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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LO협약 ‘노동선진국’ 도약 큰 걸음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협약 비준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것은 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한 국제수준의 기준마련과 함께국제 사회에서의 이미지 개선과도 무관치 않다. 최근 결정한 복수노조 허용 5년 유예나 공무원 노조결성 불허 방침 등은 ILO 권고 기준에서 후퇴한 내용들이다.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ILO 제소 방침 등 국내외적 비판에 직면한정부의 적극 대응과도 맥을 같이한다.장기적으로 국제노동기준을 무역과 연계하려는 선진국들의 ‘블루라운드’ 공세에 대비한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ILO 협약은 97개(비준 불필요 협약 제외)지만 우리는 지난91년 12월 ILO 가입 이후 11개 협약을 비준,10%대의 낮은 비준 수준에머무른 상태다. 그나마 ▲취업의 최저연령에 관한 협약 ▲국제노동기준 이행 촉진을 위한 3자협의 협약 ▲장애인 직업재활 및 고용에관한 협약 등 주요 협약은 현정부 들어 비준된 만큼 노동 선진국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연말까지 12개 협약 비준을 추가,모두 23개 협약을 비준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최저임금결정제도에 관한 협약(26호) ▲최저임금제도 수립에 관한 협약(31호)▲근로자 대표에 관한 협약(135호) ▲고용서비스 기관에 관한 협약(88호) 등 5개 협약은 이미 법제처와 외교통상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마친상태다. ILO 협약 비준은 강제성은 없지만 ‘국제적 약속’을 의미하기 때문에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번에 비준될 ‘내외국인 평등대우(산재보험)’ 협약의 경우도 마찬가지다.지난해 7월 산재보험법을 개정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법적 보호를 시작했지만 불법 취업자들의 추방우려 등으로 ‘노동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비준이 발효될 경우 ILO 감독이 강화되고 미이행시 자칫 국제재판소까지 확대될 수 있어 간접으로 이행을 강제하는 효과가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강동구

    서울의 동쪽 끝에 위치해 ‘해뜨는 강동’으로 불리는 강동구는 관내에 오염배출시설이 전혀 없어 항상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특히 각 자치단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문제에 있어 한껏 부러움을 사고 있다.‘음식물쓰레기 100% 수거,100% 재활용’을 추진한 덕분이다.또 전국최초의 브랜드택시인 ‘KD택시’를 발족시켜 올바른 택시문화 정착을 선도하고 있다.강동구는 올해도 주민들의 복지향상과 친절행정에 온정성을 쏟을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우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근로사업을하루 평균 650명선으로 유지해나간다.지난해 서울시 25개자치구중 취업률 1위를 차지한 취업정보은행도 연중 운영한다.또 강동구 공동브랜드인 ‘KD’를 활용한 제품을 적극 개발하고 공동판매장을 확충하며 외국자매도시를 통한 판로개척에도 힘을 쏟는다.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벤처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장신구 업종을 특화시킨다.최근 침체의 늪에 빠진 천호동 구사거리 상권을 회복시키기 위해 ‘패션거리’ ‘풍물거리’등 특화거리 조성사업을편다. ■삶의 활력이 넘치는 문화·체육도시 건설 관내 대표적 문화자산인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최대한 활용한다.이의 일환으로 선사문화축제와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보존사업을 펴나간다.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권역별로 ‘한마음열린음악회’등을 개최하고 동단위 문화축제를 활성화시켜주민 화합의 계기로 삼는다.이와 함께 오랜 숙원사업인 구민체육센터를 2003년 준공하기 위해 올해안에 착공한다. ■더불어 사는 복지강동 구현 95년 민선1기때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열어온 ‘자원봉사의 날’과 ‘이웃사촌 자매결연운동’ 등 민간이 주도하는 복지정책을 조직적·체계적으로발전시키고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구민들의 평생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보건소에 ‘지역보건의료분야 전산망’을 구축,의료대상을 저소득층에서 구민 전체로 확대한다. 또 정신질환자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노인치매 상담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성인병검진사업,방문간호사업을 활성화하는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편리하고안전한 녹색교통도시 조성 지하철 5호선과 8호선 개통에 이어 광진대교와 암사대교가 건설되면 강동구는 동부 서울의 교통중심지 기능을 하게 된다. 이에 걸맞게 주택가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주거지 주차허가제와 권역별 주차면수 설치를 대폭 확대한다.또 주차구획선과 일방통행로 등을 정비하는 한편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위탁을 추진한다. 강일동 304의2,천호3동 174의1 등 주택가에 주차장을 건설하고 천호1동 공영노외주차장,천호시장 공영노외주차장,암사동 제1노외주차장도 완공한다. 한편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와 횡단로를 설치하고 보관대를 확충하며 ‘자전거 등록제’와 ‘자전거 무료 대여제’를 실시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김충환 구청장 인터뷰. “천호·암사지구 단위계획사업이 최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데 힘입어 올해는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겠습니다” 김충환(金忠環) 강동구청장은 “강동구의 스카이 라인이 바뀌게 될 천호·암사지구 단위계획사업을 차질없이 수행,천호동 일대를 지하철 환승역과 연계한 유통 및 교통의 중심지로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특히 ‘전자 강동’을 선포,주민 및 직원들의정보화 마인드를 향상시킬 계획을 마련중이라고 했다.이미전국 자치단체중 최초로 이달 초 인터넷 방송국을 개설,구정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간부회의 때 참석자들이종이 대신 노트북을 휴대하는 ‘종이없는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루 180t 처리규모의 음식물퇴비화 및 사료화시설 준공에 이어 올해는 음식물쓰레기 100% 수거체계를 갖추겠다고 설명했다.음식물쓰레기 100% 재활용으로 양질의 퇴비와 사료를 생산,판로개척에 주력하는 한편 타 자치단체의음식물쓰레기도 함께 처리,구의 재정도 확충해나간다는 복안이다.한편 관내의 대표적 문화유적지인 암사동 선사주거지에대한 종합적인 개발을 위해 서울시 및 관계부처와의 협의를거쳐 올해중 복원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선사문화교육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특히 최근의 남북화해무드에 힘입어 북한 평양시 강동군과 자매결연을 맺어 농업기술 교류,관내 액세서리업체 및 전자통신산업 등 벤처기업의 북한 진출 등을 적극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전국 최초 브랜드화 'KD택시'. 강동구는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자랑거리가 많지만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KD택시’를 꼽는다. 지난 98년 5월 발족된 KD택시는 전국 최초의 브랜드택시.관내 14개 택시회사가 백옥색 바탕의 최신형 차량에 통일된 운전자 복장과 동일한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KD’는 강동구의 영문 이니셜이기도 하지만 본뜻은 ‘Kind Driver’이다.통일된 로고와 복장 때문에 주민들은 KD택시를 멀리서도 알아본다.특히 각 회사의 노·사가 엄격한 기준에 의해 선발한 운전자들이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이미 강동주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들 사이에 입소문이 쫙 퍼졌다.특히 KD택시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한국도메인정보센터에 도메인(www.KDtaxi.or.kr)도 등록했다. 강동구는 KD택시에 콜기능을 부착,전화는 물론 인터넷을 통해서도 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또 친절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운전자 및 가족들을 초청,위로잔치를 갖고 우수운전자는 부부동반 산업시설 시찰 등의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 서초구, 새달10일까지 학생용품 벼룩시장

