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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주영섭 관세청장

    [기고]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주영섭 관세청장

    26일은 유엔이 정한 제26차 ‘세계 마약퇴치의 날’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는 ‘마약청정국가’라고 평가되고 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발간하는 ‘세계마약보고서 2011’에 따르면 2009년 우리나라에서 주로 적발되는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속칭 필로폰) 압수량은 20㎏으로 일본(368㎏)과 중국(6.6t), 미국(7.7t) 등 주변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미국은 같은 해 필로폰 외에도 코카인 100t 및 대마초 2000t 이상을 압수했다. 마약 문제는 단속과 재활, 교정, 예방 및 노동력 상실 등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미국 마약정책국(ONDCP)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마약류 오·남용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은 2002년 한 해만 1809억 달러에 달했다. 보건복지부의 ‘마약류 등 유해약물의 사회적 손실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마약류 오·남용으로 인한 비용은 2008년 164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고 있는 합성대마 등 신종마약의 적발동향을 보면 우리나라도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필로폰 등 전통적인 마약류 소비가 정부의 강력한 단속으로 주춤하는 사이 ‘JWH-018’(일명 Spice)이나 ‘MDPV’(일명 Bath salts)와 같은 신종마약의 밀반입이 크게 늘고 있다. 올해 들어 5월 말 현재 관세청이 압수한 합성대마는 7㎏으로 지난해 전체 압수량인 3㎏을 2배 이상 초과했다. 같은 기간 적발된 필로폰 5.4㎏까지 넘어서 국내 최대 남용 마약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종마약에는 대마초의 환각성분인 THC를 화학적으로 조제한 합성대마와 식물성 마약 카트(Khat)의 주성분인 케치논을 합성한 합성케치논이 주를 이룬다. 신종마약은 통상 합성마약(Designer Drugs)이라고 불린다. 법망에 의한 통제를 피하기 위해 마약류로 지정된 물질의 화학구조를 일부 변형한 변종이 지속적으로 출현해 단속기관의 통제를 어렵게 하고 있다. 또 인터넷상에서 ‘bath salts’(입욕제), ‘herbal incense’(허브 향), ‘legal high’(합법) 등의 용어로 묘사되면서, 마치 합법적인 제품인 양 청소년들을 현혹한다. 특히 다른 마약류 또는 알코올성 음료와 함께 복용 시 부작용이 증폭되는 경향도 나타났다. 합성케치논의 일종인 MDPV는 지난달 미국 마이애미주 고속도로상에서 발생한 ‘식인사건’의 용의자가 투약하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8월 관세청이 최초로 적발, 임시 마약류로 지정한 상태다. 관세청은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신종마약의 국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신종마약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청장 직속으로 ‘신종마약 특별단속본부’를 설치하고 탐지견, X-레이 및 마약탐지기(Ion-scan) 등 세관 역량을 총동원해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정보센터(WCO RILO A/P)를 통해 역내 30개 회원국과 ‘신종마약 국제합동단속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마약은 은밀함과의 싸움이다. 이 시간에도 마약 단속 기관 종사자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불철주야 땀을 흘리고 있다. 마약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은 어느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
  • 익산 2016년 ‘식품산업 허브’ 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시에 조성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식품전문 국가산업단지계획’을 국토해양부가 승인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식품전문 국가산단은 왕궁면 일대에 232만 2676㎡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2522억원을 투입해 2016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오는 7월부터 토지와 지장물 조사 등 보상 절차를 진행해 올해 안에 보상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곳에는 3013억원을 들여 6개 정부 지원 시설과 소프트웨어 시설을 설치하고 민자 2766억원을 유치해 식품 관련 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산단은 전략 식품, 기업 지원 시설, 민간 연구 시설, 물류 유통, 글로벌 식품 기업, 일반 식품 등 6개 지구로 구분된다. 단지 내 입주 기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기능성 식품의 표준화, 안전성 평가를 수행하고 품질 관리의 선진화, 미래형 패키징 기술 개발, 수출 등을 지원받는다. 도는 이 산단에 식품 개발 시험공장, 국내외 식품기업 연구소, 연관 산업체를 유치해 이를 집적화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또 선진국 수준의 장비와 기술 인력을 갖춰 기업의 식품 개발에서 시험, 소량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국내 최초로 식품 전용 임대형 공장을 운영해 소기업들을 입주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공업용수를 사용하는 일반 산단과 달리 1급수인 진안 용담댐의 용수가 공급되고 폐수는 지하식 폐수처리장을 거쳐 재활용되는 첨단 시스템을 갖춘다. 식품클러스터가 완공돼 글로벌 기업과 민간 연구소 등이 입주하면 직간접 고용 유발 효과가 2만 3235명, 매출 15조원, 수출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 유발은 4조 330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2012 상반기 히트상품] 매직카라 ‘스마트카라’

    [2012 상반기 히트상품] 매직카라 ‘스마트카라’

    ‘스마트카라’는 음식물쓰레기를 짧은 시간에 완전히 건조된 가루 형태로 처리해주는 분쇄건조방식의 음식물처리기다. 인공지능 절전기능인 ESACS 기술을 적용해 음식물쓰레기의 건조상태를 감지하고 처리시간을 자동으로 제어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없애 준다. 이 때문에 기존 단순 건조기나 분쇄건조방식보다 20∼50% 이상의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부피를 90% 이상 줄여 주면서 물기를 전혀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 폐수 제로화가 가능하고 결과물을 100% 재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음식물은 물론 닭 뼈, 바지락, 옥수숫대까지도 처리하는 강력한 분쇄력을 갖췄다. 매직카라는 다음달부터 브랜드에 상관없이 사용하지 않는 음식물처리기를 교환해주는 보상판매 이벤트를 펼친다.
  • 최악 가뭄에 공장 돌릴 물부족… 기업들 ‘水難’

