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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3총사’ PGA정복 나선다

    미국프로골프(PGA) ‘코리아 삼총사’ 시대를 기대하라. PGA 투어에는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먼저 깃발을 꽂았고, 올해 ‘슈퍼 루키’ 나상욱(21·엘로드)이 뒤를 이었다. 내년부터는 ‘준비된 강자’ 위창수(32·테일러메이드)가 합류한다. 시즌 개막을 20여 일 앞두고 있는 이들 트리오는 착실한 겨울나기를 통해 ‘삼인삼색’의 꿈을 가꾸고 있다. ●탱크 최경주 “메이저 우승컵 내품에” ‘톱10’ 진입 7회, 상금 랭킹 23위(241만 9261달러). 올해 PGA에서 최경주가 받은 성적표다. 지난해 톱10 6회, 상금 랭킹 30위보다 다소 좋아졌지만 2002년 9월 템파베이클래식 우승 이후 2년 연속 PGA 정규 투어에서 우승컵을 품지 못한 것이 아쉽다. 하지만 지난 4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출전,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3위에 오르는 수확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달 말 국내 행사를 마치고 미국으로 떠난 최경주는 현재 휴스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조만간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위치한 소그래스 PGA투어 선수 전용 연습장에서 동계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집중적으로 담금질할 부분은 매끄럽지 못한 스윙 교정. 백스윙 톱 자세에서 다시 번쩍 들어올리는 버릇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면 미스샷으로 연결됐던 것. 또 어프로치샷에서 어드레스를 취하면서 그립한 손목의 위치가 잘못된 점도 발견했다. 아직 정확한 출전 계획을 세우지 않았지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과 소니오픈 등 초반 2개 대회는 건너뛸 생각이다. 이르면 내년 1월22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시즌 세번째 대회 밥호프 크라이슬러 클래식에서 시동을 건다는 복안. 최근 3년동안 상금랭킹에서 20위 전후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제 상금 랭킹 ‘톱10’에 진입하는 것이 새해 소망이다. 또 자신의 우승트로피 컬렉션 가운데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세워 놓는다는 포부도 품고 있다. ●슈퍼 루키 나상욱 “마스터스 간다” 나상욱은 요즘 로스앤젤레스 집에서 3∼4시간 정도 걸리는 라스베이거스를 오가며 내년 시즌에 대비하고 있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스승이기도 했던 부치 하먼 코치에게 집중 레슨을 받고 있는 것. 드라이브샷에서부터 퍼트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스윙을 점검하고 있다.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가다듬어 안정감을 찾기 위해서다. 주중 3∼4일은 훈련에 집중하고 주말에 집에 돌아와 휴식을 취한다. PGA 데뷔 첫 해인 올해는 상금 랭킹 125위까지 주어지는 2005년 풀시드를 확보하기 위해 정규 대회만 32차례 나갔으며,6개 대회에 연속 출전하는 강행군을 벌였다. 일단 상금 랭킹 87위(90만1158달러)에 올라 목표를 달성했지만 11번이나 컷오프되는 등 컨디션과 성적이 들쭉날쭉했던 원인이 되기도 했다. 때문에 내년에는 3∼4개 대회를 치르고 반드시 휴식을 취하는 등 스케줄 관리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다. 또 체력 저하로 고생한 만큼 개인 운동과 영양이 풍부한 음식 섭취를 통해 체력을 보강하는 것도 이번 동계훈련의 주된 과제다. 지난 9월 서던팜 뷰로 클래식에서 불꽃샷을 뿜어냈지만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로 마수걸이 우승을 놓친 것이 아쉽다. 내년 1차 목표는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려 놓는 것. 하지만 마스터스(4월) US오픈(6월) 브리티시오픈(7월) PGA챔피언십(8월) 등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적어도 하나는 밟아보는 게 꿈이다. 하와이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대회 소니오픈부터 뛴다. ●준비된 강자 위창수 “아시아는 좁다” 2전3기 끝에 PGA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통과, 한국인 사상 세 번째로 꿈의 무대를 밟게 된 위창수는 최근 아시아 무대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집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데뷔 무대로 점찍은 소니오픈을 위해 진득하게 대비하고 싶지만 이미 약속된 일정이라 취소할 수도 없는 일. 거듭되는 실전을 통해 ‘화려한 신고식’을 준비하는 셈이다. 지난주에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프로골프(APGA) 볼보마스터스에 출전해 공동 25위(2언더파 286타)를 차지했다.‘제주 사나이’ 양용은과 함께 일본프로골프(JGTO) 오키나와 오픈(16일 개막)을 찍은 뒤 미국으로 직행, 본격 담금질에 들어간다. 전미대학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평생 회원권을 갖게 된 집 근처 우드랜치 프라이빗코스가 즐겨 찾는 연습장. 골프에 입문할 당시 인근 아파트에 사는 펄 신 등에게 지도를 받기도 했지만 현재 특별한 코치는 없다. 평균 비거리 280야드에 이르는 정확한 드라이브샷과 무엇보다 정신력이 뛰어난 것이 가장 큰 장점. 그는 UC버클리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기도 했다. 일단 목표는 어렵게 획득한 PGA 풀시드 자격을 유지하는 것. 나아가 최경주와 나상욱이 해내지 못했던 ‘첫 해 첫 승’에도 욕심을 낸다. 한 라운드에 8∼9언더파 정도를 몰아치는 데도 능숙한 터라 자신감도 있다. 게다가 아마추어 시절부터 체험해온 미국 무대이기 때문에 코스 적응에 무리가 없다는 점도 자신감을 갖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무슨 영화 볼까]

