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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절도죄 적용할 수 없는 이유는? 경악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절도죄 적용할 수 없는 이유는? 경악

    대구 돈벼락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절도죄 적용할 수 없는 이유는? 경악 최근 대구와 홍콩에서 ‘돈벼락’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대구에서 돈을 주워간 사람들은 처벌받지 않은 반면 홍콩에서 돈을 챙긴 사람들은 절도죄로 체포됐다. 왜 그럴까? 지난 29일 대구 도심 왕복 8차로에서 안모(28·무직)씨가 5만원권 지폐 160여장(800여만원)을 길바닥에 뿌리는 일이 벌어졌다. 이를 본 행인과 운전자 등이 돈을 줍기 위해 몰려들었다. 5분여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바닥에 떨어졌던 지폐들은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사건 발생 다음 날인 30일 오전까지 주워간 돈을 돌려주겠다고 알려온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현재까지 경찰의 회수액은 ‘0원’이다. 하지만 안씨가 뿌린 돈을 가져간 사람들을 절도죄나 점유이탈물횡령죄 등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한다. 이유는 뭘까? 경찰은 도로에 고의로 돈을 뿌린 안씨 행위를 돈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폐를 주워 간 사람들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버려진 타인의 냉장고, 책상 등을 재활용하기 위해 들고 간 사람을 절도 등으로 처벌하지 않는 것과 동일한 경우라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의 행동은 자신의 돈을 버린 것과 똑같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가져가라고 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주워간 사람들을 처벌할 수 없기 때문에 강제로 가져간 돈을 압수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닥에 떨어진 돈이라도 주인이 실수로 흘린 것을 주워 간다면 절도죄 및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최근 발생한 홍콩 ‘돈벼락’ 사건이 이에 해당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홍콩 번화가 고속도로를 달리던 현금 수송 차량의 뒷문이 자동으로 열리면서 22억원(1523만 홍콩달러) 상당의 지폐가 바닥에 쏟아졌다. 문제의 현금수송 차량에는 운전자와 경비요원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14㎞가량 떨어진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야 현금상자 분실을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다음날 현지 경찰은 고속도로에 떨어진 돈을 주워간 일부 시민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또 돈을 가져간 다른 이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대구 달서경찰서 관계자는 “홍콩 사건의 경우 주인이 돈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실수로 흘린 것이기 때문에 도로에 떨어진 돈을 가져가면 절도 등 혐의로 처벌 받게 된다”며 “가능한 한 빨리 자진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구에서 안씨의 돈을 주워 간 사람들도 도의적 차원에서 주인에게 돌려주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처벌 못하는 결정적 이유는? “버린 것과 같아”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처벌 못하는 결정적 이유는? “버린 것과 같아”

    대구 돈벼락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처벌 못하는 결정적 이유는? “버린 것과 같아” 최근 대구와 홍콩에서 ‘돈벼락’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대구에서 돈을 주워간 사람들은 처벌받지 않은 반면 홍콩에서 돈을 챙긴 사람들은 절도죄로 체포됐다. 왜 그럴까? 지난 29일 대구 도심 왕복 8차로에서 안모(28·무직)씨가 5만원권 지폐 160여장(800여만원)을 길바닥에 뿌리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자신의 할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돈과 부모님에게 차를 사기 위해 받은 돈, 자신이 일해 번 돈 등 모두 4700만원을 가방에 갖고 있었고 이 중 800여만원을 도로에 뿌렸다. 안씨는 “(내가)돈을 많이 갖고 있는 사실을 알면 다른 사람이 날 죽일 것 같아 길거리에 돈을 뿌렸다”고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안씨가 최근 정신이상을 겪고 있었다는 가족의 진술을 확보했다. 뿌린 돈을 본 행인과 운전자 등이 돈을 줍기 위해 몰려들었다. 5분여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바닥에 떨어졌던 지폐들은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사건 발생 다음 날인 30일 오전까지 주워간 돈을 돌려주겠다고 알려온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현재까지 경찰의 회수액은 ‘0원’이다. 하지만 안씨가 뿌린 돈을 가져간 사람들을 절도죄나 점유이탈물횡령죄 등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한다. 이유는 뭘까? 경찰은 도로에 고의로 돈을 뿌린 안씨 행위를 돈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폐를 주워 간 사람들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버려진 타인의 냉장고, 책상 등을 재활용하기 위해 들고 간 사람을 절도 등으로 처벌하지 않는 것과 동일한 경우라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의 행동은 자신의 돈을 버린 것과 똑같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가져가라고 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주워간 사람들을 처벌할 수 없기 때문에 강제로 가져간 돈을 압수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닥에 떨어진 돈이라도 주인이 실수로 흘린 것을 주워 간다면 절도죄 및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최근 발생한 홍콩 ‘돈벼락’ 사건이 이에 해당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홍콩 번화가 고속도로를 달리던 현금 수송 차량의 뒷문이 자동으로 열리면서 22억원(1523만 홍콩달러) 상당의 지폐가 바닥에 쏟아졌다. 문제의 현금수송 차량에는 운전자와 경비요원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14㎞가량 떨어진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야 현금상자 분실을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다음날 현지 경찰은 고속도로에 떨어진 돈을 주워간 일부 시민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또 돈을 가져간 다른 이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대구 달서경찰서 관계자는 “홍콩 사건의 경우 주인이 돈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실수로 흘린 것이기 때문에 도로에 떨어진 돈을 가져가면 절도 등 혐의로 처벌 받게 된다”며 “가능한 한 빨리 자진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구에서 안씨의 돈을 주워 간 사람들도 도의적 차원에서 주인에게 돌려주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등 독서마을’ 인정받은 송파, 도서관사업 독서문화진흥 대상

    송파구가 전국 최고 도서관 동네로 평가 받았다. 송파구는 5년째 이어오는 각종 도서관 사업으로 ‘2014 대한민국 문화경영 대상’에서 독서문화진흥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책 읽는 송파’ 사업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언제 어디서나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주민 발걸음 닿는 곳마다 책장을 설치했다. 버스정류장엔 공중전화부스를 재활용한 두줄책장을, 석촌호수엔 미니문고를 마련했다. 또 여름엔 성내천 물놀이장에 피서지문고를 두고 겨울엔 구청에 북트리를 전시하기도 했다. 지역 곳곳에 배치된 11개의 구립도서관은 어린이·영어·다문화 등으로 특화시켜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공원 속 도서관’이라는 콘셉트로 2013년 개관한 송파글마루도서관은 하루 평균 1000여명, 주말에는 2000여 명이 찾아올 정도로 주민들에게 인기다. 박 구청장은 “이제는 책 읽는 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책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라면서 “동서고금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해서 주민들뿐 아니라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까지 들를 수 있는 곳으로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주워가도 처벌 못해…결정적 이유는?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주워가도 처벌 못해…결정적 이유는?

