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활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361
  • 정승현 경기도의원, 경기도 축산의 그린뉴딜 시행 촉구

    정승현 경기도의원, 경기도 축산의 그린뉴딜 시행 촉구

    정승현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4)은 12일 경기도 축산산림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축산분뇨 재활용 사업에 경기도가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경기도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자원화는 84.6%로, 이는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라며 “자원화 되는 분뇨 중 대부분은 퇴·액비가 되지만, 실제 농업 현장에서 분뇨 원료의 퇴·액비는 잘 쓰이지 않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 의원은 “가축분뇨가 에너지화 되는 비율은 고작 0.7%에 그치며, 에너지화 시설 중 공공시설은 없고, 사설시설은 경기도를 통틀어 연천에 한 곳만이 존재한다”며 “에너지화 시설을 도 내에 보다 확충하고, 고체연료(펠릿),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등의 신기술을 도입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건의했다. 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은 “현재 가축분뇨의 자원화 활용률을 보다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축산 관련 신기술 시설은 현재 도가 건설 중인 에코팜랜드에 배치하는 등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정 의원은 “현재 구제역 및 ASF로 인한 가축 매몰지가 도 내에 다수 존재하는데, 이들 지역에 대한 사후환경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는 당부와 함께 “반려동물 입양센터의 동물 입양 과정이 상대적으로 간소하여 재파양의 우려가 있으니 반려동물 입양절차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축산산림국 소관업무에 대한 식견을 보여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힘 “천상천하 유추독존”…秋 ‘휴대폰 비번 공개법’ 지시 비난

    국힘 “천상천하 유추독존”…秋 ‘휴대폰 비번 공개법’ 지시 비난

    국민의힘은 1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피의자 휴대전화 비밀번호 공개법’ 추진에 대해 맹비난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헌법에 보장된 진술거부권, 형사소송법상 방어권을 무너뜨리는 반헌법적 발상을 법무부 장관이라는 사람이 선포했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과 국민 위에 군림한 천상천하 유추독존(唯秋獨尊)”이라며 “무법 장관의 폭주를 눈감아주는 대통령은 도대체 어떤 나라를 꿈꾸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법치주의를 무너뜨리고 정의와 공정에 쿠데타를 일으킨 장관 지시에 따르지 말아달라”고 공직자들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추 장관이 이 법안을 추진하는 이유는 눈엣가시인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 잠금을 풀기 위해서”라며 “장관 개인의 은원에 따라 법안을 마구 휘두르는 ‘막장드라마’”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조두순과 관련, ‘중대범죄 재발 방지와 대상자 재활을 위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추 장관의 전날 발언에 대해서도 “악질 범죄자의 존엄을 존중하느라 피해자의 고통을 묵살하고 있다”며 “정의의 파수꾼이 아니라 정의의 파멸꾼”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추 장관은 “외국 입법례를 참조해 한동훈처럼 피의자가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악의적으로 숨기고 수사를 방해하는 경우 법원의 명령 등 일정 요건 아래 그 이행을 강제하고 불이행 시 제재하는 법률 제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6개월만에 분해되는 플라스틱보다 나은 일회용 용기 나왔다

    [달콤한 사이언스] 6개월만에 분해되는 플라스틱보다 나은 일회용 용기 나왔다

    지난해 11월 17일 중국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신종 폐렴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코로나19가 1년 가까이 장기화되면서 예상 밖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면서 다양한 플라스틱 용기 사용이 급증한 것이다. 이 때문에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플라스틱 폐기물 때문에 오랜 동안 몸살을 앓을 것이라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재료과학자들이 식물을 이용해 분해속도가 빠른 재료를 만드는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노스이스턴대 기계·산업공학과 연구팀은 사탕수수와 대나무를 이용해 편리함이나 기능성을 희생하지 않아도 되는 일회용 용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특히 기존 플라스틱이나 생분해성 고분자물질들과 달리 분해되는데 수 백년이 걸리거나 고온이 필요하지 않고 분해되는데 60일 밖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매터’ 13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식품산업 폐기물 중 하나로 사탕수수 펄프로 알려져 있는 ‘바가세’(bagases)와 대나무에 주목했다. 짧고 두꺼운 바가세 섬유와 길고 얇은 대나무 섬유를 엮어 촘촘하게 만든 뒤 식품 산업에서 많이 쓰이는 친환경 화학물질 ‘알킬케텐다이머’(AKD)를 첨가했다. 이를 통해 기계적으로는 안정적이고 튼튼하면서 기름기나 내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을 담아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군다나 생분해 속도도 이전 기술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분해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실제로 연구팀은 이번 재료로 컵과 식기류를 만들어 사용한 다음 땅 속에 묻고 분해과정을 관찰했다. 이번에 개발한 재활용 물질은 땅 속에 들어간지 30~45일부터 분해되기 시작해 60일 이후에는 완전히 형태를 잃는 것이 확인됐다.연구팀이 개발한 플라스틱 대체 물질은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용기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7% 낮고, 종이나 다른 생분해성 플라스틱보다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65%나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지만 문제는 컵을 만들 때 기존의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사용할 때보다는 생산비용이 절반 수준이지만 전통적인 플라스틱 컵보다는 여전히 비싸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생산비용을 낮추기 위해 제조공정을 효율화시키는 것을 다음 단계 연구 목표로 삼고 있다. 주 홍리 노스이스턴대 교수(생체모방학)는 “1회용 용기는 저렴하고 편리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이를 전면 사용금지시킬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일회용 용기 물질은 분해 속도가 빨라 환경 오염도 덜 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회용 용기로써도 손색이 없는 만큼 현재 쓰이는 플라스틱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산재노동자 재활 대상에 조경숙·박주라

