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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사진기자들의 ‘2023년 기획 사진’ [포토多이슈]

    서울신문 사진기자들의 ‘2023년 기획 사진’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023년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사진기자들은 각 출입처와 여러 사건·사고 현장에서 발로 뛰며 취재했습니다. 동시에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꾀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취재했고, 흑백 필름 사진을 컬러로 복원해 보도했으며,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서울신문에 보도된 사진기자들의 기획 사진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 1월 25일 <난방비 더 써도 더 추운 ‘단열빈곤층’>25일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등 올겨울 가장 추운날씨를 보였다. 계속되는 한파에 각 가정의 난방에너지 사용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가스비, 전기료 등의 공공요금이 가파르게 인상되면서 충분히 난방을 하지 못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로 마포구 상암동의 아파트단지와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촬영한 결과 건물외부 기온이 20도가 넘게 차이가 났다. 난방비 인상으로 난방에서도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사진 왼쪽은 마포구 상암동의 아파트단지 오른쪽은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을 나타낸다. 홍윤기 기자 ◼ 3월 1일 <104년 전 만세 부른 그날…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제104주년 3·1절을 앞두고 국가보훈처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독립운동가 15인의 흑백사진을 컬러사진으로 복원했다. 맨 윗줄 왼쪽부터 베델, 김좌진, 송진우, 안창호, 윤동주, 가운뎃줄 왼쪽부터 이승만, 안중근, 김구, 윤봉길, 유관순, 아랫줄 왼쪽부터 조소앙, 최재형, 한용운, 헐버트, 이회영. 이들의 사진을 일제강점기 불교 사찰이 독립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서울 은평구 진관사 태극기와 합성했다. 홍윤기 기자 ◼ 4월 7일 <아파도 뛴다… 취재 열정 ON>한때는 선망의 직업이었던 기자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급증하고 있는 언론사 간 경쟁도 치열하고 갑자기 발생하는 돌발 사건으로 긴장을 늦출 수도 없으며 불규칙한 근무로 개인 생활을 보장받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사건 현장 어디든 기자들은 찾아간다. 지난 2월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서 취재를 한 서울신문 곽소영 기자는 “잠을 잘 곳도, 씻을 곳도 없어 렌터카에서 차박을 하며 취재를 했고”, “무너진 건물 위에서 취재하다가 여진을 겪거나 어렵게 숙소를 구해 잠을 자다가 건물이 흔들려 급하게 대피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4월 7일은 신문의 날이다. 각종 포털 사이트 등 온라인을 통해 뉴스를 접하면서 ‘종이신문’의 몰락에 대한 우려가 생긴 지 오래다. 챗GPT가 모든 질문에 답은 하지만 사실 여부는 모른다. 인공지능(AI)도 정보가 있어야 어떤 판단이라도 내린다. 난무하는 가짜뉴스 속에서 치열한 취재를 통해 검증된 사실만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레거시 미디어’ 기자들은 오늘도 현장에 있다. *기사 일부 발췌 글·사진 도준석 기자 ◼ 5월 5일 <컬러로 되살아난 그때 ‘웃음’처럼… ‘어린이 해방’ 100년, 신나게 놀자>‘어린이를 윤리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야 … 완전한 인격적 예우를 허하라.(중략) 그들이 고요히 배우고 즐거이 놀기에 족할 각양의 가정 또는 사회적 시설을 행하게 하라.’ 100년 전 방정환이 결성한 소년운동협회가 발표한 ‘어린이해방선언’입니다. 1979년 서울의 한 기찻길 옆에서 등넘기를 하며 해맑게 웃는 아이들을 찍은 서울신문의 흑백사진을 컬러로 복원해 보니 아이들의 발그레한 얼굴이 더욱 생기 있어 보입니다. 그 시절 이토록 즐거웠던 우리가 어른이 된 지금 아이들에게 이런 ‘고요하고 즐거이’ 지낼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을까요. 아이들 웃음은커녕 탄생의 울음조차 사라지는 현실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 5일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날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 6월 11일 <北 얼마나 힘들길래… 위성장비도 카메라 렌즈통 재활용>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찰위성 발사 준비위원회를 현지지도했다는 소식과 함께 공개한 사진(왼쪽 사진) 속 직사각형 물체(빨간 원)가 한 카메라 제조사의 망원렌즈 상자(600밀리렌즈·오른쪽 사진)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상자에는 많은 케이블이 연결돼 있고 제조사를 지운 흔적이 있었다. 박지환 기자 ◼ 6월 26일 <비수급 빈곤 리포트 - 기초수급 밖, 빈곤에 갇혔다>동생에게 명의를 빌려줬다가 50여명의 공동 명의로 얽힌 부동산을 처리하지 못해 기초생활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수급 빈곤층인 홍상표(가명)씨가 아사 직전에 구조된 뒤 퇴원 후 거동을 못하는 누나의 기저귀를 정리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 9월 6일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 - 아무도 찾지 않는 무덤>경기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제2묘지에 위치한 서울시립승화원 무연고 추모의 집. 연고가 없는 유골 2397기가 작은 목재 분골함에 담겨 층층이 쌓여 있다. 유골들은 혹시라도 찾아올 누군가를 기다리며 이곳에서 5년간 머물다 자연에 뿌려진다. 무연고로 방치된 무덤의 최후를 추적하기 위해 지난 6일 이곳을 방문했다. 오장환 기자 ◼ 11월 29일 <대한민국 정신건강리포트 - 나는 [숨겨야만 사는] 정신질환자 입니다>최서연(가명)씨는 27세 여성 요리사다. 어릴 때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성인이 돼서야 상담실 문을 두드렸다. 치료 전에는 자살도 여러 차례 시도했다. 지금은 삶에 대한 의지가 누구보다 더 강하다. 서울신문과 만나 자신을 괴롭혔던 증상과 외부의 편견을 담담하게 풀어낼 수 있었던 건 그만큼 마음의 근육이 단단해 졌기 때문이다. 2022년 대한민국에서 정신과 진료를 받은 사람은 100명당 6명에 이른다. 4년 전보다 27.3% 증가했다. 정연호 멀티미디어부 부장
  • 과천 재활용센터 지붕교체 중 도급업체 대표 추락해 숨져

    과천 재활용센터 지붕교체 중 도급업체 대표 추락해 숨져

    경기 과천시의 한 재활용센터에서 지붕교체 작업 중 70대 용역업체 대표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40분쯤 갈현동의 재활용센터에서 재활용선별처리동 지붕에서 A씨(70대)가 15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자원순환시설 측으로부터 재활용선별처리동 지붕교체 공사를 도급받은 업체의 대표로 확인됐다. 그는 현장 작업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지붕 위에 올랐다 발을 잘못 디뎌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붕교체 공사 도급을 준 업체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폐지 노인/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폐지 노인/박현갑 논설위원

