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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자 악보로 맹연습… 음대 진학 꿈 키워요

    점자 악보로 맹연습… 음대 진학 꿈 키워요

    점자로 된 악보를 읽고 바이올린, 대금 등 동서양 악기로 선율을 울리는 시각장애 음악 유망주들이 한데 모였다. 29일 서울 관악구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에 따르면 음대 진학을 희망하는 시내 맹학교 학생 14명이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종로구 한국학생점자도서관에서 전문 음악 교습을 받는 음악캠프인 ‘필하모니’에 참가하고 있다. 복지관은 이달 초 시내 맹학교 초·중·고 학생 22명의 지원서를 받은 뒤 오디션을 거쳐 ‘필하모니’ 참가 학생들을 선발했다. 복지관 음악재활센터 음악교육팀 교사 6명은 학생들의 전공악기에 맞춰 직접 편곡과 점역(악보를 점자로 바꾸는 작업)을 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매일 오전 일대일 지도를 받는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한다. 해금 연주가 변종혁 추계예술대 겸임교수, 첼리스트 강해근 한양대 음대 명예교수 등 전·현직 대학 교수 5명과 시간 강사 10명이 일대일 지도에 나섰다. 오후에는 합창, 합주, 뮤지컬 공연 체험 등을 하고 있다. 이현례(27·여) 음악재활센터 교사는 “학생 중 일부는 점자를 잘 읽지 못하지만, 워낙 음감이 좋아서 (선생님들이 먼저) 네 마디씩 악기를 연주해주면 학생들이 따라하는 방식으로 교습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생각보다 정말 순수하고, 준비한 교습 내용도 잘 따라와 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필하모니’ 학생들은 캠프 마지막 날인 다음달 1일 서초구 서초동 ‘뮤진홀’에서 미니콘서트를 열어 그동안 닦은 솜씨를 뽐낼 계획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여걸 서태후, 치열하고 잔혹했던 그녀의 삶과 야망

    여걸 서태후, 치열하고 잔혹했던 그녀의 삶과 야망

    청나라 말기 권세를 부린 서태후는 역사적으로 많은 논쟁을 부르는 인물이다. 궁녀로 왕궁에 들어가 함풍제의 눈에 들어 왕귀비가 됐다. 19세기 중반 영국이 청을 공격하자 열하로 도망한 함풍제는 병들어 죽고 동치제가 여섯 살에 즉위했다. 이때부터 생모 서태후는 함풍제의 정비인 동태후와 섭정을 시작했고, 동태후를 독살한 뒤 권력을 장악했다. 잔혹한 위정자의 면모를 보였지만, 40여년간 정국을 이끈 정치력이나 유능한 관료를 등용한 인재활용 등에서는 남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전문채널 칭(CHING)은 30일부터 희대의 여걸 서태후를 조명한 43부작 중국드라마 ‘제국의 눈물’을 첫 방송한다. 드라마는 도광제가 후계자를 지목하는 시기부터 서태후가 공친왕을 이용해 권력을 쥐락펴락하고, 자신의 조카를 왕으로 세워 권력욕을 완성하는 시점까지 다룬다. 서태후를 주인공으로 한 다른 드라마와 차별점은 도광제의 여섯째 아들인 공친왕이 비중있게 드러나며 서태후와 쿠데타를 일으키고 치열한 긴장관계를 펼쳐낸다는 점이다. “중국 역사의 가장 치욕스러운 순간을 돌아보면서 교훈을 얻자”는 게 제작진이 내세운 취지다. 중화권 연기파 배우 리청루가 공동으로 각본을 쓰고 연출하면서 동시에 공친왕으로 출연한다. 첫 회에는 형들보다 똑똑해 일찍이 두각을 나타낸 혁흔(공친왕)을 후계자로 내세우려하자 넷째 혁저(함풍제)의 생모인 전귀비가 이를 질투해 독살을 음모하는 장면이 전파를 탄다. ‘제국의 눈물’은 이날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 40분에 연속 2회 방송하고, 오후 3시 20분과 새벽 1시에 재방송한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경험·리더십·인성 갖춘 감독 찾는다”

