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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글로비스,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 나섰다

    현대글로비스,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 나섰다

    현대글로비스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전처리 기술 확보에 나섰다. 전기차 수요 증가와 함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이알과 지분투자계약(SSA)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이알의 사용 후 배터리 전처리 기술 및 설비 사용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됐다. 투자 금액과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2008년 설립된 이알은 사용 후 배터리에 남아 있는 전력을 방전시키고 해체한 뒤 양극재 분리물인 블랙파우더를 만드는 전처리 영역에서 역량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를 비롯해 동남아, 유럽, 북미 등 해외시장에서 배출되는 사용 후 배터리를 회수해 전처리하는 과정을 직접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전 과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2021년 사용 후 배터리를 수거하기 위한 전용 회수 용기를 개발한 데 이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을 취득하는 등 배터리 물류 프로세스도 갖춘 상태다.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예상되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우리나라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산업 육성을 위한 원료 확보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6만대였던 전 세계 전기차 폐차량은 내년에 56만대로 증가한 뒤 연평균 33%씩 늘어나 2040년에는 4227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도 2022년 80억 달러(약 10조 7000억원)에서 내년에 208억 달러(약 27조 8000억원), 2040년에는 2089억 달러(약 279조 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가 속한 현대차그룹은 그룹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사용 후 배터리에서 니켈, 코발트 등 희귀 광물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도시광산 밸류체인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도 최근 자회사 ‘테스’(TES)를 통해 2027년까지 아시아, 유럽, 북미 등 3개 대륙에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준공하고, 연간 전기차 배터리 25만대 이상을 재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 “280조 시장 잡아라”… 현대글로비스, 배터리 재활용 업체에 지분투자

    “280조 시장 잡아라”… 현대글로비스, 배터리 재활용 업체에 지분투자

    현대글로비스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전처리 기술 확보에 나섰다. 전기차 수요 증가와 함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이알과 지분투자 계약(SSA)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이알의 사용 후 배터리 전처리 기술 및 설비 사용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됐다. 투자 금액과 세부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2008년 설립된 이알은 사용 후 배터리에 남아 있는 전력을 방전시키고 해체한 뒤 양극재 분리물인 블랙파우더를 만드는 전처리 영역에서 역량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알은 폐리튬 이온 배터리를 저온 진공 시스템으로 처리하는 기술과 해당 설비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전처리 과정에서 폐수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고 전해질을 회수하는 친환경 공정 기술도 갖췄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를 비롯해 동남아와 유럽, 북미 등 해외시장에서 배출되는 사용 후 배터리를 회수해 전처리하는 과정을 직접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전 과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2021년 사용 후 배터리를 수거하기 위한 전용 회수 용기를 개발한데 이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을 취득하는 등 배터리 물류 프로세스도 갖춘 상태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우리나라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산업육성을 위한 원료 확보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6만대였던 전 세계 전기차 폐차량은 내년에 56만대로 증가한 뒤 연평균 33%씩 늘어나 2040년에는 4227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도 2022년 80억 달러(약 10조 7000억원)에서 내년에 208억 달러(약 27조 8000억원), 2040년에는 2089억달러(약 279조 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가 속한 현대차그룹은 그룹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사용 후 배터리에서 니켈, 코발트 등 희귀 광물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도시광산 밸류체인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도 최근 자회사 ‘테스’(TES)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아시아, 유럽, 북미 등 3개 대륙에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준공하고, 연간 전기차 배터리 25만대 이상을 재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 HD현대, 폐핸드타월 제로 달성 추진…온실가스 18.6t 감축 기대

    HD현대, 폐핸드타월 제로 달성 추진…온실가스 18.6t 감축 기대

    HD현대는 19일 유한킴벌리와 함께 ‘폐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 및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폐핸드타월 제로 달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HD현대가 추진하는 ‘바이사이클’ 캠페인은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핸드타월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사업의 하나다. HD현대는 불필요한 자원의 소모를 줄이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고자 이번 캠페인 진행을 결정했다. HD현대는 ‘바이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연간 약 21.8t의 폐핸드타월을 재활용함하고 온실가스 18.6t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2041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수치다. HD현대는 판교 글로벌R&D센터 내 모든 화장실과 세면대에 수거함을 비치해 폐핸드타월을 분리 수거한다. 수거된 폐핸드타월은 선별 후 유한킴벌리로 옮겨 핸드타월의 원료로 재사용된다. HD현대는 폐핸드타월 ‘제로(0)’ 달성을 위해 수거함 근처에 분리배출을 안내하는 스티커와 포스터를 부착해 임직원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판교 글로벌 센터내 일회용 종이컵을 없애는 등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며 “향후에도 생활 속 작은 실천을 이어가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니트 슬리퍼로 멋과 보온 챙기세요”

    “니트 슬리퍼로 멋과 보온 챙기세요”

