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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포] 美 스타벅스, 플라스틱 사용 줄이겠다 선언 한 달…현실은?

    [르포] 美 스타벅스, 플라스틱 사용 줄이겠다 선언 한 달…현실은?

    미국의 대표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스타벅스’ 측이 지난 7월 9일 플라스틱 빨래 등의 사용 등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는 방침을 선언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일회용 제품 사용 금지 정책은 오는 9월 미국 대륙의 매장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플라스틱을 주요 원료로 제조된 빨대 등의 사용으로 불거진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업체는 플라스틱 빨래 사용을 줄이는 한편 종이 등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형태의 빨대를 보급할 것이라는 설명을 밝혔다. 그렇다면 해당 일회용품 금지 정책 실행을 한 달 여 앞둔 미국 현지에 소재한 해당 매장의 분위기는 어떠할까? 최근 필자가 찾은 하와이 호놀룰루 시 다운타운에 소재한 대형 매장에는 플라스틱 일회용 컵과 빨대 등을 사용하는 고객들로 북적이는 모양새였다. 제품을 외부로 포장하는 이들은 물론 매장에서 음료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모두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였다. 매장 안의 누구도 유리컵 또는 텀블러를 사용하는 이는 없었다. 다운타운에 소재한 매장이라는 점에서 퇴근 후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대부분이었는데, 한국에서와 동일하게 제품 주문을 위한 계산대 근처에는 일회용 컵이 진열돼 있고, 주문한 음료를 받을 수 있는 장소 인근에는 빨대와 포크 등이 배치돼 있는 형편이었다. 이들 모두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들로, 앞서 업체가 선언한 바와 같은 일회용 제품을 대체할 유리컵이나 대체 제품 등은 어디에도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었다. 또한, 일회용 제품 금지 정책 시행까지 약 3주가 남은 상황에서, 향후 일회용품 사용 제한 정책에 대한 안내문이나 설명문 등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더욱이 매장을 찾은 현지인들도 이 같은 일회용품 사용 금지 정책 시행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 상당했다. 이날 매장을 찾은 고객 제이스(44·은행원)는 “일회용품 사용으로 환경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에 동의한다”면서도 “하지만 매장을 찾을 때마다 무거운 텀블러를 들고 오거나, 아니면 매장 안에서 유리컵을 사용해야 한다면 매장을 찾으려는 고객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때문에 개인용 휴대 컵을 가지고 오는 고객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현실적인 방안이 추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 헬렌(68·부동산 중개인) 역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 금지 정책에 적극 찬성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경우 플라스틱에 담아서 판매하는 일반 물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더 많은 종류의 음료수도 규제 대상이 돼야 하지 않느냐. 스타벅스만의 문제는 아니다. 특히 여행객이 많은 하와이의 형편 상 일회용품 사용 금지 정책은 현실성이 없을 것”고 조언했다. 한편, 해당 정책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홍보를 지속하는 분위기다. 지난 7일 현지 유력 언론 ‘뉴스나우’는 스타벅스의 플라스틱 빨대 퇴출 결정에 대해 ‘오는 2020년까지 재활용이 가능한 자연분해 소재로 만든 빨대를 사용할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하와이=임지연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선동열호, 대타 찾아라

    10일까지 살펴보고 AG 명단 재조정 최정·박건우 → 허경민·이정후 물망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아쉽게 탈락한 선수들이 뒤늦게 ‘선동열호’의 마지막 동아줄을 잡을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6일 부상 선수 교체 방침과 지원 방안 등을 선동열 감독과 논의한 결과 10일 기준으로 KBO리그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어 있거나 몸에 이상이 있어 국가대표로 정상적인 기량을 발휘하기 힘든 선수들은 데려가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부상에서 이탈한 최정(SK)이나 박건우(두산) 등은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은 지난달 24일 허벅지 근육 부상을 입어 3주 재활 진단을 받았다. 박건우도 지난 3일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3~4주 재활 진단을 받았다. 3루수 최정의 대체 요원으로는 가장 먼저 허경민(두산)이 거론된다.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고, 수비도 리그 정상급이다. 다만 이미 차출된 두산 선수들이 많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4년 전 인천에서 금메달을 따낸 3루수 황재균(KT)도 대안이다. 이원석(삼성)도 콘택트 능력과 파워를 모두 갖췄다. 외야수 박건우의 공백으로 대표팀 선발 문턱에서 좌절한 젊은 선수들의 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아 논란을 야기했던 이정후(넥센)는 가장 매력적인 카드다. 이정후는 좌타자이지만, 좌투수에게도 강하다. 무엇보다 병역 회피 논란이 있는 선수들을 발탁해 비난을 자초한 대표팀에 세대교체라는 대의를 부여할 수 있는 선택이다. 이정후는 후반기 타율 .387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최강의 팀을 구성하겠다고 공언했던 선 감독의 원칙에도 들어맞는다. 투수 중에는 최원태(넥센)와 고영표(KT)가 선동열호에 승선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최원태는 선발 자원에 결원이 생기면 대체할 1순위 후보로 꼽힌다. 차우찬(LG)의 교체가 언급되고 있어 현실이 될 가능성도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용산 장외발매소’ 청년장학센터로 거듭난다

