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회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환상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신앙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전설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파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18
  • 새끼 구하려 밤새 구조 시도한 어미 코끼리 ‘감동’

    우물에 빠진 자신의 새끼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구조를 시도하는 어미 코끼리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인도 차트라 지역에서 우물에 빠진 새끼 코끼리를 구하려는 어미 코끼리의 모습이 목격됐다. 이날 어미 코끼리는 우물에 빠진 새끼 코끼리를 향해 수차례 자신의 긴 코를 뻗어 구출을 시도했지만 우물이 너무 깊어 구조 시도는 매번 실패했다고 한 목격자는 말했다. 목격자의 말로는 사고 발생 시점은 밤 9시쯤이다. 시야 확보가 어렵고 어미 코끼리가 흥분한 상태라 구조를 돕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 어미 코끼리가 새끼를 구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많은 먼지가 발생해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어 사태는 점차 악화하고 있었다. 날이 밝고 나서 마을 주민들이 우물 주위로 몰려들었다. 사람들은 새끼를 꺼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어미 코끼리의 움직임을 저지하면서도 구덩이 주변의 진흙을 긁어내 경사진 면을 완만하게 하는 작전을 펼쳤다. 이를 촬영하고 구조 작업에도 동참한 지텐드라 티와리는 “사람들이 우물 근처의 흙을 제거하고 나서 어미 코끼리의 긴 코가 새끼 코끼리에 닿을 수 있도록 해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새끼 코끼리는 오전 8시쯤 돼서야 겨우 우물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거의 11시간 동안 우물에 갇혀 흙먼지를 먹었던 것이다. 새끼 코끼리는 언제 울었느냐는 듯 어미 코끼리와 기쁨의 재회를 만끽했다. 이후 두 코끼리는 곧 자리를 떠나 제 갈 길을 따라 떠났다고 사람들은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끼 새와 부모 새의 재회 순간 ‘감동’

    새끼 새와 부모 새의 재회 순간 ‘감동’

    새끼 새와 부모 새의 눈물겨운 재회 순간이 포착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은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패트릭 스미스(22)라는 남성이 새끼 쌍띠물떼새(killerdeer)가 파이프에 끼어 있는 것을 발견, 새끼 새를 구조해 부모 새와 만나게 해주는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회사 앞 주차장으로 나온 패트릭 스미스의 손에 새끼 쌍띠물떼새 한 마리가 짹짹거리며 울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패트릭 스미스는 새끼 새를 조심스럽게 바닥에 내려놓더니 “네 엄마 아빠에게 돌아가”라고 말한다. 그러자 새끼 새는 주차장을 가로질러 총총걸음으로 달려간다. 그러자 어디선가 부모로 보이는 쌍띠물떼새 두 마리가 냉큼 달려오더니 새끼 새와 재회한다. 부모 새는 새끼 새를 가슴에 품는다. 23일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은 “감동적이다”, “잘했다”, “훈훈하다”라는 누리꾼의 반응 속 현재 81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Patrick Smith/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싱가포르 국부 리콴유 사망] 박정희와 회담 때 통역 맡아… 리셴룽과 2대째 정상 재회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는 생전 한국과 인연이 돈독했다. 특히 정치 지도자로서 통하는 바가 많았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각별했다. 1979년 10월 시해 일주일 전 박 전 대통령이 마지막 만났던 외국 정상이 리콴유였다. 싱가포르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던 리콴유는 경부고속도로, 포항제철 등을 둘러보면서 처음 방문한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했다. 이때 밥상머리 통역을 맡았던 이가 박근혜 대통령이다. 2013년 박근혜 대통령과 리콴유의 아들이자 싱가포르 총리인 리셴룽(李顯龍)이 다시 양국 정상으로 만나 회담을 했으니 2대에 걸친 인연이다. 리콴유는 한국 정치사에 관심이 많았다. 2000년 출간된 회고록 ‘일류 국가의 길’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전두환·노태우 두 전임 대통령을 감옥에 보낸 것에 “군부 지도자가 대중적 지지를 추구하는 민간 정치인에게 권력을 이양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 하는 그릇된 메시지를 전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앞서 1996년 미국 외교 잡지 포린어페어스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는 민주주의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 리콴유가 ‘문화는 운명’이란 기고를 통해 서구를 따라잡고자 아시아 국가에서 정치적 자유를 일정 정도 제한할 수 있다는 이른바 ‘아시아적 가치’를 주장하자, 야당 지도자였던 김 전 대통령은 ‘문화가 운명인가-아시아 반민주적 가치의 신화들’이란 반박글을 올렸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리콴유는 국정 철학에 대한 영감을 준 국가 지도자다. 현대건설 사장으로 1981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건설에 참여할 때 리콴유는 이 전 대통령을 불러 5분짜리 비디오를 보여 주며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설파, 깊은 감명을 받은 이 전 대통령이 향후 국정 운영에 이를 반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부전자전?… 아동 음란물 공유 혐의로 부자가 함께 감옥행

    부전자전?… 아동 음란물 공유 혐의로 부자가 함께 감옥행

    아동 음란물을 소지하고 이를 인터넷을 통해 유포한 혐의로 부자가 함께 구속되어 같은 감옥살이를 하게 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숀 길포엘(21)은 지난 2월 12일, 아동 음란물을 소지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됐다. 그는 최소 3년에서 20년형이 선고될 예정이다. 숀은 특히 자신의 동생 여자친구의 야한 사진을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리는 등 아동 음란물에 중독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현지 경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다름이 아니라 숀의 아버지인 티모시 길포엘(65)도 아들과 함께 아동 음란물을 공유하고 이를 상업적으로 판매하려 한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버지인 티모시 역시 최대 20년형의 징역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아들인 숀은 최근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음란물에 중독되어 있었다"며 "남은 여생에는 더욱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살고 싶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현지 경찰 당국은 "이들에 관해 거의 4년 동안 내사를 진행했다"며 "결국, 아들과 아버지가 아동 음란물 소지 등 학대 혐의로 같은 감옥에서 재회하게 될 것"이라고 이들의 정신 나간 행태를 비난했다. 사진=아동 음란물 공유 혐의로 같은 감옥살이에 처한 아들과 아버지 (현지 경찰 당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일동제약 주주총회 “녹십자 경영권 참여 무산” 대체 왜?

    일동제약 주주총회 “녹십자 경영권 참여 무산” 대체 왜?

