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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언론 “亞 프로야구 통합 리그 필요”

    타이완 언론 “亞 프로야구 통합 리그 필요”

    아시아 프로야구를 통합한 다국적 리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타이완에서 제기됐다. 타이완 영자신문 ‘타이페이 타임스’는 지난 14일 한국과 일본, 타이완, 중국 등의 야구협회가 참여하는 ‘범아시아 프로야구 리그’(이하 아시아리그)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글을 실었다. 야구전문기자 잭슨 브로더는 이 기사에서 “타이완 야구팬들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완첸밍의 투구를 보기 위해 새벽잠을 설치고 있고, 일본 야구팬들은 자국의 최고 선수들이 메이저리그로 유출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아시아 리그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아시아리그를 통해 야구팬들의 요구를 채우고 재능있는 선수들의 해외 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것. 이어 “아시아 4국의 프로야구 챔피언들이 모인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에도 불구하고 정작 사람이 많지 않았으며 일부 스카우터들과 선수 관계자들, 그리고 극성 열혈팬들만이 경기장을 채웠다.”고 아시아시리즈의 한계를 지적했다. 브로더 기자는 “미국 스포츠 팬들이 해외 경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아시아리그는 충분히 미국에서 방송될 수 있다. 또 WBC와 같은 국제 야구 이벤트 역시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아시아리그가 성공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기자는 아시아리그 계획이 성사되기 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점도 인정했다. 그는 “많은 야구 관계자들은 이 아이디어에 대해 비웃는다.”면서 예상되는 문제점으로 원정팀의 비싼 이동비용을 비롯해 불확실성에 따른 스폰서 감소, 이적 선수 간 의사소통 문제 등을 예상했다. 하지만 “많은 장애물을 넘어 수준높은 경기를 이끌어 낸다면 야구팬들은 자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메이저리그 경기 대신 자신의 지역에서 열리는 아시아리그 경기를 응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쓴 잭슨 브로더는 메이저리그에서 겸업 스카우터로 활동하면서 타이페이 타임스를 비롯한 여러 언론의 야구전문 객원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2008 아시아시리즈 한국 SK 대 일본 세이부 경기 (아시아시리즈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바마 내각 ‘3대 키워드’

    내무장관과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제외한 차기 버락 오바마 정부의 각료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내정자가 발표될 때마다 화제를 모았던 내각 및 참모 명단은 ‘3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화려한 경력어지간한 이력으로는 어깨에 힘주기 힘들 정도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인물이 많다. 퍼스트 레이디 출신에 당내 대선 경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비롯,낙선 후에도 ‘101번째 상원의원’으로 불리면서 워싱턴 정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톰 대슐 보건후생부장관 내정자가 대표적이다.여기에 에너지 장관으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스티븐 추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소장 이름이 더해지면 ‘대단한’ 오바마 내각의 화룡점정이 된다.●초당적 인사주요 외신이 오바마 정부 주요 요직을 차지할 인물들을 표현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 중 하나가 ‘초당적(bipartisan)’이라는 단어다.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인 제임스 존스 전 나토 사령관,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을 맡게 된 크리스티나 로머 UC 버클리대 경제학과 교수,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장관 등이 대표적이다.누구보다도 미 역사상 처음으로 다른 정당에 기반을 둔 두 정권에 걸쳐 국방장관을 지내게 된 로버트 게이츠 장관이야말로 ‘초당적’이라는 오바마식 내각 인선에 가장 잘 들어맞는 인사다.●마이너리티의 반란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의 탄생에 걸맞게 상당수 각료의 발탁은 ‘마이너리티의 반란’이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다.에릭 홀더 법무부 장관 내정자가 의회 승인을 받으면 최초의 흑인 법무부장관이 되고 뉴올리언스 빈민가 출신인 리사 잭슨 역시 첫 흑인 환경보호청(EPA) 청장이 될 예정이다. 수전 라이스 유엔대사 내정자,멜러디 반즈 백악관 국내정책위원장 내정자 등도 흑인이다.신세키 보훈장관 내정자는 일본계이고 에너지 장관 물망에 오른 추 소장은 중국계로 아시아계가 2명이고 빌 리처드슨 상무장관은 히스패닉계다. 백악관 산하의 환경질개선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될 낸시 서틀리 로스앤젤레스 부시장은 레즈비언이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美언론 “세븐은 한국의 저스틴 팀버레이크”

    美언론 “세븐은 한국의 저스틴 팀버레이크”

    “세븐은 한국의 ‘저스틴 팀버레이크’”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이 2009년 미국 활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의 기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세븐은 지난 8일 미국 데뷔 타이틀 곡 ‘걸스’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등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간지 시애틀타임즈(Seattletimes)는 지난 12일 “세븐은 ‘그래미 어워드’와 같은 한국의 뮤직 페스티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는 유명 가수”라고 소개하면서 “그는 한국 뿐 아니라 일본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제는 미국 무대에 진출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 언론은 “힙합 느낌이 물씬 풍기는 댄스와 R&B 스타일의 창법, 그리고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키는 의상이 돋보인다.”면서 “세븐은 (한국의) 저스틴 팀버레이크”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그는 현재 함께 작업할 미국 최고의 제작사를 찾고 있다.”면서 “만약 (계약이)성공한다면 그는 재능 하나만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 한국 최초의 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븐은 시애틀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음악은 그저 음악일 뿐이다. 내가 어디서 왔는지, 어떤 피부색을 가졌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이곳에서 나의 음악과 춤,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나는 아시아가 아닌 미국에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나를 응원해주고 있다.”면서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고 감사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릴 킴, 쓰리식스마피아, 다크차일드 등 미국 최고의 가수들이 출연한 타이틀곡 ‘걸스’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그는 13일 시애틀의 한 클럽에서 프리뷰 파티를 벌인다. ‘아시아의 별’ 보아가 데뷔곡 ‘잇 유 업’(Eat You Up)으로 한발 앞서 미국 진출에 청신호를 밝힌 가운데 과연 세븐이 이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Seattletimes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환경·에너지 참모진 윤곽

