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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원 “돼지 대신 말”

    구제역으로 강원도내 최대 축산 지역인 철원 축산업이 붕괴 직전에 놓인 가운데 자치단체가 나서서 ‘말(馬)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철원군은 19일 군내 축산농가들이 구제역이 발생한 후 지역에서 사육하던 돼지 가운데 95%에 이르는 약 15만 마리를 살처분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청정 환경에 맞는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말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군비 5000만원을 들여 관련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다. 말 산업은 레저용 및 소득증대 산업으로 경쟁력뿐 아니라 지역 재정기여도도 높다. 최근 정부의 말산업 육성법 제정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은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올해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말산업 특구 지정을 비롯해 목장 및 승마장 조성, 고기생산 및 부산물 가공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철원 지역의 말산업은 조선시대 3대 임금인 태종 이방원이 사냥과 군사훈련을 겸했던 강무장(講武場)으로 지정한 이후 정종, 세종 등 역대 임금들이 50여 차례 사냥을 위해 다녀간 곳이어서 더욱 뜻깊다는 여론이다. 정호조 철원군수는 “국내 말 사육 농가는 전체 축산농가의 1.8%에 불과하지만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해 육성할 경우 부가가치가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엇보다 말산업이 육성되면 재활승마센터, 사육·조련시설 등 고용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원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맞춤형 어린이 환자복 보급

    서울시는 어린이 환자 개개인의 특수한 상황에 맞도록 기능적인 면과 미적인 면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환자복을 디자인해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시민을 배려하는 디자인, 서민생활 밀착형 유니버설 디자인 정책의 일환으로, 기존의 어린이 환자복이 통합된 이미지가 없고 환자가 착용하는 데 불편을 겪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할 디자인은 어린이 환자복 상의, 활동복(재활복) 하복 상·하의, 동복 상의, 특수복 상·하의를 비롯해 병원 부속품인 춘·하용 이불, 침대시트, 턱받이, 앞치마 등이다. 시는 서울을 상징하는 해치·서울색·서울서체를 디자인 컨셉트로 활용, 다음 달 개발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시립어린이병원의 어린이 환자복에 시범 적용한 뒤 향후 국·공립 및 민간 어린이 병원 등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방출오염수 방사능 총량 1500억 베크렐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해 바다에 방출한 오염수의 방사성물질이 1500억㏃(베크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도쿄전력과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바다에 내보낸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물질의 농도는 1500억㏃로 예상치 1700억㏃보다 약간 낮았다. 물속 농도를 일본 법률상 바닷물 속 농도 한도와 비교하면 100배 정도다. 오염수의 양은 1만 393t에 이른다. 폐기물 집중 처리 시설에 있는 9070t과 5·6호기 쪽의 1323t이 방출됐다. 도쿄전력은 아직 원전 부근에 남아 있는 6만t의 고농도 오염수를 처리하기 위해 필터와 흡착제 등으로 방사성물질을 제거한 뒤 이를 원자로와 사용 후 연료 냉각수로 활용할 방침도 밝혔다. 정화된 오염수를 열교환기를 통해 온도를 낮춘 뒤 원자로와 사용 후 연료 저장조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고농도 오염수를 냉각수로 재활용하게 되면 새로운 오염수 발생을 줄이고 바다 및 토양의 오염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도쿄전력 측은 밝혔다. 도쿄전력은 또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물질이 바다에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방사성 세슘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는 광물인 ‘지오라이트’를 지난 15일부터 바다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우선 2호기와 3호기의 취수구 부근 바닷속 세곳에 지오라이트 100㎏이 들어간 부대 3개를 집어넣었다. 1㎏의 지오라이트는 세슘 6g을 흡착하는 효과가 있다. 바닷물의 경우 염분과 불순물이 흡착을 방해해 민물에 비해 흡착률이 수백분의1~수십분의1로 떨어지지만 어느 정도 정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또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방사성물질 유출을 억제하고 안정적인 상태로 만드는 데 6~9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을 거쳐 일본을 방문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전면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하고, 미·일 양국이 피해 지역 재건 사업을 위한 협력 관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방사선량이 너무 높아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제1원전 3호기 내부에는 원격조종 로봇 2대를 투입했다. 지난달 원전 1~4호기 수소 폭발 이후 원자로 내부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투입된 로봇은 미국 아이로봇사가 제공한 팩봇(Pacbot)으로, 1대는 원자로 내부 상태를 촬영하고, 다른 1대는 방사선량과 온도, 산소 농도 등을 측정한다. 도쿄전력은 로봇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건물 내 작업 가능 여부를 판단한 뒤 성과가 좋으면 1·2호기 내부에도 로봇을 들여보낼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수소 폭발 등으로 원자로 건물 지붕이 날아가는 등 파손이 심한 1호기와 3호기, 4호기의 원자로 건물에 향후 6∼9개월에 걸쳐 덮개를 씌우기로 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캐머런감독 말 한마디에 울고 웃는 삼성·LG전자

    입체영상(3D) TV 기술방식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과 LG가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 방식의 3DTV를 극찬하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이번에는 LG전자의 필름패턴방식(FPR)을 칭찬하자 양사 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방송장비 전시회인 전미방송협회(NAB) 기조연설에서 “FPR 3D TV가 소비자들이 받아들이는 차세대 3D TV가 될 것”이라면서 “재활용이 가능하고 저렴하면서도 좋은 화질을 구현하는 편광안경이 셔터글래스(SG)보다 편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슈퍼볼 게임 중계를 예로 들며 “슈퍼볼 파티 도중 아이들이 안경을 깔고 앉아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 편광안경 방식의 장점”이라며 “이런 점 때문에 편광필름패턴 방식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FPR의 3D TV는 전 세계에서 LG전자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SG는 삼성전자의 3D TV 기술 방식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 발언의 취지는 삼성-LG 간 기술 우월성에 관한 게 아니라 안경 가격에 국한된 것”이라면서 “삼성 또한 안경 가격을 최저 50달러대까지 낮췄기 때문에 가격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1년 전만 해도 제임스 캐머런은 삼성전자의 3D TV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제임스 캐머런은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를 방문해 삼성의 3D TV 전 제품군을 둘러보며 삼성의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앞서 캐머런 감독은 지난 3월 뉴욕에서 열린 3D TV 글로벌 론칭 행사에서도 “삼성전자가 TV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3DTV 시장이 초창기이다 보니 시장 선점을 위해 권위자들의 말 한마디에 양사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아바타’ 제임스 캐머런 입만 바라보는 삼성과 LG

