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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주시 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여주시 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경기 여주시는 18일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의 날’은 매년 4월 20일로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여주시장애인단체연합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관내 장애인과 가족, 기관·단체장 등 600여명이 참석하여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 장학금 수여식 등 함께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식전행사로 여강고등학교 동아리 설장구, 장애인 합창단 여주와 희망 식전 축하공연과 2부 행사로는 여주시 영화인협회와 국악협회가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되었다. 이항진 시장은 “매년 장애인의 날은 의미가 있으며 올해 7월부터 장애등급제 폐지가 되는 만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없이 사는 사회를 위해 장애인의 권익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안녕? 자연] 숲 파괴하는 굴착기에 맨몸으로 맞서는 오랑우탄

    [안녕? 자연] 숲 파괴하는 굴착기에 맨몸으로 맞서는 오랑우탄

    영국 BBC 방송의 새로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한 편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18일 오후 9시(현지시간) BBC 1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기후변화: 그 사실들’(Climate Change: The Facts)의 일부 화면에 인도네시아의 오랑우탄 서식지 파괴 실태를 고발하는 모습이 소개됐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고만 이 장면은 국제 동물보호단체 ‘인터내셔널애니멀레스큐’(IAR)가 2013년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칼리만탄바라트주(州) 크타팡 리젠시(Ketapang Regency)에서 촬영한 것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언론에도 보도돼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해당 장면에는 오랑우탄 한 마리가 자신이 살던 곳을 파괴하는 굴착기에 맞서 헛된 싸움을 벌이는 안타까운 모습이 담겨있다. 몸집이 비교적 작은 오랑우탄은 굴착기가 가까이 접근해오자 매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굴착기가 다가오자 오랑우탄은 팔을 휘저으며 집을 빼앗기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오랑우탄은 굴착기의 위협에 땅으로 떨어졌고 결국 마취총으로 보이는 총을 맞고 쓰러졌다.이 모습에 시청자들은 “가슴 아프다”, “(인간이) 역겹다” 등의 반응을 SNS를 통해 전했다. 영상 속 오랑우탄은 나중에 IAR 산하 오랑우탄 보호단체(OPU)의 도움으로 구조됐으나 현지 오랑우탄 구조·재활센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문제는 이렇게 서식지를 잃는 오랑우탄이 그때는 물론 지금도 여전히 많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의 팜유 소비가 늘면서 현지 주민들은 더 많은 팜유를 생산하기 위해 숲을 무분별하게 파괴하고 거기에 농장을 짓고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팜유를 소비할수록 오랑우탄 등 야생 동물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다는 것이다. 팜유는 기름야자의 열매와 씨앗에서 추출한 식물성 기름의 일종인데 실제로 많은 생활용품에 사용된다. 또한 팜유 농장의 증가는 기후 변화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인도네시아에서 팜유 농장이 급격하게 늘면서 현재 말레이시아 면적(약 32만 ㎢)와 비슷한 31만㎢에 달하는 열대우림이 사라졌다.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에 따르면 현재 보르네오섬에 남아있는 오랑우탄은 멸종 위기에 놓여있으며, 지속적인 불법 벌목으로 개체수 위협을 받고 있다. 보르네오 섬과 수마트라 섬에만 서식하는 오랑우탄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심각한 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으로, 이는 ‘야생상태 절멸’(Extinct in the Wild) 상태의 바로 앞 단계를 말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다큐]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없이 더불어

    [포토다큐]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없이 더불어

    내일은 ‘장애인의 날’ 이다. 1972년부터 민간단체가 개최해 오던 ‘재활의 날’을 1981년부터 명칭을 바꾸어 정부가 매년 행사를 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되었다. 흔히 장애인 복지가 국가 수준의 척도가 될 수 있다고 한다.국립재활원은 ‘장애인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듭니다’를 미션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재활전문 국립 중앙기관이다. 휠체어체험장, 시각장애체험장 등 장애체험장교육을 운영하며 비장애인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재활 분야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 다양한 재활프로그램, 재활시설을 이용하여 장애인들의 재활과 사회 복귀를 도와준다. 운동재활과에서는 사회 복귀 전 단계로 근력을 키우는 기초훈련과 사회에서도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을 익히게 한다. 체력단련실에서 만난 뇌출혈로 쓰러졌던 이면주(61)씨는 “열심히 재활 훈련을 해서 반드시 사회에 복귀해 하고 싶은 일을 다시 할 것” 이라면서 트레드밀을 힘차게 내딛으면서 재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①재활보조기술연구과에서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훈련 데이터를 수집하여 재활로봇과 돌봄로봇 개발에 힘을 쏟고 다른 한편에서는 산업체 등에서 개발한 재활로봇과 보조기기들을 실험하고 있다.②뇌신경재활과에서는 2012년부터 상지와 하지 재활로봇을 사용하여 기능 회복을 돕고 있다. 상지 로봇재활 분야는 가상현실에서 로봇과 결합한 채 손이나 팔 동작을 반복함으로써 기능 회복을 도모하며, 하지 로봇재활은 로봇외골격 및 보조기구의 도움을 통해 서기 및 걷기 운동을 원활히 도와주고 보행 기능을 향상시킨다. 로봇재활실 양성필(41) 물리치료사는 재활에 사용되는 로봇장비 구입 및 정비에 많은 비용이 드는 것에 비해, 로봇 관련 수가 적용은 안 되어서 유지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③장애예방운전지원과에서는 장애인 무료 운전 교육을 통하여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확대시켜 주고 있다. 교육용 차량 20대와 운전교육장을 구비한 이곳에서는 장애인들의 운전 교육, 면허 취득에서 차량 구입 및 운영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운전 교육을 받고 있는 뇌병변 3급 박모(48)씨는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곳만 가다가, 걸어서 못 가는 곳을 스스로 갈 수 있게 될 것 같아 활동 범위가 넓어져서 효과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하고 있다.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장애인 복지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진 상태라 하더라도 의료적, 심리적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물리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두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존중하고, 사회 참여와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사회를 기대해 본다.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사회로 한 발짝… 장애인 자립 돕는 강동

