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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암 소각장 갈등, 주민 편에서 해결… 끝까지 현장 구청장으로” [민선 8기 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상암 소각장 갈등, 주민 편에서 해결… 끝까지 현장 구청장으로” [민선 8기 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서울시와 맞서 “소각장 건설 불가”기존 소각장 10년 안에 철거 약속연장안에선 영구사용으로 달라져마포구 참여 안 한 협약, 효력 없어수십년째 고통받는 주민 생각해야취임 3년 동안의 성과자치구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1위원스톱 노인복지사업 ‘효도밥상’명소 투어 ‘마포순환열차버스’도 DJ 사저 등록문화재 지정 진행 중서울 마포구 상암동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을 둘러싼 서울시와 마포구의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다. 2022년 서울시가 상암동에 새로 소각장을 짓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된 갈등이 3년째 계속되고 있다. 당초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같은 국민의힘 소속이라 갈등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보는 이들은 별로 없었다. 결국 박 구청장이 오 시장의 뜻을 따르지 않겠냐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박 구청장은 “소각장 건설 불가”를 외치며 3년째 서울시와 맞서고 있다. 박 구청장은 “나는 마포 주민들이 뽑아 준 기초자치단체장이기 때문에 마포구 주민들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대변해야 한다”면서 “끝까지 주민들의 편에서 행정을 해 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취임 3년을 맞은 박 구청장으로부터 쓰레기 소각장 관련 문제와 남은 1년 동안 마포구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들어 봤다. -상암동 쓰레기 소각장 이야기부터 하자. 서울시와의 싸움이 부담스럽지 않나. “나라고 서울시와 맞서는 게 좋겠나. 힘들고 어렵다. 하지만 쓰레기 소각장 문제로 수십년째 고통을 받는 상암동 주민들을 생각하면 물러설 수 없는 일이 아니냐. 일이 쉽고 어렵고가 중요한 게 아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주민들에게 필요한 일이고 옳은 일이면 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 그렇게 봐 달라.” -쓰레기 소각장 추가 건설은 둘째 치고 기존 소각장 운영 연장 건으로도 맞서고 있다. “당초 서울시가 1000t 용량의 소각장을 지으면 750t짜리는 10년 안에 철거한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이번에 서울시와 다른 자치구들이 맺은 연장안을 보면 10년이 아니라 영구히 사용하겠다는 것으로 돼 있다. 한마디로 서울시가 말을 바꾼 것이기 때문에 마포구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서울시가 소각장 문제와 관련해서 얼마나 일관성 없이 행정을 하는가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그리고 당사자인 마포구가 참여하지 않은 상황에서 맺어진 협약은 효력이 없다.” -어쨌든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 “맞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쓰레기가 안 나올 수는 없다. 분명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우리 마포구도 이를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방법이 문제다. 기본적으로 매립과 소각에 대한 인식이 좀 잘못된 것 같다. 사람들은 매립이 소각보다 나쁘다고 생각하는데 난 반대로 생각한다. 매립은 매립지 인근의 땅만 오염시키지만, 소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와 공기 전체의 질을 오염시키는 것이다. 매립보다 더 나쁜 게 소각이다. 매립은 중단하고 소각은 하게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어쨌든 매립보다 소각으로 정책의 방향이 정해졌으니 할 수 없다.” -소각장 추가 건설 외에 다른 방법이 있나. “보다 근본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다. 서울시는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한 번도 고민도, 검토도 안 하고 있다. 시범 사업을 하자고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 중 60%는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다. 내가 직접 고무장갑을 끼고 아파트 단지에 버려진 쓰레기봉투를 까서 봤더니 65%가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이었는데 그냥 버려지고 있었다. 다시 말하면 현재 버리고 있는 쓰레기를 60% 정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런 문제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그냥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리는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나. “한마디로 쓰레기봉투 비용이 너무 싸서 그렇다. 쓰레기봉투 값이 현재 10ℓ에 200원이다. 편의점에서 그냥 봉투를 달라고 해도 100원씩 받는데 쓰레기를 운반하고 처리하는 봉투 값이 200원이면 너무 싼 것 아니냐. 그러니까 사람들이 재활용이 되는 것이든 뭐든 다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리는 것이고 쓰레기 양이 줄지 않는 것이다. 쓰레기봉투 값을 올리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소각장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생각인가. “어떻게든 해결이 될 때까지 법적, 행정적인 수단을 모두 동원하는 것밖에 없다.” -취임 3년 동안 진행한 사업 중 가장 성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업이 무엇인가. “통계청 ‘2024년 지역사회조사’에서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 부분에서 7.58점을 받아 마포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서울시 평균은 6.63점이었다. 또 ‘최근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역시 7.80점으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불어 ‘사회복지 분야 만족도’도 7.24점으로 서울시 평균 6.20점을 훨씬 웃돌았다. 이런 결과에는 ‘주민참여 효도밥상’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하루 한 끼 영양 잡힌 식사를 제공하면서 고립감도 해소하고 혈압, 당뇨 같은 건강 체크도 하며, 법률, 세무 상담도 연계해 주는 원스톱 노인복지사업이다. 효도밥상은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며 정서적 안정을 느끼고 우울감과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자랑스러운 사업이다.” -마포순환열차버스도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들었다. “길이 좋으면 경제가 살아난다. 길에 사람이 모이고 그곳에 상권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마포순환열차버스는 마포구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와 11개의 주요 상권을 순환하며 연결하는 시티투어버스로, 골목 상권 활성화와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총 17개의 정류소를 거치며 망원시장, 하늘길, 도화갈매기골목, 마포용강맛길 등 마포의 다채로운 명소와 맛집을 쉽게 갈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한 후 5월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얼마 전 명동의 한 호텔에서 마케팅용으로 쓰겠다고 500매를 사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수치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문화재 지정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최근 동교동 김대중 대통령 사저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하려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 왜 이 사업을 추진하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데 당파는 중요하지 않다. 마포구는 지난해 7월 개인에게 매각된 동교동 사저를 보호하고자 10월에 대전의 국가유산청에 동교동 사저의 임시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을 공식 요청했다. 또 현 소유주와 협의해 등록 신청에 대한 동의를 얻은 후 11월에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에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했다. 올해 3월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고 서울시가 국가유산청에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면 국가유산청이 최종적으로 등재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사저 지키기 챌린지’를 시작하고, 동교동 사저 앞을 ‘김대중길’로 조성하는 한편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보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논의를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 사저 문화재 등록 외에도 ‘최규하길 명예도로’ 조성과 제1회 서윤복 마라톤대회를 전국 최초로 개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임기가 1년 정도 남았다. 마포구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해 달라. “3년이 참 빨리 지나간 것 같다. 그동안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동네도 많이 바꿨다고 생각하는데 주민들이 보기엔 어떤지 모르겠다. 3년 동안 기초자치단체장을 하면서 500번이 넘게 현장을 다니고, 소각장 문제로 서울시와 다투기도 했다. 남은 1년도 지난 3년 동안 했던 것처럼 오직 마포구민들 편에서 생각하고 행정을 하겠다. 그리고 현장을 다니며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구청장으로서의 모습을 끝까지 유지하겠다.”
  • 강석주 서울시의원, 치료·회복·사회와의 연결 위한 ‘서울시 장애인체육시설 발전방안 모색 정책 토론회’ 성공리 끝마쳐