    ●역도산 장르/예매율 드라마/29.43%(12세) 감독/배우는 송해성/설경구·나카타니 미키·후지 다쓰야 어떤 줄거리 조선인으로 태어나 일본에서 레슬링으로 영웅이 된 역도산 이래서 좋아 인간에 무게를 두는 찡한 진정성 이래서 별로 극적인 장치가 부족해 너무 무겁고 팍팍해 홈피 반응은 “역시 설경구 답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장르/예매율 뮤지컬·드라마/26.17%(12세) 감독/배우는 조엘 슈마허/제라드 버틀러·에미 로섬·패트릭 윌슨 어떤 줄거리 오페라하우스에 사는 한 남자와 여가수의 사랑 이래서 좋아 화려한 화면과 주옥같은 선율 이래서 별로 뮤지컬을 그대로 따라가다보니 지루하네 홈피 반응은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뮤지컬에 한표” ●인크레더블 장르/예매율 애니메이션/18.15%(전체) 감독/배우는 브래드 버드/크레이그 넬슨·홀리 헌터·사뮤엘 잭슨 어떤 줄거리 은퇴한 슈퍼영웅, 가족과 함께 일어서다 이래서 좋아 최첨단 기술 이용한 초능력의 아찔한 전시장 이래서 별로 … 홈피 반응은 … ●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 장르/예매율 로맨틱코미디/14.03%(15세) 감독/배우는 비반 키드론/르네 젤위거·콜린 퍼스·휴 그랜트 어떤 줄거리 애인 만들기에 성공한 브리짓의 본격 연애담 이래서 좋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섬세한 유머 이래서 별로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에 황당한 마약사건까지 홈피 반응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블레이드 3 장르/예매율 액션/9.97%(18세) 감독/배우는 데이비드 S. 고이어/웨슬리 스나입스·제시카 빌 어떤 줄거리 뱀파이어 모체를 깨우려는 음모를 막는 블레이드 이래서 좋아 화려한 액션과 뮤직비디오 같은 영상 이래서 별로 전편보다 못하지도 낫지도 않은… 홈피 반응은 “뱀파이어 사냥을 MTV와 함께” ●엘프 장르/예매율 코미디/1.48%(전체) 감독/배우는 존 파브로/월 페렛·제임스 칸 어떤 줄거리 산타 요정 마을에서 자란 인간 버디의 아빠 찾아 삼만리 이래서 좋아 가족애와 인류애라는 크리스마스 정신을 전파 이래서 별로 어른들끼리 보기엔 다소 민망할 듯 홈피 반응은 “동심으로 돌아가자!” ●노트북 장르/예매율 멜로/0.28%(15세) 감독/배우는 닉 카사베츠/레이첼 맥아담스·라이언 고슬링·제임스 가너 어떤 줄거리 생의 끝자락에 반추해보는 젊은 시절의 사랑 이래서 좋아 클래식한 사랑의 짙은 울림 이래서 별로 그래도 상투적인 건… 홈피 반응은 “가슴이 찌리찌리∼” ●나비효과 장르/예매율 스릴러/0.25%(18세) 감독/배우는 에릭 브레스·J. 매키 그루버/애쉬튼 커처·에이미 스마트 어떤 줄거리 과거의 한 순간을 고치면 미래는 바뀌는데… 이래서 좋아 ‘나비효과’이론을 빌린 독특한 소재 이래서 별로 반복 되다보니 점점 떨어지는 긴장감 홈피 반응은 “초반 강추!뒤로 갈수록 이제 그만”
  • [한·미장관 성향·경력 비교] 美는 멀티플레이어·韓은 단일경력자

    [한·미장관 성향·경력 비교] 美는 멀티플레이어·韓은 단일경력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마이클 리비트 환경보호국 국장을 보건부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2기 정부의 인선이 거의 마무리됐다.‘내니(유모) 스캔들’로 전격 낙마한 버나드 케릭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의 후임 인선이 남았지만 부시 2기 정부의 면면은 대체로 드러난 셈이다. 한국의 각료들과 경력, 출신지 및 대학 등을 비교 분석해본다. ●부시와 코드 맞고 충성심 강해 부시 내각 각료들의 특징은 ‘멀티 플레이어’가 많다는 점이다. 장관 및 지명자들의 경력을 보면 대부분이 정부와 기업 및 학계에서 두루 일해본 경험을 갖고 있다. 경제학 박사인 존 스노 재무장관의 경우 경제학 교수, 정부부처 차관보, 대기업 회장 등 ‘3박자’를 갖춘 뒤 장관에 취임했다. 장관에 임명되기 전 한가지 경력만 쌓아온 인물은 켈로그 회장 출신인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상무장관 지명자뿐이다.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장관은 사회 전반의 변화를 이해하고, 해당 부처뿐만 아니라 백악관과 언론, 시민단체, 다른 부처 등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이해당사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앞서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 장관들은 대부분 ‘단일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그 가운데서도 관료나 교수로만 일해온 인물이 많다. 특히 학교에서만 머물러온 인물들은 ‘온실 속의 화초’가 되기 쉬워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직업 관료들에게 휘둘리는 경향을 보여왔다. ●‘기업 마인드’로 무장 부시 2기 각료 및 지명자 14명 가운데 12명이 기업이나 법률회사에서 일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는 미국의 정부 조직이 ‘기업적 마인드’를 갖고 운영될 수 있는 중요한 요건이다. 도널드 럼즈펠드 장관은 다국적 제약회사인 ‘설’과 정보통신(IT) 기업인 제너럴인스트루먼트 회장으로 업계에서 ‘최고의 경영자’상까지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미국은 월스트리트 출신으로 미국 역사상 최고, 최장의 호황을 이끌어낸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영향으로 금융계 출신 인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부시 2기 내각에서도 럼즈펠드(투자은행), 일레인 차오(뱅크아메리카캐피털마켓그룹), 새뮤얼 보드먼(피델리티 투자), 마이클 리비트(보험사) 등이 금융계에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업계 출신은 삼성전자 사장을 지낸 진대제 정통부 장관이 유일하다. 한국과 미국의 정부 시스템에 밝은 전문가는 “한국의 경우 그동안 정경유착에 대한 거부감이 강해 특정기업 출신을 내각에 등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점이 있었다.”면서 “진 장관 등의 공과에 따라 향후 기업인 출신 장관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치·전국적 ‘스타’ 거의 없어 부시 2기 내각의 또다른 특징은 ‘전국적인 거물’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게일 노튼 내무장관(전 콜로라도주 검찰총장)이나 알베르토 곤살레스 법무장관 지명자(전 텍사스주 대법관), 마거릿 스펠링 교육장관 지명자(전 텍사스주 교육정책 자문관) 모두 지역사회에서만 알려졌던 인물이다. 럼즈펠드 장관 정도가 거물이지만 72세인 그의 ‘정치적 미래’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정동영 통일·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등 이른바 ‘차기 대권주자’들이 포진해 있는 한국의 내각과는 다른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장관들이 조직을 장악하고 소신있게 정책을 펼 수 있는 것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최소한 4년에서 8년의 임기가 보장돼 있기 때문이다. 부시 2기도 15명 가운데 6명이 유임돼 대부분 8년 동안 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자수성가한 입지전적 인물 많아 부시 대통령은 명문가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내각에는 자수성가한 입지전적 인물이 많다. 라이스 국무장관이나 구티에레스 상무장관 지명자, 니컬슨 보훈장관 지명자 등의 성공담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여성이나 아시아계, 히스패닉계가 많아 배려나 조화 차원의 임명으로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모두가 부시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하다. 보수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에도 몸담았던 차오 장관은 지난 2000년 대선에서 부시 대통령을 위해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모금했던 대표적 인물 가운데 하나다.2004년 대선 때도 지방을 돌며 부시 대통령의 치적을 올려세우고 뉴욕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연설했다. 여성 내무장관인 게일 노튼은 “북극을 원유탐사지로 개방해야 한다.”는 등 보수적 환경관을 지닌 인물이다. 알래스카의 유전을 개발하고 싶어하는 부시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 것이다. 흑인인 라이스 국무장관 지명자와 히스패닉인 곤살레스 법무장관 지명자, 여성인 스펠링 교육장관 지명자는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부터 부시 집안과 인연을 맺은 인물들이다. 구티에레스도 켈로그 회장 시절 본사가 있는 미시간주에서 히스패닉을 상대로 부시 당선운동을 벌여왔다. 충성심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사람들이다. dawn@seoul.co.kr ■ 텍사스·지방大출신 많아 부시 2기 내각 각료들의 출신지를 살펴보면 역시 텍사스 출신이 가장 많다. 곤살레스 법무장관 지명자, 스펠링 교육장관 지명자, 알폰소 잭슨 주택장관 등이 텍사스 출신이다. 그밖에는 럼즈펠드 장관과 보드먼 에너지장관 지명자가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신일 뿐 출신지가 겹치는 장관은 없다. 차오 노동장관은 타이완계이며 노먼 미네타 교통장관은 일본계이다. 출신학교는 매우 다양하다. 하버드대(차오, 곤살레스)와 덴버대(라이스, 노튼) 출신이 2명씩이고 나머지는 모두 출신학교가 다르다. 또 MIT(새뮤얼 보드먼)나 프린스턴대(럼즈펠드),UC버클리(미네타), 컬럼비아대(짐 니컬슨)와 같은 명문대 출신도 있지만, 지역의 소규모 대학을 나온 인물도 많다.
  • 구글 웃고 달러貨 울고