    최악 가뭄에 공장 돌릴 물부족… 기업들 ‘水難’

    기업들이 생산 현장에서 전력난에 이어 급수난까지 겪고 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전기를 아끼기 위해 조업 시간을 단축·조정하고 냉방 온도를 제한하면서도 산업용 전기요금의 인상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가뭄까지 겹쳐 생산용수마저 ‘비상 절수’의 묘수를 찾느라 머리를 싸매고 있는 것이다. 25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갑작스러운 급수 중단에 대비한 ‘비상대책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시나리오에는 용수원의 물이 마르는 사태 발생 때의 대응책과 행동 지침이 담겼다. 울산공장은 아직 버틸 만하지만 이번 가뭄이 집중된 충남 아산과 경기 광명시 소하리 공장은 급수에 애를 먹고 있다. 하루에 총 3만 5000t의 물을 쓰는 현대차는 공장 안에 무방류 시스템과 도장공정의 폐수 재활용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물 사용량과 폐수 발생량을 동시에 줄이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전체 폐수 발생량의 33%를 감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화장실, 샤워장 등에도 절수 장치를 설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은 도장 라인 등에서 생산에 차질을 빚을 정도는 아니지만 앞으로 1~2주일 물 부족이 더 지속된다면 비상 프로그램을 가동해야 한다.”면서 “공장에서 생산용도 외의 물은 거의 재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다.”고 현장의 애로점을 전했다. 하루 최대 1만 5000t의 초순수(불순물이 거의 없는 용수)를 사용하는 삼성전자는 전사적인 차원에서 수자원 저감 목표와 전략을 수립했다. 수자원 관리 정책은 ▲용수 공급 경로의 이중화 ▲비상사태 때 즉시 대응 가능한 시스템의 구축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초순수를 회수해 재사용하는 식으로 물의 사용량을 줄여가고 있다.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라인의 초순수 회수율은 사용량 대비 51% 수준으로 파악된다. 또 자체 처리시설을 활용해 생활오수를 정화 후 재사용하고 방류량도 감소시키고 있다. 삼성토탈과 현대오일뱅크, 호남석유화학, LG석유화학, KCC 등 5개사가 입주해 있는 충남 서산 대산산업단지는 대호저수지의 물이 바닥나자 아산호로 용수원을 변경했다. 대산단지는 하루 10만~13만t의 물을 사용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중화학 공장의 특성상 공업용수를 많이 쓰는 상황이지만 용수원을 바꾸면서 공장 가동중단 등 최악의 상황은 간신히 모면했다.”고 설명했다. 또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등 전자업계도 폐수 재활용 시스템의 추가 설치에 나서며 생산용수 부족 사태를 견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용수 공급 중단이라는 최악의 경우에는 제품 생산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산업부 종합 hihi@seoul.co.kr
  • [커버스토리] ‘메이저’ 코리아 고령화가 덫

    [커버스토리] ‘메이저’ 코리아 고령화가 덫

    23일 오후 6시 36분 우리나라 인구는 5000만명을 넘어선다. 일본,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20-50클럽’(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인구 5000만명)에 가입하는 것이다. 경제 규모로 볼 때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편입되는 셈이다. 내수를 통해 한 나라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최적의 인구는 1억명이라고 한다. 일본이 1987년에 세계 최초로 20-50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던 것도 1억 2000만명을 넘어선 인구 때문이었다. 강호인 조달청장은 22일 기자와 만나 “인구 규모는 국력이나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인구는 곧 국력이라는 얘기다. 그는 “2007년 1인당 국민소득이 6만 4141달러로 세계 3위 국가였던 아이슬란드가 얼마 지나지 않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에 구제금융을 받아 파산한 것은 인구 32만명으로 소규모 개방경제의 덫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인구 5000만명으로 규모를 키운 우리나라는 이제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둔 국가 장기 비전을 내놓아야 할 때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고령인구 증가 등의 숙제를 풀기 위해 ‘복지의 리모델링’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기종 통계청장은 “인구 5000만명 돌파는 경제·사회·복지정책의 방향을 바꾸는 시기가 왔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창호 한국재활복지대학 총장은 “치매에 대해 정부가 간병인과 의료비를 지원해 주면 가족 구성원은 생산적인 활동을 통해 세금을 조금 더 낼 수 있다.”면서 “복지를 국가와 국민이 서로 투자하는 개념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2007년 기획예산처 재정전략실장 시절 국가미래전략인 ‘비전 2030’ 작성의 실무총책을 맡았다. 삶의 질을 높이고 잠재성장률을 키우는 키워드는 역시 ‘복지’다. 경제부처의 고위 관계자는 “이번 정부가 경제 위기 등 현장의 문제에 대응하는 데 집중했다면 다음 정권에서는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이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대로 덜 쓰고 성장의 열매를 좀 더 많은 사람이 나누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인구 구조를 볼 때 출산율을 높여 생산가능인구 감소세를 줄이는 한편 개개인의 행복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구 5000만명 시대는 앞으로 33년간 지속된다.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이다. 2045년이면 우리나라 인구는 4000만명대로 줄어든다.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는 2010년 3598만 3000명에서 2040년에는 2887만 3000명으로 80.2% 규모로 줄어든다. 독일(78.4%)과 일본(75.5%)을 제외하면 주요국 중에 상당히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이다. 노인부양비(생산가능인구 가운데 고령자 비율)도 2040년 57.2%로 2010년(15.2%)의 3배를 넘게 된다. 북한도 2037년 인구가 2654만명으로 정점에 이른 뒤 감소한다. 통일시대를 맞더라도 규모의 경제를 형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경하·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런던올림픽] 우선희는 金마침표

