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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스타 싸이, 보그지 남성판 표지모델 됐다

    월드스타 싸이, 보그지 남성판 표지모델 됐다

    ’월드스타’ 싸이(36)가 유명 패션지 ‘루오모 보그(L’UOMO VOGUE)’ 10월호 표지 모델로 선정됐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7일 밝혔다. ’루오모 보그’는 세계적인 패션지 ‘보그(VOGUE)’의 남성판으로, 한국인이 이 잡지의 표지를 장식한 것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싸이가 두 번째다. 싸이는 이번 표지 촬영에서 마이클 잭슨·레이디 가가 등의 팝스타와 작업한 유명 패션 디렉터 루쉬카 버그만, 스칼렛 요한슨·비욘세 등과 작업한 유명 사진작가 프란체스코 캐로치니와 호흡을 맞췄다. 인터뷰 전문은 7일(현지시간)에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130년 이어진 ‘야구 미드’… 류, 새 영웅 될까

    [주말 인사이드] 130년 이어진 ‘야구 미드’… 류, 새 영웅 될까

    “우린 시월을 위해 경기한다”(We play for October). 10월은 야구의 계절이다. 포스트시즌(PS)을 통해 최후의 한 팀을 가리는 시기다.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들이 모인 미 프로야구(MLB)에서는 PS를 ‘가을의 고전’(Fall Classic)으로 부른다. 많은 영웅이 등장해 숱한 드라마를 썼다. 지난 2~3일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마친 MLB는 4일부터 5전3선승제 디비전시리즈(DS)를 시작으로 올해의 주인공 가리기에 들어갔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선발투수로 PS 무대를 밟게 돼 국내 야구팬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MLB 포스트시즌의 기원은 18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76년 내셔널리그(NL)가 출범한 데 이어 1882년 아메리칸어소시에이션이라는 새로운 리그가 창설되자 양대리그 우승팀끼리 맞붙는 챔피언십이 추진됐고, 2년 뒤인 1884년 프로비던스 그레이(NL)와 뉴욕 메트로폴리탄스(아메리칸어소시에이션)가 최초로 3연전의 시리즈를 펼쳤다. 이듬해에는 7경기로 확대됐으며, 1887년에는 무려 15경기가 치러졌다. 당시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orld’s Championship Series)라고 불린 이 시리즈는 1891년 아메리칸어소시에이션이 해체되면서 잠시 명맥이 끊겼지만, 아메리칸리그(AL)가 출범하면서 부활했다. NL과 AL 우승팀은 1903년 9전5선승제의 시리즈를 치렀고 이후 월드시리즈(WS)라는 이름으로 축약됐다. 이듬해 NL 우승팀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는 “수준 낮은 AL과 경기하기 싫다”며 보스턴 필그림스(현 레드삭스)와의 WS를 거부해버린다. 그러나 이후 WS 개최가 명문으로 규정됐고 1905년부터 7전4선승제로 다시 열렸다. 1919~21년 9전 5선승제로 치러진 적이 있으나 1922년부터는 현재와 같은 7전4선승제가 꾸준히 유지됐다. 또 선수들의 파업으로 시즌이 중단된 1994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WS가 열렸다. 1969년 NL과 AL이 동부와 서부로 지구(division)를 분리하면서 WS에 앞서 지구 우승팀끼리 맞는 챔피언십이 신설됐다. 1994년에는 중부지구가 설치됐고 이듬해 각 지구 우승팀과 와일드카드(지구 2위 팀 중 승률이 가장 높은 팀)까지 양대리그에서 총 8개 팀이 PS을 치르게 됐다. 지난해에는 지구 우승팀을 우대하기 위해 WC 1~2위가 단판으로 맞붙는 결정전이 신설, 총 10개 팀이 가을 야구에 초대받고 있다. 뉴욕 양키스를 빼고는 PS 이야기를 할 수 없다. 1923년 뉴욕 자이언츠를 꺾고 첫 WS 우승컵을 들어 올린 양키스는 통산 27회 우승에 빛난다. 1936~39년 사상 최초로 4회 연속 패권을 차지했고, 1949~53년에는 5년 연속으로 기록을 늘렸다. 리그 우승도 가장 많은 40차례나 차지했다. 양키스에서는 숱한 가을의 스타들이 배출됐다. 1977~81년 양키스에서 뛴 레지 잭슨은 WS에서 통산 .357의 타율과 10홈런 24타점의 맹활약을 펼쳐 ‘미스터 옥토버’로 불렸다. 1950~60년대 대표적 강타자 미키 맨틀도 WS 최다 홈런(18개)과 타점(40점), 득점(42점), 볼넷(43개)을 기록을 보유한 가을 남자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라는 명언으로 유명한 요기 베라는 WS 최다 안타(71개)를 기록했고, 무려 10개의 우승 반지를 가지고 있다. 맨틀에 이어 WS에서 두 번째로 많은 15개의 홈런을 친 ‘전설’ 베이브 루스는 두 차례나 한 경기에서 3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마리아노 리베라는 PS 96경기에서 8승 1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0.70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내 전설의 반열에 올랐고, 앤디 페티트는 PS 최다인 19승을 따냈다. 빛이 있으면 그늘도 있는 법. 양키스의 찬란한 영광 뒤에는 보스턴의 암울한 역사가 있다. 1918년까지 5차례나 WS 정상에 등극한 보스턴은 1920년 루스를 양키스로 트레이드 한 뒤 무려 86년 동안 WS 우승에 실패했다. 언론은 루스의 애칭을 빗대 ‘밤비노의 저주’라고 불렀다. 2002년 우승에 목마른 보스턴 열성팬들은 루스가 트레이드 직전 버렸다는 피아노를 연못에서 인양하는 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피아노를 다시 연주하면 저주가 풀린다고 믿었던 것이다. 이 덕분인지 보스턴은 2004년 우승을 차지하며 한을 풀었다. 특히 WS에 앞서 열린 AL 챔피언십에서 양키스를 만나 3연패 뒤 4연승을 하는 리버스 스윕을 일궈 극적으로 저주에서 벗어났다. 시카고 컵스는 보스턴보다 더 불운하다. 1908년 이후 무려 105년간 우승에 실패했다. 컵스가 마지막으로 WS에 나갔던 1945년 샘 지아니스라는 관중이 염소를 데리고 홈인 리글리필드에 입장하려다 거부당하자 “다시는 이곳에서 WS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저주를 퍼부었다. 컵스는 이해 3승 4패로 아깝게 우승컵을 놓쳤고, 이후에는 WS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이른바 ‘염소의 저주’다. 이 밖에 1961년 창단한 텍사스와 이듬해 출범한 휴스턴 등 8개 팀도 아직껏 WS 우승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MLB 팬들은 정규리그에서 한국에 비해 ‘조용’하게 관전하는 편이지만 PS에서는 다르다. 다저스의 DS 상대 애틀랜타는 인디언의 돌도끼를 상징하는 ‘토마호크’를 휘두르며 끊임없는 함성으로 원정팀을 주눅들게 한다. 21년 만에 PS에 나간 피츠버그도 WC 결정전에서 거의 모든 팬이 모두가 팀의 상징인 검은색 옷을 입고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다. 박찬호가 1994년 MLB에 진출한 이후 한국 선수들도 여러 차례 PS 무대를 밟았다. 김병현은 애리조나 시절인 2001~2002년과 보스턴으로 이적한 2003년 세 시즌 연속 PS에 나갔지만 8경기에서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35로 썩 좋지는 않았다. 2001년 WS 4차전과 5차전에서 9회 잇달아 홈런을 맞는 악몽을 겪었으나 다행히 팀이 7차전에서 극적으로 양키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부담을 떨쳤다. 박찬호는 2006년과 2008~2009년 세 차례 PS에 나갔지만 이미 전성기가 지난 탓에 13경기에서 10과3분의1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고 1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타자로서는 최희섭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004년 세인트루이스와의 DS 1차전에서 대타로 나와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올해 피츠버그와의 WC결정전에서 홈런을 날리며 분전했으나 팀이 2-6으로 패하는 바람에 한 경기 만에 짐을 쌌다. 다저스 등 8개 팀이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올 시즌 현지에서는 디트로이트와 다저스의 우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스포츠통계회사인 베이스볼프로스펙터스는 3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한 미겔 카브레라(.348)와 다승왕 맥스 슈어저(21승)가 이끄는 디트로이트의 우승 확률을 22%로 잡았다. 반면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은 선발진이 막강한 다저스의 WS 우승 확률을 가장 높은 3대1로 꼽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마이클 잭슨 유족, 2조원 소송 패소

