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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살의 커밍아웃…새해 벽두, 세계를 응시하다

    9살의 커밍아웃…새해 벽두, 세계를 응시하다

    머리색과 똑같은 분홍색 옷차림의 어린 소녀가 수심에 잠긴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한다. 얼굴 사진 밑에는 “소녀가 되면 가장 좋은 점은 더 이상 소년인 척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다큐멘터리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내년 1월 표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캔자스시티 출신의 9살 소녀 에이버리 잭슨. 그가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변화의 움직임에 갈채를 보낸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아동 학대를 옹호한다면 비난하는 이들도 있다. 대체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행동이 용기 있다거나 역사적인 시도라며 칭찬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들이다. 미국의 성소수자(LGBT) 옹호단체는 에이버리를 직접적으로 응원했다. 편집장인 수잔 골드버그는 “표지가 소셜 미디어 공간에 모습을 드러낸 후부터 자긍심과 감사의 표현부터 극도의 분노까지 수천 명의 사람들이 나름대로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에이버리가 성을 둘러싼 복잡한 이야기들을 잘 담아낼 수 있다”며 “그녀가 ‘성 혁명’을 압축해서 보여줄 것이라고 단번에 생각했다”고 말했다. 태어날 때 에이버리의 생물학적 성은 남자였지만 5살이 되던 해부터 소녀로 지내왔다. 그는 임상심리학자와 나눈 대화에서 6살에 이미 자신을 소녀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보통 성별에 대한 아이들의 인식은 약 3~6세에 굳어진다. 미국 정신의학회는 “에이버리는 꽤 희귀한 경우이긴 하지만 아이들은 누구나 성정체성 혼란을 경험할 수 있다”며 "심한 불안감, 고정된 성 역할과의 충돌, 개인의 정체성과 같은 문제들이 이에 속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 나이의 아이들은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아이들이 선호하는 성별에 따라 옷을 입거나 화장실을 사용할 때, 부모들은 아이들의 성사회적 과도기를 자연스레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1월 특별호의 주제는 급변하는 성별에 대한 신념이다. 과학적, 사회적인 체계와 역사적 문명의 시선에서 이를 다룰 예정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트렌스젠더 모델을 표지에 노출시키는 것은 처음이지만, 31년전 초록색 눈의 아프간 난민 소녀 사진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적이 있다. 사진 = National Geographic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자선·자유·킹메이커, 혹은 정치무대 복귀… 오바마 어느 길 갈까