    극심한 갈등 끝에 지난해 말 문을 닫았던 서울 용산구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가 농어촌 대학생 기숙사와 청년 사회공헌센터로 다시 태어난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7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 화상경마장을 활용한 사회공헌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건물의 9개 층은 농어촌 출신 대학생 160여명이 생활하는 기숙사와 식당 등 복지공간으로 만든다. 또 2개 층은 말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센터와 심리상담센터 등 사회공헌센터로 조성한다. 건물 하층부인 나머지 1∼7층은 지역 주민을 위한 도서관·문화공간·쉼터·북카페 등으로 채워진다. 용산 장외발매소는 지상 18층, 연면적 1만 8213㎡ 규모로 2015년 5월 문을 열었다. 하지만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가 성심여중·고와 불과 215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초대형 화상경마장이 들어서는 것에 반발하며 2014년 1월부터 천막 농성을 벌였다. 결국 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의 중재로 협약을 맺고 연말에 폐쇄했다. 마사회는 또 올해 소방공무원 1000명을 대상으로 재활·힐링 승마를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경찰·교정직·방역요원·학교 밖 청소년 등 2000명 이상으로 지원 대상을 늘린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무료 승마체험장을 운영하고, 승마를 배우고 싶어 하는 국민을 위해 올해 4000여명의 강습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단독] “1만명 통학로 밑에 34만V 고압선 웬 말이냐”

    [단독] “1만명 통학로 밑에 34만V 고압선 웬 말이냐”

    “타구간 40m 매설인데… 겨우 4m 밑에” 전자파 우려… 등교 거부 투쟁 등 예고 한전 “기존 전력구 활용 지하 8m에 공사 법적·행정적 절차상 아무런 문제 없다”“겨우 지하 4m에 34만 5000V 특고압선 공사를 밀어붙이면 초·중·고교생 등교 거부 투쟁에 나서겠습니다.” 한국전력 경인건설사업본부가 시행 중인 경기 부천시 상동지구 특고압선 매설 공사로 심각한 전자파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기존 매설했다는 ‘전력구’도 주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실측한 결과 지하 8m가 아닌 지하 4m에 불과했다. 5일 특고압결사반대학부모연대비상대책위에 따르면 현재 한전은 광명시 영서변전소에서 인천 부평구 신부평변전소까지 24㎞ 구간에 34만 5000V 송전선로 매설 공사를 내년 12월 준공 목표로 진행 중이다. 부천시내 구간(역곡동 유한대학교~상동 아인스월드) 중 유한대~약대동 두산트레지움아파트 삼거리 구간은 전력구를 지하 40m로 뚫어 마무리됐다. 이어 부천체육관 옆까지 구간은 지하 30m로 예정됐었으나 부천시 불허로 중단됐다. 이어지는 부천 상동~부평구 삼산동 2.5㎞만 아주 얕은 8m로 결정했다는 데 반발한 주민들의 집단민원에 부딪혀 설계 승인도 떨어지지 않은 상태다. 한전은 상인초~영선초 구간만 기존에 설치된 전력구를 재활용해 이미 지하 4m에 15만 4000V 특고압선을 매설하고도 345㎸ 특고압선 추가 매립을 서두르고 있다. 아파트와 주택,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가 몰려 있다. 초·중·고교 14곳에 학생수가 1만명을 웃돌고, 인근 아파트 9300가구엔 주민 7만여명이 살고 있다. 상동지구 대림아파트 주민 김선화씨는 “어린 학생들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은 뒤 집으로 돌아와서도 사실상 종일 특고압 상태에서 살아가야 한다”며 “지하에 15만 4000V짜리가 매설된 것도 몰랐는데 이번에는 두 배 이상인 34만 5000V짜리 특고압선을 지하 4m에 또 연결한다니 말도 안 된다”고 꼬집었다. 한전 관계자는 “지하 8m(실측 4m)에 뚫어 놓은 기존 전력구를 활용하는 작업인데, 지하 30m짜리를 추가로 만들려면 550억원을 더 들이고 완공도 2∼3년 늦어져 어쩔 수 없다”고 맞섰다. 부천시와 행정·법률적으로 모든 절차를 거쳐 진행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비대위는 지난달 28∼29일 외부 기관에 의뢰해 현재 15만 4000V 고압선이 지나가는 삼산동 모 아파트와 학교 7곳에서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최고 110mG(밀리가우스)에 이르는 전자파를 감지했다고 주장했다. 한 관계자는 전자파에 노출되면 어린이 백혈병 발병률이 3.8배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임종한 인하대 의대 교수는 전화 통화에서 “스웨덴이나 덴마크에선 어린이 안전 기준을 3~4mG로 관리하는 반면 한전의 833mG 기준은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며 “인근 지역으로 우회 매설하거나 좀 더 깊이 매설해야 안전을 담보할 수 있으니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매설 공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주성 비대위원장은 “당초 계획대로 50m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상동 일대 관련 학교 및 노동계와 연계해 강력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현장 행정] 장애인 생활 속 ‘작은 불편’부터 살피는 중랑구

