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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의 한방’ 김수미 “은퇴 후 시골에서 살 것..미련 없다”

    ‘최고의 한방’ 김수미 “은퇴 후 시골에서 살 것..미련 없다”

    MBN 화요 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 김수미-탁재훈-장동민-윤정수-허경환이 용인에서 펼쳐진 ‘스트레스 타파’ 여행으로 상쾌함을 선사했다. 22일 방송한 MBN 화요 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기획/제작 MBN, 연출 서혜승, 이하 ‘최고의 한방’) 15회에서는 바쁜 일상을 제치고 경기도 용인으로 향한 ‘수미네 가족’이 놀이공원과 휴양림에서 ‘극과 극’의 힐링을 누리며 최상의 대리 만족을 안겼다. 김수미는 아들들과 함께 용인 놀이공원에 입성, 수십 년 만에 재방문한 놀이공원의 에너지에 행복함이 만개했다. 시작부터 어마어마한 양의 간식으로 배를 채운 뒤 판다와 황금원숭이, 한국호랑이 등 동물들을 구경하며 소녀처럼 즐거워했다. 그러나 초반 텐션을 폭발시킨 탓에 사파리 투어 도중 깊은 잠에 들었고, 철부지 아들들은 엄마를 버스에 남긴 채 몰래 퇴장하는 장난을 벌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5인방은 급류타기 놀이기구에 다 같이 탑승, 손을 꼭 잡는 단결력으로 환상의 가족 케미를 드러냈다. 엄마가 잠시 쉬는 동안 아들들은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에 도전하며 놀이동산의 백미를 만끽했다. 목재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네 형제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옷깃을 꼭 붙잡은 채 눈물까지 흘리는 ‘저 세상’ 리액션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360도 회전 놀이기구 탑승을 앞두고는 장동민의 소개팅녀 조은혜 씨와 깜짝 재회하기도 했다. 장동민은 “여기까지 왔는데 같이 한 번 탑시다”라며 용기 있게 데이트 신청을 했지만 놀이기구의 거센 강도로 인해 조은혜 씨가 정신을 못 차리는 사태가 벌어져, 아쉽게도 바로 헤어지게 됐다. 화끈한 놀이공원 투어 후 네 가족은 올갱이해장국과 소머리국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집밥의 소중함과 지방 행사에서의 추억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간 가운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 가끔 도시가 그리워”라는 윤정수의 웃픈 한 마디에 김수미는 “시골이 훨씬 좋다. 은퇴한 후에는 시골에서 살 것”이라며 노후 계획을 담담히 밝혔다. 옷가지 등을 모두 기부한 뒤 미련 없이 시골로 돌아가 책만 보고 음악만 듣고 싶다며 “은퇴 계획을 미리 세워놓으니 참 좋다”는 진심이 네 아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마지막 일정은 용인 정광산 자락에 위치한 자연 휴양림이었다. 산림 치유사와 만난 ‘수미네 가족’은 자연 속 요가원에 자리를 잡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가족 전원이 방송 스케줄로 인해 지쳐 있는 가운데, 탁재훈과 장동민은 “스트레스가 쌓이면 무기력해지고, 누구도 만나지 않는다” “화를 낼 데가 없어 속으로 삭인다”며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이후 5인방은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피톤치드 냄새를 맡고, 명상과 스트레칭을 하며 스트레스를 날렸다. 산림 치유 후 한결 편안해진 5인방의 장난기가 건강한 웃음을 안기며 즐거운 한 회가 마무리됐다.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알짜 여행’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만족시킨 한 회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놀이공원에서 최고로 행복해하는 수미쌤! 우리 엄마가 생각나서 뿌듯하고 뭉클했다” “장동민과 소개팅녀와의 아쉬운 만남, 다음을 기약하며!” “윤정수-허경환 ‘뉴 형제’의 능청스러운 활약에 웃음 만발!” “자연과 함께 하는 산림 치유 프로그램이 진심 너무 좋았어요” “치유 후 생기 넘치는 탁사마의 모습, 낯설고도 매력 넘쳤다” 등 뜨거운 반응으로 화답했다. ‘최고의 한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李총리 “한일 한 발짝 나가는 계기로”… 새 일왕에 ‘文친서’ 전달

    李총리 “한일 한 발짝 나가는 계기로”… 새 일왕에 ‘文친서’ 전달

    궁정연회서 일왕과 악수… 1분간 인사도 文친서, 즉위식 통해 관계 개선 의지 담겨 내일 아베와 10분간 면담 때도 친서 전달 “경색 풀어야” 공감대 속 징용 갈등 여전 지소미아 종료 전 정상회담 돌파구 주목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해 한국 정부를 대표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30분가량 일왕 거처인 고쿄에서 열린 즉위 행사에 이 총리는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와 함께 자리했다. 즉위식은 각국 대표단이 나루히토 일왕이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접근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돼 이 총리가 두 사람과 따로 인사할 기회는 없었다. 대신 이날 오후 7시 열린 궁정 연회에서 이 총리는 나루히토 일왕과 악수하고 1분가량 짧은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브라질 ‘세계물포럼’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재회했다.이 총리는 즉위식에 대해 “대단히 장중한 일본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부 최고위 인사인 이 총리가 일본 최대의 국가 행사에 참석한 것은 그만큼 정부가 예우를 갖췄다는 의미다. 총리실은 “일왕에게 외교통로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며 “이 총리가 아베 총리와 면담할 때도 대통령 친서를 가지고 가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와 아베 총리는 24일 만난다. 일왕에게 보낸 문 대통령의 친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번 즉위식을 계기로 양국 간 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은 이틀 뒤 아베 총리와의 개별 면담에 쏠린다. 10분 남짓의 짧은 시간만 예정돼 있어 현안을 다루긴 어려운 만큼 문 대통령의 친서 전달로 ‘대화의 장’을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일본의 수출 규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 등으로 쌓인 앙금을 단 한 번의 만남으로 풀기는 불가능하다. 이 총리가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에게 “한 번 방문에 해결을 기대하지 않지만 (한일이) 한 발짝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한 것도 그래서다. 이 총리와 아베 총리의 면담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1년 만에 이뤄지는 양국 최고위 지도자 간 대화다. 일본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한국 정부로부터의 한일 청구권협정 준수 확인’이다. 우리 정부가 대법원 판결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정책 기조의 변화를 밝히지 않는다면 양국 간 관계 개선에는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다. 반면 우리 정부는 지소미아와 관련해 ‘선 수출 규제 해제 후 지소미아 연장’ 입장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수출 규제와 지소미아는 별개로 접근하고 있다. 겉으로는 양측 모두 강경한 분위기이나 다음달 23일 지소미아 종료 전 이뤄진 이 총리의 방일이 한일 정상회담 개최로 연결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도쿄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초콜릿’ 윤계상X하지원, 달콤 쌉싸름한 첫 스틸 “힐링 케미”