    환경·에너지 참모진 윤곽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환경·에너지팀 인선이 윤곽을 드러냈다. 오바마 당선인이 에너지 장관에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스티븐 추(60)를 내정했다고 민주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AP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또 에너지 정책을 총괄할 ‘에너지 차르(czar)’에는 캐럴 브라우너(사진 왼쪽·53) 전 환경보호청(EPA) 청장을,EPA 청장에는 리사 잭슨(가운데·46) 전 뉴저지주 EPA 위원을,백악관 환경질개선위원회(CEQ) 위원장에는 낸시 서틀리(오른쪽) 로스앤젤레스 부시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민주당 관계자는 밝혔다. 환경 보호와 대체 에너지 개발에 목소리를 높여온 인사를 대거 기용됨에 따라 미국 에너지·환경 정책의 대전환이 예상된다. 한편 오바마는 11일(현지시간) 시카고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톰 대슐 전 민주당 상원의원을 보건인적자원부 장관으로 공식 발표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잭슨 목사 아들, 의원직 흥정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라드 블라고예비치 미국 일리노이주 주지사의 독직 등 비리 스캔들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0일(현지시간) 블라고예비치 주지사 문제에 대한 초기 대응에 언론들이 잇따라 문제를 제기한 지 하루 만에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에게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차기 백악관 대변인에 내정된 로버트 깁스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바마 당선인이 블라고예비치 주지사가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렇다.”면서 “오바마 당선인은 팻 퀸 부지사 등 관계자들과 현 상황에서는 주지사가 효과적으로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자신의 사퇴로 공석이 된 상원의원을 새로 선출하기 위해 보궐선거를 실시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깁스 대변인 내정자는 덧붙였다.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헨리 리드 의원도 이날 블라고예비치 주지사가 공석이 된 상원의원직에 대한 임명권을 어떤 상황에서든 행사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런 가운데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에게 상원의원직을 놓고 흥정을 벌인 당사자 가운데 거액을 내겠다고 제안한 사람이 제시 잭슨 주니어(43) 하원의원인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잭슨 의원은 흑인 민권운동가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수차례 출마한 경력이 있는 제시 잭슨 목사의 아들이다. 법원에 제출한 연방수사국(FBI)의 감청기록에 따르면 블라고예비치 주지사는 ‘상원의원 후보 5번’과 확실한 금액으로 협상을 타결지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돼 있는데, 바로 ‘후보 5번’이 잭슨 의원이라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잭슨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은 이번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전날 시카고의 연방검찰로부터 출두 요청을 받았고,변호사와 상의한 뒤 가능한 한 빨리 연방수사관들과 대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FBI는 올해 10월31일 감청된 블라고예비치의 통화 내용에서 “상원의원 후보 5번의 측근이 접근해와 50만달러를 내겠다고 했으며 이후 다른 쪽에서는 100만달러까지 올렸다.”고 말한 것으로 돼 있다. 상원의원 후보 1번은 오바마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에 지명된 발레리 재럿으로 확인됐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이제 관심은 검찰수사 보고서에 등장하는 상원의원 후보의 2~4번 등 다른 인물들로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오바마 당선인에게 블라고예비치 스캔들과 관련,당선인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공석이 된 상원의원직 후보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는지,최측근 데이비드 액셀로드가 TV에 출연해 이와 관련된 발언을 한 직후 수정하지 않았는 지,검찰의 수사내용을 언제 알았는지,수사와 관련해 당선인 자신이나 측근이 FBI나 법무장관과 접촉한 적은 없는지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kmkim@seoul.co.kr
  • 자넷 잭슨, 임신설…연인 듀프리 “루머일 뿐” 부정

    자넷 잭슨, 임신설…연인 듀프리 “루머일 뿐” 부정

    팝스타 자넷 잭슨의 임신설이 제기된 가운데 연인인 저메인 듀프리를 이를 전면 부인했다. 미국 연예주간지 라이프 앤 스타일(Llfe & style)은 11일(한국시간) “잭슨은 절친한 친구에게 저메인 듀프리의 아이를 임신했다”라고 전했다. 반면 듀프리는 잭슨이 자신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매거진 유에스위클리(USweekly)를 통해 “잭슨 임신설은 오보이다. 근거없는 루머일 뿐”이라며 “네티즌이 꾸며낸 가십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잭슨과 나는 아이를 원하는 건 사실이다”며 “잭슨의 나이를 고려하면 서둘러 임신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혼이나 가족계획 등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라고 말하며 ‘임신 부정설’에 쇄기를 박았다. 현재 잭슨은 미국 유명 프로듀서인 저메인 듀프리와 열애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 에펠탑 근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는 소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핫리우드] 할리우드 스타들의 양육권 논쟁

