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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홈스 4쿼터 마법 패스 대역전…50년 만에 품은 ‘빈스 롬바르디’

    마홈스 4쿼터 마법 패스 대역전…50년 만에 품은 ‘빈스 롬바르디’

    샌프란시스코에 3쿼터까지 10점 뒤져 ‘24세 138일’ 역대 최연소 MVP 영예 미국의 최고 인기 스포츠 이벤트인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50년 만에 우승했다. 캔자스시티는 3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4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31-20 역전승을 거뒀다. 구단 통산 2번째 슈퍼볼 우승이자 1970년 이후 첫 우승이다. 특히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10점차 이상 뒤진 경기를 두 번이나 역전시킨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마법은 이날 결승에서도 재연됐다. 마홈스는 패스 시도 42번 중 26번을 정확하게 연결해 터치다운 2개를 포함해 286 패싱 야드로 활약했다. 패색이 짙던 4쿼터에는 극적인 터치다운 패스 2개로 역전을 이끌며 24세 138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MVP로 뽑혔다. 마홈스는 데뷔 3년 만에 리그 MVP와 슈퍼볼 우승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 먼저 웃은 쪽은 샌프란시스코였다. 리그 최고의 ‘방패’ 샌프란시스코는 캔자스시티를 2쿼터까지 단 10점으로 틀어막고 전반을 10-10으로 마쳤다. 마홈스는 3쿼터에 2차례 인터셉션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샌프란시스코는 키커 로비 골드의 42야드 필드골, 러닝백 라힘 모스터트의 1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20-10으로 앞서나갔다. 마홈스의 진가는 4쿼터에 발휘됐다. 결정적인 장거리 패스 두 번으로 캔자스시티는 3점 차로 따라붙었다. 집중력이 살아난 캔자스시티는 샌프란시스코의 공격권을 뺏어왔다. 경기 종료 2분 44초를 남기고 러닝백 데이미언 윌리엄스가 마홈스의 패스를 받아 5야드 터치다운에 성공하면서 24-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1분 13초 전 캔자스시티 윌리엄스의 폭풍 질주로 38야드짜리 러싱 터치다운을 터트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NFL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인 캔자스시티의 앤디 리드는 감독 경력 21년 만에 첫 슈퍼볼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마이클 잭슨(1993), 머룬 파이브(2019) 등 당대 최고의 팝스타가 공연했던 하프타임 쇼에는 제니퍼 로페즈와 샤키라가 합동 무대에 섰다. 샤키라는 ‘힙스 돈 라이’, ‘웬에버 웨어에버’ 등 히트곡을 메들리로 열창했고 로페즈는 딸 엠메와 함께 ‘렛츠 겟 라우드’를 불렀다. 한인 2세인 청각장애인 크리스틴 선 김(40)이 미국 국가를 수화로 표현한 무대도 화제였다.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하고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출판업계에서 일하다 사운드 아티스트가 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캔자스시티 패트릭 마홈스, 50년만에 ‘빈스 롬바르디’ 안겼다

    캔자스시티 패트릭 마홈스, 50년만에 ‘빈스 롬바르디’ 안겼다

     미국의 최고 인기 스포츠 이벤트인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50년 만에 우승했다.  캔자스시티는 3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4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31-20 역전승을 거뒀다. 구단 통산 2번째 슈퍼볼 우승이자 1970년 이후 첫 우승이다.  특히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10점차 이상 뒤진 경기를 두 번이나 역전시킨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25)의 마법은 이날 결승에서도 재연됐다. 마홈스는 패스 시도 42번 중 26번을 정확하게 연결해 터치다운 2개를 포함해 286 패싱 야드로 활약했다. 패색이 짙던 4쿼터에는 극적인 터치다운 패스 2개로 역전을 이끌며 24세 138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MVP로 뽑혔다. 마홈스는 데뷔 3년 만에 리그 MVP와 슈퍼볼 우승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  먼저 웃은 쪽은 샌프란시스코였다. 리그 최고의 ‘방패’ 샌프란시스코는 캔자스시티를 2쿼터까지 단 10점으로 틀어막고 전반을 10-10으로 마쳤다. 마홈스는 3쿼터에 2차례 인터셉션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샌프란시스코는 키커 로비 골드의 42야드 필드골, 러닝백 라힘 모스터트의 1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20-10으로 앞서나갔다.  마홈스의 진가는 4쿼터에 발휘됐다. 결정적인 장거리 패스 두 번으로 캔자스시티는 3점 차로 따라붙었다. 집중력이 살아난 캔자스시티는 샌프란시스코의 공격권을 뺏어왔다. 경기 종료 2분 44초를 남기고 러닝백 데이미언 윌리엄스가 마홈스의 패스를 받아 5야드 터치다운에 성공하면서 24-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1분 13초 전 캔자스시티 윌리엄스의 폭풍 질주로 38야드짜리 러싱 터치다운을 터트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NFL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인 캔자스시티의 앤디 리드는 감독 경력 21년 만에 첫 슈퍼볼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마이클 잭슨(1993), 머룬 파이브(2019) 등 당대 최고의 팝스타가 공연했던 하프타임 쇼에는 제니퍼 로페즈와 샤키라가 합동 무대를 섰다. 샤키라는 ‘힙스 돈 라이’, ‘웬에버 웨어에버’ 등 히트곡을 메들리로 열창했고 로페즈는 딸 엠메와 함께 ‘렛츠 겟 라우드’를 불렀다. 한인 2세인 청각장애인 크리스틴 선 김(40)이 미국 국가를 수화로 표현한 무대도 화제였다.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하고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출판업계에서 일하다 사운드 아티스트가 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안녕? 자연] “알래스카 빙하, 예상보다 100배 빨리 녹는 중”

    [안녕? 자연] “알래스카 빙하, 예상보다 100배 빨리 녹는 중”