    일동제약 주주총회 일동제약 주주총회 “녹십자 경영권 참여 무산” 대체 왜? 녹십자가 추천한 인사의 일동제약 이사회 진입 시도가 불발됐다. 일동제약은 20일 오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이사에 이정치 일동제약 대표이사 회장을 재선임하고, 사외이사에 서창록 고려대 교수, 감사에 이상윤 전 오리온 감사를 각각 선임했다. 모두 일동제약 이사회가 추천한 후보들이다. 2대 주주(지분율 29.36%)인 녹십자가 주주제안을 통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허재회 전 녹십자 사장은 일동제약측 후보의 선임안건이 먼저 원안 가결돼 자연스럽게 폐기됐으며, 감사 후보 김찬섭 녹십자셀 사외이사 선임안건은 일동제약이 과반 이상의 반대의결권을 확보해 표결 없이 부결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의결권 있는 주식의 89.2%가 출석했으며, 이 가운데 일동제약 측이 가결 요건인 과반 이상의 우호 의결권을 사전에 확보했다.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은 주총 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주주들이 현 경영진을 지지해줬다”면서 “일동제약은 지금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전략을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진행하면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또 “녹십자와 일동제약의 상생과 신뢰를 위해 많은 대화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로써 지난 2월 녹십자의 주주제안으로 재점화된 양사의 적대적 인수합병(M&A) 논란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다만 녹십자가 투자회사의 경영 건전성을 위한 주주로서의 적법한 권리 행사를 이어간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언제라도 다시 경영권 이슈가 불거질 여지가 있다. 또 녹십자의 주주제안에 대해 일동제약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양사의 관계가 악화돼 불확실성도 커진 측면도 있다. 이날 주총에서 녹십자측 참석 인사는 “국내 제약산업 환경은 국내 영업으로는 한계가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각자의 장점을 가진 회사들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게 바람직한 상황”이라며 “녹십자가 법적인 권리인 주주제안을 행사했는데 일동제약 직원들이 녹십자 회장 자택 앞에서 시위를 하며 개인에 대한 공격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한편 녹십자는 이번 주총 결과에 대해 “녹십자는 이번 일동제약 주총에서 상법으로 정해진 주주의 권리를 행사했다”면서 “이번 의결 결과는 주주 다수의 의견이므로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이어 “앞으로도 녹십자는 일동제약의 2대 주주로서 경영 건전성 극대화를 위한 권리 행사에 지속적으로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내 마음의 크레파스(SBS 오후 5시 30분) 독한 파마약 냄새도 향기롭다는 열세 살 새희의 꿈은 엄마 같은 미용사가 되는 것이다. 새희는 지금 미용사 필기시험에 도전 중이다. 하지만 아직 어린 새희에게는 어려운 용어가 많아 몇 번째 낙방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용에 관한 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욕심쟁이 새희는 엄마의 미용실에서 손님에게 허락을 받아 실제로 커트와 파마 해 보기에 도전한다. ■청춘 세계도전기(EBS 1TV 밤 7시 50분) 청년 이윤수씨는 따뜻했던 커피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어린 시절 외할아버지는 아침마다 달콤하고 향기로운 인스턴트 커피 한 모금을 윤수씨에게 남겨 주셨다. 어느덧 훌쩍 커서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그에게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니다. 힘겨운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달콤한 시간을 선물해 주고 싶다는 그가 커피 대국 베트남으로 향한다. ■서른아홉, 열아홉(캐치온 밤 11시) 서른아홉 살의 패션에디터 알리스는 ‘워커홀릭’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알리스는 잃어버린 유에스비(USB)를 찾기 위해 브라질 출장에서 만난 열아홉 살의 발타자르와 재회하게 된다. 얼떨결에 알리스가 발타자르와 키스하는 듯한 모습이 찍힌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지고, 한순간에 어린 남자와 데이트하는 ‘쿠거족’(연하 남성과 데이트하는 여성)이 되고 마는데….
  • [김미경 특파원 ‘개방의 봄’ 쿠바 가다] 쿠바가 웃었다 “올라”

    [김미경 특파원 ‘개방의 봄’ 쿠바 가다] 쿠바가 웃었다 “올라”

    “쿠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난 12일 오후(현지시간) 쿠바 아바나 국제공항. 30도가 넘는 습한 기온을 느끼며 입국 심사대 앞에서 줄을 서 있다가 여권을 내밀자 심사관은 “한국에서 왔느냐”며 환한 미소로 기자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붉은색 벽이 눈에 띄는 공항은 1년 전과 완전히 달라졌다고 공항 관계자는 말했다. 밀폐된 작은 방에서 입국객 한 명씩 개별 인터뷰를 하던 입국 심사에서 벗어나 확 트인 공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동시에 맞이했다. ‘쿠바식 사회주의 개혁·개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가 수도 아바나에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아바나에서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7일 발표한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 조치를 환영했고, 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역사적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반응은 교수·변호사 등 지식인층뿐 아니라 식당주인·택시기사 같은 자영업자, 대학생, 호텔 직원, 농민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로부터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미국과 관계를 개선한다고 해서 쿠바의 사회주의 체제가 바뀌거나 미국 등 외세의 영향력이 커져 쿠바의 정체성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만큼 미국 등 해외 시장에 문을 여는 것이 더이상 불안하지 않고 생존을 위해 필요한 상황이 된 것이다. 쿠바는 1959년 혁명 이후 미국의 금수 조치 등으로 경제가 악화될 대로 악화되자 결국 미국과 손잡는 실리를 택했다. 특히 카스트로 의장이 밝힌 ‘쿠바식 사회주의 완성’은 자영업과 일부 사유재산 허용 등 다양한 개혁·개방 정책으로 이어졌으며, 이 같은 변화는 53년 만에 쿠바와 관계 정상화 추진을 발표한 미국을 비롯해 중남미·유럽·아시아 등의 ‘러브콜’을 받기에 충분한 상황을 이끌어냈다. 미국·이스라엘과 함께 쿠바와 미수교국인 우리나라도 쿠바와 수교를 맺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호텔과 바, 식당, 공원 등 아바나 시내 어디를 가도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쿠바의 날씨와 문화를 만끽하며 쿠바의 미래를 궁금해했다. 캐나다에서 온 한 관광객은 “50년 만에 미국과 다시 손잡은 쿠바의 미래는 밝다. 관광객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바나 공항에서 만난 쿠바계 미국인 해군 마르코(24)는 6년 만에 재회한 어머니와 동생을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미국에서 태어난 뒤 어머니와 헤어져 거의 만나지 못했지만 이제는 자주 오겠다”고 말했다. 아바나(쿠바) chaplin7@seoul.co.kr
  • 2PM 황찬성, 일본 영화 ‘와스레유키’ 주인공역 수의사로 캐스팅

    2PM 황찬성, 일본 영화 ‘와스레유키’ 주인공역 수의사로 캐스팅

    그룹 2PM의 황찬성이 일본 영화 ‘와스레유키’에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와스레유키’에서 황찬성은 한국에서 유학 후 일본으로 돌아와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윤태오 역을 맡아 어렸을 때 만난 미유키와 재회하며 사랑의 감정을 깨닫는다. ’와스레유키’는 일본에서 70만부의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마지막 눈이 내리는 순간 소원을 빌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믿음으로 만난 두 남녀의 아름다운 순애보가 담겼다. 여주인공 미유키 역에는 ‘연결’(2012), ‘위대한 슈라라본’(2014) 등 최근 화제작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인 여배우 오오노 이토가 캐스팅됐다. ’첫눈의 사랑’(2007), ‘사랑의 말’(2014) 등 남녀의 연애를 섬세하게 묘사한 한상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지난 14일 도쿄에서 크랭크인했다. 소속사는 “그간 다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쌓은 황찬성이 일본 영화에서 처음 주연을 맡아 어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황찬성은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시작으로 ‘정글피쉬’, ‘7급 공무원’, ‘당신의 누아르’ 등의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 ‘레드카펫’과 ‘덕수리 오형제’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힐링캠프 하하, 별 7년만에 만났을 때 실망했다? “살이 너무 쪘더라” 별 표정보니