    사랑하던 연인이 헤어진 자리에는 감정만 남는다. 따라서 정리하기도 그만큼 쉽다. 그러나 함께 살던 부부는 다르다. 집과 자동차는 물론 각종 살림살이까지. 정리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다. 특히 재산이 어마어마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경우는 이혼 과정에서 수십 억원에 달하는 위자료를 두고 법정 다툼도 불사한다. 그러나 정작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따로 있다. 바로 양육권이다. 할리우드의 스타와 스타의 부모들은 아이에 대한 사랑 때문에 혹은 명예 때문에 그리고 가끔은 돈 때문에 양육권을 주장한다. 솔로몬도 해결하지 못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양육권 논쟁을 살펴봤다. ◇할리우드의 양육권 현재 할리우드에서는 한때 부부였던 스타들의 양육권 다툼이 한창이다. 섹시스타 샤론 스톤은 전 남편 필 브론스테인과 6년간의 지루한 양육권 다툼을 계속하고 있다. 2003년 이혼한 이 부부는 여덟 살 난 아들 로안의 양육권을 두고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마찬가지다. 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과 2년 동안 두 아이의 양육권을 두고 법정 공방을 벌였던 스피어스는 지난 7월 페더라인에게 아이의 양육권을 넘겨주며 양육권 조정 합의문에 서명했다. 그러나 최근 재기에 성공하면서 다시 아이의 양육권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찰리 쉰과 데니스 리차드. 리브 타일러와 록 가수 로이스톤 랭돈. 알렉 볼드윈과 킴 베이싱어가 자녀의 양육권을 놓고 다툼을 벌였거나 벌이고 있는 중이다. ◇양육권.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부모로서 자신의 아이에 대한 양육권 주장은 누가 간섭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아이에 대한 사랑이 바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특별한 직업도. 가진 재산도 없는 스피어스의 전 남편 페더라인은 끈질기게 아이의 양육권을 주장했고 결국 양육권 재판에서 승소했다. 두 아이를 키울 의지도. 능력도 없어 보이는 그가 양육권을 주장한 이유는 바로 아이들의 양육권을 가질 경우 따라오는 매달 2만 달러(약 2800만 원)에 달하는 양육비 때문이다. 현재 페더라인은 단독으로 법적 양육권을 갖게 되면서 스피어스에게 매달 양육비 2만 달러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까지 부부가 잠정 합의해 스피어스가 보내주고 있는 돈보다 연 5만 달러가 오른 금액이다. 특히 페더라인은 전전 부인인 샤 잭슨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에 대해서는 양육권을 주장하지 않았다. 유독 스피어스와의 사이에서만 낳은 아이들의 양육권을 주장하는 페더라인의 본심에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부모의 양육권 다툼이 바꾼 아역 스타의 운명 이처럼 본심이 의심스러운 부모의 양육권 다툼 때문에 인생이 바뀐 스타가 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유명했던 영화 ‘나홀로 집에’의 스타 맥컬리 컬킨. 아역 스타였던 그는 자신의 돈을 노리고 양육권 다툼을 벌인 부모 때문에 힘든 사춘기를 보내야 했다. 집시 생활을 하던 컬킨의 부모는 자신의 아들이 ‘나홀로 집에’ 시리즈의 성공으로 몸값이 800만 달러까지 치솟자 아들의 양육권을 두고 다툼을 시작했다. 이 부부의 양육권 다툼은 사실상 아들의 막대한 재산을 노린 것으로 컬킨의 부모는 컬킨이 16세이던 1996년부터 1997년까지 양육권을 놓고 법적 논쟁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컬킨의 부모는 아들의 돈을 구경도 하지 못했다. 법원이 컬킨의 재산에 대한 권리를 부모가 행사하지 못하도록 동결해버렸기 때문이다. 또 자신의 돈 때문에 다투는 모습을 본 컬킨은 긴 슬럼프에 빠졌고. 18세의 어린 나이에 갑작스런 결혼과 이혼을 거쳐 술과 약물에 중독됐다. 결국. 돈에 눈이 멀어 아들의 양육권을 두고 다툼을 벌였던 컬킨의 부모는 유명했던 할리우드 스타 아들의 인생을 망치고 말았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지 부시와 실베스타 스텔론의 공통점은?

    조지 부시와 실베스타 스텔론의 공통점은?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과 ‘진화론의 아버지’ 찰스 다윈의 공통점은? 훗날 업적만으로는 별로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이들 두 인물은 모두 1809년 2월 12월생으로 생년월일이 같다. 그 영향인지는 알 수 없으나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된 해가 1858년,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발표한 해가 그보다 한 해 뒤인 1859년으로 출세의 시기도 비슷하다. 두 사람 다 기독교로 성장했으나 후에 무신론자로 생을 마쳤다는 점도 똑같다. 호주의 자유기고가 마크 저더리(Mark Juddery)는 이처럼 생년월일이 같은 유명 인물들의 특별한 공통점을 정리해 미국 잡지 ‘멘탈 플로스’를 통해 소개했다. ●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 영화배우 실베스타 스텔론 ‘전쟁’이라는 단어 외에 특별히 공통점이 연상되지 않는 이들 두 인물도 생년월일이 똑같다. 둘의 생일은 1946년 7월 6일. 두 사람은 좋지 않은 쪽으로 공통점이 많다. 1970년대 초반, 스텔론이 포르노 영화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깎아내렸을 시기에 부시 대통령은 음주 관련 사건으로 수차례 체포되면서 ‘부시 가문’에 흠집을 냈다. 둘 다 언변이 뛰어나지 못한 탓에 ‘말’ 때문에 비난받는 일이 많았으며 사업적으로 실패를 경험한 것도 비슷하다. 공교롭게도 스텔론의 대표작 ‘록키’ 시리즈 역시 2000년 대선에서 ‘지고도 이겼던’ 부시의 정치 행보와 닮았다. ● 테니스 선수 안드레 아가시 & 영화배우 우마 서먼 1970년 4월 29일에 태어난 두 스타는 우마서먼이 ‘펄프 픽션’을 세계적으로 흥행시킨 1994년 즈음, 비슷한 시기에 세계적인 섹시 아이콘으로 인정받는다. 그러나 몇해 뒤 아가시는 세계랭킹 141위로 추락하고 우마서먼은 ‘배트맨과 로빈’이라는 참담한 작품을 경험한다. 브룩 쉴즈와 에단 호크라는, 할리우드 유명 섹시스타와 결혼을 하고 몇 해 뒤 이혼한 것까지 비슷하다. ● 다이애나 왕세자비 & 육상선수 칼 루이스 이들 1980년대의 대스타 두 명의 생년월일은 1961년 7월 1일. 두 사람 모두 ‘벼락스타’가 되면서 유명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어린시절 다이애나는 부끄럼 많은 소녀에 불과했고 칼 루이스 역시 9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기 전까지는 ‘그저 그런’ 선수였을 뿐이었다. 둘 다 많은 자선사업을 펼쳤던 점도 비슷하다. ● 영화배우 말론 브란도 & 도리스 데이 1924년 4월 3일에 태어난 두 배우는 1950년대 나란히 전성기를 맞게 된다. 브란도는 강한고 거친 매력을 선보였으며 데이는 청순함을 내세웠다. 순서만 달랐을 뿐 둘 다 가수와 배우를 겸해 활동했으며 훗날 브란도는 사회운동에, 데이는 동물보호 운동에 앞장서면서 비슷한 삶의 행보를 보였다. 이 외에도 마크 저더리는 ‘지미 호파와 제임스 피크’(1913년 2월 14일), ‘알버트 피니와 글렌다 잭슨’(1936년 5월 9일), ‘메릴 스트립과 린제이 와그너’(1949년 6월 22일) 등의 삶을 비교해 소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요영화] 블랙아웃