    산재노동자 재활 대상에 조경숙 고양지사 잡코디네이터와 박주라 안산병원 산재관리간호사가 각각 선정됐다. 근로복지공단은 13일 올 한해 재활성공 사례 중 맞춤형통합서비스 17건(내일찾기서비스 12건·일반서비스 5건)과 소속 병원 재활사례 5건을 선정해 시상식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맞춤형통합서비스는 산재노동자가 원활하게 직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객 중심의 산재보험 재활 프로그램이다. 재활전문가인 잡코디네이터가 요양초기부터 1대 1 맞춤형으로 재활계획을 수립하고 관리하는 내일찾기서비스와 요양과정에 참여하는 일반서비스로 고객 특성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공단 소속병원 산재관리간호사, 주치의, 작업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직장복귀지원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내일찾기서비스 부문에서는 고양지사 잡코디네이터 조경숙 과장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 과장은 작업 중 모터에 손가락이 절단된 산재노동자 임모씨에 대해 심리상담과 집중재활치료, 보조기 지원 등을 통해 치료 및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임씨의 복귀시기와 직무 등 직장복귀계획서를 사업주와 함께 작성해 산재노동자는 안심하고 치료에 전념하고 사업주는 공단 지원금으로 업무공백 부담을 해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소속병원 재활사례 부문 대상은 안산병원 산재관리간호사 박주라 과장이 수상했다. 건강하게 직장에 다니던 이모씨는 갑작스런 특이질병으로 발병초기 전신마비까지 겪었다. 박 과장은 전문재활치료로 일상생활이 가능해진 이씨가 휠체어를 타고 일할 수 있게 작업실·화장실·주차장·식당 등 근무환경 개선에 나섰고 3개월의 직장적응훈련을 마치고 3년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이사장은 “일하는 사람들이 재해로 인한 심리불안과 장해를 극복하고 다시 일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기반 사례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최적의 재활서비스 제공 등 노동복지 허브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재활용 시장 안정세…추석 폐기물 정상처리

    폐지·폐의류·폐플라스틱 등의 재활용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재활용품도 정상 처리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10월 넷째 주부터 11월 첫째 주까지 주요 재활용 품목의 시장 상황을 분석할 결과 폐지는 수급이 원활해지고 판매 단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당 143원하던 폐골판지 가격은 올해 4월 60원까지 떨어진 후 10월 기준 78원까지 올랐다. 폐의류는 올해 4~5월 수출이 급감했으나 환경부의 공공비축사업에 따른 수출품 보관비용 일부 지원 등과 수출이 회복하면서 전반적으로 시장이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판매량은 그간 환경부의 공공비축(11월 10일 기준 4177t)과 동절기 방한용품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를 상회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단가는 유가 하락 등으로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이다. 페트·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의 ㎏당 단가는 지난해 각각 850원·974원·751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10월 기준 576원·817원·670원에 머물고 있다. 한편 추석 연휴 이후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재활용품은 10월 말 기준 대부분 선별장에서 정상 반입처리 중이다. 전국 154개 민간선별장의 주당 반입량은 연휴 전주 2만 3555t에서 연휴 후 1주 2만 6846t, 연휴 후 2주 2만 8932t까지 늘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만 3056t으로 정상화되고 있다. 연휴 기간 일시 수거 지연이 발생했던 수도권 일부 공동주택 단지도 정상 수거가 재개됐다. 환경부는 수거·선별·재활용 등 단계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업계 수익성 조번 등 지원방안 등을 추가로 강구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추미애 “조두순 상태 보고 대책 세우겠다…종신형은 곤란”

    추미애 “조두순 상태 보고 대책 세우겠다…종신형은 곤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출소를 한 달 앞둔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 문제와 관련해 “(조두순의) 심리상태를 확인하고 재범을 방지할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두순의 출소로) 국민이 불안해하시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1대1 전자 감독을 붙인다거나 음주나 외출을 제한하도록 하고, 성 인식 개선 (교육), 알코올 치료 전문프로그램 가동 등을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동 성폭력범을 영구적으로 사회에서 격리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난색을 보였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종신현 제도를 검토했으면 한다”고 하자, 추 장관은 “종신형 제도 대신 중대범죄 재발 방지와 그 대상자의 재활을 위한 법률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추 장관은 해당 법안에 대해 “알코올이나 약물에 중독돼 재범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 본인을 치료하고 사회 복귀에 도움을 주도록 하는 이른바 회복적 사법”이라고 설명했다.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12년 형을 받고 수감 중인 조씨는 오는 12월 13일 출소할 예정이다. 조씨는 출소 후 고향인 경기 안산시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같은 지역에 거주 중인 피해자 가족은 조씨와 마주할 것을 우려해 안산을 떠나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정태·권영희 서울시의원, 제7회 ‘대한민국행복나눔봉사대상’ 수상