    [현장 행정] 장애인 생활 속 ‘작은 불편’부터 살피는 중랑구

    “지난 13년간 구멍이 숭숭 뚫린 시트에 에어컨도 잘 안 되는 버스를 타고 다니시느라 얼마나 불편하셨습니까. 새 버스는 시원한 데다 시설도 최신입니다. 앞으로 더 많이 지원하겠습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난달 27일 지역 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중랑구립직업재활센터에서 장애인 통근 버스 신규 교체 시승식에 참석해 장애인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구는 이날 13년 만에 센터 장애인들의 출퇴근을 돕기 위해 운행 중인 통근 버스를 새로 교체했다. 2억 1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장애인 버스를 새로 구입해 전달한 것이다. 그동안 이 시설의 통근 버스는 차량이 노후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온 데다 에어컨이 자주 고장 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직업훈련생들이 출퇴근에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날 통근 버스 차량을 탄 한 장애인은 “시설도 좋고 시원한 새 버스로 바꿔 주셔서 기쁘고 감사하다”며 류 구청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중랑구 내 등록 장애인 수는 2만여명으로 중랑구 전체 인구의 약 5%를 차지한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류 구청장은 향후 정부와 시로부터 많은 지원을 이끌어 낸다는 각오다. 그는 후보자 시절 ‘장애인 복지과를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장애인 복지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류 구청장은 우선 장애인 인구가 많은 만큼 전담 부서를 만들어 장애인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복지팀 인력을 현재 7명에서 두 배 정도로 늘리고 기존 장애인복지팀을 장애인정책팀, 장애인지원팀, 장애인시설팀 등 총 3개 팀으로 나눠 장애인 복지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전담 부서 신설 및 인력 확대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일자리 확대부터 생활 안정 지원, 복지시설·편의시설 설치 관리 등 장애인 자립과 복리 증진을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중랑구장애인체육회가 조속히 설립되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류 구청장은 “배려가 필요한 주민을 함께 보살피고 더불어 같이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면서 “신체적 장애가 생활의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생활 속 작은 불편함부터 하나씩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위생원도 구청 직원… 작업환경 개선 당연한 일”

    “위생원도 구청 직원… 작업환경 개선 당연한 일”

    시원한 여름 나기 위한 얼음 조끼도 지급 “중구청 재활용 분류장에서 어머님 연세의 직원 분들이 찌든 방석을 겨우 깔고 앉아 쓰레기를 분류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분들도 우리와 같은 구청 직원이다. 작업장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서울 중구청의 재활용품 분리수거장 환경이 최근 크게 바뀌었다. 바닥에 녹색 노면 페인트를 칠했고 정확한 쓰레기 분리 배출이 가능하도록 종류별 구분막도 설치했다. 작업장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천장형 선풍기를 추가로 달았으며 근무자들의 여름 나기를 위해 얼음 조끼도 지급했다. 구청사의 재활용품 분리 수거 방식도 공동주택처럼 부서마다 직원들이 직접 분리 배출하도록 했고 배출 시간도 오전 8시부터 2시간으로 제한했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달 24일 서양호 구청장이 작업장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지난 7월 구청장 취임 이후 현장 근무자들과의 만남을 가져 온 서 구청장은 당시 구청 건물의 청소를 담당하는 위생원들의 근무 환경을 접한 뒤 “너무 열악하다”며 즉각적인 개선을 지시했다. 서 구청장은 “사회적 약자의 눈높이에서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하는 것처럼 구민의 눈높이에서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시민친화 도시, 생활친화 도시, 경제친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구는 최악의 폭염에 맞서 취약계층 4200가구에 선풍기, 쿨매트, 쿨스카프 등 8900만원 상당의 여름 나기 물품을 긴급 공수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 지하 4m에 34만 5000V 특고압선공사 강행땐 초중고교생 등교거부 투쟁 불사하겠다”

    “ 지하 4m에 34만 5000V 특고압선공사 강행땐 초중고교생 등교거부 투쟁 불사하겠다”