    모델들이 18일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에 입점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썸원스’에서 의류 제품 생산 후 남은 실을 재활용해 만든 니트 슬리퍼를 선보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제공
  • ‘화려한 옷’ 갈아입은 지하공간… 지역 상권 살리는 효자 됐다

    ‘화려한 옷’ 갈아입은 지하공간… 지역 상권 살리는 효자 됐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발길이 끊어진 지하공간에 새 옷을 입히고 있다. 기존 시설을 재활용해 편익시설 확충과 인근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다. 충북 청주시는 상당구 영동에 위치한 대현지하상가에 청년특화지역을 조성한다. 올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 1월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곳에 청년 창업지원센터, 청년가게, 소극장, 북카페 등을 마련키로 했다. 1987년 문을 연 대현지하상가는 길이 243m, 연 면적 2627㎡다. 한때 청주를 대표하는 상권이었지만 원도심 상권 침체와 코로나19로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124개 점포가 모두 철수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대현지하상가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청년센터도 있어 이용하는 청년들이 많을 것”이라며 “인근 상가 손님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 서초구는 다음달 준공을 목표로 한국종합예술학교와 국립국악원 앞 지하보도에 288㎡ 규모의 서리풀아트스튜디오를 만들고 있다. LP판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뮤직라이브러리, 청년 예술인 연습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40여년 전 만들어진 이 지하보도는 통행량이 거의 없다. 충북도는 을지연습과 화랑훈련 시 지휘시설로 사용했던 ‘지하 벙커’의 변신을 시도한다.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융복합 시설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현재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1973년 준공된 지하 벙커는 인근에 새 지휘시설이 마련돼 지난해 8월까지만 사용됐다. 정문 입구부터 후문까지 약 200m, 통로 폭은 4m, 높이는 5.2m다. 총 면적은 2156㎡다.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포함해 14개의 크고 작은 공간이 통로 좌우에 있다. 충북 제천시가 만든 청소년 문화공간 ‘꿈뜨락’은 지하상가를 활용한 성공사례로 꼽힌다. 시는 2022년 4월 청전지하상가에 세미나실, 미디어락(樂)카페, 영화·음악·공연시설 등을 마련하고 ‘꿈뜨락’이란 이름을 붙였다. 청전지하상가는 시공업체 부도로 20여년간 방치됐던 곳이다. 시 관계자는 “연간 1만 5000여명이 꿈뜨락을 이용하고 있다”며 “지하에 있다 보니 날씨 영향을 받지않고 행사를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경기 시흥시는 침수위험이 있는 반지하주택 2곳을 자활공동작업장과 지역주민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다.
  • 중랑, 무인회수기로 ‘똑똑한 재활용’

    중랑, 무인회수기로 ‘똑똑한 재활용’

    서울 중랑구가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운영’으로 자원순환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18일 구에 따르면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는 종이팩, 캔, 페트병 등의 재활용품을 포인트로 보상해주는 재활용품 배출 기기다. 구는 재활용 가능 자원의 회수율을 높이고 주민들이 자원 선순환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하기 위해 2019년부터 주민센터와 공동주택 단지 등에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운영해왔다. 지금까지 무인회수기로 수거된 캔과 페트병은 약 19만 691kg에 달할 정도로 주민들의 참여도도 높다. 구는 종이팩 무인회수기 38대, 캔·페트병 무인회수기 2대를 포함해 최근 투명 페트병 전용 무인회수기 5대를 추가 설치했다. 이에 따라 총 45대의 무인회수기가 마련돼 있다.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재활용품 1개당 10포인트로 적립된다. 종이팩 무인회수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내려받아 가입해야 한다. 적립한 포인트는 우유 등의 보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MSS그룹, 2024년 지속가능경영 도약의 해…‘중대재해 제로’ ‘넷 제로’ ‘클레임 제로’ 추진

