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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클잭슨 공연/청소년 입장 감시

    마이클 잭슨 공연반대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공동대표 손봉호외 5명)는 12일 상오 성명을 발표,다음달 공연때까지 「마이클 잭슨 공연저지운동」을 「공연감시운동」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18세이상 성인에 대한 입장권 판매에 대해서는 문제삼지 않되 공연당일 청소년입장을 막기 위해 청소년 예매 및 입장감시단을 구성,감시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마이클잭슨 경호/「백호기획」과 계약

    문화체육부 관계자는 6일 마이클 잭슨 내한 공연을 주관하고있는 태원예능측이 경호및 안전계약을 백호기획과 체결했다고 밝히고 백호기획이 국내외 가수들의 대형 공연 경호를 맡은 경험이 많아 안전을 책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마이클 잭슨/내한공연 찬반 TV서 해부

    ◎「MBC 스페셜」 내일 아침 각계 의견 방영/“무조건 막으면 문화쇄국주의 비난 우려” 마이클 잭슨 때문에 온 사회가 들끓고 있다.시민단체와 종교단체의 반대투쟁과 이에 맞선 공연기획사와 팬클럽의 결사적인 공연추진 뿐만 아니라 국회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다. 이같은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에 얽힌 일련의 과정들을 TV 프로그램이 보여줄 계획이다.바로 「MBC 스페셜」의 「마이클 잭슨이 온다는 것은」(연출 홍상운).9월1일 상오 8시10분 방송. 「MBC 스페셜」은 먼저 공연을 둘러싼 여론의 현장을 찾아간다.잭슨의 사탄숭배를 지적하고 나선 한 종교캠프,성추행혐의와 외화 낭비를 들어 공연을 반대하는 50여개의 시민단체,그리고 공연을 대환영하는 팬클럽과 젊은 음악인들을 만난다. 또 세계적 슈퍼스타 잭슨이 온다는데 대해 우리 가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본다.국내 최고 인기가수 김건모를 비롯해 최근 3억원짜리 공연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신중현,비교적 큰 공연을 자주 하는 신성우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만나 자신들의 공연형편과 잭슨의 대규모 공연에 대한 생각을 듣는다. 이와 함께 최근 국내 음반시장이 확대되면서 외국 팝가수들의 방한이 눈에 띄게 늘어나 외국 가수들의 각축장이 돼버린 현실을 지적한다.예전처럼 공연만을 위해 오는 것이 아니라 새 앨범홍보나 음반발매기념으로도 한국을 찾는 것.이처럼 막강한 자본을 업은 외국 대중가수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요즘,우리의 문화경쟁력이 얼마나 되는지도 진단해본다. 홍상운 PD는 『공연에 대한 반대,찬성 입장 모두 나름대로 타당성은 있지만 물리적으로 공연을 막는다면 문화쇄국주의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문제되는 것은 인원이나 비용면에서 우리 공연보다 10∼20배 큰 외국의 대규모 공연이 계속 국내에 들어왔을 때 우리 가수들이 어떻게 버티느냐 하는 점이다.잭슨 문제는 도덕성 시비에 머물 것이 아니라 이 공연을 계기로 우리가 문화개방시대의 대처방안을 강구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 한 부총리 시민단체 대표들과 경제간담