    마이클 잭슨 유족, 2조원 소송 패소

    고 마이클 잭슨의 가족들이 지난 5개월간 공연기획사 AEG라이브를 상대로 벌여온 법적 공방에서 패소했다. 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서 열린 민사소송 평결심에서 배심원단은 “AEG가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 박사를 고용한 것은 인정되지만, 그 사실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볼 수 없다”고 평결했다. AEG가 의사 면허를 소지하고 의료 사고를 낸 전력도 없는 머레이 박사를 고용했다는 이유만으로 잭슨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남녀 6명씩 모두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3일간의 평의를 거쳐 이날 만장일치로 AEG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잭슨의 모친 캐서린 잭슨(83)과 자녀 3명은 잭슨의 사망이 당시 무리한 공연 준비 일정을 기획한 AEG의 책임이라고 주장하며 최대 20억 달러(약 2조 1500억원)의 경제적·심리적 배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父, 11개월 된 아들에게 에이즈 주사, 22년 후…

    父, 11개월 된 아들에게 에이즈 주사, 22년 후…

    생후 11개월이 됐을 때 아버지로부터 강제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에이즈) 감염 혈액을 주입 당한 한 청년의 사연이 소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4일자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잭슨(22)은 생후 11개월 무렵 병원에서 일하는 아버지가 강제로 에이즈 감염 혈액을 주사해, 현재까지 에이즈 치료를 받으며 살고 있다. 잭슨의 아버지 브라이언 스튜는 자신과 합의하지 않고 아이를 출산한 잭슨 어머니와 헤어지면서 아들을 살해해 양육비 의무를 피하고자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의료진은 잭슨이 5개월 이내에 사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는 꾸준히 치료받으면서 현재까지 삶을 유지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생후 11개월된 아들을 잔인하게 살해하려 한 댓가로 1급 살인미수죄 혐의를 받고 수감됐다. 현재는 가석방이 가능한 시기지만 현지 법원이 이를 승인하지 않은 상태다. 최근 그는 세인트루이스의 KPLR-TV에 출현해 “날 죽이려 했던 아버지의 구원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에이즈 혈액을 주사받고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겼지만, 다양한 비영리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아 치료를 이어왔다“면서 ”이제는 아버지를 용서하겠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잭슨은 2009년 재단을 설립해 에이즈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차별을 금지하자는 캠페인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아이들과 환자를 위한 여름 캠프 및 각종 오락행사를 주최하는 한편, 의과대학에서 강연을 하는 등 젊은 사회운동가로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파리는 ‘슬로모션’으로 세상을 본다(영국 연구진)

    파리와 같은 작은 동물은 시간이 더 느리게 가는 것 처럼 세상을 본다고 과학자들이 발표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동물행동저널(Journal of Animal Behavior)에 실린 이 연구는 시간의 속도에 대한 인식은 동물의 크기와 관련이 있으며, 우리보다 작은 동물들은 움직임을 슬로모션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잉글랜드 트리니티 대학의 앤드류 잭슨 박사는 “빠르게 반짝이는 빛에 대한 반응을 측정했다”면서 “같은 속도의 깜빡임을 보고 크기가 작은 동물은 큰 동물에 비해 빛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진은 쥐, 장어, 도마뱀, 닭, 개, 거북이 등 30종류 이상의 동물을 이용해 연구했다. 연구 결과, 파리는 깜빡이는 빛을 사람보다 4배 빠르게 받아들였다. 따라서 파리는 사람보다 느린 화면으로 움직이는 세상을 보게 되는 것이다. 또한 잭슨은 이 연구를 통해 아이들이 항상 서두르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보통 빛의 반짝임을 수용하는 것은 개인의 능력 차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린아이일 경우 빠르게 수용한다”며 “아이들의 시간은 우리보다 느리게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한가위 볼만한 문화 행사] 영화