    강석주 서울시의원, 치료·회복·사회와의 연결 위한 ‘서울시 장애인체육시설 발전방안 모색 정책 토론회’ 성공리 끝마쳐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주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의원과 서울시장애인체육시설연합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장애인체육 현장 전문가, 정책연구자, 행정가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장애인체육시설의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현실적 해법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 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장애인체육시설은 단순한 체육공간이 아닌 재활과 자립, 사회통합을 위한 공공자산이라며, 정책적 보호와 확장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발전방안에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구연창 서울시장애인체육시설연합회장의 인사말과 김영옥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이종태 교육위원회 위원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토론회의 의의와 취지에 공감했으며, 이외에도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서면으로 축사를 전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상호 SRC재활체육관 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조향현 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이 주제발제를 맡아 ‘서울시 장애인체육시설 지원정책의 현황과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조 이사장은 서울시가 2025년 장애인체육시설 보조금을 전년 대비 평균 15.5% 삭감한 사실을 지적하며 “운영 안정성과 장애인의 체육 접근권 보장을 위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첫 번째 발표로, 임창기 울산광역시장애인체육관장은 울산의 사례를 소개하며 “장애인체육시설은 타 복지시설보다 운영시간이 1.5배 길고, 기본인력도 21명 수준은 확보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서울시의 인력지원 방식이 시설 간 형평성을 해치고 있으며, 프로그램 수나 이용률 기준의 지원 체계는 규모가 작은 시설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조영수 푸르메소셜팜 관장은 “고령화 및 후천적 장애 증가에 따라 재활체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전문체육 중심의 기존 지원체계를 넘어 재활·생활체육 중심의 공공서비스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활체육이 병원과 사회를 잇는 ‘중간복지지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 번째로 서울시복지재단 이송희 연구위원은 “장애인체육시설이 단순 운영이 아닌 지역사회 통합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하려면, 각 기관의 정량·정성적 성과 진단과 그에 따른 전략 수립이 필수”라며 시설 간 편차 해소와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종합적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조은령 서울시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서울시 내 7개 장애인체육시설은 규모나 운영방식 등에서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이번 서울시복지재단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 기준을 재정립하고, 그동안 드러난 구조적 모순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강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향후 의정활동과 정책 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히며, 토론회를 통해 서울시 장애인체육시설의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토대 마련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
  • 일송학원, 윤대원 이사장 유고집 인세 기부

    일송학원, 윤대원 이사장 유고집 인세 기부

    학교법인일송학원은 고(故) 도헌 윤대원 전 이사장의 생전 뜻에 따라 그의 자서전 ‘마이티 닥터’의 인세 전액을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기부금 381만원은 화상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치료와 재활, 심리상담 등에 쓰인다. 지난해 7월 출간된 마이티 닥터는 외과의사로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힘쓴 윤 전 이사장의 인생 이야기가 담겼다. 일송학원 관계자는 “유고집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돼 준다”며 “지난해 여러 언론매체가 추천도서로 선정됐고, 지금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수원시, 자원순환·탄소중립 실천 ‘친환경 현수막 사용 의무화’

    수원시, 자원순환·탄소중립 실천 ‘친환경 현수막 사용 의무화’

    ‘수원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 제정 수원시가 행정·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폐현수막 재활용을 활성화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수원시는 지난 4월 제정된 ‘수원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에 따라 이달부터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권장하고, 2026년 7월부터는 본청·구청·동 행정복지센터·시의회 등에서 의무적으로 친환경 현수막을 사용할 방침이다. ‘친환경 소재’는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거나, 바이오기술·탄소 저감 기술 등을 적용해 제작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와 오염물질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지정 게시율과 경쟁률이 높은 상업용 지정 게시대 2개소(신동사거리, 영통9단지 롯데아파트 앞)를 ‘친환경 현수막 지정 게시대’로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11월부터 해당 지정 게시대에는 친환경 현수막만 게시할 수 있다. 수원시는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친환경 현수막에만 부착할 수 있는 수원시 고유의 인증 마크도 개발 중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공공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을 의무화하고, 지정 게시대 운영과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병행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며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수원을 만드는 데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김태흠 “무기력한 당, 전면 쇄신해야”

    김태흠 “무기력한 당, 전면 쇄신해야”