    ◎“과소비 억제 국민 공감대 도출하자”/건의 내용­“민·관 합동 절약생활수칙 제정/대·소형차 세금격차 확대해야/장바구니물가 안정 가장 시급” 한승수 경제부총리는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우리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29일 대한상의클럽에서 시민단체대표들과 경제간담회를 가졌다.한 부총리는 지난 22일 경제인들에 이어 두번째로 가진 이날 간담회에서 『시민단체들이 과소비 억제 등 소비절약운동을 적극 펼쳐줄 것』을 당부하고 『건의내용을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과소비개념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한뒤 이를 정책에 반영,민·관합동으로 일사불란하게 추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그 내용을 중계한다. ▲강문규 한국시민단체협의회장=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과소비가 무엇인지 모델부터 제시되어야 한다.그래야 국민들의 몸에 배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된다.과소비생활수칙에 대한 대토론회를 갖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내야 한다.관이 하면 지시적으로 보이고 민간이 하면 조직적이지 못하므로 민·관이 합해 과소비생활수칙을 만들어야 한다. ▲송월주 경실련 공동대표=매스컴이 과소비를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드라마나 광고내용중에는 상당히 호화스럽게 사는 모습만을 보여줘 과소비를 충동질하기도 한다.언론에 적극 협조를 구해야 한다. ▲손봉호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이사장=큰 차대신 작은 차를 타야 한다는 등 단순한 운동이나 구호에 그쳐서는 안된다.휘발유를 적게 쓰도록 세금격차를 더 크게하는 등 과소비를 막기 위한 환경을 제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기업접대비도 접대비인지 아니면 자기가 쓰는 것인지 여부를 밝혀야 한다. 중학생들이 로열석에 14만원씩 주고 입장하는 마이클 잭슨 방한공연행사를 국내에서 치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놀랍게도 문화체육부쪽은 시민단체보다는 주최측 편을 들고 있는 인상이다.문체부는 최근의 가장 상징적인 과소비행사인 마이클 잭슨공연을 인가해준데서 끝내고 더이상 변명하지 말아야 한다 ▲이세중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정부부터 솔선수범해야 하고 솔선수범하는 내용을국민들에게 가시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김천주 대한주부클럽연합 회장=정부가 과소비의 심각성에 대해 잘 알고 있는데 실천하는 것이 문제다.우선 장바구니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소비자물가상승률이 4%대라지만 1만원들고 가면 시장에서 살게 없다. ▲이남주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주변에서 정책의 일관성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최근에 와서는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라는 말이외에는 정책방향이 뭔지 잘모르겠다. ▲강교자 YWCA연합회 사무총장=우리 과소비의 현주소는 심각하다.올 여름에 국가보조를 받는 재해가족 고교생들과 함께 해외연수프로그램에 참석한 적이 있다.고민끝에 쇼핑프로그램을 만들어 쇼핑을 갖는데 학생들은 국내에서 이미 유명상표를 모두 적어온 상태였다.미국처럼 교과과정에 바른 소비와 합리적인 소비방법이 뭔지를 넣어야 한다.TV 드라마프로그램도 서민계층위주로 바뀌어야 한다. ▲이윤자 전국주부교실중앙회 회장=부총리가 취임때 어려운 경제실상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힌 대목이 가슴에 와닿았다.효과를 얻으려면 국민들에게 단도직입적으로 과소비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보다는 국민들과 상의해야 한다. ▲정광모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장=정부가 국민을 위하는 것인지 정당쪽 입장을 살리는 것인지 모를 때가 많다.국민 표를 잃는 것이라도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요즘 국제행사를 너무 많이 유치하는 것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고건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우리사회에 만연돼 있는 과소비 물길을 반과소비로 물길로 돌리는 것이 중요하다.과소비가 무엇인지,논리적이기 보다는 낭비사례 중심으로 해야 한다.올림픽을 3개 텔레비전이 모두 중계하는 것이나 신문부수 등의 문제부터 풀어나가야 한다.
  • 마이클잭슨 공연 난항/입장표 판매·보안보험 계약 잇단 취소

    마이클잭슨 내한공연반대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손봉호,서영훈,정광모 등)는 28일 서울은행,한일은행,교보문고 등 잭슨의 공연입장표를 판매하기로 돼있는 전국의 14개 업체 본사측이 모두 티켓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대위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티켓발매업체들에 공연반대운동의 취지를 설명하며 티켓불매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공연 보안을 담당할 예정이었던 한국보안공사와 보험계약을 추진중이었던 현대해상,동부화재,대한화재 등이 계약을 취소해 이번 공연의 보안문제와 티켓발매 등이 곤란에 처해있는 실정이다.
  • 클린턴,돌 후보 감세안 비난

    ◎“15% 감축땐 사회사업 축소·예산적자 초래” 【잭슨(미 와이오밍주)·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7일 공화당 보브 돌 대선후보의 세금감면 공약과 관련,이는 사회사업을 대폭 축소시키거나 대규모 예산적자를 초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와이오밍주에서 휴가를 보내고있는 클린턴 대통령은 미리 녹음된 주례 라디오방송에서 돌 후보가 내놓은 개인소득세를 15% 감축하겠다는 공약에 초점을 맞춰 이같이 강경하게 비난했다. 이에대해 돌 후보 진영의 크리스티나 마틴 대변인은 돌 후보의 감세안은 경제전문가들에 의해 인정을 받았다면서 『역사상 세금을 가장 많이 올린 사람이 미국인의 손에 돈을 안겨주는 계획을 비난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 미 담배사,폐암환자에 손배/“흡연위험 경고 불성실”

    ◎주법,75만불 지급 판결 【잭슨빌(미국 플로리다주)로이터 연합】 미국 플로리다주 법원은 9일 담배회사인 브라운&윌리엄슨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담배회사측이 소비자들에게 흡연의 위험을 제대로 경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75만달러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 소송은 플로리다주 오렌지 파크에 살고 있는 전직 항공관제사 그래디 카터가 제기한 것으로 지난 50여년간 담배를 피워온 카터는 91년 폐암 진단을 받았다. 법원은 브라운&윌리엄슨이 직무를 소홀히 하고 위험하고 결함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고 지적하고 손해배상금으로 카터에게 50만달러,카터의 부인 밀리에게 25만달러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카터는 『이번 판결은 정당한 것』이라며 환영을 표명했으며 브라운&윌리엄슨은 판결에 불복,플로리다주 고등법원에 즉각 항소했다.
  •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 금강기획서 후원 철회

