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200억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의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조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정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797
  • 경기장·국립공원서 음주 금지

    정부가 ‘술과의 전쟁’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국가알코올종합대책 ‘파랑새 플랜 2010’을 마련,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음주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음주문화 개선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시민·전문가단체 등과 공동으로 음주문화 개선 공동체인 ‘파랑새 포럼’을 만들어 2010년까지 지속적으로 대국민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또 알코올 전문가와 시민단체, 주류 공급업체 등과 알코올중독 예방, 재활정책 공동체 활동을 위해 협약(MOU)을 체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보건소나 교육기관에 ‘절주학교’를 설치하고 국·공립공원이나 종합경기장, 놀이시설 등에 ‘청정지역’을 설치해 음주를 제한하고, 대학교와 직장 등에서의 자율적인 ‘건전음주서약’을 권장하기로 했다. 건강보험 신체건강 검진사업에 알코올 문제 자가검진표를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알코올 중독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내년부터 고교 1년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진사업을 실시하며, 정신보건센터 등 정신보건기관과 학교를 연계해 방과 후 알코올 예방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청, 시민단체 등과 공동으로 청소년 대상 불법 주류 판매행위에 대한 감시활동도 강화한다.내년부터 국립서울병원과 국립부곡병원에 알코올중독 전문치료센터를, 지방자치단체에는 알코올 상담센터를 각각 설치, 운영하며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음주운전자와 음주운전 사고자, 음주 관련 범법자에 대해 알코올 의존에 관한 ‘교육이수명령제’와 ‘치료명령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조세연구원에 따르면 2003년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1인당 ‘독한 술’ 소비량은 세계 4위로 조사됐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Zoom in서울] 폐타이어 보도블록 애물?

    예쁜 색깔과 디자인 등으로 인기를 끌던 ‘폐타이어 보도블록’이 장대비에 휩쓸려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자치구에서는 많은 비도 문제지만 재생고무 블록 자체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비싼 돈을 들인 블록을 걷어내야 할지, 비올 때마다 천으로 덮어야 할지도 고민이다. 28일 종로구에 따르면 지난 26일 국지정 호우가 쏟아지자 종로5가에서 대학로까지 200m 인도에 깔려 있던 알록달록한 고무블록이 어지럽게 흩어졌다. 블록 사이로 빗물이 스며들면서 블록이 떨어져 나왔기 때문이다. 비가 잠시 그쳤을 때 구청 복구반이 고무블록의 아귀를 맞추었으나, 비가 다시 오자 블록은 빗물에 휩쓸려 차도를 막아 지나는 차량들이 곡예운전을 하는 상황마저 연출했다. 휩쓸린 고무블록이 다시 배수구를 막아버린 탓에 빗물이 인도로 넘치고, 이 때문에 고무블록 수십개가 우르르 차도로 쏟아지며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구는 흩어진 고무블록을 치우고 맨땅에 두꺼운 천을 깔았다. 재생고무 블록은 일반 콘크리트 블록보다 장점이 많고 주민들이 좋아해 자치구마다 앞을 다퉈 도로에 깔고 있다. 학교·공원놀이 시설에도 많이 쓰인디. 고무재질이라 색깔과 디자인이 예쁘고 블록에 금이 가거나 깨지는 단점도 없다. 무게가 일반 블록의 3분의1 수준이어서 포장작업이 수월하고 빠르다. 가격이 4배 정도(1㎡당 3만원선) 비싸지만 폐타이어의 재활용이라는 명분이 있어서 호응을 받는다. 재생고무 블록은 못 쓰는 타이어를 특수분쇄기로 곱게 갈아 폴리우레탄과 혼합한 뒤 고온에서 순간적으로 압축해 만든다. 밀착력이 좋아 다진 모래 위에 그대로 깔아도 평소엔 별다른 문제가 없으나 순식간에 쏟아지는 장대비에는 한계를 드러낸 셈이다. 강남·서초·마포 등 자치구는 재생고무 보도블록 구간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다. 종로구는 이날 납품업체 ㈜부성리사이클링과 함께 사고 구간을 둘러보고 개선점을 논의했다. 그러나 현재로선 뚜렷한 묘안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모래 위에 얹어놓은 블록을 시멘트로 밀착하는 방법도 많은 비가 내리면 소용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Zoom in서울] 폐타이어 보도블록 애물?