     입체영상(3D) TV 기술방식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과 LG가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말 한 마디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 방식의 3DTV를 극찬하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이번에는 LG전자의 FPR 방식을 칭찬하자 양사 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방송장비 전시회인 NAB(전미방송협회) 기조연설에서 “필름패턴방식(FPR) 3D TV가 소비자들이 받아들이는 다음 세대 3D TV가 될 것”이라면서 “재활용이 가능하고 저렴하면서도 좋은 화질을 구현하는 편광안경이 셔터글래스(SG)보다 편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슈퍼볼 게임 중계를 예로 들며 “슈퍼볼 파티 도중 아이들이 안경을 깔고 앉아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 편광안경 방식의 장점”이라며 “이런 점 때문에 편광필름패던 방식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FPR 방식의 3D TV는 전 세계에서 LG전자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SG는 삼성전자의 3D TV 기술 방식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 발언의 취지는 삼성-LG 간 기술 우월성에 관한 게 아니라 안경 가격에 국한된 것”이라면서 “삼성 또한 안경 가격을 최저 50달러대까지 낮췄기 때문에 가격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1년 전만 해도 제임스 캐머런은 삼성전자의 3DTV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제임스 캐머런은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를 방문해 삼성의 3D TV 전 제품군을 둘러보며 삼성의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앞서 캐머런 감독은 3월 뉴욕에서 열린 3D TV 글로벌 론칭 행사에서도 “세계 TV 시장을 선점하며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가 TV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3DTV 시장이 초창기이다보니 시장 선점을 위해 권위자들의 말 한 마디에 양사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외교부 등 22개 중앙부처 중증장애인 올 31명 특채

    올해 특허청과 외교통상부, 농림수산식품부, 국세청 등 22개 부처가 중증장애인 31명을 5∼9급으로 특별채용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체·청각 등 2급 이상이나 뇌병변·시각·자폐 등 3급 이상인 중증 장애인을 특채하는 계획을 1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일반직 24명, 연구직 5명, 기능직 2명이고 직급별로는 5급 2명, 7급 5명, 9급 16명, 연구사 5명 등이다. 특허청은 변호사나 상표·디자인 관련 경력 1년 이상인 변리사, 관련분야 민간 경력 10년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5급 1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와 기상청, 방위사업청은 행정직 7급 3명을,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과 국립공주병원, 조달청, 병무청 등은 9급 10명을 채용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감단근로자 ‘최저임금 딜레마’

    감단근로자 ‘최저임금 딜레마’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 최모(61)씨는 내년에 닥칠 해고 대란이 걱정이다. 법적으로 최저임금(시간당 4320원)의 80%(3456원)만 받던 것을 내년부터 100% 받게 된다. 2012년 최저임금이 예년대로 5%만 오르면 내년 최씨의 월급은 총 25%가 오르게 된다. 120만원 받던 최씨의 월급은 150만원이 되겠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월급을 올려주는 대신 그를 해고할 가능성이 높다. 2008년에도 최저임금이 70%에서 80%로 오르면서 동료들이 해고됐다. 최씨는 “최근 지은 아파트는 주차장이나 출입문을 자동으로 개폐하는 시스템이어서 일자리도 줄었는데 최저임금 인상은 오히려 해고를 크게 늘릴 것”이라면서 “근로계약서 상에 휴게시간을 편법으로 늘리고 일하는 시간을 줄여 임금을 동결시키는 경우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와 같은 이들을 감시·단속 근로자(감단근로자)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감시나 단속을 주업무로 하는 이들로 아파트 경비, 청원경찰, 주차관리원, 건물의 냉난방 관리원 등이 대표적이다. 11일 고용노동부와 노무사업계에 따르면 최소 33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감단근로자가 해고 대란 위험에 놓여 있다. 감단근로자는 고용노동부가 인정을 해야 자격이 주어지며 2008년 4만 359명, 2009년 3만 8957명, 2010년 4만 1995명이 신규 승인됐다. 최저임금은 우리 경제의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감단근로자는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해고 우려가 커지는 ‘최저임금의 딜레마’에 빠졌다. 최저임금의 사각지대에 있던 감단근로자는 최저임금법에 따라 2007년부터 최저임금의 70%를 적용받았다. 2008년부터 올해까지는 최저임금의 80%를 적용받고 내년부터 100%를 인정받게 된다. 사실 월급 인상이 해고로 이어지는 이유는 이들의 업무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파트 경비의 경우 낮밤으로 경비실 안에서 잠만 자는 존재로 인식되기 십상이다. 반면 이들은 택배 전달, 재활용 분리수거, 단지 정돈, 주차관리, 눈치우기 등 감시·단속을 넘어서는 근무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1년 이상 일한 모든 근로자에게 주어지는 퇴직금도 없다. 대부분 감단근로자는 1년마다 하청업체를 바꾸는 방식으로 관리된다. 고용은 유지되지만 고용주가 1년마다 달라지는 것이다. 내년부터는 고용 유지마저 힘들어진다. 임종호 노무사는 “내년에 25%의 월급이 오른다면 24시간 격일제로 일하는 경비원의 월 최저임금은 올해 113만원에서 내년에는 141만원으로 증가하게 된다.”면서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관리사무소에서 월급인상보다 해고나 편법 월급 동결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제의 딜레마’는 감단근로자만큼 크진 않지만 많은 저소득 직업에 그대로 적용된다. 최근 발간된 노동연구원의 보고서 ‘최저임금효과 분석’에 따르면 최저임금제는 국내총생산(GDP)을 0.1~0.6% 감소시킨다. 풀타임 근로자가 줄고 파트타임이 크게 늘면서 비숙련근로자의 소득은 1.6~5.6% 줄어드는 역효과가 발생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최저임금제에 따른 감단근로자의 대량 해고 우려에 대해서는 관련 법을 개정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9월 국회까지 이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돌아가신 어머니 그리워 주위 어르신들 봉양”