    사회로 한 발짝… 장애인 자립 돕는 강동

    2022년까지 구립 장애인 복지관 건설 발달장애인 직업 센터도 하반기 설립서울 강동구가 장애과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체계적인 장애인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는 20일 제39회 장애인의날을 맞아 ‘장애인 한마당 큰잔치’를 열며 한 단계 더 진화한 ‘장애 장벽 없는 도시’로의 도약을 알린다. 지역의 장애인 단체와 시설장들이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민관 협력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인과 가족, 복지 종사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장애인의날의 의미를 되새긴다. 장애인 복지에 힘써 온 유공자들에게 표창장과 감사장도 전달한다. 구는 지난 17일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의 어려움을 체험해 보는 교육도 진행했다. 직원들은 보도에 설치된 턱과 보도블록 등 이동에 불편을 주는 요소들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강동의 민선 7기 장애인 정책은 장애인들의 현실적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형태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비 219억원을 들여 2022년 천호동에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3500㎡ 규모로 지을 구립 장애인복지관이 대표적이다. 구는 복지관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재활스포츠, 사회 참여 등을 지원하고 장애 인식 개선 사업을 펴 나간다. 발달장애인들에게 현장 중심의 직업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커리어플러스센터도 하반기에 새로 설립한다. 직업 재활 시설로의 취업이 아니라 각자의 특성과 관심사에 맞는 민간 사업체에 배치해 직업 훈련과 일자리 찾기를 돕는다. 회사에서 같이 근무하면서 업무를 가르쳐 주는 ‘잡코치’도 채용해 일터에서 실질적인 길잡이 역할을 해 준다. 장애인 가족들의 누적된 스트레스와 피로 등에 대응하고 이들의 사회적·심리적 어려움을 덜어 줄 가족지원센터도 강일동에 마련된다.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평생교육·체육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우리 구에는 1만 7000여명의 장애인 주민들이 거주한다”며 “이들에게 체육 시설, 문화 공간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 확충 등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중증장애인도 마음 놓고 외출하는 송파

    중증장애인도 마음 놓고 외출하는 송파

    서울 송파구가 장애인 이동권을 높이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송파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18일부터 중증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돕는 특화차량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차량은 특수 개조된 15인승 미니버스로, 휠체어 전동리프트가 장착돼 있으며 휠체어 3대가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차량 내부에는 안전바도 설치됐다. 지난해 말 선정된 사단법인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사회공헌사업 기탁금으로 구입했다는 설명이다. 송파구는 재활치료를 위해 송파구 보건지소를 찾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특화차량 이동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후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의료기관 이동 및 공연 관람, 자조모임 참석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송파구는 이달 말까지 보도에 설치된 점자블록을 전수조사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규정에 맞지 않거나 노후·파손된 점자블록을 전면 보수·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횡단보도 인근에 대해서는 실시 설계 용역을 진행해 보다 세밀한 정비 계획을 세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장애인도 예외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삶의 질 1위, 송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19 장애인의 날 기념식’ 축사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19 장애인의 날 기념식’ 축사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1)이 지난 17일 오전 11시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된 ‘2019 장애인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날 행사에는 윤준병 행정1부 시장, 김영호 국회의원,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외 장애인과 일반 시민 등 약 3000여 명이 참석해 장애인의 날을 축하했다. 김 위원장은 “서른아홉 번째 장애인의 날을 축하드리고, 서울시 복지상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존경의 인사를 보낸다”라는 인사말로 축사를 시작하며 “장애인 당사자와 관련 기관 등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권리는 과거에 비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지만, 제한된 재원 내에서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어려운 한계를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장애인의 실질적인 기본권 보장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제2차 장애인 인권증진 기본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함께 고민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고 말했다.끝으로, 김 위원장은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해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행복한,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라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기념행사 후 김 위원장은 행사장에 마련된 중증 장애인 생산품 전시장, 직업재활시설 생산품 전시장 등을 돌아보고 관련자들을 격려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양산부산대병원

    △진료처장 김경훈(마취통증의학과) △소아진료처장(부산대어린이병원장) 이상돈(비뇨의학과) △기획실장 신용일(재활의학과) △교육연구실장 이일우(이비인후과) △홍보실장 추기석(영상의학과) △중앙수술부장 남수봉(성형외과) △중환자진료부장 조우현(호흡기내과) △권역응급의료센터장 류지호(응급의학과) △진료지원실장 김정수(순환기내과) △재활센터장 신용일(재활의학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이동원(신장내과) △의료정보실장 이시학(외과) △국제의료사업실장 조재욱(신경과)
  • [MLB] “류현진, 재활 등판 없이 복귀”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지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17일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재활 등판 없이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왼쪽 내전근에 통증을 느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은 현재는 몸에 큰 이상이 없기 때문에 이르면 19~22일 밀워키와의 4연전, 늦어도 24~26일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에는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랑켄슈타인 창조하듯… 죽은 돼지의 뇌를 살려냈다

