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회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신랑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면회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침략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전영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01
  • 16일 여야 총재회담/북방 외교협력ㆍ국회대책 논의

    ◎노대통령,김대중총재와 통화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평민당총재는 오는 16일 상오 11시 청와대에서 민자당출범후 첫 여야 총재회담을 갖고 북방정책과 임시국회대책등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노대통령은 이번 총재회담에서 김평민총재에게 일본ㆍ소련ㆍ미국 등 3개국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북방외교에 대한 야당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대통령은 또 남북 정상회담 추진및 북한의 군축제의등에 대한 정부입장 설명과 함께 이제 여야가 정쟁을 지양하고 화합해 통일을 앞당기는 데 공동노력하자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노대통령은 9일 상오 김 평민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한소및 한미 정상회담결과를 설명한뒤 『이번 두차례의 연쇄정상회담은 한반도의 통일을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여야는 한마음이 되어 국내정치도 잘 이끌어 나감으로써 이같은 계기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 “남북한 관계개선 새 방안 마련”/노대통령 지시

    ◎한소 정상회담 따른 평양변화 대응/청와대에 3개 대책반 편성/북방­대소경협­남북한 정책 전담 노태우대통령은 9일 한소 정상회담 결과를 가시화하기 위한 정책이나 조치를 관계부처간에 유기적으로 취해 나가기 위해 청와대 내에 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 보좌관을 반장으로 한 북방정책대책반과 남북한관계대책반,그리고 김종인대통령경제수석 비서관을 반장으로 한 대소경협대책반등 3개 전담반을 설치,운영토록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으며 3개의 대책반은 노재봉대통령비서실장이 총괄하게 된다고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노대통령은 『새로운 세계의 정세변화와 한소 정상회담의 영향등으로 북한의 변화도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과 각계의 여론을 수렴하여 앞으로 우리가 취할 대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토록 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일본방문 결과에 따른 대일경제협력대책,재일교포 법적지위문제의 매듭을 구체화하도록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와함께 10대및 39개 대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 매각문제도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하고 정부의 방침에 협조하지 않는 일부업체에 대해서는 여신관리등의 방법으로 강력히 조사해 나가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고위공직자 등이 새 정신운동 등에 솔선수범토록 하고 이같은 분위기가 공직자사회에 정착될 때까지 사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연내에 안정을 이룩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주재회의가 끝난 뒤 노비서실장은 다시 수석비서관들과 회의를 갖고 구체방안을 논의,남북한관계대책반은 북한문제전문가들도 초청,새로운 시각에서 과감한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또 대소경협대책반은 한소 양국간의 교역은 물론 시베리아개발진출에 대비한 자원의 분포상태,제3국과의 공동개발여건등 광범위한 기초연구가 국내에서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내일 확대당정회의 한편 노대통령은 11일 상오 청와대 영빈관에서 강영훈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과 김영삼대표최고위원등 민자당 당무위원 전원 등이참석하는 고위확대 당정회의를 주재,한소,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조치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청와대 확대당정회의가 끝난 뒤 강영훈국무총리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노대통령의 정상외교를 뒷받침하기 위한 내각차원의 구체적 방안들을 논의한다.
  • 「북방기류」탄 거여,상승세 지속/「상항랑데부 그 이후」 정국 전망

    청와대 입지 강화… 대야관계등 주도/야선 지자제등 쟁점화… 김빼기작전 예상 「정상회담정국」이 노태우대통령의 귀국과 함께 일단 마감됐다. 여야의 관심도 다시 이후정국의 모양새와 주도권 장악문제로 쏠리고 있다. 잇단 정상회담에서의 성공적인 수확으로 정치의 중심추는 어느 때보다 청와대쪽으로 기울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는 집권당인 민자당이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인기도 1위를 탈환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민자당우위,청와대가 주도하는 정국모양새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은 한소 정상회담의 여파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치 잠복과제들의 조기이슈화를 추진할 것이 틀림없다. 이른바 「총체적 난국」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지자제·보안법·안기부법문제 등의 쟁점화를 희망하고 있다. 오는 16일 열기로 합의한 청와대 여야총재회담과 18일부터 시작될 1백50회 임시국회는 야당이 국면전환을 위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여야 접전장이다. 정국의 흐름은 청와대와 의사당에서의 여야만남을 통해 부분적이나마 수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소 관계정상화에 쏠린 국민의 기대가 지나치리만큼 크고 국면유지에 필요한 효과적인 수단들을 청와대나 민자당이 훨씬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야당의 국면전환노력이 충분한 효과를 거두리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특히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이 「한소 정상회담 정국」을 「민족통합추진정국」으로 한단계 높여갈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경제·사회부문에서의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여권의 정국주도권은 오히려 강화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여권은 확실히 국면유지에 필요한 유용한 수단들을 보유하고 있거나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오는 7월 한소수교협상 실무대표단이 파견될 예정으로 있고 대북한용 카드로 새로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여당은 한소 관계개선을 바탕으로 해 미래과제였던 민족통합을 적절한 시기에 현실적 과제로 국민앞에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소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로 시기가 무르익었을 뿐만 아니라 여권의 장기정국구도를 실현하는데도 필요한 수순이란 점에서 예상보다 빨리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 노대통령과 현재의 집권층은 한소 정상회담에서 꽃을 맺은 북방정책의 효율적인 수행으로 지난시절의 집권층과는 달리 민족통합에 관한 이니셔티브를 장악하는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항상 집권층보다 남북문제에 전향적이었던 야당과 학생세력으로부터 통일문제에 대한 주도권을 빼앗았다는 점은 정국운용에 대한 운신폭을 크게 넓히는 효과를 얻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기정국구도의 실천을 용이하게 하는 부수적 효과까지 얻고 있다. 이같은 주도권 장악을 바탕으로 해 정부·여당은 민족통합추진에 대한 나름대로의 복안을 밝히면서 이에대한 속도조절에도 강한 통제력을 발휘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 예상을 뒤엎고 민자당측이 보안법과 안기부법개정문제에 대해 종전의 보수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은 통제력강화와 같은 맥락에서 주목할만한 현상이다. 여세를 몰아 집권민자당은 현재의 통치권이나 집권역량을 손상시키는 여러가지 정치현안들을 뒤로 미루어 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보안법과 안기부법의 대폭적인 개정이나 폐지를 대통령의 평양행과 맞바꿀 사안으로 파악하는 점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지자제실시문제에 대한 여당의 협상여지 역시 오히려 좁아질 것이 아닌가 여겨지고 있다. 여권의 내심은 지자제의 조기실시가 국가적 과제수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화려한 정상회담성과에 뒤이어 민족통합이 새로운 국민적 이슈 또는 정치현안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여권이 이같은 인식을 가진 지자제실시에 앞장서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여권이 추진해 온 것이지만 내각제개헌문제 역시 내년으로 이월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노대통령은 귀국인사에서 「더 나은 세계와 더 밝은 앞날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노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폐쇄노선이 한계에 다달았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남북문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같은 자신감은 여야의 견해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내각제개헌문제에 대한 주변환경이 시간과 함께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낳게할 것으로보이며 조기내각제개헌론이 설 자리를 잃게되는 직접적인 배경이 되고 있다. 특히 여권이 내세우는 내각제 추진논리가 통일실현대비이고 보면 여권입장에서 내각제를 조기에 제기,문제를 복잡하게 만들리라 보기는 어렵다. 노대통령은 잇단 정상회담에서의 수확으로 여야의 어느 지도자보다도 한결 높은 위상을 갖게 됐다. 노대통령이 획득한 큰 폭의 위상상승은 야당과의 관계를 대결아닌 새로운 협력관계로 재정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지도자들 입장에서도 새로운 입지를 확보한 노대통령과 정면으로 부닥치는 것이 정국운영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전제들을 감안한다면 16일 열리는 여야총재회담은 예상보다 훨씬 좋은 분위기에서 치러질 공산이 크다. 야권통합 논의로 인해 끊임없이 후방을 교란당하고 있는 입장인 평민당의 김대중총재로서는 정상회담정국이 전보다 훨씬 부담이 적은 상태로 회담에 임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청와대가 상정하는 장기정국구도에서 자신이 동반자임을 확인하는 것으로도김총재는 상당한 회담성과를 올리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광주특위해체와 동반자관계확인을 총재회담에서 교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정가의 전망이 좁혀지고 있다.
  • 여야 총재회담 14일께 열릴듯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평민당총재와의 여야 총재회담이 14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8일 『청와대측이 15,16일쯤 총재회담을 열 것을 평민당측에 제의했으나 평민당측은 14일 열자고 수정제의해 왔다』고 밝혔다.
  • 바기구개편 원칙 합의/대결지양위해 기능 재평가

