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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팁] ‘척추운동’ 무료 체험 이벤트

    척추질환 전문 청담우리들병원(원장 장지수)은 척추의 유연성과 근력 향상에 좋은 운동 프로그램 ‘자이로토닉’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나눔 이벤트를 오는 17∼18일 갖는다. 자이로토닉은 무용·수영·요가·체조 등에 척추 동작의 원리를 더해 고안한 근육강화 운동프로그램으로, 현재 이 병원에서 요통과 척추질환자의 재활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자이로토닉 미셸리 대표는 “자이로토닉은 타이거우즈와 마돈나, 나오미 캠벨 등이 신체기능 향상과 몸매 관리를 위해 애용한 ‘기적의 운동법’”이라면서 “잘 활용하면 목과 어깨통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513-8400, 8777, 8138.
  • [프로축구] 쫓기는 1위 서울, 줄부상에 떤다

    [프로축구] 쫓기는 1위 서울, 줄부상에 떤다

    서울은 수원과의 개천절 ‘슈퍼매치’에서 패배한 것도 모자라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중원의 감초’ 에스쿠데로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을 뿐 아니라 하대성 대신 선발 출장한 최태욱마저 왼쪽 정강이뼈가 부러져 시즌 아웃됐다. 최용수 서울 감독의 시름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최 감독은 경기 뒤 “최태욱은 공백이 길어질 것 같고 에스쿠데로의 상태도 좋지 않다.”며 “충실하게 재활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최태욱은 부상당하기 직전 4경기 연속 도움을 올리며 특급 조커로 팀 상승세에 한몫한 터라 그의 빈자리가 커보일 수밖에 없다. 7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경남을 불러들여 K리그 35라운드를 치르는 서울은 내심 초조해하고 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2위 전북이 부산과 2-2로 비기는 바람에 승점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수원을 상대로 침묵했던 데얀과 몰리나 콤비의 화려한 부활을 바랄 수밖에 없다. 이날 둘의 대기록 달성 여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 현재 25골을 기록 중인 데얀이 이날 두 골을 더하면 K리그 통산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득점(27개)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기존 최다 득점은 2003년 마그노(당시 전북)와 도도(당시 울산)가 나란히 세웠다. 만약 데얀이 해트트릭까지 하면 2003년 김도훈(현 성남 코치)이 세운 K리그 통산 한 시즌 최다 득점(28골) 타이를 기록하게 된다. 시즌 15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몰리나 역시 이날 도움을 더하면 지난해 이동국(전북·도움 15개)을 넘어 K리그 정규리그 최다 도움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경남의 ‘거미손’ 김병지가 출장하면 K리그 통산 최초로 600경기 출전의 고지를 밟는다. 1992년 프로에 데뷔한 김병지는 이번 시즌까지 모두 21시즌 동안 599경기에 나서 나서는 경기마다 K리그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 문제는 ‘포용’이야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 문제는 ‘포용’이야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대런 애스모글루·제임스 로빈슨 지음, 최완규 옮김, 시공사 펴냄)라는 질문은 경제학에는 별로 안 어울려 보인다. 아니 질문 자체가 난센스처럼 보인다. 경제학적 입장에서 보자면 국가라는 것은 반드시 실패하기 마련인데 거기다 대놓고 왜라고 묻는 이유가 대체 뭐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런데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대에 몸담고 있는 경제학자, 정치학자임에도 두 저자는 이렇게 말해 뒀다. “그간 경제학은 정치적 문제들이 이미 해결됐다고 가정”해 왔고 “경제학이 사회과학의 꽃일 수 있는 이유는 이미 해결된 정치 문제를 연구 분야로 삼기 때문”이라고. 정치적 설명이 전제되지 않은 경제적 설명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소린가. 눈 밝은 사람이라면 저자 가운데 대런 애스모글루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올지 모르겠다. 예비 노벨경제학상이라 불리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2005년에 받은 애스모글루는 급격한 성장을 등에 업고 ‘중국의 시대’라는 주장이 들불처럼 번져 나갈 때 이를 강력히 비판하면서 스타로 떠오른 학자다. 애스모글루의 주장은 간단하다. 정치적 민주화 없는 경제 성장은 바람직하지도 않거니와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그런 경제 성장은 성장 자체를 갉아먹든지, 정치적 격변을 겪고 무너지든지 둘 중 하나밖에 없다고 봤다. 중국의 성장이 아무리 대단해 보여도 정치적 제도 개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무너지는 건 시간문제라는 경고다. 중국 인권이 어쩌고 떠들어 대며 잘난 척할 필요 없다. 부마항쟁과 10·26사태가 그 생생한 증거물이요, 박정희 시대에 대한 평가를 두고 백낙청 교수 같은 이가 요즘 시대에 어차피 재활용되지도 못할 거 ‘지속 불가능한 성장’이란 딱지를 붙여 내다 버리자고 제안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미국 동부 지역 지식인답게 저자들은 대서양을 중심으로 유럽,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사례들을 서술하는 데 많은 분량을 할애했다. 한국에 대한 평가는 여기저기 단편적으로 드러날 뿐이다. 저자들은 박정희 시대 한국의 성장에 대해 평가는 하면서도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부호를 달아뒀다. ‘한국의 사례처럼 착취적 정치제도에도 불구하고 경제제도가 포용적 성향을 띤 덕분에 성장이 가능’했다손 치더라도 “경제제도가 더 착취적으로 바뀌어 성장이 멈춰 버릴 위험이 상존”한다는 것이다. 사실 독재 ‘덕분에’ 성장한 것인지, 독재에도 ‘불구하고’ 성장한 것인지는 어쩌면 컵 속에 물이 반‘이나’ 남았는지, 반‘밖에’ 남지 않았는지와 비슷할 문제일는지 모른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성장했느냐가 아니라 그 성장이 지속 가능하느냐이고 지속 가능성은 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줬느냐에서 판가름난다. 톡 까놓고 얘기하자면 이런 논지는 비교적 흔한 편에 속한다. 1998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고 이후 10여년간 노벨경제학상 수상 경향을 바꿔 놓았다고 평가받는 인도계 미국인 아마르티아 센 같은 이는 경제학자임에도 그 어떤 경제학적 법칙보다 ‘정치적 자유’를 최우선에 놓는 다. 이 외에도 경제학 교과서의 수학적 모델에서 벗어나 역사적 시야와 현장 경험을 중시하는 학자들에게서 숱하게 발견되는 논의다. 경제 성장의 핵심 요소를 분석할 때 경제학적으로 인센티브를 주느냐 마느냐를 따지기 전에 정치적 세력 간 균형, 그러니까 노동자나 빈민 등 경제적으로 소외된 이들도 그런 경제적 인센티브를 누릴 수 있도록 적당한 정치적 권리를 분배받았느냐 하는 문제를 따져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1명의 천재가 10만명을 먹여살린다.”는 말이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국가 단위에서 이뤄 보고 싶은 지도자는 “10만명에게 고루 기회를 줘야 1명의 천재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교적 널리 알려진 논리임에도 이 책이 매력적인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다. 하나는 어렵지 않게 쓰인, 평이한 수준의 세계사 책처럼 술술 읽힌다는 점이다. 역사적 시야와 현장 경험을 아무리 강조한다 해도 경제학자들의 책에는 경제학적 논의가 빠질 수 없다. 아마르티아 센만 해도 ‘윤리학과 경제학’(한울아카데미 펴냄)에서 경제학의 뿌리가 도덕철학에 있었음을 보여주기 위해 경제학의 역사를 되짚어 가고 장하준도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부키펴냄) 같은 책에서 ‘해로드-도마모델’ 같은 얘기를 끄집어낸다. 그런데 이 책에는 그런 경제학적 논의가 거의 없다. 물론 이중경제 모델이니 뭐니 하는 경제학적 논의가 들어 있지만 그보다는 중세 유럽의 역사에서 출발해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서유럽 3개국이 각기 다른 근대화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한다. 또 이 문제를 재판농노제라는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었던 중부와 동유럽의 억압적 근대화와 비교해 준다. 역사적 사실을 최우선에 놓고 경제학적 관점을 간간이 집어넣는 방식이다 보니 경제학 책이라기보다 교양 세계사 책으로 읽힌다. 요즘 세상에 방귀깨나 뀐다 싶은 국가들의 발전사는 다 훑고 있으니 이것만 진득하게 봐도 읽을거리는 넘친다. 다른 하나는 ‘우연’에 대한 강조다. 그렇다면 이렇게 달라진 역사의 갈림길에는 어떤 요인이 작용했느냐는 질문에 저자들은 “당대 힘의 균형은 물론 정치적 실현 가능성을 결정하는 것은 기존의 정치, 경제 제도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역사적으로 미리 정해진 필연이 아니라 우발적인 것이다.”라고 답해 뒀다. 쭉 이어져 온 역사적 무게가 있고 이 무게는 중요한 사건이 벌어졌을 때 어디로 향할 수 있는가를 두고 각기 다른 효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이 핵심 키워드로 삼는 것은 ‘결정적 분기점’, ‘제도적 부동’ 같은 것이다. 제도적 부동은 생물학에서 말하는 ‘유전적 부동’에서 따온 용어인데 진화의 맹목적성을 감안하면 이들이 경제 발전에 있어 우연적 요소에 얼마나 무게를 두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설명 방식은 아주 강렬하고 매혹적이다. 어떻게든 논리관계를 찾아내야 안심이 되는 인지적 편안함을 위해 안경 쓰라고 귀를 두 개 만들었다는 식의 엉터리 설명이라도 들으려는 일반인들의 상식을 깨 준다는 점에서 그렇고, 개념을 설정하고 그 개념들 간의 인과관계를 수립하는 데 주력하는 사회과학자의 모습에 대해 비판적이라는 점에서도 그렇다. 그래서 경제 발전에 지리적 위치를 강조하는 제레드 다이아몬드, 문화적 차이를 중시하는 막스 베버, 똑똑하고 잘난 선진국 경제학자들이 잘 가르쳐 주기만 하면 가난한 나라도 부자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주류 경제학자들을 다 비판해 뒀다. 그 가운데 제레드 다이아몬드에 대한 비판이 흥미로운데 그의 책 ‘총, 균, 쇠’(문학사상사 펴냄)를 재밌게 봤다면 한번 참고해 볼 법하다. 2만 5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프로야구] 형님, 이 모자 내년에도 쓸 거죠?

