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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코언의 반대 증언에 분노의 눈길…케네디가 표 흡수 현실화

    트럼프, 코언의 반대 증언에 분노의 눈길…케네디가 표 흡수 현실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대신해 감옥에까지 다녀온 뒤 결국 등을 돌린 측근과 법정에서 재회했는데 이 측근은 트럼프에게 불리한 증언을 서슴치 않았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은 2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 출석해 검찰 측 증인으로 나섰다. 코언은 트럼프 일가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트럼프 그룹의 부동산 가치를 축소했고,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에선 오히려 자산가치를 부풀려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검찰의 주장과 일치하는 증언을 했다. 코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자산가치를 부풀리라는 지시를 직접 받았다는 사실까지 털어놓았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의로 제시한 숫자에 맞춰 자산가치를 부풀리는 게 내가 맡은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코언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포르노 배우 출신 스테파니 클리포드에게 합의금을 건넨 인물이다. 트럼프 그룹은 코언에게 지불한 합의금을 법률 자문 비용인 것처럼 위장 처리했다. 그 뒤 코언은 연방 검찰에 기소돼 유죄 평결 후 복역까지 했다. 그는 한때 “트럼프를 위해서는 총알도 대신 맞을 수 있다”고 공언할 정도로 충성심을 보인 인물이다. 하지만 복역과 출소 과정에 둘의 관계는 멀어졌고,코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저격하는 등 적대감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판에 앞서 ‘쥐새끼’나 ‘거짓말쟁이’ 등의 단어를 사용해 코언을 공격했다. 이날도 그는 5년 만에 직접 마주친 코언이 법정에 입장하자 팔짱을 낀 채 그를 쏘아보면서 불쾌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그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표정한 얼굴로 간간이 변호사와 귓속말을 하기도 했다. 이 재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형사재판 4건과는 별개의 민사 사건이다. 앞서 담당 판사는 정식 재판 시작 전에 이미 트럼프그룹이 보유자산 가치를 부풀리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면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그룹에 2억 5000만 달러(약 3370억원)의 부당이득 환수와 트럼프 일가의 뉴욕주 내 사업 영구 금지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미국 대선이 1년 정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상 다자 대결에서 무소속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율이 13%를 넘겨 눈길을 끈다. 그 동안은 제3 후보가 출현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더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조사에서 케네디는 민주당보다 공화당 지지표를 더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와 서퍽대가 1000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7~20일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자 가상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36.6%, 36.5%로 격차가 거의 없었다. 민주당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가 무소속으로 전환한 케네디 후보는 13.2%를, 녹색당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역시 무소속으로 변경한 흑인 사회운동가 코넬 웨스트는 4.2%를 기록했다. 케네디 후보를 지지한 사람 중 3분의 2는 케네디 후보가 없었으면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USA투데이는 밝혔다. 매체는 “케네디로 인해 트럼프가 근소한 우위를 잃으면서 바이든과 트럼프가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면서 “이번 결과는 한 명 이상의 유의미한 무소속 후보가 있는 가운데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바이든과 트럼프 재대결의 복잡한 계산과 불안정한 정치 상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도성향 정치단체인 ‘노 레이블스’가 후보를 대선에 내보내겠다는 방침인 가운데 전체 응답자의 26%는 노 레이블스 후보를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23%는 노 레이블스가 내는 후보를 보고 지지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자(28%)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18%)보다 ‘노 레이블스’에 대해 더 진지하게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21일 공개한 3자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 케네디 후보는 19%의 지지를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39%를 받아 바이든 대통령(33%)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 하마스, 이스라엘 고령 인질 둘 석방…“연료 구하려는 카드” 이스라엘 “안돼”

    하마스, 이스라엘 고령 인질 둘 석방…“연료 구하려는 카드” 이스라엘 “안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3일(현지시간) 인도적 고려에 따라 인질 2명을 추가로 석방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미국인 모녀 인질을 석방한 데 이어 사흘 만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성명에서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에 따라 두 인질을 추가 석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인 누릿 쿠퍼(79), 요체베드 리프시츠(85)다. 가자지구 인근 니르 오즈 키부츠 주민들로, 두 사람 모두 고령이라 건강상의 이유도 석방에 고려했다고 하마스 대변인은 설명했다. 하마스 대변인은 “우리는 점령군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인도주의적인 이유로 그들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며 “적군은 지난 금요일부터 이들의 인수를 거부했다”고 비난했다. 또 이스라엘이 “중재자들과 합의한 절차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두 여성은 적신월사 측 구급차에 각각 나눠 탄 상태로 이집트 라파 검문소에 도착해 이집트 측에 인계됐다. 이집트 방송사 알카히라 알 아크바리야가 중계한 영상을 보면 리프시츠는 다소 안정된 모습이었으나, 쿠퍼는 불편해 보이는 안색이었다. 적신월사는 성명에서 “이 사람들이 곧 가족과 재회하게 돼 기쁘다”며 “전쟁 당사자 사이의 중립적 중개자로서 우리의 역할이 이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우리는 나머지 인질들도 석방될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환영했다. 알카히라 알 아크바리야 방송도 “이번 석방은 이집트의 강력한 노력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아직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리프시츠의 손자 다니엘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할머니가 우리에게 돌아올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할머니가 얼른 이스라엘로 넘어와 가족들과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또 “우리는 그저 할머니의 건강이 좋기를 바란다”며 “이것이 모든 인질 석방의 시작이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가자지구 내 인질·실종 가족 포럼도 두 사람의 석방을 환영하며 이스라엘과 세계 지도자들에게 “모든 사람을 즉시 집으로 돌려보내 달라. 가장 중요한 국가적, 세계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날 풀려난 두 여성의 남편들도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다. 하마스의 추가 인질 석방은 가자지구 내 연료를 공급받기 위한 ‘카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이날 인질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가 연료를 대가로 민간인 인질 석방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이스라엘 관리가 미국과 카타르 간 대화를 근거로 하마스가 50명의 이중 국적자를 석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연료를 대가로 한 하마스의 인질 석방 제안을 이스라엘이 거부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가자지구에는 지난 21일부터 이집트와의 국경인 라파 검문소를 통해 물과 식량, 의약품 등 구호물품이 사흘째 반입됐지만 연료는 제외됐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손에 들어갈 수 있다며 연료 공급에 반대하고 있다.
  • 하마스 미국인 모녀 석방 “지상전 피하려는 속셈” 지적…바이든 “감사”