    힐링캠프 하하, 별 7년만에 만났을 때 실망했다? “살이 너무 쪘더라” 별 표정보니

    힐링캠프 하하, 별 7년만에 만났을 때 실망했다? “살이 너무 쪘더라” 폭로에 별 표정보니 ‘힐링캠프 하하’ 방송인 하하가 ‘힐링캠프’에 출연해 아내 별과의 첫만남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아니한가’에는 연예계 닭살 부부 하하-별 부부가 동반 출연했다. 이날 하하는 “어느 날 꿈에 고은이가 나와서 7~8년 만에 연락을 했다”며 “전화번호가 바뀌어서 지인에게 연락처를 물어 전화를 걸었다”고 입을 열었다. 전화를 한 하하는 “’고은아 네가 꿈에 나왔다. 미친사람 같겠지만 난 진지하다. 우리 만나자’하고 만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하하는 “만났는데 차에서 내리는 별이 살이 너무 많이 쪘더라. 심지어 교정을 하느라 입에 철사도 했다”고 폭로했다. 또 하하는 “둘이 마주보고 있는데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의 옷을 입고 왔다”라며 “(첫 만남에) ‘고은아 너 정말 되게 많이 망가졌다’고 말했다. 제 꿈 속에 나타났던 여자가 아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하지만 얘기를 할수록 좋았다. 막연하게 결혼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고 이때 스튜디오 뒤에 숨어있던 별이 깜짝 등장했다. 하하는 별의 등장에 마치 귀신이라도 본 듯 화들짝 놀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이후 자리에 앉은 별은 “남편 하하의 이야기를 녹화장 뒤에서 들으며 화가 나서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중간에 치고 나갈까 생각했다”고 발끈했다. 이어 그녀는 “살이 쪘던 건 사실이다. 우리 서로 비주얼이 훌륭할 때 만난 게 아니다. 하하는 원래 이 과정을 정확하게 기억 못한다. 항상 취중에 있어서 모든 기억은 나에게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별은 7년만의 재회에 대해 “일상적인 아침이었다. 자고 일어났는데 하하에게서 ‘별아, 나 동훈이야. 이제 우리 결혼할 나이야. 서로 먼 길을 돌아왔으니 우리 결혼하자’라고 문자가 왔다. 심지어 그때는 교제하기도 전이었다. 황당했다”며 “심지어 동훈이라 그래서 ‘누구야?’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캡처(힐링캠프 하하 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개월만에 집 돌아온 소녀 주인 반기는 애완오리

    4개월만에 집 돌아온 소녀 주인 반기는 애완오리

    집에 돌아온 소녀 주인을 반기는 오리의 모습이 화제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인 데일리 픽스 앤 플릭스(daily picks and flick)에 게재된 53초 길이의 영상에는 ‘발레리’란 이름의 소녀와 그녀의 애완 오리 ‘스퍽’(Spuck)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대학에 진학한 발레리가 4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와 그녀의 애완 오리 ‘스퍽’ 과 재회하는 모습이다. 오랜만에 발레리를 본 스퍽이 마치 강아지처럼 그녀에게 달라붙어 반기기 시작한다. 스퍽은 꼬리라도 있으면 당장에라도 흔들 기세다. 한편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인 알아보는 오리”, “귀여운 오리네요”, “마치 강아지 같아요” 등 신기하다는 반응을 달았다. 사진·영상= DailyPicksandFlick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람이 좋다’ 신보라 가족사진·전교회장 출신 성적표 공개 ‘깜짝’

    ‘사람이 좋다’ 신보라 가족사진·전교회장 출신 성적표 공개 ‘깜짝’

    ‘사람이 좋다’ 신보라 고등학교 성적표 전과목 ‘수’ 깜짝 ‘사람이 좋다’ 신보라 ‘사람이 좋다’ 개그우먼 신보라의 고등학교 성적표와 가족사진이 화제다. 1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용감한 녀석, 신보라가 간다’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보라는 고향 거제도를 찾아 모교를 방문해 자신을 지도했던 담임선생님과 반가운 재회를 가졌다. 신보라의 담임이었던 박영주 교사는 “과거 신보라가 끼가 있다는 생각은 거의 안 했다. 수업할 때 모습은 모범적이고 딱 맞춰놓은 학생처럼 보였다”고 회상했다.하지만 학교 전교회장이었던 신보라는 축제 때는 마이크를 잡으며 숨겨진 재능을 보이기도 했다. 박영주 교사는 신보라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보여주며 “신보라는 책임감이 강하고 주변 사람에 대해 배려하는 포용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보라의 고등학교 성적표를 공개했다. 성적표에는 전과목이 ‘수’로 기록돼 있어 과거 신보라가 우수한 성적으로 재학했음을 알게 했다. 이어 공개된 가족사진에는 지금과 다름없는 외모의 신보라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이 좋다’ 신보라 고등학교 성적표 전과목 ‘수’ 깜짝

    ‘사람이 좋다’ 신보라 고등학교 성적표 전과목 ‘수’ 깜짝

    ‘사람이 좋다’ 신보라 고등학교 성적표 전과목 ‘수’ 깜짝 ‘사람이 좋다’ 신보라 ‘사람이 좋다’ 개그우먼 신보라의 고등학교 성적표가 화제다. 1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용감한 녀석, 신보라가 간다’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보라는 고향 거제도를 찾아 모교를 방문해 자신을 지도했던 담임선생님과 반가운 재회를 가졌다. 신보라의 담임이었던 박영주 교사는 “과거 신보라가 끼가 있다는 생각은 거의 안 했다. 수업할 때 모습은 모범적이고 딱 맞춰놓은 학생처럼 보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박영주 교사는 신보라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보여주며 “신보라는 책임감이 강하고 주변 사람에 대해 배려하는 포용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보라의 고등학교 성적표를 공개했다. 성적표에는 전과목이 ‘수’로 기록돼 있어 과거 신보라가 우수한 성적으로 재학했음을 알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이 좋다’ 신보라 가족사진·전교회장 성적표 공개 ‘깜짝’

    ‘사람이 좋다’ 신보라 가족사진·전교회장 성적표 공개 ‘깜짝’

