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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이장우 대기업 친아들 사실 알자마자 돌변 ‘헉’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이장우 대기업 친아들 사실 알자마자 돌변 ‘헉’

    지난 5일 방송된 MBC 주말극 ‘장미빛 연인들’ 50회에서 백만종(정보석)은 박차돌(이장우)이 고연화(장미희)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백만종은 그동안 딸 백장미(한선화)가 박차돌과 재회하는 것을 내내 반대했다. 하지만 백만종은 박차돌이 대기업을 가진 고연화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순식간에 마음을 바꿨다. 백만종은 백장미를 찾아가 “너 이렇게 사는 거 못 보겠다. 너희 두 사람 허락한다. 오늘 집에 일단 초대하자”고 말했다 백장미는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아빠 고맙다. 하지만 집은 일단 여기 살겠다. 내 힘으로 뭔가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MBC 장미빛 연인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이장우 한선화 허락 ‘이유는?’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이장우 한선화 허락 ‘이유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주말극 ‘장미빛 연인들’ 50회에서 백만종(정보석)은 박차돌(이장우)이 고연화(장미희)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백만종은 그동안 딸 백장미(한선화)가 박차돌과 재회하는 것을 내내 반대했다. 하지만 백만종은 박차돌이 대기업을 가진 고연화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순식간에 마음을 바꿨다. 백만종은 백장미를 찾아가 “너 이렇게 사는 거 못 보겠다. 너희 두 사람 허락한다. 오늘 집에 일단 초대하자”고 말했다 백장미는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아빠 고맙다. 하지만 집은 일단 여기 살겠다. 내 힘으로 뭔가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MBC 장미빛 연인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지나친 뻔뻔함 ‘이장우 한선화 허락한 이유는?’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지나친 뻔뻔함 ‘이장우 한선화 허락한 이유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주말극 ‘장미빛 연인들’ 50회에서 백만종(정보석)은 박차돌(이장우)이 고연화(장미희)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백만종은 그동안 딸 백장미(한선화)가 박차돌과 재회하는 것을 내내 반대했다. 하지만 백만종은 박차돌이 대기업을 가진 고연화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순식간에 마음을 바꿨다. 백만종은 백장미를 찾아가 “너 이렇게 사는 거 못 보겠다. 너희 두 사람 허락한다. 오늘 집에 일단 초대하자”며 태도를 돌변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이장우 대기업 친아들 소식에...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이장우 대기업 친아들 소식에...

    지난 5일 방송된 MBC 주말극 ‘장미빛 연인들’ 50회에서 백만종(정보석)은 박차돌(이장우)이 고연화(장미희)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백만종은 그동안 딸 백장미(한선화)가 박차돌과 재회하는 것을 내내 반대했다. 하지만 백만종은 박차돌이 대기업을 가진 고연화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순식간에 마음을 바꿨다. 백만종은 백장미를 찾아가 “너 이렇게 사는 거 못 보겠다. 너희 두 사람 허락한다. 오늘 집에 일단 초대하자”고 말했다 백장미는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아빠 고맙다. 하지만 집은 일단 여기 살겠다. 내 힘으로 뭔가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MBC 장미빛 연인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이장우 재벌2세 사실에 태도돌변 ‘속물근성 폭발’ 뻔뻔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이장우 재벌2세 사실에 태도돌변 ‘속물근성 폭발’ 뻔뻔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이장우 재벌2세 사실에 태도돌변 “집으로 초대하자”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이 이장우가 장미희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후 태도를 180도 바꿔 눈길을 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주말극 ‘장미빛 연인들’ 50회에서 백만종(정보석)은 박차돌(이장우)이 고연화(장미희)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백만종은 그동안 딸 백장미(한선화)가 박차돌과 재회하는 것을 내내 반대했다. 이어 백만종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백장미를 집에서 내쫓고, 더 이상 딸로 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백만종은 박차돌이 대기업을 가진 고연화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순식간에 마음을 바꿨다. 백만종은 백장미를 찾아가 “너 이렇게 사는 거 못 보겠다. 너희 두 사람 허락한다. 오늘 집에 일단 초대하자”고 말했다. 백만종의 바뀐 태도에 백장미는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아빠 고맙다. 하지만 집은 일단 여기 살겠다. 내 힘으로 뭔가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MBC 장미빛 연인들 방송캡처(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이장우 진짜 집안 알게된 후 돌변 ‘헉’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이장우 진짜 집안 알게된 후 돌변 ‘헉’

    지난 5일 방송된 MBC 주말극 ‘장미빛 연인들’ 50회에서 백만종(정보석)은 박차돌(이장우)이 고연화(장미희)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백만종은 그동안 딸 백장미(한선화)가 박차돌과 재회하는 것을 내내 반대했다. 하지만 백만종은 박차돌이 대기업을 가진 고연화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순식간에 마음을 바꿨다. 백만종은 백장미를 찾아가 “너 이렇게 사는 거 못 보겠다. 너희 두 사람 허락한다. 오늘 집에 일단 초대하자”고 태도를 바꿔 충격을 안겼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팔려갔다 3년 만에 어미와 재회한 새끼 코끼리의 기쁨