    [프로야구] 형님, 이 모자 내년에도 쓸 거죠?

    “오늘은 한화의 박찬호가 아니라 박찬호의 한화다.” 3일 대전구장.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를 앞둔 한용덕 한화 감독대행은 이렇게 말했다.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어쩌면 선수생활 마지막 등판이 될 지도 모르는 경기. 한 대행은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팬들에게 모습을 보여주고 시즌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18년간 미국과 일본에서 뛰면서 메이저리그 아시아인 최다승(124승)이라는 값진 기록을 세운 박찬호는 은퇴와 선수 생활 연장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올 시즌 한국 무대에 데뷔한 박찬호는 시즌 첫 7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펼칠 정도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박찬호 역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전반기 16경기에서 4승5패 평균자책점 3.77로 호투했다. 그러나 나이 탓일까, 잔부상이 문제였다. 전반기가 끝날 무렵부터 허리와 팔꿈치 등이 좋지 않아 구위가 떨어졌다. 후반기 6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8.90으로 무너졌다. 지난달 중순에는 팔꿈치 뼛조각 통증 때문에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강도 높은 재활을 견디며 지난달 2일 이후 무려 31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지만 4회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2루타를 내준 뒤 후속타자 나지완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 2실점한 데 이어 5회에도 1사 1루에서 2루수 하주석의 실책에 안치홍의 안타 등을 묶어 또 2점을 내줬다. 2-4로 역전을 허용하는 뼈아픈 실점. 더 던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지만 6회 2사 2루에서 김상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5와 3분의2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한 박찬호는 한화가 4-5로 패하면서 결국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국에서의 첫 무대를 5승10패로 아쉽게 마감하는 순간이었다. 박찬호는 선수단 식당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시즌에도 마운드에 오를 것이냐는 물음에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부모님이 ‘그만했으면 좋겠다. 안쓰럽다’고 하시더라. 하지만 구단 생각도 들어본 뒤 말씀드리겠다.”고 은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두산을 3-1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잠실에서는 LG가 SK를 3-2로 누르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박재홍(SK)은 2회 상대 선발 주키치를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려 역대 7번째로 개인통산 300홈런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길을 품은 우리 동네] 우각로 문화예술의 거리