    ‘사람이 좋다’ 신보라 고등학교 성적표 전과목 ‘수’ 깜짝 ‘사람이 좋다’ 신보라 ‘사람이 좋다’ 개그우먼 신보라의 고등학교 성적표와 가족사진이 화제다. 1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용감한 녀석, 신보라가 간다’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보라는 고향 거제도를 찾아 모교를 방문해 자신을 지도했던 담임선생님과 반가운 재회를 가졌다. 신보라의 담임이었던 박영주 교사는 “과거 신보라가 끼가 있다는 생각은 거의 안 했다. 수업할 때 모습은 모범적이고 딱 맞춰놓은 학생처럼 보였다”고 회상했다.하지만 학교 전교회장이었던 신보라는 축제 때는 마이크를 잡으며 숨겨진 재능을 보이기도 했다. 박영주 교사는 신보라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보여주며 “신보라는 책임감이 강하고 주변 사람에 대해 배려하는 포용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보라의 고등학교 성적표를 공개했다. 성적표에는 전과목이 ‘수’로 기록돼 있어 과거 신보라가 우수한 성적으로 재학했음을 알게 했다. 이어 공개된 가족사진에는 지금과 다름없는 외모의 신보라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이 좋다’ 신보라 가족사진·고등학교 성적표 공개 ‘깜짝’

    ‘사람이 좋다’ 신보라 가족사진·고등학교 성적표 공개 ‘깜짝’

    ‘사람이 좋다’ 신보라 고등학교 성적표 전과목 ‘수’ 깜짝 ‘사람이 좋다’ 신보라 ‘사람이 좋다’ 개그우먼 신보라의 고등학교 성적표와 가족사진이 화제다. 1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용감한 녀석, 신보라가 간다’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보라는 고향 거제도를 찾아 모교를 방문해 자신을 지도했던 담임선생님과 반가운 재회를 가졌다. 신보라의 담임이었던 박영주 교사는 “과거 신보라가 끼가 있다는 생각은 거의 안 했다. 수업할 때 모습은 모범적이고 딱 맞춰놓은 학생처럼 보였다”고 회상했다.하지만 학교 전교회장이었던 신보라는 축제 때는 마이크를 잡으며 숨겨진 재능을 보이기도 했다. 박영주 교사는 신보라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보여주며 “신보라는 책임감이 강하고 주변 사람에 대해 배려하는 포용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보라의 고등학교 성적표를 공개했다. 성적표에는 전과목이 ‘수’로 기록돼 있어 과거 신보라가 우수한 성적으로 재학했음을 알게 했다. 이어 공개된 가족사진에는 지금과 다름없는 외모의 신보라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가족의 시장화/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가족의 시장화/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아이는 셋 정도 두고 싶어요.”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학생들의 답이었다. 새 학기 서두에 던진 결혼과 가족 구성에 대한 질문에 예상과 달리(?) 학생들은 대부분 서른 즈음에 결혼을 하고 자녀도 꼭 둘 것이라고 했다. 삼포 세대, 88만원 세대라고들 하지만 가족 공동체에 대한 희망의 끈은 놓지 않고 있었다. 1990년대에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 한인들에 대한 조사를 한 적이 있다. 구한말 일제강점기에 이주한 한인들은 100여년에 가까운 국가 사회주의의 압력 속에서도 가족 공동체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었다. 신 니콜라이, 박 루드밀라 같은 식이었다. 소비에트 해체 이후에 우크라이나 곡창 지대로 떠나 파종에서 수확까지 임시 텐트에 거주하면서 고본질(상업적 농업)을 주저하지 않은 것도 다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서’라고 했다. 국가가 해체되고 불안할 때 지켜 줄 수 있는 것은 가족뿐이라는 믿음이 위험 부담을 감수하게 한 것이다. 남북 관계 냉전의 얼음을 잠시나마 녹이는 것도 이산가족의 재회의 눈물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가족주의 전통 중에서 가부장제를 도려내고 싶어 했던 것이 한국 여성 운동의 방향이었다. 호주제 폐지, 돌봄노동·양육노동의 사회화, 가정폭력에 공권력을 도입하는 것, 여성의 취업을 위한 지원, 여성의 정치 참여 강조 등을 통해 여성을 사회의 공적 영역으로 끌어들이면서 개인으로서의 여성 인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매진해 왔다. 가족끼리 계산 없는 공동체를 유지하는 것은 좋은 전통이고 여성 인권을 보호하지 않는 가부장제는 나쁜 전통일 것이다. 그런데 전통은 한 덩어리로 뭉쳐 나쁜 전통과 좋은 전통을 분리하기가 쉽지 않다. 여성과 여성노동의 사회화를 요구하고 국가의 책임을 요구했지만 늘 요구는 높고 제도 개혁의 응답은 느리다. 가족을 대신할 사회 공동체는 빠른 도시화와 산업화의 물결에 수몰된 지 오래였다. 이 틈새를 채우는 것이 시장의 논리다. 편리함 또는 ‘과학적’이라는 이름으로 청소, 식사 준비, 자녀 돌봄, 세탁 등 가사 ‘노동’이 상품화되는 것까지는 별 저항이 없었다. 그런데 ‘시장’은 성의 상품화, 결혼 시장까지 파고들고 있다. 대학생들이 결혼 정보업체를 통해 결혼하는 것을 사설 입시학원 다니는 것만큼 당연하게 여기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러다가는 간통제 폐지도 자유 선택권의 보호 대신 성 상품화 시장에 대문을 열어 주는 격이 아닌가 우려스럽다. 최근 어린이집의 아동 학대 문제와 관련해 곧바로 폐쇄회로(CC)TV 설치가 해답인 양 제시되는 것을 보고 최종 수혜자는 CCTV 업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주의는 재벌가의 ‘상속’으로 드라마에서나 현실에서나 여전히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재산 상속뿐 아니라 근대적인 지위인 교수, 목회자, 사립학교 경영 등도 물밑에서 상속되고 있다. 그러나 보통 서민들의 현실에서 공동체로서의 가족은 해체 일보 직전이다. 한솥밥을 먹는 가족이 정말 빠르게 사라져 가고 있다. 직업 이산가족, 교육 이산가족까지 합치면 실제로 혼자서 먹고 자는 1인 가구는 통계 숫자보다 더 늘어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세 가족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가족 공동체의 울타리 밖에 던져진 개인들은 소비의 자유라는 환상으로 도피하고 있다. 1인 가구는 점점 더 소비시장 의존도가 높아지게 된다. 상상 속 또는 드라마 속의 가족 공동체를 복원하고자 하는 희망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가족의 시장화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끈끈한 가족 공동체’가 무너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시장이 아니라 시민사회공동체, 복지국가의 비전이 돼야 한다. 최근 드라마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다중 인격을 우리도 활용해 보자. 각 개인은 시민이라는 아이덴티티도 포함하고 있고 유권자로서의 권리도 확보하고 있다. 소비자보다는 시민과 유권자로서의 ‘인격’을 끌어낼 때다. 손익 계산의 시장 논리가 가족 공동체에 대해 남아 있는 기억과 상상 그리고 희망마저 지워 버린다면 복원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근대 자본주의가 출발하면서 많은 가족 사회학자들은 가족을 험한 세상의 피난처 그리고 안식처라고 불렀다. 마지막 안식처마저 무너진다면 인간다운 삶은 지속 가능하지 않게 되고 모두 패자가 된다.
  • 신보라 고등학교 성적표 전과목 ‘수’ 대학은 어디?

    신보라 고등학교 성적표 전과목 ‘수’ 대학은 어디?