    주택가나 상가 주변을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폐지를 줍는 노인들이 있다. 못 쓰게 된 종이는 물론 빈병, 고철 등 돈이 될까 싶은 잡동사니를 가리지 않고 수거한다. 굽은 허리에 뼈만 남은 다리로 자신의 덩치보다 몇 배는 되는 수레를 끌기도 한다. 냉기가 수레 손잡이에 전해지지만 폐지가 많을수록 그만큼 희망은 커진다. 아쉬움은 빈 수레를 바라볼 때 생긴다. 폐지 수집도 경쟁이다. 먼저 챙기면 그만이다. 빠른 걸음과 악력이 필수다. 할머니보다는 할아버지가, 70대보다는 60대가 유리하다. 이들에게 폐지 줍기는 신성한 노동이다. 폐지를 수집해 고물상에 건네면 몇천원이라도 번다. 폐지 노인이 수집한 폐지는 고물상을 거쳐 재생용지로 쓰이거나 해외로 수출되는 등 재활용 산업을 선순환시키는 출발점이다. 이처럼 폐지를 줍는 노인이 4만 2000명이나 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파악한 첫 공식 조사 결과다. 평균 연령은 76세이고, 남성이 57.7%로 여성보다 조금 많았다. 하루 5시간 40분, 일주일이면 대개 엿새를 일한다. 그렇게 번 돈은 한 달 15만 9000원. 여기에 기초연금 등을 더하면 월소득은 74만 2000원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그런들 65세 이상 일반노인 소득(129만 8000원)의 절반 수준이다. 그런데도 폐지 노인 10명 중 9명은 계속 일할 것이라고 했단다. 폐지값 폭락이 걱정이다. 2017년 ㎏당 144원이던 폐지값이 올해는 74원으로 떨어졌다. 정부가 폐지 노인들을 위한 지원책을 내놨다. 지금보다 더 많이 벌 수 있는 일자리 알선이 핵심이다. 75세 이상 고령층에게는 초등학교 앞 교통도우미나 환경정비 등 공익활동형 노인 일자리를 제공해 하루 3시간, 한 달에 열흘만 일하면 29만원을 지급한다. 근로 능력이 높거나 높은 소득 활용 욕구가 있으면 사회서비스형으로 안내해 월 76만원을 받도록 한다. 경제적 지원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마음 보듬기, 정서 지원이다. 폐지 노인 가운데 우울 증상을 보이는 이가 10명 중 4명(39.4%)으로 일반 노인의 3배다. 안부를 묻는 말벗 등 우울증을 해소할 인간적 교류가 더 중요하다. 폐지 노인이 그저 물질적 지원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라는 것, 그 사실부터 잊지 않는 게 필요한 일이겠다.
  • 화마 속 두 딸 살린 아빠 ‘환한 미소’ 남기고 떠나다

    화마 속 두 딸 살린 아빠 ‘환한 미소’ 남기고 떠나다

    성탄절 새벽 서울 도봉구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두 딸을 살리고 숨진 박모(33)씨의 빈소가 차려진 동대문구 삼육서울병원 추모관. 박씨의 발인이 엄수된 28일 이른 아침부터 빈소에서는 “이럴 수는 없다”며 오열하는 목소리와 함께 흐느낌만 들렸다. 슬픔이 내려앉은 빈소에는 고인의 마지막 떠나는 길을 함께하기 위해 모인 조문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유족들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고인의 발인을 준비했다. 평소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박씨의 발인식은 예배 형식으로 진행됐다. 빈소 안에서 흘러나오는 기도와 찬송가에는 울음소리가 섞여 있었다. 발인 예배가 끝난 뒤 유족이 고인의 영정 사진을 들고나오자 조문객들은 연신 눈물을 훔쳤다. 사진 속 박씨는 턱시도를 입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었다. 박씨의 영정 사진은 결혼식 당시 사진으로 알려졌다. 박씨와 교회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진 아내 정모(34)씨와 부부의 두 딸은 발인에는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화재 당시 어깨와 허리에 중상을 입고 척추가 부러져 현재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전날 오후 박씨의 입관식에 참여하기 위해 빈소를 찾은 정씨는 10분 정도 작별 인사를 나누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조문객들은 하나같이 박씨를 ‘심성이 착하고 활발한 사람’으로 기억했다. 박씨의 약대 재학 시절 선배인 차모(34)씨는 “예의가 바르고 착해서 선배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후배였다”고 전했다. 대학 시절 박씨를 지도했다는 박모(64) 교수는 박씨가 “매주 토요일 오후마다 투약 봉사를 나가던 부지런하고 성실한 제자였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씨는 성탄절 새벽 301호에서 난 불이 순식간에 위로 번지자 재활용 포대 위로 두 살짜리 큰딸을 던진 뒤 7개월짜리 둘째 딸을 이불에 싸 안고 발코니에서 뛰어내렸다. 바닥에 떨어진 박씨는 사망했고 두 딸과 박씨의 뒤를 따라 뛰어내린 아내는 생명을 건졌다. 화재 최초 신고자인 10층 거주자 임모(38)씨의 발인도 이날 오전 엄수됐다. 임씨는 부모님과 동생을 먼저 대피시킨 뒤 뒤따르다가 연기 흡입으로 아파트 11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 폐지 노인, 한 달 내내 일해 16만원 번다

