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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대한 쇼’ 송승헌-이선빈, 풋풋 캠퍼스 첫 만남 “뱀파이어 비주얼”

    ‘위대한 쇼’ 송승헌-이선빈, 풋풋 캠퍼스 첫 만남 “뱀파이어 비주얼”

    tvN ‘위대한 쇼’ 송승헌-이선빈의 풋풋했던 캠퍼스 첫 만남이 공개됐다. 특히 타임머신을 탄 듯 세월을 거스르는 송승헌의 뱀파이어 비주얼이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연출 신용휘, 김정욱, 극본 설준석,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롯데컬처웍스, 기획 스튜디오드래곤)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이 국회 재 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김준, 박예나 분)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 앞서 방송된 ‘위대한 쇼’ 1-2회는 촉망 받던 정치 신인에서 국민 패륜아로 낙인 찍힌 송승헌(위대한 역)의 다사다난한 인생과 그에게 날벼락처럼 찾아온 사남매와의 만남이 그려졌다. 특히 대학교 선∙후배였던 송승헌-이선빈(정수현 역)이 이웃사촌으로 재회한 후 사남매와 함께 얽히는 과정이 담겨 두 사람의 파릇파릇한 로맨스 기운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위대한 쇼’ 측이 2일 공개한 스틸에는 송승헌-이선빈의 대학시절이 담겼다. 게시판에 학생회 대자보를 붙이고 있는 ‘복학생’ 송승헌과 그런 그에게 첫눈에 반한 ‘신입생’ 이선빈의 설레는 첫 만남이 담긴 것. 두 사람의 풋풋한 비주얼이 보는 이의 감탄을 절로 자아내는데 그 중에서도 압권은 송승헌의 뱀파이어 비주얼. 대학생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송승헌의 미모가 열일하고 있어 대자보를 붙이는 것마저 화보를 연상시키듯 훈훈하다. 특히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신용휘 감독은 “(극 중 송승헌 씨와 이선빈 씨가 대학생 때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됐는지 연출하는데 있어) 고민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위대한 쇼’가 유쾌한 드라마이고 개인적으로 그 시절 송승헌 씨의 모습이 궁금하더라. 잠깐이니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는 우스개 소리로 송승헌의 대학생 연기 비하인드를 밝힌 바 있다. 보기만해도 심쿵을 유발하는 송승헌의 자체발광 미모와 설렘 가득한 송승헌-이선빈의 캠퍼스 첫 만남이 담길 ‘위대한 쇼’ 3회를 향한 기대가 높아진다. 무엇보다 송승헌이 생면부지 사남매의 아빠 되기를 선포한 가운데 송승헌-이선빈이 사남매와의 좌충우돌한 만남 속에서 앞으로 어떤 관계를 형성해나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3회는 오늘(2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호텔 델루나’ 김수현, ‘호텔 블루문’ 주인으로 등장 “시즌2 기대감↑”

    ‘호텔 델루나’ 김수현, ‘호텔 블루문’ 주인으로 등장 “시즌2 기대감↑”

    ‘호텔 델루나’ 이지은(아이유)과 여진구가 이별에 이어 재회하며 열린 결말을 맞았다. 다음 호텔인 ‘호텔 블루문’의 주인으로 김수현이 등장하며 시즌2를 암시했다.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홍정은 홍미란 극본, 오충환 김정현 연출)는 1일 16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호텔 델루나에 마지막 보름달이 떴다. 그동안 호텔을 지켜왔던 김선비(신정근)는 자신의 이름에 묻은 수치심을 덜어내고 학처럼 신비로운 선비로 남게 됐고, 아이를 죽인 윤씨 집안이 아닌, 아이를 지키지 못했던 자신의 한이 남아있던 것을 깨닫고 이를 털어낸 최서희(배해선), 그리고 자신을 죽인 친구에게 사과를 받고 기다리던 동생과 함께 갈 수 있게 된 지현중(표지훈)이 델루나를 떠났다. 델루나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장만월(이지은)에게는 구찬성(여진구)과의 마지막 시간이 남았다. 함께한 세월이 과거인지, 미래인지 알 수 없었지만 두 사람은 그 시간을 충분히 느꼈고, 마침내 “다음 생애 반드시 다시 만나자”라고 약속한 뒤 이별했다. 달빛 아래 모든 것이 사라지고 구찬성은 홀로 남았지만 장만월과의 약속을 기약하며 현실의 삶을 살아갔다. 이어 구찬성의 목소리로 “언젠가, 시간을 건너 건너 어느 생엔가 우리가 같이 한다면, 그 생에선 당신 곁에서 늘 함께이기를 바라본다”는 내레이션이 흘렀고, 꿈인지 다음 생인지 확실치 않지만 일상 속의 평범한 연인으로 다시 만난 장만월과 구찬성의 모습이 그려져 감동을 더했다. 여기에 에필로그를 통해 ‘호텔 블루문’의 주인이 등장했다. 특별출연이 예고됐던 김수현이었다. 카메오로 등장하는 것이 아닌 ‘호텔 블루문’의 주인이 될 것을 암시하며 마무리돼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졌다. ‘호텔 델루나’는 이지은과 여진구의 인생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지은은 장만월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구축했고 구찬성 역의 여진구와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여진구는 내공을 쌓아온 로맨스 연기로 ‘호텔 델루나’의 러브라인을 완성했다. 아역으로 시작, 성인 배우로 성장한 여진구의 어엿한 모습. 특별한 소재와 감각적인 연출도 한몫을 했다. 홍자매가 탄생시킨 호로맨스에 고퀄리티 CG(컴퓨터 그래픽) 등이 더해졌고, 여기에 장만월의 의상을 보는 재미까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지은이 직접 운영한 장만월의 인스타그램도 ‘호텔 델루나’에 현실성을 부여하며 재미를 더했다. 시청률도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최종회는 평균 12%, 최고 13%로, 2019년 tvN 드라마 1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나라가 ‘삼시세끼’ 제작진에게 받은 명품 신발의 정체

    오나라가 ‘삼시세끼’ 제작진에게 받은 명품 신발의 정체

    배우 오나라가 ‘삼시세끼’ 제작진에게 받은 배려를 추억했다. 오나라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벌써 추억이 됐다. 슬리퍼에 이름 써서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슬리퍼 옆에 놓아준 내 슬리퍼. ‘삼시세끼’의 게스트 배려에 감동 받았다. 슬리퍼가 아니라 내게는 명품 뮬이었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오나라’라고 적인 슬리퍼가 담겼다. 드라마 JTBC ‘SKY 캐슬’에서 염정아, 윤세아와 연기 호흡을 맞췄던 오나라는 tvN ‘삼시세끼-산촌편’에 게스트로 등장, 염정아 윤세아와 재회했다. 한편 오나라는 KBS 2TV 새 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윤희주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모난 인물까지 품어주는 친절한 금희씨