    ‘사람이 좋다’ 신보라 고등학교 성적표 전과목 ‘수’ 깜짝 ‘사람이 좋다’ 신보라 ‘사람이 좋다’ 개그우먼 신보라의 고등학교 성적표가 화제다. 1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용감한 녀석, 신보라가 간다’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보라는 고향 거제도를 찾아 모교를 방문해 자신을 지도했던 담임선생님과 반가운 재회를 가졌다. 신보라의 담임이었던 박영주 교사는 “과거 신보라가 끼가 있다는 생각은 거의 안 했다. 수업할 때 모습은 모범적이고 딱 맞춰놓은 학생처럼 보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박영주 교사는 신보라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보여주며 “신보라는 책임감이 강하고 주변 사람에 대해 배려하는 포용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보라의 고등학교 성적표를 공개했다. 성적표에는 전과목이 ‘수’로 기록돼 있어 과거 신보라가 우수한 성적으로 재학했음을 알게 했다. 신보라는 서울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06학번으로 입학 해 현재 휴학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이 좋다’ 신보라 가족사진·전교회장 성적표 공개 ‘대박’

    ‘사람이 좋다’ 신보라 가족사진·전교회장 성적표 공개 ‘대박’

    ‘사람이 좋다’ 신보라 고등학교 성적표 전과목 ‘수’ 깜짝 ‘사람이 좋다’ 신보라 ‘사람이 좋다’ 개그우먼 신보라의 고등학교 성적표와 가족사진이 화제다. 1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용감한 녀석, 신보라가 간다’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보라는 고향 거제도를 찾아 모교를 방문해 자신을 지도했던 담임선생님과 반가운 재회를 가졌다. 신보라의 담임이었던 박영주 교사는 “과거 신보라가 끼가 있다는 생각은 거의 안 했다. 수업할 때 모습은 모범적이고 딱 맞춰놓은 학생처럼 보였다”고 회상했다.하지만 학교 전교회장이었던 신보라는 축제 때는 마이크를 잡으며 숨겨진 재능을 보이기도 했다. 박영주 교사는 신보라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보여주며 “신보라는 책임감이 강하고 주변 사람에 대해 배려하는 포용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보라의 고등학교 성적표를 공개했다. 성적표에는 전과목이 ‘수’로 기록돼 있어 과거 신보라가 우수한 성적으로 재학했음을 알게 했다. 이어 공개된 가족사진에는 지금과 다름없는 외모의 신보라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200일간의 세계여행… 22살 ‘신세대 여행가’ 안시내 씨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200일간의 세계여행… 22살 ‘신세대 여행가’ 안시내 씨