    김정태·권영희 서울시의원, 제7회 ‘대한민국행복나눔봉사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회 김정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2)과 권영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2일 대한민국행복나눔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제7회를 맞이한 대한민국행복나눔봉사대상은 시사연합신문사가 주최하고 국민행복나눔봉사대상준비위원회가 주관해 한 해 동안 국가와 지역사회 행복지수 발전에 공헌한 기관이나 단체, 기업, 개인을 선발해 상을 주고, 국가와 지역사회의 나눔 봉사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김정태 위원장은 평소 장애인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손끝채움’ 안마사 봉사 활동을 지원 하는 등 장애인 직업 재활과 사회참여 정책 수립에 기여해 왔으며, 정보취약 소비자 보호를 위한 ‘서울시 장애인소비자 피해구제상담센터’ 설립을 제안하고 지원하는 등 장애인 소비자 보호 정책을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영희 부위원장은 의료기관 운영이 종료된 시간대에 야간 활동 인구가 밀집한 지역의 보건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서울특별시 공공 야간약국 지원 조례’ 제정을 주도하는 등 평소 자신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의약품 오남용 예방과 보건의료 복지 시스템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 소감을 통해 김 위원장과 권 부위원장은 “나눔과 봉사를 통해 이미 행복이라는 상을 받았는데 큰 상을 받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외면하지 않고 바른 길을 가도록 하겠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나눔을 통해서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데 더 앞장서겠다.”고 각각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지원센터, 두드림넷과 장애인 고용증진 업무협약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지원센터, 두드림넷과 장애인 고용증진 업무협약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원장 김영배)는 12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사무실에서 ㈜두드림넷(대표 유명상)과 장애인 고용증진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드림넷의 ‘기부천사 빠샤’는 기부단말기(Kiosk)를 통해 기업에서 현물로 기부를 받아 바자회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며 이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으로 결식아동과 사회적 약자에게 지원하는 기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기부문화 활성화 및 사회공헌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는 장애인 직업 재활의 전문성, 통합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장애인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인의 장기고용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신정호 서울시의원 “사회구조 변화 따라가지 못하는 폐기물 정책…대책 마련해야”

    신정호 서울시의원 “사회구조 변화 따라가지 못하는 폐기물 정책…대책 마련해야”

    쓰레기 대란 시대다. 2018년 서울시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9493톤으로 지난 2017년에 비해 276톤이 늘었다. 코로나19 유행 후, 배달 등 비대면 생활이 늘면서 생활폐기물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국내 배달시장의 이해하기 힘든 급성장의 원인이 주 고객인 ‘1인 가구 증가’라는 분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제 1인 가구는 이미 부모와 자녀가 같이 사는 가구 수를 앞질러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가구 유형이 됐다. 이러한 1인 가구의 증가는 소비시장에 1인 가구 패턴에 맞는 제품과 식재료 소포장 제품 출시, 배달음식이나 편의점 도시락, 또는 가정간편식 등의 수요 증가 등의 소비트렌드 변화를 가져왔고, 배달 문화와 같은 소비패턴이 정착하면서 각종 포장재, 플라스틱 사용량 급증과 일회용품 사용 증가 등 갈수록 쓰레기 배출량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1)은 지난 6일 기후환경본부를 대상으로 한 제298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1인 가구 소비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서울시 환경정책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늘어나는 1인 가구에 따른 재활용폐기물 배출에 대한 세부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신 의원은 “최근 1인 가구 증가가 전체 쓰레기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는 조사 집계와 언론보도를 통해 그에 따른 생활폐기물 증가를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2030년 서울시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약 35%로 예측됨에 따라, 1인 가구의 소비습관과 패턴을 고려한 환경정책의 제도적 기반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서울시는 정밀한 분석과 정책마련을 위한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생활폐기물의 현황 파악 후, 정확한 자료와 통계를 통한 DB구축을 하루 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말하며 “섬세하고 촘촘한 환경정책을 기반으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이 모든 것이 늘어나는 폐기물의 배출구를 좁히는 성과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확한 데이터 산출을 위해 통계청의 자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서울시의 자체 용역을 통한 세대별, 가구별 현황자료 분석”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패턴을 고려한 세분화되고 구체화된 서울시 환경정책”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혜원 경기도의원, 긴급돌봄인력 지원 문제점 지적

    이혜원 경기도의원, 긴급돌봄인력 지원 문제점 지적

    코로나로 인한 코호트 격리 등으로 긴급돌봄이 필요한 곳에 사회서비스원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혜원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정의당·비례)은 지난 11일 2020년 경기도사회서비스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천종합재가센터 운영실적 부진, 긴급돌봄인력지원의 문제점 등에 대해 지적했다. 이혜원 의원은“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운영실적과 종사자 처우개선이 부족하다는 언론보도를 접했다”며 “남양주종합재가센터에 비해 부천종합재가센터 이용자가 확실히 적다. 부천종합재가센터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하며 빠른 시일 내에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 코호트 시설 긴급돌봄인력 지원시스템과 관련해 광주시 SRC 재활병원 간호사, 요양원 모두 확진자가 발생해 전쟁터 같은 상황이 벌어진 일이 있었다. 요양보호사들도 확진자로 계속 격리되면서 인력부족으로 굉장히 어려움을 당한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병원이든 시설이든 필요할 때 적절하게 돌봄인력을 지원해야한다. 정말로 돌봄이 필요한 곳에 사회서비스원이 역할을 할 수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재혁 서울시의원, 서울시 쓰레기 연구 상설기구 제안