    ◎7개국 정상회담 폐막… 11월 재회동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바르샤바조약기구(WTO) 7개 회원국 정상들은 7일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WTO가 시대정신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개편돼야 한다는 합의성명을 발표하고 하룻만의 회담을 마쳤다. 다음번 WTO 정상회담은 개편문제와 관련 오는 11월 열린다고 이 성명은 밝혔다. 이 성명은 『나토와 WTO 헌장에 반영돼 있는 대결요소는 더 이상 시대정신을 반영하지 못한다』며 회원국들이 「그 기능을 재평가」하기로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소 카드」에 막혀 완전해체 도달 못해(해설) 바르샤바조약기구(WTO)가 대폭 개편되게 됐다. WTO회원 7개국 정상들은 7일 하룻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WTO의 개편에 합의했다. 이들은 대결의 시대에 만들어진 WTO가 『더이상 동서화해의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다』면서 그 역할을 재평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다시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해 7월 부쿠레슈티 정상회담 이후 11개월만에 열린 것이다. 그동안 동구의탈공산화로 비공산당 출신 정부수반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정상회담은 WTO의 장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번 회담에서 토의된 주요 의제는 WTO의 장래문제. 이밖에 군축,독일통일,새로운 안보협력체제 구축 방안도 거론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것은 WTO의 장래문제. WTO 회원국인 폴란드 헝가리 체코 독일 루마니아 등에서 지난 11개월 사이에 공산체제가 무너졌으며 이 가운데 헝가리와 체코는 탈퇴의사를 피력해 왔었다. 반면 지난 55년 나토에 대항해 WTO를 결성하고 이 기구를 통해 동구지역에서 정치ㆍ군사적으로 헤게모니를 장악해온 소련측은 나토와 WTO의 동시해체와 함께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유럽안보협력체제 구축을 주장해 왔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7개국 정상들이 WTO와 나토의 헌장이 시대정신을 반영하지 못한다면서 「민주주의 원칙에 바탕을 둔」국가연합기구로 재편할 것을 선언한 것은 소련측과 회원국들간의 의견절충끝에 나온 것으로 앞으로 WTO의 개편은 불가피하게 됐다. 이로써 소련은 WTO의 급격한 해체를 저지하고 시간을 벌게 됐으며 회원국들은 개편이라는 과실을 따게 됐다. 앞으로 논의될 WTO의 개편방향은 미지수이기는 하지만 WTO의 군사적 기능은 현저히 감소되거나 사라질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폴란드가 정치기구로서의 존속을 주장해 온 것처럼 WTO가 국가연합적인 정치기구로 남는 중간선에서 해결책이 모색될 가능성이 크다 하겠다. 또한 군축ㆍ유럽안보협력체제ㆍ독일통일문제 등에 대해서도 WTO 회원국들은 아직 정치적 논의를 계속해야 할 필요성이 남아 있다. 이밖에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군축ㆍ독일통일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나 회담폐막성명의 구체적 내용의 공개가 늦어지고 있어 어떤 방향에서 논의가 전개됐는지는 불확실하다. 독일 통일문제는 동구국가들 특히 폴란드는 통일독일로부터 안보위협을 받은 역사적 경험이 있어 전유럽안보협력체제와 함께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 WTO 7개국 정상들이 「개편」에 합의하고 WTO가 당분간 존속되기는 하겠지만 동구의 개혁이 진행되면 될수록,그리고 동서군축이 진행되면 될수록 WTO는 나토와 함께 더욱더 「시대정신은 반영하지 못하는」,따라서 더욱더 해체압력을 받는 「과거의 기구」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강석진기자〉
  • 북한도 화해 나설 때/김대중총재 “한ㆍ소 정상회담 높이 평가”

