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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피란민들 17일 김포아파트 이주

    연평도 피란민들 17일 김포아파트 이주

    북한의 포격 도발로 20일째 인천의 찜질방 등에서 피란생활을 하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이 이르면 오는 17일 임시거주지로 마련된 김포 미분양 아파트로 이주한다. 당초 15일로 입주일이 정해졌으나 입주 대상자 선정 작업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2~3일 늦춰질 전망이다. 12일 인천시 옹진군과 연평주민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김포 아파트 입주를 희망한 주민 1100여명 중 242가구, 661명이 입주 접수를 마쳤다. 양측은 가급적 13일까지 입주 대상자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또 접수한 인원 중 입주 자격 기준에 맞는지, 실제 입주할 것인지에 대한 검증 작업도 함께하기로 했다. 입주자 선정이 마무리되면 14일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파트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15~16일 생활용품을 준비하는 작업을 끝낸 후 본격적인 이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시는 연평도 주민들이 김포 아파트로 이주하기 전까지 필요한 생활 여건을 모두 갖춰 놓기로 했다. 이주 대상자가 확정되면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가재도구, 이부자리를 구입, 설치하고 도시가스도 개통할 예정이다. 한편 연평도는 포격 도발 이후 현금 보유가 무의미할 정도로 마비됐던 섬 내 유통 기능이 회복되고 공공 시설들이 문을 열고 있다. 마을의 유일한 편의점인 GS25와 농협 하나로마트가 지난주 잇따라 문을 열어 고갈된 생필품 구입이 가능해졌다. 섬 내 은행 역할을 하는 우체국과 농협도 정상화돼 섬에 잔류하거나 임시로 들어온 주민들이 입출금 업무를 보는 데 지장이 없다. 박모(70)씨는 “지난 주말 귀향했는데 섬이 생각보다 빠르게 안정돼 가고 있는 것 같다.”며 “이제는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당은 아직 문을 연 곳이 없지만 민박집 6곳이 영업을 재개해 공무원과 복구 인력들이 이용하고 있다. 옷을 수선하는 가게도 문을 열었다. 주인 김모(50)씨는 “군부대에 납품할 게 있는 데다 너무 오랫동안 가게를 비워두면 안 되기에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인천의료원의 정신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및 간호사들도 섬에 들어와 임시 보건소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진료를 펴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한국판 ‘엘 시스테마’ 연주회 열린다

    한국판 ‘엘 시스테마’ 연주회 열린다

    경기 구리시에 사는 정현철(14·가명)군은 선천적인 청각장애를 갖고 있다. 듣지를 못해 누가 말을 거는 것을 두려워했고, 사람을 기피하는 폐쇄적이고 소극 적인 성격이었다. 경기 군포시의 윤현진(9·가명)군은 한 순간도 집중해서 책을 보지 못할 만큼 산만한 아이였다. 눈을 연신 깜빡이는 틱 증상도 심했다. 수학 실력이 뛰어나 영재교육을 시켰지만 불안 증세는 더 심해졌다. ●2년동안 갈고 닦은 실력 뽐내 이런 신체·정서적 장애를 가지고 있던 아이들이 피아노를 배우고, 플루트를 연주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바로 ‘아동정서발달서비스’를 통해서다. 2년 동안 실력을 갈고 닦은 현철·현진군을 비롯, 정서적 발달장애를 겪었던 157명의 아이들이 마침내 꿈에 그리던 연주회를 연다. 11일 오후 3시 서울 용산문화예술회관에서 보건복지부의 아동정서발달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배운 아이들이 펼치는 ‘제1회 꿈을 그리는 연주회’가 그 무대. 이번 공연은 음악을 이용해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장애(ADHD)나 신체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재활을 돕는 한국형 ‘엘 시스테마’ 연주회로 불린다. ‘엘 시스테마’란 1975년 베네수엘라에서 시작된 사회운동으로, 음악을 이용해 마약과 범죄에 노출된 빈민가 아동의 범죄 예방과 재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현재도 베네수엘라에서는 정부 지원으로 157개 오케스트라가 운영되고 있다. ●서희태·김남윤·김신영씨 등이 교육 복지부는 2008년부터 평균소득 이하의 가구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위해 클래식 악기교육과 정서순화 상담 등을 통해 정신건강의 문제를 치유하고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아동정서발달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2440명의 어린이가 이 음악교육을 받았다. 교육에는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밀레니엄오케스트라 서희태 상임지휘자와 코리아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김남윤 상임지휘자, 목포대 김신영 교수 등 저명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가족의 양육기능이 떨어지고 미디어에 과도하게 노출되면서 ADHD·불안장애·정서행동장애를 겪는 아동의 수가 해마다 늘어나 아동의 정상적 발달을 위한 사회적 개입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지자체 대형 프로젝트 추진 희비] 강원 예산확보 ‘물거품’