    [런던올림픽] 우선희는 金마침표

    4년 전 한창 베이징올림픽 꿈을 부풀리고 있을 때였다. 우선희(33·삼척시청)는 당시 소속팀이던 브라쇼프(루마니아)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편파판정 끝에 재경기까지 치러 우여곡절 끝에 따낸 올림픽 티켓이었다. 소속팀을 오가며 올림픽 본선행에 힘을 보탰지만 축제를 코앞에 두고 수술대에 올랐다. ‘월드베스트7’에 두 번이나 뽑힐 정도로 특급스타로 활약한 그녀였지만 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두 차례 연장 접전 끝에 덴마크에 져 은메달을 땄던 게 유일한 기억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올림픽을 뛰지 못한 게 선수 생명을 연장시켰다. 우선희는 “베이징에 출전했다면 1년 정도 더 뛰고 은퇴할 생각이었다.”고 했다. 십자인대가 파열되고 연골이 손상된 중상에도 올림픽을 밟을 날을 꿈꾸며 재활에 매진했다. “올림픽이라는 꿈이 없었다면 다시 복귀할 엄두도 못 냈을 것”이라고도 했다. 운동이 너무 힘들어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정상에 선 뒤 은퇴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일본에 져 동메달에 그치면서 태극마크 반납은 또 미뤄졌다. 5회 연속 금메달이 불발된 것에 대한 책임감이 무섭게 괴롭혔다. 그래서 우선희에게 런던은 ‘마침표’를 찍는 무대다. 국가대표 주장으로 후배들과 코칭스태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책임감은 막중하다. 하지만 코트 위의 실력은 여전하다. 라이트윙 자리는 2001이탈리아세계선수권 이후 10년 넘게 붙박이다. 21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실업선발팀을 대상으로 한 평가전에서도 우선희는 팀 최다인 7골을 넣으며 팀 승리(38-21)를 이끌었다. 김온아·조효비(이상 인천시체육회)·이은비(부산BISCO) 등 어린 선수들이 주축인 만큼 우선희의 풍부한 국제경험과 노련미가 전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우선희는 “지난달 유럽 전지훈련 후 선수들 시야도 넓어지고 자신감도 생겼다. 남은 기간 체력과 정신력으로 부족한 경험만 메우면 된다.”고 후배들을 칭찬했다. 여자대표팀은 덴마크·노르웨이·스페인 등 핸드볼 강국과 같은 조에 속했다. 퀵테스트(삑삑이)와 타이어끌기, 스텝훈련 등 강도 높은 체력훈련으로 ‘유럽 덩치’들을 상대할 준비를 마쳤다. 우선희는 “아테네올림픽은 영원히 잊지 못할 최고의 대회는 맞다. 그러나 또 한번의 올림픽을 준비하다 보니 은근히 금메달 욕심이 생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물러나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나만의 멋진 ‘커피프린스’ 차릴 것”

    “50군데 넘게 지원서를 냈지만 결국 포기했어요. 사회복지를 2년이나 공부하고 카페에 취업했는데 월 80만원의 박봉과 편견에 시달렸습니다. 교육을 잘 받아 2년 뒤엔 나만의 노하우로 멋진 가게를 차리고 싶어요.” 조항성(30·영등포구 대림1동·청각장애 2급)씨는 20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한국재활복지대학 졸업 뒤 인테리어 분야 취업을 겨냥했지만 불가능만 확인됐단다. 김소영(28·여·중구 신당4동·청각장애 4급)씨는 “바리스타 학원에 다녔지만 비장애인을 위한 수업을 이해하는 게 버거웠다. 몇몇 커피숍 일자리도 손님과 소통하는 게 벅차 매번 주저앉았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들은 청각장애인 10명으로 이뤄진 ‘전광수 커피와 함께하는 바리스타 교육’에 발을 들여놓았다. 상암동 마포창업복지관 내 고용복지지원센터에서 매주 화·목·토요일 실습을 곁들인 강의를 듣는다. 지난 19일 개교식에 이어 11월까지 60차례 예정돼 있다. 수화로 쉽게 기술을 익히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강습비와 교재, 대관료 등을 지원한다. 과정을 마치면 자격취득 등을 거쳐 당당하게 취업에 도전한다. 지난해의 경우 시내 13개 자치구 20곳에 이 같은 과정이 생겼다. 230명 가운데 25%인 57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월 급여는 발달장애·청각장애·시각장애에 따라 평균 46만~130만원을 기록했다. 기존 교육기관은 사회복지사, 특수교사, 직업재활사, 수화통역사 등 장애인 재활인력과 시각장애인용 점자인쇄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나 전문인력과 전용설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시는 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전문시설과 연계하고 고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고쳐 사후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시는 20일 마감한 2차 양성기관 공모에서 8곳을 접수했다. 심의를 거쳐 29일 3곳으로 추리게 된다.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장애인의 직업능력 향상을 위해 전광수 로스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자립에 한몫하는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춘천 캠프페이지, 공원화 전에 산책로 활용