    김태흠 충남지사가 8월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가능성과 관련해 “국민의힘에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김 지사는 30일 민선 8기 힘쎈충남 3주년 기자회견에서 “정권을 잃은 상황에서 처절함과 반성이 없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하지만, 그런 고민이 없다“며 ”완전히 상처투성이가 될지더라도 싸워야 하고 그 과정에서 환부를 도려내고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제2의 선진국으로 진입한 대한민국을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국민과 하나가 되어 나갈 때”라며 “경제·노동·환경 등 국민에게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인적 쇄신, 등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새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방침에 분명한 반대를 밝혔다. 그는 “정부 부처가 행정수도인 세종시로 이전하고 국회와 대통령실도 세종시로 이전하는 상황에 해수부 이전은 전적으로 반대한다”며 “(새 정부)취지는 이해하지만, 부처는 부처별, 국회 등과의 소통과 협력 등이 중요해 정부 부처는 한 곳에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균형발전은 서울의 것을 지방으로 무조건 이전이 아니다.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기능을 넣어 지역별 균형 발전 특징을 살린 기능 배분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정 성과와 중점 추진 과제도 발표했다. 주요성과는 국비 증액 통한 현안 사업 해결, 공약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등을 비롯해 서산공항 건설 추진,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착수, TBN 교통방송 설립 등을 꼽았다. 중점 추진 과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공기관 2차 이전, 탄소중립 관련 대정부 대응 강화,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속도, 합계 출산율 1.0명 회복 등을 제시했다.
  • “폐현수막 버리지 마세요”···군포시, 폐현수막 무상제공 자원 재활용

    “폐현수막 버리지 마세요”···군포시, 폐현수막 무상제공 자원 재활용

    경기 군포시는 6월 한 달간 섬유 재활용 스타트업 ‘텍스타일리’에 폐현수막 100kg, 주민 참여형 재활용 활동으로 분리수거함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군포2동 주민자치회에 폐현수막 400여 개를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30일 밝혔다. 군포시는 단순한 폐기물로 처리됐던 현수막이 새로운 쓰임을 찾는 자원으로 탈바꿈하는 사례로, 지역사회 내 자원 순환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포시는 소각되는 폐현수막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2025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하여 2024년 3월부터 ‘폐현수막 무상 제공사업’을 시행해 개인, 업사이클링 기업, 지역단체에 제공함으로써 자원 순환형 도시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
  • 금천구 ‘제3회 장애인직업재활의날’ 행복음악회 개최

    금천구 ‘제3회 장애인직업재활의날’ 행복음악회 개최

    금천구는 ‘제3회 금천구 장애인직업재활의 날’인 다음달 1일 금나래아트홀에서 ‘좋은 도시 금천, 행복 음악회’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금천구 장애인직업재활의 날’인 7월 1일은 금천구 7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장애인 자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금천구가 지정한 기념일이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10월 30일을 장애인직업재활의 날로 지정했다. 다음달 1일 오후 2시 30분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금천구장애인직업재활시설연합회 주관으로 열린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이용자나 종사자, 가족 등 300명과 유관기관·장애인단체 100명 등 총 400여명이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음악회는 ‘기쁨나무의 선녀와 나무꾼팀’의 사전 공연으로 시작된다. ▲ 하나은행이 후원하는 함신익과 심포니송 스트링 콰르텟 공연팀 ▲ 실로암장애인근로사업장 ‘드리미예술단’ ▲ 크로스오버 싱어 ‘우 경’ ▲ 퓨전국악그룹 비단 ‘이설아’ ▲ 금천구립시니어합창단 등 다양한 출연진들이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을 펼친다. 특히 장애인단체, 지역 문화예술인, 어르신 합창단이 함께 꾸미는 무대는 세대와 장벽을 뛰어넘는 포용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인에 대한 따뜻한 공감과 이해를 넓히고,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전국 지자체 폐스티로폼 부표 재활용 시급

    전국 양식장에서 배출되는 폐스티로폼 부표의 재활용률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2019년 22.9%였던 전국 평균 회수율이 2021년 13%로 급락했다. 수거 인력이 부족하고 감용기 같은 장비를 갖추지 않아서다. 무엇보다 양식어가가 폐스티로폼을 회수하려는 의지가 약하다. 30일 전국 지차제에 따르면 경남은 2013년 29.6%의 전국 최고의 회수율을 기록했지만 이후 정체 상태다. 거제·통영·고성 등 주요 어항 인근에서 폐스티로폼 수거 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나, 전문 인력 부족과 감용기 등 장비 보급 미흡이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해상 수거 때 작업자의 안전 문제와 수거 부표 운반·보관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해 어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저조한 편이다. 경남도는 올해부터 감용기 추가 보급과 어민 참여를 독려하는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전남 해남군은 2015년부터 이동식 감용기를 활용한 현장 순회 수거 체계를 구축해 160만 개 이상의 폐스티로폼 부표를 처리했다. 2023년 기준으로는 연안 9개 면을 순회하며 연간 35만 개를 감용 처리했다. 이를 통해 위탁처리 비용을 줄이고 세외수입까지 확보, 지방재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완도군은 2018년부터 해양환경미화요원 제도를 시행해 읍·면 단위로 폐스티로폼을 수거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이동식 감용기와 친환경 소각기를 활용해 처리 효율과 환경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어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진도군은 민간과 관공서가 협력하는 해양정화 활동을 강화하고 2024년 1,500톤 규모 폐스티로폼 부표 처리 용역을 발주했다. 지역 내 수거·처리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며 재활용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울산 등 동남권, 처리 시설 부족과 제도 미비가 걸림돌 부산과 울산 등 동남권에서는 폐스티로폼 부표 수거와 처리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해양환경보호를 위한 관련 제도와 예산은 있지만, 집하장과 감용기 보급이 미미해 폐기물 처리 효율성이 떨어진다. 어민들도 수거 참여 의지가 약해 지속적인 재활용률 상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환경부는 2023년 11월부터 전국 양식장 내 스티로폼 부표 설치를 전면 금지하고, 2025년까지 ‘제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강화를 비롯해 감용기 보급 확대, 집하장 설치, 어민 인센티브 확대 등 제도와 인프라를 동시에 정비하고 있다. 하지만 어민과 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재활용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 폐스티로폼 부표는 단순 어업 도구를 넘어 해양 환경과 연관된 중요한 환경 정책 과제로 부상했다. 전남 지역의 선도적 감용기 도입과 친환경 부표 전환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 부산시, 전국최초 인공지능(AI) 기반 가정용 음식물쓰레기처리기 지원 시범사업