    배다리 지역의 헌책방 거리는 쇠뿔고개길, 우각로로 접어들면서 움트고 있는 예술·문화 거리와 만난다. 그 초입에 대안미술공간 ‘스페이스 빔’이 자리 잡고 있다. 인천 중심가 구월동에서 잘나가던 화랑이던 스페이스 빔은 2009년 이곳에 왔다. 버려진 유서깊은 양조장은 작업장이자 갤러리로, 문화 카페이자, 동네 조무라기들과 주민들의 쉼터이자 화방으로 탈바꿈했다. 지역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아낀 화가, 사진작가, 시인, 건축가들이 모여들면서 역사·문화마을로 탈바꿈시키려는 몸짓이 뜨겁다. 포토 갤러리, 미술 작업소…. 이들은 마을 축제와 강연회를 열고, 주민과 함께 인천 곳곳을 다니며 문화탐사와 놀이를 벌인다. 매월 마을 신문도 내고, 해외 예술가들이 이곳에 모여 며칠씩 함께 자고 먹으면서 새로운 미술 실험과 공동체의 진화를 토론하고 모색하는 페스티벌도 해마다 갖는다. 우각로 주변 학교와 건물 벽에는 소박하고 정겨운 벽화와 만화들이 가득하다. 2007년 우각로 공공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배다리 헌책방들도 책만 파는 곳은 아니다. 아벨 서점 2층 시 낭송회는 빼놓을 수 없는 연륜 깊은 지역 문화 행사고, ‘나비 날다’ 책방과 달이네에서는 마을 쉼터이자 유기농과 재활용을 실천하고 의논하는 곳이다. 작가 박경리도 1948~49년 배다리지역에서 서점을 운영하며 글을 썼다. 송도와 청라지구를 연결하는 산업도로가 당초 쇠뿔고개길 허리를 자르고 놓이려다가 중단됐다. 철거된 터는 주민들의 텃밭이 됐고, 도로를 내기 위해 미리 놓은 육교와 산업 도로와 이어지는 철문은 지난 산업시대의 상징처럼 뻘줌하게 한편에 서 있다. 스페이스 빔의 민운기 대표는 지역 역사와 특성에 맞는 자연스러운 발전을 꿈꾸고 있다. 주택재개발 계획도 인천세무서를 지나 금송구역 등에서 추진 중이지만, 조선 기와 집의 보전과 막히지 않는 스카이라인을 지니고 있는 쇠뿔고개길을 더 소중히 여기는 주민들은 과거의 기억과 감정의 교류가 차단되지 않고 흐를 수 있는 그런 공간과 삶의 진화를 바라고 있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고교친구로 쫓고 쫓기는 검사 vs 뽕쟁이

