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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숭 아트센터 개관 5돌 기념/「저별이 위험하다」 공연

    ◎현대사회 모순속 인간구원 모색/3백여장의 각종 슬라이드 사진 사입 후기산업사회가 안고 있는 온갖 모순속에서 인간의 구원은 어떻게 이뤄질 수 있을까.이에 대한 해답을 진지하게 구하는 따뜻한 연극이 공연되고 있어 화제다. 열린 문화공간을 표방하는 동숭아트센터가 개관 5주년 기념작으로 4월 한달간 무대에 올리는 창작극 「저별이 위험하다」(김광림작·박광정연출)가 그것.중견시인 이성복씨의 「별」이란 시에서 제목을 따온 이 작품은 3백여장에 이르는 각종 슬라이드와 장면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음악,그리고 부분적인 무용으로 연극의 여백을 채워나가고 있는 것이 특징. 아득히 먼 곳에서 지구를 바라보던 한 소녀가 지구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지구로 내려오는 데서부터 극은 시작된다.지구로 내려온 소녀는 다양한 삶을 구경하다 한 소년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소년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만다.소녀는 소년을 찾아 세상을 헤매다가 인신매매단에 끌려가고 결국 불치병에 걸려 바닷가에 버려진다.소녀는 하느님께 구원을 요청하지만 하느님은이에 아랑곳없이 당구만 친다.의지가지없는 소녀는 소년과의 재회를 이루지만 이내 그의 팔에 안긴 채 별을 보며 죽어간다는 것이 기둥줄거리.다분히 동화적인 분위기까지 느끼게 하는 내용이다.그러나 이 작품은 극심한 빈부격차와 목적없는 무한경쟁,불우한 예술가의 초상,남녀간의 불륜,전자오락의 만연,광고와 에로티시즘,인신매매,매춘,마약,에이즈등 사회의 온갖 부조리한 이미지를 소년·소녀의 순진무구한 사랑과 극명하게 대비시켜 제시함으로써 시대적 질병의 심각성을 한층 강렬한 톤으로 전달해주고 있다. 작가 김씨는 『요즘은 목숨바쳐 사랑했다는 얘기가 들리지 않아 아쉽다』면서 『첫눈에 반해버린 사랑,미치도록 달려가고 싶은 충동,지금껏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는 가슴두근거림,비경의 원시림같은 자연 그대로의 때묻지 않은 사랑이야말로 인류의 미래에 희망을 던져주는 등불임을 보여주고 싶다』고 극작의도를 밝힌다. 김모란·정태영·목정균·박재황·김연심씨등이 출연한다.하오4시30분·7시30분 공연.문의 741­3391
  • “경협의 오솔길 이젠 대로로”(김대통령 방중여로)