    [한가위 볼만한 문화 행사] 영화

    올해 극장가도 풍성한 메뉴로 밥상을 차려놨다. 최근 한국 영화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예년에 비해 길어진 추석 연휴인 만큼 올해는 더 많은 관객이 극장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올 연휴 기간 한국영화 투톱은 ‘관상’과 ‘스파이’다. 장르도 명절에 어울리는 웰메이드 사극과 가족 코미디로 쌍끌이 흥행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제작비 100억원이 투입된 ‘관상’은 계유정난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관상쟁이 내경(송강호)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팩션 사극으로 코미디와 스릴러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 화려한 멀티캐스팅 또한 장점이다. 코미디 연기에 물이 오른 조정석을 비롯해 지난해 ‘도둑들’의 흥행을 견인했던 이정재와 김혜수 등 톱스타들이 적재적소에서 제 역할을 다 한다. 다만 긴 러닝타임과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담으려는 과욕에서 빚어진 산만함은 영화의 약점이다. 코믹첩보 액션물을 표방하는 ‘스파이’도 출연 배우들의 팀워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첩보원 철수(설경구)와 남편의 신분을 전혀 모르는, 억척스럽지만 엉뚱한 아내 영희(문소리) 그리고 영희에게 접근하는 정체 불명의 사나이 라이언(다니엘 헤니). 이들이 국가의 운명이 걸린 대 태러 작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다. 경상도 사투리를 차지게 소화해낸 문소리의 코미디와 아내 앞에서 쩔쩔매는 설경구의 실감나는 연기는 중장년층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만하다. 할리우드 영화 ‘트루 라이즈’와 설정이 겹쳐 기시감을 느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상업 영화에 지친 관객을 위한 예술 영화도 있다. ‘우리 선희’는 홍상수 감독의 15번째 장편 영화로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 영화과 졸업생 선희(정유미)가 미국 유학을 준비하며 오랜만에 학교에 들러 최교수(김상중)를 비롯해 문수(이선균), 재학(정재영) 등 과거의 남자들을 차례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홍 감독 특유의 반복과 변주의 미학이 돋보인다. 할리우드 외화는 막강한 한국영화에 맞서 판타지 액션물 두 편을 전면에 내세웠다. ‘섀도우 헌터스:뼈의 도시’는 악마를 사냥하는 섀도우 헌터들의 이야기를 로맨스에 녹인 영화로, 제2의 ‘트와일 라잇’ 신화를 노리는 작품이다.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는 지난 2010년 개봉한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의 후속편으로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신’ 데미갓의 모험을 그린 영화. 전편에 비해 주인공들의 몸집도 커졌고 영화의 기반이 된 그리스 신화 요소가 더 강해진 것이 특징이다. 3D 애니메이션도 두 편이 대결한다. ‘몬스터 대학교’는 애니메이션의 명가 픽사가 14번째로 내놓은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최강 콤비를 이뤘던 몬스터 마이크와 설리반의 12년 전 이야기를 그렸다. 최고의 겁주기 대원을 꿈꾸는 이들이 캠퍼스에서 서로 경쟁하면서 우정을 쌓아가는 줄거리. 날카로운 발톱과 뿔, 송곳들로 장식된 캠퍼스에서 뛰노는 몬스터들은 모양도 독특하고 색감도 뛰어나다. ‘슈퍼배드 2’는 전설의 악당에서 딸바보로 변신한 그루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고, 에디스, 아그네스 등 세 딸과 행복한 삶을 살고 있던 그루는 비밀 요원으로 변신해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당 군단과의 대결에 투입된다. 노란색의 작은 몸집에 멜빵 바지를 입은 미니언 군단 캐릭터의 역동적인 액션과 짜임새 있는 이야기로 전세계를 무대로 8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20일(金) 지상파 하이라이트]

    ■본 얼티메이텀(KBS1 밤 11시 40분) 고도의 훈련을 받은 최고의 암살요원 제이슨 본. 사고로 잃었던 기억을 단편적으로 되살리던 제이슨 본은 자신을 암살자로 만든 이들을 찾던 중 ‘블랙브라이어’라는 존재를 알게 된다. 그리고 니키의 도움으로 블랙브라이어의 실체를 알게 된 제이슨 본은 자신을 제거하고, 비밀을 은폐하려는 조직과 숨 막히는 대결을 시작한다. ■추석특집 놀이왕(KBS2 오전 9시 40분) 22명의 스타가 출연해 전 세계 200여 개국의 수십만 가지 놀이 중 추억의 놀이와 신기한 놀이를 모아 소개한다. 국민 사위인 함익병 의사가 ‘힘익병’이란 별명을 얻게 된 놀이부터 아이돌 스타인 필독 대 민혁의 자존심이 걸린 하이킥까지 스마트폰을 놓고 당장 운동장으로 뛰어나가고 싶게 만드는 놀이 현장을 따라가 본다. ■베를린(MBC 밤 10시 30분) 거대한 국제적 음모가 숨겨진 운명의 도시 베를린에 상주하는 국정원 요원 정진수. 그는 불법무기거래장소를 감찰하던 중 국적불명에 지문마저 감지되지 않는 일명 ‘고스트’ 비밀요원 표종성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뒤를 쫓던 진수는 그 배후에 숨겨진 엄청난 국제적 음모를 알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진다. ■추석특집 스타 페이스오프(SBS 오후 5시 20분) 추석 명절을 맞아 대세 아이돌 스타들이 모여 음악계 전설들을 재연하는 페이스오프를 선보인다. 엑소, 빅스, 씨스타, 제국의 아이들 등 아이돌 가수들이 기존의 모창 쇼와 차별화되는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마이클 잭슨과 마돈나 등 전 세계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들의 퍼포먼스에 도전한다. ■소중한 날의 꿈(EBS 오후 5시 15분) 달리기에서만은 한 번도 져 본 적 없던 이랑은 계주에서 처음으로 상대에게 추월당하자 지지 않으려고 일부러 넘어진다. 그 후, 이랑은 육상부 선생님의 끈질긴 설득에도 지는 것이 두려워 달리기를 하지 않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이랑은 레코드 가게에서 서울에서 온 전학생 수민을 만나 친구가 된다. ■잠보 케냐, 희망을 찾아서(OBS 오후 5시 55분) 케냐 암보셀리의 사마리아 학교를 찾아간 화성시의 중·고생 봉사단 20여 명이 서로 다른 국적의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나눔의 빛을 선사한다. 15일간의 봉사활동 중, 케냐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이 위치한 암보셀리 사마리아 학교를 찾은 이들은 그곳에서 만난 청소년들을 희망의 길로 이끌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 고령화 사회 美·캐나다, 의료·보험시스템 들여다보니

