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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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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맞은 체중 유지… 재활운동 꾸준히

    꾸준한 재활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재활운동은 수술 합병증 예방과 일상 생활로의 조속한 복귀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입원 중에는 물론 퇴원 후에도 차질없이 시행해야 한다. 특히 90도 이상 무릎을 굽혔다 펴기, 무릎을 쭉 펴서 힘을 주기, 다리 들기 운동 등을 중점적으로 해야 한다.일상적인 라이프 스타일도 바꿔야 한다. 특히 무릎을 지나치게 꺾는 생활은 인공관절의 수명을 단축시키므로 반드시 바꿔야 한다. 이를 위해 좌식생활을 침대와 의자 중심의 입식으로 바꾸고, 쪼그려 앉는 재래식 화장실 대신 양변기를 사용해야 한다. 또 과체중은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이면서 인공관절의 수명을 줄이는 요인이므로 운동 등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을 줄이면 무릎 하중이 줄어 인공관절의 마모를 늦출 수 있다. 이는 인공관절 수명과 직접 관계되는 문제이다.정기적인 검사도 중요하다. 고용곤 원장은 “수술 3·6개월 및 1년·2년 후에 병원을 찾아 건강상태 및 수술 부위의 이상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며 “검사 때 염증과 빈혈 상태는 물론 환자의 운동 범위를 다시 점검하는 등 전반적인 문제를 점검해야 부담없이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Healthy Life] (27) 인공관절 수술

    [Healthy Life] (27) 인공관절 수술

    건강하게 잘 살자는 웰빙 붐이 질병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관절염 등 퇴행성 질환은 물론 운동·레저인구 급증에 따른 부상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해 삶의 질을 보장받으려는 욕구도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노화나 부상으로 초래되는 관절염 등 각종 퇴행성 질환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크다. 이런 정도의 질환은 이제 누구나 ‘고칠 수 있는 병’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그렇다고 인공관절에 대한 의구심이 모두 가신 것은 아니다. ‘과연 괜찮을까?’하는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 있다. 이런 인공관절의 문제를 관절 전문병원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을 통해 짚어본다. ●인공관절이란? 노화 등으로 관절이 심하게 닳았거나 손상돼 이로 인한 증상이 정상적인 생활을 어렵게 할 경우 정상적인 운동능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문제의 관절면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삽입하는 인공적인 관절 구조물을 말한다. ●어떤 경우에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가? 방사선 사진상 관절의 마모가 심각하고, 이로 인한 통증과 기능 상실, 변형 등의 증상이 있는데도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초래되면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질환의 종류와 질환별 중증도를 설명해 달라. 일반적으로는 노화가 주요 원인인 1차적 퇴행성 골관절염, 감염이나 외상으로 생기는 2차적 퇴행성 골관절염, 류머티즘 관절염, 신경병성 관절염, 골괴사, 관절 강직 등이 수술이 필요한 주요 원인질환이다. 이 중에서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빈도가 높으며 류머티즘이나 신경병성 관절염은 관절 주위 조직의 파손과 골조직의 변화를 초래, 관절 상태가 매우 심각하고 수술 또한 어려운 특성을 보인다. ●관절 손상의 경우 인공관절 수술이 유일한 대안인가? 그렇지 않다면 어떤 치료 대안이 있으며, 그 유효성은 어느 정도인가?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어깨·무릎·발목 등에 흔한 관절 손상의 경우 초기에는 관절경으로 연골 손상의 원인을 제거하고 재활치료를 통해 정상에 가까운 상태로 회복시킬 수 있다. 특히 비교적 젊은 층인 40∼50대에 발생한 엉덩이나 무릎·발목관절 손상의 경우 뼈의 정렬을 바꿔주는 절골술만으로도 10년 이상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거나 환자의 관리 상태에 따라 영구적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다.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한 인체 부위는 어디인가? 기본적으로는 어깨·팔꿈치·손가락과 손목·고관절·무릎·발목·팔목까지 거의 모든 관절에서 가능하다. 수술 빈도는 무릎이 가장 많고 엉덩이 고관절, 어깨관절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인공관절 수술로 환자가 얻을 수 있는 이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가장 중요한 점은 통증을 근본적으로 제거한다는 점이다. 특히 진행성 골관절염은 통증이 매우 심해 대부분의 일상생활이 불가능하지만 수술후에는 거의 통증을 느끼지 않게 된다. 다음은 질환으로 제한된 운동 능력과 함께 관절 기능이 다시 회복되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지고 덩달아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사실이다. 또 질환으로 변형된 골격을 바로잡을 수 있어 원래의 골격 정렬이 복원되고 당연히 체형의 미관도 크게 개선되며 치료 후 일정 부분 키가 커지기도 한다. ●그러면 인공관절 수술로 잃는 것은 무엇인가? 손상에도 불구하고 운동 범위가 정상에 가까웠던 환자 중에는 수술후 운동 범위가 약간 줄었다는 사람들도 있다. 또 수술 후에 인공관절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가능한 한 무리한 운동이나 지나치게 관절이 꺾이는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 이런 생활습관을 몸에 익힐 때까지는 불편할 수도 있다. ●인공관절의 수명은 어느 정도이며 인공관절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가? 20년 이상 문제가 없다는 관찰 보고가 있지만 스스로 잘 관리하면 평생 별 문제가 없는 경우도 많다. 최근 들어 인공관절 소재 등 기술의 진화와 수술 기법의 발달 때문이다. 인공관절을 안전하게,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체중 부담과 무리한 관절운동, 지나치게 관절이 꺾이는 활동 등을 피하면 된다. ●빈발하는 인공관절 수술의 부작용은 무엇이며, 인공관절을 재수술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치료상의 문제도 짚어달라. 드물게 혈액순환 장애로 미세한 혈전이 생길 수 있다. 혈전이 모세혈관을 막으면 통증과 이상감각이 생기거나 심혈관계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수술후 특수 약물을 사용하므로 그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런가 하면 고령자, 당뇨병·류머티즘 환자나 장기간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한 경우 감염증 가능성이 있으나 적절한 항생제 투여로 위험성이 크게 줄었다. 또 고령자나 골다공증 환자는 인공관절 주변에 골절이 올 수 있어 철저한 재활프로그램 적용과 함께 일상적인 건강수칙도 꼼꼼히 주지시킨다. 인공관절을 재수술할 경우 소실된 뼈를 이식해야 하는 등 수술이 어렵고 수술후 운동범위도 이전보다 더 줄게 된다. 특히 감염에 의한 재수술의 경우 기존 인공관절을 제거하고 항생제 성분이 든 시멘트를 삽입한 뒤 6주간 경과를 관찰해 인공관절을 재삽입하는 수술을 해야 해 환자가 정신적·경제적으로 힘들어한다. ●인공관절 수술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 인공 관절수술은 보험가 적용이 가능하다. 검사비와 수술·재료·입원비를 포함한 환자 부담금 기준으로, 고관절·무릎관절의 경우 한쪽 수술에 250만원가량, 어깨와 발목 인공관절은 200만원가량 소요된다. 소재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다. ●최근 비교적 젊은 층의 인공관절 수술 남발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운동과 레저, 사고 등으로 젊은 층의 수술 사례가 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하는 게 옳다. 그러나 수술에 앞서 보존적인 치료 가능성을 면밀하게 살피는 게 우선이다. 특히 40∼50대에 예방적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으므로 경계해야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그의 삶 그의 꿈]희망을 산다 행복을 산다

