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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셰익스피어 서거 400년… 대문호의 숨결 영화로

    셰익스피어 서거 400년… 대문호의 숨결 영화로

    리어왕·헨리 5세·리차드 3세 등… 현대적 감성·욕망 표현 작품 선정 다음달 23일은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세상을 뜬 지 400년이 되는 날이다. 영국은 전 세계 곳곳에서 연극, 무용, 영화, 강연회, 전시, 온라인 강좌를 망라하여 셰익스피어를 재조명하는 프로젝트 ‘셰익스피어 리브스’를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도 스크린으로 옮겨진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 상영전이 마련된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주한영국문화원, CGV아트하우스와 함께 ‘셰익스피어 인 시네마’를 연다. 원작에 대한 충실함과 재해석을 기준으로 모두 여덟 편을 상영작으로 선정했다. 셰익스피어 작품 연기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대배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세계 연극계의 거장 피터 브룩이 연출한 ‘리어왕’(1971)이 우선 눈에 띈다. 20대에 영국 왕립 셰익스피어 컴퍼니 연출가로 활동하며 연극사에 길이 남을 파격적인 작품을 쏟아낸 인물이다. 위대한 셰익스피어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폴 스코필드가 나온다. 이들은 1962년 연극 무대에서도 호흡을 맞춰 리어왕을 가부장적이면서도 가련한 백발노인으로 재해석하기도 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셰익스피어 전문가로, 또 연기자로는 처음으로 영국 여왕에게 귀족 작위를 받았던 로렌스 올리비에가 연출하고 주연까지 맡은 ‘헨리 5세’(1944)도 대문호의 숨결을 느끼기엔 충분한 작품이다. 연극 무대에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모두 섭렵했던 로런스 올리비에의 첫 셰익스피어 영화다. 수많은 ‘햄릿’ 영화 중에는 로런스 올리비에 이후 셰익스피어를 가장 잘 해석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케네스 브래나의 연출·주연작(1996)이 선택됐다. 원작을 그대로 재현한 네 시간짜리 대작이다. 리처드 론크레인이 연출한 ‘리차드3세’(1995)는 원작 배경을 1930년대 영국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우리에겐 ‘반지의 제왕’의 대마법사 간달프로 익숙한 이언 매켈런이 출연한다. 영화계의 이단아인 로만 폴란스키와 데릭 저먼이 각각 연출한 ‘멕베스’(1971)와 ‘템페스트’(1979)도 상영 목록에 올랐다. 더글러스 히콕스가 연출한 ‘피의 극장’(1973)이 가장 신선하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셰익스피어의 여러 작품을 코미디와 호러로 다양하게 비튼 B급 영화다. 20세기 중반 공포 영화의 대명사였던 빈센트 프라이스가 나온다. 마이클 잭슨의 걸작 노래 ‘스릴러’에서 사악하게 들리는 웃음소리가 바로 그의 것이다. 1899년에서 1911년 사이에 만들어진 단편 영화 모음인 ‘무성시대의 셰익스피어’도 관객들의 흥미를 돋울 것으로 보인다.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너무 많이 알려진 영화는 제외하고 현대적 감성과 원작의 특징인 강렬한 욕망을 보여 주는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별 상영전은 4월 28일부터 열흘간 개최되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다 죽은 KCC, 막내가 살렸다

    [프로농구] 다 죽은 KCC, 막내가 살렸다

    ‘고졸 신인’ 송교창이 KCC를 벼랑 끝에서 구했다. KCC는 27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승제) 5차전에서 승부를 가르는 송교창의 4쿼터 막판 활약에 힘입어 94-88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맥없이 오리온에 우승을 내줄 뻔한 벼랑 끝 위기에서 벗어나 챔피언 결정전 전적을 2승 3패로 만들었다. KCC는 29일 열릴 6차전에서 다시 한 번 반전을 노린다. 승부는 4쿼터부터였다. 2쿼터 한때 21점까지 앞섰던 KCC는 3쿼터 들어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70-68, 2점 차로 쫓긴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오리온의 조 잭슨은 경기 종료 9분여를 남기고 결정적인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고, 다음 공격에서 얻어낸 자유투 2개도 모두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때부터는 시소게임이었다. 양 팀은 총 8번의 역전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다. 하지만 좀더 절실한 쪽은 KCC였다. 경기 종료 2분 7초를 남기고 상대의 공을 가로챈 에밋이 속공에 성공하며 재역전을 이뤄냈다. 44초를 남기고는 송교창이 림을 벗어나려는 김효범(KCC)의 슛을 손으로 밀어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비록 점수로 인정이 되지 않았지만 송교창은 경기 막판 덩크슛을 넣기도 했다. 송교창은 “막내로서 선배들과 같이 뛰며 승리를 일궈 매우 기쁘다. (마지막 득점은) 얼떨결에 한 것 같다”며 “덩크는 4차전 때 (오리온의) 진수형이 덩크를 해서 그것을 맞받아치기 위해 했다”고 말했다. 최진수는 4차전 막판 승부가 이미 결정된 상황에서 덩크슛을 성공시켜 KCC 선수들의 기를 죽인 바 있다. 전주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농구] 한 발 더 뛴 오리온, 우승까지 단 1승

