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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영화]

    [토요영화]

    ●SWAT 특수기동대(MBC 밤 12시55분) 1980년 중후반은 외화시리즈의 전성기였다. 요즘처럼 토요일 낮이나 평일 심야가 아닌 황금 시간대에 외화시리즈가 편성됐다.‘에어울프’‘맥가이버’‘A특공대’‘전격제트작전’ 등은 그 당시 인기작. 앞서 초반엔 ‘특수기동대’라는 작품이 인기를 끈 적이 있다. 미국 경찰 내 특수조직으로 테러나 강력 범죄에 맞서는 특공대의 활약을 다뤘다. 영화 ‘SWAT 특수기동대’는 바로 이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영화를 보다 보면 TV시리즈 주제곡이 나오는 부분도 있어 향수를 자극하기도 한다. 원작에서 데케 역(영화에선 L L 쿨 제이)을 맡았던 로드 페리가 데케의 아버지로 카메오 출연했다. 뻔한 스토리지만 시간을 때우기에는 충분히 재미있다. 짐 스트리트(콜린 파렐)와 브라이언 겜블(제레미 레너)은 인질 구출 과정에서 잘못된 결정을 내린 탓에 스와트 팀에서 방출되며 강등된다. 겜블은 경찰을 떠나지만 경찰을 천직으로 여긴 스트리트는 강등을 받아들인다. 스트리트는 댄 혼도(새뮤얼 잭슨)가 최정예 멤버로 꾸리는 팀에 들어가는 기회를 잡게 된다.5명의 팀원은 고된 훈련을 마친 뒤 악명 높은 마약왕 알렉스 몬텔(올리비어 마르티네스)을 이송하는 일에 투입된다. 알렉스는 자신을 구출하는 사람에게 1억 달러를 준다고 소문을 내고 이 돈을 노린 수많은 갱 조직들이 몰려드는데….2003년작.117분. ●영원과 하루(EBS 오후 11시) 죽음을 앞두고 생의 의미를 되짚어보고자하는 테오 앙겔로풀로스 감독의 작품.1970년 그리스 최초 독립영화로 평가받는 ‘범죄의 재구성’으로 데뷔한 앙겔로풀로스 감독은 1975년 ‘유랑극단’으로 칸영화제 국제비평가상을 받으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고,‘안개 속의 풍경’(1988),‘율리시스의 시선’(1995)으로 각각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과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그리고 이 작품으로 1998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연달아 수상한 거장이다. 황량하고 쓸쓸한 도시 테살로니키에 살고 있는 그리스의 유명한 시인 알렉산더(브루노 간츠)는 나이가 들어 외롭게 죽음을 기다리는 신세다. 마지막 생을 병원에서 보내고 싶지는 않은 알렉산더는 평생토록 꿈꿨던 19세기 시인 솔로모스의 흩어진 시어들을 찾는 여행으로 보내려고 한다.132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B사이드 스토리] 해외가수 내한 공연이 음반시장 파이 키운다

    [B사이드 스토리] 해외가수 내한 공연이 음반시장 파이 키운다

    국내에서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이제는 팝 전문 방송 또한 쉽게 찾아 볼 수 없다. 사실 국내 음악 시장에서 팝이 차지하는 비중은 다른 나라와 비교가 힘들만큼 부진하다. 세계적인 가수를 부르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정상급 뮤지션을 위한 무대시설이나 관객 호응도를 비롯한 전반적인 요건 자체가 미비하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꼽히는 음반시장을 가진 일본은 음반 활성화 효과로 해외가수들을 불러 모은다. 중국은 한국 시장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거대한 시장 규모를 가졌기에 수많은 해외가수의 방문이 줄을 잇는다. 반면 한국은 해외가수의 세계 투어 일정에서 제외되는 일이 많다. 음반시장이 작고, 게다가 오랜 침체기에 빠져 있다. 그리고 문화적 차이로 인한 마찰로 한 번 다녀간 해외스타 대부분이 다시 방문하지 않으려 한다는 소문까지 돌기도 한다. 국내에서 팝을 듣는 인구도 현저하게 줄었고, 팝 전문 프로그램이 드물다보니 내한 공연을 홍보할 통로도 마땅치 않다. 오직 마니아층만 관심을 기울여 객석을 채우지 못하고 공연이 허다하다. 국내 가수 공연에 비해 비싼 입장료도 한 몫 거든다. 악순환의 고리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마이클 잭슨 내한 공연을 추진하는 비용이면 국내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수십 번 할 수 있다고 외치는 팝 칼럼니스트도 있다. 솔직히 부담스러운 고액 개런티에 낮은 수익률을 감수하고 내한 공연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기획사가 얼마나 있을지 의구심도 든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해외 아티스트들의 방문이 오히려 음반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원동력이 된다고 한다. 침체된 국내 음반시장, 나아가 음악산업을 회복시키기 위해 장기적인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수많은 음악 팬들의 욕구와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킬 기획이 선행돼야 한다. 내한가수도, 기획사들도, 팬들도 모두 윈-윈하는 방향으로 보다 많은 내한공연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say0290@cj.net
  • ‘물좋은 옥션’