    고령화 사회 美·캐나다, 의료·보험시스템 들여다보니

    “미국의 보험사들이 직면한 문제는 두 가지입니다.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 따른 맞춤형 상품 개발과 이들을 위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입니다.” 지난 3일 미국 워싱턴 시그나생명에서 만난 그레고리 앨런 시그나헬스스프링 통합서비스관리 부문 사장은 자국 보험산업의 과제를 이렇게 요약했다. 고령화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심각한 사회문제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대처해 왔다. 미국의 대표적 생명보험사인 시그나(한국 라이나생명의 미국 본사)는 노년층 종합건강 관리기관인 헬스스프링을 인수해 메디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디케어란 노년층이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연방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시그나의 보험 상품에 가입한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들은 시그나가 보유한 의사들을 선택해 원하는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앨런 사장은 “정부 차원에서 제공하는 세제 혜택이라든지 지원금 같은 인센티브는 없지만 수준 높은 의사를 확보하면서 고객을 늘려 보험료를 낮춰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그나 직원을 각 병원에 보내서 시그나 고객들이 필요한 진료가 무엇인지, 또 어떤 진단이 필요한지 등을 설명하게끔 하고 있다”면서 “보험료는 150~200달러 정도”라고 했다. 하지만 국내 보험사는 이러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허가되지 않는 상황이다. 2010년 건강관리서비스법 제정을 시도했지만 의료 민영화 논란 때문에 저지됐기 때문이다. 노인 맞춤형 연금상품도 고령화 대비에서 빠질 수 없다. 더크 켐프스론 미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공적 사회보장시스템은 퇴직자 소득을 100%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민간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면서 “미국은 사적 연금 시스템이 잘 발달돼 있어 노인 평균 소득의 20%를 사적 연금을 통해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퇴 시점에 거액을 맡긴 뒤 75세 혹은 85세부터 연금을 지급하는 장수연금이 대표적이다. 리처드 잭슨 국제고령화연구소 박사는 한국에 대해서 “노인층의 근로자 비율이 높은 반면 정규직보다는 파트타임 근로자가 많은 데다 정부의 지원이 감축되고 가족의 지원도 줄면서 사적 연금이나 실업 급여 이외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캐나다도 2025년 인구의 20%가량이 65세 이상 노인인 초고령 사회가 된다. 캐나다는 전체 인구 2700만명 가운데 90%가량이 보험 혜택을 받고 있고 개인연금은 70%가량을 보험사가 관리하고 있다. 프랭크 스웨드러브 캐나다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지난 4일 토론토 사무실에서 “보험사들은 부동산 투자 자문, 보험 가입 등을 포함한 고객의 재무 계획을 도와주고 있으며 정부는 세금 감면 프로그램을 통해 은퇴자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토론토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블랙슈트 입고 돌아온 2014년 판 ‘로보캅’ 공개

    블랙슈트 입고 돌아온 2014년 판 ‘로보캅’ 공개

    지난 1987년 개봉돼 국내 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영화 ‘로보캅’이 블랙슈트를 입고 돌아온다. 최근 미국 영화사 MGM 측은 ‘로보캅’의 리메이크판인 ‘로보캅(2014)’의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그간 올드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끈 리메이크판 로보캅은 그 스토리 못지 않게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영화의 배경이 되는 미국 디트로이트시가 지난 7월 막대한 부채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보호 신청을 한 것도 ‘로보캅’에게는 호재다. 원작 속 미래의 디트로이트시가 마치 지금의 현실을 반영하듯 막대한 부채를 견디지 못하고 경찰력 등을 민간에 맡긴 몰락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영상으로 공개된 새 로보캅은 기존 원작보다 더욱 세련된 슈트를 자랑한다. 또한 원작의 로보캅이 인간보다는 로봇의 모습에 가까웠다면 새 로보캅은 보다 인간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새 로보캅의 내용은 원작과 비슷하다. 2028년 디트로이트를 배경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알렉스 머피(조엘 키나먼)가 거대기업의 기술로 로보캅으로 재탄생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호세 파딜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게리 올드만, 샤무엘 L. 잭슨이 출연하는 2014년판 로보캅은 내년 2월 개봉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빌게이츠의 악수 미국인이 모르는 모욕사건 1위