    [프로농구] 한 발 더 뛴 오리온, 우승까지 단 1승

    경기 종료 47.2초를 남기고 던진 최진수(오리온)의 3점슛이 꽂히자 경기 고양체육관은 터져나갈 듯한 함성으로 들끓었다. 한 발 더 뛴 오리온이 25일 이어진 프로농구 KCC와의 챔피언 결정 4차전에서 김동욱의 16득점 7리바운드와 조 잭슨의 22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애런 헤인즈의 18득점 6리바운드 활약을 엮어 94-86으로 이기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들었다. 오리온은 역대 챔프전 2승1패 상태에서 4차전을 가져간 일곱 차례 모두 우승을 일군 확률 100%를 가져갔다. 27일 전주 5차전마저 이기면 2001~2002시즌 이후 14시즌 만에 팀 통산 두 번째 PO 우승의 감격을 누린다. 아울러 1997시즌 기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역스윕’을 일군다. KCC 경기력은 이전 경기에 견줘 상당히 나아졌다. 야투 성공률 49%로 상대(52%)에 그리 떨어지지 않았다. 안드레 에밋은 29득점 6리바운드, 신명호가 14득점, 전태풍이 11득점으로 거들었다. 하지만 높이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에서 28-33으로 뒤졌다. 특히 상대에 공격 리바운드를 곧잘 내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발이 땅에 굳게 붙어 있어서였다. 4쿼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판세는 파울아웃으로 갈렸다. KCC는 신명호와 전태풍에 이어 종료 1분22초를 남기고 하승진마저 파울아웃돼 김동욱 혼자만 파울아웃된 오리온에 기회를 넘겨줬다. 전반까지 2점에 묶였다가 3쿼터 달리는 농구로 9점을 쌓아 자신감을 얻은 잭슨이 이 틈을 타 11점으로 내달렸다. KCC는 1분40여초를 남기고 에밋의 미들슛이 림을 벗어나고 하승진까지 코트 밖으로 나갔다. 오리온은 문태종의 자유투 성공으로 85-81까지 달아난 뒤 최진수가 결정타를 터뜨려 승기를 굳혔다. 추승균 KCC 감독은 “초반은 잘 풀렸는데 4쿼터 마지막 집중력이 아쉽다. 선수들에게 빠른 백코트를 주문했는데 되지 않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선수들이 어른스러워졌다”고 만족감을 표시한 뒤 “다음 경기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웬만해선 못 막는 잭슨…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3차전

    웬만해선 못 막는 잭슨…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3차전

    KCC 사상 두 번째 역스윕 위기 “우리 선수들이 스피드에 앞서 승리할 수 있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이 23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KCC를 92-70으로 대파한 뒤 취재진에게 건넨 말이다. 오리온은 국내 최장신 센터인 하승진(221㎝)이 버티고 있는 KCC를 누를 해법으로 ‘빠른 농구’를 들고 나왔다. 빡빡한 수비로 실점을 최대한 막은 뒤 곧바로 역습을 통해 ‘발이 느린’ KCC를 공략하겠다는 것이었다. 오리온 ‘빠른 농구’의 중심에 조 잭슨(24)이 있다. 잭슨은 이날 팀 내 최다인 20득점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더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3쿼터 활약이 눈부셨다. 그는 정규리그 4라운드 코트 밖에서 다툰 적이 있는 전태풍(KCC)이 3점을 집어넣자 11초 만에 바로 만회하는 3점슛을 꽂아 넣었다. 3쿼터 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는 속공 상황에 ‘투핸드 백덩크’를 작렬해 홈 관중을 일제히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게 만들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은 30점을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추승균 KCC 감독도 경기 뒤 “우리 선수들이 오리온의 슈터들과 잭슨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 빨리 이겨내야 한다”고 털어놓았을 정도였다. 2차전 ‘히어로’였던 김동욱(오리온)도 팀 승리를 거들었다. 김동욱은 2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3점포를 꽂아 넣었고 종료 35초 전에는 공격 제한 시간 24초에 쫓겨 몸의 균형을 잃고 던진 3점슛까지 성공시켰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7전 4선승제인 챔피언 결정전에서 2승 고지를 먼저 점했다. 반면 KCC는 두 경기 연속 큰 점수 차로 패배하며 1997년 프로농구연맹(KBL)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역스윕’을 당할 위기에 내몰렸다. 역대 챔프전에서 1패를 먼저 당한 뒤 4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건 원년인 1997시즌 나래를 꺾은 기아가 유일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제 마음을 받아주세요!’ 주인에게 꽃 물어다주는 기특한 고양이

    ‘제 마음을 받아주세요!’ 주인에게 꽃 물어다주는 기특한 고양이

    꽃을 물어다주는 고양이가 있다? 지난 10일 유튜브에 올라온 12초가량의 짧은 영상에는 꽃을 주인에게 선물하는 애완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양이가 쥐를 먹이로 물어오는 경우가 많지만 영상 속 고양이는 매일 주인에게 꽃이나 나뭇잎, 나뭇가지 등을 가져다 준답니다. 꽃을 물어다주는 고양이의 모습에 여주인은 무척 기쁜 모양입니다. 사진·영상= SpiderViciou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새끼돼지의 격렬한 엉덩이춤 화제 ☞ 거울 처음 본 새끼 고양이가 마이클잭슨 춤을?
  • 잭슨 20득점 오리온, KCC에 2연승 ‘이러다 역스윕’

    잭슨 20득점 오리온, KCC에 2연승 ‘이러다 역스윕’