    알래스카의 빙하가 예상보다 최대 100배 빨리 녹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다시 한번 나왔다. 이번에는 무인 선박을 이용한 직접적인 측정이어서 빙하가 점차 빠르게 녹고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싣는다. 미국 러트거스대 뉴브런즈윅캠퍼스 등 연구진은 미 알래스카주(州) 주도인 주노 남쪽 해안에 있는 르콩트 빙하의 경계벽까지 자율운항선박 기술을 사용한 ‘무인 카약’으로 최대 접근해 빙하의 해저 부분을 측정한 결과, 빙하가 녹는 속도(융빙률)가 기존 예측보다 100배 더 빠르다는 점을 확인했다.이는 지난해 7월까지 3년간 같은 연구진이 르콩트 빙하 근처에서 음파탐지 기술을 사용해 간접적으로 측정한 결과와도 일치한다. 당시에도 연구진은 빙하가 기존 예측 모델보다 최대 100배 빨리 녹고 있다고 분석했었다.빙하가 바다와 만나 얼음이 녹을 때 나오는 물인 융빙수의 흐름을 직접 분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바다와 맞닿은 조수 빙하(tidewater glacier)에서는 항상 얼음이 매우 빠르게 떨어져 나와 배를 타고 가까이 다가가기에는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연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기존에는 검증되지 않은 이론에 의존해 추정치를 구하고 빙하와 바다 사이의 상호 작용을 모델화할 수밖에 없었다면, 이번 연구는 빙하의 해저 부분이 녹는 속도 및 해수면 상승과 그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차세대 모델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물리해양학자 레베카 잭슨 교수(러트거스대)는 “우리는 무인 카약으로 융빙율에 관한 충격적인 신호를 감지했다”면서 “이 연구는 기존 예측에서는 과소평가됐던 융빙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발표된 한 연구보고서는 이른바 융빙으로 부르는 빙하가 녹는 과정이 전 세계 해수면이 최소 2.7㎝ 상승하는데 관여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1961년 이후로 기후 변화 탓에 융빙율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또다른 한 연구는 빙하에서 소실된 얼음의 총 질량은 기존 예측보다 훨씬 더 많다는 점을 보여줬다. 연구진은 이런 발견에 근거해 오는 2100년까지 빙하가 미국은 물론 캐나다 서부, 유럽 중부 그리고 뉴질랜드 등 일부 산맥에서 거의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현재 남극이나 그린란드의 빙하를 제외한 나머지 빙하는 17만㎦의 물을 고체 상태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빙하 유실이 해수면 상승의 25~30%를 차지한다고 추정한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 지구물리학회(AGU) 학술지인 ‘지구물리학연구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 최신호(25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내 사진 쓰면 가만 안둬!”…석세스 키드, 美 9선 의원에 ‘한방’

    [월드피플+] “내 사진 쓰면 가만 안둬!”…석세스 키드, 美 9선 의원에 ‘한방’

    지난 2007년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를 사로잡은 어린이 사진 한장이 있다. 바로 해변의 한 아기가 카메라를 응시하며 주먹을 불끈 쥔 사진으로, 미 현지에서는 이 소년을 ‘석세스 키드’(Success Kid)라 불렀다. 저멀리 기억 속으로 사라진 석세스 키드가 최근 현실 정치의 논란 거리가 되고있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 주요언론은 석세스 키드의 모친인 레이니 그리너가 공화당 소속 9선 하원의원인 스티브 킹(70)을 고소하겠다고 엄포를 놨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27일 그리너는 "킹 의원이 우리 가족 허락도 없이 미성년자인 아들의 유명한 이미지를 무단으로 선거와 모금 운동에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석세스 키드의 이미지를 올려 선거자금 모금 등을 독려하는데 사용했다. 이에 그리너 측은 이미지 무단 사용에 대한 사과문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이 광고를 통해 모금한 돈을 기부자에게 환불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그리너 가족이 이렇게 화가 난 배경에는 킹 의원에 대한 분노가 자리잡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상에서 가장 보수적인 사람일 것’이라고 평가할 정도인 킹 의원은 그간 각종 백인우월주의 발언과 돌출 언사로 큰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에만 봐도 지난해 초 킹 의원은 뉴욕타임스 인터뷰 도중 “백인 민족주의, 백인 우월주의, 서구 문명 같은 용어들이 어떻게 모욕적인 것이 됐느냐”고 밝혀 물의를 빚었다. 또 같은 해 8월에는 지역구인 아이오와주의 한 조찬 모임에서 “강간과 근친상간이 없었으면 지구상에 남아 있는 인구가 있었겠느냐”고 발언해 비난을 자초했다. 그리너 측은 "석세스 키드를 수많은 사람이 좋아한 이유는 선하고 친절한 메시지 덕분"이라면서 "킹이 이 이미지를 계속 사용하면 그 선함에 계속 해를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지의 무단 사용은 저작권 침해는 물론 사생활, 인격권도 침해한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킹 의원 측은 문제의 이미지를 모두 삭제했으나 그리너 측의 입장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한편 화제의 사진 속 주인공은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 사는 지금은 12살이 된 새미 그리너다. 사진은 2007년 당시 생후 11개월 된 새미의 모습을 엄마가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테네시강 선착장 화재로 보트 35척 전소, 8명 사망

    美 테네시강 선착장 화재로 보트 35척 전소, 8명 사망

    미국 앨라배마주 스코츠버러에 있는 테네시강 보트 선착장에서 27일(현지시간) 폭발과 함께 대형 화재가 발생해 적어도 8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선착장에 있던 보트 35척이 모두 탔다. 테네시강은 테네시주와 앨라배마주를 U자 형태의 남북으로 흐른다. 진 네클로스 스코츠버러 소방국장은 “실종된 8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배 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었는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그 숫자(사망·실종자)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상자 7명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상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 불은 이날 자정이 막 지난 무렵 나무로 만든 보트 도크B(선착장)에서 일어났다. 목재 도크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고 정박한 배들을 덮고 있던 알루미늄 지붕이 녹아내려 무너졌다. 불이 도크 전체로 번져 배에 있던 사람들이 뭍으로 탈출하는 것을 어렵게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보트에 있던 사람들 상당수는 불길을 피해 강으로 뛰어들었다. 전소된 보트 일부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네클로스 국장은 다이버들이 수중을 수색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인근 보트에 있던 목격자 맨디 더햄은 AP 통신에 “파팟하고 튀기는 소리와 비명을 듣고 잠에서 깨어나 보니, 보트 창가 너머로 온통 시뻘건 화염이 일고 있었다”고 화재 상황을 전했다. 더햄은 “15~20분 안에 도크 전체가 불길에 휩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보트에는 프로판 등 가스 탱크가 많아 간헐적으로 폭발이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잭슨카운티 경찰은 강에 뛰어든 사람 중 상당수는 구조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도크 안에서 불길에 갇힌 사람들은 강물이 유일하게 도망칠 수 있는 곳이었다”고 말했다. 목격자 더햄은 “보트 중 상당수는 주거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어서 몇 주씩 사람들이 머물기도 했다”면서 “특히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美 MLB, 로봇 심판 도입의 찬반 논란 거세