    “겨우 지하 4m에 34만 5000V 특초고압선 공사를 밀어붙이면 초·중·고교생 등교 거부 투쟁에 나서겠습니다.” 한국전력 경인건설사업본부가 시행 중인 경기 부천시 상동지구 초고압선 매설공사로 전파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역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기존 매설했다는 전력구도 비대위에서 실측한 결과 지하 8m가 아닌 지하 4m에 불과했다. 5일 특고압결사반대학부모연대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 따르면 현재 한전은 광명시 영서변전소에서 인천 부평구 신부평변전소까지 총 24㎞ 구간에 34만 5000V의 초고압 송전선로 매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문제는 타 구간은 ‘전력구’를 지하 30∼50m 깊이에 뚫는 데 비해 부천 상동~부평구 삼산동 2.5㎞ 구간만 지하 4m짜리 공사로 진행한다는 데 있다. 부천내 총공사구간은 역곡동 유한대학교~상동아인스월드까지다. 이 중 유한대~약대동 두산트레지움아파트 삼거리 구간은 지하 40m로 공사가 완료됐다. 이어 트레지움아파트삼거리~부천체육관옆 구간은 지하 30m로 공사예정이었으나 주민집단민원으로 부천시가 불허해 공사가 중단됐다. 이 구간공사는 1번수직구까지 가는 터널공사로 마지막 단계로 중요하다. 850m거리로 이 터널이 완성되면 다음단계인 상동구간은 케이블만 연결하면 부천공사가 마무리된다. 나머지 중원고교사거리~ 삼산지구 2.5㎞ 구간은 아직 승인도 안돼 있는 상태다. 상동지구 대림아파트 주민 김선화씨는 “어린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가 끝나면 집으로 가는데 사실상 온종일 계속 특고압 상태서 살아가야 한다. 지하에 15만 4000V짜리가 매설된 것도 몰랐었는데 이번에는 두 배가 넘는 34만 5000V짜리 특고압을 지하 4m에 또 연결한다니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한전측은 이 구간 지하 8m(실측 4m) 깊이에 기존의 전력구가 뚫려 있어 추가로 만들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지하30m 이상 터널공사시 550억원이 더 들고 공사 기간도 2∼3년 길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초 부천 상동 상인초등학교 정문앞 도로 부근에서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한전 0.1mG, 부천시 3.8mG, MBC는 10.2mG로 보고됐다. 한전은 허리부분에서, 부천시와 MBC는 땅바닥에서 측정한 수치다. 전자파는 몸의 혈관을 통해서 순환되니 발이 닿는 땅바닥에서 재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다. 임종한 인하대 의대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스웨덴이나 덴마크는 어린이 안전기준을 3~4mG로 관리하고 있다. 한전의 833mG기준은 어린이들의 특성을 고려할 때 안전상 매우 불확실성이 크다”며, “인근지역으로 우회매설하거나 좀더 깊이 매설해야 안전을 담보할 수 있으니 이점을 염두에 두고 매설공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전은 상인초교~영선초교 구간만 기설 전력구를 재활용해 34만 5000V의 특고압을 추가로 매립할 계획이다. 이 구간에는 아파트와 주택 밀집 지역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초·중·고교 14곳에 학생수만 1만명이 넘는다. 인근아파트 9300가구에는 주민 7만여명이 살고 있다. 인근 대우푸르지오아파트 주민 이수진씨는 “학교와 아파트가 대량 밀집해 있는 2.5km 구간만을 지하 4m에 34만 5000V로 추가 매설한다는 게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 부천내 동일공사 구간에서 이뤄지는 공사조차도 전력구 공사 깊이에 있어서 형평성에 맞지 않는 공사”라며 “지역특성상 구간별 깊이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나 1만명이 넘는 아이들의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는지 한전 태도에 너무 화가 난다”고 분노했다. 현재 한전측은 부천체육관옆 구간 공사에 부천시가 굴착작업 허가를 불허하자 지난 7월 시를 상대로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부천시와 행정·법률적으로 모든 절차를 거쳐 진행을 해왔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부천시 태도도 도마에 올랐다. 구간별로 시가 공사허가를 내주는데 불거진 문제에 대해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비대위는 지하 4m매설은 결코 수용할 수가 없으므로 주민들의 안전에 피해가 없는 지역으로 우회건설하든지, 아니면 당초 계획대로 지하 50m 전력구 공사로 추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주성 비대위원장은 “만약 행정심판소송에서 부천시가 패소하면 즉시 한전을 상대로 공사중지가처분을 검토하겠다”며, “한전이 공사강행 땐 전자파 우려가 있는 상동지구일대 학교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등교거부투쟁을 벌이고 노동계와 연대투쟁을 확대하겠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진구, 1회용품 줄이기 본격 실천나서

    서울 광진구는 1회용품과 비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달부터 커피전문점 등에서 1회용품 사용을 규제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구청을 포함한 15개 동 주민센터, 시설관리공단, 문화재단, 문화원 등 공공기관은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실천계획을 세웠다. 이번 계획은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민간부분까지 확산을 유도하고, 쓰레기 감량과 처리비 등 예산절감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구체적으로는 사무실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종이컵 대신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고, 외부인 참석 회의나 행사에서 불가피하게 사용된 종이컵은 회수대에 분리해 배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사무용품이나 물품을 구매할 때 1회용품 대신 재활용품을 사도록 하고, 구입한 물품도 장바구니를 이용해 운반하도록 한다.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서는 비닐봉투가 보이지 않도록 하고, 현수막 사용도 자제할 방침이다. 비가 올 때 주로 쓰이는 1회용 우산 비닐커버는 사용을 금지하고, 우산빗물제거기를 설치해 환경 친화적으로 빗물을 제거하도록 한다. 구는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 실천계획을 기관 게시판에 올려 직원들에게 알리고, 정착될 때까지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이달부터 지역 내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을 점검해 매장에서 1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거나 비닐봉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행위가 적발되면 매장 면적에 따라 최소 5만원부터 최대 2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1회용품은 편리하지만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이기에 이제부터라도 사용을 줄여야 한다”면서 “공공기관에서 우선적으로 1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해 구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환경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노원구, 대학생 주거문제와 어르신 노후생활지원 동시 해결한다

    서울 노원구가 대학생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어르신-대학생 주거공유사업’ 참여자를 수시 모집한다. 주거공유 사업은 구가 주거공간의 여유가 있는 어르신과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어르신은 저렴하게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대학생은 어르신에게 임대료와 생활서비스(말벗, 문단속, 전자기기 작동요령 안내 등 봉사활동)를 제공한다. 참여 대상은 관내 소재 6개 대학, 대학원(광운대, 인덕대, 삼육대, 서울여대, 서울과학기술대, 한국성서대) 재학생 및 휴학생과 관내 주택을 소유한 60세 이상 어르신이다. 임대기간은 6개월이며 어르신과 대학생 상호 간 합의에 의해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임대료는 보증금 없이 어르신과 대학생간 협의에 따라 시세보다 저렴하게 결정한다. 구는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에게 1실 당 100만원 이내에서 도배, 장판, 조명 교체 등 환경개선공사를 지원한다. 대학생에게는 노원구재활용센터의 기부를 받아 책상, 의자 등 가구를 지원한다. 또한 참여자에게 전화 및 방문상담 등을 실시해 갈등 상황을 조정하는 등 꾸준한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과 대학생은 노원구청 홈페이지 및 복지정책과로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주거비 부담 등으로 대학생들의 주거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층의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고 있다”며 “주거공유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대학생 주거문제와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생활 지원을 동시에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선동열호가 아프다