    “돌아가신 어머니 그리워 주위 어르신들 봉양”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어 주위 어르신들을 봉양하게 됐어요.” 11일 올해 서울시 복지상(장애인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된 문재진(54·지체1급)씨가 송파구 마천동 자택에서 홀몸노인들을 돕게 된 계기를 서툰 말투지만 또박또박 털어놨다. 문씨는 1급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이지만 20년째 70~80대 홀몸노인 10명에게 매달 4만원씩 용돈을 보내는가 하면 병원에 입원한 어르신들을 친부모 모시듯 간호하고 말벗이 되어 주는 홀몸노인들의 수호천사다. ●홀몸노인 10명에 용돈… 나들이도 함께 1992년부터 지금까지 달력판매 수입과 폐품을 수집해 모은 돈과 지인들이 보내 주는 후원금으로 홀로 사는 노인 10명에게 매달 4만원씩 20년 동안 5000만원을 지원했다. 불편한 몸인데도 매년 봄·가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전라도 완주, 경상도 통영 등으로 나들이도 떠난다. 문씨가 홀몸노인들을 돕게 된 계기는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다. 남들과 다르게 태어나 놀림을 당하기 일쑤였던 아들을, 남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반 중학교에 입학시켜 학업 의지를 불태우게 한 강한 어머니였다. 그런 어머니였지만 3년간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병수발에도 불구하고 끝내 눈을 감았다. 1982년 문씨는 지인의 소개로 달력 회사의 영업사원으로 취직했다. “초기엔 불편한 몸으로 교회와 단체를 찾아가면 이야기도 들어보지 않고 동전 몇 개 주고 나가라고 해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30년 경륜이 쌓이다 보니 9~12월 한철 장사지만 고정수입이 1000만원이 될 만큼 쏠쏠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1992년 송파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에서 홀로 사시는 할머니들을 만나게 됐다.”며 “돌아가신 어머니 대신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문씨의 집은 비장애인의 집보다 훨씬 깨끗하고 깔끔하다. 친형제처럼 지내는 자원봉사자 이효동(75)씨는 “물건 하나라도 제자리에 없으면 잠을 못 자는 성격”이라며 “원칙을 지키고 양심껏 살아가는 그를 보면 오히려 존경스럽다.”고 귀띔했다. ●“어르신들과 지낼 집 짓는 게 꿈” 늘 남을 먼저 생각하며 살던 문씨에게 또 다른 고비가 찾아왔다. 2009년 4월 뇌성마비장애로 인해 목과 허리에 디스크가 생겨 4차례나 수술하게 된 것.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그간 조금씩 모았던 돈도 모두 수술비와 재활치료비로 날렸다. 이제 그는 폐품 모으는 일도, 달력 판매하는 일도 할 수 없는 휠체어 신세에 놓여 있다.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죠. 아직 제 꿈을 이루지 못했거든요.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과 함께 지낼 집을 짓는 게 꿈이거든요.” 어설프고 힘든 표정으로 한마디 한마디 내뱉고 있었지만 그의 눈동자엔 희망이 가득 차 있었다. 서울시복지상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길섶에서] 미역국/허남주 특임논설위원

    미역 봉지를 탈탈 털어 미역국을 끓였다. 양지머리를 푹 삶아 맑게 끓인 미역국이 좋지만, 바쁜 아침에 복잡한 레시피는 욕심일 뿐. 지난주, 제사상에 올렸던 냉동실의 산적이 떠올랐다. 재활용 미역국을 온 가족이 맛있게 한 그릇씩 비웠다. “하루에 미역국 200그릇은 먹어야 효과 있다던데….” 아들의 말에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 뜨끔했다. 다시마와 미역이 방사성물질에 면역 효과가 있는 요오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동네 마트에 다시마와 미역 사재기가 기승이라 하고, 동이 났다고도 한다. 하지만 북적대는 건어물 코너를 피해왔다. 유난 떠는 것도 싫고, 두려움 그 자체가 면역력을 떨어뜨린다는 평소의 생각 때문이었다. 우연히 미역국을 끓였다고 말하기는 쑥스럽다. 미역국 한 그릇으로 가족 건강을 안심할 수 없다는 사실쯤은 알지만 식단에서 미역국을 제외하기도 망설여진다. 미역을 고르는 사람들 틈을 파고들지 않은 것이 정말 잘한 일인지 모르겠다. 허남주 특임논설위원 hhj@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재활의학’

    [Weekly Health Issue] ‘재활의학’