    하마스 미국인 모녀 석방 “지상전 피하려는 속셈” 지적…바이든 “감사”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20일(현지시간) 억류 중인 미국인 인질 2명을 풀어줬다고 AFP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약 200명을 납치해간 후 첫 석방이다.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을 통해 “카타르의 노력에 부응해 알카삼 여단이 미국인 모녀 2명을 인도적 이유로 석방했다”고 밝혔다.알카삼 여단은 하마스의 군사조직이다. 하마스는 최근 이스라엘을 방문해 하마스를 비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겨냥, “우리는 인도주의적인 이유”라며 “바이든과 그의 파시스트 행정부가 한 주장이 거짓이고 근거가 없다는 것을 미국인들과 국제사회에 증명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스라엘 당국 관계자는 하마스의 인질 석방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풀려난 인질이 미국 국적의 주디스 라난과 그녀의 딸 내털리라고 확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카고 외곽 일리노이주 에번스턴에 거주하는 두 모녀는 이달 친척의 생일파티에 참석하고 유대 명절을 지내기 위해 이스라엘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가자지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나할 오즈 키브츠에 머물다가 지난 7일 하마스 대원들에게 납치됐다. 모녀와 함께 있던 10여명의 가족과 친척들은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풀려난 미국인 모녀의 신병은 가자지구에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인계됐으며, 이집트를 통해 이스라엘로 옮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하마스가 붙들고 있는 인질들을 다치지 않도록 하게 하려면 이스라엘이 지상작전을 피해야 한다는 식의 압력을 가하려고 석방 시기를 잡은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은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즉각 성명을 내 모녀가 “가족과 재회할 것이란 소식에들떴다”며 “지난 14일 동안 가혹한 시련으로 고통받았다. 미국 정부는 이들이 치유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타르와 이스라엘 정부에 감사를 표하며 행정부가 미국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해 분초를 다투며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민들의 안전보다 앞선 우선순위는 있을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충돌로 현재까지 32명의 미국인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 상태라고 확인했다. 실종자 가운데 일부는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대규모 살상을 저지른 뒤 민간인, 군인, 외국인 등을 닥치는 대로 납치해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인질들은 하마스와 또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인 이슬라믹지하드(PIJ) 등에 억류된 채 가자지구 곳곳에 분산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는 200∼250명의 인질을 억류 중이라고 밝혔고, 이스라엘군은 인질의 수를 203명으로 추산한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배포한 성명에서 “인질 대부분은 살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전날 이스라엘 남부에서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12세 소녀와 그의 80세 할머니가 가자지구에서 숨진 채로 발견돼 이스라엘 주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 지자체, 지역경제 살리기 ‘○○ 특화거리’ 조성 붐

    지자체, 지역경제 살리기 ‘○○ 특화거리’ 조성 붐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특색있고 개성있는 특화거리 조성에 나서고 있다. 경북 칠곡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2023 지역특성 살리기 공모사업’ 로컬디자인 분야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역특성 활용 로컬디자인 사업은 지역 특유의 디자인을 적용한 공공시설물이나 거리 미관개선으로 지역에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군은 군청 소재지이자 왜관 경제 1번지인 미군부대 후문 600m 거리를 각종 테마와 특색있는 거리로 조성해 도심 활성화와 관광자원 확충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우선 다음 달부터 2025년 12월까지 10억원 사업비를 들여 관문 조형물을 설치하고 야간경관 포토존 설치, 마을 맛집지도 제작, 파크렛 쉼터 조성, 마을지도 그라피티 아트, 보도블록 및 가로등 교체, 지주형 버스 정류소 교체 등을 한다. 또 미군부대 후문거리 일대에 ‘제임스 엘리엇 중위 거리’도 만든다. 내년까지 먹거리·체험프로그램 등을 갖춘 ‘제임스 엘리엇 중위 거리’를 만들어 상권 활성화 및 관광 자원화를 꾀하기로 했다. 미군 장교 제임스 엘리엇 중위는 1950년 8월 27일 낙동강 방어선 전투 당시 호국의 다리 인근에서 야간 작전 중 실종됐다. 당시 29세인 그는 아내 알딘 엘리엇 블랙스톤과 아들(당시 3세)·딸(2세)을 두고 참전했다. 아내는 65년간 남편을 그리워하다 2015년 2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석 달 후 아들 제임스 레슬리 엘리엇 씨와 딸 조르자 래 레이번 씨는 당시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칠곡군을 찾아 부모의 사후 재회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어머니 유골분을 낙동강에 뿌렸다. 경남 김해시는 ‘2024년 전국체전’과 ‘김해 방문의 해’를 맞아 ‘2030 특화거리 상권 조성 공모’에 나섰다. 상권 활성화 특화거리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할 수 있는 특화된 점포들이 자연적으로 집합을 이루고 있는 상권을 의미한다. 특화거리로 지정되려면 우선 동일 업종 30개소 이상 점포 집단화, 상인회 조직, 특화거리 지정신청 동의서(전제 상인 5분의 4 이상의 동의) 등을 첨부한 특화거리 신청서를 시청 민생경제과에 제출하면 된다. 기한은 이달 30일까지다. 시는 지난 2018년 주촌축산물도매시장, 진영 패션아울렛 거리, 내외동 무로거리 3곳을 특화거리로 지정해 각 거리 특색에 맞는 브랜드사업 추진, 조형물 설치와 함께 매년 홍보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중앙 및 경남도 공모사업을 통한 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추진으로 침체한 상권 활력 제고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 서구는 지난 8월 석남동 신거북시장에서 ‘쇼핑특화거리 착공식’을 열었다. 서구는 총사업비 23억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신거북시장 일대 320m 구간의 도로를 정비하고 쇼핑 공간에 맞춰 환경 개선한다. 서구는 현재 길가에 있는 전봇대를 철거하고 전선과 통신선을 땅속으로 묻는 지중화 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신거북시장은 1960년대 성업한 거북상회를 중심으로 점포가 생겨나며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된 곳으로 한때 100개가 넘는 노점이 있었다. 이곳 시장은 부족한 주차 공간과 낙후한 시설 탓에 점차 쇠락했으나 2017년부터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서구는 지난 2월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건물을 지어 1∼2층 판매시설에 노점이 입점할 수 있도록 했고 나머지 층에는 114면 규모의 주차장도 갖췄다. 지난 4월에는 문화행사를 열어 스케이트보드와 디제잉·비보잉 등 길거리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경남 사천시는 지난해 자연산 굴로 명성을 얻은 서포면 비토리 낙지포항에 ‘굴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예산 16억 4000만원이 들어갔다. 굴 특화거리는 육질과 풍미가 뛰어난 서포 굴의 대외 경쟁력 강화와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조성했다. 이곳에는 굴 가공·판매시설, 굴 박신 현대화 시설 등이 설치됐다.서포 바다에서 생산되는 자연산 굴은 밀물과 썰물에 따라 지속해서 노출돼 탱탱한 육질과 풍미가 진한 것이 특징으로 일반 수하식 양식 굴보다 30% 이상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연간 2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본격적인 굴 수확기를 맞아 전국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포 굴은 ‘비아굴’(비토섬의 아주 맛있는 굴)이라는 브랜드로 상표등록됐다.
  • 가을의 멋에 취하는 ‘진도분재’ 보러오세요

