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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지·엘비스 프레슬리 딸 재혼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영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로 오스카 남우주연상 수상한 니콜라스 케이지(38)와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외동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34)가 지난 10일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양측 대변인이 12일 발표했다. 대변인은 이들이 하와이 빅 아일랜드의 마우나 라니 베이 호텔에서 신부 어머니 프리실라 프레슬리와 신랑·신부의 자녀들을 포함,직계 가족과 가까운친구들만 참석한 가운데 결혼 서약을 했다고 전했다. 이번 결혼은 프레슬리에게는 세번째,케이지에게는 두번째로 프레슬리는 앞서기타리스트 대니 키오,팝 스타 마이클 잭슨과 차례로 결혼했으며 케이지는 지난 2000년 여배우 패트리샤 아퀘트와 이혼했다.
  • [씨줄날줄] 신기루

    갱스터 무비 ‘벅시’의 끝은 허망하다.배우를 꿈꾸다 갱이 된 실존 인물 벅시 시걸은 서부의 책임자로 할리우드에 온다.매혹적이고 육감적인,그러나 방탕한 햇병아리 배우 버지니아 힐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들고,그는 라스베이거스에 그녀를 위한 세계 최고의 호텔을 세운다.그곳에서 버지니아와의 영원한 행복을 꿈꾸었으리라. 그러나 호텔 신축자금 2백만달러를 그녀가 빼돌리면서 파멸은 시작된다.1946년 크리스마스 시즌 억수같은 비속에 열린 호텔 플라밍고의 개막식은 쓸쓸히 종료되고,동료의 전화를 받고 집에 도착한 벅시는 피살된다.그후 버지니아도 오스트리아에서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벅시가 세운 라스베이거스는 세계 최대의 유흥도시가 되었지만 그가 꿈꾸던 초호화 호텔에서의 버지니아와의 사랑은 한낱 사막의 신기루(蜃氣樓)였을 뿐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최근 재판정에서 “벤처투자 사업가로 당당히 인정받고 싶었는데 지금은 신기루를 좇은 허망한 느낌뿐”이라고 말했다.최규선씨와 함께 세계적 가수인 마이클 잭슨,사우디의 알 왈리드 왕자 등과 친분을 가지면서 그들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에서 그의 꿈은 시작된다.벤처투자회사를 설립,사업가로 변신하는 것이 그가 그린 미래상이었다.그러나 이제 수인(囚人)신세가 되었으니 그가 그린 꿈은 벅시의 그것처럼 허망한 신기루였을 따름이다. 신기루는 공중에 있는 누각이란 뜻으로 현실성이 없는 일이나,허무하게 사라지는 가공의 사물을 비유적으로 나타낸다.중국의 사기 천관서(天官書)편에 처음 나오는 말이다.신기루는 사막이나 온대지방의 더운 여름날 지면이나 수면의 공기와 그 위의 공기온도 차가 클 때 나타나는 빛의 굴절현상.18세기 이집트를 원정하러 간 나폴레옹 군대는 분명하던 호수가 없어지고,풀잎이 야자수로 변하는 광경 등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수학자 몽지만이 사막에 접해있는 더운 공기층에 의한 현상임을 최초로 밝혀냈다. 문학이나 현실속에 나타나는 신기루는 주로 목마른 사막의 여행객이나 상인들에게 오아시스의 형태로 잘 나타난다.때문에 사회적으로는 강렬한 욕구를 대리하는 것으로도 설명된다.홍걸씨에게 벤처사업가의 신기루를 그리게 한 욕구는 무엇이었을까. 김영만 수석논설위원
  • 19일 개봉 영화 긴급조치 19호/ “”가수들 잡아들엿”” 황당한 도발

    마이클 잭슨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자,위협을 느낀 우리 정부가 노래를 금지하고 가수들을 체포하는 긴급조치를 발동한다는 황당무계한 이야기. 평론가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대박을 터뜨린 ‘조폭 마누라’에 이어 서세원 프로덕션이 준비한 제 2탄 ‘긴급조치 19호’(19일 개봉)는 재미있지만 쓰레기 같은 영화일 거라는 예상을 깬다.오히려 ‘컬트’같은 신선함으로 뒤통수를 치는 영화다. 우선 70·80년대 시위로 얼룩진 시절을 코미디의 재료로 끌어와 갖은 양념을 쳐대는 ‘용기’가 가상하다.민주화 항쟁의 자료화면으로 시작하는 영화.영화 속 가수들의 저항을 민주항쟁과 동일선상에서 바라보고,대통령과 비서실장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는 ‘도’를 넘는 희화화는 자칫 비판의 표적이될 수 있다.하지만 확 내지르는 맛이 부족한 한국 코미디계에 이 황당한 도발은 신선하다. 영화 곳곳에서 연예계와 사회를 비판하는 은유도 발견할 수 있다.개그맨으로 분류되는 캔.브라운 아이즈를 닮은 사람이 많아 애를 태우는 경찰.가수와 개그맨의 경계가 불분명한 연예계와,무분별하게 연예인을 따라하는 세태에 대한 반영이다.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해대며 은근히 사회를 비꼬는 총가게 주인의 연기는 ‘넘버 3’에서의 송강호에 대적할 만하다. 세대 간의 갈등도 사실감있게 담아냈다.가수의 뒤나 쫓아다니는 철없는 딸과 ‘쪽 팔리게’ 가수나 잡아들이는 아버지.서로 소통할 수 없는 두 세대의 벽은 노래의 힘으로 극복된다.“모순 많은 가정과 사회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신인 김태규 감독의 말은 어느 정도 설득력있게 영화 속에 표현된 셈. 그렇다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김장훈의 걸쭉한 입담과 홍경민의 그럴듯한 연기는 폭소를 터뜨리게 하지만,잡담과 욕설로 뒤범벅된 대사는 가수를 개그맨처럼 다루는 연예계를 재생산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마지막 장면에서 “이만큼 했으면 대통령하겠다고 설치는 가수도 없을테니 이만 해제하라.”면서 “각하가 국민들을 사랑하는 만큼 국민들도 각하를 사랑한다.”는 비서실장의 대사와 이어 대통령의 결단력으로 해결을 맞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권력과의 화해이다. 특히 70·80년대 ‘무거운’역사의 기억을 상처로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의 ‘가벼움’에 거부감을 느낄 듯.하지만 독특한 아이디어와 청와대를 술집 이름으로 격하시키는 재기발랄함을 굳이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김소연기자 purple@
  • 부천영화제 11일 팡파르/월드컵 열기 영화로 식히세요