    팔려갔다 3년 만에 어미와 재회한 새끼 코끼리의 기쁨

    태어난 후 다른 곳으로 팔려간 새끼 코끼리가 어미와 3년 만에 재회하는 감동의 순간이 공개됐다. 4일(현지시간) 호주 언론 9NEWS 보도에 따르면, 태국 코끼리자연농원에서 태어난 새끼 코끼리는 3년 전 관광용으로 팔려가면서 어미와 헤어졌다. 이후 새끼 코끼리는 밤낮으로 등에 관광객들을 태우는 데 동원됐고, 스트레스 탓에 건강상태가 점점 악화되어갔다. 새끼 코끼리가 더이상 관광객들을 태울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약해지자 이를 불쌍히 여긴 주인은 새끼 코끼리를 다시 태국 코끼리자연공원(Elephant Nature Park)으로 돌려보냈다. 그리고 새끼 코끼리는 3년 만에 어미와 재회하게 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어미와 3년 만에 재회 후 기뻐하는 새끼 코끼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새끼 코끼리와 어미 코끼리는 기다란 코로 서로의 몸을 어루만지며 모처럼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어미와 새끼 코끼리의 모습은 그간 그리움이 얼마나 사무쳤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사진·영상=elephant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주말 영화]

    ■바보선언(EBS 1TV 일요일 밤 11시) 사회 밑바닥 인생을 사는 세 청춘의 이야기. 동철(김명곤)은 자살한 영화감독(이장호)이 남긴 옷가지를 주워 입고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다 여대생 혜영(이보희)을 발견한다. 동철은 자동차 정비공인 육덕(이희성)과 짜고 혜영을 납치하지만 알고 보니 혜영은 여대생이 아니라 몸을 파는 여자였다. 그러던 어느 날 육덕이 정비공장에서 몰래 끌고 나온 택시를 도둑맞은 후 혜영이 몸담고 있는 곳에 들어가 심부름을 해주며 끼니를 해결한다. 그러나 여기서도 시골 처녀를 탈출시키려다 들켜서 쫓겨나고 혜영도 이들을 따라나선다. 바닷가에 도착한 그들은 자유로움과 행복감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가진 돈이 다 떨어지자 혜영과 헤어진다. 시간이 흘러 서울의 요정에서 웨이터로 일하던 동철과 육덕은 손님과 함께 온 혜영과 재회한다. ■노예 12년(씨네프 일요일 오후 4시 50분) 1840년대 미국에서는 노예 수입이 금지되자 흑인 납치 사건이 만연하게 된다. 미국 내 자유 주(州)의 흑인을 납치해 노예 주(州)로 팔아넘기는 것이다. 그중 음악가에서 노예로 두 인생을 산 한 남자의 거짓말 같은 실화를 담았다. 1841년 뉴욕. 아내 그리고 두 명의 아이와 함께 자유로운 삶을 누리던 음악가 솔로몬 노섭(치웨텔 에지오포)은 어느 날 갑자기 납치되어 노예로 팔려간다. 그는 12년의 시간 동안 두 명의 주인 윌리엄 포드(베네딕트 컴버배치), 에드윈 엡스(마이클 패스벤더)를 만나게 되는데….
  • [책꽂이]

    [책꽂이]

    귀향(김기정 지음, 기린원 펴냄) 통영 출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펴낸 두 번째 시집.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 시인은 “나이가 들며 고향 생각이 더 간절하다. 섬들이 곳곳에 적절하게 박혀 있는 고향 바다는 머리 풀어헤치고 다가오는 한 폭의 그림이다. 그 억세고도 여린 감정들과 재회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2003년 계간 ‘시와 현장’ 신인상을 받았다. 그해 첫 시집 ‘꿈꾸는 평화’를 냈다. 98쪽. 1만원. 교실-소리 질러(장인수 지음, 문학세계사 펴냄)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시인이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느낀 교육 현장을 시로 담아냈다. 애정, 열망, 통증, 회한이 뒤섞인 교육 현장의 생생한 육성의 기록이다. 2003년 ‘시인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124쪽. 1만원. 맨밥(이복구 지음, 문학수첩 펴냄) ‘불구경’ 이후 22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소설집. 과거의 상처에서 자유롭지 못한 채 죽음을 향해 치달을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의 고독, 관계 맺기에 대한 고민 등을 다룬 여섯 편의 단편이 실렸다. 197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불구경’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312쪽. 1만 2000원.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한스 라트 지음, 박종대 옮김, 열린책들 펴냄) 독일 베스트셀러 작가의 장편소설. 신은 존재하는가,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등 자못 심각한 주제를 유머러스하고 속도감 넘치는 이야기로 그려냈다. 320쪽. 1만 2800원.
  • “지금의 바른 나를 만든 건 12년간 쓴 일기 덕분이죠”

    “지금의 바른 나를 만든 건 12년간 쓴 일기 덕분이죠”