    61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강원 춘천의 옛 미군부대 ‘캠프페이지’ 터가 조만간 철조망 울타리를 모두 걷어 내고 시민들 산책로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20일 근화동 일대 67만㎡의 넓은 캠프페이지 옛 터를 따라 설치된 콘크리트와 철조망 울타리를 늦어도 내년까지 모두 걷어 내고 본격 개발이 이뤄지는 3, 4년 뒤까지 시민들의 산책로와 꽃길 등 경관지역으로 임시 조성한다고 밝혔다. 철조망 울타리는 길이만 3.8㎞에 달하고 콘크리트 담장 높이는 3m에 이르는 등 반세기 넘게 시민들에게 위압감을 줘 왔다. 시는 이 같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캠프페이지 땅이 이달 중에 국방부로부터 시 땅으로 귀속되는 즉시 울타리 제거 작업부터 한 뒤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울타리 철거에 5억여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국방부에서 철거 비용을 부담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국방부는 이를 검토 중이다. 특히 캠프페이지 반환과 관련해 격납고 2곳과 물탱크, 조종사 기숙사 등 4개 건물은 그대로 남겨 재활용된다. 활용가치가 높은 격납고 2개 건물 중 큰 건물은 체육관으로 개조하고 작은 격납고에 대해서도 활용 방안을 찾기로 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사회규제심사3과장 김민성 ■법제처 ◇승진 △사회문화법제국 법제심의관 임규홍◇전보△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공모직위) 김의성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 지식서비스창업과장 이준희 ■서울시교육청 ◇승진 △정책기획담당관 오대수△서울특별시학생교육원 총무부장 김재문△감사관실 박현식 최경호△정책기획담당관실 손영순△평생교육과 박순복△학교지원과 박정숙△교육연수원 행정지원과장 김성국△교육시설사업소 시설관리부장 서동일△서대문도서관장 성미란△용산〃 김선희◇전보△양천도서관장 이재하△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 방두현△학생체육관장 심재선△고덕평생학습관장 강성태△영등포평생학습관장 설인환△중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이승종△강동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조영권△강남교육지원청 〃 장명수 (7월 1일자) ■근로복지공단 ◇상임이사 임명 △재정복지이사 배정근△재활의료이사 황원순 ■한국금융연구원 ◇전보 <연구실장>△금융정책 구본성△금융산업 서정호△자본시장 연태훈△거시·국제금융 이명활<센터장>△중소서민금융연구 이재연△금융소비자보호연구 노형식△글로벌금융연구 김동환△고령사회금융연구 이지언△금융인력네트워크 김병연<연구지원실장>△기획협력실장 서근우 ■서울종합예술학교 △교학처장 이정래 ■동양그룹 ◇발전사업추진단 △단장 김지년△전문위원 김진만 김정태 ■현대하이카자동차손해사정 △대표이사 신남조
  • [종교플러스] 불교소장학자 연구지원 사업 공모

    불교소장학자 연구지원 사업 공모 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는 제9회 불교소장학자 연구지원 사업을 공모한다. 지원 분야는 불교 관련 박사학위 논문과 불교 관련 번역 등 2개 분야. 불교 관련 박사학위 논문 지원은 학위 취득 시기에 제한이 없고, 학위논문 수정·보완 후 응모도 가능하며, 외국어 논문의 경우 번역 후 지원이 가능하다. 선정된 2명에겐 각각 500만원의 지원금이 수여된다. 불교 관련 번역 지원은 불교학 관련 원전 및 외국어 단행본을 대상으로, 선정된 2명에겐 각각 1000만원이 지원된다. 25∼30일 신청받으며 심사결과는 9월 중 개별통지한다. 011-9789-3083. ‘미래교회 컨퍼런스’ 25일 개최 연세대 신과대학과 연합신학대학원은 25∼28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2012 미래교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교회의 혁신-더 나은 세상을 향하여’라는 주제 아래 김삼환(명성교회)·강영선(순복음영산교회) 목사가 개강 및 종강 예배 강사로 나서며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가 개회강연을 한다. 이 밖에 장윤재(이화여대)·문정인(연세대)·민경배(백석대) 교수,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이성희(연동교회)·김경호(들꽃향린교회) 목사가 ▲새 시대의 영성과 한국교회 ▲목회자 은퇴준비 ▲한국교회와 경제정의 ▲새 시대 목회 ▲글로벌 시대와 한국교회 ▲큰 교회의 위기와 작은 교회 운동을 주제로 강의한다. 천주교 ‘몬띠노인요양원’ 개원 천주교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의 노인 전문 요양시설 ‘몬띠노인요양원’(강원도 철원·원장 김광수 신부)이 최근 축복미사를 봉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몬띠노인요양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총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 전문의를 통한 의료·간호를 비롯, 24시간 돌봄, 영양, 재활치료 등 노인 요양을 위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65세 이상이나 중풍·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가진 65세 미만 노인 중 장기요양 1∼3등급을 인정받은 사람이면 입소할 수 있다. (033)458-9422.
  • 광진, 취약층 신생아 청각검사 지원

    광진구는 난청 신생아를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로 정상적인 언어 발달을 유도하고 언어·지능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계층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내 기초생활보장가구와 최저생계비 200% 이하 가구가 대상이며, 1차 신생아 청각선별검진 비용과 1차 검진 시 재검으로 판정된 경우 난청 확진 검사비를 지원한다. 신생아 난청 발생률은 1000명당 1~3명이다. 청력을 손실한 영유아는 소리 자극의 감소로 언어 및 지능장애를 겪을 수도 있다. 선천성 난청 여부는 출생 직후부터 기기를 활용한 선별 검사로 확인 가능하다. 보청기 착용, 인공와우수술 등 재활치료는 생후 6개월 이전에 시작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어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1차 검진인 자동청성뇌간반응검사와 자동이음향방사검사의 경우 아기가 잠든 약 10분 동안 기기 센서를 아기의 이마와 귀 등에 붙이는 간편한 방법으로 청력을 측정한다. 대상자는 출산 예정 3개월 전부터 출산 후 1개월 이내에 임산부수첩 또는 출생증명서, 건강보험카드 등 서류를 준비해 보건소에 신청하면 지정 기관에서 사용하는 무료검사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랍스터 쉽게 잡는 덫…소방관 머리 식혀주는 스팀기…스프링 달린 스케이트