    박근혜 대통령·빌게이츠의 악수 미국인이 모르는 모욕사건 1위

    박근혜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의 한 손 악수 사건이 ‘미국인이 잘 모르는 모욕 사건’ 1위로 선정됐다. 미 중서부 유력지 시카고트리뷴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인들이 잘 모르는 모욕에 관련된 10가지 일화를 소개하며 첫 번째 사례로 이 사건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 청와대를 찾은 게이츠 회장은 박 대통령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왼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오른손으로 악수했다가 한국 여론의 집중적인 질타를 받았다. 트리뷴은 “일부 국가에서는 한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로 악수하는 것이 모욕으로 간주된다”며 문제의 사진과 함께 이 사건이 지난 4월 한국에서 큰 논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트리뷴은 성추문으로 연방하원의원직에서 물러난 뒤 최근 뉴욕시장에 도전한 앤서니 위너가 트위터의 섹스팅(음란 채팅) 가명으로 ‘카를로스 댄저’라는 히스패닉계 이름을 사용한 데 대해 경쟁 후보가 “히스패닉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한 사건을 선정했다. 또한 미국 코미디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의 주연배우 토니 커티스가 당시 최고의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와의 키스를 “히틀러와의 키스 같았다”고 언급한 사례 등도 ‘모욕적인 사건’으로 뽑았다. 트리뷴은 지난달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스위스 고급 가방 가게 점원으로부터 무례한 대우를 받은 일화와 최근 흑인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가 플로리다주를 ‘아파르트헤이트’(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제도)같은 인종차별이 잔존해 있는 곳으로 언급했다가 지역주민의 반발을 산 사실을 언급하며 “요즘 세상은 모욕의 시대”라고 평가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장례 치른 딸이 멀쩡히 살아 돌아와…

    장례 치른 딸이 멀쩡히 살아 돌아와…

    실종된 딸이 거리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는 소식에 딸의 시신을 확인하고 묘지에 안장하는 등 장례까지 치렀으나 13일 만에 멀쩡하게 살아서 돌아온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22일(이하 현지시각) 미 CBS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주(州)에 거주하는 샤론 잭슨(50)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지난달 18일 갑자기 사라져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이후 이틀 뒤 샤론이 거리에서 병사로 죽은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과 관계자들은 샤론의 시신을 확인, 사망진단서까지 발급받아 3일 공동묘지에서 장례식까지 치렀다고 언론은 전했다. 하지만 이로부터 13일이 지난 16일, 샤론의 아들은 그의 어머니가 필라델피아 정신병원에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죽은 줄만 알았던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주 정부 관계자들도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분명히 가족들도 확인해서 사망진단서를 발급해 주는 등 절차상 하자는 없었다”며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입을 모았다. 샤론의 아버지 역시 “죽었다는 딸의 흑백 사진을 보고 분명히 딸이라고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 등 관계자들은 “실제 무덤 속에 묻힌 인물이 누구인지를 밝히기 위해 다시 발굴 작업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샤론의 가족들은 딸이 살아 돌아와 매우 기쁘지만 어쨌든 샤론과 닮은 또 다른 한 여성의 죽음에는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13일 만에 멀쩡하게 살아 돌아온 샤론 (미 CBS 방송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영화 ‘투 마더스’ 파격 베드신 선보인 나오미 왓츠는 누구?

    영화 ‘투 마더스’ 파격 베드신 선보인 나오미 왓츠는 누구?

    영화 ‘투 마더스’에서 전라 베드신을 선보인 나오미 왓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로의 아들과 사랑에 빠진 두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투 마더스’에서 나오미 왓츠는 로빈 라이트와 파격적인 베드신을 찍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68년생인 나오미 왓츠는 니콜 키드먼 등과 같은 호주 출신 여배우로 1986년 영화 ‘블루 러브’로 데뷔했으며, 이후에 ‘사랑과 유죄’ ‘버뮤다 삼각지’ ‘멀홀랜드 드라이브’ ‘다운’ ‘링’ ‘프렌치 아메리칸’ ‘21그램’ 등에 출연했다. 특히 ‘반지의 제왕’ 감독 피터 잭슨이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은 ‘킹콩’에서 킹콩의 연모를 받는 여배우 역을 맡아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뽐냈다. 2006년 ‘제26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영화 외에도 ‘유엔 에이즈 친선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지난 2005년 피트 슈라이버와 결혼한 나오미 왓츠는 2007년 아들 알렉산더 피트 슈라이버를 낳았고, 다음 해 둘째 아들 사무엘 케이 슈라이버를 순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 건너온 외계인·‘따도남’ 탐정, 열대야 녹인다

    물 건너온 외계인·‘따도남’ 탐정, 열대야 녹인다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최신 미드(미국드라마) 두 편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글로벌 미드 채널 AXN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SF 블록버스터 시리즈 ‘폴링 스카이’ 시즌 3와 영국 BBC의 탐정 시리즈 ‘살인의 역사’ 시즌 2를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고 5일 밝혔다. 외계 침공에 맞선 인류 생존 전쟁을 그린 총 10부작 드라마 ‘폴링 스카이 3’는 6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SF 블록버스터의 대가 스티븐 스필버그가 총 제작에 나서고 할리우드의 명배우 노아 와일과 한국계 여배우 문 블러드굿이 주연을 맡았으며 미국에서 지난 6월 초부터 방송한 최신작이다. 지난 시즌에서 외계인에게 대항할 실마리를 가까스로 찾아낸 주인공 톰 메이슨과 그가 이끄는 민간군부대 M2는 시즌 3에서 생존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함과 동시에 더욱 공포스러운 적을 마주한다. 인류를 도우려는 새로운 외계인들의 등장으로 인해 M2 부대는 희망을 가지게 되지만, 인류를 더욱 잔인하게 말살하려는 외계 우두머리가 M2의 핵심 멤버이자 톰의 큰아들의 첫사랑이었던 여자로 드러나며 긴장감 넘치는 반전을 보여준다. ‘살인의 역사’ 시즌 2는 가슴 따뜻한 영국 탐정 잭슨 브로디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총 6부작으로 오는 10일 밤 10시부터 3주간 2회 연속 방송된다. 케이트 엣킨스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영국 BBC에서 매회 평균 500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들였다. 시즌 1에서 이혼남이자 큰 수익도 안 나는 탐정 사무실을 외롭게 지키던 중년의 잭슨 브로디는 시즌 2에서 새로운 사랑을 찾는 한편, 시즌 1때보다 다이내믹한 사건을 맡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아울러 AXN은 오는 29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 편성된 ‘섬머 페스티벌’을 통해 월~목 밤 8시에 ‘수퍼내추럴’, ‘페이즈’, ‘666 파크 애비뉴’, 미스터리 스릴러 TV무비 ‘AXN 스페셜’ 등을 방송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하룻밤 9000만원…세계 최고가 호텔 스위트룸