    고교친구로 쫓고 쫓기는 검사 vs 뽕쟁이

    ‘“[천국의 문] 한 잔의 술이 절절히도 그리운 밤에는 올드팝을 들어요.” 윤진호는 그렇게 방제와 카피를 붙여 개인음악방송국을 개설하고, 여느 때처럼 수만 곡의 음악이 랜덤으로 선곡되어 연속적으로 송출되도록 마우스를 눌렀다.’(247쪽) 15년 동안 외환은행에서 근무하다 소설가로 전직한 전동하(57)가 쓴 장편소설 ‘천국놀이’(나남 펴냄)는 마약전담 검사로 뼈가 굵은 대검찰청 마약수사마스터인 백강훈과 잘나가던 증권맨에서 30대에 ‘뽕쟁이’로 전락한 H증권의 윤진호가 벌인 19년간의 쫓고 쫓기는 과정을 담았다. 실화가 바탕이 된 소설로, 대구 출신의 주인공 백강훈 검사와 윤진호는 ‘불알친구’이자 경북고 동기동창이다. 작가는 28일 “경북고 동기동창인 정대표 전 검사가 공직을 마감하면서 ‘국내 마약류의 유통 및 남용의 실태, 마약수사관의 삶을 들려주어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주고 싶었다’고 해서 쓰게 됐다.”고 했다. 백강훈·윤진호가 고교 동기동창으로 극과 극의 삶을 살아온 이야기를 역시 경북고 동기동창인 전동하가 엮은 것이다. 셋 다 묘한 인연이다. 최근 ‘우유주사’(프로포폴)가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는 상황에서 ‘천국놀이’는 마약이 인간을 어떻게 파멸시키는지를 잘 묘사했다. 마약은 알게 모르게 우유주사와 같은 예쁜 이름으로 우리 주변에 널려 있다. 피로와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에게 피로회복제와 정력증강제, 다이어트약, 예뻐지는 약, 또는 최음제로 소개되면서 말이다. 이를테면 ‘술 한 잔 할래?’라는 표현을 일상적으로 쓰는 우리 사회에서, 술 한 잔은 0.3g의 필로폰(히로뽕)을 증류수에 탄 마약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이것을 ‘작대기 1개’라고 부른다. 또 선수는 선수를 알아본다고, ‘한 잔의 술이 절절히도 그리운 밤’과 같은 표현을 ‘뽕쟁이’들은 눈치 빠르게 알아듣고 ‘고사바리’라고 하는 소규모 소매업자의 돈주머니를 채워 준다. 뽕쟁이들은 재활에 몸부림치다가도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며 포기한다. ‘한 번 마약은 영원한 마약’이라는 마약수사대의 ‘폭탄주 건배사’는 이들의 끈끈한 의리와 열정을 표현하는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마약의 수렁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경계의 뜻이기도 하다. 2001년에야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염산날부핀이 남용되는 사례, LSD 등 마약을 사기 위해 20대의 젊은 남자가 자신의 신장을 3000만원에 팔아넘기는 상황은 보기에도 두렵다. 한국에서 연간 마약사범은 1만명 이상 검거된다. 그래서 박봉에 시달리며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마약수사관들은 회의에 빠진다. 함박눈이 펑펑 오는데 왜 계속 빗자루를 들고 눈을 쓸어야 하느냐 말이다. 대학 동기동창들이 백 검사에게 술자리에서 “출세하려면 청와대, 법무부, 대검, 투수부 같은 데 가서 줄서고, 빽도 찾고, 약게, 약게 좀 살아보라.”고 권하지만 “다들 그렇게 양지만 찾아다니면 음지는 누가 지키냐? 소는 누가 키우고, 돼지우리는 누가 손볼 거냐고.”라고 일갈하는 그는 함박눈 오는 날 눈을 쓰는 사람의 소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마냥 손을 놓고 있으면 어찌되겠냐. 마당에 눈이 계속 쌓여서 마당도, 지붕도, 사람도 모두 파묻히지 않겠냐. 나는 함박눈을 깨끗이 계속 쓸어내겠다.”고. 실제 수사기록을 참고했다는데 할리우드식 범죄영화에 익숙한 시선으로 보면 범죄자들이 너무 단순하고 무지하게 마약을 거래한다. 소설이라기보다는 르포르타주를 읽는 기분이 들 수도 있겠다. 글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3급 승진△감사담당관 이상인<과장>△인사 김헌주△의료자원정책 고득영△응급의료 정은경△구강생활건강 신승일△노인지원 최영호◇4급 승진△기획조정담당관실 조신행△보건의료정책과 김연숙△복지정책과 조충현△장애인정책과 이행철△고령사회정책과 임은정△국민연금정책과 유보영△식품정책과 권기철△보건복지부 정통령 이능교△복지정보과 홍영숙 ■통계청 ◇국장급 승진△경제통계국장 박성동◇부이사관 승진△통계대행과장 윤석은△경제통계기획〃 최성욱 ■광주광역시 △생태하천수질과장 김승현 ■충남도 ◇서기관 전보△총무과 김영범 ■대한전기협회 ◇신규△전력기술교육원 교학처장 김동현◇보직△KEPIC처 인증심사실장 이동제 ■한국수력원자력 ◇실장△감사 손태경△홍보 김용집△품질보증 이상돈△정보시스템 최승경△발전운영 이재동△정비전략 손도희△설비개선 신선동△신재생사업 전병기◇처장△지역상생협력 심재훈△인사노무 박동원△자재 김기홍△발전 이강덕△설비기술 송호분△건설 봉기형△건설기술 조태형△양수 서영찬◇고리본부△본부장(직무대행) 배한경△경영지원처장(〃) 황현△제1발전소장 전휘수△신고리제2발전〃 석기영△신고리제2건설〃 문진영◇월성본부△경영지원처장 강영모△대외협력실장 김관열△신월성건설소장 이용희◇울진본부△대외협력실장 김재혁△제1발전소장 반재하△제3발전〃 윤청로△신울진건설〃 양승현◇소장△예천양수발전 박경수◇한수원중앙연구원△연구지원실장 설동욱 ■건국대 <서울캠퍼스>△부총장 최규하△학생복지처장 이승호△총무〃 유정세△국제협력〃 정의철△입학홍보처장 염지숙 ■관동대 △산학연구처장 김규한△학생상담센터장 이희현 ■서강대 △사회과학부학장(공공정책대학원장 겸임) 김무경 ■동덕여대 △학생처장 김명애 ■한림대의료원 ◇동탄성심병원 <센터장 겸 과장>△소화기센터 겸 내과 이진△근골격센터 겸 정형외과 장호근△응급의료센터 겸 응급의학과 왕순주△뇌신경센터 겸 신경과 권기한△건강증진센터 겸 가정의학과 김미영<센터장 겸 분과장>△호흡기센터 겸 호흡기내과 현인규△심장·혈관센터 겸 순환기내과 유규형△내분비갑상선센터 겸 내분비내과 홍은경<센터장>△인공관절센터 장준동<과장>△정신건강의학과 김지욱△외과 박성길△안과 한재룡△재활의학과 전아영△마취통증의학과 강진구△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병리과 최영희△소아청소년과 김성구△피부과 권인호△흉부외과 이희성△산부인과 장봉림△방사선종양학과 김해영△신경외과 김창현△이비인후과 박일석△비뇨기과 이성호△치과 신미란△영상의학과 황대현<분과장>△소화기내과 계세협△혈액종양내과 정주영△신장내과 구자룡△감염내과 우흥정◇한강성심병원 <과장>△화상외과 허준△내과 한성우(제1과) 박태진(제2과)△소아청소년과 유기양△정신건강의학과 이병철△응급의학과 유기철△진단검사의학과 이규만△산부인과 이용우△영상의학과 이일성 ■스포츠월드 △편집부장 장진찬 ■제주일보 △논설위원(국장대우) 오택진<편집국>△국장대우 김승종△부국장대우 박상섭△편집부장 조문욱△미디어〃 부남철<서울지사>△정치부 국장대우 강영진<영업본부>△판매국장대우 이정유△광고국장대우 진대종△디자인부장 양정열<제작국>△국장대우 김대용△CTP개발실장(부장) 문성철△윤전부장대우 송봉언<총무국>△총무부장 고창현△경리〃 강경돈 ■수출입은행 ◇부행장 승진△자금본부장 최성환 ■미래에셋증권 ◇부장 승진△상계지점 조윤수△미금역지점 황선영△여수지점 홍성원△WM강남파이낸스센터 배준영△구조화상품팀 장성욱△상품운용팀 김태영△자금팀 박인찬△투자심사팀 조홍래
  • 강북구·소방서·보건센터 연계체계 구축 업무 협약

    주민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구, 소방서, 정신보건센터가 3각 동맹을 맺었다. 강북구와 강북소방서, 강북구 정신보건센터는 앞으로 상호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의료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유기적인 연계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박겸수 구청장, 최정현 소방서장, 김원 정신보건센터장이 ‘지역사회 연계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이들 기관은 지역의 자살시도자 및 자살고위험군 대상자에 대한 정신건강검진, 상담과 의료기관 및 재활치료기관과의 연계체계 구축은 물론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현장상담과 설득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함께 나선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땅콩 “1경기만”

    땅콩 “1경기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8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슈퍼 땅콩’ 김미현(35)이 새달 열리는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대회인 외환-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24년의 필드 인생을 마무리한다.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7일 “김미현이 다음 달 19일부터 사흘 동안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를 은퇴 경기로 삼겠다는 뜻을 전해 와 초청 선수로 출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세리(35·KDB금융그룹), 최근 은퇴한 박지은(33)과 함께 LPGA 투어 진출 1세대로 ‘여자골퍼 트로이카’를 구축한 주인공 가운데 한 사람. 11살 때 골프를 시작, 155㎝의 작은 키지만 아이언에 버금가는 정확도를 자랑하는 우드 샷이 일품이었다. 여기에 정교한 쇼트 게임으로 투어 통산 862만 달러(약 96억 5000만원)를 벌어들였다. 1999년 LPGA 신인왕에 오른 김미현은 그해 스테이트팜 레일클래식과 벳시킹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07년 셈그룹 챔피언십까지 모두 8차례 투어 대회를 제패했다. 국내 투어 11승까지 합하면 프로 통산 19승. 2008년 12월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원희(31)와 결혼, 이듬해 아들을 낳은 김미현은 최근 발목과 무릎 부상으로 투어 대회에 모습을 나타내지 못했다. 3년 전부터 고질이었던 왼쪽 발목과 무릎 통증에 시달리다 올해 초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려 왔다. 김미현은 앞으로 주니어와 프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김미현 골프아카데미’를 설립, 선수들을 기르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1세대 중에 박세리만 현역으로 남게 됐다. 라이벌이자 절친인 박세리는 지난주 대우증권대회를 통해 9년 만에 국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미현은 “세리와 난 주니어 시절 참 지독하게 훈련했다.”며 “그런 정신력과 기본기가 있기에 세리가 띠동갑의 어린 후배들을 누르고 정상에 서는구나 싶었다.”고 내심 부러워했다. 그러나 그는 “현역 시절 후회 없이 훈련하고 경기했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낚시꾼이 잡은 송어 배 속에서 사람 손가락이…