    ‘초콜릿’ 윤계상X하지원, 달콤 쌉싸름한 첫 스틸 “힐링 케미”

    ‘초콜릿’ 윤계상과 하지원이 달콤하고 따뜻한 감성 휴먼 멜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나의 나라’ 후속으로 오는 11월 2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초콜릿’(연출 이형민, 극본 이경희, 제작 드라마하우스·JYP 픽쳐스)측이 22일, 초콜릿처럼 달콤쌉싸름한 ‘힐링’ 마법을 선물할 윤계상과 하지원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초콜릿’은 메스처럼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 분)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불처럼 따뜻한 셰프 문차영(하지원 분)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한 후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를 그린다.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형민 감독과 이경희 작가의 재회는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형민 감독은 ‘힘쎈여자 도봉순’, ‘욱씨남정기’, ‘나쁜 남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을 통해 따뜻한 감성을 녹인 섬세한 연출력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여운을 새겨왔다. 이경희 작가 역시 ‘함부로 애틋하게’,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매 작품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15년 만에 의기투합한 이형민 감독과 이경희 작가, 여기에 윤계상과 하지원이라는 대체불가 라인업까지 더해지며 차별화된 휴먼 멜로의 탄생을 더욱 기대케 한다. 공개 된 사진 속 윤계상, 하지원의 독보적 아우라가 단번에 감성에 젖어 들게 만들며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차가운 얼굴과 대비되는 깊은 눈빛이 윤계상이 그려낼 ‘이강’이란 인물에 궁금증을 높인다. 청량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하지원의 모습은 단단한 내면을 가진 ‘문차영’ 그 자체. 그리스의 어느 한적한 길을 나란히 걸어가는 두 사람. 깊은 감정을 세밀하게 담아내는 두 사람의 눈빛은 감성을 두드릴 ‘힐링’ 로맨스에 기대감을 증폭한다. 윤계상은 메스처럼 차갑지만 따뜻한 내면을 숨긴 뇌신경외과 의사 ‘이강’을 연기한다. 훈훈한 비주얼과 범접불가 ‘뇌섹남’의 면모까지 갖춘 완벽남이지만, 위태로운 운명을 깨닫고 누구보다 치열한 현실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윤계상은 “짙은 감성의 휴먼 멜로를 꼭 해보고 싶었다. 평소 존경하고 좋아하는 이형민 감독님과 이경희 작가님, 그리고 하지원 배우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초콜릿’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하지원 역시 2년 만에 복귀작으로 ‘초콜릿’을 선택했다. 하지원이 연기하는 문차영은 이탈리아 세계요리대회 출신의 실력파 셰프로, 무한 긍정에너지를 장착한 미소 천사지만 불의를 보면 ‘욱’하는 열혈 성격의 소유자다. 하지원은 “‘초콜릿’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대본이다. 진정성 있는 스토리가 따뜻한 힐링을 받는 느낌이었다. 이형민 감독님, 이경희 작가님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탄탄한 연기와 변화무쌍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윤계상과 장르를 아우르는 완벽한 활약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명실상부 ‘흥행퀸’ 하지원의 만남은 ‘초콜릿’을 기대케 하는 가장 큰 이유다.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이야기 위에 녹여질 두 배우의 감성 시너지가 올겨울, 시청자들의 감성을 제대로 두드릴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초콜릿’은 ‘나의 나라’ 후속으로 오는 11월 29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고의 한방’ 장동민, 버클리 출신 소개팅녀와 깜짝 재회 “같이 타요”

    ‘최고의 한방’ 장동민, 버클리 출신 소개팅녀와 깜짝 재회 “같이 타요”

    MBN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 장동민이 버클리 음대 출신 소개팅녀와 놀이공원에서 깜짝 재회하며 ‘기습 데이트’를 감행한다. 22일(오늘) 밤 11시 방송하는 MBN 화요 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기획 제작 MBN, 연출 서혜승) 15회에서는 김수미의 네 아들 탁재훈, 장동민, 윤정수, 허경환이 바쁜 엄마의 동심을 찾아주기 위해 준비한 용인 ‘놀이공원 나들이’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런 가운데 장동민이 형제들과 놀이공원을 돌아다니던 중, 과거 소개팅을 진행했던 조은혜 씨를 발견하며 놀라움을 드러낸다. 해당 주인공은 ‘아들 장가보내기 프로젝트’ 당시 김수미가 다리를 놓아줬던 재원으로, 소개팅 내내 핑크빛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아쉽게 이어지지 못했던 터. 놀이공원에서 또 한 번의 만남이 이루어지자 장동민은 물론 소개팅 자리를 지켜봤던 탁재훈 또한 “대박”을 연발하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갑작스러운 재회에 장동민은 ‘잇몸 만개’ 미소를 지으며 조은혜 씨를 반기고, 친구와 함께 놀이공원을 찾았다는 조은혜 씨 또한 “오빠, 그 동안 잘 지내셨어요?”라고 살갑게 안부를 묻는다. 더욱이 장동민은 “여기까지 왔는데 같이 타요”라고 용기 있게 데이트 신청을 감행, 함께 놀이기구 체험에 나서는 것. 겁이 많은 조은혜 씨를 묵묵히 리드하는 장동민의 매력이 폭발한 ‘깜짝 데이트’의 결과에 시선이 쏠린다. ‘최고의 한방’ 측은 “평소 엄마를 극진히 모시는 장동민을 위해 제작진이 지난 방송에서 아쉽게 애프터가 불발된 조은혜 씨를 특별 섭외했다.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조은혜 씨가 흔쾌히 수락하면서 출연진도 모르는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진행됐다”며 “반가운 재회에 미소가 떠나지 않던 장동민의 ‘리얼 반응’과 함께, 짧은 만남에서도 남다른 케미스트리가 폭발한 청춘남녀의 데이트 현장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22일(오늘) 방송되는 MBN ‘최고의 한방’ 15회에서는 신나는 놀이공원 체험 후 자연 휴양림으로 향한 ‘수미네 가족’의 특별한 힐링 타임이 펼쳐진다. 해설사의 지휘 아래 자신의 스트레스와 고민들을 가감 없이 털어놓고,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명상과 삼림욕을 즐기는 5인방의 모습이 건강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홍남기 “올해 경제성장률 2.0~2.1%”…전망치 하향 공식화