    모난 인물까지 품어주는 친절한 금희씨

    햄버거를 사다가 동아리방에서 먹는다. 우르르 쏟아부은 감자 튀김은 당연히 ‘공용’이다. 그런데 햄버거는 먹지 않고 감자 튀김만 부지런히 입에 넣는 선배를 발견한다면? 보통은 “아, 뭐야”하고 속으로 삭히는 정도일 거다. 그러나 김금희의 소설에 나오는 인물은 ‘보통 너머’다. 국화는 ‘빽’ 소리를 지르며 일어났다. “감자는 그런 게 아니고요. 선배 혼자 맛있게 먹고 말라는 것이 아니고 감자는 우리가 다 먹어야 하고 그렇게 같이 먹으면 좋은 건데 왜 감자를, 그러니까 왜 감자를 그렇게 많이 먹느냐고요!” 국화의 장광설 끝, 이윽고 선배가 말한다. “미안하다, 감자를 많이 먹어서.”‘감자 튀김으로 웬 성화냐’ 하기엔, 다들 비슷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모종의 불편함을 동반하지만, 차마 내 입으로 꼬집을 순 없었던 순간. 그러나 김금희의 세계에는 이런 순간 ‘빽’ 소리를 지르는, 원도 아니고 정사각형도 아니며 사다리꼴쯤 되는 인간 군상들이 등장한다. ‘루저’라고 하기엔 덜 패배했으며, ‘아웃사이더’라기엔 자의식이 희미해 뵈는 아주 살짝 모가 나 언뜻 이해되지 않는 인물들. 그런 사람들이 김금희의 소설에 들어가면 이해의 영역으로 수렴된다. 최근 2년 새 4권의 책을 낸 김금희(40) 작가를, ‘오직 한 사람의 차지’ 출간을 계기로 만났다. 2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다. 쉬지 않고 다작하는 동력부터 물었다. “동료 작가가 지구상에서 제일 많이 쓴 작가일 거라고 하더라고요. 원고가 있으니까 묶을 수밖에 없었던 거고, 어떻게 보면 조절을 잘 못한 건 맞지만 기본적으로 제가 글 쓰는 걸 너무 좋아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글을 써서 원하는 세계가 전달이 됐다고 느끼면 너무 행복해요.” 출판사 설명처럼 작가 특유의 ‘어떤 마음의 열도가 사그라든 후 우리를 휩싸는 알싸한 공기와 무미건조하던 일상을 채우는 풍부한 감정의 서라운드’는 여전하다. 최선을 다해 서로를 사랑하려던 두 소녀의 마음은 바캉스에서 뜻밖의 암초를 만나 급이별을 맞고(‘레이디’), 일본 여행지에서 알게 된 정갈한 숙부의 숨은 사연은 나와 헤어진 연인과 재회하게 하는 식이다(‘모리와 무라’). “너의 무기력을 사랑해”라는 대사가 회자됐던 전작 ‘너무 한낮의 연애’보다도 훨씬 손에 잡히는 감정 서술이 눈에 띈다. “그게 전달이 된다면, 받아들이는 분의 능력도 있는 거 같아요. 자기 마음에 스쳐 지나가는 감정들을 기억에 담아뒀기 때문에 가능한 거죠. 각자 매우 다르게 사는 것 같지만, 비슷하게 살고 있잖아요. 그 과정을 함께했다면 세심하게 생각만 하면 되는 거예요. 황량해 보이는 운동장 수돗가에 혼자 서 본 경험 같은 걸 버리지 않고 있다가 적절하게 불러 오고 있어요.” 신기한 것은 감자 튀김 좀 먹었다고 힐난하는 후배도, 이에 힘없이 사과하는 선배도 김금희 소설에 나오면 다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애어른’이었던 작가는 ‘왜 저럴까’ 싶은 사람들을 오랜 시간 들여다봤다고 했다. 그러나 누구나 이해하는 친절한 금희씨도 최근에는 생각이 좀 달라졌단다. “세상에는 이해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 있고, 나의 이해와 상관없이 세상의 일부인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요. 그들은 대체로 사회에서 이기적으로 잘살고 있는 기득권자들일 경우가 많고, 그들을 독자들에게 이해시키는 행위가 그들을 옹호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촛불 집회, 일련의 미투 운동을 보며 이해에도 차등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이다. 올해로 등단 10년. 최근 인터넷서점 예스24 독자들이 뽑은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에 선정된 그는 이제 시대 감성이라 불려도 과하지 않을 듯하다. 작가는 새 책이 독자들에게 어떻게 가닿았으면 할까. “귀담아듣고 싶은 전환이었으면 좋겠어요. 성장은 너무 크고, 무거운 말이고요. 인생에서 필요한 전환이 아주 세련되거나 옳거나 효율적이거나 할 필요는 없잖아요. 독자들에게 미약한 응원, 격려가 되었으면 해요.” 사인을 청하는 기자에게 작가는 ‘오직 기자님의 가을 되세요’라고 적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과 눈물 재회 ‘모화’ 누구? “강렬 엔딩”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과 눈물 재회 ‘모화’ 누구? “강렬 엔딩”

    ‘신입사관 구해령’ 전익령이 ‘극적 전개’를 이끌며 두각을 나타냈다.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등장부터 베일에 쌓인 요주의 인물로 궁금증을 자아낸 모화 역의 전익령은 회를 거듭해 밝혀지는 정체와 구해령(신세경 분), 이림(차은우 분) 두 주인공을 비롯해 왕실의 드러나지 않은 과거까지 얽힌 사연들을 풀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5-26화 방송 말미 평안도에서 연을 맺은 모화와 해령이 재회하고 재경(공정환 분)까지 한데 모이며 또 한번 새로운 인연이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령이 과거 서래원 스승의 딸이었음을 비로소 깨닫는 모화의 눈물 가득한 시선이 궁금증을 자극하며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도원대군 이림에 이어 해령까지, 이들의 사연에 깊숙이 자리한 모화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 또한 왕실이 모화를 비롯한 서래원과 관련된 자들을 예의주시하는 긴장감 속, 모든 인연의 실마리가 서래원을 향하고 있음이 명확해지면서 모화가 쥐고 있는 사건의 키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전익령은 모화에게 주어진 복잡다단한 서사를 높은 몰입도와 개연성으로 탄탄하게 이끌고 있다. 주어진 캐릭터를 돋보이는 연기 내공은 물론 묵직한 존재감까지 더해져 작품의 재미를 높이는 ‘극적 전개’를 완성시키고 있는 것. ‘신입사관 구해령’의 키플레이어로 떠오른 전익령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오늘 27-28화를 통해 새 국면을 맞은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승기X배수지, ‘배가본드’ 본방 기다리게 하는 투샷 ‘무슨 사이?’