    [그의 삶 그의 꿈]희망을 산다 행복을 산다

    아름다운 재단’과 ‘아름다운 가게’ 1995년에서 2002년까지 사무처 처장으로 참여연대에서 활동했던 박원순 변호사는 우리 사회에서 시간을 가장 소중히 여기며 사는 사람의 대표 격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분배되는 시간이 소중하고 아까운 사람은 예외 없이 바쁜 사람이다. 그는 예나 지금이나 시간 단위가 아니라 분초를 쪼개어 써야 하는 일상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 삶의 전반에 걸친 주제도 내용도 다양한 동서양의 온갖 책들로 빼곡한 그의 사무실 구석엔 간이침대가 놓여 있다. 일하다 집에 돌아갈 시간이 허락되지 않으면 사무실에서 잔다. 천성적인 부지런도 이유가 되겠지만 목적한 일에 대한 욕심과 의지가 그의 삶을 그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1995년부터 공식적인 변호사 활동을 그만둔 그는 2000년에 ‘아름다운 재단’을 설립하면서부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양태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재단 설립 이태 전에 ‘아이젠하워 재단’의 초청으로 미국에 다녀온 게 변화의 계기였다. ‘아름다운 재단’은 일반 대중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모은 돈을 좋은 일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설립한 재단이었는데 모금액이 135억 원에 이른다. 우리들이 적어도 한 번쯤은 이용해 본 적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 ‘아름다운가게’는 쓸 수 있으나 사용하다 필요 없게 된 물건들을 필요한 사람들이 재활용할 수 있게 할 목적으로 2002년에 만들었다. 지금은 전국 곳곳에 100개의 점포가 있고 여기에서 일하는 상근 간사와 자원 봉사 활동가들을 더하면 5천 3백여 명이 된다. ‘아름다운가게’의 지난 한 해의 매출액은 150억 원 정도가 된다. ‘아름다운 재단’과 ‘아름다운가게’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현재가 아닌 미래적 발상으로 전환하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설립한 그의 성공적인 ‘작품’이다. 그는 시대에 대한 창조적인 마인드를 가진 이들이 활동할 수 있고 함께 모여 그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계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희망제작소> ‘아름다운 재단’과 ‘아름다운가게’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2006년 3월에 ‘희망제작소’를 설립한다. ‘희망’을 ‘제작’한다니, 고개가 갸웃거려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희망’이 하늘에서 비나 눈 내리듯 떨어지는 게 아니라 우리가 하기 나름이 아니냐고 반문한다. ‘희망’은 하늘 쳐다보는 대신에 스스로 노력해 만들어야만 비로소 생겨난다는 것이다. 국가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지 않는 시민참여형 독립 민간연구소인 ‘희망제작소’의 화두는 “한국 사회의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한다” 이다. 이 화두를 풀기 위해 ‘희망제작소’는 생활 속의 경험과 지혜를 정책으로 엮어내는 창조적이며 살아 있는 싱크탱크를 지향한다. 21세기 신(新)실학운동의 산실이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이곳에서는 우리 사회에 희망을 주고 다함께 밝고 건전한 행복에 이르기 위한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무수한 아이디어가 태어나고 있다. ‘희망제작소’에서 운영하는 ‘사회창안센터’ ‘대안센터’ ‘공공문화센터’ ‘뿌리센터’ ‘희망아카데미’ 등에서는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새로운 대안 모델과 공익적인 삶의 가치를 찾고, 외부적 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공공디자인을 연구하고, 주민자치와 지역 만들기를 통해 지역을 사회의 중심으로 세워 가고, 우리 시대 공공 리더들의 성장을 돕는 일들을 나누어 하고 있다. 이들 각 센터에서 연구하는 사회 발전 아이디어들은 해당 기관에 실천을 제안하고 매체를 통해 시민운동으로 확산을 모색한다. 언제나, 누구에게나 문을 활짝 열고 있는 ‘희망제작소’는 ‘희망’이 ‘행복’으로 실현되는 것을 꿈꾸며 오늘도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희망’을 ‘제작’할 수 있다는 긍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아니, 견해가 아니라 확신이다. 그는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확신하고 있기에 밤을 새운다. 소셜 디자이너 지난 3월로 3년 임기가 만료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직을 그는 3년 더 하게 되었다. 자신은 재벌기업의 회장이나 오너가 아니라면서 자신의 기획이 성공하는 순간 추진해 왔던 모든 것으로부터 떠날 생각이라 한다. 그게 3년 더 그를 ‘희망제작소‘에 있게 했다. 이 같은 그의 각오에서 그가 일에 그토록 열심인 까닭은 개인적인 욕심에서가 아니라 사회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자신의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걸 알 수가 있다. 한시적인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직을 맡아 일하고 있는 지금 그의 직함은 변호사 외에 하나가 더 있다. 소셜 디자이너(social designer). 사회를 디자인한다는 의미일 텐데, 의미를 알고 이해하려 하더라도 역시 생소한 직함이다. 자신을 월급을 받지 않는 공무원으로 여기고 있는 그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공공 행복을 위한 일을 하기 위해 이와 같은 직함을 스스로 가졌다. 소셜 디자이너와 ‘희망제작소‘, 이 둘을 더하면 비로소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겠다. 그리고 또 하나, 그가 하는 여러 가지 일들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간판에 대한 그의 철학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간판이 도시의 얼굴이며 거리의 예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간판을 살려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고, 주민들 스스로가 이를 가꾸어 가는 간판문화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건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려는 그의 무수한 노력 중의 하나다. 이처럼 소셜 디자이너의 관심은 우리 사회 곳곳, 그리고 우리의 문화와 예술과 의식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미치지 않는 부분이 없다. 기회가 닿으면 정치를 해 볼 생각은 없느냐고 묻자, 자신은 이미 정치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우문현답(愚問賢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를 위해 일하고자 하며 일하는 이들은 모두 정치를 하는 게 아니냐는 그의 대답이다. 아주 넓은 의미의 우주적인 정치관인 셈이다. 아래로부터의 행복을 지향하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공공봉사 부문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하기도 한 소셜 디자이너 박원순. 그는 이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의 희망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다. 희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의 꿈은 늘 우리 사회를 향해 있다. 그는 이 땅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행복한 사회를 이루는 그날까지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고 밤을 지샐 게 분명하다. “미래를 꿈꾸는 사람에게만 미래가 있다.” 그의 이 말은 곧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삶의 화두가 아닐까. 글 최준 기획위원
  • 경북, 국내 승마산업 1번지로