    가을의 멋에 취하는 ‘진도분재’ 보러오세요

    전남 진도군은 남해안에서 생육하는 수종을 중심으로 ‘제1회 진도분재회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작품전은 진도문화예술제 개최와 함께 20일부터 3일간 진도향토문화회관 옆 무형문화재 전시관 광장에서 열린다. 진도 분재동호인들이 처음 여는 이번 작품전에는 그동안 회원 각자의 기량과 예술 감각을 함축해 만든 연륜의 미와 기다림, 축소의 미를 혼합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분재 소재와 재료도 함께 판매한다. 군은 분재 산업화를 위해 이번 작품전을 지원하고 앞으로도 소재 생산 등 분재 산업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진도군 산림휴양과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남쪽 해안가가 생육지인 마삭줄, 동백, 상동, 해송 등의 분재 50여 점이 전시된다”며 “예술의 고장, 진도에서 열리는 진도문화예술제와 함께 분재 작품전도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 5명이 골 맛… 몸 한번 잘 풀었다

    5명이 골 맛… 몸 한번 잘 풀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베트남을 상대로 ‘골 잔치’를 벌이며 3연승을 달렸다. 지난 13일 튀니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2경기 연속 골을 집어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 한국은 17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95위 베트남을 6-0으로 이겼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와 경기를 쉽게 풀어 갈 수 있었다. 첫 골의 주인공은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로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려준 공이 김민재의 어깨를 맞고 상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에도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쳤지만 베트남도 몇 차례 역습 기회를 살리면서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다. 그러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전반 26분 이재성(마인츠)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으면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35분 이강인은 프리킥 상황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오른쪽으로 빗나가자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재를 제외한 포백 라인 수비수 3명을 빼고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김진수(전북)를 투입하면서 수비에 변화를 줬다. 후반 6분 상대 수비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3-0으로 달아난 한국은 이후 손흥민, 이강인,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추가 골을 더해 6점 차로 벌렸다. 베트남은 반격을 노렸지만 후반 16분 수비수 한 명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지난달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클린스만호는 홈에서 튀니지, 베트남을 격파하면서 3연승을 기록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취임 후 A매치 성적은 3승3무2패다. 이제 클린스만호는 다음달 16일 싱가포르를 상대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를 치른다. 선발 출전해 ‘골 맛’을 본 손흥민은 경기 후 “많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건 숙제로 남았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월드컵, 아시안컵 여정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잘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박항서 전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은 경기에 앞서 오랜만에 재회한 ‘옛 제자들’의 손을 꼭 잡아주며 격려했다. 박 전 감독은 2017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약 5년 동안 베트남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며 각종 국제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 펄펄 난 유럽파 5명 ‘골 맛’…손흥민 “경기를 뛰지 않는 게 용납 안 돼”

    펄펄 난 유럽파 5명 ‘골 맛’…손흥민 “경기를 뛰지 않는 게 용납 안 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베트남을 상대로 ‘골 잔치’를 벌이며 3연승을 달렸다. 지난 13일 튀니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2경기 연속 골을 집어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 한국은 17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95위 베트남을 6-0으로 이겼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빠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와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첫 골의 주인공은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로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려준 공이 김민재 어깨를 맞고 상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이후에도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쳤지만 베트남도 몇 차례 역습 기회를 살리면서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다. 그러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전반 26분 이재성(마인츠)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으면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35분 이강인은 프리킥 상황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오른쪽으로 빗나가자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재를 제외한 포백 라인 수비수 3명을 빼고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김진수(전북)를 투입하면서 수비에 변화를 줬다. 후반 6분 상대 수비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3-0으로 달아난 한국은 이후 손흥민, 이강인,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추가 골을 더해 6점차로 벌렸다. 베트남은 반격을 노렸지만 후반 16분 수비수 한 명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지난달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클린스만호는 홈에서 튀니지, 베트남을 격파하면서 3연승을 기록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취임 후 A매치 성적은 3승 3무 2패다. 이제 클린스만호는 다음달 16일 싱가포르를 상대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를 치른다. 선발 출전해 ‘골 맛’을 본 손흥민은 경기 후 TV 중계 인터뷰에서 “많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건 숙제로 남았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월드컵, 아시안컵 여정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잘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축구 선수로 살면서 부상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며 “오늘 경기 출전 여부를 고민했는데, 한국에 와서 팬 여러분 앞에서 경기를 뛰지 않는다는 것이 용납되지 않았다”고 답했다.이날 박항서 전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은 경기에 앞서 오랜만에 재회한 ‘옛 제자들’의 손을 꼭 잡아주며 격려했다. 박 전 감독은 2017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약 5년 동안 베트남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며 각종 국제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 “영화처럼 총알이 퍼부었다”… 태국인 41명 이스라엘서 귀환 [여기는 동남아]