    MSS그룹, 2024년 지속가능경영 도약의 해…‘중대재해 제로’ ‘넷 제로’ ‘클레임 제로’ 추진

    3개 집중 이니셔티브로 ‘3-제로’ 선정·추진생활 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이 2024년을 지속가능경영 도약의 해로 삼고 안전·환경·품질경영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MSS그룹은 올해 집중 과제로 ‘3-제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3-제로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중대재해 제로(Serious Accident Zero)’, 환경경영 강화를 위한 ‘넷 제로(Net Zero)’, 품질경영 강화를 위한 ‘클레임 제로(Claim Zero)’다. 먼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로 인한 사망사고를 막기 위한 ‘중대재해 제로’를 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제지업계는 제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거대한 설비를 사용하는 장치산업이어서 안전사고 발생 시 사망이나 중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업종이다. MSS그룹은 지난해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위험성 평가 지원시스템(KRAS)을 도입해 유해·위험 요인 460건을 찾아내 개선한 데 이어 추가로 리스크 전문가를 영입해 회사 전방위적 리스크를 관리할 계획을 수립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도 1분기에 사전준비 기간을 거쳐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위험성을 추정·결정한 후 위험성 감소 대책을 수립해 실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가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환경경영을 고도화하기 위해 ‘넷 제로’를 올해의 화두로 삼았다. 정부의 계획보다 5년 빠른 2045년 ‘넷 제로’ 달성을 목표로 고지(폐지) 사용량의 지속 증대, SRF보일러 바이오매스 원료 사용, 전지지게차 전환을 통한 직접 배출량 감소, 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고지 사용량의 경우 지난해 약 5만톤의 고지를 재활용하여 제품과 화장지를 생산했으며 이는 2020년 대비 30% 확대된 것이다. 또한 품질경영 강화 차원에서 ‘클레임 제로’를 추진하여 무결점 제품 생산과 품질 사고 예방에 나선다. 이를 위해 ‘품질관련 법규위반 제로’와 ‘중대 부적합’ 등의 품질 목표를 세웠다. 제품 품질 경영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품질개선 활동과 생산 프로세스별 품질 분석을 실시해 유통 이전 단계에서 품질 평가를 통해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아울러 매월 CEO가 주관하는 품질 회의를 열어 고객 서포터즈, 소비자 상담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기된 소비자 불만 이슈와 이슈별 개선 과제를 도출하여 해결하는 등 품질 향상에 집중한다. 나아가 MSS그룹은 협력사의 안전예방과 동반성장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협력사 임직원에 대한 안전교육을 지원하고 정기적인 품질점검과 현장 안전점검 지원 제도를 운영하는 등 사내외 협력사로 안전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간담회 및 소통창구를 통해 협력사와 상호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납품단가 연동제, 지식재산권 등록비용 지원, 납품대금 조기지급 등으로 협력사에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MSS그룹 관계자는 “올해 한층 더 많은 시간과 자원, 노력을 투입하여 법적 요구사항을 넘어 궁극적으로 안전한 근로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ESG 관점의 기업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한편 MSS그룹은 쌍용C&B, 모나리자 등 산하 기업들을 통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다양한 위생 용품을 출시하며 위생 용품산업을 선두하는 그룹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MSS그룹은 모건스탠리PE(MSPE)가 투자한 MSS홀딩스(대표 정회훈)를 지주회사로 두고 있다.
  • ‘골칫덩이’ 폐아스콘 재활용…예산 아끼고 환경 보호 쏠쏠

    도로포장 보수공사 때 발생하는 폐아스팔트콘크리트(폐아스콘)를 재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경기도건설본부는 지난해 여주시 지방도 345호선 포장 보수공사 등 도가 관리하는 19개 도로공사에서 9만 1945t의 폐아스콘을 순환 아스콘 원료로 재활용해 건설폐기물 처리비용 약 26억원을 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폐아스콘은 파쇄 등 단순 처리 때 별도 용역비가 발생하지만 재활용하면 20~30%가량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경기도건설본부는 2012년 5월 순환 아스콘 생산업체들과 전국 최초로 ‘폐아스콘 재활용 처리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12년간 경기도건설본부가 재활용한 폐아스콘은 총 31만t으로 82억원의 예산이 절감됐다. 도내 각 시군의 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2018년부터 폐아스콘 재활용처리업체 7곳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연간 총 8만 5500t의 폐아스콘을 친환경으로 처리해 총 24억원을 절감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재생 아스콘을 생산하는 4개 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폐아스콘 2만 8789t을 재생 아스콘으로 재활용해 8억 8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충남 당진시도 지난해까지 5년간 4만 4470t의 폐아스콘을 재활용해 12억원의 예산을 아꼈다.
  • ‘골칫덩이’ 폐아스콘 재활용 확산, 예산 절감 효과 ‘톡톡’

    ‘골칫덩이’ 폐아스콘 재활용 확산, 예산 절감 효과 ‘톡톡’

    경기도 건설본부, 작년 폐아스콘 9만t 재활용 26억 원 절감경기도건설본부가 지난해 도로포장 보수공사 시 발생한 건설폐기물, 폐아스팔트콘크리트(폐아스콘)를 재활용해 2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경기도건설본부는 지난해 여주시 지방도 345호선 포장 보수공사 등 19개 공사에서 9만1945t의 폐아스콘을 재활용해 폐기물 처리비용 약 26억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도 건설본부는 지방도 등 도로포장 보수공사 시 발생하는 폐아스콘은 파쇄 등 단순 처리 시 별도 용역비가 발생하지만 순환아스콘 원료로 재활용하면 그만큼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건설본부는 2012년 5월 순환 아스콘 생산업체들과 전국 최초로 ‘폐아스콘 재활용 처리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용인시와 수원시, 광명시 등이 잇따라 폐아스콘 재활용처리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경기 도내 시군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까지 5년간 4만4470t의 폐아스콘을 재활용해 8억 59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한 충남 당진시도 작년 11월 당서아스콘㈜과 건설폐기물(폐아스콘)의 효과적인 재활용과 무상처리에 관한 협약을 연장 체결했다. 유병수 경기도건설본부 도로건설과장은 “재활용에 따른 수입원자재 절약, 골재채취에 따른 자연훼손 방지, 폐아스콘 유해물질의 토양 유입 방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광진 “매주 목요일 재활용품 가져오세요”