    대구 돈벼락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주워가도 처벌 못해…결정적 이유는? 최근 대구와 홍콩에서 ‘돈벼락’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대구에서 돈을 주워간 사람들은 처벌받지 않은 반면 홍콩에서 돈을 챙긴 사람들은 절도죄로 체포됐다. 왜 그럴까? 지난 29일 대구 도심 왕복 8차로에서 안모(28·무직)씨가 5만원권 지폐 160여장(800여만원)을 길바닥에 뿌리는 일이 벌어졌다. 이를 본 행인과 운전자 등이 돈을 줍기 위해 몰려들었다. 5분여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바닥에 떨어졌던 지폐들은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사건 발생 다음 날인 30일 오전까지 주워간 돈을 돌려주겠다고 알려온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현재까지 경찰의 회수액은 ‘0원’이다. 하지만 안씨가 뿌린 돈을 가져간 사람들을 절도죄나 점유이탈물횡령죄 등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한다. 이유는 뭘까? 경찰은 도로에 고의로 돈을 뿌린 안씨 행위를 돈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폐를 주워 간 사람들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버려진 타인의 냉장고, 책상 등을 재활용하기 위해 들고 간 사람을 절도 등으로 처벌하지 않는 것과 동일한 경우라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의 행동은 자신의 돈을 버린 것과 똑같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가져가라고 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주워간 사람들을 처벌할 수 없기 때문에 강제로 가져간 돈을 압수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닥에 떨어진 돈이라도 주인이 실수로 흘린 것을 주워 간다면 절도죄 및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최근 발생한 홍콩 ‘돈벼락’ 사건이 이에 해당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홍콩 번화가 고속도로를 달리던 현금 수송 차량의 뒷문이 자동으로 열리면서 22억원(1523만 홍콩달러) 상당의 지폐가 바닥에 쏟아졌다. 문제의 현금수송 차량에는 운전자와 경비요원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14㎞가량 떨어진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야 현금상자 분실을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다음날 현지 경찰은 고속도로에 떨어진 돈을 주워간 일부 시민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또 돈을 가져간 다른 이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대구 달서경찰서 관계자는 “홍콩 사건의 경우 주인이 돈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실수로 흘린 것이기 때문에 도로에 떨어진 돈을 가져가면 절도 등 혐의로 처벌 받게 된다”며 “가능한 한 빨리 자진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구에서 안씨의 돈을 주워 간 사람들도 도의적 차원에서 주인에게 돌려주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정역 테라타워’ 첨단시스템으로 원스톱 비즈니스 환경 구현

    ‘문정역 테라타워’ 첨단시스템으로 원스톱 비즈니스 환경 구현

    현대엔지니어링은 송파 문정 미래형 업무용지 3-1블록에 ‘문정역 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문정역 테라타워’는 63빌딩보다 연면적이 넓은 대규모 단지(약 17만㎡)로 건립된다. 지하 5층, 지상 16층 2개 동 규모다. 문정미래형업무지구 내 지식산업센터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또 입주 기업의 업무 특성 및 선호도를 고려한 중소형 위주로 설계가 반영된다. ‘문정역 테라타워’는 각종 첨단 스마트시스템을 구축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단지 내에는 팬코일시스템이 마련되므로 개별 냉난방기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또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신선한 외부공기를 실내로 공급해주는 전열교환시스템을 설치해 쾌적성을 높였다. 동 별로 10대의 엘리베이터를 통해 기동성 있게 상하층 이동을 가능케 했다. 이 외에도 태양광발전시스템, 빗물재활용시스템, 조명제어 시스템 등도 구축해 관리비를 절감토록 했다. 일반배수를 정화하여 조경용수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중수도 시스템도 마련됐다. ‘문정역 테라타워’에는 비즈니스맨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혁신설계가 적용됐다. 호실 별로 발코니가 설치돼 쾌적하고 여유로운 근무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또 단지 내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해 원스톱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업무효율성을 위해 단지 곳곳마다 특별한 리프레쉬 공간을 제공한다. 주출입구를 중심으로 여유로운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옥상에도 정원을 마련해 쉽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문정역 테라타워’는 서울 동남권 비즈니스를 이끌어갈 송파구 문정 미래형업무지구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파대로, 문정역, 컬처밸리 등의 입지 프리미엄을 맨 앞자리에서 누릴 수 있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 3번 출구와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황금입지에 위치하고 있다. 제2의 코엑스몰로 주목 받는 컬처밸리와 바로 연결되어 문화의 중심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또 송파 문정 법조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으며 행정복합타운도 가까운 것이 장점이다. ‘문정역 테라타워’가 들어서는 문정지구의 교통여건은 더욱 향상 될 전망이다. KTX수서역(2015년 개통 예정)과 경전철 위례~신사선(2021년 완공 예정)이 추가적으로 신설된다. KTX수서역에서 열차가 출발해 동탄신도시를 거쳐 평택에서 기존 KTX노선과 합류된다. 경전철 위례∼신사선도 들어설 계획이다. 문정지구 내에는 행정복합타운과 문정법조타운도 조성된다. 행정복합타운에는 관공서 등 여러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복지, 문화 등 공공인프라시설들도 마련된다. 문정법조타운에는 법원과 검찰청, 등기소 등이 이전해올 예정이다. 이 외에도 송파대로변에 제2롯데월드,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위례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송파대로 및 문정역(지하철8호선)과 바로 연결되는 ‘문정역 테라타워’ 홍보관은 문정역(지하철8호선) 2번 출구에 위치해 있다. (문의 02-577-10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몰래 가져가도 처벌 못하는 이유는? 충격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몰래 가져가도 처벌 못하는 이유는? 충격