    이러다 프로농구연맹(KBL) 사상 두 번째로 역스윕당하는 게 아닌가 싶다. 역대 KBL 챔피언 결정전에서 1패를 먼저 당한 뒤 4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한 건 출범 첫 해인 1997시즌 나래를 꺾은 기아가 유일했다. 당시 최인선 기아 감독은 최명룡 감독이 이끄는 나래에 1차전을 100-113으로 내준 뒤 내리 네 경기를 이기며 4승1패 역스윕으로 원년 챔프의 영광을 차지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이 23일 경기 고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CC와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조 잭슨의 20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활약을 엮어 92-70 대승을 거뒀다. 어시스트 수 21-10으로 두 팀의 협력 플레이에서 우열이 갈렸다. 1차전에서 76-82로 고개 숙였던 오리온은 2차전 99-71 대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큰 점수 차로 이기면서 시리즈 주도권을 잡았다. 더욱이 한때 점수 차가 30점으로 벌어질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여서 19년 전 기아의 역스윕을 재연할 조짐이 아닌가 하는 성급한 억측까지 나왔다. 1쿼터까지 19-15로 비교적 접전을 벌인 오리온은 2쿼터에 문태종, 김동욱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문태종과 김동욱은 2쿼터 3점슛을 2개씩 터뜨렸고 KCC 공격의 축인 안드레 에밋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특히 김동욱은 전반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42-26로 달아나게 하는 3점포를 꽂았고, 종료 35초 전에는 공격 제한시간 24초에 쫓겨 균형을 잃은 상태에서 던진 3점슛까지 그물을 갈라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전반을 45-28로 압도한 오리온은 전반 3득점으로 잠잠했던 잭슨이 9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동욱, 이승현 역시 공격에 가담해 크게 달아났다. KCC가 맹렬히 따라붙어 41-64로 쫓아온 3쿼터 종료 2분 38초 전에는 KCC의 외국인 허버트 힐이 골밑슛을 하는 과정에서 터치 아웃이 선언돼 KCC가 공격권을 유지했지만, 이 과정에서 힐이 반칙이 아니냐며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반칙을 지적받으며 승부의 추가 확실히 기울었다. 오리온에 자유투 하나와 공격권이 주어졌고 장재석의 골밑 득점으로 3점을 쌓아 KCC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오리온은 잭슨 말고도 김동욱(13점), 문태종, 장재석(이상 12점) 등이 고루 활약하며 안드레 에밋 혼자 27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한 KCC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틀 전 3차전을 마친 직후 잭슨이 스코어가 벌어질 때마다 3점슛을 날려 경기 흐름을 빼앗길 뻔했다며 두 손 들었다는 투로 언급했던 추일승 감독은 이날 경기 뒤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높이를 극복한 경기로 볼 수 있고 외곽슛 감각도 전체적으로 좋았다. 후반에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선수들의 체력도 아끼게 됐다”고 시리즈 역스윕을 자신하는 듯했다. 반면 추승균 KCC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오리온 슈터들과 조 잭슨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 빨리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잭슨은 1차전 20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는데 3쿼터에 가장 많은 12점을 올렸다. 2차전에서는 18득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추일승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역시 3쿼터 11점을 쌓아 승기를 굳힌 점도 눈길을 끈다. 그는 3차전에서도 3쿼터 9득점으로 이날 자신의 가장 많은 점수를 쌓았다. 추승균 감독이 25일 같은 경기장에서 이어지는 4차전을 통해 시리즈 균형을 맞추려면 3쿼터 ‘달리는 농구’를 선도하는 ‘잭슨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 정규리그 코트 밖에서 충돌할 뻔했던 매치업 상대 전태풍으로부터 “스물네 살 아기”란 말을 들었던 잭슨은 경기 뒤 외곽슛 남발에 대해 늘 그렇듯 심드렁한 표정으로 “들어가든 안 들어가 상대가 리바운드를 잡든 내가 다시 뺏으면 된다”고 ‘쿨하게’ 답했다. 추승균 감독은 23일 3차전부터 신명호의 출전 시간을 늘려 잭슨을 잡겠다고 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잭슨은 전태풍과 신명호의 수비를 비교해 달라는 주문에 “경기하다 보면 상대 수비수가 누군지 잘 보이지 않는다. 신경 쓰지 않고 플레이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생각 없이 농구하는 스물넷 청년이 챔프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오리온 반격 선봉… 서른 다섯 김동욱

    [프로농구] 오리온 반격 선봉… 서른 다섯 김동욱

    35세 노장 김동욱(오리온)이 죽을힘을 다해 팀을 구해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21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이어진 프로농구 KCC와의 챔피언결정 2차전을 앞두고 “그 나이에 그 정도 뛰어 주면 고마운 일”이라며 김동욱이 선발 출전한다고 말했다. 김동욱은 1차전 30분7초를 뛰며 상대 주포 안드레 에밋을 묶었지만 3득점 7리바운드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은 27분19초를 뛰며 에밋을 14득점으로 묶은 것은 물론, KCC가 따라올 때마다 3점슛 네 방 등 14득점 5어시스트 4스틸로 99-71 압승을 이끌었다. 애런 헤인즈가 19득점 10리바운드, 조 잭슨이 18득점 9어시스트로 거들었지만 김동욱의 공수에 걸친 활약이 더 돋보였다. 혼신의 힘을 다해 3쿼터 중반 숨을 헐떡였던 그는 경기 뒤 딸과의 입맞춤으로 기쁨을 만끽했다. 1승1패 균형을 맞춘 오리온은 1승씩 나눠 가진 역대 챔프전 9차례 중 2차전을 가져가 네 차례 PO 우승을 일군 44.4%의 확률을 확보하고 23일 고양체육관에서의 3차전을 준비한다. 김동욱은 헤인즈의 11득점으로 앞서간 1쿼터 중반 3점슛으로 상대 기를 눌렀다. 3점슛으로 2쿼터 포문을 연 그는 전반 종료 5분53초를 남기고 추일승 감독이 테크니컬파울을 받아 흐트러진 틈을 타 KCC가 맹렬히 따라붙자 종료 3분20여초를 남기고 또다시 3점포를 터뜨려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48-43으로 3쿼터를 시작한 오리온은 김동욱이 3점을 꽂은 뒤 이승현의 골밑슛, 헤인즈와 이승현의 드라이브인을 엮어 7분53초를 남기고 57-43으로 달아난 데 이어 잭슨의 3점슛 세 방으로 4분을 남기고 70-46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추일승 감독은 “에밋 수비에 변화를 줬는데 에밋이 많이 당황하더라”며 김동욱에게 공을 돌렸다. 김동욱은 “에밋을 의도적으로 한 방향으로 몰았는데 헬프 수비가 잘 돼 효과를 봤다”며 웃었다. 추승균 KCC 감독은 “에밋이 자기 공격이 안 되니까 힘들어했다”며 “3차전부터는 수비 전술을 바꿔야 할 것 같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전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주 여행 꿈 이룰 핵심 요소, ‘반물질 엔진’ 개발 나선다