    ‘월드컵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면 부천으로 오세요.’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6회 부천영화제(PiFan 2002)는 개막작으로 영국 축구스타 베컴을 소재로 한 ‘슈팅 라이크 베컴’을 선정했다.베컴이 나오는 영화는 아니다.축구선수를 꿈꾸는 18세 소녀의 사랑과 꿈을 다뤘다.개막작에 뒤이어 38개국 170여편의 영화가 푸짐한 잔칫상을 차린다. 아시아권의 공포영화가 돋보이는 ‘부천초이스’,동유럽과 아프리카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판타지영화를 선보이는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북유럽의 정통 가족영화를 볼 수 있는 ‘패밀리 섹션’,제한상영가 등급 수준의 충격을 던지는 ‘제한구역’등 마니아부터 가족 단위까지 다양한 관객층을 아울렀다.폐막작은 빔 벤더스,스파이크 리,짐 자무시,천 카이거 등 거장 감독 7명의 단편영화를 모은 ‘텐 미니츠-트럼펫’과 안병기 감독의 새 공포영화‘폰’으로 정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다시 접하기 힘든 명작들이 여럿 상영된다.우선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피터 잭슨 감독이 뉴질랜드에서 만든 공포영화를모두 상영한다.특히 10대 소녀가 상상의 세계에 빠져 어머니를 살해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문제작 ‘천상의 피조물’은 마니아들이 오래 기다린 작품.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와 1994년 타임지 선정 10대영화에 올랐다.국내 영화사가오래전 수입했지만 개봉하지 못해 창고에 처박혀 있다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부대행사에 눈을 돌려도 쏠쏠한 재미를 얻을 수 있다.12∼15일 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오후 6시30분부터 4시간동안 영화를 본 뒤 어어부프로젝트·이상은·롤러코스터 등의 공연을 즐기는 ‘시네 록 나이트’행사가 열린다.17일오후 8시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는 한영애·장필순·오!부라더스 등이 출연하는 그린콘서트가 한여름 밤의 운치를 더해준다. 예매는 19일까지 인터넷(www.pifan.com)또는 전화(1588-1555)로 24시간 가능하며,신용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일반 상영작 5000원,개·폐막식과 심야상영·시네 록 나이트는 1만원씩. 김소연기자 purple@ ■프로그래머 추천 영화 10선 마니아가 아니라면 수많은 영화 가운데 맛보기 순서를 정하는 것이 쉽지 않을 듯.송유진·김영덕 프로그래머가 ‘누가 봐도 재미있는’영화 10편을 뽑아주었다. ◇릴리스 페어= 사라 맥라클란,셰릴 크로 등 정상급 여성 록 뮤지션의 투어를 쫓아가는 다큐멘터리.‘시네록 나이트’상영작이다. ◇슬립워커 =수면제와 술을 섞어먹다 몽유병에 걸린 주인공이 벌이는 밤의 행각.술을 마시면 ‘필름이 자주 끊기는’관객이 뜨끔할 만한 영화다. ◇도쿄 파라다이스= 이별의 블루스 킬러와 야쿠자의 거래에 끼어든 밴드의 좌우돌.일본의 젊은 감독 혼다 류이치의 작품으로 지난해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오프시어터 대상을 받았다. ◇온라인= 사이버상에서만 인간관계를 맺는 웹 세대에 관한 보고서.올해 선댄스·베를린영화제에 출품된 미국의 제드 와인트롭 감독 작품이다. ◇짖어대는 여자 =갑자기 개처럼 짖어대는 여자를 통해 타인의 삶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작품.‘비밀의 화원’‘토탈 이클립스’의감독 아그테츠카 홀란드의 딸 카시아 애더믹의 데뷔작이다. ◇브리트니 베이비,원 모어 타임= 브리트니 스피어스 흉내내기 대회에서 1등한 여장 남자가 자아를 발견하는 이야기.팝스타가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을 코믹하게 풍자한다. ◇웨스트 엔드= 독일 웨스트엔드에 사는 어리벙벙한 두 ‘백수’가 빚어내는 블랙 코미디.마르쿠스 미슈코브스키,카이 마리아 슈타인퀼러 감독은 영화 속주인공으로도 출연한다. ◇소나기= 황순원의 단편소설을 서정적인 영상으로 그려낸 고영남 감독의 78년작. ◇에덴= 신화·전설·전래동화를 차용한 풍부한 알레고리와 상상이 관객을 매혹시키는 폴란드의 성인용 애니메이션.6년간 60명이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미노스=갑자기 사람이 된 고양이 미노스의 모험담을 그린 벨기에의 가족영화.
  • [대한포럼] 레드 콤플렉스

    5공화국 시절 민족해방(NL),인민민주주의(PD)계열 운동권 학생들을 취재하면서 “”이제 레드 콤플렉스를 극복할 때가 됐다.””는 얘기를 접하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1960,70년대 냉전시대에 우리는 붉은색은 공산주의자,즉 빨갱이를 연상하도록 교육을 받았다.빨갱이는 '6.25사변'을 일으켜 생명과 재산을 빼앗은 원수요,호시탐탐 쳐부숴야 할 악한이자,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었다. 광복 이후 이승만 정권과 박정희 정권은 분단된 땅에서 북한과 적대관계를 유지하며 공산주의에 대한 공포심을 조장해 체제 안정의 수단으로 이용해 왔다.그러다 보니 우리의 마음 한 구석에는 알게 모르게 공산주의에 대한 두려움이 뱀이 똬리를 틀듯 자리를 잡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월드컵 대회를 계기로 붉은 색에 대한 우리의 두려움은 사라질 것 같아.우리 경기가 열릴 떄마다 전국 방방곡이 붉은 물결로 넘실댔다.18일 이탈리아 전에서는 400만명의 붉은 응원단의 함성이 전국을 뒤덮었다.길거리 응원은 한국의 브랜드이자 자랑스러운 문화 자산으로 자리잡았다.이제 주요 국제 경기가 열릴 때마다 광화문 일대는 붉은 물결이 가득할 것이다.앞으로 우리 젊은이들은 붉은색을 보면 '붉은악마'를 연상할 것이다.길거리 응원이 붉은색에 대한 우리 내부의 강박관념과 심리적 억압을 깨는 축제였다면 지나친 말일까. '블루,색의 역사'라는 책을 펴낸 프랑스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학교의 미셀 파스투로 교수는 색에 대한 우리의 느낌은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 현상이라고 설명한다.로마인들은 붉은색을 사랑했다.악마를 파랑색으로 그렸다.'미개한'파란색이 사랑받기 시작한것은 12세기 성모 마리아가 청색 옷을 입고 난 이후이다.앙시앵 레짐하에서 적색기는 사전예방 또는 공공질서의 상징이었다.그러던 것이 프랑스 혁명이 진행되던 1791년 7월17일 파리에서 왕정폐지를 주장하는 공화주의자 50여명이 질서의 상징인 적색기 아래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뒤부터 억압받는 민중,반기를 드는 민중을 상징하게 되었다.동양에서 붉은색은 권력의 상징이었다.중국 역대 왕조는 물론 우리나라도 삼국시대 이후 최고 벼슬아치의관복은 자주빛을 띤 붉은색이었다. 이제 붉은색에 대한 우리의 이미지는 열정,사랑 ,나눔 등으로 바뀔지도 모른다.붉은 물결의 역동성은 우리 사회 발전의 축이 될수 있다.