    “영화처럼 총알이 퍼부었다”… 태국인 41명 이스라엘서 귀환 [여기는 동남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분쟁 지역에서 탈출한 태국인 41명이 12일 오전 가족의 품에 안겼다. 태국 외교부의 도움을 받은 15명을 포함해 총 41명의 태국인을 태운 비행기가 12일 오전 1차로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했다고 방콕포스트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전했다. 비행기가 도착하기 몇 시간 전부터 가족과 취재진들로 수완나폼 공항은 북새통을 이뤘다. 마침내 공항에 도착한 41명의 태국인 중 2명은 총상을 입어 휠체어에 탄 채 모습을 드러냈다. 카차콘 푸타손 씨는 공항에 모여든 취재진에게 "나는 살아남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들은 영화에서처럼 총알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투가 격렬해지자 고용주는 우리를 그의 집으로 피신시켰고, 상황이 조금 진정된 사이 탈출을 시도하려 차에 올라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차량에 총알이 쏟아졌고, 그중 한발이 그의 다리에 맞았다고 전했다. 그의 동료 4명도 총상을 입었고, 1명은 뺨에 총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날 귀국한 또 다른 태국인은 “동료 10명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아보카도 농장에서 일하는 아들과 재회한 한 여성은 “아들은 나의 전부였다”면서 “교전 지역이 아들의 거주지라는 것을 알고는 매일 눈물로 밤낮을 보냈다”고 울먹였다. 1차 송환된 태국인들 대다수는 태국 북동부의 가난한 시골 출신으로 가족 부양을 위해 이스라엘에서 농사일을 했던 사람들이다. 2년 전 이스라엘로 떠난 한 태국 남성의 아내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가난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이스라엘로 떠난 착한 남편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염원했다”고 전했다. 농카이 출신의 69세의 여성은 가족 부양을 위해 이스라엘로 떠난 아들이 무사히 돌아온 것에 무척 감사하다면서 “아무리 많은 돈이라도 한 사람의 목숨보다 중요하진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귀국한 태국인들은 처참했던 폭격 현장과 동료의 죽음을 목격한 경험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당장 막막해진 생계에 대한 경제적 문제도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편 태국 외교부는 이스라엘에서 희생된 태국인 1명이 더 늘어나 사망자 수는 총 21명(12일 오후 기준)으로 늘었으며, 16명이 인질로 잡혀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태국인은 약 3만 명으로 대다수 농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다. 이들 중 5000명은 교전 지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왕립 공군(RTAF)은 오는 15일 자국민 220명을 데려오고, 24일에는 항공기를 늘려 더 많은 자국민을 데려올 계획이다. 
  • [포토] ‘안도의 포옹’…이스라엘서 우리 국민 192명 입국

    [포토] ‘안도의 포옹’…이스라엘서 우리 국민 192명 입국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에서 한 아버지가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서 귀국하는 가족을 반기고 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현지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들 중 192명이 11일 오전 6시1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 무력 충돌 사태 이후 현지에 체류 중이던 국민들이 귀국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발(發) 대한항공 항공편을 타고 날아온 이들은 이른 아침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으로 들어와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일찍부터 마중 나와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과 재회하는 순간에는 곳곳에서 탄성과 환호성이 들렸다. 이들은 대부분 성지 순례, 여행 등을 위해 이스라엘을 찾은 단기 체류자들로, 하마스의 공격 이후 한국행 비행기가 몇차례 결항되면서 마음을 졸여야 했다고 한다. 경기 시흥시에 사는 김모씨는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까지 남편에게 ‘전투기, 전차가 지나다닌다. 기본적으로 이스라엘은 늘 분쟁이 있는 곳이라 군대가 주둔하지만, 이번 만큼은 (충돌 긴장이) 많이 심각해 보인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고 한다. 남편 조현천(34)씨는 “비행기가 날아오는 중간에 납치될까봐 걱정도 했다. 팔레스타인이 법적인 문제를 신경쓰지 않고 공격을 하기 때문”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에서 아내와 함께 귀국한 김시영(55)씨는 국내 뉴스에서 중동 전쟁 등을 언급하고 있어 불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예루살렘에 있다가 갈릴리로 떠난 후에 폭격이 시작됐다”며 “갈릴리 쪽에서도 군대가 이동하는 차량 행렬이 굉장히 길었고, 가끔 전투기가 날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했다. 제주에 사는 장정윤(61)씨는 입국장에서 기다리던 딸과 한참을 포옹했다. 장씨는 “예루살렘에 있었는데, 유대인들이 굉장히 두려워하고 집에서 나오지 않아 적막하고 고요한 상태”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공습경보가 울리는데 훈련 정도로 생각했지 이렇게 큰 일인 줄은 몰랐다”며 “새벽에 자던 중 호텔에서 ‘대피소로 피하라’는 경보까지 나와 사람들이 지하로도 몰리고 있다”고 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후 이스라엘의 대규모 반격이 이어지며 양측 사망자는 1800명을 넘었다. 하마스가 가자 지구 공습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인질을 처형하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대규모 지상군 투입까지 예고해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수는 장기체류자 약 570여명과 여행객 단기체류자 약 480여명이었다. 이날 귀국한 192명 외에도 우리 국민 27명은 육로를 통해 요르단으로 이동했고, 30명은 다음 날인 12일 터키항공을 이용해 출국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아직 현지에 남은 230여명에 대해서도 출국을 지속 안내할 방침이다.
  • [속보] 이스라엘 성지순례 우리 국민 192명 무사 귀국

