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잭슨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58년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54
  • 최고의 뮤직비디오는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최고의 뮤직비디오는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때로는 뮤직비디오 한 편이 그 가수의 노래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음악팬들의 기억 속에 어떤 가수의 뮤직비디오가 최고의 작품으로 남아있을까? 최근 영국의 인기잡지 큐매거진(Q Magazine)이 1051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최고의 뮤직비디오 톱15를 조사한 결과, 퀸(Queen)의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가 1위로 뽑혀 팝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았다. 30% 의 지지율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록오페라 스타일의 노래로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퀸의 명곡.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지난 75년에 4500파운드(한화 약 840만원)의 적은 경비로 제작되었으나 MTV를 통해 방송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무대 조명사이로 번지는 드라이아이스와 멤버들의 70년대 복고풍 의상과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렸으며 4명의 멤버 얼굴을 ‘인 앤 아웃’방식으로 비춘 카메라 기법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가 비틀즈(Beatles)의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가 연주했던 피아노를 사용하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위는 13%의 지지를 얻은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스릴러’(Thriller)가 뽑혔다. 호러영화의 한 장면을 흉내 낸듯한 좀비역의 안무가들과 빨간 가죽재킷을 입은 마이클 잭슨이 함께 등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또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의 ‘크라이 미 어 리버’(Cry Me A River)가 12%의 지지로 3위를 차지했으며 인터넷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유명해진 ‘오케이 고’(OK Go)의 뮤직비디오가 4위에 올랐다. 이어 애니메이션 기법의 영상을 담은 노르웨이 출신의 ‘아하’(A-Ha)가 7%의 지지로 5위에 뽑혔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큐매거진의 그라함 리델(Grahame Riddell)은 “뮤직비디오가 실제 노래보다 더 많이 기억되고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최고의 뮤직비디오로 뽑혔다면 그 (뮤직비디오의) 가수는 최고의 가수로도 기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영국에서 뽑힌 최고의 뮤직비디오 ‘톱15’ 순위. 1. Queen - Bohemian Rhapsody 2. Michael Jackson - Thriller 3. Justin Timberlake - Cry Me A River 4. OK Go - A Million Ways 5. A-Ha - Take on Me 6. Robert Palmer - Addicted to Love 7. Sinead O’Connor - Nothing Compares 2 U 8. R.E.M - Losing My Religion 9. Christina Aguilera - Dirrty 10. Madonna - Like A Prayer 11. Jamiroquai - Virtual Insanity 12. Lionel Ritchie - Hello 13. Duran Duran - Rio 14. Oasis - Wonderwall 15. Britney Spears - Baby One More Time 사진=데일리텔레그래프 인터넷판(’보헤미안 랩소디’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디비전] 베켓 완봉…보스턴 먼저 웃다

    올해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유일한 20승 투수인 조시 베켓(27)의 완봉 역투를 앞세운 보스턴이 먼저 웃었다. 보스턴은 4일 안방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베켓이 4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9이닝을 꽁꽁 틀어막아 LA에인절스를 4-0으로 완파했다. 케빈 유킬리스와 데이비드 오티스가 각각 대포를 뿜어내며 승리를 거들었다. 1986년 챔피언십시리즈와 2004년 디비전시리즈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가을 잔치에서 에인절스를 만난 보스턴은 에인절스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7연승을 달렸다. 특히 베켓은 플로리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았던 2003년 시절을 포함해, 이날까지 포스트시즌에서 따낸 3승(2패)을 모두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정규리그 내내 꿈틀거렸던 베켓의 공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여전했다. 투구수 108개 가운데 83개가 스트라이크존을 향할 정도로 제구력이 좋았다.9회에도 시속 156㎞가 나올 정도로 위력적이었다.1회 선두타자 숀 피긴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7회 블라디미르 게레로에게 안타를 내줄 때까지 무려 19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한 회에 1명 이상 주자를 내보낸 적이 없을 정도로 위기가 없었다. 보스턴으로서는 메이저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불펜진을 아꼈다는 점도 큰 소득. 보스턴은 1회 유킬리스가 올해 19승을 낚은 상대 선발 존 래키로부터 1점 홈런을 날려 기분 좋게 출발했다. 또 3회 1사 뒤 유킬리스의 2루타에 이어 오티스가 2점 홈런을 날렸고, 래키가 볼넷과 폭투로 흔들리자 마이크 로웰이 적시타를 때려 쐐기를 박았다. 시즌 막판 기적의 레이스를 펼치며 포스트시즌에 극적으로 합류한 두 팀의 대결에선 콜로라도가 이겼다. 콜로라도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4-2로 제친 것. 콜로라도는 3회 초에만 3루타,2루타 등 장타가 거푸 이어졌고, 좌전안타 1개와 볼넷 3개를 묶어 3점을 낚았다.3-2로 쫓긴 8회에는 맷 할러데이가 쐐기포를 쏘아올려 원정 승리를 지켰다. 한편 애리조나는 안방에서 ‘염소의 저주’에 시달리는 시카고 컵스를 3-1로 꺾었다. 애리조나는 1-1이던 7회 마크 레이놀즈가 균형을 깨는 1점포를 쐈고, 이후 1사 1·3루에서 코너 잭슨의 희생플라이로 승리를 챙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주노동자 밴드 ‘워커스밴드’ 색다른 추석맞이