    이승기X배수지, ‘배가본드’ 본방 기다리게 하는 투샷 ‘무슨 사이?’

    ‘배가본드’ 이승기, 배수지가 아름다운 모로코 해변을 배경으로 한 심쿵 투 샷을 공개하며 극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의사 요한’ 후속으로 오는 9월 20일 첫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이승기는 극중 성룡을 롤 모델로 삼아 액션영화계를 주름잡겠다는 다부진 꿈을 안은 열혈 스턴트맨 차달건 역을, 배수지는 국정원 직원의 신분을 숨기고 주 모로코 한국대사관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는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민항 비행기 추락사고 후 생각지도 못했던 거대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면서 은폐된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 때론 강렬하게 맞붙다가도, 위기의 순간 힘을 합치는 동지애를 보이며 생사의 갈림길을 함께하게 된다. 이와 관련 이승기와 배수지가 노을이 지는 모로코 해변에 서서 의미심장한 표정과 눈빛을 드리운 채 맞붙은, 긴장감 넘치는 투 샷이 포착됐다. 이승기는 상처가 가득한 얼굴을 한 채 창문이 깨지고 차체가 찌그러진 붉은색 지프차 앞에 걸터앉아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다 이내 배수지를 향해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울분에 찬 감정을 토해낸다. 반면 머리에 니캅을 두른 배수지는 답답함과 걱정스러움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표정으로 이승기를 바라보고 있는 것. 두 사람이 어떤 이유로 함께하게 된 것인지, 두 사람이 겪고 있는 갈등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이승기와 배수지의 심쿵 투 샷은 모로코 한 해변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극의 주요 흐름이 되는 이 장면을 정확하고 임팩트 있게 표현해 내기 위해 동선 및 대사 등을 끊임없이 점검하고 합을 맞추는 진중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두 사람은 ‘구가의 서’ 이후 6년 만의 재회가 무색하리만큼, 끊임없이 호흡을 맞춰 온 커플인 양 자연스러운 케미로 현장의 감탄을 이끌었다. 촬영에 돌입하자 이승기는 믿을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절망과 분노에 휩싸인 차달건을, 배수지는 확신과 신념을 굽히지 않는 차분하고 이성적인 고해리를 내공 충만한 열연으로 표현했다. 오렌지 빛 노을이 지는 모로코 해변의 이국적인 풍광과 빛나는 두 사람의 비주얼이 한데 어우러지며 한 편의 영화 같은 투 샷이 완성됐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아름다운 모로코 풍광에 현장 모두를 숨죽이게 만든 두 사람의 열연이 더해져 더 없이 만족스러운 장면이 탄생했다”며 “이승기-배수지 배우가 완성시킨 차원이 다른 ‘배가본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28일(수) 오전, 배가본드 공식 홈페이지 및 유투브 채널 스브스캐치, 네이버-다음 등의 포털 사이트를 통해 폭발적인 흡입력과 몰입도가 느껴지는 2차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하며 작품을 기다리는 팬들의 갈증을 충족시켜 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장장 1년 여 간의 제작기간, 모로코와 포르투칼을 오가는 해외 로케 촬영을 진행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명실상부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오는 9월 20일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 비선 실세로 등장 ‘기대감↑’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 비선 실세로 등장 ‘기대감↑’

    SBS 새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극본 허선희 연출 박형기)’의 배우 김선아가 비선 실세 ‘제니장’으로 돌아왔다. 23일 ‘시크릿 부티크’의 김선아의 첫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레드립, 실크 블라우스, 선글라스의 아이템으로 패션을 완성한 김선아는 남다른 포스를 자랑했다. 오는 9월 18일 첫 방송되는 ‘시크릿 부티크’는 재벌기업 데오가(家)의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치정 스릴러’ 드라마다. 지금껏 볼 수 없던 여성 장르물을 표방하며 제작 전부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김선아가 맡은 제니장은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인 데오가의 하녀로, 그리고 다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나면서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데오가 여제 자리를 노리는 욕망 덩어리다. 아름다움과 지략, 따뜻한 온정과 협박, 이 어울리지 않는 조합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최고의 전략가로 데오가에 숨겨진 아픔을 지닌 인물이다. 이와 관련 김선아가 욕망과 아픔을 동시에 갖춘 제니장으로 온전히 몰입한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한껏 멋을 낸 제니장이 재킷을 어깨에 걸친 채, 팔짱을 끼고 도도한 포즈로 조사실에 앉아 있는 장면으로, 과연 제니장은 어떠한 이유로 조사를 받게 됐고 조사실에서도 이처럼 당당할 수 있는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선아의 ‘제니장 첫 포스’ 장면은 지난 4월 4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원방 경찰서 세트에서 촬영됐다. 김선아는 첫 촬영을 시작하는 들뜬 마음을 담아 큰소리로 파이팅을 외치며 지친 스태프들에게 넘치는 기운을 선사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자 발랄했던 모습과는 정반대인 정재계를 쥐락펴락하는 비선 실세 J부티크 사장, 제니장으로 완벽 빙의, 강렬한 열연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이끌며 촬영팀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더욱이 김선아는 촬영 내내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박형기 감독과 8년 만의 재회 임에도 쿵짝이 척척 맞는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최소한의 디렉팅으로 최대한의 열연을 뽑아내 스태프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김선아는 첫 촬영을 마친 후 “8년 전 ‘여인의 향기’로 호흡을 맞췄던 박형기 감독님과의 재회에 감회가 새롭다. 이번 작품은 정말 뜻 깊은 선택이자 예감이 좋은 작품”이라고 떨림을 전했다. 또한 “오랜 시간 팬이자 롤모델 이었던 장미희 선생님과는 언제나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드디어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떨린다. 그래서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긴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제니장은 욕망을 쫓아 날아가는 불나방 같아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데오가에 아픔이 많은 반전 캐릭터이기도 하다.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제니장의 매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 측은 “김선아는 ‘시크릿 부티크’에서 극을 이끌어 나가는 단연 독보적인 캐릭터인 제니장을 200% 표현해내고 있다”며 “눈빛부터 목소리까지 상상으로만 그렸던 제니장의 모습을 완벽 재현한 김선아의 열정과 그 열정으로 한층 생동감 있어진 ‘시크릿 부티크’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는 ‘닥터탐정’ 후속으로 오는 9월 1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찰떡콤비’ 박명수, 정형돈과 울컥 재회 “너 많이 컸다”

