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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레인지 후드청소는

    빨래 삶은 비눗물을 재활용해 닦아주면 깨끗하게 닦을 수 있다
  • 파주 12만평 화물기지 건설

    수도권 북부의 급증하는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총 12만평 규모의 내륙화물기지가 경기도 파주읍 봉서리에 건설된다. 기획예산처는 11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파주 수도권 북부 내륙화물기지 및 익산 축산폐수공공처리시설 제3자 모집공고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북부 내륙화물기지는 복합화물터미널 6만 4000평, 컨테이너기지 5만 4000평으로, 처리능력은 화물터미널이 연간 219만t, 컨테이너기지는 연간 26만TEU가 된다. 제안 총사업비는 1615억원으로 건설기간 3년, 운영기간 30년이다. 화물기지란 운송이 필요한 화물을 한 곳에 모아 방향에 따라 철도나 트럭을 이용해 대량으로 운송하는 것으로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어 교통량과 교통혼잡을 줄이고 이 일대의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다. 한편 익산시 축산폐수처리시설은 왕궁면 구덕·온수리 일원에 3만 1450㎡ 규모로 건설된다. 이 시설은 국내 최초로 RTO방식으로 시행되는데 이는 기존의 낡거나 성격에 맞지 않는 시설을 정비한 후 일정기간 사업시행자에게 운영권을 인정해 주는 방식으로 기존 시설을 재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장애인의 性과 결혼] “성욕구 포르노물로 해결” 67%

    [장애인의 性과 결혼] “성욕구 포르노물로 해결” 67%

    국립재활원 조사결과를 보면 척수손상 미혼 남성 장애인의 ‘성 문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3.1점으로 ‘지난 한 달간의 삶에 대한 만족도’(5.3점)나 ‘장애에 대한 마음 속 수용도’(6.8점)에 비해 크게 낮았다. 자신의 성욕구 해결방법으로는(복수응답) ‘포르노 사이트·비디오·잡지’ 66.7%,‘성적인 공상’ 45.6%,‘직접적인 성적 접촉’이 28.1%,‘자위행위’ 10.5% 순이었다.‘성적인 대화’는 8.8%,‘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자위행위’는 1.8%였다. 성 접촉의 파트너로는 ‘여자친구’가 82.4%로 가장 많았지만 ‘성매매 여성’이라는 응답도 17.6%에 달했다. 특히 사지마비 장애인의 경우 성매매 여성과 성 접촉을 한다는 응답이 37.5%나 돼 하지마비군 11.5%보다 크게 높았다. 국립재활원 이범석 과장은 “미혼 장애인의 성 문제는 파트너를 어떻게 연결시켜 줄 것이냐부터 문제가 시작되기 때문에 접근이 가장 어렵다.”면서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한 성적인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장애유형별로 다양한 대책이 연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장애인의 性과 결혼] 절망·포기 금물…적극적 사회생활·재활 중요

    [장애인의 性과 결혼] 절망·포기 금물…적극적 사회생활·재활 중요

    결혼한 장애인은 미혼자에 비해 일단 성 문제에 관한 한 1차 장애물은 넘은 셈이다. 하지만 배우자를 찾기까지 과정이 너무나도 험난하다. 장애인의 성 문제를 연구해 온 국립재활원 이범석 척수손상재활과장은 “장애에 절망해 포기하지 말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섞이려는 노력과 자신감이 중요하다.”면서 “최근 들어 장애인과 장애인, 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만나 결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척수 손상으로 하지가 마비되었더라고 완전히 성기능을 잃는 것은 아니다. 척수마비 장애인의 경우 4분의1 정도는 성생활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 4분의2 정도는 의학적인 도움을 받으면 성생활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나도 결혼할 수 있다” 자신감 가져야 1994년 교통사고로 어깨 이하 전신이 마비된 강준기(38)씨는 비장애인 최미숙(31)씨와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전기공학을 전공한 그는 사고 후 집에서 힙겹게 팔을 움직이며 혼자서 홈페이지 제작을 익혔다.7년 전 PC통신 장애인 동호회 활동을 하던 중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던 최씨를 만났다. 사고 뒤 전신에 감각이 없고 성기능도 마비됐다고 생각한 강씨는 사실 결혼도 완전히 포기했었다. 그러나 최씨를 만나 사랑을 느끼면서 꺼졌던 희망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예상대로 최씨 가족의 심한 반대에 부딪혔다. 강씨 스스로도 “내 몸이 이런데 결혼까지는 힘들겠지.” 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하지만 불편한 몸으로도 6개 회사의 홈페이지 관리를 맡는 등 강씨의 믿음직한 모습이 주위를 움직여 2000년 결혼에 성공했다. 그러나 역시 성생활은 쉽지 않았다. 감각이 없고 발기가 지속되지 않아 자연 임신이 불가능했다. 결국 3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2002년 아들 인권이를 낳았다. 강씨는 “결혼도 성생활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지와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면서 “성 재활치료를 받아 둘째는 반드시 자연임신으로 낳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즐거운 성생활이 재활치료에도 큰 효과 기혼 장애인이라도 전신이나 하지 마비의 경우 성 문제는 쉽게 해결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의학적 처방이나 상담 등 성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교통사고로 둘다 하반신이 마비된 신성훈(27)·김은주(33)씨 부부는 2002년 사고 직후 재활원에서 만나 동거하다 올 5월 결혼했다. 그러나 이들은 한때 성문제 때문에 헤어질 것을 심각하게 고민했다.“둘다 감각이 없는 상태로 굳이 성생활을 해야하는 걸까.” 하는 생각에 우울했다는 김씨는 “배우자나 애인이 있는 장애인에게도 성문제는 여전히 커다란 숙제”라고 말한다. 부부 사이에 약간의 위기가 찾아올 만큼 심각했지만 국립재활원에서 상담을 받은 뒤 조금씩 달라졌다. 발기에는 원래 문제가 없었지만 체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게 되면서 자신감이 커져 갔다. 이후 성생활이 원만해지면서 생활에 활력이 생겼다. 김씨는 “남편이 ‘나도 비장애인처럼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관계를 갖고 난 뒤에는 단순한 성적 쾌감 이상의 기쁨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성생활을 하면서 마비도 많이 풀리는 등 재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인·복지사들부터 성의 중요성 깨달아야 장애인의 성재활(Sexual Rehabilitation)은 장애인에게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알맞은 성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국립재활원이 96년부터 성 재활 상담, 발기부전 클리닉, 부부가 함께 성 재활 실습을 하는 ‘사랑의 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정효선 성재활상담실장은 “의학적인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나도 성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정보와 자신감만 주어도 문제 없이 성생활을 잘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포기하지 않는 자세와 성교만이 성생활의 전부가 아니라는 인식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범석 과장은 “장애인의 성생활은 쾌락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져야 하는 권리의 문제”라면서 “의료인이나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 집단부터 그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효용 나길회기자 utility@seoul.co.kr
  • [서울신문 탐사보도] 우울한 장애인의 ‘性’

    [서울신문 탐사보도] 우울한 장애인의 ‘性’