    ◎태원예능 “협찬없이 공연” 현대그룹 계열의 금강기획은 미국의 팝 가수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을 공동 주최하려던 계획을 철회키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금강기획은 이날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반대 공동 대책위원회」에 보낸 공문에서 『종합 커뮤니케이션 회사로 그동안 축적된 마케팅과 기획 노하우를 제공,한국 대중문화의 공연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공동 주관사로 참여코자 했지만 시민단체들의 염려를 감안,계획을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금강기획과 공동 주최키로 했던 (주)태원예능은 『외부 후원금이나 협찬이 없이도 공연개최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금강기획이 공동개최를 포기하더라도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잭슨 내한공연 「우여곡절 일지」

    ◎89년 각기관 수차례 공연추진 “불발”/작년 사전허가… 올 6월 마침내 계약 사회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허가가 난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을 둘러싼 입씨름은 지난 89년부터 시작됐다. 89년 5월 한 언론사가 창간축하공연으로 잭슨을 초청하려고 아버지 조셉 잭슨과 계약했으나 잭슨은 내한공연을 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그 언론사는 잭슨을 고소한 바 있다.당시 이 언론사는 잭슨의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92년에도 터져나온 그의 공연설은 개런티에 대한 이견으로 불발됐다.이어 93년 잭슨의 세계순회공연 「데인저러스」의 하나로 추진된 서울공연은 모든 절차가 순조로웠으나 문체부의 불허로 이루어지지 못했다.문체부는 당시 ▲개런티 2백만달러가 너무 많으며 ▲사고가 날 위험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공연을 불허했다.1년전인 92년 「뉴 키즈 온 더 블록」 내한공연 도중 인명사고가 난데다 김영삼문민정부 이후 사정바람이 불면서 고액 개런티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을 의식,공연이 불허된 것이다.이 문제는 외교현안으로까지 비약돼 존 래티건 주한 미국대리대사가 이민섭 당시 문체부장관에게 공연금지 조처를 재고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그해 미국을 방문한 김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지와의 기자회견에서 『잭슨의 서울공연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94년에도 태원예능은 공연을 추진했으나 무산됐으며 95년 9월 마침내 문체부로부터 사전허가를 받아냈다.그리고 올해 6월 잭슨측과 최종계약을 체결했다. 1958년 미국 인디애너주 게리시에서 음악가부부의 아들로 태어난 잭슨은 7세에 형제들과 함께 「잭슨파이브」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79년 솔로로 데뷔해 82년 「빌리진」「빗 잇」등이 담긴 「드릴러」앨범이 4천6백만장 판매돼 기네스북에 올랐다.이어 「배드」「위 아 더 월드」 등 수많은 히트곡들로 80년대이후 최고의 팝스타로 자리잡았으며 지난해 4년만에 새앨범 「히스토리」를 발표했다.〈서정아 기자〉
  • 마이클잭슨 공연허가의 득실/이헌숙 문화부장(데스크시각)

    찬반양론이 끊이지 않았던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을 정부가 허용키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지금까지 많은 외국의 팝가수나 그룹들이 내한공연을 가졌지만 그의 공연 성사에 유독 여론이 크게 들끓었던 것은 그만큼 잭슨의 인기가 세계적이었기 때문이다. 흑인임에도 불구하고 거듭된 성형을 통해 만들어낸 백지장같은 특이한 얼굴,우주시대를 상징하는 기괴한 의상과 현란한 조명,수십명에 이르는 백댄서들과 헬기까지 동원되는 그로테스크한 무대. 잭슨의 공연은 이렇듯 현대 대중예술의 총화를 대표하기에 충분하다. 지난 수년간 세계의 젊은 세대들은 이같은 잭슨의 공연에 열광했다.그의 음악이 주체하기 힘든 젊은이들의 문화적 욕구와 갈증,정신적 방황을 달래주었기 때문이었다.뛰어난 음악성으로 30세 전후 청년층에게까지도 폭넓은 인기를 얻은 잭슨은 한때 분명한 전세계 대중의 우상이었다. 그의 내한공연은 지난 89년 모언론사의 첫 유치때부터 수차례 제동이 걸렸다. 모처럼 이뤄진 공연이기는 하나 요즘 우리 젊은 세대의 외국 팝문화 흡수속도에 비하면 늦은 감도 든다.우리의 신세대들은 미국에서도 이제 「한물 간」가수에 지나지 않는 마이클 잭슨보다는 「에이스 오브 베이스」 「보이즈 투멘」과 같은 요즘 미국 신세대그룹 공연을 더 반길지도 모른다. 어쨌든 잭슨은 한국에 오게 됐다.그리고 공연에 소요되는 엄청난 개런티와 추하게 거론됐던 그의 도덕성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젊은층 문화적욕구 해소 나라경제가 여러가지로 어려운 이 때에 2백20만달러(17억6천만원)의 외화를 들여 유치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 것이냐는 반발에,미성년자 성추행이 사회문제화 되고있는 시점에서 그의 등장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또한 지난 92년 청소년들이 공연현장에서 엄청난 혼란과 사고를 일으킨 미국 그룹 「뉴키즈 온더 블록」 내한공연을 기억한다. 이렇듯 적지않은 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그의 내한공연을 허용키로 한 이면에는 많은 고민이 따랐던 것 같다.문체부 당국자가 『공연을 불허할 경우,국제적으로 문화적 폐쇄성에 따른 외부의 비난과 무역마찰을 초래해 경제·외교·문화적 손실이 크다는 판단에 도달했다』고 밝힌 대목에서 읽을 수 있다. 체코와 러시아,일본과 대만,브루나이등 많은 나라에서 그의 공연이 성사되고 있는 터에 유독 우리나라만 허용되지 않는 것은 여러모로 어색할 수도 있다. 「문화개방」의 시대에 문닫아 걸고 「우리 것 찾기」만 주장할 것은 아니다.중요한 것은 잭슨의 프로페셔널한 공연을 제대로 평가해 주면서 그에 못지 않은 우리 것을 소중하게 일깨울 여유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청소년의 혼란을 우려하는 지금의 40대 엄마 아빠들 세대에도 「스타에의 열광」은 있었다. 그들은 이 사회를 이끄는 건실한 중견그룹이 됐다. 이를 감안하면 잭슨 공연은 열광하는 미국 대중문화의 실상과 진수를 제대로 접하면서 청소년들 스스로 자신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문화개방」 시대의 고민 그의 내한공연이 시기적으로 썩 적절하지는 않다.그러나 많은 돈을 들여 유치하게된 바에야 주최측의 철저한 준비와 수준있는 공연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 미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 허가/문체부