    고가 미술품을 주로 취급해 ‘그들만의 리그’라는 지적을 받아온 미술품 경매시장에 국내외 대가들의 작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K옥션이 오는 19일 ‘Works & Prints’란 주제로 실시하는 ‘4월경매’에선 박수근 김환기 장욱진 등 국내 톱클라스 현대 작가들은 물론 잭슨 폴록, 마르크 샤갈 후안 미로 등 해외 거장들의 종이작품(드로잉)과 판화작품이 출품된다. 이전에도 이런 작품들이 고가 미술품 사이에 끼어 간간이 출품되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한꺼번에 경매에 나오는 것은 이례적이다. 박수근 작품은 한 사내가 업드려 있는 모습을 그린 볼펜 드로잉 작품이 120만원, 사후 목판화 3점이 각 50만원에 나왔으며, 김환기의 펜 드로잉 작품 2점은 각 150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또 장욱진의 매직화 ‘오후’는 300만원, 판화는 150만원이 경매 시작가이다. 헨리 무어와 잭슨 폴록의 판화는 각 300만원과 500만원,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판화는 4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김구림의 동판화 작품 ‘앵두’가 10만원에 나오는 등 20만~30만원대의 저렴한 작품들도 대거 출품된다. K옥션측은 “캔버스에 유화만 고집하는 것은 우리 미술시장만의 현상”이라며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종이 작업이 저평가되어 있어 좋은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품작들은 18일까지 서울 사간동 경매장 1층 전시실에서 미리 볼 수 있다.(02)2287-3600.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쉬어가기˙˙˙] 살해위협에 놓인 배리 본즈?

    금지 약물 복용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프로야구 슬러거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관련 뉴스가 시즌 개막과 함께 쏟아지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인권운동가인 제시 잭슨 목사가 ‘살해위협에 놓인 본즈를 구하자.’며 호소하고, 본즈의 고모가 노숙자로 전락했다는 등 본즈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 이런 가운데 본즈는 5일 ESPN2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받은 인종차별 메일을 흑인인 행크 아론이 백인인 베이브 루스의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할 당시 받았던 차별과 비교하며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 [책꽂이]

    ●도시마케팅(서구원·배상승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세계의 대장간’이라 불리던 제조업 중심도시 피츠버그는 홍보국을 신설하고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펼쳐 ‘미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국의 글래스고 역시 1980년대 초 활발한 지방자치단체의 활동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문화도시로 자리잡게 됐다. 도시마케팅 덕분이다. 이 책에서는 지역의 재활성화 방향을 설정하고 실천해나가는 핵심적인 과정인 도시마케팅의 개념, 도시마케팅 믹스, 도시브랜딩, 기업가적 정부 등을 다룬다.1만 8000원.●레오나르도(마틴 켐프 지음, 임산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지구의 흙은 인간의 살이요, 암반의 하부구조는 인간의 뼈요, 피가 혈관을 통해 흐르듯 물은 강을 따라 흐르고 조류는 곧 인간의 맥박이다.”라고 한 진정한 르네상스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 그는 이처럼 지구를 인간 유기체의 소우주로 봤다. 레오나르도는 해부 예술가로도 유명했다. 일화에 따르면 그는 해부과정의 혐오스러움을 인정하면서도 부패된 시체들을 이용해 금지된 비밀에 접근했다고 한다. 그는 인간의 시체를 해부했다는 죄목으로 교황에게 고발당한 적도 있다. 레오나르도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소개.1만 5000원.●피라미드, 상상 그 너머의 세계(케빈 잭슨 등 지음, 정주현 옮김, 샘터 펴냄) 이집트 기자 지방에 자리잡고 있어 ‘기자의 대피라미드’라 불리는 쿠푸의 대피라미드는 바빌론의 공중정원, 아르테미스 신전, 제우스상, 태양신 헬리오스 거상, 마우솔로스 영묘, 알렉산드리아 등대와 함께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힌다. 책은 컴퓨터 그래픽을 동원해 4왕조 시대의 이집트를 생생하게 재현, 피라미드의 신비를 밝힌다. 피라미드를 만드는 데 참여한 사람들은 노예가 아니라 실력을 인정받은 기술자와 농부들의 농한기 부역이었음을 강조.2만 5000원.●하이쿠와 우키요에, 그리고 에도시절(마쓰오 바쇼·요사 부손 등 지음, 김향 옮김, 다빈치 펴냄) 대담한 구도와 선명한 색채,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표현 등으로 19세기 유럽의 인상주의자들을 놀라게 한 우키요에는 에도시대 목판 인쇄술의 발달에 힘입어 출판업이 성장하면서 더욱 발전하게 됐다. 이전까지 서적의 삽화 역할에 머물던 우키요에가 감상을 목적으로 하는 독자적인 장르로 인기를 얻게 된 것. 여기에는 하이쿠(5·7·5의 음수율을 지닌 17자의 정형시) 동호회의 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 에도의 하이쿠 회원들은 신년 축하선물로 쓰기 위해 정교하게 만든 다색 판화달력을 주문해 유행시킨 것이다. 책은 그 관련 양상을 다룬다.1만 8000원.●실낙원(존 밀턴 지음, 김흥숙 엮어옮김, 서해문집 펴냄) ‘실낙원’은 흔히 성경의 동어반복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지만, 성경 창세기에 언급된 이야기를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인간에 대한 통찰로 풀어낸 보편적 문학가치를 지닌 고전이다. 호머의 ‘일리아드’‘오디세이’가 그리스 정신을, 버질의 ‘아이네이스’가 로마 정신을, 단테의 ‘신곡’이 르네상스 정신을 보여주듯이 ‘실낙원’은 근대 청교도 정신의 정수를 생생하게 드러낸다. 방대한 원문을 축약하고 고어 표현을 산문체로 번역해 읽기 쉽게 꾸몄다.‘실낙원’을 읽고 크게 감동한 18세기 영국 화가 윌리엄 블레이크의 유화 등을 곁들여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낸다.1만 1900원.●긍정의 심리학(이민규 지음, 원앤원북스 펴냄) 자기 스스로 상황을 통제할 수 없을 때는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자기 스스로 통제할 수 있을 때는 스트레스가 감소되는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통제감의 효과(controllability effect)’라 부른다. 임상심리 전문가인 저자는 무엇이든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결정하라고 충고한다.99개를 갖고도 불행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1개만 가지고도 행복한 사람이 있다.1만 1000원.
  • [새음반]