그만큼 잠재력을 갖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도 동구권이 붕괴된 이후 레드 콤플렉스가 서서히 희석돼 왔다.6.13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이 광역 시·도의원 비례대표 의원을 뽑는 정당명부식 투표에서 전국적으로 8.1%의 정당 득표율을 얻어 자민련을 제치고 제3당으로 약진한 것도 레드 콤플레스가 극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레드 콤플렉스를 극복해야 남북 교류도 활성화된다.방한한 노벨상 수상작가 독일의 권터 그라스는 동서독 통일 과정을 설명하며 “”남북한이 이성적인 태도로 서로 존중하며 대화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자본주의 체제는 일정 부분 사회주의적 요소를 받아들여 자체 모순을 시정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수밖에 없다.사회민주주의자임을 자처하는 이영희씨는 미국의 제시 잭슨목사가 대통령 후보경선에서 '좌'라는 비난을 받자””당신네들,하늘을 나는 저 새를 보시오.저 새가 오른쪽 날개로만 날고 있소?””라고 물었다고 했다.이씨가 1994년 잭슨 목사의 일화를 소개한 책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라는 제목은 바로 레드 콤플렉스를 극목해야 하는 이치를 웅변해주고 있다. 황진선 논설위원
  • 레이커스 NBA 3연패 위업

    LA레이커스가 4연승으로 NBA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레이커스는 13일 뉴저지 이스트 러더퍼드 콘티넨털 에어라인스 어리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34득점,10리바운드를 기록한 샤킬 오닐의 활약에 힘입어 뉴저지 네츠를 113-107로 제압,시리즈 전적 4연승으로 3연속 챔피언 왕관을 썼다. 오닐은 이날 활약으로 3회 연속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고,필 잭슨 감독은 NBA를 9차례나 제패한 감독으로 기록됐다. 또 통산 14번째 우승을 이룬 레이커스는 시카고 불스(2회),미니애폴리스 레이커스,보스턴 셀틱스(8연속 챔프)에 이어 대회 3연패를 차지한 다섯번째 팀이 됐다. 임병선기자 bsnim@
  • “”러 내년 9월이전 WTO 가입””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군사적 협력관계를 수립함에 따라 내년 9월 이전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다. 마이크 무어 WTO 사무총장은 28일 러시아가 WTO 각료회담이 열리는 내년 9월 이전 WTO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에 대해 WTO 가입의 필수관문인 시장 경제국 지위를 부여할 계획을 밝혔다. 로마노 프로디 EU집행위원장은 2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시장 경제 지위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돈 에번스 미국 상무장관도 28일 앞서 워싱턴에서 정례 뉴스브리핑을 통해 “다음달 14일까지 러시아가 ‘시장경제국’으로 상향조정될지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관측통들은 상무부가 현재 ‘비시장 경제국’으로 지정하고 있는 러시아를 시장 경제국으로 상향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에번스 장관은 무어 총장의 발언에 대해 논평해 달라는 요구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그러나 “러시아가 WTO 회원국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회원국들이 준수한 조건들을 모두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장 경제국이 되면 미국의 현지 투자가 용이해진다.현재 미국의 대러 직접투자는 40억달러다. 러시아에 항구적 정상무역관계(PNTR)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될 전망이다.PNTR는 해당 국가가 다른 국가들처럼 최혜국(MFN)대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항구적으로 허용하는 법안이다.PNTR가 허용되면 미국이 구소련과 그 동맹국들에 대한무역관계를 제한하도록 한 잭슨·배닉법이 폐기된다.중국이WTO 가입 전에 밟았던 수순이다.시장 경제국·PNTR 지위 부여는 미 의회를 쉽게 통과할 전망이나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잭슨·배닉법의 폐기에 반대하고 있다. 러시아는 WTO의 전신인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시절인 1993년 가입신청을 냈다.가입협상은 푸틴 대통령취임 이후 본격화됐다. WTO 가입은 전 회원국과 쌍무협정을 맺어야 하고 일정한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러시아는 이를 위해 시장경제체제로전환하기 위한 구조개혁과 제도정비를 이행해야한다.최근러시아가 농지매매허용법,토지법,노동법 등을 개정해 왔으나 지난해 WTO에 가입한 중국에 비해 개방개혁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새크라멘토 4강 선착

    [새크라멘토(미 캘리포니아주) AP 연합] 정규리그 최고 승률팀 새크라멘토 킹스가 플레이오프 4강에 선착했다. 새크라멘토는 14일 홈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 5차전에서 크리스 웨버와 마이크 비비(이상 23점)를 비롯한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해 댈러스 매버릭스를 114-101로 대파했다. 이로써 1승1패 뒤 3연승한 새크라멘토는 지난 81년 이후 처음으로 컨퍼런스 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새크라멘토는 LA 레이커스-샌안토니오 스퍼스 승자와 챔피언전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전반을 59-53으로 앞선 새크라멘토는 3쿼터 중반 웨버가 발목을 다쳐 잠시 코트를 비운 새 70-69, 1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웨버가 돌아오면서 터키 출신 용병 히다에트 투르코글루(20점 13리바운드)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연달아 야투를 꽂아 3쿼터를 86-73으로 여유있게 앞선 채 마쳤다. 4쿼터에서는 웨버와 투르코글루, 비비, 바비 잭슨, 더그 크리스티(이상 15점) 등 코트에 선 5명의 선수가 교대로 댈러스의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자축했다.