    예쁜 색깔과 디자인 등으로 인기를 끌던 ‘폐타이어 보도블록’이 장대비에 휩쓸려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자치구에서는 많은 비도 문제지만 재생고무 블록 자체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비싼 돈을 들인 블록을 걷어내야 할지, 비올 때마다 천으로 덮어야 할지도 고민이다. 28일 종로구에 따르면 지난 26일 국지정 호우가 쏟아지자 종로5가에서 대학로까지 200m 인도에 깔려 있던 알록달록한 고무블록이 어지럽게 흩어졌다. 블록 사이로 빗물이 스며들면서 블록이 떨어져 나왔기 때문이다. 비가 잠시 그쳤을 때 구청 복구반이 고무블록의 아귀를 맞추었으나, 비가 다시 오자 블록은 빗물에 휩쓸려 차도를 막아 지나는 차량들이 곡예운전을 하는 상황마저 연출했다. 휩쓸린 고무블록이 다시 배수구를 막아버린 탓에 빗물이 인도로 넘치고, 이 때문에 고무블록 수십개가 우르르 차도로 쏟아지며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구는 흩어진 고무블록을 치우고 맨땅에 두꺼운 천을 깔았다. 재생고무 블록은 일반 콘크리트 블록보다 장점이 많고 주민들이 좋아해 자치구마다 앞을 다퉈 도로에 깔고 있다. 학교·공원놀이 시설에도 많이 쓰인디. 고무재질이라 색깔과 디자인이 예쁘고 블록에 금이 가거나 깨지는 단점도 없다. 무게가 일반 블록의 3분의1 수준이어서 포장작업이 수월하고 빠르다. 가격이 4배 정도(1㎡당 3만원선) 비싸지만 폐타이어의 재활용이라는 명분이 있어서 호응을 받는다. 재생고무 블록은 못 쓰는 타이어를 특수분쇄기로 곱게 갈아 폴리우레탄과 혼합한 뒤 고온에서 순간적으로 압축해 만든다. 밀착력이 좋아 다진 모래 위에 그대로 깔아도 평소엔 별다른 문제가 없으나 순식간에 쏟아지는 장대비에는 한계를 드러낸 셈이다. 강남·서초·마포 등 자치구는 재생고무 보도블록 구간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다. 종로구는 이날 납품업체 ㈜부성리사이클링과 함께 사고 구간을 둘러보고 개선점을 논의했다. 그러나 현재로선 뚜렷한 묘안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모래 위에 얹어놓은 블록을 시멘트로 밀착하는 방법도 많은 비가 내리면 소용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Seoul In] 치매노인환자 재활 프로그램

    강서구(구청장 김도현)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에서 치매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재활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심신 허약, 경증 치매 노인이며 이용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이용료는 월 55만원이다.2668-4603.
  • J리그 2경기 3골 작렬… ‘부상 탈출’ 새달 2일 이란전 원톱출격 준비 끝

    ‘부활 조재진, 베어벡호 등대되나.’ ‘작은 황새’ 조재진(25·시미즈)이 ‘1기 베어벡호’에서 낙마, 지난 16일 아시안컵 예선 타이완전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J리그 골폭풍으로 떨쳤다. 핌 베어벡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으로서는 새달 2일 아시안컵 본선으로 가는 고비길인 ‘중동 강호’ 이란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터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전 원톱으로 뛰었던 조재진은 지난 10일 소속팀 훈련에서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쳐 타이완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3주 진단을 받고 후배이자 대표팀 포지션 라이벌인 ‘패트리엇’ 정조국(22·FC서울)이 A매치 첫 골을 넣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라운드를 달리고 싶은 조재진의 마음이 절실했는지, 부상 이후 9일 만에 몸을 추슬렀다.19일 고후와의 홈경기에 교체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절했고, 지난 23일 오이타 트리니타와의 원정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골까지 뽑아 부상 탈출을 알렸다. 26일 FC도쿄와의 홈경기에선 전반 44분과 후반 32분 각각 페널티킥과 강슛으로 2골이나 낚아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2경기 연속 득점포(3골)를 가동하며 J리그 득점 랭킹 단독 5위(11골)에 오른 조재진이 ‘2기 베어벡호’ 승선을 놓고 강력한 무력 시위를 벌인 셈. 정조국도 같은 날 K-리그 전북과의 후기리그 경기에서 2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2-1 역전승을 견인, 선배 조재진에 맞불을 놨다. 베어벡 감독은 이들 두 명의 맹활약에 흐뭇할 수밖에 없다. 한국 대표팀의 원톱을 놓고 ‘꽃놀이패’를 쥐게 된 것. 조재진이 재활중인 이동국(27·포항)만큼 ‘중동 킬러’로서의 커리어를 쌓지는 못했으나, 베어벡 감독이 이란전 필승 전략으로 해외파 중용을 고려해 아테네올림픽과 독일월드컵 멤버였던 그에게 무게 중심이 쏠린다.유럽파 점검차 출국한 베어벡 감독은 29일 귀국, 이르면 이날 이란전 엔트리 20명을 발표할 예정이다.2기 베어벡호는 30일 K-리그 후반기 3라운드 일정 탓에 31일 소집돼 새달 2일 이란전과 6일 타이완전을 거푸 치르게 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11년차 최원호 “105일만에 2승”

