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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하의 시시콜콜] 아파트공화국

    우리나라 주택 5채 중 3채는 아파트다. 두 가구 중 한 가구는 아파트에 산다. 통계청이 지난 29일 발표한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체 주택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61.4%, 일반가구 중 아파트에 사는 가구는 50.1%다. 살 아파트를 고를 때 입지는 물론 세대수도 중요하다. 세대수가 많으면 아파트를 건설할 때 난방, 전기 등이 아파트 근처 도로공사를 거쳐 대용량으로 아파트 입구까지 들어오고 각 세대로 전달되면서 관리비가 내려간다. 세대수가 많으면 각 세대가 조금씩만 내도 단지내 커뮤니티센터, 수영장, 독서실 등이 가능하다. 손님맞이용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대규모 단지도 있다. 선호도가 높으니 매매를 하기에도 쉽다. 이제 어느 지역 어느 아파트에 산다는 것은 그 가구의 경제적 능력을 보여주는 잣대가 됐다. 자식 결혼을 위해 삼성동 타워팰리스에 전세로 산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때론 거주는 부차적인 목표이고 부의 증식이 아파트의 첫번째 용도가 된다. 매주 서울, 수도권 전국 단위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추이가 발표된다. 대화 중에는 아파트를 사서 얼마를 벌었거나 손해봤다는 내용이 단골 메뉴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값 동향은 정부의 각종 부동산대책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강남의 20~30년된 아파트단지의 재건축 관련 소식이 주요 뉴스다. 아파트값 떨어뜨린다고 주변에 임대아파트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고, 행여나 나쁜 소문이 돌면 아파트값이 떨어질까 입을 닫는다. 자산을 위한 거대한 담합이다. 외국에서는 저소득층과 이민자들이 주로 아파트에 산다. 1993년 한국에 처음 온 프랑스 유학생이 부의 상징이 된 거대한 아파트단지를 보고 놀래 아파트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을 정도다. 프랑스 지리학자인 발레리 줄레조는 박사 학위 이후의 변화상 등을 더해 2007년 ‘아파트공화국’이라는 책도 냈다. 그는 책에서 아파트단지에 대해 ‘권위주의 산업화의 구조와 특성, 여기서 비롯된 계층적 차별구조와 획일화된 문화양식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이자 그 산물’, ‘강력한 권위주의 정부가 재벌과 손잡고 급격한 성장을 추구하면서 만들어 낸 한국형 발전모델의 압축적 표상’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와 집단주의의 결과물인 아파트문화가 앞으로도 계속 될까. 1인 가구가 계속 늘어나고, 틀에 박힌 설계보다는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길 원하는 개인주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니 아파트 선호도가 조금이나 누그러들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아파트에 살다가 단독주택으로 옮긴 경우 집 주변 청소, 정화조나 재활용쓰레기 처리 등 일상의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대규모 단지를 겨냥한 병원, 쇼핑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이용이 어렵다. 아파트건, 단독주택이건 주거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중요해지는 날이 와야하는데 아파트에서 태어나 아파트에서만 살아온 ‘아파트키즈’가 많아질 미래에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궁금하다. 논설위원 lark3@seoul.co.kr
  • 성동 ‘아이스팩 똑똑한 재활용’, 눈에 띄네

    성동 ‘아이스팩 똑똑한 재활용’, 눈에 띄네

    서울 성동구는 관내 17개 전 동주민센터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온라인을 통한 신선식품 구매가 급증하면서 아이스팩 사용도 늘고 있는데, 재활용이 가능한 아이스팩이 대부분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는 점에 착안, 전용 수거함을 마련했다. 동주민센터에 설치된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에 아이스팩을 넣으면, 성동구 청소행정과에서 선별 작업을 한 뒤 재사용이 가능한 아이스팩은 전통시장 상인회에 전달한다. 전통시장 상인회는 이를 세척, 아이스팩을 필요로 하는 상인들에게 나눠준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이스팩 재활용은 아이스팩 낭비와 환경오염을 막고,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겐 도움이 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철제용품 사용해 플라스틱 줄여요” 포스코 ‘스틸 세이브 어스’ 캠페인

    “철제용품 사용해 플라스틱 줄여요” 포스코 ‘스틸 세이브 어스’ 캠페인

    “플라스틱 대신 철로 된 용품 사용하세요.” 포스코가 28일 일회용 플라스틱 대신 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한 철제용품을 사용하자는 취지로 ‘스틸 세이브 어스’라는 이름의 친환경 캠페인을 시작한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두 달간 진행된 첫 번째 캠페인에는 5만여명이 참여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해시태그(#steelsaveearth) 이벤트로도 1700여명이 호응했다. 포스코는 이번 캠페인을 플라스틱 폐기물 오염이 심각한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중심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19일에는 창단 10주년을 맞은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과 ‘클린오션데이’를 개최한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스킨스쿠버 자격이 있는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봉사단체다. 이들은 포항과 광양, 인천, 강릉 등 포스코그룹 사업장 인근에서 540회가 넘는 수중 정화활동을 벌여 약 1650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30일부터는 포스코가 생산한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스틸 보틀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틸 보틀에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는 바다거북, 고래상어, 바닷새 등 해양보호생물을 그려 넣어 경각심을 일깨울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양천의 만능 사랑방… 어르신들 ‘5樂’에 빠진다