    ‘경험, 리더십, 인성.’ 이용수(55)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은 차기 대표팀 감독이 갖춰야 할 요건으로 이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2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자신을 포함한 8명의 기술위원 명단을 발표하면서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에 관한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2000년 11월부터 기술위원장을 맡아 2002 한·일월드컵을 치르고 물러났던 이 위원장은 “기술위원장을 다시 맡게 돼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지면서도 영광스럽고 기쁜 마음으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브라질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존재감이 없었다는 비판을 받은 기술위원회의 위상과 운영에 대해 “기술위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좋은 생각을 만들어 낸다면 협회 차원에서도 안 할 이유가 없다”면서 “기술위가 어떤 위상으로 변화할지는 많은 분이 이미 심도 있게 검토했다고 본다. 기술위는 독립성이 보장돼 있고, 권한은 협회 관계자와 기술위원장, 위원회가 협조하면서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위원으로는 김학범 전 성남 감독, 김남표 축구협회 전임강사, 최영준 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상근한다. 기술위 역사상 처음이다. 비상근 인원은 이 위원장을 비롯해 조영증 프로연맹 경기위원장, 최인철 현대제철 감독, 신재흠 연세대 감독, 정태석 분당베스트병원 재활센터장 등이다. 모두 각자의 전문 분야를 책임진다. 이 위원장은 “우선 30일 오후 파주 NFC에 기술위원들이 모여 1박2일 깊이 있는 회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때 내외국인 지도자 각각 15명 이내의 리스트를 만들어 검토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더라도 늦어도 9월까지는 뽑아 우리 팀의 A매치를 지켜볼 수 있게 하고 싶은 게 욕심”이라면서 “월드컵 대표팀이나 클럽 감독으로서 경기 결과를 만들어 낸 경험이 첫 번째 기준이며, 리더십과 인성을 겸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표팀 경기력은 물론이고 유소년까지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비전을 가진 분이면 좋겠다”고 개인적 바람도 내비쳤다. 이 위원장은 “9월 A매치에 쫓겨 감독을 선임하는 것은 축구 발전에 보탬이 안 된다”면서 “외국인 감독이 온다면 계약 기간은 2018년까지로 하되 러시아월드컵 예선을 통과한다면 2018년까지 다 맡기는 단서 조항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 계약 기간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하지만 “아시안컵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시간이 짧다. 월드컵 최종예선까지는 시간적 여유를 줘야 한다”고 밝혀 단기 성과에 매달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교육 플러스]

    초등학생 대상 한의학 체험 학습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대한한의사협회 후원으로 ‘본초탐사대’를 다음달 12일 개최한다. 신청은 30일부터 한의학연 웹사이트(www.kion.re.kr)에서 가능하다. 본초탐사대는 한의학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전 화봉산 등 채취 현장에서 직접 약용식물을 둘러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 및 학부모 각각 20명 총 3개조로 운영된다. 문의 (042)868-9412. 한우리문학상 9월 한달간 공모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는 ‘2014년 한우리문학상’을 공모한다.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하는 아동 장편과 청소년 장편 부문은 대상에 각 2000만원이 수여된다. 또 미등단 작가나 미출간 신인 작가만 응모할 수 있는 한우리신인문학상은 아동 단편, 청소년 단편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해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이메일(Award@hanuribooks.co.kr)로 응모 가능하며, 수상작은 한우리북스 홈페이지와 아동 문학 계간지 ‘시와 동화’를 통해 발표된다. 대상작은 단행본으로 출판된다. 청소년 환경기술 아이디어 공모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2014 청소년 환경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환경 파괴로 인해 발생하는 아토피 등의 환경성 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도시 소음 줄이기, 재활용 방법 등 일상 생활에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중·고교생이면 개인이나 3명 이하로 팀을 만들어 참가할 수 있다. 선정된 아이디어의 경우 환경기술개발원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실용 가능할 수 있도록 수상작의 특허와 출원을 지원한다. 오는 8월 25일까지 이메일(eco-idea@keiti.re.kr)을 이용해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오는 10월 10일에 공모전 홈페이지(eco-techfair.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라이벌 타이완 흔든 김태술 ‘마술’

    라이벌 타이완 흔든 김태술 ‘마술’

    부상에서 돌아온 김태술(30·KCC)이 마술을 부리기 시작했다. 남자농구 대표팀이 2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LG전자체육관에서 아시아 라이벌 타이완을 103-70으로 제압, 2연승을 내달렸다. 센터 김종규(LG)가 20점을 몰아쳤고 빅맨 김주성(동부), 오세근(KGC인삼공사)이 13점씩 쓸어 담았다. 가드 김선형(SK)과 박찬희(인삼공사)도 나란히 12점씩 올렸고 슈터 문태종(LG)이 9점, 조성민(KT)이 8점을 넣었다. 지난 시즌 막바지 손가락을 다쳐 재활에 매달려 온 김태술은 1득점에 그쳤지만 감각적인 패스로 팀의 공격 활로를 열었다. 이틀 전 타이완과의 첫 평가전에서 처음 공을 잡고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 본 그는 놀랄 만큼 빠르게 제 기량을 되찾고 있다. 특히 소속팀 동료인 오세근과의 호흡이 돋보였고 김주성, 김종규 등 다른 센터들에게 넘겨주는 어시스트도 좋았다. 가드 박찬희와 손발을 맞춘 빠른 공격도 돋보였다. 유재학 감독은 김태술에 대해 “팀과 밸런스를 맞추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압박 수비에는 약하지만, 공격적인 면에서 커버해 주는 역할이 많으니 양동근 등 다른 가드들과 함께 용병술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술은 “사이드스텝을 밟는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대표팀에 합류해 정신이 없다”며 “팀의 공격이 빡빡할 때, 상대가 지역방어를 쓸 때 원활하게 풀어내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몸 상태는 70%인데 목표는 아시안게임 우승이므로 거기에 맞춰 몸 상태를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29일과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이어 간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고교처세왕’ 서인국 이하나 커플, 두근두근 ‘철봉키스’

    ‘고교처세왕’ 서인국 이하나 커플, 두근두근 ‘철봉키스’