    이주노동자 밴드 ‘워커스밴드’ 색다른 추석맞이

    17일 밤 10시 안산역 근처의 한 컨테이너 박스.2평짜리 허름한 공간에서 윤도현 밴드의 ‘사랑2’가 흘러나왔다. 이 컨테이너 박스는 새달 7일 원월드뮤직페스티벌 출연을 앞둔 ‘워커스 밴드’의 연습실이다. 베이스를 맡은 다니(26)와 아구스(24), 드럼을 치는 에코(26), 보컬 은종(32)·아르손(32), 기타리스트 부디(34)·군도르(25), 보컬과 통역, 매니저 역할을 하는 에코(32). 이렇게 8명으로 이뤄진 ‘워커스 밴드’는 안산의 전자부품회사와 도금 공장 등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들이다. 한국에 온지 1∼3년 된 이들은 자기 돈을 들여 베이스, 기타, 드럼을 샀다. 부디의 유서 깊은 ‘잭슨’ 기타는 200만원짜리. 두 달치 월급이다.“두 달간 밥도 안 먹고 담배도 조금 피웠어요.”사뭇 우는 소리를 하면서도 부디는 만면에 웃음이 가득하다. “안산에는 안 좋은 일이 많아요. 술 먹고 다른 외국인과 싸우고 다치고…. 그래서 인정을 못 받아요. 우리는 꼭 보여주고 싶었어요. 우리도 좋은 일 할 수 있다, 그래서 밴드를 만든 거예요.”(다니) 그것이 하루하루 거두기도 바쁜 이들이 밴드를 결성한 이유다. ‘노동자 밴드’. 그룹 이름이 너무도 정직하다. 왜 굳이 벗고 싶은 멍에인 노동자를 팀 이름으로 내세웠을까.“한국에 와서 일이 고되어도 우리는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니까요. 다른 이름은 스스로 안 맞는 것 같았어요. 그게 우리를 가장 잘 나타내주는 이름이라고 생각했죠.”(에코) ‘워커스 밴드’의 이번 추석은 예년 추석과는 다르다. 친구들과 하릴없이 동네를 돌아다니던 추석연휴가 연습 일정으로 빡빡해진 것. 쿠바, 브라질, 베트남, 미얀마 등 그간 주변부로 치부됐던 월드뮤직 음악인들의 축제, 원월드 페스티벌에 나가게 됐기 때문이다. 페스티벌 측은 지난 2일 안산 국경 없는 거리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1000여명의 관객이 밴드에 열광적인 환호를 보내는 걸 보고 이들을 축제에 초대했다.10월7일 마지막 순서의 손님으로 나가게 된 이 밴드는 40분 동안 8곡의 노래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람도 많고 준비하는 시간도 부족하니 연휴기간 어디도 못가고 연습해야죠. 애인도 없는데 어떻게 해….”라며 부디가 우는 소리를 냈다. 사실 큰 무대에 선다는 설렘보다 잘해야 된다는 부담이 더 크다. “우리 같은 근로자들을 위해 이번에 공연하는 거예요. 그들이 우리가 공연하는 동안만큼은 걱정 말고 즐거워했으면 좋겠어요.”(다니) “우리는 어디에서든 누구와든 평화를 만들고 싶어요. 우리 노래로 한국인들도 우리를 인정하고 우리도 한국인들을 인정하고 싶고요.”(부디) 평소 들국화의 ‘행진’, 윤도현 밴드의 ‘잊을게’ 등 한국 노래도 곧잘 하는 이들이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인도네시아 음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음악은 어떤 음악이냐는 물음에 아구스가 대답 대신 기타줄을 튕겨보였다. 친근하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연습실 공기를 데웠다. ‘워커스 밴드’는 여느 밴드처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말하지 못했다. 산업연수생 자격으로 온 터라 언제까지고 한국에 머물지 못하기 때문. 밴드 결성 2년째지만 돈이 없어 앨범도 못 냈다. 고국에 8살 난 아들과 5살 난 딸을 두고 온 은종은 “돈 많이 벌어서 빨리 가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앞일을 기약할 수 없는 ‘워커스 밴드’지만 이번 공연 계획만큼은 한마음이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 가사는 몰라도 좋은 멜로디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자는 것. 자정이 다 된 무렵, 연습실을 나서는데 활기찬 드럼 소리가 두둥 밤공기를 갈랐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안방극장에 쏟아진 화제작 ‘빅매치’

    추석 영화 흥행 대전은 극장가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안방극장에도 수많은 영화가 시청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코미디부터 액션, 판타지까지 추석연휴의 TV 영화를 올가이드한다.●KBS ‘괴물’,‘타짜’ 등 포진 거액을 들여 ‘괴물’(2TV 26일 오후 11시45분)의 방영권을 구입한 KBS는 2TV에 화제작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지난해 추석에 관객 680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타짜’(24일 오후 9시30분)를 비롯해 대종상 등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휩쓴 류덕환의 ‘천하장사 마돈나’(25일 오후 9시30분), 이준기 주연의 ‘플라이 대디’(24일 오후 12시 5분) 등이 그것이다. 엄정화·다니엘 헤니 주연의 ‘Mr. 로빈 꼬시기’(26일 오후 11시50분), 정재영·정준호 주연의 ‘거룩한 계보’(25일 오후 11시45분)와 윌 스미스 주연의 SF외화 ‘아이, 로봇’도 26일 낮 12시에 방영한다.●MBC ‘김관장…’ 등 유쾌한 추석 MBC는 명절 분위기에 어울리는 유쾌한 코미디 영화로 꾸몄다. 코믹 애드리브의 대가 김수미와 김원희가 주연한 ‘가문의 부활’이 25일 오후 9시45분, 코미디 연기의 대가 김수로 주연의 ‘잔혹한 출근’이 22일 오후 10시50분 시청자와 만난다. 또한, 자살 명당 무도리에서 펼쳐치는 삶과 죽음에 관한 애환을 코믹하게 그린 ‘무도리’(25일 오후 11시55분)를 비롯해 수련생 모집에 나선 3명의 김관장의 대결을 유쾌하게 그린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26일 오전 10시55분)도 전파를 탄다.●SBS ‘미녀는…’ 등 신작 강세 SBS는 신작 한국 영화와 외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다. 우선 올해초까지 ‘마리아’,‘별’ 등 히트곡으로 영화계와 가요계를 동시에 석권한 화제작 ‘미녀는 괴로워’(25일 오후 9시40분)와 제작비 100억원을 쏟아부은 정우성·김태희 주연의 대작 무협 판타지 ‘중천’(27일 오후 11시5분)이 눈에 띈다. 또한, 개그맨 이경규가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영화 ‘복면달호’도 26일 낮 3시2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외화에 관심이 많다면,‘트랜스포머’로 익숙한 마이클 베이 감독의 ‘아일랜드’와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2편 ‘두개의 탑’(22일 밤 12시25분)과 3편 ‘왕의 귀환’(23일 밤 12시)을 주목할 만하다. 톰 크루즈, 다코타 패닝 주연의 2005년작 ‘우주 전쟁’은 23일 밤 9시55분이다. 명절이면 빠지지 않는 성룡의 ‘BB프로젝트’는 25일 낮 1시40분 전파를 탄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마이클 잭슨, 예술(?) 복장으로 어디로?