    경북도가 국내 승마산업의 메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도는 말(馬) 특성화 고교 지정 등 말 관련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산업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우선 도교육청과 협의해 상주 용운고교를 말 특성화 고교로 지정, 내년부터 30여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방침이다. 또 경북대 상주캠퍼스에 승마 지도자 과정이, 경북도립대(예천)에 승마과정이, 성덕대(영천)에는 재활 승마과정이 개설·운영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또 영천시 임고·고경면 일대 100㏊에 승마랜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올 안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3000억원을 투입해 2014년 개장할 방침이다. 이 곳에는 레포츠·공원시설, 말 문화관 및 문화거리, 격구장, 재활승마장 등을 갖춘 종합레저단지가 조성된다. 영천 임고면 효리에는 지난 4월 16만여㎡의 부지에 국제 규격의 실내외 승마장과 70여필의 말을 사육할 수 있는 마사, 500석 규모의 관람석, 첨단방송통신시설, 1.2㎞의 숲 승마로를 갖춘 승마장이 개장돼 운영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2010년 ‘세계 대학생 승마선수권대회’ 상주 개최를 앞두고 상주 사벌면 화달리 일대 부지 15만 7000㎡에 국제 경기가 가능한 승마장을 짓고 있다. 2010년 7월 완공할 계획이다. 주경기장과 마장, 경기운영동, 600석 규모의 관람석이 갖춰진다. 마사동과 워킹머신, 승마체험장도 마련된다. 이밖에 도는 구미와 봉화 등 2곳에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승마장을 연내 완공하고, 낙동강 유역에 승마장과 승마길을 조성하는 한편 말 생산·육성을 위한 공동 조련사업과 생산농가 육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원혁 도 축산경영과장은 “말 산업이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시환경상 대상에 에코카

    서울시는 ‘2009 서울시환경상’ 대상에 에코카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벤처기업인 에코카는 소음과 배기가스가 없는 친환경 전기이륜차를 개발, 대기 질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대상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본상 5개 부문 중 환경보전분야는 20가지 실천을 통해 40년간 지구를 지키자는 ‘20/40운동’을 전개한 ㈔환경실천연합회가, 환경기술분야는 하수도 유지관리 관련 기술혁신을 한 도영GRS건설이 받았다. 또 자원재활용분야는 재활용품으로 창작악기를 제작, 공연활동을 펼친 노리단, 푸른마을분야는 아파트 주민들과 잔디깎기, 잡초제거 등 주변을 정비한 성북구 루나밸리 아파트, 조경생태분야는 네잎클로버를 주제로 동남권유통단지 가든파이브를 꾸민 산화컨설팅에 돌아갔다.시상식은 5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진주 쓰레기 매립장 체육공원 변신