    하룻밤 9000만원…세계 최고가 호텔 스위트룸

    휴가철을 맞아 비싼 호텔비로 고민 중인 요즘, 서민들은 꿈도 꾸지 못할 세계 최고 가격의 스위트룸이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세계 최고 숙박비를 자랑하는 스위스 제네바 프레지던트 윌슨 호텔의 스위트룸 로열 펜트하우스를 소개했다. 이 스위트룸의 하룻밤 숙박가격은 무려 7만 5000스위스프랑(한화 약 9000만원). 숙박비로 시간당 400만원씩 쓰는 셈인 이 스위트룸은 호텔의 8층 전체를 사용한다. 가격만큼이나 시설도 입이 벌어진다. 총 12개 침실에 체육관, 유흥시설, 테라스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유명 예술가의 그림과 조각 등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특히 방에서 한눈에 보이는 제네바 호수와 알프스산의 환상적인 경치는 다른 호텔에서 보기 힘든 이곳 만의 장점. 호텔 측 관계자는 “최고급 시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요리사, 집사, 경호팀이 추가로 배치된다” 면서 “전 영국총리 토니 블레어, 빌 게이츠 등 정재계 인사 뿐 아니라 리한나, 고 마이클 잭슨 등 유명 스타들도 이곳에서 묵었다”고 자랑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퀸시 존스 “한국 음악정서 남달라… 충분히 성공”

    퀸시 존스 “한국 음악정서 남달라… 충분히 성공”

    ‘팝의 거장’ 퀸시 존스(80)가 K팝 가수들의 영미권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한다. 25일 첫 내한 공연을 연 그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CJ E&M과 이날 글로벌 뮤직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K팝 가수들의 음반 및 콘서트 제작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퀸시 존스는 그래미어워드 79회 노미네이트, 27회 수상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보유한 세계 최고의 프로듀서이자 살아 있는 팝의 역사다. 1980년 자신의 레이블인 퀘스트를 설립했고, 마이클 잭슨의 최고 앨범으로 꼽히는 ‘오프 더 월’, ‘배드’, ‘스릴러’와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 레이 찰스 등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한자리에 모은 ‘위 아 더 월드’ 등 수백여장의 히트 앨범을 만들어 냈다. 2010년 스눕독, 에이미 와인하우스 등과 협업한 ‘큐 솔 보사 노스트라’를 발표해 호평을 받는 등 나이를 잊은 정력적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그가 CJ E&M과 체결한 글로벌 뮤직 파트너십 양해각서는 우리나라 가수들의 음반과 콘서트의 공동 투자 및 공동 제작 등을 골자로 한다. 퀸시 존스와 그의 프로덕션 사단이 K팝 아티스트들의 음반을 제작하고 유통과 프로모션까지 진행해 영미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게 밑그림이다. 그는 “한국 음악에는 남다른 고유의 감정이 있다”면서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증명했다”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가수로는 타이거 JK와 윤미래를 꼽았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은 그가 이끄는 신진 아티스트들의 집합체 ‘글로벌 검보’의 가수와 재즈 연주자들이 참여해 릴레이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타이거 JK, 윤미래, 유승우 등 한국 가수들도 무대를 빛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헌신적 영국 교사, 자신에 침뱉은 소년 던져 실직

    헌신적 영국 교사, 자신에 침뱉은 소년 던져 실직

    영국에서 헌신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온 54세 남자 교사가 그를 오랫동안 괴롭혀온 12살 소년을 나무울타리에 집어던졌다가 실직하게 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의 대중 매체 ‘선’ 등에 따르면 딘 맥플메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교사는 지난 18개월 동안 몇몇 비행 청소년들이 그의 집을 훼손하고 물건을 훔쳐가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았다. 결국 그는 아이들이 그에게 눈덩이를 던지고 침을 뱉자 참지 못하고 그중 한 아이를 나무 울타리에 던져버렸다가 기소됐다. 던져진 아이는 약간의 상처를 입었다. 변호를 밭은 잭 다나헐은 “맥플레인은 두번이나 눈덩이를 맞은데다, 아이가 침까지 뱉자 침을 뱉은 아이에게 다가갔다”고 말했다. 변호사는 “맥플레인씨가 순간적으로 평정심을 잃어 아이를 공격했다”면서 “결국 실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호사에 따르면 맥플레인은 지난 34년간 매우 힘든 업무를 헌신적으로 해왔으며, 현재 다른 지역으로 이주할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 클레어 잭슨 검사는 “그 소년이 울타리에 던져진 뒤 충격을 받기 했지만 심하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맥플레인은 집에 돌아와 그의 집이 두 소년에 의해 눈덩이로 망쳐지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그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했지만, 소년들은 그에게 눈을 던지고 침을 뱉었다”고 설명했다. 맥플레인은 소년에 대한 공격을 인정했으며, 재판에서 195파운드의 벌금형을 받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계가 열광하는 아레나쇼 한국엔 담을 ‘그릇’이 없다