    프랑켄슈타인 창조하듯… 죽은 돼지의 뇌를 살려냈다

    인식·지각 등 고차원적 기능은 못 살려 ‘몸과 분리된 뇌’ 등 윤리적인 논란도“창조주여, 제가 부탁했습니까? 진흙에서 저를 빚어 사람으로 만들어 달라고? 제가 애원했습니까? 어둠에서 절 끌어내 달라고?” 200여년 전인 1818년 영국 작가 메리 셸리(1797~1851)가 쓴 괴기소설 ‘프랑켄슈타인-근대의 프로메테우스’ 서문에 실린 ‘실낙원’의 한 구절이다. 무생물에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 스위스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시체를 이용해 8피트(약 244㎝)의 인조인간을 만들어 생명을 불어넣는다. 이렇게 만들어진 괴물은 인간 이상의 힘을 발휘하고 자신과 똑같은 형태의 신부까지 요구했다. 그렇지만 새로운 인종이 나와 인간을 멸망시킬까 두려웠던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괴물의 요구를 거부했다가 살해당한다. 셸리는 소설을 쓰면서 영국 화학자 험프리 데이비의 전기분해 기술, 찰스 다윈의 할아버지 에라스무스 다윈이 수행한 자연발생 실험 같은 당대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을 활용했지만 사람과 똑같은 형태와 기능을 갖춘 인조인간을 만든다는 생각은 공상에 불과했다. 그런데 최근 생물학과 생체공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프랑켄슈타인’ 몬스터 기술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예일대 의대, 코네티컷 재향군인의료시스템 재활연구센터, 보스턴대 의대, 피츠버그대 신경학과, 이탈리아 파비아대 생물학·생명공학과 공동연구팀은 죽은 지 몇 시간이 지난 돼지의 뇌를 다시 살려내는 실험 일부를 성공하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18일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죽은 생명체의 뇌 기능 일부를 다시 회복시켰다는 점에서 전 세계 과학계와 윤리학계에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연구팀은 보통 동물실험을 할 때 사용하는 실험용 무균돼지가 아닌 식재료 가공시설에서 얻은 생후 6~8개월 된 집돼지의 뇌 32개를 가지고 실험했다. 실험에 사용된 돼지의 뇌는 죽은 뒤 4시간이 지난 것들이었다. 보통 포유류의 뇌는 산소 공급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만 혈류가 중단되더라도 산소와 에너지 공급이 끊겨 회복 불가능한 뇌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분리된 돼지의 뇌를 자체 개발한 ‘브레인 엑스’라는 장치에 넣은 다음 보호제와 안정제 등을 섞은 특수 용액을 혈액 대신 뇌 혈관에 주입해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며 뇌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뇌세포 구조, 뇌혈관 구조가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신경과 세포를 파괴하는 염증 반응이 줄어드는 한편 시냅스에서 자발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관찰됐다. 그렇지만 인식과 지각 같은 고차원적 뇌 기능을 위해 필요한 전기적 활동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2013년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가 3조 5000억원을 투자해 진행 중인 뇌연구 프로젝트인 ‘브레인 이니셔티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연구를 주도한 네나드 세스탄 예일대 의대(신경과학)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직 초보적인 수준이지만 혈관의 촘촘한 연결 네트워크를 통해 뇌에 보호제를 공급하면 심각한 외상후 생존율을 높이고 신경학적 결손을 줄여 뇌사의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음을 보여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생명윤리학자인 현인수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의대 교수는 “죽은 돼지의 뇌를 사실상 살려낸 이번 연구는 포유류의 뇌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몇 분 안에 사망한다는 기존의 생각을 뒤집는 것”이라며 “몸과 분리됐지만 살아 있는 뇌를 인격체로 보아야 하는지, 이런 연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등 논란거리들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재활용 어려운 갈색 페트병 없앤다

    재활용 어려운 갈색 페트병 없앤다

    우수 제품엔 분담금 우대 등 인센티브 페트병 ‘우수’ 등급은 라벨 절취선 필수페트병을 비롯해 모든 포장재의 재활용이 쉽도록 등급 기준이 바뀐다. 재활용이 어려운 갈색 맥주 페트병은 유리병이나 캔 등으로 대체된다. 환경부는 17일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등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확정해 고시한다. 개정안은 9개 포장재에 대해 현행 1~3등급인 재활용 등급 기준을 ▲최우수 ▲우수 ▲보통 ▲어려움으로 세분화한다. 또 재활용이 용이한 업체에 분담금을 포함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생산 단계부터 재활용을 쉽게 설계하도록 했다. 포장재는 품질 보전 등을 위해 사용되는 포장 재료나 용기로, 페트병과 종이팩, 유리병, 캔 등이 있다. 기존 1등급은 ‘최우수’와 ‘우수’로 나누고, ‘보통’을 신설했다. 기존 2, 3등급은 ‘어려움’으로 통합해 모든 포장재에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2018년 환경부 조사에서 페트병 포장재 1등급은 18.5%로 나타났다. 재활용이 편한 페트병은 무색에 라벨이 쉽게 제거될 수 있는 재질과 구조로 생산되도록 등급 기준에 반영했다. 우수 이상의 등급을 받으려면 소비자가 라벨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절취선 등을 도입해야 한다. 소비자가 분리 배출하지 않은 라벨은 재활용 세척 공정에서 물에 뜨는 재질과 열알칼리성 분리 접착제, 바르는(도포) 면적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개정안과 별도로 재활용을 어렵게 하는 유색 페트병과 라벨의 일반 접착제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자원재활용법을 하반기에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제품 품질 문제로 무색 교체가 어려운 갈색 맥주 페트병 등은 유리병이나 캔 등으로 전환하되 구체적인 계획은 업계와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키로 했다. 최민지 자원재활용과장은 “향후 등급 평가를 의무화하고 평가 등급별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분담금을 차등화할 계획”이라며 “재활용 확대를 위해서는 재활용이 쉽도록 생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성남시 장애인 주간 행사 다양