    문화체육부는 (주)태원예능과 금강기획이 지난 93년부터 추진해온 마이클 잭슨의 국내공연을 허가키로 최종결정했다. 이길융 문체부 예술진흥국장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태원예능측의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신청에 대해 허가와 불허를 놓고 고심한 결과 『많은 나라에서 공연되는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을 불허할 경우 문화적 폐쇄성에 대한 이미지를 얻고 경제·외교·문화적인 손실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일부 반대여론에도 불구,공연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그러나 이번 공연에서 허가된 프로그램외의 공연을 하거나 태원예능측이 제시한 등급별 입장료(4만∼12만원)를 어기고 책정된 개런티 외에 추가외화지급사실이 밝혀질 경우 공연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잭슨은 이에 따라 오는 10월 11·13일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차례 공연을 갖게 된다.잭슨은 내한공연에서 개런티 2백20만달러(약 17억6천만원·체류비 포함)를 받는다.
  • “마이클잭슨 공연 반대/성추행 혐의자에 외화낭비 말라”

    ◎46개 시민단체 성명 경실련·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협의회·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등 4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반대 공동대책위」는 26일 『아동성추행혐의자의 한국공연을 반대한다』면서 문화체육부에 공연허가 전면백지화를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 대표는 ▲마이클 잭슨이 아동성추행혐의자이며 ▲32억원상당의 외화가 낭비되며 ▲10만원이상의 티켓은 과소비부작용을 낳고 ▲대형사고가 재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유럽 여러 나라도 마이클 잭슨의 부도덕한 사생활등을 이유로 공연을 거부하고 있다』며 『그를 초청하는 데 드는 거금으로 청소년문화사업에 사용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 더 낳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마이클잭슨 공연/가인가 취소 요청/공동체의식개혁협

    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협의회(공개협·상임공동의장 김지길·고건·박홍·안동일)는 12일 문화체육부에 공개서한을 보내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 가인가를 즉각 취소할 것을 요청했다.
  • 미 구겐하임미술관 소장품/호암갤러리,16일부터 전시

