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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국무총리실 △사회규제심사3과장 김민성 ■법제처 ◇승진 △사회문화법제국 법제심의관 임규홍◇전보△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공모직위) 김의성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 지식서비스창업과장 이준희 ■서울시교육청 ◇승진 △정책기획담당관 오대수△서울특별시학생교육원 총무부장 김재문△감사관실 박현식 최경호△정책기획담당관실 손영순△평생교육과 박순복△학교지원과 박정숙△교육연수원 행정지원과장 김성국△교육시설사업소 시설관리부장 서동일△서대문도서관장 성미란△용산〃 김선희◇전보△양천도서관장 이재하△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 방두현△학생체육관장 심재선△고덕평생학습관장 강성태△영등포평생학습관장 설인환△중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이승종△강동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조영권△강남교육지원청 〃 장명수 (7월 1일자) ■근로복지공단 ◇상임이사 임명 △재정복지이사 배정근△재활의료이사 황원순 ■한국금융연구원 ◇전보 <연구실장>△금융정책 구본성△금융산업 서정호△자본시장 연태훈△거시·국제금융 이명활<센터장>△중소서민금융연구 이재연△금융소비자보호연구 노형식△글로벌금융연구 김동환△고령사회금융연구 이지언△금융인력네트워크 김병연<연구지원실장>△기획협력실장 서근우 ■서울종합예술학교 △교학처장 이정래 ■동양그룹 ◇발전사업추진단 △단장 김지년△전문위원 김진만 김정태 ■현대하이카자동차손해사정 △대표이사 신남조
  • “나만의 멋진 ‘커피프린스’ 차릴 것”

    “50군데 넘게 지원서를 냈지만 결국 포기했어요. 사회복지를 2년이나 공부하고 카페에 취업했는데 월 80만원의 박봉과 편견에 시달렸습니다. 교육을 잘 받아 2년 뒤엔 나만의 노하우로 멋진 가게를 차리고 싶어요.” 조항성(30·영등포구 대림1동·청각장애 2급)씨는 20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한국재활복지대학 졸업 뒤 인테리어 분야 취업을 겨냥했지만 불가능만 확인됐단다. 김소영(28·여·중구 신당4동·청각장애 4급)씨는 “바리스타 학원에 다녔지만 비장애인을 위한 수업을 이해하는 게 버거웠다. 몇몇 커피숍 일자리도 손님과 소통하는 게 벅차 매번 주저앉았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들은 청각장애인 10명으로 이뤄진 ‘전광수 커피와 함께하는 바리스타 교육’에 발을 들여놓았다. 상암동 마포창업복지관 내 고용복지지원센터에서 매주 화·목·토요일 실습을 곁들인 강의를 듣는다. 지난 19일 개교식에 이어 11월까지 60차례 예정돼 있다. 수화로 쉽게 기술을 익히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강습비와 교재, 대관료 등을 지원한다. 과정을 마치면 자격취득 등을 거쳐 당당하게 취업에 도전한다. 지난해의 경우 시내 13개 자치구 20곳에 이 같은 과정이 생겼다. 230명 가운데 25%인 57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월 급여는 발달장애·청각장애·시각장애에 따라 평균 46만~130만원을 기록했다. 기존 교육기관은 사회복지사, 특수교사, 직업재활사, 수화통역사 등 장애인 재활인력과 시각장애인용 점자인쇄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나 전문인력과 전용설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시는 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전문시설과 연계하고 고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고쳐 사후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시는 20일 마감한 2차 양성기관 공모에서 8곳을 접수했다. 심의를 거쳐 29일 3곳으로 추리게 된다.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장애인의 직업능력 향상을 위해 전광수 로스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자립에 한몫하는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종교플러스] 불교소장학자 연구지원 사업 공모

    불교소장학자 연구지원 사업 공모 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는 제9회 불교소장학자 연구지원 사업을 공모한다. 지원 분야는 불교 관련 박사학위 논문과 불교 관련 번역 등 2개 분야. 불교 관련 박사학위 논문 지원은 학위 취득 시기에 제한이 없고, 학위논문 수정·보완 후 응모도 가능하며, 외국어 논문의 경우 번역 후 지원이 가능하다. 선정된 2명에겐 각각 500만원의 지원금이 수여된다. 불교 관련 번역 지원은 불교학 관련 원전 및 외국어 단행본을 대상으로, 선정된 2명에겐 각각 1000만원이 지원된다. 25∼30일 신청받으며 심사결과는 9월 중 개별통지한다. 011-9789-3083. ‘미래교회 컨퍼런스’ 25일 개최 연세대 신과대학과 연합신학대학원은 25∼28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2012 미래교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교회의 혁신-더 나은 세상을 향하여’라는 주제 아래 김삼환(명성교회)·강영선(순복음영산교회) 목사가 개강 및 종강 예배 강사로 나서며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가 개회강연을 한다. 이 밖에 장윤재(이화여대)·문정인(연세대)·민경배(백석대) 교수,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이성희(연동교회)·김경호(들꽃향린교회) 목사가 ▲새 시대의 영성과 한국교회 ▲목회자 은퇴준비 ▲한국교회와 경제정의 ▲새 시대 목회 ▲글로벌 시대와 한국교회 ▲큰 교회의 위기와 작은 교회 운동을 주제로 강의한다. 천주교 ‘몬띠노인요양원’ 개원 천주교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의 노인 전문 요양시설 ‘몬띠노인요양원’(강원도 철원·원장 김광수 신부)이 최근 축복미사를 봉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몬띠노인요양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총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 전문의를 통한 의료·간호를 비롯, 24시간 돌봄, 영양, 재활치료 등 노인 요양을 위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65세 이상이나 중풍·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가진 65세 미만 노인 중 장기요양 1∼3등급을 인정받은 사람이면 입소할 수 있다. (033)458-9422.
  • 광진, 취약층 신생아 청각검사 지원