    폐지 노인, 한 달 내내 일해 16만원 번다

    김모(76) 할아버지는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폐지를 줍는다. 혹한 속에 때로는 차도로, 때로는 미끌미끌한 이면도로 사이로 주 6일 하루 5시간을 꼬박 손수레를 끌어 손에 쥐는 돈은 월 16만원 남짓. 30만원쯤 되는 기초연금과 폐지 판 돈이 수입의 전부다. 저녁이면 무릎이 퉁퉁 붓고 천근만근이지만 달리 먹고살 길이 없는 탓에 할아버지는 손수레를 놓지 못한다. ‘폐지 줍는 노인’의 실태가 28일 정부 조사에서 확인됐다. 하루 평균 5.4시간씩 일주일 중 엿새를 일해 버는 돈은 월 15만 9000원. 시급으로 따지면 약 1226원꼴로, 올해 최저임금(시급 9620원)의 13% 수준이다. 고된 하루를 버티며 생계를 위해 폐지를 줍는 노인은 전국 4만 2000명으로 추정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위 수준인 한국 노인 빈곤의 민낯을 보여 준다. 정부가 폐지 줍는 노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12월 전국 고물상 105곳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조사원들이 석 달간 머물며 무작위로 10명씩 1035명을 대면조사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절반 이상(54.8%)이 생계를 위해 폐지를 주웠고, 29.3%가 용돈을 벌려고 손수레를 끌었다. 36.4%가 1인 가구였고, 56.7%가 부부 가구로 추정되는 2인 가구였다. 자녀에게서 받는 용돈은 없다시피 했다. 주된 소득원이 한 달 30만원의 기초연금(49.9%), 폐지 수집 벌이(15.0%)였다. 폐지 수집 노인 중 65세 이전에 경제활동을 했다는 비율이 85.9%였고 평균 23.7년을 일했지만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을 받는다는 응답은 24.9%에 그쳤다. 박문수 복지부 노인지원과장은 “국민연금 의무 가입 대상이 전 국민으로 확대된 시기는 2006년이었고 현재 76세 노인은 당시 60대를 코앞에 둬 연금에 가입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월평균 개인 소득은 폐지 줍는 노인이 74만 2000원, 전체 노인이 129만 8000원으로 1.7배 차이가 났다. 가구소득의 경우 폐지 줍는 노인은 113만 5000원, 전체 노인은 252만 2000원이었다. 소득 기준으로 보면 폐지 줍는 노인의 100%가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지만, 6.8%는 받지 못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도 12.7%에 그쳤다. 기초연금은 신청해야 받을 수 있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은 바늘구멍 뚫기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폐지 줍는 노인을 전수 조사하기로 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을 찾아 기초생활보장제도·기초연금 등을 신청하게 하고, 긴급 지원 제도를 연계한다. 75세 이상 노인은 월 29만원을 벌 수 있는 공익활동형 일자리를, 근로 능력이 있으면 월 76만원의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소개한다. 폐지 수집을 원하면 ‘자원 재활용 시장형 사업단’에 참여시켜 월 37만원의 수입을 보장한다.
  • 대중교통·이동통신 등 10% 할인 ‘삼성 iD MOVE 카드’… 젊은 직장인 취향 저격

    대중교통·이동통신 등 10% 할인 ‘삼성 iD MOVE 카드’… 젊은 직장인 취향 저격

    삼성카드 ‘삼성 iD MOVE 카드’는 2030 직장인들의 생활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비, 통신요금에 할인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커피전문점, 편의점, 스트리밍 서비스 등 자주 사용하는 일상 영역에서도 할인해준다. 먼저 교통비는 10%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결제일 할인 혜택은 대중교통(버스·지하철)과 택시 이용 건에 대해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 2000원까지 제공된다. 또한 ▲통신 3사 및 알뜰폰을 포함한 이동통신요금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등 스트리밍 서비스 정기결제 이용 금액에 10% 결제일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 2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일상 영역은 커피전문점, 편의점 결제금액에 대해 10% 결제일 할인을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6000원까지 해준다.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커피전문점은 스타벅스,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블루보틀 등이다. 할인 대상 편의점은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이 있다. 대중교통∙택시, 이동통신∙스트리밍, 커피전문점∙편의점 결제일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 40만원 이상 시 제공된다. 이외에도 해외 및 해외직구, 항공권, 철도 이용 건의 1.5% 결제일 할인혜택을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월 최대 50만원까지 제공한다. 해외 할인혜택은 해외겸용카드에 한해 제공되며, 항공권 할인 혜택은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한 결제 건에 한해 제공된다. 삼성 iD MOVE 카드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카드 플레이트를 만들었다. 또한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선택형 카드 디자인도 제공한다. 펑키, 스탬프, 슬레이트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해외(마스터) 모두 2만원이다.
  • ‘인증샷도 의미 있게’...이유 있는 연말 MZ 핫플

    ‘인증샷도 의미 있게’...이유 있는 연말 MZ 핫플

    포토존에 가치소비 트렌드 접목경험 중시하는 MZ 방문객 타깃 올해 마지막 대목인 연말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앞다퉈 사진 명소를 마련하고 있다. 단순히 화려함에만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포토스팟에 친환경 트렌드를 접목하며 ‘미닝아웃’ 세대를 겨냥했다. 롯데백화점은 스토리를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본점 외벽을 꾸몄다. 본점 영플라자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송출되는 영상은 ‘보건교사 안은영’ 등으로 유명한 정세랑 작가와 협업해 준비했다. 또한 편지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 ‘글월’과 손잡고 편지 발송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자원 낭비를 줄이고자 외벽 점등 시간은 5시간으로 제한해 운영한다. 스타시티몰은 옥외 LED 계단에 형형색색의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아파트 2층 높이의 LED 계단은 거대한 2단 케이크로 변신했다. 방문객은 계단 위에 올라가 미디어 아트의 일부가 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회전하는 케이크 위에 서면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사진이 연출된다. 해당 미디어 아트는 현대백화점, 코엑스 일대 등의 옥외 광고를 선보인 콜드프레임이 제작했다. 스타시티몰의 미디어 아트는 일상에서 익숙하게 오가던 계단 구조물을 캔버스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재미 요소를 지닌다. 계단 장식에는 LED 화면 외 물품을 사용하지 않아 자원 낭비를 최소화했다. SNS에 인증샷을 남기며 자신을 드러내는 MZ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타시티몰은 공간에서 재미를 찾는 2030세대의 성향을 반영해 트렌디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두타몰은 일러스트레이터 김다예 작가와 협업해 연말 분위기를 담은 조형물을 배치했다. 자체 캐릭터 ‘두두’와 ‘타타’가 주인공인 파티 콘셉트를 담았다. 조형물은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었다. 철거 이후에는 굿즈 제작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무신사 셀렉트샵 29cm의 오프라인 쇼룸 ‘이구성수’도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로 눈길을 끈다. 증강 현실 기술과 SNS 이벤트로 MZ세대를 사로잡는다. 이구성수 측이 준비한 포토스팟에 서서 바닥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눈이 내리는 성수동 풍경을 즐길 수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폐기까지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폐기까지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소비, 폐기까지 밸류체인(Value Chain)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Closed-Loop)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에 기반해 회수된 배터리를 재사용(Reuse)하고, 배터리를 분해해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의 희귀 금속을 추출하는 재활용(Recycle)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사용 후 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전기차용 충전 ESS 시스템’을 설치했다.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걸쳐 만들어진 ESS는 10만 km 이상을 달린 전기 택시에서 뗀 배터리로 만든 충전기로 전기차 충전을 할 때 사용된다. 100kW 충전기로 순수 전기차 GM Bolt를 약 1시간 충전하면 300km를 달릴 수 있도록 완충이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시스템을 충분히 테스트한 후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사용 후 배터리를 재사용한 후 더 이상 배터리로 사용할 수 없을 때는 배터리 분해, 정련, 제련을 통해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메탈을 뽑아내서 다시 사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모든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 남경 공장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자원순환율 100%를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취득했으며, 국내 오창 에너지플랜트 사업장의 경우 자원순환율 90% 이상을 인정받아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미국 미시간 공장은 미국위생협회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로부터 2018년부터 5년 연속 폐기물 매립 제로(Landfill Zero)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사업장 폐기물 제로 인증 획득을 목표로 다양한 폐기물 처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낡은 아파트 600만 가구, 화마가 노린다