    서초구는 새학기를 앞둔 초·중·고등학생들을 위해 1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구 보건소 앞 마당에서 ‘학생용품 교환 및 판매 알뜰벼룩시장’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선배가 입었던 교복과 각종 학습서 물려받기 코너가 개설되며,운동기구 등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도 진열 및 판매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문의 570-6490. 문창동기자 moon@
  • 서울에 장애인용 스케이트장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전용 빙상스케이트장이 서울 노원구하계1동에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장애인들의 사회적응력 향상 및 장애인 동계 올림픽대회 등 국제대회 참가를 통한 해외 스포츠교류 활성화를위해 2003년까지 노원구 하계1동에 장애인 전용 빙상스케이트장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동천학원을 사업자로 해 99억5,000여만원이투입되는 장애인 전용 빙상스케이트장은 대지 3,634㎡에 지어진다.지하 1∼3층에는 관람석과 조깅트랙,아이스링크,재활치료실,사우나실 등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문창동기자 moon@
  • 업계 “”돈먹고”” 술꾼 “”물먹고””

    요즘 소주업계에는 알코올 도수를 1도 낮추는 게 대유행이다.술애호가들에게 낮은 도수의 ‘순한 소주’가 인기를 끈다는 이유에서다.그러면서 술값은 그대로 두거나 조금씩 올리고 있다.과연 소주회사들은 술애호가들의 입맛과 건강만을위해서 도수를 낮추는 것일까. 업계에 따르면 값을 그대로 둔 채 알코올 도수를 1도 낮추면 회사측과 세무당국에 모두 이익이 된다.회사와 세무당국은 ‘윈윈게임’을 즐기는 것이다.그러나 소비자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다.‘도수 1도 낮추기’에 숨겨진 ‘알코올 경제학’인 셈이다. ■알코올 도수와 술값 무학 등 지방소주업체들이 지난해 부터 23도이던 알코올 도수를 22도로 1도 낮춰 제품을 내놓기시작했다.이후 올들어 두산이 22도 짜리 ‘산’을 내놓았고진로도 ‘참이슬’의 도수를 1도 낮추었다.시장이 ‘순한 소주’를 원한다는 이유에서다. 출고가는 대부분 종전과 같거나 오히려 다소 올랐다.선양주조는 ‘그린청’의 도수를 내린 뒤 출고가를 645원으로 유지했고 진로도 ‘참이슬’의 출고가를 640원으로 지키고있다. 반면 무학의 ‘화이트’와 대선주조의 ‘시원’은 출고가가각각 650원에서 660원,637원91전에서 650원으로 올랐다. ■알코올 1도 인하의 효과 360㎖ 소주1병을 기준으로 알코올을 1도 낮추면 제조원가가 3원40전 줄어든다.절감된 비용을출고가에 반영하면 술값이 낮아지게 된다.이 경우 세금총액도 다소 줄게 된다.세금 감소분은 소주 1병당 대략 3∼4원에이른다. 따라서 알코올 도수를 1도 낮추되 술값을 유지하면 회사는1병당 3원40전을 벌어들이고,세무당국은 줄어들 3∼4원을 ‘보존’하게 된다. 업계 수위인 ‘참이슬’의 지난해 판매량이 12억병인 점을감안하면 진로측은 연간 40여억원을,세무당국은 연간 30여억원을 ‘앉아서’ 걷어들이는 셈이다. 다른 업체들도 판매량에 따라 대략 10억∼20억원씩 원가절감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게 된다. ■기업과 세무당국의 입장 진로 김영진 상무는 “원가절감액이 미미해 출고가를 낮춰도 소비자에게 별다른 도움을 주지못한다는 판단에서 술값을 내리지 않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원가절감으로 발생한 이익은 서비스 개선을 통해 대리점과 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세청 안희승서기관은 “주류가격은 업체 자율에 맡기고 있다”면서 “신고시 가격구성 내역을 살펴봐,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그대로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목소리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등소비자 단체들은 주류회사의 이같은 태도에 대해 추가이익을사회에 환원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YMCA 시민중계실 서영경팀장은 “값을 그대로 두고 도수를낮추는 것은 고급화 차별화를 빌미로 가격을 편법 인상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추가이익은 알코올 중독자 치료 전문병원을 설립하는 등 알코올 문제에 대처하는 데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류업계는 현재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를 통해 알코올중독문제를 다루고 있다. 지난해 세워진 이 곳은 술회사로부터 연간 50억원을 출연받아 관련 단체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는 수준이다.알코올 중독자 재활 및 치료전문기관 설립은 중기계획으로 검토중이다. 강선임기자 sunnyk@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금천구

    금천구는 올해 구정(區政)의 방향을 ▲저소득 주민 및 실직가정의 생활 안정 ▲주민 숙원사업의 조기완결 ▲문화·복지프로그램의 대폭 확충 ▲현장중심의 생활행정 정착 등 크게4가지로 잡았다. ◆주민 생활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전국의 실업률이 4%에이르고 있는 현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실직가정 및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33개의 공공근로사업을 추진한다.예전의 업무보조 위주 단순근로에서 탈피,행정정보화 및 공공부문의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사업 위주로 하루 650명씩 총 14만5,000여명을 참여시킬 계획이다.아울러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운영횟수를 늘리는 등 취업정보은행 기능을 크게 활성화시킨다. ◆도로망 확충=남부여성발전센터에서 시흥5동 산기슭 연결도로로 이어지는 총연장 1.5㎞의 도로를 개설,독산동길의 만성적인 체증을 줄인다.사업비 155억여원을 투입,올부터 2003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한다. 시흥대로∼시흥유수지 사이 470m 구간에도 2002년 완공을목표로 확장공사를 벌인다.이 도로가 완공되면 시흥역∼기아대교간 도시계획도로와 연계돼 시흥대로의 교통량이 크게 분산된다.삼천리빌라∼범일운수간 240m와 시흥2동 호암길 토끼굴도 확장돼 일대 재개발아파트 입주민들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이밖에 독산3동과 시흥3동,3월 개교하는 독산고 운동장 지하 등 3곳에 150여대 수용규모의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문화·복지 수준 업그레이드=체육관과 수영장,다목적갤러리 등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이 고루 갖춰진 독산4동 금천문화체육회관을 연내 개관한다.구립도서관에 독서교실을 개설하고 영어·일어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충한다.금천배수지 지상에 천연 잔디광장을 조성,주민들의 생활체육 욕구를 충족시킨다. ◆현장행정 강화=가로청소를 하루 3차례 이상 실시하고 쓰레기의 위생적이고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종합적환장도 설치한다.아울러 안쓰는 물건 모으기 등과 같은 재활용 캠페인도적극 추진한다.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보다 강화된 재난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내 주요 시설물 326곳에 대해 관리책임자를 지정,운영한다. 문창동기자 moon@. *열린 행정 으뜸 사업/ 디지털산업단지 조성 방안. 금천구는 지난 3∼4년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으로 떠오른 구로공단 및 인근 지역의 벤처기업과 의류·패션업체들의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구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구로공단 2,3단지를 첨단 고부가가치산업의 메카로 탈바꿈시킨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조성방안’으로 불리는 이 계획에 따르면 2단지 일대는 의류 및 모피업체들이 집단을 이뤄 지역의 패션 및 디자인산업의 본산으로 육성된다. 구는 이를 위해 입주업체들의 자체 디자인과 브랜드 개발을 지원해주고 각종 이벤트 개최시에는 전시장과 판매장을 설치해주거나 안내도를 제작해주는 등 지원방안을 마련중이다. 3단지 주변은 지식 및 정보통신산업 전문단지로 개발된다. 서울지역 곳곳에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벤처센터를 관내로유치하기 위해 구청장을 비롯해 전체 공무원들이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또유망 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하기위해 현 창업지원센터의 규모 및 운영 프로그램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입주회사들이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경영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초고속 통신망 및 사무장비도 지원하고 전문기관의 협조를 받아 기술 및 경영교육도 시켜줄 계획이다. 문창동기자. *반상균 금천구청장 인터뷰. “민선자치 이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사업들이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동안 벌여온 사업들의점검과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반상균(潘尙均) 금천구청장은 “올해는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중 불가피하게 유보시켰던 사업들을 다시 조정,본격적으로 진행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독산동 군부대 이전 및 주민숙원 사업의 진행 상황은. 주민 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있는 독산동 군부대의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예정지의 토지에 대한 위탁 매수작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아울러 군부대 땅 및 인근지역 7만3,000여평 부지와 시흥역에서 시흥네거리에 이르는 땅 16만5,000여평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체계적인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금천구는 서울과 남부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인데. 그렇기 때문에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있다.지난해 가산동 흥기운수 뒷길을 새로 만든데 이어 시흥5동 은행나무길의 정리공사도 완료했다.산기슭도로 연결도로 및 시흥유수지∼시흥대로의 확장을 위해 서울시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았으며,이를 재원으로 올해는 본격적인 공사에들어갈 계획이다.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복안은. 저소득 주민 2,721가구 6,347명을 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자로 선정,생계를지원하고 있다.아울러 구비 45억원을 들여 연인원 22만명을선정,공공근로사업을 진행중이다.
  • 나의 레저/ 장애인 스키캠프서 찾은 자유