    “일기를 꾸준히 쓰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거예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고교 3학년까지 12년간 일기를 쓴 소녀는 반듯하게 자라 명문대에 진학했고, 지난 1월 ‘취업 전쟁’을 뚫고 현대그룹에 입사했다. 주인공 김민경(24·여)씨는 1일 “사람들이 스마트폰이랑 잠시만 떨어져도 불안해 하듯, 나에게는 일기가 딱 그런 대상이었다. 하루라도 빠뜨리면 불안하고 허전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01년, 4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쓴 일기를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의 ‘사랑의 일기’ 공모전에 출품해 구청장상을 받았다. 2009년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까지 포함해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서 7차례나 수상했다. 혹시라도 훼손될까 봐 꼼꼼하게 철을 해 놓은 초등학교 시절 일기에는 주로 박물관 등에서 현장 체험을 하고 찍은 사진이 눈에 띄었다. 김씨는 “어머니가 학원 백날 다니는 것보다는 현장 체험학습이 낫다고 하셔서 많이 다니게 했다”고 설명했다. 고교 시절엔 주로 독서일기를 썼다. 매일 쓰진 못했지만, 평소 좋아하는 시집, 소설, 역사 등 인문서를 읽고 내용을 정리했다. 김씨는 “친구들이 책 한 권 제대로 못 읽는 시기에 종잡아 100권은 읽은 것 같다”며 웃었다. 입시 준비로 바쁜 가운데 기왕 읽는 책을 공부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골라 읽고 독서일기를 썼다. 김씨는 “읽은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한 번 써 보니 그냥 읽고 마는 것보다 훨씬 오래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또한 “사춘기 시절 감정이 복받칠 때, 고민이 있을 때는 혼자만 보는 일기장에 속 시원히 털어 놓은 덕에 나쁜 길에 빠지지 않은 것 같다”며 웃었다. 일기를 꾸준히 쓰는 습관 덕에 ‘질풍노도의 시기’에도 비뚤어지는 일 없이 보냈다. 김씨는 대학 시절에 잠시 뜸했던 일기와 최근 재회했다. 지난 1월 사회에 발을 내디딘 첫날부터 다시 일기를 쓰고 있는 김씨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걸어 온 길을 소중히 여기고, 기록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김씨가 인추협에 기증한 일기는 공책으로 수백권에 달한다. 일기 원본은 1일 인추협이 종로구 인추협 회의실에서 개최한 ‘사랑의 일기 범국민 운동 선언식’ 행사장에 전시됐다. 이날부터 인추협은 전국의 어린이 100만명이 일기를 쓰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범국민 운동을 시작했다. 출범식에서는 인추협 이사장인 권성 전 헌법재판관과 전현직 교장 등 15명이 자신의 모교에 일기장을 기증하기로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영화 多樂房] ‘화이트 갓’

    [영화 多樂房] ‘화이트 갓’

    ‘반려견’, ‘반려묘’ 등의 이름으로 평생 인간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지내는 동물들이 있는가 하면, 거리에서 태어나 거리에서 생을 마감하는 동물들도 있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그들에게도 각자 주어진 삶이 있을 터. 그러나 인간의 손에 길러지다가 하루아침에 내쫓긴 동물들의 운명은 처절하기만 하다. ‘화이트 갓’(White God)은 잡종견에게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유기견들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그들의 역습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기발한 상상력과 표현력 기저에 내비치는 풍자와 비판이 섬뜩하리만치 날카롭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마음 둘 곳 없는 열세 살 소녀 ‘릴리’에게 ‘하겐’은 가장 좋은 친구이며 유일한 위안거리다. 그러나 아버지 집에 머무는 사이 잡종견 신고가 들어오자 고지식한 아버지는 하겐을 강제로 내다 버리고 만다. 여기서부터 영화는 릴리와 하겐의 이야기를 교차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하겐은 인간에게 종속된 동물이 아니라 릴리와 동등한 주인공이자 유례없이 인상적인 캐릭터로서 극을 이끌어 나간다. 처음에는 주인과 애견이 재회할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하지만, 이들이 겪게 되는 일들은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며 결말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다. 확실한 것은 눈물겨운 신파조의 그것보다 훨씬 강렬하고 세련된 마지막 장면이 준비돼 있다는 것이다. 먼저 하루빨리 하겐을 찾으려 동분서주하는 릴리는 이를 방해하는 아버지 및 음악 교사와의 갈등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제도와 기성세대의 불관용에 대항하기엔 그녀는 너무 어리고 가냘프다. 덩치가 큰 또래들까지 릴리를 이용하는 사건은 약자를 대하는 인간의 오만한 태도와 악한 본성을 돌아보게 한다. 이미 역사를 핏빛으로 물들인 바 있었던 순혈주의적 발상이 현대에 와서도 평범한 소녀의 삶을 나락으로 끌어내리고 있는 것이다. 하겐 역시 비슷한 맥락의 폭력을 경험하게 되지만 그의 이야기는 모든 면에서 훨씬 충격적이다. 버려진 잡종견들을 포획하려는 경찰들, 유기견을 잡아 팔아넘기는 노숙자, 투견을 양성하는 업자들, 동물보호소 직원들까지 하겐의 시점에서 그려지는 인간들의 양태는 하나같이 잔혹하다. 특히 하겐이 투견으로 길러지는 장면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개의 본성까지도 조종하며 군림하는 ‘화이트 갓’의 역겨움을 여과 없이 보여 준다. 이 때문에 하겐이 수백 마리의 개와 함께 감행하는 처절한 복수는 이 서사 안에서 나름의 정당성을 획득한다. 윤리적 판단은 그 다음 문제다. 누아르와 스릴러의 관습들이 직조된 후반 30분은 완벽하리만치 밀도 있게 연출돼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처음과 마지막 부분에 반복되는 이미지, 자유를 쟁취한 후 텅 빈 도로를 힘차게 질주하는 개들의 생명력과 역동성은 영화가 가진 에너지를 집약적으로 보여 주는 명장면이다. 유기견들의 반란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착취의 문제를 고발하는 대담함이 돋보인다. 2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단독] [아날로그 & 디지털 리포트] 디지털 인간, 삭제하다

