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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주택] 대우건설 ‘광장 푸르지오’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주택] 대우건설 ‘광장 푸르지오’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친환경 아파트가 등장했다. 기존 일신아파트를 리모델링해 탄생한 광장 푸르지오 아파트는 곳곳에 첨단 기술력과 친환경 요소가 숨어 있다. 올 8월 준공한 광장 푸르지오 아파트는 사업분석, 설계, 구조안전, 시공기술 적용과 관리 등 리모델링을 위한 모든 절차를 주민과 시공사, 주무관청, 전문가가 상호 협조하여 추진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지상 10층 2개동 200가구를 지하 2층 지상 11층 2개동 200가구로 리모델링했다. 대지면적의 증감 없이 건축면적과 연면적의 증가로 용적률이 기존 208%에서 294%로 상향됐다. 가구당 면적은 전용면적 50~71㎡의 소형 아파트를 65~92㎡로 15~21㎡를 넓혔다. 주차장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추가로 설치됐고, 주차면은 75대에서 205대로 늘어났다. 입주민의 편의와 안전도 최대한 고려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종전 지상에 있던 주차공간에는 조경시설을 마련, 입주민 이용을 위한 휴게공간을 2곳 추가 설치할 수 있었다. 1층은 필로티 형태로 지어 단지 내 동선의 편의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또한 피트니스 센터와 실버클럽 등 주민편의시설을 증설,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어린이놀이터는 거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된 데크층 상부로 이동, 지상층 주차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어린이의 안전성을 높였다. 축열식 교류형 환기시스템과 친환경 우수처리시스템 등 친환경 에너지 절감시스템을 도입했다. 환기시스템의 열교환 소자로 사용된 참숯소자는 물 세척이 가능하고 오염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옥상에서 빗물을 모아 조경용수 등으로 재활용하는 물 절약 시스템도 갖췄다. 집수 용량은 10t에 이른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종합] GS건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종합] GS건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강원도 춘천시 구봉산 자락에는 기존 건물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73% 줄인 녹색 빌딩이 있다. GS건설이 시공한 춘천 네이버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각’(閣)이다.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의 본관과 지하 2층, 지상 3층의 서버관 3개동 등 모두 4개 건물로 이뤄졌다. 연면적 5만 4229㎡로 축구장 7배 크기다. 지난 6월에 문을 열었다. 건물 콘셉트는 데이터 센터가 ‘기록’을 위한 보존소라는 점에서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합천 해인사 장경각에서 따왔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은 친환경 건축물 평가 시스템(LEED) 사상 최상위 등급 인증을 받은 건물이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협의회에서 1998년 개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녹색건축 인증제도이다. 네이버 데이터센터는 LEED의 다양한 버전과 여러 등급 가운데 최신 평가 버전인 ‘v2009’에서도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따냈다. LEED 플래티넘은 에너지 절감, 수자원 절감, 자원 재활용, 실내 환경 개선, 지속가능한 부지 개발 등 5가지 항목을 평가한다. 네이버 데이터센터는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얻어 IDC로서는 역대 LEED 인증 사상 최고의 점수를 기록했다. 이 건물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은 기존 IDC 대비 73.8%, 수자원 사용량은 69.1% 절감할 수 있다. GS건설은 춘천 네이버 데이터센터의 기획·계획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9만대가량의 서버가 보관될 네이버 데이터센터는 요소요소에 최첨단 기술들이 숨어 있다. 35도 이상의 고온에서 견딜 수 있는 서버를 비롯, 모든 기기를 낮은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더운 공기와 찬 공기가 섞이지 않고 열 손실을 최소화한 차폐 시스템, 바깥 공기를 이용한 냉각장치 등 설비 및 인프라 시설 곳곳에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심야 전력을 활용한 빙축열·수축열 시스템,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한 겨울철 도로 열선, 폐열을 이용한 온실 등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켰다. 진도 9.0 이상의 지진, 홍수, 태풍, 화재 등에도 거뜬히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자체 전력 공급 시설, 데이터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 완벽한 건축물로 완성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뮤직비디오 사전심의 대신 자율심의제로

    이르면 내년 말부터 건강기능 식품의 슈퍼마켓 판매가 허용된다. 국무조정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업통산자원부, 환경부 등이 관계부처 합동으로 벤처와 물류, 식품산업 등 7개 산업·업종에 대한 규제개선 방안을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2014년 12월까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해 슈퍼마켓 등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보고했다. 현재 슈퍼마켓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팔려면 판매업자가 해당 지자체에서 요구하는 지침에 따라 별도의 보관시설을 마련하고 거래명세서를 2년간 보관해야 한다. 이러한 판매요건이 영세업자들에게는 일종의 진입 장벽이었다고 식약처는 판단했다. 뮤직비디오 사전심의제도도 사라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뮤직비디오물 사전심의제도를 없애고 업계 자율 심의로 전환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콘텐츠 산업 육성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문체부는 내년 3월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을 개정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가공산업 진입 장벽을 폐지하기 위해 정부관리양곡 매입 자격의 기준을 모두 폐지하기로 했다. 현재는 가공 능력이 월 10t 이상, 시설 기준 16.5㎡ 이상 등 일정 조건을 갖춰야 했지만, 관련 조건을 없애 영세 사업자도 쌀 가공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바꾸기로 했다. 환경부는 폐기물관리법을 내년 6월 개정해 모든 법령에 규정된 방법으로만 한정하는 폐기물 재활용 기술을 모두 허용한다고 보고했다. 환경부는 폐자원 순환 산업이 활성화돼 기업투자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물가 잡아라” 충북 착한가격 업소 동맹