    86년 아시안게임을 눈앞에 두고 목뼈를 다치는 바람에 나는체조선수로서의 꿈뿐만 아니라 육체의 자유 또한 포기해야했다.팔조차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내게 휠체어는 감옥이상의 것이었다. 10여년의 재활훈련 끝에 95년 영라이프 장애인 스키캠프에참여하면서 스키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번거롭고 힘든 과정이었지만 그럴만한 가치는 충분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장애인이 스키를 탈 수 있다는 사실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으니까.심지어 나 자신도. 비교적 장애가 심한 내가 탈 수 있도록 제작된 스키는 사람이 앉을 수 있게 몸통이 만들어져 있다.이름도 ‘바이(Bi)스키’다.혼자선 탈 수 없어 강사가 스키에 끈을 매 뒤에서잡아주고 위험한 상황에선 대신 대처해준다.하지만 방향이나 속도조절 같은 간단한 상황은 나 혼자 처리한다. 처음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올 때의 기분을 잊을 수 없다. 리프트에서 내려다 보니 아래에서 보던 것과 딴판의 세상이펼쳐져 있었다.하얀 설원위에 부서지는 햇살이 눈부시게 반짝거렸고 얼굴에 스치는 바람과 눈발조차 따사롭게 느껴질지경이었다. 스키가 천천히 슬로프에서 미끄러지자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눈앞에 펼쳐진 깨끗한 세상을 질주하는 스키 위에서 나는 휠체어에 갇힌 이후 처음으로 자유를느꼈다.스키를 타는 것이 아니라 나는 것 같았다.이후 겨울마다 스키장을 찾고 있다.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을 해냈을 때의 기쁨은 다른 일에 대해서도,또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다.처음엔 말리기만 했던 가족들도 지금은 나를 자랑스러워한다. 나는 지난해 제주 문섬에서 스킨스쿠버에 성공했고 그뒤 장애인스쿠버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런 자유를 모든 장애인이 함께 누렸으면…. 김소영 前체조국가대표
  • 임도헌 “삼성 연승 딴죽건다”

    ‘삼성의 연승 내가 막는다’-.‘터미네이터’임도헌(현대자동차)이삼성화재의 배구 슈퍼리그 연승행진을 막기위해 조기 출격한다. 이인구와 함께 현대의 레프트를 책임진 임도헌.그러나 올 시즌에는무릎부상으로 한번도 출장하지 못했다.벤치신세를 지던 임도헌은 지방대회가 시작되자 혼자 서울에 남아 재활훈련을 하며 ‘칼날’을 갈아왔다.당초 현대는 임도헌을 4강 대결이 펼쳐지는 3차대회부터 출장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계획을 바꿔 8일부터 시작되는 동해대회에 동행키로 했다.현대 강만수 감독은 “임도헌이 재활훈련을 통해 시합을 뛸만큼 몸을회복했다고 판단해 삼성전 투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가 임도헌을 조기 투입하려는 데는 삼성의 연승저지와 함께 2차대회 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욕심 때문.현재 삼성과현대는 각각 6승과 4승1패를 기록하며 1·2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가9일 인하대전에서 승리하면 마지막 삼성전이 사실상 결승전이 된다. 95∼97시즌 3연속 ‘베스트 6’에 뽑힌 임도헌은 지난 시즌에도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일축하며 공격 12위,블로킹과 공격리시브 5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2차대회부터 삭발로 정신력을 재무장한 현대는 임도헌의 가세로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여기에다 ‘욕설파동’의 주인공 삼성 신진식도 징계가 풀려 임도헌과 신진식의 자존심을 건 레프트싸움도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점쳐진다. 박준석기자 pjs@
  • 앞못보는 유공자들에 ‘듣는신문’ 제작 전달

    전북 전주보훈지청(지청장 朴基成)은 ‘듣는’ 보훈신문을 제작, 두눈의 시력을 모두 잃은 전국의 국가유공자들에게 제공했다. 전주보훈지청은 최근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관장 宋京太)으로부터방송 관련 자원봉사자를 지원받아 4면인 보훈신문의 기사 내용을 60분짜리 녹음 테이프에 담았다.녹음 작업은 아나운서와 대학 방송반관계자들이 맡았다.이 테이프는 450여명의 국가유공자들에게 전달됐다. 보훈신문은 국가보훈처가 보훈문화를 확산하고 보훈단체 소식 등을전하기 위해 보훈 가족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신문이다. 녹음용 테이프는 군 부대 등 각계에서 수거한 재활용 테이프를 활용해 시각장애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테이프를 받아볼 수 있게 했다.전주보훈지청 직원 손은술씨(47)는 신속한 녹음 작업을 위해 개인돈으로 구입한 고속녹음복사기 1대를 시각장애인도서관에 5일 기증하기도했다. 보훈지청은 앞으로도 매월 한 차례씩 발행되는 보훈신문을 녹음 테이프로 편집 제작할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 재생품 생산업체 최고3억 융자