    美 MLB, 로봇 심판 도입의 찬반 논란 거세

    “스트라이크~아웃~” 한국이든 미국 이든 야구를 보는 재미 중 하나가 심판(주심)의 화려한 액션이다. 또 심판과 감독의 설전, 신경전 또한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부터 미국의 메이저리그(MLB)에서 이런 재미가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 MLB가 일부 마이너리그 경기이긴 하지만 로봇 심판을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가 “자동 스트라이크존이 대폭 늘어날 것이며 로봇심판이 올해 마이너리그에도 도입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미국의 스포츠전문 매체인 디 애슬레틱이 26일(현지시간) “지난해 독립리그인 애틀랜틱 리그와 메이저리그가 운영하는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자동 스트라이크존은 시범 운영됐다”면서 “올해 마이너리그 일부 구장에도 자동 스트라이크존이 도입될 것”이라며 논란의 불씨를 당겼다. 이미 지난해 MLB 사무국 주도 아래 독립리그인 애틀랜틱리그와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로봇 심판’이 등장했다. 레이더 추적기술을 이용한 ‘트랙맨 시스템’이 투구를 판단해 스트라이크 여부를 이어폰을 통해 주심에게 전달하면, 주심이 이를 ‘발표’하는 방식이다. ESPN은 “여러 가지 수정·보완이 필요하지만 이를 통해 야구가 발전한다”면서 “스트라이크를 스트라이크로 판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그동안 심판 스트라이크 존 판정에 불만을 느꼈던 일부 팬들과 감독, 선수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MLB 광팬인 해리 앤더슨(35)은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해 뉴욕 양키즈가 몇 번의 심판 판정 오류로 패한 적이 있다”면서 “로봇이 정확하게 스트라이크 존을 판정한다면 불필요한 오류와 갈등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로봇 심판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인간의 오류가 야구의 불확실성을 키우며 재미를 더했고, 화려한 심판의 몸짓이 사라진다면 ‘인터넷 게임’과 다르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휴스턴의 토마스 잭슨은 “인간의 범할 수 있는 오류도 야구 게임의 일부”라면서 “기계가 야구를 지배한다면 결국 인터넷 게임과 다를 게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잭슨은 “이미 인간의 오류를 보완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 등 다양한 대안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한 구단 관계자는 “비록 오심이 나온다고 해도 그러한 인간적인 요소야말로 야구를 설명하는 중요한 일면”이라면서 “로봇 심판은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캔자스시티·샌프란시스코, 사상 첫 슈퍼볼 격돌

    캔자스시티·샌프란시스코, 사상 첫 슈퍼볼 격돌

    새달 3일 마이애미서… 美 대륙 ‘들썩’다음달 3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 제54회 슈퍼볼에서 맞붙을 상대가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로 정해지면서 미 대륙이 슈퍼볼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캔자스시티의 슈퍼볼 진출은 1970년 이후 무려 50년 만이어서 캔자스시티는 축제 분위기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플레이오프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 그린베이 패커스를 37-20으로 제압했다.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220야드를 질주한 러닝백 라힘 모스터드의 활약이 컸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반을 27-0으로 마치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린베이는 리그 최고의 쿼터백 에런 로저스를 앞세워 4쿼터 한때 20-34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그린베이는 상대 키커 로비 골드에게 42야드 필드골을 내주고 백기를 들었다. 같은 날 캔자스시티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아메리칸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테네시를 35-24로 꺾었다. 94야드를 달린 마홈스는 승부처마다 3번의 터치다운을 찍고, 35개 중 24개의 패스를 성공했다. 결승에서 캔자스시티가 샌프란시스코를 이길 경우 1970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우승이 된다. 두 팀이 슈퍼볼에서 맞붙는 건 처음이다. 캔자스시티는 2번 중 1번 우승했고, 샌프란시스코는 6번 중 5번 우승했다. 도박사들은 캔자스시티의 우승을 점치고 있다. 미국 ESPN은 스포츠 베팅업체 시저스 스포츠북의 배당률을 인용해 “우승 배당률 11-10을 기록한 캔자스시티가 슈퍼볼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NFL은 미국프로야구(MLB),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아이스하키(NHL)와 함께 미국 4대 인기 스포츠이며 이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꼽힌다. 1920년 아메리칸 프로페셔널 풋볼 어소시에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고 1922년에 NFL로 개명했다. 미국프로풋볼 결승전인 슈퍼볼은 전 미국인이 시청하는 이벤트다. 하프타임에는 마이클 잭슨, 머룬 파이브 등 당대 최고 팝스타가 공연해 왔다. TV광고는 30초에 한국 돈으로 63억원(525만 달러)에 달하고, 전미 지역 TV시청률은 지난해 67%를 기록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NFL 샌프란시스코-캔자스시티, 대망의 슈퍼볼 격돌