    마이클 잭슨, 예술(?) 복장으로 어디로?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의 연예뉴스 웹사이트인 TMZ.com은 마이클 잭슨의 최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 공개된 잭슨은 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미사보 같은 천을 뒤집어 쓰고 그 위에 모자까지 눌러썼다. 검정 점퍼에 늘어뜨린 셔츠, 광대가 입는 듯한 바지를 걸친 모습이 전위예술에 가까운 패션을 보여주고 있다. 잭슨은 빨간 모자를 쓴 꼬마들과 함께 손을 잡고 어디론가 부지런히 길을 나서고 있다.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3년 ‘원 모어 찬스’를 발표한 이후 어떠한 노래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스튜디오에서 두문불출하며 신곡을 녹음하고 있는 것으로 측근들은 전하고 있다. 사진=TMZ.com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말실수로 이미지 망친 할리우드 스타 누가 있나?

    말실수로 이미지 망친 할리우드 스타 누가 있나?

    ‘웅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다’라는 말이 있다. 말은 잘하기도 어렵지만 잘하더라도 침묵만 못한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팝가수 에이브릴 라빈이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은 모두 패배자”라는 망언을 해 구설에 올랐고 패리스 힐턴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임신부”라며 그동안 비밀에 부쳐졌던 아길레라의 임신 사실을 누설하기도 했다. 한편 조선 제10대 왕 연산군은 말조심하라는 경고로 ‘구시화문’(입은 화를 초래하는 문이오) ‘설시참신도’(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라는 글을 목패에 새겨 신하들에게 목에 걸고 궁중 출입을 하도록 엄명하기도 했다. 할리우드에도 이처럼 목패를 목에 걸어야 하는 스타들이 있다. 말실수 한번으로 큰 대가를 치룬 할리우드 스타들을 살펴봤다. ◇에미넴 “브리트니·머라이어와 잤다” 국내라면 상상도 못하는 망언이 할리우드에서는 종종 일어난다. ‘할리우드의 악동’ 에미넴은 라디오에 출연해 여성 스타와의 은밀한 성관계를 폭로해 논란을 빚었다. 에미넴은 지난 5월 미국 라디오 프로그램 ‘Shade 45’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 머라이어 캐리. 타라 레이드 등과 잠자리를 가졌다”며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아무리 자유로운 할리우드지만 에미넴의 발언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할리우드가 발칵 뒤집어졌다. 결국 에미넴은 언론과 팬들의 집중적인 질타를 받고 “자신의 발언에 문제가 있었다”며 사과했다. ◇케빈 페더라인 “제시카 알바와 쓰리섬 하고 싶다”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결혼과 이혼으로 유명세를 탄 케빈 페더라인. 지난해 스피어스와 이혼한 그는 지난 4월 미국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배우 제시카 알바와 쓰리섬(threesome : 3명이 참여하는 집단 성관계)하고 싶다”는 지나치게 솔직한 발언으로 화제가 됐다. 게다가 “침대에서 전처인 샤 잭슨보다 스피어스가 더 낫다”며 자신의 예전 아내인 둘을 비교하기도 했다. 페더라인의 이같은 망언에 스피어스와 잭슨은 분노를 터트렸고. 팬들은 페더라인에게 ‘세상에서 가장 한심한 남자’라는 타이틀을 붙여줬다. 입조심을 못한 페더라인은 결국 스피어스에게 두아이의 양육권을 넘겨줬다. ◇멜 깁슨 “모든 전쟁의 책임은 유태인들에게 있다” 할리우드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진 멜 깁슨은 한번의 말실수로 자신의 경력을 모두 날릴 뻔했다.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던 그는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경찰관에게 “모든 전쟁의 책임은 유태인들에게 있다”고 말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정신을 차린 멜 깁슨은 수차례 사과성명을 발표하며 용서를 구했지만 세계적인 비난여론에 휩싸이며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의 투자가 중단되는 등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맥라이언 “한국 샴푸의 이름이 엉망이다” 귀여운 여인의 대명사 맥라이언은 90년대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었다. 특히 그가 출연한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와 ‘프렌치 키스’등이 큰 인기를 얻으며 맥라이언은 한국의 샴푸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맥라이언은 미국의 한 토크쇼에서 한국에서 광고에 출연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동양의 한 나라(이름이 기억나지 않은)에서 광고를 찍었다”며 “선전한 샴푸의 영어 이름이 어법에 맞지 않는다”고 말해 그를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결국 그의 이같은 발언에 많은 팬들이 등을 돌렸고 이후 맥라이언이 출연한 영화는 크게 흥행하지 못하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상주기자
  • 사그라지는 ‘불꽃 하이킥’

    ‘불꽃 하이킥’ 미르코 크로캅(33·크로아티아)에게 팔각 철창의 링은 어울리지 않는 것일까. 크로캅은 9일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75’ 헤비급 경기에서 칙 콩고(32·프랑스)를 상대로 약 5개월 만에 재기전을 치렀으나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지난 4월 ‘UFC 70’에서 가브리엘 곤자가(27·브라질)에게 충격의 실신 KO패에 이은 잇단 패배로 프라이드FC에서 UFC로 이적한 뒤 격투기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크로캅은 이날 1라운드 초반 콩고를 압박하는 듯했으나 2라운드부터 테이크다운에 이은 팔꿈치 파운딩을 허용하는 등 주도권을 내줬다. 크로캅은 클린치 상태에서도 무릎차기를 자주 얻어맞으며 계속 끌려다녔다. 한편 프라이드 미들급-UFC 라이트헤비급(93㎏ 이하)의 통합타이틀전에서는 타격에서 한 수 위인 퀸튼 잭슨(29·미국)이 댄 헨더슨(37·미국)을 3-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서 날던 로렌 잭슨 WNBA에서도 MVP