    아직도 물리치료와 재활치료가 같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각종 근골격계 질환으로 발생한 신체 사지의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을 돕는 물리치료는 재활치료의 한 분야로 보는 게 옳다. 재활의학은 전인적 치료로 손상된 신체 기능을 회복시켜 삶의 질을 높이는 의학이다. 문제가 되는 신체 부위 치료나 원인 제거에서 나아가 신체의 전체적인 기능을 향상시키는 포괄적 치료 분야인 셈이다. 특히 최근에는 고령화로 복합 기능장애가 있는 노인이 늘면서 재활의학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런 재활의학에 대해 대한재활의학회 강성웅(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이사장으로부터 듣는다. ●재활의학이란 무엇인가. 의학의 개념은 ‘치료’에서 시작해 ‘예방’으로 확장됐다. 그러나 예방과 치료를 거쳐도 환자에게는 신체·심리·사회적 기능 장애가 남을 수 있다. 이런 부분까지 해결하기 위해 재활 전문의를 중심으로 물리-작업치료사·심리사·사회복지사·영양사와 필요한 다른 전문가들이 합동해 환자의 신체 기능을 극대화시키고 이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의료 분야가 재활의학이다. ●재활의학의 치료 영역은. 흔한 관절염과 디스크·오십견 등은 물론 스포츠 손상을 치료하는 근골격계 재활, 외상이나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를 치료하는 뇌손상 재활, 뇌성마비·발달장애 등을 치료하는 소아재활, 척수 손상 재활, 심장·호흡 재활, 근육병 등 신경근육계 질환 재활, 암 재활, 노화에 따른 신체 기능 저하를 개선하는 노인재활 등 재활 치료는 모든 의료 분야에 폭넓게 자리잡고 있다. ●국내 재활치료의 수요와 현황은. 국립재활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 20명 중 1명이 장애인이며, 이들 모두가 재활치료 대상이다. 그 밖에 통증이나 국소적 마비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모두 재활치료의 대상일 수 있다. 특히 노년층의 증가는 재활치료 대상 증가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이미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7%를 넘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는 2018년이면 14%가 고령자가 된다. 이들 노년층의 신체 기능 저하를 최대한 막거나 회복시켜 건강하게 사회활동을 하도록 하는 것은 개인 차원을 넘어 국가·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 ●재활치료를 사례를 들어 설명해 달라. 뇌졸중(중풍) 환자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뇌졸중으로 우측 편마비가 온 경우 재활치료를 해도 편마비 자체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재활치료를 통해 입원 기간을 줄이고, 보호자 없이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호자가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간접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의료비 절감은 물론 보호자의 사회·경제적 손실까지 줄여준다. 사지마비의 중증 장애를 딛고 최근 연세대를 졸업한 신형진군의 경우도 재활치료의 좋은 사례다. 척수성 근위축증이란 희귀 질환으로 사지마비는 물론 호흡부전으로 인공호흡기 없이 지낼 수 없는 중증임에도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당당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설 수 있게 됐다. 이렇듯 재활치료는 직간접적으로 개인과 사회에 도움을 주는 등 계량하기 어려운 긍정적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국내의 재활의학 실상은 어떤가. 국내 재활의학회가 창립된 게 벌써 40년 전이다. 다른 의학 분야에 비해서는 짧지만 회원도 1900여명에 이르고, 지식과 기술 습득에도 적극적이다. 물론 우리 재활의학 수준도 세계적이어서 국내 학회 중 처음으로 세계재활의학회장을 배출했으며, 2007년에는 세계재활의학회 학술대회(ISPRM)를 서울에 유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성과에 비하면 국내 현실은 아직도 이에 크게 못 미치는 게 사실이다. 특히 재활의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이제는 재활치료를 보조적·선택적 치료가 아니라 필수적 치료라고 인식해야 한다. 거의 모든 치료는 재활로 마무리된다. 따라서 재활치료를 통해 장애를 최소화하고 신체 기능을 극대화하면 의료적·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전향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재활의학의 발전에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가. 국민들이 양질의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은 아직도 크게 미흡하다. 필요한 재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서다. 문제는 병원도 경영인데, 낮은 건강보험 수가 때문에 수익성이 너무 취약하다는 것이다. 경영 차원의 투자 순위에서 밀리는 악순환이 여기에서 시작된다. 정책을 통해 일시적으로 재활치료 인프라를 늘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지속적으로 재활치료 분야를 발전시키려면 각급 병원들이 재활 투자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다. 여기에 재활치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장애가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재활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결국 의료비와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를 장애- 재활치료-사회 복귀의 선순환 체계로 바꿔주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검증되지 않은 운동법과 치료기 등이 범람해 신체 기능을 되레 악화시키거나 경제적 부담을 지우기도 하는데…. 과학적 근거 없이 효과를 부풀려 광고하는 기기들을 함부로 사용할 경우 숨어 있는 원인질환을 악화시켜 보존적 치료로 가능한 문제를 결국 수술까지 하게 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당연히 환자들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검증된 치료기 및 보장구를 사용해야 한다. ●활성화되고 있는 바이오산업 등이 재활치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재활의학은 이런 분야와도 긴밀한 관계가 있으나 주로 의공학 분야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강점인 정보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 각종 재활기기들이 환자의 삶에 장애가 되었던 문제들을 해결해주고 있다. 이런 분야에서 재활의학은 환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연구하여 개발될 각종 재활기기들의 기능을 고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 노령화에 따른 실버산업에서도 재활의학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농구선수 박찬숙 딸 서효명, 알몸으로 ‘소개팅’한 사연은?

    농구선수 박찬숙 딸 서효명, 알몸으로 ‘소개팅’한 사연은?

    탤런트 서효명(25)이 농구선수 출신인 어머니 박찬숙(52) 때문에 알몸으로 팬미팅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효명은 10일 오전 방송될 예정인 MBC ‘꽃다발’에 박찬숙과 함께 출연해 “어머니가 목욕탕에서 맨얼굴은 물론, 다 벗은 나를 사람들에게 소개시킨다.”며 민망함을 토로했다. 이에 박찬숙은 “딸이 예뻐서 소개시키고 자랑하는 것”이라고 반박하자, 서효명은 “그래도 알몸이라 부끄럽다.”며 팽팽하게 맞섰다. 서효명은 또 “어머니는 목욕탕에서 수영을 한다. 발장구는 물론이고 배영까지 서슴지 않는다.”라고 ‘폭로’하자 박찬숙은 “수영이 아니라 재활치료일 뿐”이라고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목욕탕을 둘러싼 서효명과 박찬숙의 코믹 스토리는 오는 10일 오전 9시 25분 ‘꽃다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자격증 19개·예산 3억 절감… “비결은 열정”

    자격증 19개·예산 3억 절감… “비결은 열정”