    홍남기 “올해 경제성장률 2.0~2.1%”…전망치 하향 공식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당초 정부 전망보다 0.4% 포인트 낮은 2.0~2.1%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출장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성장률은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IMF와 OECD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2.0%, 2.1%다. 정부는 지난 7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 올해 성장률을 2.4∼2.5%로 전망했지만, 최근 들어 일본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등으로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점을 밝혀왔다. 홍 부총리는 다만 내년 성장률은 2.2~2.3%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부총리는 “IMF와 OECD 전망치에 정책 의지를 일부 고려한 수준으로 (경제정책방향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IMF와 OECD의 내년도 한국 성장률 전망은 각각 2.2%, 2.3%인데 이보다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홍 부총리는 아울러 통합재정수지·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이 과거보다 크게 나타나서 건전성 문제가 제기될 수는 있다면서도 확장적 재정은 불가피하고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증세는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기존 예산을 효율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2월에 집중적으로 예산사업을 점검해 관례로 이·불용이 이뤄지는 사업이나 관행적인 국고 보조사업을 들여다보고 제로베이스에서 존폐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중앙부처에서 10조~15조원, 지자체에서는 이 두배 수준의 금액이 이·불용으로 남는다”며 “새로운 재원으로 추경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회에서 인정해 준 예산을 잘 쓰는 것이 또 다른 ‘제2의 추경’ 효과를 내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의 나라’ 장혁과 마주한 양세종·우도환·김설현, 무슨 일?

    ‘나의 나라’ 장혁과 마주한 양세종·우도환·김설현, 무슨 일?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이 장혁을 마주한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 연출 김진원) 제작진은 6회 방송을 앞둔 19일, 각기 다른 상황에서 이방원(장혁 분)을 마주한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 남전(안내상 분)과 남선호의 명령을 받아 이방원을 죽여야 하는 서휘가 그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증을 높인다. 18일 방송된 ‘나의 나라’ 5회는 뒤집힌 세상 위에 세워진 조선에서 다시 피어나는 갈등의 불씨를 그렸다. 이방원과 이성계(김영철 분)는 가장 큰 힘을 두고 서로 대립했다. 누이 서연(조이현 분)을 지키기 위해 이방원의 마음을 사야 했던 서휘는 그의 측근인 정사정(김광식 분)을 붙잡아 남선호에게 넘겼고, 남선호는 대군들의 약점을 파악해 이성계에게 고했다. 이성계가 적장자 진안군을 비롯한 대군들의 약점을 줄줄 읊자 이방원은 세자로 방석을 천거할 수밖에 없었다. 일이 틀어진 원흉인 정사정을 제거하려는 이방원의 계획은 도박판을 뒤엎으며 강개(김대곤 분)와 연을 만든 서휘에게까지 흘러왔다. 강개패와 함께 이화루에 든 서휘는 단칼에 정사정의 목을 벴으나 그 순간 복면이 벗겨지며 한희재와 재회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은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증폭했다. 굴곡진 시대 상황은 서휘와 남선호, 한희재의 운명을 쥐고 흔든다.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기른 세 사람은 마침내 이방원과 마주했다. 정사정을 죽이는 데 성공한 서휘는 계획의 끝에 있던 이방원에게 다가섰다. 동생 서연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서휘. 왕실 사냥터인 강무장에 나타난 서휘의 모습은 그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개된 사진 속 함께 활을 겨누는 서휘와 이방원의 모습은 계획의 청신호로 보이지만, 이방원은 의심이 많고 비상한 인물. 과연 서휘가 어떤 계책으로 이방원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이성계와 신덕왕후 강씨(박예진 분)의 곁이 된 남선호, 한희재와 이방원의 만남은 날 선 긴장감을 자아낸다. 남선호와 이방원은 공신연에서 정면충돌한다. 6품의 감찰로 말석에 앉은 남선호과 혁혁한 공을 세우고도 권력에서 배제된 이방원이 왕까지 참석하는 공신연에서 맞선 이유가 궁금해진다. 신덕왕후의 최측근으로 ‘치마정승’이라 불리는 한희재를 찾아온 이방원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 이방원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한희재의 눈빛과 속을 읽을 수 없는 얼굴로 칼을 내미는 이방원의 수가 호기심을 증폭한다. 새 나라 조선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야심이 충돌한다. 최측근인 정사정의 입을 열어 대군들의 정보를 토설케 한 남선호의 활약으로 이방원은 적장자 세자 책봉이라는 명분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단념할 수 없는 야망 앞에 이방원은 정사정을 끊어낸 후 차분히 다음 수에 돌입한다. 이방원에게 접근해야 하는 서휘와 이방원을 막아야 하는 남선호, 한희재도 치밀하게 움직인다. 여기에 서로를 그리워했던 서휘와 한희재가 드디어 재회하면서 세 남녀의 우정과 사랑도 복잡하게 얽혀간다. 선 굵은 서사 위에 진한 감정까지 어우러지면서 ‘나의 나라’의 서사는 더 강렬하게 휘몰아칠 전망이다. ‘나의 나라’ 제작진은 “이방원을 축으로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운명이 톱니바퀴처럼 얽혀 들어간다. 그야말로 ‘한쪽이 몰살당하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 싸움’이 시작됐다. 치밀한 수 싸움과 예측 불가한 전개가 촘촘히 펼쳐지면서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날 녹여주오’ 지창욱X윤세아 애틋 로멘스 ‘관심 집중’

    ‘날 녹여주오’ 지창욱X윤세아 애틋 로멘스 ‘관심 집중’