    송재혁 서울시의원, 서울시 쓰레기 연구 상설기구 제안

    서울특별시의회 송재혁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6)은 지난 7일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그간의 서울시 쓰레기 정책을 지적하며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분석을 통해 현실적인 정책을 수립하려면 생활쓰레기, 일회용품, 재활용 업무를 전담하는 상설 연구소가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현재 서울시는 2025년 수도권 매립지 반입금지라는 넘기 힘든 큰 장애물을 앞에 두고 쓰레기 직매립 제로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 수도권 매립지 건립 당시부터의 문제를 되짚으며 인천시와 서로의 책임을 묻는 핑퐁게임을 하고 있지만 쓰레기 매립이 한계 지점에 다다랐다는 점은 자명한 사실이다. 서울시는 15개소 공공선별장을 운영하며 분리배출된 쓰레기를 재활용 자원화하여 2025년까지 직매립 제로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그러나 분리수거 기준 모호, 분리배출된 쓰레기 처리 공정의 문제 등으로 실제 재활용률은 지난 2009년 이후 10년 가까이 변화 없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시 통계자료 “서울시 생활폐기물발생량 및 처리현황” 에 따르면 2009년에는 재활용률 68.1%, 소각률 18.8%, 매립률 13.1% 2019년에는 재활용률 68.0%, 소각률 22.8%, 매립률 9.1%를 보여준다. 재활용률은 제자리, 매립률이 약 4% 감소했지만 소각률이 4% 높아졌다. 10년째 소폭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는 쓰레기 처리 현황에서 알 수 있듯이 2025년 쓰레기 직매립 제로화의 달성은 풀기 힘든 과제임이 분명하다. 송 의원은 현실 여건을 파악하지 않은 채 선언성 목표치만 제시하는 서울시의 쓰레기 정책에 일침을 가했다. 서울시는 2018년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1회용 플라스틱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서울 비전을 제시하였고, 2020년에는 플라스틱 없는 서울 붐업 계획을 통해 2022년까지 1회 용품 50프로 감축, 재활용률 70프로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였다. 매년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지만 현실의 변화는 크지 않다. 1년에 배출되는 1회용 컵의 경우 가맹점 25억 개, 국내 전체로는 250억 개에 달한다. 특히 1인가구 증가에 따른 배달문화의 확산으로 2013년 87만이었던 배달 앱 사용자가 2018년 2500만으로 급증하였으며, 코로나19와 관계없이 이미 1회 용품의 생산 이용 추세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송 의원은 1회용 컵 재활용률 5%, 플라스틱 전체 10%에도 미치지 않는 현 실정은 실제 분리수거가 문제가 아닌 수거된 재활용품의 처리 공정, 재활용을 위한 시설 지원 등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하였다. 기반 조건이 만족되지 않고 있는데, 서울시는 분리수거에만 방점을 찍고 재활용의 책임을 분리배출하는 시민들에게 전가하고 있다. 이러한 실정에서 직매립 제로화라는 목표는 달성하고 싶은 희망 목표일뿐이다. 송 의원은 문제의 정점에 도달해야만 일을 하는 서울시가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치밀하게 계획하지 않으면 계획과 목표는 그럴듯하지만, 달성할 수 있는 해법은 찾을 수 없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쓰레기에 대해 장기적으로 연구하여 다양한 경우의 수에 치밀하게 대비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쓰레기 문제에 대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연구와 검토, 대응책을 찾아가는 기구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송 의원은 쓰레기 문제는 서울시의 문제만이 아닌 전국적, 더 나아가 전 지구적으로 반드시 해법을 찾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로서 서울시가 좀 더 책임 있는 자세로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단감염 광주 SRC재활병원 27일만에 코호트 격리 해제

    집단감염 광주 SRC재활병원 27일만에 코호트 격리 해제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초월읍 SRC재활병원에 대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를 12일 낮 12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간병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코호트 격리 조치에 들어간 지 27일만이다. 시는 발생 초기에 타 의료기관으로 33명을 전원했으며 병동 내 환자, 간병인, 의료인 대상 전수검사를 9차에 거쳐 했다. 방역당국은 해제를 앞두고 SRC재활병원에 코호트 격리된 94명(환자 33명,보호자·간병인 26명,직원 35명)에 대해 전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병원 내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해제 전 검사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검사가 진행됐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SRC재활병원과 관련한 광주지역 확진자는 모두 126명(환자 41명,보호자·간병인 50명,직원 19명,접촉자 16명)에 달했다. 광주시보건소 관계자는 “광주지역에서만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3806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등 확산 방지에 주력했다”며 “경기도의 감염관리계획 승인을 거쳐 다음 주부터 병원 진료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동헌 시장 “방역당국의 노력과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성숙한 방역수칙 준수로 지역사회 N차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며 “시는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 신규확진자 143명…확산세 계속되면 1.5단계 상향 조정

    코로나 신규확진자 143명…확산세 계속되면 1.5단계 상향 조정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누적 487명을 유지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4%다. 확진자는 전일 146명보다 3명 줄었지만, 해외유입 사례 15명을 제외한 지역발생 수는 전일 대비 15명 증가한 128명이며 전체 규모는 닷새째 세자릿 수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1주간 일평균은 69.3명으로, 100명 미만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수준을 유지한다. 서울에서는 기존 소규모 집단감염지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와 강남구 역삼역 관련 확진자가 각 3명씩 나왔다. 강서구 보험회사, 강남구 헬스장, 송파구 잠언의료기 관련 확진자는 각 2명씩 발생했다.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누적 8명)와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확진자(45명), 영등포구 증권회사 관련 확진자(15명)도 각 1명씩 추가됐다. 경기에서는 지난달 집단감염이 발생한 포천 추산초등학교 관련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2명은 포천시, 나머지 2명은 의정부시 주민으로 확진자와 접촉으로 격리하던 중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외에도 서울 보험회사, 양주 섬유회사, 가평 보습학원, 광주 재활병원 관련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서울 서초구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1명과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 등 총 2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2∼3주 뒤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상향 조정해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 등 4개 지방자치단체는 이미 자체적으로 1.5단계로 격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바이든, 첫 외부행보로 한국전 기념비 헌화…한미동맹 복원 기대