    물가 상승에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충북 지역 착한가격 업소들이 17일 도청에서 회의를 열고 착한가격 업소 충북도 연합회를 구성했다. 이들이 뭉친 것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인해 낮은 가격을 유지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다. 또 소비자들이 고급화되면서 싼 가격만을 갖고 경쟁하기에는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연합회는 앞으로 분기마다 회의를 열어 업종 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식자재와 물품의 공동구매와 제작 등을 추진해 상대적으로 영세한 착한가격 업소들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친절도 향상 등 서비스도 개선해 착한가격 업소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조직화에 따른 결속력 강화로 착한가격 업소들의 이탈도 예방하기로 했다. 연합회는 착한가격 업소들의 공통된 의견을 도출해 지자체에 합리적인 인센티브를 요구하고, 신규로 지정된 착한가격 업소를 방문해 격려하는 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영업장의 청결상태 유지, 원산지 표시, 반찬 재활용 금지, 친절봉사 등을 실천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2011년부터 저렴한 가격과 위생 청결 등에 부합된 업소를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해 고무장갑, 쓰레기봉투, 상수도세 감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도내 착한가격 업소는 318곳이다. 중국음식점, 칼국수집 등 음식점이 86%, 나머지는 이·미용원, 세탁소, 목욕탕 등이다.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된 칼국수집의 경우 다른 가게보다 1000원 이상 싸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하남 수산물유통센터 철거 미루다… LH ‘큰코다쳐’

    천문학적인 부채로 신음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사강변도시 내 수산물유통센터에 대한 철거를 미루다 취득세를 비롯해 수십억원의 추가 비용을 물게 됐다. 16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LH는 하남 덕풍동 일대 546만㎡에 미사강변도시 건설을 추진하면서 2010년부터 2011년 상인 205명에 대한 수용 보상을 완료했다. 그러나 곧바로 철거하거나 소유권을 이전하지 않고 방치하다 상인들이 뒤늦게 시가 지정한 하남미사경정장 부근의 대체 부지 대신 다른 지역을 요구하며 영업을 계속하는 바람에 오수, 상수도, 전기, 통신 관로 등의 도시기반시설 설치 공사를 제때 못 하고 있다. 내년 6월부터 시작될 아파트 입주가 차질을 빚게 됐다.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도 대체 부지에 대해 “분양 당시 없었던 수산시장이 주거지 근처에 들어서서는 안 된다”고 집단행동에 나서 언제 착공될지 불투명하다. LH는 이 센터 건물을 철거한 뒤 13만여㎡ 부지에 각종 관로를 매설하고 학교와 임대아파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우회하게 되면 추가 공사비가 13억원대에 이르고 재설계 등의 비용도 28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돼 모두 40억원 이상의 헛돈을 써야 한다. 수십억원대의 취득세도 내야 한다. 올해부터 지방세특례법이 개정돼 LH가 택지개발을 위해 수용하는 부동산 취득세 감면이 100%에서 75%로 줄었다. 내년 초 착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연장 공사에도 지장을 준다. 공사 중 나온 토사를 재활용하지 못해 막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다. 당초 LH는 3300억원을 들여 지하철 5호선을 강일에서 미사까지만 연장할 예정이었다. 경기도와 하남시의 요청에 따라 반지하로 건설해 미사지구 밖까지 연장해 팔당역과 연결할 계획인데 이 공사비가 초과되면 미사역 이후 공사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진통을 겪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처음부터 LH가 대응을 잘못해 빚어진 일”이라고 주장한다. 미사강변도시 택지개발 지구 지정은 2009년 6월 이뤄졌고 보상은 기업 이전 대책이 발표되기 전인 2011년 6월 이전에 대부분 완료돼 일부 상인들이 다른 대체 부지를 요구하며 지금까지 영업을 계속할 입장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먼저 보상을 받고 나간 상인들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LH 하남사업본부 관계자는 “이주 과정에서 영업 중단으로 상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배려하려다 철거 시점을 놓쳤다”면서 “상인들이 요구하는 하남지식산업센터 인접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강제 철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별난 트리… 추억이 반짝반짝

    별난 트리… 추억이 반짝반짝

    영화 ‘러브 액추얼리’에는 크리스마스 전후에 사랑에 빠지는 여러 커플이 등장한다. 특히 스케치북 프러포즈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특별한 프러포즈 장면으로 손꼽힌다. 서울 곳곳에 이색 크리스마스 트리가 연말을 밝히고 있다. 트리에 소망 엽서를 걸어두는가 하면 트리 안에서 사랑 고백 이벤트도 열린다. 특별한 추억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귀가 번쩍 뜨이는 소식이다. 강동구는 구청 앞 분수광장에 내부로 드나들 수 있는 이색 트리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공, 신호등 커버, 스케이트보드, 수도관 파이프 등 지난해 사용한 트리 구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트리다. 폭 6m, 높이 9m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올해는 트리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내부에는 엽서와 우체통을 비치해 편지를 쓰면 내년 크리스마스에 맞춰 발송해 준다. 프러포즈 같은 개인 이벤트나 불우이웃 돕기 행사처럼 연말연시 행사 장소로 이용을 원하는 개인과 단체는 무료로 장소를 빌릴 수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올해는 출입이 가능해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서 신촌 전철역에 이르는 연세로에 크리스마트 트리를 밝혔다. 구는 최고 7m 높이에 이르는 다양한 형태의 트리 24개를 설치했다. 이 가운데 ‘소망의 트리’에는 새해 다짐이나 계획, 목표 등을 적은 엽서들이 걸려 있다. 오는 21~29일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외국풍물시장, 책 벼룩시장 등 5개 관에 40개 부스가 운영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각양각색의 많은 트리가 배치돼 있어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연세로 문화행사를 즐기며 여유 있는 연말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얼굴 되찾는 종로구