    강원도 새해 핵심사업인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와 탄광지역개발사업비 등의 국비 확보가 무산되면서 시민들이 절망하고 있다. 도는 9일 여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 과정에서 도가 요청한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기본설계비 30억원 신규 배정과 폐광지역 회생에 필요한 탄광지역개발사업비 200억원이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기본설계비 30억원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등이 ‘강원도 핵심 예산’으로 수차례 약속한 사안이어서 더 실망감을 주고 있다. 또 춘천시 현안인 대추나무골 문제와 관련된 강원대 시설결정지역 내 토지매입비 189억원 신규 반영과 강원도립재활병원 이전 신축비 46억원도 책정되지 않았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속초시 등 설악권 4개 시·군과 철도노선이 통과하게 될 양구군 주민들은 “한나라당 지도부가 나서 예산 반영 약속을 해 놓고 스스로 저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포항~삼척 간 철도 700억원, 원주~제천 간 복선전철 20억원 등은 기존 정부 예산안에서 증액됐다. 원주~강릉 복선전철도 40억원이 늘어나 300억원, 동해~삼척 고속도로는 50억원 증가한 300억원, 춘천~동면 국도는 10억원 증가한 55억원, 강릉 그린르네상스 선도사업(녹색도시 선도사업)은 50억원이 늘어나 100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사업비도 10억원 증액돼 81억원, 춘천 도시형폐기물 종합처리장 건설사업은 10억원이 늘어난 40억원으로 책정됐다.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은 건설방재국장 등으로 별도의 팀을 만들어 정부를 상대로 집중적으로 노력해 반드시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부고]

    ●김무연(전 경북지사)씨 부인상 종배(코리아인프라테크 대표이사)충배(보고투자개발 〃)씨 모친상 김헌영(보문기공 대표이사)박규석(서브원 부사장)김태용(화가)박재선(남송M의원 원장)씨 장모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2258-5979 ●김인환(흥아해운 상무)정환(호텔신라 전무)인숙(반포중 교사)동환(삼성SDS 수석)씨 부친상 이찬욱(중앙대 교수)씨 장인상 9일 부산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7시 30분 (051)607-2657 ●문성웅(문화일보 논설위원)성윤(태원전기산업 차장)씨 모친상 유혜선(국민은행 차장)씨 시모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227-7556 ●최의박(사업)의홍(서원학원 사무국장)의준(충북복싱연맹 부회장)씨 모친상 최욱(현대HCN충북방송 기자)씨 조모상 9일 청주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43)279-0150 ●조양래(KSA인터내셔날 대표이사)씨 모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01 ●최광규(양영초 교감)철규(바우컨설턴트 대표이사)문규(우리은행 동백지점장)씨 부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03 ●구자형(전 미국연방준비은행 이코노미스크)자인(미쓰바시도쿄유에프제이은행)씨 부친상 신영철(현대모비스 전무)도경수(성균관대 심리학과 교수)이윤(인천대 무역학부 〃)씨 장인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2227-7547 ●변교우(전 공영토건 부사장)씨 별세 기태(경안건업 대표이사)씨 부친상 이상덕(아주대 토목공학과 교수)권석목(크로바하이텍 상무)김정호(카이스트 전자공학과 교수)김명옥(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주형(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씨 장인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410-6914 ●김학수(전 영남이공대 학장)씨 모친상 9일 영남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53)620-4243
  • 낯선 듯 아닌 듯 그 묘함