    광진 “매주 목요일 재활용품 가져오세요”

    서울 광진구가 오는 18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동주민센터에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생필품으로 교환해 주는 ‘재활용품 교환의 날’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재활용률을 높이고, 분리수거를 촉진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구는 ‘매주 목요일’을 재활용품 교환의 날로 지정하고, 동주민센터에서 재활용품을 생활용품으로 교환해 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교환할 수 있는 재활용품은 종이팩, 폐건전지, 투명 페트병이다. 모아온 ‘종이팩 1.5㎏’은 두루마리 휴지 1개와 종량제봉투 1매로, ‘폐건전지 20개’는 새 건전지 2개로, ‘투명 페트병 30개’는 종량제봉투 1매로 교환할 수 있다. 단, 1회 교환시 폐건전지는 최대 200개, 투명 페트병은 120개로 제한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재활용품 교환의 날에 많이 참여해 건강한 도시·탄소 중립 도시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태우고·묻던 폐원단, 차량 흡음재 등으로 재활용

    태우고·묻던 폐원단, 차량 흡음재 등으로 재활용

    그동안 소각·매립 등 폐기물로 처리되던 ‘폐원단’을 재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서울시 종로구·성동구·동대문구,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와 16일 성동구청에서 봉제공장 등에서 발생한 폐원단 조각의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폐원단 등은 종량제봉투에 담겨 소각·매립하거나 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 등에서 열원으로 사용했다. 시범사업은 재질별로 분리배출, 선별해 차량 흡음제 등으로 재활용하는 것으로 물질재활용 체계 전환이다. 3개 자치구는 전용 수거봉투(마대)에 폐원단 조각이 재질별로 분리배출되도록 현장 지원하고, 수집·운반 및 재활용될 수 있도록 처리 비용 등을 보조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등록된 의류제조업체 1800여곳에 대해 봉제협회와 협의해 참여를 권고키로 했다. 섬유자원순환협회는 폐원단 조각의 원활한 분리배출 및 수거를 위해 전용봉투를 공급하고 재질별 선별을 통한 원료 수급 및 흡음제·펠릿 등 재활용 제품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시범사업 총괄 기관으로 정책 및 제도 지원과 폐원단 다량 발생 지자체의 참여를 확대키로 했다. 또 봉제공장 등 배출자의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과 분리선별 및 재활용을 통한 소각·매립 감축 , 폐원단 조각 재활용 성과 등을 평가해 제도 개선 및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조현수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폐섬유는 기본적으로 재질별 선별이 어렵지만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자원”이라며 “분리배출과 선별 체계가 구축되면 물질재활용 체계로의 획기적 전환이 가능하기에 선별·재활용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천 조각 모으면 일석이조” 종로구, 폐원단 자원화 시범사업

    “천 조각 모으면 일석이조” 종로구, 폐원단 자원화 시범사업

    서울 종로구가 폐원단 조각의 배출 방법을 개선해 관내 의류제조업체 부담은 덜어주고 자원 재순환까지 도모하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종로구는 16일 환경부, 성동구, 동대문구,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와 ‘폐원단 조각 자원순환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이번 사업은 올해 1월부터 관내 의류제조업체에서 발생하는 폐원단을 재질별로 분리 배출해 차량 흡음재, 펠릿 등으로 재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종로 관내에는 1800여개 의류제조업체가 등록되어있다. 기존에는 업체에서 폐원단 조각을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고 구에서 수거해 가는 식으로 처리를 해왔다. 협약 이후엔 폐원단 분리 배출을 위한 전용 봉투를 지급하고 운반, 처리까지 현장에서 종로구가 뒷받침한다. 이에 따라 여러 의류제조업체의 비용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폐원단은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자원인 만큼,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관내 의류제조업체를 지원하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대전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해 드려요”

    대전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해 드려요”

    대전시는 버려지는 빗물을 모아 재활용하는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건축물이나 단독·공동주택 등에 집수·여과·저류·배수 등 빗물이용시설(빗물저금통)을 설치해 조경용수나 청소 용수 등으로 빗물을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지붕 면적 1000㎡ 미만인 건축물, 건축면적 1만㎡ 미만이면서 50가구 이상인 아파트 또는 연립주택 소유자다. 설치비는 공사비의 90%까지 지원되는데 건축유형에 따라 최대 지원금은 1000만∼2000만원이다. 신청자는 빗물저금통 설치계획서, 설치비 산출내역서, 보조금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다음달 19일부터 29일까지 등기우편으로 보내거나 방문해서 제출하면 된다. 시는 빗물 활용도, 집수능력, 설치 여건 등을 심사해 5월까지 사업 대상자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 용산구, 봉제원단조각 무상 수거 실시