    [글로벌 인사이트] 자선·자유·킹메이커, 혹은 정치무대 복귀… 오바마 어느 길 갈까

    미국 대통령은 오르기도 쉽지 않지만 내려오는 것도 만만치 않은 자리다. 그들은 퇴임을 앞두고 자신의 성격과 신념에 부합하는 제2의 직업을 찾아야 하지만 전직 대통령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구직에 제약이 많다. 퇴임 이후 어렵게 할 일을 찾는다 하더라도 인구 3억명의 대국을 운영하고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나날이 떠오를 때마다 엄청난 공허감과 무력감을 이겨내야 한다. 특히 한 달 뒤에 55세로 퇴임하는 버락 오바마처럼 중년에 백악관을 떠나야 하는 대통령일수록 은퇴 계획을 세우고 퇴임 이후 삶을 살아내는 데 있어 더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오바마는 백악관 이후의 삶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대통령기념관이 들어설 시카고 남부 잭슨공원 내 시립 골프장 2개를 최고급으로 재설계하는 프로젝트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에게 부탁했다고 시카고트리뷴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골프장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대회 개최가 가능하도록 재설계되며, 내년 봄 착공해 2020년 개장할 예정이다. 재설계 비용은 최소 3000만 달러(약 360억원)로 추정된다. 오바마 측은 이 골프장에 PGA 대회를 유치해 대통령기념관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오바마는 앞서 워싱턴DC의 사립학교 시드웰 프렌즈 스쿨에 재학 중인 막내딸 사샤를 위해 퇴임 이후에도 당분간 워싱턴DC에 머무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바마는 퇴임 이후 전직대통령법에 따라 연방정부로부터 연 20만 5700만 달러(약 2억 4000만원)의 연금을 받고, 사무실 운영비, 비서진 급여, 의료비, 여행 경비, 통신비 등을 지원받는다. 또 오바마와 부인 미셸은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으로부터 평생 경호를 받는다. 오바마는 퇴임 이후 자신이 머무를 집과 사무실, 자신의 업적을 기릴 기념관을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지만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역할과 직업에 대해서는 거듭 고민하는 모습이다. 미국 언론들은 미디어 분야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구단주, 벤처 기업 투자자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오바마 측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오바마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퇴임한 빌 클린턴(70·퇴임 당시 54세)과 조지 W 부시(70·퇴임 당시 62세) 전 대통령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며 은퇴 이후 삶을 살아가고 있다. 클린턴은 2001년 1월 임기 마지막 날 억만장자 마크 리치를 사면해 논란을 빚어 퇴임 직후 한동안 공개 활동에 나서지 못했다. 클린턴은 사기, 조세포탈, 적성국과의 불법 석유 거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뒤 외국으로 도피한 리치 등 176명을 사면했는데, 리치의 전 부인 데니스 리치가 민주당과 클린턴기념관, 힐러리 클린턴의 2000년 상원의원 선거 캠프에 후원금을 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스캔들로 비화됐다. 클린턴은 몇 달 후 사면 스캔들이 잠잠해지자 클린턴재단을 설립해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 클린턴은 재단을 통해 2004년 인도양 쓰나미와 2005년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대형 피해가 발생했을 때 약 1억 6000만 달러(약 1896억원)의 구호금을 모금했으며, 미국 공립학교에서 설탕 음료를 퇴출하는 등 공익 사업도 진행했다. 또 1994년 재임 당시 르완다에서 인종청소를 막지 못한 죄책감으로 퇴임 이후 르완다 등 아프리카에 병원을 건립하는 데 많은 돈을 지원했다. ●클린턴·부시, 나란히 ‘실패한 킹메이커’로 클린턴은 재단 활동을 위해 총 20억 달러의 기부금을 모았는데, 기부자 중에는 자국민의 인권을 탄압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이나 이라크에서 민간인에게 총기 난사를 한 미국 사설경호업체 블랙워터 등 논란 많은 단체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클린턴 자신도 퇴임 이후 강연과 집필로 1억 5000만 달러(약 1780억원)를 벌어들여 전직 대통령이라는 지위를 전 세계적 돈벌이로 이용했다는 비아냥도 샀다. 클린턴이 퇴임 이후에도 대외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과 달리 부시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텍사스에서 조용하고 평범한 삶을 누리고 있다. 부시는 텍사스 집에서 머물며 이웃과 바비큐 파티를 하고 골프를 치며 산악자전거를 타는 등 정계 입문 전에 즐겼던 개인적 활동을 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재단이 자궁암 퇴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병원을 보수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 아프리카에 이따금 방문하는 것이 주요 대외 활동의 전부다. 부시는 지난 2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군인 66명의 초상을 직접 그려 책으로 출간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부시는 퇴임 이후 그림에 취미를 붙여 자신과 세계 지도자의 얼굴이나 개를 그려 오다가 부상 장병의 초상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부시가 자신이 결정한 이라크 침공과 관련해 정치적 의도를 갖고 부상 장병의 초상을 그리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지만 부시의 연설작성가인 폴 웨너는 “초상화는 참전 용사에 대한 경의의 표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클린턴과 부시는 올해 가족의 대선 운동을 지원하며 함께 정치 무대에 복귀했다. 클린턴은 부인 힐러리의 민주당 경선 및 대선 유세에 직접 나서면서 선거 캠페인에 깊이 개입했으며, 공개 활동을 꺼렸던 부시도 동생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공화당 경선에 나서자 유세에 참가해 동생을 지원했다. 하지만 젭은 경선의 문턱도 넘지 못했고, 힐러리는 본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에게 패하면서 클린턴과 부시는 ‘실패한 킹메이커’가 됐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 중 가장 인기가 많고 모범으로 꼽히는 인물은 지미 카터(92·퇴임 당시 57세) 전 대통령이다. 카터는 1980년 재선에 실패하면서 불명예 은퇴했지만, 1982년 설립한 카터 센터를 통해 각종 공익 활동에 나서면서 명예를 회복했다. 카터 센터는 100여개국의 선거를 감시하며 전 세계에 민주주의를 증진시켰으며, 아프리카에서 유행하던 메디나충의 근절에도 노력을 기울여 1986년 350만명에 달하던 감염자 수를 지난해 22명으로 획기적으로 줄이기도 했다. 카터는 이러한 성취를 인정받아 200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카터, 전직 대통령 지위 자선활동 자리로 재정의” 카터는 평화에 대한 자신의 어젠다를 추구하기 위해 퇴임 이후에도 외교적 문제에 관여했다. 카터는 1993년 북핵 위기가 발생하자 이듬해 개인 자격으로 북한을 전격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면담하면서 미국과 북한을 중재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또 조지 H W 부시 정부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을 붕괴시키기 위한 동맹을 형성하고자 하자 유엔의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에 로비해 미국의 시도를 저지시키기도 했다. 주간 애틀랜틱은 “카터는 전직 대통령이라는 지위를 인도주의적이고 자선적인 활동을 하는 자리로 재정의했다”고 평가했다.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탄핵 위기에 몰려 미국 역사상 처음 대통령직에서 사임한 리처드 닉슨(퇴임 당시 61세) 전 대통령은 사임 이후 명예 회복을 지속적으로 시도했다. 닉슨의 부통령이었던 제럴드 포드는 1974년 닉슨의 사임으로 대통령직을 승계한 뒤 닉슨이 대통령 재임 기간 저지른 모든 범죄를 사면했지만, 닉슨의 추락한 명예는 회복시키지 못했다. 닉슨은 백악관에서 쫓겨나다시피 나와 고향 캘리포니아로 돌아간 뒤 억울함과 분노로 인해 병까지 얻기도 했다. 닉슨은 이후 자서전을 출간하고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대외 활동에 나섰고, 자신의 정치적 유산인 중국과의 데탕트를 과시하기 위해 중국을 다시 방문하기도 했다. 닉슨은 카터 정부가 1978년 중국과 관계 정상화를 할 때 조언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닉슨은 생전에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는 받지 못했다. 닉슨의 동료들은 기금을 모아 1990년 닉슨도서관을 건립했지만, 정부로부터 공식 대통령기념관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닉슨이 1994년 숨을 거둔 뒤 클린턴 당시 대통령은 장례식에서 닉슨의 외교적 성취를 평가하는 추도 연설을 했으며, 그로부터 13년이 흐른 2007년에 닉슨도서관은 연방 대통령기념관 시스템에 공식적으로 포함되게 됐다. 애틀랜틱은 오바마가 퇴임 이후 부시와 비슷하게 정적인 삶을 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사람 모두 애초에 대통령직에 대한 열망이 적었고 대중의 관심을 바라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오바마의 선임고문인 발레리 자렛은 “오바마가 서핑만 하며 소일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오바마는 자신의 사회적 의무를 강하게 인식하고 있기에 어떤 식으로든 사회 참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모델 출신 부인보다 똑똑한 딸이 퍼스트레이디에 더 적합?