    낯선 듯 아닌 듯 그 묘함

    중국, 인도 미술에 이어 동남아 작가들이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에서도 동남아 현대미술을 접할 기회가 부쩍 늘고 있다. 지난 10월 초 막을 내린 국립현대미술관의 ‘아시아 리얼리즘’전은 동남아 근현대미술을 폭넓게 소개하는 자리로 관심을 모았고, 지난 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던 ‘세계미술의 진주, 동아시아전’은 개성 넘치는 동남아 현대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아라리오갤러리가 9일 천안과 서울에서 동시에 개막한 ‘군도의 불빛들’전은 동남아 작가에 대한 국내 미술계의 관심을 반영하는 또 하나의 대규모 기획전이다. 전시에 초청된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국 13명은 자국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로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올해 부산국제비엔날레에 참여한 딘 큐 레이(베트남), ‘세계미술의 진주’전에 소개된 레슬리 드 차베스(필리핀) 등 일부 작가를 제외하고 대다수 작가들은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천안 전시장에 들어서면 필리핀의 부부 작가인 알프레도 앤 이자벨 아퀼리잔의 설치 작품들이 먼저 눈길을 끈다. 어부들이 신었던 낡은 슬리퍼를 엮어 만든 대형 날개와 대중교통인 지프니의 화려한 장식품으로 제작한 금속성의 조형물 등 재활용품을 활용한 작품들에선 필리핀 서민들의 애환과 사회상이 묻어난다. 필리핀 여성 작가 제럴딘 하비엘의 독특한 회화 작품도 인상적이다. 공포 영화에서 따온 장면을 그림으로 그리고, 빨간색 자수 레이스로 피를 상징하는 오브제를 입체적으로 덧붙인 그의 작품은 공포와 아름다움·유머가 뒤섞인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도네시아의 에코 누그로호와 태국의 나티 유타릿은 부패한 정치와 사회에 대한 비판을 가벼운 이미지로 표현해 주목받는 작가들이다. 에코 누그로호는 만화 같은 대중문화 아이콘을 활용한 벽화와 카펫 작업으로 유명하고, 나티 유타릿은 동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로 불합리한 현실에 메스를 가한다. 태국 작가 나빈 라완차이쿨은 다문화인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정체성을 작품 소재로 삼는다. 인도계 태국인으로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작가는 다양한 언어로 ‘나빈’이라는 이름이 쓰인 종이를 들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영상 작품을 출품했다. 영상에 나온 모습 그대로 실물 크기로 만든 작가의 조각상은 웃음을 자아낸다. 서울 전시장에 소개된 2명의 작품은 좀 더 파격적이다. 인도네시아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아구스 수와게는 배설물 그림 아래 세계적인 작가의 이름을 적어놓는가 하면, 돼지 머리뼈를 형상화한 조형물로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필리핀 작가 호세 레가스피는 가톨릭 국가에서 동성애자로 살아가는 자신의 내면을 직설적이고, 거칠게 표현한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울은 내년 1월 16일까지, 천안은 2월 13일까지. (02)723-6191, (041)551-5100~1. 천안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폐냉장고 수거기동반 가동…동대문구 ‘일석삼조’

    폐냉장고 수거기동반 가동…동대문구 ‘일석삼조’

    동대문구가 재활용 쓰레기 수거체계 개선, 환경오염 방지,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폐냉장고 수거 기동반을 이달부터 가동하고 있다. 이병삼 청소행정과장은 7일 “집앞에 내놓은 폐냉장고 10대 중 9대가 냉각기(컴프레서)가 절단된 상태에서 버려져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 기동반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냉장고 속에는 차가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컴프레서라는 냉각기가 들어 있는데 불법적인 처리 과정으로 인해 컴프레서 안에 든 프레온가스가 방출된다. 문제는 일부 고물상들이 컴프레서가 든 냉각기를 절단해 개당 1만~3만원에 팔아넘기는 과정에서 프레온가스를 무단 방출하고 있어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구는 운전자 1명, 희망근로자 2명으로 기동반을 구성해 배출신고 후 3일 이내에서 수거하던 폐냉장고를 신고 후 20분 내 출동해 수거하는 체계로 바꿨다. 주민들이 동 주민센터에 대형폐기물 처리를 위해 신고하면 스티커를 발급한 14개 동 대형생활폐기물 담당자가 구청으로 이메일로 알려주고 구청 담당자가 이를 기동반에 연락, 현장으로 출동해 즉시 처리한다. 이 과장은 “청소과에 겨울철 유휴인력이 발생하지 않고 희망근로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신고 즉시 출동해 처리해 주니까 주민들도 반겨준다.”고 흡족해했다. 수집된 폐냉장고는 프레온가스를 모으는 시설을 갖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수도권리사이클링센터에서 나와 거둬 간다. 이후 냉각기는 냉각기대로 고철, 우레탄, 플라스틱 등을 각각 분리해 재활용한다. 프레온은 냉방장치 냉매나 반도체 공정의 세척제로 쓰이는 염화불탄소 물질로, 염소원자를 발생시켜 오존층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1992년 오존층 보호에 관한 빈협약과 부속실행 계획인 몬트리올 의정서에 가입해 있다. 선진국들은 1996년부터 프레온가스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올해부터 신규 제조 및 수입을 금지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한밤중 폐냉장고의 냉각기 부품을 떼어가는 바람에 단속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며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서 수거 기동반이 가동된 만큼 환경지킴이의 선봉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1급 장애우 5인 삶의 희망을 쏘다