    서울시는 재활용품을 원료로 사용해 재생제품을 생산하는 재활용사업체에 대해 저리의 융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20억원으로 업체당 3억원 범위내에서 융자되며 대출금리는 연 5%이다. 융자 신청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업체로부터 신청서를 접수,지원대상을 확정한 뒤 오는 4월부터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지원한다.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폐기물관리과(3707-9555∼6)로 문의하면 된다. 심재억기자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양천구

    ‘재정 자립기반 마련으로 구민만족 행정을…’ 양천구의 올해 구정목표는 세가지로 압축된다.첫째는 구민들에게 밀착,편의와 복지를 책임지는 ‘구민만족의 행정'이다.둘째는 구민만족 행정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재정자립의 신장’이며 마지막 세번째는 ‘지역간 균형개발’이다. 양천구는 민선2기 출범 이후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한 각종 행정평가에서 전국 232개 시군구중 가장 많은 상을 받아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체 평가하고 올해도 이러한 기조를 충실하게 이어가기로 했다. ◆구민만족의 행정=노후생활 지원사업이 두드러진다.저소득층 노인생활안정을 위해 하루 8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경로식당을 직영한다. 또 민간의 지원을 받아 5개소의 경로식당을 운영,350여명이 이용할수 있도록 했다. 경로당 운영비도 월 15만∼18만원에서 25만∼28만원으로 현실화한다.아울러 노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시설 개보수작업을 벌이고 경로당 순회 여가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한다. 장애인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된다.신정동에 지하2층,지상3층 규모의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연내에 들어서 이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횡단보도,도로,공원,공공건물 등에 설치된 접근로,전용주차구역,점자블록,유도·안내장비 등 4,227개를 2004년까지 연차적으로 정비하고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장애인들은 배우자를 만날 기회가 적다는 점을 감안,장애인 및 일반 선남선녀들을 대상으로 미팅이벤트 행사를 정례적으로 개최한다. 문화체육 행사는 그 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었다.매년 2회 이상 국내 톱클래스의 예술인이나 단체를 출연시켜 국악·클래식 등 야외음악회를 열 계획이다.또 매월 열리는 양천예술무대,계남(4월)·파리공원(9월) 야외음악회의 출연진 수준을 한단계 높이기로 했다. 체육행사는 양천구민 단축마라톤대회,자전거대행진 등 보다 많은 구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각 종목별 체육교실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재정자립의 신장=아무리 구민만족 행정을 하고 싶어도 예산이 없으면 공염불이라는 것이 허완 구청장의 신조다.이에따라 양천구는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이미 지난 99년 51.1%로 25개 자치구중 9위이던 재정자립도가 지난해 51.3%로 8위,올해는 58.2%로 7위로 올라섰다.재정규모도같은 기간동안 20위에서 1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올해도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굵직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우선 목동테니스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를 레저스포츠타운으로 개발할예정이다. 단기적으론 골프연습장 등 교통유발 요인이 적은 체육시설을 설치·운영하고,장기적으로는 종합레저스포츠타운으로 개발하는 안을 검토중이다.구는 이 사업으로 연 수십억원의 수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구민체육센터와 구민회관 관리를 민간에 위탁하고 신월문화체육센터,목동주차장은 경영진단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또 유휴재산 매각,구유재산 임대 확대 방안도 검토중이다. ◆지역간 균형개발=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현재 104개 사업장에서 공동주택 재건축 사업이 시행되고 있으며 30곳은 추진할 예정이다. 녹지부족 지역엔 수목을 대대적으로 심거나 공원을 조성하기로 한방침에 따라 달마을·칼산 근린공원과 온수자연공원을 연차적으로 조성하고 목1동,신정2동,신정7동 등 3곳에는 마을마당을 가꾼다. 임창용기자 sdragon@. *허완 양천구청장 인터뷰. “행정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은 이미 식상한 얘기가돼버렸지만 정작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성공한 자치단체는 별로 없습니다” 허완(許完) 양천구청장은 “자치단체는 공익을 우선시하면서도 수익사업을 벌여 재정을 튼실히 하는 어려운 경영을 해야 한다”며 “우리 양천구는 이를 무리없이 소화해내고 있다”고 자신한다. 허 구청장은 “외부의 각종 구정 평가에서 최우수·우수상을 독식하다시피 하면서도재정자립도를 꾸준히 높여온 성과가 이를 증명해 준다”며 “올해도재정기반 신장을 통한 주민만족도 제고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한다. 그는 목동테니스장 이전과 개발,구유재산 임대,각종 문화체육시설위탁관리 등을 통해 올해도 재정자립도를크게 높일 계획이다. 주민들을 위해서는 전시성 사업을 마구 벌이기보다 기존에 실시하고 있는 서비스의 내실을 기하는데 역점을 둘 생각이다. 이용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지하철역 현장민원실의 발급 민원서류를 다양화하고 무인증명발급기도 조만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부동산업자 등 일부 자영업자가 악용하고 있는 ‘민원택배제’도 장애인·노약자 등 실수요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완·운영할방침이다. 허 구청장은 “작지만 내실있는 이러한 작업들이 쌓여 삶의 질을 높이게 된다”며 “양천구는 미래형 도시의 비전을 제시하는 열린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창용기자. *‘밝은 양천' 위한 환경보전 사업. 양천구의 구정 슬로건중 하나는 ‘밝은 양천’이다.그만큼 맑고 깨끗한 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뜻. 환경보전에 대한 구청장의 의지도 남달라 청소·환경 등 6개부서에 대한 ‘ISO 14001 인증’획득 추진,‘양천 환경의제 21 구민실천단’ 운영,‘양천환경백서’발간 등 환경보존 기반구축사업을 오래전부터 벌여왔다. 올해는 대기오염원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제 시커먼 연기를 내뿜는 얌체차들은 양천구 관내에 발을 붙이지 못할 것같다.구에서 단속을 크게 강화,주 4회이상 노상단속을 실시하기 때문.그러나 희망자에 한해서는 주 1회 무상점검도 해줄 계획이다. 먼지오염 단속도 강화한다.관내 먼지발생사업장 57개소를 매월 1회방문,점검하고 오염도 정밀검사도 연 2회 실시한다.이와함께 청정연료 사용 대상시설에 대한 경유·황함유량 검사도 대폭 강화된다. 재활용 활성화 사업으로는 신월2동에 재활용선별장 설치가 계획돼있다.선별장이 설치되면 재활용 수거효율이 크게 높아질 전망. 또 현재 1일 1.8t 정도인 폐스티로폼 재활용규모를 3.7t으로 확대,골칫거리인 폐스티로폼 문제를 해결하고 수익까지 얻을 방침이다.
  • 환경부 업무보고 내용