    사람 손가락이 물고기 배 속에… 낚시꾼이 잡은 송어 배 속에서 사람 손가락이 발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의 프리스트 호수에서 낚시중이던 놀란 캐빈은 잡은 송어를 손질하다 깜짝 놀랐다. 송어 배 속에 잘린 사람 손가락이 있었던 것. 캐빈은 곧바로 손가락을 아이스박스에 넣고 지역 보너 카운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 수사에 나선 경찰은 손가락 지문의 상태가 양호한 것을 발견하고 지문 대조 작업 끝에 지난 25일 손가락 주인을 찾아냈다. 조사 결과 이 손가락의 주인은 한스 갈라시(31)로 그는 지난 6월 같은 호수에서 웨이크보드를 즐기다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갈라시는 “잘린 손가락을 찾았다는 경찰의 말을 듣고 처음에는 황당했다.” 면서 “발견된 곳이 내가 사고난 곳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웨이크보드 중 고리에 걸려 손가락 4개가 잘리는 사고를 당했으며 현재 재활 중”이라고 덧붙였다. 보너 커운티 경찰 게리 존스턴은 “손가락을 갈라시에게 돌려주려고 했으나 사고 악몽 때문인지 이를 거절했다.” 면서 “나머지 손가락 3개의 행방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 [피플 인 스포츠]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문성민

    [피플 인 스포츠]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문성민

    “2010년 팀에 합류하면서 ‘이제는 우승할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두 시즌 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올해야말로 진짜 때가 됐다.” 문성민(26·현대캐피탈)은 어느 때보다 결의에 차 있었다. 그럴 법도 했다. 프로배구 인기 스타 4인방에 꼽히는 그지만 다른 선수보다 우승 갈망에 애를 태우는 것이 엄연한 현실. 2010~11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해본 한선수(27·대한항공), 지난 시즌 통합챔피언에 등극한 박철우(27·삼성화재)에 이어 김요한(27·LIG손보)마저 지난달 끝난 수원컵 대회에서 우승했다. 문성민은 첫 시즌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에서 우승했을 뿐 정규리그 제패의 감격을 아직 맛보지 못했다. 11월 V리그 개막을 앞두고 훈련에 매달리고 있는 문성민을 25일 경기 용인에 있는 체육관에서 만났다. 만남 내내 그의 관심사는 ‘부상 없는 시즌’이었다. “이젠 늙었나 보다. 어렸을 땐 다치지도 않았는데 요즘엔 정말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프로 데뷔 이후 부상 때문에 번번이 발목이 잡혔다. 2010~11시즌이 끝나고 왼쪽 발목에 떨어진 뼛조각을 나사로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던 문성민은 재활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 인대가 파열된 것을 발견했다. 이 때문에 지난 시즌 1라운드를 통째로 빠지고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전에도 불참했다. 지난달에야 재활을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문성민은 “수술한 왼쪽 발목을 지난달 초에 또 다쳐 복귀가 늦어졌다. 몸이 최고라는 걸 매일 느낀다. 올 시즌엔 부상에서 100% 회복해 시합에 차질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승부욕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그는 재활을 하는 동안 런던에서 ‘4강 신화’를 일군 여자배구 대표팀의 활약을 보면서도 아쉬웠단다. “국가대표가 되고서도 올림픽은 한 번도 못 나가 봤다. 김연경 선수의 활약을 보면서 정말 부러웠다.”고 말했다. 중요한 건 올 시즌이다. 가공할 화력을 뽐내던 삼성화재의 외국인 가빈이 떠나고 그 어느 때보다 전력 평준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현대캐피탈에겐 2006~07시즌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거머쥘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우승에 대한 자신감은 늘 넘친다. 그러나 승부는 해 봐야 아는 것이다. 지금으로선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미친 척 또 뛰어 보겠다.” 가장 신경이 쓰이는 팀으로는 LIG손해보험을 꼽았다. 국내 선수로도 손색없는 전력이지만 역대 최고급 외국인이란 카메호(26)의 등장 때문이다. 문성민은 “올 시즌 함께 뛸 가스파리니도 좋은 선수인 것 같다. 어제부터 함께 훈련했는데 컨디션이 100% 올라오지 않은 것치곤 잘하더라. 코트에 선 6명이 하나가 되면 LIG나 다른 팀도 이길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적 파문 때문에 1라운드를 못 뛰었던 2010~11시즌, 부상 탓에 또 1라운드를 결장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엔 전 경기 출장이 목표라고 밝힌 문성민은 “우승을 위해서는 팬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올림픽처럼 큰 무대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직접 와서 응원해 주시면 힘을 내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은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일본 나고야와 오사카 전지훈련에 들어간다. 용인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BYC하면 아메리카노 커피가 1500원”

    “BYC하면 아메리카노 커피가 1500원”