    |워싱턴 AFP 연합|조지 부시 대통령의 정책 보좌관 칼 로브와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 사이클 선수 랜스 암스트롱 등이 올해 미국을 대표하는 ‘승리자들’로 뽑혔다. 반면 대선에서 패배한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가치 하락을 거듭한 달러화(貨),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 포로 학대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여군 린디 잉글랜드 일병은 대표적 ‘패배자’로 선정됐다. AFP통신이 13일 발표한 ‘2004년 가장 주목할 만한 승자’에 따르면 알베르토 곤살레스 법무장관과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상무장관을 배출한 미국 내 최대 소수민족 히스패닉계,‘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로 기록적 수익을 올린 멜 깁슨, 아테네 올림픽 수영 8관왕 마이클 펠프스 등이 승자 반열에 올랐다. 올해의 대표적 패자들에는 가슴 노출 파문으로 50만달러 벌금형을 받은 가수 재닛 잭슨,11개 주에서 동성 결혼 금지법이 통과됨에 따라 게이·레즈비언 결혼 합법화를 위해 싸워온 동성애자들 등이 꼽혔다.
  • [Anycall프로농구] 오리온스 “TG 그만 튀지”

    40분간의 혈투를 끝내는 휘슬이 울리자 오리온스 선수들은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환호했다. 손색없는 우승후보 오리온스가 지난 1년10개월 동안 단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TG삼보에 마침내 승리를 거두며 천적관계를 청산하는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오리온스는 12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경기에서 ‘식스맨’ 이은호(14점 7리바운드)의 깜짝 활약과 네이트 존슨(34점 11리바운드)의 내외곽을 넘나드는 야투로 TG를 89-81로 이겼다. 지난 시즌 6전 전패에 이어 올 시즌에도 2번 모두 패했던 오리온스는 천금 같은 승리로 마침내 ‘TG 징크스’에서 탈피했다. 오리온스를 영원한 ‘희생양’으로 만들려는 TG와 지긋지긋한 ‘먹이사슬’을 끊으려는 오리온스. 두 팀의 대결은 처음부터 불꽃을 튀겼다.TG의 김주성(24점)과 자밀 왓킨스(13점)가 이루는 ‘트윈타워’는 고공 폭격을 계속했고, 존슨-로버트 잭슨(18점)의 오리온스 ‘용병듀오’는 중거리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그러나 오리온스에는 ‘히든카드’ 이은호가 있었다. 높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베스트5’로 전격 투입된 이은호는 1쿼터 3점슛 2개와 골밑슛을 잇따라 터뜨리며 31-23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이후에도 골밑에서 김주성을 꽁꽁 묶었고, 상대의 허를 찌르는 중거리슛과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따냈다. 오리온스는 4쿼터 초반 양경민에게 3점포 2개를 얻어맞아 71-73으로 역전당했지만 존슨이 곧바로 2개의 3점포를 작렬시키며 78-73으로 재역전, 승리를 굳혔다. 이날 모비스도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모비스는 부산에서 KTF를 연장접전 끝에 91-86으로 물리치고 기아 시절이던 99∼00시즌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4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서울에서 KCC를 81-73으로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고,SBS는 전자랜드를 78-73으로 이기며 4연패를 끊었다.SK도 LG를 99-95로 꺾고 3연패 뒤 1승을 챙겼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美 에너지부 장관 샘 보드만 지명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 에너지부 장관에 상무부 및 재무부 차관을 역임한 샘 보드만을 지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앞서 9일 보훈부(Depatment of Veterans Affairs) 장관에 짐 니콜슨 주 교황청 대사를 지명했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15명의 각료 가운데 6명을 유임시키고 8명을 새로 지명했다. 아직 지명하지 않은 보건부 장관은 금명간 인선, 발표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은 노먼 미네타 교통·일레인 차오 노동·게일 노튼 내무·알폰소 잭슨 주택장관 등 4명에게 유임을 요청했으며 해당 장관들 모두 이를 받아들였다고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니콜슨 신임 보훈부 장관은 베트남 참전용사로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을 역임했다. 니콜슨은 부시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내가 배관시설도 없고 때때로 먹을 것도 없는 셋집에서 몹시 가난하게 자란 것을 생각할 때마다 미국의 위대함에 경탄한다.”면서 “그것은 아이오와주 스트러블 출신의 소년이 대통령의 내각에서 일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국가가 웨스트 포인트(육군사관학교)의 사관생도로서 그리고 군인으로서 나에게 준 기회 덕분”이라면서 “이 경험은 나의 삶을 정의했다.”고 말했다. 보건부 장관으로는 식품의약국(FDA)의 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노인을 위한 의료보험인 메디케어를 맡고 있는 마크 매클렐런이 유력하다. 그는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의 형이다. 한편 전날 유임이 확정된 존 스노 재무장관에 대해 미국 언론은 비판적이거나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나치게 조용한 스노의 스타일은 사회보장의 부분적 민영화 등 부시 2기의 야심찬 경제적 목표를 위해 대중과 의회의 지지를 끌어들이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고 논평했다. dawn@seoul.co.kr
  • 연말 영화 볼까 공연 볼까