    세계가 열광하는 아레나쇼 한국엔 담을 ‘그릇’이 없다

    #장면 하나 세계적인 공연기획사 태양의 서커스의 ‘마이클 잭슨 임모털 월드투어’가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마이클 잭슨의 음악과 춤, 그를 상징하는 무대장치들이 화려하게 무대를 수놓는 이 공연의 백미는 곡예사들의 공중 묘기다. 이를 위해서는 공연장 천장에 줄을 매달 수 있는 ‘리깅’(rigging) 장치가 있어야 하지만 올림픽 체조경기장에는 이런 장치가 없다. 공연 주최 측은 49t의 골조 구조물을 무대에 설치하고 마루재 바닥이 이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1억 3000만원을 들여 보강공사를 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아레나 쇼는 이런 우여곡절 끝에 열릴 수 있었다. #장면 둘 지난 12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는 ‘워킹 위드 다이너소어-아레나 스펙타큘러’ 일본 투어의 첫 공연이 열렸다. 1999년 영국 BBC가 제작한 TV 다큐멘터리에 기반해 공룡의 탄생에서 멸종까지 공룡의 역사를 생생하게 되살린 무대였다. 기계장치로 만든 실물 크기의 공룡은 피부의 질감, 눈의 깜빡임, 손발의 움직임까지 실제를 방불케 했다. 2007년 초연 이래 전 세계 8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으며 이번 일본 투어는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다. 세계 공연계가 ‘아레나(Arena)쇼’에 주목하고 있다. 원형의 대형 공연장에서 일반적인 콘서트나 뮤지컬에서는 구현하지 못하는 장대한 스케일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아레나 쇼는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우리 관객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제대로 된 아레나 쇼를 볼 수 있는 전용 공연장이 없기 때문이다. 아레나 공연장은 보통 1만 5000석 이상의 좌석을 갖춘 다목적 원형 무대를 일컫는다. 일본의 도쿄돔, 요코하마 아레나 등을 비롯해 중국, 타이완, 싱가포르 등에는 공연과 스포츠 행사가 가능한 다목적 아레나가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잠실 실내체육관이 1만석 이상 수용 가능한 실내 시설로 아레나 공연장의 역할을 대신할 뿐이다. 가요계에서는 수년 전부터 아레나 공연장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최근에는 공연계 안팎에서도 그 필요성을 공감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무대에 한 번 올리기가 쉽지 않다. 신상화 CJ E&M 콘서트사업부장은 “체육관에는 리깅 및 무대장치, 각종 장비, 음향시설 등이 공연에 맞게 설계돼 있지 않다”며 “대형 공연에 맞는 시설을 갖춘 아레나 공연장 건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올 초 정부는 아레나 공연장 건설 계획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6년 말까지 경기 고양시 한류월드에 1만 8000석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현재 사업명은 ‘K팝 아레나’이지만 다양한 공연과 전시, 스포츠 행사가 두루 가능하도록 구상 중이다. 하지만 공연계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가장 큰 이유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위치 때문이다. 설도윤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공연기획사로서는 서울 외곽에서 대형 공연을 열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K팝 콘텐츠의 경제적 효과가 유달리 부각되는 상황도 고민해볼 문제다. 신 부장은 “공연 문화의 다양성과 공연장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앞으로 세워질 아레나 공연장이 K팝 외에도 내한공연, 대형 아레나 쇼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재즈에 젖으리

    재즈에 젖으리

    오는 10월에 열리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얼리버드 1·2차 티켓이 지난달 각각 5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재즈 열기’가 뜨겁다. “가을까지 기다리기 힘들다”고 아우성치는 재즈 팬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재즈의 본고장인 미국은 물론 개성 넘치는 유럽 출신 등 국내외 재즈 거장·신성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무대가 열린다. 재즈 마니아들에겐 오는 18일~8월 10일 LIG아트홀 서울 합정과 부산을 오가며 열리는 ‘재즈홀릭: 작가주의 재즈 앙상블’이 안성맞춤이다. 살아 있는 재즈 거장, 빌리 하트가 자신의 콰르텟을 이끌고 한국에 온다. 올해 일흔셋인 드러머 하트는 마일스 데이비스 등 재즈 역사책에 나오는 웬만한 당대의 전설들이 모두 곁에 뒀던 인물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현준 재즈 평론가는 “하트는 현재 재즈계의 가장 큰 스승으로, 최근 자신의 콰르텟과 함께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듯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반세기 이상 연주 생활을 하면서 전통 재즈부터 실험적인 작가주의 음악까지 모두 아우르는 그의 공력을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라고 말했다. 유럽 현대 재즈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돼 있다. 유럽에서 주로 활동하는 시몬 나바토브(러시아 피아니스트)와 닐스 보그람(독일 트롬보니스트), 톰 레이니(미국 드러머)의 서정적이면서도 치밀한 앙상블을 통해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음악감독인 박재천 작곡가와 SMFM 오케스트라는 가장 한국적인 재즈를 보여줄 태세다. 김 평론가의 말을 빌리면 ‘한국인이 재즈로 표현해낼 수 있는 가장 질펀한 살풀이’를 보여주는 이들의 에너지 넘치는 즉흥연주는 남다른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3만~5만원. 1544-3922. 유럽 재즈를 사랑하는 팬들에겐 9월 6~7일 ‘유러피언 재즈 페스티벌 2013’이 기다리고 있다. 재즈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1·2차 세계대전을 통해 유럽 전역으로 퍼지며 나라별로 독창적인 스타일로 뿌리를 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노르웨이, 스웨덴, 영국,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유럽 8개국 출신의 음악가들의 다양한 음색을 만끽할 수 있다. 유럽 재즈 거장 엔리코 피에라눈치가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의 베이시스트 래리 그레나디어와 드러머 제프 발라드와 처음으로 협연한다. 나윤선의 공연 파트너로 유명한 스웨덴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는 스코틀랜드 기타리스트 마틴 테일러와 듀오 공연을 펼친다. ‘신이 내린 목소리’라 불리는 포르투갈 보컬 마리아 주앙도 만날 수 있다.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4만~8만원. (02)941-1150. 한·미·일 재즈 연주자들의 궁합이 궁금한 팬들이라면 오는 15일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스리 애로즈 위드 이부영’ 공연을 찾아볼 만하다. 윈턴 마살리스 밴드에서 활동했던 유일한 동양인, 일본 베이시스트 겐고 나카무라와 10년간 허비 행콕 밴드에서 드럼을 연주했던 미국 드러머 진 잭슨이 국내 뮤지션들과 호흡을 맞춘다. 보컬 이부영의 노련하고 감각적인 목소리가 얹혀진다. 3만~3만 5000원. (02)941-1150.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아시아나機 사고] 활주로 침범 사고 매년 10여건 ‘악명’