    NFL 샌프란시스코-캔자스시티, 대망의 슈퍼볼 격돌

    다음달 3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 제54회 슈퍼볼에서 맞붙을 상대가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로 정해지면서 미 대륙이 슈퍼볼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캔자스시티의 슈퍼볼 진출은 1970년 이후 무려 50년 만이어서 캔자스시티는 축제 분위기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플레이오프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 그린베이 패커스를 37-20으로 제압했다.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220야드를 질주한 러닝백 라힘 모스터드의 활약이 컸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반을 27-0으로 마치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린베이는 리그 최고의 쿼터백 에런 로저스를 앞세워 4쿼터 한때 20-34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그린베이는 상대 키커 로비 골드에게 42야드 필드골을 내주고 백기를 들었다. 같은 날 캔자스시티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아메리칸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최고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테네시를 35-24로 꺾었다. 94야드를 달린 패트릭 마홈스는 승부처마다 3번의 터치다운을 찍고, 35개 중 24개의 패스를 성공했다. 결승에서 캔자스시티가 샌프란시스코를 이길 경우 1970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우승이 된다.두 팀이 슈퍼볼에서 맞붙는 건 처음이다. 캔자스시티는 2번 중 1번 우승했고, 샌프란시스코는 6번 중 5번 우승했다. 도박사들은 캔자스시티의 우승을 점치고 있다. 미국 ESPN은 스포츠 베팅업체 시저스 스포츠북의 배당률을 인용해 “우승 배당률 11-10을 기록한 캔자스시티가 슈퍼볼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팬층이 두꺼운 캔자스시티가 홈구장 이점을 누리는 것도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NFL은 미국프로야구(MLB),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아이스하키(NHL)와 함께 미국 4대 인기 스포츠이며 이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꼽힌다. 1920년 아메리칸 프로페셔널 풋볼 어소시에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고 1922년에 NFL로 개명했다. 미국프로풋볼 결승전인 슈퍼볼은 전 미국인이 시청하는 이벤트다. 하프타임에는 마이클 잭슨, 머룬 파이브 등 당대 최고 팝스타가 공연해 왔다. TV광고는 30초에 한국 돈으로 63억원(525만 달러)에 달하고, 전미 지역 TV시청률은 지난해 67%를 기록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번 충전에 500㎞… ‘꿈의 전기차’ 온다

    한번 충전에 500㎞… ‘꿈의 전기차’ 온다

    내년 배터리 테스트 뒤 2022년 양산 “주행거리 높여… 대중화의 심장될 것” 폭스바겐·美자동차 업체 등 공급 예정“여기가 전기차의 꿈인 ‘1회 충전, 500㎞ 주행’을 이룰 전초기지입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에서 만난 SK 고위관계자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조지아 공장은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지역인 미국에 세워지는 글로벌 생산거점”이라면서 “내년 시제품 테스트를 거쳐 2022년부터 한 번 충전으로 500㎞를 달릴 수 있는 배터리 양산에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짧은 주행거리가 전기차 보급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현재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평균 300㎞ 내외. 전 세계 배터리업체와 자동차업체들이 주행 중간 충전 없이 달릴 수 있는 거리인 ‘마의 500㎞’를 넘기 위해 사활을 걸어왔다. SK이노베이션 미주 건설사업유닛 박종하 과장은 “전기차가 대중화되려면 충전시간도 관건이지만 500㎞ 주행거리 돌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2022년 배터리 양산으로 조지아 공장은 전기차 대중화의 ‘심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착공한 1공장은 112만 4000㎡(약 34만평·축구장 136개 크기) 부지에 3개 건물로 지어지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제품은 전량 인근 테네시주 채터누가의 폭스바겐 전기차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또 연내 2공장 착공도 예정돼 있다. 배터리 산업 특성상 생산 물량 수주가 이뤄진 뒤 차량 특성에 맞는 배터리를 만든다. 따라서 2공장의 착공은 폭스바겐 외에 미국 자동차업체에서 추가 물량을 수주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SK 이노베이션은 생산 능력 확대뿐 아니라 한발 앞선 배터리 기술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을 자체 생산했으며 셀 생산 방식에서도 접착 공정을 없애는 방법으로 배터리의 성능을 높였다. 윤형조 SK배터리아메리카(SKBA) 법인장은 “조지아 1공장에 이어 2공장이 연내 착공되는 등 5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 배터리 사업 투자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한국의 서산, 중국, 헝가리, 미국 등 4각 글로벌 생산 체제를 구축해 2025년까지 10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아들이 게임하다 실신했는데 9000㎞ 떨어진 곳에서 구조 요청 전화

    아들이 게임하다 실신했는데 9000㎞ 떨어진 곳에서 구조 요청 전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체셔주 위드네스에 사는 캐롤라인(48)과 스티브 잭슨 부부는 안방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갑자기 집앞에 두 대의 경찰 차와 한 대의 앰뷸런스가 멈춰섰다. 캐롤라인은 “다른 일로 왔겠지 싶었다. 그랬는데 곧장 우리집 현관으로 달려오더라”고 말했다. 경관들 얘기는 누군지 모르는 여성이 신고 전화를 걸어와 집 주소를 알려주며 아들 에이단(17)이 의식을 잃었다고 했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전화 한 적 없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들은 전화가 미국에서 왔다고 했다.” 득달같이 부모랑 경관들이 2층 아들 방으로 뛰어 올라갔더니 아들이 정말로 혼절해 있었다. 아들은 9000㎞ 떨어진 미국 텍사스주의 여성 디아 라토라(20)와 온라인 게임을 하는 중이었다. 그녀는 에이단이 몸이 안 좋다고 하자 대신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를 걸어줬던 것이다. 아들은 지난해 5월에도 발작이 와 병원 치료를 받으려고 대기하던 상태였다. 정말 큰 일을 치를 뻔했다. 캐롤라인은 10일 BBC 인터뷰를 통해 “정말로 디아가 해준 일에 대해 엄청 감사했다. 우리가 이런 일이 발생해도 아무것도 모른 채 아래 층에 있을 수 있었다는 데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디아가 우리 주소를 갖고 있었지만 경찰서나 앰뷸런스 신고 전화는 몰랐을 것이다. 해서 그 멀리에서 그녀가 도우려고 애썼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난 그녀와 얘기를 나눴고 감사를 표했다. 오히려 그녀는 도울 수 있어 좋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에이단은 많이 나아졌다. 병원에서도 잘해내고 있다.” 캐롤라인은 현지 일간 리버풀 에코와의 인터뷰를 통해 “헤드세트를 다시 끼고 아들이 발작을 일으키는 과정을 들어봤는데 정말로 걱정되기 시작했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가 괜찮은 건지 물어보기 시작했다. 그가 곧바로 답하지 못하니 난 유럽연합(EU)의 긴급 구조 전화번호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게 잘 안되니 난 비상은 아닌 일상 구조망이 작동했으면 하고 바라게 됐다. 진짜 사람에게 얘기하는 선택도 있긴 한데 내가 얼마나 그 버튼을 빨리 클릭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살인죄 재소자도 런던 브리지 흉기 난동범 제압에 앞장