    연말 영화 볼까 공연 볼까

    [영화] 올 연말 극장가의 강자는 어떤 작품이 될까. 스펙터클, 팬터지, 액션, 어드벤처가 그 충족조건이라면 올해도 어김없이 이를 모두 갖춘 작품 두 편이 대격돌을 앞두고 있다. ‘폴라 익스프레스’(The Polar Express·24일 개봉)와 ‘인크레더블’(The Incredibles·15일 개봉). 모두 애니메이션이지만, 블록버스터 실사영화 못지않은 규모와 재미로 전연령대의 관객을 무장해제시킬 채비를 갖췄다. #1 스토리-X마스의 꿈 vs 슈퍼영웅 가족 크리스마스하면 산타, 눈, 선물꾸러미 등이 떠오른다면 ‘폴라‘는 최고의 선택이 될 듯. 크리스마스 이브 북극행 열차에 몸을 실은 소년의 모험과 환상을 그린 이 작품은 어른에게는 잊고 살던 부푼 동심을 일깨우고, 아이에게는 크리스마스만의 환상여행을 선사할 만한 작품이다.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기차의 움직임에 따라 몸이 저절로 움직여질 정도로 실감나는 화면이 재미의 핵심. 하지만 산타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던 한 아이의 여행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이 중요하다는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그 바탕에 깔았다. ‘폴라‘의 주제가 다소 뜬구름처럼 느껴진다면,‘인크레더블’의 슈퍼영웅 가족에 눈을 돌려보자. 무적의 힘을 가진 밥과 몸이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헬렌. 초능력으로 약자를 구하는 영웅이 됐지만 영웅을 원하지 않는 여론에 밀려 평범한 가장과 주부로 15년을 살게 된다. 초스피드로 달리는 아들과 투명인간으로 변하는 딸에게도 평범함을 강요한다. 하지만 밀려드는 공허함으로 밥은 딴생각을 품고, 악당의 음모에 걸려들자 이젠 온가족이 힘을 모은다. 전형적인 슈퍼영웅 스토리지만, 가족을 위해 열정을 포기해야만 하는 아버지나 특별함보다는 다수에 맞춰 살아가길 강요하는 사회의 모습 등은 현실과 비춰 다양하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2 캐릭터-진짜 사람같네 vs 개성 톡톡 ‘폴라‘를 보는 동안엔 내내 마치 실사영화를 보는 듯한 입체감과 사실성에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이나 눈꺼풀의 움직임 등은 진짜 사람과 마주하고 있는 느낌을 줄 정도. 캐릭터나 사물의 과장보다 실물의 느낌이 강조된 이유는, 실사영화로 그릴 수 없는 것들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애니메이션을 활용했기 때문이다.“실사영화로 만든다면 거대한 빙판 길을 미끄러지는 기차 등을 어떻게 표현하겠느냐.”는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말은 이 작품의 의도를 잘 설명해 준다. 반면 ‘인크레더블’은 애니메이션만이 가지는 과장된 표현을 십분 살렸다. 캐릭터의 생김새는 말할 것도 없고 밥의 불뚝한 배나, 헬렌의 기다란 팔 등 만화적 상상력을 발휘한 캐릭터들은 개성이 넘친다. 하지만 머리카락의 출렁임이나 인물의 움직임은 ‘폴라’ 못지않게 사실적이기도 하다. #3 테크닉-퍼포먼스 캡처 vs 3D애니메이션 이같은 시각적 차이는 두 작품이 각각 끌어다 쓴 기술적 차이에서 비롯된 것.‘폴라‘의 모든 캐릭터는 퍼포먼스 캡처라는 기술을 이용해 배우들이 직접 연기했다. 다이버 복장 같은 수트에 광반사 물질로 된 60개의 표식 장치를 달고 얼굴과 머리에도 150여개를 달아 배우들이 연기를 하면,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돼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재창조되는 과정을 거쳤다. 배우 톰 행크스가 소년, 차장, 소년의 아버지, 떠돌이, 산타 등 1인 5역을 맡았고, 소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그의 목소리를 변조해서 사용했다. 기차안에서 핫 초콜릿을 나르며 화려한 춤을 보여주는 장면 역시 전문 뮤지컬 배우들이 직접 연기한 것이다. 인간의 숨결이 그대로 느껴지는 ‘폴라‘와 달리 ‘인크레더블’은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3D애니메이션이 창조해낸 세계다. 하지만 애니메이터들이 몸속 골격의 움직임을 조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개성적인 얼굴에 사실적인 움직임을 덧입혔고, 보통의 애니메이션보다 3배나 많은 100여개의 세트와 ‘몬스터주식회사’보다 600개나 많은 쇼트는 속도감과 스케일을 살려냈다. 목소리 연기는 크레이그 넬슨, 홀리 헌터, 사뮤엘 잭슨이, 감독은 ‘아이언 자이안트’와 TV물 ‘심슨 가족’을 연출한 브래드 버드가 맡았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이런 영화도 있어요 올 연말엔 크고 작은 영화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온가족이 함께 볼 만한 크리스마스용 영화가 많다. 미리 계획을 짜서 ‘찜’해 두자. ● 온가족이 함께 요정들이 사는 북극에서 성장한 주인공이 부모를 찾아 뉴욕에 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엘프’(15일 개봉)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다. 어릴 적 살던 집에 찾아가 크리스마스 빌붙기를 시도하는 밴 애플렉 주연의 ‘서바이빙 크리스마스’(24일) 역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코미디. 마법에 걸려 할머니가 된 소녀가 마법사 하울의 성으로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모험과 사랑을 담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24일)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연인 혹은 친구끼리 우아한 뮤지컬의 선율에 푹 젖고 싶다면 ‘오페라의 유령’을, 사소한 일에 토닥거리는 연인들에겐 ‘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10일)을 추천한다. 자기밖에 모르는 작가 아버지와 불만투성이인 딸의 갈등을 진지하고도 유쾌한 시선으로 담은 프랑스의 아네스 자우이 감독의 ‘룩앳미’(24일)도 기대할 만한 작품. 조선인이지만 일본의 영웅으로 살아간 역도산을 그린 한·일합작영화 ‘역도산’(15일)은 이 즈음 스크린에 걸려 있을 유일한 한국의 블록버스터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공연] ■ 기다렸던 콘서트 vs 色다른 공연 서서히 매서워지는 추위, 그보다 더 혹독하게 느껴지는 경제한파. 악조건 속에서도 연말은 어쨌든 공연계의 대목이다. 바쁘게 사느라 변변한 추억거리 하나 만들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많은 이들이 볼거리를 찾아 두리번거리기 일쑤다. 이에 편승해 이번 주말부터 웬만한 공연장에는 음악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힙합-분위기 업에는 역시 힙합 한국적 힙합의 대명사가 되고픈 ‘무브 패밀리’가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11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파티를 겸한 콘서트를 연다.‘힙합계의 대부’ 바비 킴에서부터 드렁큰 타이거, 다이내믹 듀오,t(윤미래) 등이 1부 콘서트를 맡고 오후 10시부터 시작되는 파티에서는 양동근, 에픽 하이,PK커넥션이 실력파 DJ들과 함께 열광적인 무대를 선사한다.(02)784-5118. 한 주 뒤인 17∼18일,‘한국 힙합의 선두주자’ 드렁큰 타이거의 타이거JK가 홍대 롤링홀에서 독상을 차린다.5집까지 낸 힙합 가수로서의 내공을 아낌없이 보여줄 듯.‘무브 패밀리’도 이번 콘서트에서 다시 한번 뭉친다.(02)333-0305. ●포크-포크 그룹…어쿠스틱한 향기 일본 내 한류 확산에 일조를 하고 돌아온 3인조 포크 그룹 자전거 탄 풍경이 17∼19일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다. 지금까지 했던 공연 가운데 ‘베스트5’를 선정, 앙코르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다.(02)567-1318. 감미로운 멜로디와 정곡을 찌르는 가사로 귀를 즐겁게 해온 여행스케치는 현재 대학로 질러홀을 ‘전세’냈다. 내년 1월2일까지 기간별로 ‘송구영신’‘크리스마스’‘근하신년’ 등 세 가지 테마로 공연을 진행한다.(02)741-9700. ●7080-노장들의 힘…추억은 끝나지 않았다 올 한해 콘서트 현장을 휩쓸었던 ‘7080바람’ 아래 송창식 최백호 윤시내 정태춘&박은옥 한영애 등 빛깔 다른 가수들이 뭉친다. 타이틀은 ‘오색오감’ 콘서트. 긴 세월을 무대와 함께 해온 노장들의 저력이 빛날 듯.14∼15일 오후 7시30분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02)454-6114. 데뷔한 지 어느덧 18년, 하지만 언제나 젊은 오빠인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전태관이 29∼31일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유쾌한 콘서트를 연다.5년째 팬들과 공연장에서 새해를 맞아온 팀답게 ‘한잔의 추억’‘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주옥같은 노래와 연주로 올 한해 마지막 밤을 화끈하게 책임진다.(02)522-9933. ●女風-여성 보컬들의 활약 발라드 가수 린은 11∼12일 오후 7시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감성적인 무대를 연다. 사랑과 삶, 추억에 관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 풀어낼 예정. 그녀의 파격 변신이 기대된다.(02)874-8707. 변진섭의 노래 ‘너에게로 또다시’를 절절한 음색으로 리메이크해 사랑받았던 서영은.30∼31일 삼성동 섬유센터에 가면 그녀의 섹시한 춤까지 볼 수 있다. 소니뮤직과 정식 계약을 맺고 일본에서 영역 확장 중인 박화요비는 24∼25일 장충체육관에서 분위기를 한껏 잡는다.4집 앨범 타이틀곡 ‘당신과의 키스를 세어보아요’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업’시키기에 딱이다. ●이밖에-색다른 걸 원한다면 젊은 마술사 최현우의 ‘사랑을 부르는 매직콘서트’에 가보자.17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콘퍼런스룸. 최현우는 드라마 ‘매직’에 출연하면서 귀여운 외모와 화려한 마술 기술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인물. 지난 9년간 쌓아온 마술 비법을 이 무대에 쏟아붓는다.(02)3444-3480. CCM 아티스트 송정미는 18일 오후 3시·7시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메마른 감성을 자극하는 콘서트를 연다.CCM 공연이 기독교인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느끼게 해줄 듯.(02)333-0305. 유영석과 노영심은 나란히 신촌에서 피아노 선율을 퍼뜨린다. 유영석은 31일 서강대 메리홀.(02)588-5474. 노영심의 무대는 24∼25일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이다.(02)522-9933. 이밖에 얼마 전 전역한 가수 홍경민이 18∼19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화려한 복귀 공연을 펼친다. 군인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 애인과 함께 오는 국군장병들에게 할인혜택도 준단다. 또 스포츠와 콘서트의 접목을 시도한 새로운 컨셉트의 공연으로 전국을 휩쓸었던 김건모도 24∼25일 같은 장소에서 ‘연장전’ 공연에 들어간다.(02)522-9933.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크리스마스를 들어요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캐럴 음반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재기발랄한 인디 밴드들과 ‘오버’무대를 주름잡는 가수들이 각각 뭉쳐 비슷한 컨셉트의 음반을 냈다. 비교해서 들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크리스마스 미츠 카바레 사운드(Christmas Meets Cavare Sound) 인디 레이블 카바레사운드 소속 가수들이 참여한 크리스마스 캐럴 컴필레이션 음반. 여성 2인조 메리고라운드가 ‘크리스마스 스페셜’로 상큼하게 첫 트랙을 돌면 로큰롤 밴드 오!부라더스의 장난기 넘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뒤따르고, 이어 플라스틱 피플의 안재한이 포근함을 선사하는 기타 연주(Wish Me A Merry Christmas)로 긴장을 풀어준다. 이밖에 다방밴드, 갑균이네, 미스터 펑키 등 실력 짱짱한 밴드들이 ‘조이 투 더 월드’‘루돌프 사슴코’ 등을 들려준다. 총 13곡. ●크리스마스 스토리(Christmas Story) 윤도현 성시경 토니안 바다 김조한 버즈 이정 서문탁 에즈원 앤 제이 페이지 솔플라워 나윤권. 이질감 강한 14명의 가수들이 그리는 크리스마스는 이들이 부른 캐럴만큼 다를 것이다. 윤도현은 ‘실버 벨스’를 보다 강하게 울리고, 서문탁은 ‘블루 크리스마스’에서 우울한 감성을 선보인다. 록 사운드에 실려 재해석된 버즈의 ‘징글 벨 록’ 등 기존 캐럴의 변주가 듣는 맛을 꽤 느끼게 해준다.‘아틀란티스 소녀’‘휠릴리’ 등을 만든 히트 제조기 황성제가 만든 ‘세상 가득 사랑을’에서 참여 가수들의 돋보이는 하모니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캐럴을 새롭게 편곡한 13곡과 신곡 3곡 등 총 17곡이 수록돼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루키 이정석 “몸풀렸네”