    ‘찰떡콤비’ 박명수, 정형돈과 울컥 재회 “너 많이 컸다”

    거성 박명수가 ‘찰떡콤비’에 합류해 웃음 만점 활약을 펼친다. 25일 방송되는 JTBC ‘찰떡콤비’에는 신입콤비 박명수와 스포츠 레전드 게스트 양준혁X이봉주가 출연한다. 콤비마을에 첫 등장한 박명수는 약 3년 만에 재회한 정형돈과 뜨거운 포옹부터 나누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눈물 나는 반가움도 잠시, 박명수는 호시탐탐 고정 프로그램을 욕심내며 정형돈에게 “높은 자리에 있을 때 (프로그램) 하나 같이 하자”며 폭풍 아부를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거성’ 박명수의 웃음 욕심에 콤비들은 살벌한 신고식은 물론, 신입을 위한 완벽한 몰이를 시작했다. 예고 없는 ‘명수몰이’에 당황한 박명수는 정형돈에게 “너 많이 컸다”며 울컥하는 등 콤비들과 티격태격 환상의 웃음 궁합을 자랑했다는 후문. 이어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자 박명수는 “게임엔 특히 자신 없다”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정형돈 역시 “형은 정말 게임 바보”라며 그의 난항을 예고했다. 이후 예상대로 박명수는 최단시간X최다벌칙을 기록하는 등 데프콘을 뛰어넘는 콤비마을 ‘게임 구멍’에 등극했다. 숯가루까지 뒤집어쓴 박명수는 과거 ‘청년 명수’로 회춘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콤비마을 합류와 동시에 역대급 개그 비주얼X콤비들과의 티격태격 궁합으로 활약한 박명수의 모습은 25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찰떡콤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소지섭 여친 조은정, 볼륨감 폭발하는 근황 사진

    소지섭 여친 조은정, 볼륨감 폭발하는 근황 사진

    배우 소지섭과 열애설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조은정 전 아나운서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조은정은 지난 2014년 OGN 아나운서로 데뷔, ‘롤챔스 여신’으로 게임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이매진아시아와 전속계약을 맺고 방송인으로 활동을 펼치기도 했지만, 올해 초 방송계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뒤 소속사와 계약관계도 정리한 상태다. 직접 관리해오던 SNS 계정 또한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이 같은 조은정의 뜻은 17일 열애설 보도 이후 소지섭 측이 밝힌 공식입장에서도 드러났다. 소지섭의 소속사 51K 측은 공식입장에서 조은정과의 열애를 인정하면서도 “상대방이 지금은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이기에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더 이상의 추측 보도나 과잉 취재는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리며, 앞으로도 두 사람이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배려를 드러냈다. 앞서 17일 소지섭이 17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조은정 전 아나운서와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소지섭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교제한 지 1년 정도 됐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 인터뷰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조은정은 SBS ‘본격연예 한밤’의 리포터로 활동 중이었다. 이후 두 사람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재회했고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소지섭은 소속사 51k 공식 SNS를 통해 “미리 전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갑자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저 역시 많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부디 따뜻한 시선과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 뿐이다.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고 직접 열애를 알렸다. 이어 소지섭은 조은정에 대해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사람”이라면서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하 소지섭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소지섭입니다. 오늘 저의 갑작스런 열애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늘 변함없이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이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여전히 조심스럽습니다. 갑자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저 역시 많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부디 따뜻한 시선과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여러분,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습니다.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사람입니다. 좋은 만남을 이어나가고 있는 지금까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위대한 쇼’ 송승헌-임주환, 대리기사vs고객 “웃픈 만남”

    ‘위대한 쇼’ 송승헌-임주환, 대리기사vs고객 “웃픈 만남”

    tvN ‘위대한 쇼’ 송승헌-임주환의 냉랭한 맞대면이 포착, 2대에 걸친 두 사람의 질긴 악연을 예고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는 8월 26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연출 신용휘, 김정욱/극본 설준석/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롯데컬처웍스/기획 스튜디오드래곤)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김준, 박예나 분)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 송승헌은 ‘위대한 쇼’에서 국회의원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아빠 코스프레를 결심한 속물 ‘전’ 국회의원 ‘위대한’ 역을, 임주환은 극 중 합리적 보수의 새 아이콘으로 떠오른 시사평론가이자 로열금수저 변호사 ‘강준호’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한다. 송승헌-임주환의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궁금증을 유발하는 가운데 팽팽한 눈빛으로 묘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두 사람의 대치가 시선을 강탈한다. 공개된 스틸에서 송승헌-임주환은 마주선 채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송승헌은 임주환과의 만남이 달갑지 않은 듯 입만 웃고 있는 어색한 미소로 일관하고 있고 임주환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송승헌-임주환의 180도 상반된 매력이 눈길을 끈다. 수수한 점퍼에 킥보드를 끄는 송승헌과 달리 임주환은 럭셔리 수트에 고급 세단차를 갖춘 극과 극 모습인 것.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는 송승헌-임주환의 극적 맞대면에 기대가 높아진다. 송승헌-임주환은 리허설에서부터 질긴 악연으로 엮인 위대한-강준호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서로를 향한 경계의 끈을 놓지 않는 팽팽한 감정선을 완성도 높게 표현했다. 특히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숨 막히는 기류가 현장을 압도하며 강렬한 장면이 완성됐다는 후문. tvN ‘위대한 쇼’ 제작진은 “극 중 고등학교 동창이자 2대째 악연을 이어오고 있는 송승헌-임주환이 21년만에 대리운전기사-고객으로 재회하는 장면”이라며 “삶부터 겉모습까지 완전히 상반된 송승헌-임주환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두 사람의 관계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는 ‘60일, 지정생존자’ 후속으로 오는 8월 2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7년 만에 적장으로… 쌀딩크 vs 히딩크

