벌었다. 최첨단 영·미식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반감이 살아 있는 프랑스에서 마크롱이 투자은행에서 거액의 연봉을 받고 일한 사실은 그에게 “금융업계의 사기꾼”, “야만적인 세계화론자” 등의 꼬리표를 붙이기도 했다. 훗날 대선 레이스에서 라이벌 마린 르펜은 마크롱의 로스차일드 재직 사실을 두고두고 공격한다. 학창시절 미셸 로카르의 정치사상에 심취했던 마크롱은 평소 사회당 인사들과 자주 어울렸다. 현 올랑드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은 올랑드가 사회당 대권후보로 부상하기 전인 2010년 쯤이다. 마크롱은 로스차일드 시절 짬을 내 올랑드의 대선 캠프에 발을 담갔고, 2012년 대선 직후 올랑드 정부의 경제보좌관(부비서실장)으로 엘리제궁에 입성했다. 프랑스 경제의 계속되는 침체를 막을 방안을 고민하던 올랑드는 금융과 기업실무 경험이 많고 의욕적이었던 마크롱을 총애했다. 마크롱은 결국 2014년 개각 때 경제산업디지털부(현 재정경제부) 장관에 오르게 된다.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자크 시라크, 니콜라 사르코지 등 전직 대통령들이 대통령이 되기 전 맡았던 가장 중요한 보직 중 하나인 경제장관을 불과 만 서른여섯의 나이에 거머쥔 것이다. 직전 개각에서 내각에 들어가지 못했던 마크롱은 경제장관직 제의가 오기 두달 전 엘리제궁을 나와 교육분야의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창업을 구상하고 있었다. 마크롱은 자서전 ‘레볼뤼시옹’(혁명)에서 “교육분야에서 내 일을 하고 싶었다. 다시 (정부로) 돌아갈 생각은 없었다”고 회고했다. 중도좌파 사회당 정부 내에서 마크롱은 ‘우클릭’ 경제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2015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샹젤리제와 같은 관광지구 내 상점의 일요일·심야 영업 제한을 완화하는 경제개혁법이 대표적이다.그러나 노동자의 휴식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정권 핵심지지층인 좌파진영의 반발을 샀다. 마크롱은 근로자의 고용과 해고를 더 쉽게 한 노동법 개정안 강행처리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오래전에 좌파는 기업에 대항하거나 기업 없이도 정치를 할 수 있었고, 국민이 적게 일하면 더 잘 살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 노동법 개정 논란이 이어지는 와중에 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성난 노동자들로부터 달걀을 얻어맞기도 했다. 좌파정부에서 우파정책을 주도해온 마크롱이 독자적인 정치세력을 구상하기 시작한 것은 2015년 여름쯤이다. 그가 주 35시간 근로제와 부유세를 계속 비판하자 사회당과 정부에서는 마크롱이 지나치게 우파적이라며 견제하는 기류가 강해졌다. 야당인 공화당에서도 “당신의 의견에 찬성하지만, 정치 구도상 지지해줄 수는 없다”는 말을 들었다.좌우 양쪽에서의 견제에 지친 마크롱은 결국 지난해 4월 독자적인 정치단체 ‘앙 마르슈’를 출범시켰고, 8월 올랑드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기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파리 외곽의 한 직업훈련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우리는 같은 인물, 같은 아이디어들로 더는 현시대에 대처할 수 없다”며 기존 좌·우 진영을 뛰어넘어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마크롱의 대권 도전의 꿈이 실현되리라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랑구, 장미의 이름으로 잭팟 다시 한번