    평민당의 김대중총재는 6일 한소 정상회담과 관련,『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정세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좋은 결실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정부ㆍ여당에 의한 일방적 외교수행은 초당외교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청와대 여야 총재회담과 6월 임시국회에서 여권의 진의를 알아본 뒤 그 결과에 따라 평민당의 독자적 외교입장을 밝히고 행동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밖에 『북한도 한소 정상회담으로 착잡한 심정이겠지만 거역할 수 없는 세계의 변화를 직시,개방과 화해의 길로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남북대화에 적극 임해 교류를 촉진시키고 TV·라디오의 상호청취로 공동인식의 바탕위에 통일기반을 조성하자』고 제의했다.
  • 한ㆍ소회담… 세계언론의 시각

    ◎“아시아서도 「냉전의 해빙」 시작됐다”/“아시아평화 증진” 소 정책의 구체화 타스통신/한반도 냉전 벗어나면 미국도 이익 NYT지/북한체제 변화에 고르비역할 기대 르몽드지 ▷소 타스통신◁ 서방 언론들은 고르바초프대통령과 한국의 노태우대통령간의 짤막한 회담과 관련,이는 아마도 소련의 대아시아 정책에 있어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정치적 대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국가와 직접적인 정치적 관계를 증진시킨다는 소련 정책의 핵심과 관련지어 볼때 이번 한소 정상의 회담은 특별한 것은 아니다. 이는 새로운 정치적 사고와 부합되는 우리의 일관된 접근을 반영한 것일 뿐이다. 앞서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지난 89년 7월 블라디보스토크 연설과 88년 9월 크라스노야르스크 연설을 통해 구체화된 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보증진을 향한 소련의 정책은 이같은 원칙들에 기초를 두고 있다. 광범위한 정치적 맥락안에서 한소 관계증진문제를 생각해 볼때 양국관계는 소련의 이같은 대아시아 정책의 한 요소를 구성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최근 아시아ㆍ태평양지역에서 일어난 변화로 가능해진 양국간의 이번 만남은 앞으로 양국간의 호혜적인 관계및 다양한 협력증진을 위한 새로운 전망을 열어 줄 것이다. 한편 최근 서방에서 거론되고 있는 양국간의 외교관계수립문제에 관련,소련의 입장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변화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 문제는 한반도 상황의 전반적인 개선과 관련될 때 고려될 수 있는 것이다. ▽불 르몽드◁ 백악관에서 멀리 떨어진 곳 샌프란시스코에서 4일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간의 역사적인 또다른 정상회담이 개최됐다. 고위지도자들간의 첫 공식접촉인 이번 회담은 외교관계수립의 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모스크바는 상호 화해에 각자의 이해를 갖고 있다. 노대통령은 「두 한국」간의 재회를 실현하는데,그리고 나아가 북한의 김일성으로 하여금 지구상의 마지막 스탈린주의 체제가운데 하나를 자유화하도록 자극하는데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소련측의 입장은 명확하다. 소련은 가능한한 빨리 한국과 교역하기를 희망하고있다. 소련은 한국이 자국에 특히 시베리아지역에 투자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한편으로 한국의 원자력 발전소가 필요로 하는 우라늄을 공급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정상회담은 북한측에 「치욕」이나 그들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그들은 이번 정상회담을 한반도의 분단이 항구화하는 한 징후로 간주하고 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북한정권이 사상 최악의 고립상태를 맞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을 그러나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노대통령은 부시 미대통령에게 주한미군의 존속을 바라는 한국측 의사를 다시금 전달할 것이다. ▷미 NYT◁ 샌프란시스코에서 4일 노태우 한국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서로 만남으로써 더욱 뜨거워진 서울과 모스크바사이의 구애에는 탈냉전의 상징이상의 것이 있다. 이러한 관계발전은 한소 두 나라에 진정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며 동북아시아에 평화가 정착하면 미국에도 이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노태우대통령이 등장하면서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자신감을 가진 한국은 과거의 적들에게 손짓을 하고 나섰다. 모스크바와 북경이 88서울올림픽에 왔다. 한국은 공산주의가 붕괴되기 이전에 벌써 동구각국에 대사관을 설치했다. 모스크바와의 전면적 수교와 평양과의 데탕트는 또한 한국 국내의 정치적 분위기도 한결 밝게 해줄 것이다. 노대통령의 인기는 최근 정치적 갈등ㆍ파업ㆍ노골적인 탄압 등으로 급락했다. 워싱턴은 소련의 경제개혁에 도움이 되고 한국의 안보를 강화시켜줄 이러한 한소관계로부터 이익을 얻으면 얻었지 손해볼 것은 전혀 없다. 보다 따뜻해진 전략적 기후는 또한 주한미군의 추가 철수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한국의 민족주의자들은 다년간 워싱턴을 남북한 관계개선의 최대의 장애물로 비방해 왔다. 미국땅에서 고르바초프씨와 회담함으로써 노대통령은 이들 민족주의자들의 목표를 존중해 주는 한편 그들의 주장에 일침을 가했다. ▷일 조일신문◁ 냉전의 해빙이 아시아에도 시작되었다. 고르바초프대통령과 노태우대통령이 악수를 교환,회담하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느꼈다. 한소 양국은 국교수립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정상이 상호방문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획기적인 일이며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그 반면 모순되는 것 같지만 『해빙이 시작될 때까지 가장 위험하다』고 말한 대처 영국수상의 말이 생각난다. 북한이 고립화로 몰리게 되면 오히려 동북아시아의 불안정이 고조될 우려가 있다. 북한이 대항조치로 주소대사를 격하시키는 것이 아닌가라는 따위의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북한은 한국이나 주변국과의 대화 테이블에 나와야만 한다. 정보통제로 국가의 안전을 유지해온 국가에 있어서는 대화나 개방에 응한다는 것은 한걸음 잘못딛게되면 정권의 기반을 위태롭게 할 우려가 없지않다.
  • 미소 정상회담과 세계의 변화(사설)