    모델 출신 부인보다 똑똑한 딸이 퍼스트레이디에 더 적합?

     도널드 트럼프(70)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장녀이자 ‘막후 실세’로 통하는 이방카 트럼프(35)가 다음달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이후 당분간 퍼스트레이디 역할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외국계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보다 지적으로 검증된 이방카가 퍼스트 레이디 직책에 더 적합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퍼스트 레이디의 역할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NN의 리사 미란도 기자는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방카 트럼프가 대통령 부인을 위해 마련된 그 공간에 사무실을 얻을 것이며 이방카의 명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현재 퍼스트레이디의 집무실이 있는 백악관 ‘이스트윙’에 이방카의 사무실을 마련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방카는 백악관 안주인 역할뿐 아니라 육아휴직에서부터 기후변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안에 대해 아버지에게 조언하는 참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프 힉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이에대해 “이는 사실이 아니며, 이방카와 관련된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고 더 힐이 보도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동안 이방카가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는 트럼프의 세번째 부인이자 슬로베니아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 트럼프(46)가 아들 배런(10)이 학교를 마치는 내년 6월까지 워싱턴 DC의 백악관에 가지 않고 현재 거처인 뉴욕 트럼프타워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방카는 트럼프의 첫째 부인인 체코 출신 이바나(67)의 소생으로 멜라니아의 친딸은 아니다.  미모와 지략, 언변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방카는 대선 운동 기간 활발한 유세와 정책을 수립해 아버지의 약점을 상쇄한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앞서 이달 초 ‘이방카가 지구 온난화 방지 차르(총책)로 활약할 수 있다’며 아버지를 보좌할 대통령 특보로 선임될 가능성을 전했다. 이방카는 이를 입증하듯 지난 5일 환경운동가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면담하기도 했다. 반면 멜라니아는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 찬조연설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의 연설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자질 논란을 빚었다.  미국에서는 앤드류 잭슨 대통령 시절에는 잭슨의 조카가 퍼스트레이디를 맡았고, 우드로 윌슨 대통령의 경우 부인이 사망하자 딸이 이를 대행하는 등 대통령의 부인이 아닌 사람이 퍼스트레이디를 맡은 전례가 많다.  미국 언론도 대체로 2006년에 미국에 귀화한 멜라니아보다 이방카가 퍼스트 레이더 역할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방카가 가족의 사랑과 같은 이슈에 대해 대중에게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면서 “단순히 대통령의 배우자라고 자동적으로 퍼스트레이디가 되는 것보다 그 자리에 적합한 사람이 이를 맡는 것은 그만큼 백악관의 사회적 기능이 행정부에서 중요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래퍼 제이 지가 필 잭슨 사장의 ‘패거리’ 언급 비꼰 사연

    래퍼 제이 지가 필 잭슨 사장의 ‘패거리’ 언급 비꼰 사연

    래퍼 제이 지(Jay Z)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를 ‘패거리(posse)’로 지칭한 필 잭슨 뉴욕 닉스 구단 사장을 대놓고 비꼬았다. 제이 지는 12일 밤(이하 현지시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올해의 스포츠 선수 시상식 도중 수상자인 제임스를 “어머니 글로리아를 존중하며 공경하는 아들이자 자신의 패거리를 오늘의 지위에 올려놓은 친구”라고 소개하는 재치를 부렸다. 잭슨 사장이 제임스와 그의 사업 파트너인 매버릭 카터를 가리켜 ‘패거리’라고 지칭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좌중에 웃음이 인 것은 물론이다. 시카고 불스의 감독으로 명성을 떨쳤던 잭슨 사장은 지난달 중순 ESPN과의 인터뷰에서 제임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떠난 것처럼 마이클 조던이 시카고를 떠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제임스는 마이애미 시절 클리블랜드로 원정 가면 (당일이 아닌) 하룻밤을 보내고 싶어했다”면서 “제임스와 어머니, 그리고 제임스의 ‘패거리’가 클리블랜드에서 하룻밤을 더 묵고 싶다고 해서 팀 전체가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비아냥댔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영문학과 아프리카계 미국 문학을 연구하는 케이트 길야드 교수는 “이 단어가 마약 조직이나 유명 인사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집단을 뜻하는 것으로 의미가 바뀐 만큼 제임스가 기분 나쁜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와 카터는 11차례나 리그 우승을 이끈 명장 잭슨이 가볍게 중상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공박했으며 제임스는 잭슨을 향한 존경심을 거둬들였다고 털어놓았다. 제이 지는 이어 “우리는 스스로가 어디 출신인지 알고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와튼이나 슬로언, 버클리나 스탠퍼드와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MBA)를 딴 이들과 우리들의 유일한 차이점은 기회가 주어졌느냐는 것뿐이다. 르브론 제임스는 친구들에게 그 기회를 제공했고, 우리는 그들이 발전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스코어보드를 올려다 볼 수 있다면 매버릭 카터나 리치 폴, 랜디 밈스와 모든 다른 패거리들보다 나은 기업가도 극히 소수이며 선수들이 그냥 노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 정도로 막후에서 열심히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는 2005년 에이전트를 해고하고 이듬해 나이키에 다니던 어린 시절 친구 카터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해 스포츠 마케팅 회사 LRMR을 차린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에야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쓰는 기법이지만 당시만 해도 상당한 충격파를 몰고왔다. 회사 이름은 네 친구의 이니셜을 따서 지은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 그는 또 지주회사 ‘킹 제임스 INC.’를 설립해 세금을 절약하는 등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앞장서 연간 300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스포츠 일인 기업으로 키우는 수완을 발휘했다. 여기에 세 친구들이 기여한 것은 물론이다. 한편 잭슨 사장은 지난 6일 방영된 CBS 스포츠 네트워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임스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다른 팀 선수를 거론한 것은 실수였다고 인정하면서도 ‘패거리’란 단어를 사용한 것을 후회하는지에 대해선 이렇다할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분명한 것은 단어 자체가 함축하는 것이 있었다는 점이다. 추측하건대 단어 선택을 잘못한 것이 내가 후회할 수 있는 일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팀 선수를 언급한 것은 논점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英 록밴드 콜드플레이 티켓파워