    중랑구, 장미의 이름으로 잭팟 다시 한번

    지난해 70여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잭팟’을 터뜨린 서울 중랑구의 서울장미축제가 식목일 장미 심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올해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중랑구는 5일 묵동천 자연학습장 일대에서 나진구 중랑구청장 등 공무원과 강대호 구의장 등 구의원, 지역주민, 어린이집 아동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미 3000그루와 봄꽃 1000포기를 심었다. 또 축제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풍악놀이와 소망꽃씨 풍선 날리기, 묵동천 청소 등도 벌였다. 중랑구에서는 2015년부터 매년 5월마다 구민들이 10여년간 가꿔 온 수천만 송이의 장미를 활용해 서울장미축제를 열어 왔다. 특히 지난해 축제에는 77만여명이 다녀가 축제로 인한 경제효과가 9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는 지난해부터 식목일이 되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묵동천 일대에 장미를 심고 가꾸도록 하고 있다. 나 구청장은 “주민들이 정성껏 장미를 심는 이번 행사가 성공적인 서울장미축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서울장미축제에 오시면 수천만 송이의 장미뿐 아니라 밤에도 아름다운 장미 빛 축제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현대엔지니어링, 이란 대규모 석유플랜트 수주 ‘잭팟’

    현대엔지니어링, 이란 대규모 석유플랜트 수주 ‘잭팟’

    2015년 먼저 의사 타진 해와 발빠른 사무소 개소 등 주효현대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이 이란에서 초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따내며 6조원이 넘는 잭팟을 터트렸다. 업계에서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이란발 해외건설 훈풍이 계속 불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과 함께 1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국영정유회사(NIOC) 계열사인 아흐다프(AHDAF)가 발주한 30억 9800만 유로(약 3조 8000억원) 규모의 ‘이란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3조 8000억원은 국내 건설사가 이란서 수주한 공사 금액 중 가장 큰 액수다. 공사 지분은 현대엔지니어링 3조 2000억원, 현대건설 6000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15년 이란에서 참여 의사를 먼저 타진해 왔고, 경제제재가 풀리지 않았지만 공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그해 8월 현지사무소를 개소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란 쪽에서 먼저 러브콜이 온 만큼 사업 속도도 빨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5월 양해각서 체결(MOU), 12월 낙찰통지서(LOA), 올해 3월 본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시작 10개월 만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공사는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1100㎞ 떨어진 페르시아만 톤박 지역에 있는 세계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에 에틸렌(연산 100만t), 모노 에틸렌글리콜(50만t), 고밀도 폴리에틸렌(35만t), 선형저밀도 폴리에틸렌(35만t) 등의 생산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로 기간은 48개월이다. 계약식에는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과 김창학 부사장, 아시가르 아레피 AHDAF 사장 등이 참석했다. 대림산업도 지난해 12월 낙찰 통보를 받은 2조 2334억원 규모의 이란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 공사 본계약을 12일 체결했다. 이 사업은 테헤란 남쪽 400㎞에 정유시설을 추가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은 이란에서만 6조원의 해외 수주를 확정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혜리 유라 하니 세정 소미 ‘해투3’ 역대급 게스트 “쟁반노래반 리턴즈”

    혜리 유라 하니 세정 소미 ‘해투3’ 역대급 게스트 “쟁반노래반 리턴즈”