    광진구는 난청 신생아를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로 정상적인 언어 발달을 유도하고 언어·지능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계층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내 기초생활보장가구와 최저생계비 200% 이하 가구가 대상이며, 1차 신생아 청각선별검진 비용과 1차 검진 시 재검으로 판정된 경우 난청 확진 검사비를 지원한다. 신생아 난청 발생률은 1000명당 1~3명이다. 청력을 손실한 영유아는 소리 자극의 감소로 언어 및 지능장애를 겪을 수도 있다. 선천성 난청 여부는 출생 직후부터 기기를 활용한 선별 검사로 확인 가능하다. 보청기 착용, 인공와우수술 등 재활치료는 생후 6개월 이전에 시작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어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1차 검진인 자동청성뇌간반응검사와 자동이음향방사검사의 경우 아기가 잠든 약 10분 동안 기기 센서를 아기의 이마와 귀 등에 붙이는 간편한 방법으로 청력을 측정한다. 대상자는 출산 예정 3개월 전부터 출산 후 1개월 이내에 임산부수첩 또는 출생증명서, 건강보험카드 등 서류를 준비해 보건소에 신청하면 지정 기관에서 사용하는 무료검사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랍스터 쉽게 잡는 덫…소방관 머리 식혀주는 스팀기…스프링 달린 스케이트

    랍스터 쉽게 잡는 덫…소방관 머리 식혀주는 스팀기…스프링 달린 스케이트

    랍스터를 쉽게 잡을 수 있는 덫, 소방관의 뜨거운 머리를 식혀주는 스팀 분사기, 스프링이 달린 스케이트, 물이 재활용되는 샤워기. 과학 월간 파퓰러사이언스가 6월 호에 발표한 ‘2012 올해의 발명상’ 수상 작품들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파퓰러사이언스의 발명대회는 거창한 과학 기술이 아니라 상용화에 쉽고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작품이 높은 점수를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부들의 고민을 해결한 랍스터덫이 수상작 리스트의 가장 위 줄을 차지했다. 보통 어부들은 그물을 친 뒤 3~4일마다 한번씩 이를 거둬들여야 한다. 하나의 그물을 치기 위해서는 600달러어치의 기름과 18시간의 작업 시간이 소요된다. 엔지니어인 빈스 스튜어트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랍스터덫을 설치했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덫은 랍스터가 들어가면 곧바로 문이 닫혀 랍스터가 도망갈 수 없게 돼있다. 독특한 생체 감지 구조를 갖고 있어 랍스터 이외의 물고기 등에는 반응하지 않도록 했다. 이를 활용하면 어부들은 일주일에 한번만 바다에 나가면 되고 그물에서 랍스터를 일일이 떼어내거나 그물을 고치는 등의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곧바로 출시가 가능하지만 개발에만 40만 달러가 사용된 것은 단점으로 평가됐다. 캐나다의 데이비드 브로이스가 출품한 ‘스프링 스케이트’는 사실상 반자동 스케이트에 가깝다. 스케이터가 빙판 위를 달리기 시작하면 스케이트 속의 스프링이 속도를 높여준다. 정지 상태에서 총알처럼 튀어나갈 수도 있다. 개발 비용이 불과 50달러밖에 들지 않은 발명품도 있다. 소방관들이 직접 발명한 ‘소방관용 스팀기’는 기존의 소방차 배수관에 6개의 구멍이 뚫린 노즐을 끼우는 것만으로 완성된다. 수십 ㎏에 이르는 장비를 착용하고 뜨거운 화재 현장을 누비는 소방관들에게는 ‘열 스트레스’가 가장 큰 적이다. 잠깐의 휴식시간에 이 스팀기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 이를 크게 줄여줄 수 있어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깁스를 한 팔이나 다리를 움직일 수 없어 활동의 제약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면 켈리 앤더슨이 개발한 ‘모듈 보호대’가 눈에 확 들어올 것이다. 이 보호대는 플라스틱 재질의 조각 6개를 모아 만들었다. 부러진 부분은 고정한 채로 손가락이나 손목관절 등을 훨씬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다만 뼈를 보호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한정된 물을 이용해 마음껏 샤워를 할 수 있는 재활용 샤워기도 있다. 사용된 물은 곧바로 연결된 필터와 순간온수기, 살균기 등을 거쳐 다시 샤워기로 나온다. 개발에만 175만 달러가 든 이 제품은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대구 ‘메디시티’로 뜬다

    대구 ‘메디시티’로 뜬다

    대구가 메디시티로 거듭난다. 대형병원들이 경쟁적으로 대규모 시설 투자를 하고 있고, 대구시는 의료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시설 투자의 선봉장이다. 동산의료원은 최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 내에 ‘새 병원 기공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17만 8459㎡ 부지,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로 1033개 병상과 1353대 규모의 주차장 등 메디시티 대구를 대표하는 대구지역의 최대시설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특히 국내 병원 최초로 에너지 절약형에 친환경 건물임을 인증받는 LEED(Leadership in Energy Environmental Design)의 인증과 세계 최대의 의료서비스 인정기관으로부터 JCI인증(시설기준) 획득을 목표로 설계돼 국제적인 병원으로서의 경쟁력도 갖추게 된다. 기공식을 시작으로 3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5년 상반기 개원 예정이다. 영남대병원은 4억원을 들여 응급의료센터 확장 및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지난 13일 개소식을 가졌다. 40개 병상을 갖췄고 인공호흡기, 제세동기, 비디오 후두경, 고속정량주입기, 환자감시장치 등 8종의 의료장비로 새로 들여놓았다. 근로복지공단 대구산재병원은 지난 4월 개원했는데 전체가 재활치료시설로 이뤄졌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대구·경북권 류머티즘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대구 북구 칠곡경북대병원은 암전문병원으로 21개의 질환별 진료센터를 갖췄다. 최신 의료장비는 물론이고 건물 곳곳에 녹지공간을 만들어 ‘호텔급 병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가 지난 7일 ‘메디시티대구협의회’를 조직하고 병원의료서비스 개선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김연창 대구경제부시장이 이사장을 맡은 이 협의회는 의료서비스에 관여하는 단체·병원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의료서비스 중심도시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산하에는 ‘기록위원회’, ‘의료질향상위원회’, ‘의료서비스개선위원회’, ‘홍보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두고 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병원들의 대규모 시설투자로 하드웨어 면에서는 수도권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의료서비스 등을 개선해 메디시티 대구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장롱 속 동전 꺼냈더니 400억원!