    SBS의 ‘특급 루키’ 이정석이 ‘우상’ 김승현과의 첫 대결에서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일 안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경기에서 홈팀 SBS가 오리온스를 102-97로 꺾고 공동4위로 뛰어 올랐다. 상대에게 지난 시즌 1승5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고,1라운드에서도 18점차로 대패했던 ‘천적’ 오리온스였기에 더욱 의미있는 승리였다. 2쿼터 이후는 ‘루키’ 이정석(11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위해 준비된 무대였다. 이정석은 1쿼터 초반 약간 주눅이 든 듯 실책을 범하기도 했지만,2쿼터부터 완전히 몸이 풀려 송곳같은 패스를 김성철과 양희승에게 배달,3점슛으로 연결했다. 또 ‘천재 가드’ 김승현(21점 13어시스트)을 앞에 두고 그대로 솟구쳐 3점슛을 하거나 현란한 드리블로 따돌리고 골밑을 직접 공략하는 등 포인트가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 1쿼터를 29-26으로 마친 SBS는 김희선 대신 투입된 김성철이 폭죽처럼 3점슛을 터트리며 손쉽게 분위기를 장악했다. 김성철은 3점슛 5개를 포함 25점을 쓸어담아 수훈갑이 됐다. 조 번과 주니어 버로 ‘용병 듀오’도 고비마다 골밑에서 착실하게 득점하며 47점을 합작, 승리를 거들었다. SBS의 신들린 듯한 3점슛 세례에 당황한 오리온스는 16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공격의 핵 김승현과 네이트 존슨(13점 10리바운드)이 각각 5개의 턴오버를 저지른 게 더욱 뼈아팠다. 지난달 21일 TG삼보전을 마치고 미국에 다녀오느라 11일 만에 경기에 출장한 ‘득점기계(평균 29.7점·1위)’ 존슨은 몸이 무거운 듯 평범한 레이업 슛마저 놓쳐 김진 감독을 안타깝게 했다. 4쿼터 막판 패배가 확정된 상황에서 오리온스의 센터 로버트 잭슨(30점 10리바운드)은 짜증이 난 듯 리바운드를 다투던 은희석을 코트에 메다 꽂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 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안양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르네 젤위거, 새달 5일 서울온다