    만일 내 주위의 장애인이 “성생활이 어려워 괴롭다.”고 말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비장애인의 상당수가 ‘제 한몸 가누기도 힘들면서 무슨 성생활이냐.’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오랫동안 ‘무성(無性)적 존재’로 취급되어온 장애인들. 분명한 것은 그들에게도 성생활을 누릴 자유가 있고 성기능과 성욕구 또한 강하게 살아 있다는 것이다. 공론화조차 되기 어려웠던 장애인의 성과 결혼, 현실과 대안을 심층취재했다.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 최동수(49)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의 집창촌을 찾았다. 태어나서 여자 손 한번 못 잡아봤던 그는 이참에 기필코 ‘총각딱지’를 떼어보겠노라고 결심했다. 하지만 성매매 여성들마다 “돈을 아무리 많이 줘도 당신같은 사람과는 못한다.”며 거절했다. 최씨는 결혼은 커녕 사랑하는 여인을 만난다는 것 자체도 포기한 지 이미 오래다.5년 전 전동휠체어를 지급받기 전까지 평생 집 밖에 나가는 것조차 힘들었던 그다. 성매매에 실패하고 다시 10개월이 흘렀다. 여전한 최씨의 소원은 ‘죽기 전에 총각딱지 한번 떼어보는 것’이다. ●100% “性 재활프로그램 필요” 장애인의 성(性)에 대한 사회의 편견으로 장애인들이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미혼 남성 척수 장애인의 54%가 섹스 자원봉사제도 등 성 문제에 대한 과감한 제도적 지원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 재활프로그램의 필요성에는 100%가 공감을 나타냈다. 이런 사실은 국립재활원 이범석 척수손상재활과장팀이 지난 2년간 실시한 ‘한국 미혼 남성 척수손상인의 성적 욕구 및 해결방안’ 연구에서 밝혀졌다. 그동안 일부에서 섹스 자원봉자제 등 도입을 주장한 적은 있지만, 장애인의 성 문제를 체계적으로 다룬 것은 처음이다. 이 연구결과는 12일 ‘미혼 성인 장애인 성 문제’ 세미나에서 발표된다. ●63% “이성만남 국가주선을” 연구팀이 척수 손상 이후 최소 6개월 이상 지난 미혼 남성 장애인 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성 재활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66.7%가 ‘매우 필요하다.’,33.3%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조사대상 모두가 필요성을 지적했다. 그 방법으로 국가·재활기관에 원하는 것(복수응답)으로는 ‘이성친구를 만날 수 있는 모임 주선’이 63.2%로 가장 많았고 ‘섹스 자원봉사제도 등 국가지원제도 마련’이 54.4%로 두번째였다.‘자위행위로 성적 만족도 높이는 방법 교육’은 28.1%,‘성인물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지원’은 10.5%였다. 이효용 나길회기자 utility@seoul.co.kr
  • “국립전문대 학장 봉급 올려줘야” 총대 멘 교육부?

    교육인적자원부가 국립 전문대학 학장을 비롯한 교수들의 보수를 올려 줄 것을 중앙인사위원회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신입생 충원을 하지 못하는 등 경영난에 허덕이는 사립 전문대학들이 많아 전반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태에서 이같은 국립 전문대 학장 등의 보수 인상안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총장과 월 110만원 차이 나 공무원 보수업무를 맡고 있는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7일 “교육부로부터 전문대학 학장 등의 보수와 여비를 올려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현재 자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립 전문대학은 국립의료간호대, 원주대학, 한국재활복지대학, 익산대, 철도대 등 5곳이 있다. 전문대학 학장은 공무원 보수규정상 특3호봉 지급대상자로 한 달에 299만 4000원을 받는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 등 4년제 종합대학교 총장들은 특1호봉인 426만 5000원을 받는다. 하지만 규모가 다소 작은 여수대, 금오공대, 한국체육대, 방송통신대, 교육대학, 산업대 총장들은 특2호봉인 403만 4000원을 받는다. 교육부는 이를 감안해 전문대학 학장들의 봉급을 특2호봉으로 올려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이승근 부장은 “4년제 대학총장은 장관급이나 전문대 학장은 일반직 1급 정도의 보수를 받고 있다.”면서 “방치하고 소외시킨 전문대학에 대한 이미지 제고로 직업교육을 제 궤도에 올려야 하지 않느냐.”고 인상 필요성을 역설했다. 교육부는 보수 이외에 출장비도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문대 학장 출장비를 4년제 대학의 부총장이나 금오공대, 여수대, 한국체대, 목포해양대, 한국방송통신대, 교육대학 및 산업대학 총장처럼 대우해 달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출장때 실비로 숙박비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는 하루 4만 6000원을 정액지급받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전문대 교육발전을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라며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인상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대학 학장의 경우 3000명에서 8000명의 대학생을 관할하는 등 업무에 있어서도 4년제 대학 총장과 차별할 합리적 사유가 없다고 밝힌다. 교육부는 또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 교원의 호봉도 단일화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 교수의 자격기준이 통일된 만큼 호봉을 달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호봉은 최저 8만원에서 최고 20만원 정도 차이 난다. ●교육부의 무사안일 비판 이에 대해 중앙인사위원회는 신중한 입장이다. 강기창 성과후생국장은 “해외사례를 수집하는 등 종합적으로 실태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관계자들은 “4년제 대학총장과 전문대 학장의 업무 난이도를 비교해 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 관계자는 “교육공무원들은 지금도 보수가 높은 수준인데 교육부가 관련 단체 주장의 타당성을 충분히 따지지 않고 그 주장을 그대로 중앙인사위로 떠넘기고 있다.”며 교육부의 무사안일함을 비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구정이삭]

    ●경기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다음달 4일(금)∼9일(수) 오전 10시∼오후 5시 수원 화성행궁내 유어택에서 ‘규방여인 솜씨전’을 연다. 농업기술센터 ‘조각보 이야기’ 회원들이 1년동안 천연염색한 명주와 모시, 삼베 등으로 만든 전통보자기와 한복, 장식장, 혼수품 등이 선보인다.(031)228-2572.●서울 양천구 5일(수)부터 신정3동을 시작으로 제4기 ‘양천장수문화대학’을 10개동 주민문화복지센터에서 개강한다.8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건강강좌 및 율동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해당 동사무소를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02)2650-3203.●경기 수원환경운동센터 11일(화)부터 다음달 8일(화)까지 경기민주언론운동연합에서 ‘쓰레기 재활용 만들기 교실’을 연다.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하며 세제가 필요없는 수세미·헌 넥타이로 헤어밴드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참가비 2만 5000원이다.(031)251-1831.●인천시립박물관 ‘고려 미술사의 이해’를 주제로 하반기 무료 시민강좌를 개설한다. 고려 청자·고려 불화·고려의 탑과 부도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강의는 오는 22일(토)부터 5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열린다. 홈페이지(museum.incheon.go.kr)에 접속해 참가신청을 해야 한다.(032)440-6255.●서울 성동구 서민 생활안정을 위한 전세보증금을 지원한다. 전세금·생계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활안정자금은 가구당 1000만원까지 대출가능하다.15일(토)까지 거주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사실조사 및 심의 후 11월8일부터 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다.(02)286-5413.
  • [부고]