    한 끼 밥에 만원이 훌쩍 넘는 비싼 물가로 유명한 서울 홍대입구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단돈 1500원에 마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사회적 기업 ‘브링 유어 컵’(Bring Your Cup·BYC)의 로고가 새겨진 텀블러를 들고 골목마다 숨어 있는 ‘BYC와 함께하는 착한 카페’를 찾으면 된다. 프랜차이즈 커피숍보다 규모는 작지만 집집마다 개성 있는 커피맛은 덤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4학년 이범규(23·산업시스템공학과), 김민주(25·여·생명화학공학과), 전지웅(26·경영과학과) 3명의 학생이 일회용 컵 대신 보온, 보냉이 가능한 뚜껑 달린 컵 ‘텀블러’를 사용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BYC라는 예비 사회적 기업을 세웠다. 지난해 기준 재활용률이 14%에 그치는 일회용 종이컵의 사용을 줄이면서 수익도 얻을 수 있는 사업 구조다. 얻은 수익은 다시 텀블러 사용 확산 캠페인에 쓰인다. 김민주 공동대표는 “뉴욕의 사회적 기업 ‘탭잇워터’(Tap it Water)가 지역 레스토랑과 제휴해 물병을 갖고 오는 사람에게 물을 제공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물통 소비를 줄인 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회용컵 사용의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텀블러와 물병 등을 들고 다니기 귀찮거나 불편하다는 이유로 텀블러 사용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BYC 멤버들은 “귀찮음과 불편함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커피값을 확 낮추자.”고 전략을 세웠다. 우후죽순으로 퍼지고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 때문에 경영난을 겪는 소규모 커피숍들과 제휴를 맺었다. 커피숍 입구에 BYC 문패를 내걸고 텀블러를 가지고 오는 손님들에게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커피를 제공했다. 커피숍과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 고객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올해 1월 홍대입구 17개 커피숍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후 이곳에서만 텀블러 300개가 판매됐다. 한 커피숍당 4~5명의 BYC 텀블러를 이용하는 고정 고객도 생겼다. BYC는 이달 말부터 서울대입구, 신촌, 이대 앞, 대학로, 고려대 앞 등에 위치한 커피숍 50곳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이범규 공동대표는 “지방 커피숍과도 제휴를 맺어 텀블러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텀블러 구매처와 제휴 카페는 BYC 홈페이지(http://bringyourcu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재활용’ 송파·‘1텃밭’ 강동

    서울시 도시농업을 선도해 온 강동구와 녹색 도시 만들기에 꾸준히 힘써 온 서울 송파구가 ‘녹색성장 생생도시’로 나란히 선정됐다. 24일 서울시 자치구에 따르면 녹색성장위원회에서 개최한 ‘2012녹색성장 생생도시 경연대회’에서 강동구는 종합부문 우수상과 자원재활용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강동구는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30% 감축하기 위해 진행 중인 ‘쿨시티 강동’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동구는 또 1가구 1텃밭 조성, 친환경 체험농장 운영 등 친환경 도시농업 정책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송파구는 자원재활용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송파구는 한때 쓰레기 수집장이었던 장지동에 자원순환공원을 조성해 생활폐기물 및 음식물 쓰레기 등을 처리하고, 주민들이 폐기물 처리 과정을 견학하며 환경 실천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녹색성장위원회는 지난 2009년부터 한국형 녹색성장 도시 모델을 발굴·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종합 부문과 녹색에너지, 녹색교통, 자원재활용 등 개발 사업 부문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 용답동에 ‘재활용 관광명소’ 만든다

    서울시는 2015년까지 장안평 중고차시장, 답십리 골동품 상가 등 재활용 시설이 밀집한 성동구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 인근에 ‘서울 재사용 플라자’를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연면적 2만 8000㎡ 규모의 재활용 특화단지다. 기부 등을 통해 수집한 의류,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이 체계적인 분류를 거쳐 새 상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 재활용 작업장, 공방, 소재은행, 박물관, 전시·판매장, 교육장, 회의장, 음식점, 카페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공방은 디자인 작가가 헌옷, 폐가죽, 폐목재 등 폐자재를 원료로 예술성을 가미해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곳이다. 소재은행은 공방이나 재활용 작가 등 재제조 분야의 기업과 개인에게 필요한 원료를 제공하고 폐가죽, 폐현수막, 폐목재 등 폐원단을 수거·가공·판매하는 기능을 한다. 재활용 건축자재를 활용해 짓는 플라자에는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에너지 절전설비를 갖춘다. 1단계로 내년 10월 착공, 2015년 3월 준공한다. 2단계 공사는 수요와 시장성을 고려해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서울에서 발생하는 하루 3만 5492t의 폐기물 가운데 28%인 1만여t이 생활폐기물이다. 생활폐기물은 66%(6592t)가 재활용돼 미국 뉴욕(26.%)이나 영국 런던(25%), 일본 도쿄(18%)보다 재활용 비율이 월등히 높다. 임옥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그러나 내용면에서 보면 재활용을 위한 체계적인 수거·활용 시스템이 미비하고 폐기물을 새로운 상품으로 만들어 내는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가 취약해 단지 조성을 구상했다.”며 “물재생센터, 성동구 재활용 선별장, 장안평 중고차 시장과 연계해 시민과 외국관광객이 꾸준히 찾는 재활용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깔깔깔]

    ●농담 죽은 아내의 묘를 찾아온 남자가 울면서 말했다. “여보, 왜 나를 두고 먼저 갔어. 제발 부탁이야. 한 번만 다시 돌아와 줘.” 그러자 갑자기 묘가 약간 들썩거리더니 뭔가가 나오려 하는 것이었다. 잠시 후 묘에서 두더지 한 마리가 튀어나왔는데 너무나 깜짝 놀란 남자는 혼비백산해 도망가며 소리쳤다. “으악, 하나님! 제가 농담 한번 한 걸 갖고 뭘 그러십니까!” ●결혼의 조건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마치면서 한 환경 문제 전문가가 이런 농담을 했다. “재활용은 저에게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결혼 경험이 없는 여자와는 절대로 결혼하지 않으렵니다.”
  • [Weekly Health Issue] “허리근육 강화·체중 관리로 척추 퇴화 늦춰야”