    얼굴 되찾는 종로구

    서울 종로구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군부대와 협력해 청운동과 효자동, 삼청동 일대에 남아 있는 연막탄지주를 철거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시 비우기’ 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올해 도시 비우기 사업을 통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시설물을 정비하고 있다. 유사 시설은 통합하고 불필요한 시설은 없애는 중이다. 이번에 철거되는 연막탄지주는 모두 55개다. 구는 철거 작업을 위해 지난 3월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철거 대상을 68개로 확정하고 군부대, 통신사업자, 유선방송 관계자 등과 3회에 걸쳐 대책회의를 열었다. 55개를 제외한 13개 지주는 상단을 절단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통신선 지주 등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연막탄지주는 1960년대 무장공비 침투 사건 이후 청와대 방호와 특정 지역 내 군사작전 수행 등의 목적으로 설치된 군사시설물이다. 현재는 아무런 용도 없이 흉물로 남아 있다. 구는 이와 함께 무분별하게 지주에 설치돼 있는 보안등, 교통표지판, 공중선 등도 정비할 방침이다. 구는 올 한 해 도시 비우기 사업을 통해 비우기(철거) 2146건, 줄이기(통합) 53건, 정비 5439건 등 7638건의 실적을 올렸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덕신하우징,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MOU 체결

    덕신하우징,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MOU 체결

    최근 친환경 자원재활용 데크플레이트인 에코데크(ECO DECK)를 개발, 출시하여 눈길을 끌고 있는 덕신하우징이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연구개발 업무협약 체결을 하고 가파른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MOU는 산업용 지능형로봇 개발을 위해 장기적으로 공동 연구를 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이에 따라 덕신하우징은 건설분야를 포함한 제조업 등 전반적인 산업 분야에서 실용성을 갖춘 로봇과 자동화, 무인화 설비 등을 개발하게 된다. 덕신하우징은 지상작업으로 데크플레이트의 볼트를 자동으로 해체하고 회수하며, 하부강판을 떼어내어 가지런히 정리하는 무인화로봇을 우선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 천장에 부착하여 작업하는 건설로봇이나 철강재 생산라인의 자동화를 위한 가공로봇, 용접로봇, 산업용 청소로봇 등 건설근로자를 대신할 수 있는 실용적인 산업용 로봇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덕신하우징이 ‘도시를 광산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개발한 에코데크는 기존의 일체형 데크플레이트에 비해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하부의 아연도 강판을 분리하여 재활용하기 때문에 철광석 수입에 의존하지 않으며, 건물의 중량을 1,000㎡당 5.2톤 감소시킴으로써 건축 및 건축물 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콘크리트 하부 면을 노출시켜 균열이나 누수를 확인할 수 있다. 덕분에 에코데크는 일본을 비롯한 세계에서 특허를 획득했으며, 업체는 내년 말까지 총 400억 원을 투자하여 전용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덕신하우징 김명환 회장은 “이번 MOU 체결과 에코데크가 자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용 로봇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제도가 하루 빨리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에 가장 해로운 직업 TOP 15