    한국은행이 시중은행 등과 손잡고 장롱 속 동전 교환운동을 전개한 결과, 5월 한달 동안에만 2억 8500만개의 동전이 지폐로 교환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400억원어치다. 이들 헌 동전을 재활용함에 따라 절약한 동전 제조비용만도 170억~190억원이라고 한은은 13일 밝혔다. 지난해 동전 제조에 들어간 돈은 959억원이다. 신용카드 사용 증가와 푼돈 경시 풍조 등으로 동전 유통률이 떨어지자 한은은 2008년 동전 교환 운동을 시작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3700만개(14.9%), 51억원어치(14.7%)의 동전이 더 걷혔다. 기부함에 모인 자투리 동전도 2700만원어치로 작년(2100만원)보다 32.6% 증가했다. 자투리 동전은 사회복지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종류별로는 100원짜리가 가장 많이(1억 6100만개) 교환됐다. 한은이 올해 가장 역점을 뒀던 10원짜리는 5000만개(전체 교환대상 동전의 17.7%)가 모여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10원짜리 동전은 제조단가(30~40원)가 액면가의 3~4배인 데다 일단 한은을 떠나면 가장 잘 돌아오지 않아 한은에는 ‘귀하신 몸’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실각說 저우융캉 서기 후진타오에 충성 맹세”

    올가을 권력교체가 이뤄지는 18차 공산당 전국전당대회를 앞두고 중국이 사회 통제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베이징시는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밍헝(名亨), 유탕(悠唐), 중국성(中國城) 등 유명 룸살롱은 물론 중위(中裕), 비중하이(碧中海), 부귀인생(富貴人生) 등 나체쇼를 하는 가라오케 등 고가 퇴폐업소를 전격 단속해 총 48개 업체를 영업정지시켰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13일 보도했다. 이날 베이징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베이징 퇴폐업소 일제 단속 당시 일부 한국인들도 이들 업소에 출입했다가 공안에 연행됐다. 5성급인 을탄(日壇)국제호텔 지하에 위치한 룸살롱 밍헝의 경우 1인당 소비액이 최소 2000위안(약 36만원)에 달한다. 또 인민일보 계열의 경화시보(京華時報)는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만든 이른바 ‘하수구 식용유’를 근절하기 위해 총 3000만 위안(약 55억원)을 투입, 베이징 시내 6만 2000여개 식음료 업소에 폐쇄회로TV를 설치해 상시 감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시라이(薄熙來) 스캔들 연루설로 실각될 것으로 점쳐졌던 저우융캉(周永康) 중앙정법위 서기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법(사법·공안 분야) 간부들의 핵심 가치관 교육 실천 보고회’에서 “충성은 정법 간부들의 핵심 가치이자 기본적인 요구다. 정법 간부들은 어느 시기, 어떤 상황에서도 후진타오(胡錦濤) 동지를 총서기로 하는 당 중앙과 일치해야 한다.”며 후 국가주석에게 공개적으로 충성을 맹세했다고 이날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소형가전제품 버릴때 돈 안 내셔도 됩니다

    소형가전제품 버릴때 돈 안 내셔도 됩니다

    이달 말부터 선풍기, 청소기 등 소형 가전제품도 스티커 없이 무료 수거된다. 환경부는 폐가전 제품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3년 도입한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 범위를 소형 가전제품을 포함, 모두 26개로 확대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덩치가 큰 10개 가전제품만 재활용 대상 품목에 포함돼 무료 수거가 가능했다. 그러나 이달 말부터는 선풍기, 밥솥, 청소기 등 소형 제품도 생산회사나 재활용 업체에 전화하면 스티커를 붙이지 않고도 무료로 수거하도록 제도가 확대 적용된다. 따라서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에서 제외됐던 16개 소형 가전제품(표)도 새것을 사면 헌 제품 반납이 가능해졌다. 특히 지금까지는 신제품 구입 시 동일 품목에 대해서만 폐제품을 수거했지만 앞으로는 종류에 상관없이 반납이 가능해진다. 올해 11월부터는 모든 소형 가전제품을 자유롭게 버릴 수 있도록 공동주택 단지에 분리 수거함이 마련된다. 환경부는 재활용 목표량을 올해 1인당 3.2㎏으로 높여 선진국(6.3㎏)과의 격차를 좁힌다는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일본통신] 단 1년 만에 전력 급상승 지바 롯데