    클래지콰이, 두번째 리믹스 앨범 극장 상영판DVD 외에도 스페셜에디션, 디렉터스컷 등이 발매되면 왠지 상업적 냄새가 풍긴다. 최근 음악 시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리메이크 앨범도 그렇다. 그런데 퓨전 일렉트로니카 프로젝트 밴드 클래지콰이의 리믹스 앨범은 그런 선입견을 무장해제시킨다. 그들의 두 번째 리믹스 앨범 ‘Pinch your soul’이 나왔다. 정규 앨범 이후 꼭 리믹스 버전을 내놓으며 비교하며 듣는 재미를 팬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2집 수록곡을 중심으로 1집 수록곡 ‘Sweety’(Cosmo 리믹스), 인터넷으로만 떠돌던 ‘Chi Chi’와 국악축전 기념 음반에 수록됐던 ‘이별’ 등이 귀를 붙잡는다. 바비킴,J, 타블로, 트럼페터 이주한 등이 피처링했다. 클래지콰이는 대구(4월8일·시민회관)-서울(14일·올림픽역도경기장)로 이어지는 릴레이 콘서트도 펼친다. ‘슬라이 앤 더 패밀리스톤’ 헌정앨범 1960∼70년대 전설로 남은 솔·펑크 밴드 슬라이 앤 더 패밀리스톤에 대한 입문서가 나왔다. 헌정 음반 ‘Different Strokes By Different Folks’이다. 슬라이 앤 더 패밀리스톤은 솔과 펑크 또는 사이키델릭을 혼합하며 70년대 초반까지 상업적 성공과 비평을 동시에 거머쥐었던 밴드다. 국내에서는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롤링스톤이나 Q와 같은 잡지에서는 끊임없이 이들의 음반을 명반 리스트에 올리고 있다.60년대 마일스 데이비스,70년대 스티비 원더와 허비 행콕,80년대의 프린스와 마이클 잭슨 등에게 장르를 뛰어넘어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번 헌정 음반을 위해 록, 팝, 힙합,R&B 등 여러 장르에 걸쳐 슈퍼스타들이 뭉쳤다. 마룬5, 존 레전드, 스티븐 타일러(에어로스미스), 윌 아이 엠(블랙아이드피스)빅 보이(아웃캐스트), 척 디(퍼블릭에너미), 자넷 잭슨 등이 원곡을 리믹스하거나 새로운 연주와 목소리를 살짝 얹어 14곡을 담았다.
  • “외환銀 인수해 亞금융그룹 형성”

    “1년 이상을 준비했다. 우리의 목적은 투기가 아니라 외환은행을 인수해 환(環)아시아 은행그룹을 형성하는 것이다.” DBS(싱가포르개발은행)가 외환은행 인수전에 강력한 ‘출사표’를 던졌다. 경쟁자인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는 물론 금융감독 당국자들도 DBS의 ‘속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국민-하나 양강구도’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이제 ‘국내-해외 대결’로 바뀌었다는 시각도 있다. 하나금융지주와 연합해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던 당초 예상을 깨고 지난 13일 독자적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DBS의 잭슨 타이 행장이 직접 방한해 14일 기자회견을 가진 것 자체가 강력한 의지 표명이다. 타이 행장은 “외환은행을 인수해 아시아 내 은행 프랜차이즈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장기적·전략적 투자자”라고 밝혔다. 그는 “구조조정 없이 외환은행의 저력을 활용,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금조달 능력과 관련해서는 “DBS는 아시아에서 최고 신용등급을 갖고 있어 자체 조달이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한국 금융소비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BS의 최대주주는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 테마섹이다. 하나금융 지분도 9.89%를 확보해 역시 최대 주주인 테마섹은 이미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으로 분류돼 은행 지분을 10% 이상 보유할 수 없다. 때문에 DBS도 비금융주력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향후 가장 큰 쟁점이 될 전망이다. DBS도 이를 염두에 둔 듯 적극 해명했다. 타이 행장은 “테마섹은 28%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 중 하나일 뿐이며,12명의 이사 중 2명만이 테마섹과 관련돼 은행 경영은 테마섹과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외국 자본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된 지금 같은 상황에서 쉽게 인가가 나겠느냐.”고 반문했다. DBS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산 규모가 109조원, 순이익이 1조원 수준으로 하나은행과 비슷하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테마파크 네버랜드 폐쇄령