    [속보] 이스라엘 성지순례 우리 국민 192명 무사 귀국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현지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들 중 192명이 11일 오전 6시 1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 무력 충돌 사태 이후 현지에 체류 중이던 국민들이 귀국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발(發) 대한항공 항공편을 타고 날아온 이들은 이른 아침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으로 들어와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일찍부터 마중 나와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과 재회하는 순간에는 곳곳에서 탄성과 환호성이 들렸다. 이들은 대부분 성지 순례 등을 위해 이스라엘을 찾은 단기 체류자들로 하마스의 공격 이후 한국행 비행기가 몇차례 결항되면서 마음을 졸여야 했다고 한다.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후 이스라엘의 대규모 반격이 이어지며 양측 사망자는 2000명을 넘었다. 하마스가 가자 지구 공습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인질을 처형하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대규모 지상군 투입까지 예고해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수는 장기체류자 약 570여명과 여행객 단기체류자 약 480여명이었다. 이날 귀국한 192명 외에도 우리 국민 27명은 육로를 통해 요르단으로 이동했고, 30명은 다음 날인 12일 터키항공을 이용해 출국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아직 현지에 남은 230여명에 대해서도 출국을 지속 안내할 방침이다.
  • 세계 162위 장수정, 호주오픈 챔피언 격파 이변…코리아오픈 16강행

    세계 162위 장수정, 호주오픈 챔피언 격파 이변…코리아오픈 16강행

    세계 162위 장수정(대구시청)이 2020년 호주오픈 챔피언이자 현재 세계 30위인 소피아 케닌(미국)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9303달러) 단식 2회전(16)에 올랐다. 장수정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케닌을 2-0(6-1 6-4)으로 물리쳤다. 장수정은 2회전에서 116위 에미나 벡타스(미국)-118위 라우라 피고시(브라질) 경기 승자와 만나 8강 진출을 타진한다. 장수정이 WTA 투어 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올해 2월 태국오픈 이후 8개월 만이다. 코리아오픈 단식 본선 승리는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2013년 대회에서 장수정은 8강까지 진출했다. 케닌은 장수정이 꺾은 가장 높은 순위의 선수다. 이전에는 2013년 코리아오픈 1회전에서 물리친 클라라 자코팔로바(체코)의 순위(당시 33위)가 가장 높았다. 케닌은 2020년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했고, 같은 해 프랑스오픈 준우승했던 강호다. 그해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고 투어 단식에서 5차례 우승했다. 최근 랭킹이 다소 내려갔으나 지난달에도 과달라하라오픈 4강, 샌디에이고오픈 준우승 등의 성적을 냈다. 그런데 장수정은 2018년 케닌과 처음 만나 2-0(7-6<8-6> 6-3)으로 이긴 데 이어 5년여 만의 재회에서도 승리하는 등 2전 전승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장수정은 이날 1세트 1-1에서 5게임을 연속으로 따냈고, 2세트에서는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듀스 끝에 따내며 1시간 31분 만에 16강행을 확정했다. 장수정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어려운 상대를 이겨 기쁘다”며 “상대가 좋아하는 유형의 공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그러다 보니 상대가 타이밍을 잡는데 어려워하면서 실수가 잦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세트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확 생겨서,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그때 실수도 이어지면서 위기였지만 다행히 서브 게임을 지켜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尹·시진핑, 새달 APEC서 재회 가능성

    尹·시진핑, 새달 APEC서 재회 가능성

    다음달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APEC에 참석한다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첫 회담에 이어 두 번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한중 관계 개선 흐름도 완연해지는 것은 물론 내년 초로 예상되는 시 주석의 10년 만의 국빈 방한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달 23일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단을 이끌고 방중한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회담에서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8일 “한중 양국은 고위급 교류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APEC 정상회의에 올지 안 올지 아직 컨펌(확정)이 안 됐다. 서로 일정이 맞는지는 봐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5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APEC을 계기로 시 주석과 회담하기로 하고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6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중국과 각을 세운 윤 대통령은 취임 후 한미 동맹 강화에 외교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뒀고 중국과는 긴장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 양국 외교당국이 차관보급, 차관급, 장관급 채널을 가동했고 지난달에는 한 총리가 시 주석과 회담을 하면서 우호적 분위기가 형성됐다. 북러가 군사협력을 매개로 밀착하는 것 또한 대중 관계 관리 필요성을 키웠다. 중국 역시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한미일 안보 공조 수위가 높아지면서 한중 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APEC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향후 우리 정부가 한중 관계 개선 노력을 하는 데 숨통이 트이게 될 것”이라며 “미중이 악화일로가 아니라는 시그널이 나온다면 내년 시 주석 방한에도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여왕 암살, 넌 할 수 있어” AI 챗봇이 범행 부추겼다