    미소 정상회담이 31일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작년 12월의 몰타정상회담이후 6개월만의 미소정상 재회다. 불과 6개월이지만 소련과 동유럽을 중심으로 그동안 세계는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동유럽 제국의 탈소 민주화 개혁과 동서독 통일의 기정 사실화,그리고 소련의 민주화개혁 및 민족ㆍ경제문제의 심각화 등 상상도 못했던 혁명적 변화들이 잇따랐다. 결과적으로 세계는 지금 불안하고 불확실한 과도기적 질서속에 있다. 이번 정상회담은 이를 극복하고 안정되고 확실한 새 질서를 모색하고 정착시켜 나가기 위한 공동노력의 전개라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미소 정삼회담에서 주목되는 것은 그동안의 변화가 미소 정삼회담의 의미 자체에도 질적인 변화를 야기시켰다는 점이다. 강력한 통일독일의 탄생과 유럽통합의 전망,동유럽의 탈소 독자노선,소 연방의 붕괴위기 등이 조성하고 있는 세계적 상황의 변화는 미소 정상회담의 국제정치적 의미를 상당히 약화시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소는 이미 그동안의 냉전질서속에 있었던 동서 양진영의 강력한 맹주가 아닌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변화된 상황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며 그들의 새로운 위상을 모색하는 것도 이번 정상회담의 중요 과제의 하나라 할 수 있다. 또 한가지 주목되는 것은 고르바초프의 입장이 크게 약화된 가운데 이루어지는 미소 정상회담이란 점이다. 파탄상태의 경제문제와 민족문제로 인한 연방붕괴의 위기등에 직면하고 있는 소련은 이미 서슬이 퍼런 냉전시대의 초강국은 아니다. 대통령으로서 권력을 강화했으나 그 기반이 되어야 할 국민적 지지는 약하며 극단적인 보수ㆍ개혁 양파로부터 심한 도전을 받고 있다. 그에 대한 강력한 비판자인 옐친이 29일 러시아공화국의 대통령에 당선된 사실은 고르바초프의 입지를 더욱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입장의 그가 부시와 효과적인 정삼회담을 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제반상황에 대한 충분한 인식위에 이루어지는 정삼회담이란 사실을 감안하면 이번 정상회담은 고르바초프를 지키기 위한 성격도겸한 것이란 인상을 받는다. 군축과 발트3국 독립,무역협정 체결,동서독 통일문제 등이 중요한의제로 꼽히고 있으나 미국의 가장 중요관심은 소련의 경제위기에 대한 대처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련의 위기를 막으려는 것은 우리가 안정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며 지구전체가 위험에 빠지지 않는 방향으로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은 미 국무부관리의 말이다. 고르바초프대통령과 그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세계의 일반적인 여론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그것이 어떤 식으로 구체화될는지 주목된다. 연내 체결 원칙합의가 예상되는 전략무기감축조약과 통일독일의 지위문제등의 의제들은 약화된 의미에도 불구하고 미소 정삼회담이 갖는 국제정치적 중요성을 말해주는 것이라 하겠다. 또한 북한의 핵문제를 비롯,한반도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이 미소는 물론 세계에 기여하고 한반도문제의 바람직한 전개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 “남북한 단일의석 유엔가입 긍정검토 필요”/김대중 평민총재

    평민당 김대중총재는 30일 북한이 최근 제의한 「남북한 단일의석 유엔가입」문제에 대해 『남북한이 단일회원국으로 유엔에 가입한다면 통일을 위한 커다란 상징적 의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은 의견을 여야총재회담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는 북한의 제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 같으나 야당으로서는 지난 72년 7ㆍ4공동선언이후 일관되게 남북한 동시가입을 주장해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감사의혹」 밝혀라” 질문공세/민자단독 법사위간담회 이모저모