    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이 5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올해 업무계획의 핵심은 ‘경제를 살리는 환경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김장관은 이러한 정책을 환경(ecology)과 경제(economy)의 공통된세 글자를 따서 ‘eco-2 프로젝트’라고 명명했다.환경부가 올해 추진할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다. ■환경산업 육성. 환경산업(ET)을 21세기 주요 국가 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킨다.올해 100억원의 투자기금을 조성해 기술력이 우수한 환경벤처 기업을 지원,‘스타기업’으로 육성한다. 또 현재 사용중인 중·상급 기술을 유망기술로 발굴,중점 지원한 뒤우리보다 기술력이 떨어지는 동남아 국가들에 수출한다. ■녹색 GDP(국내총생산) 도입. 녹색 GDP란 통상의 GDP에서 경제활동으로 인한 환경자본 소모분이나환경 피해액을 뺀 것이다. 경제와 환경의 상호작용을 거시적·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사회회계적 분석틀이다. 환경부는 현재 농업·임업·수산업·산업·환경 등 각계 전문가들로지난해 10월 발족한 ‘환경회계정책연구회’를 중심으로 부문별 국민환경계정 작성을 위한 연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자원절약. 생산자가 제품의 생산은 물론 폐기처리까지 책임지도록 하는 생산자책임 재활용제도를 확대 실시한다. 또 재활용 기술개발을 위해 재활용산업 자금지원 한도를 600억원으로 늘린다. 정부·민간단체·업계가 공동으로 전국에 방치된 고철과 폐지 등을수거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공공기관의 재활용제품 우선구매 품목을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이도운기자 dawn@
  • 서울 인사동 액자 전문점 최신 경향·재활용법 소개

    금박·은박 물린 구태의연한 액자나 사진틀을 최신식으로 바꾸려면? 그렇다면 서울 인사동의 액자 전문점을 찾아보라.이 곳에서는 액자의 경향을 알려주고,액자 재활용법도 제시해준다. 판화액자 전문점인 ‘0901’(02-739-8080)에서는 다양한 수입액자를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와 주로 거래하는 ‘청기와’(02-735-8634)에서도 모든 그림과 잘어울리는 액자를 찾을 수 있다.값은 기본형이 7∼8만원 선이다. 한가지 액자만 계속 보면 지루해지기 쉬우므로 액자틀이나,안에 대는 속지에 변화를 주면 좋다. 화려한 액자틀은 버리지 말고 거울 액자로 재활용하면 좋다.마음에드는 거울을 인테리어업체에서 장만하려면 30만원 가량이 든다.액자전문점은 대개 거울을 취급하는 유리가게와 거래하고 있기 때문에 개성있고 독특한 거울을 쉽게 만들 수 있다. 또 액자틀에 검은색 벨벳이나 모직 등을 깔고 브로치를 걸어놓으면훌륭한 조각품 액자로 변신한다. 문소영기자
  • 방학숙제 탓에 파출소 ‘몸살’

    “1시간 봉사활동하고 3∼4시간 봉사한 것으로 해달라고 떼쓰는 아이들도 있어요.” 개학을 앞두고 파출소가 학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개학한 학교 주변의 일부 파출소들은 이미 한바탕 난리를 겪었다.학생들이 겨울방학 과제물로 제출하는 봉사활동 확인서를 받으려고 몰리기 때문이다. 서울 중랑경찰서 한 파출소에 근무하는 박모(31)순경은 “방학동안60여명의 중·고교생들이 찾아왔다”면서 “재활원이나 양로원에서힘들게 봉사하기보다는 건널목의 신호지키기라든가 기초질서지키기캠페인 전단 배포 등과 같은 비교적 쉬운 봉사를 선호하는 탓에 학생들끼리 경쟁이 붙기도 한다”고 전했다. 다른 파출소 직원도 “하지도 않은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서를끊어달라는 학부모들의 청탁이 많아 난감하다”고 말했다. 중랑경찰서 홍보실에 근무하는 장병진(30)순경은 지난 1일 초등학생으로부터 “경찰관 아저씨들이 하는 일을 정리해서 개학 전날인 4일까지 이메일로 보내달라”는 청탁을 받았다.파출소나 경찰서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겪은 일들을 적는 숙제를 하기 위한 것이다.장순경은“방학동안 비슷한 내용의 메일을 10여통이나 받았으나 매번 사이버경찰청이나 경찰서 홈페이지에서 스스로 찾는 것이 좋겠다는 답장을보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노원구