    서인국 이하나 커플의 철봉 키스 명장면이 예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vN ‘고교처세왕’ 13화에서는 민석(서인국 분)의 정체를 알고도 그를 받아들이기로 한 수영(이하나 분)의 본격적인 ‘고교생 본부장’ 내조 스토리가 전파를 탄다. 지난 12화에서는 심한 어깨 부상으로 아이스하키 선수 생활의 종지부를 찍게 된 민석이 힘들어하자 수영은 그를 찾아가 두 팔을 벌리고 꼭 안아주며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라고 위로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긴 바 있다. 민석의 정체를 알게 된 수영은 한이사(김원해 분), 김팀장(조한철 분)과 힘을 합쳐 본격적으로 ‘고교생 본부장’ 내조에 나서게 되고, 선수 생활을 접게 된 민석의 마음을 열고자 운동 특훈을 해달라며 재활의 의지를 보인다. 수영은 ‘고교생 본부장’ 민석에게 ‘스킨십 금지령’을 내리지만 수영과 민석이 철봉 위 키스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한편, 진우(이수혁 분)는 민석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민석의 정체가 언제까지 지켜질 수 있을 지 긴장감이 더욱 팽팽해지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이 ‘라이온스’ 품었다

    [프로농구] 삼성이 ‘라이온스’ 품었다

    리오 라이온스(27·206㎝)가 프로농구 삼성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까.라이온스는 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 오아시스 고교에서 열린 2014 프로농구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이날 첫 지명권을 행사한 삼성의 부름을 받았다. 이상민 신임 감독은 “토종 포워드가 약한데 인앤드아웃 모두 가능하고 공격을 풀어줄 수 있어 기대된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모비스와 LG, SK와 전자랜드가 기존 외국인 선수 둘을, KCC가 한 명과 재계약한 터라 순위 추첨 결과 사실상 첫 순위인 6순위를 잡은 이 감독이 라이온스를 호명하자 구단 관계자들은 일제히 당연하다는 표정이었다. 터키와 우크라이나 등 주로 유럽에서 활약해 온 라이온스는 “아직 내 기량을 100% 보여 주지 못했다”며 “빅맨 의존도가 높은 한국코트에서 뛰기에 기존 선수보다 낫다고 생각해 도전했다”고 당찬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골밑도 잘 지키고 외곽에서 3점슛도 쏴 줄 수 있는 선수로 트라이아웃 초반부터 얘기됐던 선수다. 7순위를 잡은 동부는 2010~11시즌 KGC인삼공사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사이먼(32·204㎝)을, 8순위 오리온스와 9순위 KT는 한국 코트가 처음인 찰스 가르시아(26·204㎝)와 마커스 루이스(28·198㎝)를 선택했다. 10순위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오리온스에서 뛰었던 리온 윌리엄스(28·198㎝)를 재활용하기로 했다. 1라운드의 역순으로 지명된 2라운드에서는 11순위 인삼공사가 가장 먼저 C J 레슬리(23·203㎝)를 뽑고 12순위 KT는 마커스 고리(37·201㎝)를 선택했다. 13순위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26·199㎝)를, 14순위 동부는 지난 시즌 오리온스에서 뛰었던 앤서니 리처드슨(31·201㎝)을, 15순위 삼성은 키스 클랜턴(24·206㎝)을 지명했다. 마지막으로 16순위 KCC는 2010~11시즌 뛰었던 디숀 심스(26·203㎝)를 다시 안았다. 라스베이거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도봉구의 행복 키워드 ‘공감’

    도봉구의 행복 키워드 ‘공감’

    열 마디 말보다 강한 게 한 차례 행동이다. 장애인들의 삶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것보다는 한번 체험하는 게 훨씬 이해하는 데 빠르다. 서울 도봉구는 국립재활원과 함께 방학을 유익하게 보내려는 청소년들을 위해 ‘특별한 공감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장애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휠체어 및 시각장애 체험,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으로 알차게 프로그램을 짰다. 휠체어 체험에서는 휠체어 다루는 방법, 휠체어 이동하는 방법, 휠체어 장애인 보조하는 방법 등을 알아본다. 시각장애 체험에서는 흰지팡이 사용법, 안내·단독보행 방법, 장애물 확인 및 이동방법 등을 배운다. 2개 조로 나눠 체험별로 60분씩 진행한다. 학생들은 휠체어를 타거나 안대를 착용해 보고 흰지팡이를 사용하는 등의 체험을 통해 장애를 겪는 불편과 함께 장애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깨우치게 된다. 장애 체험은 오는 28일 오후 2시~5시 구청 2층 대강당에서 한다. 중고생 10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 희망자는 자원봉사 사이트(www.1365.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훌륭한 세상을 만드는 힘은 공감하는 능력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의 장애 공감 능력을 키우고 우리 사회가 서로를 보듬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한몫 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오줌’으로 야채·과일 키우는 ‘우주 온실’ 개발