    살인죄 재소자도 런던 브리지 흉기 난동범 제압에 앞장

    살인죄 재소자도 지난해 11월 런던 브리지에서의 흉기 난동을 제지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고 영국 BBC가 7일 전했다. 15년 전 영국 헐의 한 바 앞에서 전직 소방관 배리 잭슨(당시 33)을 살해한 혐의로 최소 17년형을 선고받고 2015년에 수감된 스티브 갤런트(42)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그는 특별 허가를 받아 재소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프로그램인 ‘러닝 투게더’에서 케임브리지 대학원생 잭 메릿(25)과 곧잘 어울렸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29일(이하 현지시간) 우스만 칸이 이 프로그램이 진행된 피시몽거스 홀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갤런트와 가까웠던 메릿, 케임브리지 대학 졸업자 사스키나 존스(23)가 그의 흉기에 스러졌고, 다른 세 명이 다쳤다. 그런데 갤런트는 다리 위에서 칸을 제지하기 위해 용감하게 몸을 던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세 명 가운데 마지막 인물이었다. 그는 영국 공영 PA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극적인 그날”이라고 입을 뗀 뒤 피시몽거스 홀의 아래층에서 들려오는 소음을 듣고 뭔가 잘못 됐으며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직감했다고 털어놓았다. “다친 사람들을 봤다. 칸은 손에 커다란 두 흉기를 든 채 로비에 서 있었다. 그는 명백하게 위험한 인물이었다. 해서 난 망설이지 않았다.” 공무원 대린 프로스트는 나중에 갤런트로 확인된 남성이 나무 의자로 칸을 물러서게 한 뒤 칸이 가짜로 판명된 자폭 조끼를 보여주자 의자를 던졌다고 증언했다. 프로스트는 그 뒤 피시몽거스 홀에 전시됐는데 자신이 들고 나온 외뿔고래 엄니를 갤런트에게 건넸는데 이 때 칸이 흉기들을 머리 위로 치켜들며 갤런트에게 달려드는 장면을 목격했다.갤런트는 나중에 프로스트가 엄니를 건네지 않았더라면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이 죽임을 당했거나 최악의 경우가 닥쳤을지 모른다며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갤런트는 또 소화기를 뿜어내 칸을 제지하는 데 도움을 준 전과자 존 크릴리와 처음에 루카치라고만 알려진, 다섯 번이나 흉기에 찔리고도 칸을 제지하는 데 거들어 “지독한 용감함”을 보여준 셰프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갤런트는 재판 도중 자신은 여자친구가 잭슨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공범과 함께 보복 살해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누구도 다른 이의 목숨을 빼앗을 권리가 없다. 피해자 가족에게 진정한 용서를 구한다. 내 인생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내 행동에 대해 가혹한 징계를 받는 게 마땅하다. 일단 벌을 달게 받겠다고 인정했으니 도움을 청하기로 결정했다. 감옥에 가면 자기 결정권이 없어진다. 미래는 다른 이들의 결정에 의존하게 된다. 당신 스스로를 더 낫게 만드는 것은 사회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당신이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일 중의 하나가 된다.” 2022년이면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 그는 “다시는 폭력에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읽고 쓰는 법을 배우고, 경영학 학위를 공부하고, 러닝 투게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2016년에 처음 만난 메릿과 존스의 죽음은 “감내하기 어려운 타격이며 상실감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이어 메릿은 “롤모델이자 친구”였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문정인 “북미 진전 없으면…文, 美와 같이 갈 수 있겠나”

    문정인 “북미 진전 없으면…文, 美와 같이 갈 수 있겠나”

    “‘한국 독자행동 필요’ 목소리 커져”“미국과 같이 가지만…수정할 수도”미군 단계감축 등 美전문가 주장도 소개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북미협상에서 미국이 더 유연할 필요가 있다며 중러가 추진하는 유엔 대북제재 완화안에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이 미국의 대북제재에 협력해왔지만 계속 진전이 없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방향을 수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특보는 이날 미 싱크탱크 국익연구소가 워싱턴DC에서 2020년 대북 전망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 참석해 정부의 입장이 아닌 개인 자격 발언을 전제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미국은 더 유연하고 현실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핵화를 먼저 하고 보상한다는 (미국의) 전략은 작동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구체적인 걸 몇개를 주면서 북한을 유인하고 북한은 그때는 (협상에) 가차없이 나와야 할 것 아니냐고 생각이 된다”고 밝혔다. 문 특보는 특히 중러가 추진 중인 안보리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을 거론하면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북한의 상응조치를 담아 결의안을 수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점진적으로 제재를 완화시켜주고 북한도 영변을 포함해서 비핵화 조치를 한다면 상당히 중요한 돌파구가 만들어지는 것 아니냐. 반전되는 상황으로 갈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문 특보는 또 “당장 중러가 그런 결의안을 냈으니까 우리 정부도 (남북) 철도 연결 사업 같은 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건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이 아니다. 공공사업에 대해서는 외국 투자가 가능하도록 된 부분이 있다. 미국, 프랑스, 영국만 동의해주면 하나의 새로운 시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특보는 “2월 정도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위성 발사를 하면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 대응할 거라고 본다”면서 “북한도 조심히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인 8일을 기점으로 삼아 행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문 대통령이 남북 철도연결과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를 원했지만 대북제재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대북제재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 결과 남북관계는 완전히 얼어붙었다”며 “문 대통령의 지지자 사이에서 미국이 북한과의 협상 재개에 실패할 경우 한국이 독자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우리 정부 입장은 기본적으로 미국하고 같이 간다. 그건 분명히 정했지만 계속 진전이 없고 정치적으로 어려워지고 한반도와 동북아 상황이 어려워지는 방향으로 가게 되면 문 대통령이 어떻게 계속 같이 갈 수 있겠느냐. 수정할 수도 있겠죠”라고 말하기도 했다.문 특보는 북한의 비핵화를 기본 목표로 두되 실제적 접근 과정에서는 ‘군비통제협상’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 대신 군축 협상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는 다만 이에 대해 “소위 비핵화 패러다임과 핵군축 패러다임을 구분하는 것은 인위적이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이라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한다면 우리에게 아주 위험한 일이 될 수 있고 우리는 핵 없는 한반도를 원한다. (비핵화) 목표를 향해 군축협상의 테크닉과 방법을 채택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특보는 북한과의 평화체제 검토, 비핵화를 대가로 한 단계적 주한미군 감축, 협력적위협감소(CTR)를 위한 기금 추진, 위반시 되돌리는 스냅백 방식의 제재완화, 이를 위한 워킹그룹 구성 등을 골자로 한 밴 잭슨 신미국안보센터(CNAS) 선임연구원의 주장을 소개하며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 특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충동적 강경 대응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만 해도 ‘열린 사회’고 북한은 전국토가 요새화돼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집 근처 언덕이 산불로 용암처럼 변해…호주 주민 사진 공개