    할리우드 스타 르네 젤위거(35)가 한국을 찾는다. 다음달 10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브리짓 존스:열정과 애정’(Bridget Jones:The Edge of Reason)을 홍보하기 위해서 5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게 된 것. 르네 젤위거는 5일 오후 제작사의 전용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한 뒤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날 저녁 레드카펫 행사와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해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2001년 개봉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속편 격인 이번 영화에서 르네 젤위거는 사랑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노처녀로 나온다. 전편에서 르네 젤위거를 농락했던 매력적인 바람둥이 다니엘(휴 그랜트)과 듬직하게 지켜준 변호사 마크(콜린 퍼스)사이에서 흔들리는 역할이다.‘술과 담배를 좋아하고 수다떠는 데 정신없는 뚱뚱녀’라는 컨셉트는 변함이 없다. 니콜 키드먼과 함께 출연한 ‘콜드 마운틴’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기도 한 르네 젤위거는 정상급 할리우드 여배우로 평가된다.‘시카고’,‘제리 맥과이어’ 등에서 훌륭한 연기력을 선보였었다. 그동안 방한한 팝스타나 남자배우들과 달리 르네 젤위거급의 여배우가 한국을 찾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다. 이 때문에 르네 젤위거를 초청한 직배사 UIP는 안전과 경호 문제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체류 기간 동안 르네 젤위거의 안전을 책임질 사람들은 경호회사 엠세트(MSET) 소속 60여명의 보디가드들. 엠세트는 톰 크루즈, 피어스 브로스넌, 마이클 잭슨 같은 정상급 남자배우와 가수에서부터 타이거 우즈, 마리아 샤라포바 등의 세계적 스포츠 스타를 경호한 경험이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위험한 돌발사태에 대비해 숙소까지 지킬 예정이다. 르네 젤위거도 자신의 경호팀과 함께 한국에 들어온다. 엠세트의 김성철 대표는 “르네 젤위거가 톱 여배우인 만큼 최고 수준의 경호업무를 수행하겠다.”면서 “또 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팬들에게도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하프타임] ‘폭력사태’ 딛고 인디애나 2연승

    자말 틴슬리가 백업 멤버들을 이끌고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악의 폭력 사태로 신음 중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2연승을 선물했다. 인디애나는 26일 콘세코필드하우스에서 열린 04∼05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주전 가드 틴슬리(20득점 14어시스트)와 백업 포워드 오스틴 크로셰어(25득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케빈 가넷(23득점 9리바운드)이 버틴 미네소타 팀버울부스를 106-102로 꺾었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팀의 주포인 론 아테스트, 저메인 오닐, 스티븐 잭슨이 폭력 사태로 빠진 가운데 2연승을 달려 중간 전적 9승3패로 동부콘퍼런스 중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 [Anycall 프로농구] 용병 없다고 질 쏘냐

    ‘매직 핸드’ 김승현과 ‘피터팬 슈터’ 김병철을 보유한 오리온스는 역시 행복한 팀이었다. 경기 시작 전 오리온스 김진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경기당 30점 가까이 책임져 온 네이트 존슨이 집안 사정으로 잠시 미국으로 떠났기 때문.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김 감독의 표정은 밝아졌다. 김승현을 중심으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팀의 조직력을 보며 김 감독은 승리를 확신해 갔다. 오리온스가 24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김승현(18점 12어시스트)의 눈부신 패스와 김병철(24점)의 고감도 3점슛으로 SK를 83-72로 물리쳤다. 오리온스는 8승4패로 KTF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고,SK는 충격의 4연패에 빠졌다. 초반은 김병철의 몫. 김병철은 1쿼터에서만 3점슛 4개를 꽂아 넣었다. 존슨 대신 투입된 ‘루키’ 백인선(7점)도 골밑슛을 터뜨리며 팀이 23-21로 기선을 잡는데 앞장섰다. 용병이 1명만 뛴 2쿼터에서 오리온스는 더욱 힘을 냈다. 외롭게 골밑을 지키던 로버트 잭슨(29점 20리바운드)은 연속 8득점을 넣으며, 매치업 상대인 크리스 랭(27점 14리바운드)을 압도했다. 잭슨의 이날 리바운드는 올 시즌 최다 기록. SK의 추격이 거세진 3쿼터. 비로소 ‘김승현 농구’의 진수를 볼 수 있었다. 김승현은 동료들의 손에 쏙쏙 들어가는 빨랫줄 같은 어시스트를 잇따라 뿌리더니 상대의 허를 찌르는 먼 거리 3점포를 2개나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SK는 4쿼터에서 센터 랭이 김승현을 막는 상상외의 변칙 작전을 펼쳤으나 허사였다. 랭이 김승현을 따라 다니는 사이 잭슨은 종료 2분여부터 연속 6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창원에서는 ‘꼴찌’ 모비스가 신예 양동근(17점 6어시스트)을 앞세워 LG에 97-96,1점차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4쿼터 종료 직전 제이슨 웰스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연장에 돌입한 모비스는 연장 종료 13초를 남기고 LG 제럴드 허니컷에게 덩크슛을 허용,95-9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새내기 양동근이 LG 코트를 비호처럼 파고들어 종료 6.4초 전 절묘한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짜릿한 재역전에 성공했다. 찰스 민렌드(35점 12리바운드)가 투혼을 불사른 KCC는 안양에서 SBS를 90-79로 눌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새로 나왔어요]

    ■ 에미넴 4집 앨범 ‘앙코르’ “부시 욕하는 건 에미넴이 ‘짱’이지 않나?” 흑인 래퍼 제이더키스가 지난 7월 미국 뉴욕에서 있었던 존 케리 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비판한 노래를 불렀다는 기사에 대한 한 네티즌의 반응이다. 올 한해도 부시 대통령은 질리도록 욕을 얻어먹었는데 백인 래퍼 에미넴의 신보가 그 대미를 장식하지 않을까 싶다. 컨트리 음악의 대부 윌리 넬슨을 필두로 컨트리 그룹 딕시 칙스, 레니 크래비츠, 랩 그룹 퍼블릭 에너미·비스티보이스, 헤비메탈 그룹 메가데스, 네오펑크 그룹 그린데이 등 웬만한 가수들은 새 앨범을 낼 때나 콘서트를 할 때마다 부시를 도마 위에 올렸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부시를 비난하는 글을 뉴욕타임스에 실었다. 가장 큰 타격이 될 것처럼 보였던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화씨 9/11’까지 나왔지만 부시는 재선에 성공,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런 때, 평소 부시와 동료 가수들 ‘씹는데’ 일가견이 있는 에미넴이 2년만에 4집 ‘앙코르(encore)’를 냈다. 일명 ‘부시송’으로 알려진 ‘모시(Mosh)’는 비장한 사운드에 “대통령이 죽었으면 좋겠다. 오일 전쟁을 멈춰라.”라는 공격적인 내용으로 일관하고 있다. 첫 싱글 ‘저스트 루즈 잇(Just Lose It)’은 마이클 잭슨을 조롱하는 곡. 잭슨의 아동 성추행과 성형수술 부작용을 비꼰 뮤직비디오 또한 파문을 낳고 있다.‘Puke’나 ‘My 1st Single’ 등에 삽입된 구토, 방귀, 트림 소리는 그의 분노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역시 에미넴은 ‘독설의 제왕’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재즈 역사 만화로 즐기세요 지난해 발간돼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재즈 잇 업(Jazz it up)-만화로 보는 재즈 역사 100년(고려원북스 펴냄)’ 제2권이 나왔다. 뮤지션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었던 1권과 달리 2권에서는 음악에 집중, 재즈 태동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재즈 스타일의 변천사와 그 시대를 풍미한 거장들의 삶, 음악관, 음악적 교류 등을 담고 있다. 재즈잡지 발행인이자 비평가로 활동하는 남무성 작가의 쉬운 설명은 재즈 알기의 ‘지름길’이 되고 있다. 전편에 넘치는 유머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것도 이 책의 장점. 김대환, 이정식 등 한국의 대표적 재즈 뮤지션들도 소개하고 있으며 이들의 작품을 담은 CD도 담겨 있다. 60년 역사의 일본 재즈 전문잡지 ‘스윙저널’에서 내년 1월부터 이 책을 연재하기로 확정할 만큼 만만찮은 내공을 갖추고 있다.1만5000원.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하프타임] 맥그레이디, 32점 폭발 팀 2연패 끊어