    ‘오줌’으로 야채·과일 키우는 ‘우주 온실’ 개발

    미래에 화성이나 달에 거주하는 우주인들은 ‘오줌’으로 키운 신선한 야채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독일 우주 센터 연구팀이 ‘EDEN’(Evolution & Design of Environmentally-closed Nutrition sources)이라 불리는 새로운 ‘우주 온실’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럽우주기구(ESA)의 후원을 받아 진행 중인 이 연구는 미래에 화성이나 달에 장기 체류하는 우주인들을 위해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공급하는 온실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인간의 오줌이 이를 위한 주요 재료로 사용된다는 점이다. 바로 우주인의 오줌을 재활용해 비료로 만들어 내는 것.ESA를 비롯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등이 우주 온실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인간의 지속적이고 건강한 거주를 위해서는 신선한 음식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독일우주센터 측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라색의 LED 빛을 태양으로 삼고 오줌으로 만든 비료를 자양분 삼아 식물을 키우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오는 2016년 먼저 남극 대륙에 이 온실을 건설해 9개월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원 루시 풀레 박사는 “온실 모듈을 남극으로 보내 이를 조립해 실험실을 만들 것” 이라면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제대로 키우는 것은 물론 식물이 고립된 인간에게 미치는 심리학적 영향까지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가마에 앉아 잠시 쉬어가마” 황제 기분 나는 남대문시장

    “가마에 앉아 잠시 쉬어가마” 황제 기분 나는 남대문시장

    서울 대표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에 이색 의자 5개가 늘어섰다. 정통 사극에서 본 것 같기도 한데 문양이 독특해 설치 미술작품인가 싶을 정도다. 지나던 사람들이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앉아본다. 중구가 남대문시장 이용객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쉼터나 편의시설이 부족한 이곳에서 한 번쯤 찾을 법한 명소로 자리할 전망이다. 중구는 남대문시장 C동과 D동 사이에 ‘황제의자’ 5개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옛날 임금이 행차할 때 타고 다니던 가마를 형상화한 데다 임금처럼 앉아 쉬라는 의미를 담았다. 인근에 있는 숭례문 단청문양 색채와 여백이 어우러진 디자인에, 거리 바닥 양탄자는 모자이크 기법으로 표현했다. 외부노출 때도 변형되지 않도록 도자파편, 타일, 대리석 등 재료를 한 조각 한 조각 붙이는 방식으로 만든 게 특징이다. 강우현 남이섬 대표가 디자인하고 한국도자재단이 참여해 완성했다. 구는 지난 3월에도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남대문시장 내 유동인구가 많은 대도아케이드 내부에 도자파편을 이용한 도자공예와 소주병을 재활용한 쉼터를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친환경소재로 만들어 이용객이나 상인들에게도 호응이 좋았는데 매출 증대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남대문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빈 점포나 유휴공간을 활용한 휴식 공간, 예술 감상이나 포토존이 가능한 쉼터를 만들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남대문시장에 문화와 예술을 아우르는 공간을 늘려 시장을 활성화할뿐더러 관광쇼핑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교통사고로 생사 기로 놓인 아들 곁 지키는 어머니

    교통사고로 생사 기로 놓인 아들 곁 지키는 어머니

    1년 전까지만 해도 조정근씨는 네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면서 목뼈가 부러졌고 사지가 마비됐다. 어머니의 극진한 간병을 받으며 재활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고열이 계속되더니 갑자기 경기를 일으켜 순천향대 부천병원으로 이송됐다. 뜻하지 않은 후유증이 찾아오면서 다시 생사의 기로에 놓인 아들을 보며 어머니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다. 24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1TV ‘생명최전선’에서는 힘겨운 투병을 이어가는 환자와 어머니의 아픔, 이들에게 희망을 안기기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6월 정근씨는 의식이 회복되지 않은 채 경련이 30분 이상 이어지는 ‘뇌전증 지속증’ 상태에 빠졌다. 자칫 뇌를 손상시키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의료진은 신경안정제를 서둘러 투입했다. 의료진이 경련의 원인을 찾는 동안 정근씨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며 약물치료로 버티고 있었다. 환자의 생체징후가 안정된 것을 확인한 의료진은 인공호흡기를 제거했지만 정근씨의 호흡이 다시 불안정해졌다. 1년 전 맏아들 정근씨의 사고 소식을 접한 어머니는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을 느꼈다. 하지만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으로 아들의 투병을 함께하면서 어머니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힘겨운 치료를 잘 견뎌주기를 바라며, 재활치료를 받고 회복돼 휠체어라도 탈 수 있기를 기원하며 꾹꾹 눌러썼다. 상황이 나아지는가 싶더니 아들은 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어머니는 다시 일기를 꺼내 들고 바람을 써내려간다. 스물아홉 살 정근씨는 다시 찾아온 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어머니의 희망을 일굴 수 있을까.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오줌’으로 야채·과일 키우는 ‘우주 온실’ 나온다

    ‘오줌’으로 야채·과일 키우는 ‘우주 온실’ 나온다

    미래에 화성이나 달에 거주하는 우주인들은 ‘오줌’으로 키운 신선한 야채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독일 우주 센터 연구팀이 ‘EDEN’(Evolution & Design of Environmentally-closed Nutrition sources)이라 불리는 새로운 ‘우주 온실’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럽우주기구(ESA)의 후원을 받아 진행 중인 이 연구는 미래에 화성이나 달에 장기 체류하는 우주인들을 위해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공급하는 온실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인간의 오줌이 이를 위한 주요 재료로 사용된다는 점이다. 바로 우주인의 오줌을 재활용해 비료로 만들어 내는 것. ESA를 비롯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등이 우주 온실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인간의 지속적이고 건강한 거주를 위해서는 신선한 음식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독일우주센터 측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라색의 LED 빛을 태양으로 삼고 오줌으로 만든 비료를 자양분 삼아 식물을 키우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오는 2016년 먼저 남극 대륙에 이 온실을 건설해 9개월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원 루시 풀레 박사는 “온실 모듈을 남극으로 보내 이를 조립해 실험실을 만들 것” 이라면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제대로 키우는 것은 물론 식물이 고립된 인간에게 미치는 심리학적 영향까지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구본영 칼럼] 세상에 없는 조자룡 찾아 헤매는 공직인사