    중견 기업 임원인 윤주석(57)씨는 2년쯤 전부터 엉덩이에서 오른쪽 허벅지 뒤쪽이 저리는 증상을 느꼈다. 처음에는 저릿한 느낌 정도였으나 점차 심해져 나중에는 100∼200m만 걸어도 다리가 저려 주저앉곤 했다. 눕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몸을 움직일 때마다 허리에서부터 통증이 느껴졌다. 병원을 찾아 약물치료를 해봤지만 일시적으로 통증이 누그러질 뿐 재발이 반복됐고, 호전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윤씨가 작심하고 병원을 찾았을 때는 요추 부위에서 시작된 통증이 다리까지 확산돼 절면서 걸을 수밖에 없었고, 그나마 오래 걷지도 못했다. 박진수 원장은 “환자의 증상만 보고도 척추관 협착증임을 알 수 있었다.”면서 “병변 부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실시한 결과, 척추신경이 지나는 척추관과 추간공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상황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감안해 비수술적 치료인 감압신경성형술을 시행하기로 했다. 직경 1㎜ 정도의 카테터를 병변 부위에 접근시켜 신경이완제와 척수와 척추관의 유착을 해소하는 분해효소 등을 주입해 염증과 부종을 없애는 시술이다. 협착이 중기를 넘어선 상태라면 수술이 필요하다. 이때는 미세 현미경을 이용해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거나 불필요하게 자란 뼈를 외과적 방식으로 깎아내게 된다. 척추관 협착증은 시술이나 수술도 중요하지만 재활을 소홀히 할 경우 재발하기 쉽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허리를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 엎드려 누운 자세에서 상체를 들어 올리거나 바로 누워 손을 사용하지 않고 허리힘만으로 하체를 들어 올리는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허리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척추관 협착증

    [Weekly Health Issue] 척추관 협착증

    인체에서 가장 가혹하게 혹사당하는 뼈는 척추다. 무거운 몸통을 바로 지지하면서도 다리와 달리 전방위 운동까지 감당해야 한다. 그런 만큼 척추에 이런저런 문제가 잦은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고 척추에 부상으로 인한 질환만 있는 게 아니다. 척추는 생각보다 일찍부터 퇴행성 변화를 겪는다. 대표적인 질환이 척추관 협착증이다. 척추는 추간판(디스크)으로 이어지는 뼈마디로 이뤄지며, 각 뼈마디에는 척추관이라는 신경의 통로가 존재하는데 이 통로가 골극(가시 형태로 자라는 뼈)이나 변성으로 두꺼워진 후관절돌기, 인대 등으로 좁아지면서 신경근을 압박해 유발되는 질환이 바로 척추관 협착증이다. 뼈의 퇴행이 원인인 만큼 당연히 발생률도 나이에 비례해 40∼50대 이후 환자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나이 든 부모의 병’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 튼튼병원 박진수 대표원장으로부터 듣는다. ●척추관 협착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나. 척추관 협착증이란 신경의 통로 역할을 하는 공간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눌러 요통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복합적인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이 비슷하지만 흔히 말하는 디스크와는 전혀 다르다. 즉 허리디스크는 젤리처럼 생긴 디스크가 터지거나 밀려나면서 신경을 눌러 생기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인대나 관절 등이 노화로 비대해지거나 뼈가 자라나면서 좁아진 척추관 속에서 신경이 눌려 발생한다. ●원인은 무엇인가. 또 빈발계층 따로 있나. 누구나 나이가 들면 디스크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는데, 이때 뼈 조직이 가시처럼 덧자라나 신경을 압박하는 골극현상이 수반된다. 여기에다 척추관을 구성하는 후관절돌기, 황색인대나 척추 뒷부분에 날개처럼 이뤄진 추궁 등에도 변성이 시작돼 신경의 통로를 좁히는데, 이 때문에 척수와 신경근이 눌리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런 척추의 퇴행은 30대 들면서부터 시작되지만 병증으로 나타나는 때는 주로 40대 후반부터이며, 50대 이후에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특이 증상은. 척추관 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오래 서 있거나, 걸을 경우 허리에서부터 양쪽 또는 한쪽 다리로 이어지는 하지 부위에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다리가 저려 오래 걷지 못하며, 걷더라도 주저앉기를 반복하게 된다. 이런 경우 걸을 때 다리와 엉덩이 부위가 심하게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나타나며, 허벅지와 종아리·발끝이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상태에서는 걷거나 시장을 가는 등의 일상적 활동에도 지장을 받을 만큼 통증이 심해진다. 흔히 척추관 협착증을 디스크와 혼동하는데, 반듯하게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 올릴 때 디스크는 60도 이상 올리기가 어렵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60도 이상 다리를 들어 올릴 수 있으며, 허리를 앞으로 구부렸을 때보다 허리를 꼿꼿하게 폈을 때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검사 및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먼저, 환자가 느끼는 증상을 토대로 신경학적 검사와 문진을 통해 1차적인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여기에서 척추관 협착증이 의심되면 좀 더 정확한 상태를 알기 위해 단순 방사선검사나 자기공명영상(MRI) 또는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정밀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유형별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협착증의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보존적인 치료가 윈칙이다. 이 때는 안정과 운동제한, 약물치료 등을 병행하게 된다. 이런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으면서 수술할 정도로 심하지 않을 때는 경막외신경성형술을 적용한다. 가느다란 카테터(수술용 도관)를 꼬리뼈 부위에 삽입해 환부에 접근한 뒤 신경을 누르는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이는 압박된 신경을 이완시켜 통증을 없애는 방법이다. 이런 방법에도 효과가 없고 마비증상이 계속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신경을 누르는 뼈와 인대를 제거하고 불안정한 척추를 지탱할 수 있는 고정기기를 삽입하는 척추유합술이 적용된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근력 저하와 척수손상·신경마비 증상 등이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수술을 시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보존적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발병 초기라면 2∼3주 정도 안정을 취하면서 온찜질과 초음파치료, 물리치료 등을 적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때는 척추에 무리가 가는 행동, 즉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너무 많이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바른 자세를 취해 척추에 무리가 덜 가게 하고, 적극적으로 체중 조절을 하면 척추의 퇴행성 변화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 ●치료 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보통은 병원에서 효과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제시하므로 이에 따라 착실히 재활을 하면 된다. 기본적으로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 나르는 등 척추에 무리를 주는 행동이나 비만, 척추 주변 근육을 약화시켜 퇴행성 변화를 부르는 운동 부족 등을 경계해야 한다. ●척추관 협착증과 관련한 정책적 문제는.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를 지속적으로 무리하게 사용한 경우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허리의 무리를 줄일 수 있고, 예방적으로 허리를 보호·강화할 수 있는 직장 및 기관 등의 근무환경 개선, 지속적인 예방캠페인, 전 생애에 적용되는 척추관리 프로그램 등 사회적 대책이 마련된다면 질환의 고통과 사회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 필요한 척추수술까지 과잉 수술로 치부돼 급여가 삭감되는 문제도 재고해야 할 과제라고 본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범죄 피해자 심리 치유”