    英 록밴드 콜드플레이 티켓파워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사상 첫 한국 공연이 국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2회 공연으로 치러지게 됐다. 단독 내한공연 사상 최다 관객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는 내년 4월 15일 한 차례 진행할 예정이었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 공연을 이튿날 한 회 더 추가해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2회차 공연은 전날과 동일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오후 7시에 열린다. 공연장 규모로는 국내 최대인 잠실 주경기장에서 해외 아티스트가 2회 공연을 여는 것은 1996년 10월 11·13일 마이클 잭슨 이후 처음이다. 이틀 연속 공연은 최초. 매진 열기가 이어진다면 역대 단독 내한공연으로는 마이클 잭슨 공연(7만 6000여명)을 넘어서 최다 관객(9만명)을 기록하게 된다. 투어 일정 확정 뒤 뒤늦게 공연이 추가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원래 콜드플레이는 싱가포르(2회)를 시작으로 필리핀, 태국, 대만(2회)을 거쳐 한국에 왔다가 일본으로 가는 아시아 일정을 계획했다. 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국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전달받은 콜드플레이가 현대카드의 추가 공연 요청을 고심 끝에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지난달 말 현대카드 회원과 일반 관객 대상으로 나뉘어 진행한 1회차 공연 예매는 예매 사이트 2곳의 동시 접속자 수가 최대 90만명에 달했으며, 이틀 모두 1~2분 만에 총 4만 5000장이 팔려 나갔다. 티켓이 순식간에 동이 나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팬들로 넘쳐났으며, 100만원에 달하는 암표가 등장해 원성을 사기도 했다. 2차 공연 예매는 현대카드 회원 대상으로 오는 21일 낮 12시, 일반 고객 대상으로 22일 낮 12시 시작한다. 가격은 4만 4000~15만 4000원.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마이클 잭슨의 숨겨진 아들 누구? “현재까지 활동 중인 가수”

    마이클 잭슨의 숨겨진 아들 누구? “현재까지 활동 중인 가수”

    故 마이클 잭슨에게 숨겨진 아들이 있다는 주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숨겨진 아들’ 편을 통해 지난 2014년 치과의사 조셉 굿맨의 기자회견을 재조명했다. 당시 굿맨은 “마이클 잭슨에게 숨겨진 아들 브랜든 하워드가 있다’”고 주장했다. 1981년 LA 출생인 브랜든 하워드는 2002년 데뷔한 뒤 현재까지 활동 중인 가수다. 굿맨은 과거 마이클 잭슨이 사용했던 치열 교정기를 낙찰 받았는데 여기에서 추출한 DNA가 브랜든 하워드의 DNA와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故 마이클 잭슨의 명곡 ‘빌리 진’의 노래 가사를 근거로 삼기도 했다. 이 곡은 우연히 만난 여성 ‘빌리 진’을 다룬 내용으로, 가사 중 ‘그 여인은 내 여자가 아니다. 그 아들은 내 아들이 아니다’라는 가사가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아들이 하워드라는 것이다. 또한 하워드는 자신의 어머니이자 가수인 미키 하워드의 애칭이 ‘빌리’였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해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실었다. 마이클 잭슨의 변호인 측은 하워드가 마이클 잭슨의 유산을 노리고 아들 행세를 한다며, 유산을 주장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하워드는 “치과의사의 기자회견이 자신의 뜻이 아니었다”면서 친자확인 소송이나 유산 청구 소송 등을 따로 제기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시혁 2016 MAMA 마마 베스트 제작자상 ‘방탄소년단 프로듀서’

    방시혁 2016 MAMA 마마 베스트 제작자상 ‘방탄소년단 프로듀서’

    K팝 그룹 방탄소년단 등을 키운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일 홍콩 스카이시티 메리어트 호텔 콘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2016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마마) 전문부문 시상식에서 베스트 제작자상을 받았다. 베스트 프로듀서상은 트와이스의 히트곡 ‘우아하게’와 ‘치어 업’(Cheer up)을 작업한 작곡팀 블랙아이드필승이 차지했다. 특별상인 베스트 인터내셔널 프로듀서는 미국의 스타 프로듀서인 팀발랜드가, 가치공로상은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 출신인 퀸시 존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 비주얼&아트디렉터에는 샤이니, 엑소 등의 비주얼 디렉팅에 참여한 민희진이 선정됐으며 베스트 엔지니어와 베스트 공연기획자에는 일본의 다나카 히로노부와 마사히로 히다카가 각각 선정됐다. 베스트 안무가는 태국 유명 안무가 제이. 다(J.Da)에게 돌아갔다. 전문부문 시상식은 아시아 최대 음악시상식인 MAMA가 가수 외에 음악산업 발전에 기술, 예술적으로 기여한 아시아 각국의 음악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작년 음향과 연출, 제작 등 3개 부문을 대상으로 시작돼 올해 7개 부문으로 확대됐다. 지난 1년간 음반과 콘텐츠, 공연 제작에 참여한 음악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아시아 6개국의 음악 관련 협회 관계자와 평론가, 기자, 프로듀서 등 16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은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전문분야 시상식장에는 약 400여명의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메탈리카 vs 브루노 마스… 빌보드 정상 격돌