    [일요영화] 블랙아웃

    ●블랙아웃(SBS 영화특급 밤 1시) 미국드라마의 인기와 영화 ‘추격자’,‘세븐데이즈’ 등의 성공으로 이젠 국내에서도 인기 장르로 자리잡은 스릴러물.영화 ‘블랙아웃’은 ‘프라하의 봄’,‘필사의 도전’ 등의 작품에서 할리우드 대중주의와 장인의 연출력을 조화롭게 접목시켰던 필립 카우프먼 감독의 스릴러 영화로 큰 관심을 모았다.극의 구성은 ‘여형사의 기억이 사라지는 순간,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나고,숨겨진 진실을 찾는다.’는 것으로 단순해 보이지만 극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 있게 전개된다.혼란에 빠진 인간 심리에 대한 묘사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은 이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서의 여형사인 제시카(애슐리 주드)는 어렸을 때 겪은 끔찍한 기억을 안고 살아간다.경찰관이었던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이고 자신도 자살한 것.당시 6살이었던 그녀는 아버지의 경찰 파트너였던 부장 존 밀스(사무엘 L. 잭슨)의 도움을 통해 경찰로 성장하고,과거의 암울한 기억 모두를 잊고 싶어 한다.강력반계 최초로 여자 경관이 된 제시카.그녀는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지만,여성이라는 이유로 팀내 남자 경찰들의 질투 어린 시선을 한몸에 받는다.하지만 자신의 파트너 마이크(앤디 가르시아)만은 늘 옆에서 그녀를 응원하고 격려해 준다.  드디어 첫번째로 그녀에게 주어진 임무는 연쇄살인사건.해변가에서 몸에 난도질을 당한채 발견된 시체로부터 시작된다.그러나 피해자들이 제시카가 하룻밤을 보낸 남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녀는 혼란에 빠진다.살인 사건이 발생한 밤마다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셨던 제시카는 정신을 잃어 그 순간의 기억이 없다.  결국 4번째 희생자와 함께 침대에 누운 채 발견되는 제시카.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제시카와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인 사이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진다.  뭐니뭐니해도 스릴러영화의 가장 큰 묘미는 ‘범인이 누구냐’를 놓고 관객들과 벌이는 ‘두뇌게임’이다.그런 면에서 영화 ‘블랙아웃’은 일단 범인을 찾아가는 구성을 따라가는데 무리는 없지만 종종 몰입을 방해하는 구석이 있다.아무리 안좋은 기억을 잊기 위해 매일 밤 술을 마신다지만,사건이 발생한 뒤에도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여주인공의 행동은 설득력을 잃는다.2004년초 미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대중적 흥행에 실패하지는 않았지만,일부 평론가들은 극적 개연성과 연출의 디테일 부족을 들어 좋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하지만 지나치게 감독의 이름 값에 기대지 않더라도 애슐리 주드와 앤디 가르시아 등 호화 배역진의 연기와 스릴러물 특유의 긴장감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블랙아웃’은 정신의학 용어로 ‘일시적인 기억상실’을 뜻한다. 97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올해의 신인’ 샤이니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인터뷰)

    ‘올해의 신인’ 샤이니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인터뷰)