    대구 돈벼락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몰래 가져가도 처벌 못하는 이유는? 충격 최근 대구와 홍콩에서 ‘돈벼락’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대구에서 돈을 주워간 사람들은 처벌받지 않은 반면 홍콩에서 돈을 챙긴 사람들은 절도죄로 체포됐다. 왜 그럴까? 지난 29일 대구 도심 왕복 8차로에서 안모(28·무직)씨가 5만원권 지폐 160여장(800여만원)을 길바닥에 뿌리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자신의 할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돈과 부모님에게 차를 사기 위해 받은 돈, 자신이 일해 번 돈 등 모두 4700만원을 가방에 갖고 있었고 이 중 800여만원을 도로에 뿌렸다. 안씨는 “(내가)돈을 많이 갖고 있는 사실을 알면 다른 사람이 날 죽일 것 같아 길거리에 돈을 뿌렸다”고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안씨가 최근 정신이상을 겪고 있었다는 가족의 진술을 확보했다. 뿌린 돈을 본 행인과 운전자 등이 돈을 줍기 위해 몰려들었다. 5분여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바닥에 떨어졌던 지폐들은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사건 발생 다음 날인 30일 오전까지 주워간 돈을 돌려주겠다고 알려온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현재까지 경찰의 회수액은 ‘0원’이다. 하지만 안씨가 뿌린 돈을 가져간 사람들을 절도죄나 점유이탈물횡령죄 등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한다. 이유는 뭘까? 경찰은 도로에 고의로 돈을 뿌린 안씨 행위를 돈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폐를 주워 간 사람들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버려진 타인의 냉장고, 책상 등을 재활용하기 위해 들고 간 사람을 절도 등으로 처벌하지 않는 것과 동일한 경우라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의 행동은 자신의 돈을 버린 것과 똑같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가져가라고 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주워간 사람들을 처벌할 수 없기 때문에 강제로 가져간 돈을 압수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닥에 떨어진 돈이라도 주인이 실수로 흘린 것을 주워 간다면 절도죄 및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최근 발생한 홍콩 ‘돈벼락’ 사건이 이에 해당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홍콩 번화가 고속도로를 달리던 현금 수송 차량의 뒷문이 자동으로 열리면서 22억원(1523만 홍콩달러) 상당의 지폐가 바닥에 쏟아졌다. 문제의 현금수송 차량에는 운전자와 경비요원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14㎞가량 떨어진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야 현금상자 분실을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다음날 현지 경찰은 고속도로에 떨어진 돈을 주워간 일부 시민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또 돈을 가져간 다른 이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대구 달서경찰서 관계자는 “홍콩 사건의 경우 주인이 돈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실수로 흘린 것이기 때문에 도로에 떨어진 돈을 가져가면 절도 등 혐의로 처벌 받게 된다”며 “가능한 한 빨리 자진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구에서 안씨의 돈을 주워 간 사람들도 도의적 차원에서 주인에게 돌려주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절도죄 적용 불가능…왜?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절도죄 적용 불가능…왜?

    대구 돈벼락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절도죄 적용 불가능…왜? 최근 대구와 홍콩에서 ‘돈벼락’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대구에서 돈을 주워간 사람들은 처벌받지 않은 반면 홍콩에서 돈을 챙긴 사람들은 절도죄로 체포됐다. 왜 그럴까? 지난 29일 대구 도심 왕복 8차로에서 안모(28·무직)씨가 5만원권 지폐 160여장(800여만원)을 길바닥에 뿌리는 일이 벌어졌다. 이를 본 행인과 운전자 등이 돈을 줍기 위해 몰려들었다. 5분여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바닥에 떨어졌던 지폐들은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사건 발생 다음 날인 30일 오전까지 주워간 돈을 돌려주겠다고 알려온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현재까지 경찰의 회수액은 ‘0원’이다. 하지만 안씨가 뿌린 돈을 가져간 사람들을 절도죄나 점유이탈물횡령죄 등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한다. 이유는 뭘까? 경찰은 도로에 고의로 돈을 뿌린 안씨 행위를 돈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폐를 주워 간 사람들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버려진 타인의 냉장고, 책상 등을 재활용하기 위해 들고 간 사람을 절도 등으로 처벌하지 않는 것과 동일한 경우라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의 행동은 자신의 돈을 버린 것과 똑같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가져가라고 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주워간 사람들을 처벌할 수 없기 때문에 강제로 가져간 돈을 압수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닥에 떨어진 돈이라도 주인이 실수로 흘린 것을 주워 간다면 절도죄 및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최근 발생한 홍콩 ‘돈벼락’ 사건이 이에 해당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홍콩 번화가 고속도로를 달리던 현금 수송 차량의 뒷문이 자동으로 열리면서 22억원(1523만 홍콩달러) 상당의 지폐가 바닥에 쏟아졌다. 문제의 현금수송 차량에는 운전자와 경비요원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14㎞가량 떨어진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야 현금상자 분실을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다음날 현지 경찰은 고속도로에 떨어진 돈을 주워간 일부 시민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또 돈을 가져간 다른 이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대구 달서경찰서 관계자는 “홍콩 사건의 경우 주인이 돈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실수로 흘린 것이기 때문에 도로에 떨어진 돈을 가져가면 절도 등 혐의로 처벌 받게 된다”며 “가능한 한 빨리 자진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구에서 안씨의 돈을 주워 간 사람들도 도의적 차원에서 주인에게 돌려주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주워가도 처벌 못한다? 도대체 왜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주워가도 처벌 못한다? 도대체 왜