    “대학 시절 흥미를 갖고 도전한 아마추어 무선기사 자격증을 딴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직원 70여명인 충남 서산시 대산읍의 대산지방해양항만청에는 별난 인재가 숨어 있다. 불과 서른살의 나이에 19개의 자격증, 3억여원의 예산 절감이란 ‘타이틀’을 거머쥔 김선년(30) 실무관(8급 시설서기)이 주인공이다. ●아마추어 무선기사 자격증 딴 게 계기 김씨는 7일 국토해양부의 ‘숨은 인재 1호’로 선정됐다. ‘숨은 인재’ 프로그램은 국토부가 다른 직원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전문성, 열정, 장기를 지닌 이를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자기계발 동기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제도다. 항만공사과에 근무하는 김씨는 2006년 국가공무원시험을 거쳐 대산지방항만청에 배치됐다. 서른살의 6년차 공무원이 5700여명의 다른 국토부 직원들을 제치고, 숨은 인재로 발탁된 비결은 열정에 있다. 김명운 국토부 행정관리담당관실 과장은 “김 실무관의 선정 배경은 특이한 이력과 노력, 동료들과의 화합”이라고 밝혔다. 김씨도 “배움에 열정을 갖고 집중력이 높은 새벽 시간을 활용, 노력한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배움에 대한 열정은 업무로 이어졌다. 그는 토목기사, 도시계획기사, 건설재료시험기사, 교통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정보기기운용기능사부터 제3급 아마추어무선기사에 이르기까지 19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대학 시절 ROTC 후보생으로 2년을 보냈는데 취미생활로 자격증 취득에 나섰다.”면서 “처음 도전한 아마추어 무선기사 자격증을 획득한 뒤 속도가 붙었다.”고 전했다. 김씨는 2003년 2월 영남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ROTC 장교 생활을 거쳐 2006년 11월 대산청 항만공사과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올해 목표는 토목시공기술사” 2009년 9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당진화력 전면항로 유지준설 공사를 관리하는 과정에선 3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버려지는 양질의 준설 모래를 인근 해수욕장에 재활용하게 하고 발전사 측과 치열한 협의를 통해 과다설계를 예방한 결과다. 그는 “다음 목표도 자격증”이라며 “올해부터 토목시공기술사에 도전해 국토해양 분야의 명실상부한 전문가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강남 환경자원센터 7일 기공식

    강남구는 7일 오후 2시 율현동 강남환경자원센터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재활용품과 음식폐기물, 생활폐기물 등을 처리할 수 있는 환경자원센터는 1998년 구에서 부지를 매입한 뒤 인근 주민들을 설득해가며 10년 넘게 건립에 공들여 왔던 곳이다. 센터는 2013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321억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1만 1012㎡에 지상 1층, 지하 2층으로 짓는다. 청소관련 시설은 모두 지하화하고 지상은 녹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센터는 하루 평균 재활용품 50t, 음식폐기물 300t, 생활폐기물 100t 등을 처리하는 등 구에서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를 모두 자체 처리할 수 있다. 기공식에서는 구 재활용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생활쓰레기 줄이기 및 재활용실천 결의대회’를 열어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맑고 깨끗한 환경을 지킬 것을 다짐한다. 신연희 구청장은 “환경자원센터는 자원 절약과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는 자원순환시설로서 다른 자치단체에 모범이 될 만한 시설로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중고 가전·가구 저소득층 지원… 市, 새달부터 홈페이지서 접수

    서울시는 시내 재활용센터에서 수집한 중고 가전제품과 가구를 저소득 취약계층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자치구별로 선정된 저소득층이 물품을 신청하면 재활용센터에서 집까지 배달, 설치해준다. 시는 다음 달 말부터 재활용센터에서 보유한 물품의 사진과 규격을 시 맑은환경본부 홈페이지(env.seoul.go.kr)에 공개해 지원 대상자가 클릭 한 번만으로 간편하게 물품을 신청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시는 자원 재사용을 활성화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한해 동안 501가구에 가구 178점, 가전제품 358개를 지원했다. 중고 가전제품과 가구·장난감 등을 기부하거나 지원받고 싶은 사람은 서울시 자원순환과(2115-7490)나 자치구 청소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대현 자원순환과장은 “앞으로도 생활 속 재활용을 통해 자원을 절약하고 이웃과 나눔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척추장애 루이스 메이저 첫승 ‘인간승리’

    척추측만증 장애를 이겨낸 스테이시 루이스(26·미국)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 루이스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702야드)에서 열린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청야니(22·타이완)에게 2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한 루이스는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역전승했다. 루이스는 이 대회에서 자신의 첫 우승을 일군 사상 네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깜짝 우승’을 거둔 루이스는 인간 승리를 방불케 하는 이력으로 더욱 화제를 모은다. 8세 때 골프채를 잡은 루이스는 11세 때 허리뼈가 휘는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았다. 하루 18시간씩 교정기를 부착한 채 7년 6개월을 살았다. 골프 할 때만 잠깐씩 교정기를 뗄 수 있었다. 마음껏 골프채를 휘두르지 못했다. 그런 기쁨도 잠시. 교정기조차 도움이 안 됐다. 결국 아칸소대학에 들어가기 전인 2003년 수술을 해야 했다. 허리뼈를 똑바로 펴기 위해 나사 5개를 척추에 박는 6시간에 걸친 대수술이었다. 피눈물 나는 재활치료는 6개월이나 걸렸다. 2005년이 돼서야 다시 골프채를 잡을 수 있었다. 계속되는 허리 통증에도 불굴의 의지로 무장한 루이스는 지역 대회에서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2007년 수차례 우승하며 대학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해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폭우로 나머지 2라운드가 취소되면서 공식 우승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불운도 겪었다. 2008년 프로에 뛰어든 루이스는 그해 12월 미셸 위(22·나이키골프) 등을 제치고 퀄리파잉 스쿨에서 수석 합격해 2009년 LPGA 투어의 정식 멤버가 됐다. 지난해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도약의 기회를 엿봤다. 마침내 루이스는 불볕더위 속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기복 없는 경기를 펼치며 네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 청야니를 밀어내고 진정한 챔피언이 됐다. 미국 척추측만증연구소 홍보대사이기도 한 루이스는 “신체에 이상이 있어도 충분히 운동할 수 있고 우승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기쁘다.”고 말했다. 기쁨 못지않게 슬픔과 걱정거리가 생겼다. 루이스는 “대회마다 지켜봐 주셨던 할아버지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돌아가셨다.”면서 “내가 슬퍼할까 봐 소식을 전해주지 않아 경기가 끝나서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루이스는 대회 전통에 따라 우승을 자축하기 위해 18번홀 그린을 둘러싼 호수에 가족과 함께 뛰어들었는데 어머니 캐럴이 다리를 심하게 다쳤기 때문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원정 도박’ 신정환 영장 기각