    [아시아나機 사고] 활주로 침범 사고 매년 10여건 ‘악명’

    아시아나항공 착륙사고가 발생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는 매년 10여건의 활주로 침범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발표한 ‘2010 활주로 안전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3건의 활주로 침범 사고가 발생했다. FAA는 활주로에서 발생하는 충돌 위험성인 재해강도에 따라 A등급에서 D등급까지 4개 등급으로 구분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경우 A등급(간신히 충돌을 피한 중대한 사건)이 1건 발생했으며, C등급(충돌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었던 사건)이 20건, D등급(이착륙 표시 지점에서 발생한 경미한 사건) 22건 등 모두 43건이었다. B등급(충돌할 가능성이 높았던 긴박한 사건)은 한건도 없었다. A등급 사건은 2007년 발생했는데 당시 교차 활주로에서 두 비행기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사건이었다. 당시 두 비행기는 충돌 15초를 남겨두고 공항의 지상구역 안전 시스템(AMASS)이 작동해 가까스로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 당시 뉴스 등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항공 관제사의 실수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보고됐다고 전했다. 연도별로는 활주로 침범 사고는 2008년에 20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이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번잡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과 비교해 볼 때 오히려 많은 수치다. 하츠필드 공항은 이 기간 동안 A·B등급 사건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FAA는 NTSB의 권고에 따라 활주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잠재적인 사고 위험을 최대한 줄인다는 목표로 2005년부터 ‘활주로 상태표시등’이라는 새로운 경보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2015년 12월 설치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도심 남쪽에서 25㎞ 떨어진 곳에 있는 공항으로 세계에서 21번째, 미국에서 10번째 규모의 공항이지만 까다로운 지형 때문에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때문에 FAA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특별 공항’으로 분류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바람이 세고 풍속 변화가 자주 발생하며 시야 확보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이번 사고에서도 이 같은 구조가 사고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트래블 앤드 레저’는 2011년 미국 내 가장 위험한 공항 4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시론] 뮤지컬보다 재미있는 창극을 위하여/안호상 국립극장장

    [시론] 뮤지컬보다 재미있는 창극을 위하여/안호상 국립극장장

    새 정부가 문화융성을 4대 국정기조로 선포하면서 현재 약 5조원인 문화재정(국가재정의 1.47%)을 2017년까지 7조 8000억원, 즉 국가재정의 2%로 늘리겠다고 한다. 문화계 종사자들이 그토록 오랫동안 소망하던 일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의 대중문화가 유례 없는 세계적 호황을 누리며 문화의 파급효과에 대한 체감지수를 높이고 있으니 ‘문화융성’에 방점을 찍은 것은 무척 적절해 보인다. 반가운 소식에 대한 흥분과 기쁨은 잠시 접고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해 본다. 얼마 전 유럽 출장길에서 만난 한 여성을 잊을 수가 없다. 독일에서 폴란드로 넘어가는 완행기차 안. 금발의 한 젊은 여성이 옆자리에 앉는데, 손목에 ‘믿음’이라는 한글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폴란드에 오래 거주한 한국문화원 여직원의 말로는 요새 K팝의 인기 덕분에 그쪽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글 문신이 소위 ‘쿨’한 것으로 여겨져 유행이라고 한다. 우리도 서양문화에 열광하던 시절이 있었다. 영국이 낳은 세계적 가수 엘튼 존, 문워크의 마이클 잭슨, 지금도 화제의 중심인 마돈나, 섹시 디바 머라이어 캐리 등은 1970~1990년대 한국 젊은이들의 우상이었다. 그들의 음반은 구입 목록 1위였고, 운 좋게 공연 비디오라도 구하는 날에는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감상할 정도였다. 서양 대중문화에 대한 이러한 뜨거운 관심은 이후 발레나 오페라, 혹은 뮤지컬 등 소위 고급예술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확대되었다. 튀튀를 입은 발레리나가 동경의 대상이 되었고, 이해하지도 못하는 이탈리아어로 부르는 오페라를 감상하는 게 교양인의 필수코스처럼 여겨졌다. 그 나라에서는 상업적인 장르에 속하는 뮤지컬이 우리나라에서 고급 예술로 간주되는 분위기도 분명 존재했다. 나는 한국의 대중문화에 대한 지금의 열광이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한국 고급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지난 6월 14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런던 공연은 이를 확인시켜 주었다. 국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해외문화홍보원이 주최하는 런던한국음악축제의 개막공연을 맡아 런던의 자부심인 바비칸센터 무대에 올랐다. 백발의 유럽인 약 1500명이 공연장을 찾았는데, 마지막 연주가 끝나자 객석은 정말 뜨겁게 달아올랐다. 두 팔을 어깨 위로 들며 열렬한 환호를 보내는가 하면, 기립한 관객도 많았다. 덕분에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두 번이나 앙코르를 해야 했다. 한국에 대한 일종의 ‘동경’까지도 느낄 수 있었다. K팝과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 한국의 대중문화는 이미 쉽게 무너지지 않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었다. 이제 그 다음을 원하는 세계인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영국은 뮤지컬, 중국은 경극, 일본은 가부키의 나라다. 우리도 한국 하면 떠오르는 창극·판소리를 육성해야 한다. 우리는 아직 마이크 없이 공연할 수 있는 국악, 창극 전용공연장도 하나 없다. 이런 인프라 구축은 기본이고 예술가 양성, 관객 저변 확대 등 우리 문화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본부터 다시 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보다 우리가 먼저 우리의 고급문화를 알고 즐길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 음악 시간에 서양음악만 접해온 기성세대가 국악을 사랑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지 모른다. 이런 문화적 비극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전통예술을 접하게 해야 한다. 전문가를 양성해 교과과정 중 어떻게 하면 전통예술을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나 연구해야 한다. 요즘 초등학교에서 단소나 장구 등을 가르친다고 하니 다행이지만 단순한 연주를 넘어서는 교육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전통예술에 대한 시각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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