    대구 돈벼락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주워가도 처벌 못한다? 도대체 왜 최근 대구와 홍콩에서 ‘돈벼락’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대구에서 돈을 주워간 사람들은 처벌받지 않은 반면 홍콩에서 돈을 챙긴 사람들은 절도죄로 체포됐다. 왜 그럴까? 지난 29일 대구 도심 왕복 8차로에서 안모(28·무직)씨가 5만원권 지폐 160여장(800여만원)을 길바닥에 뿌리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자신의 할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돈과 부모님에게 차를 사기 위해 받은 돈, 자신이 일해 번 돈 등 모두 4700만원을 가방에 갖고 있었고 이 중 800여만원을 도로에 뿌렸다. 안씨는 “(내가)돈을 많이 갖고 있는 사실을 알면 다른 사람이 날 죽일 것 같아 길거리에 돈을 뿌렸다”고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안씨가 최근 정신이상을 겪고 있었다는 가족의 진술을 확보했다. 뿌린 돈을 본 행인과 운전자 등이 돈을 줍기 위해 몰려들었다. 5분여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바닥에 떨어졌던 지폐들은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사건 발생 다음 날인 30일 오전까지 주워간 돈을 돌려주겠다고 알려온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현재까지 경찰의 회수액은 ‘0원’이다. 하지만 안씨가 뿌린 돈을 가져간 사람들을 절도죄나 점유이탈물횡령죄 등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한다. 이유는 뭘까? 경찰은 도로에 고의로 돈을 뿌린 안씨 행위를 돈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폐를 주워 간 사람들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버려진 타인의 냉장고, 책상 등을 재활용하기 위해 들고 간 사람을 절도 등으로 처벌하지 않는 것과 동일한 경우라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의 행동은 자신의 돈을 버린 것과 똑같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가져가라고 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주워간 사람들을 처벌할 수 없기 때문에 강제로 가져간 돈을 압수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닥에 떨어진 돈이라도 주인이 실수로 흘린 것을 주워 간다면 절도죄 및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최근 발생한 홍콩 ‘돈벼락’ 사건이 이에 해당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홍콩 번화가 고속도로를 달리던 현금 수송 차량의 뒷문이 자동으로 열리면서 22억원(1523만 홍콩달러) 상당의 지폐가 바닥에 쏟아졌다. 문제의 현금수송 차량에는 운전자와 경비요원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14㎞가량 떨어진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야 현금상자 분실을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다음날 현지 경찰은 고속도로에 떨어진 돈을 주워간 일부 시민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또 돈을 가져간 다른 이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대구 달서경찰서 관계자는 “홍콩 사건의 경우 주인이 돈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실수로 흘린 것이기 때문에 도로에 떨어진 돈을 가져가면 절도 등 혐의로 처벌 받게 된다”며 “가능한 한 빨리 자진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구에서 안씨의 돈을 주워 간 사람들도 도의적 차원에서 주인에게 돌려주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돈 돌려주겠다는 사람 ‘0명’ 왜?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돈 돌려주겠다는 사람 ‘0명’ 왜?

    대구 돈벼락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돈 돌려주겠다는 사람 ‘0명’ 왜? 최근 대구와 홍콩에서 ‘돈벼락’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대구에서 돈을 주워간 사람들은 처벌받지 않은 반면 홍콩에서 돈을 챙긴 사람들은 절도죄로 체포됐다. 왜 그럴까? 지난 29일 대구 도심 왕복 8차로에서 안모(28·무직)씨가 5만원권 지폐 160여장(800여만원)을 길바닥에 뿌리는 일이 벌어졌다. 이를 본 행인과 운전자 등이 돈을 줍기 위해 몰려들었다. 5분여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바닥에 떨어졌던 지폐들은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사건 발생 다음 날인 30일 오전까지 주워간 돈을 돌려주겠다고 알려온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현재까지 경찰의 회수액은 ‘0원’이다. 하지만 안씨가 뿌린 돈을 가져간 사람들을 절도죄나 점유이탈물횡령죄 등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한다. 이유는 뭘까? 경찰은 도로에 고의로 돈을 뿌린 안씨 행위를 돈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폐를 주워 간 사람들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버려진 타인의 냉장고, 책상 등을 재활용하기 위해 들고 간 사람을 절도 등으로 처벌하지 않는 것과 동일한 경우라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의 행동은 자신의 돈을 버린 것과 똑같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가져가라고 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주워간 사람들을 처벌할 수 없기 때문에 강제로 가져간 돈을 압수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닥에 떨어진 돈이라도 주인이 실수로 흘린 것을 주워 간다면 절도죄 및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최근 발생한 홍콩 ‘돈벼락’ 사건이 이에 해당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홍콩 번화가 고속도로를 달리던 현금 수송 차량의 뒷문이 자동으로 열리면서 22억원(1523만 홍콩달러) 상당의 지폐가 바닥에 쏟아졌다. 문제의 현금수송 차량에는 운전자와 경비요원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14㎞가량 떨어진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야 현금상자 분실을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다음날 현지 경찰은 고속도로에 떨어진 돈을 주워간 일부 시민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또 돈을 가져간 다른 이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대구 달서경찰서 관계자는 “홍콩 사건의 경우 주인이 돈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실수로 흘린 것이기 때문에 도로에 떨어진 돈을 가져가면 절도 등 혐의로 처벌 받게 된다”며 “가능한 한 빨리 자진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구에서 안씨의 돈을 주워 간 사람들도 도의적 차원에서 주인에게 돌려주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5분만에 사라진 돈 “처벌 못하는 이유는?”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5분만에 사라진 돈 “처벌 못하는 이유는?”