    진주 쓰레기 매립장 체육공원 변신

    17년 동안 쓰레기를 매립했던 진주시의 쓰레기 매립장이 친환경의 쾌적한 시민체육공원으로 변신했다. 경남 진주시는 4일 쓰레기 매립장으로 1978년부터 1994년까지 사용했던 초전동 일대 13만 85㎡에 국제 규격의 체육관과 실내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생명의 연못을 비롯한 환경친화적인 체육공원을 조성하는 공사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모두 12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해 지난 3일 준공식을 했다. 체육관은 지난해 11월 먼저 준공됐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5184석의 관람석을 갖추었으며 2010년 전국체전 때 각종 경기장으로 쓴다. 2월24일 개관한 실내수영장은 헬스장, 에어로빅, 풋살경기장, 식당을 비롯한 편의시설 등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을 갖췄다. 1·2차에 걸쳐 준공된 7만 8500㎡의 생태공원과 생태연못도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즐겨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6년 12월에 1차로 준공된 야외건강 생태공원에는 숲속 헬스장과 숲속 산책공원, 건강지압보도, 족구장, 어린이 놀이장 등이 조성돼 있다. 이번에 완공된 2차 공원에는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활용해 각종 수생식물을 심고 분수시설을 설치한 생명의 연못이 눈길을 끈다. 시는 쓰레기 매립장에 이 같은 시민체육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름 1㎞에 걸쳐 40m 높이로 쌓여 있던 133만 5000t의 쓰레기를 내동면에 새로 조성한 쓰레기장으로 옮겼다. 1995년부터 2005년까지 10년에 걸쳐 쓰레기를 옮기는 작업을 했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하수처리 발생열 난방에너지로

    경기 용인시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공동으로 하수처리시설에서 나오는 방류수의 열을 난방 에너지로 재활용한다. 하수처리장 방류수의 미지근한 열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사업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용인시는 하수처리시설 ‘수지레스피아’의 방류수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협약을 4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체결한다. 난방공사는 저온의 열원을 고온으로 전달하는 장치인 히트펌프를 이용해 섭씨 12도 안팎인 하수처리장 방류수에서 열을 뽑아낸 다음 고온화 과정을 거쳐 난방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그대로 버려졌던 미지근한 하수의 열을 흡수해 약 70도의 온수로 덥히고 이를 다시 가열해 115도의 온수를 수용가로 공급한다. 좁은 파이프 안에서는 압력이 높아져 물의 온도가 100도 이상 올라가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히트펌프를 통과한 방류수는 다시 하천으로 흘려보내고 방류수에서 얻은 열에너지는 난방공사로 연결한 관로를 통해 회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7월 가동이 시작된 수지레스피아에서 배출되는 방류수의 양은 하루 11만㎥에 이른다. 시와 난방공사는 협약에서 방류수를 이용한 에너지 확보와 함께 저탄소 녹색성장 기술 자문 및 정보 교류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원 재활용의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WBC 영웅 ‘부상 도미노’

    WBC 영웅 ‘부상 도미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영웅’들에게 불운이 잇따르고 있다. WBC 준우승의 쾌거를 일궜던 태극전사들이 페넌트레이스에서 줄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것. 이용규(24·KIA)·김태균(27·한화)·고영민(25·두산)에 이어 두산 이종욱까지 쓰러졌다. 이쯤 되면 ‘WBC 괴담’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지경이다. WBC에서 테이블 세터로 톡톡히 한몫 했던 두산 중견수 이종욱(29)이 2일 광주 KIA전에서 수비 도중 2루수 김재호와 충돌,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 ‘턱 관절 골절’ 진단을 받았고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부상으로 이종욱은 사실상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두산 관계자는 치료에 최소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복귀하더라도 페넌트레이스 막바지인 9월 말이나 포스트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2군에서 10여일 만에 1군에 복귀, 한창 타격 밸런스를 찾아가고 있던 상황에서 당한 부상이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으로선 고영민과 이종욱 등 활약이 큰 주전들의 결장으로 전력 누수가 불기피한 상황이다. ‘WBC 부상 도미노’의 첫 희생자는 일본 격파의 첨병이었던 ‘콧수염 검객’ 이용규였다. 이용규는 시즌 초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혀 복사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전반기를 마감했다. 고영민도 지난달 9일 잠실 한화전에서 1루 베이스를 잘못 디뎌 발목 부상을 입고 2군에서 재활 중이다. WBC에서 ‘세계의 4번타자’로 군림했던 한화 김태균은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는 상태. 그는 4월26일 두산전에서 홈으로 파고들다 포수 최승환과 충돌,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이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어지럼증과 두통으로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시달렸고, 결국 지난달 29일 2군으로 내려갔다. 이에 대해 WBC 타이완전 만루포의 주인공인 LG의 ‘국민 우익수’ 이진영(29)은 3일 “경기 중 부상은 늘 있는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평소 입담 좋기로 소문난 그였지만 “(이종욱이)평소 절친한 친구였는데….”라며 굳은 표정으로 입을 닫았다. 그도 최근 허벅지 부상으로 대타와 지명타자를 오가다 지난달 30일부터 우익수로 선발 출전하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금천 “폐가전제품서 금캔다”

    금천구가 폐가전제품에서 금·은 등 희귀금속을 캐내는 ‘도시광산 사업’에 적극 나섰다. 구는 오는 11일부터 효과적인 자원 재활용을 위해 주요 폐가전제품에 대해 무상수거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가정에서 가전제품을 버리려면 주민센터 등에서 신고필증(스티커)을 구입해 부착해야만 했다. 하지만 앞으로 단독주택은 폐가전제품을 대문 앞 공터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단지의 지정된 장소에 그냥 버리면 무료로 수거해준다. 무상수거를 하는 품목은 가습기, 오디오세트, 카세트라디오, 다리미, 선풍기, 탈수기, 공기청정기 등 33종이다. 이번 무상수거 사업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시광산화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폐가전제품에서 금·은·동·팔라듐 등 희귀금속을 추출해 수입 대체효과와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도시광산 사업을 창안한 일본의 경우 폐가전제품의 금 보유량이 6800t에 이른다. 세계 굴지의 금 생산국가인 남아공의 매장량 6000t을 웃돈다. 도시광산의 개념을 적용하면 일본은 전세계 은 매장량의 23%, 인듐은 38%를 각각 보유한 세계적 천연자원 대국이 된다. 앞으로 구에서 수거한 소형 폐가전제품은 모두 서울시로 보내져 재활용 처리되며, 희귀금속 추출 등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모두 불우이웃 돕기와 일자리 창출 등에 사용된다. 현재 금천구는 공동주택 등에 수거용 포대를 공급하는 등 무상수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경제살리기와 기후변화 대응에 초점을 두고 홍보함으로써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인수 구청장은 “각 가정마다 사용하지 않고 뒹굴고 있는 휴대전화 등 폐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거해 자원화하기 위해 수거채널 및 수거방법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폐가전제품 무상수거 품목 가습기, 오디오세트, 카세트라디오, 다리미, 선풍기, 탈수기, 공기청정기, 청소기, 정수기, 전자레인지, 가스오븐레인지, 헤어드라이기, 전기장판, 에어컨실외기, 전기히터, VTR·DVD, 전화기, 전기밥솥, 보온밥통, 녹즙(믹서)기, 토스터, 가스레인지, 컴퓨터 본체, 오락기, 키보드, 노트북 컴퓨터, 모뎀, 스캐너, 프린터기, 복합기, 팩시밀리, 시계, 휴대전화(총 33종)
  • 심장 멎은 응급 환자 3명 잇따라 살려내