    “누난 너무 예뻐서 남자들이 가만 안 둬. 아마 그녀는 어린 내가 부담스러운 가봐. 누난 너무 예뻐”를 외치던 귀여운 연하남 그룹 샤이니가 “넌 완벽해 내 인생의 꼭짓점 너를 원해. 내게 기회를 줘야 돼. 속빈 男, 허세 男, 비교 말아 나는 완소 男”을 외치며 한 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MKMF 남자 신인상 비롯해 연말 각종 시상식에 신인상을 휩쓸며 올 해 최고의 신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룹 샤이니는 최근 발표한 ‘아.미.고’를 통해 그루브 넘치는 편곡과 강력한 후렴구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에 이은 연속 히트다. “아직 올 해의 목표가 다 이루어지지 않았다. 더욱 열심히 해서 남은 시상식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그들의 각오처럼 앞으로도 가요계에 빛나는 그룹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지난 5월 달에 데뷔했으니, 벌써 6개월이 지났다 (종현) 이제 조금씩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생각 뿐이다. (키) 6개월 밖에 안됐어 하는 분들도 있는 반면 아직 6개월 밖에 안됐냐고 하는 분들도 있다.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다. -지난 6월에 인터뷰 했을 때와는 많이 변한 것 같다. 그때는 어린 아이들 같이 쑥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면 지금은 많이 안정 된 프로 같은 느낌이 든다 (종현) 6개월 활동기간 동안 얻은 게 아닐까 한다. 물론 아직 부족한 면이 많지만, 편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이 느끼시는 분들도 그렇게 느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키) 역시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웃음) - 그럼 가장 많이 변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종현) 콘셉트가 가장 많이 변한 것 같다. 컨템퍼러리 밴드로 변화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온유) 무대에 설 때 훨씬 여유로워졌다. 데뷔 후 많은 무대에 서다 보니 다양한 무대에 대처하는 능력이 생긴 것 같다. 아마도 본인들만의 노하우가 생긴 것이 아닐까 한다. (키) 처음에는 많이 긴장한 탓에 움츠린 채 달렸다면 지금은 주위를 둘러 볼 여유가 생겼다. 같은 시간이라도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여유도 생겼고, 취미도 생겼다. - 스케줄이 타이트해 많이 바쁠 텐데, 취미가 생겼나? (종현) 갑자기 생활 패턴이 변하다 보니까 여유를 못 찾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또래의 어느 학생들과 비슷한 취미를 가지게 됐다. - 최근 길거리에는 샤이니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샤이니의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따라 한 학생들이 거리를 걸어 다닌다. 인기를 실감하는가? (온유) 무대에 섰을 때 관객의 관심을 느낄 수 있다. (키) 아직 개인적으로 밖에 나가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 주변인들에게 샤이니의 의상, 헤어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밖에 나가보지를 않아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종현) 텔레비전에 나오는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이 신기하다. - 얼마 전에는 국내 무대를 넘어 태국에도 다녀왔다. 외국 무대에 선 기분은 어떤가? (민호) 반응에 깜짝 놀랐다. (종현) 팬들이 모여서 무언가를 계속 준비하고 있었다. 한국어로 된 현수막도 만들고, 공연할 때는 따라 불러 주기도 했다. 그런 반응들이 모두 신기했다. (키) 샤이니의 팬들도 있지만, 한류가수를 좋아해 우리 무대를 즐기러 나오신 분들도 있다. 우리가 태국에서 조금이나마 한류를 알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 올 해 많은 신인그룹들이 나왔는데, 그 사이에서 신인상을 차지했다. 기분이 어땠나? (종현) 처음 상을 받았을 때는 오묘한 기분이었다. 특히 MKMF 때는 상을 받은 것이 믿기지 않아 수상 소감을 말하지 못했다. (온유) 상을 받는 순간 샤이니를 있게 해준 소속사 관계자 분들이 생각났다. 그런데 너무 당황해 팬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했다. (샤이니) 샤이니월드!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종현) 무대 아래로 내려와 너무 울어 1부 내내 무대에 올라가지 못했다. (키) 1부에 재미있는 무대가 많았는데 보지 못해 아쉬웠다.(웃음) -샤이니 데뷔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 (태민) 얼마 전 있었던 MKMK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연말에 받은 상이기 때문에 그 동안 저희를 도와줬던 많은 분들이 생각나 울음이 많이 났다. (키) 데뷔 후 ‘엠카운트 다운’에서 처음 1위 했을 때 제일 처음 무대 위에서 눈물을 흘렸었다. 처음으로 느껴 본 기분이었고, 눈물도 처음으로 보여 드려 절대 잊을 수 가 없을 것 같다. (민호) 첫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데뷔 모습을 보여줬고,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선 날이기 때문이다. - 세 곡을 연달아 발표했고, 쉼 없이 달려 온 것 같다. 지치지는 않는가? (종현) 데뷔했을 때도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했고, 1위를 했을 때도 해외 무대에 처음 갔을 때도 모두 이제가 시작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키) 데뷔 후 달라진 점도 있지만, 이제는 같은 시간이라도 여유를 즐기는 법을 배웠다. 그래서 하나도 힘들지 않다. -그룹을 떠나서 각자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온유) 멤버들이 잘 따라주는 만큼 좋은 리더가 됐으면 좋겠다. 샤이니 안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항상 도와주며 같이 해나가는 리더가 되고 싶다. (종현) 샤이니를 벗어나기 보다는 샤이니 안에서 꿈을 이루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아티스트를 꿈꿨기 때문에 지금은 그 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태민) 데뷔 전부터 마이클 잭슨을 좋아했다. 그처럼 세계에서 사랑 받는 가수가 되고 싶었다. 샤이니로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 받을 수 있는 그룹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키) 샤이니가 계속 잘 되면 좋겠다. 샤이니라는 그룹이 계속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더욱 노력할 것이다. (민호) 샤이니가 모두가 잘 됐으면 좋겠다. 내가 열심히 하면 샤이니도 발전할 거라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올 한 해를 보내며,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온유)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 달라. 남은 연말 마무리 잘하고, 새로운 해를 잘 받아들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내년에도 행복한 해가 되길 바라고, 샤이니도 열심히 할 테니 ‘아.미.고’도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사인(sign) 거래/박정현 논설위원

     영화 ‘꿈의 구장’은 농부로 출연한 케빈 코스트너가 유령이 된 비운의 야구 선수 조 잭슨의 목소리를 듣고 옥수수 밭에 야구장을 만든다는 내용이다.여기에 승부 조작 이야기가 등장한다.잭슨은 시카고 화이트 삭스팀에서 4할대의 타율로 19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겨줬다.하지만 구단은 선수들의 식비와 세탁비도 아까워할 정도로 인색했고,선수들은 세탁 못한 하얀 양말을 신고 경기에 나왔다.박봉에 시달리던 선수들은 2년 뒤엔 돈을 받고 월드 시리즈 우승을 신시내티 레즈로 넘겨 주는 것으로 불만을 표출했다.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됐고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다.배심원들은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판결을 내리지만,잭슨을 비롯한 8명의 선수들은 영구제명됐다.  로마 황제 네로가 전차경기에서 심판의 승부조작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귄터 클라인은 저서 ‘역사의 지배자’에 기록하고 있다.승부조작은 인간이 경기·경쟁을 벌이면서 시작됐던 모양이다.  한국 스포츠계가 최근 잇따른 승부조작 사건과 의혹에 벌집 쑤셔놓은 듯하다.프로야구에서도 은밀한 사인 거래가 있다는 김재박 LG트윈스 감독의 폭탄성 발언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진상조사에 나섰다.포수가 “나이스 배팅”이라고 외쳐 변화구가 들어온다는 걸 미리 알려주는 식이다.사인 거래는 자유계약(FA)을 앞두고 이뤄지고,FA 직전에 타자의 성적이 갑자기 올랐다면 거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러잖아도 중국 도박판에 매수된 한국 축구계의 승부조작 사건으로 스포츠계는 망신을 사고 있던 터.중국에서는 수십억원의 판돈이 걸린 인터넷 사기도박판이 벌어지고,국내에서는 K3리그 선수들이 일부러 경기에 져주는 승부조작을 했다.경찰은 선수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고,프로축구 K리그 등으로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차범근 감독이 10년전 K리그 승부조작을 처음 언급했던 점을 보면 승부조작이 어제오늘 얘기는 아닌 것 같다.사건 수사가 스포츠계의 불법행위를 뿌리뽑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생계에 쪼들린 운동선수들이 검은 돈의 유혹을 받지 않도록 처우 개선도 기대해 본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마이클 잭슨, 이슬람교로 개종