    대구 돈벼락 대구 돈벼락 “5만원권 160여장 뿌려” 5분만에 사라진 돈 “처벌 못하는 이유는?” 최근 대구와 홍콩에서 ‘돈벼락’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대구에서 돈을 주워간 사람들은 처벌받지 않은 반면 홍콩에서 돈을 챙긴 사람들은 절도죄로 체포됐다. 왜 그럴까? 지난 29일 대구 도심 왕복 8차로에서 안모(28·무직)씨가 5만원권 지폐 160여장(800여만원)을 길바닥에 뿌리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자신의 할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돈과 부모님에게 차를 사기 위해 받은 돈, 자신이 일해 번 돈 등 모두 4700만원을 가방에 갖고 있었고 이 중 800여만원을 도로에 뿌렸다. 안씨는 “(내가)돈을 많이 갖고 있는 사실을 알면 다른 사람이 날 죽일 것 같아 길거리에 돈을 뿌렸다”고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안씨가 최근 정신이상을 겪고 있었다는 가족의 진술을 확보했다. 뿌린 돈을 본 행인과 운전자 등이 돈을 줍기 위해 몰려들었다. 5분여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바닥에 떨어졌던 지폐들은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사건 발생 다음 날인 30일 오전까지 주워간 돈을 돌려주겠다고 알려온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현재까지 경찰의 회수액은 ‘0원’이다. 하지만 안씨가 뿌린 돈을 가져간 사람들을 절도죄나 점유이탈물횡령죄 등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한다. 이유는 뭘까? 경찰은 도로에 고의로 돈을 뿌린 안씨 행위를 돈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폐를 주워 간 사람들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버려진 타인의 냉장고, 책상 등을 재활용하기 위해 들고 간 사람을 절도 등으로 처벌하지 않는 것과 동일한 경우라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의 행동은 자신의 돈을 버린 것과 똑같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가져가라고 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주워간 사람들을 처벌할 수 없기 때문에 강제로 가져간 돈을 압수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닥에 떨어진 돈이라도 주인이 실수로 흘린 것을 주워 간다면 절도죄 및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최근 발생한 홍콩 ‘돈벼락’ 사건이 이에 해당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홍콩 번화가 고속도로를 달리던 현금 수송 차량의 뒷문이 자동으로 열리면서 22억원(1523만 홍콩달러) 상당의 지폐가 바닥에 쏟아졌다. 문제의 현금수송 차량에는 운전자와 경비요원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14㎞가량 떨어진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야 현금상자 분실을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다음날 현지 경찰은 고속도로에 떨어진 돈을 주워간 일부 시민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또 돈을 가져간 다른 이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대구 달서경찰서 관계자는 “홍콩 사건의 경우 주인이 돈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실수로 흘린 것이기 때문에 도로에 떨어진 돈을 가져가면 절도 등 혐의로 처벌 받게 된다”며 “가능한 한 빨리 자진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구에서 안씨의 돈을 주워 간 사람들도 도의적 차원에서 주인에게 돌려주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남성’ 해치는 흡연… 금연하면 젊을수록 회복 빨라 결혼한 지 1년도 채 안 된 젊은 남자 환자가 진료실을 찾았다. 건강하지만 요즘 들어 부부관계가 어렵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 남성은 발기부전의 위험인자로 잘 알려진 고혈압·고지혈증·당뇨 등 다른 이상이 없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하루 1갑 이상 피워온 담배가 문제였다. 이 남성은 담배를 끊고 나서 6개월 만에 회복됐다. 흡연은 음경에 혈류를 공급하는 내음부동맥과 음경동맥에 동맥경화를 초래하고, 발기조직인 음경해면체 평활근의 이완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을 중단하더라도 혈관 손상은 금세 회복되지 않는다. 하지만 계속 담배를 피우면 아예 호전되지 않는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담배를 끊은 사람 가운데 25%가 1년 후 발기력이 개선됐다고 한다. 특히 젊은 사람일수록 금연 후 회복이 빠르다. 남성 암 발생순위 중 5번째를 차지하는 방광암도 흡연자의 발생빈도가 4배 이상 높다. 흡연양이 많을수록, 담배를 오래 피울수록 방광암에 걸릴 가능성은 더 커진다. 담배를 끊더라도 정상인과 비슷한 발생 빈도로 회복하기까지는 20년 정도가 걸린다. 흡연자는 신우암 발생 빈도도 일반인의 3배, 신장암 발생 빈도는 2배가 더 높다. ●호흡재활 필요한 만성폐질환자는 운동 꼭 필요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같은 호흡기질환자들은 조금만 걸어도 호흡곤란이 심해져서 운동은 꿈도 못 꾼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호흡기 환자들이야말로 반드시 운동이 필요하다. 만성 폐질환 환자들의 체계적인 운동을 호흡재활이라고 하는데, 호흡재활을 하면 호흡곤란을 감소시키고 운동수행능력을 높일 수 있다. 호흡재활 치료는 만성 폐질환 환자들의 신체적·정신적 상태를 향상시키고 장기적인 건강증진 상태를 유지하도록 제공하는 통합 치료 프로그램이다.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운동요법, 교육, 행동치료, 영양 치료 등 개별 맞춤형 치료를 한다. 폐렴, 무기폐와 같은 급성 호흡기질환자, 호흡기질환 또는 수술 전후의 환자,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같은 호흡기질환 환자들이 하면 도움이 된다. 간단한 양치질을 해도, 옷을 갈아입어도 숨이 찬 환자들이 호흡재활 치료를 받으면 호흡 곤란이 감소하면서 그만큼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이다. 호흡재활치료를 받은 결과 환자들의 불안감이 감소하고 우울증 및 인지기능이 호전됐으며 만성폐쇄성질환자의 생존율이 올라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홍준혁 교수,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
  • 몸짱 소방관들이 옷 벗은 까닭은…

    몸짱 소방관들이 옷 벗은 까닭은…

    “그날 따라 날씨가 유난히 추워서 체감온도가 영하 15도까지 내려갔어요. 바람이 특히 많이 불어서 밖에서 10초 이상 있기 힘들었죠.” ‘2015 몸짱소방관 달력’ 모델로 나선 서울 서초소방서 신재영(41) 소방장은 24일 “손난로와 방한복에 의존해 겨우겨우 촬영을 마쳤다”며 웃었다. 신 소방장은 “직업 특성상 현장에서 체력을 많이 필요로 해 8년 동안 하루 3시간씩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소방장이 출연한 ‘2015 몸짱소방관 달력’은 지난 9월 열린 ‘제3회 서울시 몸짱소방관 선발대회’에 참가한 현직 소방관 13명과 사진작가 김대형, 이정범씨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참가 소방관들은 휴일까지 반납하고 지난 2일 반포수난구조대 선착장에 모여 추운 날씨에도 전문 모델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시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등 외국에서 몸짱소방관들이 직접 모델로 나선 달력이 인기를 끌었던 것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000부를 제작, 어린이 화상환자 치료비를 기부하는 시 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24일 현재 500여명이 동참했고 기금은 총 500만원이 모아졌다. 시는 이날 한강성심병원에서 지금까지 모인 기금 500만원을 신재빈(4)군에게 전달했다. 신군의 가족은 부모와 육남매가 기초생활수급비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큰누나가 튀김 요리를 해 주려다가 프라이팬의 식용유를 어깨, 팔, 허벅지 등에 쏟아 신군에게 2도 화상을 입혔고 현재 신군은 재활치료 중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환경부 ‘닮고 싶은 리더’ 남광희 자연보전국장

    환경부 ‘닮고 싶은 리더’ 남광희 자연보전국장

    남광희(왼쪽) 자연보전국장이 환경부 공무원들로부터 ‘닮고 싶은 리더’에 뽑혔다. 환경부 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19~22일 본부와 소속기관 직원 1333명을 대상으로 ‘닮고 싶은 리더’를 설문조사한 결과 실·국장에선 남 국장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과장급에서는 김동진(오른쪽) 운영지원과장과 이호중 환경보건정책과장, 정종선 자원재활용과장 등이 뽑혔다. 간부에게 필요한 분야별 항목으로는 ‘직원 간 적정한 업무분장으로 전체의 능력 활용’과 ‘긴급한 현안 발생 등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 ‘부하 직원의 고충해소를 위한 노력’이 꼽혔다. 한편 노조는 ‘닮고 싶지 않은 리더’에 대한 투표도 진행했지만 기준(실·국장 20%·과장 10%)을 충족한 대상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현장 행정] 살림 어려워도 아이디어로 복지 이끈다