    17년 만에 적장으로… 쌀딩크 vs 히딩크

    박항서, 2002 월드컵 코치로 히딩크 보좌 내년 1월 도쿄올림픽 예선 앞두고 평가전 원정 떠나는 박 감독 “승리를 위해 최선”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쓰며 찰떡궁합을 과시했던 거스 히딩크(오른쪽·73) 감독과 박항서(왼쪽·60) 감독이 17년 만에 적장으로 만난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22세 이하(U22) 대표팀과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2 대표팀은 다음달 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친선전을 펼친다. U22 대표팀 친선전은 2020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해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앞둔 예행전이다. 박 감독은 당초 다음달 5일 태국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일정을 고려해 베트남·중국 친선전 지휘를 김한윤 코치에게 맡기려고 했지만 막판에 계획을 수정하면서 두 사령탑 대결이 성사됐다. 박 감독은 태국과 경기를 마치는 대로 중국으로 이동한다. 11월 필리핀 동남아시안게임을 앞둔 기량 점검뿐 아니라 2002년 월드컵에서 동고동락했던 히딩크 감독과의 재회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히딩크 감독과 박 감독 두 사람의 인연은 깊다. 박 감독은 월드컵 대표팀에서 히딩크 감독과 한국 선수 간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그를 보좌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폴란드를 2-0으로 이긴 뒤 히딩크 감독이 박 감독의 이마에 뽀뽀를 하는 장면은 지금도 유명하다. 박 감독은 2017년 베트남 대표팀을 맡은 뒤 히딩크를 보좌하면서 쌓은 경험과 지도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과 스즈키컵 우승 등을 이끌면서 ‘베트남의 히딩크’라는 의미를 담은 ‘쌀딩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 감독은 올 시즌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8강과 킹스컵 8강 등을 일구며 베트남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부임 당시 121위에서 현재 97위로 끌어 올렸다. 히딩크 감독은 한일월드컵 이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첼시 FC(잉글랜드)를 거쳐 호주·러시아·터키 대표팀 등을 맡았다. 그는 지난해 8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중국 U22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박 감독은 과거 히딩크 감독과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중국과 만나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의를 다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오대산·‘한려해상 지심도’서 만나는 아픈 역사

    오대산·‘한려해상 지심도’서 만나는 아픈 역사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광복 74주년을 맞아 오대산과 한려해상국립공원에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 흔적을 돌아보는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대산은 일제강점기 목재 수탈과 노동력 착취 등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심도는 일제 해군기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오대산 화전민 마을은 노동력 착취의 산물이다. 현재 월정사와 상원사의 선재길 구간에 화전민 가옥 터 50여곳이 남아 있다. 일제는 목재를 옮기기 위한 ‘목차레일’도 만들었다. 산속에 사는 화전민을 동원해 나무를 벤 후 목차레일로 산 아래까지 실어 날랐다. 목재를 운반할 때 불렀던 노동요인 ‘목도소리’가 지금까지 구전으로 전해진다. 오대산 일대 지명에서도 수탈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오대천 상류의 ‘보메기’는 계곡의 보를 막아 나무를 쌓아 놓은 뒤 비를 이용해 한꺼번에 무너뜨려 이동시켰다는 데서 비롯됐다. ‘회사거리’는 오대산에서 이송한 목재를 가공하던 조선총독부 산하 목재회사가 있던 자리다. 회사거리 인근에는 나무를 운반할 때 이용했던 ‘목도’가 설치됐다. 두 사람 이상이 짝을 지어 밧줄로 목재를 연결해 운반했는데 사람수에 따라 2목도·4목도·8목도로 구분했다. 한려해상 지심도는 경남 거제에서 동쪽으로 1.5㎞ 떨어진 섬이다. 동백섬으로 불리며 매년 13만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지만 일제강점기 해군기지로 사용된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1936년부터 광복 직전까지 일본 해군의 군사요충지로 함포 요새 역할을 했다. 지심도 주민을 동원해 만든 포진지와 지하벙커식 탄약고, 탐조등 보관소 등 군사시설이 곳곳에 남아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어서 말을 해’ 오늘 첫 방송..전현무X박나래 재회 후 첫 마디는?

    ‘어서 말을 해’ 오늘 첫 방송..전현무X박나래 재회 후 첫 마디는?

    오늘 첫 방송을 앞둔 ‘어서 말을 해’에서 믿고 보는 예능 콤비 전현무와 박나래가 다시 만났다.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어서 말을 해’는 연예계 말의 고수들이 나와 말에 관한 퀴즈를 풀며 진정한 ‘말 왕’을 가리는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 박나래, 문세윤과 명품 배우 김정난, 정상훈이 고정으로 합류했고, 첫 회 게스트로 이홍기 딘딘 엔플라잉 유회승이 출격한다. 특히 ‘어서 말을 해’는 최고의 예능 콤비 전현무, 박나래의 재회로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티격태격 콤비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어서 말을 해’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큰 것. 두 사람은 의외로 프로그램이 없을 땐 연락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이 내뱉은 첫 인사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과연 이들이 처음 보자마자 내뱉은 첫 마디는 무엇일까? 또 전현무는 자신이 직접 본 한 남자 아이돌을 향한 박나래의 술버릇을 폭로했다. 이에 박나래도 전현무가 방송에서 보여주는 기계적 리액션을 언급하며 티격태격 꿀 케미를 발산했다. 오랜만에 뭉친 두 사람이 예능에서 보여줄 새로운 시너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믿고 보는 개그맨 문세윤,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명품 배우 김정난, 애드리브의 장인 정상훈, 젊은 피 이홍기 딘딘 유회승까지 연예계 말 좀 한다는 스타들의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말발 전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현무X박나래 콤비의 새로운 인생 예능 JTBC ‘어서 말을 해’는 오늘(13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호텔 델루나’ 박유나, ‘이지은의 연우’ 이태선 소환 “한눈에 반해”

    ‘호텔 델루나’ 박유나, ‘이지은의 연우’ 이태선 소환 “한눈에 반해”

    ‘호텔 델루나’ 모든 인연의 중심엔 박유나가 있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 10회에선 박유나(이미라 역)가 현생에서 전생의 원수 이태선(박영수 역)과 인연으로 엮이며 극의 흥미를 높였다. 이날 미라(박유나 분)는 영수(이태선 분)가 내린 택시를 타고 가려다가 그가 택시에 흘린 볼펜을 발견했고, 볼펜을 돌려주려다 그에게 한눈에 반했다. 그러나 현생에서의 인연은 마고신의 계획된 장난이었다. 마고신은 자신의 언니에게 “전생의 악연은 잇는 재미가 있다. 한 눈에 반한다. 남은 게 있어서”라며 두 사람을 계획적으로 이은 것. 전생에 송화 공주(박유나 분)에게 죽임을 당한 연우(이태선 분)은 둘 도 없는 원수였다. 전생의 악연이었던 이들은 현생에서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고, 미라로 인해 만월(이지은 분)도 천 년의 세월을 거쳐 영수와 재회할 수 있었다. 이는 감동과 동시에 앞으로 네 사람이 어떻게 얽힐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무엇보다 영수는 ‘호텔 델루나’ 연쇄살인사건의 담당자로 알려지며 앞으로 이들과 더욱 깊게 엮일 것을 예고 한 상황. 이렇듯 박유나는 극의 중심에서 주요 인물들과 첨예하게 엮이며 흐름을 주도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더불어 박유나는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송화 공주와 러블리한 미라를 제대로 표현해내며 매주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이에 앞으로 눈호강을 책임지는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요 인물들의 중심에서 활약할 박유나에게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고공행진 중인 tvN ‘호텔 델루나’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월드피플+] 은퇴식서 22년전 구한 갓난아기와 재회한 FBI 요원