    성남시 장애인 주간 행사 다양

    경기 성남시는 장애인의 날인 20일까지 다양한 주제의 주간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의 ‘해피투게더’, 한마음복지관의 ‘나누고 즐기고 반하다’,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성남시지부의 ‘위더스 with us 콘서트’, 성남시장애인연합회의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등이다. 모든 행사는 장애인과 지역 주민의 어울림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율동생태학습원은 장애 청소년 60명이 만든 쿠키 250㎏ 분량을 15~19일 판교고등학교 등 9개 고교 학급 친구 1919명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연다. 장애인에 관한 인식 개선을 위해 8년째 진행 중인 해피투게더 행사다. 이와 함께 20일 율동공원 관리사무소 앞 광장에서 포푸리 방향제 만들기, 토마토 씨앗 파종, 바리스타 체험장과 장애 청소년들이 만든 허브티, 드라이플라워, 드립백 판매장을 마련해 운영한다. 한마음복지관은 16~18일 발달장애인 알아가기 포럼, 16일에는 그림,쿠션 커버 등 장애인 작품 전시전, 17일에는 재가공한 의류, 생활용품 바자회, 18일에는 비보이 김완혁의 팟캐스트 생중계, 19일에는 한마음 노래자랑 등을 연다. 위더스 with us 콘서트는 18일 오후 7시 장애인 문화예술 평생교육을 위한 콘서트로 올해 처음 열린다. 개그맨 표인봉 씨가 사회를 맡아 바리톤 김동규, 가수 백지영, 알리, 클론 등 엔터테이너의 공연과 판소리(시각장애 조동문), 한국무용(지적장애 이지환) 등 성남시 장애인 예술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장애인 예술인과 엔터테이너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고 객석에서는 장애인과 일반인 관객들이 함께 공연을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열린다. 시민과 장애인 9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모범장애인(6명), 장애인복지유공자(26명), 유공 공무원(4명) 등 모두 36명이 성남시장·성남시의회의 의장·성남교육지원청장의 표창을 받는다. 성남시 등록 장애인은 시 전체인구의 3.7%인 3만5894명이다. 시는 장애인 복지를 위해 50곳의 복지시설에 연간 202억5600만원을 지원, 장애인 재활과 직업훈련을 돕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기억하라 존중하라 그리고… 치유하라