    미국프로농구(NBA) 2시즌 연속 득점왕 트레이시 맥그레이디(휴스턴 로키츠)가 오랜만에 ‘득점기계’의 위용을 선보였다. 맥그레이디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NBA 정규시즌 LA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가는 동점 자유투를 포함해 모두 32점(7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몰아넣어 팀의 91-86 승리에 앞장섰다. 휴스턴은 맥그레이디의 활약으로 2연패에서 벗어났고 LA클리퍼스를 상대로는 7연승을 기록했다. 올랜도 매직은 전날 팬 폭행사태로 론 아테스트, 저메인 오닐, 스티븐 잭슨 등 주전들이 무더기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86-83으로 꺾었다.
  • 쉬어가기˙˙˙

    경기 중 팬을 때린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무기한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20일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 경기중 폭력사태를 빚은 론 아테스트, 저메인 오닐, 스티븐 잭슨(이상 인디애나), 벤 웰러스(디트로이트) 등 4명이 대상. 관중석에 뛰어들어 팬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코트에서 관중을 주먹으로 쳐 쓰러뜨린 아테스트는 21일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부터, 아테스트를 밀쳐 사태의 빌미를 제공한 월러스는 22일 샬럿 밥캐츠와의 홈경기부터 출전할 수 없게 된다.
  • [Anycall프로농구] TG 떨고 있니?

    올 시즌 첫번째 만남에서 방심 끝에 90-100으로 역전패한 기억이 너무 강했던 탓일까. 3쿼터를 11점 앞선 채 끝낸 오리온스 선수들의 움직임이 4쿼터 들어 갑자기 둔해졌다.6분 동안 오리온스가 올린 득점은 겨우 4점.KCC는 찰스 민렌드(17점 13리바운드)와 추승균(20점)의 득점으로 야금야금 2점 차까지 따라붙어, 승부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자유투 성공률 90%를 자랑하던 추승균이 3개중 1개를 놓치고, 이상민(2점 3어시스트)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승부는 순식간에 오리온스로 기울었다. 19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04∼05시즌 프로농구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홈팀 오리온스가 KCC를 92-85로 누르고, 선두 TG삼보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오리온스는 4연승. KCC는 1쿼터에 민렌드가 반칙 3개로 일찌감치 교체됐지만 추승균과 조성원(18점) 그레고리 스템핀(19점) 등의 활약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2쿼터에서 리바운드를 장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10점 차까지 뒤졌던 오리온스는 공을 빠르게 패스하고, 골 밑으로 달려들어 가며 다시 건네받아 슛을 던지는 특유의 컷인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순식간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KCC는 주전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의 고른 활약을 했지만 18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힘든 승부를 이어갔다. 특히 마지막 4분여를 남기고 4점 차까지 쫓아간 상황에서 이상민이 완전한 3점슛 찬스를 놓친 게 뼈아팠다. 오리온스 4연승의 수훈갑은 ‘특급 가드’ 김승현(13점 8어시스트). 2쿼터 초반 3반칙에 걸렸지만 위축되지 않았고 빠른 발로 코트를 휘저으며 송곳같이 공을 배달,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용병 듀오’ 네이트 존슨(30점)-로버트 잭슨(23점 16리바운드)도 KCC가 거센 반격에 나선 4쿼터에서만 8점 5리바운드를 합작,KCC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송곳’ 김승현

    ‘매직 핸드’ 김승현이 오리온스를 단독 2위로 끌어올렸다. 오리온스는 17일 대구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에서 시즌 최다 어시스트(15개)를 기록한 김승현을 앞세워 공동2위를 달리던 맞수 SK를 92-78로 누르고 선두 TG삼보에 1승차, 단독 2위에 올랐다. 김승현은 이날 고비마다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고, 송곳같은 어시스트는 물론 시즌 타이인 7개의 가로채기까지 보여주며 화끈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반은 SK의 분위기. 레너드 화이트가 빠지고, 새로 영입한 세드릭 헨더슨이 아직 뛰지 못하는 SK는 크리스 랭(18점 11리바운드)이 고군분투하며 1쿼터를 27-24로 앞섰다. 오리온스는 2쿼터에서 김병철(16점)이 3점슛을 잇따라 쏘아 올리며 30-33으로 추격했지만 SK는 조상현(36점)의 3점포로 응수했다. 조상현은 이날 3점슛 8개를 쏘아 올려 한경기 시즌 최다 3점슛을 기록했다. 좀처럼 경기를 풀지 못하던 오리온스는 3쿼터부터 수비에서 실마리를 찾아갔다. 촘촘한 지역방어를 쓰던 오리온스는 김승현의 날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키며 반전에 나선 것. 김승현이 만들어준 완전한 오픈 찬스에서 김병철이 3점슛을 터뜨리며 52-55로 쫓아갔고, 전희철의 공을 네이트 존슨(33점 13리바운드)이 순식간에 가로채 그대로 투핸드 덩크슛,60-59로 경기를 처음으로 뒤집었다. 이후부터는 완전한 오리온스의 페이스. 김승현 특유의 노룩패스가 박재일에게 연결됐고, 가장 정확한 3점포를 자랑하는 박재일의 먼 거리 슛은 그대로 림을 갈랐다. 오리온스가 내세운 존슨과 로버트 잭슨(17점 16리바운드) ‘J-J 듀오’는 욕심내지 않고 주거니 받거니 패스를 하며 골밑슛을 부지런히 배달했다. 오리온스의 공격력은 4쿼터에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타올랐다. 김승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잭슨과 존슨의 슛이 소나기처럼 터지며 3분여를 남기고는 90-75로 점수차를 벌려 승부를 갈랐다. 한편 울산에서는 ‘꼴찌’ 모비스가 선두 TG를 79-7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모비스의 새 용병 아담 첩(18점 14리바운드)은 골밑에서 TG의 ‘트윈타워’ 김주성과 자밀 왓킨스를 완전히 봉쇄, 대활약을 예고했다. 잠실에서는 현주엽(26점 9어시스트)이 내외곽을 휘젓는 맹활약을 펼친 끝에 KTF가 ‘대어’ 삼성을 100-91로 잡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몸값 90만불 존스홉킨스大 총장 미국내 대학총장 연봉랭킹 1위