    [현장 행정] 살림 어려워도 아이디어로 복지 이끈다

    ‘살림살이가 어렵더라도 주민 복지의 후퇴는 없다.’ 내년 구 전체 예산 중 복지비 비중이 60%가 넘지만 보육과 복지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것이 노현송 강서구청장의 철학이다. 따라서 지역 기업 및 주민의 나눔과 기부를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노 구청장은 23일 민관 합동으로 만든 신원구립어린이집을 돌아보면서 “직원과 주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저비용 고효율의 정책을 펴고 있다”며 “최소한의 예산 투입으로 주민 복지와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을 집중 발굴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재정적 어려움을 넘어서기 위해 민관 연대라는 새로운 시도로 서울 자치구 중 최상위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갖췄다. 종교시설과 아파트 상가 등을 활용한 민관 연대 방식으로 국공립어린이집 6곳을 새로 만든 것이다. 건설했다면 부지 매입부터 2년 이상의 시간과 130억원의 재원이 필요했겠지만 민관 연대사업으로 45억원에 해결했다. 85억원의 예산 절감은 물론 건립 기간도 크게 단축했다. 이들 어린이집 개원으로 356명의 신규 원아가 추가로 국공립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친환경 자재,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우수한 시설로 최고의 보육 환경을 갖추게 됐다. 구는 또 도심 거리를 푸르고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자체적인 수목 조달 체계를 갖췄다. 이는 녹화사업에 투입되는 수목을 지역 주민들로부터 기증받거나 직접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올해 초부터 수목기증창구에서 기부받고 서남환경공원(가양동 202번지) 자투리땅에 500㎡ 규모로 마련된 양묘장에서 기른 다양한 꽃과 나무를 자투리땅, 골목길 등에 채워 넣었다. 공원 시설물도 자체 확보하고 있다. 구는 태풍 피해목과 가로수 고사목을 재활용해 자연 친화적 공원시설물로 제작하는 ‘희망나무 목공소’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목공소는 정자와 목교, 담장 등 올 한 해만 공원, 둘레길에 필요한 10종 590개의 시설물을 직접 만들어 설치했다. 이를 통해 3억원의 예산을 아꼈다. 복지는 돈 없으면 못하는 것이라는 공식을 깨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재정 부담을 덜고 있는 것이다. 길거리에 방치된 폐자전거 100여대를 말끔히 수리해 저소득 가정에 무상으로 기증하기도 했다. 또 가을철 악취의 대명사인 은행 열매 170㎏을 수거해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했다. 노 구청장은 “위기가 곧 기회”라면서 “지역 기업과 주민이 나눔과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목디스크, 얇은 주사바늘로 치료

    목디스크, 얇은 주사바늘로 치료

    스마트폰이 몸에서 뗄 수 없는 필수품이 되면서 목디스크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목디스크 환자는 69만1783명에서 지난해 89만7291명으로 29.7%가 늘었다. 허리디스크 환자 증가율(18.4%)보다 더 가파르다. 김영수병원 김영수 원장은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잘못된 자세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목디스크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며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목 통증을 유발하는 행동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씨가 많은 뉴스기사 읽기나 웹서핑, 메신저 서비스 등을 하게 되면, 가깝게 볼 수록 고개를 많이 굽히게 된다. 보통 목은 4~5㎏의 머리 무게만 견디면 되지만 목을 숙이거나 길게 빼면 목에 가해지는 하중은 10㎏이상으로 늘게 된다. 미국 뉴욕척추외과재활병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개를 60도까지 숙이면 목에 가해지는 무게가 최대 27kg까지 실린다고 한다. 이는 7~8살짜리 아이가 목에 매달린 것과 같은 하중이다. 목을 아래로 숙인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면 척추와 목뼈가 틀어지게 되고 그 사이에 있던 말랑말랑한 디스크가 압박을 받아 균열이 생긴다. 때로는 터져서 밖으로 나와 신경을 눌러 목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주로 뒷 목이 아프고 뻣뻣한 느낌이 든다. 목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신경이 눌려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목 이외에도 신경이 뻗쳐 있는 어깨,등,팔,손에도 통증이 나타난다. 그래서 오십견 같은 어깨 질환이나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알고 방치하다 병을 키우는 사람이 많다. 김 원장은 “고개를 숙이면 목뼈가 받는 부담이 증가해 퇴행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며 “글자 크기는 키워 보도록 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중간중간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해서 굳어진 목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척추질환은 환자마다 원인과 현상이 다양하므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 단순 물리치료부터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 최근에는 수술하지 않는 비수술적 치료방법도 많이 개발됐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은 1mm 얇은 주삿바늘을 디스크안으로 삽입해 튀어 나온 디스크를 고주파로 융해시키는 시술이다. 이 시술은 실시간으로 첨단 엑스레이를 보면서 시행하기 때문에 정확성이 높다. 김 원장은 "고주파수핵감압술은 특히 목디스크에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며 "국소마취만 하기 때문에 심장병,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도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시술 시간은 1시간 내외이며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중랑천 수영장, 스케이트장으로

    지난 7월 재활용 수집장에서 주민들의 놀이공간, 휴식공간으로 거듭난 중랑천 야외 수영장이 이번엔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했다. 서울 노원구는 겨울철을 맞아 상계동 770-11 일대에 ‘중랑천 야외 스케이트장’을 조성하고 24일 정식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설비 약 2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야외 스케이트장은 서울시청 스케이트장 규격보다 약간 작은 가로 20m, 세로 48m 크기로, 약 4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스케이트용품점을 운영해 스케이트화 대여료 3000원만 내면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하다. 커피전문점, 스낵바, 매점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이용료는 2시간 이용을 기준으로 어린이와 성인 모두 2500원이다. 복지카드를 소지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권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24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약 두 달 반 동안 야외 스케이트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안전요원 8명을 투입하고 스케이트 초보자를 지도하기 위한 강사 3명도 별도 배치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부고]