    우주 여행 꿈 이룰 핵심 요소, ‘반물질 엔진’ 개발 나선다

    사람이 만든 운송 수단의 최고 속도는 얼마나 될까.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아폴로 10호가 보유하고 있다. 달에서 지구로 귀환할 당시 기록한 시속 3만9897km다. 이는 엄청나게 빠른 것처럼 보이지만 우주 여행을 실현하고자 한다면 그리 대단한 속도는 아니다. 이 속도로 가장 가까운 항성계에 가려면 지구에서 16만 5000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계산된다. 즉 현재 기술로는 우주여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 에이치바 테크놀로지스(Hbar Technologies)의 공동 창업자이자 물리학자인 제럴드 잭슨 박사와 스티븐 하우 박사는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두 박사가 최근 포브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그 해결책은 ‘반물질 엔진’이다. 이 엔진만 만들 수 있다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계에 도달하는 시간을 약 10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기술 개발을 위해 필요한 20~30년 정도 분의 막대한 자금이라고 한다. 따라서 두 과학자는 최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20만 달러(약 2억 3000만원)에 달하는 초기 자금을 마련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두 박사가 구상하고 있는 반물질 엔진은 물질과 반물질 원자를 접촉해 소멸할 때 방출되는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우주선에 탑재될 반물질 엔진은 우라늄의 핵분열 반응을 일으키는 기폭제로서 반물질이 사용된다. 일단 반응이 시작되면 그로부터 두 입자(또는 핵종)가 생성돼 각각 반대 방향으로 이동한다. 공개된 이미지처럼 한 입자는 뱃머리쪽으로, 다른 한 입자는 선미를 향해 움직이는 것이다. 이때 선미를 향하는 핵종의 에너지는 기존의 추진 장치처럼 작용해 추진력을 만들어낸다. 반면 뱃머리로 향하는 에너지는 앞으로 설치될 탄소 소재의 특수 돛을 밀어내는 것이다. 두 핵종의 운동 에너지를 결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추진력은 빛의 속도의 약 40%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이같은 추진력이 과연 유효한 것인지를 확인하려면 2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두 박사는 설명하고 있다. 이들은 마련한 자금으로 엔진의 이론적인 가능성을 검증하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해 프로토타입(원형) 제작에 자금을 투자할 파트너를 설득할 계획이라고 한다. 두 박사의 계산으로는 이 원형의 제작에 적어도 1억 달러(약 1160억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이뿐만 아니라 실제로 시제품을 제작하는 단계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도 여전히 많다. 우선, 연료가 있는 데 반물질 엔진에 필요한 연료는 화학연료 엔진이나 핵 엔진에 필요한 것보다 극히 드문 것이다. 태양계에 가장 가까운 항성으로 여행하는 데 필요한 연료는 ‘반수소’인 경우 약 17g이라고 한다. 하지만 현재의 기술로는 반물질 자체를 만드는 데 엄청난 비용이 소요된다. 참고로 반물질 1g을 만드는 데 약 1000억 달러(약 116조원)가 들어가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반물질의 저장 자체가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보통의 물질과 접촉하면 즉시 소멸할 정도로 불안정한 것이다. 게다가 극히 미세한 양이었다고 해도 사고가 발생하면 그 결과는 비극적인 일이 될 것이다. 1g의 반물질은 원자 폭탄과 같은 파괴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두 과학자는 반물질 엔진이 안고 있는 이런 장단점 모두를 고려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충분한 자금을 투입할 수만 있다면 반물질 엔진은 20~30년 안에 빛을 보게 될 것이라고 이들은 말하고 있다. 만일 그렇게 되면 꿈에 그리던 진정한 반물질 엔진을 우주선에 탑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보다 미래에는 반물질 엔진을 탑재한 우주선을 우주에서 조립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수십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두 박사는 예상한다. 하지만 이를 통해 꿈에 그리던 우주여행이 현실화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항성계를 탐험하는 길이 열리게 될지도 모른다. 사진=에이치바 테크놀로지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거울 처음 본 새끼 고양이가 마이클잭슨 춤을?

    거울 처음 본 새끼 고양이가 마이클잭슨 춤을?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거울 처음 본 새끼 고양이의 귀여운 모습 영상이 화제다. 난생처음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접한 새끼 고양이는 호기심 가득한 얼굴을 한 채 거울 앞에서 이리저리 서성인다. 거울 속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본 새끼 고양이는 거울에 얼굴을 맞댄 채 앞발로 점프하며 거울을 응시한다. 등을 굽힌 채로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움직임을 비교하는 새끼 고양이의 모습. 게처럼 옆으로 걷는 모습이 마치 마이클잭슨의 스릴러 춤을 연상케 한다. 애완 새끼 고양이의 애교스런 모습에 주인 가족들이 웃음을 터트린다. 사진·영상= Kyoot Animal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 녀석 좀 치워주세요!’ 동료들 방석된 고양이 ☞ ‘너 고양이 맞아?’ 쥐에 쫓겨 도망치는 고양이 포착
  • 주먹 불끈 쥔 추억의 ‘석세스 키드’ 9년 후 아빠 살리다