    기억하라 존중하라 그리고… 치유하라

    800여명 나환자 밤에만 걸어 140㎞ 이동… 눈물로 지은 공동체수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켜켜이 쌓은 가치… 그 가치 담은 공간●애양원에 대한 무섭고 슬프고 아름다운 단편들 #기억 1. 초등학교 때 아버님을 따라 시골의 할아버지 댁을 두어 번 갔었다. 그곳은 전기도 대중교통도 닿지 않는 ‘깡촌’으로 어린 내게도 낯설고 불편한 곳이었다. 그러나 마을 뒷산을 넘으면 바로 바닷가로 내 또래 아이들과 물놀이하는 큰 재미도 있었다. 바다 건너편에 교회가 보이는 녹음 우거진 섬이 있어 호기심이 일었다. 그러나 친척 아이들이 들려준 얘기는 정말 무서웠다. ‘문둥이’들이 사는 곳이며 그 섬에 헤엄쳐 갔다가 사라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기억 2. 배정받은 중학교는 성경과목을 가르치는 미션스쿨이었다. 어느 날 담당 목사 선생님이 한 권의 책을 가져와 한 인물을 소개했다. ‘사랑의 원자탄’이라는 책으로 주인공은 손양원 목사였다. 일제 말기에 신사참배를 거부해 6년간 옥살이를 하다 해방 후 지방 교회의 목회를 맡았다. 공산당의 반란이 일어나 고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이 총살을 당했다. 그러나 손 목사는 아들을 살해한 주범을 용서하고 오히려 양자로 삼는 사랑을 실천했다. 6·25전쟁 때 그 역시 목사라는 이유로 처형을 당했다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기억 3. 10년 전, 여수공항 뒤에 있는 한 병원을 방문하게 됐다. 애양원이라는 이곳은 원래 미국 선교사들이 세워 나환자들을 수용해 치료하던 곳이었다. 서울의대를 졸업한 김인권 원장(현 명예원장)은 나환자 섬인 소록도에 공중보건의로 자원 복무했고 제대 후 바로 애양병원에 부임해 소외된 이들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는 우리 시대의 의인이었다. 동행했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을 포함한 일행들은 김 원장의 고귀한 삶에 크게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40여년 전, 어릴 때 단편적 기억들의 무대는 모두 이곳 전남 여수 애양원이었다. 이제는 강같이 좁은 애양원 앞바다 건너편 공단 지역이 아버님 고향마을이 있던 곳이다. 육지에서 돌출한 반도의 끝을 본 것을 섬이라 착각했고 ‘문둥이’라 두려워한 가상의 대상은 한센병 환자들이었다.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는 이곳 애양교회에 부임해 한센인들을 돌보다 여순반란사건(여수·순천사건)에 휘말려 두 아들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세 부자의 순교묘지와 손양원기념관이 있는 이곳은 개신교의 성지로 많은 신자들의 순례지가 됐다.●나환자들 사회서 격리돼 비참한 삶… 1909년 벽돌가마터에 환자 첫 수용 처음 방문한 애양원 일원은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그러나 애양원의 역사는 안타깝고 처절한 이야기다. 한국의 개신교는 조선말 개항기에 주로 미국 선교사들에 의해 전파됐다. 초기 선교사들은 의료 기술을 겸비한 이들이 많았는데, 미국 영사관 의사로 와서 제중원을 설립한 알렌이 대표적이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1960년대까지 1000여명의 외국인 선교사들이 이 땅에서 활동했는데 그들은 기독교 전파뿐만 아니라 현대적 의료시설을 설립하고 교육기관을 정착시켰다. 1909년 봄날, 미국 남장로회에서 파견한 목포선교부의 포사이트 선교사는 광주의 동료 선교사가 위중하다는 소식에 말을 타고 광주로 향했다. 도중 길가에서 여자 나환자를 발견해 광주로 호송했고 광주진료소 인근의 벽돌가마터에 수용해 치료하기 시작했다. 당시 나환자들은 치료는커녕 가족과 사회에서 버림받은 불가촉천민으로 저주의 대상이었다. 당시 벽돌가마터 여환자의 비참한 모습은 이랬다. “몇 달 몇 년 동안 빗질도 않고, 옷은 더러운 넝마이며, 손발은 짓물렀다. 온몸에서 참을 수 없는 냄새가 났다. 한 발은 짚신을, 다른 발은 두꺼운 판자조각을 묶어 걸을 때마다 심하게 절뚝거렸다.” 이 사건을 계기로 광주선교부에 한센환자의 집이 설치됐고 2년 후에는 광주나병원이 출범했다. 애양원의 역사는 바로 1909년 4월 7일, 벽돌가마터에 여환자를 수용한 날부터 시작한다. 초대 원장인 윌슨(우일선) 선교사는 체계적인 치료는 물론 나환자들의 자립자생을 위해 목공, 석공, 직조, 의료기술까지 자체 기술자들을 양성했다. 또한 교회를 설립해 신앙을 통한 재활을 시도했다. 이 신앙적 한센공동체는 이후 애양원의 전통이 됐다.일제는 도시 공공위생을 문제 삼아 나병원 이전을 강권했고 1926년 여수 율촌면 신풍리 바닷가로 이전 명령을 내렸다. 800여 나환자와 가족들은 기차도 못 타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밤에만 걸어서 무거운 침상과 짐을 들고 140㎞를 이동했다. 이른바 ‘눈물의 이주’ 끝에 애양반도에 한센인의 자치 공동체, 애양원을 건설하게 된다. 반도의 중앙에 병원과 교회를 세우고 그 남쪽에 여환자 숙소를, 북쪽에 남환자 숙소를 각 20여동 지었다. 이외에도 기술학교, 이발소, 창고, 오락실 등 총 110동의 건물을 세웠다. 현지에서 채취한 응회암과 사암들로 돌벽을 쌓고 목조 지붕틀을 올린 간략한 서양식 건물들이었다. 목수, 석공, 토공 등은 모두 훈련된 한센인들로, 자체 인력과 기술로 완성한 공동체 건축이었다. 해방 후에는 한성신학교를 세워 한센인 교역자를 양성했다. 첫 방문 당시, 남환자 숙소는 모두 철거돼 그 터에 한센인 정착지인 도성마을이 자리잡았다. 병은 완치됐지만 신체적 불구로 남은 음성한센인들의 자립갱생을 위한 마을이었다. 여환자 숙소는 폐가인 채로 14동이 남았고 한성신학교는 토플하우스라는 숙소로 개조했다. 원래 병원 건물을 애양병원역사관으로 개조했고 입구 쪽에 새 병원 건물을 크게 세운 상태였다. ●1967년 건축가 조자룡 설계·김종규 전시관 증축 계획… 장장 한 세기 걸친 건축 애양원 설립부터 1950년대까지 건설된 모든 건물들은 선교사들이 계획하고, 한센인들이 건설한 일종의 민간건축이었다. 굳건한 막쌓기 돌벽과 직선적인 서양식 지붕들은 마치 18세기 유럽의 마을에 온 듯 이국적인 경관을 이룬다. 경제적 부족과 기술적 제약으로 건물은 비록 낮고 허술하지만, 소외된 이들의 초보적인 안식처로서 충분한 근원적인 건축들이다.1967년 새로운 병원을 세우게 되는데 설계를 건축가 조자룡(1926~2000)이 맡았다. 해방 직후 하버드대학원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했고 스웨덴 설계회사에서 실무를 쌓은 후 귀국해 1950~60년대를 풍미한 풍운아였다. 돌아가시기 얼마 전 그분을 뵙게 돼 1박2일로 말씀을 들었는데, 아마도 설계한 건물이 150개 이상은 되리라 회고했다. 그럼에도 조자룡은 늘 한국의 전통미에 관심을 두었다. 1970년 민학회를 조직했고, 최대의 민화 수집가로서 사설 민속박물관까지 경영했다. 새 애양병원에 도입된 휘어진 처마나 쌍사자석 등을 모티브로 한 현관 기둥도 그가 노력한 전통 계승의 표현이었다.2010년 애양원 방문 때 2년 후 열릴 여수해양엑스포에 대비해 여환자 숙소 잔해들을 철거하고 새롭게 펜션을 지을 계획이라고 들었다. 나는 남겨진 건축적 흔적을 살려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고 그 설계를 자원해서 맡았다. 기존 건물의 돌벽을 최대한 보존하고, 그 뒤편에 단순하고 무성격한 새 숙소를 부가했다. 원 숙소부는 새 숙소의 안마당이 되고, 원 건물의 정면만이 돋보이도록 설계 전략을 세웠다. 애양원 개척 당시의 소중한 건축유산을 보존하고 새롭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치유의 숲’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원 병원이었던 역사관은 외벽의 풍화가 심하고 비좁았다. 함께했던 서 회장이 비용을 쾌척해 기존 역사관을 수리하고 넓은 새 전시관을 증축하게 됐다. 이 설계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창조적 건축가 김종규가 맡았다. 그 역시 기존 건물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뒤편에 단순한 형태의 백색 전시관을 덧붙였다. 기존 건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내부공간의 깊이와 빛의 변화를 담은, 외유내강형의 세련된 건축이다.거의 한 세기에 걸쳐 애양원은 수많은 이들의 건축적 노력을 결집해 왔다. 선교사들과 한센인들, 조자룡, 김봉렬, 김종규 등 전문, 비전문 건축가들은 이국적인 돌집부터 미니멀한 현대적 공간까지 다양한 형태와 공간을 차곡차곡 쌓아 왔다. 그럼에도 이들은 서로 중요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과거의 의미를 기억하고, 앞선 건축의 흔적들을 존중하며, 총체적인 환경의 상처와 기억의 아픔들을 치유하려는 소중한 가치들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건축학자
  • 경기도, 취약계층 위한 ‘맑은숨터’ 사업 확대