    낡은 아파트 600만 가구, 화마가 노린다

    성탄절 새벽 32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도봉구 아파트 화재는 오래된 법에 따라 만들어진 노후 설비, 무용지물이 된 방재 설비와 대응 매뉴얼 등 세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피해를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재 피해를 줄이는 스프링클러나 방화문이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가 전국 600만 가구로 추산되는 만큼 ‘제2의 도봉구 화재’가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경보형 화재감지기·가스자동차단기 등의 장비를 설치해 스프링클러의 부재를 보완하고, 소방 교육 의무화와 대응 매뉴얼 숙지를 통해 방화문을 열어 두는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04년 이전 준공, 강화된 법 미적용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화재가 발생한 도봉구 아파트처럼 개정 소방법을 적용받지 않는 600만 노후 아파트는 언제든 큰 불길에 휩싸일 수 있다. 불이 난 아파트는 완공될 당시인 2001년 소방법에 따라 16층부터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불길이 크게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직방 빅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1962년부터 2004년까지 준공된 30가구 이상 아파트는 593만 가구로 집계됐다. 이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예전 소방법을 적용받는 593만 가구 중 15층 이하 가구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비 사업 이후 통계에 멸실이 일부 잡혔을 수 있지만 준공을 기준으로 소방법 적용을 받지 않는 아파트가 이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소화기는 초기 진압용… 대피 우선” 당시 소방법은 16층부터만 의무적으로 방화문·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하도록 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려면 배관 공사 등을 다시 해야 해 비용 문제를 이유로 개정 조항을 소급 적용하지 않았다. 최돈묵 가천대 설비소방공학과 교수는 “각 가구에 두는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작은 불을 끄는 용도이기 때문에 스프링클러가 없으면 무리하게 소화기로 진화하려 하지 말고 빨리 대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봉 화재로 본 재난 대비 문제점통행 편의 위해 문 상시 개방 ‘위험’필로티 외부 공기 들어와 불길 커져불나면 화장실·베란다에서 대기물수건으로 문틈 막고 기다려야 이 아파트에는 화재가 더 크게 번지는 것을 막는 방화문도 설치돼 있었지만 화재 당시 이를 열어 둔 탓에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이에 연기가 계단을 타고 고층으로 올라가면서 대피를 돕던 한 주민이 11층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건물과 같은 구조인 옆 동을 살펴본 결과, 복도에 있는 방화문이 제대로 닫힌 곳은 1층과 최고층인 23층뿐이었다. 이 중 절반 정도는 벽돌 등으로 문을 고정해 불이 나도 문을 닫기 어려웠다. 방화문에는 ‘임의로 개방하거나 피난시설(계단) 주위에 물건을 쌓아 두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는 경고 문구가 붙어 있었다. 해당 아파트는 가구와 가구 사이에 방화문이 설치돼 있는데 계단 쪽 가구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위해 방화문을 열어 둔 것으로 보인다. 한 주민은 “방화문이 있지만 ‘어떻게 매번 여닫느냐’는 생각에 계속 열어 둔다”고 말했다. 또 이 아파트에는 공기안전매트가 있지만 급박한 상황 탓에 재활용 포대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재 설비가 있었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필로티 구조도 불길을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다. 벽면 없이 하중을 견디는 기둥으로만 설치된 필로티 구조는 외부 공기가 쉽게 유입된다. 대부분 아파트에 ‘피난 안전 매뉴얼’이 비치되지 않고 주민들이 관련 교육을 받지 않는 현실도 아쉬운 대목이다.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는 ‘아파트 내 소방안전관리자가 자위소방대를 구성하고 소방훈련 및 교육을 해야 한다’고 규정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 소방당국은 최근 ‘아파트 화재 피난안전대책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아파트 입주자용과 관리자용으로 ‘아파트 화재 피난안전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했다. 하지만 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매뉴얼이 놓인 곳도, 관련 교육을 받은 입주민도 찾지 못했다. 과거에는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피를 권고했지만, 대부분 사상자가 대피 중에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소방당국은 불길이나 연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집 안에서 대기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입주민 대부분은 이를 알지 못한다. 아파트 주민 A씨도 “나도 아파트에 20년 넘게 살면서 단 한번도 소방 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소방 관련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며 “화재 시에는 화장실이나 확장하지 않은 베란다에서 대기하되 저층에서 계단을 통해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 공기안전매트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승희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도 “같은 층에 불이 나지 않았다면 집 안에 머무르면서 물수건 등으로 틈을 막고 기다리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 화마에 7개월 딸 살리고 떠난 아빠, 학생회장 출신 약사였다