    양천의 만능 사랑방… 어르신들 ‘5樂’에 빠진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신월3동에 ‘서서울어르신복지관’이 문을 열었다. 신정동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목동 실버복지문화센터에 이어 신월동에 어르신복지관이 개관하면서 양천구 3대 권역에 어르신 복지 인프라를 모두 갖추게 됐다. 이날 개관식엔 김수영 양천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은 “서서울어르신복지관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취미·건강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최상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어르신복지관의 최적화된 모델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서울어르신복지관 건립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생활을 책임지고, 보다 높은 수준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비 180여억원을 투입, 지난해 1월 착공했다. 신월3동 158-4 일대 1566.4㎡에 연면적 4168.53㎡,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어르신들의 여가와 취미생활을 위한 교양·운동·교육프로그램실과 정보화교육실, 다목적강당, 식당 등이 들어섰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데이케어센터’도 마련됐다. 지하 1, 2층 주차장 52면 중 일부는 신월3동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한 70대 주민은 “집에 혼자 있자니 적적하고, 밖에 나가자니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이 나이가 되면 같이 얘기할 친구가 늘 그립다”며 “집 근처에 노인들이 서로 어울리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지관이 생겨 너무 좋다”고 했다. 구는 여가·건강·일자리·주거·생활환경·교통수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르신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 일자리 전담 기관인 ‘양천시니어클럽’에선 바리스타, 택배 배달, 버스정류장 관리, 보육교사 등 어르신들이 제2의 삶을 살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이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인센티브로 지원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80세 이상 어르신을 찾아가 고혈압·당뇨·치매 등 의료 상담을 주기적으로 하는 ‘백세건강 주치의제’를 도입하고, 움직임·온도·조도·습도 등을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해 실시간 안전을 챙기는 ‘스마트 돌봄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구는 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 회원 가입 인증을 받았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꾸준히 구축, 다가올 백세 시대가 불행이 아닌 축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내년 정부예산에 경남사업 5조 5392억 반영

    내년 정부예산에 경남사업 5조 5392억 반영

    경남도는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날 확정된 2020년 정부예산안에 경남지역 사업비는 모두 5조 5392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주요 사업 예산 반영은 국가보조사업에 국가지정문화재 및 등록문화재 보수정비 사업비 646억원을 비롯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180억원,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사업 74억 4000만원, 스마트산단 표준제조혁신공정 모듈 구축사업비 100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이밖에 양산도시철도 건설 사업비 300억원, 김해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토지 매입비 30억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 27억원, 창원시 민주주의전당 건립 사업비 5억원이 반영됐다.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사업으로는 도시재생뉴딜사업에 443억원,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사업비 23억원 등이 반영됐다. 국가시행사업에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사업비로 150억원이 반영됐다. 함양~울산간 고속국도 건설 사업 3240억원, 부산항 신항·제2신항 건설사업 1476억원이 반영됐다. 이밖에 세계비핵평화공원조성 1억원, 명동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20억원도 반영됐다. 도는 정부가 혁신성장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산업, 환경, 복지분야 등에서 내년도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기조이기 때문에 관련 분야 예산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연말 국회 통과 때까지 국비확보에 온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경남연구원, 경남TP 등이 참여한 신규사업발굴추진단을 구성해 올해 초부터 신규사업발굴에 집중했다. 사업부서와 예산부서 간 신속한 소통채널 마련을 위해 국비확보 실시간 정보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고 1~2월부터 조기에 국비확보활동을 시작해 중앙부처, 기획재정부, 국회를 500차례 넘게 방문하는 등 국비확보에 총력을 쏟았다. 김경수 도지사도 정부예산 심의가 한창이던 지난 7월 8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예산실장, 예산총괄심의관, 복지·사회심의관 등 주요 실·국장들에게 경남도 주요사업을 자세히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예산실 22개 모든 부서를 돌며 경남 경제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당부했다. 도는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10월 이후에는 국비팀이 국회에 상주하면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국장 모든 간부는 정부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12월 2일까지 수시로 국회를 방문해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들이 국회단계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내년 정부예산안은 9월 2일 국회에 제출돼 10~11월 상임위 예비심사와 예결특위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폐기물 3만여톤 불법처리 업체 무더기 적발

    환경부는 29일 폐기물 3만여t을 불법으로 배출·처리한 혐의로 업체 18곳과 관련자 24명을 적발해 폐기물관리법 및 건설폐기물재활용촉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들은 폐유나 폐유기용제 등 지정 폐기물 3만 1106t을 불법으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폐기물 처리업 영업허가, 허가받은 폐기물처리업자에게 폐기물 위탁 처리, 지정폐기물 처리계획서 확인·이행 의무를 위반했다. 이를 통해 20억 32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환경부는 덧붙였다. A사는 영·호남지역에서 ‘부산물인 석유제품’이 별도 기준이 없는 것을 악용해 폐유를 ‘부산물인 석유제품’으로 속여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수법으로 불법 유통시켰다. ‘부산물인 석유제품’은 원유를 정제해 만드는 휘발유 등의 1차 석유제품 외 제조시 생기는 부산물로 같은 화학성분이라도 제조공정 회사마다 상표명을 다르게 부여한다. 환경부는 수사결과를 토대로 불법 폐기물 특별수사단이 전국을 대상으로 폐기물 불법 배출 및 처리 행위에 대한 단속과 수사를 강화키로 했다. 오염원인자 책임원칙에 따라 불법 행위자는 추적 적발해 일벌백계 한다는 방침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나눠 쓰고 바꿔 쓰는 강북