    용산구, 봉제원단조각 무상 수거 실시

    서울 용산구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내 봉제업체에서 배출하는 봉제원단조각(봉제원단폐기물)을 담는 전용봉투를 제작하고 무상으로 배부한다고 12일 밝혔다. 분리배출 참여율을 높이고 고형연료로 사용되는 봉제원단조각의 재활용 품질을 올리기 위해서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시키고 생활폐기물 매립량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배출자가 기존에는 일반종량제봉투(75L)를 직접 구매해 분리배출하던 것을 무상 전용봉투에 담아서 배출할 수 있게 된다. 전용배출봉투는 투명한 초록색으로 기존 불투명 흰색 종량제봉투와 구분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봉투 전면에는 배출 업체정보를 기재하도록 해 배출자가 책임 의식을 가지고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배출실명제’를 실시한다. 지난해 11월 청파동 일대 114개 업체가 봉제원단조각 무상수거 시범사업으로 참여했다. 이후 용산2가동 일대까지 사업지역을 확대하고 약 200여개 업체가 참여해 현재까지 전용봉투 약 35000매를 배부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이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소규모 봉제공장 영세업자의 폐기물처리 비용 부담을 덜고 구분된 봉투로 수거도 용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동작 청년구청장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동작 청년구청장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서울 동작구는 지역 청년으로 구성된 ‘동작구 청년구청장’들이 제안한 정책을 올해 실제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동작구 청년구청장은 지난해 4월 구에서 청년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발굴하고 구정 소통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위촉했다. 19~39세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30명을 선발해 명예직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는 이들이 제시한 정책 중 10개 사업에 총 1억 4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시행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은 ▲동작구형 무료 노무상담 ▲환경의 날 기념행사 등 개최 ▲재활용 분리수거 홍보물 제작 ▲청년 노동교육 등이다. 동작구형 무료 노무상담은 상담 예약을 통해 노무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고 ‘재활용 분리수거 홍보물 제작’ 사업은 분리수거 전체 과정을 전시물 등으로 제작해 구민에게 알리게 된다. 노동법 등 취업 준비생과 사업 초년생들에게 필요한 청년 노동교육도 실시한다. 동작구 청년 구청장들은 올해 정책 발굴 외에도 행사 기획에 직접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올해부터 주거와 취업, 창업 등 세 가지에 주안점을 두고 청년이 머물러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 계획”이라며 “청년이 필요한 정책을 스스로 제안하고 결정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편의점의 진화는 어디까지?…CU, 이제 OOO도 팝니다

    편의점의 진화는 어디까지?…CU, 이제 OOO도 팝니다

    편의점 CU가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생태 화장실과 빗물 저장 탱크 등 상품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CU는 최근 자사 커머스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의 홈배송 메뉴 안에 ‘지구를 지키는 우리들의 자세’라는 주제로 기획상품 코너를 개설하고 친환경 상품을 선보였다. 소금과 화장품, 비누, 고체치약, 대나무 칫솔 등 생필품 위주 친환경 상품이 준비됐다. 특히 물을 쓰지 않는 생태 화장실과 빗물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빗물 저장 탱크도 등장했다. 생태 화장실은 사회적 기업 ‘스페이스선’이 만든 이동형 화장실로,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흐름을 겨냥했다. 농막에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하려면 수도시설과 정화조 설치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 지자체에 별도 신고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러나 생태 화장실은 가로 1.2m, 세로 1.35m 공간만 있으면 어디든지 설치할 수 있다. 물 대신 톱밥이나 부엽토 등으로 뒤처리해 냄새를 줄이고 분뇨는 퇴비로 사용할 수 있다. 빗물 저장 탱크는 빗물을 모아 농업용수와 조경용수, 청소용수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수돗물 사용료를 아낄 수 있고 생태 순환을 직접 보여줄 수 있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구매 문의가 들어온다. 박희진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장은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친환경 상품들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체계적인 친환경 활동을 기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장애·돌봄 등 전시로 발굴… 지속가능한 미술관 그려요”

    “장애·돌봄 등 전시로 발굴… 지속가능한 미술관 그려요”