    화마에 7개월 딸 살리고 떠난 아빠, 학생회장 출신 약사였다

    성탄절인 지난 25일 새벽 갑작스러운 화재가 덮친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에서 어린 딸을 살리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난 박모(33)씨의 빈소가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병원에 마련됐다. 박씨의 빈소에서는 황망하고 침통한 분위기 속에 유가족과 지인 10여명이 자리를 지키며 고인을 애도했다. 빈소 앞에 화환 중에는 유가족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 짧은 생 멋있게 살다 간다”라고 적힌 조화도 있었다. 고인의 큰아버지라고 밝힌 유가족은 “어제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가장 예뻐하던 조카였는데…”라며 말끝을 흐리다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는 박씨에 대해 “재작년에 약사가 됐다. 늘 솔선수범하고 남을 돕고 정말 법 없이도 살 아이였다”고 회상했다. 박씨는 모 대학 약학과 출신으로 서울 강북구 한 병원에서 약사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박씨의 동문이라고 밝힌 한 약사는 “대학 때 학생회장까지 맡을 정도로 지도력 있는 선배였다”며 “동문들도 어제 부고를 접하고 믿을 수가 없어 모두 슬픔에 잠겼다”고 말했다.고인은 전날 불이 난 아파트 4층에서 아내 정모(34)씨와 두 살배기·7개월짜리 딸과 함께 살다 변을 당했다. 박씨는 아래층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위로 번지자 경비원들이 대피를 돕기 위해 가져다 놓은 재활용 포대 위로 큰딸을 던진 뒤 둘째 딸을 이불에 싸 안고 발코니에서 뛰어내렸다. 포대가 아닌 바닥에 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친 박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부검 결과 사인은 ‘추락사’로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지상으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받은 둔력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씨 가족은 같은 아파트 다른 동에 거주하다가 6개월 전 평수를 넓혀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 계약 당시 박씨 가족을 만난 공인중개사는 “아내가 임신한 상태에서 집을 계약했다. 넓은 집으로 이사 간다고 두 살짜리 딸이 너무 좋아했다”고 전했다.하루 먼저 서울 노원구 한 병원에 차려진 또 다른 사망자 임모(38)씨의 빈소에서는 오후 내내 유가족의 울음소리가 이어졌다. 이번 화재의 최초 신고자인 임씨는 아파트 10층 거주자로 부모님과 동생을 먼저 대피시킨 뒤 불을 피하려다 11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임씨의 사인은 ‘연기 흡입으로 인한 화재사’로 추정된다. 유족은 “(임씨) 아버지도 지금 위험한 상태라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빈소를 지킬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소방 당국·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감식을 통해 화재가 사람의 부주의로 인한 실화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불이 처음 난 곳으로 추정되는 301호 작은방에서는 담배꽁초와 라이터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증거물을 화재 원인 규명의 결정적 단서로 보고 전날 사고와의 관련성을 확인하는 한편 다른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한편, 첫 발화지점인 3층에 사는 노부부가 무단으로 거주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SBS 리포터 김나한씨는 2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3층 가구 노부부가 평소 종종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며 이웃들의 목격담을 전했다.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노부부는 평소 주변과 교류가 일체 없었으며, 평소 베란다 바깥으로 물을 버리거나 창문에 알 수 없는 내용의 쪽지를 덕지덕지 붙여놓고 지냈다고 한다. 노부부가 거주한 집은 최근 경매로 넘어가 퇴거 명령이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문에는 “상기 부동산은 10월 10일 경매 낙찰 뒤 소유권 이전이 완료됐으며, 현재 무단 거주 중입니다. 현재 법원의 인도명령 절차 중이며, 조속한 퇴거를 하십시오”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노부부가) 집을 나가야 하는 상태였다 보니 단순 화재가 아닌 다른 이유로 인해 불이 난 게 아니냐는 의심이 (주민들 사이에서) 나오는 상황”이라며 “너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화재 원인에 대해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재 발생 직후 노부부는 베란다 밖의 벽을 잡고 매달려 있다가 재활용 포대로 뛰어내려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여수시, 전국 최초 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협약

    여수시, 전국 최초 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협약

    여수시와 여수산단 입주업체들이 전국 최초로 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환 협약을 체결, 민관협업을 통한 2050 탄소중립 실천에 나섰다. 여수시와 환경공단은 22일 여수국가산단 내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와 LG화학, 남해화학과 함께 국가산단 등의 산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전환으로 자원의 선순환 구축과 탄소중립 이행을 실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업무협약에 동참해 기업은 산업 폐플라스틱 단계적 재활용에 적극 협력해 탄소 발생량 저감과 ESG경영을 실천하고 여수시와 한국환경공단은 환경안전컨설팅과 환경 기술 지원, 재활용산업 육성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여수시는 연간 약 1만 톤의 탄소 발생량 감소와 함께 재활용 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수시는 앞으로도 폐플라스틱 재활용 활성화와 탄소발생량 감소를 위해 국가산단 내 입주기업들의 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환 참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의 과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자체와 산단 입주업체가 나서 지역의 친환경정책 등을 선도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은 민관이 함께하는 ‘탄소 ZERO 여수’ 실현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성탄절 화재 참변 7개월 딸 안고 뛰어내린 아빠… 1차 부검 추락사 소견

    성탄절 화재 참변 7개월 딸 안고 뛰어내린 아빠… 1차 부검 추락사 소견

    크리스마스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4층 주민과 10층 주민에 대해 각각 ‘추락사’와 ‘화재사’라는 1차 부검 소견이 나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2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4층 주민 박모(33)씨에 대해 ‘추락에 의한 여러 둔력 손상’이라는 부검 1차 소견(추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10층 주민인 임모(38)씨에 대해선 ‘화재 연기 흡입에 의한 화재사’라는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두 사람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 화재의 최초 신고자인 임모씨는 해당 아파트 10층 거주자로 가족을 먼저 대피시킨 뒤 11층에 화재를 알리러 올라가다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화재가 발생한 장소인 3층의 윗집 거주자로 2세 자녀를 먼저 경비원들이 깐 재활용 포대 위에 던진 후 생후 7개월 된 딸을 이불로 감싸 품에 안은 뒤 뛰어내렸다가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아내인 A씨는 가장 마지막에 뛰어내렸다. 이들 가족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박씨는 이송 단계에서 이미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끝내 숨졌다. 2명의 자녀와 아내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박씨와 임씨가 사망하고, 3명이 중상, 27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범죄 혐의점 등은 발견되지 않았고, 조직·독극물 검사 등을 진행해 최종 사인을 결론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 서울 관악구서 장년 부부 숨진 채 발견…성탄절 잇단 비극