    서울 강북구가 다음달 21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마당에서 ‘꿈의 장터’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재활용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된 꿈의 장터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중고물품을 판매하거나 물물교환을 한다. 판매소 120여개가 운영될 예정이다. 의류, 장난감, 책, 소형가전, 핸드메이드 용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싼값에 살 수 있다. 이와 함께 분리배출 유도를 위해 우유팩, 폐건전지, 폐휴대전화를 생활용품과 바꿔 주는 행사도 진행된다. 우유팩 200㎖ 80개나 500㎖ 50개 또는 1000㎖ 30개당 휴지 1롤, 폐건전지 20개당 새 건전지 2개(AA사이즈), 폐휴대전화 1대당 재사용봉투(20ℓ) 2장 등이다. 1명당 우유팩은 휴지 2롤까지, 폐건전지는 100개까지, 폐휴대전화는 3대까지만 교환 가능하다. 단체를 제외한 중고물품 판매를 희망하는 누구나 장터에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다. 번동3단지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bestbun3@hanmail.net), 팩스(02-985-0128), 복지관 방문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주민들이 무심코 버리기 쉬운 폐품을 실생활에 유용한 물품으로 교환해 감으로써 폐기물 감량 필요성에 대해 십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정인 서울시의원, 정신장애인 혹은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통합을 위한 서울시의 책임 있는 자세 요구

    이정인 서울시의원, 정신장애인 혹은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통합을 위한 서울시의 책임 있는 자세 요구

    앞으로 서울시 정신장애인 혹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으로 당사자들에 대한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정인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5)은 지난 27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 장애인 혹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지역사회통합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서울시 정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6월 서울시의 등록 정신질환자는 1만 6398명이고, 추계 정신질환자는 9만 7514명으로 등록률은 16.8%에 불과하며, 정신장애인과 정신질환자의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비율이 거의 6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전체장애인 중 1위이고, 월평균 가구소득액도 전체장애인 중 최하위로 경제적 상황은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이 의원은 “최근 우리사회의 돌봄 업무가 사회서비스로 대체되어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완화시켰지만, 유독 정신질환자에 대해서만은 여전히 ‘보호의무자의 의무’를 법에서 규정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사회서비스가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정신장애인과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통합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 중 정신재활시설과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질의를 이어갔다. 현재 서울시 정신재활시설은 152개소에 정원 2225명으로, 등록 정신장애인 수 대비 13.6%만 이용할 수 있어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며, ‘정신재활시설 4개년 확충계획’을 보더라도 2022년까지 약 200여 명이 증원될 뿐으로 여전히 탈원화에 대응하는 현실성도 없지만, 그나마 당장 내년도 계획의 실행 여부도 의심된다고 지적했고, 이에 박 시장은 종합적인 대안을 마련 못한 불찰을 인정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답했다. 이 의원은 “탈원화하는 정신질환자를 위한 대안이 필요했지만, 서울시에는 목표만 있을 뿐 실적은 방관하고 있어 법 개정 3년이 흐른 현재도 여전히 서울시의 정신질환자들은 갈 곳을 몰라 애태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이 의원은 다음과 같은 대안을 제시했다. 주간재활시설 확충 및 유지 방안으로 ① 시립주간재활시설 설치 ② 보조금 지원 전 의무 운영기간 축소 ③ 기존시설에 대한 임대료 지원방안 강구 ④ 관리운영비·프로그램비 현실화가 필요하며, 정신장애인들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직업재활서비스 확충방안으로 ① 정신장애인취업지원센터 설치, ② 주간재활시설에 취업지원서비스 담당 별도인력과 사업비 지원을 제안했다. 또한, 정신장애인들의 탈원화 이후 지역사회의 1차적 대응기관이어야 할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실태는 오히려 총체적 난국을 보이며 역주행하고 있어 센터의 기능을 회복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안을 제시했다. ① 위기대응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공공 응급병상 확대, ▲지역사회전환시설 내 안정화쉼터 운영, ▲자립생활지원센터 내 동료지원쉼터 운영 ② 정년이 보장되지 않고 고용이 불안정한 형태로 센터의 서비스 질·전문성 하락이 우려되기에 무기계약직 전환과 장기적인 정규직화로 종사자의 고용 안정화와 인력 확충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이 직접 서울시 정신재활시설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시설로 의뢰되는 이용자의 비율은 ‘없다’가 70%, 센터와 관계에 대해 65%가 연계가 잘 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하여, 지역자원 컨트롤타워 기능과 통합사례관리자로서의 역할 재정립과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장애부분에 관하여 유형별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왔으나 정신장애인 분야는 부족했다”라며 “이번을 계기로 당사자는 물론 보호자, 전문가, 구청 및 관계자가 모여 지금까지의 정신장애인 정책을 총점검하고 개선해 정신장애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획기적인 변화가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정신장애인에게 투쟁으로 권리를 찾으라고 한 말은 이들에게 또 다른 책임을 지우는 잔인한 발언으로 부끄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정신질환자를 위한 인식을 개선하고 정책을 만드는 일은 의원과 공무원 그리고 시장님의 의지와 책임으로 실현 가능한 것이기에 앞으로 서울시가 더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우 서울시의원, 사회적 배려대상자 복지 증진 및 학교시설물 안전 대책 마련 촉구