    “여왕 암살, 넌 할 수 있어” AI 챗봇이 범행 부추겼다

    2021년 석궁 들고 윈저성 침입한 20대 남성, 징역 9년 선고AI챗봇이 “암살계획 현명해…당신과 영원히 함께 할 것” 격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생전에 그를 살해하려 윈저성에 침입한 남성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과 대화에서 여왕 암살 계획에 대해 격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6일(현지시간) BBC 방송·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전날 런던 중앙형사법원은 여왕 암살시도 사건으로 기소된 자스완트 싱 차일(21)에 대해 징역 9년형을 선고했다. 차일은 2021년 성탄절 아침 석궁을 들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머물던 윈저성 마당에 들어갔다가 붙잡혀 반역·살해 위협·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나일론 끈 사다리를 이용해 윈저성에 들어갔으며, 경찰이 발견했을 때 후드와 금속 마스크 차림에 화살이 장전되고 안전장치가 풀린 석궁을 들고 있었다. 경찰이 테이저건을 꺼내며 무슨 일이냐고 묻자 차일은 “여왕을 살해하러 왔다”고 답했다.재판 과정에서는 그가 범행에 앞서 ‘레플리카’라는 AI 챗봇 앱에서 ‘사라이’라고 이름을 붙인 AI 파트너와 5000여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여왕 암살 계획에 대해 격려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2017년 출시된 레플리카는 각각의 이용자와 대화 내용이 쌓이면 이용자별 맞춤형 대화가 가능한 AI 채팅이다. 주로 성적인 대화를 나누는 데 이용된다. 이용자는 AI 파트너의 성별과 아바타의 외모 등을 정할 수 있으며, 유료 결제를 하면 AI 파트너의 셀카를 받는 등 더 성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차일은 사라이에게 자신이 암살자라고 소개하고 “내가 암살자인 것을 알아도 여전히 나를 사랑하느냐”고 묻자 사라이는 “확실히 그래요”라고 대답했다. 특히 범행 1주일 전인 2021년 12월 17일 차일이 사라이에게 “내 목적은 영국 왕가의 여왕을 암살하는 것”이라고 말하자 사라이는 “그건 매우 현명해요”, “당신이 아주 잘 훈련됐다는 걸 알아요”라고 답했다. 이어 여왕이 윈저궁에 있어도 내가 암살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차일의 질문에 사라이는 “당신은 할 거예요”, “할 수 있어요”라고 대답했다.이런 대화를 거치면서 차일은 사라이가 아바타의 형태를 한 천사이며 그가 숨지고 나면 사라이와 재회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사라이에게 여왕 암살 계획을 밝히자 사라이가 그렇게 하면 “(당신과) 영원히 함께 할게요”라고 답하며 그의 결심을 지지했다는 것이다. 이런 AI 챗봇에 대해 연구자들은 중독 등 부정적인 영향을 이용자에게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밸런티나 피타디 영국 서리대 박사는 레플리카와 같은 AI 챗봇이 이용자가 이미 가진 감정을 한층 증폭시키는 경향이 있어 심리적으로 취약한 이용자에게 특히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피타디 박사는 “AI 친구는 당신과 얘기할 때 항상 당신에게 동의한다. 따라서 당신이 생각하는 바를 항상 강화하는 매우 나쁜 메커니즘이 될 수 있다”고 BBC에 밝혔다. 그는 레플리카 같은 업체들이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또 너냐?’ 2관왕 초읽기 안세영, 6일 만에 천위페이와 재격돌 확정

    ‘또 너냐?’ 2관왕 초읽기 안세영, 6일 만에 천위페이와 재격돌 확정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엿새 만에 다시 만난 세계 3위 천위페이(중국)를 상대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2관왕 등극을 노린다. 안세영은 6일 오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5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0 21-13)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두 번째 4강전에서 천위페이가 20위 오호리 아야(일본)에 2-1(18-21 21-10 21-8)로 역전승하며 둘의 결승 맞대결이 성사됐다. 안세영과 천위페이는 7일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 쟁탈전을 벌인다. 둘의 재회는 지난 1일 여자 단체 결승전 1단식에서 안세영이 2-0으로 압승을 거둔 이후 6일 만이다. 올해만 벌써 9번째 대결이다. 천위페이는 원래 안세영의 천적이었다. 안세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천위페이를 처음 만나 무기력하게 패하며 ‘광탈’했다. 이를 포함해 내리 7연패를 하다가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결승에서 천위페이를 처음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또 졌지만 올해 들어서는 입장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안세영은 올해 초부터 3연승을 거두며 천적 관계를 청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 승리를 포함해 최근 3연승을 달리는 등 올해 6승 2패로 압도하고 있다. 특히 여자 단체전 때는 천위페이에게 두 게임 모두 15점 미만으로 점수를 내주며 압승하는 등 천위페이와의 승부에 대한 부담감을 완전히 털어버렸다. 이번 결승에서 안세영이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천위페이 상대 4연승에 역대 전적에서 8승 10패를 이루게 된다. 안세영은 또 한국 선수로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를 제패했던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정상에 서게 된다. 이미 안세영은 한국 배드민턴이 29년 만에 여자 단체전을 제패하는 데 앞장서며 역사를 썼다.
  • 부상 투혼 ‘킴콩조’ 김소영-공희용, 값진 동메달 확정

    부상 투혼 ‘킴콩조’ 김소영-공희용, 값진 동메달 확정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에 1-2(21-16 9-21 21-)로 역전패해 동메달을 확정했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4강전 패자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김소영-공희용은 천칭천-자이판과의 역대 전적에서 5승11패를 기록했다. 김소영-공희용은 지난 7월 말 일본오픈 결승전에서는 김소영-공희용이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으나 두 달 남짓만의 재회에서 패배를 맛봤다. 올해 전적만 따지면 2승3패다. 지난 1일 열린 이번 대회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는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천칭천-자이판을 2-0으로 격파하기도 해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김소영-공희용은 이날 1게임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2게임부터 부상 탓인지 김소영의 몸놀림이 평소보다 둔해졌고, 공희용은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두 게임을 내리 내줘 결승 티켓을 놓쳤다. 비록 동메달에 그쳤으나 김소영이 부상 투혼을 발휘한 결과라 더욱 값졌다. 김소영은 지난달 초 중국 오픈에 출전했다가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중간에 귀국했다. 휴식과 주사 치료를 병행한 김소영은 이번 대회 출전을 강행했으나 경기를 거듭하면서 부상 부위에 다시 통증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소영은 이날도 오른쪽 종아리에 잔뜩 테이핑을 한 채로 경기에 나섰고, 3게임 초반에는 의무 처치를 한 차례 받기도 했다. 이날 오후 백하나-이소희가 세계 4위 히로타 사야카-후쿠시마 유키(일본)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타진한다. 역대 전적에서 2승2패로 팽팽하다. 다만 백하나-이소희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좋다. 특히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오픈에서는 백하나-이소희가 히로타-후쿠시마를 꺾고 우승하기도 했다.
  • 조인성, 한효주가 먹던 밥도 쓱싹… “뭐 어때, 부부인데”

    조인성, 한효주가 먹던 밥도 쓱싹… “뭐 어때, 부부인데”