    선동열호가 아프다

    ‘4번 타자 유력’ 최정, 출전 불투명 차우찬 고관절, 박민우 허벅지 부상 양현종 등 투수 9명 평균자책점 상승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야구 국가대표팀에 불안감이 엿보인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최근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정(SK), 박민우(NC), 차우찬(LG)은 부상 때문에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데다가 대표팀 투수진도 동반 부진에 빠졌다. 최정은 지난달 24일 두산전에서 주루 도중 허벅지를 다쳤다. 정밀 진단 결과 왼쪽 허벅지 근육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까지는 3주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KBO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던 최정은 대표팀에서도 4번 타자로 활약할 것이 기대됐지만 현재로선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현재 대표팀에서 3루를 전문으로 보는 선수는 최정이 유일하다. 재활을 마치고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하더라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4일 SK전에서 복귀하는 차우찬은 최근 왼쪽 고관절 통증으로 고생했고, 박민우는 왼쪽 허벅지 근육 경직 증상으로 최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둘의 부상이 최정보다 심각하진 않으나 아시안게임까지 최고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부상은 아니지만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인 양현종(KIA)도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6월 평균자책점은 4.15, 7월에는 4.50에 그쳤다. 6월과 7월에 각각 1승씩만 거뒀다. 최근에는 직구 구속이 130㎞대까지 내려갈 때도 나왔다. 지난해 각종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휩쓸었던 압도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아시안게임 일정상 팀의 에이스가 첫 경기인 대만전에 나선 뒤 닷새 뒤 결승전에 진출하면 또다시 등판할 가능성이 높은데 선동열 대표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양현종뿐 아니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출전하는 투수 11명은 동반 부진에 빠졌다. 지난 6월 11일 엔트리 발표 후 평균자책점이 올라간 선수가 11명 중 9명에 달한다. SK의 박종훈(5.00→3.99)과 KIA의 임기영(5.65→5.58)만 성적이 나아졌다. 나머지 선수들은 리그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피로가 쌓인 데다가 폭염으로 인해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다. 한국은 일본, 대만과 금메달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전원 아마추어 선수로 구성했으며 대만도 프로 선수는 10명만 나간다. 부상·부진 선수가 많다 하더라도 한국 대표팀이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사회인 야구단으로 구성된 일본에 7-10으로 패해 동메달에 그쳤던 ‘도하 참사’를 생각하면 방심할 수 없다. 아시안게임 엔트리 교체가 불가능하진 않지만 쉬운 일도 아니다.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때만 교체가 가능하다. 대한체육회에 진단서를 제출한 뒤 아시아야구연맹과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시안게임 경기가 열리기 직전에 현지에서 조직위와 출전국 코칭스태프 사이에 회의가 열리는데 그 전까지만 교체가 가능하다. 야구 대표팀은 오는 18일 팀 훈련에 돌입한 뒤 23일 출국한다. 26일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메달 경쟁에 나선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청정 환경 지켜 내지 못하면 제주 가치 사라져”

    “청정 환경 지켜 내지 못하면 제주 가치 사라져”

    제주는 수용가능한 환경용량 범위 내에서 관광객을 받아들이고 지역을 개발하는 환경총량제를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 섬지역이란 특수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개발은 제주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대한 이슈이다. 지역주민의 일상생활과 관광객 체류는 환경용량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다양한 환경지표가 훼손되지 않도록 개발 속도 또한 조절해야 한다.  최근 10년간 제주는 경제적, 사회구조적 측면에서 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500만이던 관광객은 1,500만으로 55만이던 인구는 70만 가까이 증가했다. 제주도민 전체가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 또한 바로 여기에 있다. 그리고 관광객을 억제하자는 논리가 힘을 얻기도 한다.  그러나 관광이 제주인의 삶에 가져다 준 긍정적인 편익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지난 10년간에 걸친 관광발전이 없었다면 제주는 국내의 경기침체 양상과 괘를 같이하여 경제적으로 피폐한 지역이 되었을 것이다. 관광객 볼륨의 중요성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양과 질을 함께 논의되는 포괄적인 전략이어야 한다. 일정 수준의 양적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환경을 지키기 위한 인프라와 운영시스템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환경은 지하수처럼 제한된 용량을 가지고 있는 영역도 있지만, 하수처리시설 같이 인프라를 통해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영역도 있다. 싱가포르는 제주 면적의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인구는 550만명이고, 관광객은 연간 170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도시이다. 그러나 하수처리문제, 쓰레기 문제, 교통체증 문제 등의 환경문제의 심각성은 부각되고 있지 않다. 지난 20년 동안 싱가포르 인구가 350만명에서 550만명으로 200만명이나 증가했는데도 말이다.  싱가포르 사례를 차용해서 단순히 비교해 본다면, 싱가포르 수준의 환경설비 용량을 제주가 갖춘다면 현재보다 8배 정도 많은 인구가 제주에 거주해도 문제없다는 얘기이다. 즉, 환경 총량은 사회기반시설과 운영시스템 구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환경은 관광객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관광객에게는 수혜자 부담의 원칙에 따라 환경세 부담과 제주관광진흥기금을 환경관리 비용으로 투입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또한 지역주민들도 환경파괴의 공범이 되지 않도록 범도민 환경캠페인을 전개해야 한다.70만명에 달하는 제주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환경오염에 대한 저감 대책 및 재활용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하다.  제주로 이주민과 관광객이 몰리는 것은 다름 아닌 제주의 청정한 환경 때문이다. 청정함을 지켜내지 못하면 제주의 가치는 사라지게 된다. 김의근 제주국제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 대형마트·슈퍼마켓 1회용 비닐봉투 사용 금지