    집 근처 언덕이 산불로 용암처럼 변해…호주 주민 사진 공개

    호주의 한 여성이 집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있는 언덕이 산불로 인해 용암처럼 변했던 순간을 사진에 담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해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었다.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 현지매체는 지난 4일 빅토리아주 북동쪽 유로아 마을에 사는 멜리사 에릭센이 페이스북에 이런 사진을 게재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소방당국의 진화 작업을 봤다는 그녀는 해당 게시물을 통해 “오늘 밤, 발마툼 힐은 정말 빛나고 있지만, 소방대원들이 있는 곳에서만큼 밝게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때까지도 화마와 싸우고 있을 대원들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함께 남겼다.사진 속 언덕은 발마툼 힐이라는 이름의 숲지대로 보호구역이다. 이곳에 살던 많은 야생동물은 이번 산불로 인해 희생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에릭센은 호주 뉴스닷컴에 “소방차 40여대와 소방헬기 3대 그리고 소방항공기 3대가 출동했다. 언덕은 진화 작업으로 연기에 뒤덮여 있어 오후 10시 직전 강한 바람이 불기 전까지 마을에서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녀는 “발마툼 힐은 내가 평생 걷던 곳이며 그곳은 마치 어둠 속에서 용암으로 뒤덮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 모습은 무시무시하다”면서 “소방대는 화재를 진압하고 주택 소실을 막기 위해 믿을 수 없는 일들을 해냈다”고 말했다.현지에서는 이른 시간부터 대규모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불길이 주택가에 가까운 곳까지 확산할 때까지 대피하지 않았던 이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잭슨 레스라이트(18)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만일 풍향이 바뀌지 않았다면 불길이 우리 집까지 태워버렸을 것이라고 말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또 당시 부모님 그리고 여자친구와 함께 집에서 꼭 필요한 물건만 챙겨 나오는 데 15분 정도 걸렸다면서 그때 불길은 집에서 400m도 안 되는 거리까지 도달해 있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호주에서는 이번 산불 사태로 지난해 9월 말부터 지금까지 가족 1500여채가 전소했고 24명이 사망했다. 이밖에도 360만 헥타르의 땅이 불에 타면서 거의 5억마리에 달하는 야생동물이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쌍둥이 태어났는데 다른 날, 다른 해, 다른 10년이 생일

    쌍둥이 태어났는데 다른 날, 다른 해, 다른 10년이 생일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산모가 쌍둥이를 출산했는데 30분 간격으로 낳는 바람에 서로 태어난 날도 다르고, 다른 해, 다른 10년에 놓여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산모 돈 길리엄과 7년을 함께 산 제이슨 텔로 사이에서 태어난 조슬린과 잭슨이다. 조슬린은 카르멜의 예수승천 성빈센트 카르멜 병원 산부인과에서 2019년 12월 31일(이하 현지시간) 밤 11시 37분에 태어났고, 잭슨은 2020년 1월 1일 0시 7분에 첫 울음을 터뜨렸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5일 전했다. 텔로는 지난 3일 신생아 중환자실(NICU) 대기실에 앉아 “우리는 지금도 어리벙벙하다”며 “여전히 말도 못하는 감정에 휩싸인다”고 말했다. 새해 전야에 커플은 아주 힘든 시간을 보냈다. 태내 움직임이 적다는 판단 끝에 급히 병원으로 떠났다. 길리엄은 고혈압 걱정 때문에 이르면 추수감사절에 분만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길리엄은 “‘당신은 오늘 분만해야 할지도 몰라요’라고 얘기들 하더군요”라고 돌아봤다. 매일 그런 식이었다. 다음달 19일이 돼도 세상에 나오지 않을 것 같았는데 그래도 두달 먼저 나왔다. 잭슨은 정상적으로 나왔지만, 조슬린은 그렇지 못해 NICU에 아직도 있다. 하지만 잘 견뎌내고 있다. 커플은 생일 파티를 언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생각을 많이 하지 못했다고 했다. 4일 퇴원해 열살, 다섯살 아이와 함께 네 아이들을 펜들턴 집에서 키우는 일에 전념할 생각이라고 했다. 텔로는 몇달 전 하던 일을 그만 두고 연예산업을 위해 구조물을 짓는 일을 창업했다. 새로운 해에 새 쌍둥이, 새 일을 하는 셈인데 텔로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냥 뭔가에 태워진 느낌이다. 좋은 흐름이겠지.”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설현 쯔위, SBS 가요대전 달군 댄스 콜라보 “섹시美 한도초과”

    설현 쯔위, SBS 가요대전 달군 댄스 콜라보 “섹시美 한도초과”