    랍스터 쉽게 잡는 덫…소방관 머리 식혀주는 스팀기…스프링 달린 스케이트

    랍스터를 쉽게 잡을 수 있는 덫, 소방관의 뜨거운 머리를 식혀주는 스팀 분사기, 스프링이 달린 스케이트, 물이 재활용되는 샤워기. 과학 월간 파퓰러사이언스가 6월 호에 발표한 ‘2012 올해의 발명상’ 수상 작품들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파퓰러사이언스의 발명대회는 거창한 과학 기술이 아니라 상용화에 쉽고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작품이 높은 점수를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부들의 고민을 해결한 랍스터덫이 수상작 리스트의 가장 위 줄을 차지했다. 보통 어부들은 그물을 친 뒤 3~4일마다 한번씩 이를 거둬들여야 한다. 하나의 그물을 치기 위해서는 600달러어치의 기름과 18시간의 작업 시간이 소요된다. 엔지니어인 빈스 스튜어트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랍스터덫을 설치했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덫은 랍스터가 들어가면 곧바로 문이 닫혀 랍스터가 도망갈 수 없게 돼있다. 독특한 생체 감지 구조를 갖고 있어 랍스터 이외의 물고기 등에는 반응하지 않도록 했다. 이를 활용하면 어부들은 일주일에 한번만 바다에 나가면 되고 그물에서 랍스터를 일일이 떼어내거나 그물을 고치는 등의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곧바로 출시가 가능하지만 개발에만 40만 달러가 사용된 것은 단점으로 평가됐다. 캐나다의 데이비드 브로이스가 출품한 ‘스프링 스케이트’는 사실상 반자동 스케이트에 가깝다. 스케이터가 빙판 위를 달리기 시작하면 스케이트 속의 스프링이 속도를 높여준다. 정지 상태에서 총알처럼 튀어나갈 수도 있다. 개발 비용이 불과 50달러밖에 들지 않은 발명품도 있다. 소방관들이 직접 발명한 ‘소방관용 스팀기’는 기존의 소방차 배수관에 6개의 구멍이 뚫린 노즐을 끼우는 것만으로 완성된다. 수십 ㎏에 이르는 장비를 착용하고 뜨거운 화재 현장을 누비는 소방관들에게는 ‘열 스트레스’가 가장 큰 적이다. 잠깐의 휴식시간에 이 스팀기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 이를 크게 줄여줄 수 있어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깁스를 한 팔이나 다리를 움직일 수 없어 활동의 제약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면 켈리 앤더슨이 개발한 ‘모듈 보호대’가 눈에 확 들어올 것이다. 이 보호대는 플라스틱 재질의 조각 6개를 모아 만들었다. 부러진 부분은 고정한 채로 손가락이나 손목관절 등을 훨씬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다만 뼈를 보호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한정된 물을 이용해 마음껏 샤워를 할 수 있는 재활용 샤워기도 있다. 사용된 물은 곧바로 연결된 필터와 순간온수기, 살균기 등을 거쳐 다시 샤워기로 나온다. 개발에만 175만 달러가 든 이 제품은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대구 ‘메디시티’로 뜬다

    대구 ‘메디시티’로 뜬다

    대구가 메디시티로 거듭난다. 대형병원들이 경쟁적으로 대규모 시설 투자를 하고 있고, 대구시는 의료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시설 투자의 선봉장이다. 동산의료원은 최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 내에 ‘새 병원 기공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17만 8459㎡ 부지,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로 1033개 병상과 1353대 규모의 주차장 등 메디시티 대구를 대표하는 대구지역의 최대시설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특히 국내 병원 최초로 에너지 절약형에 친환경 건물임을 인증받는 LEED(Leadership in Energy Environmental Design)의 인증과 세계 최대의 의료서비스 인정기관으로부터 JCI인증(시설기준) 획득을 목표로 설계돼 국제적인 병원으로서의 경쟁력도 갖추게 된다. 기공식을 시작으로 3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5년 상반기 개원 예정이다. 영남대병원은 4억원을 들여 응급의료센터 확장 및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지난 13일 개소식을 가졌다. 40개 병상을 갖췄고 인공호흡기, 제세동기, 비디오 후두경, 고속정량주입기, 환자감시장치 등 8종의 의료장비로 새로 들여놓았다. 근로복지공단 대구산재병원은 지난 4월 개원했는데 전체가 재활치료시설로 이뤄졌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대구·경북권 류머티즘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대구 북구 칠곡경북대병원은 암전문병원으로 21개의 질환별 진료센터를 갖췄다. 최신 의료장비는 물론이고 건물 곳곳에 녹지공간을 만들어 ‘호텔급 병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가 지난 7일 ‘메디시티대구협의회’를 조직하고 병원의료서비스 개선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김연창 대구경제부시장이 이사장을 맡은 이 협의회는 의료서비스에 관여하는 단체·병원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의료서비스 중심도시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산하에는 ‘기록위원회’, ‘의료질향상위원회’, ‘의료서비스개선위원회’, ‘홍보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두고 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병원들의 대규모 시설투자로 하드웨어 면에서는 수도권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의료서비스 등을 개선해 메디시티 대구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소형가전제품 버릴때 돈 안 내셔도 됩니다