    경기도, 취약계층 위한 ‘맑은숨터’ 사업 확대

    경기도는 노인과 어린이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실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맑은 숨터 사업’의 올해 목표를 기존 300곳에서 400곳으로 확대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인시설 중심이던 지원 대상을 장애인 재활시설, 노숙인 쉼터,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확대하고, 이들 시설에 친환경 벽지나 바닥재 설치 등 그동안의 시설개선 수준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방역, 환기장치 설치, 공기정화식물식재 등 맞춤형 지원을 해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도가 2016년부터 시작한 맑음 숨터 사업은 어린이집과 장애인시설, 노인요양시설 등 상대적으로 공기 질에 민감한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취약시설의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하고, 시설을 개선해 주는 사업이다. 도는 사회공헌 기업, 봉사단체와 협업을 통해 2016년 10곳, 2017년 19곳의 시설개선 사업을 했다. 예산을 지원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527곳으로 확대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지원대상을 장애인재활시설, 노숙인 쉼터,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확대하고, 보다 많은 취약계층시설이 자발적인 신청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도내 지역아동센터, 경로당, 장애인 이용시설 등은 규모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연면적 430㎡ 미만인 보육시설이나 면적 1000㎡ 미만의 노인요양시설 등 법적 규모 미만의 소규모 취약계층 시설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재)경기대진테크노마트 홈페이지(https://www.getc.or.kr)나 경기도 환경기술지원센터(031-539-5127)로 하면 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자부담 없이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현희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미세먼지로부터 노인,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을 보호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한다”라며 “열악한 환경에 놓인 취약계층 시설에 대한 보다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창의성을 발휘하고 싶다면 ‘멍’ 때려라

    [달콤한 사이언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창의성을 발휘하고 싶다면 ‘멍’ 때려라

    주말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방에서 뒹굴거리고 있으며 ‘청소라도 하라’는 핀잔을 듣거나 수업시간에 창 밖을 내다보고 있으면 선생님께 ‘수업에 집중하라’는 지적을 받는다. 2014년부터는 매년 ‘멍때리기 대회’라는 것도 열리고 있지만 사람들은 황당한 대회 정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무언가에 집중하지 못하고 멍하고 있는 모습을 이상하다고 보는 시선이 많다. 그렇지만 이렇게 멍 때리며 의도적으로 생각을 차단하는 것이 창의성을 발휘하기 쉽게 만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것을 더 쉽게 배울 수 있게 해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신경장애·뇌졸중연구소(NINDS) 대뇌피질생리학 및 신경훈련부,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EPFL) 신경과학센터,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심리과학·신경과학과 공동연구팀은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잠깐씩 쉬면서 의도적으로 생각을 끊는 것이 새로운 분야나 기술을 더 쉽게 배울 수 있게 해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실렸다.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서는 ‘1만시간의 법칙’처럼 끊임없이 훈련해야 하며 훈련된 기억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같은 오랜 기간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은 오른손잡이인 33명의 건강한 성인남녀에게 컴퓨터 화면에 일련의 숫자를 보여주고 10초 동안 왼손으로 가능한 많은 숫자를 타이핑하라고 요청했다.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짧은 쉬는 시간 없이 35번 이상 계속 연습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에게는 10초 동안 타이핑을 시킨 뒤 10초를 쉬도록 하고 35번 연습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실험 과정 동안 뇌파를 측정해 뇌의 변화를 파악했다. 그 결과 11번째 시험까지 두 그룹 사이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고 오히려 쉬는 시간 없이 훈련한 그룹의 성과가 더 좋게 나타났지만 12번째부터는 잠깐씩의 휴식을 가진 그룹의 성과가 더 우수하게 나타났다. 두 번째 그룹(휴식을 가지면서 왼손을 사용한 그룹)은 하루가 지난 뒤에도 능숙하게 왼손을 사용하는 것이 관찰됐다. 실제로 학습 초기에 잠깐씩의 휴식과 짬을 가진 그룹에게서 전두엽과 두정엽을 연결하는 신경망이 활발히 움직여 뇌에 오랜 기억으로 남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주도한 레오나르도 코헨 NINDS 박사는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거나 기술을 배울 때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는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앞서 배운 것을 뇌에 새겨넣을 수 있는 짬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코헨 박사는 “피아노를 배우거나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때 뿐만 아니라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를 할 때도 잠깐씩의 휴식이나 멍때리기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남도, 고용노동부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사업’ 공모 선정

    경남도, 고용노동부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사업’ 공모 선정

    경남도는 14일 고용노동부가 2019년 신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도는 사업비 2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사업’은 일정 교육과정을 수료한 ‘동료지원가’가 비경제활동 또는 실업상태의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동료상담·자조모임 등 동료지원 활동을 통해 취업의욕을 고취시켜 취업으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채용된 동료지원가에게는 활동시간에 따라 최저 임금이 보장된 급여 및 취업연계 수당을 지원한다. 도는 지난 2월 사업수행기관 공모를 해 동료지원가 활동 및 장애인 취업연계 실적이 우수한 느티나무경남장애인부모회와 진해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2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수행기관에서는 각각 동료지원가 10명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 합격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실시하는 동료지원가 교육을 받은 뒤 사업에 참여해 동료지원 활동을 한다. ‘동료지원가’ 신청 자격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상 중증장애인으로 신청일 기준 고용보험 미가입자이며 해당 기관에서 인정하는 동료지원가 교육과정 수료자면 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거쳐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느티나무경남장애인부모회나 진해장애인자립생활센터, 경남도 장애인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화보] 신세경, 봄처럼 사랑스러운 미소 ‘청순 매력’