    ●김의구(국민일보 탐사기획팀장)씨 상배,우일(전 대구 동인초등학교장)씨 자부상,경구(대구 곽병원 과장)씨 형수상,송종경(성남 송소아과 원장)씨 누나상 4일 서울삼성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410-6916●임성춘(한국전력기술 사장)성주(애경화학 부회장)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010-2295●정관식(경축 회장)씨 상배 한식(경축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황창규(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씨 빙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410-6915●이강수(전 삼성증권 전주지점장)강용(금융감독원 수석검사역)씨 부친상 4일 전북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63)251-3834●김중배(전 철도청 영등포역장)씨 별세 종관(성신철강 대표)씨 부친상 김혜국(거래가격 대표)씨 빙부상 5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42)471-1321●이남용(관양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김문정(한일MEC 대표)씨 상배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010-2292●조남태(현대자동차 군자지점장)남선(LG전자 부장)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2)3010-2254 ●이영우(미국 거주)창언(동부건설 부산지점장)씨 모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18●박종철(기아자동차)씨 부친상 심규종(서대문구 재활용센터 부장)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010-2267●하걸욱(삼성전자 연구원)걸범(대상 직원)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68
  • 14일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인기가수와 장애 음악인이 함께 음악을 선사하는 콘서트 ‘희망으로 한걸음’이 오는 14일 오후 7시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는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후 장애를 극복하고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강원래가 단짝 구준엽과 함께 ‘내 사랑 송이’와 ‘소외된 외침’을 부르며 눈부신 휠체어 댄스를 선보인다.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도 출연,‘쇼팽의 즉흥환상곡’을 연주할 예정. 장애인 가수 박마루와 테너 최승원, 시각장애인 이상재는 ‘새롭게 생각해요’와 ‘음악으로 전하는 행복’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무대를 휘어잡는 가수 인순이와 마야는 ‘친구여’,‘가질 수 없는 너’를 부르는 등 인기가수들도 대거 참석, 장애인들의 재활 의지를 북돋워줄 예정이다. 그동안 장애인 가수가 특별 출연한 콘서트는 간혹 있었지만 인기가수와 장애인 음악인들이 한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 행사 주체는 장애인의 재활을 돕는 푸르메재단(www.prume.org).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청계천 새물길 열렸다] 47년만에 다시 시민의 품으로