    ●손욱(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씨 모친상 이상민(대한사료 대표이사)씨 장모상 한기영(간삼건축 부사장)씨 시모상 21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2072-2091 ●하성봉(전 한겨레신문 베이징특파원)씨 별세 박근애(전 한겨레신문 차장·전 미디어오늘 편집국장)씨 남편상 하정곤(전 수도실업 대표)환준(대아티아이 부장)씨 동생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03 ●최형철(한국일보 스포츠부장)종철(화진데이크로 팀장)씨 모친상 이한수(진주 대곡고 행정실 직원)김제춘(울산병원 재활의학센터 실장)씨 장모상 21일 삼성창원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30분 (055)290-5641 ●김영권(신생철강 대표이사)씨 별세 용섭(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경섭(플러스비서점 대표)씨 부친상 이승호(신생철강 상무이사)박노용(서울사대부고 교사)씨 장인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410-6917 ●송대근(스포츠동아 대표이사)광근(사업)학근(미루텍 대표이사)배근(신흥기계 이사)씨 부친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2258-5940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TF 성과는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TF 성과는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TF)가 지난 6월 발족됐다. 경제활동 참여 및 의사결정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양성평등 수준이 매우 낮은 현실을 극복하고 여성인재 활용을 통해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 문제와 관련한 국내 최초의 자발적 민·관협력체다. 여성가족부가 자리를 깔고 기업·공공기관·민간단체 100개와 17개 정부부처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TF는 2017년까지 3년간 달성할 공동 목표를 정해 함께 실천함으로써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효과적인 이행을 뒷받침한다. 구성원은 여성고용 확대, 일·가정 양립, 여성 대표성 제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 4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80개 실천과제를 토대로 향후 3년간 자율적으로 추진할 실천과제를 선정,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한다. TF는 세미나와 전문가 컨설팅, 성과보고회 등을 통해 제도를 소개할 뿐 아니라 제도가 실제 효과를 내도록 하는 노하우를 포함한 우수사례의 공유와 확산을 시도하고 있다.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 차원을 넘어 경영 성과를 높이고 다양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여성고용 확대를 추진한다. 시간선택제는 경력단절 예방과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에 유리한 제도다. 전일제에서 시간선택제로의 전환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 부문에서 내년부터 시간선택제 전환교사 제도가 시행된다. 민간 부문에서는 기존 전일제 근로자를 시간선택제로 전환하는 사업주에 대해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현대자동차, CJ그룹, Sk그룹, 스타벅스, 기업은행, 선병원, 유베이스 등 많은 기업이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운용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여성고객의 비율이 높은 특성을 반영해 여군장교 특별 전형을 기업 최초로 실시하고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올해 2000명을 채용하는 등 여성인력 확보를 중시한다. 시간선택제 채용과 관련, 김진성 롯데그룹 인사팀 수석은 “직무수정과 추가발굴 등을 통해 보완이 필요하며 시간제 근로자들이 잘 적응하도록 인문교육 오리엔테이션 멘토링 등 본인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남지민 노사발전재단 선임연구원은 시간선택제 확대를 위해서는 적합한 직무 발굴과 전환형 시간선택제의 효율적 운영 방안 마련, 전일제 근무문화에 익숙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제도를 갖추는 것뿐 아니라 유명무실하지 않게 잘 활용되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풀무원은 임신부가 임신 12주 이전, 36주 이후 2시간씩 단축근무를 시행할 수 있는 제도가 법제화됐어도 눈치 때문에 신청하기 곤란해하는 점을 감안, 임신 주수만 인사팀에 알려주면 인사팀이 때맞춰 상위자에게 제도를 안내함으로써 자동 시행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출근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한 시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는 ‘ABC 워킹타임’제도를 시행하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KT, 유한킴벌리 등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기업들도 많다. LG그룹은 평가에서 육아휴직자에 대해 평균(B) 점수를 준다. 삼성전자는 모성보호 기간 중 하위고과를 줄 경우 사유서를 제출하게 하는 불이익 방지 장치를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모성보호를 위해 사원증과 책상 위 표식 등을 통해 임산부임을 알리고, 임산부 전용 주차장과 통근버스 내 별도 좌석 등도 운영한다. 워킹맘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인 모아(母兒)룸을 8개 사업장에 모두 63개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권수현 차장은 “모성보호 관련 부분을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고민한 결과 눈으로 보여야 한다는 점에 착안해 소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고 말한다. 롯데그룹의 육아휴직 후 복직지원 프로그램과 관련, 권현선 대홍기획 팀장은 “복직하기 한두 달 전부터 회사에서 도태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는데 ‘기다립니다. 기대합니다’란 가이드북을 보내 주니 회사가 나를 버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며 치유받는 느낌이 들더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산후통·산후우울증 등 배우자의 육체적·정신적 질병이 발생하는 경우 등에 최대 30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아빠의 달’ 제도를 운영한다. 육아휴직으로 인한 인력충원 문제와 관련, KT는 6개월 이상 공백이 발생하면 1명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족사랑의 날을 운영할 뿐 아니라 매일 초과근무를 하지 않고 정시퇴근하도록 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최고경영자가 초과근무 현황을 2주 단위로 점검하는 SK이노베이션 박현섭 팀장은 “급한 일이 있으면 팀장의 허락을 받아 초과근무를 할 수 있으나 문제는 초과근무가 365일 계속되는 것”이라면서 “정상근무시간의 효율성 확보가 중요하며 정시퇴근을 함으로써 불필요한 회의와 보고서가 줄어든다”고 말한다. 포스코는 2017년 말까지 여성 연봉제 직원 중 리더비율을 현재의 1.5배 수준인 8%까지 향상시킨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남성들의 불만이 없지 않지만 남성들은 20~30년간 보이지 않는 우대를 받아왔기 때문에 몇 년간 여성인재에 대해 우대해 주는 것은 조금도 역차별이 아니라고 회사가 설득하면 대부분 이해한다고 정창식 부장은 말한다. 한국IBM은 여성 리더를 전략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제도 및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일모직, 유한킴벌리, 코오롱, 한국씨티은행, 한화그룹, SK그룹 등 여성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는 기업들도 확산되고 있다. 여성리더 육성을 위해 리더십 교육, 멘토링과 네트워킹,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등의 역할을 한다. CEO와 인사책임자의 마인드 변화를 유도하는 일이 가장 핵심적인 성공의 열쇠다. 한국GM은 활동 초기에는 역차별 논란, 비자발적 멤버 구성 등 다양한 이슈로 인해 조직 내에서 활성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리더십의 꾸준한 지원과 여성위원회 멤버들의 자발적 참여 및 활동, 사내 다양한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여성위원회의 존재와 활동이 안착됐다. 나아가 여성뿐 아니라 다양한 조직 구성원, 협력업체 등과의 공동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협력업체 직원들과 350여명 규모의 여성 콘퍼런스를 최근 개최했고 스타벅스 커피세미나 등 남성 직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벌이고 있다. 한국GM 이지은 차장은 “우리 회사에서는 문화가 제도를 앞서고 여성위원회가 문화를 이끌어 가기 때문에 제도가 없어도 양성평등문화가 중간관리자까지 정착돼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 차장은 “워킹맘에게 정말 필요한 지원은 사실 제도보다도 아빠가 일찍 집에 들어와 아빠 역할을 하도록 회사가 배려하는 것이며 그게 바로 여성리더 배출의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이랜드월드는 채용면접 때 여성면접관을 의무 배치해 50~55%의 여성채용 할당제를 실시, 채용단계에서부터 공정한 기회를 부여한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구성원의 자발적인 동참과 실천에 기반한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TF’는 민간 부문에서 스스로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선도적인 모범사례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면서 “TF의 성공적인 실천 사례가 다른 기업들의 변화를 유도하고 변화의 흐름들이 모여 사회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며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도 여성인재 활용의 모범사례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과 함께 TF 공동 대표의장을 맡고 있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든 상황에서 여성인재 활용은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문제”라며 TF가 여성인재 활용에 대한 기업들의 막연한 부담을 없애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여성인재 활용 확산을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과 시스템의 과학화가 필요하고 관습이 아닌 합리성에 기반한 인사평가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며 여성들에게도 인사와 평가의 권한을 온전히 부여해야 제대로 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의 성 격차지수(GGI)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100점 만점에 63.5점으로 111위를 기록하다 올해는 117위로 순위는 6계단 떨어졌으나 점수는 64.03점으로 다소 올랐다. TF의 목표는 2017년까지 13년 대비 10% 증가한 69.8점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다. 그럴 경우 올해 기준 66위(칠레 69.75) 수준이 된다. happyhome@seoul.co.kr
  • 잠 들려 마신 술, 오히려 불면증 일으킨다 (美 연구)