    ◎근·현대 서양미술 걸작 한눈에/「복숭아 담긴 접시」서 「마법의 섬」까지/세잔·반 고흐 등 거장 47명 작품 망라 1879년 폴 세잔의 「정물­복숭아가 담긴 접시」에서부터 1965년 코르네유의 「마법의 섬』까지­. 19세기말부터 지난 60년대 중반까지 서양 근·현대 미술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국내 미술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문화재단 호암미술관이 오는 16일부터 10월3일까지 서울 호암갤러리에서 개최하는 「구겐하임 미술관 걸작전­세잔에서 폴록까지」전.이 재단이 미국의 대표적 현대미술관으로 꼽히는 뉴욕의 솔로몬 R 구겐하임미술관 소장작품을 대규모로 들여와 마련하는 흔치 않은 볼거리다. 한국,뉴질랜드,싱가포르를 연결하는 아시아 순회전의 첫 순서로 재단측이 5억원을 들여 유치한 이 서울전의 출품작은 대가 47명의 작품 58점(회화 54점,조각 4점).폴 세잔,빈센트 반 고흐,앙리 마티스,마르크 샤갈,파블로 피카소,피에 몬드리안,바실리 칸딘스키,잭슨 폴록,후안 미로등 세계 미술계의 큰 흐름을 주도했던 대가들이 망라돼있다. 뉴욕 5번가에 자리하고 있는 구겐하임미술관은 철강계의 거물이었던 솔로몬 R 구겐하임이 설립한 명소.1920년대 독일 귀족출신의 화가 지망생 힐라 리베이의 영향을 받은 구겐하임은 유럽및 미국의 비구상회화를 집중적으로 수집,1937년 미술관 건립을 위한 재단을 창립하고 2년후인 1939년 뉴욕의 이스트 54번가에 비구상미술관을 개관했다.구겐하임은 미술관을 확장하기 위해 세계적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에 새 미술관의 설계를 의뢰하기도 했으나 준공을 보지 못했고 그의 사후 10년후인 지난 59년 새 미술관이 마침내 대중앞에 모습을 드러냈다.재단측이 창립자의 유지를 기려 이름을 솔로몬 R 구겐하임으로 정한 이 미술관은 큰 달팽이 모양과 계단없는 나선형구조가 독특해 개관 직후부터 뉴욕의 새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번 전시에는 이가운데 폴 세잔의 「정물 복숭아가 담긴 접시」와 빈센트 반 고흐의 「눈내린 풍경」등 전통적인 전근대 회화의 출발을 알리는 회화 2점을 비롯해 피카소의 「세레의 풍경」,그리고 1909년부터 1920년대 중반까지 다양한 입체주의 양식을 보여주는 들로네,그리,레제도 포함돼있다.〈김성호 기자〉
  • 미 켈리,스위스 호네거,독 크로벨/세계의 거장 3인 국내전

    ◎갤러리 현대 오는 30일까지/기하학적 추상의 색작업 전시장 압도 현존하는 미국 최고작가의 하나로 꼽히는 엘즈워스 켈리(73)와 스위스출신 작가 가프리드 호네거(79),독일의 이미 크노벨(56)의 작품이 지난 18일부터 갤러리현대(734­6111) 전시장을 꾸미고 있다.5월5일까지. 독립된 공간에서 개인전 형식으로 소개되고 있는 켈리의 작품은 거대한 스케일과 강력함을 조화시킨 독창적 색면추상으로 전시장을 압도한다.미국 뉴욕의 구겐하임미술관이 20세기 추상미술을 대대적으로 정리한 「20세기 추상미술­총체적인 모험·자유·원리」(96년 2월9일∼5월12일)전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낸 작가로 지목된 그는 작가 자신의 개성을 전면 거부한 소위 「익명의 회화」를 통해 순수하고 절대적인 영역을 추구하고 있다.일체의 구체적 사물 이미지를 배제하고 색채와 형태의 상호작용에 대한 개념을 표현하는 화면은 「붓질 제스처」를 탈피하여 정확한 윤곽선을 강조한 긴장된 형태의 「색」작업의 산물이다. 켈리와 함께 소개되고 있는 호네거와 크노벨도 국제화단의 비중이 만만치 않은 작가들로 외형상 「기하학적 추상의 색작업」이란 공통점을 보인다. 호네거는 지난 60년 뉴욕의 마사 잭슨 화랑에서 대규모 첫 개인전을 갖고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단순하고 기하학적 구성속에 인간을 바라보는 작가의 철학을 담아낸 작품에서 따뜻한 인간미가 살아난다는 평가를 받는다. 독일작가 크노벨은 그 유명한 조셉 보이스의 제자이다.「눈부신 색채와 직관에 근거한 질서를 담고있다」고 평가되는 그의 작업은 기하학적 구조위에 색깔대비로 독창성을 꽃피우고 있다.회화·조각등 특정 장르로 구분하기 어려운 특이한 작업은 어둡고 밝고,따뜻하고 차가운 색깔의 수직적이고 수평적인 배치에서 그만의 질서를 구가해나가고 있다.〈이헌숙 기자〉
  • 자유분방한 선­상징적 기호 가득/추상미술의 거장 사이 톰블리전