    미국 팝가수 마이클 잭슨이 운영해 온 캘리포니아의 네버랜드가 9일 주 당국에 의해 폐쇄명령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주 당국은 최근 임금 체불과 고용보험료 미납 등을 이유로 잭슨에게 16만 9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었다. 캘리포니아 중부 구릉지대에 위치한 네버랜드는 각종 놀이기구와 동물원을 갖춘 테마파크로 넓이만도 1133만㎢에 이른다. 주 당국은 “잭슨이 보험료를 납부한다면 폐쇄조치는 풀릴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체불임금을 청산하지 못한다면 잭슨은 법적 처벌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네버랜드는 잭슨이 소년을 성추행했다는 의심을 받아온 장소이기도 하다.지난해 6월 재판에서 성추행 혐의에 대한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잭슨은 이후 바레인에 새 집을 구입해 머물러 왔다.30명에 이르는 직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음반단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최근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해 관심을 집중시킨 노래 ‘Run It!’이 있다. 무려 25주 동안 톱 10을 유지했다. 열여섯 살에 불과한 흑인 힙합,R&B 소년 크리스 브라운이 부른 노래다.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 어셔를 우상으로 삼았던 소년이 시원한 춤과 마음을 파고드는 미성으로 어느새 그들을 뛰어넘을 채비를 하고 있는 것.185㎝의 큰 키에 앳된 얼굴이 묘하게 어우러지는 그의 두번째 싱글 ‘Yo(Excuse Me Miss)’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11살의 나이에 노래에 대한 재능을 깨달았던 그는 13살부터 3년 동안 준비 기간을 거쳐 데뷔 앨범 ‘Chris Brown’을 발매했다.10대의 솔직한 일상을 담은 노랫말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 프레슬리 딸 ‘네번째 결혼’ 프로듀서와 일본식 혼례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사진 왼쪽·38)가 기타리스트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마이클 록우드와 일본 교토에서 결혼했다고 A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번이 네번째 결혼인 프레슬리는 지난달 22일 전통 일본식 혼례를 치렀다. 그녀는 첫 남편인 음악가 대니 코프와의 사이에 두 아이를 낳은 이후 니콜라스 케이지, 마이클 잭슨과 결혼했었다. 신부의 들러리는 프레슬리의 딸과 아들이 맡았다. 어머니인 프리실라 프레슬리가 신부와 결혼 행진을 했다.신랑 들러리는 첫 남편인 대니 코프였다. 네번째 남편인 록우드는 프레슬리의 음악 감독으로 그녀의 지난해 앨범 ‘나우 왓’의 프로듀서로 일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문화마당] 한류와 아류/이왕주 부산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지난 1,2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가졌던 ‘비’의 공연을 두고 내외 언론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국내 언론들은 대체로 ‘한류가 드디어 아메라카에 상륙했다.’며 흥분했으나 미국 현지 언론들은 ‘아직 멀었다.’고 깔아뭉개는 분위기였다. 그쪽 분위기를 정리하자면 모방하는 재주는 있었으나 독창성이 없었고, 가능성은 있었으나 카리스마는 없었다는 것이다.2월4일자 뉴욕 타임스 음악 담당 존 파를리스의 칼럼은 첫문장부터 도발적이고 선정적인 어휘들로 채워져 있다.‘23살의 아시아 슈퍼스타, 한국인 팝 가수 ‘비’가 미국을 정복하러 왔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을 것 같다.’ 그 쉽지 않은 이유가 어떤 새로운 것, 차별화된 것도 보여주지 못하면서 흉내내기로 일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마이클잭슨의 패션, 베이비페이스의 발라드, 팀버레이크의 가벼운 펑크 팝, 조지 마이클의 중얼거리는 창법 등을 모방하고 적당히 얼버무려서 장난치는 식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를 분노하게 했던 것은 ‘장난친다’는 영어 표현 ‘dabble’이었는데, 이 단어가 행간에서 풍겨주는 뉘앙스는 못 먹는 감 찔러보는 식의 경박한 취미로 이것저것 장난삼아 해본다는 것이다. 나는 이 단어 하나에 저 유서 깊은 저널, 뉴욕 타임스의 칼럼니스트가 ‘비’에 대해 품은 모든 정서가 집약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파를리스의 이 균형 잃은 비평은 한편으로는 아시아에 대한 그들의 우월감, 자부심 등 이른바 오리엔탈리즘의 역겨운 냄새를 풍겨주고,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 대중문화의 심장부, 뉴욕 맨해튼이 이 키 작은 아시아 가수에 의해 당장 접수될 위기 상황에라도 내몰려있는 것 같은 그들의 히스테리컬한 불안감도 환기시켜준다. 그러나 그 뒤틀린 의도와 상관없이 거기에는 또한 우리가 피할 수 없이 마주해야 할 난제도 정확히 표현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세계 문화 시장에서 한류가 당당히 독립된 하나의 장르로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과 연결된다. 그것은 결국 ‘닮으면서 다르게 하기’,‘특수성 안의 보편성, 보편성 안의 특수성을 어떻게 하나의 문화 상품 안에 담아낼 것인가.’ 하는 것이다. 색다른 것이면서 감동을 주는 것을 보여달라. 미국 현지 언론이 ‘비’에게 요구했던 것이 정확히 이것이라면 우리는 그것에 시비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도 또한 이땅을 기웃거리는 외국의 문화 상품에 대해 같은 것을 요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요컨대 우리 시대의 문화, 예술의 화두는 차이이다. 독창성이란 이 차이가 두드러지는 것이고, 다양성이란 이 차이가 서로를 인정하여 나란히 서는 것이다. 왜 우리가 차이에 집착하고 조금이라도 튀려고 안달하는가. 이제 늙어버린 후기 자본주의의 권태 때문일 것 같기도 하고, 독재 권력의 획일주의에 대한 저항 같기도 하고, 독창성이 고갈되어버린 시대에 대한 짜증인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이것이 문화제국주의의 권력을 등에 업고 제3세계의 대중 문화를 억압하거나 배척하는 이데올로기, 즉 너희는 그래봤자 원조인 우리의 서투르고 엉성한 아류 아니냐는 식의 비판 논리로 둔갑할 수는 있다. 그러나 한류가 할리우드의 파고를 넘으려 한다면, 어쨌든 우리는 그런 요구 앞에 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나아가는 것만이 아니다. 지켜내는 데에도 뭔가 새로운 것, 다른 것으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다. 마침내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이준익의 ‘왕의 남자’와 500만 관객의 문턱에서 주저앉은 곽경택의 ‘태풍’이 다른 점은 무엇이었던가. 결국 차이에서의 차이가 아니었나. 할리우드와 닮게 하기에서는 ‘태풍’이 앞섰고, 기존 역사물 코드와 다르게 하기에서는 ‘왕의 남자’가 앞섰던 것 같다. 색다른 이야기, 차이나는 얼굴, 별난 관계, 곧 차이에 대한 끌림이 ‘태풍’에서 ‘왕의 남자’로 사람들의 발길을 돌려놓았던 게 아닐까. 오만과 편견으로 얼룩진 저 칼럼니스트의 글을 ‘한류는 아류가 아님을 확실히 보여주어야 한다.’는 충고로 받아들이면 이 상처 받은 자존심이 다른 방식으로 보상 받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이왕주 부산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 美부동산업체 새만금 ‘눈독’ 포트먼그룹 투자 여부 타진