    주먹 불끈 쥔 추억의 ‘석세스 키드’ 9년 후 아빠 살리다

    지금으로부터 9년 전인 지난 2007년 단 한 장의 아기사진이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사진 속 주인공은 귀여운 아기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주먹을 불끈 쥔 이 모습은 당시 인터넷을 통해 패러디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해외언론이 아기에서 붙여준 별칭은 ‘석세스 키드’(Success Kid).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석세스 키드의 근황이 다시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언론은 이제는 몰라보게 훌쩍 커버린 석세스 키드가 '석세스'한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여전히 귀여운 외모를 자랑하는 석세스 키드의 이름은 지금은 9살이 된 새미 그리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에 사는 새미는 생후 11개월 된 모습을 엄마가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본의 아닌게 스타가 됐다. 시간이 흘러 조용히 잊혀진 새미가 다시 언론의 조명을 받게된 것은 지난해였다. 인터넷을 통해 새미가 아빠를 위한 신장 기증과 치료비 모금에 나섰기 때문이다. 사연은 이렇다. 새미의 아빠 저스틴(39)은 지난 2006년 신장병 진단을 받아 투병 중이었다. 문제는 1주일에 3차례 투석은 물론 신장이식 수술을 받아야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으로 가족이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할 수준이 되지 못했다.  이에 새미 가족은 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총 7만 5000달러(8800만원)의 모금을 시작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순식간에 모금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10만 달러(1억 1700만원)가 모였기 때문. 이렇게 네티즌의 응원 덕에 아빠 저스틴은 딱맞는 신장을 이식받아 건강을 회복했다. 엄마 레이니는 "처음에는 아들의 유명세를 이용해 모금하고 싶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의 관심을 얻을 방법이 없었다"면서 "분에 넘치는 도움 덕에 남편이 건강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미에게 있어 아빠는 영웅"이라면서 "아빠를 위해 새미는 어떤 일이라도 행복한 마음으로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프로농구] 추추전쟁… 어우추

    [프로농구] 추추전쟁… 어우추

    추승균 vs 추일승 “가문의 영광” KCC-오리온 서로 승리 자신해 ‘덩크슛’ ‘초코파이’ 우승 공약도 거칠기 짝이 없는 프로농구에 어울리지 않게 ‘가문’, ‘집안’, ‘아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왔다. 19일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 4선승제)의 첫 판에 나서는 추승균(42) KCC 감독과 추일승(53) 오리온 감독이 17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 나란히 참석한 탓이었다. 같은 성씨의 사령탑끼리 챔프전에서 격돌하는 것이 역대 세 차례에 불과한 데다 흔치 않은 성이라 더욱 각별한 관심을 모은다. 챔프전이 ‘추추 전국시대’로 불리는 데 대해 추승균 감독은 “이런 것으로 더 화제가 되는 것 같아 좋다”며 “기자 여러분도 ‘추 감독’이라고만 쓰지 말고 이름을 정확히 써 주셔야 한다”고 주문했다. 추일승 감독은 “가문의 영광”이라면서 “추승균 감독은 집안의 자랑이며 그의 인간성이 좋은 건 집안 내력”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그러나 산전수전 다 겪은 추일승 감독과 올해 사령탑으로 데뷔한 추승균 감독이 인간적으로 교류할 시간은 많지 않았던 것 같았다. 어색한 기류가 감지되는 가운데 추승균 감독은 “시리즈를 끝낸 뒤 많은 대화를 나눠 보겠다”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은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추승균 감독의 얘기만 되풀이했다. 몇 차전까지 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추일승 감독은 “플레이오프 시작할 때 한 번만 지겠다고 했는데 한 번도 안 졌으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한 번만 지고 끝내겠다”고 정색을 했다. 추승균 감독은 “선수 때 항상 어렵게 우승을 해서 감독을 맡은 이번 시즌에는 쉽게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은연중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맞받았다. 추승균 감독은 “개막 첫 승을 거두면 덩크슛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지키지 못했다”며 “우승하면 한번 해 보겠다”고 약속했고 추일승 감독은 “다음 시즌 개막전에 모든 관중에게 초코파이를 돌리겠다”고 공언했다. KCC 대표선수로 나온 전태풍은 매치업 상대로 점쳐지는 조 잭슨(오리온)에 대해 “스물네 살짜리 아이라 매치업이 좀 힘들다”며 “일찍 결혼했으면 그만 한 애가 있었을 것”이라고 흰소리를 했다. 이어 “옛날의 나라면 ‘뚜껑’이 자주 열리고 그러겠지만 챔프전이라 ‘캄다운’하겠다”며 “(반대로) 잭슨의 뚜껑을 열어 주면 잘 풀릴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리온 대표선수로 나선 이승현은 매치업 상대 하승진에 대해 “힘이나 웨이트나 모두 엄청 좋아졌다”면서도 “내가 더 빨리, 많이 움직여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승하면 감독님께서 저를 업고 코트를 한 바퀴 돌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드피플+] 주먹 불끈 쥔 추억의 ‘석세스 키드’, 아빠를 살리다

    [월드피플+] 주먹 불끈 쥔 추억의 ‘석세스 키드’, 아빠를 살리다

    지금으로부터 9년 전인 지난 2007년 단 한 장의 아기사진이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사진 속 주인공은 귀여운 아기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주먹을 불끈 쥔 이 모습은 당시 인터넷을 통해 패러디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해외언론이 아기에서 붙여준 별칭은 ‘석세스 키드’(Success Kid).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석세스 키드의 근황이 다시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언론은 이제는 몰라보게 훌쩍 커버린 석세스 키드가 '석세스'한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여전히 귀여운 외모를 자랑하는 석세스 키드의 이름은 지금은 9살이 된 새미 그리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에 사는 새미는 생후 11개월 된 모습을 엄마가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본의 아닌게 스타가 됐다. 시간이 흘러 조용히 잊혀진 새미가 다시 언론의 조명을 받게된 것은 지난해였다. 인터넷을 통해 새미가 아빠를 위한 신장 기증과 치료비 모금에 나섰기 때문이다. 사연은 이렇다. 새미의 아빠 저스틴(39)은 지난 2006년 신장병 진단을 받아 투병 중이었다. 문제는 1주일에 3차례 투석은 물론 신장이식 수술을 받아야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으로 가족이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할 수준이 되지 못했다.  이에 새미 가족은 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총 7만 5000달러(8800만원)의 모금을 시작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순식간에 모금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10만 달러(1억 1700만원)가 모였기 때문. 이렇게 네티즌의 응원 덕에 아빠 저스틴은 딱맞는 신장을 이식받아 건강을 회복했다. 엄마 레이니는 "처음에는 아들의 유명세를 이용해 모금하고 싶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의 관심을 얻을 방법이 없었다"면서 "분에 넘치는 도움 덕에 남편이 건강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미에게 있어 아빠는 영웅"이라면서 "아빠를 위해 새미는 어떤 일이라도 행복한 마음으로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목욕까지 함께해요~!’ 애완뱀과 모든 함께하는 호주 엽기男