    제과점은 1회용 봉투 무상제공 못하게 뽁뽁이 등 5종 ‘생산자책임 품목’ 지정 연말부터 대형 마트 등에서 1회용 봉투가 퇴출된다. 세탁소 비닐과 1회용 비닐장갑 등 비닐 5종이 생산자책임재활용(EPR) 품목에 추가돼 재활용 기반이 강화된다. 환경부는 1일 폐비닐 수거 거부 사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1회용 봉투 사용을 줄이는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하위 법령 개정안을 2일부터 40일 동안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2010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비닐봉투 사용량은 414장으로 유럽연합(EU) 평균(198장)보다 두 배 이상 많다. 개정안은 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강화된 대책을 담고 있다. 우선 대형 마트와 슈퍼마켓에서 1회용 봉투 사용을 금지한다.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되는 업체는 대규모 점포 2000곳과 슈퍼마켓 1만 1000곳 등 모두 1만 3000여곳이다. 제과점도 1회용 비닐봉투를 무상 제공할 수 없다. 제과점은 1회용 봉투 다량 소비 업체지만 무상 제공 금지 대상 업종에 포함되지 않아 그간 규제를 받지 않았다. 앞서 환경부가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2개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와 자발적 협약을 체결해 확인한 결과 이들 업체에서만 비닐봉투를 연간 2억 3000만장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전국 1만 8000여개 제과점에서 1회용 비닐봉투를 유상 판매함으로써 비닐봉투 배출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비닐 재활용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세탁소 비닐과 운송용 에어캡(뽁뽁이), 우산용 비닐 등 비닐봉지, 1회용 비닐장갑, 식품 포장용 랩 필름 등 비닐 5종이 EPR 품목에 추가된다. 폐비닐은 재활용 비용이 높아 생산자 지원이 필요한데 현행 생산자 분담금은 포장재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재활용 업체들이 세탁소 비닐 등을 처리하느라 부담을 떠안게 돼 폐비닐(32만 6000t) 재활용률은 61%(19만 9500t)에 불과하다. 이병화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비닐봉투 사용 금지는 연내에, EPR 품목 확대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개정안과 별도로 생산자 분담금과 지원금을 각각 6.2%, 8.1%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커피점 개인컵 사용 증가

    커피점 개인컵 사용 증가

    정부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 시행으로 커피전문점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이 금지된 1일 서울 중구의 한 커피숍 매장을 찾은 직장인들이 직접 가져온 컵에 커피를 주문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미래 환경, 우리가 지켜요” 송파구, 어린이집 149곳 ‘재활용 분리배출’ 교육 진행

    “미래 환경, 우리가 지켜요” 송파구, 어린이집 149곳 ‘재활용 분리배출’ 교육 진행

    서울 송파구는 지역 내 어린이집 5~7세 유아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3개월간 ‘재활용 분리배출 교육’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송파구는 “올해 초 재활용쓰레기 대란을 수습하며 주민들의 올바른 분리수거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어린이들에게 환경보호 중요성과 자원재활용 개념을 교육, 어릴 때부터 분리수거 습관을 길러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구는 지난해 어린이집 47곳에서 했던 분리수거 교육을 149곳으로 확대하고, 교사 인력도 별도로 확보했다. 교육은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캐릭터 분리수거함과 애니메이션 영상, 동요 등을 활용해 진행된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재활용 개념, 재활용 배출표시, 분리배출 품목과 요령 등을 알려주고, 강사들이 우유팩, 음료수 캔 등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생활 용품들의 분리수거 시범을 보인 후 어린이들이 직접 실습하게 된다. 이헌구 송파구 자원순환과장은 “분리수거를 실천하는 어린이들의 행동이 가정과 사회 변화까지 이끌길 바란다”며 “분리배출과 자원 재활용 교육을 확대해 더욱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메디케어히어링-순천향대학교, 스리랑카 특수교육 교사 연수 프로그램 ‘성료’

    메디케어히어링-순천향대학교, 스리랑카 특수교육 교사 연수 프로그램 ‘성료’

    청각전문기업 메디케어히어링이 최근 스리랑카 특수교육 교사들의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해 화제다. 이번 메디케어히어링 방문행사는 순천향대학교 국제개발협력센터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으로 진행한 ‘2018 스리랑카 특수교육 교사 역량강화 국별 초청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스리랑카 교육부 관계자를 비롯해 특수학교 교사, 특수학급 운영교사, 특수교육 관련 실무자로 구성된 20여 명의 인원이 함께 했다. 지난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한국국제협력단에서 진행하는 ‘특수교육 교사 다년간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의 책임자인 이상희 순천향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에 따르면, 올해는 장애연령별 보조공학기기(AAC), 보청기 등의 이해와 적용이 주요 과제다. 이번 방문에서 스리랑카 특수교육 교사 일원은 청각장애 아동 대상 청력검사 방법을 비롯해 보청기 적합, 귓본 채취 등의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메디케어히어링 관계자는 “순천향대학교 국제개발협력센터와 2016년부터 정기적으로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라며 “이번 방문 행사 외에도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국제적 교류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청주, 천안, 포천, 서울 강남, 오산 등 총 다섯 곳에서 전문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보청기 전문기업 메디케어히어링은 청각학을 전공한 석·박사, 겸임교수 등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전문가들이 최신 장비를 이용한 정밀한 청력 평가부터 보청기의 선택, 보청기 조절, 청각재활프로그램 운영, 언어재활,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전국 동일한 첨단 청각 전문시스템’을 자랑하는 메디케어히어링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보청기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여 난청인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난청인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보청기를 착용하는 도중 문제가 발생했을 시 즉시 해결이 가능한 전문 A/S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데스크 시각] ‘불편함’, 한국 사회의 경쟁력/이창구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불편함’, 한국 사회의 경쟁력/이창구 사회부장