    ‘대세 여돌’ 혜리 유라 하니 세정 소미가 ‘해피투게더3’ 15주년 특집 ‘쟁반노래방 리턴즈’ 편에 총출동한다. KBS 2TV ‘해피투게더3’(해투) 측은 “오는 3월 9일부터 3주에 걸쳐 ‘해투’의 레전드 코너들의 리턴즈 특집이 방송된다. 걸스데이 혜리 유라, EXID 하니, 구구단 세정 소미가 ‘쟁반노래방 리턴즈’에 출연하며 오는 3월 23일에 전파를 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해투’는 15주년을 기념해 ‘해투 레전드 리턴즈’를 마련했다고 밝혀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에 따라 3월 9일에 ‘프렌즈 리턴즈’, 3월 16일에 ’사우나토크 리턴즈’, 3월 23일에 ‘쟁반노래방 리턴즈’가 방송될 예정. 이중 혜리 유라 하니 세정 소미는 3부작의 마지막 편인 ‘쟁반노래방 리턴즈’ 편에 출연한다. ‘쟁반노래방’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방송된 ‘해투’의 대표코너로 노래방 스튜디오 안에서 MC와 게스트들이 동요를 한 소절씩 나눠 부르고, 틀릴 경우 전원이 머리에 쟁반을 맞는 게임코너. 특히 ‘쟁반노래방’은 종영한 TV 프로그램 중 가장 그리운 프로그램 1위(출처 온라인 조사회사 PMI)에 꼽히기도 한 추억의 코너로 16년 만의 귀환에 대중의 기대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혜리 유라 하니 세정 소미의 출연은 ‘해투 15주년 특집’을 향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혜리 유라 하니 세정 소미가 나왔다 하면 잭팟을 터뜨리는 걸 그룹 예능 대세멤버들이기 때문. 더욱이 ‘쟁반노래방’이 방영되던 시기에 시청자였던 이들이 직접 추억의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참여한다는 점 역시 기대를 모으는 지점이다. 한편 세정과 소미는 I.O.I 활동 종료 후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재회하는 바 두 사람의 만남에도 궁금증이 증폭된다. ‘해투’의 박민정 PD는 “그 동안 ‘쟁반노래방’을 다시 보고 싶다는 의견을 주신 분들이 정말 많았다. 15주년을 맞이해 시청자 분들께서 각별히 애정을 보내주시는 ‘쟁반노래방’을 다시 선보이는 만큼 한층 더 유쾌하고 즐거운 방송으로 만들겠다. 혜리-유라-하니-세정-소미와 함께하는 ‘쟁반노래방 리턴즈’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며, 15주년 특집은 오는 3월 9일부터 3주간 진행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미한 4억짜리 연구용역이 9000배 ‘잭팟’

    미미한 4억짜리 연구용역이 9000배 ‘잭팟’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가 4억원짜리 입찰 예비타당성 연구용역 1건을 발주했을 때 이를 눈여겨본 곳은 거의 없었다. 한 해 40조원이 넘는 국토부 예산과 견주어 보면 4억원짜리 용역은 미미한 액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연구용역은 약 8개월 뒤 9000배 가까운 3조 5000억원 규모의 ‘대형잭팟’으로 터졌다.연구용역이 처음 나왔을 때 다른 곳과 달리 대림산업 측은 유독 관심을 가졌다. 내용이 터키 다르다넬스해협 현수교(주탑과 주탑 사이의 길이 2023m), 가칭 ‘차나칼레 1915’ 프로젝트를 위한 기초연구여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31일 “전남 여수에 1945m 길이의 이순신대교를 건설한 이후 초장대교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던 때라 규모는 작았지만 꼭 따내야 했던 용역이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연구비 4억원을 활용해 다르다넬스해협의 지질과 해류 등을 꼼꼼하게 분석해 현수교 건설을 위한 기술과 비용에 대한 검토를 미리 마칠 수 있었다. 일이 되려다 보니 운도 따랐다. 지난해 말이나 올해 초로 계획됐던 차나칼레 1915 프로젝트의 입찰은 예상보다 빠른 지난해 10월 시작됐다. 글로벌 건설사들은 그때부터 현지 상황을 파악하기 바빴다. 유일한 경쟁자인 일본만 이미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대림산업은 일단 이순신대교 건설 현장소장을 맡았던 윤태섭 부사장을 터키로 급파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기술력에선 낫다고 자부했지만, 아베 총리가 직접 뛰는 일본과 승부 예측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구나 대림산업에 터키 공사는 일종의 ‘원정경기’다. 세금·인력·자재 등에 대한 정보는 물론 어떤 협력업체를 써야 할지도 정보가 없었다. 결국 국내 건설사 중 터키를 9년째 안방처럼 쓰는, SK건설과 손을 잡았다. SK건설은 보스포루스 3교와 유라시아 해저터널 건설을 통해 구축한 터키 현지 네트워크가 탄탄했다. SK건설의 터키 현지 노하우는 공사비를 낮출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SK건설 관계자는 “유라시아 해저터널 건설 이후 인력도 빠지지 않았던 상황”이라면서 “해외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시행착오와 그에 따른 비용을 이번 터키 수주전에서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써낸 공사비는 26억 8000만 달러, 운영기한은 16년 2개월이다. 일본은 27억 2000만 달러에 운영기한을 17년 10개월로 잡았다. 두 건설사가 각각의 장점을 살린 결과 경쟁력에서 일본을 압도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앞으로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보여야 할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삼성重 1조 5000억원 잭팟… 올 해양플랜트 청신호