    ◎4개월만의 재회에 두정상 반가움/강주석,“「백두산 호랑이」 한쌍 기증” ○“유수” 표현 등 환담 ▷단독정상회담◁ ○…28일 상오 9시40분(현지시간) 북경 인민대회당 중앙홀에서 공식 환영행사를 마친 김영삼대통령과 강택민주석은 곧바로 대회당 1층 복건청으로 이동,단독 정상회담을 시작. 회담장까지 걸어가면서 강주석은 김대통령에게 『지난해 APEC에서 만난 뒤 해가 바뀌어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됐는데 시간이 참 빨리 간다』면서 4개월만의 재회에 반가움을 표시. 회담장에 들어서서도 두 정상은 재회와 날씨에 대해 가벼운 대화를 계속.강주석은 『중국에서는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을 나는 화살이나 유수와 같다고 표현한다』고 말하자 김대통령도 『우리나라에서도 표현이 똑같다』고 화답. 김대통령은 또 『이번 방문을 위해 서울을 떠날때 눈이 왔는데 우리는 이를 서설이라고 하며 축복의 상징으로 여긴다』면서 『이번 회담 내용도 큰 축복의 내용이 될것으로 생각한다』고 한중정상회담에 기대감을 표시. ○회담 20분 길어져 ▷확대정상회담◁○…단독정상회담을 마친 김대통령과 강주석은 이날 상오 11시7분쯤 확대정상회담장인 대회당 동대청으로 이동,미리 대기하고 있던 확대회담 배석자들과 함께 장방형의 회담테이블에 착석. 강주석은 인사말을 통해 『김영삼대통령을 모시고 중국을 방문한 한국손님 여러분을 다시한번 환영한다』고 말하고 『이렇게 알고 지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한 뒤 『단독정상회담에서 아주 솔직하게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 김대통령은 이에 대해 『오늘 단독회담에서 격의없이 모든 부분에 대해 얘기한 것을 다행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평가. 김대통령은 『인간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만남이며 만남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유익하고 이것이 세계평화와 인간의 행복에 기여한다』고 한중정상회담에 의미를 부여. 김대통령은 이어 『기본적인 얘기는 (단독정상회담에서) 다 했기 때문에 실질협력관계에 대해서만 얘기하겠다』고 말한뒤 『한중 양국이 짧은 기간안에 경제협력 기반을 구축한 것에 대해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언급. 확대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 한승주외무,김철수상공,윤동윤체신,김시중과기처장관과 황병태 주중대사,이양호합참의장,강재섭총재비서실장,박재윤경제수석,정종욱외교안보수석,주돈식공보수석,신두병외무부의전장,김석우의전비서관,유병우외무부 아주국장등 공식 수행원 13명이 배석. 중국측에서는 전기침외교부장,왕충우국가경제무역위 주임,오기전우전(체신)부장,오의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당가선외교부부장 등 13명이 배석. 확대정상회담을 마친 양국정상은 확대회담 참석자 전원이 뒤를 따르는 가운데 협정 서명식장인 하북청으로 이동,서명식에 임석. 협정서명식은 한승주외무장관과 유충덕중국 문화부장이 문화협정서에,한외무장관과 유중녀 중국 재정부장이 이중과세방지협정서에 각각 서명하는 순으로 진행. 양국정상과 배석자들은 협정서명식이 끝난뒤 샴페인으로 축배. ○천안문 화제 환담 ▷강주석주최만찬◁ ○…김대통령 내외를 위해 강주석이 주최한 만찬은 이날 저녁 6시 30분부터 인민대회당 서대청에서 1시간 30분동안 진행. 이날 양국정상이 만찬장에들어서 테이블로 다가가자 중국 인민군 군악대는 애국가와 중국국가 순으로 양국 국가를 연주. 이날 만찬에서는 만찬사및 답사등이 생략된 가운데 양국정상 내외는 만찬이 진행되는 동안 환담. 김대통령은 만찬이 끝나자 군악대를 격려하고 강주석과 작별인사를 나눈뒤 숙소로 향발. ○그룹총수 등 참석 ▷경제인오찬◁ ○…김대통령은 이날 낮에는 중국국제무역추진위원회(CCPIT)가 주최한 한중경제인 오찬에 참석,양국사이의 민간경제협력 확대를 당부. 김대통령은 「동반자적 한중경제협력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오찬사를 통해 『한중경제협력에서 정부간 협력도 중요하지만 기업인간의 실질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특히 『중국 성현의 말씀에 산기슭의 좁은 오솔길도 사람들이 꾸준히 다니면 넓은 길이 된다(산경지혜간 개연용지이성로)는 구절이 있다』면서 『한중수교이전부터 양국기업이 만든 오솔길이 이제 3대교역국으로 발전했다』고 역설. 이에 앞서 이날 오찬을 주관한 CCPIT 정홍업회장은 『이번 김대통령의 방중은 양국 무역및 경제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앞으로 양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자』고 박수를 유도. 이날 오찬장에는 우리측에서 공식수행원과 함께 김상하대한상의회장(한중민간경제협의회장),구평회무역회장,조규하전경련부회장등 경제단체장을 비롯,정세영현대,김우중대우,장치혁고려합섬회장등 중국진출 주요그룹 총수등 30여명이 참석. 또 중국측에선 이남청국무원부총리,왕충우국가경제무역위원회 주임,정국제무역촉진위원회장등 국제상회 회원들이 중심이 된 60여명의 중국 경제인들이 참석하는등 성황. ◎만리장성 거닐며 피로 씻어/손여사,장애인협 등박업방과 환담 ▷만리장성 시찰◁ ○…한중 경제인 오찬을 마친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북경시내의 천안문과 북경교외에 있는 만리장성을 차례로 시찰하는등 모처럼 관광일정. 간소복 차림의 김대통령은 부인 손여사와 함께 천안문 2층 누각에 올라 정면으로 보이는 광장과 인민대회당,혁명역사박물관,영웅기념탑등을 둘러보고 기념촬영. 김대통령과 손여사는 이어 승용차 편으로 천안문에서 약 60㎞를 달려 이날 하오 4시5분 만리장성 팔달령 남문입구에 도착,장성을 관람. 김대통령은 북일루에서 북삼루까지 약 4백여m를 걸어 올라가며 『몇년이나 걸려서 장성을 완료했느냐』『전체 길이는 얼마나 되느냐』는 등 관심을 표시했고 안내원이 『모두 3천2백년이 걸렸으며 5천㎞가 된다』고 하자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 북삼루에 이르는 길이 가파르자 부인 손여사의 손을 잡아주기도 한 김대통령은『혼자 왔으면 제일 높은 곳까지 갔을텐테…』라고 농담조로 아쉬워해 수행원과 중국측 안내·경호요원등까지 폭소. 장성관리소측은 김대통령 내외에게 「만리장성 방문 기념증서」를 증정. 중국 당국은 이날 장성에 이르는 고속도로의 쌍방통행을 모두 차단하고 60여㎞에 이르는 도로 양편에 1백m 간격으로 경찰을 배치하는등 철통같이 경비. ▷손여사재활원방문◁ ○…김대통령이 강택민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부인 손명순여사는 북경시 소재 농아재활원을 둘러보고 농아들을 격려. 손여사는 오기전중국우전부장부인의 안내로 농아재활원에 도착해 현관에 도열한 농아들의 환영을 받고 4층 회의실로 올라가 등소평의 아들인 등박방 중국장애자협회장과 환담.
  • 갈라선 24년의 우정/한강우 전국부기자(현장)

    ◎상교장 비리 보다못한 이교사 끝내 “폭로” 학교를 일으키기위해 24년전 젊음의 패기와 우정을 다짐했던 상문고 상춘식교장(53·구속중)과 이상희교사(53). 그러나 상교장은 세월의 흙먼지에 몸을 망치고 이교사는 친구의 비리를 고발해야하는 아픔을 맛보았다. 상교장과 이교사는 70년2월 학교법인 상문학원이 설립되면서 처음 만났다. 67년 S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상씨는 서무과장으로,65년 C대 법학과를 나온 이씨는 교무주임으로 각각 당시의 상문중에 몸을 담았다. 이때부터 동갑내기인 상씨와 이교사는 친형제처럼 지냈고 평소에도 상씨의 부친이며 재단이사장인 상 헌씨(79년 작고)의 『두사람이 힘을 합쳐 학교를 잘 이끌어 달라』는 당부에 따라 흑석동에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30분씩 걸리는 우면산 기슭의 허름한 학교까지 통근을 했다.당시 학교에는 전화는 물론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았다. 그후 상문중은 운영난으로 두차례나 관선이사가 파견되는등 시련에 봉착했고 이교사는 73년2월 고향인 옥천 동이중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73년3월 학교가고등학교로 승격되면서 교장에 취임한 상씨는 이교사에게 『다시 와서 도와달라』고 부탁,75년 3월 재회했다. 2년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두사람은 학교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78년 고교평준화조치로 「강남 8학군」붐을 타고 급격히 성장,명문고로 탈바꿈 했다. 그러나 85년 최은오이사(61)가 학교에 들어오면서 두사람의 우정은 틈새가 벌어지기 시작했다.최이사의 사주로 상교장은 찬조금등을 거두고 각종 비리와 전횡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87년부터는 교사들까지 두파로 나뉘었다.이교사는 상교장에게 수차례에 걸쳐 건의를 했으나 『네가 학교를 하나 차려야 되겠다.주인은 나다』라는등 모욕을 당하기 일쑤였다. 결국 이교사는 학교를 떠날 것인가 살릴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던중 지난해 11월 학교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돌리던 제자 4명이 퇴학을 당하고 일부 동료 교사들이 담임은 물론 수업까지 박탈 당하는 상황에 처하자 지난 14일 비리폭로 모임을 주도했다.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가장 고민한것은 상교장과의 옛정이었다』고 말하는 이교사의 눈시울은 어느새 젖어있었다.
  • 미­일 재무장관 오늘 회담/「포괄협의」 결렬뒤 첫대좌