    김경우 서울시의원, 사회적 배려대상자 복지 증진 및 학교시설물 안전 대책 마련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김경우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2)은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서 조희연 교육감과 박원순 시장에게 서울시 특수학교 전문상담교사 배치, 발달장애아동 치료지원 바우처 사용 불편 개선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복지증진과 지역 학교의 통학로 개선 및 노후·방치된 학교시설물 안전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먼저 김 의원은 서울시 30개 특수학교 중 단 4곳만이 전문상담교사(Wee클래스)를 배치하고 있어 그 비율은 13%에 불과하며, 이는 6개 광역시 평균 30%, 전국 평균 22.7%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서울시내 일반학교의 위클래스 설치율인 62%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해 학업, 진로, 성 관련, 학교폭력, 정신건강, 가족문제 등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관련한 다양한 영역의 전문상담을 통한 교육권의 보장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일반학교보다 우선적으로 배치하거나 최소한 동일한 수준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특수학교의 경우 상담전문가이면서 특수교육전문가여야 해서 인력 확충에 어려움은 있지만 이번 기회에 서울시내 특수학교의 상담교사 배치를 확인하여 교육부와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발달장애아동에게 지원되는 재활치료 바우처의 사용 불편 문제에 대해 질의를 이어갔다. 김 의원은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소득수준에 따라 월 14만 원 ~ 22만 원) 국민행복카드와 서울시 교육청에서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된 학생에게 지원하는(월 12만 원) 굳센카드의 동일치료영역의 중복사용 불가, 서비스제공기관(등록기관)의 부족으로 인한 장기간 대기, 이월되지 않는 지원금에 대한 사용 용도 확대의 문제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월평균 40만 원 이상의 치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서 동일치료영역에 중복사용을 가능케 하고 서비스제공기관을 늘려줄 것과 미사용 지원금에 대해 장애보장구의 소모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거듭 요구했고,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중복사용 제한에 대해서는 법령상 검토와 다른 시·도의 사례 등을 참고하여 개선하고, 서비스제공기관의 경우 기준에 적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모품 등에 추가 사용하는 것은 제도의 목적을 고려하여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난 수년간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해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영화초의 통학로와 영등포중의 노후 된 학교시설물 안전문제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영화초, 영등포중·고 3개교가 차도와 보도의 구분 없는 비좁은 통학로를 동시에 사용하는 데에 따른 사고위험을 해결해 달라는 주민들의 빗발치는 민원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앞 건물 매입을 통한 통학로의 확보 내지는 도로와 구분된 통학전용 도보의 확보를 통한 조속한 해결을 주문했다. 또한 안전등급 기준상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사용도 하지 못하고 제대로 된 안전펜스 하나 없이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아이들이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영등포중학교의 노후·파손된 옹벽 및 스탠드를 개축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영화초 통학로 확보에 대해 부분적으로 지원은 마련되었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지원방안을 더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으며, 영등포중 옹벽과 스탠드 개축에 관해서는 직접 방문하여 점검하고 상황을 확인해 보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세계 10위권이 경제성장을 이룩했지만 장애인 복지예산은 전체예산의 0.2%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이는 OECD 회원국의 10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현실에서 서울시가 장애인 복지증진에 선도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학 수시 모집 특집] 대구대학교, 고교 계열 무관·전형 간 복수지원 허용

    [대학 수시 모집 특집] 대구대학교, 고교 계열 무관·전형 간 복수지원 허용

    2020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의 약 89%인 4080명(정원내 3578명, 정원외 502명)을 수시를 통해 선발한다. 주요 전형으로는 학생부교과(일반전형, 지역인재전형), 학생부종합(서류전형, 서류면접전형, 고른기회전형), 예체능전형 등이 있다. 전형 간 복수지원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계열에 관계없이 모든 모집단위에 지원이 가능하다. 창조융합학부가 자유전공학부로, 불어불문학과가 유럽문화학과로, 부동산학과가 부동산·지적학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한 정보통신공학부의 통신공학전공, 멀티미디어공학전공, 임베디드시스템공학전공은 ICT융합학부의 정보통신공학전공, 멀티미디어공학전공, 인공지능전공으로 바뀌었다.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분야를 특성화한 대구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창업 패키지 지원사업,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등 각종 정부지원사업을 적극 유치해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관심 1순위인 취업을 위해 학생종합경력관리시스템 ‘올-인-케어’와 진로취업관에 상주하는 취업 전문 컨설턴트 등을 통해 취업 상담부터 정보 제공, 맞춤형 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daegu.ac.kr) 참조. (053)850-5000.
  • [월드피플+] 5년간 식물인간 남편 간호한 여성에게 일어난 기적

    [월드피플+] 5년간 식물인간 남편 간호한 여성에게 일어난 기적

    5년간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남성이 아내의 정성 어린 간호 속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지난 2013년 8월, 중국 후베이성 샹양시에 사는 리쯔화(厉志华)씨는 스쿠터를 타고 출근하던 중 마주 오던 오토바이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사고 후 의식을 잃은 그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심각한 뇌 손상으로 혼수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의료진은 리씨가 깨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고개를 저었지만, 그의 유일한 보호자였던 아내 장구이환(张桂焕, 57) 씨는 남편을 포기하지 않았고 매일 20시간이 넘도록 지극정성으로 리씨를 보살폈다.간호의 편의를 위한 위장 및 요도 삽관도 거부했다. 장씨는 “내가 피곤할지언정 남편이 덜 괴로운 방법을 택하고 싶다”라며 직접 남편을 먹이고 입히고 씻겼다. 남편이 누워있는 침대 옆에서 말을 걸고 노래를 들려주며 자극을 주는 일도 빠트리지 않았다. 하루 두 세시간씩 밖에 자지 못하는 고된 간병생활이었고 체중도 10kg이나 줄었지만 장씨는 5년간 한결같이 남편이 호전되기만을 바랐다. 이런 장씨 간절한 바람이 하늘에 닿은 것일까. 아내의 헌신적인 보살핌을 받던 리씨는 지난해 초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리씨를 진료한 샹양시덴나종합병원 재활의학과 측은 “리씨는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혼수상태였고 회복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고 밝혔다. 또 “리씨같은 식물인간이 깨어날 확률은 10% 미만이다. 기적 같은 일”이라며 “아내인 장씨의 정성 어린 간호와 지속적인 신경 자극이 주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씨는 아직 제대로 된 문장을 말할 수 없는 상태지만, 주변 상황을 인식할 수 있는 수준이며 걷기 연습을 하는 등 재활에 힘쓰고 있다. 장씨 역시 이런 남편을 여전히 살뜰하게 보살피고 있다. 장씨는 “의사들은 남편이 평생 식물인간으로 살 것이라 말했지만 나는 그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면서 “남편의 숨이 붙어있는 한 그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재활용 어려운 색깔 페트병·일회용 포장비닐 12월부터 퇴출