    [화보] 신세경, 봄처럼 사랑스러운 미소 ‘청순 매력’

    신세경의 봄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12일 패션 브랜드 H&M은 배우 신세경과 함께 한 로맨틱한 무드의 봄 화보를 공개했다.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grazia)의 화보 속 신세경은 순백의 화이트 원피스, 플로럴 패턴의 원피스 등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의 원피스 하나만으로 청순하고 우아한 매력을 뽐냈다. 신세경이 착용한 의상은 모두 H&M의 ‘2019 컨셔스 컬렉션’ 라인으로 재활용 폴리에스터, 오가닉 코튼, 텐셀 등 ‘지속 가능한’ 친환경적인 신소재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편, 신세경은 7월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신입 사관 구해령’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H&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멋진 신세계] 게임하듯 운동 미션 수행… VR로 파킨슨병 치료한다

    [유용하 기자의 멋진 신세계] 게임하듯 운동 미션 수행… VR로 파킨슨병 치료한다

    파킨슨병은 뇌 속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가 점점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이다. 노년층에서는 치매만큼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이 자세가 불안정해지고 움직임이 느려지는 것이다. 심할 경우 걷는 것도 힘들어지면서 일상생활을 전혀 할 수 없게 되기도 한다. 지속적인 운동이 병의 진행을 막아 주지만 운동 반경이 줄어들면서 균형감을 잃어 쉽게 넘어지거나 장애물에 부딪혀 다치기 쉬워 많은 환자들이 바깥 운동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운동량 감소와 증상 악화라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미국 유타대 보건대, 유타대병원과 학내 벤처기업 ‘모션캡처 코어’ 공동연구팀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해 파킨슨병 환자들의 재활을 돕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6~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전미 실험생물학회 2019 연례콘퍼런스’에서 발표됐다. ‘트레드포드’라고 불리는 시스템은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안전 장치와 VR 시스템, 다양한 굴곡을 만들어 내는 러닝머신으로 구성돼 있다. 환자들이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러닝머신을 천천히 걸으면 다양한 환경이 눈앞에 펼쳐지며 특정 운동 미션을 수행하도록 돼 있다. 미션이 수행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 좀더 어려운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게임처럼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다양한 증상의 파킨슨병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6주 동안 일주일에 3번씩, 한 번에 30분씩 VR 재활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근육 조절 능력과 균형 감각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 특히 걸음걸이에 있어 중요한 발목과 엉덩이 부분의 움직임이 이전보다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져 갑자기 나타난 물체에 대한 회피능력이 좋아지고 걷는 속도도 빨라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dmondy@seoul.co.kr
  • 29%가 ‘봄날 부상’… 그대여, 봄바람 휘날리며 달리는 건 참아요

    29%가 ‘봄날 부상’… 그대여, 봄바람 휘날리며 달리는 건 참아요

    봄은 운동의 계절, 곧 ‘부상의 계절’이라는 걸 아는가?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재난연감’의 2013~2017년 5년간 생활체육 사고 평균치를 살펴보자. 3월(247.8건)부터 조금씩 늘어나다가 5월에는 1년 중 가장 높은 수치인 평균 404.6건까지 올라간다. 3~5월의 평균 생활체육 사고 발생 건수는 전체 사고의 29%를 차지한다. 등산 사고 건수도 4월(평균 574.6건)에 급증하기 시작해 5월에는 평균 781.4건까지 치솟는다. 봄철은 단풍이 드는 가을철과 더불어 등산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날씨가 선선한 4~6월에는 자전거 사고도 급증한다. 이 시기의 평균 발생 건수가 1년 전체의 33.2%를 차지하고 있다. 스포츠안전재단이 2016년 3~4월에 1만 3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포츠 안전 사고 실태조사에서도 봄(27.1%)에 주요한 부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가을에 전체 주요 부상의 25.6%가 발생했고, 여름(24.4%)과 겨울(22.9%)이 그 뒤를 이었다.햇살이 점점 따사로워지고 봄꽃이 봉우리를 활짝 펼치는 이 무렵 전문가들은 절대 주의, 절대 조심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봄철 생활체육은 어느 때보다도 주의가 요구된다. 겨우내 운동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유연성과 근육량이 줄어든 상태임을 잊기 쉬워서다. 관절 기능은 약해져 있는 반면 피하지방은 축적돼 체중이 늘어나면 운동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봄기운에 취해 자신의 체력은 고려하지 않고 과도하게 의욕을 뽐내며 등산이나 자전거, 마라톤 등을 즐기다 보면 부상을 당하기 십상이다. 스포츠안전재단의 손민기 교육사업팀장은 11일 ‘쉬어가기’를 추천했다. “봄철에는 날씨가 좋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무리해서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다. 예를 들어 배드민턴 스매싱을 20번 하면 적당한 사람이 30번까지 했다가는 어깨에 무리가 간다”면서 “이럴 때는 즉시 운동을 중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체육시설 내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때는 비상구나 소화기, 안전요원 등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김원 교수는 “통증의 소리를 들으라”고 했다. 김 교수는 “통증은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라면서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통을 극복해야 체력이 한 단계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고통을 무리해서 극복하면 다치게 된다”며 “봄철에 새로운 다짐으로 운동을 하곤 하는데 통증이 심해지면 운동을 줄이거나 종목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종목별로 주의점도 다르다. 동호인들에게는 미안한 소리지만, 우선 마라톤을 조심해야 한다. 평소에 충분히 체력 관리를 하지 않다가 갑자기 대회에 나섰다가 낭패를 보기 쉽다. 발이나 무릎 부위에 무리가 생기기 십상이다. 심장 혈관계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탈수도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 6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제28회 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했던 20대 중국인이 출발한 지 10분여 만에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상쾌한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나는 이즈음, 미끄러지거나 물체에 걸려 넘어져 발생하는 부상도 급증한다. 무릎·손바닥 찰과상이나 손목·발목 염좌 등이 흔하다. 헬멧이나 무릎보호대 등을 착용해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로 주행시에는 차량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눈에 띄는 옷을 입거나 자전거에 거울을 부착하는 것도 방법이다. 등산에 나설 때는 장비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 아무리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하더라도 고도가 높은 산은 아직 겨울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 초봄에는 아이젠(등산화에 부착하는 미끄럼 방지 기구)이나 등산 막대, 등산화를 갖춰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랜만에 신는 등산화의 밑창 무늬가 닳아서 거의 없다면 교체해야 한다. 봄철에는 일교차도 심하기 때문에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체온 조절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체력을 생각하지 않은 무리한 코스의 산행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특히 등산 중 입는 부상의 약 80%는 하산할 때 발생한다. 내려갈 때는 올라갈 때보다 상대적으로 주의를 덜 기울이다가 미끄러져 부상을 입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오를 때 체력의 대부분을 사용하면 하산 시에는 다리가 풀려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어느 종목이든 부상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 전후 실시하는 스트레칭이다. 스트레칭은 겨우내 굳어 있던 근육이나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운동 전에 발목이나 손목 같은 작은 관절부터 시작해 허리처럼 큰 관절까지 차례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각 동작을 정확한 자세로 5~20초 동안 유지하며 3~5회 반복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기상 후에 실시할 때는 너무 갑자기 움직여서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모두 마친 뒤 5~10분간 가볍게 걷거나 스트레칭을 통해 마무리 운동을 하면 피로물질인 젖산의 축적을 줄이고, 근육통을 예방할 수 있다. 봄철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때가 많다. 일기예보를 주시하다가 관련 주의보나 경보가 발생하면 배드민턴이나 탁구, 수영 같은 실내 스포츠를 즐기는 편이 낫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환경표지 인증 ‘친환경 재활용 봉투’ 출시