    ‘목욕까지 함께해요~!’ 애완뱀과 모든 함께하는 호주 엽기男

    자신의 애완뱀과 모든 함께 하는 남성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호주 시드니의 잭슨 오도허티(Jackson ODoherty).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스네이크 가이’(Snake Guy)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네트워크 코미디언 잭슨 오도허티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26만의 팔로워를 가진 잭슨의 애완동물은 다름 아님 비단뱀. 영상에는 자신의 애완뱀과 무엇이든 함께 하는 잭슨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잭슨은 침대에서 뱀과 함께 자기도 하고 샤워도 함께합니다. 놀이터에서 그네나 미끄럼틀을 타고 놀기도 하며 심지어는 목줄을 한 채 쇼핑을 함께 다닙니다. 식사는 물론 게임까지 함께합니다. 한편 잭슨의 영상은 현재 페이스북에서 775만 83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그의 행위가 동물학대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호주 퀸즐랜드 골드코스트 해변에서도 한 남성이 자신의 애완뱀과 물놀이를 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 Jackson O‘Doherty Instagram / Jackson O’Dohert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집 주변이 동물원?‘ 주택에 나타난 2.4m짜리 비단뱀 ☞ 자신의 애완뱀과 수영하며 노는 호주 남성
  • ‘오바마의 7년 전쟁’… “금연에 성공했다”

    ‘오바마의 7년 전쟁’… “금연에 성공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금연을 선언한지 무려 8년 만에 담배에서 완전히 해방됐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의 주치의인 로니 잭슨 박사는 “오바마 대통령은 비록 니코틴껌을 씹고 있기는 하지만 담배와의 싸움에서 완벽하게 승리했다”면서 “현재 오바마는 전반적으로 매우 훌륭한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2014년 이후 약 2년 만이다. 특히 지난 건강검진 이후 오바마가 금연에 실패했다는 ‘설’이 종종 나돌았는데, 오바마의 주치의는 그가 꾸준히 금연하고 있다고 밝히며 의심을 불식시켰다. 오바마는 무려 20년 간 담배를 피워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통령이 된 뒤인 2008년 임기 첫 해에 공개적으로 금연을 약속한 직후 그의 오랜 ‘전쟁’은 계속돼 왔다. 오바마가 대통령 출마를 결심했을 당시 부인 미셸 여사가 “출마 전제조건으로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요구한 사실은 매우 유명한 일화다. ‘공식적인' 금연 위기는 2015년 찾아왔다. 지난해 6월 오바마는 G7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했다가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 발코니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당시 사진 속 오바마의 손에는 작은 물체가 쥐어져 있었는데, 이것이 담배로 보인다는 의혹이 인 것이다. 당시 사진과 관련해 백악관 대변인까지 해명에 나서야 했다. 당시 백악관 대변인은 “담배와 유사하게 보이나 실제로는 담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그럼 물건의 정체가 무엇이냐”는 현지 기자의 질문에는 정확하게 대답하지 않았다. 한편 담배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오바마의 현재 몸무게는 80㎏으로, 2년 전에 비해 2.2㎏정도 감량한 수치다. 잭슨 박사는 “오바마는 매우 적당한 음주량을 유지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한다, 모든 생활습관을 ‘건강’에 맞추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타민D 등 영양제를 복용하며, 여전히 니코틴 껌을 씹기는 하지만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차이나머니, 美스트래티직호텔 삼켜

    중국 안방(安邦)보험이 미국 럭셔리호텔 운영 그룹인 스트래티직 호텔스 앤드 리조트를 인수했다. 안방보험은 미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으로부터 스트래티직 호텔스 앤드 리조트를 65억 달러(약 7조 761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트래티직 호텔스 앤드 리조트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과 와이오밍주 잭슨홀의 포시즌스 리조트, 캘리포니아 하프문베이, 라구나 리겔의 리츠 칼튼, 샌디에이고의 호텔 델 코로나도, 맨해튼의 JW 메리어트 에식스 하우스 등 미국 내 16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수 합의로 블랙스톤은 지난해 12월 스트래티직을 인수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무려 4억 5000만 달러 이상을 챙겼다. 블랙스톤은 당초 호텔 자산을 쪼개서 매각하려고 했지만 안방보험이 호텔 전체를 사겠다고 나서자 일괄 매각했다. 안방보험은 미 뉴욕의 랜드마크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을 매입하는 등 호텔 인수에 적극적이다. 특히 2014년 힐튼으로부터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을 19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객실당 금액으로는 미 호텔 구입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4년 설립된 안방보험은 자산 규모가 7000억 위안(약 128조원)에 이른다. 생명보험, 자산관리 등 종합보험과 금융업을 하며 중국 5위권, 세계 10위권인 대형 종합 보험사이다. 인수·합병(M&A)을 통해 10여년 만에 대형 업체로 급성장했으며 회장 우샤오후이(吳小暉)는 전 중국 최고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의 맏딸 덩난(鄧楠)의 사위로 알려져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프로농구] 만수도 별 수 없어… 오리온, 결승까지 ‘1승’

    [프로농구] 만수도 별 수 없어… 오리온, 결승까지 ‘1승’