    서울 관악구서 장년 부부 숨진 채 발견…성탄절 잇단 비극

    성탄절이었던 25일 서울 관악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장년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6일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3시 48분쯤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숨진 부부를 발견했다. 60대 남편과 50대 아내가 사망한 현장에서 외부 침입 흔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부엌 가스레인지 위 냄비가 불에 탔고, 집 창문이 닫혀 환기가 안 된 점 등으로 미루어 부부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같은날 새벽 서울 도봉구에서도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 도봉구 아파트서도 화재…2명 사망·30명 부상아기 안고 뛰어내린 아빠와 부모님 대피시킨 아들의 죽음 25일 오전 4시 57분쯤 방학동 23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30대 남성 2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숨진 채 발견된 4층 거주민 박모(33)씨는 3층에서 난 불이 빠르게 위층으로 번지자 아파트 경비원들이 주민들의 대피를 돕기 위해 가져다 놓은 재활용 포대 위로 2세 딸을 던진 뒤 7개월짜리 딸을 안고 뛰어내렸다. 박씨의 뒤를 따라 뛰어내린 아내 정모(34)씨와 아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었으나 머리를 크게 다친 박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끝내 숨졌다. 애초 목격자 증언 등에 따라 정씨가 먼저 뛰어내리고 남편 박씨가 아기와 함께 마지막에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이후 아내 정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씨가 나중에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다. 또 다른 사망자인 임모(38)씨는 10층 거주자로, 화재 사실을 가장 먼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모님, 남동생을 먼저 대피시키고 가장 마지막으로 집에서 나와 불을 피하려 했으나 11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결국 사망했다. 사인은 연기 흡입에 따른 질식으로 추정된다. 경북 안동서 80대 노부부 참변, 아내 사망 경북 안동에서는 80대 노부부가 변을 당했다. 26일 경북도소방본부와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3분쯤 안동시 길안면 한 단독 주택에서 80대 노부부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했다. 아내는 이미 시신에서 근육이 굳는 사후 강직이 진행된 상태였으며, 남편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화목보일러 아궁이에서 새어 나온 일산화탄소가 집안으로 새어 나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 여주 골프장서 벌목작업 60대 나무에 깔려 사망 이에 앞서 24일 오후 2시 20분쯤 여주 강천면 소재 한 골프장에서는 60대 외주업체 직원이 벌목작업 중 쓰러지는 나무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머리 부위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숨진 직원과 굴삭기 기사 두 사람이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굴삭기 작업 중 지반이 약해진 부분의 나무가 쓰러지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굴삭기 기사를 형사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기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도시’/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기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도시’/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100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사람들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 데 더 관심을 갖게 됐다. 국민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하려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뭘 해야 할까.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이 22일 시행돼 국가와 지자체는 건강도시를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도시환경을 개선해야 할 의무를 갖게 됐다. 건강도시는 비만율, 기대수명 등 특정지표를 ‘달성한 도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건강도시란 모든 정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고려해 도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도시’를 뜻한다. 즉 보건 정책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교통 등 모든 정책에서 건강이 중요한 기준이 되도록 일하는 방식을 바꿔 나가야 하는 것이다. 건강도시가 이번에 처음 도입된 개념은 아니다. 1996년 ‘건강한 도시 과천21’ 사업을 시작으로 지자체 차원의 자생적 노력이 계속돼 왔다. 하지만 지자체별 여건에 따라 추진 역량에 차이가 있고 지자체장 의지에 따라 사업 지속성이나 성과가 좌우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번에 시행된 국민건강증진법을 계기로 지자체 간 격차를 줄이고 모든 지자체가 예외 없이 건강도시를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모든 지자체가 건강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정부는 ‘건강도시지표’를 보급한다. 지자체들은 이를 활용해 인력, 예산 등 건강도시 추진 기반을 점검하고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지역주민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최근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대상을 받은 서울 노원구는 ‘모든 정책에 건강담기’라는 목표 아래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걷기 좋은 산책로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대상 수상 기관인 경기 시흥시는 ‘탄소 빼기, 건강 더하기’라는 비전 아래 건강한 시흥형 놀이문화 개발의 일환으로 재활용품을 활용한 놀이터를 운영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자체들은 건강도시지표를 통해 건강도시 추진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발전시키며, 건강도시를 새롭게 준비하는 지자체에는 어떤 목표를 세우고 준비가 필요한지 점검하는 길잡이가 돼 줄 것이다. 정부는 건강도시 조성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 컨설팅 등 기술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단기적으로는 새롭게 시작하는 지자체의 추진 역량을 끌어올리고, 장기적으로는 모든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건강도시를 조성해 나갈 수 있게 지원한다. 이제 건강도시 정책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건강도시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며, 국가와 지자체는 ‘모든 정책에 건강을 고려’해야 한다.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건강도시 정책이 작게는 집 주변 산책로 정비부터 크게는 기후위기 대응까지 다양한 변화를 이끌고 ‘모두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불길 피해 아이 안고 몸 던졌지만… 아빠는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불길 피해 아이 안고 몸 던졌지만… 아빠는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아빠가 아기를 안고 불길 피하려 뛰어내리다 그렇게 됐다는데 성탄절에 이게 무슨 비극인지….” 연휴 마지막 날이자 성탄절인 25일 서울 도봉구 한 아파트에서 만난 주민들은 이웃의 비극에 말을 채 잇지 못했다. 17층까지 이어진 외벽의 그을음과 2~4층 깨진 유리창이 이날 새벽 긴박했던 상황을 짐작게 했다. 이날 새벽 아파트를 덮친 화마는 7개월 아기를 안고 1층으로 뛰어내린 박모(33)씨, 가족을 먼저 대피시키고 뒤따르던 임모(38)씨 등 2명의 목숨을 앗아 갔다. 두 사람 모두 가족을 지키려다 참변을 당해 주위를 더 안타깝게 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불이 난 3층 바로 위층에는 박씨와 정모(34)씨 부부, 두 살 딸과 7개월 딸이 살고 있었다.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한 박씨는 불길을 피해 아내 정씨와 두 살 딸을 먼저 대피시켰다. 정씨가 첫째 딸을 아파트 1층에 놓여 있던 재활용 포대에 먼저 던지고 나서 뒤따라 뛰어내렸고, 이어 박씨가 막내딸을 안고 창밖으로 몸을 던졌다. 추락하면서 뇌진탕을 입은 박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정씨는 어깨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박씨 부부의 자녀들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정씨와 두 아이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씨와 자녀들이 각각 다른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가족들은 경황이 없어 박씨의 빈소조차 차리지 못했다. 또 다른 사망자인 임씨는 10층 거주자로 11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부모님, 남동생과 함께 잠을 자다 불이 난 것을 인지하고 가족을 깨운 임씨는 가족들을 먼저 대피시키고 가장 마지막으로 집에서 탈출해 옥상 쪽으로 향했다. 하지만 미처 옥상으로 향하지 못하고 연기를 흡입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임씨는 화재를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하기도 했다. 임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은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의 빈소에는 가족 4~5명 정도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임씨의 아버지는 “나는 어떻게 하냐”는 말을 되풀이하며 오열했다. 한 유족은 “(임씨) 아버지 말을 들어 보면 가족을 먼저 보내고 가장 뒤에 나오는 바람에 연기를 좀더 마신 것 같다고 한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7분쯤 서울 도봉구 방학동 23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성탄절 연휴 대부분 주민이 잠든 새벽 시간대에 3층에서 시작한 불길은 순식간에 위쪽으로 번졌다. 이 사고로 박씨와 임씨 등 사망자 2명이 발생했고, 30명이 대피 과정에서 다치거나 연기를 마시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화재는 발생 4시간여 만인 오전 8시 40분 완전히 진화됐다. 화마가 잡힌 이후에도 일부 아파트 주민은 정신없이 대피한 탓에 맨발 차림이거나 제대로 겉옷도 챙겨 입지 못한 채로 망연자실 화재 현장을 바라보기만 했다. 도봉구청은 현장에 통합지원본부를 꾸리고 이재민 관리 등을 하고 있다. 차분하게 연말을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시기에 일부 주민은 이재민 신세가 됐다. 이날까지 피해를 접수한 주민은 모두 17가구다. 아파트 주민 신모(57)씨는 “불이 난 집도 아닌 바로 위층에 살던 가정들이 너무 큰 피해를 입었다”며 “남은 가족들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나”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다른 주민 홍모(78)씨는 “바로 옆 동에 사는데도 이런 큰일이 난 줄 모르고 있었다. 성탄절에 이게 무슨 비극이냐”며 검게 그을린 아파트 외벽을 한참 동안 바라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3층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중이다. 불이 난 집에서는 부부로 추정되는 70대 남녀가 밖으로 뛰어내려 생명을 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허리 통증과 연기 흡입에 따른 고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26일 합동 현장감식을 할 예정”이라며 “3층 거주자인 70대 남녀는 병원 치료 이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주 3일? 주 6일!”… 광진, 회심의 쓰레기 수거