    ◎19일부터 국제화랑서/직관따라 작업… 동양인에게도 공감대/1백호 100만불 호가… 한국 모노크롬세대에 큰 영향 현대 추상미술의 세계적 거장이자 작고한 잭슨 폴록과 함께 세계 최고가의 현대미술작가로 꼽히는 사이 톰블리(68)의 작품이 19일∼5월1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제화랑에서 국내최초로 전시될 예정이어서 미술계의 관심이 크게 쏠리고 있다. 우리에게 그 이름이 매우 생소한 작가 톰블리. 1백호 크기 작품이 약 70만달러(약5억6천만원)를 호가하는 미국의 세계적 생존작가 로이 리히텐슈타인보다 작품가격이 20만∼30만달러를 웃도는 이 작가는 미술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 작품을 만나볼 만한 인물이다. 세계화단에서의 명성은 둘째치고라도 소리없이 한국 서양미술 전개의 한 부분에 그만큼 큰 영향을 미친 인물도 드물다.지난 70년대 모노크롬(단색화)작업으로 국내 서양화단의 추상계열을 주름잡고 있는 현재 50∼60대 굵직한 작가의 작품에는 톰블리 특유의 선묘작업의 맥이 흐르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톰블리는 직관에 의존하는 낙서처럼 보이는 선묘작업을 한다.로버트 라우센버그나 제스퍼 존스등 현존하는 미국 대가와 동세대지만 팝아트나 미니멀리즘이 주류를 이룬 당시 뉴욕화단에서 스스로를 유리시켰다. 유럽 지중해의 전통문화에 빠져 로마에 묻혀 살며 그곳의 오랜 건축환경과 신화이미지를 특유의 선묘와 상징적 기호등으로 표현했다.과거와 현재를 융해시켜 예술적 이상향을 찾으려 한 그는 성적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기호와 드로잉을 함께 그려넣었다.물감을 손에 묻혀 화면에 바르거나 연필로 드로잉을 하는등 감성과 이성이 교류하는 작업 순간순간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표출하면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것이다. 크림색이나 분홍계열을 주조로 한 은은한 화면 위에 특유의 자유분방한 선묘와 기호를 펼친 표현적 화면은 동양인에게도 매우 친근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서울전에는 작가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던 1960년대 캔버스작업과 종이작업 15점에 렘브란트의 「야경」을 특유의 선묘로 재해석한 대작과 시저가 브루터스에게 암살당하는 역사적 사건을분출적인 선묘로 그린 「3월의 이데스」등 대표작이 망라된다.〈이헌숙 기자〉
  • 클래식 음악계 「이단아」 바네사 메이 새달 한국에

    ◎13·14일 예술의 전당 음악당서 연주회/미니스커트 연주복·길거리 연주 등 파격 행동/파가니니 작품·팝 ·재즈 등 다양한 선봬 클래식과 팝·재즈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주,파격적인 옷차림 등으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는 신세대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17·영국).지난해 앨범 「더 바이올린 플레이어」의 국내판매량이 12만장을 기록할 정도로 한국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끌고있는 그녀가 오는 3월13일과 14일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베토벤과 비틀즈,모차르트와 마이클 잭슨,파가니니와 프린스를 다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연주하고 싶다』는 메이는 무대통로를 뛰어다니는 정열적 연주와 뉴욕 노상에서의 퍼포먼스 등 거침없는 연주활동으로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이단아」로 통한다. 물에 젖은 흰색 원피스차림에 흰색 전자바이올린을 손에 든 사진을 재킷표지에 실은 것을 계기로 관능적인 차림새와 흰색 전자바이올린은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돼버렸다. 초미니스커트 연주복에 선정적 옷차림의 사진을 거침없이 내놓는 그같은 대담함과 특이한 연주활동으로 『상업성에 지나치게 치우친 것 아니냐』는 끊임없는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영국 로열 앨버트홀에서 데뷔무대를 가진 이후 두차례의 앨범 발표와 함께 34회의 영국순회공연,미국 뉴욕 공연을 열었으며 지난 1월부터는 아시아권을 포함한 세계순회공연을 갖고 있다. 싱가포르 태생으로 4살때 영국으로 이주해 11세때 차이코프스키와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녹음,최연소 레코딩을 기록한 정통 바이올리니스트 출신이다.3세때 피아노를,5세때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89년 10세의 나이로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첫 콘서트를 가졌고 91년 모차르트 2백주기를 기념,런던 모차르트 프레이어스와 첫 연주여행을 했다.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에서 그는 파가니니와 바흐의 곡들을 비롯,재즈곡인 「레드 핫」,휘트니 휴스턴의 팝송「아이 윌 얼웨이즈 러브 유」등을 들려준다.(공연문의 514­1122)
  • 미 「블랙 게리맨더링」 위헌 논란/선거구 36곳 흑인 의원 특혜