    ◎독 프랑크푸르트서/일 “감세정책 미에 설명” 【도쿄 연합】 로이드 벤슨 미 재무장관과 후지이 히로히사(등정유구) 일본 대장상간의 회담이 양국 포괄경제협의가 결렬된 후 처음으로 25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다고 일본의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후지이 일본 대장상은 26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앞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총리가 발표한 6조엔 감세는 올해 1년에 한해 실시되는 것이 아니라 95년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며 감세 실행 기간도 1년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미국측에 설명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미국이 『일본의 감세 조치가 1년에 한하는 것으로 내수 확대책으로 불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오해를 풀고 포괄 경제협의 재개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일본의 감세 정책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기로 했다.
  • 대북경협 거론할 단계인가(사설)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일부수용하자 남북한경협문제가 경제계를 중심으로 다시 활발하게 거론되고 있다.일부기업은 그동안의 대북 「물밑접촉」을 「본격투자」로 전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업계는 지난 91년 거론된 남포합작공장설립을 비롯한 금강산관광개발 등 구체적인 사업추진채비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일부기업은 섬유·신발·식품가공 등 경공업중심의 대북투자계획에 석유화학과 전자·전기 등 중공업분야를 포함시키는 새로운 투자계획을 마련,북한과 접촉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관광업계는 북한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핵문제가 전혀 진전기미를 보이지 않은 지난 1월중에도 9건의 북한주민접촉신청이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앞으로 민간기업의 북한주민접촉신청이 한층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업의 대북경협문제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고 「남북해빙」기미가 보일 때마다 「러시현상」이 나타났다.민간기업이 우리 정부정책보다 항상 앞서가는 경향을 보이자 북한은 경협문제에 관한 한 정부보다는 민간기업접촉방식을 선호해 현재도 상당수 주요기업인이 북한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놓고 있는 상태다. 국내 일부기업은 경협에 치우친 나머지 국민정서를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대북경협문제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체제로 완전복귀하고 미신고시설 2곳을 포함하는 전면사찰을 수용하며 남북한 상호사찰에도 합의한 이후에나 협의가 가능한 사항으로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다.북핵문제의 완전타결이 경협의 전제조건인데도 해빙기미를 조건의 충족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설사 북핵문제가 완전히 타결된다 해도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많은 국민들은 이산가족재회 등 인도적 차원의 교류가 경협보다 먼저 실현되기를 바라고 있다.경협문제에 국한시켜도 문제는 간단치 않다.국내기업의 대북투자에 앞서 남북한정부간에 최소한 통신·통상·통행 등 3통협상이 체결되어야 한다. 투자에 앞서 직접교역의 길이 열리는 게 경협의 일반적인 수순이다.더구나 투자를 위해서는 투자보장협정은 물론이고 이중과세방지협정 등이 체결돼야 한다.만간기업이 이런 문제를 잘 알면서대북 「러시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나친 경쟁의식 때문일 것이다. 남북한경협문제는 국내기업이 중동진출 등에서 보인 과당경쟁의 대상이 아니다.「투자선점」을 위한 북한정부와 「물밑접촉」 대상도 아니다.경제계는 안보와 국민정서를 거슬리면서 경협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각 기업은 남북경협만은 단순한 이익추구의 대상으로 간주해서도 안된다.남북정부간 진정한 해빙을 기다리는 성숙함을 보여야 한다.
  • 김일성시신 영구보존 은밀 추진(오늘의 북한)

    ◎방부처리… 유리관에 넣어 지하 안치계획/작년 10월 전문가 중국파견… 제작기술 자문 구해 북한이 김일성주석의 사후에 대비,시신을 영구보존하기 위한 기념관 건립을 은밀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8일 밝혔다. 북한사정에 정통한 이곳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특히 중국의 모택동기념관을 본떠 만들어질 김일성기념관 건립과 관련,이 기념관안에 안치될 김의 대형유리관의 방수,방부처리등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을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현재 계획중인 유리관의 크기는 가로,세로가 각각 10m나 되며 시신의 영구보존을 위해 평상시에는 지하 30m지점에 안치했다가 일반에 공개될 때만 자동장치등을 이용,지상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보존실의 경우,유리관과의 사방간격을 각각 5∼6m 가량 떼어놓아 특수시설을 설치하는등 시신의 부패를 방지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고도의 기술과 특수설비및 자재들을 필요로 하는 이같은 지하보존실을 만들기 위해 북한측은 작년 10월 건설전문가와 주석궁 호위국 요원등 8명을 비밀리에 북경에 파견,모주석 유리관 제작에 직접 참여했떤 중국기술자 5명으로부터 기술자문까지 받았다는 것. 북한은 또 대형유리관 제작에 필요한 최고급 특수설비및 자재들을 조달하기 위해 작년 9월부터 마카오에 거점을 둔 대외공작기지인 조광무역을 내세워 홍콩­마카오등지의 무역업자들과 활발한 구매상담을 벌여왔다. 북한이 이들로부터 사들이려는 설비·자재등은 방수·방부시설을 비롯해 최고급 목재,대리석,특수강판,동파이프등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대표적인 무역회사인 대성총국은 이와 관련,작년 10월과 이달초 두차례에 걸쳐 홍콩의 한 건자재회사와 이들 품목에 관한 구매협상을 벌여 1차로 30만달러어치를 사기로 계약,이미 신용장(L/C)까지 개설한 상태라는 것이다. 소식통은 『북한측과 홍콩건자재회사간의 상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흥남항으로 들오올 1차 선적이 성공적일 경우,상당규모의 2,3차 주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실내정경 구상화」­「한국화단사 발굴」 기획전