    ‘날 녹여주오’ 지창욱과 윤세아의 애절한 로맨스가 ‘찬란 커플’과는 또 다른 ‘찬영 커플’ 지지자를 생성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 20년 만에 냉동 상태에서 깨어난 마동찬(지창욱)과 그의 첫사랑 나하영(윤세아)은 20년 동안 멈췄던 사랑을 다시 시작하는 듯했지만, 서로의 마음이 엇갈려버렸다. 하영이 1999년 김홍석(정해균)의 설득으로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대해 함구하고 그를 찾는 것을 포기한 사실이 밝혀진 것.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동찬은 자신이 가장 죄책감을 가졌던 하영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아련하고도 극적인 재회로 많은 이들의 멜로 감성을 자극했던 이들이었기에, 엇갈린 관계는 더욱 찡하게 다가왔다. 게다가 동찬에게 함께 냉동됐다 깨어난 고미란(원진아)의 존재는 또 다른 변수였다. 미란이 예능국 인턴으로 채용되면서 동찬은 자연스레 그녀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또한, 냉동실험의 부작용인 저체온 문제로 인해 그의 신경은 온통 미란의 몸 상태에 집중돼있었다. 하영 또한 미란의 존재를 의식하기 시작한 바. 자신과 이야기할 때와는 전혀 다른 온도로 미란과 투닥거리는 동찬 때문에 마음이 복잡해졌다. 그럼에도 하영은 보도국에서 동찬 외에 또 다른 냉동인간이 존재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보도하려 하자, 단칼에 “세상의 특종 중엔 보도하면 안 되는 특종이란 게 있어”라며 이를 막았다. 동찬이 자신은 방송에 나와 냉동인간임을 고백해 모든 신상정보가 노출되어 어려움을 겪더라도, 또 다른 냉동인간인 미란 만은 철저하게 보호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영은 결심한 듯 동찬의 앞에 20년 전 그가 선물했던 반지를 끼고 나타났다. “그때부터 다시 시작해 보는 거야. 우리 사랑이 덜 끝났잖아”라며 자신을 등진 동찬을 붙잡은 하영. 마음 아픈 직진을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가장 사랑하던 사람에게 배신당했다는 생각에 그녀를 똑바로 볼 수 없는 동찬과 20년 동안 사랑하는 사람 없이 홀로 죄책감을 견뎌왔지만, 그런 그에게 외면당한 하영. 이들의 마음 아프고 애절한 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또한 20년이라는 세월 동안 벌어진 이들의 심리 간극은 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응원할 수밖에 없는 ‘찬영 커플’의 로맨스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날 녹여주오’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출산 직후 죽은 줄 알았던 자식, 30년 만에 살아 돌아온 사연

    출산 직후 죽은 줄 알았던 자식, 30년 만에 살아 돌아온 사연

    미국의 한 여성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자녀와 30년 만에 재회했다. CNN 등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 사는 티나 베자라노(47)라는 이름의 여성이 '족보사이트' 덕분에 죽은 줄 알았던 자녀와 만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학대를 일삼는 어머니와 의붓아버지 밑에서 자란 티나는 17살에 뜻밖의 출산을 하게 됐다. 어린 나이였지만 아기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던 그녀는 출산 직후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듣게 됐다. 티나는 “출산 다음 날 내 어머니는 아기가 태어난 지 15분 만에 죽었다고 말했다. 그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몇 달 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지만, 죽은 아기를 잊을 수 없었던 그녀는 남편과 함께 매년 아기의 기일을 챙겼다. 티나의 남편 에릭 가르데레는 “아내는 아기의 기일이 다가올 때마다 눈물을 쏟았다. 매년 돌아오는 기일이었지만 아내의 슬픔은 늘 똑같았다”라고 말했다.그렇게 세월은 흘러 아기가 죽은 지도 어느덧 30년이 된 지난해, 티나에게 한 통의 이메일이 날아왔다. 메일을 보낸 크리스틴(29)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뜻밖에도 “당신이 내 어머니인 것 같다”며 대화를 요청했다. 티나의 딸은 분명 죽었는데, 이게 무슨 일일까. 티나는 2017년 에릭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의 설득으로 ‘족보사이트’에 DNA 데이터를 등록했다. 크리스틴도 바로 그 정보 덕분에 그녀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현지언론은 티나의 어머니가 아기를 입양 보낸 뒤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딸이 나타나자 티나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물론 딸이 아들이 되어 나타났지만 말이다. 크리스틴은 성전환을 한 후 현재 뉴저지에서 아내 그리고 아기와 함께 살고 있다. 티나는 “상관없다. (성전환으로) 딸이 아들이 되었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내 자식이다. 그저 살아있다는 게 다행일 뿐"이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생후 5일 만에 입양돼 라스베이거스에서 자란 크리스틴 역시 친어머니가 자신이 죽은 것으로 알고 있을 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크리스틴은 오는 11월 24일 티나가 있는 캘리포니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티나의 남편인 에릭은 “나는 크리스틴을 내 아들로 생각한다. 몇 달째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면서 “크리스틴은 나를 아버지라 부르고, 나는 그를 아들이라고 부른다. 매일 아침 아들에게 문자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DNA 데이터로 30년 만에 재회하게 된 이 가족의 사연이 전해지자 족보사이트의 활용성에 대한 높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 ABC뉴스에 따르면 올해 초 오하이오주의 한 여성도 자신의 DNA 샘플을 등록해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족보사이트를 통해 52년 만에 어머니와 재회했다. 28년 전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지난 6일 워싱턴에서는 1991년 당시 10대 소녀를 살해한 남성이 족보사이트에 올라온 DNA 샘플에 꼬리가 잡혀 28년 만에 검거된 일이 있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녹두전’ 장동윤♥김소현, 아찔 첫 키스 엔딩 “내가 너 좋아해”