    팝스타 마이클 잭슨(50)이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이름도 미카엘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여호와의 증인’ 신도로 성장한 잭슨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친구 집에서 무슬림으로 개종하는 의식을 가졌다고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이 21일 보도했다. 잭슨은 이슬람 성직자 이맘이 의식을 집전하는 동안 이슬람 의상을 입고 코란에 맹세를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잭슨은 ‘드릴러’ 앨범 작업에 참여했던 키보드 주자 스티브 포카로의 집에서 새 앨범을 녹음하다 개종의식을 치렀으며, 이슬람교로 개종한 작사가 데이비드 완스비와 프로듀서 필립 부발로부터 조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 방위비 분담 물가상승률 수준 증액 한·미 협상 타결

    내년 이후 적용될 주한미군 방위비분담 협상이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양측은 19~20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방위비 협의를 통해 우리의 부담능력을 감안해 국내 물가상승률 수준(2.5%) 정도 증액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그동안 2∼3년 단위로 체결해온 협정을 3∼5년 단위로 체결하자는 데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지난 4차례의 협의에서 분담금 제공방식을 지금의 현금에서 현물로 전환하고 방위비를 미군의 기지이전사업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앞으로는 외교경로를 통해 세부사항에 대해 조율만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은 전체 국방예산의 2.94%인 7255억원 상당을 제공, 전체 주한미군 방위비 가운데 42% 정도를 부담했다. 이번 협의에 한국측에서는 조병제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정부대표를 수석대표로 외교부와 국방부 관계관, 미국측은 잭슨 맥도널드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사를 수석대표로 국무부와 국방부, 주한미군 관계관들이 참석했다. 방위비 분담 7차 특별협정이 올해 말 종료돼 연말까지는 양측이 새 협정에 사인해야 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할리우드판 ‘올드보이’에 드림팀 다모이네

    할리우드판 ‘올드보이’에 드림팀 다모이네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 ‘나는 전설이다’(I Am Legend, 2007)의 시나리오 작가 마크 프로토세비치가 할리우드 판 ‘올드보이’의 각본을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크 프로토세비치는 ‘나는 전설이다’ 외에도 ‘더 셀’, ‘포세이돈’ 등의 각본을 맡은 인기 시나리오 작가다.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메가폰을 잡고 월드스타 윌 스미스가 주연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올드보이’팀에 프로토세비치가 합류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트에 따르면 10여명의 현지 유명 작가들이 물망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나는 전설이다’에서 윌 스미스와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마크 프로토세비치가 행운을 거머쥐게 됐다. 특히 윌 스미스가 직접 스필버그와의 미팅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감독과 주연, 시나리오 작가가 모두 캐스팅 된 가운데 스필버그 감독의 드림웍스사는 맨데이트픽쳐스로부터 ‘올드보이’ 리메이크 판권 확보에 성공, 구체적인 제작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편 그동안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해온 ‘틴틴’(TinTin)시리즈는 그의 동료인 피터 잭슨 감독이 연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3부작으로 예정된 ‘틴틴’ 중 1편은 스필버그가, 2편은 피터 잭슨이 연출하며 3편은 두 감독이 함께 연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lashfilm.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니버셜, ‘할리웃 진출’ 손담비 위해 개인영어교사

    유니버셜, ‘할리웃 진출’ 손담비 위해 개인영어교사

    가수 손담비가 여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된 할리우드 진출 영화 ‘하이프네이션’(Hype Nation)을 제작하는 미국 최대 영화사 유니버셜 영화사가 손담비의 완벽한 영어 대본 소화를 돕기 위해 세계 정상급 영어대본 개인교사를 붙여주는 열의를 표했다. 손담비의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18일 오전 전화통화에서 “1월 초 첫 촬영이 시작되는 손담비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하이프네이션’에서 손담비는 100% 영어 대사를 직접 소화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사인 유니버셜 영화사 측에서는 손담비의 대본 소화를 돕기 위해 장쯔이와 이병헌 등 대표적인 아시아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작에서 영어 대본 지도를 맡았던 유명 교사 3명이 약 3개월간의 촬영 내내 손담비와 동행하며 개인지도를 전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할리우드 제작 영화인만큼 이번 영화는 미국 촬영신 및 한국 촬영신에도 100% 영어 대사로만 진행될 전망이다. 소속사 측은 “영화사에서 손담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손담비의 춤 영상을 보고 ‘고난이도 흑인 댄스를 소화해 낼 수 있는 유일한 동양계 여배우’라고 극찬했으며 이번 영어지도 개인교사를 붙여 준 것도 기대에 따른 배려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영어교사 중 한명은 헐리우드에서 장쯔이 등 아시아 유명 배우들을 전담해왔으며 또 다른 교사는 미국 파라마운트사 제작 영화인 ‘지 아이 조’에 출연중인 이병헌의 영어 대사 선생님이며 김윤진 출연작인 ‘로스트’의 배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촬영 내내 함께 하며 영어 대사톤 및 감정 표현 등 세밀한 부분을 짚어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영화에서 손담비는 영어 교사지만 겜블러의 여동생이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는 동양계 댄서로 춤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한국배우로는 데니스 오가 호흡을 맞추며 미국의 유명 힙합그룹 B2K출연도 확정됐다. 한국에서의 첫 촬영 장소는 이태원의 ‘볼륨’에서 이뤄지며 화려한 파티 속에서 펼쳐지는 비보이 배틀로 첫 슛을 쏘게 된다. ’하이프네이션’의 제작은 마이클 잭슨과 푸시캣돌스를 프로듀싱했던 미국 유명 테디 라일리와 영화 ‘스텝 업1,2’의 스텀프 유갓 서브, 감독 알렌 칼자티가 참여해 화제를 낳고 있으며 11월 말 할리우드 스텝팀들이 대거 방한, 손담비의 영화 출연과 관련한 기자 회견을 열 전망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아오키 “쳐부수고 싶은 상대는 추성훈 뿐”

    日 아오키 “쳐부수고 싶은 상대는 추성훈 뿐”