    [청계천 새물길 열렸다] 47년만에 다시 시민의 품으로

    청계천에 다시 물이 흐르는 것은 자연의 섭리다. 인간이 자연과 떨어져 살 수 없다는,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증거다. 개발 위주, 편리함을 추구하던 우리사회가 삶의 질 향상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1958년부터 시작된 청계천 복개, 그리고 그 위에 놓인 청계고가도로는 개발주의 시대의 상징물이었다. 그 앞에서 600년 역사의 흐름은 무기력하기만 했다. 이제 원래 모습을 되찾은 청계천은 사람과 자연의 행복한 만남의 상징물이다. 차량과 고층 빌딩이라는 도심의 ‘점령군’이 철수한 자리에 원래 주인이었던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게 된 것이다. 급격한 도시화에 따라 ‘서울의 하수구’로 전락했던 청계천에 원래의 푸른 물결을 되돌려주자 벌써부터 버들치와 잉어가 돌아오고, 왜가리 등 새들이 날아와 도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있다. 조선왕도의 개국에서부터 일제 침탈까지의 굴곡의 역사를 지켜본 청계천이 잠시 호흡을 멈췄다가 다시 미래로 흐르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화합의 표상이며, 미래를 여는 창인 셈이다. 서울이 정체성을 회복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의의도 크다. 지금 서울에서 600년 고도(古都)의 흔적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일제 강점과 한국전쟁, 그리고 압축성장을 겪은 서울은 ‘정체성’을 상실한 채 끊임없이 확장돼 왔다. 청계천 복원은 서울이 국적 불명의 상태에서 벗어나 한민족과 함께 어우러지는 ‘인간다운 도시’로 탈바꿈하는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청계천 복원 과정에서 역사성을 되살리는 데 소홀했다는 비판이 뒤따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은 미완의 숙제로 남는다. 공기를 맞추다 보니 호안석축 등 문화재 복원 등에는 다소 미흡했다. 결국 청계천 100인위원회 등 시민단체들이 참여를 중단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다. 결국 청계천의 온전한 복원을 위해서는 장충단공원에 있는 수표교를 옮기는 등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는 작업이 계속돼야 한다.‘복원을 빙자한 개발사업’이라는 오명을 털어내기 위해서라도 간과돼서는 안된다. 환경, 그 자체로 소중한 청계천을 가꾸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청계천 주변을 고층 빌딩숲으로 만드는 것에만 급급하지 말고 남산, 종묘, 한강 등 도심의 자연·역사 환경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성숙한 시민의식도 요구된다. 청계천은 이제 서울시의 전유물이 아닌, 서울시민과 국민 모두에게 주어진 ‘선물’이기 때문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역대 서울시장 ‘한마디’ 회색빛 청계천 고가도로와 함께한 역대 서울시장은 청계천 복원사업을 어떤 눈으로 바라볼까. 서울신문은 10월1일 역사적인 청계천 복원에 맞춰 1970년 이후 15대 양택식 시장에서부터 이명박시장 전임인 31대 고건 시장에 이르기까지 13대 12명의 역대 시장에게 청계천 복원에 대한 촌평을 부탁했다. 역대시장들은 대부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의 발언이 정치적으로 해석될 것을 염려하는 시장도 있었고, 접촉이 안되는 경우도 있었다. ●고건(67):제22대(1988.12.5∼1990.12.26),31대(1998.7.1∼2002.6.30) 두 차례나 서울시장을 역임한 고 전 시장은 “훌륭하고 잘 한 일”이라며 “충분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한 일이다.”라고 호평했다. 그의 재임 중에도 청계천 복원문제가 거론됐었지만 ‘후임 시장들의 몫’이라며 미뤄뒀었다. 그는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탓인지 말을 아꼈다. ●조순(77):30대(1995.7.1∼1997.9.9) “아주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일은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운영 과정의 문제점은 그때그때 보완해 나가면 된다.”조 전시장은 취임 직전 삼풍백화점이 붕괴돼 사건 현장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재임 중 성수대교와 당산철교를 새로 놓았으며, 여의도 광장 등을 공원화해 시민의 시정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춧돌을 놓았다. ●최병렬(67):29대(1994.11∼1995.6) “서울을 바꿔 놓은 역작이다.” 최 전 시장은 “교통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대담하게 고가도로를 철거했는데 교통에 영향을 적게 미치면서 서울의 옛 모습을 복원시켜 시민을 즐겁게 했다.”면서 “경제적인 효과까지 거뒀으니 일거삼득이다.”고 극찬했다. 최 전 시장은 이어 “성수대교 붕괴로 시장을 맡은 이후 다리 고치고, 지하철 고치다가 임기를 보냈다.”며 자신의 재임시절을 회고했다. ●김상철(56):26대(1993.2.26∼1993.3.4) 7일 동안 서울시정을 맡았던 김 전 시장은 “청계고가를 해체하고 청계천을 복원한 것은 창조적인 발상의 소산”이라며 “도심에 물길이 흐르면서 도심의 생명력도 살아났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주변 상인들을 설득할 수 있었던 이명박 시장과 시청 직원들의 지혜와 추진력이 큰 역할을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배(66):25대(1992.6.26∼1993.2.25) “92년에는 교통 혼잡을 극복하는 문제가 가장 큰 이슈여서 복원 사업을 할 여건이 못됐다.” “그때 복원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전 시장은 “이제 정릉천 등 지하에 묻힌 다른 개천들이 복원될 차례”라면서 “삼청공원에서 시작되는 청계천 수원도 원래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세직(72):23대(1990 12.27∼1991.2) 한 달 반정도 서울 시정을 맡은 박세직 전 시장은 “86아시안게임·88서울올림픽 당시 외국손님이 많이 왔을 때 도심에 산책코스가 마땅히 없어 아쉬웠었다.”면서 “이번 청계천 복원으로 도심에 산책코스가 생긴 것은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데에 있어 상당히 잘 된 일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공사 초반 교통문제 등의 우려와 달리 성공적으로 끝나 국내·외적으로 호평을 받는 것은 건축·토목 분야 경험이 많은 이명박 시장의 공”이라고 말했다. ●김용래(71):21대(1987.12.30∼1988.12.4) 김 전 시장은 “과거 서울은 교통정책·도시재개발정책 등 개발정책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졌으나, 지금은 문화와 환경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청계천 복원은 시대의 흐름을 잘 짚어낸 역작”이라고 말했다. 김 전 시장은 이어 “재임 당시 88서울 올림픽을 기점으로 문화와 환경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좀더 인간적인 서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바로 이 때부터 태동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당시 청계고가도로의 안전문제가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고 소개한 뒤 “고가도로 자체의 설계가 정밀하게 되지 못해 일부 구간은 통행을 중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성곤 이두걸 김유영 김기용기자 sunggone@seoul.co.kr ■ 숫자로 본 청계천 ‘연인원 69만 4405명이 동원되고, 돌 6만 9194t이 투입됐다.’ ‘콘크리트 20만 5280㎥, 철근 3만 5000t을 캐냈다.’ 청계천 복원사업을 대표하는 숫자들이다. 2003년 7월1일 청계고가도로 철거와 함께 첫 발을 뗀 복원공사는 823일 만인 2005년 9월30일 매듭이 지어졌다. 공사구간 3곳에 동원된 공사관계자들은 여름철 강우 때 물이 흘러들 것에 대비, 한겨울에도 모닥불을 쬐가며 하안 벽체를 조성하는 등 공기(工期)를 맞추려고 쉼없이 일했다. 청계천에 얽힌 숫자는 흥미진진하다. 청계천 복원구간 길이는 정확하게 말하면 5847m. 시오리(里)에 조금 못미치는 거리다. 2년 3개월동안 10t,15t짜리 덤프트럭 13만 5182대가 투입됐으며, 하루 평균 165대가 북적댔다고 보면 된다. 공사에 들어간 인원은 하루 평균 850명이다. 청계천을 유지·관리하는 데 들어가는 전기사용 용량은 2200㎾로,30W 전구 7만 3000개를 동시에 켜는 것과 맞먹는다. 전기요금만 연 8억 8000만원이나 된다. 가구당 연간 40여만원을 전기료로 낸다고 치면 2000여가구의 아파트단지가 쓸 전력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또 공공 산업용 전기료는 ㎾당 기본요금 4500원, 사용료 당 50원으로 싸게 매겨지기 때문에 민간차원으로 환산하면 어림잡아 21억 4000여만원을 내야 하는 셈이다. 주택과 비교할 때 최고수준인 ㎾당 기본요금 1만 1000원과 비교하면 2.44분의1 정도다. 따라서 실제 요금으로 따지면 서민가정 5000가구가 사용하는 전기량과 비슷하다. 공사 때 쏟아부은 콘크리트는 레미콘 트럭으로 3만 4300대 분량. 바닥면적 300평 건물을 513층 높이로 지을때 들어가는 물량이다. 징검다리와 수경시설 등 구간 곳곳에 설치돼 청계천의 밤을 밝히는 조명등은 자그마치 8973개다. 가로등 464개, 산책로 조명등 818개, 수목 조명등 974개, 수로 조명등 1878개, 시점부 청계광장 등 기타 2529개 등이다. 말 그대로 푸른 청계천이 되도록 주변에 심어놓은 식물은 150만 4109본이다. 나무 19종 8만 9415그루, 초화류 17종 59만 4584포기, 물 위에 살도록 그물 모양의 매트로 엮어 띄워놓은 수상식물 12종 82만 110포기로 엄청난 숫자다. 복개된 구간을 파헤치면서 쓴 석재만 15t트럭 4600대분이다. 경사면 벽체를 맏드는 데 1만 5132t, 호안 조경석에 5만 4062t이 들어갔다. 독도를 알리는 돌을 포함해 제주도 등 우리나라 8도를 상징하는 시점부 폭포 아래의 ‘8도석’도 포함됐다. 청계천에는 하루 12만t의 물을 흘러보내는데, 보통 고지대나 재난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5t짜리 ‘물차’ 2만 4000대를 동원한 꼴이다. 고가도로 및 복개 구조물을 뜯어내면서 생긴 콘크리트와 아스콘, 철재 폐기물은 90만 7000여t이다.15t 트럭으로 6만 500대 분량을 실어날랐다. 이 가운데 콘크리트·아스콘 87만 2000t의 96%인 83만 7100여t은 도로 기층재나 성토용으로 복원구간에 고스란히 재활용됐다. 청계천을 가둬놓았던 폐기물은 돈까지 벌어줬다. 철근 3만 5000여t을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 팔아넘겨 t당 평균 8만 8000원을 받았다. 총액 30억 800여만원을 벌었다. 색다른 수치도 있다. 청계복원추진본부 남원준 총괄담당관은 “착공을 전후해 청계천 주변 상인들과의 원만한 논의를 위해 직원들이 일일이 이들과 면담한 건수만 4220회”라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청계천 백서’는 내년 1∼2월쯤 나온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청계천 철거서 개통까지 청계천이 47년 동안의 어둠을 털고 1일 시민품에 안긴다.2년 3개월 동안의 공사를 마치고 시오리 청계천 물길이 힘찬 약동을 시작한다. 숨이 막혀 청계천을 떠났던 사람들은 다시 찾아온 버들치와 백로처럼 청계천으로 돌아왔다. 청계천은 600년 역사를 물길로 담아왔지만 언제부턴가 천(川)아닌 길로 바뀌었다. 하지만 잊혀졌던 청계천은 물고기가 뛰노는 생태하천으로,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났다. ●청계천 새물맞이 서울시는 1일 오후 6시 청계천 복원의 주역인 이명박 서울시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을 기념하는 ‘청계천 새물맞이’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청계천의 시작 지점인 청계천광장에는 전국 8도의 강과 못(池) 10곳에서 길어 온 물을 청계천에 흘려 보내는 8도의 물의 합수(合水) 의식이 진행된다. 이어 불꽃놀이와 조수미, 보아, 김건모 등 성악가, 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청계천 산책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개방된다. 새물맞이 행사가 열리는 청계광장∼삼일교 구간은 행사 뒤인 오후 9시부터 개방되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청계광장에서 삼일교 방향으로만 진행할 수 있다. 새물맞이 행사를 하루 앞두고 30일 전야제 행사로 열 예정이던 정명훈씨가 지휘하는 기념음악회와 8도의 물 안치식은 비로 하루 연기돼 1일 오후 8시30분에 열린다. 2002년 민선 3기 서울시장선거에서 청계천 복원을 공약으로 내 걸었던 이 시장은 취임 1년 만인 2003년 7월 청계고가도로 철거 작업과 함께 청계천 복원의 대역사(大役事)에 착수했다. 그러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했다. 도심부 교통체증은 교통체계의 개편과 시민 협조가 필요했고, 주변 상인들의 반발은 수많은 만남으로 해결했다. 복원과정에서 발굴된 문화재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기도 했고, 장애인에 대한 배려 부족과 악취, 화장실 문제 등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청계광장∼고산자교에 이르는 5.84㎞의 청계천 물길이 열리게 됐다. 청계천의 복원으로 생태계는 물론 상권도 살아나고 있다. 청계천이 가져온 또 다른 혜택인 셈이다. ●미래로 흐르는 물길 청계천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었다. 점심 무렵에는 주변 샐러리맨들의 휴식처가 된다. 가로등이 켜지는 저녁에는 연인·가족·친구들이 삼삼오오 청계천을 찾아 청계천의 변신에 놀라워한다. 지난 29일 퇴근 후 도심에서 가족과 만나 청계천 구경을 나왔다는 한경준(42·광진구 자양동)씨는 “청계천을 보니 우리도 이제 명소를 하나 가졌다는 자부심이 생긴다.”면서 “앞으로 이를 잘 지키는 데 힘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동료들과 청계천을 찾은 황인규(32·양천구 목동)씨는 “청계천처럼 우리도 과거의 어두운 기억을 털고 밝은 미래를 지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청계천 우표 1만장 발행 청계천의 어제와 오늘을 담은 ‘우표첩(바람부는 청계천)’이 청계천 복원을 기념해 4일 발행된다. 판매량은 1만장이다. 서울·경기지역 우체국과 우리은행 창구에 주문하면 된다. 우표책자 제작업체와 서울시가 ‘나만의 우표’ 형식을 빌려 서울중앙우체국에 접수했다.‘나만의 우표’는 개인 또는 기관·단체가 신청하면 우정사업본부가 만들어 준다. 전지 1장(낱장 20장 묶음)당 판매가는 8000원이고, 선물용인 우표첩은 4만 9000원이다. 전지에는 1장당 220원짜리 우표와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공사 중인 사진 포함)의 사진 14장이 실려있다. 우표첩에는 1권당 우표 36장이 첨부돼 있고, 그림엽서가 1장씩 포함됐다. 서울중앙우체국(100.epost.go.kr), 서울시(www.seoul.go.kr)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전화는 (02)2278-0038,1544-3869.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01일 TV 하이라이트]