    ◎소외된 작가와 작품 새로 조명/강진옥 등 13명의 대상접근론 독특/구상회화의 흐름·정보 아는데 도움/「발굴전」엔 초기추상미술 이끈 변희천씨등 그림 선봬 국내화단의 중심부에서 소외됐거나 뒷전에 처져있던 작가와 작품들을 새롭게 조명하는 기획전이 2월화단을 의미있게 장식한다.오는13일까지 서울 현대아트갤러리(513­5508)에서 열리는 「구상회화 재조명시리즈­실내정경,그 친화적 세계의 접근」전과 16일부터 3월15일까지 서남미술전시관(715­9306)이 마련하는 「한국화단사의 발굴시리즈­40년만의 재회전」이 그 전시로 현대미술에 생소한 일반인들에게 비교적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그림마당이 된다. 「구상회화 재조명…」전은 추상과 실험일변도의 현대미술 경향에서 그 가치및 의미를 상실해온 구상회화에 대한 깊은 애정의 「자기 반성적」전시로 볼 수 있다.의식과 예술성면에서 성과를 인정받지 못한 한편 서구지향의 회화적 규범아래 화단 중심부의 조명을 받지 못해온 구상회화를 진지하게 되짚어 보는 자리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구상회화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은 이 갤러리에서 적어도 구상회화에 오늘을 이끌어 가는 작가들의 다양한 정보와 면면을 접할 수 있다.지난 92년5월부터 구상회화에 대한 재조명시리즈로 시작,이번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실내정경…」에는 강진옥 김경희 김명식 배정혜 유의랑 장지원등 13명의 작가들이 특유의 방법론으로 대상세계의 접근에 노력하고자 한 독특한 미감을 반영하고 있다. 서남미술전시관의 「한국화단사 발굴…」전은 우리 화단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면서도 세간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작가 3명을 초대하는 자리이다.작고작가 이철이씨와 함께 원로작가 변희천화백(86),김종하화백(76). 이중섭·박수근과 더불어 우리 양화의 2∼3세대에 속하는 이들은 지난 54년6월 당시 화신백화점내 화신화랑에서 3인전을 가진 남다른 인연의 인물들로 국내 추상미술 발전에 초석이 된 작가들이다. 생존작가 변희천화백의 경우 철저한 재야작가로 사설화랑에 대한 불신과 피해의식 팽배로 초창기 뛰어난 활동에도 불구하고 일생동안 단 한점의 작품을판매한 적이 없는 작가이며,김종하화백은 일본과 파리에서 초현실주의 수법의 환상적 표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지난68년 작고한 이철이화백의 작업 또한 20여년의 휴면기를 거쳐 1∼2년전부터 유족의 노력으로 새 빛을 보기 시작했다.
  • 12년만에 다시 만난 검사와 「큰손」

    ◎정홍원검사,82년 이어 수사/“장여인 옛날과 달리 허풍뿐”/「악록」 질문에 “감상은 사양”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에서는 23일 하오6시 자진 출두한 장영자씨와 사건 담당 서울지검 특수1부장 정홍원검사의 달갑지 않은 재회가 이뤄졌다. 82년,온 나라를 뒤흔들어 놓았던 어음사기사건으로 두 사람은 지금과 똑같은 피의자와 검사의 입장으로 첫 만남을 가졌다. 당시 정검사는 서울지검 특수부 평검사였지만 수사능력을 인정받아 대검중수부에 파견돼 장씨를 직접 수사했다. 그리고 3천6백억원의 사채자금을 변칙적으로 조달한뒤 거액 부도를 낸 혐의중 주식투자 부분을 집중조사해 장씨를 구속,기소했었다. 그런 두 사람이 이번 사건이 특수1부로 배당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다시 만난 것이다. 정검사는 그러나 12년만에 다시 만난 동갑내기(49세) 장씨에 대해 한마디로 『옛날의 「큰손」 장영자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건의 수법은 82년때와 거의 같지만 장씨는 엄청나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정검사의 말을 빌리면 장씨는 『1천억원이 넘는 재산을 처분해 문제된 어음을 모두 막고 빚을 갚겠다』고 큰소리치고 있으나 현금화가 어려운 부동산·골동품이 전부일뿐 실제 운용할 수 있는 재산은 얼마 되지 않았다. 92년 출감 이후 살고 있는 서울 청담동 빌라도 셋집이며 그나마 월세금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결국 금융실명제,경제규모의 팽창 등 시대의 변화앞에 「허영기」와 「영웅심」이 강한 장씨가 무릎을 꿇었다는 게 정검사의 분석이다. 9년 10개월이란 오랜 수감생활이 그녀에게 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떨어지게 만들었다는 얘기다. 장씨는 82년 3천억원 이상의 어음을 14개월동안이나 떡주무르듯 주물렀지만 이번에는 불과 3백억원에도 못미치는 어음이 문제돼 3개월만에 구속됐다.또 82년 사건때는 은행장만을 상대하던 장씨가 92년 출감한 뒤에는 지점장,심지어 말단 은행원들과도 가까워지려 했던 것은 그녀의 처지를 읽을 수 있게 하는 대목이라고 부연했다. 같은 사람을 같은 혐의로 두번 구속한 정부장은 그러나 수사검사답게 장씨와의 악연을 감상적으로 바라보는 언론의 시각에대해서는 『수사가 마무리된뒤 이야기하자』며 더이상의 언급을 자제했다.
  • 남북한관계 개선전기 연내 마련될듯/통일원 업무보고 요지