  • ‘코리안 특급’ 컴백-찬호,부상 악몽 씻고 두자리승수 부활투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돌아왔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박찬호(29)가 화려하게 재기했다. 박찬호는 13일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LA 다저스에서 텍사스로 이적한 뒤 올린 첫 승이자 아메리칸리그(AL)에서 거둔 첫번째 승리다. 41일만에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박찬호는 정상적인 선발로테이션 합류가 기정사실화 돼 남은 일정 동안 25차례더 등판할 것으로 점쳐진다.따라서 당초 목표로 한 시즌 20승은 어려워도 두자리 승수는 충분히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찬호가 올린 시즌 최다승은 지난 2000년 LA 시절 18승(10패)이었다. 박찬호는 이날 복귀전임을 감안해 한계 투구수를 75개 안팎으로 정했다.예정대로 78개의 볼을 던졌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 53개를 잡아내는 등 공격적인 운영을 했다.직구구속은 150㎞로 자신의 최고 기록에는 못미쳤지만 볼끝이살아 있었고 컨트롤과 변화구의 각도는 예전보다 정교하고 예리해졌다.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을 당시 안팎에서 들린우려와 비난을 깨끗이 씻어낸 셈이다. 1회 세명의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박찬호는 2회초 1사 뒤 쉐인 할터에게 좌월 2루타를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초 박찬호는 에이스다운 노련미를 보였다.바비 히긴슨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의 투수 앞 땅볼을 잡아 3루로 뛰던 주자를 아웃시키는 기민한 수비를 펼쳤고 5번 할터를 병살타로 처리,무사 2루의 실점위기를 넘겼다.그러나 2-0으로 앞선 5회초 제구력이 흔들려 데드볼과 볼넷으로 2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대미언 잭슨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점을 뺏겼다. 경기 뒤 텍사스 제리 내런 감독은 “박찬호가 에이스의진가를 발휘했다.”면서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찬호는 19일 새벽 3시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박찬호 “긴장 됐지만 맘 편히 던져” 41일 만의 등판에서 시즌 첫승을 따낸 박찬호는 그동안의 마음고생에서 벗어난 듯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심리적인 부담을 느꼈을텐데. 긴장되고 기대도 컸다.그러나 마음을 편안하게 먹으려고 애썼다.그동안 팀 스타일도 알았고 어떻게 할지 준비도 됐다.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겠다고 생각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오히려 지난 몇 경기에서 상대팀의 약점이 드러나 상대하기 편했다. ◆5회 직구 스피드가 올라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풀렸다.초반에는 몸에 힘이 들어갔는데 경기가 진행되면서 볼이 좋아졌다. ◆투구폼 수정이 효과를 봤는지. 아직은 모르겠다.투수코치는 많이 달라졌다고 하는데 테이프를 보고 확인해 봐야겠다. ◆포수 헥터 오티스와 처음 호흡을 맞추는 것인가. LA 다저스 시절 오티스는 LA 마이너리그에 있었다.따라서 그 때 배터리를 이룬 적이 있다.지난번 시뮬레이션 투구 때 해봤다.사인 몇 가지가 빨리빨리 안맞는 경우가 있었지만 열심히 하고 볼 받을 때 힘있게 포구해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의 일정은. 이틀 후 불펜피칭을 하고 등판할 계획이다. 알링턴 문상열특파원 texas@sportsseoul.com
  • ‘녹취록’ 당사자 해명/ 이종찬 최씨 구속지시 안했다, 이강래 접근 막아 나한테 감정

    청와대 전·현직 관계자들은 7일 최규선(崔圭善)씨가 검찰에 출두하기 전 남겨 놓은 녹음테이프에 대해 “최씨의 일방적 주장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관계자들의 해명은 다음과 같다. [김현섭(金賢燮) 민정비서관] 대통령 친·인척 관리업무를맡고 있는 민정비서관으로서 수시로 사실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규선씨와 (전화)접촉한 것은 사실이다.지난 3월 말최씨의 운전기사였던 천호영씨가 경실련 게시판에 띄운 글에 대통령의 3남과 관련된 부분이 포함돼 있어 최씨와 처음 통화를 했다. 최씨도 때때로 자신의 입장을 해명하는 전화를 해왔다.그러나 한 번도 그를 직접 만난 적은 없다.‘최 박사’라고 호칭했다. 지난 4월14일 각 언론에 “검찰이 최규선을 15일 출두토록통보했다.”는 보도가 일제히 나간 뒤 최씨가 오전 전화를걸어왔다.최씨는 수표전달 운운하며 “검찰의 소환을 늦춰달라.”고 요청해 “검찰의 소환문제는 청와대가 간여할 수있는 성격이 아니다.”라며 분명히 거절했다. 나머지 최씨의 녹취록은 모두 일방적 주장이다.다만 최씨가흥분을 잘하고 말을 함부로 하는 성격이어서 “흥분을 하지말라.”고 당부한 적은 있다. [이만영(李萬永) 정무비서관] 쓰레기 같은 ×의 입에서 내얘기가 나오는 것이 불쾌하다.밀항의 ‘밀'자도 얘기한 적이없으며,대책회의를 가져본 적도 없다.지금이 50년대도 아니고,어떻게 밀항 얘기를 할 수 있겠느냐. 최성규(崔成奎·전 총경)씨가 청와대에 온 것은 내가 아닌다른 사람(노인수 사정비서관)을 만나러 온 것이었고,나와는 차 한잔도 안마시고 2∼3분 얘기만 나눴다.녹음테이프 내용을 보도한 일부 신문사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하겠다. 사기꾼이 자동차 안에서 80분 동안 육성녹음한 것을 어떻게그대로 보도할 수 있는가.아니라고 하면 아닌데 매우 악의적이다.구속된 최규선씨에 대해서도 형사고소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전담 변호사와 상의 중이다. [이종찬(李鍾贊·전 국정원장) 민주당 상임고문] 최규선씨가 지난 98년 자신에 대한 구속을 지시한 사람으로 나를 지목한 것 같은데 그런 사실이 없다. [김홍일(金弘一) 의원] 최성규씨가 친·인척 빙자 사기사건등과 관련해 몇차례 찾아와 만난 적은 있지만 후견을 하고말고 할 관계는 전혀 아니다. [이강래(李康來·전 정무수석)] 의원 국정원 기조실장으로있을 때는 국정원 조직개편과 인사 문제 때문에 정신이 없었고,마이클 잭슨과 관련한 얘기를 전혀 듣지 못했다.최규선씨는 나한테 감정이 있을 것이다. 97년 대선 전에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의 딸을 데리고 왔는데 옆에서 보니까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어서 대선 캠프에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박주선(朴柱宣·전 법무비서관)] 의원 내가 청와대 법무비서관 재직시 경찰에 최규선씨의 영장청구를 철회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나는 이강래,이종찬씨의 지시를 받아본 적이 없고,대통령도이 문제와 관련해 지시한 적이 없다.최규선씨는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고,알지도 못한다.또 내가 지시를 했다면 왜 경찰이 영장을 신청했겠느냐. [이재만(李在萬) 전 행정관] 최규선씨와의 통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오풍연홍원상기자 poongynn@