    지난 80년대 말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조성된 노원구는 전체 가구수의 86%가 아파트여서 거대한 콘크리트숲을 이루고 있지만 최근들어 자연이 숨쉬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아파트 문을 나서면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원과 체육·문화시설들이 곳곳에 즐비하다.민선 2기를 맞으면서 노원구가 ‘쾌적 노원’을 구정의 기치로 내걸고 주민들이 생활속에서 자연을 느낄수 있도록 행정을 펴오고 있기 때문이다. 노원구는 올해도 구정의 목표를 ‘쾌적 노원’으로 잡았다. [문화시설 및 자연휴식공간 확충]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위해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오는 3월 지하철 7호선 마들역에 540㎡ 규모의 ‘문화의 집’을 개관하고 12월에는 중계4동 삿갓봉근린공원에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870㎡ 규모의 어린이전용도서관을 연다. 또 중계본동에는 향토문화예술의 메카가 될 문화예술회관을 짓고 있다.지하 3층,지상 5층,연면적 12,423㎡ 규모로 오는 2003년 준공 예정이다. 정보화 시대를 맞아 상계9동 온수근린공원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6618㎡ 규모의 정보도서관 건립도 추진중이다. 특히 중랑천변 월계동에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한내근린공원을 상반기에 완공하고 공릉·월계배수지 위에는 대단지 종합체육시설을 조성한다.수락산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인공암벽을 6월에 설치한다. 이와 함께 구립 어머니합창단과 청소년교향악단의 소규모 공연을 아파트단지 공원 안에서 수시로 개최,주민들이 항상 문화생활을 즐길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보화 사업 추진] 정보의 빈곤층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대학과 연계,노인·주부·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전산교육을확대 실시한다. 또한 관내 초고속 인터넷통신망 가입률이 50%가 넘는 점을 감안,인터넷을 이용한 각종 행정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민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전국 최초로 생활지리정보시스템을 완성하여 인터넷에서 지도를 통해 노원구 내의 필요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정의 투명성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인터넷 전자입찰제를 실시하고,각 동별 마을문고의 도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도서관리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낙후 지역인 하계1·2구역 재개발사업을 올해 말 완료한다.상계8구역과 중계본동 등 4개 구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역세권 개발을 위해 노원역과 수락산역 주변 도로망을 신설하고,중계동∼하계동간과 월계시영아파트∼광운대간 등 9곳의 간선도로를 개설한다.특히 서울여대∼육군사관학교간 화랑로를 걷고싶은 거리로 조성한다. [생산적 복지 증진] 장애인 복지를 위해 장애인 심부름센터를 개설하고,전동스쿠터 무료대여사업도 2개 동에서 10개 동으로 확대 실시한다. 또 기존 118개의 공원(도시자연공원 2곳,근린공원 25곳,어린이공원 91곳)에 있는 놀이기구 및 체육시설도 장애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조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사회복지시설 9곳과 장애인 이용시설 4곳,장애인생활시설 5곳등을 연계하는 종합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해 저소득 노약자,장애인,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안전도시 구축] 수해 등 각종 재난 사고예방을 위해 노원마을 수방대책을 끝냈으며 월계·공릉동 지역에 상반기 중 빗물 펌프장을 완공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어린이 대상 사업. 노원구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특수사업을 펴 학부모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아동을 위한 특수사업 가운데서도 가장 눈길을 모으는 사업은 교통관련 학습이다. ‘어린이 교통사고 20% 줄이기 운동’을 추진중인 노원구는 99년 전국 최초로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어린이교통공원’을 중계동에 열었다.이곳에서 어린이들은 직접 모터카를운전하며 교통사고를 체험,원인과 예방대책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지난 2년 동안 9만명의 어린이가 다녀갔다. 또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역시 전국 최초로 장애아 전용 실내놀이터 ‘마들랜드’를 마련했다.지난달 10일 개장한 이곳에서 장애아들은 마음놓고 1년 내내 뛰어놀 수 있다.노원구는 아울러 재활훈련을 통해 장애 어린이들의 정서발달을 돕고 있다. 중계4동 삿갓봉근린공원에 어린이 전용도서관도 짓고 있다.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 연말쯤 완공되면 이 지역 어린이들은 전국에서 자신들만의 ‘정보 놀이터’를 갖는 첫 주인공이된다. *이기재 구청장””주제가 있는 테마공원 조성”” “수락산과 불암산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활용,인공과 자연이 이상적으로 어우러진 자연속의 도시를 꾸며 나가겠습니다” 이기재(李祺載) 노원구청장은 노원구가 대단위 아파트 숲을 이루고있지만 주민들이 자연을 숨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인간답게 살 수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구정방향은. ‘쾌적 노원’을 구현하기 위해 '삶의 질 향상'과 '복지향상'에 구정의 초점을 맞추겠다. 주민들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관내 곳곳에 있는 공원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한편 각종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을 늘려 삶의 질을 한단계 높여 나가겠다.아파트 문만 나서면 푸른 녹지공간과 생활체육시설을 접할 수 있도록 자투리땅에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체육시설 조성공사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노원구는 청소년이 특히 많은데 이를 감안한 정책은. 우선 곳곳에 산재한 118개의 공원을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가꿀 계획이다.인공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체육공원,예술을 즐길 수 있는조각공원 등 주제가 있는 공원으로 특화하자는 것이다. ●지하철 역세권과 연계한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은. 지하철 4개 노선(1·4·6·7호선)의 17개 역과 연계된 노원구의 마을버스 노선은 서울시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마을버스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기 위해 직능단체 주부회원들을 활용한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정시운행 등을 독려해 나가겠다. 김용수기자
  • [희망 2001] 1급뇌성마비 채경선씨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어요.” 1급 뇌성마비 장애인 채경선(蔡敬善·41·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씨는 요즘 마음이 들떠 있다.3월이면 꿈에 그리던 대학생활이 시작되기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5명을 뽑는 경기도 부천시 가톨릭대학 사회과학부고령자 특별전형에서 7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혼자서는 대·소변이나 식사도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중증 장애를 안고 있는 그가대학입시에 합격했다는 소식은 주위를 매우 놀라게 했다. 그러나 그 역시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여느 장애인과 마찬가지로적잖은 고민과 방황 속에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다. 태어나서부터 줄곧 누워서 생활해야 했던 그에게 학교 생활은 남의나라 얘기.한글도 17살이 되어서야 깨쳤다.그저 마음을 달래기 위해성경을 읽거나 소일거리로 소설 책을 읽는 것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항상 자신의 손발이 돼주는 칠순의 부모를 대할 때마다 평생을 이렇게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결국 95년 충남 논산에있는 사회복지법인 ‘성모의 마을’로 거처를 옮겼다.가톨릭 단체가뇌성마비 환자들을 위해 설립한 이 곳에는 채씨보다 장애 정도가 훨씬 심한데도 나름의 목표를 세워 향학열을 불태우는 이들이 많았다. 이에 자극받은 그는 자연스럽게 이 대열에 합류했다.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고개를 들어 책을 봐야 하기 때문에 목과 어깨가 아파 30분 이상은 책을 볼 수 없었다.하지만 타고난 집중력과각고의 노력 끝에 97년 중입 검정고시를 시작으로 지난해 4월에는 대입 검정고시 자격까지 취득하고 이어 대학 입학시험까지 통과했다. 채씨를 2년째 돌봐주고 있는 ‘성모의 마을’ 재활교사 황성업(黃成業·32)씨는 “채씨는 각종 프로그램 사이사이의 틈새시간에도 책을놓는 법이 없을 정도로 노력파”라고 말했다. 채씨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해 심리치료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래서 상담을 통해 신체의 장애보다는 마음의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많은 정상적인 사람들을 치료해 줄 계획이다. “아마 대학생활을 하다 보면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일에도 부닥칠겁니다.하지만 겁은 안나요.지금보다 조금더 노력하면 될 테니까요. ”환하게 웃는 그의 얼굴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은평구