    부산시, 전국최초 인공지능(AI) 기반 가정용 음식물쓰레기처리기 지원 시범사업

    부산시는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기반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지원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수요조사를 통해 참여 신청한 14개 구·군(영도, 수영 제외)을 대상으로 올해 시범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단독주택과 소규모 공동주택(100세대 이하)에 거주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총 500대 규모로총사업비 5억원(시비 40,구비30,자부담 30%) 보급할 계획이다.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는 음식물쓰레기 투입량을 측정하는 전자저울 기능, 감량된 데이터를 송신하는 무선통신 기능, 감량기 강력 탈취 기능을 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개발·인증 완료한 4개 제품을 시범사업에 적용한다. 시는 시범사업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가정용 음식물쓰레기를 전 가구(공동주택, 단독, 소규모 공동주택 등)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모든 폐기물은 먼저 적게 배출하고 배출된 폐기물은 최대한 재활용해야 하며 안전하게 처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고마웠어요” 죽음 직전 새끼 물범, 한국서 회복 후 자연으로 [포착]

    “고마웠어요” 죽음 직전 새끼 물범, 한국서 회복 후 자연으로 [포착]

    지난 3월, 강원도 양양군 해안에서 새끼 점박이물범 한 마리가 발견됐다. 별다른 외상은 없었으나 사람을 피해 도망가지 못할 정도로 쇠약해진 물범은 심각한 탈수와 영양 부족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다. 몸길이(약 110㎝)에 비해 체중도 12.4㎏에 불과했다. 해수부는 해당 개체를 해양동물 전문 구조·치료기관인 서울대공원으로 옮겨 넓은 수조 환경에서 보호했다. 안정을 되찾은 물범은 꾸준한 먹이 공급과 재활훈련 속에 마침내 건강을 회복했다. 3개월간의 치료를 통해 체중은 20㎏이 늘었다. 조사 결과 물범은 러시아 극동해양 자연보호구역에서 태어나 지난 3월 초 방류된 개체로 밝혀졌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물범의 왼쪽 뒷다리에 붙은 인식표에서 고유번호를 발견하면서 드러난 사실이다. 점박이물범(Phoca largha)은 2006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됐다. 겨울에 중국 보하이만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유빙에서 새끼를 낳고 남쪽으로 회유해 봄에서 늦가을까지 우리나라 동해안이나 백령도, 가로림만에서 주로 발견된다. 3개월간의 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한 물범은 지난 25일 강릉 사근진해변 인근 해역에서 방류됐다. 다만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당 개체를 방류하면서 동해 해역 내 점박이물범의 회유 경로 등 과학적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위성추적 장치를 부착했다. 방류 다음 날 위치를 추적 관찰한 결과 해당 개체는 방류 지점에서 북쪽 15㎞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먼바다를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안용락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생물다양성본부장은 “이번 사례는 러시아에서 태어난 어린 점박이물범이 동해 연안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입증한 첫 사례로 학술 가치가 매우 크다”라고 강조했다.
  • 송파, 찾아가는 우산 수리… 자원 아끼고 환경도 보호

    송파, 찾아가는 우산 수리… 자원 아끼고 환경도 보호

    서울 송파구가 주민들의 고장난 우산과 양산을 수리해 주는 ‘찾아가는 우산수리센터’를 하반기에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8년 시작된 송파구의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서비스다. 단순히 고장난 우산을 수리해 주는 것을 넘어 주민의 일상 속 ‘애착 물품’을 지키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 우산은 흔히 고장나면 버리고 새로 사는 소모품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가족에게 선물받은 우산, 기념일에 산 우산, 오랜 기간 함께한 우산 등 소중한 사연을 품은 물건인 경우가 많다. 수리센터에는 그런 사연을 안고 찾아오는 주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5280명이 서비스를 이용해 우산 7679개를 수리했다. 특히 장마철인 7~8월에는 2400여건의 수리가 이뤄지는 등 집중호우로 인한 이용률 증가가 두드러졌다. ‘찾아가는 우산수리센터’는 올해에도 10월까지 진행된다. 송파구 27개 동 주민센터를 매월 하루씩 순회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접수는 오후 3시 30분까지 가능하다. 1인당 최대 우산 2개까지 수리할 수 있다. 수리비는 무료이나 부품 등 재료비는 본인 부담이다. 단, 고가의 수입 양산이나 부품 수급이 어려운 우산, 골프용 우산 등은 수리가 불가능하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우산수리센터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자원 재활용 문화를 확산시키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생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2년 전 V3 우승 불펜 재구축?…LG 필승조, 유영찬·장현식·이정용·김진성

    2년 전 V3 우승 불펜 재구축?…LG 필승조, 유영찬·장현식·이정용·김진성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함덕주의 복귀와 함께 2년 전 구단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던 불펜진의 위용을 되찾았다. 필승조는 마무리 유영찬을 중심으로 장현식, 이정용, 김진성이다. 다만 염경엽 LG 감독은 “투수들이 가장 좋았을 때 구위를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필승조(A조)는 유영찬, 장현식, 이정용, 김진성이고 추격조(B조)는 박명근, 이지강, 함덕주, 김영우로 불펜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이날 유격수 오지환과 함께 함덕주를 1군 명단에 등록하면서 주요 불펜 투수를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함덕주는 지난해 11월 왼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했고 최근 퓨처스(2군) 리그에서 3경기 등판해 3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LG는 현재 불펜 자책점이 리그 4위(3.86)다. 다만 이달 이정용(전역), 유영찬, 함덕주(이상 부상 복귀) 등이 합류하면서 2023시즌 우승했던 불펜 전력을 되찾았다. 당시 LG는 리그에서 가장 낮은 불펜 자책점(3.43)을 기록한 바 있다. 염 감독은 “구성보다 각자의 기량을 회복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즌 초 핵심 역할을 맡았던 박명근은 추격조에 합류한다. 그는 전날 6회 마운드에 올라 1아웃만 잡으며 1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쓴 바 있다. 염 감독은 “명근이가 구위, 회전수 모두 양호한데 공이 가운데로 몰린다. 높은 공을 던지려면 확실히 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 이탈보다 분위기를 강조했다. 염 감독은 “KIA에 부상자가 많다고 해도 결국 흐름 싸움”이라면서 “우리도 홍창기가 빠졌다고 걱정하기만 하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다만 문보경, 오스틴 딘, 박동원 등 중심 타선이 최근 타격감을 회복해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 “스튜디오서 성행위 하는 여성들…10대도 무분별 노출” 온라인 성산업 조명한 BBC