  • ‘밀항회의’ 녹음 최규선테이프 수사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씨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7일 최씨에 대한 밀항 권유설과 최씨의 구명로비 시도 등이 담긴 최씨의 육성녹음테이프를 입수,내용의 진위 및 녹음 경위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내용의 진위를 파악한 뒤 사실로 확인되면 관련자들을 소환,최성규(崔成奎·52) 전 총경 도피및 밀항 권유설 등에 대해 전면 재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최씨는 이날 공개된 육성 테이프에서 자신이 검찰에 출석한 4월16일 이전인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이만영(李萬永)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최 전 총경,국정원 직원 2명등이 여러차례 가진 대책회의에서 자신을 밀항시키자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주장했다. 이 비서관은 최씨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이 비서관이 밀항을 권유했다고 최 전 총경에게 들었다.’고 주장하자 곧바로 검찰에 출석,최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었다. 최씨는 또 지난달 14일 김현섭(金賢燮)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김홍걸씨에게) 100만원권 수표 300장을 건넸는데 수표 추적을 피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니 (검찰) 소환을 늦춰 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98년 경찰청 특수수사과의 마이클 잭슨 공연 불발관련 수사는 이강래(李康來)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 직접지시해 이뤄진 것이며,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만난 대통령 수행비서 이재만(李在萬)씨에게서 “대통령도 당신의 구속을 바라지 않는다.미국에 6개월만 가 있으라.”는말을 듣고 출국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14일 자신의 선산이 있는 전남 영암으로 가는 차 안에서 80분간에 걸쳐 이같은 내용을 녹음,친척인 이모씨에게 녹음테이프를 보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가 녹음테이프를 보관한 것은 물론 지난달 12일 서울 강남 O호텔에서 열린 ‘대책회의’에도 참석한 사실을 확인,이씨를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검찰은 포스코측이 지난해 7월 유상부(劉常夫) 포스코 회장과 김홍걸(金弘傑·38)씨의 만남을 최씨 및 조용경 포스코부사장이 주선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정확한 경위를 캐는 한편 금명간 유 회장과 조 부사장을 재소환,타이거풀스 주식 20만주를 시가보다 비싸게 매입한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최씨가 주요 인사와 자주 이메일을 교환한 사실을 확인,최씨의 이메일 계정을 확보해 주고 받은 이메일의내용 등을 조사중이다. 검찰은 또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로비 의혹과 관련,당시 사업자 선정 실사단원 가운데 김모씨 등 3명을 불러 스포츠토토가 사업자로 선정된 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중 일부 인사가 정치권과 관련이 있는 점을 중시,이들에게 최씨 및 홍걸씨 등의 로비가 있었는지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날 최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최규선씨 테이프 내용/ “최성규 ‘나라 뒤집힌다’ 밀항 권유”

    최규선씨가 검찰 출두를 이틀 앞둔 지난달 14일 심경을 담은 육성 녹음테이프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7일 발매된 뉴스위크 한글판에 따르면 최씨는 선산이 있는 전남 영암으로가는 승용차에서 80분 동안 녹음한 뒤 테이프 3개를 측근에게 맡겼다.녹음 내용은 그의 일방적인 주장이지만 상당히 구체적이다.다음은 녹취록 요약. [청와대 대책회의] 오늘(4월14일) 청와대 민정비서관 김현섭씨와 통화했다.그는 “최규선씨 소환을 오늘쯤 해야 할 것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검찰관계자가 묻던데,검찰도 별달리 나온 게 없어 곤혹스러워하는 것 같더라.제일 문제가 LA의 그 사람(김홍걸씨)에 관한 부분을 최규선씨가 어떻게 진술하느냐를 두고 검찰뿐 아니라 청와대,그리고 모두가 떨고있다.”고 말했다. 최성규씨는 4월12일 이만영 정무기획비서관과 경찰청,국정원 직원들과 회의한 사실을 알려줬다.회의 내용은 “‘출국금지가 되기 전에 최규선이 떠나버렸어야 했는데 출금이 돼가지도 못하게 됐다.검찰에 출두하면 최규선의 말 한마디에우리 정권이 잘못되고 대통령이 하야해야 하는데 걱정이다.’라는 얘기가 나오자,한 인사가 ‘부산에서 밀항시켜 내보내면 어떻겠느냐.’는 말이 나왔다.”는 것이었다. 내가 “밀항은 하지 않겠다.밀항하면 미국에 갈 수 있는 겁니까.”라고 묻자 “네가 정 혼자 나가기 그러면 내가 널 데리고 나가주마.”라고 말했다. 이후 최성규씨의 전화 부탁을 받고 오후 8시 전화를 걸자최씨가 “다 준비가 됐다.규선아 떠나버리자.”고 했다.그는 “네가 들어가면 나라가 뒤집어진다.지금은 안된다.검찰도시간을 벌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대통령과의 관계] 대통령이 97년 12월 당선 직후 나를 불러 “창고가 비었네.자네하고 나하고 나라를 살리세.자넨 그런 재주가 있고 능력이 있네.내가 사람 볼 줄 아는데 자넨정치적으로 대성할 것이네.”라고 말했다.그래서 나는 그해12월31일 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를 서울로 데려왔다. 1월3일 소로스가 방한하기 하루 전날 쉐라톤 워커힐 VIP맨션에서 휴가 중인 DJ를 만났다.대통령은 “자네가 나라를 살리네.소로스도 한국에투자한다는 게 알려져야지 세계적 투자가들이 한국에 몰리네.자네는 어떻게 이런 사람들을 아는가.이제 자네는 서열이 틀려졌네.이럴 때일수록 자네는 내밑에서 커야 하네.IMF만 극복하면 역사에 남네.”라고 말했다. [마이클잭슨 공연사기 수사] 98년 여름부터 내사가 시작됐다.나를 구속시키라고 지시한 사람은 당시 이강래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종찬 국정원장이었다.이 수석은 김세옥 경찰청장에게 노란 봉투를 주며 “이 안에 최규선 관련 자료가 있는데골인(구속)시켜라.이 정권의 골칫덩어리에게 맛 좀 보여줘라.”라고 했다고 한다.결국 마이클잭슨 공연 사기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98년 9월9일 영장 신청을 계기로 박주선 법무비서관이 내 사건을 알게 됐다.그는 최성규를 불러 “구속영장은 안된다.보류하라.”고 해 불구속 조사를 받았다. 9월10일 영장이 기각된 날 이재만 수행비서가 나를 평창동경호원 아파트로 불렀다.“미국에 6개월만 가 있어라.대통령께서도 당신의 구속을 바라지 않았다.권노갑 고문도 나갔으니 미국에 가서 만나보라.대통령께서도 ‘경찰에 구속되면쓰고 싶어도 못쓴다.최규선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외국 좀나가 있으라고 해라.’라는 말을 했다.”고 했다.그래서 9월 추석 직전 미국으로 나갔다. [김홍걸씨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 최규선씨는 녹음 말미에 미국의 김홍걸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지 않자 메시지를 남겼다.“이제 검찰의 소환이 임박해 가는데,내가 이제까지 5년을 기다리면서 김박(홍걸씨)도 알다시피 정치적재기 그 하나만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며 지금까지 왔습니다.내가 김박은 끌어안고 어떻게 해서든지 다 보호해줄 테니까 그 대신 아버지한테 말하세요.나를 파렴치범으로 몰려고 하거나 최규선의 재기를 막는 어떤 방법이 시도된다면 나는 다 불어버립니다.나는 죽을 각오가 돼 있어요.(중략)땅을 치고 후회하지 마세요.나 지금 이성을 잃었습니다.어떤 회유도난 안 받아들입니다.서로 끌어안고 위안이 되면서 왔는데 홍일이 형이 또 서울로 들어옵니다.어떤 장난을 칠지 몰라요.만약 이런 장난이 이뤄지면 공개됩니다.그러니까 빨리,이건 아버님밖에 없습니다.”