    ◎조지아주 3곳 통합 결정후 소송 확산 미국에서 「블랙 게리맨더링(선거구 흑인 특혜편성)」이 새로운 논쟁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블랙 게리맨더링이란 흑인이 연방하원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선거구를 흑인에게 유리하게 고쳐놓은 것을 일컫는 말. 최근 일부 백인들이 많은 지역에서 블랙 게리맨더링으로 흑인들에게 특혜가 돌아가고 있다고 위헌소송을 제기,미국 전역이 위헌성 여부로 소란을 겪고 있다. 현재 미국 연방하원의석 4백35개중 흑인 의원은 지난 연말 시카고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제시 잭슨목사의 아들을 포함,39명으로 전체의 9%에 이른다.인구비(13%)엔 다소 못 미치나 다른 중요 사회경제지표에서 흑인이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양호한 편이다.이 흑인의석은 10년도 못되는 사이에 배로 불어난 것이다.그러나 이런 흑인의원의 급증은 흑인 정치세력의 일취월장 덕분이 아니라 블랙 게리맨더링의 산물이라는게 백인측의 주장이다. 실제로 39명 흑인의원중 36명은 흑인인구가 과반수인 선거구에서 당선됐다.흑인들은 한곳에 몰려사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연방하원 선거구의 평균인구수(59만4천명)와 흑인전체인구비중 등을 감안할 때 이 흑인인구 과반수 선거구는 상당수가 정치적 조정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미국은 10년마다 인구센서스에 따라 철저한 연방의석수 주별재할당과 주내 선거구재조정을 실시한다.이는 연방하원 선거구 획정의 대원칙으로 존중되고 있다.이 원칙은 지난 64년 「모든 투표의 가치는 똑같다」는 대법원판결 이후 확정됐다.이에 따라 연방하원의 선거구는 인구수가 거의 1천명내외의 편차로 비슷하게 그려진다. 반면 정치적 게리맨더링도 관행으로 인정된다.미국은 선거구획정 권한이 주의회에게 있어 다수당,특정인물 당선을 위한 정치적 게리맨더링이 예부터 있어왔다.한 소도시가 3,4개 선거구로 잘라지면서 공룡보다 훨씬 괴상한 「으깨 터진 빈대」 모양새의 선거구도 적지 않다. 이 게리맨더링은 처음에는 흑인과 상관없는 정치관행이었으나 10년전 연방 법무부가 1965년 민권운동에 따라 「투표권리법」을 관철시킨데 힘입어 「블랙」이라는 접두사를 붙이게 됐다.법무부는 소수계의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를 유도하기 위해 「특정 선거구의 소수계인구 과반수 획정」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런 블랙 게리맨더링은 그러나 지난 연말 조지아주 연방법원이 3개 흑인과반수 선거구를 1개로 줄이도록 결정한데 따라 극복하기 힘든 도전에 직면했다.또 대법원은 흑인 과반수 선거구와 관련,텍사스의 3곳,노스캐롤라이나의 2곳 선거구에 대해 위헌여부를 다루고 있고 플로리다,일리노이,뉴욕,루이지애나,버지니아주에서도 인위적으로 소수계로 전락한 백인유권자들이 헌법소송을 제기해놓은 실정이다.결국 10년도 못가 블랙 게리맨더링은 사라질 운명에 놓여있다.
  • 흑인 50만 “대행진”/워싱턴 광장서 밤늦게까지 계속

    ◎콜린 파월 포함 흑인정치인 불참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흑인들의 각성과 화합을 촉구하고 결속을 과시하기 위해 마련된 「백만 흑인남성 대행진」이 16일 새벽(한국시간 16일 하오) 워싱턴 몰광장에서 시작돼 밤늦게까지 계속됐다. 흑인 분리주의를 제창하는 강경 흑인회교지도자인 루이스 패러칸(62)이 주도한 이날 대행진에는 미전역에서 모여든 흑인남성 50여만명이 참가,최근 고조되고 있는 백인들에 의한 흑인 차별을 규탄하고 흑인들의 단합을 촉구했다. 이날 새벽까지 비행기 혹은 밤새 버스와 기차를 타고 도착한 참가자들은 몰광장 동쪽의 의사당 앞에 마련된 연단을 중심으로 워싱턴기념탑에 이르기까지 2㎞의 잔디광장에 모여들었으며 상오 5시 기도회를 시작으로 행사의 막이 올랐다.이어서 6시에는 초교파적인 에큐메니칼 기도회가 계속됐으며 본행사는 상오 11시부터 하오 4시까지 이어졌고,본행사가 끝난 후에도 밤9시까지 식후행사가 계속됐다. 이날 본행사는 패러칸과 대회 사무총장을 맞은 벤자민 채비스 목사에 의해 진행됐으며 패러칸은『흑인의 자립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이날을 「흑인 속죄와 화합의 날」로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시 잭슨 목사를 비롯 매리온 배리 워싱턴시장,대니스 아처 디트로이트시장 등 많은 흑인지도자들이 참석했다.그러나 콜린 파월 전합참의장,존 루이스,J.C.와츠,게리 프랭크스 하원의원 등 흑인정치인들과 NAACP(흑인지위향상협회),인종평등회의,전국도시연맹 등 패러칸과 큰 견해 차이를 보내온 단체들은 참석하지 않았다.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O.J.심슨의 변호사 자니 코크란도 참석하지 않았다. ◎워싱턴 대행진 흑인 연대 일단성공/“복지축소 등 인종차별” 감정에 호소 주효/“화합보다 흑백·흑흑분열상 부각” 비판도 「화합이냐 분열이냐」의 우려 속에 강행된 「1백만 흑인남성 대행진」은 당초의 목적인 미흑인사회의 화합보다는 흑인간·흑백간의 분열을 더욱 부각시킨 채 막을 내렸다. 이번 대행진은 당초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말콤 X의 암살 이후 내부 분열로 인해 세력이 크게 약화된 흑인들의 결집을 위해 수년 전부터 계획된 것이었으나 새해들어 공화당 다수의회에 의해 소수민족에게 불리한 각종 법안의 통과와 최근 O.J.심슨 재판과정에서 불거져나온 인종차별 문제 등으로 형성된 흑인들의 폭넓은 공감대에 편승,극적인 효과를 연출해냈다. 특히 각종 복지정책의 축소로 흑인들이 생활에의 위협을 느끼게 된 상황에다 10대 흑인청소년의 3분의1이 전과자라는 최근 통계에서 뒷받침되듯 흑인들을 범죄집단시 하는 백인사회의 보편적 풍조마저 겹쳐 흑인들의 불만이 최고조로 높아진 상태에서 이번 행진은 열렸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흑인 회교단체 「이슬람나라」(Nation of Islam)의 루이스 패러칸 회장은 흑인들의 감성에 호소,연대를 이뤄내는데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강경한 입장의 철저한 반유태주의자로 백인과 타인종에서는 물론 흑인사회 내에서도 대부분의 지도자들로부터 외면받는 처지의 그가 이번에 형성된 흑인들의 연대를 타인종과의 화합을 통한 지위 향상으로 끌어갈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주지 못하고 있다. 그는 백인중에서도 미국의 경제를 장악하고 있는유태인들을 「흡혈귀」라고 원색적 공격을 가했으며 유태교를 「더러운 종교」,유태인을 무차별 학살한 히틀러를 위대한 사람으로 공공연히 칭했다.또한 『유태인들이 떠나간 자리에 들어오는 팔레스타인인,한국인,베트남인들도 흡혈귀』라며 타인종들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또 흑인사회 내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다.75년 말콤 X의 후계자인 엘리자 무하마드가 죽은 뒤 독자 세력을 키워온 그는 과격성 때문에 폭넓게 인정되지 못하고 있다.우선 가장 큰 흑인단체인 NAACP(흑인지위향상협회)가 이번 대행진 행사에 불참했으며 대부분의 흑인지도자들도 참석을 꺼렸다. 따라서 참석자는 많을지라도 지난 63년 『나는 꿈을 갖고 있다』는 연설로 흑인 뿐아니라 전미국인에게 감동을 주었던 고 마틴 루터 킹 목사 주도의 흑인 대행진에는 훨씬 못미치는 집회가 됐으며 결과적으로 미흑인사회의 내부 갈등만 더욱 심화시킨 결과를 초래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대행진에서 확인된 흑인들의 연대의식 만으로도 20여년간 사실상 공백상태에 있던 흑인사회의지도력 복원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충분한 의의를 찾을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기도 하다.
  • 가정폭력 외면한 심슨재판(해외사설)