    1급 장애우 5인 삶의 희망을 쏘다

    아들이 아주 어려서는 그저 다른 애들과 견줘 좀 더디겠거니 여겼다. 이웃들은 아이가 큰 키에 잘생겼다며 치켜세웠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에게 뭐든 뒤처졌다. 말을 배우는 것도, 옷을 입거나 신을 싣는 학습도 늦었다.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 큰 걱정이 덮쳤다. 발달장애 판정을 받았다. 공부는커녕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했다. 통하지 않는 대화 탓에 엉뚱한(?) 일로 속을 새까맣게 태웠다. 붙어 다니지 않으면 도통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그럭저럭 특수학교로 고교 과정을 마쳤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만큼 거꾸로 걱정은 커져만 갔다. 아들이 사람 노릇이나 할까 싶었다. 7일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좋은 하루’ 카페. 지적 장애인 5명이 행동은 좀 어눌하지만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았다. 이 카페는 송파구의 주선으로 서울시 기능보강사업비 8000만원을 지원받아 설립된 장애우 고용 사업장이다. ●부모들 “돈벌이 하니 한시름 덜어” 지적장애 1급인 조의재(34)씨의 어머니 이영현(62·송파구 문정동)씨는 “아들의 중증장애 사실을 발견한 지 22년이 지났다.”면서 “돈벌이를 하는 모습을 보니 이제야 한시름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깔끔하게 하얀 유니폼과 나비 넥타이를 맨 바리스타 옷차림을 바라보면 얼마나 흐뭇한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문정고 후문 쪽 주택가에 자리한 ‘좋은 하루’ 카페에서 지적 1급 장애우 4명과 함께 커피와 와플을 만들며 서빙을 한다. 5명이 매주 일요일을 빼고 2명씩 교대로, 하루 6시간씩, 주3회 근무한다. 오전 8시~오후 8시 문을 연다. 오후 4시 30분쯤 손님들이 들어섰다. 의재씨는 배선자(32·여)씨와 함께 손을 가지런히 모아 “어·서·오·세·요~. 좋·은·하·루·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발음이 불분명하고 뚝뚝 끊겼다. ●커피·와플 서비스… 공예품도 내놔 카페를 만든 사단법인 마라복지센터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에 신청한 기능보강사업비 8000만원을 받을 때만 해도 위생매트 사업을 고려했으나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접었다. 그러다가 송파구청 카페 장애인 생산품 판매장에서 창업 아이템을 얻었다. 강지예(26·여) 직업재활사가 장애우 교육을 맡았다. 43㎡(13평) 남짓한 카페엔 장애우들 스스로 만든 목걸이와 휴대전화 장식, 열쇠고리 등 공예품이 눈길을 끌었다. 핫초코를 마시던 한 손님은 “너무 잘 만들었다.”고 감탄했다. 카페는 지난 7월 28일 개업했다. 매출만도 하루 평균 5만~10만원, 많을 때는 20여만원에 이른다. 공예품 판매 수익도 지난달까지 155만원을 넘었다. 매월 순수익 250만원을 올린 덕분에 장애우들은 8월 말 첫 월급 26만원을 받았다. 난생 처음으로 땀흘려 손에 넣은 돈이다.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분류하는 단순작업에 지적장애인을 투입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직접 다른 사람들을 위해 힘들인 대가로 돈도 벌며 사회를 익히도록 하기는 드물다. 한쪽에서 구슬을 꿰며 목걸이를 만들던 홍문환(26)씨는 “월급을 받아 친구들과 맛있는 과자를 사먹었다.”고 뽐냈다. ●운영 마라복지센터도 적극 지원 지체1급 장애인이면서 2004년 정부로부터 ‘올해의 장애극복상’을 받은 마라복지센터 이영민(51·여) 원장은 “처음엔 쪽박을 차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앞섰지만 사회 한복판에 뛰어들도록 하자는 뜻으로 도전했다.”며 “우리는 일방적으로 돕는 게 아니라 상부상조하는 관계”라면서 “나 또한 그들에게 지혜를 일깨워 주고, 그들은 무거운 것을 옮겨 주는 등 내게 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인사]

    ■산림청 ◇과장 승진 △비서관 김형완 ■충북도 ◇서기관 △치수방재과장 신만인△조성지원〃 정시영 ■한국공항공사 ◇승진 △기획조정실장 장호상△경영관리〃 임귀섭△홍보〃 이미애△제주지역본부 운영단장 이원정△〃 시설단장 박홍만△양양지사장 조현영◇전보△경영평가실장 김태한△인사관리〃 조수행△운영지원〃 남흥섭△서울지역본부 운영단장 신종균△〃 시설단장 박종화△부산지역본부 운영단장 이재훈△〃 시설단장 홍관표△울산지사장 박순천△청주〃 성종석△여수〃 서정만△사천〃 안종현△원주〃 장인욱△항공기술훈련원 교수 주영만 정호석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임이사 △상임감사위원 오항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 △정형외과 김희순△외과 황재택△평가위원 이규덕△서울지역위원장 박효길△부산〃 배영구△광주〃 조중동△대전〃 김태운△서울지역심사위원 김인숙(이상 12월 5일자)△비뇨기과 이민성△산부인과 이정재△신경과 김명호△영상의학과 오주형△재활의학과 고영진△정신과 양병환△흉부외과 조건현△이비인후과 노영수△안과 김하경△내과 김춘추 우준희 고재기 윤성철△척추 박희전△약학위원 김주일 최병철 김성철△평가위원 양기화 손종우(이상 2011년 1월 1일자) ■안전성평가연구소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위원장 김충용 ■IBK투자증권 ◇임원 겸직 보임 <전무>△IB총괄 겸 경영기획실장 허준 ■손해보험협회 ◇임원 승진 △기획관리본부장 박광춘△시장업무〃 박종화 ■동아건설 ◇승진 △전무 정의영△상무 오영수 박석준 이능구△상무보 윤상조 백연기
  • KT- 분당서울대병원 만성질환 관리 앱 개발