    한국 무대에서도 매서운 솜씨를 선보였던 호주 출신 농구스타 로렌 잭슨(26·시애틀 스톰)이 예상대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WNBA는 6일 “기자단 투표 결과 473점을 얻은 잭슨이 254점을 얻은 베키 하먼(샌안토니오 실버스타스)을 제치고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잭슨이 WNBA 여왕으로 등극한 것은 2003시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잭슨은 이번 정규리그 31경기에 나와 평균 23.8점,9.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득점과 리바운드 1위를 거머쥐었다.잭슨이 두 부문을 휩쓴 것은 이번이 처음. 또 올해의 수비 선수상과 베스트5, 수비 5걸 등을 석권하며 생애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특히 정규리그 12주 동안 ‘이 주일의 선수’상을 5차례나 받아 여왕 등극을 예고했다. 앞서 잭슨은 올해 한국에서 삼성생명 소속으로 뛰며 외국인선수상, 베스트 5, 득점·블록슛 1위, 올스타전 MVP 등을 수집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형준 정치비평] ‘중대선거’의 길목에 선 대선

    [김형준 정치비평] ‘중대선거’의 길목에 선 대선

    대통합 신당의 예비경선(컷오프) 결과가 오늘 발표된다. 손학규 후보가 예상대로 1위를 차지할지, 손학규·정동영 빅2간의 득표 차이가 어느 정도 될지, 이해찬·유시민·한명숙 등 친노 3인방이 모두 컷오프를 통과할지, 친노 3인방 중 누가 최고 득표를 할지 관전 포인트이다. 여하튼, 민주신당 예비경선 결과는 본 경선은 물론 범여권 대선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미국 정당 정치의 변화를 역사적 시각에서 분석한 키(Key) 교수는 정당체계의 주기적 변동을 ‘정당 재편성’(party realignment)이라는 독특한 틀 속에서 설명한다. 키 교수에 따르면, 정당간에 뚜렷하게 입장을 달리하는 중요한 쟁점으로 이념적인 분극화가 초래되고 이에 따라 주요 정당 지지 기반 또는 유권자의 지지연합에 변화가 발생되면 정당 재편성이 일어난다. 더욱이, 이러한 정당 지지기반 이동으로 대통령선거와 의회선거에서 등장한 새로운 다수당이 안정적인 집권연합을 구축하게 되면 정당 재편성은 고착화된다. 미국 정당정치사에서 이러한 정당 재편성을 가져온 ‘중대 선거’(critical election)로 잭슨의 민주당을 등장시킨 1828년 선거, 링컨의 공화당이 시작된 1860년 선거, 매킨리의 공화당 승리를 가져온 1896년 선거, 그리고 뉴딜 민주당 시대가 열린 1932년 선거를 꼽고 있다. 특히,1932년 선거에서 루스벨트는 공화당이 주창한 작은 정부론을 배격하고 큰 정부를 표방하면서 흑인, 중산층, 노동자, 남부지역에서 새로운 지지를 받아 정당을 재편성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다면 이번 한국 대선도 정당체제의 재편성을 가져올 만한 중대선거가 될 수 있을까? 현재 나타난 민심을 토대로 판단해 보면 민주신당의 시대를 열어가기에는 빨간불이 켜졌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전통적인 범여권 지지 기반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범여권의 텃밭인 호남에서 정당 지지도에서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한나라당 경선 직후에 한국지방신문협회와 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도가 25.2%로 민주당(23.1%)과 민주신당(16.1%)보다 높게 나왔다. 호남 유권자의 51.0%가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좋다’는 충격적인 결과도 나왔다. 둘째, 친여 정당의 절대 지지층이었던 20대 유권자들의 반란도 감지되고 있다. 최근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400만명에 해당되는 새내기 유권자(19∼24세)의 61.8%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부모 세대보다 5% 포인트 높은 것이다. 셋째, 과거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던 진보층의 상당수가 중도화되면서 일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민주신당이 향후 정당재편성의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현재의 정당지지 변화를 무거운 마음으로 직시해야 한다. 민주세력을 지지해 왔던 국민들조차 대안을 찾지 못하고 범여권이 민주신당-민주당으로 분열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자의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10년간 집권한 진보세력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되었다는 것을 전제로 한나라당과 차별화할 수 있는 쟁점을 토대로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무엇보다 왜 자신들이 ‘무능한 국정실패 세력’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지에 대한 ‘개혁세력 참회록’을 쓸 필요가 있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의존하는 유아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확실한 홀로서기를 시도해야 한다. 한국 정치에 DJ가 등장하게 되면 불행하게도 지역주의와 부적절한 세력간 연대를 핵심으로 하는 올드 패러다임이 판을 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이 또다시 네거티브와 한탕주의식 지역주의 연대가 판을 치는 구태선거가 되면 국가와 국민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다. 이번 대선만은 누가 승리하든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당체제가 만들어지는 중대선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명지대 정치학 교수
  • 美, 모기지보험 대상 8만명 추가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이재연기자|백악관이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서민 구제책을 처음으로 내놓았다. 이번 조치는 미국 연방주택공사(NHA)가 모기지 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서브프라임모기지 상환 부담이 커져 집을 잃게 된 서민 주택 보유자에게 회생 기회를 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뉴욕타임스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NHA의 모기지 보험 프로그램 확대를 골자로 하는 이같은 조치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이번 방안은 금융시장 진정보다 주택소유자인 일반 서민들의 가계 압박을 풀어주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당초 내년까지 신용 기록이 불량한 주택 보유자 16만명가량이 모기지 보험 혜택을 제공받을 예정이었으나 여기에 8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됐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백악관 의도와 달리 이번 조치로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등 아시아 금융 및 증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재정 상황에 여유를 되찾은 서민 주택보유자들이 모기지 자금보충에 나서고 연이어 모기지 연계채권을 가진 금융기관들의 숨통도 터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치에는 모기지 상환 부담을 경감받는 주택 보유자가 관련 세금을 유예받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한편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달 31일 “FRB가 모기지 부실로 초래된 금융시장의 혼란이 미국경제에 타격을 주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주최한 경제 심포지엄에 참석, 이같이 말했으나 FRB가 9월18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어떻게 조정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버냉키 의장은 또 “잘못된 결정을 내린 투자자를 구제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모기지 시장은 10조달러가량이다. 이중 200만명가량이 신용에 문제가 있으며 금액으로 5000억∼6000억달러 상당이라고 신문은 전했다.dawn@seoul.co.kr
  • ‘어바노’ 프로듀서 전영진 솔로 데뷔 첫 콘서트