    “스튜디오서 성행위 하는 여성들…10대도 무분별 노출” 온라인 성산업 조명한 BBC

    종사자 인터뷰 통해 콜롬비아 실태 보여줘성인방송 스트리밍 스튜디오 1만 2000개모델 40만명…굴욕적 성행위 강요하기도18세 미만 모델 불법에도 꼼수 활동 많아 출연자들의 노골적인 성행위 등을 전 세계로 생중계하는 성인용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 규모가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영국 공영방송 BBC가 남미 콜롬비아 해당 산업 종사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미성년자 모델 문제 등 온라인 성 산업의 그늘을 조명했다. BBC가 지난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와 ‘BBC 월드 서비스’ 유튜브에 올린 다큐멘터리 영상에 따르면 글로벌 성인용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에 가장 활발히 콘텐츠를 공급하는 국가인 콜롬비아에서는 개인이 직접 하는 성인 방송이 아닌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소규모 기업형 성인 방송도 성행하고 있다. 이사벨라(가명)라는 이름의 여성은 1년 전인 17세 때 하굣길에 누군가가 건네준 전단지를 받을 것을 계기로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고 했다. 전단지엔 ‘네 미모로 돈을 벌고 싶니?’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당시 두 살 난 아들이 있던 이사벨라는 양육을 위해 돈이 필요했기에 전단지에 적혀 있던 주소를 찾아갔다. 허름한 동네에서 한 커플에 운영하는 스튜디오에는 침실처럼 꾸며진 방 8개가 있었고, 각 방에서 모델들이 성행위를 하는 모습은 전 세계에 스트리밍되고 있었다. 콜롬비아에서는 이같은 스튜디오가 18세 미만을 모델로 고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4대 성인용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도 18세 미만이 관련된 노골적인 성적인 영상의 유통은 금지돼 있다. 그럼에도 BBC가 만난 콜롬비아의 해당 산업 모델들은 미성년자가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표적인 꼼수는 은퇴한 성인 모델들의 계정을 재활용해 미성년자가 방송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사벨라는 “스튜디오 운영자는 제가 미성년자인 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고, 저는 다른 여성의 계정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스튜디오들은 가짜 신분증을 모델들에게 주는 방식으로 미성년자 출연을 유도하기도 한다고 또 다른 종사자 케이니는 BBC에 말했다. 그러나 여러 글로벌 플랫폼들은 BBC의 관련 질문에 “미성년자 모델에 대해서는 무관용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철저한 나이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17세 때 스튜디오에서 일을 시작한 케이니는 20세가 된 지금은 개인 작업실에서 방송한다. 그는 성인이 된 지금도 미성년자 같은 분위기를 풍기려 노력한다. 케이니는 분홍색 유니콘과 테디베어 등 봉제 인형이 10개 이상 놓여 있는 방송용 침실을 보여줬다. 그는 “시청자들이 어려 보이는 모습을 정말 좋아한다”면서도 “가끔 어떤 시청자들이 진짜 아이처럼 행동해달라고 하는데 그건 괜찮지 않다”고 했다. 다만 케이니는 미성년자 때 업계에 발을 들인 것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진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 직업 덕분에 부모님과 언니 등 온 가족을 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케이니는 월수입은 2000달러(약 273만원) 가량으로, 콜롬비아 최저임금인 월 300달러(약 41만원)의 거의 7배 수준이다. BBC가 찾아간 콜롬비아의 한 대형 스튜디오에서는 모델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담당하는 사내 심리학자도 두고 있을 정도였다. 또 페디큐어, 마사지, 보톡스, 입술 필러 등 시술을 제공하는 스파도 갖추고 있었다. 일부 인기 모델들은 콜롬비아의 평균 임금 대비 큰 수입을 올리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모델들도 많다. 성인 방송에 시청자들이 지불하는 후원금 등에서 글로벌 플랫폼은 50%를 수수료로 가져간다. 스튜디오가 20~30%를 떼가고 나면 나머지 20~30%만 모델 손에 쥐어진다. 그러나 이조차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일도 많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 모델은 18시간 동안 쉬지 않고 방송을 하도록 압박받았고, 식사 또는 화장실에 가기 위해 방송을 잠깐 멈추자 벌금을 물었다고도 했다. 또 일부 모델들은 바퀴벌레와 빈대가 들끓는 좁고 더러운 스튜디오에서 촬영하기도 하며, 고통스럽고 굴욕적인 성행위를 강요당하기도 한다고 보고서 저자 에린 킬브라이드는 전했다. 킬브라이드는 4대 글로벌 플랫폼에서 방송되는 이같은 스튜디오 제작 콘텐츠는 콜롬비아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에서도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마케팅조사업체 셈러시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용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의 월간 조회수는 2017년 이후 3배 이상 증가해 지난 4월 기준 13억건에 근접했다. 콜롬비아에서는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모델이 40만명에 이르며 관련 스튜디오는 전국에 1만 2000개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정하용 경기도의원, ‘착한교복 조례’로 2024년도 경기도의회 우수 조례 수상