    삼성重 1조 5000억원 잭팟… 올 해양플랜트 청신호

    삼성중공업이 1조 5000억원 규모의 대형 해양플랜트 사업을 따냈다. 1년 6개월간 끊겼던 해양플랜트 사업이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오일메이저 BP사가 발주한 ‘매드독Ⅱ 프로젝트’의 부유식 해양생산설비(FPU)를 12억 7000만 달러(약 1조 5000억원)에 따냈다고 5일 밝혔다. 일감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 수주 총액인 5억 2000만 달러의 두 배가 넘는다. 이번에 따낸 FPU는 미국 뉴올리언스 남쪽 300㎞ 해상 매드독 유전 2단계 개발에 투입된다. 이 FPU는 하루 원유 11만 배럴과 2500만ft3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프로젝트 기한은 2020년 8월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만간 ENI사가 발주하는 모잠비크 코랄 FLNG의 계약 체결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이 모잠비크 코랄 FLNG 프로젝트를 따내게 되면 25억 달러(약 3조원)의 추가 실적을 올리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와 비슷한 53억 달러로 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 2~3년간 골칫덩이 취급을 받아 온 해양플랜트가 올해는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배럴당 70달러를 웃돌던 오일메이저들의 손익분기점이 최근 배럴당 평균 46달러까지 내려왔기 때문이다. 이미 한 차례 저가 수주로 고생한 것도 이번에는 약이 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여러 프로젝트를 거치며 원가를 낮출 수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프로젝트 입찰 초기부터 원가와 계약구조 등 리스크를 철저히 검증하고 대비해 온 만큼 적정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 국내 세 번째 ‘쌍천만 감독’ 나오나 # 해외 더 강력해진 슈퍼 히어로 대전