    ‘녹두전’ 장동윤♥김소현, 아찔 첫 키스 엔딩 “내가 너 좋아해”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 김소현이 아찔한 첫 입맞춤으로 ‘심쿵’ 로맨스에 불을 제대로 지피며 월화드라마 1위를 지켰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강수연, 극본 임예진·백소연, 제작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프로덕션H·몬스터유니온) 9, 10회에서는 동주(김소현 분)를 향한 마음을 자각한 녹두(장동윤 분)의 애틋한 첫 입맞춤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여기에 두 사람의 입맞춤 직전을 목격, 녹두가 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율무(강태오 분)의 모습까지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9, 10회 시청률은 5.0%, 6.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녹두와 옷을 바꿔 입은 동주의 기지와 박대감을 잡아들인 율무의 능력으로 코길이 탈취 대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무사히 위기는 넘겼지만 녹두와 동주의 사이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두 사람의 관계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다. 술에 취한 동주가 녹두에게 연모하는 이가 있다고 폭탄선언을 한 것. 뒤이어 녹두를 서방님이라 부르는 앵두(박다연 분)가 나타나고, 당황한 녹두가 이를 무마하기 위해 율무에게 고백하며 입을 맞추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좋아해, 좋아한다고”라는 동주의 주어 없는 취중 진담이 녹두를 흔들었다. 서로를 향한 알 길 없는 마음 속, 두 사람의 입덕부정기는 깊어졌다. 우연히 연못가에서 재회한 동주에게 녹두는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동주는 마음을 숨겼다. 동주가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는 사이에도 녹두의 다정함이 자꾸만 마음을 파고들었다. 과거의 트라우마로 어둠을 두려워하는 동주를 위해 문을 가리고 불을 밝혀준 녹두. 그날 밤, 녹두는 동주를 향한 연심을 자각했다. 동주 역시 잠든 녹두를 바라보며 “소용없는 짓 안 하기로 했는데. 하면 안 되는데”라며 그에게 향하는 마음과 현실 사이에서 힘겨워했다. 복수를 위해 마음 준 이 하나 없이 살아온 동주는 녹두의 마음을 외면했다. 하지만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감정을 깨달은 녹두의 직진은 거침없었다. “내가 너 좋아해”란 돌직구 고백으로 동주를 뒤흔들었다. 옛 정인 율무를 핑계로 자신의 마음을 거절하려는 동주에게 “그놈은 너 봐도, 너는 그놈 안 봐. 네가 보는 거 나야”라며 기습적으로 입을 맞췄다. 이어 두 사람의 입맞춤을 목격하고 녹두가 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율무의 충격 엔딩은 본격적인 삼각 로맨스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입덕부정기 끝에 서로의 마음을 자각한 녹두와 동주의 ‘심쿵’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아픈 과거로 복수만을 위해 살아왔던 동주이기에 녹두와 자신의 마음을 외면할 수밖에 없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런 동주에게 거침없이 직진하는 녹두의 모습은 여심을 흔들었고, 애틋한 첫 키스 엔딩이 설렘을 무한 증폭시켰다. 또한, 가족들을 습격한 사건에 광해가 연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녹두의 모습도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조선로코-녹두전’은 KBS 2TV와 국내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동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X김재영, 앙숙 케미 시작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X김재영, 앙숙 케미 시작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와 김재영이 앙숙 케미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풀인풀’(원제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 제작 HB엔터테인먼트) 9, 10회에서는 설인아와 김재영이 10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했다. 앞서 김청아(설인아 분)는 구준겸(진호은 분) 죽음의 진실을 숨긴 채 홍유라(나영희 분)에게 끝까지 거짓을 전하며 위태로운 비밀의 시작을 알렸다. 그 후 10년의 세월이 흐른 뒤, 경찰이 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공시생 김청아와 인터마켓 스포츠마케팅 부서에서 새로운 꿈을 키워가는 구준휘(김재영 분)가 오해 속에 다시 마주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청아는 함께 고시 공부를 하던 친구 백림의 부탁으로 대신 아르바이트에 나서게 됐다. 그녀는 갑작스런 친구의 부탁에도 번개맨 분장까지 불사했지만 화장실에서 여고생에게 변태로 몰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휴식을 취하기 위해 들어간 여자화장실에서 마스크와 변조된 목소리 때문에 남자로 오해받은 것. 결국 오해를 풀지 못한 채 급하게 남은 아르바이트를 위해 달려가던 김청아는 같은 시각 스피드 클라이밍 이벤트를 위해 초대한 번개맨을 찾던 구준휘에게 붙잡히면서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구준휘의 오해로 클라이밍 이벤트에 참가하게 된 김청아는 결국 실수를 연발하며 행사는 물론 카메라까지 망가트리며 폭소를 안겼다. 뒤늦게 나타난 진짜 번개맨을 본 구준휘는 자신이 김청아와 다른 사람을 착각한 것을 알게 되고 김청아와 서로의 잘못을 지적하며 티격태격하는 케미로 안방극장을 웃음짓게 했다. 그런 가운데 여고생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들로 인해 회사의 이미지가 손상될 위기에 처한 사실을 알게 된 구준휘는 백림이 살고 있는 고시원을 찾아가 김청아와 다시 마주치며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김설아와 도진우의 사랑없는 결혼 생활도 안방극장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도진우의 재산만 보고 결혼을 했지만 김설아는 자신을 못마땅해하는 홍화영과 끊임없는 신경전을 이어갔고 도진우 역시 아내 김설아의 애정에 목말라하며 지쳐가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출장을 떠난 도진우가 응급실에 있다는 전화에 놀란 김설아는 함께 사고가 난 비서의 정체를 알고 충격에 빠지며 안방극장을 긴장감으로 가득 채웠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범수 아나운서, 상문고등학교 은사 재회 “저 때문에 그만 뒀다?”

    김범수 아나운서, 상문고등학교 은사 재회 “저 때문에 그만 뒀다?”

    아나운서 김범수가 30년 만에 은사를 만났다. 11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아나운서 김범수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이날 김범수가 찾고자 한 인연은 상문고등학교 시절 담임인 성기동 선생님이다. 김범수는 “죄스러운 마음에 찾아뵙지 못했다. 내 마음에 짐이 많다”고 입을 열었다. 김범수는 “고1 때 담임선생님이었는데 내가 2학년이 되고 갑자기 학교를 그만두신 거다. 후에 얘기를 들으니 나 때문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당시 김범수는 성기동 선생님의 집에 여러 번 오갈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으나 선생님의 갑작스러운 퇴직 후 그 이유를 묻지 못했다. 방송 말미 김범수는 성기동 선생님과 재회할 수 있었다. 그는 교통사고 여파로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였다. 성기동 선생님은 “연락을 받고 많이 망설였다. 이런 모습을 제자에게 보여주기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승낙했지만 고민을 엄청 했다”라고 말했다. 또 성기동 선생님은 김범수 아나운서 때문에 학교를 그만뒀다는 소문에 “전혀 아니다. 그때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에 들어가는데 유학비를 마련하려고 학원으로 간 거다”라고 설명했다. 무려 30년 만에 풀린 오해에 김범수는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X김설현, 운명 뒤바뀐다 “잔인한 재회”

    ‘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X김설현, 운명 뒤바뀐다 “잔인한 재회”