    “추성훈이 아니면 싸우지 않겠다.” 추성훈(33·일본명 요시히오 아키야마)과의 대결을 원해 온 아오키 신야(25·일본)가 또다시 도발의 말을 꺼냈다. 일본 격투기 라이트급 스타 아오키는 지난 16일 일본 라디오 방송 ‘파이트히호칸(格闘秘宝館 Vol.3)’에서 “연말 다이나마이트 대회 상대로 내가 원하는 사람은 오직 ‘마이키’ 뿐”이라고 밝혔다. ‘마이키’(Mikey)는 추성훈을 마이클 잭슨과 비교하며 낮추어 부른 것. 추성훈 보다 낮은 체급인 아오키는 “나는 별도의 증량 없이 그를 쳐부수겠다.”며 “만약 추성훈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나는 그가 무서워서 도망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도발의 수위를 높였다. 아오키의 이같은 고집에 ‘드림’ 주최측 사사하라 게이치 프로듀서는 요청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사하라 프로듀서는 “사실 (아오키의 상대로) 바다 하리나 최홍만을 고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요구를 받아들여 추성훈과의 협상만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오키는 지난 9월 ‘드림6’ 대회 승리 인터뷰에서 추성훈에게 공개 도전장을 낸 뒤 수차례 도발했지만 추성훈은 무관심으로 일관해왔다. 사진=추성훈(왼쪽 사진)과 아오키 신야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상원 흑인의원 ‘0’

    미 상원, 다시 ‘백색지대’로 회귀하나? 13일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이 16일자로 상원의원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100명 정원인 상원에서 유일한 흑인 의원이던 그가 떠나면 당장 다음주 열리는 ‘선거 후 회기’는 흑인 의원이 전무한 상태에서 열리게 된다. 경우에 따라선 오바마의 남은 임기 2년간 흑인 의원 수 ‘0’인 상태가 계속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오바마의 빈 자리에 흑인 후보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미국의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흑인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의 아들 제시 잭슨 주니어 의원이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그가 오바마의 대를 이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잭슨 의원은 1995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해왔다. 다른 후보로는 오바마의 절친한 벗이자 선거캠프에서 선임보좌역을 맡았던 밸러리 제럿이 거론됐다. 그러나 제럿은 “관심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시카고 선 타임스가 보도했다. 오바마의 정치적 후견인이자 현재 일리노이주 상원의장인 에밀 존스 의원도 후보 중 하나. 그러나 73세의 고령에, 정치경험이 적다는 약점이 있다. 퇴역군인 태미 더크워스도 고려 대상이다. 이라크전에 참전해 두 다리를 잃은 그는 지난 12일 재향군인의 날 행사에서 오바마와 공개석상에 서 눈길을 끈 아시아계 여성이다. 여론조사기관인 조그비는 이들의 선호도 조사에서 잭슨 의원이 43% 지지율로 1위를, 더크워스가 21%로 그 뒤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 상원의원이 공석이 되면 일리노이 주법에 따라 주지사가 후임을 임명한다. 따라서 결정권은 라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 주지사가 쥐게 된다. 여기에 오바마 당선인과 일리노이 민주당 유력인사가 협의해 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명성 못잖게 매력적인 실용성의 도시

    유행의 첨단을 동경하는 사람들에게 뉴욕은 그 이름만으로도 심박수가 높아지는 ‘로망’이다.‘섹스 앤드 더 시티’‘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의 화제작들이 뿌리를 대고 있는 곳이자 ‘코스모폴리탄’‘GQ’ 등 세계적 유행통신의 산실. 그러나 그쯤으로 거대도시 공간을 단정해서는 곤란하다. 잭슨 폴록, 앤디 워홀, 존 레넌, 백남준···. 뉴욕의 어떤 마력에 이끌려 그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뉴욕을 활동거점으로 고집했을까. 살인적인 물가와 불꽃 튀는 경쟁에 숨이 막힌다고 투덜대면서도 ‘뉴요커’로 살아가길 고집하는 이유는? “뉴욕만의 고유한 에너지 때문”이라고 귀띔하는 책이 ‘뉴욕에서는 길을 잃어도 좋다’(조창연 지음, 갤리온 펴냄)이다. 미시간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뒤 현재 뉴욕 심장부에서 건축가로 뛰고 있는 저자에게 뉴욕은 푸른 비늘 팔딱이는 활어 같은 도시공간이다. 국외자의 냉정한 관찰자 시점으로 10년 넘게 바라본 뉴욕은 “솔직하고 원시적인 도시”였다. 경쟁과 도전만이 최고 미덕인 거대도시는 철저히 실용성에 기반한 환경미를 자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예컨대 쇼핑중심지 5번가에 매장을 낸 애플사. 명품매장 틈바구니에서 뒤늦게 지하매장에 문을 연 애플은 천장에 큰 구멍을 뚫고 유리로 입구를 만들어 손님끌기에 가볍게 성공했다. 이렇듯 환경에 순응하면서 실용성을 챙기는 ‘현실적 아름다움’이 뉴욕의 미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입맛과 눈맛을 배려한 가이드북과는 한참 거리가 먼 도시 탐색기다. 골목골목 누비며 저자가 손수 찍은 200여장의 천연색 사진이 함께 들어 있다.1만 1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손담비 춤 굿!”…할리우드 스태프 대거 방한

    “손담비 춤 굿!”…할리우드 스태프 대거 방한

    할리우드 진출이 본격 가시화된 가수 손담비를 위해 오는 11월 말 미국 최대 영화사인 유니버셜 스태프팀이 한국을 대거 방한한다. 손담비는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인 우피 골드버그, 재뉴인, 마야 등과 함께 춤 소재의 영화 ‘하이프 네이션’(Hype Nation)에 전격 캐스팅됐다. 손담비의 소속사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오전 전화 인터뷰에서 “이달 말 ‘하이프 네이션’의 감독 및 스태프들이 방한해 제작발표회를 겸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며 “이후 한국 촬영분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영화는 당초 스토리의 전개상 미국 촬영분을 마친 후에 한국에서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제작팀이 손담비의 일정을 최대한 배려해 한국 신을 먼저 촬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 전체 분량 중 한국 분량도 늘어났다. 소속사 측은 “손담비에 대한 기대치의 상승으로 한국 촬영분의 비중도 늘어나게 됐다.”며 “손담비의 여러 춤 영상을 접한 ‘하이프네이션’ 프로듀서 측이 큰 만족감을 표했으며 ‘아시아에서 흑인댄스를 유일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동양계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하이프네이션’의 제작은 마이클잭슨과 푸시캣돌스를 프로듀싱했던 미국 유명 테디 라일리와 영화 ‘스텝 업1,2’의 스텀프 유갓 서브, 감독 알렌 칼자티가 참여해 화제를 낳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손담비는 영어 교사지만 겜블러의 여동생이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는 동양계 댄서로 춤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한국배우로는 데니스 오가 호흡을 맞추며 미국의 유명 힙합그룹 B2K출연도 확정됐다. 한국에서의 첫 촬영 장소는 이태원의 ‘볼륨’에서 이뤄지며 화려한 파티 속에서 펼쳐지는 비보이 배틀로 첫 슛을 쏘게 된다. 한국 제작사인 나인스트리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세계적인 제작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손담비는 이번 영화를 통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한류스타로 성장하게 될것으로 보이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종 벽을 넘다-美 오바마 시대] 인종 초월한 유권자의 선택