  • 최규선씨 변호사통해 주장 “최씨, DJ 권유로 홍걸씨 만나”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가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 홍걸씨를 처음 만난 경위에 대해 밝혔다. 최규선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강호성 변호사는 26일 오후 최씨를 접견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최씨는 자신의 능력을 먼저 알아본 사람이 김 대통령이었고,홍걸씨를 만난 것도 김 대통령의 권유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82년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 유학시절 현지에서 강연을 한김 대통령을 학생회장 자격으로 처음 만난 이후,86년 학업을 마치고 귀국해서는 동교동 자택을 직접 방문해 인사하는 등 김 대통령과의 인연을 이어갔다는 것이다.이런 인연으로 89년에는 김 대통령이 자신의 아들 이름(대양)까지직접 지어줬다는 게 최씨의 주장이다. 홍걸씨와의 인연도 김 대통령의 권유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94년 김 대통령으로부터 “내 아들도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다.만나봐라.”는 권유를 받고,곧장 홍걸씨를 찾아가 곧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됐다는 것이다. 최씨는 또 한반도통인 스칼라피노 교수를 출발점으로 국제적인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며,이 점을 높이 평가한김 대통령이 자신을 97년 민주당 총재 보좌역으로 영입했고,대통령 선거 전 및 당선 이후까지 김 대통령과 국가를위해 혼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최씨가 IMF사태 극복을 위해 마이클 잭슨,조지 소로스,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왕자 등과 김 대통령의 만남을 주선했고,그 결과 10억달러의 외자유치를이끌어낸 자신의 능력이 한순간에 매도되는 현실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최씨의 최근 심경을 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최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반박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최규선 ‘튀는행동’ 분석/ 권력·성공 좇는 과시형 결국 실패한 로비스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씨를 배경으로 각종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42)씨의 ‘튀는 행동’은 정신분석학적으로 어떻게 보아야할까? 버클리대 유학시절 DJ의 자필 위임장을 동료 학생들에게내보이며 자신을 과시하던 권력지향적인 행동,뉴욕타임스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만의 베스트셀러 ‘렉서스와올리브나무’라는 책을 들고 검찰에 출두한 상식 밖의 여유,밤샘 조사를 받은 뒤 비서에게 가져오라고 지시한 20여종이 넘는 남성용 화장품 세트와 베르사체 남성복 정장…. 정신분석학자들은 이같은 최씨의 행동에는 다분히 연극적인 자기 표현 요소가 담겨 있다고 지적한다.아울러 최씨지인들은 최씨를 이해 관계에 따라 철저히 사람을 가려 사귀고 권력에 대한 집요함과 끈기를 갖춘 ‘타고난 로비스트’라고 평가한다. 최씨의 집요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화가 팝가수 마이클 잭슨과의 인연.자신의 어린 아들에게 색동옷을 입혀 1주일동안 집앞을 지키고 선 그는 결국 마이클 잭슨과 안면을 텄고 국제통으로 불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정치인의 정신분석을 연구하는 백상창(세계정신분석정치학회 부회장) 신경정신과 원장은 “그의 성공과 추락은 우리 사회의 병리적 현상의 상징이자 엘리트 권력 집단의 서글픈 자화상”이라고 단언했다. 최씨의 지나친 권력 과시행동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인격분리 현상에서 비롯된것이라고 설명한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란 어머니를 성적대상으로 삼아 아버지와 대립 ·경쟁하는 심리로 유아기에거치게 되는 정신발달의 한 과정. 대결-거세(去勢)에 대한불안감-굴복의 3단계를 거쳐 사회 통념을 받아들이는 현상이지만 아버지상이 부재이거나 어머니상이 너무 강할 경우 아버지를 뛰어넘는 권위에 대한 강한 동경이 심리적으로 쌓이게 된다는 것이다.이같은 권력에 대한 지나친 동경은 주변 사람들에게 권력 과시 현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최씨가 검찰에 출두하면서 가져온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도 세인의 호기심을 자아내게 했던 부분. 정치인, 대통령 친인척,기업인들의 부정부패를 세계화의가장 큰 장애물로 지적하는 책을 들고 나와 자신이 정치적희생양이라는 점을 항변하면서 자신을 핍박하는 검찰로 대변되는 국가 권력 행사에 대한 강한 경멸감과 냉소를 담고있다고 백원장은 진단했다. 최씨가 검찰 조사 도중 비서에게 지시해 들고간 20여개의 화장품과 베르사체 명품 정장도 자기 과시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 원장은 “언론에 드러난 최씨의 행동은 우리 사회에만연한 이중성과 자기도취,정치인들이 보여주는 집단적 인격 분리 현상과 같은 양상”이라면서 “권력자를 중심으로이합집산을 거듭하는 정치인들과 권력의 사유화 현상, 근대화 과정에서 일어난 전통과 민주주의 의식의 날카로운대조(Sharp Contrast) 등 우리 사회가 안고있는 병증이 썩은 환부를 뚫고 고름으로 터져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마이클 잭슨 빈털터리?

    [로스앤젤레스 DPA 연합]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실제로는 빈털터리일지도 모른다고 미국 폭스 뉴스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폭스 뉴스는 잭슨이 엉망이 된 재정 상태로 인해 ‘킹 칼라’로 알려진 200만달러짜리(약 26억 4000만원) 다이아몬드 시계를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담보물로 제공하고 돈을빌렸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잭슨이 최근 내놓은 앨범 ‘인빈서블’이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고 그가 몹시 아꼈던 비틀스 노래 카탈로그 소유권도 200만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소니 뮤직출판사에 빼앗길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또 은행 등 금융기관들에도 빚이 수백만달러나 된다고 말했다. 잭슨은 사설 동물원과 테마 파크,120명이나 되는 수행원유지 등으로 막대한 돈이 들어가고 있으며 또한 자기를 괴롭혔다고 주장하고 있는 한 소년의 가족에게 합의금으로최소한 수백만달러를 지불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폭스 뉴스는 이 은행 부총재의 말을 인용,“잭슨의 최악의 적은 자신이다.”라고 덧붙였다.