    [구본영 칼럼] 세상에 없는 조자룡 찾아 헤매는 공직인사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이 어렵사리 출항했다. 안대희·문창극 두 총리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하고, 사의를 표명했던 정홍원 총리가 ‘재활용’ 형식으로 복귀했다.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논문표절 의혹 등 온갖 잡음 속에 경질되고, 부동산 전매 관련 위증으로 코너에 몰렸던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입에 담기조차 싫은 내용을 폭로하겠다”는 야당의 서슬에 놀란 양 자진 사퇴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에 문제가 있는 걸까. 아니면, 공직 자격에 대한 우리 사회의 도덕적 잣대가 너무 엄격해진 탓일까. 다음 두 삽화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듯싶다. #1 지난번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박 대통령에게 조자룡 족자그림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이 자서전(‘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에서 중국 고전인 삼국지의 등장인물 조자룡을 ‘첫사랑’으로 꼽은 데서 착안한 것 같다. 조자룡은 유비의 아들을 품에 안고 사지를 뚫고 나온 ‘의리’의 화신 같은 인간형이다. 또 시쳇말로 ‘바른생활 사나이’였다. 삼국지 영웅 중 무공이라면 그보다 못할 게 없었던 여포나 관우, 장비 등이 도덕적, 혹은 성격상 결함으로 비명횡사한 것과 대비된다. #2 메릴린 먼로는 전 세계 영화팬을 사로잡은 섹스 심벌이었다. 하지만 삶은 순탄치 못했다. 작가 아서 밀러 등 세 남자와 결혼했으나 거푸 실패했다. 과학자 아인슈타인, 가수 프랭크 시내트라와 배우 이브 몽탕, 존 F 케네디 대통령 형제와 염문도 뿌렸다. 그러나 진보든 보수든, 이들은 그녀를 쾌락의 대상으로만 삼았던 모양이다. 먼로는 평생 애정 결핍증과 우울증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다만 두 번째 남편, 즉 1940년대 뉴욕 양키즈의 전설적 강타자 조 디마지오는 달랐다. 1962년 재결합하려던 그녀가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비명에 가자 20년 넘게 매주 무덤에 장미꽃을 바친, 순정(純情)의 사나이였다. 최근 영국의 언론인 겸 역사가 폴 존슨의 책 ‘지식인의 두 얼굴’을 읽었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숱한 명사들의 위선과 이중성에 적잖게 놀랐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디마지오나 조자룡 같은 인간형이 외려 희귀종일 수 있겠다 싶었다. 어쩌면 실력과 도덕성을 겸전한, 무결점의 공직 후보자를 찾기란 오지 않을 고도를 기다리는 것처럼 무망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개조’로 심기일전하려던 박근혜 정부가 난관에 부닥쳐 있다. 잇단 인사 참사 탓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떨어지고 국정동력은 약화됐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높아진 검증기준을 통과할 분 찾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었다. 하지만 새누리당도 야당일 때 김병준 교육부총리를 중도하차시킨 바 있다. 당시 그에게 쏟아진 논문 표절 의혹은 이번 김명수 후보에 비하면 오히려 가벼웠다고 할 수 있다. 청와대가 야당 탓만 할 게 아니라 인사시스템을 되짚어봐야 할 이유다. 물론 우리의 청문회 제도가 지나친 신상털기나 여론재판식 검증에 치우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인사청문회를 하는, 몇 안 되는 대통령중심제 국가 중에서도 말이다. 어지간히 양해할 만한 사안도 정략적으로 물고 늘어지는 우리의 척박한 정치 풍토도 문제이긴 하다. 야당은 흔히 청문회에서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 자녀 이중국적, 병역 기피, 탈세 등을 ‘비리 5종 세트’로 규정해 후보자들을 닦달하지만 같은 잣대를 선출직인 그들에게 똑같이 적용하면 성할 사람이 별로 없다면 말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공직자의 도덕성에 대한 국민의 높아진 잣대를 되돌릴 순 없는 노릇이다. 야구에 비유하자면 심판(국민의 눈)은 갈수록 엄격해지는데 자꾸 나쁜 볼에 방망이를 휘두르는 선구안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순 없지 않은가. 이제부터라도 박 대통령이 사심없는 고언에는 귀를 기울이고 비서실은 사전 검증을 철저히 해 인사 사고를 막아야 한다는 뜻이다. 국가혁신이 성공을 거두려면 청와대의 인사시스템부터 혁신해야 한다.
  • [의정 포커스] 노원구 ‘여풍당당’ 첫 여성의장 눈길