    “오늘밤 나는 그들에게 전한다. 흑인의 미국, 백인의 미국, 라틴계 미국, 아시아계 미국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하나의 미합중국만이 존재할 뿐이다.”지난 2004년 7월 보스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사자후를 토한 무명의 한 흑인 정치인의 연설이 마침내 미국을 바꿨다. 존 케리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요청으로 연단에 오른 버락 오바마의 연설은 그를 단숨에 전국적 스타로 떠오르게 했다.‘하나의 미국’을 향한 오바마의 꿈은 이제부터다. 4일(현지시간) 미 대선 개표 결과, 인종 투표로 불리는 ‘브래들리 효과’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미 건국 이후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미국민은 경험하게 됐다. 출구 조사에 따르면 흑인 유권자들은 오바마 당선인에게 압도적인 몰표를, 히스패닉계도 3분의2가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치의 인종 장벽이 사라졌다.”고 선언했다. 백인 젊은층과 여성 표심도 오바마에 쏠리는 등 인종 통합의 길이 열리고 있다. ●흑인들 “40년 전 킹의 꿈이 실현됐다” 오바마에 몰표를 던진 흑인 사회는 감동과 열광으로 흥분했다.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는 이날 시카고 그랜트파크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미국이 인종과 성의 장벽을 넘어 참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 준 것”이라며 “인종 차별을 위해 싸워온 백인, 흑인, 유대인 등의 고귀한 희생이 결실을 맺었다.”고 강조했다.1968년 암살당한 마틴 루터 킹의 장례식에서 추모시를 썼던 조니 마리 로스는 “마침내 킹의 꿈이 이뤄지게 됐다. 미국민이 깨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흑인들이 피부색으로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소망한 킹의 꿈을 오바마가 이뤄주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흑인 배우인 새뮤얼 잭슨은 “내 생애에 이런 순간이 올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전쟁으로 광기의 시대를 보낸 부시 행정부의 8년이 이제 끝났다.”며 감격해했다. 흑인 범죄로 악명높은 뉴욕 할렘가도 들뜬 분위기였다. 현지 언론들은 할렘 중심부인 125번가에서 흑인 군중 수천명이 춤을 추며 승리를 자축했다고 전했다. 영화 ‘맬컴 X’ 등 인종 문제를 다룬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는 “오바마 이전(Before Obama) 시대와 오바마 이후(After Obama) 시대로 구분될 것”이라고 역사적 의미를 부여했다. ●흑인사회, 오바마 당선 총력전 흑인 사회를 움직이는 유명 인사들은 당파에 상관없이 사실상 오바마 당선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로이터 통신은 흑인 사회의 일치단결이 접전주 승리의 요인이 됐다고 풀이했다. 공화당 인사인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은 지난달 19일 공개적으로 오바마 지지를 선언, 존 매케인 후보에게 결정적 타격을 줬다. 파월은 부시 행정부의 첫 흑인 출신 국무장관이었다. 파월의 지지 선언은 공화당 지지자들도 뒤흔드는 계기가 됐다.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역시 조력자였다. 윈프리는 민주당 대선 레이스부터 오바마 지지를 선언했다. 그녀는 여성인 힐러리 대신 피부색이 같은 오바마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백인 여성들에게 비난도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윈프리가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오바마에게 100만표 이상을 몰아준 효과를 발휘했다고 전했다. 제시 잭슨 목사 등 흑인 사회의 지도급 인사들도 한 마음으로 오바마 당선에 힘을 보탰다. ●막 내리는 백인 우월주의 백인 여성들과 청년층(18~29세)의 상당수도 오바마 지지층이었다. 백인 남성과 상당수 노동자 계층은 매케인에게 지지를 보냈다. 그럼에도 전체 유권자 중 백인이 70%를 넘는 구도에서 일궈낸 오바마의 승리는 피부색 장벽이 소멸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셈이다. 지난 대선에서 공화당의 부시 대통령이 케리 민주당 후보보다 백인표에서 17%포인트를 앞섰다. 상당수 백인 여성들은 매케인보다 부통령 후보였던 세라 페일린에게 등을 돌렸다. 공화당 지지자였던 스물여섯 살의 백인 여성 제니퍼 선더린은 “제가 오바마를 찍었다고 아빠에게는 말하지 않을 거예요.”라면서 “페일린에 대한 실망이 오바마 지지를 결정한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정치학과 조교수인 잭 터너는 “백악관(White House)의 흑인(Black) 대통령을 보고 자랄 미국의 어린 세대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엄청날 것”이라면서 “세대를 건너 백인 우월주의가 종식되고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의미를 줬다. ●히스패닉·아시아계 “부시가 패착요인” 정치사회적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히스패닉의 오바마 지지는 부시 행정부가 적지 않은 패착 요인으로 풀이된다.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부시의 새 이민법안은 히스패닉, 아시아계가 공화당으로부터 등 돌리게 하는 결정적 원인이 됐다.4년 전 부시에게 승리를 안겨준 플로리다주(선거인단수 27)에서도 오바마가 완승한 건 이에 대한 방증이다. 아랍계는 9·11 이후 확산되는 무슬림에 대한 종교·인종적 편견에 대한 반감과 이라크 전쟁에 대한 비판을 오바마 지지로 표출했다는 분석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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