    “중국은 어때요?”요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3년 4개월을 중국에서 살다가 지난달 초 귀국했다. 아직 한국이 낯선 걸 보면 중국 생활의 ‘뒤끝’이 제법 오래가는 것 같다. 며칠 전에는 과일 껍질을 검정 비닐에 담아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려다가 경비원한테 야단을 맞았다. “그렇게 버리면 어떡해요. 당장 꺼내세요.” 뭐가 문제지? 분명히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한국에는 음식물을 담는 쓰레기 봉투가 따로 있다는 걸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이다. 중국도 오래전부터 분리수거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쓰레기를 분리해서 버리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쓰레기통이 한국처럼 일반, 재활용, 음식물 등으로 구분돼 있지만, 문구만 그렇게 쓰여 있을 뿐이다. 아파트 주민들이 모든 쓰레기를 아무 봉투에나 담아 ‘편하게’ 버리면 청소부가 돈 되는 재활용품만 따로 추리고 나머지는 몽땅 한 차에 싣고 간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도 한국이 훨씬 ‘불편’하다. 차가 오지도 않는데 푸른 신호등이 켜지기 전까지는 누구 하나 건널 생각을 하지 않는다. 중국에선 신호등 점멸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차가 오는지만 살펴 요령껏 건너면 된다. 가장 안전하게 도로를 횡단하는 방법은 푸른 신호등이 켜졌을 때 건너는 게 아니라 중국인들이 건널 때 같이 건너는 것이다. 운전할 때도 마찬가지다. 4차선 이상의 대로를 제외하고는 좌회전 신호가 없는 교차로가 많은데, 이는 반대편에서 직진해 오는 차량이 없으면 눈치껏 좌회전하라는 뜻이다. 지하철도 중국이 편하다. 노약자 배려석이 있긴 하지만, 역시 문구로만 지정돼 있을 뿐 아무나 먼저 앉으면 그만이다. 중국에서도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젊은이가 가끔 있다. 그러나 양보하지 않는다고 해서 누구 하나 눈치를 주지도 보지도 않는다. 한국에 와서 보니 객차 양끝의 노약자 배려석 외에 임신부를 위한 2개의 ‘핑크 카펫’ 좌석도 새로 생겼다. 세어 보니 객차 한 칸에 54개 좌석이 있는데, 이 중 배려석이 무려 14개나 됐다. 더 놀라운 것은 한국 젊은이들은 배려석 주변을 얼쩡거리기조차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사무실이 광화문 근처에 있다 보니 온갖 소음도 ‘불편’하다. 중국에 가기 전에는 노동자 집회에서 울려 퍼지는 투쟁가가 업무 집중도를 떨어뜨렸다. 정권이 바뀐 지금은 태극기 부대가 틀어 놓은 군가 때문에 괴로울 때가 많다.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는 확성기 집회는 고사하고 1인 시위조차 엄두를 낼 수 없다. 카페에서 자기가 마신 커피잔을 스스로 정리하고, 길게 늘어선 수십 대의 자동차가 텅 빈 버스 전용차로를 탐하지 않고, 공중화장실 앞에서 한 줄로 서서 지루하게 기다리는 것도 중국적 시각에서 보면 꽤 ‘불편’한 풍경이다. 눈치를 챘겠지만, 한국 생활의 불편함을 나열한 이유는 이 불편함들이 실은 우리의 경쟁력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쓰레기 분리수거는 중국이 앞으로 십수 년 동안은 따라올 수 없는 우리 사회의 약속이자 질서다. 지하철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노약자와 임신부에 대한 자리 양보는 우리가 쌓아 올린 배려의 문화다. 시끄러운 집회는 중국에선 절대 느낄 수 없는 자유가 공기처럼 퍼져 있다는 징표다. 중국 시장이 제아무리 크고, 중국 자본의 힘이 제아무리 막강하다고 해도 한국 사회의 질서와 배려, 자유와 민주 같은 ‘소프트 파워’는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아직 한국은 그리 만만한 나라가 아니다. window2@seoul.co.kr
  • 라오스 총리 “한국, 태국과 협력해 댐 사고 진상조사”