    바이든, 첫 외부행보로 한국전 기념비 헌화…한미동맹 복원 기대

    美 ‘재향군인의 날’ 맞아 헌화‘당선 재확인·동맹복원’ 의미트럼프 대통령도 국립묘지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인으로서 첫 외부 공식행보로 11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미국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차기 대통령으로서 공식 행보를 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이를 위한 장소로 때마침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선택했기에 그 의미가 주목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일방주의를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전통적인 동맹 관계를 파탄냈다며 동맹의 복원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 이날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첫 외부 공식행보로 택한 것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기념일을 맞은 행보로 차기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하고, 나아가 동맹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는 메시지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오전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의 기념비를 찾아 15분간 머물렀다. 바이든 당선인은 질 바이든 여사와 손을 잡고 성조기와 태극기가 머리 위로 펄럭이는 광장의 검은 대리석 기념비에 도착했다. 현지 의장대가 국기를 게양하고 엘버트 엘 일병의 기도에 이어 충성의 맹세 암송이 이어졌다. 이 행사를 주재한 필라델피아 판사인 패트릭 듀건과 짐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에 이어 바이든 부부가 세 번째로 기념비에 헌화했다. 또 기념비 앞에 잠시 서서 묵념했다.바이든 당선인은 행사에 참석한 일부 인사들과 사진 촬영에 응했지만 공식 발언이나 기자들과 문답은 진행하지 않았다. 다만 바이든 당선인은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트위터 글에서 “오늘 우리는 미국 군대의 제복을 입었던 이들의 봉사를 기린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자랑스러운 참전용사들에게 나는 여러분의 희생을 존경하고 봉사를 이해하며, 국방을 위해 그렇게 용감하게 싸운 가치를 결코 배신하지 않는 최고사령관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별도 성명에서 “여러분이 마땅히 받을 만한 존경에 못 미치는 어떤 것으로 여러분이나 가족을 절대 대우하지 않을 것”이라도 썼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전사자를 ‘루저’(Loser), 즉 패배자라고 언급했다는 보도를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 장남인 보 바이든이 과거 이라크전에 참전했을 당시 마음 졸이던 상황을 언급하며 “군인 가족의 일원이 된다는 것이 정말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보는 2015년 뇌암으로 사망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승리 이틀 만인 9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시작으로 전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로부터의 잇단 축하 전화를 받았다. 대서양 연안국가, 즉 미국과 유럽의 동맹 재활성화 의지를 다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일방주의가 동맹의 균열을 초래하고 미국의 국제사회 주도권을 약화했다는 인식 하에 이를 폐기하겠다는 것이 바이든 당선인의 구상이다. 그 연장선에서 이날 한국전 기념비 참배는 다시 한번 한미동맹의 가치를 되새겨 한국 정부와의 진정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인근의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전몰장병을 기렸다. 그 역시 선거 패배 보도 이후 첫 외부 공식 일정이었다. 바이든 당선인의 이날 행보는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희소식이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승리 이튿날인 8일 트위터를 통해 당선을 축하하면서 역시 “같이 갑시다”라는 수사로 화답한 데 이어 9일에는 바이든 측과 다방면으로 소통해 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다. 나아가 이르면 이날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를 통해 상호 간의 동맹 의지를 직접 확인하는 등 공감과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당선인이 동맹으로서의 한국에 대한 가치 평가와 더불어 코로나19 대응을 높게 평가하는 것도 양국 간 교집합을 만들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최악으로 평가하면서 이를 차기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꼽은 바 있다. 물론 한미 간 협력관계는 강화될 수 있어도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강경 노선에 기반한 전략적 인내를 구사해 온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적자라는 측면도 있어 한반도 비핵화를 둘러싼 난제가 쉽사리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역시 엄존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체조 쌍두마차’ 도쿄 金·銀 싹쓸이 노린다