    [의정 포커스] 노원구 ‘여풍당당’ 첫 여성의장 눈길

    “부족함이 많은데도 노원구의회 최초의 여성의장으로 선출돼 무한한 영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열린 의회, 신뢰받는 의회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서울 노원구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인 김승애(52·새정치민주연합·3선) 의장은 22일 이렇게 화답하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구의회는 이날 도시환경위원회 운영위원 스터디와 더불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봉사를 생활신조로 삼은 김 의장은 더욱 깊게 해야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구의회 최초의 여성 의원 출신으로 2000년부터 천애재활원의 주방봉사를 시작으로 명절이면 마들복지관의 명절음식을 만들어 독거노인 등 관내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데 동참해 왔다. 구의회는 지난 7일 제21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제7대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부의장으로는 역시 3선인 임재혁(54·새누리당) 의원이 선출됐다. 임 부의장은 6대 의회에서 행정재경위원장을 지냈다. 상임위원회에선 운영위원장에 오광택 의원, 행정재경위원장에 송인기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 봉양순(이상 새정치연합) 의원, 도시환경위원장에 마은주(새누리당) 의원이 뽑혔다. 제7대 의원 21명 중 여성이 9명(전체의 43%)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해 세심한 의정활동도 기대된다. 6대 의회에서는 22명 중 6명(전체의 27%)이 여성 의원이었다. 또 올해로 구의회 출범 23년을 맞아 처음으로 아버지에 이어 딸이 구의원에 당선돼 2대가 같은 선거구에서 기초의회에 입성하는 진기록도 나왔다. 6·4 지방선거에서 월계4동 후보로 당선된 오한아(36·새정치연합) 의원은 2002~2006년 4대 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쳤던 오동수 전 구의원의 딸로 같은 뿌리의 정당에다 같은 지역구를 물려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순환자원거래소 강화…지리정보시스템 장착

    환경부가 운영하는 순환자원거래소(www.re.or.kr)에 지리정보시스템이 장착되는 등 폐자원 유통 활성화를 위한 기능이 확대됐다. 순환자원거래소에는 국내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새로 도입된 ‘지리정보시스템 기반 검색’은 폐자원에 대한 종류·지역·발생 및 처리현황 등에 관한 정보를 지리정보와 연계해 검색이 가능하다. 폐목재 배출자가 인접한 처리 업체를 검색하면 지역의 폐목재 처리업체 명단 및 지도에서의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식이다. 최적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계할 수 있기에 물류비용 절감 및 재활용 활성화가 기대된다. ‘유통지원 서비스’는 최적의 거래 대상을 찾아주는 수단이다. 정보가 부족해 폐자원 거래가 원활하지 못한 사업장과 재활용업자 중 최적의 거래 조건을 제시한 사업장끼리 연계시켜 준다. 유통지원 서비스를 신청하면 거래소 담당자가 업체를 방문해 현장 확인 뒤 적합한 업체를 소개하는 방식이다. 상반기 시범 실시한 결과 인천의 한 폐자원 업체는 연간 2.7t의 폐지를 단순 폐기하던 것을 서울에서 생활잡지를 제작하는 민간단체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폐목재·유리·플라스틱 등 다양한 폐자원 업체들이 유통지원 서비스를 통해 재활용 업체와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응급처치 이렇게] 발 접질리면 이틀내 냉찜질… 자주 삐면 보행습관 고치길

    [응급처치 이렇게] 발 접질리면 이틀내 냉찜질… 자주 삐면 보행습관 고치길

    발목의 염좌, 혹은 접질림은 등산이나 운동 같은 레저 활동을 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발생한다. 특히 굽 높은 구두를 신으면 체중을 지탱하는 면적이 좁아 걸음을 옮길 때 중심점이 쉽게 흐트러져 발목이 안쪽으로 잘 꺾인다. 만약 이때 짧은 치마를 입고 있어 넘어지지 않으려고 버티다 보면 꺾인 발목의 손상 정도가 더욱 심해진다.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에게 발목 관절은 모든 관절 중에서 체중이 가장 많이 실리는 부위다. 걸을 때는 체중의 3~4배나 되는 압력을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발목 관절 주변은 무수히 많은 인대가 둘러싸고 있다. 접질림은 인대를 손상해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 부종과 운동장애를 유발한다. 접질리는 경우 대개 바깥 복사뼈 아래쪽의 인대 일부가 손상되지만 심하면 인대 전체가 끊어지거나 뼈가 상하기도 한다. 발목을 접질렸을 때는 발목에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눕거나 앉은 자세를 유지하고 관절을 고정한다. 나뭇가지 등을 부목으로 사용해도 좋은데, 이때 부목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헝겊이나 붕대로 감싼 다음 정강이 아래쪽과 발 앞쪽이 고정되도록 비스듬히 대어준다. 냉찜질은 다치고 나서 48시간 내에 해야 효과가 있다. 얼음의 냉기가 피부에 직접 전달되지 않도록 얼음을 넣은 비닐 주머니를 수건으로 감싼 다음 발목에 가져다 댄다. 탄력붕대가 있다면 정강이 아래부터 발바닥까지 감아주되, 감는 압력은 스포츠용 양말의 압력 정도면 적당하다. 정강이 뒤를 배게 등으로 받치면 부종을 줄일 수 있다. 발목 접질림은 비수술적 처치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나, 응급처치 후에는 응급실 또는 병원의 외래를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발목의 불안정성, 통증, 부종, 멍이 심하거나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주말이나 야간에 진료하는 병원은 119에 물어보거나 스마트폰의 응급의료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 번 접질린 발목은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후 보행할 때도 조심해야 한다. 자주 발목을 접질리는 사람은 평소 보행습관이 잘못된 경우가 많으므로 정형외과 또는 재활의학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 “뇌성마비로 인한 팔꿈치 변형, 수술로 개선”