    한 대학병원이 한 달 사이에 심장이 멎어 병원으로 이송된 3명의 응급환자를 모두 소생시켰다. 의료계에서는 심야 응급실에 전문의를 상주시키는 등 응급의료체계 강화가 얻어낸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심정지 환자는 생존율이 4∼5%에 머물 만큼 소생이 어려우며, 한 병원에서 한 주일에 3명의 심정지 환자를 모두 소생시킨 것도 이례적이다.서울성모병원은 지난 3월23일 이후 일주일 동안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된 3명의 심정지 환자가 응급소생팀의 전문 심폐소생술과 저체온요법 등 집중 치료로 모두 소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정상 퇴원했으며 1명은 재활치료 중이라고 병원측은 덧붙였다.첫 번째 환자 오모(50)씨는 3월23일 서울 반포동에서 술을 마시던 중 심장마비로 119에 의해 내원했다. 이어 같은 달 27일, 28일에도 20대 여성 서모씨와 30대 여성 정모씨가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받던 중 심장박동이 멈춰 이 병원으로 응급 이송돼 집중 치료를 받았다. 서울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 박규남 센터장은 “병원 이송 직후 심정지 경험이 많은 의료진으로 구성된 응급소생팀을 가동, 환자 소생에 필요한 검사 등을 신속하게 진행했으며, 심장 박동이 재개된 후에도 순환기내과·호흡기내과·신경과 및 중환자 전문의로 구성된 ‘심정지 전문소생팀’이 심정지 원인인 뇌 상해, 심부전, 전신성 염증 등을 철저히 관리해 얻은 성과”라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주류공업협회 30년 이름 버린 까닭은?

    주류공업협회 30년 이름 버린 까닭은?

    대한주류공업협회가 30년 가까이 써오던 이름을 버렸다. 1일부터 한국주류산업협회라는 새 이름을 쓴다. 사연이 흥미롭다. ‘국민의 술’ 소주 때문이란다. 김남문 주류산업협회장은 31일 “소주는 우리나라 전통 곡류를 원료로 해 만드는 대표적 증류주인데 협회 이름에 ‘공업’이 들어가다 보니까 국민들이 화학주로 오해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며 “소주는 화학물질을 합성해 만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런 오해의 소지 때문에 오래전부터 공업 대신 산업이란 표현을 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추진력이 따르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다가 국세청 출신(행정고시 22회)인 김 회장이 지난해 말 취임하면서 밀어붙여 결실을 봤다. 개명(改名)을 계기로 새 로고도 선보였다. 기존 ‘술잔’ 모양에서 ‘웃는 얼굴’로 바꿨다. “늘 웃는 모습으로 소비자(고객)를 받들겠다는 의지”라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커다랗게 미소 띤 입은 술잔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협회는 1980년 설립돼 소주, 맥주, 전통주, 약주 등 20여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과 주류소비자 재활사업에 해마다 50억원씩 지원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어린이책 출판사 수상작 3선