    천하의 ‘만수’도 뾰족한 수가 없었다.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가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4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밀려 59-62로 충격적인 홈 2연패를 당했다. 프로농구연맹(KBL) 최초의 네 시즌 연속 PO 우승에 도전하던 모비스는 12일 시작하는 고양 2연전에서 1패만 더하면 통산 일곱 번째 PO 우승 도전이 물 건너간다. 반면 오리온은 14시즌 만에 두 번째 PO 우승 도전에 1승만 남겨 놓았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경기 뒤 “공격에서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슛도 안 들어갔다. 40분 내내 뻑뻑한 공격을 했다. 골 밑 공략을 했는데 선수들이 움직이지 않아 안 풀렸다”고 아쉬워했다. 외국인 대결에서 진 게 컸다. 오리온은 조 잭슨이 25득점 6어시스트, 애런 헤인즈가 18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모비스는 아이라 클라크가 13득점 8리바운드, 커스버트 빅터가 12득점 12리바운드로 상대 듀오에 못 미쳤다. 양동근이 8득점 6어시스트에 막힌 것도 유 감독이 안타까워한 대목이다. 그는 “시작할 때부터 동근이가 본인이 해야 되는 플레이에 팀 리딩까지 생각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종료 1분42초를 앞두고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 59-60으로 따라붙은 모비스가 다시 공격권을 잡아 역전의 기회를 잡았으나 살리지 못했고 오리온은 50초를 남기고 1차전 때 결정적 3점슛을 넣었던 문태종이 골 밑을 파고들어 3점 차로 달아나는 결승점을 터뜨렸다. 모비스는 두 차례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한 데다 종료 27초 전 함지훈이 24초에 쫓겨 던진 훅슛이 불발됐다. 4초를 남기고 던진 양동근의 3점슛마저 림에 못 미쳐 벼랑 끝에 내몰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꾸준히 금연 중인 오바마 대통령…비결 알고보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금연을 선언한지 무려 8년 만에 담배에서 완전히 해방됐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의 주치의인 로니 잭슨 박사는 8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비록 니코틴껌을 씹고 있기는 하지만 담배와의 싸움에서 완벽하게 승리했다”면서 “현재 오바마는 전반적으로 매우 훌륭한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2014년 이후 약 2년 만이다. 특히 지난 건강검진 이후 오바마가 금연에 실패했다는 ‘설’이 종종 나돌았는데, 오바마의 주치의는 그가 꾸준히 금연하고 있다고 밝히며 의심을 불식시켰다. 오바마는 무려 20년 간 담배를 피워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통령이 된 뒤인 2008년 임기 첫 해에 공개적으로 금연을 약속한 직후 그의 오랜 ‘전쟁’은 계속돼 왔다. 오바마가 대통령 출마를 결심했을 당시 부인 미셸 여사가 “출마 전제조건으로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요구한 사실은 매우 유명한 일화다. ‘공식적인' 금연 위기는 2015년 찾아왔다. 지난해 6월 오바마는 G7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했다가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 발코니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당시 사진 속 오바마의 손에는 작은 물체가 쥐어져 있었는데, 이것이 담배로 보인다는 의혹이 인 것이다. 당시 사진과 관련해 백악관 대변인까지 해명에 나서야 했다. 당시 백악관 대변인은 “담배와 유사하게 보이나 실제로는 담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그럼 물건의 정체가 무엇이냐”는 현지 기자의 질문에는 정확하게 대답하지 않았다. 한편 담배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오바마의 현재 몸무게는 80㎏으로, 2년 전에 비해 2.2㎏정도 감량한 수치다. 잭슨 박사는 “오바마는 매우 적당한 음주량을 유지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한다, 모든 생활습관을 ‘건강’에 맞추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타민D 등 영양제를 복용하며, 여전히 니코틴 껌을 씹기는 하지만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프로농구] 유재학의 실패한 ‘자유투 작전’

    [프로농구] 유재학의 실패한 ‘자유투 작전’

    “원정 가면 진다고 생각해 모험을 걸었다.”(유재학 모비스 감독) “운이 좋아 이겼을 뿐이다.”(추일승 오리온 감독) 두 사령탑은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모험’과 ‘운’으로 함축했다. 오리온이 종료 5.3초 전 조 잭슨이 자유투 두 번째를 놓치고 두 차례나 리바운드를 잡아낸 덕에 69-68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4시즌 만에 두 번째 PO 우승을 꿈꾸는 오리온은 역대 4강 PO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73.7%를 가져갔다. 무엇보다 잭슨이 자유투를 얻는 과정이 눈길을 끌었다. 모비스는 34초를 남기고 문태종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66-68으로 역전당했으나 10.9초를 남기고 아이라 클라크가 동점을 만들었다. 작전타임을 부른 유 감독은 천대현에게 자유투가 좋지 않은 잭슨에게 파울을 하라고 지시했다. 양동근이 지쳐 연장에 가면 진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날 15득점 6어시스트로 활약한 잭슨은 마치 의도한 듯 첫 자유투만 넣고 둘째는 실패한 뒤 연거푸 튄 공을 잡아내 1점 차 승리를 매조졌다. 잭슨은 “이런저런 작전이나 의도 같은 것은 없었다. 무조건 공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특유의 시큰둥한 표정으로 답했다. 53세 동갑내기 사령탑이라 서로 수비 방법을 충실히 연구한 덕에 화력은 무뎌질 수밖에 없었다. 모비스의 2점슛 성공률은 44%, 3점슛 성공률은 29%였으며 오리온은 각각 49%와 38%에 그쳤다. 두 감독 모두 경기 내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추 감독은 “공격 전술을 더 가다듬어야겠다”고 했고 유 감독은 “클라크가 문태종에게 3점슛을 허용한 것, 잭슨의 레이업 때 손조차 쓰지 못한 것, 잭슨의 자유투 때 리바운드 놓친 것 등 세 장면이 특히 아쉽다”고 혀를 찼다. 울산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용병 막는다” “용병 믿는다”

    [프로농구] “용병 막는다” “용병 믿는다”