    프로 11년차 최원호(33)는 지난시즌까지 LG 선발진의 중심축이었다. 하지만 무리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그는 시범경기에서 허리 근육통을 얻었고, 시즌 내내 ‘스토커’처럼 그를 괴롭혔다. 재활군과 1군을 오가는 지루한 생활이 이어졌고, 이따금 좋은 피칭을 해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을 3자책점 이내로 막는 것)’만 6차례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단 1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24일 프로야구 KIA와의 잠실경기에 선발 등판한 최원호는 특유의 날카로운 커브를 무기삼아 6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2승(4패)째를 챙겼다.지난 5월9일 삼성전 이후 105일 만의 승리. 꼴찌 LG는 4위 KIA를 5-1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최원호는 “팀성적이 안 좋은데 도움이 못 돼 송구할 뿐이다. 얼마 남지 않았지만 팬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삼성의 대구경기는 3회 쏟아지는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홈런더비 1·2위의 롯데 호세와 이대호는 나란히 20호·19호를 터뜨렸지만 공식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요넥스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손승모 ‘부활의 스매싱’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손승모(26·밀양시청)가 ‘부활의 노래’를 이어갔다. 손승모(세계 28위)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요넥스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난적’ 앤드루 스미스(19위·영국)를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손승모는 ‘투혼의 화신’으로 배드민턴 팬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 지난 아테네대회에서 고질적인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이 악화된 탓에 다리를 절룩이면서도 인대강화주사와 진통제로 버텨 내며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남자단식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 더군다나 고교시절 셔틀콕에 눈을 맞아 실명할 뻔했던 사연까지 알려지면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손승모는 올림픽이 끝난 직후 발바닥 수술을 받았지만 재활이 더뎌지면서 컨디션을 찾지 못했고, 세계랭킹도 28위까지 수직하락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재기를 꿈꿔 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올테면 와 보시죠, 뭐”

    “올테면 와 보시죠, 뭐”

    “경찰입니다.” 지난 22일 밤 10시 서울 반포동의 S성인오락실. 소란스러운 기계음 사이로 경찰이 들이닥치자 순간 어색한 분위기가 퍼졌다. 불법 오락실이나 상품권 적발·단속에 잔뼈가 굵은 서울 서초경찰서의 베테랑 홍광표(45) 반장은 업소 사장을 불러 상품권 점검에 나섰다.‘바다이야기’ 오락기 안에 내장된 상품권의 일련번호가 순서대로 돼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른바 상품권을 재활용하는 ‘재탕’사실이 적발되면 업주가 보유한 모든 상품권을 압수할 수 있다. ‘3875670,3875684,3875697,3875702….’ 맨 마지막 자리를 제외한 번호의 순서가 맞으면 정상적으로 상품권을 사용하고 있는 업소다. 홍 반장 등 서초서 생활질서계 형사 6명이 불시단속에 나섰다. 하지만 기대했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단속대상으로 삼았던 나머지 업소들은 아예 셔터를 내리고 굳게 문을 잠근 상태였다. ●업주들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 서초구에서 성업 중인 성인오락실은 모두 71곳. 이들은 모두 ‘일반게임장’허가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가운데 약 절반 정도는 영업을 잠정중단한 상태다. 불법을 저지른 것은 아니지만 ‘본보기’로 걸리느니 차라리 자진 휴업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해서다. 일부 ‘바다이야기’ 오락실 입구에는 잠시 휴업을 알리는 ‘업그레이드 중’이라는 안내판이 나붙기도 했다. 그렇다고 영업 중인 업소들이 경찰 단속을 걱정하는 것도 아니다. 모든 게 ‘합법’또는 ‘교묘한 편법’으로 단속망을 피하고 있다. 한 업주는 “상품권은 모두 허가받은 것을 쓰고 있고, 재사용하지 않아도 수익이 나오기 때문에 굳이 불법을 저지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환전소는 오락실 1m밖에 설치해도 법 위반이 아니며, 청소년 게임기를 40% 이상 비치해야 하는 규정은 소형 3인용 게임기 1대가 3대로 간주되기 때문에 3분의1만 들여놓으면 된다.”고 귀띔했다. 합법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법도 아니라는 주장이다. ●현장 단속의 한계-돈·시간·인력이 없다 서초서 김동환 형사는 10여명의 손님들 사이에서 벌써 10여분 이상 한 게임기만 눈이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그는 “게임기에서 5000원짜리 상품권이 동시에 4장 이상 지급되면 안 되며, 추가 점수는 적립되지 않고 사라져야 한다.”면서 “적립 여부를 확인하려면 직접 게임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들여 관찰한 게임기는 상품권을 지급받을 수 있는 점수에 이르기 전에 끝나 버렸다. 이 오락기를 사용하던 손님이 이상한 낌새를 채고 자리를 옮겨버린 탓이다. 단속반 노재만 계장은 “불법 위·변조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형사들이 1∼2시간 정도 직접 게임을 해봐야 한다.”면서 “그러나 수사비도, 인력도, 시간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현재 경찰이 단속할 수 있는 내용은 불법 상품권 사용 및 오락기 심의필증 부착 여부, 청소년 게임기 비율 준수 여부뿐이다. 글 사진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헝가리 ‘살아있는 도서관’을 아시나요