    ‘체조 쌍두마차’ 도쿄 金·銀 싹쓸이 노린다

    ‘도마의 신’ 양학선(28)이 “생애 마지막 올림픽인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며 “올림픽을 뛰어 본 선수로서 올림픽의 영광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지난 10일 만난 그에게 ‘왜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저는 언제나 매 대회를 마지막인 것처럼 임해 왔고 올림픽은 매년 있는 대회가 아니다”라며 “이번에 반드시 메달을 따야 한다는 부담감이 오히려 힘들 때 한 번 더 독기를 품고 할 수 있게 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양학선은 최근에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등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양학선은 재활을 거쳐 2018년 10월 전국체전 금메달로 부활을 알렸고 지난해 3월 체조월드컵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이후 열린 지난해 종별선수권, KBS배, 실업선수권, 전국체전까지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체조는 도쿄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메달 2개를 기대한다. 양학선은 이대로 몸 상태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기량이다. 신형욱 남자 체조 국가대표 감독은 “도마에서 양학선과 신재환이 함께 금메달을 두고 경쟁하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재환은 2018~2020년 도마 세계랭킹 2위를 차지해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복병이다. 신재환과 도마 종목에서 메달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묻자 양학선은 “좋은 거다. 그만큼 우리나라 체조가 세계 정상권으로 올라왔다는 증거”라며 “상대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내 것만 완벽하게 하면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하려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진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안혜영 경기도의원 “경기대진테크노파크가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안혜영 경기도의원 “경기대진테크노파크가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안혜영(더불어민주당·수원11) 의원은 지난 10일 경기대진테크노파크(이하 “대진TP”)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신뢰성 있는 기관으로 도민들에게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혜영 의원은 “대진TP는 존폐위기에 놓여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관운영의 절실한 개선노력을 통해 도민의 신뢰를 쌓는 것은 물론 위임·위탁사업이 좋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특화된 사업개발을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기관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안 의원은 “최근 미세먼지나 환경 문제에 대비해 정부나 교육청 뿐 아니라 대진TP에서도 미세먼지 저감장치, 공기청정기 등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는데, 경기도 시흥, 안산, 평택, 화성 등 해양산업에서도 환경오염은 심각한 문제점을 야기시키고 있다” 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전기차와 수소차의 충전소 확대방안 사업은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인 배터리의 재활용 대안마련, 전기를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제2차 환경오염 등 기후위기 속에서 경기도가 나아가야 할 정책사업의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며 보완방안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마지막으로, 지난 8월 원장의 사임 이후 아직 공석인 상태에서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이해하지만, 대진TP만의 독보적인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혜영 경기도의원 “경기대진테크노파크가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안혜영 경기도의원 “경기대진테크노파크가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안혜영(더불어민주당·수원11) 의원은 지난 10일 경기대진테크노파크(이하 “대진TP”)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신뢰성 있는 기관으로 도민들에게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혜영 의원은 “대진TP는 존폐위기에 놓여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관운영의 절실한 개선노력을 통해 도민의 신뢰를 쌓는 것은 물론 위임·위탁사업이 좋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특화된 사업개발을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기관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안 의원은 “최근 미세먼지나 환경 문제에 대비해 정부나 교육청 뿐 아니라 대진TP에서도 미세먼지 저감장치, 공기청정기 등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는데, 경기도 시흥, 안산, 평택, 화성 등 해양산업에서도 환경오염은 심각한 문제점을 야기시키고 있다” 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전기차와 수소차의 충전소 확대방안 사업은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인 배터리의 재활용 대안마련, 전기를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제2차 환경오염 등 기후위기 속에서 경기도가 나아가야 할 정책사업의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며 보완방안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마지막으로, 지난 8월 원장의 사임 이후 아직 공석인 상태에서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이해하지만, 대진TP만의 독보적인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마의 신’ 양학선의 독기, “도쿄올림픽서 금메달의 영광 재현하겠다”

    ‘도마의 신’ 양학선의 독기, “도쿄올림픽서 금메달의 영광 재현하겠다”

    ‘도마의 신’ 양학선(28)이 “생애 마지막 올림픽인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며 “올림픽을 뛰어 본 선수로서 올림픽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0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체조 훈련장에서 만난 그에게 ‘왜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저는 언제나 매 대회를 마지막인 것처럼 임해왔고 올림픽은 매년 있는 대회가 아니다”라며 “이번에 반드시 메달을 따야 한다는 부담감이 오히려 힘들 때 한 번 더 독기를 품고 할 수 있게 해 더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양학선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약관의 나이에 한국 최초로 체조 종목 올림픽 금메달을 딴 선수다. 하지만 2016년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입고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최근에도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등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양학선은 “사실 부상보다 힘들었던 건 ‘양학선은 이제 끝났다’는 말이 들려올 때였다”며 “선수로서 최전성기를 8~9년 정도를 지난 지금 그때를 돌아보면 부상 때문에 더 난도 높은 기술에 더 도전하지 못해 아쉬웠을 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양학선은 이후 재활을 거쳐 2018년 10월 전국체전 금메달로 부활을 알렸고, 지난해 3월 참가한 체조 월드컵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이후 열린 지난해 종별선수권, KBS배, 실업선수권, 전국 체전까지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양학선의 독기는 처음 그가 체조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양학선도 처음에는 “체조에 소질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당시 체조를 하던 두 살 위 친형을 따라 처음 체육관에 가서 양학선의 가능성을 시험해 본 지도자들은 “유연성이 너무 부족해 체조를 하기에 불리하다”며 체조 입문을 만류했다. 하지만 양학선은 오로지 “체조가 재밌다”는 이유로 계속 체육관에 나갔다. 처음에는 아무 것도 가르쳐주지 않던 지도자들도 3개월만에 그를 인정했고 양학선은 본격적인 엘리트 체조 선수로서의 삶에 돌입했다. 2년 뒤인 초등학교 5학년 때 평행봉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며 생애 첫 메달을 신고했다. 양학선은 광주체중에 진학한 뒤 주 종목을 평행봉에서 도마로 전향했다. 중학교에서 처음 만나 고등학교 때까지 그를 지도한 오 감독이 “너는 키는 작고 유연성은 안 좋지만 몸은 딱딱하고 탄력이 좋다. 도마로 승부를 봐라”는 말을 듣고서다. 양학선은 오 감독의 말을 믿고 자신만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 그 결과 고등학교 때 여서정의 아버지 여홍철이 만든 고난도 기술인 ‘여2’에 성공했다. 2012년 당시에는 전 세계에서 자기자신밖에 할 수 없는 기술인 ‘양학선’과 또 다른 고난도 기술인 ‘스카라트리플’을 완벽히 성공하며 올림픽을 제패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 등 국내외 모든 대회가 취소되면서 몸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소속팀 수원시청에서 훈련하다 진천 선수촌에 들어 온 그는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어 좋다”며 감사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양학선은 이대로 몸 상태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기량이다. 신형욱 남자 체조 국가대표 감독은 “도마에서 양학선과 신재환이 함께 금메달을 두고 경쟁하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재환은 2018∼2020년 도마 세계랭킹 2위를 차지해 개인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복병이다. 신재환과 도마 종목에서 메달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묻자 양학선은 “좋은 거다. 그만큼 우리나라 체조가 세계 정상권으로 올라왔다는 증거”라며 “평가에 연연해하지 않고 내 것만 완벽하게 하면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하려고 한다”고 했다. 글·사진 진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휠체어 농구는 내 운명” 장애인스포츠 발전 꿈꾸는 휠체어 농구 대부