    ‘어바노’ 프로듀서 전영진 솔로 데뷔 첫 콘서트

    2004년 정식 유통망을 거치지 않은 채 음악전문가와 마니아들의 입소문만으로 1집 음반을 매진시켰던 펑크&리듬앤드블루스 프로젝트 그룹 ‘어바노’(Urbano). 큼직하면서도 파라락 날아갈 것 같은 리듬감각으로 ‘한국 대중음악계의 신선한 충격’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듀오 그룹의 프로듀서 전영진(29)이 솔로 콘서트를 연다. 3년 만에 솔로 앨범 ‘ALL-IN-ONE’을 발표한 전영진에게 이번 콘서트는 ‘10년 만의 약속’이다. “제가 대학교에 처음 입학한 해인 1997년에 스스로 약속했어요.10년 후 내공을 쌓아 제 이름으로 된 음반을 내고 공연을 하겠다고요. 이번에 그 약속을 지키게 됐네요.” 이번 콘서트에서 그는 스무 곡의 노래를 선보인다. 새로 발표한 곡뿐 아니라 ‘어바노’ 시절 팬들의 호응을 받았던 노래를 재편곡해 들려준다.8090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장치로 김완선의 ‘피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와 같은 노래방용 노래도 준비해뒀다. 그의 신작 ‘ALL-IN-ONE’은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우선 한 장의 앨범에 제 10년간의 모든 음악이 다 담겨 있다는 의미가 있어요. 또 이번 앨범에 연주, 노래, 엔지니어링, 프로듀싱 등 제 1인 12역이 녹아 있다는 뜻도 되죠.” 어바노 시절 음반 전체에 너울거리던 세련된 그루브와 다채로운 전방위 음악 활동으로 ‘한국의 프린스’라는 별명을 얻은 전영진은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 팝의 신봉자다.“당시 음악은 지금보다 더 임팩트가 있었죠. 뉴에디션, 바비 브라운, 폴라 압둘, 초기 재닛 잭슨의 음악들은 요즘 리듬앤드블루스보다 강약이 더 두드러지고 다이내믹해요. 멜로디 자체도 서정적이죠.” 이번 앨범에서 그는 당시 유행하던 솔,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신시사이저 소리와 샘플링으로 재현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음악의 결과 호흡에는 스스로 만족한다.“만들고 싶은 음악이 순도 100%로 나와서 기분이 정말 좋네요.” 일주일 남은 콘서트 때문에 종일 연습하면서도 실감이 안 난다는 전영진. 그러면서도 보여주고 싶은 게 많은 그는 조바심을 냈다.“혼자 작업한 음악을 밴드의 라이브로 자연스럽게 이식하고 생동감 있는 음악을 들려줄 생각입니다. 그동안 제게 생긴 변화와 성장을 보고 함께 즐거워해 주셨으면 좋겠어요.”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3만 3000∼4만 4000원.(02)3143-5480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2007년 세제개편안] 中企 상속 공제액 30억까지 확대

    중소기업이 가업(家業)을 자녀들에게 물려줄 때 세금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대를 잇는 ‘100년 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업계의 반응은 시큰둥하다.●중기 “가업 승계 조건 까다로워” 시큰둥 내년부터 중소기업의 가업상속공제 한도가 최대 30억원으로 크게 늘어나 세금을 최대 30% 정도 덜 내게 된다. 가업을 상속할 때 적용되는 공제액 기준이 현행 1억원에서 ‘2억원 또는 가업상속재산액의 20%’ 가운데 큰 금액으로 확대된다. 상속자가 배우자가 있다면 공제한도가 현행 11억원에서 40억원까지 늘어난다. 특히 가업을 물려받은 자녀는 재산 상속 2∼3년 뒤 세금을 납부해도 된다. 가업상속재산이 상속재산의 50% 이상이면 `3년 거치후 최대 12년간 분납´도 가능하다. 이밖의 경우엔 ‘2년 거치후 최대 5년간 분납’할 수 있다. 또 창업 자금을 생전에 미리 물려줄 경우 특례를 주는 사전상속제 대상에 창업 자금은 물론 중소 기업 주식도 포함된다. 그러나 적용 대상은 상속을 개시한 뒤 자녀가 사업을 15년 이상 유지해야 하고, 종업원 수도 10% 이상 줄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업용자산도 10% 이상 처분하면 안 된다. 이를 어기면 세제혜택 전액을 추징하는 등 사후관리가 엄격해진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들은 “가업 승계 뒤 자산·종업원·지분율 유지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해외 연예인 공연 소득세 20% 원천징수 한편 팝가수 마이클 잭슨,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과 같이 국내 공연 뒤 세금 한 푼 내지 않는 해외 연예인의 소득에 대해서도 20% 세율로 원천징수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한·미 조세조약상 미국 연예 법인이 아닌 연예인 개인에게 지급하는 공연 대가는 과세가 불가능하지만, 국내법상 원천징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토요 영화] 올터드 스테이트