    격변의 시기를 맞은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의 운명이 본격적으로 뒤바뀐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측은 4회 방송을 앞둔 12일, 서로 다른 길 위에서 위기를 맞은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들과 필연적으로 얽히는 이방원(장혁 분), 이성계(김영철 분), 강씨(박예진 분)의 모습 또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11일 방송된 ‘나의 나라’ 3회에서는 각자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희재는 이화루를 떠나 포천부인 강씨에게로 갔다. 군역으로 요동에 끌려간 서휘는 사흘을 버틸 수 없다는 오합지졸 선발대들을 이끌고 일주일을 버티고 있었다. 오직 동생 서연(조이현 분)에게 돌아가기 위해서였다. 남선호는 이성계와 함께 정벌을 따라나섰다. 압록을 눈앞에 두고 회군을 결정한 이성계는 선발대를 지우기 위해 남선호를 포함한 척살대를 요동에 보냈다. 남선호는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오면 중용하겠다는 약조를 받고 강을 건넜다. 선발대와 척살대의 살아남기 위한 싸움이 펼쳐지던 그때, 서휘와 남선호는 서로에게 칼을 겨누며 재회했다. 살아남아야 하는 서휘와 죽여야 하는 남선호, 벼랑 끝에서 만난 친우의 잔인한 재회가 궁금증을 증폭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서휘와 남선호의 날 선 대립이 긴장감을 높인다.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멱살을 그러쥔 두 사람의 눈빛에는 뜨거운 분노와 열망이 이글거린다. 적이 되어 다시 만난 서휘와 남선호는 살아남기 위해 상대를 베어야 하는 상황. 친우 남선호의 배신으로 고통스러운 삶에 놓인 서휘의 눈빛엔 복잡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한편 남선호를 매번 벼랑 끝으로 내모는 이는 아버지 남전이다. 더없이 차가워지는 남선호의 표정은 서늘하기 그지없다. ‘흑화’한 남선호의 야망과 살아야만 하는 서휘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행수 서설(장영남 분)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힘을 기르기 위해 이화루를 떠난 한희재는 시작부터 위기를 맞는다. 이성계의 혁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강씨와 두 아들이 볼모로 잡혀선 안 되는 상황. 최영이 풀었을 이들에게서 그의 가솔들을 지키기 위해 한희재는 직접 칼을 들었다. 여기에 이방원과 이성계의 대립도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부자이자 군신이며 왕권을 두고 부딪친 이방원과 이성계의 서사가 묵직한 힘으로 극을 이끌어나간다. ‘나의 나라’ 제작진은 “새 나라 조선이 세워지기 시작하면서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운명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한다. 이성계와 이방원의 본격적인 등장이 이들의 삶에 어떤 파란을 가져올지 지켜봐 달라”며 기대감을 자극했다. ‘나의 나라’ 4회는 오늘(12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던패밀리’ 백일섭, 사업 실패 고백 “떼인 돈만 9억 원”

    ‘모던패밀리’ 백일섭, 사업 실패 고백 “떼인 돈만 9억 원”

    백일섭이 “1980~90년도에 사업하다가 떼인 돈이 9억원”이라는 아픔을 처음 고백한다. 그는 11일 밤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송성찬) 33회에서 사미자-김관수 부부와 제주 여행을 떠난 모습을 공개한다. 앞서 백일섭은 KBS 공채 탤런트 선배 김관수와 40여년만에 재회한 뒤 돌발 여행을 제안한 바 있다. 제주에 사는 큰 딸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사미자-김관수 부부의 말에 “꼽사리 껴달라”고 즉흥적으로 조른 것. 마지못해 이를 수락한 사미자-김관수 부부는 백일섭과 함께 제주도로 떠났는데, 현지서 첫 끼를 함께 하며 지난 40여년간 못 나눈 인생 이야기를 하게 된다. 김관수는 식사 도중, “1973년 배우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번번이 잘 안됐다”며 솔직하게 입을 연다. 이에 사미자가 “그렇게 7~8번을 망했다”고 눈총을 주자, 백일섭은 “나도 그랬다”며 격한 공감을 보낸다. 그는 “예전에 (사업을) 크게 했는데, 하는 것마다 말아 먹었다. 그래도 빚 진 적은 없다. 빚이 생기면 집 팔아서 싹 다 갚았다”고 떠올린다. 이어 “오히려 돈을 많이 떼였는데, 1980~90년대에 못 받은 돈이 한 9억원 된다”며 씁쓸해한다. 사미자는 “연예인들이 의외로 순진해서, 사업하면 망한다. 돈 빌려달라고 하면 잘 빌려주고 되돌려 받질 못 한다”고 위로한다. 백일섭은 “묻어버린 아픔이다. 제일 믿었던 놈들한테 돈을 떼였다”라고 토로한다. 제작진은 “백일섭과 김관수가 40년 만에 재회했는데도, 어제 만난 사이처럼 막역했다. 데뷔 초인 1970년대에 매일 같이 붙어다녔던 우정이 여전히 가슴에 있기 때문이다. 부부 여행에 불편할 수 있었을 텐데도 사미자-김관수 부부가 ‘황혼의 싱글남’ 백일섭을 잘 챙겼다”라고 전했다. 이어 “백일섭이 사미자 모녀의 제주도 상봉과 인생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보내며 ‘많이 배웠다’라고 고마워했다.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우정과 부모 자식 간의 깊은 정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제주도 여행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백일섭의 ‘꼽사리’ 제주 여행 외에도, 11일 금요일 방송하는 ‘모던 패밀리’에서는 박원숙이 김애경 부부의 강화도 대저택에 초대받아 ‘MBC 공채 탤런트 1기, 데뷔 50주년 기념 파티’를 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현, 차민근 프러포즈 받고 행복한 미소 ‘어떤 프러포즈?’

    수현, 차민근 프러포즈 받고 행복한 미소 ‘어떤 프러포즈?’