    [단독] [아날로그 & 디지털 리포트] 디지털 인간, 삭제하다

    서울신문 특별기획팀 이두걸·유대근·송수연(왼쪽부터) 기자가 지난달 23일 각각 볼펜과 스마트폰, 피처폰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박지환 기자가 촬영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오늘부터 특별기획 ‘아날로그 & 디지털 리포트’를 보도합니다. 앞으로 두 달 동안 시리즈 형식으로 연재하는 이번 기획은 진화 일로에 있는 디지털화가 인간의 삶과 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진단하는 한편 아날로그적 삶을 고수하는 게 가능한지, 양질의 디지털적 삶을 모색할 수 있는지 등을 가늠합니다. 아날로그적 삶과 디지털적 삶을 비교하는 본론에 앞서 프롤로그 형식으로 기자들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한 달 동안 직접 디지털 금단증상 체험을 합니다. 이두걸 기자는 한 달간 스마트폰은 물론 컴퓨터까지 일절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아날로그적 생활을 합니다. 송수연 기자는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일절 이용하지 않고 컴퓨터만 사용합니다. 유대근 기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하되 SNS를 한 달 동안 끊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들 기자의 삶과 심리 상태, 인간관계, 세계관 등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를 독자 여러분께서는 오늘부터 1주일 간격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김상연 특별기획팀장 carlos@seoul.co.kr ■SNS 끊다 나를 찾는 ‘진짜’ 문자는 딱 7통… 카톡 소리 멈추니 불안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식’ 돌입 1주일 전 생각만으로도 허기졌다. 한 달을 견딜 수 있을까. SNS는 내 생활을 응축한 공간이 된 지 오래다. 카카오톡(카톡)으로 친구들과 시시콜콜한 얘기를 나누고 취재원에게 묻고 답하며 약속을 잡는다. 매일 몇 개씩 오는 ‘찌라시’를 걸러 보며 가십거리를 눈동냥하거나 드물게 정보를 얻는다. 가족방에서 부모님의 안부를 묻고 직장 팀원방에서 짧은 회의를 한다. 각종 단체방을 기웃거리며 간혹 이모티콘이라도 날려 존재감을 확인한다. 페이스북(페북)에서는 지인의 삶을 엿보며 내 삶의 비루함을 한탄하거나 반대로 안정적으로 살고 있음에 안도한다. 이런 SNS에서 ‘로그오프’한다는 건 ‘실종’과 다름없다. 도전 D-1일. 자정이 임박했을 때 카톡 프로필에 ‘출정’을 알리는 문구를 써 넣었다. ‘한동안 카카오톡 못 합니다. 전화, 문자 주세요 ’ 그러고는 ‘SNS와의 절교’ 조치를 단행했다. 카톡 등의 알림 기능을 차단해 수신을 원천봉쇄한 데 이어 발신의 유혹을 방지하기 위해 아내에게 내 카톡 등의 비밀번호를 바꾸도록 했다. 시침이 ‘12’를 가리켰다. 로그오프. 도전 첫날, 처음에 평온했던 마음은 얼마 가지 못했다. 집 청소를 두고 아내와 사소한 다툼을 벌인 탓이다. 카톡이 있으면 까페라떼 기프티콘(모바일 상품교환권)과 함께 귀여운 이모티콘이 담긴 사과 메시지라도 보내련만. 급한 마음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SMS)로 미안함을 보냈지만 회신은 오랫동안 없었다. 실험 전 나는 SNS를 습관처럼 확인했다. 알림음이 울리지 않아도 20여분에 한 번씩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들여다봤다. SNS로 시작된 스마트폰 유람은 인터넷 검색까지 이어지기 일쑤였다. 마음을 굳게 먹은 탓인지 첫날은 SNS 금단증상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SNS를 쓰지 못하게 되니 인터넷 검색 등 스마트폰의 다른 기능을 활용하는 시간도 4분의1쯤 줄었다. 대신 길찾기 등 정말 ‘스마트’한 기능은 평소와 다름없이 활용했다.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 종일 온 문자 메시지를 확인했다. 모두 19통. 광고 등이 담긴 문자를 제외하고 ‘진짜’ 문자는 뒤늦게 온 아내의 문자 4통과 선후배가 보낸 2통, 약속 시간을 묻는 취재원의 문자 1통 등 7통이 전부였다. 놀랍게도 디지털 공간에서는 실종된 나에게 별 관심이 없었다. 그 귀찮던 카톡 소리가 멈추니 되레 불안했다. 이렇게 잊혀지는 게 아닐까.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스마트폰 끄다 버스는 언제 오나, 빠른 길이 어디지… 차에선 뭘해야 하지? “남자 친구랑 헤어지기라도 했나. 갑자기 왜?” 스마트폰과 SNS 끊기 체험 도전 D-1일. 지인들에게 카카오톡을 잠시 중단한다고 공표하자 나온 첫 반응이었다. 지난 1주일간 나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2시간 50분. 잠자는 시간을 뺀 하루 17시간 중 6분의1 이상을 오롯이 함께한 셈이니 ‘애인’이라고 불러도 무방했다. 이날 팀장에게 스마트폰을 ‘압수’당한 뒤 책상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던 옛 애인 2009년산 피처폰과 재회했다. 