    재활용 어려운 색깔 페트병·일회용 포장비닐 12월부터 퇴출

    개선명령 1년 뒤에도 지키지 않으면판매 중단 또는 최대 10억원 과징금재활용 용이성 따라 포장재 4개 등급내년 9월까지 9개월간 계도기간 운영재활용이 어려운 색깔 있는 페트병과 포장지 접착제를 쓴 페트병, 식품용 랩과 일회용 포장비닐로 많이 쓰는 폴리염화비닐(PVC) 사용이 올해 연말부터 금지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28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올해 12월 25일부터 시행된다. 페트병은 재활용이 잘되려면 몸체가 투명하고 라벨이 쉽게 제거돼야 한다. 따라서 색깔이 있어 재활용이 어려운 페트병과 몸체에서 라벨이 잘 떨어지지 않는 일반접착제는 사용이 금지된다. 2017년 기준 전체 페트병 출고량 28만 6000t 중 67%(19만 2000t)에 달하는 먹는 샘물, 음료 페트병에 우선 적용된다. PVC는 염화비닐 함유율이 50% 이상인 합성수지, 일종의 플라스틱이다. PVC는 다른 합성수지와 섞여 재활용하면 제품의 강도를 떨어뜨린다. 또 재활용 과정에서 염화수소 등 유해화학물질이 발생한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 폴리염화비닐 포장재 출고량은 4589t으로 주로 식품용 랩이나 포장용 투명 필름·용기 등에 사용된다. 다만, 환경부는 “대체재가 상용화하지 않고 식·의약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의약·건강기능식품, 상온에서 판매하는 햄·소시지, 물기가 있는 고기·생선용 포장 랩 등 일부 제품 포장재에는 폴리염화비닐 사용을 허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용금지 대상에 포함된 제품은 개선명령 대상이 되며, 개선명령 후 1년이 지나도록 개선하지 않으면 판매 중단 또는 최대 1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환경부는 앞으로 2년마다 전문가 검토위원회를 거쳐 사용 금지 대상 추가 지정, 예외 허용 대상 재검토 등을 할 예정이다. 올해 12월 25일부터 출시되는 종이팩, 유리병, 철 캔 등 9종의 포장재는 재활용 용이성을 기준으로 4개 등급을 부여받는다. 생산자는 등급 평가 결과를 제품 겉면에 표시해야 한다. 환경부는 이 등급을 기준으로 생산자가 납부하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분담금을 차등화할 방침이다. 다만 제도 시행 초기 업계의 적응과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돼 내년 9월 24일까지 9개월 동안 계도기간을 운영한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원유 정제 때 나오는 황폐기물로 신소재 개발

    원유 정제 때 나오는 황폐기물로 신소재 개발

    국내 연구진이 원유를 정제해 다양한 석유화학 물질을 추출할 때 나오는 다량의 황 폐기물을 가지고 새로운 소재를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고기능고분자연구센터 연구팀은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황 폐기물을 이용해 웨어러블 전자소재 같은 다기능성 고분자 신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에서 발행하는 고분자 분야 국제학술지 ‘ACS 매크로 래터스’ 8월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황 생산량 6800만t 중 5%에 해당하는 340만t 정도가 폐기물로 축적되고 있다. 한국은 중국에 황 폐기물을 수출하고 있지만 중국의 정유산업 고도화로 인해 수출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황 폐기물 처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많은 연구자들이 황을 기반으로 한 신소재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소재에 신축성이 없어 쉽게 부서지고 재사용이 어려운 점 등 물성이 떨어져 상용화까지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연구팀은 황에 파라디아이오도벤젠이라는 물질을 고온에서 녹여 결합시키고 실리콘 오일을 소량 첨가하는 방법으로 다기능성 황 기반 고분자 소재를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된 신소재는 신축성을 150~300%까지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외선을 쬐어주면 스스로 원래 상태로 회복하는 자가 치유 특성을 갖는다. 특히 적외선을 투과시킬 수 있어 웨어러블 전자소자나 적외선 카메라 렌즈 등을 만들 수 있다. 실제로 필름 형태로 만든 신소재 양끝을 잡고 당기면 길이가 늘어나는 비율인 연신율이 300%에 달하고 신소재에 흠집을 낸 뒤 자외선을 조사하고 5분이 지나면 자가 치유됐다. 또 한 번 사용한 소재를 잘게 부서뜨린 뒤 고온에서 강한 압력으로 찍어내면 원래 상태로 재활용할 수도 있다. 김용석 화학연구원 센터장은 “중국 정유산업 고도화로 황 수입이 급감하면 국내에 대량의 황 폐기물이 축적될 수 있는 만큼 황 폐기물을 활용한 다양한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이 개발돼야 할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황 폐기물로 만들 수 있는 고부가가치 응용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역시 이시영”...팔굽혀펴기 하며 팔근육 드러낸 이시영 [EN스타]

    “역시 이시영”...팔굽혀펴기 하며 팔근육 드러낸 이시영 [EN스타]

    배우 이시영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26일 이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직도 어깨는 덜그럭덜그럭. 긴 재활치료도 이젠..지겨워. 빨리 나아서 운동도!! 팔굽혀100해보자 #애증의 #회전근개”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시영이 헬스장에서 팔굽혀펴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시영은 탄탄한 팔근육으로 정확한 자세의 팔굽혀펴기를 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이시영은 KBS2 예능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에 출연 중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경우 서울시의원,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 및 제도개선 정책토론회’ 개최