    ◎“재벌기업 감사실적 내놔라” 의원들/“고시장 부임뒤에도 감사 계속/「선경 묵인」은 이감사관의 추측”/김감사원장 이문옥감사관사건을 다루기 위해 30일 하오 소집된 국회법사위간담회는 평민당등 야당측 의원들이 불참했으나 이번 사태와 관련한 갖가지 의혹 및 루머등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이 민자당측으로부터 쏟아져 6월 임시국회때의 본격거론에 대비한 사전 리허설과 같은 분위기. 특히 감사원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구속기소된 이감사관의 폭로내용이 상당한 설득력을 가진 것처럼 국민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점을 의식,9개 항목으로 나눠 이씨의 주장을 반박,해명하는 20여 페이지의 보고서를 제출해 대국민설득의 자리로 활용하는 듯한 인상. ○…이치호법사위원장은 회의벽두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을 밝히고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그동안 몇차례 여야간사회의를 가졌으나 각자의 입장이 달라 전체회의대신 부득이 민자당 소속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게됐다』며 간담회 형식으로 소회의실에서 진행되는 배경을 설명. 김영준감사원장은 보고를 통해 이감사관이 88년 서울시에 대한 감사중 88억원이 선거비용으로 집행된 사실이 드러났으나 당시고건시장이 새로 부임했다는 이유로 감사가 중단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88년 서울시에 대한 감사후 문제의 이씨가 87.88년 서울시 예산중 판공비ㆍ정공비ㆍ보상비 89억원이 감사미필사항이라는 보고를 상급자에게 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상급자가 검토한 결과 판공비ㆍ보상비 등은 감사대상으로 처리할 사안이 아니었기 때문에 감사보고서 작성에서 제외했다』고 해명. 김원장은 89억원중 정보판공비를 제외한 보상금 59억원은 그 내역을 확인해본 결과 ▲성화봉송로 정화비용 8억원 ▲1천만인 올림픽참여 운동비용 18억원 ▲사회정화위원 교육비 22억원 등이었다고 밝히고 『특히 당시 고시장의 부임(88년 12월5일)이후인 88년 12월10일까지 감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고시장의 부임과 관련,감사가 중단되지는 않았다』고 설명. 김원장은 이어 재벌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 비율과 관련,감사원자료(43.3%)와 은행감독원자료(1.2%)가 서로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의혹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은행감독원은 30대 재벌기업 5백20개 법인을 분석대상으로 한 반면 감사원은 비업무용부동산이 많은 23개 법인을 골라,그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비율상 차이는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 김원장은 또 ▲은행감독원과 감사원의 비업무용 부동산판정기준이 다르고 ▲감사원이 관련자료 정리중 수치상 착오등이 포함됐기 때문에 상당한 오차가 발생한 것이라며 수치상 착오를 일으킨 몇몇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등을 제시. 감사원측은 이밖에 중앙개발이 운영하는 안양골프장이 비업무용부동산임에도 불구,상사의 부당한 지시로 조사를 중단했다는 주장에 대해 『국세청이 이미 지난 89년 3월 안양골프장에 대해 87년도 사업연도분 비업무용으로 법인세 5억4백만원을 과세했으나 중앙개발이 이에 불복,현재 행정소송에 계류중』이라며 『따라서 90년 3월에는 88년도분이 자동부과될 것이기 때문에 감사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풀이. ○“업무 난맥상 노출 대책은” ○…질의에 나선 오유방의원은 『정부의 에산 및 직무를 감사하는 감사원이 국민들로부터 의혹을 받게됐다는 것은 그 이유야 어떻든 유감』이라고 지적하고 『감사원이 수치상의 착오등으로 공신력을 떨어드린 점등은 업무수행상의 난맥상을 노출한 것으로 이에대한 보완장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 강재섭의원은 『권력기관과 결탁된 대기업등이 감사를 받지 않는다는 유혹등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기업 감사가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최근 재벌기업등에 대한 감사실적등을 밝혀라』고 요구. 이치호위원장은 현대그룹이 자본거래로 2천5백억원의 불로소득을 챙긴 사실을 88년 11월 감사원이 적발했으나 아직까지 이에대한 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감사원측은 과세해야 한다는 학설과 과세할 수 없다는 설이 대립,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과세담당기관인 국세청에 맡겨 과세여부를 결정토록해 재벌기업을 비호하는 듯한 인상을 불식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 강신옥의원은 『87,88년 선거를 앞두고 수십억원의 서울시 예산이 나갔다는 데 국민들의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말하고 『선임행정이라든지 표를 얻기 위해 돈이 나간 것이 아닌지 여부를 명확히 가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 답변에 나선 김원장은 『6공출범이후 감사원 감사활동결과 39개 그룹 1백24개업체등으로부터 회수한 세액등은 4백73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하고 『감사는 항상 팀으로 구성되어 공개리에 이뤄지기 때문에 감사기간중 특정기업이나 사안에 대해 상급자가 압력을 가하는 행위가 제도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고』고 지적. 김원장은 또 선경그룹의 법인세 12억원이 누락됐으나 감사를 중단했다는 루머와 관련,『선경감사에 참여하지 않은 이감사관이 다른 직원들로부터 감사내용등을 듣고 고위층과 관계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묵인한 것으로 멋대로 추측한 것 같다』고 해명. ○평민 “이감사관 불출석” 불참 ○…평민당은 이날 『이문옥감사관이 출석하지 않는 한 법사위를 열 필요가 없다』며 법사위 전체회의 참석을 거부. 이는 이감사관 구속을 거여의 이미지실추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단발성 상임위보다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대여공세의 호재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평민당 나름의 계산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즉 단하루 법사위를 열어 거여에서 문제삼고 있는 공무상의 비밀누설에 대한 법리논쟁을 벌이기 보다는 국정조사권 발동요구등을 무기로 여야총재회담과 다음 임시국회에서 계속 대여압력을 가하겠다는 입장. 평민당의 이감사관구속사건 조사대책위(위원장 홍영기)는 이날 이와관련 ▲재벌의 압력에 의한 감사중단 사례 ▲서울시 예상중 87년에 69억원,88년에 19억원 등을 양대 선거에 전용한 혐의등 지난 25일 변호인단의 이문옥감사관 접견 내용을 공개. 평민당은 이같은 이감사관의 주장을 토대로 이감사관의 석방을 요구하는 한편,이 주장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서는 국정조사권의 발동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를 전개. 평민당은 다음 임시국회에서 국정조사권 발동요구가 거부될 경우 옥외 대중집회등을 열어 계속 정치쟁점화를 시도할 태세.
  • 총재회담 또 연기/6월 중순으로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 평민당총재간의 청와대회담이 청와대측 일정때문에 6월 중순으로 늦추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총재회담에서 내각제개헌 논의가 깊숙히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소식통은 30일 『노대통령의 중요한 일정때문에 당초 6월5일쯤으로 예정됐던 여야총재회담 일정의 변경이 불가피해졌다』면서 『그러나 대내외 여건이 내각제개헌을 거론해도 좋은 상황으로 호전되고 있으며 여야총재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환정무1장관도 이와관련,『민자당 일각에서 내각제개헌 적극 추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총재회담시 김대중총재가 이에대한 노대통령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이에따라 노대통령도 내각제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ㆍ사회 안정 연내 꼭 이룩”/노대통령,민자세미나 연설

    ◎물가 잡고 투기 발본/한일 산업협력위 조속구성/역조개선등 방일 후속조치 마련/각의ㆍ당정회의 주재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28일 『나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연말까지 경제ㆍ사회안정을 확고히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부동산투기가 사라질 때까지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며 물가안정과 경제활성화,불법적 노사분규 근절,민생치안의 확립을 위하여 통치권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낮 서울 송파구 가락동 당중앙정치교육원에서 3당통합이후 처음 개위된 당소속의원 세미나에 참석,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공식기강의 단호한 쇄신조치등 사회전반의 분위기를 바로잡아 법과 공권력의 권의를 확립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국가기강을 바로잡고 민주주의의 정착과 경제활력 회복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이룩되어 있다고 전제한 뒤 『집권당인 우리가 이러한 국민적 요구를 어떻게 수용하고 해결해 나가느냐에 따라 국가의 장래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민자당 운영방향과 관련,▲민주적인 의사결정 ▲당기구의 활성화 ▲국민속에 파고드는 정당활동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역할 ▲깨끗한 정치윤리 구현 ▲일관성있는 정책집행을 강조하면서 『집권당의 일원으로서 행한 발언과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임시국회대책도 논의 노태우대통령은 28일 일본방문 결과에 대해 『이번 방일은 지난날의 문제로 인한 한일간 우호협력관계의 장애를 제거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국무위원과 정부 각부처에 대해 『방일중 체결된 협정과 합의사항의 구체적 진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강영훈국무총리ㆍ이승윤부총리,그리고 최호중외무ㆍ이종남법무ㆍ박필수상공ㆍ정근모과기처장관 등 수행장관을 포함,전 각료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특히 산업기술 협력문제와 무역역조 개선을 위한 한일간 산업기술협력위원회가 빠른 시일내에 구성되고 이 위원회가 일본과의 경제협력관계를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과거사문제와 관련,『일본정부의 상징인 일왕과 정부를 대표하는 일본총리,그리고 일본 중ㆍ참 양원의장이 공식발언을 통해 일본이 우리에게 불행했던 시기를 초래했고 일본의 행위에 의해 우리 국민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분명히 사과 반성했다』고 말하고 『일왕과 총리,일본국회의 이 모든 의사표시를 일본의 사죄로 보고 우리는 과거문제를 여기서 매듭짓고 전진적인 한일관계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 민자당 수뇌부와 강영훈국무총리 최호중외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이번의 방일결과에 따른 후속대책과 함께 6월초로 연기된 여야총재회담및 임시국회 운영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서 김대표는 임시국회대책과 관련,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소집되는 29일의 임시국회를 예정대로 강행하는 한편 평민당측이 주장하는 국회상임위원장 4석할애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는 당의 방침을 보고했다.
  • “강행”·“불참”… 여야의 「하루국회」 대책