    18세기 오스트리아의 여성 여행가 아이다 파이퍼는 쥘 베른의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에 모티프를 제공한 것으로 유명했다. 유럽 귀족들이 남유럽 휴양지를 돌며 돈을 펑펑 쓸 때 그녀는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오지를 돌아다녔다. 141일 동안 350만원 들여 지구 반 바퀴를 돌며 페이스북에 남긴 여행기로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은 안시내(22)씨를 보며 파이퍼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 155㎝의 앙증맞은 체격에 얼마나 많은 열정을 감추었길래 그토록 가상한 일을 해냈을까 궁금해져 손전화를 건 날, 공교롭게도 두 번째 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갈 참이라고 했다. 아프리카 스와질란드 왕국에 머물던 안씨와 이메일, 카톡 등으로 문답과 사진을 받았다. 재기 발랄한 그녀의 문체를 살리기 위해 1인칭 서술로 정리한다. 정리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직감적으로 여행 경로를 틀었는데 참 잘한 선택이었어요. 스와질란드라는 코딱지만한 왕국, 인터넷을 하려면 읍내까지 먼 길을 나가야 하는, 지독히도 모든 게 느리지만 행복지수 상위권인 이 나라와 사랑에 빠져 버렸어요. 지난달 27일 인천을 떠나 세이셸 군도 경유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지난 5일까지 머물렀는데 가슴이 원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스와질란드와 모잠비크를 거치는 것으로 조정했는데 잘한 것 같아요. 이번 여행 경비는 350만원으로 잡고 있어요. 250만원에 킬리만자로 등반비 100만원을 더해서요. 이번에는 초저가 여행이 아니라서 숙박비를 하루 1만원 안팎으로 잡고 있어요. 식당에 가서 밥도 사 먹고 아프리카의 주 수입원이 관광이라니까 마음껏 쓰려고요. 제 소개가 늦었네요. 1993년 태어난, 서울시립대 환경조각과 2012학번 안시내라고 합니다. 혼자 힘으로 오빠와 절 키우신 어머니를 도우려고 장학금 받기 유리한 곳을 택했어요. 인생에 1년 정도는 하고 싶은 대로 살자고 결심해 2013년 2학년 2학기와 2014년 3학년 1학기를 휴학하고 베이비시터, 은행 안내 직원 등 세 가지 일을 동시에 하며 억척스럽게 돈을 모았지요. 저는 지난해 141일 동안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등 지구 반 바퀴를 돌았는데 350만원밖에 안 들었다는 이유로 화제가 됐어요. 페이스북 친구랑 팔로워를 합치면 약 3만 5000명인데 여행하던 밤에 심심하기도 했고, 엄마에게 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기도 해서 여행기를 올렸어요. 페친 중 한 분이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셔서 지난주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이란 제목의 책으로 꾸며져 세상에 나왔어요. 서점에서 제 책을 찾았더니 입고가 안 됐다고 페북에 푸념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적게 찍은 초쇄를 온라인 판매로 매진한 것 같아요. 초쇄 일주일 만에 2쇄 들어갔으니 주말에는 서점에 깔릴 겁니다. 350만원으로 141일 여행이 가능하냐고요? 스카이스캐너를 이용해 값싼 비행기 티켓을 구하고 유럽 숙박에는 카우치서핑을 이용해 거의 공짜로 했어요, 나만의 가이드북을 만들어 꼼꼼히 여행 정보를 체득한 건 기본이고요. 근데 카우치서핑이 나중에 빚이 되겠다고요? 솔직히 공감할 수 없는 질문이네요. ‘그들은 무엇을 얻으려 그러는 건데? 그게 말이 돼?’ 이런 식이시죠? 물론 그런 일부도 있지만 대다수는 그러지 않을 거에요. 유럽에만, 젊은 여행자끼리만 이용되고 있지만 숙박비만 아끼려고 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들과 함께 지내며 우정을 나누고 함께 무언가를 보며 공감하고 또 서로의 삶과 문화, 생각을 교류해요. 내가 우리나라에 있을 때는 호스트가 되고 다른 나라에 가면 서퍼가 되는, 그런 재미난 여행문화에요. 한 달 정도 한 나라를 여행하는 스타일이 제게 가장 맞는 것 같아요. 충분히 느끼고 지루하지 않으며 설렘이 지속되는 기간이거든요. 그래서 여행에는 돈이 아니라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아무 것도 안하고 그냥 일어나 동네를 산책하고, 동네 사람들과 차를 마시고 걸어서 동네를 다 둘러볼 수 있을 만한 시간들이 필요해요. 지금 시간을 청춘에 투자한다면 그 때 그 순간 자유로웠던 나날들을 곱씹으며 평생을 보낸다면 아무리 삶이 힘들더라도 나쁜 생각은 안 하겠다, 생각했죠. 외롭지 않느냐고요? 당연히 제 선택이니까 이겨 나가야 할 몫이죠. 장기 여행이란 것이 누구에게나 그렇듯 결코 환호와 탄성으로 이뤄지지 않잖아요. 길 위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혼자 헤쳐 나가고, 곧 이별하게 될 인연들을 마주하고 세상은 나 없이도 잘 돌아가는 것 같고…. 왜 여행을 하는지 모르겠고,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해요. 그래서 더 글을 올리며 사람들과 제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집착했던 것 같아요. 이집트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가 페이스북에 ‘내 여행은 너 때문에 컬러풀했어’라고 적었어요. 그 말이 무척 인상 깊어 책의 작은 제목으로 썼는데 누군가의 여행에 내가 전부가 될 수도 있겠구나, 내가 만나는 사람 하나하나가 내 여행을 채색하는 거구나, 생각했어요. 이번에 인도에서 만났던 남아공 친구네 집에서 묵었는데 1년 만에 봤고 그동안 연락도 두세 번 했을 뿐인데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즐거웠어요. 재회나 연락의 빈도보다 진심이 중요한 것 같아요. 페북에서 유명해지니까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7~8회 강연을 한 것 같아요. 강연 들으러 온 친구나 동생 언니 오빠들 중 일부는 많이 친해져 따로 만나곤 해요. 길 위에서 만난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인연은 누구냐는 질문을 곧잘 받는데 열아홉 살 때부터 배낭 하나 메고 세상 밖으로 걸어 나와 2년 동안 세상 공부를 한 김영훈이 떠올랐어요. 초록빛 푸르른 나무가 생각나는, 맑고 순수한 친구에요. 단단해 보이지만 속이 상당히 여린 친구라서 모성 본능이 들었어요. 제가 모로코에 있을 때 영훈이를 처음 만났어요. 인도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가 ‘지금 숙소에 한국 남자애가 있는데 걔도 모로코 간대. 그리고 네 여행기 읽고 친해지고 싶대’라고 메시지를 보냈어요. 인도에서 모로코로 가는 비행기 티켓이 15만원에 풀렸는데 그 친구도 그 때 함께 모로코에서 여러 다른 친구들과 몰려 다녔는데 그 때 즐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해요. 세상 모든 이들이 이 푸른 별의 푸르름을 느낄 시간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같아요. 우리는 너무 바빠요. 며칠 전 길을 걷다가 소몰이 아저씨와 소들이 천천히 거니는 걸 보고 잠시 멈춰 멍하니 바라보았어요. 석양은 지는데 구름은 여유롭게 떠가고, 가슴이 너무 벅차올라 눈물을 흘릴 뻔했어요. 여행이란 길을 걷다 마주하는, 말도 안되는 풍경들을 누릴 시간이 있다는 거에요. 값싸게 즐기는 여행도 있고 여유롭게 즐기는 여행도 있다고 생각해요. 각자 형편을 좇아 하는 거지요. 제 여행에서 ‘퀄리티’를 나타내는 지표는 ‘사람’이었어요. 그저 그 나라 사람들의 삶 속에 끼어들어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 바라보는 거죠. 여행에서 무언가를 얻겠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여행에 관한 제 기준은 분명했어요. 그리고 그 여행은 절대로 많은 돈이 들지 않죠. 돈이 많았다면 이집트에서 스킨스쿠버도 배울 수 있었을테고 이탈리아에서 파스타와 피자를 매일 먹을 수 있었을테지만 돈이 없기에 그러지 못했고 제 생각대로 ‘사람을 만나는 여행’을 했어요. 많은 분이 제 여행에 관심을 가져주신 것은 랜드마크 찍기 식이 아니어서였을 거에요. 누구는 제 얘기를 듣고 대책 없이 떠나는 사람이 생길까봐 걱정한대요. 또 생각 없이 사람들을 선동하는 ‘얼치기 여대생’이란 핀잔도 들었어요. 여행보다 훨씬 글 쓰는 것을 좋아해요. 어쩌면 여행도 제가 글 쓰는 것에 많은 영감을 주기 때문에 좋아하는 걸지도 몰라요. 여행 중에는 조금 멈춰 서고, 세상을 천천히 바라보면서 글을 써내려 갈 수 있거든요. 여행 전에는 미술 잡지 에디터라든가, 신문의 예술 담당 기자라든가 예술분야 출판사에서 일한다거나 등등 구체적으로 들어갈 회사와 직군까지 정해 놓았어요. 근데 여행에 빠지게 되고 여행 글을 담아내다 보니까 그냥 전 글 쓰는 자체를 즐긴다는 걸 알게 됐어요. 미래의 저는 아마 글을 쓰고 있지 않을까요? 20대엔 여행, 30대엔 예술, 40대에는 자극적인 섹슈얼 잡지의 에디터, 50대에는 동화작가, 뭐든 다 해보고 싶어요. 파이퍼에 대해선 이곳 스와질란드의 인터넷이 원활하다면 대충 검색해 보고 아는 척 했겠지만 여기 사정이 여의치 않네요. ㅋ. 그녀나 저나 작은 키가 여행에 꽤 도움이 됐을 거에요. 저가 항공의 좁은 좌석을 타도 자리가 넉넉했던 것처럼, 침대 기차를 탈 때 남들은 다리를 굽히고 불편하게 누워도 다리 쭉 뻗고 누울 수 있으니 말이지요. 하하 사람들은 항상 말해요. 목숨은 하나뿐인데 너무 위험하지 않느냐고. 맞는 말이에요. 여행은 아무리 준비해도 변수가 생기고 언제 위험이 닥칠지 몰라요. 근데 작은 항변 하나 보태자면 제 삶도 단 한번이에요. 혼자 떠나와 천천히 세상을 보며 글을 쓸 만한, 많은 시간이 주어지는 지금의 여행이 좋아요. 누가 뭐래도 전 끝까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 거에요.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350만원으로 지구 반바퀴 돈 ‘신세대 여행가’ 안시내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350만원으로 지구 반바퀴 돈 ‘신세대 여행가’ 안시내