    KT는 분당서울대병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병원 왕래가 힘든 환자들을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앱)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양측은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공동 프로젝트 발표회를 열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이용한 만성질환 관리 앱 4종을 소개했다. 양측은 지난 2월부터 만성창상, 천식, 경도인지장애, 심전도 4개 분야에서 환자들이 정보기술(IT) 기기를 활용해 병원 왕래를 최소화하고 증상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욕창 등 만성창상 환자가 상처 부위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앱을 통해 병원 시스템에 전송하면 의료진이 소독 방법 및 약제 등을 알려주게 된다. 치매의 전 단계라 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의 경우, 병원에서 받아야 했던 인지재활훈련을 가정에서 받을 수 있게 앱이 제작됐다. 천식 관리와 심전도 관리 앱은 환자의 휴대용 측정기를 스마트폰과 연결해 수치를 환자 본인은 물론 의료진에게도 전달한다. 위험 수치가 나왔을 때 119 등으로 바로 연락해 이른 시간 안에 환자가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앱은 현재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이며 양측은 시범 서비스를 거쳐 이를 내년 안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플러스] 청소 분야 2년 연속 최우수구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서울시 2010년 맑고 깨끗한 서울 가꾸기 청소분야 인센티브사업 평가 결과, 2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시민단체가 가로청결·청소기반·자원재활용 및 도시광산화(폐가전제품에서 희귀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것)·도로시설물 청결 분야 50개 항목을 평가했다. 구는 ‘클린애비뉴 사업’으로 폐기물 배출시간을 3시간 이내(오후 10시~오전 1시)로 단축 운영해 가로청결 분야에서 호평을 얻었다. 청소행정과 731-1371.
  • 저소득층에 주택 6000가구 공급

    경기도가 저소득층의 복지를 위해 내년부터 2014년까지 모두 6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등 사회복지 사업에 국비와 도비 및 시·군비, 민간 자금 등 10조 6000억원을 투자한다. 5일 도에 따르면 이 기간 LH 등과 함께 매년 600억원을 투자해 공공임대 1000가구를 건설, 저소득층에 4년간 모두 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주택을 매입해 저가의 전세로 공급하는 신규매입전세도 매년 250억원을 투자해 500가구씩, 모두 2000가구를 공급한다. 또 위기의 저소득층 가구를 이웃들이 돌보도록 하는 ‘이웃돌보미 제도’도 도입해 내년 200가구, 2012년 300가구, 2014년 500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노인복지를 위해 ‘365 어르신 돌봄센터’를 내년 30곳에서 2014년 100곳으로 늘려 운영하고, 100세 이상 노인을 부양하는 220가구에 효도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1000억원을 들여 도내 2곳에 건강장수타운 조성을 추진하며, 1000억원을 투자해 고령친화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저소득 장애인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직업재활시설을 확충하며 남부와 북부에 각각 1개씩 광역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청소년 미혼모의 자녀 양육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외국인 노동자와 탈북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펼친다. 도는 이 같은 복지사업을 위해 4년간 기초생활보장 분야에 2조 437억원, 취약계층 지원에 1조 8834억원, 보육·가족 및 여성 분야에 3조 9270억원, 노인·청소년 분야에 2조 7418억원, 사회복지 일반에 43억원 등 모두 10조 600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는 오는 16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복지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 말까지 계획을 확정,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메디컬 팁]