    “뇌성마비로 인한 팔꿈치 변형, 수술로 개선”

     뇌성마비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팔꿈치 변형을 수술로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뇌성마비 환자 중 팔꿈치가 95도 이상 심하게 굽은 29명을 대상으로 수술 치료를 시도한 결과, 굽은 상태를 평균 45도 정도로 개선할 수 있었다고 18일 밝혔다. 또 팔꿈치를 펴는 각도도 20도 정도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수부전문학회지(Journal of Hand Surgery) 최근호에 게재됐다.  뇌성마비는 양쪽 다리 근육이 뻣뻣해지면서 변형이 생겨 까치발로 걷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환자 중 약 20%는 팔의 근육은 물론 골격계에도 심각한 변형이 따른다. 이 중에서도 팔 변형의 경우 한쪽 팔꿈치가 경직돼 팔이 휘어지는 유형이 가장 흔하며,손목이 굽혀져 잘 펴지지 않거나 엄지가 손바닥 안으로 말려들어가는 사례도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팔꿈치 굴곡자세 변형’은 손을 뻗어 물건을 잡는 동작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걷거나 뛸 때 팔꿈치가 더 심하게 구부러져 환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공현식 교수는 “뇌성마비 환자는 팔꿈치가 굽혀져 있으면 이를 부끄러워해 점점 더 손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팔꿈치를 펴는 수술은 팔의 기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외관이나 미용상으로도 환자가 자신감을 갖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박문석 교수는 “뇌성마비는 인체의 한 부분이나 관절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보행 이상, 몸의 경직, 고관절 탈구는 물론 팔과 척추 변형, 사시와 뇌전증 등의 의학적인 문제에 교육 문제, 사회적 비용 문제까지 동반 한다”면서 “뇌성마비 환자 스스로가 느끼는 다양한 불편에 대해 좀 더 포괄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안과 소아청소년과 재활 및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들의 다학제적 접근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감 잡은 우즈, 첫날 선두권

    ‘골프 황제’가 감을 잡았다.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올 시즌 처음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17일 영국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2·7312야드)에서 막을 올린 제143회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를 쳤다. 지난 3월 말 허리 수술을 받은 뒤 3개월 만에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컷탈락해 팬들의 걱정을 샀던 우즈는 2주 만에 이번 대회에 나서 한국시간으로 오후 11시 20분 현재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6언더파 66타)에게 불과 세 타 뒤져 개인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을 욕심내게 됐다. “우승 경쟁이 어렵지 않겠느냐”던 전문가들의 전망이 무색한 1라운드였다. 1, 2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해 출발은 불안했다. 하지만 5번홀(파4) 버디에 이어 후반 11~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본격적인 우승 진군에 나섰다. 14번홀(파4)에서 세 번째 보기를 범했지만 15, 16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보태 ‘바운스백’ 능력도 과시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3번 우드로 두 번째 샷을 하려는 순간 갤러리의 방해로 백스윙 톱에서 스윙을 멈춰야 했고, 다시 시도한 샷은 결국 그린사이드 항아리벙커로 날아갔다. 더욱이 왼쪽 발은 벙커 안에, 오른쪽 발은 벙커 밖에 스탠스가 만들어지는 위기상황이었다. 우즈는 그러나 플롭 샷으로 그린에 공을 올린 뒤 2퍼트로 가볍게 파를 지켜내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끝냈다. 허리 수술 이후 아예 투어를 떠나 오랫동안 재활에 전념했다는 점에서 2라운드가 기대된다. 우즈는 2000년과 2005년, 2006년 이 대회를 우승했는데 이번 코스에서 열렸던 2006년 우승의 달콤한 추억도 있다. 아직은 드라이브 샷 연습이 부족하지만 링크스코스의 딱딱한 페어웨이에서는 3번 우드나 2번 아이언 티샷으로도 비거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2006년 우승 당시 72개 홀에서 단 한 차례만 드라이버를 잡았던 우즈는 이날도 똑같은 전략을 구사했다. 드라이버를 잡지 않은 우즈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3%, 그린 적중률은 77.78%로 그리 나쁘지 않았다. 대회에 12번째 출전하는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44·SK텔레콤)는 버디 6개를 보기 6개로 맞바꿔 김형성(34·현대자동차)과 나란히 이븐파 72타를 쳤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여름도 두렵지 않은 기름 쏙 빠진 ‘더화덕치킨’ 인기