    ‘원정 도박’ 신정환 영장 기각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36)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4일 기각됐다. 신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김환수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는 소명되지만 다리 수술을 해서 재활치료가 필요하고, 그 때문에 수감 생활이 어려워 보인다.”면서 “증거 인멸 우려도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신씨는 지난해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에서 1억 3000만원의 판돈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고발됐으며, 네팔 등에서 체류하다 지난 1월 입국과 동시에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앞으로 신씨를 상대로 필리핀 세부 이외에 다른 곳에서 도박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뉴 캡틴 朴’ 10호골…아비뇽전서 신기의 발리슛

    모처럼 ‘양박’이 함께한 토요일 밤이었다. 국가대표팀의 ‘전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부상을 떨치고 97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고, ‘현 캡틴’ 박주영(AS모나코)은 10호골로 프랑스 진출 후 처음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3일 열린 아를 아비뇽과의 프랑스 리그1 원정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21분 쐐기포를 터뜨렸다.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를 통틀어 한국선수가 한 시즌 10호골 고지를 밟은 건 차범근 전 수원감독(17골·1985~86시즌) 이후 25년 만이다. 유럽 1부리그로 범위를 넓혀 봐도 벨기에에서 뛰었던 설기현(2000~01·로열 앤트워프·10골, 2002~03·안더레흐트·12골)뿐인 값진 기록이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하던 박지성은 지난 2일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웨인 루니의 해트트릭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쐐기골을 묶어 4-2 대역전승을 챙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메디컬 팁]