    ‘책 대신 사람을 읽어보세요.’ 읽을 책이 아니라 만날 사람을 대출(?)해주는 헝가리의 이른바 ‘살아 있는 도서관(Living Library)’이 화제다. 이 도서관을 찾는 고객들은 사서에게 자기가 만나고 싶은 직업과 성향을 신청하면 도서관에서 그런 사람을 1시간 가량 직접 대면할 수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시게트 축제에서 운영한 이 도서관은 특정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역할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독일 DPA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청자 명단에는 레즈비언, 전직 은행강도, 집시, 랍비, 유럽연합(EU) 관리 등 평소 만나기 어려운 인물 부류가 두루 올랐다. 여성운동가를 만나서는 그들의 ‘남성 혐오증’이나 ‘남성 같은 외모’에 대한 선입견을 여지없이 깰 수 있었다고 시게트 도서관 책임자 로테문드 안테는 밝혔다. ‘베스트셀러’는 4년간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현재 범죄자 재활 활동을 펴고 있는 전직 은행강도가 차지했다. 집시를 만난 네오 나치주의자는 “종전에 모든 집시를 혐오했으나 이 도서관을 이용한 뒤로는 도둑질을 하는 집시만 싫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생을 가르쳐 주기에는 사람만한 책이 없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도서관. 언어 장벽이 있을 때는 도서관에 비치된 사전처럼 통역도 붙여 준다. 다만 본 책은 원래 상태로 반환해야 하는 원칙이 있는 것처럼 만난 사람과 싸워서는 안된다. 원치 않는 대화는 언제든 중단할 수 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부고]

    ●유춘형(서울신문 석관지국장)씨 부친상 21일 하계동 을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972-8099●장동국(현대디지텍 대표·전 현대건설·현대전자 부사장)동은(명일여고 행정실장)동금(경기 퇴계원중 교사)씨 부친상 강우석(경기 영중중 교장)최대기(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최범수(하이닉스 환경안전팀 차장)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95●김용란(서울 묘곡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박효달(삼성중공업 감사팀장)씨 빙부상 21일 대구 카톨릭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53)656-2513●송우진(전 산은캐피탈 부장)능진(대흥실업 부장)석진(미국 거주)대진(국민은행 대구유통단지지점장)씨 부친상 임시영(대흥실업 대표)씨 빙부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02)3410-6912●김창년(사업)충년(동작구 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계장)응년(현대자동차 차장)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61●허재준(전 건설공제조합 전무이사)씨 별세 승진(학생)씨 부친상 오창호(관양고 교사)씨 빙부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410-6917●이옥섭(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철(천일약국 대표)씨 부친상 오남일(KC라인 선장)임병국(코리아나 감사)씨 빙부상 21일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31)386-2345●백승용(인성정보 전무이사)승엽(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이사)승석(엠앤비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원장)경희(고려대 교수)씨 모친상 전성인(홍익대 경제학과 교수)씨 빙모상 2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31)787-1510●김외석(삼창감정평가법인 대구경북지사장)호(우정사업본부 금융사업단장)지석(한겨레신문 논설위원실장)재석(경북 영천 자천중 교사)씨 부친상 21일 대구 경북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53)420-6146●김광승(미국 거주)광호(〃)광성(용인 수지로얄약국 대표)광희(하남 앨앤씨산부인과 원장)광순(미국 거주)씨 부친상 유철(삼성엔지니어링 이사)최승찬(미국 거주)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2)3010-2294
  • 판교 주공 중대형 특징은