    ◎판문점에 이산가족면회소 설치 추진 ◇남북관계전망=▲북한은 심각한 경제난과 외교적 고립및 주민동요등 체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정책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대내적으로는 김정일의 권력기반을 공고히 하고 대외적으로는 미국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적극 모색하면서 제한된 범위의 개방정책 추진이 예상됨.▲대남비방을 계속하고 있지만 대미접근 필요성으로 남북대화에 호응해 올 것으로 보임.▲올해는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됨. ◇3단계통일방안의 구체화=▲북한도 개혁과 개방을 지향하는 세계적 조류에 호응해 통일조국의 이상을 우리와 함께 지향해 나가도록 변화를 유도.▲화해협력단계에서는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을 이행토록 추진. ◇북한의 정책전환에 대비한 방안강구=▲김정일체제의 권력기반과 북한주민의 의식변화등 북한실태를 분야별로 점검.▲북한지도층의 정세관과 리더십등 위기관리능력 평가.▲정치 외교 경제 사회등 부문별 변화속도와 양상에 대한 평가및 변화유형별 중장기 시나리오 작성. ◇남북회담추진=▲특사교환에 대비,서울·평양 행사대책등 종합대책 수립.▲남북회담은 통일원 주관하에 관계부처와 협조,일관성있게 추진.▲서울과 평양에서 열리는 회담의 원활한 운영 위해 회담기획통제부와 회담종합상황실을 공동운영. ◇교류협력의 확대=▲판문점에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추진,제3국 통한 가족상봉,서신교환지원.▲적십자 유엔등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이산가족 재회촉구노력 계속.▲북한핵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되면 기업인의 방북허용및 제3국 공동진출추진.나진­선봉지역 개발참여.예술단교환등 사회문화교류사업 추진.94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구성 협의.▲남북교류본격화에 대비, 남북경협관리규정과 대북투자지침등 마련. ◇통일대비 교육·홍보 강화=▲북한자료의 공개확대 추진.▲청소년과 고령이산가족들을 우선 대상으로 판문점 방문인원을 연간 2만5천명에서 5만명으로 확대.
  • 북 핵해결땐 교류확대/이산가족 재회·서신교환 추진

    ◎이 부총리,국회답변 국회 외무통일위원회는 10일 이영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올해 북한의 동향및 북한핵문제 해결방안,통일준비상황을 포함한 남북관계 전망 등에 대한 보고를 듣고 정부측의 대책을 물었다. 이부총리는 정부의 대북정책기조와 관련,『북한의 핵 투명성이 확보된다면 남북간 교류를 확대한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제하고 『우선 남북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에서 약속해 놓은 여러 시행사업들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데올로기나 체제를 넘어 이산가족들의 한과 고통을 씻어주는 일은 더 이상 지체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이산가족들이 판문점이나 제3국에서라도 만나고 서신을 교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CFC안쓰는 담배제조기술 연구/과기원­담배인삼공,연구협약 체결

    ◎대체용매 사용·분진 배출 최대한 억제 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천성순)은 한국담배인삼공사로부터 최근 그린라운드(GR)에 대비해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대체용매를 사용한 담배제조공정설비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받고 공사와 58억원 규모의 연구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담배인삼공사는 지금까지 제품의 고급화를 위해 환경오염물질로 꼽히는 프레온가스를 특정용매로 사용해 왔으나 몬트리올의정서에 따라 오는 2002년이후 이 용매의 사용이 규제됨에 따라 대체물질을 용매로 한 담배제조공정설비를 국산화하기로 하고 KAIST와 개발협정을 맺었다. KAIST는 이에 따라 오는 95년 10월까지 기존 공정설비 보다 국제경쟁력이 있는 설비를 독자적으로 개발키로 했는데 이 설비는 ▲컴퓨터 통합관리체계에 의한 전공정 자동화·분산제어 및 중앙집중제어 ▲대기중으로 방출되는 용매의 재회수 시스템 ▲자동반송 및 포장 시스템 ▲분진 및 방출가스를 최대한 억제하는 공정으로 구성된다.
  • 미의 「탈냉전 유럽정책」 모색/클린턴 유럽순방의 의미