    “주 3일? 주 6일!”… 광진, 회심의 쓰레기 수거

    서울 광진구가 내년 1월 1일부터 생활 쓰레기 매일 수거제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주 3일 격일 수거하는 방식을 새해부터 주 6일 매일 수거제로 바꾼다. 민선 8기 공약인 쓰레기 수거 체계의 혁신적 개선 의지를 적극 반영했다. 그동안 동별로 배출 요일이 달라 헷갈렸다면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15개 모든 동이 ‘일, 월, 화, 수, 목, 금요일’ 주 6일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다. 다만 강남자원회수시설과 수도권매립지 등 공공 처리 시설에 쓰레기 반입이 정지되는 토요일과 법정공휴일은 제외된다. 직영과 대행으로 이원화됐던 쓰레기 수거 체계도 일원화한다. 모든 생활 쓰레기(일반, 음식물, 재활용)를 대행업체에서 수거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매일 수거제 시행으로 그동안 불편했던 생활 쓰레기 배출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쓰레기를 처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여러분도 올바른 쓰레기 배출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경기대, 서울캠퍼스서 갤러리 다온 ‘흰구름과의 동행展’ 개최

    경기대, 서울캠퍼스서 갤러리 다온 ‘흰구름과의 동행展’ 개최

    경기대학교 관광문화대학(서울캠퍼스)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갤러리 다온의 전시회 ‘흰구름과의 동행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ESG 경영을 통한 대학의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실험적 작품과 자연을 모티브로 한 친환경적 작품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전시는 서울캠퍼스 본관 로비와 1~4층 계단·복도 등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홍용선, 윤현구, 오윤경, 송창애, 모용수, 주경임, 윤정원, 최현미 등 8명의 참여 작가의 회화, 사진, 컴퓨터 자수 등 다양한 예술 기법으로 창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충희 백운백합재단 이사장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각 작가의 독특한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홍용선의 재활용 스티로폼 소재를 활용한 부조회화, 윤현구의 폐 책을 활용한 회화, 오윤경의 사계절 변화에 따른 자연을 포착한 사진 작품 등 창작자의 예술적 표현과 함께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계단·복도 등의 공간이 미술작품 전시를 통해 예술적 향유를 즐기는 ‘캠퍼스 뮤지엄’으로 변화함으로써 학생들이 예술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동시에 친환경 가치와 재활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규 경기대 총장은 “이번 갤러리 다온 전시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정서적인 여유와 마음을 치유할 뿐만 아니라, ESG 경영을 통한 대학 이미지의 발전과 함께 친환경적 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종이컵 없는 마라톤, 탄소량 줄이는 축제… “지구도 더 즐겁게” [94%의 기적, 나눔이 희망]

    종이컵 없는 마라톤, 탄소량 줄이는 축제… “지구도 더 즐겁게” [94%의 기적, 나눔이 희망]