  • 최규선 누구인가/ 이회창 전총재측에도 접근 ‘양다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3남 홍걸씨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장남 정연(正淵)씨와의 친분관계를 내세우며 여야를 넘나들면서 정치권을 소용돌이에 몰아넣고 있는 최규선(崔圭先·구속)씨는 주변에서 “봉이 김선달”“도깨비”로 불리고 있다. 최씨의 행태로 미뤄 자신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누구나 만나 친분을 과시할 수 있는 성격의 소유자라는 게 주변의 평이다. ●최규선의 이력= 그는 1959년생으로 외대를 중퇴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18년가량 생활했으며,버클리대 정치학과를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 동아시아전문가인 석학 로버트 스칼라피노 교수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가 직접 99년 12월호 월간조선에 기고한 ‘스칼라피노교수’에 대한 글에서 그는 89년 버클리대 정치학과에 다닐 때 처음으로 강의를 듣고,10년 동안 친하게 지냈다고적고 있다. 그는 김대중 총재 보좌역이라는 직함으로 97년 대선 직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선발대 4인방에 낄 정도로 정치력을 보이기 시작했다.그러나 ‘위험한 인물’에찍혀 청와대입성이 좌절되기도 했다. ●끈질긴 접근 방식= 그는 자신이 만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만나 뜻을 관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마이클 잭슨을 만나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앞세워 일주일 동안 마이클 잭슨 집 앞에서 기다리다 결국에는 만났다는 일화도 있다. 여권의 실세 K씨와 접촉할 때는 K씨가 잘 가는 호텔앞에서 기다리며 만남을 성사시키기도 했다.그는 K씨 측근에게 스칼라피노 교수가 초청을 원한다며 접근한 것으로전해졌다. 최씨를 지켜본 한 인사는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며,세계에서는 비슷한 사람을 찾아 보기 힘들 것”이라고 혀를 내둘렀다.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의원과 절친한 K를 통해홍 의원과도 친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이회창 전 총재도 홍 의원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최씨와 만났다고 밝혔다. 문민정부 때도 당시 대통령 통역이었던 현 한나라당 이전 총재의 P특보에게 접근했을 정도로 저돌적이고 독톡하다. ●예측 불허의 행동= 최씨는 외화 도입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면서 삼성그룹의 비행기를 타고 갔다왔다고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지난 2000년 모 방송사가 보도한“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보좌역을 사칭,비행기 1등석을이용하는 사람이 있다.”는 뉴스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뒤부터 K씨 근처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이 사건을 계기로 야당에 접근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강동형기자
  • 최총경 돌연출국 안팎/ ‘崔-崔 커넥션’ 의혹 증폭

    최규선씨의 비리에 연루된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최성규총경이 14일 오전 홍콩으로 돌연 출국,두 사람의 유착 관계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최 총경은 11일 오전 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들에게 “최규선과 관련이 없다.”고공언하고도 바로 다음날인 12일 밤 서울 삼성동 모 호텔에서 최규선씨와 대책회의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거짓말을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최 총경은 11일 오후 4시쯤에는 청와대 하명수사와 관련해 민정수석 비서실 관계자도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권력 주변 사람들이 최규선씨나 김홍걸씨를보호하기 위해 최 총경에게 잠적을 권유한 것이 아니냐는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최 총경은 98년 9월 경찰청 특수수사과 반장으로 있을 때‘마이클 잭슨 국내 공연 사건’과 관련해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은 최규선씨를 알게된 뒤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당시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신청한 최규선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검찰에 의해 기각됐었다. 최 총경은 이후 최씨와 자주 안부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지난해 5월경찰이 일선 병원들이 제약회사로부터 받은 리베이트 등을 수사할 때에는 최씨와 가까운 김희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대학 동문인 인사가 운영하는 모 병원의 수사 사항을 알아봐주기도 할 정도로 친밀한 사이였다.최씨의 수행비서였던 천호영(37)씨는 S건설유모 이사가 홍걸씨에게 4억원을 빌려준 사실을 떠들고 다닌다며 최씨가 최 총경에게 유이사를 수사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천씨에 따르면 최 총경은 수사를 청부받은셈이다. 전남 영광 출신인 최 총경은 공병 소령 출신으로 83년 건축비리 수사 전문가로 경찰에 경감 특채됐다.현 정권 출범직후인 98년부터 특수수사과에 근무했으며, 99년 총경으로진급했다. 총경으로 진급한 뒤 전남 수사과장 및 감사담당관을 거쳐 1년도 채 안돼 2000년 1월 이무영(李茂永)전 경찰청장에 의해 특수수사과장으로 발탁돼 3년째 근무했다. 특수수사과는 청와대 사직동팀(옛 경찰청 조사과)이 해체된 이후 첩보기능을 제외한 상당 부분의 권한을 이양받은경찰내 핵심 조직이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최 총경에 대해 경찰수배 규정에 따라 직위해제 조치하고 지명수배했다. 경찰청은 또 최 총경과 최규선씨에게 인사청탁 대가로 1억5000만원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 분당경찰서장이철규(45)총경에 대해 감찰 조사를 하기로 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
  • 최규선씨 인맥만들기 ‘귀재’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先)씨는 마당발이다. 생활 기반이 미국이었음에도 최근 최씨의 각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거론되는 사람만 10여명이 넘는다.미국내 인맥을이용해 국내 정치권에 진입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변 사람으로서는 우선 김홍걸(金弘傑)씨가 있다.홍걸씨와는 미국 유학 때 만나 사귀기 시작해 의형제를 맺을 정도로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씨는 용돈 등의 명목으로수만달러를 홍업씨에게 주고 98년 마이클 잭슨 내한 공연문제로 경찰 조사를 받을 때 홍걸씨에게 알려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또 자신에 대해 나쁜 소문을퍼트리고 다닌다는 이유로 전 국회의원 C씨에 대한 내사를청탁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홍걸씨의 동서 황모씨도 거론되고 있다.최씨가 스포츠토토의 주식을 싸게 매입한 뒤 묻어둔 계좌가 황씨가 운영하는회사의 직원 명의로 돼 있었다는 것이다.황씨는 최씨와 홍걸씨 사이에서 돈 심부름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관계에서는 여권 핵심인사인 K씨,서울시 고위직을 역임한 K씨,정부기관 고위인사 S씨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최씨는 여권 핵심인사 K씨에게도 미국에서 만난 아들을 통해 접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 고위직 출신 K씨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 관련스포츠토토측과 최씨를 연결시켜준 뒤 최씨가 사업자 선정사례비 명목으로 받은 10억원 중 일부를 나눠가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또 정부기관 고위인사 S씨는 친구인 A사 회장유모씨를 통해 최씨를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씨측은 자신을 둘러싼 이런 의혹에 대해 강력히부인하고 있다.최씨측 강호성(姜淏盛) 변호사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건의 도화선이 됐던 최씨의 운전사 겸 비서천호영씨의 진술 자체가 신빙성이 없다고 거듭 반박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도마에 오른 DJ 두아들