    ◎특별군 창설… 나토 신축운영 추진/러의 극우세력 억제정책 지원도 클린턴미대통령은 8일 아칸소에서 모친의 장례식을 마치고 이날저녁(한국시간 9일상오)브뤼셀로 떠난다.취임후 처음으로 유럽외교길에 오르는 것이다. 약 10일간에 걸쳐 브뤼셀,프라하,모스크바,민스크를 거쳐 귀로에 제네바를 둘러오는 이번 여행은 한마디로 냉전이후시대의 새로운 미국의 대유럽전략 포석을 위한 것이다. 이번 여행을 통해 미국이 추구하고자하는 대유럽전략의 핵심은 두가지다.하나는 나토(NATO)의 신축적인 운영이고 다른 하나는 러시아의 개혁에 대한 지속적 지원으로 극단주의 부상의 억제라고 할수있다. 10일 브뤼셀에서 개막될 나토정상회담과 관련하여 클린턴은 적어도 2가지의 의제를 성사시킬 계획이다.크리스토퍼국무장관과 애스핀국방장관은 7일 백악관에서 클린턴의 유럽등정에 관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첫째,다국적합동특별군(CJTF)의 창설을 모색한다는 것이다.이 특별군은 미군의 참여없이도 유럽동맹국들이 평화유지,인도적 구호작전을 펼수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골자다.더욱이 나토회원국이 아닌 과거 바르샤바조약국이라할지라도 참여할수있게함으로써 유럽문제의 자체내 해결이라는 미국의 새로운 전략 변화조짐을 보여주고있다.물론 미국은 나토의 기존 동맹관계는 이로 인해 전혀 영향을 받지않고 어디까지나 나토를 보완하는 것이라고 말은 가볍게 하지만 보스니아내전과 관련하여 미국이 취해온 「뒷짐」자세가 구체적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것이어서 주목된다. 클린턴행정부가 이미 유럽주둔미군을 32만6천명에서 10만명으로 감축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하면서 이같은 방향선회는 불가피했다고 볼수있다. 둘째,「평화의 동반관계」계획으로 중부및 동부유럽에서 과거 공산정권대신 새로 들어선 민주국가들에게 나토회원국으로 지금 당장 가입은 시키지않지만 나토와 군사계획,교육,훈련을 합동으로 실시케함으로써 「나토의 미래잠재회원국」화한다는 것이다. 민주화,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추구하는 체코,헝가리,폴란드,슬로바키아등이 러시아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기위해 나토가입을 원하고있지만 미국으로서는 러시아의 반발등을 감안,중간선을 채택한것이라고 할수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평화동반계획과 관련,동구의 어떤 국가들에도 문호는 개방되어있다면서도 『현단계에서 나토를 성급하게 확대할 경우 또하나의 새로운 블록을 만들뿐』이라고 설명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모스크바방문에서는 ▲쌍무적 원조 ▲무역의 민영화 ▲투자를 통해 러시아의 민주화와 시장경제로의 개혁을 지원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함으로써 극우민족주의세력의 부상을 억제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로이드 벤슨재무장관은 클린턴­옐친회담에서는 개혁의 전환기에 수반하는 러시아국민들의 고통을 줄이는 문제와 함께 러시아의 석유,가스산업활성화방안도 논의할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린턴의 모스크바방문이 12·12총선으로 새로 구성된 러시아의회가 처음으로 소집되는 일자를 전후해 이뤄지지만 극우파의 기수로 급부상한 지리노프스키와는 면담을 하지않기로함으로써 미국의 옐친중심 대러시아정책의 일관성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미­러정상회담에서 핵무기의 비확산정책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할것이라고 크리스토퍼장관은 밝히고있다. 클린턴은 유럽외교 강행군으로 탈냉전시대에 있어서 미국의 세계외교전략이 어떻게 변화되어가고있는가를 보여줄것같다.
  • 북­IAEA,사찰 의견 접근/어제 빈서 접촉

    ◎범위·횟수 이견… 주내 재협상/북,핵시설 두곳 사찰 난색 표명/일지 보도 【베를린 연합】 북한은 7일 핵사찰수용문제와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측과 첫 공식실무접촉을 가졌다고 IAEA가 이날 밝혔다. 핵사찰 재개문제와 관련,처음 있은 양측간 이날 공식접촉은 빈주재 북한대사관의 윤호진참사관등 3명의 외교관과 IAEA사무국의 디미트리 페리코스 핵안전조치국장,사찰관들간에 IAEA본부에서 하오4시(한국시간 8일 0시)부터 2시간가량 계속됐다. 한스 마이어대변인은 『북한의 신고된 핵시설에 대한 사찰재개문제와 관련,북한의 IAEA 상주대표부 관계자들과 IAEA간 첫 실무급 공식접촉이 오늘 있었으며 양측은 다음주초 접촉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사찰재개문제와 관련한 상호간 입장을 개진하고 신고된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원만한 사찰활동을 위해 협상을 통해 쟁점을 해결해나간다는 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측 관계자들은 이날 핵사찰수용문제와 관련한 평양당국의 공식입장을 IAEA측에 전달했으나 사찰의범위와 횟수,사찰단의 규모,방북일시등에 관해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측의 한 관계자는 IAEA와의 이날 접촉이 『생산적」이었다면서 「아직 협의사항이 남았으나 다음주초 재회담을 통해 매듭을 풀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IAEA의 한 소식통은 전했다. ◎연료봉 샘플추츨도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은 미국과 핵문제 실무협상에서 신고된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원칙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사찰의 핵심부분인 연료봉으로부터의 샘플추출은 제외한다는 조건을 붙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아사히(조일)신문이 한국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8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실무회담에서 지난 92년봄 IAEA에 신고한 7개 핵시설 가운데 5천㎾급 실험원자로와 핵재처리시설인 방사화학실험연구소등 2개소에 대한 사찰은 난색을 표명했다.
  • “남북이산가족 재회 협력”/이만섭의장­교석상무위장 회담

    【북경=강석진특파원】 중국을 공식방문중인 이만섭국회의장은 6일 하오 교석 중국전인대상무위원장과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갖고 중국이 남북이산가족의 재회를 위해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교위원장은 중국이 이산가족문제에 대해 최대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의장은 또 『지난 한햇동안 핵문제로 인한 남북한의 경직된 관계를 개선시키는 데 중국측이 보여준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이의장은 우리나라 국회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을 공식방문하기 위해 이날 상오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천진에 도착,7일동안의 중국방문일정에 들어갔다.
  • 「팔」 자치/“「이」­PLO 재회담때도 조인 불가”