    [일본통신] 단 1년 만에 전력 급상승 지바 롯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는 국내 팬들에게 매우 친숙한 팀이다. 이승엽(36. 삼성)이 2004년 일본으로 이적할 당시 몸 담았던 팀이고, 비록 뒷맛이 씁쓸하긴 했지만 김태균(30. 한화)도 1년 반동안 지바 롯데에서 활약한 바 있다. 시간을 좀 더 뒤로 돌리면 한국 프로야구 첫 4할 타자인 백인천(68) 역시 롯데 오리온스(현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뛴 적이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 지바 롯데는 그렇게 인기 있는 구단이 아니다. 또한 국내 팬들에겐 바닷가 근처에 있는 QVC 마린 필드가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구장으로 인식돼 있다. 한국에서 내로라 하는 강타자들이 지바 롯데에서 활약한 것 때문에 아무래도 구장 여건에 민감수 밖에 없는 이유다. 지바 롯데는 1950년 양대 리그가 시행된 이후 통산 4차례의 일본시리즈 우승 기록은 있지만 2000년대 들어 주로 하위권에 머물며 A클래스(포스트시즌 진출)보다는 B클래스에 머문 시즌이 훨씬 많았다. 지바 롯데 하면, 당연히 강팀 보다는 약체 팀이란 생각이 먼저 들수 밖에 없었다. 비록 2010년 리그 3위로 간신히 포스트 시즌에 진출해 극적인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하긴 했지만 그해 지바 롯데의 우승은 ‘천운’이 따랐다는 평가처럼 강자의 이미지는 아니었다. 이듬해인 지난해 곧바로 꼴찌로 추락했다는 것도 이러한 평가를 뒷받침 해준다. 그렇기에 올 시즌 지바 롯데 전력은 하위권으로 분류한 전문가들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 지바 롯데는 이러한 평가를 비웃듯 5월 초반부터 줄곳 퍼시픽리그 선두(31승 5무 17패, 승률 .646)를 달리고 있다. 또한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양 리그 교류전 성적도 요미우리에 이어 전체 2위(11승 3무 5패)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교류전 5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지바 롯데는 나머지 경기 결과 여하에 따라 교류전 우승도 노려볼수 있게 됐다. 단 일년만에 상전벽해 와 같은 팀으로 변모한 것이다. 지바 롯데의 전력이 급상승 한 원인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투타밸런스를 빼놓을수 없다. 타격만 놓고 보면 3할 타자는 이구치 타다히토(타율 .303 8홈런, 31타점) 한명 뿐이지만 팀 타선 전체적으로 2할대 중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이마에 토시아키(타율.268 3홈런, 23타점)나 4번타자 오무라 사무로(타율 .270 3홈런, 22타점)는 비록 기대치보다 낮은 성적이지만 찬스에서 알토란 같은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있다. 아직 규정타석엔 미달이지만 카쿠나카 카츠야(타율 .306 17타점)나 리드오프인 키요타 이쿠히로(타율 .269, 득점권 타율 .448), 그리고 빠른 발과 수비력이 좋은 오카다 요시후미(타율 .267 10도루) 등 전체적으로 타선의 짜임새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팀 타율 2위(.258)를 달리고 있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타선도 타선이지만 지바 롯데 상승세에 있어 투수력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그중에서도 한때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할것인지가 미지수였던 세스 그레이싱어를 영입 한 것이 ‘신의 한수’가 됐다. 2006년 KIA 타이거즈 에이스로도 활약한 바 있는 그레이싱어는 2007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해 다승왕(16승), 그리고 이듬해인 2008년엔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해 다승왕(17승)을 차지하며 일본무대에서 성공한 외국인 투수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2009년 13승을 끝으로 이후 팔꿈치 부상과 늦은 재활로 인해 2011년 단 1승을 올리는데 그치며 요미우리에서 방출 돼 오갈데 없는 선수가 됐었다. 하지만 올 시즌 전 지바 롯데는 그레이싱어를 영입하며 마지막으로 재기의 기회를 줬다. 기회를 줬다기 보다는 부상 없는 그레이싱어라면 아직도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 때문이었다. 그레이싱어는 이러한 지바 롯데 구단의 선택이 옳았다는 듯 올 시즌 예전의 기량을 거의 회복했다. 현재 리그 다승(6승 1패)과 평균자책점(1.35)부문에서 모두 2위에 올라 있고 전매특허인 서클 체인지업과 제구력은 과거 다승왕을 차지했던 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현재 다승 부문 1위(7승 2패, 평균자책점 1.69)를 달리고 있는 좌완 에이스 나루세 요시히사, 그레이싱어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카라카와 유키(6승), 아마시절 대학 최고의 투수로 올 시즌 지바 롯데에 입단한 후지오카 타카히로(4승), 여기에다 베테랑 마무리 투수인 야부타 야스히로가 17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도 팀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원인이다. 지난해 지바 롯데가 꼴찌로 추락한 이유 중 하나는 오무라 사부로(36)의 부재 때문으로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많았다. 고교 명문 PL학원(가쿠엔 고교)을 졸업하고 프로생활을 오직 지바 롯데에서만 뛴 사부로는 작년 시즌 도중 요미우리의 구도 타카히토와 맞트레이드 돼 지바 롯데를 떠났었다. 사부로는 팀의 ‘정신적 지주’로 유명하며 지바 롯데 선수 회장, 특히 팬층이 두터워 지바 롯데를 상징하는 선수다. 구심점이 사라진 지바 롯데는 지난해 힘 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연전연패를 달리며 꼴찌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 다시 돌아온 사부로가 팀 분위기에 있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제 다시 구심점이 생긴 것이다. 지바 롯데가 언제까지 선두 자리를 지킬지는 모른다. 하지만 전력이 예년만 못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벌써부터 하위권으로 떨어질 기미가 보이고 전통의 강호 세이부 라이온즈 역시 바닥을 치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니혼햄 파이터스 역시 탄탄한 전력으로 현재 지바 롯데와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 전력 편차가 크지 않는 퍼시픽리그에서 전년도 꼴찌 팀이 이듬해 우승을 차지 한다는게 그만큼 어렵기에 올 시즌 지바 롯데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부고]