다시 만난 그는 ‘문자’와 ‘통화’라는 휴대전화 본연의 기능에 충실했다. 지난 달 23일 체험 첫날. 눈을 뜨자마자 ‘X의 부재’를 절감했다. 습관처럼 오늘의 날씨를 확인하고 싶었지만 컴퓨터를 켜는 게 귀찮아 단념했다. 출근길에는 동네 버스정류장에 아직 ‘버스 알리미’가 설치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난감해졌다. 무작정 버스를 기다리다가 올라타니 이번에는 회사로 가는 1시간여동안 딱히 할 일이 없었다. 보통 출근 시간은 스마트폰으로 조간신문을 체크하거나 카톡으로 시간을 보냈었다. 실시간 베스트 100순위의 최신 음악도 들을 수 없었다.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진 승객들을 보니 나만 괜히 멀뚱멀뚱 시간을 낭비하는 것만 같아 조바심이 났다.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노트북을 켜고 오늘의 뉴스를 ‘폭풍’ 검색하며 뒤처진 정보를 흡수했다. 스마트폰 부재가 초래하는 최대 불편은 역시 이동중 검색 불가였다. 신촌에서 마포로 이동하려는데 빠른 대중교통 수단을 찾지 못해 답답했다. 평소 같으면 ‘빠른 길 찾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했을 터였다. 무작정 가까운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버스 노선표를 들여다봐야 했다. 챙겨야 할 것들도 많아졌다. MP3와 책, 일정을 메모할 다이어리가 필요했다. 지인에게서 취재 시 사용할 녹음기도 빌렸다. 스마트폰에 있던 기능들을 이제는 일일이 다 손에 들고 다니게 생겼다. 퇴근길에 지하철 안에서 살펴보니 양쪽에 앉은 승객들과 맞은편 승객 12명 중 나를 포함해 2명만 빼고 모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내 피처폰을 확인해 보니 배터리가 한 칸밖에 줄지 않았다. 하루 평균 170.6회나 스마트폰 화면을 켜느라 수시로 배터리를 충전했던 때에 비하면 격세지감이었다. 늘어난 배터리 수명만큼 나에게 여유 시간이 생긴 것 같았다. 나는 과연 ‘그’와의 이별에 익숙해질 수 있을까. 한 달 뒤의 내가 궁금해진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노트북 덮다 자료 검색도 못 하고 원고지에 기사 쓰기… 손이 너무 아프다 지난 달 23일 아침 출근길. 번잡한 전철 안이었지만 몸은 가벼웠다. 2㎏ 남짓한 노트북 컴퓨터와 충전기, 외장 하드디스크 등이 가방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다. 주머니에는 스마트폰 대신 아담한 피처폰이 자리했다. 승객 열의 아홉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음악을 듣고 있었다. KTX 특실 승객을 바라보는 무궁화호 승객의 심정이 이럴까. 스마트폰이야 쓴 지 5년 남짓에 불과하니 그렇다 치더라도 문제는 컴퓨터와 인터넷이었다. 고교 졸업 후 20여년간 컴퓨터는 친구이자 애인, 그리고 백과사전급 지식을 갖춘 성실한 개인비서였다. 특히 기자 일을 시작하고부터 컴퓨터는 아예 ‘생각의 틀’ 자체였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없는 생활 체험을 위해 십수년 만에 다이어리를 꺼냈다. 일정과 메모를 위해서였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600여개의 전화번호도 200여개로 추려 전화번호 수첩에 옮겨 적었다. 두 시간이 넘게 걸리는 작업이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없이 사무실에 들어서니 손은 자연스럽게 ‘종이’로 갔다. 조간신문들을 평소보다 꼼꼼히 읽었다. 두 시간이나 소진했다. 기자에게 정보는 밥이다. 어제까지는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으로 뉴스를 접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정보 취득의 시간과 공간이 제한된 처지였다. 따라서 기회가 있을 때 정보를 최대한 폭식할 수밖에 없었다. 업무의 효율성도 크게 떨어졌다. ‘국내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비율’을 알아보기 위해 1시간 가까이 수화기를 잡고 있어야 했다. 114 안내직원과 정부 부처 안내직원, 그리고 공보팀과 실무 담당자 등을 거쳤다. 중간에 “해당 업무가 아니다”라는 답이 돌아오면 처음부터 같은 과정을 반복해야 했다. 인터넷으로는 클릭 몇 번이면 알 수 있는 정보였다. 이메일도 쓰지 못하니 복잡한 데이터를 일일이 유선으로 노트에 받아 적어야 했다. 어수선하게 일과를 마치고 퇴근길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심란했다. 한 달 동안 아날로그적 삶을 견딜 수 있을까. 시류에 뒤처지는 건 아닐까. 무엇보다 생활은 가능할까. 갖가지 걱정 속에 한숨을 쉬며 고개를 들었는데 가로수에 날렵한 초승달이 걸려 있었다. 그러고 보니 밤하늘을 올려다본 게 언제인지 기억이 없었다. 늘 걸으면서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디지털을 내려놓으니 풍경이 선물로 찾아왔다. 그런데 이 기사를 컴퓨터가 아닌 원고지에 볼펜으로 쓰려니 손이 너무 아프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고우리 EXID ‘위아래’ 클럽댄스 섹시미 폭발