    ●희망풍경-음악으로 전하는 행복, 4인 콘서트(EBS 오후 5시40분) 양 손에 각각 손가락이 2개씩밖에 없는 피아니스트 이희아와 시각 장애인 클라리네티스트 이상재,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테너 최승원과 가수 박마루. 이들 4명이 뭉쳐 ‘릴레이 학교콘서트’를 펼치고 있다. 장애를 딛고 선사하는 감동의 콘서트 현장을 찾아가 본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20분) 얼마나 비싼 옷이냐가 아니라 남들과 얼마나 다른 옷이냐에 가치를 두는 사람들이 있다. 독특해서 좋고, 만드는 정성이 들어 있어 좋으며, 헌 옷을 재활용해 절약이 되니 좋다.1석3조 핸드페인팅 리폼 세계로 들어가 보자. 또 푸른 바다의 싱그러움과 가을의 넉넉함을 품고 있는 서천을 찾아가 본다.   ●사랑찬가(MBC 오후 7시55분) 혁에게 끝까지 천사처럼 보이고 싶었던 소라는 혁이 자신의 실체를 알게 되자 괴롭다. 괴로워 뛰쳐나가는 혁과 실랑이를 벌이던 소라는 계단에서 떨어질 위험에 처하고, 소라를 구하려던 순진은 계단으로 굴러 떨어진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순진을 보고 소라는 충격에 휩싸이고….   ●하늘이시여(SBS 오후 8시45분) 뉴스팀의 분장을 맡게 된 자경은 뉴스팀장의 안내로 팀원들과 인사를 나누게 된다. 새로 앵커에 기용된 왕모는 자경의 등장에 놀라고, 뉴스리허설을 위해 자경으로부터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그때 왕모의 머릿속에는 스페인의 투우장에서 봤던 자경의 모습이 떠오른다.   ●KBS스페셜(KBS1 오후 8시) 의료가 자본주의 최대의 서비스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의료서비스가 산업화되면 전반적인 의료비 상승으로 이어지기 쉽고, 결국 대다수 서민들은 앞으로 의료비를 감당하기가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 경쟁력 강화라는 피할 수 없는 현실 뒤에 가려진 의료제도의 그늘을 되짚어 본다.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10시5분) 음식을 먹다가 일어나는 사고인 기도폐색.1분 이내에 응급처치를 한다면 소생률은 97% 라고 하는데, 과연 기도폐색의 응급처치법은 무엇일까? MC들의 시범을 통해 ‘하임리히법’을 배워본다. 운전 중 이런 행동만은 피하자. 운전 중 위험한 행동들은 무엇인지도 알아본다.
  • 공무원시험 응시연령 장애인 최대3년 연장

    장애인의 공무원시험 응시연령이 최대 3년까지 연장된다. 정부는 27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장애인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연령 상향조정에 관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장애인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수험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점을 감안, 공무원시험 응시제한 연령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3년의 범위 내에서 상향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건강칼럼] 추석 후유증,물로 푼다

    추석을 지나면서 술에 찌들고, 지친 몸을 추슬러야 할 때다. 지친 몸을 가장 경제적으로 풀어내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물이다.“해장술이 아니고 물이라니?”라며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물이야말로 ‘만병통치약’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성인 남자는 몸의 70%, 여자는 60% 정도가 물이다. 또 인체를 구성하는 약 100종의 세포와 각 혈관을 다 합해 물이 돌아다니는 길만도 무려 6만 마일이나 된다. 즉, 세포는 물을 통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물이 하는 일은 많다. 세포의 형태를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혈액도 만든다. 그 뿐인가. 체내에 쌓인 술이나 음식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보호막 구실도 한다. 체내의 중금속, 알코올, 니코틴 등을 희석시켜 배출하는 것도 물의 중요한 역할이다. 따라서 물만 잘 마셔도 보약 역할을 톡톡이 하게 된다. 그러면 물을 하루에 얼마나 마셔야 할까? 우리 몸은 매일 호흡과 피부, 땀으로 각각 약 0.5ℓ, 대·소변으로 약 1.6ℓ를 배출한다. 모두 3.1ℓ에 이르는 양이다. 이 물은 식사를 통해 1.5ℓ 정도 얻고, 몸 속에서 재활용되는 물이 약 0.1ℓ 정도이므로 1.5ℓ 정도는 마셔서 보충해 줘야 한다. 운동이나 더위로 수분 배출이 많으면 그 만큼 더 마셔야 한다. 그러면 물은 어떻게 마실까. 옛날 김유신이 화랑도 시절, 버들잎을 띄운 물을 마시도록 한 지혜에서 보듯 우선 천천히 씹어 3분 동안에 마시는 것이다. 이렇게 먹으면 입 안의 소화효소가 물과 함께 위장으로 들어가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다음은 공복에 마시는 것이 좋다. 식사 중에 많은 물을 마시면 소화도 안되고 비만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하루에 여섯 컵, 즉 1.5ℓ 정도는 마셔야 한다. 특히 담배와 술을 즐기는 사람은 더 많이 마셔야 니코틴과 알코올을 빨리 배출한다. 물은 끓이지 않은 찬 생수가 좋다. 값싸고 몸에 좋은 물로 피로와 술에 찌든 우리 몸을 말끔히 씻고 건강하게 살아보자.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원장
  • [알뜰살뜰 정보]