    판교 주공 중대형 특징은

    판교에는 주택공사가 직접 설계한 1950가구와 주공이 턴키 발주해 대형 건설사가 짓는 4433가구가 나온다. 박찬흥 주공 주택계획팀장은 “주공의 새 브랜드인 휴먼시아가 도입되는 첫 작품인 만큼 민간 건설사들이 짓는 아파트에 뒤지지 않게 평면·설계 수준을 높였다.”고 말했다. 최근 분당 오리역 인근에서 공개된 주공 모델하우스에는 주공이 공급하는 총 15개 평형(아파트 9개·연립주택 6개) 가운데 공급가구 수가 많은 32·38·45·61평형 아파트와 53·76평형 연립주택 등 모두 6개 평형의 견본 주택이 마련돼 있다. 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발코니는 주방과 대피공간을 제외하고 전면 확장발코니(자녀방, 식당), 부분확장발코니(거실, 안방) 등 확장형 평면으로 설계됐다. 발코니 트기는 기본 모델이며, 확장비는 평당 137만원선. 38평형의 경우 주방과 거실 등 앞·뒷면 발코니를 모두 확장해 전용면적을 7평 늘렸다. 부엌·식당·거실이 하나의 거실처럼 넓게 보이도록 하는 LDK(living room-Dining room-Kitchen) 평면도 도입했다. 특히 부엌 한 면이 조망창과 수납 공간으로 대거 배치돼 거실의 일부처럼 보이는 효과를 냈다. 싱크대와 조리대는 거실 쪽으로 향하도록 주부의 동선도 고려했다. 집에 들어서면 50평대처럼 거실이 느껴진다. 대신 자녀방은 상대적으로 작아졌다. 32·38·45평형 모두 방 3개가 기본인 구조이지만 자녀방 2개는 가변형 벽체로 설계해 방 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61평형은 복층으로 구성,2층을 자녀들의 공간으로 설계했다. 연립인 53평의 경우 부부 침실에 있는 욕실은 침실과 별도의 출입문 없이 연결되도록 했다. 내부에 설계된 욕조 등은 훤히 들여다 보이도록 누드 유리로 구분시켜 개방감을 강조한 점이 이채롭다. 전 평형별로 드레스 룸, 자녀방, 식당 등에 수납공간이 넉넉히 배치됐다. 세탁실에는 애벌빨래를 할 수 있는 싱크대가 있다. 단지 외부의 주안점은 편의성을 갖춘 친환경 단지다. 주차장을 지하화했고 생태숲, 숲길 등 녹지 공간을 30% 이상 마련한다. 물이 자연 순환되도록 20% 이상의 자연지반을 확보하고, 빗물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연못과 실개천을 조성했다. 동시에 주상복합 아파트처럼 상가와 운동시설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각 동의 저층에 나눠 설치, 편의성에 역점을 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생태공원+광폭설계+주상복합’ 오는 30일 분양되는 판교 신도시 2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모습이다. 아파트 안쪽을 넓게 설계해 ‘50평 같은 40평’을 느끼도록 했다. 단지 밖으로는 녹색공간을 넉넉히 조성하고 각 동 저층에 상가 등을 배치해 편의성도 강조했다.
  • [아시안컵 2007] 킬러 가뭄 끝?

    [아시안컵 2007] 킬러 가뭄 끝?

    ‘베어벡호 원톱은 나다.’ 핌 베어벡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16일 아시안컵 예선 타이완 원정 경기를 3-0 완승으로 이끌었으나, 약체를 상대로 제대로 된 공격력을 보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앞으로 치를 경기에서 공격진에 어떤 변화를 줄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이란과 시리아가 같은 날 1-1로 비겨 아시안컵 예선 B조 상황을 혼탁하게 만들어 더욱 그렇다. 베어벡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쓰겠다고 공언했다. 큰 키와 몸싸움을 바탕으로 포스트플레이에 능한 스트라이커를 꼭짓점으로, 스피드 있는 좌우 날개를 활용하겠다는 뜻. 사실 한국에는 설기현, 박지성, 이천수, 최성국, 박주영 등 측면 자원은 풍부하다. 반면 중앙은 재원이 빈약한 게 사실이다. 독일월드컵을 앞두고는 이동국, 독일월드컵에선 조재진과 안정환이 번갈아 담당했으나 ‘킬러’가 없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 하지만 부상 선수가 속속 복귀하게 되면서 뜨거운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첫 신호탄은 ‘패트리엇’ 정조국이 쏘아올렸다. 타이완전 선발 출장이라는 행운을 잡았고, 활발한 움직임 끝에 1-0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뜨려 베어벡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독일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일찌감치 낙점받았던 조재진도 있다. 지난 10일 소속팀 연습서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쳐 타이완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3주 진단을 받아 새달 2일 이란,6일 타이완과의 홈경기 출전은 힘들겠지만 이후 정조국과의 화끈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아드보카트호에서 부동의 황태자로 군림했으나, 지난 4월 부상으로 독일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이동국도 늦어도 올해 안에 경쟁에 가세할 태세다. 독일에서 재활에 몰두하고 있는 이동국은 최근 본격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타이완전에서 큰 재미를 보진 못했으나 안정환의 측면 활용이 계속될지도 변수다. 현 대표팀에서 안정환만 한 결정력을 가진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정조국은 17일 대표팀 동료들과 귀국한 뒤 “(타이완전에서) 더 많은 골을 넣지 못해 아쉽다.”면서 “골 결정력을 높여 베어벡호의 황태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생활의 지혜] 트윈케이크 재활용

    쓰다남은 트윈케이크를 가루로 만든 다음, 스킨을 몇방울 떨어뜨리면 단단하게 굳어서 다시 쓸 수 있다. 가루를 낸 트윈케이크에 사용하지 않는 아이쉐도우를 섞으면 볼터치로 사용할 수도 있다.
  • “수해지역 농산물 사줍시다”