    메탈리카 vs 브루노 마스… 빌보드 정상 격돌

    다음주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는 ‘헤비메탈 전설’ 메탈리카와 ‘신세대 뮤지션의 아이돌’ 브루노 마스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나란히 신작을 발표했다. 빌보드 분석에 따르면 메탈리카의 통산 6번째 정상 정복이 유력하다. 메탈리카의 정규 10집 ‘하드와이어드…투 셀프-디스트럭트’는 1980년대 스래시 메탈 사운드를 좋아했던 팬들이 반색할 정도로 밴드 초기의 정체성이 진하게 묻어나는 앨범이다. 메탈리카의 새 앨범은 2008년 ‘데스 마그네틱’ 이후 8년 만.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사로잡았던 5집 ‘블랙 앨범’(1991) 이전, 특히 4집 ‘…앤드 저스티스 포 올’(1988) 등으로 회귀한 듯한 느낌이 진하다. ‘하드와이어드’, ‘컨퓨전’ 등 기관총을 쏘는 듯 드럼 사운드가 앨범 곳곳에서 등장한다. 육중하고 공격적인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아틀라스, 라이즈!’ 등 2CD 스탠더드 버전에는 12곡이 담겼다. 3CD 디럭스 버전에는 이전에 발표한 싱글, 커버, 라이브 14곡을 포함해 26곡이 수록됐다. 메탈리카는 새 앨범 발매 기념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내년 1월 11일 한국을 찾는다. 브루노 마스는 정규 3집 ‘24K 매직’에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1980~90년대 올드 팝 파티로 초대한다. 2012년 ‘언오소독스 쥬크박스’ 이후 4년 만의 신작이다. 트랙 순서대로 작업했다는 이번 앨범에는 모두 9곡이 담겼다. 펑키 사운드를 기반으로 R&B, 힙합, 뉴잭스윙 등 다양한 장르를 들려준다. 어떤 곡에서는 마이클 잭슨이, 또 다른 곡에서는 스티비 원더의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타이틀 곡으로 미리 공개된 ‘24K 매직’을 비롯해 ‘댓츠 왓 아이 라이크’, ‘펌’ 등 흥겨운 파티풍 노래들이 가득 담겼는데 한국에선 감성이 빛나는 발라드 ‘베르사체 온 더 플로어’, ‘투 굿 투 세이 굿바이’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NFL 최고의 키커 비나티에리 연속 필드골 성공 44개에서 ´멈춤´

    NFL 최고의 키커 비나티에리 연속 필드골 성공 44개에서 ´멈춤´

     애덤 비나티에리(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미국프로풋볼(NFL) 연속 필드골(3점) 성공 신기록이 44개에서 멈춰섰다.    비나티에리는 20일(이하 현지시간) 테네시 티탄스와의 전반 도중 타이트 엔드 드웨인 앨런이 경기장 한복판에서 쉬운 퍼스트다운 캐치를 놓치는 바람에 경기장 오른쪽에서 42야드 필드골을 시도하다 실축하고 말았다. 그의 실축은 지난해 뉴욕 제츠와의 2주차 경기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그 경기 바로 뒤인 10월 23일 티탄스와의 경기에서 필드골을 성공했던 그는 44개 연속 성공이란 새 역사를 써왔다.    그러나 비나티에리는 4쿼터 49야드 필드골을 성공하며 다시 새로운 기록을 쓰기 시작했으며 팀이 24-17로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탰다.    한편 신시내티 벵갈스의 키커 마크 누젠트가 버팔로 빌스를 상대로 두 차례나 엑스트라 포인트(1점) 공격을 살리지 못해 12-16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이날 하루에만 모두 11차례의 엑스트라 포인트에 실패하는 NFL 신기록도 탄생했다. 엘리아스 스포츠 브류에 따르면 종전 기록은 1985년 한 주 동안의 10개였다.   NFL은 킥을 더 어렵게 만들려고 지난해부터 2야드 라인에서 15야드 라인으로 물렸다. 15야드에 엔드존 10야드, 상대 블록을 피하는 공의 궤적을 만들기 위해 공을 빼는 평균 7야드까지 합치면 킥의 거리는 대략 32야드, 30m 가까이 된다. 거리가 멀어지니 성공률이 떨어지는 것이다. 지난 시즌 한 주에 8차례 엑스트라 포인트 공격이 실패한 것이 두 주나 있었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바로 직전 주인 10주차에도 엑스트라 포인트 공격 6개가 실패해 2주 동안 무려 17개를 실패했다.    하지만 규정 변경에도 NFL의 컨버전 비율은 5%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대신 여러 팀들은 2점 컨버전 시도를 곱절로 늘리고 있다. 종전에는 2야드 라인에서 엑스트라 포인트 공격이나 2점 컨버전을 했다. 따라서 수비하는 팀은 이리 뛰고 저리 뛰어야 했다. 하지만 규정 변경 후 엑스트라 포인트는 15야드 라인에서, 2점 컨버전은 2야드 라인에서 하게 돼 수비에 더 집중하게 됐다. 팀들은 키커와 선수들을 철저히 블록하는 전술 연마를 열심히 꾀하고 있고 세 차례나 2점 컨버전 전환이 성공하기도 했다.    이날 두 차례 실패한 누젠트와 나란히 킥을 실패한 키커들은 코너 바스(시카고 베어스), 제이슨 마이어스(잭슨빌 재규어스), 카이 포바스(미네소타 바이킹스), 로비 굴드(뉴욕 자이언츠, 두 차례), 코디 파키(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스티븐 고스트코프스키(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스티븐 하우슈카(시애틀 시호크스) 등 8명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 대학생들이 선보인 ‘마네킹 챌린지’ 영상 ‘화제’