    고우리 EXID ‘위아래’ 클럽댄스 섹시미 폭발

    고우리 EXID ‘위아래’ 클럽댄스 섹시미 폭발 ‘고우리 여왕의꽃’ 가수 고우리가 드라마 ‘여왕의 꽃’에서 화려한 댄스실력을 뽐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여왕의 꽃’ 6회에서 서유라 역을 맡은 고우리는 아찔한 댄스 실력과 화려한 폭탄주 제조 기술을 선보였다. 평소 엄마의 기에 눌려 박재준(윤박) 앞에서 요조숙녀 행세를 해야 했던 유라는 모든 것에서 해방된 듯 자유를 누렸다. 클럽에서 고우리는 EXID ‘위아래’ 노래에 맞춰 과감한 안무를 소화했다. 곡이 끝나자 온몸에 물줄기를 맞으며 섹시미를 뽐냈다. 한편 ‘여왕의 꽃’은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김성령)가 그녀가 버린 딸(이성경)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끼 구하려 밤새 구조 시도한 어미 코끼리 ‘감동’

    우물에 빠진 자신의 새끼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구조를 시도하는 어미 코끼리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인도 차트라 지역에서 우물에 빠진 새끼 코끼리를 구하려는 어미 코끼리의 모습이 목격됐다. 이날 어미 코끼리는 우물에 빠진 새끼 코끼리를 향해 수차례 자신의 긴 코를 뻗어 구출을 시도했지만 우물이 너무 깊어 구조 시도는 매번 실패했다고 한 목격자는 말했다. 목격자의 말로는 사고 발생 시점은 밤 9시쯤이다. 시야 확보가 어렵고 어미 코끼리가 흥분한 상태라 구조를 돕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 어미 코끼리가 새끼를 구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많은 먼지가 발생해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어 사태는 점차 악화하고 있었다. 날이 밝고 나서 마을 주민들이 우물 주위로 몰려들었다. 사람들은 새끼를 꺼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어미 코끼리의 움직임을 저지하면서도 구덩이 주변의 진흙을 긁어내 경사진 면을 완만하게 하는 작전을 펼쳤다. 이를 촬영하고 구조 작업에도 동참한 지텐드라 티와리는 “사람들이 우물 근처의 흙을 제거하고 나서 어미 코끼리의 긴 코가 새끼 코끼리에 닿을 수 있도록 해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새끼 코끼리는 오전 8시쯤 돼서야 겨우 우물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거의 11시간 동안 우물에 갇혀 흙먼지를 먹었던 것이다. 새끼 코끼리는 언제 울었느냐는 듯 어미 코끼리와 기쁨의 재회를 만끽했다. 이후 두 코끼리는 곧 자리를 떠나 제 갈 길을 따라 떠났다고 사람들은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우리 EXID ‘위아래’ 클럽댄스 숨겨왔던 섹시미 폭발

    고우리 EXID ‘위아래’ 클럽댄스 숨겨왔던 섹시미 폭발

    고우리 EXID ‘위아래’ 클럽댄스 섹시미 폭발 ‘고우리 여왕의꽃’ 가수 고우리가 드라마 ‘여왕의 꽃’에서 화려한 댄스실력을 뽐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여왕의 꽃’ 6회에서 서유라 역을 맡은 고우리는 아찔한 댄스 실력과 화려한 폭탄주 제조 기술을 선보였다. 평소 엄마의 기에 눌려 박재준(윤박) 앞에서 요조숙녀 행세를 해야 했던 유라는 모든 것에서 해방된 듯 자유를 누렸다. 클럽에서 고우리는 EXID ‘위아래’ 노래에 맞춰 과감한 안무를 소화했다. 곡이 끝나자 온몸에 물줄기를 맞으며 섹시미를 뽐냈다. 한편 ‘여왕의 꽃’은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김성령)가 그녀가 버린 딸(이성경)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끼 새와 부모 새의 재회 순간 ‘감동’