    작가 재평가 등 미술 생태계 키워다양한 예술가와 네트워크 강점올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맡아글로벌 관계망 확장·비전 보일것 “신진 작가들의 움직임을 기민하게 포착해 예술 현장과 관람객, 제도 간 가교 구실을 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전시, 프로그램 기획 등에 다양성, 역동성을 불어넣으며 미술 생태계 순환에 이바지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개관 50주년을 맞은 아르코미술관의 수장 임근혜(53) 관장은 미술관의 ‘반세기 성과’를 이렇게 요약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산하 아르코미술관은 전시할 곳이 극도로 부족했던 1974년 미술회관으로 출발했다. 이후 1979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로 신축 이전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미술관은 이렇게 젊은 예술가, 미술 단체 등에 전시 공간을 내주며 한국 미술의 생태계를 키워 왔다. 한국 현대미술의 신세계 흐름전, 주목받지 못하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재평가하는 중견작가 기획 초대전 등을 통해 미술계의 실험적 행보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미술관 집무실에서 만난 임 관장은 “예산이 적어 값비싼 소장품을 보유하거나 대규모 관람객을 끌어들이는 블록버스터 전시를 열기는 어렵지만 문화예술위 산하 기관으로 쌓아 온 다양한 장르 예술가와의 네트워크가 가장 좋은 자산이라 판단했다”며 “이를 활용해 당대 사회나 미술 현장에서 가장 첨예하게 떠오르는 이슈를 발굴하고 이를 풍성하게 스토리텔링해 전시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관람객과 교감하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팬데믹으로 고립 위기에 처한 이들에 주목하며 공동체, 돌봄, 연대의 가치를 주목하게 한 전시(‘일시적 개입’) 또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물리적 제약이 생기거나 신체적 한계 등으로 이동권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관심을 환기한 전시(‘투유, 당신의 방향’) 등이 대표적 예다. 장애인 접근성을 높인 ‘배리어프리 미술관’, ‘지속 가능한 미술관’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는 것도 예술 생태계를 가꿔 가려는 노력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5월에는 전시 기간을 3개월 2주 이상 운영하고 운송·이동에 드는 탄소발자국을 최대한 절감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속 가능한 미술관 운영 매뉴얼’을 발표했다. 또 이를 실제 전시에 구현하면서 인쇄물은 전년 대비 60% 감축, 전시 기물은 전년 대비 90% 재활용하는 등의 성과를 낳았다. 올해는 오는 4월 개막하는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이 개관 30주년을 맞는 해라 아르코미술관으로서는 더 각별하다. 그간 문화예술위 국제교류부가 주관하던 한국관 운영을 올해부터 미술관 측이 맡게 됐기 때문이다. 임 관장은 “구정아 작가가 한국관 단독 작가로 선정된 가운데 1995년부터 30주년을 함께해 온 작가들을 초대해 이들의 최근 작업을 보여 줄 예정”이라며 “그간 미술관에서 쌓아 온 다제 간 협업,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등의 노하우를 활용해 한국 미술의 글로벌 관계망을 확장하고 차세대 미술인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최근 한국 미술 전시가 미국 주요 미술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며 주목받는 것과 관련해 임 관장은 “이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미술이 글로벌 시민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비전을 만들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 젊은 작가들이 같이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그래야 한국 미술이 세계 미술계의 다양한 목소리 가운데 하나로 제 몫을 하고, 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 땅·하늘 오가는 자동차… 인류 미래를 바꾸는 AI

    땅·하늘 오가는 자동차… 인류 미래를 바꾸는 AI

    일상 속 스며든 AI 활용 제품 화두벤츠·BMW·MS 등 모빌리티 경쟁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 개막에 앞서 혁신 제품과 기술을 미리 보여 주는 ‘CES 언베일드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기술은 단연 인공지능(AI)이었다. 생성형 AI 챗GPT 등장 이후 빠른 속도로 일상에 스며든 AI가 각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지가 전 세계 취재진의 공통 관심사였다. 모든 산업을 관통하는 트렌드가 된 AI와 함께 인류가 처한 문제를 첨단 기술로 해결하는 인간안보, 모빌리티, 지속가능성도 이번 CES의 주요 화두로 주목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언베일드 행사장은 혁신 제품을 미리 확인하려는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미디어의 시선이 집중된 곳은 AI 기술을 활용한 체험 부스였다. 미국 스타트업 ‘익사나’는 휴대전화 비행 모드에서 블루투스, 와이파이 연결 없이 반도체 칩을 이용해 음원을 재생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국내 스타트업 ‘텐마인즈’는 AI 기술을 활용한 코골이 완화 베개를 전시했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제시카 부스 리서치 디렉터는 언베일드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각각의 산업은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주면서 연결돼 있다”며 “AI와 지속가능성, 포용성이 세상을 이끌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없이도 생성형 AI를 구동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칩’ 장착 스마트폰, 노트북을 비롯해 차량용 AI 비서, AI 냉장고,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등장도 AI가 변화시킨 일상 중 하나다. 언베일드 행사가 AI 기술로 주목받았다면 이날 오전 찾은 주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는 모빌리티 부스가 가장 눈에 띄었다. 9일 개막을 앞두고 부스 설치가 한창이었지만 주요 자동차 기업, 빅테크 부스는 모터쇼 못지않게 화려했다. 매년 새로운 모빌리티 관련 기술이 공개되며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는 별칭을 얻은 CES에는 올해도 모빌리티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신기술의 각축전을 펼칠 전망이다.CES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도 모빌리티 관련 분야에 참여하는 기업이 300곳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이제 CES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터쇼가 됐다”면서 “4만 6000㎡의 공간이 모빌리티 전시에 할애돼 이들이 전시하는 웨스트홀은 매우 붐빌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AI를 기반으로 마치 사람과 대화를 주고받는 듯한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MBUX 가상 어시스턴트’를, BMW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새로운 편의 사양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모빌리티 경쟁에 뛰어들었다. 구글은 음성만으로 자동차를 제어 및 구동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 기술을 실물 차량에 탑재해 전시한다. MS와 아마존은 각각 모빌리티 전용 부스를 차리고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기반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텔 산하 자율주행업체 모빌아이는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알아서 달리거나,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한다. 전장(자동차 전기·전자부품 장치) 산업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는 LG전자는 차세대 모빌리티 콘셉트카 ‘알파블’을 공개한다. 상공으로의 외연 확장을 본격화한 미래 모빌리티도 관전 포인트다. 현대차그룹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회사인 슈퍼널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UAM 기체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중국의 샤오펑 에어로HT는 땅에서는 자동차처럼 달리다가 프로펠러를 펼쳐 공중으로 날아다니는 ‘플라잉 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AI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은 독일 기업 보쉬의 ‘AI 기반 총기 감지 시스템’은 인간안보 분야에서 주목을 받았다. AI가 총기 소지자를 탐지하고 총기 위치를 찾아내는 기술로 교내 총격 사건과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재활용 소재를 쓰거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는 것뿐 아니라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기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지속가능성도 이번 CES의 핵심 주제다. 삼성전자는 콘텐츠 내 자막을 읽어 주는 TV 기능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고 LG전자는 보조 액세서리인 ‘유니버설 업 키트’를 통해 모든 고객이 생활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 225만원짜리 개집도 팔린다…신세계인터, ‘펫셔리’ 시장 강화