    소형가전제품 버릴때 돈 안 내셔도 됩니다

    이달 말부터 선풍기, 청소기 등 소형 가전제품도 스티커 없이 무료 수거된다. 환경부는 폐가전 제품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3년 도입한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 범위를 소형 가전제품을 포함, 모두 26개로 확대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덩치가 큰 10개 가전제품만 재활용 대상 품목에 포함돼 무료 수거가 가능했다. 그러나 이달 말부터는 선풍기, 밥솥, 청소기 등 소형 제품도 생산회사나 재활용 업체에 전화하면 스티커를 붙이지 않고도 무료로 수거하도록 제도가 확대 적용된다. 따라서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에서 제외됐던 16개 소형 가전제품(표)도 새것을 사면 헌 제품 반납이 가능해졌다. 특히 지금까지는 신제품 구입 시 동일 품목에 대해서만 폐제품을 수거했지만 앞으로는 종류에 상관없이 반납이 가능해진다. 올해 11월부터는 모든 소형 가전제품을 자유롭게 버릴 수 있도록 공동주택 단지에 분리 수거함이 마련된다. 환경부는 재활용 목표량을 올해 1인당 3.2㎏으로 높여 선진국(6.3㎏)과의 격차를 좁힌다는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장롱 속 동전 꺼냈더니 400억원!

    한국은행이 시중은행 등과 손잡고 장롱 속 동전 교환운동을 전개한 결과, 5월 한달 동안에만 2억 8500만개의 동전이 지폐로 교환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400억원어치다. 이들 헌 동전을 재활용함에 따라 절약한 동전 제조비용만도 170억~190억원이라고 한은은 13일 밝혔다. 지난해 동전 제조에 들어간 돈은 959억원이다. 신용카드 사용 증가와 푼돈 경시 풍조 등으로 동전 유통률이 떨어지자 한은은 2008년 동전 교환 운동을 시작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3700만개(14.9%), 51억원어치(14.7%)의 동전이 더 걷혔다. 기부함에 모인 자투리 동전도 2700만원어치로 작년(2100만원)보다 32.6% 증가했다. 자투리 동전은 사회복지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종류별로는 100원짜리가 가장 많이(1억 6100만개) 교환됐다. 한은이 올해 가장 역점을 뒀던 10원짜리는 5000만개(전체 교환대상 동전의 17.7%)가 모여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10원짜리 동전은 제조단가(30~40원)가 액면가의 3~4배인 데다 일단 한은을 떠나면 가장 잘 돌아오지 않아 한은에는 ‘귀하신 몸’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실각說 저우융캉 서기 후진타오에 충성 맹세”

    올가을 권력교체가 이뤄지는 18차 공산당 전국전당대회를 앞두고 중국이 사회 통제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베이징시는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밍헝(名亨), 유탕(悠唐), 중국성(中國城) 등 유명 룸살롱은 물론 중위(中裕), 비중하이(碧中海), 부귀인생(富貴人生) 등 나체쇼를 하는 가라오케 등 고가 퇴폐업소를 전격 단속해 총 48개 업체를 영업정지시켰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13일 보도했다. 이날 베이징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베이징 퇴폐업소 일제 단속 당시 일부 한국인들도 이들 업소에 출입했다가 공안에 연행됐다. 5성급인 을탄(日壇)국제호텔 지하에 위치한 룸살롱 밍헝의 경우 1인당 소비액이 최소 2000위안(약 36만원)에 달한다. 또 인민일보 계열의 경화시보(京華時報)는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만든 이른바 ‘하수구 식용유’를 근절하기 위해 총 3000만 위안(약 55억원)을 투입, 베이징 시내 6만 2000여개 식음료 업소에 폐쇄회로TV를 설치해 상시 감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시라이(薄熙來) 스캔들 연루설로 실각될 것으로 점쳐졌던 저우융캉(周永康) 중앙정법위 서기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법(사법·공안 분야) 간부들의 핵심 가치관 교육 실천 보고회’에서 “충성은 정법 간부들의 핵심 가치이자 기본적인 요구다. 정법 간부들은 어느 시기, 어떤 상황에서도 후진타오(胡錦濤) 동지를 총서기로 하는 당 중앙과 일치해야 한다.”며 후 국가주석에게 공개적으로 충성을 맹세했다고 이날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일본통신] 단 1년 만에 전력 급상승 지바 롯데