    18세기 오스트리아의 여성 여행가 아이다 파이퍼는 쥘 베른의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에 모티프를 제공한 것으로 유명했다. 유럽 귀족들이 남유럽 휴양지를 돌며 돈을 펑펑 쓸 때 그녀는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오지를 돌아다녔다. 141일 동안 350만원 들여 지구 반바퀴를 돌며 페이스북에 남긴 여행기로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은 안시내(22)씨를 보며 파이퍼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 155㎝의 앙증맞은 체격에 얼마나 많은 열정을 감추었길래 그토록 가상한 일을 해냈을까 궁금해져 손전화를 건 날, 공교롭게도 두 번째 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갈 참이라고 했다. 아프리카 스와질랜드 왕국에 머물던 안씨와 이메일, 카톡 등으로 문답과 사진을 받았다. 재기 발랄한 그녀의 문체를 살리기 위해 1인칭 서술로 정리한다. 정리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직감적으로 여행 경로를 틀었는데 참 잘한 선택이었어요. 스와질랜드라는 코딱지만한 왕국, 인터넷을 하려면 읍내까지 먼 길을 나가야 하는, 지독히도 모든 게 느리지만 행복 지수 상위권인 이 나라와 사랑에 빠져버렸어요. 지난달 27일 인천을 떠나 세이셸 군도 경유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지난 5일까지 머물렀는데 가슴이 원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스와질랜드와 모잠비크를 거치는 것으로 조정했는데 잘한 것 같아요. 이번 여행 경비는 350만원으로 잡고 있어요. 250만원에 킬리만자로 등반비 100만원을 더해서요. 이번에는 초저가 여행이 아니라서 숙박비를 하루 1만원 안팎으로 잡고 있어요. 식당 가서 밥도 사 먹고 아프리카의 주 수입원이 관광이라니까 마음껏 쓰려고요. 제 소개가 늦었네요. 1993년 태어난, 서울시립대 환경조각과 2012학번 안시내라고 합니다. 혼자 힘으로 오빠와 절 키우신 어머니를 도우려고 장학금 받기 유리한 곳을 택했어요. 인생에 1년 정도는 하고 싶은 대로 살자고 결심해 2013년 2학년 2학기와 2014년 3학년 1학기를 휴학하고 베이비시터, 은행 안내 직원 등 세 가지 일을 동시에 하며 억척스럽게 돈을 모았어요. 지난해 141일 동안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등 지구 반바퀴를 돌았는데 350만원 밖에 안 들었다는 이유로 화제가 됐어요. 페이스북 친구랑 팔로워를 합치면 약 3만 5000명인데 여행하던 밤에 심심하기도 했고, 엄마에게 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기도 해서 여행기를 올렸어요. 페친 중 한 분이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셔서 지난 주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이란 제목의 책으로 꾸며져 세상에 나왔어요. 서점에서 제 책을 찾았더니 입고가 안 됐다고 페북에 푸념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적게 찍은 초쇄를 온라인 판매로 매진한 것 같아요. 초쇄 일주일 만에 2쇄 들어갔으니 주말에는 서점에 깔릴 겁니다. 350만원으로 141일 여행이 가능하느냐고요? 스카이스캐너를 이용해 값싼 비행기 티켓을 구하고 유럽 숙박에는 카우치서핑을 이용해 거의 공짜로 했어요, 나만의 가이드북을 만들어 꼼꼼히 여행 정보를 체득한 건 기본이고요. 근데 카우치서핑이 나중에 빚이 되겠다고요? 솔직히 공감할 수 없는 질문이네요. ‘그들은 무엇을 얻으려 그러는 건데? 그게 말이 돼?’ 이런 식이시죠? 물론 그런 일부도 있지만 대다수는 그러지 않을 거에요. 유럽에만, 젊은 여행자끼리만 이용되고 있지만 숙박비만 아끼려고 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들과 함께 지내며 우정을 나누고 함께 무언가를 보며 공감하고 또 서로의 삶과 문화, 생각을 교류해요. 내가 우리나라에 있을 때는 호스트가 되고 다른 나라에 가면 서퍼가 되는, 그런 재미난 여행문화에요. 한달 정도 한 나라를 여행하는 스타일이 제게 가장 맞는 것 같아요. 충분히 느끼고 지루하지 않으며 설렘이 지속되는 기간이거든요. 그래서 여행에는 돈이 아니라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아무 것도 안하고 그냥 일어나 동네를 산책하고, 동네사람들과 차를 마시고 걸어서 동네를 다 둘러볼 수있을 만한 시간들이 필요해요. 지금 시간을 청춘에 투자한다면 그 때 그 순간 자유로웠던 나날들을 곱씹으며 평생을 보낸다면 아무리 삶이 힘들더라도 나쁜 생각은 안 하겠다, 생각했죠, 외롭지 않느냐고요? 당연히 제 선택이니까 이겨 나가야 할 몫이죠. 장기 여행이란 것이 누구에게나 그렇듯 결코 환호와 탄성으로 이뤄지지 않잖아요? 길 위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혼자 헤쳐 나가고, 곧 이별하게 될 인연들을 마주하고 세상은 나 없이도 잘 돌아가는 것 같고?. 왜 여행을 하는지 모르겠고,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해요. 그래서 더 글을 올리며 사람들과 제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집착했던 것 같아요. 이집트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가 페이스북에 ‘내 여행은 너 때문에 컬러풀했어’라고 적었어요. 그 말이 무척 인상 깊어 책의 작은 제목으로 썼는데 누군가의 여행에 내가 전부가 될 수도 있겠구나, 내가 만나는 사람 하나하나가 내 여행을 채색하는 거구나, 생각했어요. 이번에 인도에서 만났던 남아공 친구네 집에서 묵었는데 1년 만에 봤고 그동안 연락도 두세 번 했을 뿐인데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즐거웠어요. 재회나 연락의 빈도보다 진심이 중요한 것 같아요. 페북에서 유명해지니까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7~8회 강연을 한 것 같아요. 강연 들으러 온 친구나 동생 언니 오빠들 중 일부는 많이 친해져 따로 만나곤 해요. 길 위에서 만난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인연은 누구냐는 질문을 곧잘 받는데 열아홉 살 때부터 배낭 하나 매고 세상 밖으로 걸어 나와 2년 동안 세상 공부를 한 김영훈이 떠올랐어요. 초록빛 푸르른 나무가 생각나는, 맑고 순수한 친구에요. 단단해 보이지만 속이 상당히 여린 친구라서 모성 본능이 들었어요. 제가 모로코에 있을 때 영훈이를 처음 만났어요. 인도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가 ‘지금 숙소에 한국 남자애가 있는데 걔도 모로코 간대. 그리고 네 여행기 읽고 친해지고 싶대’라고 메시지를 보냈어요. 인도에서 모로코로 가는 비행기 티켓이 15만원에 풀렸는데 그 친구도 그 때 함께 모로코에서 여러 다른 친구들과 몰려 다녔는데 그 때 즐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해요. 외국인 친구로는 음, 어제 만난 친구 이야기해도 되나요? 지금 모잠비크 비자를 신청해놓은 상태라 스와질랜드에 생각보다 오래 머물게 될 것 같아요. 사람들이 정말 순수하고 착한 곳이지만 여행 인프라가 부족한 곳이라 여행하기 정말 힘들어요. 여행자도 없고요. 이 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백패커에 와있는데 여자 도미토리에 저밖에 없었어요. 근데 어제 새로운 친구가 왔더라고요. 마갈리란 프랑스 친군데 저보다 딱 열살 위지만 정말 아름다운 친구에요. 이 작은 나라에 2주 동안 머물 거래요. 제가 글을 쓰는 모습을 너무 좋아해 자꾸만 글을 쓰는 제 사진을 찍어가고 제 옆으로 와서 자꾸 한글을 신기해 하며 물어봐요. 이번 여행을 시작하고 진득하게 사귀는 첫 친구에요. 이 친구는 영화 ‘비포 선라이즈’의 저유명한 대사대로 ‘유아 쏘 프렌치’입니다. 오늘 함께 장을 보러 갔는데 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은 눈길도 안 줘요. 다큐에서 보던 프랑스 여자들과 똑같아요. 그래서 저를 너무 신기해 해요. 모든 음식을 잘 먹고, 작지만 튼튼하대요. 한국인과 여행하는 건 처음인데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대요. 누구에게나 미소를 건네고 또 풀밭을 좋아해요. 가장 좋은 점은, 그녀 역시 아이를 좋아해서 길을 걷다 아이를 보면 멈춰설수 있는 거에요. 또 일어나자마자 책을 읽고 자기 전에도 책을 읽어요. 이 친구는 제가 영어를 할 수 있지만 영어권 친구처럼 유창하지 않아서 좋대요. 우리의 영어 레벨은 똑같아서 좋다고. 하하. 이 나라에서는 딱히 할 게 없어서 조금 전에 숙소 주인 아저씨에게 USB를 주고 영화를 담아달라고 부탁했는데 팝콘을 튀길 옥수수를 사온 뒤 마갈리와 함께 USB를 찾으러 가자 아저씨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너는 영화와 팝콘, 그리고 함께 영화를 보는 프랑스 친구를 얻었어!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해. 지금 넌!” 제 스와질랜드는 이 친구의 색깔로 채색되겠죠. 얼른 답변 정리 마치고 우리의 서툰 영어로 대화를 이어가고 싶군요. 세상 모든 이들이 이 푸른 별의 푸르름을 느낄 시간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같아요. 우리는 너무 바빠요. 며칠 전 길을 걷다가 소몰이 아저씨와 소들이 천천히 거니는 걸 보고 잠시 멈춰 멍하니 바라보았어요. 석양은 지는데 구름은 여유롭게 떠가고, 가슴이 너무 벅차올라 눈물을 흘릴 뻔했어요. 여행이란 길을 걷다 마주하는, 말도 안되는 풍경들을 누릴 시간이 있다는 거에요. 값싸게 즐기는 여행도 있고 여유롭게 즐기는 여행도 있다고 생각해요. 각자 형편을 좇아 하는 거지요. 제 여행에서 ‘퀄리티’를 나타내는 지표는 ‘사람’이었어요. 그저 그 나라 사람들의 삶 속에 끼어 들어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 바라보는 거죠. 여행에서 무언가를 얻겠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여행에 관한 제 기준은 분명했어요. 그리고 그 여행은 절대로 많은 돈이 들지 않죠. 돈이 많았다면 이집트에서 스킨스쿠버도 배울 수 있었을테고 이탈리아에서 파스타와 피자를 매일 먹을 수 있었을테지만 돈이 없기에 그러지 못했고 제 생각대로 ‘사람을 만나는 여행’을 했어요. 많은 분이 제 여행에 관심을 가져주신 것은 랜드마크 찍기 식이 아니어서였을 거에요. 누구는 제 얘기를 듣고 대책 없이 떠나는 사람이 생길까봐 걱정한대요. 또 생각 없이 사람들을 선동하는 ‘얼치기 여대생’이란 핀잔도 들었어요. 여행보다 훨씬 글 쓰는 것을 좋아해요. 어쩌면 여행도 제가 글 쓰는 것에 많은 영감을 주기 때문에 좋아하는 걸지도 몰라요. 여행 중에는 조금 멈춰 서고, 세상을 천천히 바라보면서 글을 써내려 갈수 있거든요. 여행 전에는 미술 잡지 에디터라든가, 신문의 예술 담당 기자라든가 예술분야 출판사에서 일한다거나 등등 구체적으로 들어갈 회사와 직군까지 정해놓았어요. 근데 여행에 빠지게 되고 여행 글을 담아내다 보니까 그냥 전 글 쓰는 자체를 즐긴다는 걸 알게 됐어요. 미래의 저는 아마 글을 쓰고 있지 않을까요? 20대엔 여행, 30대엔 예술, 40대에는 자극적인 섹슈얼 잡지의 에디터, 50대에는 동화작가, 뭐든 다 해보고 싶어요. 파이퍼에 대해선 이곳 스와질랜드의 인터넷이 원활하다면 검색 대충 훑어보고 아는 척했겠지만 여기 사정이 여의치 않네요. ㅋ. 그녀나 저나 작은 키가 여행에 꽤 도움이 됐을 거에요. 저가 항공의 좁은 좌석을 타도 자리가 넉넉했던 것처럼, 침대 기차를 탈 때 남들은 다리를 굽히고 불편하게 누워도 다리 쭉 뻗고 누울 수 있으니 말이지요. 하하 사람들은 항상 말해요. 목숨은 하나뿐인데 너무 위험하지 않느냐고. 맞는 말이에요. 여행은 아무리 준비해도 변수가 생기고 언제 위험이 닥칠지 몰라요. 근데 작은 항변 하나 보태자면 제 삶도 단 한번이에요. 혼자 떠나와 천천히 세상을 보며 글을 쓸 만한, 많은 시간이 주어지는 지금의 여행이 좋아요. 누가 뭐래도 전 끝까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 거에요.
  • 유퉁, 33살 연하 몽골인 아내 미모 화제 “딸과 함께 재회…이혼은 해프닝”