    김경우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2)은 지난 23일(금) 오후 4시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서울시마약퇴치운동본부와 공동주관으로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 및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문영민 행정자치위원장 등 서울시의원 30여명과 장재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을 비롯해 마약류 전문가, 활동가,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박귀례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특임교수의 ‘유해성 약물 오남용 예방 및 제도개선’이라는 발제를 시작으로 김기영 희귀필수의약품센터 차장,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윤중식 서울시마약퇴치운동본부 부본부장,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 보건의료정책과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박귀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유해성약물의 폐해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부족으로 인한 사회적 인식차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제기하면서, 단속 처벌위주에서 사람 중심의 예방교육과 유해성약물에 대한 대국민 홍보, 숨겨진 중독자에 대한 관리, 예방부터 치료, 재활까지 국가 차원의 마스터플랜 연구 용역을 통한 정책개발 등 장·단기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김기영 차장은 “마약류의 문제는 예방에서 사회복귀까지 범국가적 공조체제가 구축 되어야 한다”며, “국민 생애 주기별 예방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하면서, “국내 뿐 아니라 유학생 및 일반 관광객의 마약 노출 가능성이 증대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예방 교육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명 사무총장은 “소비자들은 마약, 담배류와 달리 술, 카페인, 다이어트 약 등 유해약물에 대해서는 마약만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유해성약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며, 이를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말하고, “유해약물의 종류, 범위, 심각성, 유형 등에 따른 분류체계의 명확화와 분류를 통한 체계적 관리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다음으로 윤중식 부본부장은 “예방은 최선의 치료”이며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술, 담배, 환각물질 등에 대한 사용경험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유해성약물 예방 교육의 확대에 따른 효과”라며 “예방교육의 시작은 어린나이일수록 그 효과성이 더욱 증대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유미 과장은 “현재로선 서울시의 마약류의 관리나 정책추진에 있어 법령적·제도적 권한의 한계와 예산, 인력 등 재정적 제약이 있지만 유해성약물 오남용 예방 관련사업이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업하고 서울시의 기능과 역할이 확대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김경우 의원은 “마약은 ‘한번만’으로도 중독되고 목숨을 잃을 수 있어 그 폐해가 심각하지만 그동안 부족한 정보와 인식차로 조기 예방교육이나 홍보조차 꺼리는 분위기였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이미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유해성약물의 중독 위험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 마약류에 대한 접근성과 확산이 빠른 만큼 그에 맞는 법, 제도의 정비와 정책이 마련돼야 하며, 적극적인 예방교육을 통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해야 함”을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오늘 마약류 등 유해성약물 오남용의 예방 및 제도개선을 위해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해 건강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 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혈세 먹는 울릉도·독도 재활용 폐기물…육지 반출 갈수록 증가

    울릉도·독도에서 발생되는 재활용 폐기물의 육지 반출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26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와 독도를 친환경 녹색섬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의 하나로 버려지원 재활용 폐기물을 육지로 전량 반출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섬에서 육지로 반출한 재활용 폐기물은 모두 1473t이다. 연도별로는 2014년 242t, 2015년 251t, 2016년 267t, 2017년 325t, 2018년 388t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는 섬 주민들의 무분별한 소비와 관광객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2017년 기준 섬에서 발생한 전체 생활폐기물 5694t 가운데 5.7% 정도를 육지로 반출했다. 폐가전제품, 폐타이어, 공병류, 폐플라스틱류, 종이류, 고철류 등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울릉군은 예산 6억 5600만원(도비 및 군비 각 50%)을 운송비에 투입했다. 경북도 등은 올해도 1억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폐가전제품은 관련 협회에 인계해 재활용하고, 운수업체 등에서 보관하고 있는 폐타이어는 회수업체에 넘기고 있다. 공병류와 플라스틱류, 종이류는 육지 재활용업체에 매각한다. 군은 재활용이 어려운 생활쓰레기 등은 자체 소규모 매립장(총용량 3만여t)과 소각장(일일 처리용량 13t)을 통해 처리한다. 2014년 이전만 해도 수거한 재활용 폐기물 대부분을 소각 또는 파쇄한 뒤 땅에 묻었다. 빈 병만 해도 한 해 80만 병 정도가 파쇄돼 매립됐다. 포항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섬 지역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육지로 반출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면서 “울릉 주민과 관광객들이 생활쓰레기 배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울릉군도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싶은 쾌적한 친환경 녹색섬 조성을 말로만 떠들게 아니라 쓰레기줄이기 운동을 범군민 운동으로 적극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울릉도 관광객은 35만 3617명으로 전년 34만 6796명에 비해 6821명(2%)이 증가했으며, 올들어 지난 달까지는 25만 3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류제국, 갑작스러운 은퇴 발표 ‘진짜 이유는?’

    류제국, 갑작스러운 은퇴 발표 ‘진짜 이유는?’