    [일본통신] 단 1년 만에 전력 급상승 지바 롯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는 국내 팬들에게 매우 친숙한 팀이다. 이승엽(36. 삼성)이 2004년 일본으로 이적할 당시 몸 담았던 팀이고, 비록 뒷맛이 씁쓸하긴 했지만 김태균(30. 한화)도 1년 반동안 지바 롯데에서 활약한 바 있다. 시간을 좀 더 뒤로 돌리면 한국 프로야구 첫 4할 타자인 백인천(68) 역시 롯데 오리온스(현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뛴 적이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 지바 롯데는 그렇게 인기 있는 구단이 아니다. 또한 국내 팬들에겐 바닷가 근처에 있는 QVC 마린 필드가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구장으로 인식돼 있다. 한국에서 내로라 하는 강타자들이 지바 롯데에서 활약한 것 때문에 아무래도 구장 여건에 민감수 밖에 없는 이유다. 지바 롯데는 1950년 양대 리그가 시행된 이후 통산 4차례의 일본시리즈 우승 기록은 있지만 2000년대 들어 주로 하위권에 머물며 A클래스(포스트시즌 진출)보다는 B클래스에 머문 시즌이 훨씬 많았다. 지바 롯데 하면, 당연히 강팀 보다는 약체 팀이란 생각이 먼저 들수 밖에 없었다. 비록 2010년 리그 3위로 간신히 포스트 시즌에 진출해 극적인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하긴 했지만 그해 지바 롯데의 우승은 ‘천운’이 따랐다는 평가처럼 강자의 이미지는 아니었다. 이듬해인 지난해 곧바로 꼴찌로 추락했다는 것도 이러한 평가를 뒷받침 해준다. 그렇기에 올 시즌 지바 롯데 전력은 하위권으로 분류한 전문가들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 지바 롯데는 이러한 평가를 비웃듯 5월 초반부터 줄곳 퍼시픽리그 선두(31승 5무 17패, 승률 .646)를 달리고 있다. 또한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양 리그 교류전 성적도 요미우리에 이어 전체 2위(11승 3무 5패)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교류전 5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지바 롯데는 나머지 경기 결과 여하에 따라 교류전 우승도 노려볼수 있게 됐다. 단 일년만에 상전벽해 와 같은 팀으로 변모한 것이다. 지바 롯데의 전력이 급상승 한 원인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투타밸런스를 빼놓을수 없다. 타격만 놓고 보면 3할 타자는 이구치 타다히토(타율 .303 8홈런, 31타점) 한명 뿐이지만 팀 타선 전체적으로 2할대 중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이마에 토시아키(타율.268 3홈런, 23타점)나 4번타자 오무라 사무로(타율 .270 3홈런, 22타점)는 비록 기대치보다 낮은 성적이지만 찬스에서 알토란 같은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있다. 아직 규정타석엔 미달이지만 카쿠나카 카츠야(타율 .306 17타점)나 리드오프인 키요타 이쿠히로(타율 .269, 득점권 타율 .448), 그리고 빠른 발과 수비력이 좋은 오카다 요시후미(타율 .267 10도루) 등 전체적으로 타선의 짜임새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팀 타율 2위(.258)를 달리고 있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타선도 타선이지만 지바 롯데 상승세에 있어 투수력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그중에서도 한때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할것인지가 미지수였던 세스 그레이싱어를 영입 한 것이 ‘신의 한수’가 됐다. 2006년 KIA 타이거즈 에이스로도 활약한 바 있는 그레이싱어는 2007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해 다승왕(16승), 그리고 이듬해인 2008년엔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해 다승왕(17승)을 차지하며 일본무대에서 성공한 외국인 투수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2009년 13승을 끝으로 이후 팔꿈치 부상과 늦은 재활로 인해 2011년 단 1승을 올리는데 그치며 요미우리에서 방출 돼 오갈데 없는 선수가 됐었다. 하지만 올 시즌 전 지바 롯데는 그레이싱어를 영입하며 마지막으로 재기의 기회를 줬다. 기회를 줬다기 보다는 부상 없는 그레이싱어라면 아직도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 때문이었다. 그레이싱어는 이러한 지바 롯데 구단의 선택이 옳았다는 듯 올 시즌 예전의 기량을 거의 회복했다. 현재 리그 다승(6승 1패)과 평균자책점(1.35)부문에서 모두 2위에 올라 있고 전매특허인 서클 체인지업과 제구력은 과거 다승왕을 차지했던 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현재 다승 부문 1위(7승 2패, 평균자책점 1.69)를 달리고 있는 좌완 에이스 나루세 요시히사, 그레이싱어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카라카와 유키(6승), 아마시절 대학 최고의 투수로 올 시즌 지바 롯데에 입단한 후지오카 타카히로(4승), 여기에다 베테랑 마무리 투수인 야부타 야스히로가 17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도 팀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원인이다. 지난해 지바 롯데가 꼴찌로 추락한 이유 중 하나는 오무라 사부로(36)의 부재 때문으로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많았다. 고교 명문 PL학원(가쿠엔 고교)을 졸업하고 프로생활을 오직 지바 롯데에서만 뛴 사부로는 작년 시즌 도중 요미우리의 구도 타카히토와 맞트레이드 돼 지바 롯데를 떠났었다. 사부로는 팀의 ‘정신적 지주’로 유명하며 지바 롯데 선수 회장, 특히 팬층이 두터워 지바 롯데를 상징하는 선수다. 구심점이 사라진 지바 롯데는 지난해 힘 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연전연패를 달리며 꼴찌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 다시 돌아온 사부로가 팀 분위기에 있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제 다시 구심점이 생긴 것이다. 지바 롯데가 언제까지 선두 자리를 지킬지는 모른다. 하지만 전력이 예년만 못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벌써부터 하위권으로 떨어질 기미가 보이고 전통의 강호 세이부 라이온즈 역시 바닥을 치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니혼햄 파이터스 역시 탄탄한 전력으로 현재 지바 롯데와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 전력 편차가 크지 않는 퍼시픽리그에서 전년도 꼴찌 팀이 이듬해 우승을 차지 한다는게 그만큼 어렵기에 올 시즌 지바 롯데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12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밤 7시 30분) 태국에서 온 착한 며느리 송노잔씨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한국의 각종 법률에 대해 알려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의 헌신적인 사회 생활은 가정에서도 이어진다. 가까운 거리인데도 시부모님의 기사 노릇을 하는 그녀. 게다가 냉장고를 꽉 채울 정도의 반찬도 직접 해다 드리는 등 시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다. ●사랑아 사랑아(KBS2 오전 9시) 윤식은 사채 이자를 갚지 못해 어려움을 겪게 되고 노경(오창석분)은 승희에게 사과하고 친구 찾는 일을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승희는 노경을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한편 승아는 춘봉을 잡지만 춘봉은 이미 빈털터리 상태다. 윤식은 태범을 통해 승아가 춘봉에게 사기당한 사실을 알게 된다. ●스탠바이(MBC 밤 7시 45분) 정우는 준금과 함께 아이비리그 탐방을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준금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던 시완을 꼭 데려가고 싶다고 하고 심통이 난 정우는 시완이 미국에 가지 못하도록 머리를 짜낸다. 한편 석진과 수현은 홍보 모델로 결정돼 자전거 타는 장면을 찍어야 하는데 자전거 타는 방법을 잊어버려 우왕좌왕한다. ●세상사는 이야기(KBS1 밤 11시 40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부산의 해운대 해수욕장. 그 끄트머리에는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작은 포구마을이 있다. 화려한 해운대 빌딩 숲과는 무관한 듯 작은 포구에 기대어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곳, 바로 미포 어촌마을이다. 미포에서 50년간 해운대 해녀로 살아가고 있는 고복술 할머니를 따라가 본다. ●다큐10+(EBS 밤 11시 10분) 호주 사막에는 가시악마도마뱀, 퍼렌티도마뱀 같은 무자비한 파충류가 산다. 그리고 포유동물로는 캥거루가 산다. 캥거루는 포유강 유대목 동물 중 가장 주된 무리로 앞 배의 육아낭에 새끼를 넣어 양육한다. 그리고 여름이 절정에 이르고 물웅덩이의 물이 모두 마르면 어미 캥거루는 소변 누기를 멈추고 몸속의 수분을 재활용해 젖을 만들어낸다. ●가족(OBS 밤 11시 5분) 충남 홍성군 서부면 어촌마을에 살고 있는 김평화씨는 어머니 김옥윤씨와 단둘이 살고 있다. 아버지는 살아생전 늦둥이 평화씨가 장가가는 걸 보고 죽어야 한다는 말씀을 버릇같이 하셨다. 이 때문에 그는 아버지의 소원을 이뤄 드리기 위해, 또 어머니의 외로움을 달래 드리기 위해 일찍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싶었는데….
  • [부고]