    배우 수현과 위워크코리아 대표 차민근이 프러포즈 사진을 공개됐다. 수현과 차민근 대표는 각각 8일과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사진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Marry Me(나와 결혼해주세요)’이라는 글씨가 있는 벽 앞에서 마주 보고 섰다. 수현은 감격한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고, 차민근 대표는 환하게 웃고 있다. 두 사람은 지인으로 알고 지내다 올해 진지한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열애설이 보도됐고 이를 인정하며 공개 연인이 됐다. 12월 14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수현의 소속사 문화창고는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늘 최선을 다할 것이다. 따뜻한 응원과 많은 축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수현은 ‘도망자 Plan.B’ ‘브레인’ ‘7급 공무원’ 등에 출연했고,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다크타워: 희망의 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도 활동 중이다. 현재 드라마 ‘키마이라’를 촬영하고 있다. 차민근 대표의 본명은 매튜 샴파인으로 한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가 2007년 한국 가족과 재회했다. 현재 공유오피스 회사 위워크코리아의 대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꽃파당’ 공승연♥서지훈, 애틋 재회 “아직 이렇게 뜨거운데”

    ‘꽃파당’ 공승연♥서지훈, 애틋 재회 “아직 이렇게 뜨거운데”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공승연과 서지훈이 애틋한 재회를 앞두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제작 JP E&M, 블러썸스토리)에서 혼인을 약조한 개똥(공승연)과 이수(서지훈).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혼례식을 올리지 못한 채 이수가 왕위에 오르면서 두 사람은 부부가 아닌 정혼자로 남게 됐다. 지난 7일 방송된 7회 엔딩에서 개똥이를 끝까지 포기할 수 없었던 이수가 ‘꽃파당’을 다시 찾아온 가운데, 오늘(8일) 밤 공개될 두 사람의 재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수가 왕이 되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관아에 들어온 시신까지 살펴보며, 행방을 찾아다니는 개똥. 이를 지켜보는 마훈(김민재)은 이수의 상황을 알면서도 말할 수 없었기에 “그놈이 떵떵거리며 사는 동안 너는 평생 그놈 시체나 찾아다니며 살 것이냐”는 모진 말만 내뱉을 뿐이었다. 개똥이가 오라버니에 이어 이수까지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것을 두려워는 사이, 이수 역시 개똥이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이렇게 아직 뜨거운데, 이렇게 다 생각나는데, 어떻게 다 놓고 살란 말이냐”며 눈시울을 적시던 이수는 결국 궁을 나와 개똥이가 있는 ‘꽃파당’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행복할 때나, 어려울 때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서로의 든든한 식구가 돼줬던 개똥이와 이수. 그만큼 두 사람의 재회를 기대하는 시청자들도 많아졌다. 오늘(8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는 모두가 손꼽아 기다려왔던 개똥이와 이수의 재회 장면이 담겼다. 보는 이들의 눈가까지 촉촉해지는 애틋한 순간이다. 대장장이와 닷푼이가 아닌 번듯한 도령과 아씨의 행색은 처음 혼인을 약조했을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음을 나타내며 정혼자인 개똥이와 이수의 이야기를 기대케 한다. 하지만 자신들도 모르는 마훈과 개똥이 사이엔 쌍방 로맨스의 싹이 피어오르고 있는 바. 개똥이를 위해 지조와 절개를 지키는 순애보 이수의 재등장이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로맨스 전개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오늘(8일) 밤, 정혼자 개똥이와 이수가 마침내 재회한다. 이들의 재회가 마훈, 개똥, 이수의 삼각 로맨스에 어떤 바람을 불러올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는 제작진의 예고는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욕구를 상승시키고 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제8회, 오늘(8일)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암 수술 받은 아버지와 ‘깜짝 재회’한 8살 딸, 눈물 왈칵 (영상)

    암 수술 받은 아버지와 ‘깜짝 재회’한 8살 딸, 눈물 왈칵 (영상)

    힘든 암 수술을 버티고 돌아온 아버지를 보는 순간 눈물을 터뜨리는 여덟 살 소녀의 모습이 감동을 전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북서부 랭커셔에 사는 크리스 딕슨(43)은 6년 전 방광암 선고를 받고 항암치료를 이어왔다. 하지만 암세포는 좀처럼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고, 결국 그는 완치를 목표로 방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그의 딸 메이지(9)는 아버지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안 이후부터 단 하루도 떨어져 있지 않으려 했을 만큼, 아버지에 대한 각별한 효심을 드러내 왔다. 메이지는 아버지가 약 2주간 수술과 입원으로 집을 비운다는 사실을 알게된 뒤, 매일 아버지를 기다리며 암이 사라지길 기도했다. 아버지가 수술을 받으러 집을 나선 지 9일째 되는 날이던 지난 2일, 메이지는 학교에서 돌아온 뒤 위층에 올라가 보라는 어머니의 말에 별 생각없이 계단을 올랐다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가 집 2층의 거실 쇼파에 누워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놀란 마음도 잠시, 메이지는 이내 눈물을 터뜨렸다. 그토록 기다렸던 아버지의 모습을 예고도 없이 마주한데다, 아버지가 더이상 암과 싸우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 때문이었다. ‘오 마이 갓’을 연신 외치며 통곡을 하다시피 하는 어린 딸 앞에서, 그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던 아버지 역시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버지 크리스는 우는 딸 옆에서 “놀래켜 주려고 했던 것 뿐”이라면서 함께 눈물을 훔쳤다. 크리스는 “딸을 놀래켜 주려고 계속 병원에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딸은 내가 미리 집에 와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딸은 내가 6년 동안 암과 싸우는 것을 지켜봤고, 이것은 딸에게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의 딸 메이지는 “내 아버지는 나와 가장 친한 친구”라면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다. 아버지가 암에서 자유로워진 몸으로 돌아왔고 평생동안 나와 함께 보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사라진 90대 치매 노인 찾아준 ‘꼬마 탐정단’

    [월드피플+] 사라진 90대 치매 노인 찾아준 ‘꼬마 탐정단’