    “강원도 수해지역 농산물 좀 팔아주세요.”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이 한 인터넷 모임을 중심으로 펼쳐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2002년 태풍 ‘루사’ 때 엄청난 피해가 났던 강릉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던 인터넷 다음 카페 ‘여기는 수해현장 강릉입니다.’가 이번에는 평창군 진부면 거문리 등 수해농가를 돕기 위한 사랑의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이달 13일 저녁부터 시작된 토마토 직거래에는 회원들이 벌써 20여 상자를 주문 한 상태. 현재 5800여명의 회원을 상대로 이 같은 운동의 취지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엄청난 비가 내려 700평의 하우스 가운데 500평이 비로 사라지고 그나마 무사한 200평에서 비바람을 이겨내고 생산된 토마토를 판매, 시름에 빠진 농민들에게 재활의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한 것이다. 이번 수해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는 인터넷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참거래 농민장터’도 같이 한다. 고랭지인 진부면에서 생산되는 토마토는 먹기에 알맞은 크기일 뿐아니라 농약을 적게 사용, 온 가족의 건강식품으로 안성맞춤이다. 일본 수출용이다. 수해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이 활성화 될 경우 진부면 상월오계리 및 송정2리 등지에서 생산된 고랭지 감자와 파프리카 등도 판매할 계획이다. 모두 240명 규모인 이들은 수해가 난 지난달 22일부터 평창 수해지역에서 숙소까지 얻어 놓고 복구활동을 벌여 수재민들과 어려움을 함께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모임의 대표 권혁록(45)씨는 “판매품목을 파프리카와 감자 등 수해지역에서 생산된 다른 농산물까지 확대할 예정이어서 우리 회원뿐 아니라 다른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인제·정선 등 또 다른 수해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으로 확대해 수재민들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덜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해지역 토마토 구입 문의는 인터넷 ‘참거래 농민장터’ (http:///www.farmmate.com)나 다음카페 (http:///cafe.daum.net/TyphoonRUSA)로 하면 된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아깝다 노히트노런

    ‘무명’의 프로 2년차 신재웅(24·LG)이 데뷔 이후 첫 선발 등판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신재웅은 11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1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버텨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8회까지 볼넷 2개만을 허용하며 2000년 5월18일 송진우(한화) 이후 6년여 만에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세우는 듯했지만 9회 마지막 수비에서 안타를 허용, 아쉽게 꿈을 접어야 했다. 올해 17경기 만에 올린 시즌 첫 승.LG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일찌감치 차세대 주자로 낙점받았지만 선발진에 합류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었다. 지난 시즌엔 주로 중간계투로 26경기에 등판했고, 투구 이닝은 13과3분의1이닝에 그쳤다. 승수와 방어율도 각각 1승과 7.43으로 신통치 않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1,2군을 오르내렸고,1군에서는 주로 원포인트 릴리프로 나왔다. 그러나 이날 깜짝 선발등판에서 빼어난 투구를 선보임에 따라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신재웅은 4회까지 단 한명의 선수도 1루를 밟지 못하게 하는 퍼펙트게임을 펼쳤다.5회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내 퍼펙트 꿈은 사라졌지만 8회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아 노히트노런을 노렸다. 그러나 9회 선두 타자인 신경현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완봉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당한 어깨부상으로 재활훈련을 해오다 지난 10일 올 시즌 첫 출장한 거포 김동주(두산)는 복귀 두번째 경기인 이날 롯데전에서 6회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컴백을 알렸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수해로 떠내려온 재활용품 ‘조심’

    “수해 쓰레기 잘못 거둬 갔다가는 큰코다쳐요.” 수해로 떠내려온 쓰레기로 강원도내 댐과 호수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쓰레기속 각종 재활용품을 함부로 건져 가는 행위에 대한 처벌이 이뤄질 전망이다. 10일 강원도와 시·군에 따르면 지난 폭우로 소양호 상류 지역인 인제 내린천·인북천 주변 일대의 수해지역에서는 주택 66채가 유실되는 등 전체 510여 가구가 피해를 당했다. 이들 피해주택에서 소양호로 떠내려온 생활용품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비롯, 가스통과 과자봉지, 꿀통, 응접세트 등 잡화점을 방불케 한다. 이들 가운데 단연 인기가 있는 물건은 프로판 가스통으로, 수거하기가 쉽고 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1개당 8000∼1만원선에 은밀히 거래된다. 돈이 되는 가스통만 전문으로 찾아다니는 사람은 하루 10여개씩 건진 경우도 있다는 것. 이번 폭우로 떠내려온 프로판 가스통은 줄잡아 200여개 이상은 될 것이라는 게 지역 주민들의 추산이다. 또 상가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커피나 과자류, 라면류 등 물기가 스며들지 않고 밀봉된 채 떠다니는 물품을 수거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그러나 식중독을 우려하는 수자원공사측이 적발된 사람에 대해 수거작업에서 제외한다는 방침까지 정해 놓은 상태다. 특히 인제군 한계리 지역에서 80만원이 들어 있는 베개가 떠내려갔다는 소문에 쓰레기더미 속에서 베개만을 찾아 뒤지는 사람이 생겨나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까지 발생하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엄밀히 따져 소양호 등 호수에 떠 있는 각종 생활용품을 주인의 손을 잠시 떠난 점유이탈물로 본다면 주인의 허락없이 함부로 매매하거나 취득하는 행위는 형사고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WBC]잠실에 별이 쏟아진다