    서울아산병원 간센터 오픈 서울아산병원은 당일 검사와 진료, 응급환자 집중치료가 가능한 간센터를 최근 오픈했다. 센터에는 당일 진료에 필요한 초음파실과 응급 간환자 집중치료실, 전문 세부센터 등이 들어선다. 특히 치료 결정이 어려운 환자들의 맞춤치료를 위해 소화기내과·간이식 및 간담도외과·영상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병리과·종양내과 전문의들이 모이는 정례 협의에서 개별 환자에 맞는 최선의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시·청력 지킴이 사업 세브란스 안·이비인후과병원은 서울의 빈곤 아동 및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관내 25개 구청과 ‘시·청력 지킴이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남촌재단이 후원하는 이 사업은 시·청력에 이상을 느껴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아이들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검진 기회를 제공하며, 필요한 경우 수술비와 안경 등 보장구 비용도 지원하기로 했다. 英 항혈전제 ‘피도글’ 허가 승인 영국 의약품안전청(MHRA)이 한미약품㈜의 개량신약 항혈전제 ‘피도글’에 대한 허가승인 결정을 최종 확정했다고 한미약품 측이 최근 밝혔다. 한미약품은 피도글의 유럽 임상을 마친 2009년 5월 MHRA에 시판허가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영국·독일·포르투갈·스페인·벨기에·네덜란드·이탈리아 등 7개국에서 1개월 후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시판허가를 받게 된다. 김안과병원-SNEC 양해각서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손용호)과 싱가포르 국립안센터(SNEC)는 최근 의료서비스 및 연구·학술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의료과학 정보 교환 ▲의사·간호사·관리자 등 의료관계자 교류 ▲학술대회·심포지엄 개최 협력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연구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과 교류에 나서게 된다. 나누리 메디컬 스포츠 클리닉 개소 인천 나누리병원은 최근 ‘나누리 메디컬 스포츠 클리닉’을 개소,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 병원 측은 이곳 스포츠 클리닉은 프로선수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스포츠 손상에 대한 비수술 운동요법 및 수술 후 재활,심리·영양상담을 체계적으로 제시하는 스포츠 트라우마 토털 케어시스템을 갖췄으며, 신경·정형외과·내과·정신과 등 전문 의료진들과 전문 운동트레이너가 한 팀으로 구성돼 맞춤형으로 환자를 치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1688-9797.
  • [北 연평도 공격 이후] “그래도 연평도는 축복받은 땅”

    [北 연평도 공격 이후] “그래도 연평도는 축복받은 땅”

    북한군의 무차별 포격으로 폐허가 된 연평도. 연평도 주민들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꽃게 걱정을 먼저 한다. 이들이 꽃게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평도는 서해 섬 가운데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풍요로운 섬이었다. 군밤타령에 ‘연평바다에 얼싸 돈 바람 분다.’는 구절이 나올 정도로 주민들은 부(富)를 누렸다. ‘돈 바람’의 시발은 다름 아닌 조기였다. 연평도 조기 파시(波市)는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유명하다. 조기가 잡히는 4~5월이면 연평도 바다는 전국에서 3000여척의 어선이 몰려들어 일대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급수시설이 없는 어선에 물을 파는 아낙네들의 행렬로 동네 우물이 마를 정도였다. 200여개의 상점과 술집은 늘 북적거렸다. 그렇지만 1969년부터 조기 씨가 말랐다. 회유(回游) 경로가 바뀌었다는 설이 있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주민들은 김 양식, 해파리 잡이 등으로 그런대로 번성을 이어 갔다. 하지만 연평 주민들의 풍요로운 생활을 다시 이어준 효자는 꽃게였다. 1980년대 들어서 꽃게가 국민 밥상에서 인기를 끌면서 품질 좋은 연평도 꽃게가 ‘대박’이 났다. 전에는 주민들이 발에 채어도 거들떠보지 않던 꽃게였다. 지난해 연평도에서는 2958t의 꽃게가 잡혀 211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중국 어선·북한 어선들과 ‘꽃게잡이 전쟁’을 벌이면서까지 주민들이 꽃게에 목숨을 거는 이유다. 그런데 올해는 꽃게 상당 부분을 놓치고 말았다. 꽃게잡이철에 울린 북한의 포격으로 주민들은 막바지 꽃게농사를 망쳤다. 다시 조업에 나섰지만 어구가 망가진 데다, 선원들도 연평도를 찾는 것을 꺼리고 있다. 그렇지만 주민들은 섬의 풍요가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아직 꽃게 자원이 풍부한 데다, 국민들로부터 쏟아지는 온정이 이들의 재활 의지를 북돋우고 있다. ‘연평도는 축복받은 땅’이라는 믿음은 황폐 속에서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48세… 노장들의 무한도전