    군입대 시력교정 전문클리닉 개설 라식·노안수술 전문 아이러브안과(대표원장 박영순)는 입대를 앞둔 초고도근시 예비 장병들에게 정밀 시력검사 및 입대 전후 눈건강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군입대 시력교정 전문클리닉’을 압구정과 부평병원에 최근 개설했다. 클리닉에서는 정밀 시력검사를 비롯, OCT검사·토포그래피·ORB스캔·자동굴절검사·각막곡률검사·안압검사 등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시력교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입대 장병을 위한 온·오프라인 긴급상담센터(02-514-7561)를 설치, 군복무 중 발생한 안과 문제를 해결해 줄 방침이다. 박영순 원장은 “고도근시를 비롯, 저시력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첨단 장비와 의료진의 경험을 통해 입대 예정자들의 눈건강을 보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24시간 통증센터 서울성모병원은 통증 환자들을 위해 24시간 통증전담의가 상주하는 통증센터(센터장 문동언 교수)를 최근 개소했다. 병원 측은 통증센터에는 통증전담의가 24시간 상주하면서 병동·응급실·분만실 등의 환자를 관리하며, 급·만성 통증 치료경험이 많은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과 영상의학과·정신과·재활의학과·정형외과·종양내과 의료진이 협진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문동언 센터장은 “통증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24시간 통증전담의 상주가 환자에게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녹십자 AAALAC 첫 완전 인증 녹십자(대표 조순태)는 충북 오창의 동물실험실이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로부터 완전인증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AAALAC 완전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으로, 녹십자는 식약청과 안전성평가연구소, 서울대병원 등에 이어 국내 12번째 인증기관이 됐다. AAALAC의 완전인증은 녹십자 동물실험실의 시설과 실험관리 프로그램 등이 더 이상의 보완 없이도 국제기준을 충족시켰음을 뜻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 승진 △대변인실 홍보담당관 전성오△문화예술국 문화여가정책과장 용호성△〃 예술정책〃 유병채△관광산업국 관광진흥〃 이병국△홍보지원국 홍보콘텐츠〃 류정영 ■국토해양부 ◇서기관 승진 △국토해양부 지영호 김원배△대변인실 홍보담당관실 김옥희△감사관실 감찰팀 김을겸△운영지원과 박종원△주택토지실 토지정책과 한종우△건설수자원정책실 하천운영과 김종철△교통정책실 종합교통정책과 고행철△〃 광역도시도로과 강태석△물류항만실 물류정책과 백병호△국토정책국 도시정책과 김용태◇기술서기관 승진△주택토지실 주택정비과 강대진△〃 지적기획과 성윤모△건설수자원정책실 해외건설과 박연진△물류항만실 항만정책과 허명규 장기욱△〃 항만개발과 김태년△국토정책국 건축기획과 김태곤△물류항만실 해양교통시설과 김민철△여수지방해양항만청 이기상△평택지방해양항만청 장세익△국립해양조사원 최신호 진준호△건설수자원정책실 건설인력기재과 권인식◇기술서기관 승진·보임△부산지방해양항만청 해양교통시설과장 공현동 ■우정사업본부 △제주체신청장 정현의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기반지원 김한곤 ■전자부품연구원 △경영기획실장 김대희◇사업기획단장△케티파트너스 양승강△디지털홀로그래피 정광모△무선에너지기술 임승옥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형두<편집국>△부국장직대 최중홍△편집부장〃 한형민△사진부장〃 김선규△AM7부장〃 오승훈<광고국>△광고관리부장 위건용<기획관리국>△기획부장직대 최성진 ■시티신문 ◇이사 △편집위원 김영만 ■조선매거진 ◇상무이사 △미디어전략실장 김공필◇국장대우△미디어사업본부장 박선이◇부국장대우△여성미디어본부장(여성조선 편집장 겸임) 이상문 ■중부일보 △관리국장(방송추진 부본부장 겸임) 유정희△제2사회부 용인담당 부국장 정찬성△정치부장 한동훈△제2사회부·기동취재부장 동규 ■울산MBC ◇국장 승진 △경영사업국장 안희택◇부국장 승진△경영관리부장 임부택△경영사업국 오원태△기술국장 김승곤△보도〃 한동우△기획특집부장 박치현◇부장승진△경영사업국 서정훈△편성제작국 김현중◇부장대우 승진△광고부장 목주승△보도국 한창완 ■KBS비즈니스 ◇부장 △스포츠사업 박노일△신성장사업 이준재△시설사업 최정호△경영기획 김봉만 ■IS일간스포츠·JES △편집디자인 데스크 서기찬△스포츠데스크 김성원 ■숭실대 △입학처장 김정헌△평생교육센터장 조문수 ■한국산업기술대 △창업지원단장 나보균 ■한밭대 △교무처장 김종섭△산학협력단장 임재학△산학협력단 부단장 이호철△교무과장 손금배△공과대학 행정실장 정회인 ■건양대병원 △제2진료부원장 윤대성◇실장△기획조정 나문준△QI 김지웅△의료정보 이성기△중환자 권선중△감염관리(감염내과장 겸임) 조유미◇센터장△임상시험(가정의학과장 겸임) 유병원△진료협력(소화기내과장 겸임) 김선문◇과장△임상의학 김영진△내분비내과 박근용△마취통증의학 강포순△심장내과 배장호△흉부외과 류한영△신장내과 윤성로△소아청소년 임재우△정형외과 김상범△비뇨기과 장영섭△이비인후과 박병건△피부과 전수영△재활의학과 이영진△핵의학과 김진숙◇부소장△장기이식센터 황원민◇부장△내과 허규찬 ■우리은행 ◇승진 <부행장>△중소기업고객본부 김장학△경영기획본부 김승규△준법감시인 손근선<상무>△U뱅킹사업단 이영태△채널지원단 이동건<영업본부장>△부산경남동부 이동빈△부산중부 곽상일△강남중앙기업 김현수◇이동 <부행장>△개인고객본부 강원△리스크관리본부 김종운△여신지원본부 서만호<영업본부장>△본점영업부 김종완 ■동양종합금융증권 ◇승진 <부장>△금융센터분당정자지점 곽형신△상품전략팀 김상태△금융센터상무지점 김영진△고객지원센터 김정규△금융센터구포지점 김추열△기획팀 남봉진△자금팀 박승배△인사팀 박영훈△기획팀 신동은△금융센터인천본부점 안현미△금융센터강남역지점 오소영△태백지점 우석봉△금융센터월평지점 윤종삼△금융센터계양지점 이강실△금융센터선릉역지점 이동헌△금융센터천안본부점 임동선△결제업무팀 조강수◇승격 <지점장>△금융센터충주지점 장두산△금융센터원주지점 원호연△금융센터평택지점 김현준△금융센터거제지점 전용희△금융센터보령지점 김주식△금융센터압구정본부점 임민수△금융센터구로지점 김영준△평촌지점 황선용△창원시티세븐지점 정성우△금융센터홍대지점 윤석천△금융센터신사지점 신무석△청담지점 채영곤△속초지점 심상우△금융센터칠곡지점 정인수△금융센터의정부지점 김우용◇전보 <지점장>△금융센터강남본부점 장근수△김해지점 김순돌△금융센터은평지점 전영근△금융센터연산지점 김추열△골드센터분당점 이숙철△동래지점 김민재△금융센터센텀지점 최헌승△금융센터구포지점 서도근△진해지점 한근일△금융센터홍제지점 양연하△마산지점 유창열△금융센터삼성역지점 유영렬△금융센터서천안지점 우석봉△금융센터안양지점 최석두△금융센터신림지점 심영진△태백지점 박경식△금융센터김포지점 정동호△금융센터수유지점 이성호△삼척지점 최경상△금융센터창원지점 이승주 ■IBK투자증권 ◇승진 <이사>△분당지점장 구본관△광화문〃 고인준△IPO1팀 배상현<부장>△금융센터 논현본부 AM지점 이영훈△성서공단점 이석용△인천지점 전경주△감사팀 현진길 ■이트레이드증권 ◇이사 승진 △기업금융2팀 이창환△논현PB센터 개설준비위원회 오형록△채권금융팀 이규윤◇신규 선임△컨텐츠팀 팀장 엄기열△채권영업팀 〃 권오덕◇전보 <팀장>△리스크관리 권우석△홍보IR 김동현△인사 최광순△총무 김준철△법인금융 백운복△FX마진 김명권△부동산금융 박성근△캐피탈마켓 황영진△채권인수 안재성△영업부 김종림△테헤란 권욱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 ◇신규선임 △대표이사 김준송 ■한양증권 ◇이사대우 승진 △주식파생운용팀장 정경윤△인천지점장 강신규△안산지점 구자현◇전보△영업추진팀장 최경규<지점장>△삼풍 조한규△부평 원중희△안산 이동성△행당 용규만◇부장 승진△삼풍지점 장기태△부평지점 이재진△안산지점 임재수△시화지점 심상한 원중희 권태국△도곡지점 황정현 이연희△인천지점 이종훈△안양지점 서종배△행당지점 박태봉△IB영업팀 박성민△감사팀 배성수△전략기획팀 고명섭 ■푸르덴셜투자증권 ◇승진 △대전지점 한귀석△대치지점 위규범△여의도지점 김행선△이촌지점 조주혁△정보운영팀 박병준△포항지점 오세덕△감사팀 함영만△둔산지점 송요한△명일지점 손정학△법인자산영업팀 남상각△부경법인본부 최시양△산본지점 위민형△수유지점 김태성△인사총무팀 반석원△전주지점 남건욱△정보개발팀 이성기△화곡지점 왕병렬△랩운용팀 남형민 ■한화증권 ◇부장 승진 △감사팀 강승엽△경영기획팀 신충섭△기업금융팀 김재성△기업분석팀 최원균△리스크관리팀 김관순△법인금융2팀 이덕출△선물옵션운용1팀 김동욱△홍보팀 김종술△FICC상품팀 신민식△상하이 사무소 정용석△중국금융사업팀 장병호△광주지점 이계신△문경지점 권재윤△서초지파이브지점 김은정 ■한화손해보험 ◇부장 승진 <지원단장>△제주 고건일△경북 김덕경△중부산 박영이△대전 이승우△강북 한용우<영업부장>△법인영업10부 박정채△법인신규프로젝트 봉필식△방카영업2부 정연중<보상센터장>△대구 김삼기△부산 김태철△경기 홍성권<본사 부서>△경영기획 정진택△경영기획 김희갑△경영관리 최종훈△경영관리 권혁준△경영관리 최기진△인사 김규하△상품개발 이명균△화재특종업무 이재우△자동차보험 정종민△고객서비스 한성수<개인영업본부>△수도사업부지원팀 서준호 ■메리츠화재 ◇임원 전보 △수도권1본부장 정인현△수도권2〃 허준석△수도권3〃 윤여일◇부서장 전보 <팀장>△개인영업교육 박종호△개인영업지원 정유철△기업보험혁신 이용화<부장>△국공영업 조성우△법인영업2 최학용△NewAccount영업 박영준△강북보상서비스센터 김경태<지역단장>△강서 유재문△구미 강학구△노원 변중호△대구 연명흠△동래 서재용△마포 유광일△새서울 조한욱△서광주 권종길△전주 최미남△진주 안용수△포항 임우택△수도권교차 정성원<마케팅팀장>△수도권1본부 이진기△수도권2본부 이봉훈△수도권3본부 이호성 ■동부화재 ◇승진 <부사장>△경영지원실 김영만△신사업부문 이기무<상무>△인사지원팀 정종표△호남사업본부 김석환<본점 팀장>△법인마케팅팀 김진구△일반보험업무팀 김유석△자동차보상본부 박찬선△신채널사업본부 이범욱<부서장>△강북本마케팅팀 정광수△방카마케팅부 손정호△신채널영업1부 정학기△기업보험대리점2부 서정석[파트]△시스템기획 손성구△장기U/W기획 장용준△장기보전 여태훈△SIU모방원△영업전략 현열석△법인영업기획 이진구△재물업무 류석△법률리스크관리 김용준[보상SC]△지방장기 김만순△강북 신승학△강남 소창석△경남 이교승△충청 문병희[사업단]△대구 이종훈△안산 김병철[방카영업부]△경인 강영선△지방 오광진<보상부장>△호남 오남섭◇전보 <상무>△강북사업본부 구본기<본점파트장>△위험관리연구소 김준태[센터]△U/W 김원하△업무지원 김영묵[파트]△자동차업무 박춘근△보상기획 나대두△장기보상지원 김동삼△일반보상 전익주△자동차보상지원 허대회△영업지원 이정환△신사업지원 마종락△업무지원 성백현△기획관리 김창호<본점 부장>△신채널영업2부 박월웅△강북방카영업부 이태호<사업단장>△강동 김인근△강릉 최희근△춘천 박기영△동래 백승훈△동부산 강석천△서부산 박순기△창원 이상규△통영 남견호△서면 임호경△서대구 이화석△동대구 권중수△포항 백평현△서부 김현수△중앙 박성록△북부 유주현△의정부 강경준△일산 박하진△동부 김종년△광화문 안광도△강남 임덕은△인천 도상욱△수원 김순석△안양 최석윤△유성 김명남△제주 최영철△전주 표창종 <보상센터장>△수도권장기 이성근△동서울 조완철△경기 박순범△부산 복진수△대구 손흥락<보상부장>△동서울 김장홍△부산 하동수△글로벌 장기호△강북 김경열<법인부장>△해운보험부 박훈△Agency영업부 차춘호 ■알리안츠생명 ◇승진 △경북영업단장 황재복△재무관리부장 송민용△자산운용지원〃 이은섭 ■두산인프라코어 ◇승진 △전무 장근배 ■대웅제약 ◇이사대우 승진 △마케팅팀 서호영△도매사업팀 여범동<마케팅본부>△소화기팀 진성곤△병원기획실 강종한<글로벌사업본부>△해외사업팀 박영호 ■보령제약 ◇이사대우 승진 <보령제약>△NEPHRO BIZ Unit 오원식△RA팀 박관재<보령메디앙스>△재경지원실 송인택<보령바이오파마>△제대혈사업부 김성구△생명공학제대혈연구실 김태연△마케팅팀 유병규△MR사업부 박명배 ■유한양행 ◇전무 승진 △생활건강사업부장 김해룡△중앙연구소장 이태오△사업지원본부 서상훈 ■모두투어 △이사 공병길△이사대우 서상영 전상석 강경자 ■엔씨소프트 ◇전보 △최고프로듀싱책임자(CTO) 배재현◇승진 <전무>△인사담당 구현범<상무>△아이온개발실장 김형준△사업기획〃 신민균 ■파라다이스 ◇신임 △감사 이창민
  • 폐현수막, 생활용품으로 용산, 年 600만원 예산 절감