    ●이계문(기획재정부 기획재정담당관)씨 장인상 11일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02)2072-2016 ●석제욱(삼성증권 부장)제범(방송통신위원회 통신정책국장)씨 부친상 김희대(전 강남세무서장)금병한(씨에버 부사장)씨 장인상 10일 경북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53)420-6149 ●이상용(이상용내과 원장)상철(금오공대 교수)씨 모친상 권규완(전 사천초 교장)장상인(JSI파트너스 대표·부동산신문 발행인)김두경(춘천 동산중 교장)씨 장모상 11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30분 (033)610-5981 ●박상일(경인일보 사회부 차장)씨 부인상 11일 수원 연화장, 발인 13일 오전 7시 (031)218-8784 ●심정섭(전 하나대투증권 이사)씨 부친상 최기용(한국도로공사)이상준(브리지텍 차장)씨 장인상 11일 일산 동국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31)961-9411 ●홍기동(전 SAS항공 회장)씨 별세 1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20분 (02)2227-7569 ●황지성(태성엔지니어링 과장)씨 모친상 김양구(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물리치료파트장)씨 장모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02)3410-3151 ●하일용(현대증권 트레이딩 시스템부 과장)씨 모친상 최재호(한국전력 남서울지역본부 차장)윤영길(신한은행 강원도청지점장)씨 장모상 10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13일 오전 11시 (02)3281-3899 ●박화강(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형선(전 해동건설 회장)동준(그룹포에이건축사사무소 대표)씨 모친상 11일 조선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62)231-8901 ●김경식(전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씨 모친상 11일 경북 구미 선산제일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54)482-4408 ●이규남(전 숭의여고 과학부장)씨 부친상 서청석(전 경희대 대학원장)씨 장인상 11일 경희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11시 (02)958-9721 ●심광식(세무사)씨 별세 형철(신라대 교수)혜령(배재대 교수)씨 부친상 백영기(변호사)김영규(변호사)씨 장인상 황은경(약사)씨 시부상 11일 부산 동아대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51)256-7011
  • 대형 폐가전 제품 처리 수수료 없앤다

    대형 폐가전 제품 처리 수수료 없앤다

    서울시가 최고 1만 2000원에 달하는 대형 폐가전 제품의 처리 수수료를 없앤다. 지금까지는 TV·세탁기·냉장고 등을 버리려면 수수료를 내고 스티커를 사서 지정된 장소까지 운반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만 하면 약속된 시간에 무료로 물건을 수거하는 ‘방문 수거 서비스’가 시행된다. 시는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와 지난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형폐가전 처리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지역의 대형 폐가전 제품은 연간 58만대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46억원 상당의 수수료를 면제받게 됐다. 대형 폐가전 제품의 불법 분해로 인한 연간 8만t 분량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216억원의 자원 절약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시스템은 철·구리·알루미늄 등의 재활용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시는 우선 11일부터 구로·관악·성동·성북·서초구 등 6개 자치구에서 새 수거 시스템을 시범 실시한 뒤 9월부터 모든 자치구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서비스 예약은 인터넷(www.edtd.co.kr)을 이용하거나 구청 청소행정과, 동 주민센터 등에 전화로 연락하면 된다. 평일은 물론 토요일에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재활용할 수 있으면 소유자가 재활용센터에 판매 또는 기증할 수 있고, 버리면 3000원 상당의 종량제 봉투를 무료로 준다. 단 처리비가 드는 TV는 제외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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