    꼬마 탐정단이 사라진 90대 치매 노인을 찾아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서 카운티 로즈빌 시 경찰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요양원에 머물던 치매 환자가 실종됐다”라며 제보를 호소했다. 사라진 노인은 글레네타 벨포드(97)라는 여성으로, 이날 오후 4시 15분 퀘일 글렌과 블루 오크스를 지나는 혼캐슬 에비뉴에서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경찰은 “노인은 빨간색 상의와 흰색 하의를 입고 있으며, 어딘가에 숨는 버릇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얼마 후, 첫 번째 제보 전화가 걸려왔다. 벨포드로 보이는 여성을 찾았다는 내용이었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뜻밖의 제보자들과 마주쳤다. 기껏해야 열 살 정도밖에 되어 보이지 않는 어린이들이 줄지어 있었던 것이다. CNN과 폭스뉴스 등은 열 살짜리 동갑내기 친구들인 로건 헐트먼, 마켄나 로저스, 캐쉬튼 클레이본과 캐쉬튼의 누나 호프 클레이본(11)으로 구성된 ‘꼬마 탐정단’ 덕분에 실종 치매 노인의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고 보도했다.로건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요양원 근처 오솔길에서 할머니를 발견했다"라고 설명했다. 로건과 친구들은 할머니가 실종됐다는 경찰 헬기 안내 방송을 듣고 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로건은 “할머니가 숨는 걸 좋아한다는 경찰의 설명이 생각이 나 자전거를 타고 학교 근처 공원과 언덕 꼭대기 등을 샅샅이 뒤졌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로건은 자전거에서 떨어져 팔과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다. 생각지 못한 부상에 당황하기는 했지만 포기하지 않은 아이들은 베이스캠프인 로건의 집으로 가 붕대를 감고 저녁을 먹은 뒤 활동을 재개했다. 곳곳을 누비며 노인의 흔적을 쫓던 꼬마 탐정단은 요양원 근처에서 마침내 사라진 노인을 발견했다. 실종 2시간여 만이었다.캐쉬튼은 폭스뉴스 측에 “혼잣말을 하며 근처를 배회하던 할머니는 우리가 다가가자 ‘아니야 아니야 가, 가, 가, 저리 가’라고 손사래를 쳤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탐정단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호프가 경찰에 실종자 발견 신고를 했고, 다시 요양원으로 옮겨진 노인은 가족과 재회한 뒤 건강을 회복했다. 로즈빌 시 경찰서 롭 바쿠레라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준 좋은 사례”라면서 “특히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든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부모들은 쏟아지는 관심에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아이들이 자랑스럽다는 뜻을 전했다. 로건의 어머니 앨리사 헐트먼과 마켄나의 어머니 크리스티나 로저스는 “아이들이 앞으로 훌륭한 인격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이들에게는 “본격적으로 탐정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냐, 수임료는 어느 정도로 생각하느냐”라는 언론의 질문이 쏟아졌는데, 얼마간의 회의를 거친 꼬마 탐정단은 “우리는 대가 없이 도움을 줄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경찰이 되는 게 꿈이라는 로건은 왜 실종 노인을 찾아 나섰느냐는 질문에 “누군가 도움이 필요할 때, 당신 역시 그들을 도와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실종 노인의 가족은 이번 일과 관련한 언론의 취재 요청을 거부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날 녹여주오’ 윤세아, 지창욱과 20년 만에 만난 모습 포착 ‘아련 눈빛’

    ‘날 녹여주오’ 윤세아, 지창욱과 20년 만에 만난 모습 포착 ‘아련 눈빛’

    ‘날 녹여주오’ 윤세아의 본격 등장이 예고됐다. 4일 tvN 주말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토리피닉스) 측은 연인이었던 마동찬(지창욱)이 사라져버리고 그 20년 사이 마음이 차가워진 보도국장 나하영(윤세아)과 마동찬의 만남이 포착된 스틸 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잠깐이었지만 첫 등장만으로도 나하영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던 윤세아, 내일(5일)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그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0년 만에 돌아온 동찬을 마주친 하영. 공개된 스킬 컷에서 그녀의 눈빛은 보는 사람마저 안타까워질 만큼 아련하고, 그런 하영을 바라보는 동찬 또한 어딘가 애틋한 표정이다. 동찬은 냉동 실험에 들어가기 전, “꼭 살아 돌아오겠다”던 하영과의 약속을 20년이 지난 후에야 지킬 수 있게 됐다.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사라지기 전 모습 그대로 나타난 동찬의 모습에 그녀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또한, 이들의 끊겼던 인연은 거짓말처럼 다시 이어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하영은 동찬이 사라진 20년 사이 누구보다 차갑고 냉정한 보도국장이 되었다고 알려진 바. 따뜻하던 그녀를 변화시킨 계기는 무엇인지에도 호기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동찬과 하영의 20년 만의 재회가 담겼다. 서로 눈이 마주친 두 남녀, 그리고 “당신 살아있어서 다행이야”라는 하영의 음성엔 눈물이 묻어있어 더욱 마음 아프게 들린다. 이에 제작진은 “내일(5일) 밤 나하영이 본격적으로 등장,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라며 “동찬에게 죄책감과 원망, 무엇보다 그리움의 감정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하영이 그의 등장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해 달라”고 전하며, “동찬이 얼어있던 20년 사이 많은 변화를 겪은 그녀가 동찬과 재회하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둘 사이의 관계는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 달라”는 당부 또한 잊지 않았다. 한편, tvN ‘날 녹여주오’ 3회는 5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차민근, 누구길래? 미국입양→2007년 생모와 재회→위워크 대표

    차민근, 누구길래? 미국입양→2007년 생모와 재회→위워크 대표

    배우 수현의 예비남편 차민근 위워크코리아 대표가 화제다. 4일 수현 소속사 문화창고 측은 “수현씨가 현재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분과 12월 14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알렸다. 이어 “수현씨는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늘 최선을 다할 것이다. 따뜻한 응원과 많은 축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수현과 결혼하는 차민근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전 세계로 확장한 공유 워피스 업체 위워크 코리아 제너럴매니저다. 1982년 한국에서 태어난 차민근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 태어난 직후 미국 뉴저지의 가정으로 입양됐고 2007년 생모와 재회한 뒤 차민근이라는 한국 이름을 찾게 됐다. 한편 차민근과 수현은 공개 열애 2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배우 수현, 위워크 한국 차민근 대표와 12월 결혼

    배우 수현, 위워크 한국 차민근 대표와 12월 결혼

    배우 수현(34·본명 김수현)이 위워크 한국 차민근(37·미국명 매슈 샴파인) 대표와 12월 결혼한다. 수현의 소속사 문화창고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현이 12월 14일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올린다”고 밝혔다. 수현과 차민근 대표는 지난 8월 말 교제설에 보도된 직후 연인 사이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올해 초 미래를 기약하는 진지한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민근 대표는 서울과 부산 등에 20개 지점을 운영 중인 글로벌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 한국 대표로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서 주목받는 인물이다.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됐다 2007년 생모와 재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현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다크타워: 희망의 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잇달아 출연하며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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