    ‘역세권 및 그린벨트 해제지역 개발로 지역경제를 살린다’ 은평구는 올해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년으로 정했다.지금까지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각종 개발을 옥죄어온 장애요인들이 조금씩 개선될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은평지역은 전체 면적의 55.5%를 그린벨트가 차지하는 등 그동안 군사보호시설이나 그린벨트 등에 묶여 대단위 아파트 개발은 물론 각종편의시설 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수년전부터 군사보호시설로 인한 규제가 점차 완화되고 그린벨트도 올해 일부 해제될 예정이어서 각종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게됐다. 구는 우선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연신내역 및 6호선 독바위·수색역 등 4개 역세권 개발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올 상반기중 확정할 예정이다.이 계획안이 통과되면 상업지역이 크게 늘어나고 건축용적률도 상향조정돼 대형 유통·레저시설이 많이 들어서고 유동인구도크게 증가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올해 진관내·외동,수색동 지역의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연말까지 친환경적이고 발전적인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의 사업계획중 지역개발 다음으로는 문화체육사업이 눈에 띈다. 우선 불광2동 산59의32에 들어서는 구립도서관이 오는 6월 문을 연다. 지하 1층 지상3층,연면적 1,500여평에 이르는 새 도서관은 인터넷과첨단 멀티미디어 시설을 충분히 갖춰 이 지역 지식정보화의 산실이될 전망이다. 또 진관외동 232의9 일대엔 연면적 2,000여평의 구민체육센터가 내년 6월 문을 열 예정으로 건립중이며,청소년 여가활동을 위한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12월 개관될 예정이다. 문화·체육분야 소프트웨어도 대폭 강화된다.문화예술회관 등에서의공연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각종 문화강좌도 내실 위주로 개편해나갈 계획이다.또 가족 맛자랑 경연대회 등 규모는 작지만 주민 참여도가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 이와함께 구민체육대회,걷기대회 등 구민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행사도 크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복지사업으로는 저소득 및 소외계층의 삶의질 향상에 역점을 두었다. 우선 저소득노인들이 생활에 안정을 찾고 건강증진과 자아실현을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득보장 기회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인들이 골목·교통·공원관리 분야에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 수 있도록 지원하고,방학중에는 노인들이 강사로 참여하는한문교실을 상설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청소년 문화공간 및 각종 프로그램도 대폭 확충된다.청소년어울마당및 캠프, 한문·예절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청소년들이 안정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3개소의 공부방을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환경보전을 위한 사업도 꾸준히 펼쳐나간다.현재의 불광천변 적환장을 진관내동으로 이전,주민 정서에 맞는 환경친화적 지하압축 적환장을 건설할 예정이다.또 불광천 일대에는 주민들이 쉼터로 이용할 수있는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색동 293의13 일대에는 현대화시설을 갖춘 재활용품집하장을 설치하고 신사오거리(응암역)∼역촌오거리(역촌역) 구간에는 보도폭을 넓히고 각종 나무를 심어 ‘걷기 싶은 거리’를 조성하게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 *통일관련 21세기 발전계획. 은평구의 통일과 남북교류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25개 자치구중북한과 가장 가깝고,판문점과 연결되는 통일로가 구 중심을 지나는등 지리적인 요인에다 이배영 구청장이 부임 이전부터 남북관련 사업에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은평구는 이에따라 통일로파발제 등 통일을 염원하는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해오고 있으며,통일로 정비사업 및 세계 한민족사전시관 건립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통일로 정비는 남북한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히 추진됨에 따라 그통행로를 통일의 이미지에 맞도록 단장하는 사업이다.현재 녹번지하철역에서 구파발 시계까지 양천리길·빛의거리·박석거리·파발거리등 4구간으로 나누어 통일상징거리를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통일상징거리엔 통일과 남북교류를 나타내는 상징조형물과 광장 등이 들어서고,도로 및 보도도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화된다.또 녹지를늘리는 등 보행자 위주의 가로경관이 조성된다.세계한민족사전시관(가칭) 건립도 추진중이다.이는 통일과 관련해 21세기 은평 장기발전계획의 하나로 구상중인 프로젝트로 세계에 흩어져 있는 520만 한민족의 대통합과 통일에 대한 의지·존재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조성하자는 것이다. 전시관 규모는 부지 6,000여평에 지하1층,지상2층,연건평 3,000평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념·전시·역사교육관,공연장,관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현재 은평구 진관외동 갈현근린공원 등 몇군데가건립 부지로 검토되고 있다. 이배영 구청장은 “남북 화해협력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대세인 만큼 통일 및 남북교류 연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강조했다. *이배영 구청장 인터뷰. “예산이야 매년 빠듯하지요.하지만 부족한 예산으로 최소 비용을들여 최대 효과를 내는 것이 바로 행정책임자의 역할이고 능력이라고봅니다” 이배영(李培寧) 은평구청장은 “민선구청장으로 뽑아준 구민에게 보답하는 길은 그들이 낸 세금이 한푼이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구정을 펼치는 것”이라며 “올해도 이러한 기본에 충실하도록 세심하게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자신있게말했다. 이 구청장의 행정마인드는 ‘민관동일체 행정’이다.즉 모든 구정에구민이 반드시 참여하는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를 위해구정 하나하나를 투명하게 개방하고 현장민원실 확대운영,주민자치센터 활성화,각종 규제 철폐 등의 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문화행정도 이같은 방향에 걸맞도록 ‘관람문화’보다는 ‘체험문화’쪽으로 방향을 틀 생각이다.각 가정의 특색과 전통을 살린 ‘가족맛자랑 경연대회’ 등 대부분의 문화행사를 구민이 주체가 되고 구에선 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치러나간다는 것이다.복지행정의 슬로건은‘구청으로 오세요. 무언가 건지는게 있습니다’다.저소득층이나 노인,여성,청소년 등 모든 계층을 위한 복지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토록 가이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구청장은 “이밖에 편안한 지역개발,맑고 푸른 환경조성 등을 올해 사업의 주요 테마로 정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김대통령 “다중 이용장소 금연대책 세워라”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는 사회안전망정착,국민기초생활보장제,주민등록 말소자,장애인 재활,의약분업,식품·의약품 안전관리 강화와 함께 금연(禁煙)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됐다. 먼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담배의 폐해를 강조했다.“폐암은 담배가 주된 원인으로 알고 있다”면서 “TV에 연기자들이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장면이 그대로 방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어 간접흡연을 통한피해가 적지 않다”면서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서 금연을 실시하는방안을 세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박재갑(朴在甲) 국립암센터 원장은 “연간 암 사망자 5만명 가운데 1만5,000명이 담배로 인한 암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고실상을 보고했다.또 “우리나라 성인 남자의 흡연율은 68%로 세계 최고수준이며,남자 고교생 흡연율도 35%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박 원장은 “우리나라 담뱃값은 경쟁국의 절반에 불과하고,영국의 5분의 1”이라며 “담뱃값을 100원 올리면 5,000억원의 재원을 확보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장은 공공기관이 앞장서 금연구역을 선포해 줄 것도 요청했다. 그는 “청와대 경내를 금연구역으로 해 달라”면서 “청와대가 금연구역 선포에 앞장서고,입법·사법·행정부의 장이 금연구역을 선포하고,국회의원 등 선거직은 재산 및 병역 공개와 함께 흡연량을 공개하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박 원장의 보고를 경청한 김 대통령은 “타당한 얘기”라며 정책에반영할 뜻을 밝혔다.김 대통령은 “세금이 적게 들어오더라도 담배를피우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면서 이한동(李漢東) 총리에게 금연대책을 마련할 것을 거듭 주문했다. 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은 물론 건물 내 금연구역이 늘고,담뱃값도 인상될 공산이 크다.애연가(愛煙家)였던 김 대통령은 지난 83년 담배를 끊었다고 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전문기자제 10년… 정착방안 찾자