    정하용 경기도의원, ‘착한교복 조례’로 2024년도 경기도의회 우수 조례 수상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정하용 의원(국민의힘, 용인5)은 6월 26일(목) 열린 「2024년도 경기도의회 우수 조례 및 연구단체 시상식」에서 『경기도교육청 착한교복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를 대표 발의한 공로로 ‘2024년도 우수 조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경기도의회에서 2024년도에 발의된 조례 가운데 정책 성과, 사회적 파급력,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조례를 선정하고, 대표 발의한 의원에게 표창을 수여함으로써 도의회의 입법 성과를 도민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정하용 의원이 대표발의한 해당 조례는 기존의 『경기도 교복은행 설립 및 운영 지원 조례』(2013)와 『경기도교육청 착한교복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2017)를 통합하고, 무상교복 정책 시행 이후 위축되어온 ‘교복물려주기’ 사업의 재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정하용 의원은 “그동안 무상교복이 제한된 수량으로 지원되면서, 교복물려주기 사업의 활성화와 자원 절약, 그리고 학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했다”며, “학생들과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요구되는 사항들을 반영하여 조례안을 통합·정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례는 ‘착한교복’과 ‘교복은행’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하고, 교복 변경 시 학생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조항들을 신설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전학이나 교복 훼손 등으로 인해 교복을 추가 구입해야 했던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하용 의원은 “교복물려주기 사업은 자원 순환과 공동체 정신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교육복지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조례 제정에 더욱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서 현장 이사회 개최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서 현장 이사회 개최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5일 전남 순천시 순천병원에서 현장 이사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은 2023년부터 주요 현안을 현장에서 직접 해결하고 소통을 강화하고자 재활공학연구소, 동해병원, 서울특수형태근로종사자센터 등에서 현장 이사회를 열었다. 공단 이사회는 병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산업재해 환자의 조속한 회복과 직장 복귀를 위해 밀도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인근 광양제철소를 찾아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현장 이사회를 통해 산재 근로자들을 위한 의료 현장의 헌신과 노력을 직접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일하는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문가 “마약 중독도 질병… 회복 중심 제도·인프라 확충이 열쇠”[중독의 끝에서, 다시 삶을 잇다]

    전문가 “마약 중독도 질병… 회복 중심 제도·인프라 확충이 열쇠”[중독의 끝에서, 다시 삶을 잇다]

    재범률 34.5%… 처벌만으론 한계도파민 수용체가 손상된 뇌 질환女·10대 중심 마약류 오남용 급증AI로 과다 처방한 기관 감지 추진당뇨·고혈압처럼 지속 관리 필요치료기관 3년 사이 2배 늘었지만중증 중독자 치료 병원은 3곳뿐“인프라 구축 등 장기전 대비 필요” 재범률 34.5%. 확산하는 연령대는 10~20대이며 여성 환자 비율도 빠르게 늘고 있다. 마약은 더이상 일부 직업군이나 계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필로폰 같은 전통적 마약뿐 아니라 다이어트약·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제·수면제 등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이 늘면서 중독의 고리는 조용히 그리고 깊숙이 사회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마약류 중독은 만성 뇌 질환”이라고 말한다. 단속·처벌 중심의 대응을 넘어 치료와 재활 인프라 확충, 낙인과 편견을 걷어 내는 사회적 전환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6일 ‘세계 마약 퇴치의 날’을 맞아 내건 슬로건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건강한 사회 복귀까지, 국민과 함께합니다’ 역시 같은 맥락에 있다. 중독자를 ‘처벌의 대상’만이 아닌 ‘회복의 주체’로 바라보려는 정책 기조에 점차 속도가 붙고 있다. 그 배경에는 마약 사범의 급증과 함께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확산하는 중독 양상이 자리하고 있다. 2024년 대검찰청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마약 사범은 2만 3022명이었다. 이 중 20~30대가 60.8%를 차지했고 10대도 649명에 달했다. 특히 여성 비율은 2005년 13.3%에서 2023년 32.3%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다이어트약이나 수면제 등 의료용 마약류를 시작으로 불법 마약에 손을 대고 중독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강백원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은 “마약류 범죄의 암수율(暗數率·신고되지 않고 은폐된 범죄 비율)은 적게는 10배, 많게는 30배까지 추산된다”며 “실제 마약 사용자 수는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불법 마약류만 사용하는 경우, 의료용 마약류와 병용하는 경우, 의료용 마약류에만 중독된 경우가 약 30%씩을 차지한다. 그런데도 중독을 ‘의지의 문제’로 보는 인식은 여전히 견고하다.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런 시선을 경계하며 중독을 “도파민 수용체가 손상된 신경학적 질환”으로 정의했다. 내성과 금단, 갈망, 쾌락 기억이 반복되면서 뇌에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주사기만 봐도 갈망이 생길 정도로 뇌가 반응하기 때문에 개인 의지로만 통제하기 어려운 병이라는 것이다. 김 교수는 “중독은 당뇨나 고혈압처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 뇌 질환”이라며 “국가가 이를 ‘관리 가능한 병’으로 선언하고 낙인과 차별을 걷어 내는 사회적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호 을지대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는 “마약류 중독을 만성질환처럼 관리하기 시작하면 사회 인식도 달라질 것”이라며 “‘마약은 죽음’이라는 공익광고보다 ‘마약류 중독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메시지를 내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년 마약류관리법 개정으로 국가 마약 대책 5개년 계획이 수립되고 초중고 예방 교육도 법제화되며 변화의 물꼬는 트였다. 식약처는 마약류 중독자 사회 재활의 컨트롤타워를 자임하며 치료와 재활 중심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NIMS)을 통해 연간 19억건에 이르는 의료용 마약 처방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과다 사용자와 의심 처방 기관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고도화 프로세스도 추진 중이다.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사회 재활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2024년 4월 시작된 ‘사법·치료·재활 연계 프로그램’은 중독 수준을 평가해 치료 의뢰 여부를 판단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첫해 160명이 참여해 재활에 도전했다. 6개월간 해당 프로그램을 이수한 A씨는 “중독은 단순한 의지 문제가 아니란 걸 깨달았다”며 “지치지 않고 회복을 이어 갈 수 있는 기반이 생겼다”고 말했다. 마약류 전문 치료·재활기관은 최근 3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2023년 3곳에 불과했던 중독재활기관인 ‘함께 한걸음 센터’가 2024년 17곳으로 확대됐고 24시간 상담전화(1342)도 개통됐다. 하지만 현장 인프라는 여전히 취약하다. 중독재활센터 한 곳당 평균 인력이 5명에 불과하고 보수는 공공기관 중에서도 최하위 수준이다. 열악한 처우로 이직이 잦고 노하우가 남기 어려운 구조다. 아직 중증 단계에 이르지 않은 중독자들은 치료를 원해도 마땅한 기관이 없는 만큼 사회 재활의 경로를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증 마약 중독자를 입원 치료할 수 있는 병원도 인천참사랑병원, 경남 국립부곡병원, 대구 대동병원 등 전국에 단 3곳뿐이다. 김영호 교수는 “그동안 단속에만 집중해 온 탓에 예방·치료·재활에 대한 민관의 노하우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았다”면서 “1년 안에 마약청정국 지표를 회복하겠다는 조급함을 갖기보다는 인프라를 차근차근 구축해 가며 장기전에 나설 때”라고 밝혔다.
  • 동민산업협동조합, 100% 재생 PE원단 친환경 인증 본격화