    LG 트윈스 투수 류제국(36)이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다. LG는 23일 “류제국이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류제국은 22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이 수용했다. 2001년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류제국은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으로 LG에 지명된 뒤 2013년에 입단했다. 류제국은 136경기 출장해 735.1이닝을 던져 통산 46승 37패 평균자책 4.66의 성적을 남겼다. LG는 지난 22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류제국을 1군에서 말소했다. 어깨 통증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류제국은 전날 KIA전에서 2.2이닝 동안 5안타(1홈런) 2볼넷 3삼진 3실점 한 후 교체됐다. 이후 컨디셔닝 코치를 통해 부상을 확인한 것을 알려졌다. 지난해 허리 수술 이후 1년간의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복귀한 류제국은 “최근 몸상태가 안 좋아졌다”며 은퇴 결심의 이유를 밝혔다. 류제국은 “선수 생활 동안 팬 여러분께 너무도 과분한 사랑을 받은 점, 가슴 깊이 감사 드린다”고 구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한편 류제국은 최근 사생활 문제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정사업본부 종사자 건강검진 할인…근로복지공단과 업무협약

    우정사업본부 공무원 A씨는 지난해 7월 우편배달을 하던 중 넘어지면서 왼쪽 팔꿈치 부위가 여러 조각으로 골절되는 재해를 입었다. 일반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에서 수부 집중재활프로그램과 직장복귀지원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지금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우정사업본부와 광화문우체국에서 우정사업 종사자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23일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우정사업 종사자 4만여명은 공단이 운영하는 인천·안산·순천·창원·대전·태백·동해병원 등 7곳에서 건강검진 비용을 최대 60% 할인받을 수 있다. 우정사업 종사자 가족도 혜택을 받는다.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다가 사고로 골절상을 입으면 별도 비용 없이 복지공단 직영병원 9곳에서 집중재활과 직업 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안전사고 위험과 감정노동에 노출된 집배원과 일반직원들의 건강증진과 우정사업본부 재해공무원에 대한 재활서비스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 직영병원의 건강예방서비스 지원 및 재해공무원에 대한 재활서비스 제공 협력체계 구축 등 우정사업 종사자의 건강증진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내년부터 조산아·저체중아 외래 본인부담률 10%→5% ‘뚝’

    내년부터 조산아, 저체중아가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때 내는 본인부담금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및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조산아, 저체중아는 외래 진료 때 본인부담률이 10%에서 5%로 낮아지고, 5세까지 본인부담률 5% 적용을 받는다. 기존에는 3세까지 외래 본인부담률 10%가 적용됐다. 정신병원과 장애인 의료재활시설 2·3인실도 다른 병원급 의료기관과 동일한 본인부담률을 적용한다. 다만 불필요한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자 본인부담 상한제 적용대상에서는 제외한다. 계좌 자동이체 이외에 신용카드 자동이체 납부자도 건강보험료를 감액해준다. 수납수수료 등을 고려해 현재 계좌 자동이체 납부자는 매달 200원을 감액받고 있다. 건보료 등의 납입고지·독촉 및 체납처분을 위한 서류 등을 일반우편으로 송달하는 근거도 마련했다. 시각장애인용 보조기기인 흰 지팡이 급여기준액을 1만4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인상하고, 저시력 보조 안경 내구연한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등 시각장애인 보조기기에 대한 급여도 확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갤러리 같은 도시… 다 같이 돌자 ‘도슨트 투어’ 한 바퀴