    건강에 가장 해로운 직업 TOP 15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어렵고’(Difficult), ‘더럽고’(Dirty), ‘위험한’(Dangerous) 이 3가지를 갖춘 ‘3D 직종’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연히 누구라도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도 해로운 일은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어떤 직종은 본질적으로 다른 직종보다 건강상의 위험이 더 크다. 그 예로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변호사보다 전염성 질환에 더 자주 노출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직종이 우리의 건강에 나쁜 것일까. 우리나라와 조금 상황이 다를 수도 있지만,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의 데이터베이스인 오넷(Occupational Information Network)의 데이터를 사용해 가장 건강에 해로운 직업 상위 15종을 뽑았다. 이 순위는 오염 물질, 질병 및 감염, 위험한 상황, 방사선, 가벼운 화상 및 부상 등에 노출될 위험은 물론 장시간 착석으로 건강이 나빠질 수 있는 위험까지 다양한 건강상 위험을 점수로 매겨 평균을 내 매긴 것이다. 다음은 그나마 건강에 덜 해로운 15위부터 가장 나쁠 수 있는 1위를 나열한 것이다. 15위. 환경미화원 건강저해 총점: 55.0점 주업무 내용: 쓰레기를 수거하고 재활용품을 분리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오염 물질 노출: 97점 장시간 착석: 69점 질병과 감염 노출: 63점   14위. 원전기기 운용자 건강저해 총점: 55.2점 주업무 내용: 실험실의 과학자들이나 생산활동을 지원하는 핵에너지의 방출이나 제어, 활용을 위한 기기를 운용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방사선 노출: 89점 위험한 상황 노출: 77점 오염 물질 노출: 65점   13위. 의료기사, 임상병리사, 심혈관기사 건강저해 총점: 55.3점 주업무 내용: 질병의 진단, 치료, 예방을 위한 복잡한 임상병리 실험을 수행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질병과 감염 노출: 96점 위험한 상황 노출: 69점 오염 물질 노출: 68점   12위. 항공조종사, 부조종사, 항공기관사 건강저해 총점: 55.3점 주업무 내용: 승객과 화물의 수송을 위해 일반적으로 예정된 항로를 따라 고정익 항공기나 다발기를 조종하고 길을 찾는다. 건강상 위험 TOP 3 장시간 착석: 93점 방사선 노출: 73점 오염 물질 노출: 63점   11위. 기름 및 가스 시추탑 운용자 건강저해 총점: 56점 주업무 내용: 시추공을 통해 흙을 퍼내는 펌프를 운용하고 시추탑 장비를 조작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오염 물질 노출: 100점 가벼운 화상이나 부상: 93점 위험한 상황 노출: 91점   10위. 수술 전문기사 건강저해 총점: 57.3점 주업무 내용: 외과의사와 간호사 등 수술팀의 감독 하에 수술을 지원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질병과 감염 노출: 82점 오염 물질 노출: 81점 위험한 상황 노출: 59점   9위. 기관 운전사, 보일러 운영자 건강저해 총점: 57.7점 주업무 내용: 엔진 및 보일러, 기타 기계 및 장비를 운영하고 유지 보수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오염 물질 노출: 99점 위험한 상황 노출 89점 가벼운 화상이나 부상: 84점   8위. 정수 및 폐수처리시설 운용자 건강저해 총점: 58.2점 주업무 내용: 정수 및 폐수 처리시스템이나 기기를 조작하고 제어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오염 물질 노출: 97점 위험한 상황 노출: 80점 가벼운 화상이나 부상: 74점   7위. 출입국 세관 건강저해 총점: 59.3점 주업무 내용: 출국 및 입국자의 소지품 등을 검사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오염 물질 노출: 78점 질병과 감염 노출: 63점 방사선 노출: 62점   6위. 족부전문의 건강저해 총점: 60.2점 주업무 내용: 사람 발의 질병이나 기형 등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질병과 감염 노출: 87점 방사선 노출: 69점 장시간 착석: 61점   5위. 수의사, 수의테크니션 건강저해 총점: 60.3점 주업무 내용: 동물의 질병이나 부상을 진단, 치료, 연구한다. 동물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실험실 환경에서 의학 실험을 수행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질병과 감염 노출: 81점 가벼운 화상이나 부상 노출: 75점 오염 물질 노출: 74점   4위. 마취전문의, 마취전문간호사, 마취전문 보조인 건강저해 총점: 61.8점 주업무 내용: 수술 시 마취와 진정제 관리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질병과 감염 노출: 94점 오염 물질 노출: 79점 방사선 노출: 71.8점   3위. 항공승무원 건강저해 총점: 62.3점 주업무 내용: 기내에서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함을 제공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오염 물질 노출: 88점 질병과 감염 노출: 77점 가벼운 화상이나 부상 노출: 69점   2위.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조무사, 치과기공사 건강저해 총점: 62.9점 주업무 내용: 치아와 잇몸의 질환이나 상처, 기형 등을 검사, 진단, 치료한다. 구강 위생과 치아 유지에 영향을 주는 신경과 치수, 다른 치아조직의 질환을 치료한다. 치아 보철을 맞추거나 예방 치료를 제공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질병과 감염 노출: 87.8점 오염 물질 노출: 76.2점 장시간 착석: 73.6점   1위. 조직학 기사 건강저해 총점: 63.8점 주업무 내용: 병리학자가 현미경 검사와 진단을 하기 위해 세포 조직에서 채취한 조직학적 슬라이드를 준비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위험한 상황 노출: 94점 오염 물질 노출: 91점 질병과 감염 노출: 75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강에 가장 해로운 직업 TOP 15