    [월드피플+] 은퇴식서 22년전 구한 갓난아기와 재회한 FBI 요원

    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베테랑의 은퇴식에 뜻깊은 손님이 찾아와 감동을 전했다. NBC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테네시주 녹스빌에서 22년 간 FBI에서 근무했던 트로이 소워즈는 얼마 전 동료들과 함께 조촐한 은퇴식을 가졌다. 지금까지 자신이 해결했던 혹은 해결하지 못했던 수많은 사건들을 떠올리던 찰나, 그의 눈 앞에 낯선 청년 한 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소워즈 앞에 나타난 청년은 미 해병대 상병 스튜어트 램버트(22). 램버트는 소워즈가 FBI 요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지 몇 개월 지나지 않았던 초년생 시절, 그가 직접 수색과 구조 작전에 나섰던 유괴사건 피해자였다. 당시 램버트는 간호사로 위장한 한 여성에 의해 태어나자마자 유괴를 당했고, 이후 경찰의 추격을 눈치챈 유괴범은 갓난아기였던 램버트를 담은 상자를 아무도 모르는 곳에 버려둔 채 도주했다. 하지만 소워즈는 끝까지 유괴범을 쫓았고 그를 설득해 갓난아기를 버린 장소를 털어놓게 했다. 소워즈와 그의 동료 및 경찰은 실종 19시간 만에 갓난아기였던 램버트를 찾아 부모에게 돌려줬고, 이후 램버트는 건강한 청년으로 자라 군인이 됐다. 소워즈는 자신이 구했던 갓난아기가 건장한 군인이 된 모습에 감격했고, 그를 찾아온 램버트는 “당신이 없었다면 난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나의 부모님도 당신을 안아주고 싶어했다. 내게 삶의 기회를 준 당신에게 언제나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은퇴식에서 예상치 못한 손님을 만난 소워즈는 “그 갓난아기가 잘 지내고 있는지 언제나 궁금했다”며 “마지막에 그를 다시 만나고 나니, 이제야 내 일이 끝난 것 같다”면서 램버트와 포옹했다. 램버트는 NBC와 한 인터뷰에서 “소워즈가 알지 못하도록 은퇴식장 뒤에 숨어 기다리는 동안, 심장이 매우 뛰고 흥분됐다”면서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은인을 만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모던패밀리’ 백일섭, 곽진영과 26년 만에 부녀상봉 “시집 왜 안 가”

    ‘모던패밀리’ 백일섭, 곽진영과 26년 만에 부녀상봉 “시집 왜 안 가”

    ‘종말이’ 곽진영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 이야기를 처음으로 털어놓으며, 백일섭 앞에서 눈물을 쏟는다. 9일 밤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제작 MBN, 연출 송성찬)에서는 ’종말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곽진영이 백일섭과 26년여 만에 ’부녀상봉‘ 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두 사람은 국민 드라마 ‘아들과 딸’(1991년)에서 첫 인연을 맺었지만, 같은 여수 출신이라 친부녀처럼 각별한 사이였다고. 그동안 사는 게 바빠, 오랜만에 재회하게 됐지만 곽진영은 백일섭을 보자마자 “아부지~”라며 팔짱을 끼고, 백일섭 역시 “예쁜 가시네~” 하며 꼭 끌어안는다. 특히 고향인 여수에서 상봉한 터라, 감격은 더했다. 백일섭은 “세월만 변했지 사람은 안 변했다”면서 “왜 시집을 안 갔냐”고 안부를 묻는다. 곽진영은 “이제 곧 오십”이라며 “사실 아빠가 많이 아프셨다. 임종을 못 지켜서 마음이 더 아프다. 아빠가 돌아가신 지 2년이 되어 가는데, (백일섭) 선생님을 만나니 아빠 생각이 더 많이 난다”며 눈물을 쏟는다. 곽진영이 부친상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 같은 소식을 몰랐던 백일섭은 안타까워하며 곽진영의 인생사를 묵묵히 들어준다. 곽진영은 “아빠가 하늘나라 가시고 일을 할 마음이 사라졌다. 서울 집도 내놓고 (고향에) 혼자 계신 어머니와 살려고 여수로 내려왔다. 방송 출연 제의도 다 거절했다. 그런데 선생님이 오신다고 하니까, 너무 좋았다”라고 털어놓는다. 백일섭은 “지금부터라도 어머니와 마음 편하게, 행복하게 살아야지”라며 투박하지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넨다. 이후 두 사람은 여수 해안가가 한눈에 들어오는 레일 바이크를 타고, 곽진영의 남동생과 함께 배낚시를 즐기는 등 진짜 부녀처럼 따뜻한 시간을 보낸다. 제작진은 “부친상 후 처음으로 세상에 나온 곽진영이 친아버지 같은 백일섭과 재회해 모처럼만에 미소를 되찾았다. ‘아들과 딸’의 정겨운 부녀 모습 그대로, 26년 만에 여수에서 재현된 두 사람의 데이트가 시청자들에게도 가슴 따뜻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일섭과 곽진영의 ‘부녀상봉’ 외에도, ‘남해 자연인’ 박원숙이 ‘김미화 가족 음악회’에 초대받아 감동에 젖은 사연과 ‘40대 싱글남’ 김민준이 죽음을 미리 경험해보는 ‘입관 체험’에 나선 속사정 등이 9일 ‘모던 패밀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MBN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엘패소 총기 난사 때 아내 앞에 몸 던져 총알 막은 남성 끝내