    美 대학생들이 선보인 ‘마네킹 챌린지’ 영상 ‘화제’

    미국의 한 대학교 학생들이 선보인 ‘마네킹 챌린지’ 영상이 화제다. ‘마네킹 챌린지’는 마네킹처럼 멈춰 있는 것을 말한다. 단 촬영자는 제외다. 지난해 10월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시작한 이 놀이는 힐러리 클린턴, 비욘세, 호날두 등 유명인들이 참여하면서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텍사스 A&M 대학교’ 운동선수들이 이 유쾌한 놀이에 도전장을 던졌다. 선수들이 고난도 체조 동작들을 선보인 상태로 멈춰 있는 사이 촬영자가 체육관 안을 누비며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렇게 촬영된 영상은 지난 9일 텍사스 A&M 대학교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공개 후 현재(18일, 10시 기준)까지 1582만회가 넘는 재생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Partyall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신났네 신났어’…트럼프가 여자들과 거리에서?

    ‘신났네 신났어’…트럼프가 여자들과 거리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닮은 사람이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티에서 알리슨 잭슨의 신간 ‘Private’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세은, 파리오페라발레 제1무용수로 승급

    박세은, 파리오페라발레 제1무용수로 승급

    세계 최정상의 발레단인 ‘파리오페라발레’(BOP)에서 활약 중인 박세은(27)이 한국 발레리나로는 처음으로 제1무용수로 승급했다. 파리오페라발레는 5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세은이 내부 시험을 거쳐 쉬제(솔리스트급)에서 1급, 혹은 제1무용수로 번역될 수 있는 프리미에 당쇠르로 한 단계 승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1669년 설립된 세계 최고(最古) 발레단인 파리오페라발레는 영국 로열발레단,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와 더불어 세계 최정상 발레단으로 꼽힌다. 한국인이 파리오페라발레에서 프리미에 당쇠르가 된 것은 박세은이 처음이다. 박세은에 앞서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2000년 아시아인 남성으로는 처음 이 발레단에 입단해 쉬제로 은퇴한 바 있다. 박세은은 2012년 6월 한국인으로는 김용걸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여성 무용수로는 처음으로 이 발레단에 입단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그는 2010년 불가리아 바르나 콩쿠르 금상을 비롯해 2006년 미국 IBC(잭슨 콩쿠르)에서 금상 없는 은상, 2007년 로잔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는 등 세계 주요 발레 콩쿠르를 휩쓸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연설 도중 식겁한 트럼프… “총이다” 소란에 긴급 대피

    연설 도중 식겁한 트럼프… “총이다” 소란에 긴급 대피

    경합주 이어 민주 텃밭까지 공략 라이언도 “함께 유세”… 공화 결집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막판 지지율 상승세에 힘입어 경합지역은 물론 민주당의 ‘텃밭’까지 공략하고 나섰다. 공화당도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를 중심으로 빠르게 결집하고 있다. 트럼프는 5일(현지시간) 경합지역인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를 방문한 것은 물론 7일까지 사흘 동안 10개 주에서 마지막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이 가운데 미네소타는 1972년 이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승리한 적이 없는 지역이며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에서도 1988년 이후 공화당이 승리한 적이 없다. 트럼프는 이날 플로리다 탬파 유세 도중 “우리는 민주당 강세지역이라는 곳에 갈 것”이라며 “이제 접전 아니면 우리가 이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같은 날 공화당 몫의 주례 라디오 연설 연사로 나서 “당선되면 2500만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고 끔찍한 각종 무역협정을 즉각 손질해 일자리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때 트럼프에 대한 지지 철회를 선언했던 폴 라이언 하원의장도 자신의 지역구인 위스콘신 잭슨빌에서 “우리 후보가 온다면 함께 유세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더 캡 타임스가 보도했다. 라이언은 트럼프 지지율이 상승하자 지난 1일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는 등 공화당의 결집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편 트럼프가 이날 네바다주 리노에서 유세하는 도중 청중석에서 발생한 소동으로 무대 뒤로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가 연설을 하다 눈가에 손을 가져갔을때 누군가가 “총이다”라고 외쳤고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트럼프를 무대 뒤로 끌고 갔다고 CNN이 전했다. 동시에 다른 요원들이 군중 속에서 한 백인 남성을 붙잡아 끌고 나갔다. 비밀경호국은 “무대 앞쪽에서 총이라고 외친 대상자를 체포했으나 아무런 무기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 경찰과 함께 철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포토] 도심 한복판에서 춤추는 좀비들

    [포토] 도심 한복판에서 춤추는 좀비들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그래너리 광장에서 핼러윈 데이를 맞아 열린 축제중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에 맞춰 좀비들이 춤을 추고 있다.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헨리 “고아라와 매일 만나던 사이” 폭로...진실은?