    건강에 가장 해로운 직업 TOP 15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어렵고’(Difficult), ‘더럽고’(Dirty), ‘위험한’(Dangerous) 이 3가지를 갖춘 ‘3D 직종’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연히 누구라도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도 해로운 일은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어떤 직종은 본질적으로 다른 직종보다 건강상의 위험이 더 크다. 그 예로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변호사보다 전염성 질환에 더 자주 노출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직종이 우리의 건강에 나쁜 것일까. 우리나라와 조금 상황이 다를 수도 있지만,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의 데이터베이스인 오넷(Occupational Information Network)의 데이터를 사용해 가장 건강에 해로운 직업 상위 15종을 뽑았다. 이 순위는 오염 물질, 질병 및 감염, 위험한 상황, 방사선, 가벼운 화상 및 부상 등에 노출될 위험은 물론 장시간 착석으로 건강이 나빠질 수 있는 위험까지 다양한 건강상 위험을 점수로 매겨 평균을 내 매긴 것이다. 다음은 그나마 건강에 덜 해로운 15위부터 가장 나쁠 수 있는 1위를 나열한 것이다. 15위. 환경미화원 건강저해 총점: 55.0점 주업무 내용: 쓰레기를 수거하고 재활용품을 분리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오염 물질 노출: 97점 장시간 착석: 69점 질병과 감염 노출: 63점   14위. 원전기기 운용자 건강저해 총점: 55.2점 주업무 내용: 실험실의 과학자들이나 생산활동을 지원하는 핵에너지의 방출이나 제어, 활용을 위한 기기를 운용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방사선 노출: 89점 위험한 상황 노출: 77점 오염 물질 노출: 65점   13위. 의료기사, 임상병리사, 심혈관기사 건강저해 총점: 55.3점 주업무 내용: 질병의 진단, 치료, 예방을 위한 복잡한 임상병리 실험을 수행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질병과 감염 노출: 96점 위험한 상황 노출: 69점 오염 물질 노출: 68점   12위. 항공조종사, 부조종사, 항공기관사 건강저해 총점: 55.3점 주업무 내용: 승객과 화물의 수송을 위해 일반적으로 예정된 항로를 따라 고정익 항공기나 다발기를 조종하고 길을 찾는다. 건강상 위험 TOP 3 장시간 착석: 93점 방사선 노출: 73점 오염 물질 노출: 63점   11위. 기름 및 가스 시추탑 운용자 건강저해 총점: 56점 주업무 내용: 시추공을 통해 흙을 퍼내는 펌프를 운용하고 시추탑 장비를 조작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오염 물질 노출: 100점 가벼운 화상이나 부상: 93점 위험한 상황 노출: 91점 10위. 수술 전문기사 건강저해 총점: 57.3점 주업무 내용: 외과의사와 간호사 등 수술팀의 감독 하에 수술을 지원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질병과 감염 노출: 82점 오염 물질 노출: 81점 위험한 상황 노출: 59점   9위. 기관 운전사, 보일러 운영자 건강저해 총점: 57.7점 주업무 내용: 엔진 및 보일러, 기타 기계 및 장비를 운영하고 유지 보수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오염 물질 노출: 99점 위험한 상황 노출 89점 가벼운 화상이나 부상: 84점   8위. 정수 및 폐수처리시설 운용자 건강저해 총점: 58.2점 주업무 내용: 정수 및 폐수 처리시스템이나 기기를 조작하고 제어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오염 물질 노출: 97점 위험한 상황 노출: 80점 가벼운 화상이나 부상: 74점   7위. 출입국 세관 건강저해 총점: 59.3점 주업무 내용: 출국 및 입국자의 소지품 등을 검사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오염 물질 노출: 78점 질병과 감염 노출: 63점 방사선 노출: 62점   6위. 족부전문의 건강저해 총점: 60.2점 주업무 내용: 사람 발의 질병이나 기형 등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질병과 감염 노출: 87점 방사선 노출: 69점 장시간 착석: 61점   5위. 수의사, 수의테크니션 건강저해 총점: 60.3점 주업무 내용: 동물의 질병이나 부상을 진단, 치료, 연구한다. 동물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실험실 환경에서 의학 실험을 수행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질병과 감염 노출: 81점 가벼운 화상이나 부상 노출: 75점 오염 물질 노출: 74점   4위. 마취전문의, 마취전문간호사, 마취전문 보조인 건강저해 총점: 61.8점 주업무 내용: 수술 시 마취와 진정제 관리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질병과 감염 노출: 94점 오염 물질 노출: 79점 방사선 노출: 71.8점   3위. 항공승무원 건강저해 총점: 62.3점 주업무 내용: 기내에서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함을 제공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오염 물질 노출: 88점 질병과 감염 노출: 77점 가벼운 화상이나 부상 노출: 69점   2위.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조무사, 치과기공사 건강저해 총점: 62.9점 주업무 내용: 치아와 잇몸의 질환이나 상처, 기형 등을 검사, 진단, 치료한다. 구강 위생과 치아 유지에 영향을 주는 신경과 치수, 다른 치아조직의 질환을 치료한다. 치아 보철을 맞추거나 예방 치료를 제공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질병과 감염 노출: 87.8점 오염 물질 노출: 76.2점 장시간 착석: 73.6점   1위. 조직학 기사 건강저해 총점: 63.8점 주업무 내용: 병리학자가 현미경 검사와 진단을 하기 위해 세포 조직에서 채취한 조직학적 슬라이드를 준비한다. 건강상 위험 TOP 3 위험한 상황 노출: 94점 오염 물질 노출: 91점 질병과 감염 노출: 75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도시 부산만들기 평가…연제구 2년 연속 우수구 선정

    부산 연제구가 부산시 주관 2013년도 세계도시 부산 만들기 추진 구·군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기관표창과 부상으로 사업비 1000만원을 받는다. 평가 항목은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 ▲따뜻한 시민사회 구현 ▲그린부산 운동 추진 ▲활력 있는 지역경제 구현 ▲창조적 도시 경쟁력 강화 등 5대 분야 25개 실천 과제 등이다. 구는 현수막 재활용 브랜드 나누비 특허상표 등록, 가로 청소 환경미화원 청소 장비 보관함 설치,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도시옥상농원 조성 사업 추진, 연제구 걷기 지도 제작 및 아이 주민등록증(목걸이 포함) 등의 우수 시책 추진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착한가격업소 위생 안심 가게로 만들기로