    잠 들려 마신 술, 오히려 불면증 일으킨다 (美 연구)

    잠 못들어 술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미국 성인의 약 20%는 잠들기 위해 술을 마신다는 통계도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 미주리대학의 연구를 통해 ‘자기 전에 마시는 술’이 수면 항상성, 즉 뇌에 내재돼 있는 수면 기능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방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수면 조절 물질 ‘아데노신’ 수면 시간의 조정은 아데노신이라는 수면 물질이 관여하고 있다. 아데노신은 깨어 있는 시간에 따라 필요한 수면량을 조절하며,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아데노신 농도가 상승해 전뇌 기저부에 있는 각성촉진세포의 활동을 억제해 잠이 오도록 자극한다. 충분히 잤다고 여겨지면 다시 아데노신의 농도가 떨어져 각성촉진세포가 재활성화하면 깨어나는 구조인 것이다. 따라서 평소보다 일찍 자면 빨리 깨어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 알코올 작용이 아데노신 농도 상승 연구팀이 쥐를 이용한 각종 실험을 시행한 결과, 알코올 섭취로 아데노신의 농도가 상승하면 각성촉진세포의 활동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잠들지 않는다고 술을 마시게 되면 확실히 일단 졸리지만, 결국 한밤중이나 새벽에 깨어나게 되고 그때부터 잘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오래가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 ■ 알코올 의존, 결국 불면증으로 실제로 장기간 자기 전에 음주를 자주 하고 있던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술을 마시면 바로 잠에 떨어졌지만 몇 시간 이내에 깬 뒤 잘 수 없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이 술을 끊게 되면 불면증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에는 이뇨 작용이 있으므로 그것만으로도 한밤중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는 등의 생리 현상이 수면의 질을 낮추는 요소가 되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이 대학의 마헤쉬 탁카르 부교수는 “잠이 안 온다고 해서 알코올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면서 “의사와 상담하고 잠들 수 없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의학분야 국제 학술지 ‘알코올’(Alcohol)에 최근호에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부, 외국인전용유흥업소 점검 후속조치 협의

    여성가족부는 19일 여가부 대회의실에서 제38차 서매매방지대책 추진점검단(단장 여가부 차관) 회의를 열고 외국인전용유흥업소 관계부처 합동점검 결과 및 후속조치, 온라인 아동 성학대 피해 방지를 위한 관련기관 협력 방안, 국가정책조정회의 결과 이행계획을 포함한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방안, 성매매 피해청소년 교육 내실화를 위한 유관기관 협력 강화 등을 보고하고, 관계부처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4개 부처가 최근 176개 외국인전용유흥업소의 운영실태 및 612명 외국인 종사자의 근무실태를 조사한 결과 무대홀 미설치, 성매매방지 영문게시물 미부착, 체류지 변경 신고 및 체류기간 연장 허가 위반, 사용사업관리대장 작성·보존 위반, 야간·휴일 근로동의서 미작성 등 법령 위반사항 85건에 대해 소관부처가 해당 업소에 동 사실을 통보하고 행정조치를 완료했다. 외국인 종사자는 응답자 612명 중 573명이 필리핀이고, 평균 연령은 27세이며, 405명이 모국에서 가수·악기 연주자·댄서로 활동했고, 450명이 현지브로커를 통해 입국했다.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6시간, 평균 공연 횟수는 4회이고 대부분이 공연업무를 하고 있으나 8명은 서빙, 손님 말벗을 업소 내 주요업무로 답했다. 응답자 중 6명은 통제·감시 경험, 5명은 언어폭력 경험, 8명은 생필품 박탈 경험 등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답했다. 지난달 경찰청과 성매매피해상담소 등 합동으로 울산 남구, 경기 평택 지역 3개 업소에 대해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외국인여성 불법고용 및 술접대 행위와 사용사업 관리대장 및 야간·휴일 근로동의서 미작성 등 8건이 확인돼 업주에 대한 범칙금 통고처분, 시정지시 등이 이뤄졌다. 점검결과를 토대로 2015년에는 지정기준 미준수, 위법·부당행위 발생 업소에 대한 제재조치 등 행정처분 규정을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 관련부처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자체 장, 관계기관 장 등의 공동기자회견 등을 통해 집결지 폐쇄 의지를 선언하고, 시민공감대 확산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한편 정부는 성매매집결지 폐쇄 대책 및 세부 추진방안을 지자체에 시달할 계획이다. 검·경찰은 성매매 피해청소년을 조기에 적극 발굴하고 여가부는 성매매피해 고위험군 청소년에 대한 전문적 치료·재활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조속한 사회 복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방지하고, 피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하는 것은 어른들의 사회적 책무”라면서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상 청소년 대상 성매매알선등행위를 근절하고 음란물 등 유해이미지를 삭제하기 위해 관계 부처 및 민간 인터넷 사업자 등과 힘을 모아 피해자 지원 및 관련자 처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아울러 “외국인전용유흥업소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점검을 기점으로 관련부처와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외국인 종사자에 대한 인권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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