    225만원짜리 개집도 팔린다…신세계인터, ‘펫셔리’ 시장 강화

    225만원짜리 개집, 34만원짜리 개밥그릇….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펫 관련용품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이른바 ‘펫셔리’(펫+럭셔리)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펫+패밀리)부터 반려동물과 나를 동일시하는 ‘펫미족’까지 생겨나면서 관련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거세게 부는 모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8일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 입점한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몽슈슈’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 신장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프리미엄 펫 컬렉션도 매년 매출이 5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에 따르면 플랫폼 내 입점된 브랜드 중에서 가성비가 좋은 제품보다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반려동물 제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몽슈슈의 경우 28만원대의 반려견 전용 카시트, 15만원대의 애견 계단이 잘 팔렸다. 반려동물 디자인 브랜드 하울팟이 여성 니트 브랜드 주느세콰와 콜라보해 출시한 강아지용 니트는 5만원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시 직후부터 일부 제품이 품절 사태를 빚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2022년 말 기준으로 11개였던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수를 1년여만에 23개로 2배 이상 늘리며 반려동물 카테고리를 확장 중이다. 흔하고 대중적인 브랜드보다는 다른 곳에서 쉽게 구매할 수 없는 희소성 있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것이 전략이다. 세련된 디자인 등을 갖춰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소비자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최근에 입점한 ‘베르그앤릿지’는 최고가 제품으로 225만원짜리 펫 하우스(개집)을 판매한다. ‘고품질의 핀란드산 자작나무와 100% 재활용된 스웨덴산 압축 펠트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34만원대의 반려동물용 식기 세트도 인기다. ‘케스티’는 이탈리아, 터키 등에서 공수한 천연 대리석과 유리로 제작한 반려동물 다이닝 볼 세트를 판매한다. 산타마리아노벨라에서는 반려동물 전용 샴푸나 주인과 반려동물이 커플 향을 맞춰 쓸 수 있도록 사람의 향수와 같은 향으로 개발된 데오도란트, 로션 등이 인기 제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반려동물 카테고리 담당 MD는 “반려동물을 위해 지갑 열기를 망설이지 않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엄선된 브랜드와 차별화된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용품뿐 아니라 F&B, 호텔 등 서비스업으로도 확장되는 모습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매년 평균 14.5%씩 성장 중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5일 경기 구리시에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 및 취식이 가능한 반려동물 동반 매장 ‘구리갈매DT점’을 열었다. 매장 내 반려동물 전용 체어, 부스, 펫 대기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도 오는 3월 말까지 ‘펫캉스’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펫 전용 객실을 구성해 펫 침대, 사료, 반려견 장난감 등을 제공하는 한편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와 협업해 반려견 프로필 촬영권을 함께 제공한다.
  • “레드로드 성공, 마포 골목상권으로 확산… 소각장 2개 수용 불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2024 새해 포부]

    “레드로드 성공, 마포 골목상권으로 확산… 소각장 2개 수용 불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2024 새해 포부]