    전북도가 오는 4월 새만금 방조제 완공을 앞두고 미국굴지의 부동산개발 회사를 상대로 투자유치에 나선다. 도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트먼홀딩스’ 그레시스탄 사장과 월터 잭슨 극동담당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새만금 현지를 방문, 내부개발에 따른 투자 여부를 타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당일 오전 전북도청을 방문, 도 관계자로부터 개발방향을 보고 받은 후 새만금과 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 일대를 둘러볼 예정이다. 포트먼 그룹의 연간 매출액은 설계부문이 4억달러, 부동산 투자부문이 100억달러로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 개발비용만 2조 2000억원에 이르는 세계적인 설계·개발·투자 전문회사로 알려졌다. 도는 포트먼 홀딩스그룹 이외에도 세계적인 컨설팅과 투자 전문회사를 상대로 새만금 투자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 새만금개발을 앞두고 안정적인 개발비용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전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가슴 속 그림 한 폭] 거스턴作 ‘Sleeping’

    [가슴 속 그림 한 폭] 거스턴作 ‘Sleeping’

    왜 하필 화투냐? 아직 가수로서의 유명세엔 못 미치지만,‘화투장 화가’로도 제법 알려진 조영남(60)이 지겹도록 듣는 말. 호기심과 함께 약간의 조소도 섞였던(지금은 전혀 그런 것 같지 않다) 이 질문을 기자가 또 던지자 그는 필립 거스턴을 아느냐고 되묻는다. 조영남에게 화투는 필립 거스턴(1913∼1980)의 ‘구두 뒤창’과 같다. 그에 따르면 거스턴은 유머를 처음으로 현대미술에 끌어들인 사람이다.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필립 드 쿠닝, 잭슨 폴록도 비슷한 시대에서 활동하며 이같은 시도를 했지만, 거스턴은 그중에서도 발군의 추상세계를 구현했던 작가란다. 아무도 관심갖지 않았던 구두 뒤창에서 거스턴은 현대 미학의 본질을 끄집어 냈다. 일찍이 마르셀 뒤상이 변기에서, 워홀이 찌그러진 깡통과 스타들의 사진에서, 재스퍼 존스가 치솔에서 그것을 찾았듯이 말이다. 조영남의 표현에 따르면 이같은 구두뒤창류의 허드재비가 이들 천재적 작가들에겐 현대미학의 배아줄기세포였다. 현대미술의 줄기도 결국 여기서 나와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추상 표현주의와 팝아트을 대변하는 이들은 현대미술의 메카가 파리에서 뉴욕으로 옮겨지게 했다. 조영남은 2년 전 거스틴의 진면목을 재확인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렸던 필립 거스턴의 회고전. 벽에 촘촘히 걸려 있거나(Ancient Wall,1976), 구덩이에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는가 하면(The pit,1976), 잠자는 이의 모든 것을 대변하는 듯한(Sleeping,1977) 구두 뒤창들. 작품들을 보면서 가슴 속 방망이질 치던 환희를 고이 간직하고 있다. 마치 거스틴과 악수하고, 차 한잔 나눈 듯한 생생한 기억에 지금도 거스틴 이야기만 들으면 가슴이 두근거린단다. 얘기를 나누다 보니 조영남의 화투장 그림은 분명 거스틴의 구두뒤창에 빚진 듯하다. 유희의 대상인 동시에 부정적 응시의 대상이었던 화투장에서 그는 놀이의 미학, 동양의 미학을 찾아냈다. 그에게 있어 미술작업은 가장 재미 있는 놀이다. 청담동 조영남의 집을 나서기 전, 그가 자신의 도록 표지에 몇 자 적어 건네준다.‘태극기는 바람에 펄럭인다,2006.1.13.Guston 얘기 끝에.’태극기는 그의 주요 작품 소재이기도 하다.‘친일 소란’이 조금은 억울했겠구나란 생각이 든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비’ 특색 살려야 美서 성공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시어터는 미국 대중 음악 뮤지션들도 서보고 싶어하는 꿈의 무대다. 그 곳에서 가수 비(정지훈)가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지난 2∼3일(현지시간) 두 차례 열었다.1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수백명의 보도진이 몰렸다. 올 가을쯤 미국에서 첫 싱글 음반을 발매할 계획인 비가 아시아를 뛰어 넘어 상업 대중문화의 중심지 미국에서 성공을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탈아시아 교두보 마련하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비의 3집 음반은 지난해 아시아 시장에서 92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하반기 ‘레이니 데이’ 아시아 투어는 13만명의 해외 관객을 동원했다. 비의 뉴욕 공연은 아시아에서만 맴돌던 한류를 미국 시장으로 옮기는 시금석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한류의 최종 기착지는 구미 시장”이라면서 “비가 미국 진출에 성공한다면 일본 음반 유통사를 통한 보아와는 달리 박진영, 즉 우리 손으로 미국 땅에 깃발을 꽂은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의 상품성을 검증한 미국과 일본 유력 음반사 관계자들이 비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현지 음반 관계자들과 관객이 평가한 비의 장점은 유연하면서도 강한 댄스, 팝시장에서 유행하는 트렌디한 음악, 섹시한 근육질 몸매, 꽤 좋은 영어 발음 등이다. 아티스트적인 면모가 부족하다는 것은 보완해야 할 점으로 언급됐다.●현지 언론은 한계 지적도 앞서 비에 대해 대서특필했던 뉴욕타임스(NYT)는 공연 이후 비의 성공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NYT는 4일(현지시간) 공연 비평을 통해 “가수 비가 훌륭한 댄서이며 상당한 가수”라고 평가하면서도 “미국 내 여러 유명 가수를 흉내냈을 뿐 특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이클 잭슨과 같은 카리스마도, 어셔와 같은 성적 매력도, 팀버레이크의 빠른 팝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했다.NYT는 또 모방만으로는 빠르게 변하는 미국 음악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며, 이것이 비가 미국에서 성공하는 데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팝음악 비평가 짐 파버는 3일 타블로이드판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 인터넷판에서 “스타일을 강인하게 만들고 스콧 스토치 같은 유명 힙합 프로듀서를 고용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짐 파버는 “미국에서 음반을 내지 않은 비는 이번 공연을 통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을 고정 팬으로 가졌음을 입증했고, 김치 이래 한국산 중 가장 인기가 있다.”고 평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쿼터백의 시애틀 VS 라인맨의 피츠버그