    [WBC]잠실에 별이 쏟아진다

    ‘잠실벌에 별들이 쏟아진다.’ 질풍 같은 드리블로 수비를 따돌린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가 비하인드백패스로 살짝 공을 건네주면 따라 들어가던 르브런 제임스(클리블랜드)가 원핸드 덩크슛으로 마무리 짓는다. 농구팬들이 상상 속에 그리던 장면을 눈앞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오는 11일부터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비타500월드바스켓볼챌린지(WBC)’에 출전하기 위해 미프로농구(NBA) 스타들로 구성된 드림팀이 사상 처음 한국땅을 밟는 것. 한·미농구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19일∼9월3일)에 참가하는 미국(세계 1위)과 리투아니아(4위), 이탈리아(6위), 터키(18위)가 출전하며 베이징올림픽을 겨냥한 한국대표팀(23위)이 첫 선을 보인다. ●드림팀의 자존심 되찾는다 미국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마이클 조던과 찰스 바클리 등 NBA 스타플레이어를 출전시켜 몸 풀듯(?) 금메달을 따냈다. 지금은 보통명사처럼 쓰이는 ‘드림팀’의 원조인 셈. 하지만 ‘불패 행진’을 이어가던 미국은 2002년 자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6위, 아테네올림픽 4위에 머물며 거푸 망신을 당했다. 드림팀이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놓친 것은 이때가 처음. 일부 선수들의 차출 거부와 모래알 같은 팀워크,NBA룰과 다른 국제농구연맹(FIBA)룰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 악재들이 겹친 탓이었다. 반면 유럽의 강호들은 탁월한 신체조건과 끈끈한 조직력으로 맞섰다. 절치부심한 미국농구협회는 명예회복을 별렀고 이름값보다 조직력으로 승부하기 위해 대학농구(NCAA) 최고 명장인 마이크 슈셉스키 듀크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단 3일 동안 손발을 맞추고 나선 아테네올림픽과 달리 이번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2주간 라스베이거스에 캠프를 차린 데 이어 중국과 한국을 방문, 실전경험을 쌓는 것도 같은 맥락. 또 35세에도 불구하고 브루스 보웬(샌안토니오)을 발탁한 것은 드림팀이 수비조직력을 중시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대대적인 세대교체도 단행했다.2003년 신인드래프트 1·3·5번으로 지명돼 NBA 최고스타로 우뚝 선 ‘삼총사’ 제임스와 카멜로 앤소니(덴버·이상 포워드), 웨이드(가드)가 전력의 핵을 이루고 있다. 가드와 포워드 라인의 화력은 역대 드림팀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삼총사는 7일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과의 평가전에서도 54점을 합작,119-73 대승을 일궈냈다. 드림팀의 아킬레스건은 브래드 밀러(새크라멘토·213㎝)와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210㎝)가 지키는 골밑. 결코 특급센터로 볼 수 없는 이들이 유럽 장대들과의 대결에서 얼마나 버텨낼지는 미지수. 또 세대교체로 인한 경험 부족도 우려된다. 무릎부상으로 빠진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같은 베테랑이 드림팀에는 없다. ●첫 출항하는 ‘최부영호’ 한국농구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4위에 머문 이른바 ‘도하의 비극’을 겪은 탓에 이번 세계선수권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이후 머리를 맞댄 농구계가 끌어낸 해법은 역시 세대교체였다. 이상민(KCC)과 문경은(SK)으로 대표되는 ‘농구대잔치 세대’를 배제하고 베이징올림픽을 겨냥, 역대 최연소인 김진수(17·사우스켄트고)와 김민수(24·경희대) 양희종(22) 김태술(22·이상 연세대) 등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해 한층 빠르고 높아진 라인업을 구축했다. 당초 첫 시험무대였던 스탄코비치컵대회가 중동의 정세불안으로 취소된 탓에 이번 WBC가 ‘최부영호’의 데뷔무대가 됐다. 최부영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가 엉망이라 제대로 훈련을 못했다. 어차피 아시안게임에 초점을 맞추는 만큼 이번에는 한국 농구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짚어 보며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예상 베스트5로는 김승현과 방성윤(양희종)이 앞선을 맡고 포워드에 김민수(송영진)와 김주성, 센터로는 하승진이 나설 전망이다.18명 엔트리 가운데 서장훈(삼성)과 오용준(오리온스)은 재활이 시급해 제외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장애아 재활치료센터 확충 경기 31개 시군 1곳씩 건립

    경기도는 6일 발달장애 및 정신지체 아동의 조기 재활치료를 위해 ‘장애아 재활치료 교육센터’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0년까지 142억원을 들여 22개의 재활치료 교육센터를 확충, 도내 전체 31개 시·군에 센터 1개씩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내에는 현재 수원과 평택 등 9개 시·군에 재활치료 교육센터가 설립돼 있어 1035명이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시설이 늘어나면 3500여명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국경 넘은 ‘인술’