    레드로드는 민선 8기 서울 마포구의 히트상품이다. 경의선숲길부터 홍대, 당인리발전소까지 이어지는 2㎞ 구간의 홍대 문화예술관광특구를 관통하는 특화 거리를 만들었다. 주민, 상인들과 협의해 노상주차장을 옮겨 걷기 좋게 만들고 붉은색 미끄럼방지 페인트를 칠해 인파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했다. 주민들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마포구 10대 정책 가운데 레드로드를 1위(23.6%)로 꼽았고 지난해 아시아도시경관상 본상을 수상해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레드로드 아이디어를 낸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주목한 효과는 지역 상권 활성화였다. 내외국인 관광객이 모여드니 식당, 카페, 상점 매출이 늘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2년 11월부터 1년간 마포구의 관광소비액은 월평균 5.8% 증가해 전국 평균(5.5%)을 웃돌았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28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레드로드의 경제효과가 마포구의 골목상권으로 확산하도록 새로운 특화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의 막힌 혈관을 뚫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 향상을 위해 ‘실뿌리 복지’를 구현하고 어르신 돌봄사업인 효도밥상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박을 터뜨린 레드로드의 흥행에도 박 구청장은 여전히 굶주린 표정이었다. 그는 “마포를 찾는 유동인구를 분석해 보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하다”면서 “레드로드와 연트럴파크(경의선숲길), 망원유수지 일대 3곳은 인파가 북적이지만 사람이 없는 곳은 너무 없다. 마포 곳곳에 문화관광지를 만들어 방문객을 퍼뜨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첫 순환열차버스 올해 운행 시작골목 명소 돌아 상권 활성화 기대동별 ‘실뿌리복지센터’ 건립 추진키즈·스터디카페·경로당 ‘한곳에’이동급식으로 효도밥상 3배 확대소각장, 서울시와 대화 통해 해결 이런 맥락에서 서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순환열차버스 사업 구상이 나왔다. 서울 명소를 도는 기존 서울 시티투어버스는 주요 관광지만 연결하고 있어 골목 경제를 활성화하기 어렵고 버스 외관도 매력적인 관광상품과 거리가 멀다는 게 박 구청장의 생각이다. 그는 “3~4월쯤 선보일 마포순환열차버스는 기관차 모양으로, 레드로드를 상징하는 깨비·깨순 캐릭터를 입히고 경적을 울리면 ‘뿌’ 소리와 함께 수증기까지 나오게 만들어 누구나 타고 싶어 하는 버스로 디자인할 예정”이라며 “레드로드, 경의선숲길, 망리단길, 도화갈매기골목, 마포용강맛깨비길 등 골목 명소와 월드컵공원, 망원한강공원을 30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포 관광의 모세혈관을 연결할 순환열차버스는 ▲젊음과 문화가 숨 쉬는 MZ 로컬라인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노포음식문화라인 ▲한강뷰라인 ▲자연 속 힐링을 추구하는 생태라인 ▲한류 체험을 위한 DMC 라인 등 5개 주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정 발명가’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박 구청장의 발상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절두산 순교성지와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지에 소원길과 기도 터를 만들어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용강동에는 토정비결로 유명한 이지함 선생의 생가 복원과 함께 박물관을 만들고 유명 요리사들과 협의해 먹자골목을 만들어 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마포구는 상반기부터 동마다 실뿌리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복잡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수혜자에게 전달하고 주민들의 복지체감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박 구청장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주민까지 주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한다는 뜻으로 실뿌리 복지라는 이름을 달았다”며 “키즈카페, 스터디카페, 효도밥상 경로당 등 주요 시설을 한 건물에 모아 전 연령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복지센터의 모습을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75세 이상 노인 주민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건강·법률·세무 상담 등을 제공하는 효도밥상 사업도 확대한다. 박 구청장은 “망원동 유휴시설을 개조해 1000인분의 식사를 조리할 수 있는 반찬공장을 짓고 있다”며 “반찬공장을 통해 거점형 이동급식을 추진하면 올해부터 기존의 3배인 1500명에게 효도밥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포구는 쓰레기 소각장 신규 건립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1000t 규모의 신규 쓰레기소각장(광역자원회수시설)을 상암동 마포자원회수시설 옆에 짓기로 지난해 8월 결정 고시했다. 박 구청장은 “추가 소각장은 절대 불가”라는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서울시와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존 소각장에서 매일 750t의 쓰레기를 태우는 상황에서 1000t 규모 소각장을 또 짓겠다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기존 소각장을 허물고 최신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적인 설비의 지하 소각장을 세우는 것에는 찬성할 수 있다. 다만 신규 소각장의 용량도 750t 규모 이하여야 한다”고 전제했다. 박 구청장은 근본적으로 소각용 쓰레기양을 줄이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바른 분리배출을 활성화할 수 있는 재활용 중간처리장인 소각 제로가게를 마포구 전역에 설치할 것”이라며 “캔, 페트병, 스티로폼의 부피를 획기적으로 압축할 수 있는 쓰레기 먹는 로봇, 즉 ‘쓰레기 먹봇’을 아파트 단지 등에 시범 도입해 소각쓰레기 감량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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