    엘패소 총기 난사 때 아내 앞에 몸 던져 총알 막은 남성 끝내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에서 총기 난사 때 범인과 아내 사이에 몸을 던졌다가 총알을 여러 발 맞은 멕시코 남성이 끝내 5일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비운의 주인공은 후안 드 디오스 벨라스케스(77)로 아내 에스텔라 니콜라사(65)를 월마트 참극 현장에서 구해내기 위해 일부러 범인과 아내 사이에 몸을 날렸다. 총알은 그의 몸을 관통해 아내까지 쓰러뜨렸다. 국경에서 멀지 않은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 엘패소로 이사 온 지 6개월 만에 마주친 비극이었다. 조카딸 이달리 벨라스케스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는 더 이상 싸울 수 없었다. 그의 심장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른 조카딸 니콜 라모스는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총알들이 장기들을 관통하는 바람에 소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내 니콜라사도 복부에 총탄을 맞았지만 수술을 받고 회복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 특히 이날 총기 난사에 희생된 22명 가운데 멕시코인 희생자는 8명으로 늘었다. 멕시코에서는 당연히 엄청난 반발을 불러 모았다. 엘패소는 미국에 거주하는 멕시코인들이 국경을 넘어온 가족들과 재회하며 주말 쇼핑을 즐기던 곳이었다. 멕시코 정부는 테러 행위로 보고 수사에 나서기로 했으며 재판 회부를 위해 범인 패트릭 크루시어스의 신병 인도를 요구할지 모른다고 5일 밝혔다. 엘패소를 방문해 현지 멕시코영사관에서 기자들을 만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무장관은 이번 사건으로 8명의 멕시코인이 숨지고 6명이 부상해 입원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아울러 미국 당국에 숨진 멕시코인들의 시신을 가능한 한 조속히 본국의 유족들에게 넘겨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에 사용된 무기의 판매와 유통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작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엘패소 경찰은 범인 크루시어스가 소지한 무기는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엘패소와 오하오주 데이턴에서 3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사 참극이 잇따라 벌어졌을 때 골프클럽에서 머무르며 낯선 이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에야 두 도시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 난사를 ‘악(惡)의 공격’이라고 규탄하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으나, 자신의 분열을 획책하는 발언이 증오 범죄를 조장했다는 ‘책임론’을 불식시키는 데 거리가 멀어 보인다. AFP통신에 따르면 디 마고 엘패소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전화를 했다. 그는 상냥한 목소리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식으로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면서 “그가 방문하면 연방정부의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우리의 노력을 지원해 달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은 이날 데이턴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연방항공국(FAA) 공지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엘패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리 환영받지 못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고 AFP는 전했다. 마고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할 것이라면서도 “누구도 우리의 역사와 가치에 부합하지 않은 방식으로 엘패소를 묘사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인 낸 웨일리 데이턴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방문 계획에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웨일리 시장은 기자들에게 “그가 수요일에 온다는 말은 들었는데, 전화는 오지 않았다”며 “그는 아마 털리도로 갈 것이다. 난 모른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성명 가운데 “털리도에서 숨진 이들의 기억을 신이 축복하기를”이라며 잘못 언급한 것을 꼬집은 것이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각방 무서워” 박민정 각방선언, 조현재 반응 ‘반전’

    “각방 무서워” 박민정 각방선언, 조현재 반응 ‘반전’

    조현재가 아내 박민정을 유혹하며 부부금슬을 자랑했다.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조현재는 아내 박민정과의 각방이 무섭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현재 박민정 부부의 등산이 계속됐고, 박민정은 조현재보다 한참 앞서가서 전화를 걸어 “이기는 사람이 점심 메뉴 정하기로 하자”고 말했다. 조현재가 “그건 같이 시작해야지”라고 말하자 박민정은 “나 아기 낳은 지 7개월 밖에 안됐다”고 답했다. 이어 조현재 박민정 부부의 간격은 더 벌어졌고 조현재는 “애 낳은 여자 맞아?”라며 겨우 아내를 쫓아갔다. 조현재는 “저게 출산 후 첫 등산이다. 그런데 저렇게 빨리 가더라”고 설명했다. 박민정이 기다려줘 겨우 부부가 재회했지만 조현재는 그 틈을 타서 달리기 시작하는 반칙을 썼다. 박민정은 조현재를 쫓아가며 “죽었어. 일주일 동안 토마토랑 양파만 줄줄 알아. 이래서 남편은 남의 편이야. 오늘부터 각방이야”라고 분노했다. 조현재 박민정 부부는 이미 수차례 각방을 언급해온 상황. 이에 MC 김구라는 “이 집에서는 각방이 무슨 대단한 무기냐”며 의아해 했고, 서장훈은 “대단한 무기니까 저 이야기를 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MC들은 내친김에 “토마토가 무섭냐. 각방이 무섭냐”는 질문했고, 조현재는 망설임 없이 각방을 골랐다. 서장훈은 “이분이 우리가 모르는 그게 있는 거다”고 말했고, 조현재는 “사이가 각방 쓰면서 안 좋아지는 게 시작이라고 한다”고 둘러댔지만 김구라는 “내가 보니 역대 출연자 중 부부금슬 쪽으로 탑이다”고 몰아갔다. 그 사이 조현재 박민정 부부는 산에서 다시 만났고, 조현재는 아내 박민정의 손을 잡고 다정하게 등산하며 “오늘밤 좋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박민정은 “무슨 좋은 시간이야. 애나 봐”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웰컴2라이프’ 정지훈-임지연, 첫방부터 살벌 이별 “넌 진짜 X”

    ‘웰컴2라이프’ 정지훈-임지연, 첫방부터 살벌 이별 “넌 진짜 X”

    ‘웰컴2라이프’가 첫 회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포문을 열었다. 쫀쫀한 사건부터 충격 엔딩까지 빠른 속도로 숨가쁘게 이어졌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월화극 ‘웰컴2라이프’ 1-2회에서는 이기기 위해 법꾸라지를 돕던 악질 변호사 정지훈(이재상)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던 순간 고의적 교통사고로 평행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된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선사했다. ‘웰컴2라이프’ 첫 회는 정지훈-임지연(라시온)의 관계를 조명하며 시작됐다. 2주년을 기념해 꽃다발을 들고 기다리던 정지훈에게 굳은 표정으로 다가온 임지연은 그를 꽃다발로 내려쳤다. 이에 정지훈이 영문을 몰라 하자 임지연은 “너 진짜 썅이구나. 너 이름 바꿔야 돼. 이재썅으로”라며 이별을 통보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렇게 둘도 없는 악연이 된 두 사람은 이후 법정에서 재회했다. 이때 형사 임지연은 대학 여학우 성추행과 이를 말리던 최우성(오영식) 폭행 및 폭행 영상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홍우식품 재벌 3세 김태훈(석경민)을 완벽한 증거와 함께 재판장에 세웠음에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이는 적중했다. 홍우식품 변호를 맡은 정지훈은 여유만만한 악랄한 미소로 김태훈과 여학우의 관계와 우울증 약 부작용으로 인한 심신미약상태를 주장하며 판세를 뒤집어 엎었고, 임지연은 분노했다. 특히 최우성과 12년 전 정지훈이 똑같았다며 “내가 구한 첫 번째 시민, 그냥 모른 척 했어야 했어. 그게 지금도 사무치게 후회가 돼”라며 정지훈을 향해 분노를 쏟아낸 임지연. 이에 정지훈은 12년 전 억울한 누명을 썼던 자신을 위해 밤낮없이 목격자를 찾아 다녔던 경찰대학생 임지연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복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정지훈-임지연은 홍우식품 회장 이윤상(석명환)의 비서 이다현(서영주) 납치사건으로 다시 맞닥뜨렸다. 임지연은 이윤상의 이니셜로 보이는 SMH이라는 단추와, 이다현이 언젠가 회장님 때문에 죽게 될 거라고 했다는 유승봉의 말에 홍우식품을 찾아갔다. 정지훈은 이윤상과 이다현이 내연 관계였다며 변호에 나섰지만, 예민하게 반응하는 홍우식품 사모 서이숙(신정혜)을 보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내 HWS가 홍우 시큐리티의 로고라는 것을 알아낸 두 사람은 함께 홍우식품 물류센터로 향했지만 이미 이다현은 사망한 뒤였고, 정지훈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이를 계열사 직원에게 뒤집어 씌운 채 묻으려 하는 로펌 대표 한상진(강윤기)과 서이숙. 이에 정지훈은 각성했다. 그는 “이제라도 바로 잡아야지. 심플하게”라며 “나 이재썅이야. 희대의 썅변. 당신 제대로 발라줄게”라며 분노에 차오른 차가운 눈빛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정지훈은 그 길로 임지연이 있는 세경경찰서로 향하려 했지만, 서이숙의 사주로 인해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이때 ‘엉킨 실타래는 풀려고 하면 할수록 더 엉키는 건데. 시온아. 내가 너무 늦은 걸까’라는 그의 내레이션이 뼛속 깊은 후회를 느끼게 만든 한편, 정지훈의 차를 향해 돌진하는 덤프트럭의 모습과 일촉즉발의 위기상황과 직면한 정지훈의 모습이 시청자들까지 아찔하게 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그려져 충격을 선사했다. 사고를 당한 정지훈이 눈을 뜬 곳은 다름아닌 한 가정집의 침대였다. 더욱이 이때 슬립을 입고 들어온 임지연의 모습과, 그와 부부라는 사실에 정지훈은 어리둥절함을 감추지 못했다. 정지훈이 평행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된 것. 이에 정지훈이 평행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2회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웰컴2라이프’ 첫회 시청률은 4.5%-6.3%로 집계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자·반도체, 日 소재 수출 불허해도 9월까지 이의 제기 못해