    인삼공사, KCC 에밋 막기 나서…모비스는 헤인즈·잭슨 경계령 자리에 나오지도 않은 선수들의 귀가 간지러울 것 같았다. 7일부터 시작하는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6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 나선 KCC의 추승균 감독과 하승진, KGC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과 오세근은 모두 KCC 공격의 핵 안드레 에밋이 얼마나 위력을 떨칠지, 어떻게 막아야 할지를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변수로 꼽았기 때문이다. 8일 1차전을 벌이는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과 양동근은 오리온의 애런 헤인즈와 조 잭슨의 위력을 걱정하고,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과 이승현은 둘의 시너지 효과를 믿는다는 식이었다. 에밋은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득점 25.7점 6.7리바운드 2.8도움을 기록하며 막판 12연승과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추승균 감독은 “인삼공사가 에밋을 어떻게든 막겠다고 나설 것”이라면서도 “에밋이 정규리그에서 5승1패에 앞장선 만큼 해법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승기 감독은 “저희는 (에밋에 대한 수비를) 오세근이 먼저 시작할 것”이라고 짧고 굵게 답했다. 하승진은 “워낙에 믿고 쓸 수 있는 친구”라고 무한한 신뢰를 표했다. 초보 사령탑끼리의 대결로 주목받는데, 현역 시절 다섯 차례나 챔피언에 올랐던 추 감독이 스스로 “코치 경험이 없어 조금 걱정”이라고 조심스러워하자 김 감독은 “코치 경험은 내가 조금 있다”고 맞받았다. 2006~07시즌 이후 9년 만의 대결로 주목받는 유재학 감독과 추일승 감독도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유 감독은 “(추 감독이 나보고) 내려올 때가 됐다고 했던데 추 감독이 꼭 올라가야 한다. 난 (전력으로 봐서) 도전자라 홀가분한데 추 감독은 꽤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짐을 떠넘겼다. 추 감독은 “한국 농구의 발전을 위해서나 식상함을 없애기 위해 (4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유 감독은 내려올 때가 됐다”고 반박했다. 유 감독은 “헤인즈와 잭슨이 활약하면 막아내기 힘들다”고 외국인 열세를 인정했으며 추 감독은 “정규리그부터 헤인즈가 없는 경우를 대비했다. 또 잭슨 등 다른 선수와의 시너지를 높이는 데 치중했다”며 “그가 막혀도 상관없다”고 답했다. 30경기만 뛴 헤인즈는 경기당 득점 25.2점 8.27리바운드 3.2도움을 작성했고 잭슨은 54경기를 뛰어 14.09득점 2.59리바운드 4.39도움으로 팀에 기여했다. 정규리그 약점으로 지적됐던 둘의 시너지 효과가 PO 들어 살아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 경선 슈퍼화요일] “정치혁명보다 안정”… 흑인·아시아계 절대적 지지 받은 클린턴

    [美 경선 슈퍼화요일] “정치혁명보다 안정”… 흑인·아시아계 절대적 지지 받은 클린턴

    힐러리 지지 노년층 투표 독려 차량 제공 “히스패닉 등 소수계 인권 위해 노력…샌더스는 그 같은 활동 하지 않았다” “샌더스도 새롭긴 하지만 아무래도 안정감 있고 경륜이 있는 힐러리가 대통령이 돼야죠.” 1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슈퍼 화요일’ 경선이 열린 버지니아주 알링턴 오로라힐스 레크리에이션 센터에 차려진 ‘버지니아 하이랜즈’ 투표소에서 만난 70대 할머니 바버라 데이비스는 몰고 온 자동차와 재킷 가슴에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는 구호가 적힌 스티커를 크기별로 붙이고 있었다. 그는 클린턴을 뽑은 이유를 이렇게 밝힌뒤 “힐러리를 지지하는 노년층이 투표를 더 많이 하도록 투표소까지 차량 제공 서비스를 하고 있다”면서 “버지니아는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이지만 알링턴을 포함한 북버지니아는 민주당 성향이 강하고, 주변 상당수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힐러리를 더 지지했다. 안정적인 나라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버지니아 투표소에서 만난 상당수 유권자들은 ‘정치 혁명’을 외치는 ‘아웃사이더’ 버니 샌더스 후보보다는 클린턴의 안정감을 택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흑인과 히스패닉, 아시아계 등 소수계 유권자들은 클린턴에 대한 절대적 지지를 보였다. 알링턴 투표소에 가족과 함께 온 흑인 찰리 잭슨(50)은 “우리 가족의 미래를 생각하며 힐러리에게 한 표를 던졌다”면서 “현실적인 중산층 정책을 바탕으로 미국을 제대로 이끌어 줄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탈시티 투표소에서 만난 멕시코 출신 안토니오 사마(45)는 “힐러리가 히스패닉 등 소수계 인권을 위해 많이 노력해 온 것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샌더스는 그 같은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젊은층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알링턴 투표소에 점심시간을 이용, 단체로 나타난 20여명의 젊은이들은 클린턴과 샌더스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학생 캘리 헌터(22)는 “힐러리는 여성 후보에 대한 반감보다는 기득권 느낌의 식상함이 있어서 고민했지만 결국 힐러리로 마음이 기울었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버지니아 주도 리치먼드를 중심으로, 고학력자가 많은 동부 지역과 흑인 등이 많은 남부 지역에서 골고루 표를 얻었다. 미 언론은 “버지니아 결과가 클린턴 지지층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클린턴은 이날 민주당 경선이 열린 11개 주 가운데 버지니아를 비롯,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주지사로 몸담았던 아칸소와 앨라배마, 조지아, 매사추세츠, 테네시, 텍사스 등 7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샌더스를 이겼다. 특히 아칸소를 중심으로 히스패닉과 흑인이 많은 텍사스와 앨라배마, 조지아 등에서 70% 안팎의 높은 득표율을 얻으면서 ‘남부 방어벽’ 지키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미 언론은 “클린턴이 2008년 버락 오바마 당시 후보를 지지했던 상당수 주에서 승리해 저변 넓히기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클린턴은 슈퍼 화요일 대승을 발판으로 7월 최종 후보를 뽑는 전당대회 전까지 승승장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도 많다. 이날 서민층 백인 표를 앞세워 4개 주에서 클린턴을 누른 샌더스의 거센 공격이 예상되는데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기소를 주장하는 ‘개인 이메일 스캔들’ 등 악재도 배제할 수 없다. 알링턴(버지니아)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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