    “휠체어 농구는 내 운명” 장애인스포츠 발전 꿈꾸는 휠체어 농구 대부

    34년 前 자원봉사로 우연히 심판 봐외국 이론서 읽으며 국내 실전 접목1997년 장애인농구협회 출범 등 결실최근 체육훈장 백마장 받아 공로 인정이석산(60) 홀트아동복지회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장은 한국 휠체어 농구계의 대부로 통한다. 대학생이던 1986년 10월 전국장애인체전에 자원봉사를 하러 갔다가 사람이 없어 우연히 휠체어농구 심판을 보게 된 인연을 계기로 1988 서울패럴림픽 휠체어 농구대표팀 코치 등을 비롯해 국가대표 지도자를 역임하며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달에는 장애인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상했다.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에서 10일 만난 이 센터장은 “처음에 심판을 봤을 때 노마크 찬스에도 슛이 안 들어가는 걸 보면서 휠체어 농구가 이런 거구나 생각했다”며 돌이켰다. 1987년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 체육교사로 채용된 그는 그해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 장애인 체육대회에 육상대표팀 감독으로 참가했다. 그곳에서 휠체어 농구를 제대로 접하면서 눈을 뜨게 됐다. 이 센터장은 “유럽팀의 경기를 보니 빛이 보이더라. 그때 ‘이게 휠체어 농구구나’를 새롭게 깨달았다”며 “한국에 돌아와 본격적으로 휠체어 농구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직접 외국 이론서를 구해 배우고 실전에 접목하며 이 센터장은 휠체어 농구의 토대를 닦았다. 후배들과 함께 장애인농구협회 출범도 이끌었다. 중앙대 재학 시절 부상으로 그만두기 전까지 농구선수였던 그는 농구인과 인맥이 두터운 점이 자산이 됐다. 이 센터장은 “프로농구가 1997년 출범을 앞두고 있어서 1996년에 농구인을 찾아다니며 장애인농구협회도 출범하니 도와달라고 했다”며 “기업도 연결해 주는 등 많은 도움 속에 1997년 협회가 출범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한국 휠체어 농구 국가대표팀은 지난해 12월 도쿄패럴림픽 아시아지역 선발 대회에서 출전권을 획득하며 20년 만에 패럴림픽에 진출하게 됐다. 이 센터장은 “2000년대 이후 휠체어 농구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선수들도 그만큼 노련해지고 경륜이 많이 쌓였다”며 “지금 휠체어 농구가 최고 부흥기”라고 평가했다. 이 센터장이 씨앗을 뿌려 키운 휠체어 농구는 어느새 다른 장애인스포츠의 롤모델이 됐다. 이 센터장은 “올림픽도 나가고 리그도 꾸준히 열리다 보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다른 장애인 구기종목에도 휠체어 농구의 모델을 정책적으로 더 확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스포츠센터를 운영하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얻은 노하우가 많다”며 “농구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도와줄 수 있다”는 말로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글 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리필’, ‘비건’…착하게 산다