    설현 쯔위의 댄스 콜라보가 SBS ‘2019 가요대전’을 한층 뜨겁게 달궜다.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와 솔로 청하, 그룹 뉴이스트 JR과 갓세븐 잭슨, AOA 설현과 트와이스 쯔위는 25일 방송된 SBS ‘2019 가요대전’에서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청하X화사는 힙한 카리스마스가 돋보이는 무대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등장한 잭슨과 JR은 남성 댄서들과 함께 절도 있는 고난도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설현과 쯔위는 트로이보이 ‘두 유?(DO YOU?)’로 무대를 꾸몄다. 쯔위는 섹시한 망사 시스루 의상에 블랙 팬츠와 롱부츠를 신고 아름다운 선이 돋보이는 댄스 실력으로 무대를 채웠다. 설현 역시 관능미가 돋보이는 레드 색상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으며 화려한 댄스 실력을 뽐냈다. 한편 ‘SBS 가요대전’에는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레드벨벳, GOT7, 마마무, 세븐틴, 뉴이스트, AOA, 몬스타엑스, 에이핑크, 여자친구, 아스트로, 스트레이키즈, 청하, 오마이걸, NCT DREAM, NCT127, ITZY, 엔플라잉,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SBS 가요대전’ D-day, 방탄소년단 캐럴 무대 예고 ‘기대감 UP’

    ‘SBS 가요대전’ D-day, 방탄소년단 캐럴 무대 예고 ‘기대감 UP’

    K-POP 페스티벌 ‘2019 SBS 가요대전’이 서울 고척돔에서 25일 오후 5시40분 개최된다. 초호화 라인업과 역대급 무대들로 꾸며질 ‘SBS 가요대전’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세계를 사로잡은 방탄소년단은 ‘SBS 가요대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 에디션 무대를 선보인다. 앞서 방탄소년단만의 ‘터치 티저’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방탄소년단의 캐럴 무대가 어떻게 꾸며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 세계를 열광시켰던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무대들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TOUCH’를 키워드로 다채로운 무대들도 공개된다. NCT DREAM과 스트레이 키즈는 ‘볼터치 보이즈’로 뭉쳐 ‘SBS 가요대전’에서만 볼 수 있는 과즙미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고, 마마무 화사와 청하는 힙한 카리스마 무대를, 뉴이스트 JR과 갓세븐 잭슨은 남성미 넘치는 파워풀한 무대, 트와이스 쯔위와 AOA 설현은 핫한 감성 무대를 장식하는 6인 3색의 콜라보 스페셜 ‘Don’t touch’ 무대를 펼친다. 레드벨벳 웬디, 오마이걸 승희, 여자친구 은하, 마마무 솔라는 애니메이션 OST를 부르며 ‘드림 터치’를 완성시키고, ‘비주얼 커플’ 아스트로 차은우와 레드벨벳 아이린은 ‘리터치’라는 주제로 환상의 듀엣무대를 장식한다.전현무와 설현의 MC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SBS 가요대전’은 물론 각종 시상식 MC를 맡으며 독보적인 진행 능력을 검증받은 전현무는 2년 연속 MC로 나서게 됐고, 설현은 첫 ‘가요대전’ MC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두 사람의 MC호흡은 사실상 처음인 만큼 새로운 MC케미가 기대된다. 한편 이날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레드벨벳, GOT7, 마마무, 세븐틴, 뉴이스트, AOA, 몬스타엑스, 에이핑크, 여자친구, 아스트로, 스트레이키즈, 청하, 오마이걸, NCT DREAM, NCT127, ITZY, 엔플라잉,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출연해 역대급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언행은 꽝이지만 경제 살려서”… 20대 ‘샤이 트럼프’가 뭉친다

    “언행은 꽝이지만 경제 살려서”… 20대 ‘샤이 트럼프’가 뭉친다

    20~30대서 트럼프 지지는 사실상 금기 경기 호황에 흑인 청년도 “트럼프 굿~” 대선 캠프 고무적… 재선 가도에 청신호“저는 자발적 ‘왕따’예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했거든요.” 토머스 잭슨(23)은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조사가 시작될 즈음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폭탄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잭슨은 “주변 지인 대부분이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과 정책에 비판적이지만 나는 그를 지지한다”면서 “지인들에게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더니 그들이 나를 멀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관없다.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정책에 찬성하진 않지만 그가 누구보다 훌륭한 미국 대통령이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제까지 20~30대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선언은 ‘금기’였다. ‘트럼프 지지=왕따’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막말과 압박, 분열 정치는 젊은이들의 혐오 대상이며 술자리의 단골 안주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갤럽의 11월 조사에 따르면 50~64세의 트럼프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54%에 이른다. 이어 65세 이상이 48%, 35~49세는 41%다. 반면 18~34세의 지지율은 27%다. 20~30대의 지지율은 취임 이후 단 한 번도 30%를 넘은 적이 없다. 하지만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경제의 호황이 이어지면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제이슨 리바스(22)는 최근 뉴스위크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나 레토릭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있지만 그래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며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경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바스는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진정한 자본주의자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감세를 하려는 것 때문에 명백히 그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사벨 브라운(22)은 인스타그램에 트럼프 대통령의 상징인 빨간색의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이 적힌 모자를 쓴 사진을 올리며 공개 지지에 나섰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여과 없는 성격을 좋아한다”면서 “내년 대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흑인인 벤 오케르케(27)도 “트럼프 대통령을 인종주의자라고 하는 것은 논쟁을 하려는 게 아니라 논쟁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20~30대의 공개적 지지가 잇따르면서 트럼프 대선캠프가 고무되고 있다. 내년 대선의 향배를 20~30대가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젊은층의 지지가 약하다. 2016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총리는 젊은층에서 55%, 2012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60%의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고작 20%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략해야 할 연령층이 20~30대다. 따라서 젊은이들의 잇따른 공개 지지 선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파란불이 켜진 것이다. 퀴니피액대의 여론조사 분석가 메리 스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번보다 젊은층과 더 잘할 수 있다면 이는 재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25층 건물 높이 ‘아마존 최대 거목’ 찾아낸 비결