    골프를 특기로 해서 대학에 들어가는 세상인가 하면 골프기사만을 쓰는 골프전문기자도 있다.현대사회의 여러가지 현상 가운데 하나인 ‘전문화’는 언론계라고 예외가 아니다.90년대 이후 ‘전문기자(제)’는 한국 언론계의 관심사다.일부 언론사는 전문기자를 채용했고 이를준비하는 언론사도 더러 있다. 한국언론연구원(이사장 김용술)이 최근 출간한 ‘한국의 전문기자-실태와 과제’는 이같은 현상을 진단하고 전문기자제 정착방안을 모색했다. ‘전문기자’란 ‘전문가 집단으로부터 인정을 받을만한 전문지식을갖춘 기자’를 말한다.더러 전문위원,대기자 등의 용어로 불리기도한다.연구서에 따르면 국내 전문기자의 평균은 ‘40대의 박사급으로경제 또는 문화분야를 주로 담당하는 학자 출신의 고정란을 가진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기자의 상당수가 외부 특채자라는 얘기다.경제·의학 분야는 대부분 외부에서 전문가를 특채한 반면,문화분야는 내부에서 양성한 경우가 대다수다.2000년 10월 현재 국내 언론사 가운데 전문기자제(혹은 전문위원제)를채택한 곳은 7개사(신문5,방송2).전문기자 수는 모두 36명으로 중앙종합일간지,경제지,방송3사전체 기자 수의 0.8%에 해당한다.신문사 소속 전문기자 32명을 분석한 결과 학자·언론인 출신이 가장 많았고,분야로는 경제,문화 순이었다.전문기자 10명중 6명은 고정란을 갖고 있다.초창기에는 외부 전문가 특채형식 위주였으나 점차 내부기자 양성 또는 혼합형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기자제에 대해 기대를 걸면서도 현행 제도에 대한 평가는 그리높지 않았다.서류전형,면접,글쓰기 테스트 등 기존의 전문기자 선발방식이 전문성과 기자로서의 자질을 검증하는 데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이에 대해 한 전문기자는 “현행 방식은 마치 서울대 교수를 채용하는 식”이라며 “전문기자 채용은 학력이나 학문적 성과보다는전문지식의 사회적 활용 경력에 더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기자들은 현행 전문기자 채용방식과 관련,의학·과학 등 일부분야를 제외하고는 내부 기자를 전문기자로 양성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1992년 중앙·조선에서 전문기자제를 채택한 이래 8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이 제도가 언론계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은 데는 나름의 문제가있기 때문이다.연구서는 전문기자제의 성공요인으로 ▲타사의 예를추종하지 말 것 ▲회사의 장기적 비전 제시 ▲채용제도의 변화 ▲순환근무식 편집국 인사제도의 개혁 등을 들었다.결국 기자의 자질 함양과 전문화를 위한 지원이 없을 경우 언론사는 끊임없이 외부 전문가를 수혈해야 하고 내부 기자들은 끊임없는 엑소더스를 꿈꿀 것이다. 한편 일본 아사히신문의 경우 우리의 전문기자제와 유사한 편집위원제를 두고 있으나 그외의 나라에는 이같은 제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외국 유수언론사들의 경우 전문성과 기자로서의 소질을 검증하여 스카우트하는 과정에서 전문가들을 뽑는 방식을 취하며,부서 이동도 잦지 않다.일반기자와 전문기자의 구분이 없으면서도 전문성을 확보한 외국언론의 사례는 전문기자마저 ‘비전문기자’로 만드는 한국의 언론현실에 대해 근본적인 제도·의식개혁을 요구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도자기 전문가 됐어요”. 도자기의 본고장 경기도 이천 태생으로 10년 가까운 기자생활을 도자기연구에 빠져 지낸 한 전직 기자가 전통문화 전문기자를 꿈꾸고 있다.주인공은 중부일보 문화부장대우 출신의 이도형(李都炯·36)씨.지난 90년 중부일보에 입사한 이씨는 많은 기간을 문화부에서 근무하면서 이 지역의 특산물인 도자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여러 해 동안 도자기 관련 기사를 쓰면서 도자기에 흠뻑 빠진 이씨는 그동안의취재와 연구성과를 토대로 98년 ‘흙을 빚는 사람들’을 출간했다.올해는 ‘한국도공열전’‘경기도예의 역사와 문화’ 등 두 권을 펴낼예정이다.‘한국도공열전’은 내달 한·일 양국에서 동시출간된다.기자생활보다 도자기 연구에 심취한 그는 99년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에 진학,본격적으로 도자기 관련 이론을 연구했다.또 도자기 실무를쌓기 위해 명지대 무기재료공학과에 들어가 도자기 기술자과정을 이수하기도 했고,작년 9월에는 월간 ‘문예사조’에 도예평론으로 정식등단도 마쳤다. 도자기에 관한 한 열정,이론,실무,현장취재 등 갖출것은 다 갖춘 셈이다.이씨는 논문에서 한·일 도자기 보도행태 분석을 통해 “한국언론의 경우 행사홍보성 기사가 주류인 반면 일본언론은 정책·기획기사가 위주”라고 꼬집었다.내달 중앙대 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 받는 이씨는 “도자기는 서예,미술,건축 등 전통문화의총합예술”이라며 “다시 언론사에 들어가 ‘전통문화 전문기자’로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운현기자. *의학전문분야는 뿌리 내려. 전문기자 가운데 뚜렷이 전문성을 인정받으면서 언론계 내에서 비교적 정착단계에 있는 분야가 ‘의학전문기자’라고 할 수 있다.현재국내 언론사 가운데 의학전문기자를 둔 곳은 신문이 중앙·조선·경향 등 3개사,방송은 MBC·SBS 등 2개사.모두 외부 전문가를 채용한형태이나 경향만은 일반기자로 뽑았다.인원은 중앙이 2명으로 가장많고 나머지 사는 1명씩이다.이 가운데 경향은 한의사,나머지 회사는양의사로 나이는 모두 30대다. 전공은 비교적 다양하다.중앙의 홍혜걸기자는 예방의학,황세희 전문위원은 소아과,조선의 김철중기자는 진단방사선과,MBC의 정규철기자는 가정의학,SBS의 김현주기자는 재활의학이다.경향의 강용혁기자는한의사다. 의학전문기자제는 방송보다 신문쪽이 먼저 도입했다.최초의 의학전문기자는 중앙의 홍혜걸기자로 92년 11월 공채 30기로 입사했다.요즘도교육방송에서 ‘건강클리닉’프로를 진행한다. 입사 2년차인 조선의김철중기자는 “입사초기 의료계의 시각이 남아 있어서 기사의 중심을 잡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취재원과의 동료의식이 바탕이 돼 오히려 취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방송의 경우 지난해 ‘의료대란’을 계기로 의학전문기자의 필요성을절감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7월 입사한 MBC 정규철기자는 “입사 4개월이 지난 후부터 시작해 현재 주 2∼3회 리포트를 하고 있다”며“어려운 의학지식을 시청자들에게 쉽게 풀어서 전달하는 문제가 의학보도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 [희망 2001] 동영금속 김태정 사장

    “우리같이 소규모 공장을 운영하는 ‘쫄때기’ 들은 근면과 신용이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큰 재산이지요”. 경기도 남양주시로부터 지난해 연말 ‘경영난 극복 기업인’ 표창을 받은 ㈜동영금속 대표 김태정(金泰正·58)씨는 남양주시 진접읍 진벌리에서 연간 매출 20억원의 알루미늄 재활용 공장을 13년째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어음 한장 발행하지 않고 은행대출금도 제로(0)인 기업인이다. 자신은 IMF를 겪으면서 납품대금으로 받은 어음 중 5억원이 부도나최근까지 자금난을 겪었지만 12명의 기술자는 한명도 해고하지 않았다. 김씨의 공장에선 국내 채광량이 전무한 알루미늄괴(塊)를 수입해 국내 수거 재활용 알루미늄과 섞어 용해,창문틀·차단막 등의 건축자재와 공업용으로 다양하게 쓰이는 지름 100∼180㎜의 알루미늄봉(棒)을 생산한다. IMF위기가 닥치자 알루미늄 수입가는 천정부지로 뛰었고 내수도 격감,한달에 20일은 공장 가동을 중지해야 했다. 김씨는 활로를 찾기 위해 수입 알루미늄 혼합비를 줄였다.당연히 알루미늄 봉의 품질(순도)이 문제가 됐다.김씨는 기술자들과 함께 티타늄과 불순물·가스 제거용 특수 화학약품 등 알루미늄 미세화 처리제를 적정하게 투입하고 용해된 알루미늄을 1시간 이상 계류시키는 방법을 어렵게 도입,순도를 일본표준규격(JIS6063)에 맞추는 데 성공했다. 김씨는 “월 7,000∼8000만원의 운영비 조달에 피를 말리면서도 은행 대출은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의 이같은 절약과 근면 정신은 강원도 양양에서 실향민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10대때 서울에 무작정 상경,도자기가게 종업원을 하던 시절부터 몸에 밴 것이다. 김씨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중소기업 경영자들에게 과욕을버리고 ‘근면과 신용’으로 새 희망을 찾도록 권했다. 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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