    ‘리필’, ‘비건’…착하게 산다

    넷플릭스 미국 시트콤 ‘굿플레이스’는 굿플레이스(천국)와 배드플레이스(지옥)의 모습을 현대적인 감각과 윤리학적 사유를 토대로 재구성한 수작이다. 한 에피소드에서 주인공들은 ‘왜 현대사회에서 굿플레이스에 입성하는 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적어지는지’ 분석한다. 이유는 간단했다. 현대인의 일상이 너무 복잡해져서다. 장미꽃을 주문해 할머니에게 선물한 현대인 A씨. 일반적으로는 선행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굿플레이스 시스템에서는 오히려 감점을 받았다. 알고 보니 그가 산 장미꽃은 환경에 유해한 살충제가 뿌려졌으며 학대받은 노동자가 꺾어서 생산한 것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노동력을 착취해 만든 휴대전화로 장미꽃을 주문했고, 이것을 배송하느라 수천 킬로미터의 거리에 탄소발자국도 남겼다. 그렇게 판매된 장미꽃 값은 탐욕스러운 자본가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삶이 편해질수록 착한 사람이 되기 어려워지는 현대사회의 역설을 잘 보여 준다. 최근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인간들은 지속가능한 것을 찾기 시작했다. ‘착한 소비’에 주목하게 된 이유다. 작은 것을 사더라도 환경을 생각하는 것. 내가 사용한 뒤에는 어떻게 쓰일지, 혹시 하나뿐인 지구에 부담을 주진 않는지 살피는 것.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니 자연히 관련 제품도 많아진다. ●필(必)환경에 ‘리필’은 기본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아모레스토어 광교 매장에 ‘리필 스테이션’①을 열었다. 코코넛 껍질로 만든 리필용기에 샴푸 등 15개 제품 중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만 담아 갈 수 있는 곳이다. 일반 제품보다 가격도 저렴하다. 위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제조한 뒤 100일 이내 내용물만 사용하고 용기도 리필하기 전 자외선으로 소독한다. 이마트도 비슷한 시도를 했다. 친환경 세제업체 ‘슈가버블’과 손잡고 이마트 내 ‘에코리필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전용 용기를 가지고 오면 세탁세제·섬유유연제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담아 갈 수 있다. 현재 성수점, 트레이더스 안성점 2곳에서만 운영 중이지만 앞으로 더 확대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빨대 파스타’를 선보였다. 플라스틱, 종이를 넘어 ‘먹을 수 있는’ 빨대다. 영국기업 ‘스트루들즈’의 제품을 들여온 것이다. 차가운 음료에서도 1시간 동안 단단한 형태를 유지한다. 금방 흐물거리는 종이 빨대보단 낫다. 사용한 뒤 소금물에 넣고 10분간 끓이면 쫄깃한 파스타로 재탄생한다. 아워홈은 전국 800여곳 점포에 ‘생분해성 비닐봉투’를 최근 도입했다. 썩지 않는 비닐봉투와 달리 매립하면 6개월 이내에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지양하는 삶의 태도 ‘비건’은 업계의 유행이 된 지 오래다. 그동안 동물실험으로 논란을 빚은 화장품 업계에서 적극적인 반성이 이뤄지고 있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지난달 비건 전문 브랜드 ‘슈어베이스’②를 론칭했다. 동물성 원료 등을 첨가하지 않는다는 뜻인 ‘노노리스트’를 구축하고 이를 윤리적이고 친환경적인 성분으로 대체한 제품을 내놓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스킨케어 브랜드 ‘컴포트존’의 국내 판권을 최근 획득했다.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이 철학인 이 브랜드는 모든 제품에서 동물성 원료 사용을 배제하고 자연 유리 성분 함량을 극대화한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인 성분 배합을 찾는다. 용기, 패키지를 제작할 때도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등 ‘탄소 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저히 어쩔 수 없는 곳도 있다. 석유·화학 사업은 태생적으로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 그래도 ‘최소한’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 속속 생겨나는 중이다. SK이노베이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는 이달 한 달간 자사 제품 ‘지크 제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캠핑박스를 1000원에 판매한다. 지크 제로는 초저점도 윤활유로 유해물질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주는 제품이다. 심지어 제품 용기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SK 관계자는 “회사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기획한 활동”이라고 했다. ●패션도 명품도 친환경이 대세 패션업계도 최근 이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은 영국의 앨런맥아더재단과 손잡고 ‘리디자인 데님 컬렉션’③을 출시했다. 오가닉, 리사이클 코튼으로 제작됐으며 청바지에 들어가는 염료도 일반 제품 대비 물·에너지 낭비가 덜하다. 금속이 들어가는 부분에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세심함을 보였다. 여기에 최근 고객의 헌 옷을 새 옷으로 탈바꿈해 주는 ‘리사이클 시스템 루프’도 론칭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세계적인 침팬지 연구가이자 환경 운동가인 제인 구달, 기후 운동가 빅 배럿 등이 참여하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패딩 브랜드 ‘세이브더덕’④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인 오리털 패딩과는 달리 이 브랜드 제품은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는 대신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신소재로 오리털의 보온성과 가벼움을 재현한 ‘플룸테크’를 충전재로 쓴다고 내세운다. 거의 무조건 세탁소에 맡겨야 하는 오리털 패딩과 달리 집에서 물세탁도 가능하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도 친환경 리사이클 원단으로 제작한 가방 ‘에코 플래닛백’⑤을 출시했다. 네파는 일회용 비닐우산커버를 재사용이 가능한 방수 원단으로 대체하는 ‘레인트리 캠페인’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콧대 높은 명품도 흐름에 편승했다. 프라다는 세계 각지에서 수거한 폐기물로 만든 나일론으로 제품을 만드는 ‘리나일론 프로젝트’ 관련 신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버버리도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리버버리 에디트’ 컬렉션을 내놨고 루이비통도 스카프를 만들고 남은 실크를 활용한 ‘비 마인드풀’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알렉산더 매퀸도 이전 패션쇼에서 사용하고 남은 원단을 재가공한 제품을 내놓으며 관심을 끌었다. 착한 소비의 영역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심지어 그릇도 친환경 제품이 있다. 핀란드 프리미엄 그릇 브랜드 이딸라는 최근 세계 최초로 재활용한 유리만을 사용한 ‘100% 리사이클 에디션’을 출시했다. 화병·캔들홀더·텀블러 등을 재활용한 유리로 만든다. 재활용 공정에서 발생하는 기포를 그대로 살린다. 원재료에 따라서 색상도 다양하다. 제품을 감싸는 포장재도 플라스틱이 아닌 재활용할 수 있는 판지다. 글로벌 가구 브랜드 이케아⑥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성장 전략이 ‘지속가능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구를 제작할 때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며 고객이 사용한 이케아 가구를 매입한 뒤 이를 다시 판매하는 ‘바이백 서비스’, 가구를 배송할 때도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기차 배송 서비스’도 앞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의 순환 과정에 집중하는 사회공헌도 눈길을 끈다. 커피 브랜드 네슬레는 커피 농가에 고품질 커피 묘목을 제공하고 농업 기술을 교육했다. 이렇게 생산한 원두를 직접 구매해 농가 소득을 보전했다. 사회적 책임 경영으로 유명한 프랑스 식품 기업 다논은 프랑스에서 독일로 가는 운송 방식을 트럭에서 철도로 전환해 연료 사용량을 대폭 줄였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