    48세… 노장들의 무한도전

    노장은 죽지 않는다. 포기하지도 않는다. 어느덧 함께 운동을 시작했던 동료들은 다 떠났다. “이제 편안히 살 때”라는 충고도 낯설지 않다. 그럴 만하다. 세월이 너무 많이 지났다. 둘 다 1962년생이다. 올해 48세. 곧 50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경기장의 환호와 떨림을 잊을 수가 없다. 몸이 다 닳아 스스로 납득할 때까진 포기할 생각이 없다. 프로복싱 에반더 홀리필드와 미국 메이저리그 제이미 모이어 얘기다. 현 세계복싱연맹(WBF) 헤비급 챔피언 홀리필드(왼쪽). 오랜 시간 굴곡 많은 격투인생을 이어왔다. 애초 체격이 크지 않았다. 헤비급보다 한 단계 아래 크루저급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헤비급에 도전하면서 육체와 격투 스타일을 완전히 개조해야 했다. 마이크 타이슨이나 조지 포먼 같은 펀치력도 타고나질 못했다. 홀리필드는 선수 생활 내내 자신보다 훨씬 크고 강한 주먹을 가진 상대들과 싸웠다. 1990년대 중반엔 심장 질환에 시달렸다. 특유의 의지로 극복하고 타이슨을 꺾었다. 현재 별명은 ‘링 중독자’다. 단 한번도 군살 붙은 몸매로 링에 오른 적이 없다. 이런 홀리필드가 3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챔피언 벨트를 하나 더 따는 게 목표다. 한번 더 명실상부한 세계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홀리필드의 격투인생은 현재진행형이다. 동갑내기 투수 모이어(오른쪽)는 선수생활을 계속하기 위해 지난 2일 팔꿈치 인대 이식 수술을 받았다. AP통신이 이런 사실을 3일 보도했다. 50을 바라보는 나이로는 불필요한 수술이지만 오로지 선수생활 연장을 위해 결정했다. 사실 큰 모험이다. 팔꿈치 인대 이식 수술 뒤 다시 마운드에 서기 위해선 최하 12개월에서 18개월 정도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 그러면 모이어의 나이, 50살이 된다. 정상적으로 선수생활을 해낼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과연 그때까지 모이어를 원하는 팀이 있을지도 의문이다. 모이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267승 204패를 거뒀다. 올 시즌엔 9승 9패 방어율 4.84를 기록했다. 지난 5월 7일 애틀랜타전에선 9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메이저리그 최고령 완봉승 기록도 세웠다. 더 많은 기록이 나올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1962년생 노장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부고]

    ●박병량(새하늘법무사사무소 회장)씨 모친상 태균(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홍균(삼성SDS 수석컨설턴트)씨 조모상 3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31)787-1502 ●최민우(저축은행중앙회 총무팀 과장)씨 별세 3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30분 (02)2001-1097 ●허정수(가산 대표이사·한국유리병재활용협회장)씨 별세 2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31)787-1509 ●김영진(코레일 인재개발원 교육운영처 부장)씨 부친상 2일 밀양한솔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55)356-7213 ●홍기윤(신한은행 여신심사부장)기배(국민은행 차장)씨 모친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2227-7587 ●이산형(우리투자증권 부장)신형(대한상사 대표)일형(청림건설 〃)씨 모친상 3일 의정부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31)820-5056 ●박창원(사업)창록(〃)진수(〃)씨 모친상 이인봉(공주과학고 씨름부 감독)씨 장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93 ●조성우(사업)성현(전 중외제약 상무·헬스케어사업본부장)씨 부친상 3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2)2019-4000 ●한종인(자영업)종석(〃)씨 모친상 정근범(대신증권 퇴직연금운영부장)씨 장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31 ●정봉섭(전 장호원중·고 교장)씨 별세 재묵(벽산엔지니어링 이사)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0 ●김경준(전 말레이시아 공사)씨 별세 규범(하이자산운용 펀드매니저)씨 부친상 2일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2)2072-2034
  • “우면산 유모차 끌고 오를 수 있어요”

    “우면산 유모차 끌고 오를 수 있어요”

    서울시내에서 유모차를 끌고도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등산로가 등장했다. 서초구는 1일 우면산 등산로 국립국악원 뒤에서 드림코스 쉼터에 이르는 1㎞ 구간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우면산은 다양한 동식물군이 서식하고 있어 서울시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됐다. 또 남부순환로 옆에 위치한 데다 지하철역(남부터미널·방배·사당역)과도 가까워 서울 시민들이 선호하는 등산로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주차장 이용이 불편하고 계단이 많아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은 산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구는 계단을 제거한 뒤 경사도 8% 미만으로 완만하게 등산로를 새로 닦았다. 경사가 심하거나 물이 흐르는 지역은 목교를 설치했다. 노약자나 장애인뿐만 아니라 유모차 이용객까지도 큰 불편 없이 산책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게다가 등산로 주변 배수로와 축대목 등을 만드는 데 쓰인 목재는 지난여름 태풍 ‘곤파스’로 쓰러진 나무를 재활용해 비용도 아꼈다. 진익철 구청장은 “이용객이 많은 등산로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비해 다양한 계층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충남 복지사업 1조4975억 투입

    충남도는 1일 도청에서 지역사회복지계획 최종 보고회를 하고 2011~2014년 복지사업의 청사진과 사업비를 확정했다. 도는 ‘드림 투게더 변화하는 충남복지’라는 비전 아래 내년부터 2014년까지 모두 1조 4975억 7200만원을 들여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이주민, 보건, 복지 인프라 등 7개 부문의 복지 사업을 추진한다. 저소득층에 1조 65여억원, 노인에 281여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장애인에 169여억원, 여성·아동·청소년에 4199여억원, 이주민에 13여억원, 보건 분야에 172억원, 복지 인프라에 75여억의 사업비를 책정했다. 도는 복지 사각지대 지원 강화,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 노인 취업 및 일자리 지원, 노인 사회 참여 증대, 장애인 직업재활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여성 경제활동 확대, 영유아 보육서비스 향상, 아동·청소년 문화 시설 확충, 이주민 사회 적응 확대 등의 사업도 편다. 또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욕구를 조사해 학교 부적응 및 문제행동 사례 관리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탈북 주민, 외국인 근로자, 결혼 이민자 등의 욕구 조사도 실시해 한국어·다문화 이해 교육사업을 펼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문희준 “H.O.T때 하반신마비” 충격 고백