    ‘건강 달리기’ 마라톤을 하면서 지구 건강도 챙길 수 있을까. 탄소 배출량을 줄이며 축제를 하면 지구도 즐겁지 않을까. 누군가 고민만 하고 실행하지 못했던 일을 해낸 이들이 있다. 사단법인 지구닦는사람들(와이퍼스)과 사단법인 시민자치문화센터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재단법인 숲과나눔의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 프로젝트 초록열매’에 참여한 두 단체는 인간 편리 중심의 축제와 마라톤을 어떻게 하면 자연 친화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 고민했다. 관심과 고민에 아이디어를 더하니 사람도 즐겁고 지구도 즐거운 새로운 문화 공간이 열렸다.쓰레기 줍기 ‘플로깅(줍깅)’을 하는 환경단체 와이퍼스는 올 초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가 수북이 쌓인 쓰레기를 봤다. 마라톤 참가자들이 한 모금 마시고 버린 종이컵이었다. 마라톤에 보통 3000여명이 참여해 적어도 두 번 이상 급수대에서 물을 마시니 대회를 열 때마다 6000개가 넘는 종이컵이 버려지는 셈이다. 올해 열렸거나 열릴 예정인 마라톤 대회는 모두 354개로, 마라톤에서 발생하는 종이컵 쓰레기는 어림잡아 한 해 200만개가 넘는다. 21일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와이퍼스 사무실에서 만난 노수아 사무국장은 “마라톤 결승점에서 쓰레기를 줍다가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환경에 무해한 마라톤 ‘무해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시작은 지난 9월 서울 강동구에서 열린 선사마라톤대회였다. 급수대 두 곳을 맡아 참가자들에게 종이컵 대신 다회용 플라스틱 컵에 물을 담아 줬다. 관건은 수거였다. 종이컵은 발에 채도 뛰는 데 지장을 주지 않지만, 플라스틱 컵은 달랐다. 게다가 컵을 다시 쓰려면 참가자들이 지정 장소에 모아 줘야 했다. 와이퍼스는 수거함으로 아이들이 노는 풀장을 준비해 플라스틱 컵을 버리게 했다. 풀장에 컵을 집어넣는 시뮬레이션도 여러 차례 하며 불편한 점은 없는지 확인했다. 급수대 자원봉사자들이 쉬지 않고 목청껏 외치며 컵 버리는 지점을 안내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아무도 플라스틱 컵을 바닥에 버리지 않았다. 다회용 플라스틱 컵 4400개를 준비했는데, 전부 수거했다. 일회용 종이컵 4400개를 줄인 셈이다. 와이퍼스는 10월과 11월 총 네 번의 마라톤 대회에서 다회용 컵 급수대를 운영했다. 늘 지저분했던 마라톤 코스가 제법 깔끔해졌다. 와이퍼스의 시도는 앞으로 모든 마라톤 대회에서 종이컵을 다회용 컵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줬다. 뛰면서 다회용 컵을 쓰고 수거함에 넣기 불편할 수 있는데도 많은 이가 취지에 공감했다. 와이퍼스가 참가자 48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9명이 다회용 컵 급수대 이용에 ‘만족한다’(매우 만족 63.3%·만족 26.6%)고 답했다. 앞으로 ‘마라톤 대회가 친환경적으로 바뀐다면 어떨 것 같나’라는 질문에는 75.4%가 ‘적극 환영한다’고 했고, 24%가 ‘가능한 부분까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노 사무국장은 “대회 참가자들이 모든 마라톤 대회가 이렇게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지난달 마라톤 행사를 연 주최 측도 내년에 전 구간에서 다회용 컵 급수대를 운영하고 싶다고 했다”며 “마라톤 운영 요소 중 작은 부분을 바꾸니 인식도 친환경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마라톤 대회 때 다회용 컵 급수대를 운영하거나 사탕처럼 빨면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물 캡슐을 나눠 주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국내 마라톤 대회에 다회용 컵 급수대를 설치한 건 와이퍼스가 처음이다. 마라톤 대회 때 단시간에 대량으로 발생하는 일회용 종이컵 쓰레기 문제에 대한 고민도 적었거니와 다회용 컵을 쓰려면 수거, 세척 등의 공정이 필요해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다. 노 사무국장은 “어차피 참가비를 받기 때문에 주최 측에서 예산을 좀더 들이면 다회용 컵을 쓸 수 있다”며 “주최 측의 인식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민자치문화센터는 축제에 주목했다. 쓰레기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축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개선 지점을 찾아 지속 가능한 축제를 만들고 싶었다. 시민자치문화센터는 ‘지속가능한 축제 모니터링 툴킷(가이드북) 만들기’를 주제로 초록열매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안성민 두레장(센터장)은 “탄소 배출은 쓰레기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축제 때 사용하는 전력, 축제 참여자들이 이용하는 교통편, 축제에서 먹고 마시는 모든 것에서 탄소가 배출된다”면서 “축제 기획자와 참여자들이 개선 지점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자재 조달, 이동과 교통, 폐기물, 음식, 캠프 등 5개 영역의 탄소 배출 모니터링 지표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축제 현장에서 발생한 쓰레기의 총량, 재활용 자재 사용 비율, 친환경 자재 조달, 음식 준비를 위해 사용된 에너지와 일회용품의 양, 축제 현장까지 관객들이 타고 온 이동 수단 등의 모니터링 지표가 툴킷에 빼곡하게 담겼다. 안 두레장은 “축제 현장으로 이동할 때 교통수단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줄이려면 셔틀버스에 투자해 관객들이 자가용 없이도 축제장에 올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면 된다. 또 축제 현장에서 비건 채식 메뉴를 팔면 사육 과정에서 많은 탄소가 배출되는 육류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다회용 식기, 셔틀버스, 친환경 에너지 사용 모두 비용이 드는 데다 축제 참여자들도 동참해야 한다. 시민자치문화센터는 9월 강원도 철원군 고석정 일대에서 열린 비무장지대(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에서 나흘간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축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탄소 배출 없는 축제 만들기에 대한 의견을 물어 캠페인 영상을 만들었다. 영상에서 한 참여자는 “지나치게 물을 많이 사용하는 쇼, 의미 없는 무대 장치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축제에 대중교통을 타고 오면 굿즈를 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거나 최소한 카풀(자가용 함께 타기)이라도 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통해 수단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회용 우비가 버려지지 않도록 다회용 우비를 빌려주자’, ‘등산할 때처럼 쓰레기를 짊어지고 가게 하자’, ‘축제 때 종이부채, 햇빛 가리개 등도 제공하지 말자’ 등의 의견이 나왔다. ‘탄소 배출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입장료를 5000원 더 걷는다면 낼 의향이 있나’라는 질문에 한 참여자는 “인간들에게나 축제지 자연 입장에서는 아니다.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며 “5000원을 더 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를 만들 수 있다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질 것 같다”고 했다. 안 두레장은 “대다수는 축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본 적이 없고 관련 질문을 받아 본 적도 없었다. 그 첫 경험을 만들어 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영역별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해 내년에는 더 감축해 보자는 목표를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회용기 사용, 다회용 우비 제공, 재사용할 수 있는 부스 대여 등의 아이디어를 실천하려면 현재 축제 준비 예산의 1.5배 이상이 든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축제를 할 때 환경 예산을 따로 편성하거나 친환경 축제 만들기 ‘에코 펀딩’을 하는 등 제도적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기획 - 사랑의 열매
  • 친환경 섬유로 혁신경영 속도

    친환경 섬유로 혁신경영 속도

    효성은 경영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고객몰입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효성의 자회사 효성티앤씨는 세계 시장점유율 32%로 1위인 스판덱스 섬유를 생산 및 판매하며 친환경 섬유 시장의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regen)으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말부터 울산공장에서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섬유 ‘마이판 리젠오션’을 생산하기 위한 해중합 설비를 가동 중이다. 연산 3600t의 생산 능력을 갖춘 해중합 설비는 바다에서 수거된 폐어망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제조하는 설비다. 아울러 효성티앤씨는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creora bio-based)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는 거의 모든 의류에 포함되는 스판덱스의 원료부터 자연 친화적인 것으로 바꾸면서 화학적 에너지원의 사용을 줄이고, 줄어든 탄소세로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장점을 가진 차세대 친환경 섬유다.
  • 포스코, 의류 나눔으로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 임직원 2700점 기부

    포스코, 의류 나눔으로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 임직원 2700점 기부

    포스코는 임직원들로부터 기부받은 의류 약 2700여점을 19일 불우이웃에 전달했다. 포스코는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한 달여간 불우이웃 의류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각종 외투와 패딩, 스웨터, 니트 등 겨울용 옷 2700여점을 모았다. 포스코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직원들의 의류 재활용을 유도하여 자원 재순환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더 추운 겨울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의류기부 캠페인이 주변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취약계층 지원과 환경보호에도 앞장서는 기업시민 포스코 경영이념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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