    O J 심슨은 영웅이 아니다.과거에도 아니었다.대신 그는 풋볼을 들고 달리기할 때나 책임으로부터 달아날 때 아주 뛰어났다. 지난 89년 긴급구조 전화를 받고 달려간 경찰에게 심슨의 아내 니콜이 얻어맞아 멍든 얼굴로 심슨이 자기를 죽일까 무섭다고 말했을 당시 심슨은 벤틀리 고급승용차로 내빼고 있었다.뒷날 한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거짓말했다. 94년 니콜과 그녀의 친구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로부터 자진 출두 요청이 있자 온 나라의 관심을 산 추적 장면과 함께 그는 또다시 도망쳤다.게다가 도망가면서 학대 의심을 없애려고 자신이 니콜보다 더 학대당한 사람이라는 쪽지를 남기기도 했다.용기있는 자의 면모가 결코 아니다. 석방된 후의 행동 역시 그에 대해 온 국민이 가지고 있는 인상을 개선시키지 못했다.심슨은 아직도 아내 니콜을 학대했다고 인정하기는 커녕 법 분석가들과 검찰을 욕하기에 바쁘다.그 한편에선 변호사 친구가 거액의 방송출연을 놓고 상담을 하고 있다. 그의태도는 드디어 캘리포니아 흑인지도자들로부터 행동을 똑바로 하라는 경고를 듣기에 이르렀다.제시 잭슨 목사는 심슨에게 남을 공격하지 말고 『자신의 가정내 폭력행동을 뉘우칠 자세를 보이라』고 요구했다. 심슨사건에서 가장 뒤틀린 점은 가정내 폭력 문제가 뒷전으로 밀려나 버렸다는 것이다.해마다 4백만명의 여성이 남편이나 남자친구로부터 학대당하며 그중 수천명은 그들에게 살해당한다. 학대자들은 어떤 처벌을 받고 있는가.89년 심슨이 니콜을 때리고 난후 부과받았던 소액의 벌금,제한된 사회봉사,전화 정신치료 상담이 지금도 똑같이 내려질 따름이다.이같이 미적지근한 대응은 중단돼야 한다.너무 많은 여성의 생명이 걸린 문제다.심슨 추종자들이 그를 영웅으로 받들어 모시고 있을 때 의회는 여성폭력방지 예산을 대폭 삭감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여성을 때리는 자는 결코 영웅이 될 수 없다.그들을 돕는 자만이 영웅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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