    ●이계문(기획재정부 기획재정담당관)씨 장인상 11일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02)2072-2016 ●석제욱(삼성증권 부장)제범(방송통신위원회 통신정책국장)씨 부친상 김희대(전 강남세무서장)금병한(씨에버 부사장)씨 장인상 10일 경북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53)420-6149 ●이상용(이상용내과 원장)상철(금오공대 교수)씨 모친상 권규완(전 사천초 교장)장상인(JSI파트너스 대표·부동산신문 발행인)김두경(춘천 동산중 교장)씨 장모상 11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30분 (033)610-5981 ●박상일(경인일보 사회부 차장)씨 부인상 11일 수원 연화장, 발인 13일 오전 7시 (031)218-8784 ●심정섭(전 하나대투증권 이사)씨 부친상 최기용(한국도로공사)이상준(브리지텍 차장)씨 장인상 11일 일산 동국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31)961-9411 ●홍기동(전 SAS항공 회장)씨 별세 1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20분 (02)2227-7569 ●황지성(태성엔지니어링 과장)씨 모친상 김양구(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물리치료파트장)씨 장모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02)3410-3151 ●하일용(현대증권 트레이딩 시스템부 과장)씨 모친상 최재호(한국전력 남서울지역본부 차장)윤영길(신한은행 강원도청지점장)씨 장모상 10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13일 오전 11시 (02)3281-3899 ●박화강(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형선(전 해동건설 회장)동준(그룹포에이건축사사무소 대표)씨 모친상 11일 조선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62)231-8901 ●김경식(전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씨 모친상 11일 경북 구미 선산제일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54)482-4408 ●이규남(전 숭의여고 과학부장)씨 부친상 서청석(전 경희대 대학원장)씨 장인상 11일 경희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11시 (02)958-9721 ●심광식(세무사)씨 별세 형철(신라대 교수)혜령(배재대 교수)씨 부친상 백영기(변호사)김영규(변호사)씨 장인상 황은경(약사)씨 시부상 11일 부산 동아대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51)256-7011
  • [12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밤 7시 30분) 태국에서 온 착한 며느리 송노잔씨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한국의 각종 법률에 대해 알려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의 헌신적인 사회 생활은 가정에서도 이어진다. 가까운 거리인데도 시부모님의 기사 노릇을 하는 그녀. 게다가 냉장고를 꽉 채울 정도의 반찬도 직접 해다 드리는 등 시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다. ●사랑아 사랑아(KBS2 오전 9시) 윤식은 사채 이자를 갚지 못해 어려움을 겪게 되고 노경(오창석분)은 승희에게 사과하고 친구 찾는 일을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승희는 노경을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한편 승아는 춘봉을 잡지만 춘봉은 이미 빈털터리 상태다. 윤식은 태범을 통해 승아가 춘봉에게 사기당한 사실을 알게 된다. ●스탠바이(MBC 밤 7시 45분) 정우는 준금과 함께 아이비리그 탐방을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준금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던 시완을 꼭 데려가고 싶다고 하고 심통이 난 정우는 시완이 미국에 가지 못하도록 머리를 짜낸다. 한편 석진과 수현은 홍보 모델로 결정돼 자전거 타는 장면을 찍어야 하는데 자전거 타는 방법을 잊어버려 우왕좌왕한다. ●세상사는 이야기(KBS1 밤 11시 40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부산의 해운대 해수욕장. 그 끄트머리에는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작은 포구마을이 있다. 화려한 해운대 빌딩 숲과는 무관한 듯 작은 포구에 기대어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곳, 바로 미포 어촌마을이다. 미포에서 50년간 해운대 해녀로 살아가고 있는 고복술 할머니를 따라가 본다. ●다큐10+(EBS 밤 11시 10분) 호주 사막에는 가시악마도마뱀, 퍼렌티도마뱀 같은 무자비한 파충류가 산다. 그리고 포유동물로는 캥거루가 산다. 캥거루는 포유강 유대목 동물 중 가장 주된 무리로 앞 배의 육아낭에 새끼를 넣어 양육한다. 그리고 여름이 절정에 이르고 물웅덩이의 물이 모두 마르면 어미 캥거루는 소변 누기를 멈추고 몸속의 수분을 재활용해 젖을 만들어낸다. ●가족(OBS 밤 11시 5분) 충남 홍성군 서부면 어촌마을에 살고 있는 김평화씨는 어머니 김옥윤씨와 단둘이 살고 있다. 아버지는 살아생전 늦둥이 평화씨가 장가가는 걸 보고 죽어야 한다는 말씀을 버릇같이 하셨다. 이 때문에 그는 아버지의 소원을 이뤄 드리기 위해, 또 어머니의 외로움을 달래 드리기 위해 일찍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싶었는데….
  • [환경플러스] 감전·부식 우려 없는 맨홀뚜껑 인기

    국내 중소기업인 ‘아시아젠트라’가 생산하는 맨홀 뚜껑과 유수관 덮개 블록이 친환경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재활용 순환골재와 불포화수지 등을 원료로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특허와 함께 환경표지 인증도 받았다. 철광석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장마철 감전·부식이나 도난 우려가 없어 재설치 등으로 인한 예산 낭비와 민원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천연 색상으로도 생산이 가능해 별도의 도색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주위 환경과 어울리는 색상으로 주문생산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역사박물관(서울 광화문), 대구 북구청, 경기 부천시 펄벅 문화의 거리 등에 시공, 시각적 효과는 물론 기능 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장정식 대표는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의 시험 결과 유수관 덮개 블록의 압축 강도가 콘크리트보다 3.6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미끄럼 저항력도 기존 점자 보도블록보다 1.75배 높게 나와 보행자 안전 문제도 입증됐다.”고 자랑했다.
  • [공직열전 2012] (11) 환경부 (하) 지방유역청장·본부과장