    ●올터드 스테이트(EBS 세계의 명화 오후 11시) 올터드 스테이트(Altered States)는 ‘상태 개조’라는 뜻인데, 인간이 극한의 정신상태에 도달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를 다소 도발적으로 보여준다. 켄 러셀 감독은 영국에서 가장 반관습적인 노선을 걸은 감독으로 ‘올터드 스테이트’(1980)에서도 판타지적 성서 분석과 극단적인 상황 설정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영화에는 “러셀다운 이단적 면모가 드러나지만, 아카데미 상을 겨냥한 타협적 요소도 보인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야기는 젊은 실력파 교수 에디 제섭(윌리엄 허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에디는 인간 진화의 비밀을 밝히는 연구를 하고 있는데, 환각성 마약과 고립상태를 이용하기도 한다. 에디는 자기자신을 실험도구로 사용하기도 한다. 몸에 꼭 맞는 공간에 물을 채우고 들어가 누운 뒤 자신의 몸에 뇌파와 심박동 등을 체크할 수 있는 전극을 부착한다. 처음에는 가벼운 환상체험 정도의 실험을 시작하지만 점차 강도가 높아진다. 실험을 하면서 그는 기괴한 현상을 겪는다. 자신이 직립원인이 되기도 하고 놀라운 괴력을 발휘한다. 또 짐승의 본능을 갖게 돼 밤중에 이웃 동물원에 침입해 영양을 잡아먹기도 한다. 단지 환상인 줄로만 알았던 그는 깨어난 후 온몸이 피로 범벅된 것을 발견하고 큰 혼란에 빠진다. 켄 러셀 감독은 영화감독이 되기 전 발레단 댄서, 연극 배우, 사진 작가 등으로 다양하게 활동했다.1958년 ‘핍쇼’로 데뷔한 뒤에는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세계를 보여주어 주목받았다. D H 로렌스의 소설을 영화화한 ‘연애하는 여인’(1969)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글렌다 잭슨)을 받으면서 전성기에 오른 그는 ‘뮤직 러버’,‘말러’,‘토미’,‘리스토마니아’,‘발렌티노’ 등을 연출하며 장편영화 감독으로 입지를 굳혀나갔다. ‘올터드 스테이트’는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여러 부문 후보에 올랐다. 현재 러셀은 올해 개봉을 목표로 ‘몰 플랜더스’를 찍고 있다.102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ESPN, 빅리그 10대 사기꾼 선정’약물’ 본즈 6위

    ESPN, 빅리그 10대 사기꾼 선정’약물’ 본즈 6위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홈런 신기록의 주인공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향한 시선이 싸늘하다. 스테로이드 복용과 위증 의혹 때문이다. ‘기록은 인정하지만 위대함은 없다’는 야유라고 할 수 있다. 미 스포츠전문채널 ESPN 소속 전문가 7명은 만장일치로 ‘본즈의 기록은 스테로이드가 만든 작품’이라고 선언했다. 급기야 10일(한국시간) ‘빅리그 10대 사기꾼’을 선정해 발표했다. 본즈는 6위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블랙삭스 스캔들’이 1위에 선정됐다. ◇루 버뎃 버뎃은 워렌 스판과 함께 밀워키 브레이브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투수다. 57년 밀워키가 양키스를 누르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섰을 당시 버뎃은 2실점 완투승. 1-0 완봉승. 7차전 5-0 완봉승을 거뒀다. 1950~60년대 뉴욕 양키스의 투수였던 화이티 포드는 그의 자서전에서 “버뎃은 야구 역사에서 가장 스핏볼(침을 묻힌 공)을 잘 던진 투수”라고 주장했다. ◇놈 캐시 ‘악동’ 앨버트 벨. 새미 소사에 앞서 부정 배트를 사용한 선구자(?)다. 1961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1루수였던 캐시는 타율 0.361로 아메리칸리그(AL) 타격왕에 오른다. 캐시는 은퇴 후 메이저리그 규정에 어긋나는 코르크 방망이를 사용했다고 시인했다. 의문은 캐시가 코르크 방망이를 사용하고도 3할 타율을 넘어선 적이 17시즌 동안 단 한 차례 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1890년대 오리올스 처음에 내셔널리그(NL)에 속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것으로 악명높았다. 그 유명한 ‘볼티모어 촙’(홈구장의 딱딱한 내야를 이용해 타구를 홈플레이트 바로 앞에서 크게 튀어오르게 만들어 내야 안타를 치는 것)의 주인공이다. 심판의 눈을 피해 주루시 베이스를 건너 뛰거나 주자의 벨트를 잡아채는 저질 플레이도 일삼았다. 볼티모어는 1894년부터 3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게일로드 페리 1978년 만 40세의 나이로 NL 최고령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페리는 ‘스핏볼’로 유명하다. 실제 그는 6종류 이상의 변화구를 던지는 실력있는 투수였다. 314승을 거둔 그는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했다. 다만 스핏볼이 타자들을 상대할 때 심리적으로 유리한 영향력을 끼친 것은 사실이다. ◇배리 본즈 본즈가 스테로이드 복용을 시인한 적은 없지만 정황 증거는 모든 의혹을 뒷받침한다. ◇할 체이스 1905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데뷔한 체이스는 빅리그 15시즌을 뛰는 동안 당대 최고의 1루수로 평가받지만 수비만은 최악이었다. 이를 두고 ‘경기 베팅’을 위한 고의적 플레이라는 의혹이 일었다. 결국 그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대신 야구계에서 추방됐다. ◇마크 맥과이어 20대에 6시즌 연속 평균 36홈런을 기록했던 맥과이어는 부상 후 두 시즌에는 한 자릿수 홈런에 그친다. 30대 들어 네 시즌 평균 61홈런을 기록한 후 부상으로 2001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후 국회 청문회에 소환돼 금지 약물 복용을 시인하게 된다. ◇1877년 루이빌 그레이스 1876년 NL 창설 이듬해 루이빌 그레이스는 승부 조작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8월까지 선두였던 루이빌은 이유없는 패배를 되풀이한다. 후에 몇몇 선수들은 승부 조작 혐의를 시인했다. 결국 시즌 후 4명의 선수들은 물론이고 루이빌과 세인트루이스 역시 리그에서 추방됐다. ◇1951년 자이언츠의 사인 훔치기 뉴욕 자이언츠는 브루클린 다저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보비 톰슨의 극적인 홈런으로 NL 우승을 차지했다. 자이언츠는 당시 외야 가운데에서 망원경으로 포수의 사인을 훔쳐냈다. 톰슨은 상대 투수 랄프 블랑카의 다음 투구가 직구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 ◇블랙 삭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1919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월드시리즈에서 3승5패로 무릎을 꿇었다. 후에 화이트삭스 선수들이 도박사들의 사주를 받고 승부 조작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맨발의 조’ 잭슨을 포함한 8인의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영구 추방됐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강재훈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LG 막판 뒤집기 “이 맛이야”