    # 국내 세 번째 ‘쌍천만 감독’ 나오나 # 해외 더 강력해진 슈퍼 히어로 대전

    2017년 국내 극장가는 흥행 감독들의 잇단 귀환이 화두다. 천만 고지를 한 차례 밟았던 네 명의 감독이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 번째 쌍천만 감독 탄생 여부도 관심이다. 현재 쌍천만 타이틀은 윤제균(‘해운대’, ‘국제시장’), 최동훈(‘도둑들’, ‘암살’) 두 명만 갖고 있다. ‘베테랑’(1341만명)의 류승완 감독이 2년 만에 ‘군함도’로 돌아온다. 200억원 안팎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올해 한국 영화 중 최고 블록버스터다. 일제강점기 하시마섬(군함도)에서 강제노역하던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초호화 캐스팅이다. 여름 개봉이 확정적이다. 상반기 개봉을 저울질하는 ‘7년의 밤’은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명)를 연출했던 추창민 감독이 5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영화로 옮겼다. 우발적인 교통사고로 한 소녀를 숨지게 하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남자와, 딸을 잃고 잔혹한 복수를 꿈꾸는 남자를 각각 류승룡과 장동건이 열연했다. 벌써부터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괴물’(1301만명)의 봉준호 감독은 글로벌 프로젝트 ‘옥자’를 선보인다. 동영상 플랫폼 업체인 넷플릭스가 제작비 5000만 달러(600억원) 전액을 투자하고 , 틸다 스윈턴, 제이크 질런홀 등이 출연한다. 괴수물에 드라마를 녹인 작품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될 예정인데 한국을 비롯한 일부 나라에서는 극장 개봉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천만을 눈앞에 두고 정차한 ‘설국열차’(935만명)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데뷔작 ‘변호인’(1137만명)으로 잭팟을 터뜨린 양우석 감독은 자신이 스토리를 쓴 웹툰 ‘스틸레인’을 영화로 만들고 있다. 제목은 ‘강철비’다. 정우성과 곽도원이 한반도 핵 전쟁 위기를 막으려는 북과 남의 인사로 캐스팅됐다. 이르면 연말 개봉이다. 천만에 버금가는 연출력을 뽐낸 감독들의 작품도 여럿 대기 중이다. ‘관상’(913만명)의 한재림 감독은 오는 18일 조인성·정우성 주연의 ‘더 킹’을 선보인다. 검사가 주인공인 권력 스캔들이다. 2월 개봉하는 지창욱의 영화 데뷔작 ‘조작된 도시’도 눈길을 끈다. ‘웰컴 투 동막골’(800만명)의 박광현 감독이 무려 12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이다. ‘국가대표’(848만명)의 김용화 감독은 저승과 이승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인기 웹툰 ‘신과 함께’를 영화로 옮긴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마동석, 이정재, 김하늘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제작비 300억원을 투입해 1, 2부를 동시에 제작하고 있으며 1부는 여름, 2부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이 밖에 ‘수상한 그녀’(865만명)의 황동혁 감독은 병자호란 당시 주화파와 척화파의 갈등을 소재로 한 ‘남한산성’으로 돌아온다. 이병헌과 김윤석의 연기 대결이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의형제’(550만명)의 장훈 감독이 연출하는 ‘택시운전사’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송강호와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 주연으로,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실화를 담는다. 해외 감독으로는 ‘인터스텔라’(1020만명), ‘다크나이트 라이즈’(639만명), ‘인셉션’(592만명) 등을 통해 한국 관객에게 남다른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나선다. 그의 첫 전쟁 영화 ‘덩케르크’가 7월 개봉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가 함락되며 독일군에게 포위된 영국군, 프랑스군, 벨기에군 등 33만여명을 철수시키기 위해 펼쳐졌던 기적과 같은 9일간의 작전을 그린다. 할리우드에선 올해도 마블과 DC코믹스의 슈퍼히어로물이 강세다. 휴 잭맨의 마지막 ‘엑스맨’ 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높은 ‘로건’(3월)이 첫 순서다. 마블의 우주 수호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5월)에 이어 DC의 첫 주자로는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짧지만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원더우먼’(6월)이 출격한다. 7월에는 ‘스파이더맨: 홈커밍’(7월)이 준비됐다. 스파이더맨이 아이언맨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11월에는 헐크가 함께하는 ‘토르: 라그나로크’와 DC 영웅들이 총출동하는 ‘저스티스리그’가 맞대결을 펼치며 슈퍼히어로 대전이 막을 내린다.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작품과 장기 프랜차이즈 작품도 풍성하다. 12년 만에 돌아온 ‘트리플X 리턴즈’(1월), 새로운 킹콩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 인기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재현한 ‘미녀와 야수’와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이상 3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4월), ‘에일리언: 커버넌트’, 인기 TV물 ‘SOS 해상구조대’를 영화로 만든 ‘베이워치’(이상 5월)가 개봉한다. 이어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포머 마지막 연출작 ‘최후의 기사’, 톰 크루즈가 합류하며 새롭게 부활한 미이라 시리즈 ‘머미’(이상 6월), ‘혹성탈출: 최후의 전쟁’,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이상 7월), ‘킹스맨: 골든서클’(9월), 24년 만에 돌아오는 ‘블레이드 러너 2049’(10월)가 눈에 띈다. 2015, 16년과 마찬가지로 연말은 스타워즈 시리즈(에피소드8)가 장식한다. 최근 세상을 뜬 레아 공주 캐리 피셔의 유작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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