    쿼터백의 시애틀 VS 라인맨의 피츠버그

    ‘빈스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안에….’한국계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가 오래 가꿔온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만반의 출격준비를 갖췄다. 오는 6일 오전 8시 디트로이트 포드필드에서 제40회 미국프로풋볼(NFL) 우승컵을 놓고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시애틀 호크스가 슈퍼볼(단판 승부)을 다툰다. 막강 수비력의 피츠버그는 역대 4차례(1975·76·79·80년) 우승의 관록을 무기로 5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반면 시애틀은 고공 공격을 주무기로 첫 정상 등극을 꿈꾼다. ●‘꿈을 이루리라’ 1967년 NFL이 시작된 이래 한국계 선수는 유진 정, 로이드 리, 존 리와 하인스 워드까지 모두 4명. 그러나 아무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와이드리시버인 워드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 연속 1000야드 전진 기록과 함께 NFL 올스타에 뽑힐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1000야드는 야구로치면 타율 3할을 의미하는 것. 그러나 올시즌(975야드)에는 부상으로 한 경기를 거르면서 대기록을 잇지 못했다. 1998년 프로 진출 이후 줄곧 피츠버그에서만 뛰어 팀내에서 정신적 지주나 다름없다.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도 10개의 패스를 받아냈고 137야드를 전진,2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대한미식축구협회 송영호 심판협회장은 “워드는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볼을 잡는 실력이 뛰어나고, 또 결정적인 롱패스를 잡는 실력도 수준급”이라고 평가했다. 시애틀에서는 대럴 잭슨(28)이 워드의 맞수. 정규리그를 절반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6년간 리시빙 1000야드를 넘긴 것이 3차례나 된다. 하인스가 슈퍼볼에 욕심을 내는 또 다른 이유는 한국인 어머니 때문이다. 효자로 소문난 워드는 오는 4월 어머니와 함께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창과 방패 두 팀의 대결은 창과 방패로 비견된다. 공격에선 시애틀, 수비에선 피츠버그가 앞선다. 우선 쿼터백 싸움에서 시애틀의 매트 헤설벡이 정규시즌 3459야드(24터치다운)를 전진해 피츠버그의 벤 로슬리버거(2385야드·17터치다운)보다 낫다. 시애틀의 러닝백 숀 알렉산더(1880야드)는 한 시즌 개인최다 터치다운(28개)을 기록하기도 했다. 피츠버그의 러닝백 윌리 파커(1202야드)는 이에 못 미친다. 그러나 리시버로서는 워드가 두 팀을 통틀어 최고로 평가된다. 특히 피츠버그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쿼터까지 2차례밖에 하프라인 통과를 허용하지 않았을 정도로 막강 수비를 자랑한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길찾는 로드먼