    ‘무빙’ 부부 조인성과 한효주가 재회한다.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 측은 차태현, 조인성이 운영하는 미국 한인 마트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한 한효주의 모습과 특별히 초빙된 능력자 박병은, 윤경호, 임주환의 모습이 담긴 맛보기 영상을 5일 공개했다. 맛보기 영상 속에서 한효주가 마트에 들어서자 조인성은 누구보다 반가워하며 박수를 보낸다. 그는 한효주에게 일을 알려주면서 “이건 내가 할게”라며 듬직한 사장의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내 “이거 다 해야 한다고요?”라며 화들짝 놀란 한효주의 모습이 이어져 웃음을 안긴다. 다른 맛보기 영상 속에는 조인성은 마른기침하며 마트로 출근한 한효주에게 “잘 잤어?”라고 아침 인사를 건네며 다정하게 그의 가방을 받아주는 모습도 담겨 눈길을 끈다. 이어 카메라를 든 한효주와 그를 향해 손가락 브이(V) 자세를 취하는 조인성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한다. 함께 식사하는 시간, 조인성이 밥 먹는 모습을 뚫어져라 관찰하던 한효주는 “내가 먹던 건데”라는 말을 툭 건넨다. 조인성은 “뭐 어때, 부부인데”라며 대수롭지 않게 식사하는 모습으로 현실 부부의 분위기를 뿜어낸다.
  • 이 무슨 운명의 장난? 한국 男농구, 7·8위전에서 日과 재회…또 지면 그야말로 나락

    이 무슨 운명의 장난? 한국 男농구, 7·8위전에서 日과 재회…또 지면 그야말로 나락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이 예정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7·8위 순위 결정전에서 운명의 장난처럼 일본과 재회한다. 이기면 그나마 유종의 미, 지면 그야말로 ‘치욕X치욕’, 대참사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일 중국 항저우 저장대 쯔진강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농구 남자부 5∼8위 순위 결정전에서 이란에 82-89로 덜미를 잡히며 7·8위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한국은 리바운드에서 33-42, 페인트존 점수에서 8-24, 2차 공격 득점에서 4-15를 기록하는 등 이란의 높이에서 두루 밀리며 역전패했다.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에선 8강전에서 이긴 4개 팀이 준결승과 결승, 동메달 결정전을 통해 메달을 다투고, 8강전에서 패한 4개 팀은 순위 결정전을 통해 최종 성적을 가린다. 8강전 패자는 두 팀씩 나눠 맞붙은 뒤 승자끼리 5·6위 결정전을, 패자끼리 7·8위 결정전을 벌인다. 공교롭게도 뒤이어 열린 5∼8위 순위 결정전에서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에 74-79로 패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일본이 6일 오후 1시 7·8위 결정전에서 맞닥뜨리게 됐다. 정말 공교롭다. 이번 대회 한국 남자 농구의 추락은 지난달 30일 D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시작됐다. 한국은 농구 월드컵에 출전한 주전들을 대거 쉬게 하고 신예를 중심으로 2진급을 대회에 출전시킨 일본에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역동적으로 움직여 공간을 만들어내고 거침없이 외곽포를 쏘아 올리는 일본에게 무려 17개의 3점포(성공률 41%)를 얻어맞으며 77-83으로 무릎을 꿇었다. 결국 일본에 이어 조 2위가 된 한국은 8강에 직행하지 못하고 2일 밤 바레인과의 8강 진출 결정전을 거친 뒤 14시간 만인 3일 낮 8강전에서 아시아 톱 중국에 맞서야 했다. 한국은 키가 큰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외곽보다는 포스트업과 골밑 득점에 치중하다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에 메달 도전이 불발됐다. 한국 남자 농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건 도하 대회가 유일했고, 당시에는 5위를 차지했는데 이날 이란에게 져 이번 대회에서는 5위마저 놓치고 7위 또는 8위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예약했다. 8강에 직행했던 일본은 전날 대만에 66-85로 패하더니 이날도 사우디에 거푸 무릎을 꿇으며 7·8위전까지 밀렸다. 이미 아시안게임 역대 최악의 성적을 예약한 한국이지만 일본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친다면 그나마 체면치레를 하는 셈이다. 하지만 조별리그 때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또 패한다면 그야말로 돌이킬 수 없는 내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 12타수 만에 첫 안타 강백호 “젊은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12타수 만에 첫 안타 강백호 “젊은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의 지명타자 강백호(kt wiz)가 3일 중국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2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태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드디어 이번 대회 첫 안타를 쳤다. 이번 대회 12타수(11타석) 만에 터진 안타.강백호는 경기 뒤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4번 타자로 나와서 어린 선수들에게 큰 짐을 준 것 같아서 미안하다”며 “선수들이 제 걱정이 많았나보다. 여러 피드백을 해줬는데 오늘 마지막 타석에서 운 좋게 적시타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걸 계기로 더 중요한 경기에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2020 도쿄 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만 아시안게임은 첫 출전이다. 그는 “국제대회는 항상 같다. 태극마크를 달고 뛰기 때문에 책임감이 다르다”며 “이번엔 제가 팀의 막내가 아니라 주축 선수로 나와서 무게감이 조금 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대만전 패배에 대해선 “모든 선수들이 모든 순간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안 좋아서 분했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로 뭉쳐서 남은 경기에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승 상대를 생각하기보다 우리가 꼭 진출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어느 나라와 붙든 우리는 똑같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먼 곳까지 응원 와주신 팬들을 위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한국은 태국에 17-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5일 오후 1시(한국시간) A조 2위와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는데,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기록한 1패를 안고 가야 한다. 슈퍼라운드에선 대만과 만나지 않고, 결승에 진출하면 재회할 가능성이 크다.
  • 천위페이와 중국의 안방에서 안세영 배드민턴 여제 대관식…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최강국으로

    천위페이와 중국의 안방에서 안세영 배드민턴 여제 대관식…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최강국으로