    출판사들이 너도나도 공모하고 있는 어린이책 수상작들은 정말 좋을까? 경쟁을 통해 수상작이 됐으니 아무래도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창작과비평이 제13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에서 고학년 창작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이은정씨의 장편 동화 ‘소나기밥 공주’와 저학년용 ‘이상한 열쇠고리’를 펴냈다. 문학과지성사는 아동문학가 마해송을 기리는 마해송 문학상 5회 수상작으로 이송현씨의 ‘아빠가 나타났다’를 출판했다. 우선 ‘소나기밥 공주’(정문주 그림). 아빠 없이 혼자 사는 초등학생 6학년생 소녀의 이름은 공주. 성이 안, 안공주다. 실제 그의 삶처럼 말이다. 공주는 학교 급식시간마다 밥을 엄청나게 많이 먹어 ‘소나기밥 공주’로 불린다. 아빠와 단둘이 반지하방에서 사는데 아빠가 어느날 사라져 학교 급식이 가장 중요한 끼니가 됐기 때문이다. 담임 선생님은 체할까 걱정된다는데, 굶기를 밥먹듯 하는 공주는 체한다는 의미를 모른다. 아빠는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러 안산의 재활원에 들어갔다고 편지를 보내왔다. 공주는 있는 돈을 다 털어 홀로 아빠를 면회갔지만, 아빠를 만나지는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돈이 다 떨어졌고, 집에는 먹을 것이 없었다. 배고픔에 시달리던 공주는 해피마트에서 이웃집에 배달가던 장바구니를 가로챘다. 가로챈 장바구니로 저녁밥을 해먹는 공주는 배도 부르고 행복했을까? 잘못된 행동에는 양심의 가책이라는 통렬한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준다. 8500원. 저학년 부문 대상을 받은 오주영씨의 ‘이상한 열쇠고리’(서현 그림). 우연히 열쇠고리를 주운 뒤로 지영이는 체육복이 필요하면 체육복을 얻고, 평소 못되게 구는 박동구를 혼내주기도 하고, 엉망진창으로 본 시험을 재시험치게 만든다. 그런데 지영은 자신의 소원이 이뤄질 때마다 친구들이 곤란을 겪는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다. 지영이는 시간을 거꾸로 돌려 열쇠고리를 줍기 직전으로 돌아간다. 열쇠고리가 다시 지영이의 눈앞에 놓이게 되는데, 지영이는 열쇠고리를 주울까 외면할까. 표제작 외 3편의 단편 수록. 8500원. ‘아빠가 나타났다’(양정아 그림)의 주인공 초등학생 5학년 남자아이 준영이는 숨기고 싶은 비밀 두 가지가 있다. 아빠가 댄스교습소를 운영하는 ‘춤선생’이라는 것과 2살 때 엄마와 아빠가 이혼해 지금은 아빠랑 산다는 것이다. 아빠는 자신의 직업을 자랑스러워하지만 아빠를 ‘제비’라고 사람들이 놀릴 때면 준영이는 괴롭다. 해마다 열리는 체육대회를 기다리던 준영이는 깜짝 놀랄 소식을 듣는다. 5학년들이 스포츠 댄스 공연을 하게 됐다는 것. 설상가상으로 춤선생님으로 아빠가 오신단다! 아빠를 숨기고픈 준영이와 자신을 자랑스럽게 드러내려는 아빠와의 사이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부자(父子)간의 갈등과 화해를 유쾌하게 그렸다. 아동문학에서 빈번하게 등장했던 폭력 아빠, 가출 아빠 등 어두운 아빠들 사이에서 ‘차차차’를 추는 아빠의 출현은 반갑다. 9000원. 문소영 박상숙기자 symun@seoul.co.kr
  • [노 前대통령 국민장] 발인까지 지켜보자… 밤을 잊은 애도

    [노 前대통령 국민장] 발인까지 지켜보자… 밤을 잊은 애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하루 앞둔 28일에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는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도 줄지어 조문하는 데에 3시간 이상 걸렸다. 일부 조문객은 29일 오전 5시 거행될 발인까지 참가하겠다며 봉하마을에서 밤을 지새웠다. 국민장 장의위원회는 이날을 포함, 지난 6일 동안 봉하마을을 찾은 조문객을 100만명 이상으로 집계했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이날 아침 처음으로 분향소를 찾았다. 권 여사는 검은색 상복을 입고 왼쪽 가슴에 베 리본을 달았으며, 매우 수척한 모습이었다. 여 비서관의 부축을 받아 걸으면서도 휘청거렸다. ●노 전 대통령 강금원 보석 늦어져 상심 권 여사는 이날 오전 7시20분쯤 마을회관 앞에 설치된 분향소에 나와 남편의 영전에 국화꽃 한 송이를 바치고 허리를 깊숙이 숙여 묵념했다. 이어 상주 역할을 하는 참여정부 인사들에게도 깍듯이 인사하고, 분향을 위해 줄을 선 조문객들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시했다. 장의위 관계자는 “권 여사의 판단에 따라 분향소로 나와 조문객과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 직전에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에 대한 보석결정이 늦어지자 크게 상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서거 4일 전인 지난 19일쯤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강 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뤄지지 않은 뒤에 지인들의 전화도 아예 받지 않는 등 매우 상심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이날 오전 조문객 중에는 민중가요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로 유명한 가수 안치환도 눈에 띄었다. 안치환은 조문을 마친 뒤 장례위에 자신의 앨범 ‘비욘드 노스탤지어’ CD를 전달했다. 또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신부와 신자 200여명도 빈소를 방문, 1시간여 동안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미사를 올렸다. 사제단이 분향하는 시간에는 아들 건호씨가 상주로 앞에 나와 예를 갖췄다. 미사를 마치자 건호씨는 분향소를 찾은 직장 동료 10여명과 이야기를 나눴다. 아울러 각 언론사의 취재진도 이날 정식으로 조문했다. ●봉하마을 6일간의 진기록들 빈소가 마련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는 6일간 각종 진기록이 쏟아졌다. 누적추모객은 하루 20만명씩, 100만 이상이었다. 자원봉사자들이 조문객들에게 배식한 소고기 국밥의 재료로 하루 80㎏짜리 쌀 125포대가 소비됐다. 소고기도 하루평균 800㎏ 이상이 들어갔다. 황소 1마리 무게와 맞먹는 양이다. 김치 300㎏과 수박 500여개, 생수 1만병, 떡 10t 등이 하루를 채 버티지 못했다. 국화도 하루 평균 10만송이 이상 쓰였지만, 몰려드는 조문객을 감당하지 못해 깨끗한 것을 골라 재활용됐다. 김해 김정한 박정훈 김승훈기자 jhkim@seoul.co.kr ■ 발인식 앞둔 전국 각지 표정 광주·전남 시민 수천명 추모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하루 앞둔 28일 전국 각지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전날보다 더 많은 추모객이 나와 고인을 애도했다. ‘국민장 장의위원회’는 고인의 미공개 자료와 유품 등을 입수하는 대로 인터넷 등에 공개했다. ●추모객 “내일이면 만날 수 없어…” 이날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분향소에 4살짜리 손녀와 함께 나온 김덕주(62)씨는 “내일이면 영영 떠나 보내야 하는데 가슴 한가운데가 뻥 뚫린 것 같은 이 슬픔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은 분향소 옆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가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전국 대학생들의 힘을 모아 이런 비극을 부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덕수궁 분향소에는 간이화장실 3개가 설치됐다. 서울시는 지하철1호선 시청역2번 출구와 상공회의소앞, 시청 서소문청사 주차장 입구 등 3곳에 변기 27개(여자용 12개, 남자용 15개)가 마련된 이동박스를 설치했다.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역 등 정부분향소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재오 한나라당 전 최고위원 등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김종선 한진그룹 부회장, 손욱 농심 회장, 이석채 KT 회장 등이 분향소를 방문했다. ●고인이 마지막까지 아낀 책 공개 이날 오후 7시 광주 동구 광산동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는 시민 등 수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 광주·전남추모위원회’ 주관으로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문화제는 송기숙 위원장의 추모사와 김준태 시인의 헌시, 아침이슬·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영상 상영, 자유발언,추모 나비 날리기 등 순으로 밤늦게까지 진행됐다. 추모객들은 분향소에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적힌 가로, 세로 1m 크기의 대자보를 내걸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전남 진도군 진도읍 철마광장에서는 고인의 넋을 기리는 씻김굿이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국민장 장의위원회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이 2007년 12월27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마지막으로 가진 송년회를 기록한 미공개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장의위는 또 고인이 서거하기 일주일 전에도 “책과 자료를 구해달라.”고 할 정도로 독서열이 높았다고 전하면서 고인이 남긴 책 20권을 ‘노무현이 만난 책, 노무현이 만날 책’이라는 제목으로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전국종합 광주 최치봉·서울 김민희기자 cbchoi@seoul.co.kr
  • 충북, 전국 첫 자전거실태조사