    환경표지 인증 ‘친환경 재활용 봉투’ 출시

    지난해 중국이 폐비닐 수입을 금지하면서 국내에 이른바 ‘폐비닐 대란’이 벌어졌다. 이를 계기로 쓰레기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정부 또한 플라스틱과 폐비닐 등의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형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 3000㎡ 이상의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농산물 유통센터 등은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녹색제품 판매 장소를 설치·운영하도록 했으며, 이를 위반 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지난 1일부터는 전국의 대형 백화점과 마트, 대형슈퍼 등에서 일회용 일반 비닐봉투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환경표지 인증 생분해성 수지 봉투에 한해서만 예외적으로 무상 제공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생분해성 수지 봉투는 일반 비닐봉투에 비해 약 3배 이상의 가격이 비싸고 강도가 약할 뿐 아니라, 수분과 산성분에 의해 분해되어 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현실적으로 재활용이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초로 환경부 환경표지(EL606, 포장재)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활용 비닐봉투’가 개발되어 폐비닐 문제는 물론, 일회용 일반 비닐봉투 사용금지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는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친환경 재활용 비닐봉투는 비닐봉투 제작 전문업체 ㈜동우화학(대표 김용준)과 태양봉투(대표 채충배)가 제작하고 기능성 마스터뱃치 제조업체 ㈜애니켐(대표 이옥란)이 판매를 맡았다. 3사가 3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하여 노력 끝에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친환경 재활용 비닐봉투는 재생수지 60%를 사용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신제 폴리에틸렌 수지만을 사용해 제조한 일반 비닐봉투와 동일한 수준의 우수한 강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환경표지(EL606, 포장재) 인증에서 규정하는 40% 이상의 재생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재활용 비닐봉투의 기준치보다 훨씬 더 높은 비율의 재생 원료를 사용한 것이다. 특히 비교적 단가가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높고, 젖은 제품 포장과 재활용성 면에서도 우수하기 때문에 향후 사용 환경이 조성되면 종이봉투·종이박스, 약국 및 제과점의 제품 포장용 봉투 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체 측은 소비자가 친환경 재활용 비닐봉투를 분리 폐기하면, 이를 분리수거 후 재생수지 펠렛을 만들어 이를 비닐봉투 제조업체에 제공하는 재활용 방식을 통해 효율적인 자원순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애니켐 전승호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친환경 재활용 봉투는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녹색제품으로 기존의 일반 비닐봉투만큼 우수한 강도와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국내 대형마트 및 백화점, 편의점, 농수산물유통센터 등에서 다양한 친환경 녹색제품이 더욱 실용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귀에 오래 안 걸린다…류현진 열흘 부상자 명단

    복귀에 오래 안 걸린다…류현진 열흘 부상자 명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10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열흘간 예정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류현진은 전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2회말 본인 의지로 조기 강판했다. 류현진은 현재 왼쪽 내전근(사타구니 근육)에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3일 이 부위를 다쳐 3개월간 재활한 바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전날 “(류현진을) IL에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한 대로 현실화된 셈이다. 류현진으로서는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9번째 IL 등재다. 로버츠 감독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어제 마운드를 내려왔을 때보다 오늘 몸 상태가 더 좋다’고 말했다”며 “긍정적인 신호다. 아직 류현진의 복귀 시점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우완 불펜 J T 샤그와를 현역 로스터에 포함했으며 기존 불펜 투수를 선발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안팎에서 류현진의 대체 1순위로 좌완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가 거론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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