    [프로야구] LG 막판 뒤집기 “이 맛이야”

    LG가 삼성의 특급 마무리 오승환을 홈런 2방으로 무너뜨리고 3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의 다니엘 리오스는 올시즌 4번째로 완봉승을 거두며 팀의 4연패를 끊었다. LG는 31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9회 초 최동수가 동점 1점포를, 조인성이 역전 2점포를 뽑아내 단숨에 3-1로 뒤집었다. 삼성과 치열하게 순위 경쟁을 벌이는 LG는 1경기차로 앞서며 3위에 올랐다. 삼성은 선발 전병호에 이어 윤성환-권혁이 무실점으로 막아 눈앞에 뒀던 승리를 믿었던 오승환이 날리는 바람에 2연패에 빠졌다. 오승환의 2피홈런은 프로에 뛰어든 2005년 마산 롯데전에서 라이온 잭슨과 이대호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내준 이후 처음. LG의 마무리 우규민은 9회 삼자범퇴로 24세이브(1승)째를 챙기며 이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이 부분 1위 오승환(4승3패25세)을 1세이브차로 쫓아갔다. 두산은 잠실에서 리오스의 9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4-0으로 제압하고 4연패에서 벗어나며 5일 만에 2위에 복귀했다. 리오스는 14승(4패)째를 챙기며 방어율도 1.53으로 끌어내려 양 부분 1위를 지켰다. 한화는 3연패를 당해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KIA는 문학에서 2-2로 맞선 3회 1사 1·2루에서 최희섭의 3점포에 힘입어 선두 SK를 5-3으로 제압,2연승을 달렸다. 최희섭은 우리나라에 돌아온 뒤 16경기 동안 타율 .323을 기록했지만 홈런 1방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10일 만에 빨랫줄처럼 쭉 뻗는 대포로 시즌 2호를 장식, 파워 히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5연승을 노린 롯데를 9-2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 현대의 클리프 브룸바는 시즌 23호로 이대호(22홈런)을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리즌 댄서?”…필리핀 감옥의 아침운동 화제

    “프리즌 댄서?”…필리핀 감옥의 아침운동 화제

    “춤추는 재소자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한 감옥 재소자들의 춤 영상이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것은 필리핀 세부(Cebu)에 위치한 한 감옥의 단체 아침 운동. 매일 아침마다 재소자들은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대표 인기곡 ‘스릴러’(Thriller)와 같은 팝음악에 맞춰 운동을 시작한다. 영상 중간에는 여장을 한 남성 재소자가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재소자들의 춤동작에 한 껏 흥분한 표정도 짓는다. 재소자들은 이따금씩 ‘좀비’(zombie)를 연상케하는 표정과 손짓으로 춤을 즐기는 표정이다. 이 동영상의 제작자로 알려진 바이런 가르시아(Byron Garcia)는 “‘스릴러’에 맞춰 운동하는 재소자들은 마치 감옥 생활을 즐기는 것 같았다.”며 “단지 감옥에서의 일상 생활을 알아보고 싶었다.”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네티즌 ‘SlideGirl345’는 “그 곳에서 휴가를 보내면 내 인생 최고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kappy131’은 “이런 일이 필리핀에서 일어나고 있다니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고 의견을 달았다. 이밖에도 유튜브에는 영화 ‘시스터액트’(Sister Act)에 삽입되어 한층 인기를 끌었던 퀸의 ‘라디오 가가’(Radio Gaga)곡에 맞춰 춘 영상도 있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오두막집 대통령 신화’는 거짓

    ‘대통령은 오두막집에서 배출된다는 미국 사람들의 일반적인 믿음은 거짓이다?’ 모름지기 입신양명한 위인이 대통령이 된다는 미국인들의 생각은 전혀 현실과 다르다는 재미있는 분석이 나왔다.abc방송은 22일(현지시간) 역대 대통령들은 대대로 부자 출신이었고, 오히려 부자로서 느끼는 사회적 책무가 그들을 대통령으로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현재 대선가도를 달리는 주자들의 면모만 봐도 확실히 알 수 있다. 공화당 루디 줄리아니 후보는 지난해 연설료로만 11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존 매케인 후보 재산은 2000만∼3200만달러에 이른다.민주당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의 재산은 6200만달러. 아예 개인자산운용회사를 설립한 공화당 미트 롬니 후보의 부는 자그마치 1억 9000만달러에서 2억 5000만달러로 추산된다. 가장 가난한 축인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조차 지난해 1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 중 빈곤층의 십자군 기사를 자임하는 존 에드워즈 후보는 400달러짜리 이발비용과 420만달러짜리 새 저택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현실과는 다르게 미국인들은 대개 자신들의 대통령이 가난한 오두막 출신의 불우한 환경에서 입신양명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다분하다. 부유층 출신은 외부 고난을 견뎌내지 못해 위인이 될 수 없다는 심리가 미국인들 가슴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도 부유층 출신이 많기는 마찬가지다. 비천한 자작농 집안으로 알려진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은 실제로 1000에이커가 넘는 농장, 노예 를 49명이나 거느린 집안에서 자랐다. 하지만 이런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입지전적 위인인 에이브러햄 링컨도 마찬가지. 어린시절 가난을 밥먹듯 했다는 그는 출생 당시 아버지 토머스 링컨이 600에이커 상당의 농장 2개와 말 등 가축도 상당수 소유하고 있었다. 링컨이 5살 때 그의 아버지는 켄터키 지역사회에서 15%안에 드는 자산가이기도 했다. 미국 최초의 ‘보통사람’ 대통령이라는 제7대 앤드루 잭슨 역시 남캐롤라이나 사유지에 제분소, 노예들을 부린 부농의 자손이다. 그는 당시 부의 상징이었던 사립학교에도 다녔다. 가난한 집안 출신으로 이미지를 조작한 사례도 있다. 제9대 대통령인 윌리엄 헨리 해리슨은 1840년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을 오두막 출신에서 입신양명한 것처럼 포장해 백악관 입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실제론 버지니아 최고 가문인 체셔피크회의 일원으로 그의 아버지는 6개의 농장을 가지고 버지니아 주지사로 봉직한 지역유지였다. abc는 부가 지도자의 정치적 입지를 결정짓는다는 흥미로운 분석도 내놨다. 대개 돈이 많으면 가난한 사람들을 대표할 수 없다는 믿음이 제기되고 부자들은 자신들의 부를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 특별히 부여된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이른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개념의 시작이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윔블던] 이형택 몸풀듯 2회전 진출