    [공직열전 2012] (11) 환경부 (하) 지방유역청장·본부과장

    환경부는 과거 물 관리와 자연보전 업무가 최대 이슈였다. 조직도 이 점에 초점이 맞춰졌었다. 하지만 다양해진 환경변화에 따라 기후변화와 아토피, 석면과 같은 환경 보건 영역으로까지 업무가 확대됐다. 다양해진 업무 성격에 따라 국·과장들의 전문성과 열정적인 리더십도 요구된다. 환경 보전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규제가 따를 수밖에 없다. 부처의 특성상 규제 업무가 많다 보니 개발부처나 경제부처와 사사건건 부딪힐 수밖에 없다. 수질과 상하수도 관리·감독 등 일선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주역은 지방유역청장과 본부 주요 과장들이다. 지방유역청장에는 물 관리 업무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로 포진됐다. 이상팔 한강청장, 오종극 금강청장, 이재현 영산강청장는 모두 기술고시 출신이다. 김상배 낙동강청장과 이희철 수도권대기청장은 행정직. 심무경 대구청장과 이규만 원주청장은 7급 특채 일반 승진자들이다. 국토부 4대강추진본부에 파견된 이필재 국장은 환경부에서 유일한 여성 국장이다. 사무관 때부터 인사가 있을 때마다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녔다. 김종천 국장은 세계자연보전총회조직위, 남광희 국장은 녹색성장위원회에 각각 파견돼 있다. 교육 파견 중인 송형근·나정균 국장도 차세대 환경부를 이끌 중추 세력으로 꼽힌다. 본부 과장 가운데 박광석 기획재정담당관, 황계영 정책총괄과장, 이경용 운영지원과장은 부처 기획조정 ‘빅3 업무’를 맡고 있다. 인사·평가를 총괄하는 이 과장은 입이 무거워 ‘크레믈린’으로 불린다. 박미자(자연정책과), 이지윤(환경보건정책과), 정은해(지구환경과) 과장은 환경부 여성 파워 중추 세력이다. 박 과장의 남편은 행시 동기인 보건복지부 양성일 연금정책국장이다. 윤명현 감사담당관은 몇 안 되는 7급 공채 출신 과장 중 맏형 위치에 있다. 김상훈(해외협력과), 황석태(기후대기정책), 유제철(자원순환정책) 과장도 왕고참으로 분류된다. 김 과장은 외국 생활을 많이 한 해외파로, 다자녀(6명) 공무원으로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황 과장은 배출권거래제 도입 문제로 속앓이를 많이 했다. 요즘도 세부 시행령 등 후속 법안 때문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정덕기 자원재활용과장은 전국의 폐기물 자원화시설 관리·감독을 책임지고 있다. 최종원 수도정책과장, 박연재 환경산업팀장, 이영기 물환경정책과장, 이율범 화학물질과장은 모두 환경기술 전문가를 많이 배출한 서울시립대 출신이다. 기술직으로 전문성을 갖춘 데다 업무능력도 인정을 받는다. 특히 박 팀장은 환경 신기술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도와 국내 환경산업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을 듣는다. 이호중 토양지하수과장도 구제역 가축 매몰지 관리와 미군기지 토양오염 논란으로 전임 정은해 과장과 홍역을 치렀다. 홍동곤 생활하수과장은 ‘소신파’로 능력을 인정받아 하수정책을 조율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대형 폐가전 제품 처리 수수료 없앤다

    대형 폐가전 제품 처리 수수료 없앤다

    서울시가 최고 1만 2000원에 달하는 대형 폐가전 제품의 처리 수수료를 없앤다. 지금까지는 TV·세탁기·냉장고 등을 버리려면 수수료를 내고 스티커를 사서 지정된 장소까지 운반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만 하면 약속된 시간에 무료로 물건을 수거하는 ‘방문 수거 서비스’가 시행된다. 시는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와 지난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형폐가전 처리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지역의 대형 폐가전 제품은 연간 58만대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46억원 상당의 수수료를 면제받게 됐다. 대형 폐가전 제품의 불법 분해로 인한 연간 8만t 분량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216억원의 자원 절약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시스템은 철·구리·알루미늄 등의 재활용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시는 우선 11일부터 구로·관악·성동·성북·서초구 등 6개 자치구에서 새 수거 시스템을 시범 실시한 뒤 9월부터 모든 자치구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서비스 예약은 인터넷(www.edtd.co.kr)을 이용하거나 구청 청소행정과, 동 주민센터 등에 전화로 연락하면 된다. 평일은 물론 토요일에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재활용할 수 있으면 소유자가 재활용센터에 판매 또는 기증할 수 있고, 버리면 3000원 상당의 종량제 봉투를 무료로 준다. 단 처리비가 드는 TV는 제외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프로야구] 위기에 강한 김광현 찬스에 약한 정현욱

    [프로야구] 위기에 강한 김광현 찬스에 약한 정현욱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24·SK)이 홈런 한 방을 허용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2승을 거뒀다. 김광현은 8일 문학 삼성전에 올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홈런 포함 3피안타에 5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했다. 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 2일 KIA전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356일 만에 승리를 챙긴 김광현은 이날 직구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왼쪽 어깨 통증으로 6개월여를 재활한 끝이라 아직 완벽한 몸이 아니었다. 주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로 승부를 걸었다. 김광현은 1회 선두타자 배영섭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조동찬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구째 높은 슬라이더가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그러나 2년차인 2008년부터 에이스 역할을 해 온 투수답게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났다. 3, 4회에는 병살타를 유도해 잘 막았다. 5회엔 1사 2루에서 배영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선 최형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김광현은 팀이 4-1로 앞선 상황에서 최영필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삼성은 정현욱으로 맞불을 놨다. 지난 2008년 7월 20일 대구 한화전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선발로 오른 정현욱은 4와3분의2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93개. 올 시즌 20경기에 출장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70으로 다소 불안했던 정현욱은 윤성환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다. 이날 140㎞ 중후반의 묵직한 강속구와 주무기인 낙차 큰 커브로 SK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그러나 5회 2사 1, 2루에서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이우선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SK는 이후 이우선의 폭투와 포수의 송구 실수를 모아 2-1로 역전했다. 이호준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까지 때려 4-1로 달아났다. 박정권은 6회에 솔로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결국 SK가 삼성을 5-1로 누르고 2위 롯데를 2경기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편 한화-넥센(대전), KIA-롯데(사직), 두산-LG(잠실)전은 비로 순연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2기 인터넷신문심의위원 위촉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지난 7일 제104차 이사회를 열고 제2기 인터넷신문심의위원회 위원장에 성병욱 전 중앙일보 주필을 재선임하고 방재홍 이뉴스투데이 회장, 황재활 한경닷컴 대표, 이종근 데일리안 편집국장, 이종혁 경희대 교수, 김용 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을 새 위원으로 위촉했다.
  • [영화리뷰] ‘프로메테우스’

    [영화리뷰] ‘프로메테우스’