    ●그랜드마트 강서·화곡점은 29일까지 추석 선물 포장재 재활용 수거 캠페인을 열고, 갈비포장가방, 아이스팩, 청과과일박스, 보자기 등을 가져오면 500∼1000원 현금으로 바꿔주는 행사를 연다.●페브리즈(www.febreze.co.kr)는 사무실 내 ‘상쾌한 에티켓’행사를 연다. 점심식사 후 냄새가 밴 옷, 담배 냄새 나는 양복, 음식 냄새가 밴 사무실 등 냄새 퇴치가 필요한 곳을 찾아 페브리즈 키트를 설치해준다. 홈페이지에 사연과 함께 사진을 올리면 10곳을 선정한다.●배스킨라빈스(www.baskinrobbins.co.kr)는 다음달 8일 열리는 2005 환경콘서트 ‘러브 마이 그린 시티’(Love My Green City)의 입장 티켓을 전국 매장에서 무료 배포하고 있다.1인 1장 기준으로 선착순 4만명이 입장 가능하다. 당일 현장에선 아이스크림과 케이크 등 5종 제품의 무료 쿠폰이 증정된다.●워너홈비디오코리아(www.whv.co.kr)는 7080세대가 좋아할 추억의 명화 DVD를 7080원에 판매한다. 아마데우스, 쇼생크 탈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버드, 콘택트, 엘비스 프레슬리, 페임, 신부의 아버지, 레드 제플린, 메인 이벤트, 몬트레이 재즈 페스티벌, 마이 페어 레이디, 녹원의 천사, 파워 오브 원, 스페이스 카우보이,42년 여름, 델로니어스 몽크, 빅터 빅토리아 등 모두 17개 작품이다.●샘표 요리교실 지미원은 24일 신혼부부 및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한 ‘우리사랑 된장 맛처럼’이란 행사를 연다. 된장찌개, 생두부 비빔밥, 된장소스 바비큐 립 등 된장을 이용한 요리를 배우게 된다. 참가자에게는 샘표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을 준다. 이메일(hsuhyun@sempio.com)과 전화(02-3393-5366)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2만원.●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GS슈퍼마켓 입점을 기념, 다음달 9일까지 기존 적립금의 3배를 적립해주는 ‘따따블 적립금 이벤트’를 갖는다.GS마트에 신규 가입한 모든 소비자에게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주고, 처음 상품을 구매하면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우리닷컴(www.woori.com)은 30일까지 ‘오픈 4주년 퍼즐 찾기’을 진행한다.‘오/픈/4/주/년’글자 퍼즐을 모은 소비자 중 400명을 추첨,LG 트롬 세탁기, 아이리버 MP3, 쿠쿠 압력밥솥 등 경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적립금을 증정한다.●CJ몰(www.cjmall.com)은 이달 말까지 ‘2005 가을 알뜰 혼수 준비전’을 진행한다. 가전, 가구, 예물, 허니문, 침구 등을 최고 40% 할인판매하고 사은품, 추가 적립금 혜택을 준다. 허니문 상품을 예약하면 신혼 여행비를 절반으로 깎아주고 21쌍을 추첨해 괌·사이판·푸껫 리조트 숙박권을 증정한다.●프라임인터내셔널이 인테리어숍 `코즈니´ 브랜드를 인수했다. 코즈니 명동점과 테크노마트점, 김포점 등 매장 3곳과 온라인을 직영체제로 운영한다. 코즈니는 독특한 디자인의 인테리어 소품과 잡화, 침구, 팬시상품을 판매, 큰 인기를 얻고있다.●KFC는 치즈징거버거 출시를 기념,‘만원의 행운’행사를 펼친다.1만원 이상 구매 소비자에게 100% 당첨 경품 스크래치 카드, 휴대전화클리너, 제품시식권, 인터파크 10% 할인권 등이 모여 있는 쿠폰 북을 준다. 경품은 캐나다 퀘벡 여행권, 디지털카메라,1만원 상품권, 비스킷 제공 쿠폰 등.
  • 현대그룹 대북사업 김윤규카드 재활용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이 한달간의 ‘외유’를 마치고 전격 귀국함에 따라 현대그룹과 김 부회장의 갈등이 해소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침 현정은 회장과 이종혁 북한 아태부위원장의 회담이 주선되는 등 현대와 북측의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김 부회장 문제만 해결되면 현대의 대북사업은 다시 순항할 수 있는 상황이다.●김윤규 복귀 가능성은20일 미 LA에서 귀국한 김 부회장은 강한 ‘업무복귀’ 의지를 밝혔다. 그는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 잘하는 사람에게 힘을 줘서 사업을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현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귀국 기자회견에서도 “꼭 대표이사가 아니어도 어느 정도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돼야 한다. 곁다리나 컨설턴트같은 일은 곤란하다.”는 ‘조건’을 내걸며 일을 다시 하고 싶다는 뜻을 감추지 않았다.“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대북사업을 좌지우지하는 바람에 북쪽과의 신뢰가 깨진 것 아니냐.”며 대북사업에는 자신이 꼭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또 “독자적인 사업추진은 있을 수 없고 내가 대북사업을 잘 아니까 현대를 도울 것이며 현정은 회장이 잘 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현대가 확보한 7대 사업권은 계속 지켜나가야 하며 북측도 이를 지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현대그룹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현대측으로부터 연락이 오면 언제든지 만나겠다.”고 말했고 현대 역시 “조만간 최용묵 경영전략팀 사장이 김 부회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김윤규 ‘진실게임’김 부회장이 일단 자세를 낮춰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지만 아직 갈등은 많이 남아 있다. 현대측은 특히 김 부회장이 “내부 감사자료를 보지도 못했고 소명할 기회도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한 것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현대 관계자는 “현대아산 이사회가 열리기 직전 최용묵 사장이 김 부회장을 만나 감사자료를 건네주며 ‘하실 말씀이 있으면 하시라.’고 했지만 김 부회장이 ‘보고 싶지도 않고 볼 필요도 없다.’며 거절했다.”면서 “소명 기회를 줄 때는 아무 말이 없다가 지금에 와서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대는 이미 현정은 회장이 ‘비리경영인’의 복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힌 터여서 김 부회장에게 대표이사직을 되돌려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김 부회장도 “지금은 (비리경영인으로)낙인이나 찍혀 있고 일할 여건이 아니다.”고 인정했다. 현대 관계자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되 부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하며 대북사업에 일정한 역할을 맡도록 한다는 현대아산 이사회의 결정이 우리의 공식 제안”이라면서 “김 부회장의 복귀는 전적으로 그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부고]