    25층 건물 높이 ‘아마존 최대 거목’ 찾아낸 비결

    25층 건물 높이의 거목을 과학자들은 아마존 밀림에서 어떻게 찾았을까? 지난 8월, 브라질 북부 지역에서 키가 88m를 좀 넘는 아마존 최대 거목을 발견한 탐험대 일원이 그 과정을 생생히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영국 공동 조사단은 단 11일 만에 아마존 밀림에서 높이 88.48m, 둘레 5.5m에 달하는 거목을 발견했다.이 성과는 앞서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가 이른바 ‘라이다’(LIDAR)로 불리는 원격 레이저 감지 기술을 사용해 항공기로 아마존 밀림의 여러 지역을 무작위로 스캔하는 과정에서 아마존 최대 거목이 숨겨져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찾아낸 덕분이다. 아마존 최대 거목 찾기 탐험에 참여한 영국 케임브리지대 식물학자 토비 잭슨 박사는 “탐험대를 이끈 브라질 제키치뇨냐·무쿠리협곡연방대의 에릭 고겐스 교수가 아마존 최대 거목의 존재를 사람들이 믿을 수 있도록 아마존 밀림에 가서 기록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하지만 그 지역은 너무 외딴 지역이어서 접근하기가 쉬지 않았다. 아마존 북쪽 지류인 자리강을 따라 근처까지 가는 데만 5일이 소요됐고, 울창한 숲과 이타카라 폭포를 가로지르려면 도보로만 접근할 수 있어 꽤 힘들었다고 잭슨 박사는 회상했다.마침내 조사단은 아마존 최대 거목이 숨겨져 있을 것으로 추정한 목적지에 도착했고, 탐험에 동행한 전문 클라이머들이 모든 거목의 꼭대기까지 올라가 각 나무의 높이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밧줄을 바닥까지 늘어뜨렸다. 잭슨 박사는 “우리는 높이 70m가 넘는 나무 15그루와 80m가 넘는 나무 몇 그루를 발견했다”면서 “이전까지 아마존에서 가장 큰 나무의 높이는 60m 수준이었으므로, 이번 발견은 엄청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아마존 최대 거목 기록을 세운 나무를 비롯해 일대에 즐비한 다른 거목들은 모두 ‘디니지아 엑셀사’(Dinizia excelsa)라는 학명을 가진 종으로, 현지인들에게는 ‘레드 안게림’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이 나무는 남미가 원산으로 브라질 외에도 가이아나의 홍수가 발생하지 않는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며 높이는 보통 60m까지 자란다. 또한 단단한 나무로 고급 목재로 쓰여 가치가 높다. 하지만 나무는 대기 중 탄소의 상당 부분을 저장함으로써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디니지아 엑셀사 나무 한 그루당 40t 이상의 탄소를 저장할 수 있고, 이는 20그루 만으로도 다른 나무 300~500그루가 저장하는 탄소량에 맞먹는 것이다. 이렇듯 커다란 나무가 발견됐음에도 세계 기록을 깬 것은 아니다.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큰 나무는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종으로, 115.73m짜리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토비 잭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국번역문학상 수상자 선정…윤선미·김소라·이상윤·김환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은 제17회 한국번역문학상 수상자로 번역가 윤선미·김소라·이상윤·김환씨를 선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윤선미씨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스페인어 번역본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그는 지난 10여년간 김기택·백가흠·백무산·이승우·윤흥길·한강 등의 작품을 스페인어로 옮겨왔다. 김언수 장편소설 ‘설계자들’로 영어권 수상자가 된 김소라씨는 공지영·배수아·전성태·편혜영·황석영 소설을 영미권 독자들에 알려왔다. 2017년에는 편혜영 ‘홀’로 셜리잭슨상을 받았고, 올해는 황석영 ‘해 질 무렵’을 번역해 부커상 국제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상윤·김환씨는 천명관 ‘고래’와 김언수 ‘설계자들’, 조해진 ‘로기완을 만났다’를 러시아어로 함께 번역했다. 한국문학번역상은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의 소통에 기여해온 우수 번역가를 격려하고 한국문학에 대한 대내외 관심을 높이고자 1993년 제정됐다. 올해는 외국에서 출간된 국내 문학작품 중 24개 언어권 153종 번역서를 대상으로 세 차례 심사를 거쳤다. 번역상에는 상금 1000만원과 부상이 각각 돌아간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뉴이스트 렌, 해외 솔로 이벤트 성료 ‘산타로 변신한 렌’

    뉴이스트 렌, 해외 솔로 이벤트 성료 ‘산타로 변신한 렌’

    그룹 뉴이스트(JR, 아론, 백호, 민현, 렌)의 멤버 렌이 해외 솔로 이벤트로 방콕을 뜨겁게 달궜다. 뉴이스트 렌은 15일 태국 방콕 SHOW DC ULTRA ARENA HALL(쇼디씨 울트라 아레나홀)에서 해외 솔로 이벤트 2019 NU’EST REN SPECIAL LIVE SHOW ‘REN’S LIFE’ IN BANGKOK을 성료, 다채로운 무대와 코너를 통해 렌만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잊지 못할 선물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렌이 데뷔 후 처음으로 여는 해외 솔로 이벤트로 지난 7일 타이베이에서 첫 막을 올린 것에 이어 방콕까지 해외 여러 지역의 팬들과 직접 만나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먼저 솔로곡 ‘PARADISE’를 통해 절제미가 돋보인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무대에 등장한 렌은 사진과 영상을 활용, 근황과 관심사, 일상을 전하는 등 친근한 매력으로 팬들을 맞았다. 특히 렌은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을 메들리로 엮은 댄스 퍼포먼스를 소화, 절도 있는 춤으로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는가 하면 남진의 ‘땡벌’부터 이승기의 ‘Smile Boy’까지 총 4곡을 어린 시절과 연결 지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완성해 자신만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또 렌은 진솔한 내레이션과 흥겨운 퍼포먼스가 돋보인 레이디 가가의 ‘Born This Way’에 이어 아버지와 함께 혁오의 ‘TOMBOY’를 함께 듀엣으로 부르며 가슴 깊은 곳에 울림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렌은 현지의 인기곡을 커버하며 음악을 통해 관객들과 깊은 소통을 나눴고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 코너까지 준비하는 세심함을 보인 것에 더해 앵콜곡으로 영화 ‘스타 이즈 본’ OST ‘Shallow’,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열창, 마지막까지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처럼 타이베이부터 방콕까지 첫 해외 솔로 이벤트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렌은 흠잡을 곳 없는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무대로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은 물론 관객들과 함께하는 코너까지 서로의 유대감을 더욱 두텁게 쌓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한편, 렌이 속한 뉴이스트는 향후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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