    새끼 새와 부모 새의 재회 순간 ‘감동’

    새끼 새와 부모 새의 눈물겨운 재회 순간이 포착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은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패트릭 스미스(22)라는 남성이 새끼 쌍띠물떼새(killerdeer)가 파이프에 끼어 있는 것을 발견, 새끼 새를 구조해 부모 새와 만나게 해주는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회사 앞 주차장으로 나온 패트릭 스미스의 손에 새끼 쌍띠물떼새 한 마리가 짹짹거리며 울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패트릭 스미스는 새끼 새를 조심스럽게 바닥에 내려놓더니 “네 엄마 아빠에게 돌아가”라고 말한다. 그러자 새끼 새는 주차장을 가로질러 총총걸음으로 달려간다. 그러자 어디선가 부모로 보이는 쌍띠물떼새 두 마리가 냉큼 달려오더니 새끼 새와 재회한다. 부모 새는 새끼 새를 가슴에 품는다. 23일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은 “감동적이다”, “잘했다”, “훈훈하다”라는 누리꾼의 반응 속 현재 81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Patrick Smith/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싱가포르 국부 리콴유 사망] 박정희와 회담 때 통역 맡아… 리셴룽과 2대째 정상 재회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는 생전 한국과 인연이 돈독했다. 특히 정치 지도자로서 통하는 바가 많았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각별했다. 1979년 10월 시해 일주일 전 박 전 대통령이 마지막 만났던 외국 정상이 리콴유였다. 싱가포르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던 리콴유는 경부고속도로, 포항제철 등을 둘러보면서 처음 방문한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했다. 이때 밥상머리 통역을 맡았던 이가 박근혜 대통령이다. 2013년 박근혜 대통령과 리콴유의 아들이자 싱가포르 총리인 리셴룽(李顯龍)이 다시 양국 정상으로 만나 회담을 했으니 2대에 걸친 인연이다. 리콴유는 한국 정치사에 관심이 많았다. 2000년 출간된 회고록 ‘일류 국가의 길’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전두환·노태우 두 전임 대통령을 감옥에 보낸 것에 “군부 지도자가 대중적 지지를 추구하는 민간 정치인에게 권력을 이양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 하는 그릇된 메시지를 전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앞서 1996년 미국 외교 잡지 포린어페어스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는 민주주의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 리콴유가 ‘문화는 운명’이란 기고를 통해 서구를 따라잡고자 아시아 국가에서 정치적 자유를 일정 정도 제한할 수 있다는 이른바 ‘아시아적 가치’를 주장하자, 야당 지도자였던 김 전 대통령은 ‘문화가 운명인가-아시아 반민주적 가치의 신화들’이란 반박글을 올렸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리콴유는 국정 철학에 대한 영감을 준 국가 지도자다. 현대건설 사장으로 1981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건설에 참여할 때 리콴유는 이 전 대통령을 불러 5분짜리 비디오를 보여 주며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설파, 깊은 감명을 받은 이 전 대통령이 향후 국정 운영에 이를 반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부전자전?… 아동 음란물 공유 혐의로 부자가 함께 감옥행

    부전자전?… 아동 음란물 공유 혐의로 부자가 함께 감옥행

    아동 음란물을 소지하고 이를 인터넷을 통해 유포한 혐의로 부자가 함께 구속되어 같은 감옥살이를 하게 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숀 길포엘(21)은 지난 2월 12일, 아동 음란물을 소지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됐다. 그는 최소 3년에서 20년형이 선고될 예정이다. 숀은 특히 자신의 동생 여자친구의 야한 사진을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리는 등 아동 음란물에 중독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현지 경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다름이 아니라 숀의 아버지인 티모시 길포엘(65)도 아들과 함께 아동 음란물을 공유하고 이를 상업적으로 판매하려 한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버지인 티모시 역시 최대 20년형의 징역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아들인 숀은 최근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음란물에 중독되어 있었다"며 "남은 여생에는 더욱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살고 싶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현지 경찰 당국은 "이들에 관해 거의 4년 동안 내사를 진행했다"며 "결국, 아들과 아버지가 아동 음란물 소지 등 학대 혐의로 같은 감옥에서 재회하게 될 것"이라고 이들의 정신 나간 행태를 비난했다. 사진=아동 음란물 공유 혐의로 같은 감옥살이에 처한 아들과 아버지 (현지 경찰 당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일동제약 주주총회 “녹십자 경영권 참여 무산” 대체 왜?

    일동제약 주주총회 “녹십자 경영권 참여 무산” 대체 왜?