    영국 감독 리들리 스콧(75)은 할리우드 스튜디오에 휘둘리지 않고 1억 달러짜리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 영국 최고 광고감독이던 그는 1977년 ‘결투자들’로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뒤이어 내놓은 두 편의 공상과학영화(SF)는 그의 필모그래피 중 영화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으로 꼽힌다. ‘에일리언’(1979)은 리플리란 여전사 캐릭터를 창조해냈고 ‘블레이드러너’(1982)는 인간의 존재론적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적인 SF의 시초로 꼽힌다. 이후 누아르와 액션, 전쟁, 역사, 로맨틱코미디를 섭렵하던 그가 30년 만에 SF로 회귀한 작품이 6일 개봉한 ‘프로메테우스’다. 2093년 거대 기업 웨이랜드는 마야와 메소포타미아 등 고대 유적에서 공통으로 발견된 별자리를 좌표 삼아 1조 달러짜리 우주선 프로메테우스를 띄운다. 인류를 만든 외계의 창조주를 만나기 위해서다. 하지만 2년여의 비행 끝에 도착한 행성에서 탐사대원들은 미지의 존재에 의해 하나둘 목숨을 잃는다. 섣부른 호기심은 자칫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결과를 초래한다. 스콧 감독이 신화에 등장하는 프로메테우스(먼저 생각한 사람이란 뜻)란 이름을 끌어들인 것은 일종의 복선이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가 감춰 둔 불을 훔쳐 인간에게 내준 선지자다. 하지만 대가는 혹독했다. 바위에 쇠사슬로 묶여 낮에는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고 밤에는 다시 회복되는 끝없는 고통을 겪는다. 게다가 제우스가 복수를 위해 보낸 판도라를 프로메테우스의 동생 에피메테우스가 아내로 취한 탓에 훗날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 제목부터가 스포일러인 셈. ‘에일리언’ 프리퀄(전편보다 시간상 앞선 이야기를 다룬 속편) 여부에 대한 논란은 관객이 판단할 몫이다. 스콧 감독은 “‘에일리언’과 연결되는 부분은 거의 없다. ‘프로메테우스’는 전혀 다른 세상의 문을 열어젖히는 영화”라고 말했다. 그러나 감독의 전작에서 본 듯한 캐릭터와 장면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신념 강한 여과학자 엘리자베스(노미 라파스)나 의뭉스러운 안드로이드 데이빗(마이클 패스벤더)은 ‘에일리언’의 여전사 리플리, 인조 인간 비숍과 겹쳐진다. 우주선을 띄운 진짜 목적이 거대 기업의 꿍꿍이였다는 설정도 비슷하다. 창조주에 대한 피조물의 존재론적 의문, 자아를 갖게 된 피조물의 저항은 복제 인간 반란을 통해 신과 인간의 관계를 묻는 ‘블레이드 러너’와 궤를 같이한다. 스콧 감독이 30년 새 진일보한 기술과 1억 3000만 달러(1533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자신의 오랜 화두를 재해석(혹은 재활용)했다는 생각을 지워내기란 쉽지 않다. 진화론과 (신이 아닌 외계인에 의한) 창조론 등 인류 기원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던져보지만 뾰족한 답이 있을 리 없다. “아직도 해답을 찾고 있다.”는 허무한 내레이션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영화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닷컴은 이 작품의 신선도를 74%로 집계했다. ‘어벤져스’(93%)보단 낮고 ‘맨 인 블랙 3’(68%)보단 높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50] 4년 전엔 ‘죽기살기’ 지금은 ‘죽기’로 한다

    [2012 런던올림픽 D-50] 4년 전엔 ‘죽기살기’ 지금은 ‘죽기’로 한다

    숨이 턱에 찬다. 빳빳한 도복은 어느새 땀으로 흥건히 젖었다. 밀고 당기고 넘기고…. 상대가 손에 익었다 싶으면 어김없이 울리는 종소리. 다른 파트너가 달려든다. 다시 시작이다. 그렇게 두 시간, 쉼 없는 대련이 이어진다. 허투루 깃을 잡는 상대는 한 명도 없다. 새벽부터 태릉선수촌 뒤 불암산 자락을 뛰었고, 오전엔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근육을 붙였다. 끝날 것 같지 않은 혹독한 훈련. 몸은 지쳐 가지만 눈빛은 점점 매서워진다. 그 가운데 김재범(27·세계 2위·한국마사회)이 있다. 런던올림픽 남자유도 81㎏급 금메달 후보 0순위. 김재범은 대뜸 “그땐 ‘죽기 살기’여서 은메달을 땄다. 지금은 ‘죽기’다. 정말 독해져 있다.”고 했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 얘기다. 대회를 10개월 앞두고 체급을 올린 탓에 세계랭킹조차 없었던 김재범은 참 잘 싸웠다. 그러나 결승에서 올레 비쇼프(4위·독일)에게 유효를 내준 걸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8강과 4강에서 연장전을 치르느라 체력이 바닥난 탓이었다. 그래도 귀국 후에는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김재범은 “한국사회에서 은메달은 없는 메달이더라. 금과 은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했다. 당시의 설움과 박탈감이 지금 자신을 악착같이 채찍질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운동선수의 목표는 1등이 아니면 안 된다.”고도 했다. ●“한국에서 은메달은 의미 없더라” 마음가짐 뿐 아니라 스타일도 확 달라졌다. 베이징에서는 모든 경기가 ‘승부차기’ 같았다. 김재범은 끈질기게 버텼고, 상대는 짜증을 내다가 제 풀에 지치는 식이었다. 오죽하면 외국선수들에게 ‘미스터 파이브미닛’으로 불렸을까. 경기시간 5분을 꽉 채워 이긴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젠 다르다. 특기인 업어치기와 안다리후리기를 앞세워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인다. 큰 키(178㎝)에 팔다리가 길어 잡기 싸움에 유리하다. 본래 체급인 73㎏에서도 세계 정상급이었던 만큼 웬만한 상대들보다 잽싼 것도 강점이다. 남자팀 정훈 감독은 “4년 전에 고등학생이었다면 지금은 대학생이다. 기량 자체가 완전히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덕분에 승승장구했다. 2010년엔 수원마스터스를 시작으로 세계선수권·몽골월드컵·체코월드컵·독일그랑프리·아시안게임·코리아월드컵까지 7개 국제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이름을 떨쳤다. 지난해에도 파리그랜드슬램·아시아선수권·세계선수권 등 굵직한 대회를 휩쓸었다. 세계선수권을 2연패, 아시아선수권을 4연패(2008·09·11·12년)했다. ●‘미스터 5미닛’의 대변신 액땜까지 마쳤다. 지난해 12월 KRA코리아월드컵에서 왼쪽 어깨가 빠지고 팔꿈치 인대가 찢어졌다. 여러 대회를 치르며 단 한 번도 점수를 빼앗긴 적이 없을 정도로 잘나가던 때였다. 꼬박 100일을 재활에 매달리며 겸손해졌다. “솔직히 대회마다 우승하니까 건방지고 거만해졌다. 때마침 다쳤다. 밑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원동력이 됐다.”고 웃었다. 베이징 때와 달리 런던에 나서는 숱한 선수들이 김재범을 타깃으로 분석에 골몰하고 있는 상황. 그는 “분석이 들어와도 이길 실력을 갖추겠다.”고 했다. 경쟁자를 묻자 “모두가 라이벌”이란 모범답안(?)을 내놨다. 두 번 만나 1승1패로 팽팽한 유언 버튼(영국)이 껄끄럽지만 신경쓰지 않겠단다. 톱랭커 레안드로 길헤이로(1위·브라질), 엘누르 맘마들리(3위·아제르바이잔) 등도 메달 후보로 꼽힌다. 김재범은 “걔들을 만나기 전에 깨지면 끝이다. 경기 때 정말 열심히 했느냐고 스스로 물었을 때 ‘최선을 다했어’라고 한다면 난 이긴다.”고 힘주어 말했다. ●“7월31일 닭살돋게 해주겠다.” 김재범은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 (경기날인) 7월 31일에 닭살 돋게 해주겠다.”고 했다. 자기예언이란다. 벌써 긴장한 거냐고 묻자 “벌써라니? 4년 전 올림픽이 끝난 직후부터 2012년을 준비했다.”고 했다.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한 김재범은 올림픽 금메달로 ‘그랜드슬램’의 마침표를 찍을 계획이다. ‘준비된 청년’의 시계추는 더디게 움직이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열린세상] 슬로시티, 관광사업보다 삶의 양식변화가 우선/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실장