    헨리 “고아라와 매일 만나던 사이” 폭로...진실은?

    가수 헨리가 배우 고아라 덕분에 한국어 실력이 늘었다고 언급해 화제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가수 헨리와 잭슨이 출연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두 분의 한국어 실력은 연애 때문이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잭슨은 “저는 맞습니다”라며 쿨하게 인정했고, 헨리는 “저는 ‘연애’는 아니다”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헨리는 “한국에 도착해서 소속사(SM엔터테인먼트) 사무실로 갔는데 거기에 고아라가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너무 예뻤다. 그래서 한국말을 배워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고아라를 매일매일 만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기다렸다는 듯 이연복 셰프는 “그렇게 얘기해도 다 아라(알아)”라고 말했고, 미카엘 셰프 또한 “우리가 아라서(알아서) 할게”라며 러브라인을 만드는 등 헨리에게 짖궂은 장난을 쳤다. 이에 헨리는 “이거 요리프로그램이잖아요”라며 억울한 듯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요즘 농구는 새 용병 하기 나름

    요즘 농구는 새 용병 하기 나름

    모비스 밀러 부상에 하위권 처져 약체 kt 다니엘스 부상 겹쳐 악재 경험 많은 바셋은 오리온 해결사 새로 데려온 용병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프로농구 각 구단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새 외국인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모비스(10위)와 kt(공동 7위)는 하위권으로 처졌다. 반면 새 얼굴들이 예상 외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오리온(1위), 삼성(공동 4위), 전자랜드(공동 4위)는 상위권을 질주 중이다. 새 외인 때문에 가장 울상을 짓고 있는 팀은 모비스다. 기대를 모았던 네이트 밀러가 지난 29일 LG와의 시합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인삼공사에서 모비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찰스 로드 또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모비스의 한숨은 깊어지게 됐다. kt도 가시밭길을 겉고 있다. 가뜩이나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와중에 크리스 다니엘스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과거 인삼공사, KCC 등에서 뛰며 좋은 모습을 보여 줬던 선수였기에 아쉬움이 더해진다. 부랴부랴 제스퍼 존슨을 대체선수로 뽑았지만 체중조절이 안 돼 있어 기동력이 떨어지고 공격력마저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하지만 삼성의 새로운 용병 마이클 크레익은 117㎏에 달하는 건장한 몸을 앞세워 파워 넘치는 농구를 선보이고 있다. 20년 전 강한 힘을 토대로 한 경기를 보여줬던 맥도웰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리온의 새 외국인선수 오데리언 바셋은 풍부한 외국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 주며 조 잭슨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필드골 성공률이 55.8%에 달해 48.1%에 머물렀던 잭슨에 비해 골결정력에서 한 수 위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자랜드의 제임스 켈리도 개막전부터 세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지난 30일에는 동부의 장신선수들 틈바구니에서도 24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전자랜드의 약점으로 꼽혀 왔던 높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 주는 모습이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하프타임] 노승열 PGA 샌더슨 팜스 8위

    노승열(25·나이키골프)이 31일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컨트리클럽(파72·7421야드)에서 열린 2016~17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합계 13언더파를 친 노승열은 공동 8위에 올랐다. 우승은 이번 시즌 PGA 투어 정규멤버로 데뷔한 코디 그리블(미국)이 차지했다.
  • [프로농구] ‘폭격기 헤인즈’ 오리온 2연승

    2쿼터 막판 3점슛이 터지자 장내 아나운서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애런 헤인즈(오리온)가 27일 경기 고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t와의 2016~17 KCC 프로농구 경기 전반에만 19점을 쌓아 통산 7400점을 가뿐히 넘어섰다. 이로써 KBL 정규리그에서 7400점 이상 기록한 선수는 서장훈(1만 3231점), 추승균(1만 19점), 김주성(동부·9510점), 문경은(9347점), 조니 맥도웰(7077점) 이어 헤인즈까지 여섯 명이 됐다. 그는 맥도웰에 이어 역대 외국인 통산 득점 2위, 김주성에 이어 현역 통산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오리온은 헤인즈의 29득점 9리바운드와 오데리언 바셋의 23득점 7리바운드 활약을 엮어 99-67 완승을 거두고 2연승으로 삼성, 동부와 공동 선두가 됐다. 둘은 덩크슛 3개씩으로 통쾌한 맛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던 헤인즈는 올 시즌 초반 맞먹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는 경기 뒤 “조 잭슨이 떠나고 바셋이 가세했는데 ‘팀 케미’ 측면에서 보면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바셋의 가세로 경험이 추가됐고, 바셋은 친화력도 좋다”며 “국내 선수들만큼 빠르면서도 강해 우리 팀에 더 많은 도움이 된다”고 흡족해했다. kt의 외국인 제스퍼 존슨과 래리 고든은 각각 4득점 6리바운드와 20득점 6리바운드에 그쳐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재도의 14득점 분전이 안타까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잭슨, 중국판 MC로 활약 “김성주 조언 도움 안돼”

    ‘냉장고를 부탁해’ 잭슨, 중국판 MC로 활약 “김성주 조언 도움 안돼”