    착한가격업소 위생 안심 가게로 만들기로

    지역물가안정 시책의 하나인 착한가격업소를 지정할 때 위생 기준을 크게 강화한다. 안전행정부는 착한가격업소 전국연합회 실천결의대회를 10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착한가격업소에 대해서는 평가항목의 위생·청결 점수를 기존 10점에서 25점으로 늘린 데 이어 내년에 새롭게 지정되는 곳에 대해서는 30점으로 또 올려 ‘안전한 먹거리’, ‘안심할 수 있는 위생업소’라는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저가 메뉴의 수를 ‘1~4개 이상’으로 지정한 기존 기준을 전체 메뉴 가운데 저가 품목의 비중을 ‘10~30% 이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착한가격업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음식점들에 대해 ▲반찬 재활용 금지 ▲영업장 내 청결 유지 ▲원산지 표시의무 준수 등을 실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안행부는 PC방, 세탁소 등 다른 업종 위생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연합회는 지난 9월 시·도별지회를 구성한 데 이어 연합회 네트워크를 전국 227개 시·군·구까지 확대하고 이러한 방향을 공유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값이 쌀 뿐만 아니라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등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 2016년부터 폐지

    정부가 경유차 1대당 연간 10만~80만원씩 부과했던 ‘환경개선부담금’을 2016년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에 2015년부터 10인승 이상 승용·승합차 중 총중량이 3.5t 미만인 자동차를 대상으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적은 차를 구매하면 보조금을 지급하고, 배출량이 많은 차에는 ‘저탄소차협력금’이라는 부담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제5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환경개선부담금 등 7개 부담금을 폐지하고 저탄소차협력금 등 2개 부담금을 신설하는 내용의 부담금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연면적 160㎡ 이상의 시설물에 부과되는 시설물(용수) 부담금을 2015년부터 하수도 요금으로 통합 징수하고, 폐기물 재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폐기물을 매립, 소각하는 사업자에게는 2016년부터 ‘폐기물처분부담금’을 물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건설 관련 부담금 19개 중 부과 시기가 유사한 농지보전부담금,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등 8개 부담금은 2015년부터 통합 징수하기로 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포장재 재활용 공제조합’ 통합 출범

    금속캔, 페트병, 유리병 등 재질별로 그동안 각각 운영돼 오던 협회가 ‘포장재 공제조합’으로 통합된다. 환경부는 금속캔, 페트병, 플라스틱, 유리병, 종이팩, 발포스티렌 등 6개 폐기물 협회 기능을 통합한 ‘한국포장재 재활용사업 공제조합’을 설립해 출범한다고 9일 밝혔다. 공제조합 설립은 지난 5월 개정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의무 생산자가 공제조합에 중복 가입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행정비용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공제조합이 설립되면 공적 기능 강화와 재활용 지원금 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재활용업체의 지원금은 의무 생산자와 재활용 업체가 함께 참여해 결정했으나 재활용업계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포장재 공제조합에서는 의무 생산자와 재활용 업체가 동수로 참여하는 공동운영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환경부는 2003년 도입된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일명 EPR 제도)를 통해 재활용량이 2002년 93억 8000t에서 2011년 153억 3000t으로 6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EPR 제도는 기업이 생산하거나 수입 판매한 제품·포장재 등의 폐기물을 해당 기업이 회수해 재활용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대상 품목은 포장재(금속캔, 페트병, 플라스틱, 유리병, 종이팩, 발포스티렌)와 윤활유, 타이어, 조명, 전지 등이다. 그러나 제도가 시행된 지 10년이 됐지만 일부 업체는 실적을 부풀려 지원금을 부당 수령하는 등 잡음도 많았다. 환경부는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고, 지원금을 보다 투명하게 집행하기 위해 대수술을 단행한 셈이다. 우선 분산된 협회를 하나의 공제조합으로 묶고, 또 공제조합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유통지원센터’도 이달 말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센터는 폐자원 회수업체와 재활용업체 간 유통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분담금을 투명하게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강북구, 정부합동평가 ‘최우수구’

    서울 강북구는 9일 정부합동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1등인 최우수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합동평가는 전국 16개 시·도 등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수행한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정 주요 시책 사업을 평가하는 것이다. 사회복지, 일반행정, 문화관광, 환경산림, 보건위생, 지역경제, 안전관리 등 지방자치단체의 전 분야가 대상이다. 이 평가에서 1위는 종합우승인 셈이다. 복지행정 부문에서는 수요자의 욕구에 맞춘 통합사례관리, 20억원 상당의 물품을 받아 지역 내 저소득층 1만 1500가구에 배부하고 있는 강북푸드뱅크·마켓, 기초수급·기초노령 등 꾸준한 긴급복지 대상자 발굴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원처리 부문에선 민원별로 일정한 처리 기한을 설정하는 ‘유기한민원 단축시스템’을 구축하고 민원24시 이용을 널리 알려 신청률을 크게 높였다. 문화관광에서도 도서관, 마을문고 등에 있는 책 32만권을 지하철역, 마을문고, 스마트폰, 다정다감TV 등을 이용해 손쉽게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U-도서관’을 구축, 연간 12만건 이상의 이용 실적을 기록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근현대사 기념관 건립, 예술인촌 조성, 청자가마터 복원 등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조성, 역사·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청결 강북’ 운동을 통해 음식물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품 분리 수거량을 높인 점, 공공취업지원기관 취업과 노인 일자리 확대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 사업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겸수 구청장은 “행정 전 분야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공신력 있는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한 해 동안 구정 주요 부문들의 성과가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라면서 “이처럼 탄탄한 행정력을 바탕으로 밝은 강북구를 만들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음폐수 소각처리 두고 민간업체·환경부 줄다리기