    *홍업 ‘김성환 10억’ 돈성격 의문, 홍걸 ‘崔씨와 유착’ 의혹. 지난해 진승현 게이트 재수사 당시 김홍일(金弘一)씨의 이름이 거론된 데 이어 최근 의혹 사건마다 홍업(弘業)·홍걸(弘傑)씨 등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아들의 이름이 거론되고있다. 제기된 의혹은 이들과 친분이 깊은 인물이 각종 이권에 개입해 엄청난 이익을 챙겼다는 것이다.물론 관련자들은 이를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권력 핵심부 사칭 사건이나 이들에게 불만을 품은 이들의 일방 주장에 지나지 않을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보기에는 이제까지 드러난 정황이 상당히 자세한 데다 검찰 역시 일련의 게이트 수사 과정에서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 절치부심(切齒腐心)하고 있어 수사가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알 수 없다. 홍업씨는 수십억원의 자금을 고교 동창의 차명계좌를 통해조성·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한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홍업씨의 고교동창 김성환(金盛煥·전 서울음악방송 회장)씨가 관리한 차명계좌의 총액이 100억원에 이르고 철저한 돈세탁 과정을 거친 10억원의 자금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 돈의 성격이다.일부에서는 이미 김 대통령의 97년 대선 잔여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또 홍업씨가 아태재단부이사장직을 맡고 있다는 점 때문에 김씨를 통해 비자금을조성한 것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여기에다 김씨가 홍업씨의 이름을 팔아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검찰은 차명계좌에 있는 100억원의 성격과 조성 과정은 물론 홍업씨와의 관련 여부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통령의 3남 홍걸씨 역시 미국 유학 시절 사귀게 된 최규선(崔圭先·미래도시환경 대표)씨와 유착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미국 유학 시절 홍걸씨와 사귄 최씨는 최근 홍걸씨의 이름을 팔아 각종 이권 사업에 개입했다는 비서의 폭로로 검찰 수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최씨는 홍걸씨에게 수만달러를 제공한 사실을 자진 공개하면서 “대가성 없는 용돈”이라고 밝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서울 신사동C빌딩 상가 임대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거나 지난 98년 미국 가수 마이클 잭슨의 국내공연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경찰조사를 받았으나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등 새로운 의혹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2000년 서울 강남 노른자위 상가 임대 최규선씨 특혜 의혹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게 수차례에걸쳐 수만달러를 용돈으로 주었다고 공개한 최규선(崔圭先·42·미래도시환경 대표)씨가 2000년 11월 서울 강남구신사동 C빌딩의 상가 임대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C빌딩 건설사였던 H건설 고위 임원은 분양대행업체에 ‘청와대 사람이니 편의를 봐주라.’는 압력성 전화를수차례 했으며,건물주인 H공사 오모 상무는 ‘기존 계약을해약하고 최씨와 재계약을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분양대행을 맡았던 M산업의 김모 차장은 10일 “2000년 10월쯤 H건설 고위 임원이 ‘최씨와 계약하라.’고 2∼3차례 전화를 했지만 ‘이미 계약자가 있어 어렵다.’고답변했는데 본사 오상무가 ‘청와대 라인이니 원하는 대로해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후 분양대행팀이 나서 기존 계약자의 반발을 무마하고 최씨가 원했던 지하 1층 커피숍의 계약을 해지한데 이어 최씨가 지하 1층을 지상 1층으로 바꿔줄 것을요구해 원하는대로 해줬다.”면서 “1층 패스트푸드점은최씨가 대표로 있는 미래도시환경이,8층 매점은 최씨가 소개한 피플앤시티가 분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씨는 “기존 계약자의 계약금에 이자를 포함해 위약금을 지급했고 기존 계약자도 만족했다.”면서 “정당하게 계약을 체결했고 임대를 받기 위해 건물주나 건설사 임원들에게 부탁을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1월 문을 연 지상 15층 지하 4층의 C빌딩은 8개층에걸쳐 7개 대형 영화관이 들어선 시네마콤플렉스 빌딩으로강남의 핵심 상권에 속해있다. 이와 관련,검찰은 10일 최씨가 체육복표 ‘스포츠토토’사업자 선정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최씨의 전 비서 천호영(37)씨가 최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에 배당했다.이에 따라 서울지검은 고발인 자격으로 천씨를 소환해 조사했으며 최씨 등 관련자 6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한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98년 8월 미국 가수 마이클 잭슨의 북한어린이돕기 자선공연 추진과 관련해 최씨가공연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공연 주선을 미끼로 경비를 사용했다며 최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서울지검 특수3부는 이 영장을 기각한데 이어 99년 6월 최씨를무혐의 처분했다. 당시 수사검사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관련자들이 증빙 서류를 제출해 무혐의 처리한 것 같다.”면서 “외부의 청탁 등은 없었다.”고 말했다.최씨는 전날기자회견에서 “당시 홍걸씨가 아버지(김 대통령)에게 ‘철저히 진상을 가려달라.’고 얘기해줘 고맙게 생각했으며수사결과 무혐의 결론이 나왔다.”고 주장했었다. 박홍환 안동환기자 stinger@ ◆ 최규선 누구- 15대대선 국제담당보좌. 최규선(崔圭先·42)씨는 15대 대선 당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소장파 5인 비서진’에 속했던 인물로 대선에나선 김 대통령의 국제담당 보좌역을 거쳐 정권인수위원회에서도 일했다. 최씨는 당시 개인적 친분을 이용,조지 소로스,마이클 잭슨,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왕자 등의 방한을 주도해외환위기극복에 나선 김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 김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와는 미국 유학 시절인 94년부터 친분을 맺어 호형호제할 정도로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와도 가까운 사이다. 최씨는 대선 이후 외곽에서 주로 기업의 외자도입에 간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이제기돼 98년 9월말 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한국을 떠났었다. 박홍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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