    여름도 두렵지 않은 기름 쏙 빠진 ‘더화덕치킨’ 인기

    완연한 여름, 바다와 수영장 등에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잦은 회식과 약속으로 20~30대 직장인들은 굳은 의지가 없으면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에 차질을 빚기 쉽다. 또 여름에 자주 찾는 맥주와 함께 먹는 치킨은 대표적인 고칼로리 음식으로 몸매를 가꾸려는 목표를 무너뜨리는 주범이다. 하지만 같은 닭이라도 조리법에 따라서 다이어트에 어울리는 음식이 될 수 있다. 훈제 닭가슴살은 운동을 하면서 몸매를 가꾸는 이들에게 효과적인 단백질 공급원이다. 특히 맛도 뛰어나면서 기름기도 적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더화덕의 화덕치킨은 젊은 층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태리에서 직접 공수한 화산석에서 560도 이상의 대류열에 직접 구운 화덕치킨은 화덕에서 구워 기름기가 쪽 빠진 담백한 맛과 쫄깃한 육질로 치킨의 맛을 최상으로 끌어냈다는 평이다. 치킨을 먹을 때마다 몸에 안 좋은 기름을 쓰거나 기름을 재활용해 튀긴 것이 아닐까 염려할 필요가 없고 무엇보다 살이 찔 까봐 염려하지 않고, 건강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더화덕치킨의 장점이다. 노출의 계절 여름, 군살 없는 몸매로 거듭나고 싶은 이들에게 더화덕의 화덕치킨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별미로 각광받고 있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치킨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더화덕에 관심을 갖는 창업주 역시 증가하고 있다. 남녀노소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더 화덕 창업은 더 화덕 홈페이지(http://www.hwaduk.co.kr)를 통해 자세히 문의할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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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담당관△해외언론 조성관△재외공관 강형식△외교사절 조기중◇과장△서남아태평양 김동배△아세안협력 정의혜△중남미협력 고문희△중유럽 서빈△인권사회 이경아△국제안보 이철△조약 한승호△영토해양 정광용△재외동포 정강△북핵정책 최희덕◇국립외교원△교육운영과장 배병수△직무연수과장 박선태◇내정△정책총괄담당관 김동조△외교정보보안담당관 박도권△한미안보협력과장 김학조△중동2과장 김생△개발정책과장 윤상욱△기후변화환경과장 이현우△평화체제과장 강병조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임용△중앙행정심판위원회 소기홍◇고위공무원 전보△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우경종△기획조정실장 김인수△권익개선정책국장 이충호△행정심판국장 황해봉△고충민원심의관 신근호 ■특허청 ◇고위공무원 승진△특허심판원 심판장 김성관 주영식◇부이사관 승진△국제협력과장 서을수△복합디자인심사팀장 송병주◇부이사관 전보△운영지원과장 강경호△응용소재심사과장 권오희 ■경북도 △국제비즈니스과장 조성희△체육진흥과장 조흥구△관광진흥과장 김일환△의회사무처 건설소방전문위원 장지우△축산기술연구소장 강성일△문화엑스포 파견 김창우△환경안전과장 권덕희△보건환경연구원 연구부장 정광현△법무통계담당관 최병호△새마을봉사과장 김일수△세정과장 김교일△환경정책과장 박창수△산림녹지과장 한명구△건축디자인과장 이성규△산림환경연구원장 김욱동◇직무대리△문화재과장 소흥영△다문화행복과장 김재남△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장 정성현△도립대 행정사무국장 김한수△산림자원개발원장 박태룡△서울지사장 송덕만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책임급 승진△전략기획실장 류영섭△사업관리실장 신완식△사업기획실장 최양석 ■금융결제원 ◇승진△전무이사 신동원△상무이사 김영준 ■서울대병원 ◇진료과장△내과 유철규△외과 서경석△흉부외과 김영태△신경외과 백선하△정형외과 백구현△성형외과 권성택△산부인과 박노현△소아청소년과 하일수△피부과 김규한△비뇨기과 김수웅△안과 곽상인△이비인후과 오승하△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신경과 이상건△마취통증의학과 이국현△가정의학과 조비룡△응급의학과 곽영호△재활의학과 정선근△영상의학과 한준구△방사선종양학과 우홍균△핵의학과 강건욱△진단검사의학과 박성섭△병리과 김우호△의공학과 김희찬△임상약리학과 장인진 ■한국노바티스 △일반의약품 사업부 대표이사 최준호 ■한국은행 ◇2급 이동△기획협력국 김용선△국제협력실 민좌홍△인사경영국 김경학 김창갑△조사국 신창식△경제통계국 박승환 신병곤△거시건전성분석국 김욱중 서원석 조강래△금융결제국 성순현△발권국 하대성△국제국 이정욱△외자운용원 홍동수△부산본부 김승철△목포본부 김영헌△강원본부 송창식△울산본부 정상덕△연수(상해주재) 정호석◇3급 이동△기획협력국 김명식△국제협력실 장기선△커뮤니케이션국 김진용△공보실 정홍백△전산정보국 장대수△인사경영국 이명근 이미경 이재용△인재개발원 강광원 배용주 정경두△조사국 김기원(전 워싱턴주재) 김승원 김종욱△경제통계국 권태현 김영환(전 커뮤니케이션국)△거시건전성분석국 이강원△통화정책국 홍경식 황인선△금융결제국 남택정△국제국 이은간 이현호△뉴욕사무소(워싱턴주재) 나승호△런던사무소 한영철△북경사무소 이승용△외자운용원 이용주 전귀환△감사실 서영기 정권 정준노 최윤찬△대구경북본부 음승모△대전충남본부 박원용△경기본부 정병화△강릉본부 심원보△울산본부 조원탁△강남본부 석우현 정인규 ■문화일보 △전국부장 한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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