    음폐수 소각처리 두고 민간업체·환경부 줄다리기

    “음폐수 소각처리 허용해 달라.”(민간 업체) “실증실험 최종 결과 나오면 결정하겠다.”(환경부) 음식물류 폐기물에서 발생되는 음폐수의 소각처리 허용문제를 놓고 업계와 환경부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그동안 음폐수 처리 방식으로 해양배출 의존도가 컸지만 런던협약에 따라 올해 1월부터 바다에 버리는 행위가 전면 금지됐다. 이에 따라 음폐수 처리 방식이 전면 육상 처리로 전환돼 지방자치단체와 처리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설 미비와 처리 방법 또한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관련 업체들은 기존 소각시설에서 불에 태워 처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환경부를 압박하고 있다. 8일 소각업체와 음식물폐기물 처리 업체들은 음폐수를 민간 소각시설에서도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법 조항을 완화시켜달라고 환경부에 진정서를 올렸다고 밝혔다. 사실 음폐수 소각은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는 폐기물로 태우거나 질산화물(NOx) 저감을 위해 약품(요소수) 대용으로 공공연히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민간업체에 대해서는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어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사료나 비료로 자원화하기 전인 2005년까지 음식물쓰레기를 통째로 소각했을 때도 문제가 없었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일부에서는 염분이 많이 함유된 음폐수를 소각할 경우,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로 인한 위험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 주무 부처인 환경부는 그동안 음폐수 처리 방법으로 ▲하수처리시설 연계처리 ▲수도권매립지 혐기성소화 처리 ▲바이오가스화 시설 처리 등 다양한 방식을 제시했다. 하지만 해양배출에 의존해왔던 일부 영세 처리업체들은 불법 폐기도 공공연하게 하고 있다. 따라서 업계는 소각처리 방식이 손쉽고 친환경적일 뿐더러 비용도 저렴해 불법 투기 행위를 막을 수 있는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안산 시화산업단지의 폐기물 소각업체 대표는 “현재 들여오는 폐기물처럼 음폐수를 소각 처리해도 환경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실험 과정에서도 오염물질이 배출허용 기준치보다 낮게 나온 만큼 민간업체에서도 소각처리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환경부는 음폐수의 소각처리 시범운용 과정에서 논란이 일자,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삼권)에 타당성에 대한 실증실험을 의뢰한 상태다. 환경과학원은 최근 전문가와 이해 당사자들이 모인 가운데 음식물 폐기물의 소각처리에 대한 실증실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실증실험 책임자인 김기헌 폐자원에너지과장은 “음폐수를 소각시설에서 약품으로 재활용할 경우 질소산화물(NOx) 저감과 냉각수 대용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이는 소각시설 운영비용(약품, 냉각수 등) 절감과 기존 시설을 이용함으로써 신규 처리시설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예산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만 좀더 객관적인 검증 데이터를 얻기 위해 여러 곳의 소각시설에 대해서도 실증실험을 더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증실험 중간발표 토론회에 참석했던 업계 관계자는 “음폐수를 기존 소각시설에서 다른 폐기물과 함께 불에 태워도 문제가 없다는 데 결론이 모아졌다”면서 “음폐수를 약품으로 사용할 때 우려됐던 질소산화물도 배출기준치(80)의 절반인 40 이하였고, 다이옥신 배출량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업폐자원공제조합과 한국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협회는 협업을 통해 음폐수를 안전하게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제조합 김영중 이사장은 “일부에서 우려하는 재활용 가능한 음식물류 폐기물의 무분별한 소각처리를 방지하고, 정상적인 암모니아 농도를 충족하여 요소수의 대체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처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폐기물자원화협회와 협약을 기초로 음폐수 관리를 더 투명하게 하기 위해 농도 기준과 반입 물량 등에 대한 제한 규정을 만드는 한편,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감시단과 자율정화 심의위원회도 구성해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민간 업체들은 하루속히 법적 근거를 마련해 소각을 허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환경부 김고응 폐자원관리과장은 “이달 말 환경과학원의 최종 실증실험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음폐수 소각처리 허용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소각해도 문제가 없다면, 관련 법과 시행령을 보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환경 플러스]

    [환경 플러스]