    ●신정훈(서울신문 상대원지국장)씨 부친상 20일 성남중앙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31)741-3699●이경표(삼성전자 LCD총괄마케팅팀 상무)씨 별세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410-6915●노상국(오라뉴스 대표·전 전자신문 주필)씨 모친상 21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31)781-6721●박흥규(금성강철 전무)씨 부친상 이준호(전 미화금속 대표)박성일(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팀장)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5●김광현(민재산업 대표)광운(해동식품 대표)광식(해동식품 상무)씨 모친상 조정빈(호주 거주)씨 빙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95●이인호(한도시건축사사무소 차장)광호(고구려개발 과장)씨 모친상 박의진(신성건설 이사)씨 아우상 21일 경희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958-9549●최준식(한국관광협회중앙회 총무팀장)씨 상배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37●김수남(서울석유㈜ 대표이사)계남(용산주요소 대표)호남(서울석유㈜ 상무이사)씨 모친상 서원희(클리닉 유라인 원장)씨 시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30분 (02)3010-2230
  • [성매매 특별법 시행 1년] 집결지 여성 절반 떠나…변칙 성매매는 급증

    [성매매 특별법 시행 1년] 집결지 여성 절반 떠나…변칙 성매매는 급증

    성을 사고 파는 행위, 특히 성을 구매하는 사람도 범죄자로 다루는 성매매방지특별법이 시행된 지 23일로 1년이 된다. 성매매가 오랜 관습이라며 시행을 전후한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특별법 시행으로 성매매를 범죄로 여기는 의식을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는 바탕은 마련됐다. 그러나 보다 은밀하고 교묘해진 성매매에 한계를 드러낸 당국의 행정력, 성매매에 빠지는 피해 여성들을 도울 수 있는 사회안전망의 부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더미처럼 많다. 20일 오후 10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번지. 속칭 ‘미아리 텍사스’라고 불렸던 곳이다. 낮시간부터 일찌감치 유리문 앞에 켜져 있는 빨간불은 ‘영업 중’을 알리고 있지만 드나드는 손님은 드물다. 불꺼진 업소 앞엔 어김없이 ‘월세 놓습니다’라는 안내판이 걸려 있다. 낡은 종이가 몇달 동안 문을 닫은 곳이란 것을 알리지만 성매매 집결지라 세를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서울의 최대 성매매 집결지였지만 1년새 업주도 종사자들도 하나둘씩 이곳을 떴다. 지난해 초만 해도 160여개 업소에 성매매 종사자들이 690명에 이르렀지만 지금은 130여개 업소,450여명으로 급감했다. 이날 만난 40대 중반의 업주는 “낮 시간에도 손님이 끊이지 않던 유명 업소들조차 하루 한두명 받기가 힘들다.”고 했다. 성매매 집결지의 쇠락은 지방도 마찬가지다. 경남지역의 유일한 성매매 집결지인 마산 서성동 속칭 ‘신포동’에는 특별법 시행 이전 47개 업소에 218명의 성매매 여성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25개 업소에 60명이 있을 뿐이다. 부산의 속칭 ‘완월동’에도 70개 업소 500여명에 달하던 여성 종사원들이 지금은 30여개 220여명으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홍등가의 불빛은 어두워졌지만 성매매 행위는 더욱 음성화·지능화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인터넷 출장매춘’‘출장마사지’‘전화방’‘대딸방’ 등 변칙 성매매 행위는 오히려 급증세다. 한쪽을 누르면 다른 한쪽이 부풀어 오르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청량리 588번지에서 만난 업주 김모(37)씨는 “성매매특별법이 이뤄낸 건 집창촌의 침대를 이리저리 흩어놓은 것뿐 그 이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인터넷 성인사이트 등에는 채팅을 통해 성매매 대상자를 찾는 여성들을 어렵잖게 찾을 수 있다. 최근에는 고급 외제 밴 등을 이용해 장소를 이동해가며 성을 제공하는 서비스까지 출연했다. 단속경찰은 “마약단속만큼 증거를 잡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손을 이용해 손님에게 유사 성행위를 해주는 대딸방에 대한 단속이 심해지자 이를 변형한 ‘페티시 클럽’이 생겨나고 있다. 스타킹이나 유니폼 등 사물에서 성적인 흥분을 느끼는 ‘페티시즘’을 이용, 독특한 차림의 여성들이 유사 성행위를 해 주는 것이다. 전남과 광주지역에는 ‘피부관리실’ 등 간판을 내걸고 성매매를 하는 업소가 늘어나고 유사 성행위를 하는 새로운 형태의 성매매 업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부 여성 종사자들은 아예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강원 춘천지역 성매매 종사자 수십여명은 일본으로 유입됐고 일부 성구매자들이 룸살롱 여성 종사자들과 함께 3∼5일간 일정으로 동남아 여행을 하는 등 이른바 ‘묻지마 성여행’을 떠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성매매 여성이 다시 잘못된 길로 빠져들지 않도록 하는 재활사업은 아직 큰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올해 성매매 방지대책 추진을 위해 편성한 예산은 모두 220억원으로 이 가운데 82억원이 성매매집결지 자활지원 시범 사업에 쓰이고 있다. 그러나 대책이 지나치게 집결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다 탈성매매 지원 대책도 미흡해 성매매 여성들의 ‘역유입’이나 음성적 성매매로의 이동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조영숙 사무총장은 “성매매특별법은 성매매에 대한 사회적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열매를 맺기 위해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1년이 성매매가 잘못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이뤄낸 해라면 이 법을 국민이 수용하고 실천하는 단계가 필요하다.”면서 “아직은 법에 비해 성매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너무 관대하다.”고 말했다. 또 “또 성매매단속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수립과 지속적인 시행을 위한 전담기구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유영규 유지혜기자 whoami@seoul.co.kr ■ 성매매 31%가 인터넷 알선 지난 1년간 성매매 종사자와 집결지 수는 크게 줄었지만 인터넷 알선이나 유사 성행위 등 변칙적 행태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 위반사범에 대한 처벌도 경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성매매 집중단속 결과, 전체 적발 3422건 중 31.9%인 1093건이 메신저 등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성매매로 나타났다. 또 스포츠마사지, 휴게텔, 휴면텔, 화상대화방, 출장마사지, 성인전용PC방 등 유사 성행위도 597건으로 17.5%를 차지했다. 반면 성매매 집결지에서의 성매매는 205건으로 6.0%에 그쳐 특별법 시행 이후 드러내놓고 하는 성매매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룸살롱 등 유흥업소에서의 성매매가 1166건으로 가장 많은 34.1%를 차지했다. 경찰은 “특별법 시행 이후 인터넷 성매매 등 외에 물건 판매 등 합법을 가장한 변칙채권으로 성매매를 하는 등 새로운 성매매 방법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성매매특별법 발효 이후 지난 1년간 성매매 종사자 수는 5567명에서 2653명으로 52.3% 감소했다. 성매매 집결지에 있던 업소 수는 특별법 발효 전 1679곳에서 1061곳으로 36.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법무부가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주호영(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 6월까지 검찰에 접수된 성매매특별법 위반사건은 총 1680건이었으나 이 가운데 정식기소된 사건은 305건으로 기소율이 18.1%에 불과했다. ●성매매방지특별법이란 지난해 9월23일 발효된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등 2개의 특별법을 통칭한다. 성매매 업주와 성매수자에 대한 처벌 강화 및 성매매 여성의 인권보장 등이 골자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본지기자가 만난 脫성매매 여성들 지난해 10월 유흥주점에서 일하던 김주연(23·가명)씨는 성매매특별법 시행으로 자신을 옭아매던 ‘성매매’의 사슬을 가까스로 끊었다. 이후 사회복지단체의 도움으로 서울 종로구의 어느 성매매여성 쉼터에 정착, 제과·제빵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1월에는 ‘케이크데커레이션’ 과정까지 등록,7월 ‘케이크디자이너’ 자격증을 땄다. 제과·제빵사도 이미 필기시험에는 합격해 실기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다.‘삼순이’처럼 개성있는 빵을 내놓는 ‘파티시에’가 그의 꿈이다. 같은 보호시설의 이미영(가명)씨도 8월 ‘양식조리’ 이론 시험에 합격,‘쉐프’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10여명이 모여 사는 보금자리에는 이들 외에도 대부분 미용이나 제빵, 네일아트 등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성매매 피해 여성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 최고 1년까지 머물 수 있는 쉼터에서는 개인 상담과 인성교육 등 피해자치료회복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생계 대책을 위한 미용과 컴퓨터, 조리, 제빵 등 직업훈련도 병행된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사설 학원을 오가며 검정고시와 대학입시 등을 통과해 못다 이룬 배움의 열정을 이어가기도 한다. 성북구 H쉼터의 하미정(28·가명)씨와 전유진(23·가명)씨는 미용학과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05학번’ 새내기. 중졸 학력인 하씨는 대입검정고시에 합격, 지난해 전씨와 함께 대입 원서를 냈다. 헤어디자이너와 성매매여성·노인 관련 사회복지사가 새로 설정한 목표다. 동료를 위해 강사로 직접 나선 경우도 있다. 마포구 H쉼터의 오시내(가명)씨와 신미진(가명)씨는 현재 ‘탈성매매 전업 프로그램’의 네일아트 강사다. 지난 5월부터 두달 동안 첫 강의를 맡았는데 반응이 좋아 다시 강단에 섰다.20명 안팎이 머무르는 이 쉼터에서 이번 여름에만 미용사 자격증을 2명이 땄다. 네일아트 자격증도 1명, 전산처리 관련 자격증은 2명이나 얻었다. 서울시에 설치된 탈성매매 여성을 위한 쉼터는 모두 15곳으로 지난 8월 말 현재 169명이 입소한 상태다.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은 204명. 성매매방지법을 시행한 뒤 일시적인 포화상태를 보이다가 올해 초부터 안정세를 찾았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516명이 입소,502명이 퇴소했다. 이전 특별법 시행 이전에 입소한 인원까지 포함시켜 555명이 의료지원을 받았으며 498명이 법률지원,310명은 직업교육을 받았거나 받고 있다.S대 등 상급학교에 진학한 사람은 10명, 이밖에 일반 사무직과 미장원, 네일아트점 등 사회에 진출한 사람만도 27명에 달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전주에 전국 첫 ‘재활용단지’ 들어선다