    동민산업협동조합, 100% 재생 PE원단 친환경 인증 본격화

    재활용 원단 전문기업 동민산업협동조합(대표 강원철)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100% 재생 PE 비직조 원단에 대해 GR 인증(우수재활용제품)과 환경표지인증 획득 절차에 착수했다. 동민산업협동조합은 그간 농촌 지역에 방치되며 환경 문제를 유발해 온 곤포사일리지 폐비닐을 대상으로 자체 리사이클 공정을 개발, 친환경 자원 순환 모델을 실현해 왔다. 해당 공정을 통해 수거된 폐비닐은 고품질 재생 PE 원료로 가공되어 다시 원단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이 원단은 단순 재활용을 넘어 판촉물·소비재 등 다양한 친환경 상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동민산업협동조합의 재생 PE원단은 100% 자사 재생 원료를 기반으로 생산되며, 인조가죽에 버금가는 질감과 우수한 내구성, 방수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원료 특유의 냄새 문제를 개선하여 소비재 시장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품질을 확보했다. 사용 후에도 재활용이 가능한 구조로, 완전한 자원 순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 원단은 이미 GRS(Global Recycled Standard) 국제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 국내 인증 절차가 완료되면 친환경성과 품질이 더욱 공신력 있게 검증될 전망이다. 현재 동민산업협동조합은 해당 원단을 활용한 에코백, 파우치, 사무용품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개발하고 있으며, 맞춤형 로고 인쇄와 디자인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ESG 캠페인 판촉물로 활용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환경부의 ‘재생원료 사용비율 표시제도’에서 100% 인증을 획득한 에코백과 분리배출함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동민산업협동조합은 최근 손가방(에코백 등) 직접생산확인증명서를 취득하며 생산기획부터 제품화까지 전 공정을 일관 관리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원단부터 최종 제품까지 품질을 통일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친환경 제품 제공이 가능해졌다. 동민산업협동조합 관계자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재생원단의 고도화와 제품군 확대를 통해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자원 고갈과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노잣돈 챙기더니… 수의도 강매” 장례식장 갑질에 두 번 우는 유족들