    ◎「쟁점현안」 절충에 기선제압 포석/“책임정치” 들어 야 파상공세 봉쇄 민자/“과잉대응땐 역기능” 실력행사 자제 평민/총재회담 막후접촉 통해 「6월 국회」 합의 가능성 상임위원장 배분및 임시국회 일정 등을 둘러싼 여야간의 이견대립으로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29일의 임시국회는 여당 단독출석과 평민·민주(가칭)등 야당 불참이라는 파행속에 진행되게 됐다. 민자당은 29일 의장단 선출 강행과 함께 30일에도 이문옥감사관사건을 다루기 위한 법사위 소집의지를 거듭 확인하고 있으나 평민당측은 1개월동안 회기로 임시국회가 소집되지 않는 한 29일 회의 불참은 물론 향후 여권의 개별상위 소집제의에도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혀 여야간의 냉각기류는 당분간 더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여야간의 이같은 대결양상은 여야총재회담및 각종 개혁입법·지자제법안 정리 등 쟁점현안에 대한 절충을 앞두고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제한적인 「시위」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따라서 앞으로 여야총무접촉등 막후대화및 총재회담등을 통해 「합의」에 의한 6월 국회소집 일정이 정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평민당측은 현안법안 처리과정에서 여권이 힘으로 밀어붙일 경우 실력저지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임시국회 운영과 관련한 난항이 예상된다. ▷민자당◁ 「다수에 의한 횡포」라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음에도 불구,여 단독으로 29일 임시국회 소집 강행을 결정한 데는 명분상 여권의 주장이 훨씬 설득력을 갖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의장단 구성문제가 여야 정치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만큼 의장단 공백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29일의 국회소집은 불가피하고 따라서 의장단 구성문제를 나머지 현안절충과 연계시킬 수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요컨대 더이상 야권의 정치공세에 끌려다니지 않고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 정국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확인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민자당측은 쟁점법안등에 대해 여야간 의견절충및 타협이 되지 않은 상황인 데다 오는 6월19일로 상임위원장 단임기가 만료되는 점등을 고려할 때 6월 중순까지 여야간 현안절충작업을 거친 뒤 새 상임위원장단 구성과 함께 쟁점법안등을 국회에서 처리하는 수순을 밟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야간에 사전 이견조정작업도 없이 국회를 열 경우,결국 또다시 여야가 각자의 목소리만 높이다가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못하는 비생산적인 국회운영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6월 중순까지 대야 대화를 통해 현안법안등에 대한 절충을 벌여나가되 ▲광주보상법 ▲국군조직법 ▲안기부법 ▲국가보안법 등은 6월 임시국회에서 표결처리를 통해서라도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광주보상법등은 여야총재회담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이지만 광주등의 분위기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평민당측의 입지등을 감안할 때 여야 단일안 마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자제법안은 최근 여권이 여러차례 확인한 것처럼 여야 단일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되 여당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여야 모두 내심 연내 지방의회 구성에 소극적인 상황에서 민자당이 일방적으로 법안을처리할 경우 야권으로부터 지방의회선거 보이콧등 대여 공세의 빌미만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집권당의 책임정치구현 차원에서 상임위원장단 구성과 관련,야당측에 한석도 할애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어 이에대한 대야 설득이 어느 정도 이뤄질지 앞으로 임시국회 일정등과 관련해 주목을 끌고 있다. ▷평민당◁ 29일의 하루국회에 대한 평민당의 입장은 「회의참석·실력저지」라는 강경론과 「불참」이라는 소극적인 대응방안으로 양분됐으나 28일 의총에서는 「불참」으로 결정됐다. 평민당이 단상점거등 실력저지방법을 피하기로 한 것은 중대 국사도 아닌 의장단 선출에 과잉 대응하는 것은 책임있는 야당으로서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이유때문이다. 김대중총재는 설명처럼 앞으로 지자제선거법,국군조직법 개정안,각종 개혁입법등 당운을 걸고 싸워야 할 현안문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벌써부터 단상점거등 물리력을 사용하게 되면 대국민 이미지 관리측면에서 역기능으로 작용할 우려가 크고 여당에게는 면역성만 키워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총재는 이날 『평민당이 민자당이 내정한 의장단에 대해 반대하는 것도 아닌데 여당이 일방적으로 국회를 소집해 의장단 선출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3당통합이후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오만함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하면서도 『이를 실력으로 저지해야 한다는 강경론도 있으나 적정선에서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면서 「국회 불참론」을 개진했다. 평민당은 최근 야권통합과 관련한 당내 불협화음이 이번 임시국회에 대한 대응방식을 둘러싸고 또다시 표출될 것을 우려해 이날 의총에 앞서 열린 총재단회의에서 「불참」쪽으로 결론을 내리고 의총에서는 이를 만장일치로 추인하는 방식을 썼다. 평민당 지도부가 임시국회 소집과 관련한 민자당의 「다수에 의한 횡포」를 그동안의 당내분규를 일소하고 심기일전할 수 있는 계기로 인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어차피 하루로 끝나는 29일의 임시국회는 대결의지만을 보여주며 넘기고 다음달 19일에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상임위원장직 개편및 각종 주요현안들을 놓고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김총재로서는 6월 초순으로 여권과 합의한 여야총재회담을 앞두고 하루 임시국회에서 평민당 스스로가 팽팽한 대결국면을 조성해서는 결코 이로울 게 없다고 계산한 듯한 눈치다. 총재회담의 결과가 앞으로 평민당이 선택할 대여 투쟁방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뻔한 만큼 일단은 대화분위기를 만들어 놓고 여권의 향후 정국운용 방향의 확실한 감을 잡아보겠다는 것이다.
  • 여야 총재회담 내 5일께/민자ㆍ평민 절충