    부산대병원이 국경을 넘은 인술을 펼쳐 무더위에 한줄기 소낙비 같은 청량감을 주고 있다. 중증 뇌성마비로 보행장애를 겪고 있는 몽골 소년 테무진(사진 가운데·2)군을 초청, 무료로 치료하고 있는 사실이 6일 밝혀졌다. 테무진군은 지난 3일부터 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에서 걸음걸이 자세를 교정중이다. 보톡스 주사를 맞고, 보조기를 장착하는 등 일주일 동안 재활훈련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주치의 고현윤 교수는 “테무진군은 경직성 우측 반신마비로 상하지 기능이 떨어져 걷기가 매우 불편한 상태”라며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등 2개월 정도 재활치료를 하면 정상에 가깝게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무진군의 딱한 사정이 부산대병원에 알려진 것은 지난 4월. 한·몽아마추어레슬링교류회 오정용 회장이 이 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백승완 교수에게 알린 것.지난 6월 불교의사회 주최로 몽골 의료봉사에 참가했던 백 교수가 소년의 가족을 만나 진료를 주선한 것이다. 부산대병원이 진료비와 체류비 일체를 부담한다.테무진군은 부산대병원에서 재활치료가 끝나면 김해시 진영읍 한서병원으로 옮겨 약 5주간 요양진료를 받은 후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더위夜! 당신이 잠 못 이룰땐…

    더위夜! 당신이 잠 못 이룰땐…

    장마가 끝나면서 전국적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밤잠을 설치게 하고 있다. 열대야란 야간의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이른다. 한낮에 달아오른 지표면의 열기가 해가 진 뒤에도 식지 않아 밤에도 25도 이상의 고온이 지속되는 것. 이 같은 조건에서는 인체의 체온조절 중추가 각성상태에 들어가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 짜증나는 열대야,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우선 체온을 낮추고… 열대야를 이기는 최선의 방법은 가능한 한 체온을 낮추는 것이다. 우선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를 시키는 것이 필수. 에어컨을 이용할 경우 장시간 밀폐시킨 실내 온도를 외부 온도보다 5도 이상 낮게 유지하면 두통과 피로감을 악화시키고, 감기나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에어컨은 계속해서 1시간 이상 가동하지 않아야 좋다. 에어컨보다는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이용해 실내 공기를 흐르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선풍기 바람도 직접, 오래 쐬는 것은 피해야 한다. 수박을 먹는 것도 체온을 떨어뜨리는 한 방법. 수박은 수분 섭취를 늘리고 체온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너무 늦은 밤에 먹으면 이뇨작용 때문에 수면을 방해할 수도 있다. 흡수된 수분이 체내에서 소변으로 바뀌기까지는 약 1시간30분이 소요되기 때문에 취침 직전에 물이나 수박을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렇게 해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다면 샤워가 좋다. 처음에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서서히 찬물로 바꿔주면 체온을 내리는 데 효과적이다. 처음부터 너무 차가운 물로 목욕을 하면 신체 근육이 긴장하면서 생리적 반작용을 초래, 체온이 다시 올라갈 수 있다. 또 초저녁에 30분 정도 가벼운 조깅이나 속보, 산책 등 운동을 해 땀을 흘린 후 샤워를 하는 것도 체온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 ●억지로 잠들려다가는… 잠을 잘 자려면 ‘잠 들어야 하는데….’하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강박관념은 숙면을 방해할 뿐더러 잠 드는 것도 방해한다. 따라서 ‘못 자면 좀 피곤하고 말지.’ 식으로 편하게 생각하도록 한다. 가볍게 움직이거나 독서도 잠드는 데 좋다. 흔히 술을 마시면 잠이 잘 온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술을 마시면곯아 떨어지듯 수면의 1,2단계에는 잘 들지만 3,4단계의 깊은 수면에는 이르기 어렵다. 이 상태에서는 아침에 몸이 무겁고, 종일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잠을 잘 못 자면 다음날 무력감과 인지능력 저하로 판단능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감소해 전체적인 업무 및 학습능력이 떨어진다. 커피, 콜라, 초콜릿, 홍차, 녹차 등 카페인이 든 음식은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취침을 방해한다. 따라서 잠들기 전에는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담배도 각성효과가 있어 숙면을 방해한다. ●정답은 정시 취침, 정시 기상 늦게 취침했더라도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잘 지키면 자신의 수면주기 생체리듬을 온전하게 유지할 수 있다. 낮잠은 가능한 한 안 자는 게 좋다. 밤잠을 잘 못 잤다고 낮에 지나치게 자면 야간 취침 방해로 수면 리듬을 잃기 쉽다. 되도록 낮잠은 피하되 자더라도 30분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더위에 적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중간 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다. 심한 운동은 체온을 높이고, 심장병이나 일사병 등을 일으킬 위험성도 있다. 운동 시간은 이른 저녁이 좋다. 단,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심한 운동을 삼가는 게 좋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 이정권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장기언 한강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안영수 을지병원 내과 교수, 박동선 예송이비인후과 원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