    강력범죄 피해자의 심리 치유를 담당하는 ‘스마일센터’가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다. 법무부는 24일 오전 11시 부산 금정구 구서동에서 부산 스마일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개소식에는 권재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법무부 인권국장, 부산 백병원장 등이 참석한다. 스마일센터는 ‘묻지마 범죄’를 포함한 5대 강력범죄(살인, 강도, 강간, 방화, 폭력) 피해자와 가족에게 심리치료 및 임시 보호시설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부산 센터는 법무부가 예산 전액을 지원하고 백병원이 위탁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강력범죄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일상 생활이 어려워 심리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이다. 지원을 요청하면 센터 측이나 검사의 의뢰에 따라 정신 상담과 심리평가, 재활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심리치료는 물론 유관기관 지원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모두 28만 3905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그동안 적절한 치료 및 보호조치를 받지 못한 채 방치돼 왔다. 법무부 관계자는 “범죄 피해자의 내면적인 고통을 보다 빨리 효과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2013년 2곳, 2014년 3곳을 새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7대 지검 소재지(서울, 부산, 수원, 인천, 광주, 대구, 대전)에 스마일센터가 추가 설치되고, 이어 강원·충북·전주·제주 지역에도 한 곳씩 마련될 예정이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씨줄날줄] 포스코 녹색경영/육철수 논설위원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해의 얼음 면적이 또 줄었다고 한다.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가 최근 위성으로 관측해 봤더니 북극 해빙(海氷)의 면적은 342만㎢ 였다. 지난해보다 18% 감소했다. 이런 추세라면 40년 뒤에는 북극의 얼음이 모두 녹아버릴 것이다. 얼음이 사라지면 지구는 태양열을 반사시키지 못해 온통 찜통으로 바뀔지도 모른다. 끔찍한 미래가 해가 다르게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를 경고라도 하듯, ‘환경위기시계’(12시에 다가갈수록 인류의 생존율이 낮아짐)는 여전히 위험 시간대(9~12시)에서 째깍거리고 있다. 환경재단에 따르면 세계의 환경시계(9시 23분)는 작년보다 22분이나 빨라졌다. 해마다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거대한 숲들이 사라지며, 공장의 배출가스 등이 증가하는 탓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올해 환경시간은 9시 32분이라고 한다. 역대 최악이던 지난해보다 27분을 거꾸로 돌려놓았다. 다행이다. 우리의 환경시계가 호전된 것은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기업들의 녹색경영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 국내의 녹색경영을 선도해 온 포스코가 마침내 세계의 ‘녹색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세계적 기후변화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위원회’가 선정한 우수 기업군(500대 대상 기업 가운데 10% 안에 포함)에 뽑힌 것이다. 세계 철강기업 중에는 처음이란다. 국제 투자가들이 기업가치와 이미지가 크게 올라간 포스코를 더욱 눈여겨볼 것이란 점에서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포스코의 ‘녹색 업적’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게 아니다. 창사 이래 5조원이 넘는 투자(전체 투자의 10%)를 꾸준히 해왔다. 무엇보다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종사자들의 녹색철학이 일관되고 적극적이었던 게 오늘의 결실을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 사실 철강 1t을 생산하면 온실가스 2.2㎏이 배출된다. 포스코는 에너지 재활용 등을 통해 2007~2009년에만 123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소나무 한 그루가 1년에 이산화탄소 2.8㎏을 빨아들인다니까 무려 4억 4000만 그루를 심은 효과를 냈다는 얘기다. 녹색경영은 멀리 보면 인류를 살리고 지구를 온난화의 재앙에서 구하는 일이다. 경세제민(經世濟民)에 발을 들여놓은 기업 경영인이라면 꼭 갖춰야 할 시대적 덕목이다. 포스코의 녹색경영이 우리의 환경위기시계를 안전 시간대로 돌려놓는 견인차가 되었으면 한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20일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육지 속의 섬’이라 불리는 경북 영양. 웅장한 산맥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온통 붉게 익은 고추밭이 펼쳐져 있다.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과 바람, 비를 맞고 맺어낸 결실이다. 불볕더위가 지나가고 재래시장에 마른고추가 유통될 무렵, 영양 사람들은 첫물 고추를 따기 시작한다. 제작진은 고추의 그 맵싸한 맛을 찾아가본다. ●사랑의 가족(KBS2 오전 11시 20분) 세상에 나가 도전하는 청춘에게 장애는 걸림돌일 수 없다. 이번 시간에는 남아메리카 페루에서도 유일한 장애인재활센터에서 만난 장애인 복지의 현실과 재활병원을 소개한다. 또한 잉카의 심장 마추픽추에서 만난 새로운 세계와 시각장애인 학교의 마지막 수업현장까지. 페루팀을 웃고 울린 8박 9일간의 생생한 도전이 펼쳐진다. ●고향을 부탁해(MBC 오후 6시 50분) 충남 서산 팔봉산 자락에서 태어나 팔봉에서 평생을 보낸 서산 토박이 이자영 할머니. 서산 밥상에는 김치찌개, 된장찌개는 빠져도 박하지 음식은 꼭 올라온다. 개운한 국물이 일품인 박하지 호박 게국지와 박하지 알 감자찌개, 그리고 도라지 무침까지. 프로그램에서는 이자영 할머니를 따라 서산 사람들의 밥상을 들여다본다. ●좋은 아침(SBS 오전 9시 10분)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탤런트 강부자. 출연하지 않은 드라마를 찾기 힘들 정도로 그녀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때문에 강부자가 출연한 드라마, 강부자가 출연하지 않은 드라마로 나눌 수 있을 정도인데…. 한편 그녀의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요즘 통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영화배우 이미숙이 강부자를 축하하기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달라졌어요(EBS 밤 7시 35분) 연애 8년에 결혼 10년. 성격도 비슷하고 말도 잘 통하는 부부는 귀여운 두 남매와 착실하고 평범하게 살아 왔다. 하지만 최근 생각지 못한 문제가 생겼다. 6개월 전 갑자기 시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홀로 계신 시어머니와 함께 살기로 한 것이다. 부부는 맏이도 아닌 둘째가 시어머니를 모시게 되면서 그간의 불만과 갈등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올리브(OBS 밤 11시 5분) 탤런트 손진영은 개그우먼 이국주가 자신의 스타일이라며 당당히 고백한다. 사랑의 세레나데까지 부르며 황홀한 시간을 만들었지만, 이국주의 냉담한 반응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국주의 거절 이유는 다름 아닌 2세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훗날 태어날 아이를 위해 우월한 유전자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단칼에 거절해 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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