    충북도가 전국 처음 자전거 실태조사를 벌인다.도는 체계적인 자전거정책 수립을 위해 자전거 보유 현황과 도로, 시설 이용정도를 파악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도내 12개 시·군의 총가구 4.1%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과 방문 조사를 통해 진행된다.아울러 도는 도로 및 공공장소에 10일 이상 무단방치된 자전거 실태조사도 벌여 폐기처분하거나 활용이 가능한 자전거는 수리, 재활용할 계획이다. 또 자전거 보관대 청소 및 개·보수도 함께 진행한다.도 관계자는 “4.1%는 통계자료로 공신력을 얻기 위한 최소 기준”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확보된 자료를 갖고 도민들의 자전거 이용 행태를 분석하고 자전거 교통분담률 제고 방안을 마련해 선진화된 자전거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총 8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신청자들이 투입된다. 참가자 임금은 월 83만원(주5일 근무)이며 급여의 일정액(최고 50%)은 상품권으로 지급된다.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모닝 브리핑] 자동차 등록 이르면 내년 전국 어디서나

    이르면 내년 6월부터 자동차 등록 업무를 자신이 사는 곳이 아니더라도 전국 어디에서나 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27일 비사업용 자동차의 신규, 이전, 변경, 말소 등록을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자동차등록령 개정안을 이날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이름을 바꾸거나 주민등록번호를 정정할 경우 별도로 자동차 변경등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 자동차 말소등록을 할 때에도 별도로 해당 관청에 자동차 등록증을 반납할 필요가 없어졌다. 앞으로는 자동차해체 재활용업자가 자동차등록증을 해당 관청에 대신 제출하게 된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5년만에 꽃가마 “형님 이겨 죄송”

    모제욱(34·마산시체육회)과 이준우(29·현대삼호중공업). 마산중-마산상고(현 용마고)-경남대 5년 선후배인 둘은 숱하게 살을 맞댔다. 변칙의 달인인 ‘잡초’ 모제욱이 경력은 몇 수 위. 민속씨름 시절 한라장사를 12번 차지한 모제욱은 경남대 감독과 선수 생활을 병행하면서도 2007년 두 차례 백호장사(105㎏ 이하·옛 한라급에 해당)를 차지할 만큼 녹록지 않은 실력을 유지했다. 감히 이준우가 넘볼 상대가 아닌 듯했다. 27일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문경장사씨름대회 백호장사 결승전(5전3선승제). 첫 판, 이준우가 모제욱의 밭다리에 당했다. 하지만 표정은 밝았다. 8강을 기권으로, 4강에선 도상수(구미시청)를 2-0으로 꺾어 힘을 비축한 터. 반면 8강과 4강 모두 세 판을 치른 모제욱은 기진맥진했다. 두세째 판은 이준우가 가져갔다. 넷째 판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계체를 해 보니 이준우가 900g 가벼웠다. 결국 이준우가 3-1로 승리, 꽃가마에 올랐다. 그가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은 민속씨름 때인 2004년 4월 천안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오른 뒤 5년여 만. 지난 5년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2005년 말 신창건설 해체 뒤 ‘무적’ 선수가 돼 경기를 뛰지 못했다. 2007년 1월 현대삼호에 새 둥지를 틀었지만 의욕이 앞서 무리한 탓인지 어깨 부상을 당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까지 했지만 정확한 원인을 몰라 세월만 보냈다. 지난해 11월 어깨 회전근과 이두근 파열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다. 이준우는 “스승이나 다름없는 형님(모제욱)을 이겨 죄송스럽다.”면서도 “지난해 수술 뒤 힘들게 재활했다. 기쁘기보단 멍하다. 15개월 된 딸과 집사람 생각만 난다.”며 웃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성북 옛 임시청사 中企 둥지로