    ◎라빈,아라파트와 회담결렬후 경고/“일부 합의돼도 난제 산적” 【예루살렘 AFP 연합】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13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과 10여일안에 다시 회담할 때에도 팔레스타인 자치에 관한 협정에 조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빈총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라파트의장을 지칭한듯 『10일안에 협정이 마무리된다고 믿는 자는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라빈의 이같은 발언은 12일 카이로에서 회담을 가진 두 지도자들이 13일로 되어있던 팔레스타인 자치협정의 이행시한을 지키지못한데 뒤이어 나온 것으로 라빈총리와 아라파트PLO의장은 앞으로 10일안에 다시 회담을 갖기로 결정했다. 오베드 벤 아미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은 라빈의 발언과 관련,아라파트의장과 라빈총리가 국경선,교량의 관할권,예리코시의 자치지역 범위등 중요문제를 해결할 경우에도 협상해야할 다른 문제들이 일부 남아있기 때문에 협정은 조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미­EC/UR 농산물협상 타결

    ◎농업보조금 삭감 속도 늦춰주기로/미국/우유 등 미제품 관세장벽 점진 축소/EC/“영화 등 이견… 주말께 최종합의”/벨기에 외무 【브뤼셀 외신 종합】 미국과 유럽공동체(EC) 무역협상대표들은 유럽과 아시아 농민들의 반대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6일 브뤼셀에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을 위한 최종협상을 벌였다.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 대표와 리언 브리튼 EC무역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재회동,영화 교역자유화·반덤핑규정등 미해결 쟁점을 둘러싼 이견 해소작업을 벌였다. 마이크 에스피 미농무장관과 르네 슈타이헨 EC농업담당 집행위원은 농산물문제에 관한 별도협상을 통해 유럽의 농업보조금 삭감 속도를 늦추는 반면 육류 우유등 미국제품에 대한 유럽의 관세장벽을 낮추는 선에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포괄적인 협정초안이 마련될 경우 이날중 승인을 받기위해 EC외무장관 회의에 제출된다. 캔터 미대표는 미·EC대표들이 지난 주말 브뤼셀에서 속개된 양자간 쌍무협상에서 일부 진전을 거뒀으며 6일중 가트협정안이 마련될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럽공동체 순번의장국인 벨기에의 빌리 클라에스 외무장관은 6일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타결을 위한 미·EC간 최종협정안이 이날중으로 마련될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이번주말께야 나올 것같다고 밝혔다.
  • “북핵 강력한 후속조치 필요”/IAEA이사회 폐막

    ◎안보리 재회부 등 포함 【빈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정기이사회가 3일 북한핵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할 절박성과 강력한 후속행동의 필요성에 대한 이사국들간의 의견을 모으고 이틀간의 회의를 폐막했다. 이에따라 평양측이 금명간 IAEA의 사찰수용등 전향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북한 핵문제는 더이상 대화가 아닌 국제사회의 구체적 대응행동이라는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의제 5번으로 상정된 북한핵 안건토의에서 미국과 프랑스등 이사국들은 북한 핵문제의 심각성과 핵물질의 전용가능성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 핵문제의 유엔안보리 재회송등을 통해 강력한 후속행동에 들어갈 방침임을 밝혔다. 미국의 넬슨 시벌링대표는 이날 발언을 통해 특히 북한이 IAEA의 사찰을 조속히 수용하지 않을 경우 북·미 제3차 고위급회담은 없을 것이며 북한핵문제를 안보리로 넘겨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천명했다. 시벌링대표는 북한핵이 평화목적으로만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있는 보장(Meaningful Assurance)」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의 보고내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같은 미국측의 기본입장을 밝혔다. 한국대표로 연설한 이시영 빈주재대사는 지난 2월이후 유엔총회를 비롯한 국제기구의 대북 핵사찰수락 촉구 결의가 거듭됐음에도 불구,이 문제가 여전히 원점을 맴돌고 있는데 큰 우려를 표명했다. 이대사는 북한핵문제의 핵심은 단순한 사찰문제가 아니라 핵물질 신고내용의 「정확성과 완전성」이 검증되지 않고 있는데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미신고 북한 핵의 군사목적 전용가능성을 간접 경고했다.
  • 내일 UR협정초안 마련/미­EC대표 막바지 이견 조정

    ◎시한내 타결 주초 판가름 【제네바·브뤼셀·파리 AP AFP 연합】 미·EC(유럽공동체)무역협상대표들이 오는 6일까지 농업,섬유류,금융서비스,음향영상 분야등 모든 주요 미결문제들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 짓고 완전한 협정초안을 마련할 예정임에 따라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우루과이라운드(UR)무역협상은 오는 15일의 타결시한을 약 일주일 앞둔 내주초 그 시한내 타결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지난 2일 브뤼셀 협상에서 큰 진전을 보인 미·EC 무역협상단의 실무대표들은 오는 6일까지 최종 합의도출을 위해 금주말에도 협상을 계속한다.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 부대표와 리언 브리튼 EC 대외무역담당 집행위원은 6일 브뤼셀에서 재회동,농업보조금 삭감과 섬유류 수입관세 감축,그리고 금융서비스등 주요 미결문제들에 대한 견해차를 극복하기 위한 막바지 노력을 기울인다. 알랭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3일 UR협상의 「완전한 협정초안」이 오는 6일 EC외무장관들에게 제출될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인터라켄 방문중 기자회견에서 미국·EC무역협상에서 보이고 있는 진전에 대해 질문받고 그가 『보다 낙관적인 조짐들을 목격하고 있으나 개인적 견해로는 아직도 보다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 미,「북핵제재」 내주 단안/사찰불응땐 대화중단 등 강경조치