    문희준 “H.O.T때 하반신마비” 충격 고백

    가수 문희준이 H.O.T 활동 당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한 문희준은 1999년 9월 4집 컴백 콘서트 당시 ‘영혼’을 열창하다가 무대에서 떨어졌던 아찔한 기억을 털어놨다. 문희준은 “팬들을 향해 점프를 하다가 빗물에 미끄러졌는데 허리부터 떨어졌다. 6개월 동안 재활치료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문희준을 위해 함께 일하던 매니저는 매일 간호를 하며 챙겨줬다. 하지만 팬들이 걱정할 것을 우려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문희준은 “당시 팬들이 놀랄까봐 하반신 마비 사실을 숨기고 아프다고만 했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방송 후 팬들은 “아이돌그룹의 비애다”, “당시 방송활동이 불편한데도 티내지 못하던 모습이 선하다”, “가수들도 건강을 챙기며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등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희토류 확보 日과 공조”

    우리나라와 일본이 희토류 확보를 위해 국내 및 제3국 광산개발 분야에서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은 26일 호소노 데쓰히로 일본 자원에너지청장을 만나 “한국 정부와 기업이 국내 및 제3국의 희토류 광산을 개발하면 일본 기업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면서 일본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고 지경부가 전했다. 또 양국 기업이 희토류 광산을 개발하고 희토류 대체 물질 및 재활용 기술 협력을 벌일 수 있도록 실무급 논의를 가질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호소노 청장은 최근 일본 기업들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양국 실무진 간에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앞서 박 차관은 전날 히로부미 카와노 일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기구 이사장을 만나서도 각종 광물자원 및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액화천연가스(LNG) 최대 수입국인 두 나라는 정부 간 협의체를 가동해 LNG 판매국에 공동 대응하고 해외 LNG 프로젝트 개발을 함께 추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북 ‘님비’갈등 재점화

    경북도 내 시·군들이 ‘내 집 앞에는 혐오 시설을 들여놓을 수 없다.’는 이른바 ‘님비(Nimby) 현상’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영주시는 이달부터 타 지역 주민에 대한 관내 화장(火葬)시설 사용료를 최대 420% 인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주 이외 지역의 주민이 영주시립화장장을 이용할 경우, 유골(15세 이상) 1구당 사용료는 종전 10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랐다. 또 개장 유골도 1구당 5만원에서 21만원으로 인상됐다. 이는 지난달 포항시청에서 열린 ‘민선 5기 제1차 경북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영덕 등 화장장이 없는 14개 지역의 시장·군수들이 포항 등 도내 시·군립 화장장 9곳에 대한 사용료 조정(인하) 문제를 건의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이들은 당시 화장장이 없는 지역 주민도 화장장이 있는 현지 주민과 동일한 사용료를 낼 수 있도록 요금 인하를 요구했었다. 시장·군수협의회는 또 지난 17일 봉화군청에서 열린 제2차 협의회에서 화장장 사용료 조정 문제를 재협의할 계획이었으나 화장장 설치 지역 시·군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대해 화장장이 없는 시·군들은 “인근 시·군 화장장의 바가지 요금이 도를 넘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하는 반면 화장장을 보유한 시·군들은 “주민들의 조정 불가 요구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경산시와 청도군, 청도 지역 주민들은 소각장 설치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경산시가 용성면 용산리 일대 부지 10만 4000여㎡에 하루 최대 200t 처리 용량의 소각장을 비롯해 재활용 선별 시설, 슬러지 건조 시설 등을 갖춘 자원 회수 시설 설치를 추진하자 인근 청도군과 주민들은 청도 지역에 직·간접적인 환경오염이 불가피하다며 반대 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청도 금천면 이장 21명 전원과 지역 10개 사회단체 대표, 금천 미래를 위한 모임 등을 중심으로 한 ‘금천면 소각장 설치 반대를 위한 비상 대책 위원회’를 구성, 활동에 들어갔다. 청도군 및 비대위 관계자는 “청도와 불과 300m 안팎으로 떨어져 있는 곳에 경산시의 소각장이 설치될 경우 청도 지역 주민들의 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면서“청도 운문댐 광역 상수원 및 생태적 보전 가치가 있는 낙동 정맥을 오염시킬 우려가 큰 만큼 경산시는 소각장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천시와 구미시는 택시 영업권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김천시와 지역 택시 업계는 KTX 김천(구미) 역사가 김천 남면에 있는 만큼 김천(구미)역사 택시 승강장을 김천택시들이 독점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구미시 등은 공동 사업 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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