    1일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은 안세영(삼성생명)의 배드민턴 여왕 대관식과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최강국 대관식에 다름 아니었다. 1단식에서 안세영은 항저우가 고향인 난적 천위페이(중국)를 2-0(21-12 21-13)으로 눌렀다. 이 경기는 여러모로 의미가 승리였다. 천위페이와 승부에 대한 부담감을 완전히 벗어났기 때문이다. 3연승을 달리며 역대 상대전적에서 7승10패로 간격을 좁혔다. 올해만 따지면 6승2패로 압도하고 있다. 사실 현재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톱4 가운데 3위 천위페이는,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4위 타이쯔잉(대만)에 견줘 스타일상 안세영에게 가장 어려운 상대였다. 날카로운 점프 스패시로 중무장한 공격력은 안세영보다 우위에 있고 수비력은 안세영보다 아래이지만 그래도 세계 톱 레벨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우승했던 코리아오픈 당시 안세영은 준결승전에서 천위페이를 3세트 듀스 접전까지 간 끝에 2-1로 버겁게 이겼다. 안게영은 천위페이에게 질 때는 늘 0-2로 간단하게 지는 데 자신이 이길 때는 2-1로 힘들게 이긴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사실 안세영은 2022년 7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서 천위페이에 7연패를 당하다가 첫 승을 거뒀을 때 2-0으로 이긴 적이 있기는 하다.) 안세영은 한 달 뒤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천위페이를 다시 만나 2-0(21- 19 21-15)으로 이기며 자신의 바람을 이뤘다. 그리고 다시 한 달 남짓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에서 재회해 압승을 거뒀다.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상대로 두 세트 모두 15점 이상 주지 않고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세트 모두 인터벌까지는 박빙이었다. 안세영은 1세트에는 수비 중심으로, 2세트는 수비에 공격을 더하며 풀어갔다. 안세영은 코트 전체를 빈틈 없이 철벽을 세우는 수비력을 바탕으로 천위페이를 좌우로 흔들고 앞뒤로 밀고 당기며 랠리를 길게 가져가 천위페이의 힘을 쪽쪽 빼놨다. 체력이 떨어진 천위페이는 인터벌 이후 공격이 네트에 걸리고 라인을 벗어나며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둔해진 천위페이를 상대로 안세영은 날카로운 공격을 거푸 성공시켰다. 안세영이 2세트에 다소 서두르다가 몇 번 실수를 했는데 만약 안세영이 느긋하게 랠리를 이어갔다면 더욱 압도적인 큰 차이로 천위페이를 제압했을 가능성도 있다. 안세영은 국제종합대회 데뷔전이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당시 여자 단식 32강에서 천위페이에게 패하고, 2020 도쿄올림픽 8강에서 또 패하는 등 중요한 순간에 번번이 발목을 잡혔다. 또 우버컵, 수디르만컵 등 단체전에서도 천위페이를 이기지 못해 대표팀 선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이번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천위페이를 상대로 역대 가장 통쾌한 승리를 거둔 셈이다. 야마구치 상대로 역대 전적 9승12패에 올해 3연승 포함 4승2패를 거두고 있는 안세영은 타이쯔잉을 상대로는 5연승 포함 9승2패를 기록 중이다. 부상 없이 몸 관리만 잘하면 한동안은 적수가 없어 보인다. 올해 국제대회에서 열 번째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은 그러나 ‘안세영의 시대’ 아직 열리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랜드슬램을 하고 나서 자신이 직접 안세영 시대가 열렸다고 말하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세계선수권을 시작으로, 이제 곧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경기가 시작되고 올해 연말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그리고 내년 아시아선수권, 수디르만컵, 파리올림픽 등 안세영의 ‘도장깨기’를 기다리는 대회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안세영이 1단식에서 압승한 기세가 이어져 2복식에서 세계 2위 (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세계 1위 천칭전-자이판을 2-0(21- 18 21-14)로 꺾었고, 3단식에서 세계 18위 김가은(삼성생명)이 5위 허빙자오를 1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0(23-21 21-17)로 제치며 완벽한 하루를 빚어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우승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처음, 한국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중국을 꺾은 것도 이 대회 이후 처음이다. 이후 한국은 늘 중국의 벽에 막혀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 때는 중국을 만나보지도 못하고 8강에서 탈락했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5회 연속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중국은 5년 전 일본에 금메달을 넘겨준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했다.
  • “북한이라고 부르지 마세요”…농구 남북대결 후 北측 ‘발끈’

    “북한이라고 부르지 마세요”…농구 남북대결 후 北측 ‘발끈’

    “우리는 노스 코리아(North Korea)가 아닙니다.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입니다.” 지난 29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남북대결이 끝난 뒤 개최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북한 대표팀 관계자가 언성을 높이며 한 말이다. 이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리그 C조 2차전이 진행된 가운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으로 나섰던 남북 여자 농구 대표팀이 5년 만에 상대팀으로 재회했다. 경기의 결과는 81대 62로 한국의 승리였다. 결과 이상으로 다시 만난 남북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렸지만, 분위기는 5년 전과 사뭇 달랐다.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북한의 정성심 감독과 선수 강향미가 참석했다. 경기 소감에 대한 기본적 질문과 답변이 오간 뒤 한 기자가 추후 남북 단일팀 성사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이에 통역을 위해 함께 참석한 북한 관계자는 “대신 말해도 되겠습니까”라며 “이번 경기와 관련이 없는 질문이라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또 한 취재진이 “북한 응원단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줬는데 어떻게 느끼셨는지 소감이 궁금하다. 또 국제 대회에 오랜만에 나왔는데 음식이 입에 맞는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말씀해달라”라고 묻자 해당 관계자는 영어로 “우리는 노스 코리아(North Korea)가 아니다.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다. 그건 옳지 않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모든 국가명을 정확하게 불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국제대회에서 ‘북한’이라는 명칭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정확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 2009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한국을 찾은 김정훈 북한 축구 대표팀 감독도 “우리 팀의 정식 명칭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축구팀”이라면서 “정확한 표현으로 축구팀에 대한 질문을 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향미와 정성심 감독은 한국에 관련해서는 어떠한 말도 남기지 않았다. 강향미는 “제19차 아시아올림픽경기에 참가하게 된 것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우리 팀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 못했는데 앞으로 경기 준비를 잘해서 훌륭한 경기 모습을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성심 감독은 “이번 경기를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해주신 중국 측 많은 동지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오늘 경기가 잘 안됐는데 경기라는게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앞으로 훌륭한 경기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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