    이형택(31·삼성증권)이 3년 연속 윔블던 2회전에 진출했다.이형택은 27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마틴 바사요 아르케요를 3-0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합류했다. 올해 메이저대회 첫 승. 지난 2005년 이후 세 차례 연속 일궈낸 윔블던 64강이다. 이형택은 1월 호주오픈과 이달 초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었다. 이형택은 올해에만 클레이와 하드코트 등에서 상대 전적 2전 전패로 밀려 고전이 예상됐지만 아르케요가 잔디코트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해 1시간32분 만에 승리를 낚았다. 이형택은 역시 아르헨티나의 아구스틴 카레리와 대회 첫 3회전 진출을 다툰다. 롤랑가로를 3차례 연속 제패한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마디 피시(미국)를 3-0으로 꺾고 순조롭게 출발했다.‘세르비아의 별’ 노박 조코비치와 제임스 블레이크(미국), 레이튼 휴이트(호주), 니콜라이 다비덴코(러시아) 등 상위 랭커 등도 무난히 2회전에 안착했다.여자부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가 자미아 잭슨(미국)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타이완의 찬융잔을 나란히 2-0으로 일축하고 64강에 진출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부품 넘버 원”

    21일 경남 창원에서 막을 내린 제1회 국제수송부품산업전은 첫 대회인 만큼 뒷얘기도 풍성했다. 가장 눈길을 끈 이는 세계적인 자동차컨설팅회사 CSM 월드와이드의 마이크 잭슨 이사. 그는 암 투병중인 아내를 두고 창원을 찾았다고 했다.“처음에는 (아내때문에)한국행을 주저했으나 좋은 부품을 볼 기회를 놓칠 수가 없어 결국 비행기를 탔다.”는 고백이다. 일부 바이어들은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해 눈총을 사기도 했다. 공항에 자신들이 탈 밴을 따로 대기시켜 놓지 않았다고 불평하는가 하면, 회사 명성을 들먹이며 이름과 로고를 같이 붙여 전시관(부스)을 장식해 달라고 요구하기까지 했다. 일부 유명 완성차업체들이 부스 배정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바람에 알파벳 역순을 적용하는 등 편법까지 동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불만쟁이’ 외국 바이어들도 한국 부품의 품질만큼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행사기간 이뤄진 수출상담 실적만도 6억달러(약 5500억원)를 훌쩍 넘었다.BMW·폴크스바겐·푸조 등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중국 부품이 저렴하긴 하지만 품질과 기술력은 한국이 훨씬 뛰어나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 포드자동차의 스캇 로 신흥시장 판매전략팀장도 “현대차의 세계적인 발전은 한국 부품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한국 자동차 부품을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美 CEO들 ‘바늘방석’

    美 CEO들 ‘바늘방석’

    ‘바늘방석 위의 최고경영자(CEO)들’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미국 CEO들이 지난해 자리를 물러났다. 미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인터넷판은 20일 고용컨설팅회사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의 자료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은퇴나 사직, 해고, 합병 등의 이유로 회사를 떠난 CEO는 1478명이었다.2000년 1106명을 기점으로 하락 추세를 보였던 CEO교체 사례는 2005년 1322명으로 급증한 이후 해마다 늘고 있다. CEO 자리가 투자자들의 강도 높은 실적 요구에 따라 언제라도 짐을 싸서 떠나야 하는 바늘방석이 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경영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야후의 CEO 테리 세멜 같은 사례가 더는 낯설지 않다. 상반기 추이를 감안하면 올해도 지난해의 기록을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초 홈디포의 CEO 로버트 나델리가 실적 부진으로 6년 만에 물러났고, 월마트 글로벌 구매담당 CEO 로렌스 잭슨도 매출 둔화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의류업체 갭의 폴 프레슬러 CEO와 컴퓨터업체 델의 케빈 롤린스 CEO도 수익 감소를 이유로 사임했다.‘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의 존 챌린저 대표는 “요즘 CEO는 대부분 한번의 임기로 끝나며, 일부만 연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실적이 좋지 못한 CEO들은 좌불안석이다. 햄버거 체인업체 웬디스의 CEO 커릴 앤더슨은 제임스 피켓 회장이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회사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통보에 매출을 늘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을 소유한 다우존스의 경영진도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50억달러 규모의 인수를 제안한 뒤 주가가 치솟으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에 상응하는 성과를 내지 못하면 물러나야 하기 때문이다. CEO에 대한 압력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컨설팅회사인 부즈알렌 해밀튼이 각국 2500개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357명의 CEO가 회사를 떠났다.2005년에 비해 1.2% 줄었지만 이사회와의 갈등으로 떠난 비율은 1995년 2%에서 11%로 훌쩍 뛰었다. 강제로 쫓겨난 사례는 1995년 8명 중 1명꼴에서 지난해는 3명 가운데 1명으로 급증했다. 로체스터대 사이먼비즈니스스쿨의 클리포드 스미스 교수는 “CEO가 누리는 고액 연봉과 매력적인 스톡옵션의 혜택은 동시에 고실적에 대한 주주와 투자자들의 기대를 동반한다.”면서 “고소득과 임기보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는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