    |뉴욕 연합|미국 대학 총장들 가운데 연봉 랭킹 1위는 존스 홉킨스 대학의 윌리엄 브로디 총장이며 하버드나 예일, 프린스턴 등 동부 명문 사립대 총장들은 10위권 안에도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타임스는 15일 대학교육 전문지 ‘고등교육’지(誌)의 조사를 인용해 대학 총장들의 연봉 실태를 전하면서, 2003 회계연도에 연봉 50만달러(약 5억 5000만원) 이상을 받는 대학 총장이 52명으로 전년도의 27명에 비해 거의 두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브로디 총장의 연봉은 89만 7786달러로 펜실베이니아대의 주디스 로딘(89만 3213달러) 전(前) 총장과 밴더빌트대의 고든 기(88만 7209달러) 총장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들 외에도 렌실러 공대의 셜리 앤 잭슨, 드렉셀대의 콘스탄틴 파파다키스 총장과 보스턴대의 존 실버 전 총장 등이 연봉 80만달러 이상을 받았으며 이어 뉴욕대 존 섹스턴 등도 고액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쉬어가기˙˙˙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강타자 조 잭슨과 타이 콥의 사인이 새겨진 방망이가 10만달러 이상의 거액에 팔렸다고.‘루이빌 슬러거’ 배트 제조사인 ‘힐러러치&브래즈비’는 7일 자사 박물관에서 개최한 경매에서 익명의 수집가가 잭슨의 사인이 새겨진 방망이를 13만7500달러(약 1억5200만원)에 구입했다고 발표. 한편 통산 타율 1위(.366)에 빛나는 콥의 방망이 한 개도 캘리포니아주 산라몬에서 열린 경매에서 13만2000달러(약 1억4600만원)에 팔렸다고.
  • [부시 재선] 공화, 상·하원도 장악

    |워싱턴 이종락특파원|미국 공화당이 대통령 선거뿐만 아니라 상ㆍ하원, 주지사 선거에서도 낙승, 미국 정가를 완전히 장악하게 됐다. ●상원선거 공화당이 선전 6년 임기의 상원의원 100명 중 34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은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3개 주에서 민주당 의석을 탈환했다. 짐 버닝 공화당 상원의원은 켄터키주에서 재선됐으며 공화당 하원의원을 지낸 톰 코번 후보도 민주당의 오랜 텃밭 오클라호마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의 젤 밀러 상원의원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은 조지아에서도 공화당의 조니 아이잭슨 후보가 민주당 데니스 매제트 후보를 물리쳤다. 반면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톰 대슐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사우스 다코타에서 공화당의 존 튠 후보와 치열한 접접 끝에 낙선했다. 민주당은 일리노이주에서 정치 신인 바락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 의석을 탈환, 유일한 흑인 상원의원을 배출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에 따라 상원 의석 분포는 현재 공화당 51석, 민주당 48석, 민주당 성향 무소속 1석에서 공화당 54석, 민주당 45석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하원도 민주당보다 30석 우위 임기 2년인 하원의원 435명 전체가 새로 선출된 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승리를 거뒀다. 공화당은 텍사스주에서 유리한 선거구 재획정에 힘입어 5개 의석을 추가했다. 따라서 의석 분포는 공화당 232석, 민주당 202석, 무소속 1석으로 공화당이 30석의 우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공화당 주지사도 과반 넘어 11명의 새 주지사를 뽑는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과반 이상을 유지했다. 부시 행정부 출신의 미치 대니얼스가 인디애나에서 민주당의 현직 주지사를 물리쳤고 노스 다코타의 존 호벤, 버몬트의 짐 더글러스 주지사는 재선됐다. 공석중인 유타주도 공화당의 존 헌츠맨 후보가 차지했다. 민주당은 노스 캐롤라이나와 웨스트버지니아, 델라웨어에서 승리했다. jrlee@seoul.co.kr
  • [2004 미국의 선택] 선거전 1년 결산

    [2004 미국의 선택] 선거전 1년 결산

    슬로건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희망찬 21세기’를 내걸었고 존 케리 후보는 ‘보다 나은 미국인의 삶’으로 정했다. 그러나 9·11 이후 미국의 대내외 정책을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엇갈렸다. 양측은 세계가 위험하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이에 대처하기 위한 지도력에 180도 이견을 드러냈다. 경제나 실업률, 의료보험, 낙태, 동성애 결혼, 줄기세포 연구 등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줄곧 논란이 된 이슈는 대테러 전쟁과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지도자의 자질이었고 그 연장선에서 상호비방과 무차별적 정치광고가 난무했다. 한쪽에선 부시 대통령을 미 역사상 ‘가장 비전있는 지도자’로 평가한 반면 다른 한쪽에선 ‘가장 소모적인 패배자’로 부를 정도였다. 부시는 줄곧 ‘신념과 확신’을 내세웠다. 지난주말 막판 유세에선 “나의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조차 나의 처지와 내가 믿는 바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리는 지도력을 ‘판단의 문제’로 규정했다. 부시가 한 가지 문제에만 매달리는 ‘단순형’이지만 대통령은 동시에 다양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 평론가인 데이비드 저겐은 “케리는 복잡한 선택에 앞서 현실을 파악하려는 ‘사실적 본능’을 가진 반면 부시는 주변 환경에 이끌리기보다 먼저 발빠르게 행동하려는 ‘직관적 본능’을 가졌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차이는 선거전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는 평가다.‘팩트체크 닷 컴’을 운영하는 브룩스 잭슨은 “부시는 군사비 지출 및 세금 문제 등과 관련된 케리의 상반된 상원활동을 체계적으로 왜곡시켰고, 케리는 경제의 어두운 면을 사실 이상으로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부시는 케리가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정책결정의 일관성이 결여됐음을 꼬집었고, 케리는 부시가 이라크전에만 몰두해 국내 문제를 소홀히 했음을 문제삼았다는 뜻이다. 감정싸움으로까지 치달아 부시의 군복무 회피와 케리의 베트남 참전영웅 왜곡 시비까지 낳았다. 당의 성향에 따라 부동표를 모으는 방식도 달랐다. 부시측이 보수층이 집중된 농촌과 중·서부지역 및 중장년의 남성층을 공략했다면 케리는 진보적인 도시와 동부지역 및 젊은 여성층을 타깃으로 삼았다. 케리가 하워드 딘의 돌풍을 일으킨 인터넷 선거를 이어받았다면 부시는 기업과 친지 등을 중심으로 한 기존 조직을 가동했다. 부시 진영은 지난해 12월부터 경합주마다 신규 공화당원 300만명을 확보하는 세 확장에 나서 막판 유세에 총동원했다. 반면 케리측은 진보적 민간단체들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았다. 정치 광고를 전담하는 WPP 그룹은 부시가 맥도널드처럼 ‘잘 알려진 선두 브랜드’라면 케리는 서브웨이처럼 ‘덜 알려진 브랜드’에 비유했다. 동성결혼과 줄기세포 연구에 부시가 반대, 케리가 부분적인 찬성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북핵 해법 등 외교·안보는 국제사회를 ‘선과 악’의 대결로 규정한 ‘부시 독트린’과 이에 반대한 케리의 동맹 강화노선으로 대비된다. 케리는 시급한 현안인 북핵 문제를 이라크 전쟁 때문에 방치, 더 악화됐다며 6자회담과 양자회담의 병행을 주장한다. 그러나 표의 향방에 민감한 불법이민자 문제에는 양측 모두 합법적인 지위보장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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