    “한 달 정도 준비하면 NBA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악동’ 데니스 로드먼(44·204㎝)이 30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프로농구(NBA)에 컴백할 뜻을 드러내 관심을 사고 있다. 미국 댈러스의 슬럼가에서 태어나 전형적인 뒷골목 불량소년으로 자란 로드먼은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농구에 입문할 만큼 출발도 늦었다. 기본기와도 담을 쌓은 그였지만 동물적인 리바운드 재능을 인정받아 8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에 지명됐다. 이후 엄청난 속도로 발전을 거듭한 로드먼은 데뷔 3시즌 만에 주전으로 도약, 소속팀에 88∼89,89∼90시즌 2연패를 안겼다. 파워포워드로는 작은 203㎝의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매일 저녁 숙소에서 녹화 테이프를 보며 연구한 로드먼은 91∼92시즌 평균 18.7개의 경이적인 리바운드로 첫 타이틀을 거머쥔 것을 시작으로 7시즌 연속 리바운드왕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를 거쳐 시카고 불스로 이적한 뒤 필 잭슨 감독과 마이클 조던, 스카티 피펜과 함께 ‘불스 왕조’를 3연패(95∼96부터 97∼98시즌)로 이끈 로드먼은 이후 끝없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0년 은퇴 이후엔 성추행 및 성폭력 혐의로 10여차례 고소를 당하는가 하면, 프로레슬러와 영화배우, 누드 퍼포먼스 등 갖가지 ‘기행’으로 가십난을 장식했다. 로드먼이 복귀의 꿈을 이룬다면 NBA 역사상 최고령 선수가 된다. 종전은 43세의 로버트 패리시.‘영원한 악동’ 로드먼의 농구인생이 어떤 식으로 막을 내릴지 궁금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YT, 새달 뉴욕공연 앞둔 ‘비’ 대서특필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29일(현지시간) “아시아 최고의 팝스타가 미국에 온다.”며 맨해튼 매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을 앞둔 가수 비(본명 정지훈)를 자세히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문화 및 레저면 머리기사로 비의 와이드 스토리를 게재, 한국의 저스틴 팀버레이크나 어셔로 불리는 비가 벽을 무너뜨리고 문화적 다리를 구축해 미국에서 성공하는 아시아의 첫 팝스타가 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비는 통역을 통한 인터뷰에서 “아시아인이 그곳에서 해내는 것을 보고 싶다. 그래서 영어와 문화를 공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를 ‘한국의 팝스타이자 아시아의 연인’이라고 표현한 이 신문은 “밤낮으로 영어 개인교사가 회화를 가르치며 비를 따라다닌다.”면서 “비는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슈퍼스타”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면서 비가 가수 박진영씨의 기획사에 발굴되자마자 당시 가난속에서 깊은 병을 앓고 있던 어머니를 치료해 달라고 요청했고, 큰 수술을 받은 그의 어머니는 “쓸 돈이 있으면 나에게 쓰지 말고 비에게 쓰라.”며 아들을 걱정했으나 결국 비가 데뷔하는 것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뜬 가슴 아픈 사연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뉴욕의 한인사회에도 비가 온다는 말이 매우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동양문화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도 높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비는 “어릴 때부터 마이클 잭슨의 동작을 흉내내며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의 공연을 꿈꿔왔다.”면서 “그곳에서 공연하는 것은 굉장한 영광”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다. 뉴욕 연합뉴스
  • [무슨 영화 볼까]

    [무슨 영화 볼까]

    ■ 홀리데이 장르/등급 액션 누아르/18세 감독/배우 양윤호/이성재·최민수 줄거리 ‘유전무죄 무전유죄’ 1988년 지강헌 탈주사건이 스크린으로. 20자평 한국 누아르 주인공 가운데 최고의 ‘몸’을 다듬어 열연한 이성재. ■ 야수 장르/등급 액션 누아르/18세 감독/배우 김성수/권상우·유지태·손병호·엄지원 줄거리 다혈질 형사, 냉철한 검사, 그들의 공적인 조폭. 세 남자의 피튀기는 맞대결. 20자평 이보다 더 ‘빡셀’ 수 없는 남성취향의 활극. ■ 투 브라더스 장르/등급 드라마/전체 감독/배우 장 자크 아노/가이 피어스·프레디 하이모어 줄거리 인간의 손에 생이별한 새끼 호랑이 형제, 그 눈물겨운 상봉기. 20자평 그래픽이야? 실사야? 배우보다 더 실감나게 연기한 주인공 호랑이들. ■ 투사부일체 장르/등급 코믹액션/15세 감독/배우 김동원/정준호·김상중·정웅인·정운택 줄거리 교생실습 나간 대학졸업반 조폭, 말썽투성이 고교를 제압하다. 20자평 김상중의 예측불허 코믹 투혼, 전편과 다를 바 없는 조폭코미디 코드. ■ 왕의남자 장르/등급 드라마/15세 감독/배우 이준익/감우성·정진영·이준기·강성연 줄거리 조선 연산군 시대, 궁중 광대들의 이야기. 20자평 탄탄한 내러티브, 튼튼한 연기력, 자신감 충만한 연출력. ■ 나니아 연대기 장르/등급 팬터지 어드벤처/전체 감독/배우 앤드루 애덤슨/조지 헨리·윌리엄 모즐리 줄거리 2차대전 중 공습을 피해 네 남매가 마법의 옷장을 통해 신비한 나라로 들어가는데…. 20자평 올겨울, 아이들과 함께 동심에 빠져보기에 ‘딱’인 팬터지. ■ 킹콩 장르/등급 SF액션/15세 감독/배우 피터 잭슨/나오미 왓츠·애드리언 브로디 줄거리 미녀를 사랑한 거대 괴수 킹콩의 슬픈 러브스토리. 20자평 할리우드 SF 화제작들의 장점을 조합한 듯한 ‘블록버스터 갈라 쇼’.
  • M-TV ‘궁’ 시각효과 민병천 감독