    중국판 ‘냉장고를 부탁해’의 MC를 맡고 있는 잭슨이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JTBC 푸드토크쇼 ‘냉장고를 부탁해’ 24일 방송에는 잭슨과 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잭슨은 자신이 생활하는 갓세븐 숙소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글로벌 예능돌’로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특히 잭슨은 현재 중국판 ‘냉장고를 부탁해’의 MC로 활약하고 있어 원조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MC 김성주는 잭슨이 중국판 ‘냉장고를 부탁해’ MC로 캐스팅 되고 난 뒤, 진행에 관한 조언을 구하러 찾아온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잭슨은 “(김성주의 조언이) 하나도 도움이 안 됐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이어 잭슨은 중국어로 ‘냉장고를 부탁해’의 오프닝 멘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중국에서는 게스트가 개인기가 없다면 MC들이 개인기를 보여주는 것이 관행이라며 스스럼없이 고난도 백텀블링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은? 묵묵히 삶 살아가는 ‘당신’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은? 묵묵히 삶 살아가는 ‘당신’

    해방되던 해에 태어난 최평열씨는 평범한 인생을 살아온 70대 노인이다. 경제발전시대의 대한민국 가장들이 그랬듯이 30여년간 열심히 일하며 가족을 부양했고 공기업의 과장을 끝으로 은퇴했다. 최수앙 작가는 그런 아버지의 일대기를 기념하는 특별관을 만들기로 한다. 작가 6명으로 모조 기념사업회를 조직해 ‘범인(凡人) 최평열씨’를 위한 조각, 회화 등의 작품을 만들고 화려한 액자와 좌대를 설치했다. 서울역사의 귀빈식당이 있던 곳에 마련된 ‘최평열 과장 기념관’에서 평범한 최 과장은 영웅적인 삶을 산 인물로 재탄생한다. ●12월4일까지 40일간 열려 최 작가는 “개인사라기보다는 평범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프로젝트였다”면서 “평범함과 비범함의 차이가 무엇인가, 이 시대에 과연 영웅의 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져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평열 과장 기념관’은 누구든지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와 더불어 한 시대의 영웅이 어떻게 조작되고 탄생하는지를 보여 준다. 오늘날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전시, 공연, 영화,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으로 풀어내는 ‘페스티벌284:영웅본색’전이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고 있다. 행사는 8개국 24개팀 70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와 공연 및 다양한 관객 참여프로그램, 영화 상영 등으로 꾸며지는 융·복합 예술페스티벌이다. 전시를 기획한 신수진 예술감독은 “요즘 젊은이들에게 꿈이라는 불씨를 살리고자 우리 가까이에 있는 영웅을 찾아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제시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평범한 사람들의 영웅적 삶’에 관한 세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구성된다. 우선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재해석과 영웅적 면모에 대한 고찰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영웅의 필요조건을 돌아본다. 권오상 작가는 건물 1층 로비에 설치한 사진조각 작품을 통해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박찬호, 김혜자 같은 유명인과 일반인을 뒤섞어 놓음으로써 영웅의 조건이나 평가는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최수앙 작가 외 5인으로 이뤄진 모조기념사업회의 작업은 ‘평범한 사람들의 영웅적 삶’이라는 전시 주제를 더욱 극명하게 드러낸다. 역사 속 인물 같은 거창한 존재가 아닌 ‘우리들의 작고도 큰 영웅’을 조명하기도 한다. 이기일 작가는 영국 밴드 비틀스 마니아들로부터 각종 사료를 모았다. 1960~197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진화를 이끈 밴드 ‘히식스’(He6)의 대형 사진을 걸어둠으로써 비틀스 신드롬이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소비됐는지도 보여 준다. 중국 작가 장웨이는 ‘가상극장’ 연작 중 ‘영웅’, ‘빅스타’, ‘미지의 여인’ 14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중국인 300여명을 촬영한 인물사진에서 일부분을 가져다 컴퓨터로 조합해 스티브 잡스, 앤젤리나 졸리, 마이클 잭슨, 오드리 헵번 등 해외 유명인의 얼굴을 만들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마음속에 품은 영웅의 이야기를 다양한 작품과 관객참여프로그램으로 경험할 수 있다. 장지우 작가는 자신을 가상의 영웅으로 만든 작품 ‘지우맨’을 선보인다. 장 작가의 전시 공간은 이부자리에 만화책이 뒤엉킨 흔한 자취방 모습이다. ‘20세기 소년’, ‘후뢰시맨’ 등 영웅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만화책과 만화영화 테이프들이 꼽혀 있는 책장을 밀어젖히면 비밀의 공간이 나타난다. 평범한 청년 장지우가 지구를 지키는 ‘지우맨’으로 거듭나 악당을 물리친다는 판타지가 실현되는 공간이다. 작가는 이를 통해 우리가 곧 영웅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일반인 참여 프로젝트도 전시는 실외 공간에서도 이어진다. 강우규 열사의 동상이 서 있는 바깥 광장에 설치된 건축가 김광수의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작가와 일반인 참가자들이 사진을 주고받으며 완성해 나가는 작품이다. 참가자가 자신의 영웅 사진을 찍어 보내면 작가가 이를 액자로 제작해 집으로 발송해 주고 참가자는 다시 이 액자를 자신의 생활공간에 놓고 사진을 찍어 작가에게 되돌려 보내주는 식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파빌리온에는 이렇게 주고받은 사진들이 전시돼 다른 사람들은 과연 누구를 영웅으로 생각하는지를 엿볼 기회를 준다. 오는 12월 4일까지 40일간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에선 전시 외에 연극, 서커스, 인형극, 무용공연과 ‘여인의 향기’, ‘카사블랑카’, ‘스팅’ 등 24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시네마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모든 행사는 무료다.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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