    노태우대통령과 평민당 김대중총재의 여야총재회담이 오는 6월5일쯤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김윤환정무1장관은 28일 『당초 29일로 예정됐던 양당 총재회담이 평민당측 요구에 의해 연기됐으나 의장단 구성을 위한 임시국회가 끝난 뒤 적당한 시기에 개최하자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했다』며 『평민당측과 절충을 벌인 결과 약 1주일뒤인 6월5일쯤 총재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에따라 29일 의장단 선출을 위한 민자당 단독의 임시국회를 끝낸 뒤 양당 당직자간의 접촉에서 의제와 회담시기 등 구체적인 절충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 「29일 임시국회」이후의 정치기상도

    ◎여름정국의 최대변수 「여야 총재회담」/평민서 국회소집 실력저지땐 「불편한 관계」 불가피/양측 모두 회담필요성 공감… 현안타결 촉매될 수도 임시국회 소집을 둘러싼 여야 대립끝에 29일로 예정됐던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평민당총재간의 영수회담이 연기되고 평민당이 민자당의 단독국회소집을 실력저지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정국이 어려워지고 있다. 평민당이 합의된 영수회담 일자를 뒤로 미룬 것은 민자당이 국회를 단독으로 소집한 날 김총재의 청와대행은 일종의 「굴복」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영수회담의 의미를 반감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듯싶다. 민자당이 영수회담을 앞두고도 임시국회를 단독소집한 것은 내각제 개헌같은 중대한 사안을 처리해야 할 앞으로의 여정을 고려,「다수결의 원칙」을 확립해 두어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정국분위기는 28일 열릴 평민당 의총에서 국회대책이 어떤 방향으로 결정되는가와 영수회담 결과에 달려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평민당이 민자당의 단독국회에 대해 실력저지를 시도할 경우 정국은 당분간 긴장상태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며칠간의 긴장국면이 지난 뒤 임시국회 전보다 다소 긴장도는 높지만 어렵지 않게 평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시국회 전보다 다소높은 긴장도 아래서의 여야관계는 13대 국회말까지 일관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이번 임시국회를 계기로 여야관계는 「소원상태」에서 「불편상태」로 전환돼온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평민당의 임시국회 실력저지는 어떤 한계를 갖게 마련이다. 의안자체가 임기가 끝난 의장단선출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극한적인 실력저지로 국회공전 또는 무산을 유도하는 것은 명분이 부족하다. 이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의사진행에 차질은 주되 의장단 선출을 용인하는 것이 평민당의 투쟁한계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야간의 긴장상태가 지속적이지 않으리란 분석은 영수회담이 무기연기되거나 취소되지 않고 6월초에 열릴 것이란 민자ㆍ평민 양당 관계자들의 관측에서도 뒷받침되고 있다. 오히려 평민당이 민자당 단독국회를 실력저지하겠다는 구상은 영수회담의 의미와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포석으로 이해될 소지도 있다. 민자당과 평민당은 서로의 국회전략에 의해 영수회담을 연기했지만 양당 모두에게 그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민자당은 여야 영수회담을 통해 3당통합으로 새로 조성된 정치판의 구도를 공인받아야 할 입장에 있다. 그같은 새정치질서에 대한 야당의 인준없이는 새로운 정치현안들,예를들어 내각제 개헌등의 추진이 불가능해진다. 평민당이 느끼는 영수회담 필요성의 정도는 민자당의 그것보다 훨씬 절박하고 현실적이다. 의석 8석의 민주당(가칭)으로부터 야권통합협상과 관련해 후방이 교란되고 있는 입장에서 자신들이 개편된 질서속에서도 여전히 정국운영의 주역임을 과시하는 것은 야권통합협상의 이니셔티브를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일 수 있다. 이처럼 주역으로 인정받기 위해서 그동안 천만인 서명운동등으로 「분쇄돼야 할 대상」으로 규정했던 3당통합을 결과적으로 승인하는 영수회담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양당이 영수회담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는 점때문에 몇가지 현안이 이 회담에서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 상임위원장 할애문제가 첫번째 타결가능성이 높은 현안으로 꼽힐 수 있다. 지방자치제 실시문제도 비교적 타결가능성이 높다. 민자당이 정국운영에 관해 고려하는 첫번째 사항은 내각제 개헌이다. 내각제 개헌에 대해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상임위원장 몇석을 야당에 할애하는 것은 사실 아무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지자제 역시 광역에 한해 절충의 소지가 높다고 보는 것은 현재의 민자ㆍ평민ㆍ민주당의 3당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경우에 따라서는 광역지자제 실시가 유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완전한 양당체제로의 전환은 내각제 개헌을 방해하는 가장 큰 구조적 요인으로 꼽힌다.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평민당의 이익이 민자당의 이익과 합치되는 경우가 많고 이같은 장기적 이익일치가 여러 현안을 생각보다 쉽게 풀어내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3당통합이 승인받는다는 점은 정치적 투쟁대상을 그동안의 공허한 통합시비에서 통합후의 정치현안들로 옮기는 결과를 낳기 때문에 임시국회ㆍ영수회담후의 여야관계는 「소원상태」에 「불편상태」로 바뀌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 「29일 임시국회」 여 단독 소집