    유퉁, 33살 연하 몽골인 아내 미모 화제 “딸과 함께 재회…이혼은 해프닝”

    유퉁 유퉁, 33살 연하 몽골인 아내 미모 화제 “딸과 함께 재회…이혼은 해프닝” 방송인 유퉁이 불화로 헤어진 몽골인 아내와 재회했다. 10일 YTN 보도에 따르면 유퉁은 인터뷰에서 “괜히 나 혼자서 이혼하고 나 혼자서 있다가 다시 만난 그런 일종의 해프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해프닝이고… ”라고 재회 소식을 전했다. 유퉁은 지난해 몽골인 아내와 결혼식 직전 갑작스러운 다툼으로 파경을 맞은 바 있다. 아내는 이후 고국으로 돌아갔다. 유퉁은 최근 몽골에 들러 딸의 네번째 생일을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회는 파경 뒤 10개월 만에 이뤄졌다. 그는 지난해 7번째 결혼이 무산돼 마음 고생을 겪었던 아내와 아내 가족과 쌓인 오해를 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장모님부터 처남까지 모두 나를 기다리고 있더라. 부끄러웠다”며 “얼음같던 가슴이 싹 녹았고, 아주 재밌게 잘 지내다가 왔다”고 전했다. 유퉁은 몽골에 있는 “아기 엄마는 아기 엄마대로 공부 열심히 하고 있고 기술대학교 그래서 이제 피부미용 네일아트 메이크업 이걸 1년 코스로 학교를 다닌다”면서 “지금 아기를 잘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