    ◎불 등 IAEA이사국도 “후속조치” 경고 【빈 연합】 미국과 프랑스등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국들은 3일 북한 핵문제의 심각성과 핵물질의 전용가능성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재회송등을 통해 강력한 후속행동에 들어갈 방침임을 천명했다. 이날 빈에서 속개된 IAEA정기이사회 이틀째 회의에서 미국의 넬슨 시벌링 대표는 특히 북한이 IAEA의 사찰을 조속히 수용하지 않을 경우 북­미제3차 고위급회담은 없을 것이며 북한핵문제를 안보리로 넘겨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천명했다. 시벌링 대표는 북한핵이 평화목적으로만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있는 보장(meaningful assurance)」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의 보고내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같은 미국측의 기본입장을 밝혔다. 그는 『북한에서 필요한 사찰이 행해지고 안전조치의 계속성이 유지되지 못할 경우 미국은 더이상 북한과 대화를 계속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이 문제를 안보리로 넘겨 후속행동에 들어가지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IAEA에 협조할 경우 아직은 사태를 호전시킬 수 있는 여지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지적,정상적인 사찰을 조속히 수락할 것을 북한측에 요구했다. 프랑스와 스위스도 미국측의 입장에 공감을 표시하고 필요하다면 IAEA특별이사회를 재차 소집해서라도 북한핵문제에 대한 후속조치를 조속히 취해야 한다고 이사국들에 촉구했다. 한국대표로 연설한 이시영 빈주재대사는 지난 2월 이후 유엔총회를 비롯한 국제기구의 대북 핵사찰수락 촉구 결의가 거듭됐음에도 불구,이 문제가 여전히 원점을 맴돌고 있는데 큰 우려를 표명했다. 이사국들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핵문제의 해결시한의 절박성에 공감,전례없이 강경한 어조로 북한의 사찰거부태도를 비판했다. 이와 관련,미국무부는 다음주까지 북한으로부터 IAEA사찰수용에 관한 긍정적 답변이 나오지 않을 경우 강경조치에 들어갈 방침임을 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 협정타결의 시간표(쌀 고빗길 UR/한국의 선택:3)

    ◎UR,내일 미­EC 회담이 분수령/「개도국 우대」 13일 평가회의서 결론/13일 협상종결… 15일 무역위서 승인 아직 넘어야 할 「장애」들이 남아있지만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이 결국 「벼랑끝 타결」을 이루리라는 게 정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정부가 이렇게 보는 것은 일련의 국외상황과 직결된다.쌀개방에 완강하던 일본이 미국과 쌍무회담에서 6년간 유예기간을 거친뒤 관세화하기로 합의한데다 EC도 점차 타결 쪽으로 가닥을 잡아나가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여기에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이 최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의회 통과에 이어 아·태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를 주도,세계 경제에 대한 영향력을 어느 때보다 강화했다.이는 UR 협상에 있어 미국의 발언권이 배가됐음을 의미한다.한국의 쌀시장 개방등 UR의 주 쟁점에 대한 압력이 주로 미국으로부터 나온다고 볼때 미국의 발언권 강화는 해당국들에 여간 부담이 아닐 수없다. UR협상 타결의 분기점은 12월1∼2일로 예정된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와 레온 브리튼 EC집행위부위원장간의 재회동이다.이에앞서 30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자크 들로르 EC집행위원장과 회동을 갖지만,이는 직접적인 협상을 위한 자리라기 보다는 UR의 전반적인 협상상황과 타결을 위한 국제정치적 분위기 조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캔터 무역대표부대표와 브리튼 집행위부위원장과의 접촉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자리에선 우리와는 직접 관계가 없는 문제지만 수출보조금 감축 문제로 다시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EC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프랑스·스위스등 농산물 수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그러나 미국과는 물량·가격면에서 경쟁이 안되는 수준으로 각국 정부가 수출업체에 수출보조금이라는 혜택을 줘 타국과 경쟁하게 한다.미국은 이를 줄여 자유스런 경쟁을 유도하도록 하자는 것이고,EC는 미국이 요구하는 만큼은 깎지 못하겠다고 맞서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해 11월20일 미·EC간에 타결한 「블레어하우스」 협정에서 향후 6년간 보조금을 받는 수출물량을 24%에서 21%로 낮추기로 합의한 만큼 어느정도 의견접근을본 상태여서 결렬까지는 가지않을 것같다. EC는 미국과의 협상에 이어 다음달 2일 EC외무장관 회담,10∼11일 EC회원국 정상회담을 계획해 놓고있다.이 자리는 대세와는 관계가 없는 회원국간 의견교환과 함께 협상을 추인하는 과정일 뿐이다. 재미있는 것은 EC에 대한 미국의 요구가 어디에 근거를 두고있느냐는 점이다.그것은 UR협정의 모태인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의 기본원칙에 기초한다.「자국의 시장보호는 관세로 하고 나머지 정부지원,수입물량 제한등은 철폐되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이다.우리에게 문제가 되고있는 「쌀시장의 예외없는 관세화」는 바로 여기에서 나온 말이다. 어쨌든 12월 초 미·EC간의 협상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일본도 미국과의 쌀개방 협상내용을 공개하고 제네바의 다자협상 테이블로 가져가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그렇게되면 전체적 기류는 타결쪽으로 기울고 총 1백16개 참가국은 자국의 이익보호를 위해 마지막 총력을 가울여야 할 판이다. 현재 예정되어 있는 참가국들의 막판회의는 매주 1회의 무역협상위원회(TNC)와 매주 화·목요일의 각국 수석대표회의,그리고 30일 부터 다음달 6일까지의 협정문 수정 실무작업이 있다.3일에는 개발도상국들이 참여하는 「개도국 우대 평가회의」가 열린다.여기에선 과연 문안에 개도국 우대가 이뤄졌는지를 평가한다.물론 이 모든 회의에 우리대표도 참석하게 된다.특히 개도국 문제는 우리와 직접 관련이 있다.선진국들은 우리를 개도국으로 인정하려 하지않는다.때문에 한국은 우대조항이 적용될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우리는 우대국 조항을 적용받아야 하고 이를 위해 또다른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판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13일엔 협상이 종결되고 15일엔 UR결과를 최종 승인하는 마지막 TNC회의가 열린다. 우리에겐 이번주가 최대 고비이며,이미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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