    전북 전주시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활용 전용공단이 조성된다. 환경부는 최근 전주시를 ‘자원순환 특화단지’ 후보지로 선정했다. 자원순환 특화단지는 전남 강진, 경남 진주, 대전광역시, 서울 중랑구 등 전국 5개 자치단체가 유치경합을 벌였으나 전주시가 기반시설과 접근성 면에서 뛰어나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2007년까지 171억원을 들여 전주시 완산구 상림동 전주권 광역쓰레기소각장 인근 2만 4000평에 자원순환 특화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한국환경자원공사와 공영개발방식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시범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이 곳에는 폐합성수지 재활용 신기술을 갖춘 첨단기업 10∼15개가 들어선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北, 경수로 앞서 신뢰부터 얻어라

    북한이 국제사회를 또 당혹스럽게 만들었다.6자회담이 타결돼 공동성명을 발표한 지 하루만에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 경수로를 제공해야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성명 이행협상을 앞둔 희망사항이라고 치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식의 돌출주장이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반대급부를 도리어 줄일 가능성이 높음을 북한 당국은 알아야 한다. 6자회담 공동성명은 선(先) 핵폐기를 강조한 미국과 선 경수로 지원을 요구한 북한의 입장이 절충된 것이었다. 일부 문구가 모호하게 처리돼 논란의 여지를 남겼으나 상식은 있는 법이다. 공동성명에서 북한은 NPT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에 ‘조속한 시일 내에 복귀’할 것을 약속했다. 경수로 제공은 ‘적절한 시기에 논의’하기로 했다. 경수로 논의가 미래의 얘기임이 분명하다. 때문에 경수로 제공을 전제로 NPT에 복귀하겠다는 주장은 공동성명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다. 10여년전 북·미 제네바협상에서 보았듯이 긴 시일이 걸리는 경수로 제공과 NPT복귀를 연결시키는 것은 핵폐기를 늦추려는 전술로 비친다. 그래도 한국 정부는 북한을 이해하고, 핵폐기가 선행되면 경수로 제공 일정을 논의할 수 있다는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일본은 경수로를 통해서도 핵무기 원료를 얻게 된다면서 아직 부정적이지만, 북한이 신뢰를 쌓는다면 설득이 가능하다고 본다. 북한이 핵을 폐기하는 시점에 남한으로부터 전력 지원이 이뤄지고, 경수로 지원 논의가 본격화되는 게 누가 봐도 합리적이다. 북한은 경수로를 들먹이며 합의파기를 거론하지 말고, 핵폐기 약속을 확실히 지키겠다는 자세를 우선 보여야 한다. 북·미 사이를 중재해야 하는 정부의 고충이 이해는 간다. 그러나 원칙을 무너뜨리면 끌려다닌다는 인상을 준다. 전력 지원에 이어 경수로 지원 비용까지 한국이 전담하는 식이라면 곤란하다. 북한에 대해 핵폐기가 먼저라는 점을 못박고, 미국·일본에는 비용분담을 확실히 요구해야 한다. 신포 경수로 재활용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 [하프타임] 본즈, 이틀만에 705호 홈런

    3차례의 무릎수술과 지루한 재활 끝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슬러거 배리 본즈(41·샌프란시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홈런을 향한 거침없는 행군을 이어갔다. 본즈는 19일 SB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앞선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뿜어냈다. 지난 13일 올시즌 첫 출장을 한 뒤 17일 1호홈런에 이어 이틀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것. 이로써 본즈는 통산 705홈런을 기록,2위 베이브 루스(714홈런)와의 격차를 9개로 줄였다.1위 행크 아론(755홈런)과는 50개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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