    일동제약 주주총회 일동제약 주주총회 “녹십자 경영권 참여 무산” 대체 왜? 녹십자가 추천한 인사의 일동제약 이사회 진입 시도가 불발됐다. 일동제약은 20일 오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이사에 이정치 일동제약 대표이사 회장을 재선임하고, 사외이사에 서창록 고려대 교수, 감사에 이상윤 전 오리온 감사를 각각 선임했다. 모두 일동제약 이사회가 추천한 후보들이다. 2대 주주(지분율 29.36%)인 녹십자가 주주제안을 통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허재회 전 녹십자 사장은 일동제약측 후보의 선임안건이 먼저 원안 가결돼 자연스럽게 폐기됐으며, 감사 후보 김찬섭 녹십자셀 사외이사 선임안건은 일동제약이 과반 이상의 반대의결권을 확보해 표결 없이 부결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의결권 있는 주식의 89.2%가 출석했으며, 이 가운데 일동제약 측이 가결 요건인 과반 이상의 우호 의결권을 사전에 확보했다.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은 주총 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주주들이 현 경영진을 지지해줬다”면서 “일동제약은 지금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전략을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진행하면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또 “녹십자와 일동제약의 상생과 신뢰를 위해 많은 대화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로써 지난 2월 녹십자의 주주제안으로 재점화된 양사의 적대적 인수합병(M&A) 논란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다만 녹십자가 투자회사의 경영 건전성을 위한 주주로서의 적법한 권리 행사를 이어간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언제라도 다시 경영권 이슈가 불거질 여지가 있다. 또 녹십자의 주주제안에 대해 일동제약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양사의 관계가 악화돼 불확실성도 커진 측면도 있다. 이날 주총에서 녹십자측 참석 인사는 “국내 제약산업 환경은 국내 영업으로는 한계가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각자의 장점을 가진 회사들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게 바람직한 상황”이라며 “녹십자가 법적인 권리인 주주제안을 행사했는데 일동제약 직원들이 녹십자 회장 자택 앞에서 시위를 하며 개인에 대한 공격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한편 녹십자는 이번 주총 결과에 대해 “녹십자는 이번 일동제약 주총에서 상법으로 정해진 주주의 권리를 행사했다”면서 “이번 의결 결과는 주주 다수의 의견이므로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이어 “앞으로도 녹십자는 일동제약의 2대 주주로서 경영 건전성 극대화를 위한 권리 행사에 지속적으로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미경 특파원 ‘개방의 봄’ 쿠바 가다] 쿠바가 웃었다 “올라”

    [김미경 특파원 ‘개방의 봄’ 쿠바 가다] 쿠바가 웃었다 “올라”

    “쿠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난 12일 오후(현지시간) 쿠바 아바나 국제공항. 30도가 넘는 습한 기온을 느끼며 입국 심사대 앞에서 줄을 서 있다가 여권을 내밀자 심사관은 “한국에서 왔느냐”며 환한 미소로 기자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붉은색 벽이 눈에 띄는 공항은 1년 전과 완전히 달라졌다고 공항 관계자는 말했다. 밀폐된 작은 방에서 입국객 한 명씩 개별 인터뷰를 하던 입국 심사에서 벗어나 확 트인 공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동시에 맞이했다. ‘쿠바식 사회주의 개혁·개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가 수도 아바나에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아바나에서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7일 발표한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 조치를 환영했고, 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역사적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반응은 교수·변호사 등 지식인층뿐 아니라 식당주인·택시기사 같은 자영업자, 대학생, 호텔 직원, 농민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로부터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미국과 관계를 개선한다고 해서 쿠바의 사회주의 체제가 바뀌거나 미국 등 외세의 영향력이 커져 쿠바의 정체성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만큼 미국 등 해외 시장에 문을 여는 것이 더이상 불안하지 않고 생존을 위해 필요한 상황이 된 것이다. 쿠바는 1959년 혁명 이후 미국의 금수 조치 등으로 경제가 악화될 대로 악화되자 결국 미국과 손잡는 실리를 택했다. 특히 카스트로 의장이 밝힌 ‘쿠바식 사회주의 완성’은 자영업과 일부 사유재산 허용 등 다양한 개혁·개방 정책으로 이어졌으며, 이 같은 변화는 53년 만에 쿠바와 관계 정상화 추진을 발표한 미국을 비롯해 중남미·유럽·아시아 등의 ‘러브콜’을 받기에 충분한 상황을 이끌어냈다. 미국·이스라엘과 함께 쿠바와 미수교국인 우리나라도 쿠바와 수교를 맺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호텔과 바, 식당, 공원 등 아바나 시내 어디를 가도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쿠바의 날씨와 문화를 만끽하며 쿠바의 미래를 궁금해했다. 캐나다에서 온 한 관광객은 “50년 만에 미국과 다시 손잡은 쿠바의 미래는 밝다. 관광객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바나 공항에서 만난 쿠바계 미국인 해군 마르코(24)는 6년 만에 재회한 어머니와 동생을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미국에서 태어난 뒤 어머니와 헤어져 거의 만나지 못했지만 이제는 자주 오겠다”고 말했다. 아바나(쿠바)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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