    갤러리 같은 도시… 다 같이 돌자 ‘도슨트 투어’ 한 바퀴

    안양(安養). 불교에서 극락을 뜻하는 여러 단어 중 하나입니다. 멀리 서쪽에 있다는 이상향 극락안양정토(極樂安養淨土), 혹은 안양정토에서 비롯된 말이라고 합니다. 그 이름이 1100년 전 실재했던 한 절집의 기와에 새겨져 있었으니 경기 안양이 사람들의 정주 공간으로 기능한 것도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오르는 셈입니다. 수도 서울의 위성도시쯤으로 여겼던 안양이 내공 깊은 불교 성지였다는 것도 뜻밖이지만, 더 놀라운 것은 옛 성지 안에 수많은 공공예술 작품들이 별처럼 흩뿌려져 있다는 것입니다. 도시 자체를 거대한 갤러리로 만들겠다는 계획 중 하나라고 하는데, 그 원대한 계획의 일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온몸이 예술의 향기로 가득 차는 느낌이었습니다.●‘예술의 향기’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공공예술작품 안양 여정의 중심지는 석수동 안양예술공원이다. 안양이란 지명의 기원이 된 1100년 전 안양사(安養寺) 절터에 조성된 공원이다. 삼성산과 관악산 사이 계곡 약 2㎞ 안에 박물관, 공공예술작품 등이 보석처럼 흩뿌려져 있다. 선인들의 흔적부터 현재를 함께 살아가는 예술가의 작품까지 엿볼 수 있다. 삼성산 계곡은 물이 맑고 수량도 풍성해 안양시민들이 자주 찾는 유원지다. ‘대가들의 예술 작품으로 치장된 계곡’에서 망중한의 시간을 보내는 느낌은 어떨까. 일상에서 예술을 만나는 안양시민들이 마냥 부럽다. 가장 먼저 김중업건축박물관부터 들른다. “건축물은 완성되는 순간부터 작가를 떠나 버린다. 한 개인이 창조한 결과가 작가의 것만이 아닌 사회 속으로 객관화한다”는 말을 남긴 건축가 김중업(1922~1988)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1959년 유유산업 공장 건물로 세워진 것을 안양시에서 매입해 박물관으로 꾸몄다. 옛 공장 건물을 설계한 이는 저 유명한 김중업 건축가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건축가 르코르뷔지에를 사사한 그는 이제 스스로가 한국 건축의 전설이 되어 가는 중이다. 박물관 건물 자체가 보존해야 할 ‘박물’이 된 셈이다. 박물관은 외관부터 독특하다. 곤충의 다리를 닮은 구조물이 본건물을 지탱하고 있는 모양새다. 현지 학예사는 “건물 내의 보와 기둥을 제거하고 넓고 시원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구조물을 건물 옆으로 뺐다”고 했다. 르코르뷔지에의 건축 원칙 중 하나인 ‘자유로운 평면’이 여기에 구현된 셈이다. 건물 내부에선 추상예술 작품 같은 건축 도면을 비롯해 서강대 본관, 주한 프랑스대사관 등 김중업이 남긴 각종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1995년 철거된 옛 제주대 본관 모형이 특히 애처롭다. 제주 바다의 생명력이 그대로 담긴 유려한 건축물을 부숴 버린 우리의 무지는 아마 후대에까지 두고두고 조롱거리로 남지 싶다.●김중업건축박물관·안양역사박물관… 도슨트 투어 강추 건축박물관 바로 앞은 안양역사박물관이다. 역시 김중업이 설계한 공장 건물을 재활용했다. 건물엔 필로티, 옥상 정원, 자유로운 평면, 수평창, 자유로운 파사드 등 이른바 ‘르코르뷔지에의 5원칙’이 충실하게 적용됐다. 지금부터 꼬박 60년 전에 이미 모더니즘의 정수가 국내 건축에 적용됐던 셈이다. 안양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는 ‘새겨진 아름다움-안양의 보물을 찾아서’전이 열리고 있다. ‘안양’이란 글씨를 새긴 안양사 기와, 선사시대 토기 등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있던 관양동 선사유적 출토 유물 약 170점을 전시 중이다. 전시물은 모두 진품이다. 국내 유일의 석수동 마애종(도 유형문화재 92호) 탁본도 인상적이다. 이름 그대로 석수동 암벽에 새긴 타종 벽화를 탁본으로 떴다. 고려시대 장인의 솜씨를 실물보다 훨씬 섬세하게 엿볼 수 있다.도슨트 투어는 안양 여정의 정수다. “예술과 사람 사이의 낯가림을 완화시켜 주는 것이 도슨트”라는 안내자의 말처럼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공원을 돌다 보면 작품과의 거리감은 좁혀지고 예술가가 말하 려는 것을 한결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출발지는 ‘안양파빌리온’이다. 안양예술공원의 랜드마크이자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의 허브다. 포르투갈의 건축가 알바로 시자 비에이라가 설계한 건축물로 전시공간 겸 쉼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3년마다 열리는 안양 트리엔날레의 주무대도 바로 이곳이다. 올해는 10월 17일~12월 15일 열린다. 건물은 어느 각도에서도 같은 형태로 보이지 않은 득특한 구조로 설계됐다. 내부엔 ‘돌베개 정원’, ‘무문관’ 등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일상 공간처럼 책을 읽거나 앉아 쉴 수 있다. 밖으로 나서면 ‘거울미로’, ‘안양상자집-사라진 (탑)에 대한 헌정’, ‘먼 곳을 바라보는 남자(창학)/복사집 딸내미(성은)’, ‘용의 꼬리’, ‘전망대’ 등 각국 작가들의 작품이 줄줄이 이어진다. 작품 중 일부는 밤 10시까지 조명이 들어온다. ‘안양상자집’,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 등의 야경이 빼어나다.●안양사·삼막사… 고색창연한 옛 절집도 들러볼 만 주변에 고색창연한 옛 절집도 많다. 안양사는 안양이란 도시 이름의 기원이 된 절집이다. 옛 절터 위에 새로 조성됐다. 고려시대 조성된 귀부(도 유형문화재 93호)와 부도 등이 남아 있다. 삼막사는 안양예술공원에서 다소 떨어져 있다. 바위를 깎아 ‘거북 귀’(龜) 자를 세 가지 다른 형태로 새긴 ‘삼귀자’, 원효가 수도했다는 원효석굴 등이 남아 있다. 삼막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남녀근석(안양8경 중 2경)과 마애삼존불(도 유형문화재 94호)이다. 나라 안에 남녀의 생식기를 닮은 바위가 한두 개는 아니지만, 이렇게 둘이 ‘위험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은 드물다. 마애삼존불은 남녀근석 바로 앞의 칠성각 안에 모셔져 있다. 칠성각은 조선 영조 40년(1764)에 조성됐다. 삼존불의 가운데, 그러니까 본존불은 ‘치성광여래’다. 자식을 갖고 싶어 하는 이들이 주로 믿었던 부처님으로, 다른 나라에는 없고 우리나라에만 있다. 칠성각 창건 이전부터 남녀근석이 치성의 대상이었다고 하니, 치성광여래가 남녀근석 바로 앞에 있는 것도 어찌 보면 자연스런 일일 것이다. 삼막사 인근에서 맞는 해넘이가 멋들어지다. 수많은 산과 건물의 숲을 지나 멀리 인천 앞바다로 떨어지는 해를 감상할 수 있다. 글 사진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1) → 안양예술공원의 도슨트 투어 가운데 ‘한낮투어’는 3~11월 평일(오전 11시, 오후 2시), 주말(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운영된다. 월요일은 휴무다. 출발 장소는 안양파빌리온이며 참가비는 1000원이다. 90분 소요. ‘달밤투어’는 3~11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6~8월은 오후 8시)에 진행된다. 참가비 3000원. 80분 소요. 687-0548. → 특별전시관의 ‘새겨진 아름다움-안양의 보물을 찾아서´ 전시해설은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3시 30분 등 하루 세 차례 진행된다. → 삼막사는 신도 버스를 타고 오르는 게 좋다. 하루 등산 코스와 맞먹는 거리여서 일반 관광객이 걸어 오르기에는 매우 부담스럽다. 삼막삼거리 한마음선원 맞은편에 정류장이 있다. 하루 일곱 번 왕복한다. → 봉암식당(471-7428)은 안양유원지의 터줏대감 정도로 인식되는 맛집이다. 흔한 유원지 식당과 달리 맛이 꽤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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