    M-TV ‘궁’ 시각효과 민병천 감독

    천방지축 여고생 채경이가 집안 사정 때문에 황태자와의 정혼을 결심하고 황궁을 찾아가는 장면이 있다. 경이롭고 품위있는 궁궐 전경이 펼쳐진다.MBC 수목미니시리즈 ‘궁’(연출 황인뢰, 극본 인은아)에서의 일이다.‘언제 저런 세트를 다 지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면 오산이다. 대부분 컴퓨터그래픽(CG)이다. 곳곳에 등장하는 궁궐 풍경뿐만 아니다.10만 명 이상이 운집한 혼례식 장면도 엑스트라를 동원하지 않고 사이버캐릭터를 활용해 효과를 낸다. 이 장면도 조만간 나온다. ●궁중혼례식도 사이버캐릭터 동원 지난 9일 올리브스튜디오 작업실에서 만난 민병천 감독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비주얼 이펙트 슈퍼바이저(시각효과 책임자)를 맡고 있다. 가만 있자, 익숙한 이름이다. 맞다. 잠수함 영화 ‘유령’과 SF 영화 ‘내추럴시티’를 통해 한국 시각효과의 신기원을 이룩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바로 그 사람이다. 감독 데뷔 이전 드라마 ‘백야 3.98’ 등에서 잠깐 특수효과를 담당한 적이 있다. 하지만 영화 감독으로서 드라마 스태프에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평소 존경했던 선배 황인뢰 PD와의 인연이 ‘궁’으로 이어졌다. 스크린보다 훨씬 작은 크기를 다루는 거라 편할 것 같다고 했더니 “화면이 클수록 (관객들이) 전체를 볼 수 없어 오히려 쉽다.”면서 “이번에는 고화질(HD)에다 3D이기 때문에 보통 영화보다 어렵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가 ‘궁’에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은 자연과 도시 사이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퓨전 궁궐을 만들어 내는 것. 이를 위해 최근 들어 매일 밤을 꼬박 새우고 있다. 그래서일까.‘궁’은 고급스러운 화면을 빚어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령´ ‘내추럴시티´서 실력 평가받아 드라마에 참여한 또 다른 이유는 CG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서다. 최근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대형 세트가 잇달아 만들어지고 있다. 민 감독은 이도 중요하지만,CG는 세트 제작의 10%도 안되는 비용으로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그만큼 국내 CG 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적절한 지원이 있다면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를 수도 있는데 정부나 경제계에서 ‘블루오션’을 놓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민 감독의 꿈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올리브스튜디오를 조지 루카스의 ILM이나 피터 잭슨의 웨타사 등에 못지않은 특수효과 스튜디오로 만드는 것이다. 다음 작품도 준비하고 있다. 천명관의 파격적인 소설 ‘고래’를 영화와 드라마로 동시에 옮기는 야심만만한 프로젝트이다. 금복, 춘희 모녀가 2대에 걸쳐 한국 현대사의 법칙들을 체험하며 만들어내는 파란만장한 팬터지를 그리게 된다. 내년 초에 만날 수 있다.‘고래’에서 어떤 환상적인 시각효과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킹콩 장르/등급 SF액션/15세 감독/배우 피터 잭슨/나오미 왓츠·애드리언 브로디 줄거리 미녀를 사랑한 거대 괴수 킹콩의 슬픈 러브스토리 20자평 할리우드 SF 장점을 조합한 ‘블록버스터 갈라 쇼’. 참신함은 없지만, 끝내주는 볼거리. ●싸움의 기술 장르/등급 코믹드라마/15세 감독/배우 신한솔/백윤식·재희·김응수 줄거리 맞고 사는 게 삶의 전부인 고딩, 독서실에서 싸움의 고수를 만나다! 20자평 생각보다 훨씬 진하고 실감나는 액션, 백윤식의 농익은 코미디. ●청연 장르/등급 드라마/12세 감독/배우 윤종찬/장진영·김주혁·한지민 줄거리 한국 최초의 민간인 여류비행사 박경원의 사랑과 삶. 20자평 ‘진주만’을 연상케 하는 세련된 화면, 안타까운 미완의 드라마. ●왕의 남자 장르/등급 드라마/15세 감독/배우 이준익/감우성·정진영·이준기·강성연 줄거리 조선 연산군 시대, 궁중 광대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 20자평 탄탄한 내러티브, 튼튼한 연기력, 자신감 충만한 연출력. ●나니아 연대기 장르/등급 판타지 어드벤처/전체 감독/배우 앤드루 아담슨/조지 헨리·윌리엄 모즐리 줄거리 공습을 피해 네 남매가 마법의 옷장을 통해 신비한 나라(나니아)로 들어가는데…. 20자평 올 겨울, 아이들과 함께 동심에 빠져보기에 ‘딱’인 판타지. ●작업의 정석 장르/등급 코믹멜로/15세 감독/배우 오기환/손예진·송일국 줄거리 ‘작업’(?)에 관한 한 선수급인 남녀의 엎치락뒤치락 사랑만들기. 20자평 청순가련형 손예진의 ‘내숭 탈출’ 코믹연기가 포인트. 특별히 새로울 것 없는 로맨스. ●태풍 장르/등급 액션/15세 감독/배우 곽경택/장동건·이정재·이미연 줄거리 부초처럼 이국을 떠돈 탈북자의 슬픈 가족사, 그를 쫓는 남한 해군대위의 숙명적 대결. 20자평 한국액션의 새로운 차원을 보여준 스펙터클. 그러나 규모에 짓눌려 맥을 못 추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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