    [열린세상] 슬로시티, 관광사업보다 삶의 양식변화가 우선/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실장

    얼마 전, 충북 제천과 강원도 영월이 국제슬로시티연맹의 현장실사를 받았다. 이제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총회 인증만 남겨두고 있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2007년 전남의 신안, 완도, 장흥, 담양의 4개 군이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에 가입한 이래 12개의 슬로시티를 배출하게 되는 셈이다. 이들 지역 외에도 다수의 지방자치단체가 슬로시티가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슬로시티’(slow city)는 생산성과 속도를 중시하는 ‘빠른 도시’(fast city)의 대척점에 있는 느린 도시이다. 슬로시티 운동은 1999년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인 그레베 인 키안티에서 시작되었는데, 이 지역은 대단위 개발과 기업 유치 등의 도시적 발전 대신, 주민의 정신적 풍요와 여유가 있는 대안적 삶의 시골풍 공간과 대도시로부터 불편한 접근성을 지역특성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그래서 개발도 최소화하고 지역자원도 재활용했다. 키안티의 파울로 사투르니니 시장이 주도한 이 운동은 자연과 환경·인간이 조화를 이뤄 여유 있고, 건강한 삶을 사는 ‘느림’을 최상의 가치로 추구한다. 때문에 슬로시티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느림의 철학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슬로시티 지정의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이 전통문화에 대해 자부심을 지니고 있어야 하며, 자연생태계가 철저하게 보호되어야 한다. 대형마트나 패스트푸드점이 없어야 하며, 현지에서 생산된 제철 음식인 슬로푸드를 먹는 건강한 식생활 등을 실천해야 한다. 시멘트 도로 포장뿐 아니라, 도로의 확장도 자제해야 한다. 인구도 5만명 이하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슬로시티는 현대의 물질적 이기(利器)와 거리가 있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지역의 전통과 자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실천하는 공동체 운동이며, 삶의 양식 자체를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전환운동’인 셈이다. 이런 취지에 공감하여 2011년 현재, 세계 15개 국가에서 150여개 지역이 슬로시티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우리나라는 2007년에 선정된 4개 슬로시티에 대한 재평가를 앞두고 있다. 물론 국제연맹의 슬로시티 재평가에서 떨어질 리 없겠지만,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슬로시티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이에 바탕한 슬로시티의 내실화가 필요한 형편이다. 지자체별로 다소의 편차는 있지만 우리 지자체는 슬로시티를 ‘관광사업’의 일환으로 여기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의미로 인식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 슬로시티 역사의 초기에 한국슬로시티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허가를 얻게 된 것이 중요한 이유다. 여기에 더해 지자체들이 해당지역의 소득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관광 마케팅 수단으로 슬로시티를 유치하고, 홍보했던 탓도 있었다. 또, 돈이 지역에 떨어져야 한다는 주민의 희망도 이런 인식을 심는 데 작지 않은 역할을 했다. 그 결과 공동체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느린 삶과 관련성이 적은 체험 프로그램, 방문자 센터 및 안내 표지판의 설치 등 선후(先後)가 바뀐 사업들이 추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슬로시티에서도 우리나라 지역발전정책의 고질적인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바로 슬로시티의 지역 간 안배이다. 이번에 제천과 영월이 슬로시티로 지정되면 서울특별시와 부산 등 6개 광역시를 제외한 경기, 강원 등 9개 광역 지자체에 빠짐 없이 슬로시티가 배정되는 형국이라고 한다. 슬로시티를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의 경쟁이 치열해 빚어진 고육지책이기도 하지만, 과연 대안적 삶의 선택과 전환이라는 슬로시티의 취지가 이의 지역적 안배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향후에는 지역발전의 지배적 가치가 지금까지와 달리 ‘지역 총생산’에서 ‘지역 총행복’ 증대로 전환될 것이다. 사람의 얼굴을 지니지 않은 양적인 효율성 가치에서 건강, 여유, 배려 등의 질적인 행복 가치가 중시되는 쪽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이때, 관광사업 위주의 사업추진보다는 느린 삶의 양식으로의 전환이라는, 제대로 된 슬로시티의 추진은 지역 총행복의 증진에 기여하는 바가 상당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진정성 있는 슬로시티의 추진은 해당 지역의 발전은 물론이거니와 우리나라의 질적인 발전 견인에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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