    ◎평민 강력반발… 여야 총재회담 연기 김재순 국회의장은 26일 민자당의 김동영총무외 의원 2백16명의 임시국회소집 요구에 따라 제149회 임시국회를 오는 29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13대 국회후반기의 의장단선출을 위해 소집되는 이번임시국회는 야당측의 반대속에 민자당 단독으로 소집이 이루어짐에 따라 논란이 예상된다. 또 평민당이 민자당의 임시국회단독소집에 반발,29일 상오로 예정된 여야 총재회담의 연기방침을 통보해옴에 따라 여야 총재회담도 6월초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의장에 내정된 박준규의원과 김재광부의장을 새 의장단으로 뽑은 후 6월19일에 다시 임시국회를 열어 현안을 다룰 방침이다. 민자당의 총무단은 이날 임시국회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뒤 성명을 통해 『평민당이 상임위원장 4석 할애,지자제법통과보장 등 당내 사정이 얽힌 정치적 이유로 임시국회 공동소집에 불응한 것을 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원구성을 위한 임시국회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반해 평민당은 이날 상오 긴급확대간부회의에서 여당이 단독국회를 강행하려는 날에 여야 총재회담을 열 필요가 없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여권과 막후접촉을 통해 회담날짜를 재조정키로 했다. 한편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 하오 노재봉대통령비서실장,최창윤정무수석과 당3역및 김윤환정무1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여야 총재회담대책등을 논의,원구성을 위한 29일의 임시국회 소집이 불가피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여야 총재회담을 6월초로 연기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31일이나 1일로 김윤환정무1장관과 김영배평민당총무는 이날 하오 비공식접촉을 갖고 여야 총재간 청와대회담을 며칠 늦추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노대통령과 김평민총재간의 청와대회담은 오는 31일이나 다음달 1일쯤 열리게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무1장관은 이날 김평민총무와 접촉을 가진뒤 『평민당측이 총재회담을 며칠만 늦추자고 제의해와 오는 28일 다시 김평민총무와 만나 청와대일정을 협의키로 했다』면서 『의장단 선출을 위한 29일 임시국회소집은 예정대로강행할 것이며 평민당측은 이날 임시국회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평민 「통합이견」 심화/김총재 서명파의원 설득 실패

    평민당의 김대중총재는 23일 국회총재실에서 야권통합 중재안의 당수용을 주장하고 있는 이상수ㆍ이해찬의원등 통합서명파 의원들을 만나 서명작업등 집단행동을 자제하도록 강력히 촉구했으나 통합안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총재는 이 자리에서 『오는 29일 여야총재회담이 끝나는 대로 당무지도위원및 소속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야권통합에 대한 당의 방안을 재정립하고 나 자신의 복안도 밝힐 생각인 만큼 모든 통합논의를 당내 통합추진위를 통해 수렴해 달라』고 당부했다.
  • 국회의장 박준규씨 내정/노대통령ㆍ김영삼대표 회동

    민자당은 22일 13대 국회 후반 국회의장에 박준규의원을,부의장에 김재광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첫 주례당무협의회를 위한 조찬회동을 갖고 오는 29일 임기가 만료되는 국회의장단 인선문제를 논의,이같이 결정했다. 노대통령과 김대표는 이날 29일의 여야 총재회담과 임시국회대책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광주보상법ㆍ지자제법ㆍ보안법ㆍ안기부법 등 개혁입법 및 남북교류촉진법등 현안법률안들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하고 지자제의 연내실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국군조직법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오는 10월1일부터 합동군제를 실시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자고 의견을 모으고 부동산투기억제를 위한 세제보완등 제도적 장치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민생,특히 도시교통ㆍ공해 등 환경개선ㆍ과학기술진흥ㆍ농어촌개발 등 시급한 당면과제를 해결키 위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2조5천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키로 했다. ◇박준규의장내정자약력(경북 달성ㆍ64) ▲서울대 문리대졸ㆍ미 컬럼비아대 박사과정 수료 ▲5ㆍ6ㆍ7ㆍ8ㆍ9ㆍ10ㆍ13대의원 ▲국회외무위원장 ▲공화당정책위의장 ▲공화당의장서리 ▲민정당대표위원 ▲남북국회예비회담 수석대표 ◇김재광부의장내정자약력(충북 청원ㆍ68) ▲건국대 정치과졸 ▲6ㆍ7ㆍ8ㆍ9ㆍ10ㆍ12ㆍ13대의원 ▲신민당원내총무 ▲신민당최고위원 ▲민주당대통령선거대책본부장 ▲민주당상임고문 ▲국회부의장
  • 노대통령­김대중총재 29일 회담/청와대발표/지자제등 정국현안 논의

    노태우대통령은 일본방문후인 29일 김대중평민당총재를 청와대로 초치,정국전반에 걸쳐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고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이 21일 공식발표했다. 이대변인은 이어 『노대통령은 김총재와의 회담에서 평민당이 제1야당으로서 정국운영에 일단의 책임이 있는만큼 현재의 어려운 국면을 풀어가는 데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민당은 이날 김총재가 이번 총재회담에서 3당통합이후 사회전반에 「5공회귀」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올해안에 총선을 실시하거나 지방의회ㆍ단체장선거를 동시에 실시해 3당통합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재는 또 이번 임시국회에서 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 등의 개폐와 경찰중립화법및 광주관련법의 제정문제를 종결할 것을 촉구하고 국군조직법개편안에 대해서는 명백한 반대의사를 전달할 방침이다.
  • 영수회담,방일이후에/비업무용 땅,주택조합에 장부가 매각

    ◎노대통령ㆍ민자최고위원 회동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최고위원,김종필ㆍ박태준최고위원 등 당수뇌부는 15일 저녁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노대통령의 방일문제,정부의 사정활동,대기업부동산처리문제,여야총재회담문제 등 당면국정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일간의 새 불씨로 되고 있는 일왕의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과문제등 현안과 관련,대일현안문제는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말해 일왕의 사과가 지난 84년의 수준보다 진전될 수 있도록 모든 외교역량을 집중시킬 것임을 비췄다. 노대통령은 10대 대기업의 부동산처리문제에 대해 『사원용 주택건설등 근로자복지문제를 위한 사용토지는 사원주택조합에 대해 장부가격으로 우선 매각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주택건설,공공목적이용에 필요한 토지는 토지개발공사가 먼저 매입하고 6개월내 처분되지 않는 땅도 토개공이 매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김대표가 『시국이 어려운 때 야당총재와 만나 정국현안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하자 오는 24일부터 2박3일간에 걸친 방일 일정이 끝난 뒤 적절한 시기에 여야총재회담을 가질 것임을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