    “현수막 재활용을 통해 폐기물 처리 비용 및 청소행정과 재활용 마대 구입비로 연 6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합니다. 적은 돈이지만 뜻깊은 일이죠” 최인수 용산구 도시디자인과장은 31일 이렇게 말했다. 불법 현수막은 어디서나 골칫거리다.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수거나 소각 비용도 만만치 않다. 용산구는 이런 고민을 덜기 위해 불법 현수막들을 실용적인 생활용품으로 재활용하는 데 동참하기로 했다. 지역에서 소각되는 폐현수막은 월평균 200여장, 한해 2400여장이 넘는다. 그간 현수막은 불법 광고물이기 때문에 수거해 소각하는 게 원칙이었다. 하지만 구는 현수막의 재질이 질기고 단단해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은 낭비라고 판단, 재활용 방안을 고민해 왔다. 이를 위해 효창동의 예비 사회적기업인 ‘녹색살림사업단’과 협약을 맺어 현수막을 이용한 재활용 제품을 만들고 있다. 폐현수막은 장바구니와 앞치마 등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용품으로 재탄생된다.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에도 도움이 된다. 용산구는 사업의 일환으로 2명의 인력과 재봉틀 등 장비를 사업단에 제공하고 있다. 청소용 마대는 폐현수막 재활용의 가장 큰 성과. 최근 청소용 마대 140개가 구 청소행정과로 전달됐는데 비용절감 효과가 있고 품질도 뛰어나다. 기존 마대보다 더 튼튼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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