    “노잣돈 챙기더니… 수의도 강매” 장례식장 갑질에 두 번 우는 유족들

    “입관식 날 장례지도사가 친척들에게 노잣돈으로 5만원씩 내라더니, 모아서 자기 호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아직도 이런 일이 용인되다니요.” 고인을 떠나보내는 마지막 순간조차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려는 장례식장의 갑질에 유족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유족이 가입한 상조회사를 이용하지 못하게 막고, 수의·관·운구차까지 ‘자기네 것만 쓰라’며 끼워팔기를 강요하는가 하면, 현금 결제만 요구하고 영수증조차 내주지 않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최근 5년간(2020년 1월~2025년 3월) 민원 정보분석시스템에 접수된 장례식장 관련 민원 551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을 무시하거나 비용을 부풀려 청구하는 등의 부당 행태가 광범위하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원이 집중된 분야는 장례 절차 자체의 불합리성이었다. 특히 이미 상조 서비스에 가입한 유족에게 병원 장례식장 직영 상품을 이용하라고 압박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병원 장례식장에 상조회사가 있어서, 제가 미리 가입한 상조회사는 못 쓴다고 하더군요. 한 곳에서 하는 게 낫다며 자기네 상품을 쓰라고 압박하더니, 외부 상품을 쓰겠다고 하자 입관실 사용조차 막았습니다.” (올해 2월 접수 민원) 가격표만 던져주고 “수의, 뭐로 하실래요?” 장례용품 강매도 심각한 수준이다. 한 유족은 “유골함부터 수의, 운구 버스까지 자기네 물건만 쓰라고 해 거부했더니, 아예 장례 서비스를 끊어버렸다”고 호소했다. 상조회사 서비스에 포함된 품목인데도 중복 결제를 유도하면서 “이건 옵션이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는 경우도 많았다. 한 민원인은 수의를 고르려 했더니 가격표만 보여주고는 “1번, 2번 중 뭐 하시겠어요”라고 묻는 상담사의 태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육수, 저마 같은 단어도 처음 듣는 말인데, 상품은 보여주지도 않고 벽에 붙은 가격표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하더라”며 “이런 고가 상품을 아무런 설명 없이, 오로지 가격만 보고 선택하라는 건 정말 무책임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상조도우미가 밤 10시까지 근무하기로 계약을 맺고서 1시간 먼저 퇴근하고, 발인 당일 아침상만 차리고도 8시간 전일 근무로 인건비를 청구했다는 민원도 제기됐다. 또 다른 유족은 “장례가 다 끝나고 카드 결제할 때 부가세 10%를 추가로 요구하더라. 계약서엔 아무런 표기도 없었다. 장례 중간에 알았다면 이의를 제기했을 텐데, 끝나고 나서야 금액을 올려 받다니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19시간 사용했는데 이틀 치 요금 청구호텔처럼 ‘어얼리 체크인’ 적용장례식장이 시설 이용료를 자의적으로 부과했다는 민원도 제기됐다. 한 유족은 “빈소를 19시간만 사용했는데도, ‘호텔처럼 얼리 체크인 적용’이라며 이틀치(240만 원)를 청구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유족은 “장례 계약 전에 안치실에 고인을 잠시 모셨다가 장례식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하자, 2~3시간 이용에 39만 원을 요구하고 정식 영수증도 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일부 장례식장은 수백만 원에 이르는 비용을 현금으로만 결제하도록 유도하고, 영수증 발급조차 거부했다. 민원을 제기한 한 유족은 “할머니가 기초생활수급자인데 800만 원이 넘는 비용이 나왔다”며 “항목별 내역을 달라 했더니 ‘저렴하게 해줬으니 내역은 못 준다’, ‘영수증은 일부만 발급 가능하다’고 하더라. 대체 어디에 쓴 돈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장례식장 주방의 위생 상태와 음식 재사용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한 장례식장에서는 ‘빈소 제사 음식에 쓰인 전, 산적, 사과, 배 등을 회수해 다음 빈소 음식으로 재활용한다’는 내부 고발이 접수되기도 했다. 또 다른 민원인은 “제사상을 올렸는데 조기가 살얼음이 낀 채로 나왔고, 나물도 얼어 있었다. 음식 대부분이 해동 중인 상태였다”며 식중독 우려를 제기했다. 화환을 유족이 직접 처분하려 하자 “불이익을 주겠다”며 위협한 장례식장도 있었다. 특정 꽃집이 화환 수거권을 독점하고, 화환을 수거해 재판매하며 폭리를 취하는 구조다. 내부 고발을 한 민원인은 “대부분의 수거배송업체는 화환을 수거한 후 꽃집에 다시 판매하며, 이 과정에서 모든 거래는 현금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화환수거권을 받기 위해 장례식장과 결혼식장 등에 뒷돈을 주는 일도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생애 대부분 누구나 유족이 되는 경험을 하지만, 장례의례의 특성상 불합리한 대우를 받아도 문제를 제기하기 쉽지 않다”며 “장례식장이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국민 불편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창동 보건지소 개소식 참석…“지역 주민 건강증진의 새로운 거점 될 것”

    홍국표 서울시의원, 창동 보건지소 개소식 참석…“지역 주민 건강증진의 새로운 거점 될 것”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20일 창동 보건지소 개소식에 참석해 “새로 개소한 창동 보건지소가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날 개소한 창동 보건지소는 5층 건물 규모로 건강관리센터, 재활보건실, 공동육아나눔터, 한강보건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종합적인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재활보건실과 건강관리센터를 통해 예방부터 치료, 재활까지 원스톱 건강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개소식에는 약 40여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해 새로운 보건시설 개소를 축하했으며, 홍 의원은 “그동안 보건의료 서비스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홍 의원은 “창동 보건지소가 단순한 진료 기능을 넘어 공동육아나눔터까지 갖춘 것은 주민들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고려한 것”이라며 “이곳이 지역 공동체의 건강한 소통 공간으로도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동 보건지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각종 건강검진과 상담, 재활치료, 예방접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이용 안내는 보건지소에 직접 문의하거나 도봉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곰인형과 성관계를?” 발칵…女기숙사 침입한 男학생의 ‘기막힌 짓’

    “곰인형과 성관계를?” 발칵…女기숙사 침입한 男학생의 ‘기막힌 짓’

    영국에서 한 인도인 유학생이 여학생의 기숙사 방에 무단으로 침입해 곰 인형 등 여학생의 소지품 위에서 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의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우드카르시 야다브(18)는 여학생의 소지품 위에서 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야다브가 집행유예 기간 추가 범죄를 저지를 경우 실형이 집행된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사회봉사 200시간 이수, 재활 프로그램 참여, 피해자에 대한 117파운드(약 21만원) 상당의 손해배상도 명령했다. 앞서 그는 대학 측의 행정 실수로 여러 학생 기숙사에 출입할 수 있는 출입 카드를 발급받았으며, 이를 이용해 크리스마스 당시 휴가를 떠나 기숙사 방을 비워둔 한 여학생의 방에 무단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학생은 휴가를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온 뒤 곰 인형과 이불 등에 정체불명의 흰색 물질이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야다브는 해당 방에 들어가 성행위를 했다고 자백했으며, 현장에서 수거된 DNA도 그의 것과 일치했다. 수사 과정에서 야다브는 “욕망을 참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학생은 큰 충격을 받아 기숙사를 떠나 친구 집에서 지내고 있는 상태이며, 일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을 맡은 마크 맥콘 판사는 “이번 사건은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준 범행으로, 특히 가족과 떨어져 처음 독립생활을 시작한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의 행동은 역겹고 이기적이었다”고 비판했다. 야다브 측 변호사는 “야다브는 전과가 없는 학생으로, 이번 사건은 미성숙함과 판단력 부족에서 비롯된 일탈이었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요청했다. 이어 “그는 영국에서 학업과 커리어를 쌓기 위해 유학을 왔으며, 이번 사건으로 퇴학과 비자 취소에 따른 강제 출국 가능성까지 직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대학 측은 사건의 계기가 된 출입 카드 발급 오류는 이미 시정됐으며, 숙소 보안 시스템 전반에 대해 보다 강화된 통제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규정을 위반한 학생에 대해서는 엄격한 징계 절차가 적용된다”며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련 정책과 절차를 지속해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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