    전자·반도체, 日 소재 수출 불허해도 9월까지 이의 제기 못해

    수출 제한·금지 여부 10월 초 파악 가능 반도체 생산량 조절… 업황 개선 가능성 화학분야 한일 합작투자 많아 日도 부담 자동차·철강은 국산화율 높아 피해 적어지난달 말까지 2분기(4~6월) 실적을 공시한 상장기업의 영업이익 총합이 지난해 2분기에 비해 38.9% 감소했다고 FN가이드가 집계했다. 3분기 경영환경은 더 악화될 기로에 섰다. 한일 간 통상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고, 잠시 휴전했던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불붙으며 세계 교역량을 감소세로 이끌 전망이다. 여기에 기업들은 일본산 과잉재고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기업들은 하반기 사업계획 조망에 어려움을 겪은 채 그저 당면한 장애물을 차근차근 해결하려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 지난달 초 3가지 소재 수출 규제 조치를 당하며 일본발 경제전쟁의 최일선에 놓인 전자·반도체 기업들은 소재 국산화, 대체 수입선 발굴 등의 노력을 펴고 있다. 일본의 규제 조치는 아예 수출을 금지하는 내용이 아니라 건별 수출허가 기간을 90일로 새롭게 설정한 것이어서 일본 당국의 의도가 핵심 소재 수출을 어렵게 하려는 것인지, 아예 핵심 소재를 한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인지 여부를 10월 4일 전후쯤에야 알 수 있다. 즉 3분기(7~9월) 동안은 일본이 소재 수출을 불허해도 한국 기업이 이의를 제기할 통로가 없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소재 재고량 등을 감안한 라인 최적화를 꾀해 반도체 생산량을 조절할 경우 과잉재고 상태가 해소돼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하지만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 2위인 일본의 도시바가 정전 사고로 최근 약 한 달 동안의 비자발적 감산 체제에서 벗어남에 따라 반도체 업황 변수가 늘어났다.●日의존도 높은 車 배터리 공급망 훼손될 듯 일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 제외가 본격화될 때 반도체 다음으로 자동차용 배터리나 화학 소재 공급망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게 제기된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는 배터리셀을 감싸는 파우치, 양극재와 음극재를 접착시키는 고품질 바인더, 전해액 첨가제 등을 일본 의존도가 높은 품목으로 꼽았다. 하지만 배터리 산업은 이미 소재 조달 이원화 전략을 펴 온 터라 소재 국산화를 이루거나 대체 수입선을 발굴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평가가 많다. 백색국가 배제 뒤 일본이 통제할 수 있는 857개 품목 중 집중관리 대상이 된 159개 중 40여개가 화학제품이지만, 관련 산업 분야에선 한일 합작투자 등이 많아 해당 품목들을 규제 대상으로 삼기에 일본 당국이 부담스러울 것이란 관측이 있다. 화학 산업 모델에 맞춰 국산화, 수입 대체선 확보와 함께 한국 기업이 일본 소재회사를 인수합병(M&A)하는 방안이 또 다른 대책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M&A는 일본 기업의 특허권을 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제안이지만, 한일 관계가 악화된 현 국면에서 일본 당국이 승인·허가권을 통해 제동을 걸 것이란 반론도 많다. 자동차 업계와 철강 산업 소재 중 특수강은 국산화율이 높아 일본의 규제 조치에 따른 단기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가 많다. 다만 완성차 업체 가운데 르노삼성차는 일본 부품 의존도가 비교적 높지만, 역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따른 생산체계를 정립한 부품 공급망을 일본 당국이 흔들 가능성은 낮게 평가된다. ●수소차 등 4차산업 분야 日 몽니 부릴 가능성 일본 규제 영향권의 바깥쪽에 위치한 산업이라도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품목은 다르게 봐야 한다는 산업계 지적이 많다. 지난달 3대 소재 중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초미세 공정 시스템 반도체 생산을 제약할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가 포함됐듯이 미래차, 특히 수소차 관련 소재를 놓고 일본 당국이 몽니를 부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달 말 삼성의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경쟁사인 대만 TSMC가 약 5조원 규모 설비투자, 3000명 이상 신규 채용 등 투자를 확대하는 등 미래산업에서 일본 조치 때문에 우리 기업들이 기술 격차를 만들어 낼 시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원·달러 환율이 역외시장에서 1200원을 돌파하는 등 거시 지표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내수 중심의 중소기업을 포함해 전산업에 경기 위축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소재 개발 중소기업들은 개발을 해도 대기업이 외면하거나 결국 개발에 실패할 경우 비용을 우려하면서 다급하게 국산화 전선에 나서고 있다고 벤처기업협회가 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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