    라오스 총리 “한국, 태국과 협력해 댐 사고 진상조사”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가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댐 사고 피해 진상 조사 과정에서 한국, 태국 정부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0일 라오스 일간 비엔티안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댐 사고 모금 활동을 점검하려고 노동사회복지부를 방문한 통룬 총리는 “라오스는 사고 처리 문제를 댐 건설사업에 주주로 참여한 기업들이 속한 국가들과 협의할 것”이라며 “정부는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을 수주한 세피안·세남노이 파워 컴퍼니(PNPC)에는 시공을 담당한 SK건설, 한국서부발전 이외에 태국 전력회사, 라오스 기업 등이 투자했다. 통룬 총리는 또 “당국의 책임도 들여다볼 것”이라면서 “보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가계약인 양허계약에 따라 댐 건설에 관련된 모든 일은 프로젝트 개발업체가 100%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변국과 국제기구 등의 협조를 받아 실종자 수색, 이재민 구호 및 재활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댐 사고로 수해를 입은 아타프주 일부 지역에서 물이 조금씩 빠지고 있지만,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지역이 진흙으로 뒤덮였기 때문이다. 비엔티안타임스는 물이 빠진 일부 지역은 깊이 10m가 넘는 늪이 됐다고 보도했다. 국영 라오스통신(KPL)은 50㎝ 넘게 쌓인 진흙 때문에 사고 현장에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익사한 소와 돼지가 버려진 채 부패해 수인성 질병을 퍼뜨릴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아타프주 당국은 이날까지 이번 사고로 모두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뗏목타러 영월로~

    뗏목타러 영월로~

    60년대까지 남한강 상류지역 주민들의 교통수단이었던 뗏목을 통해 영월의 역사를 알리는 ‘2018 동강뗏목축제’가 오는 2일부터 4일간 영월 동강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동강뗏목 만들기로 4명 이상이 한 팀을 이뤄 폐품과 재활용품, 폐목재 등을 소재로 뗏목을 만드는 행사다. 참가자는 직접 배를 만들고 승선한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이 만든 배의 디자인과 안정성, 견고성 등을 심사해 우수작을 가린다. 동강뗏목축제는 과거의 뗏목을 재현해 노꾼들이 동강에서 뗏목을 타고 내려오는 ‘뗏목시연’ 행사와 대형워터슬라이드, 수중쉼터, 맨손송어잡기 래프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현대홈쇼핑 아이스팩 무료 수거 나선다 “북극곰은 얼음팩을 좋아해”

    현대홈쇼핑 아이스팩 무료 수거 나선다 “북극곰은 얼음팩을 좋아해”

    환경보호가 전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홈쇼핑이 아이스팩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선보인다.현대홈쇼핑은 다음달 1일부터 업계 최초로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 ‘북극곰은 얼음팩을 좋아해’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이스팩은 신선식품 등 변질 우려가 있는 제품을 배송할 때 함께 포장하는 보냉재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빼놓을 수 없는 포장재지만, 배송을 받은 뒤에는 ‘처치곤란’으로 전락하곤 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아이스팩의 내용물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고 비닐 포장재는 분리배출해야 하지만, 아이스팩 전체를 버리거나 냉동실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아이스팩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라는 고객들의 의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북극곰은 얼음팩을 좋아해’ 캠페인은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 1000명을 선착순 모집해 진행된다. 온라인 또는 모바일 현대H몰 홈페이지의 이벤트 코너에서 이름, 주소, 연락처, 아이스팩 개수 등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접수 후 일주일 안에 택배업체에서 고객 집을 방문해 아이스팩을 직접 수거할 예정이다. 택배 비용은 전액 현대홈쇼핑이 부담한다. 타사 제품 구매로 보관 중인 아이스팩도 수거 대상이다. 캠페인 참여 고객에게는 현대백화점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H.포인트’를 지급한다. 현대홈쇼핑은 수거한 아이스팩을 모아 재활용 가능 여부를 판단한 뒤, 세척·냉동 등의 과정을 거쳐 식품 협력업체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회수 비용과 포인트 적립 등으로 인해 아이스팩을 새로 구매하는 것보다 비용이 많이 들지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신상진 의원 ‘장애인복지법’ 등 4건의 발달장애인시설개선법 대표 발의

    신상진 의원 ‘장애인복지법’ 등 4건의 발달장애인시설개선법 대표 발의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발달장애인 복지시설과 직업재활시설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장애인복지법’ ‘식품위생법’ ‘건축법’ ‘최저임금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이상 4건을 각각 대표발의 했다고 28일 밝혔다. 발달장애인처럼 신체적 장애가 없이 정신적 장애를 갖고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복지시설과 직업재활시설의 경우, 해당 시설을 설치 운영하는자 과도한 설치비용과 운영부담, 규제 등이 작용하고 있어 장애인복지시설과 직업재활시설의 저변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애인복지법’에서는 발달장애인 대상의 장애인복지시설의 경우 현행 편의시설 설치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직업재활시설을 신고 후 6개월이 경과하면 설치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보조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식품위생법’에서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면서 연매출 5억원 미만이고 종업원 수가 10명 미만인 영세식품업체의 경우에는 소규모 업소용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선행요건을 준수하도록 반영했다. ‘건축법’에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장애인복지시설 등 공익적 목적이 큰 시설 등의 경우에는 지방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저임금법’에서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경우 장애인의 업무능력의 성장속도가 매우 저조하고 장애인 보호와 직업훈련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 장애인을 연속하여 근무하는 경우 1년의 최저임금적용제외 인가기간을 3년으로 인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지속적인 일자리 지원이 가능하도록 반영했다. 신 의원은 “그동안 발달장애인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이나 직업재활시설에 대한 관심도 부족했고 발생하는 문제점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부족한 게 현실이었다”면서“이번 4개의 ‘발달장애인시설개선법’을 통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과 직업재활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함에 걸림돌이 되었던 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발달장애인이 지속적으로 배우고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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