    성북 옛 임시청사 中企 둥지로

    성북구가 26일 삼선동5가의 옛 임시청사에서 지역 일자리센터 입주식을 열었다. 지상 3층, 면적 7323㎡ 규모의 임시청사를 재활용한 일자리센터는 지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의 결실로 평가받는다. 성북구는 새 청사 입주와 함께 이달까지 임시청사를 철거하려 했지만 계획을 바꿔 임시청사를 지역 28개 중소업체의 둥지로 탈바꿈시켰다. 이날 입주식은 서찬교 구청장과 성북구의회 의원, 지역상공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 테이프 커팅, 입주기업 순회 등의 순서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서 구청장은 “일자리센터가 기업발전을 위한 도약대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일자리센터에는 도·소매, 제조, 서비스, 건설 등 28개 업체의 입주가 예정됐다. 현재 입주를 마치거나 입주를 진행 중인 업체는 모두 18곳. 65%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다음달 초까지는 입주가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입주 사업체 선정은 공개 모집 후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구 상공회의 심사와 추천에 따라 이뤄졌다. 임시청사 사무실 사용으로 지역에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는 업체가 우선 선발됐다. 사무실 사용료는 ㎡당 약 1100원으로 저렴하다. 가장 적은 26.2㎡의 사무실을 사용할 경우 월 3만원, 가장 큰 208.3㎡ 크기의 사무실을 임대할 경우에도 월 23만원 정도를 내면 된다. 관리비와 보증금은 따로 받지 않는다. 성북구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수도권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비상경제대책 추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하춘화 노래 듣고 이웃도 돕고

    중구가 28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장터콘서트 형식의 ‘하춘화의 효(孝)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처음으로 선보인 장터콘서트는 나눔장터와 음악콘서트가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문화행사다. 흥겹고 친숙한 음악과 정겨운 장터가 만나 이색적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번 장터콘서트에는 추억의 인기가수 하춘화씨의 무대가 꾸며진다.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를 갖춘 하씨는 여섯 살에 데뷔해 최연소 앨범을 내는 등 가요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연에선 48년 가수인생을 담은 히트곡 ‘날 버린 남자’ ‘영암아리랑’ ‘물새 한 마리’ 등이 청중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터콘서트·하춘화의 효 콘서트’는 충무아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인 2장씩 관람권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지난 25일 이미 발표됐다. 장터콘서트가 열리는 충무아트홀의 야외 광장 앞에선 공연과 별도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행복나눔 장터가 열린다. 이 행사는 생활 주변의 재활용품을 매매·교환·재사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된다. 판매물품은 각종 생활용품과 기증물품이다. 지역 중·고교의 헌교복 판매코너를 개설해 저렴한 가격에 교복을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품은 판매뿐 아니라 교환도 가능하다. 부대 행사로는 마임공연, 초상화 그리기, 악기연주 등이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당일 오전까지 충무아트홀 광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시즌 중 팀당 3명씩 테스트 현재까지 적발된 선수없어”

    “선수들은 용병뿐 아니라 인터넷 등을 통해 끊임없는 약물 유혹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최근 마해영 야구 해설위원이 폭로한 ‘금지약물 파문’이 체육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산하 반도핑위원회 이종하(경희대 재활의학과 교수) 위원장을 서울 동대문구 경희의료원 연구실에서 만났다. 이 위원장은 “만일 도핑테스트에 적발되는 선수가 있다면 엄중한 징계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BO는 2007년 반도핑위원회를 신설했다. 2008시즌부터 매년 1월 신인선수들 또는 8개구단 선수와 트레이너들에 대한 금지약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스포츠에서 도핑 시스템을 도입한 건 현재 야구가 유일하다. 이 위원장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 당시 진갑용(삼성)이 금지약물을 복용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페어플레이와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프로야구에서 도핑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했다.”고 말했다. 현재 KBO에서는 팀당 3명씩 시즌 중 무작위로 도핑테스트를 실시한다. 금지약물 복용선수가 적발될 경우 1차 때는 10경기 출장정지, 2차 30경기 출장정지, 3차 영구제명의 순으로 자체 징계절차를 마련해 두고 있다. 현재까지 소변검사로 실시되는 이 테스트에 적발된 선수는 없다. 이 위원장은 “팀당 3명씩을 5명까지 늘렸다. 적발 시 엄정 조치해야겠지만, 프로 세계에서 금지약물 복용 선수로 낙인찍히면 선수생명은 그걸로 끝이다. 사전 예방 교육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에는 선수들이 한약이나 건강보충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충제에는 약물 기록이 안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잘못하면 금지약물이 들어있는지 모르고 복용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손만 뻗으면 금지약물을 쉽게 구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돼 있다.”면서 “선수들뿐 아니라 트레이너들에 대한 교육을 별도로 실시해 선수들이 금지약물에 손대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강동구 공무원들 ‘주말엔 사랑의 요리사’

    강동구 공무원들 ‘주말엔 사랑의 요리사’

    “사각사각…칙칙, 똑딱똑딱.” 강동구 공무원들이 지난 주말 ‘사랑의 요리사’로 깜짝 변신했다. 남녀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앞치마를 두른 채 따끈따끈한 음식을 만들었다. 직접 조리한 요리는 도시락에 정성스레 담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도시락에는 사랑의 편지도 함께 담겼다. 강동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23일 직원들이 참여하는 ‘행복나눔 요리강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성내동에 있는 요리학원에 모인 직원들은 모두 30여명. 앞치마를 두른 남자 직원도 11명이나 된다. 이들이 3시간 넘게 준비한 요리는 초밥에 샐러드, 두부 탕수육, 치즈 바비큐까지 다양했다. 음식이 푸짐하게 마련될 즈음 직원들 얼굴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다. 요리강좌는 직원들의 자기 계발과 소양 함양을 위해 강동구가 매월 열고 있는 토요아카데미 행사의 하나. 이달에는 행복나눔 요리강좌로 바꿔 자리가 마련됐다. 직원들은 강좌를 통해 직접 요리를 배웠고, 만들어진 음식을 부모 없는 기초생활수급 장애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요리 솜씨를 뽐낸 한 남자 직원은 “신혼 이후 오랜만에 칼질을 해본다.”며 활짝 웃었다. 도시락 30여개가 상일동의 주몽재활원으로 보내졌다. 강동구는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 같은 행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단순히 요리법을 배우는 교육에서 벗어나 사랑의 도시락을 만들고 손수 편지도 전달하면서 직원들이 가족의 소중함과 나눔의 의미를 생각하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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