    친환경 포장 우수제품 16개 선정 환경부는 ‘그린패키징 공모전’ 공동 대상작으로 풀무원 생수, 농심 새우깡, LG전자 텔레비전 포장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그린패키징 공모전은 환경부가 후원하고 한국환경 포장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로 3회째이다. 친환경 포장을 실천한 기업의 제품과 친환경 포장 아이디어를 공모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포장재 감량 노력과 재사용·재활용 용이성 등을 심사해 10개 기업 총 16개 제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풀무원 샘물은 생수병의 무게와 뚜껑의 길이를 최대한 줄여 업계 평균 대비 42% 경량화에 성공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농심은 봉합부가 쉽게 열리는 필름의 두께를 줄여 새우깡 등 20여 품목에 적용, 연간 60t의 필름 사용량을 절감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 전자는 LED TV 포장재에 접착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포장재의 재활용성을 높인 점이 호평을 받아 공동 대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밖에 포장재질을 단일화한 ㈜하이플의 원터치 컨테이너 박스와, 재생지를 사용하고 접착제 사용을 없앤 삼성전자의 친환경 현상기 박스가 각각 최우수상에 선정되었다. 아이디어 공모에서는 강원대 디자인과 박은경씨의 전구포장이 학생부문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립공원 14곳에 전기차 충전시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올해 지리산, 치악산 등 5개 국립공원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국립공원 내 충전시설은 14곳으로 모두 19대의 전기자동차를 현장에 배치했다. 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내 매연을 줄이고, 쾌적한 탐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순찰차량을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기자전거 73대, 전기카트 8대도 배치해 운용하고 있다.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운영으로 연간 120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국립공원 내 설치된 충전시설은 전기자동차 보급확대 차원에서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전시설이 설치된 국립공원은 지리산, 경주, 태안해안, 치악산, 오대산, 내장산, 다도해해상(목포), 속리산, 북한산(정릉, 도봉), 한려해상(통영), 가야산, 속리산, 월출산, 덕유산, 월악산 등이다.
  • “소 아프다” 100억대 보험사기

    멀쩡한 소를 밧줄로 주저앉혀 다리가 다친 것처럼 꾸민 뒤 거액의 가축재해보험금을 타낸 축협 직원과 사육 농가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당진축협 전·현직 직원인 김모(41)씨와 최모(34)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소 주인 유모(70)씨 등 41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10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소 주인과 짜고 멀쩡한 소를 다친 것으로 서류를 꾸며 마리당 50만~350만원의 가축재해보험금을 타내 모두 100억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소 앞다리를 밧줄로 묶어 기둥에 고정시킨 뒤 뒷다리를 밧줄로 잡아당겨 주저앉으면 사진을 찍는 수법을 썼다. 사진의 밧줄은 보정으로 지웠다. 이 소는 정상적으로 팔아 이중으로 돈을 챙겼다. 전에 찍었던 주저앉은 소 사진을 다른 소인 것처럼 속여 재활용하기도 했다. 이런 수법을 통해 처리된 소는 모두 6969마리로 이들이 타낸 보험금은 총 102억원에 이른다. 축협 가축재해보험은 마리당 연간 납입금이 20만원으로 농가가 피해를 입으면 받는다. 납입금의 절반은 국비로 지원된다. 김씨는 농가로부터 마리당 1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받아 챙겼다. 김씨는 또 이 과정 없이 소를 정상 판매한 주인 몰래 그의 명의로 통장을 만든 뒤 다른 소 위조 사진 등을 첨부, 보험금을 가로채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소 주인 A씨와 A씨의 아들에게 들켜 각각 5000만원과 1000만원을 뜯겼다. 김씨는 범행이 들통 날 것으로 보이자 지난해 2월 퇴직했다. 김씨는 두 가지 수법으로 모두 13억원을 챙겼다. 김씨는 이 범행 방법을 후임인 최씨에게 전수했다. 최씨도 똑같은 수법으로 모두 1억 6000만원을 챙겼다가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거짓 진단서를 떼주고 마리당 3만원씩 받아 챙긴 김모(39)씨 등 수의사 2명과 100차례 이상 상습 가담한 소 주인을 추가 구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 신종 범죄가 만연한 것으로 보고 전국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예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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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인·명물을 찾아서] 전북 완주 삼례 예술촌

    [명인·명물을 찾아서] 전북 완주 삼례 예술촌

    전북 완주군 삼례읍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화려한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호남평야의 젖줄인 만경강을 낀 삼례읍은 조선시대 삼남대로와 통영대로가 만나는 호남 최대의 역참지. 1894년 동학 농민군이 운집해 2차 봉기를 했던 저항의 현장이자 일제강점기에는 수탈의 대상이 됐던 뼈아픈 역사를 간직한 지역이다. 1980년대 이후 전주시의 위성도시로 전락하면서 쇠락의 길을 걷던 이곳이 최근 들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군과 문화예술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 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생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예술적 생명을 불어넣은 조그만 읍지역이 문화예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만경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일본으로 실어가기 위해 건설했던 철도 역사와 양곡 보관창고들은 예술적 주제를 풀어내는 장소로 변신했다. 옛 삼례역은 막사발미술관으로, 양곡 보관창고는 문화예술촌으로 거듭났다. 전라선 복선화로 철로가 옮겨가면서 기능을 잃은 옛 건물들을 군이 사들여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2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6월 문을 열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1920년대 지은 창고 5동과 1970~80년대 지은 창고 2동으로 구성됐다. 2010년 이후 기능을 잃은 이 창고들은 지방자치단체와 예술가들이 힘을 모아 노력한 끝에 예술촌으로 재탄생했다. ‘삼삼예예미미’라고 이름 붙였다. 예술촌은 건물의 옛 모습을 최대한 살리면서 변신을 꾀해 근현대 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외관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내부는 현대 미술로 채웠다. 오랜 세월 풍화작용으로 낡은 벽체, 녹슨 함석지붕 등은 어느 유명한 예술가도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대신 높은 천장을 지탱하기 위해 구조물을 세우고 통풍과 습기 제거를 위해 내부 벽면에 ‘W’자 모양으로 둥근 기둥을 설치했다. 또 ‘H’자 모양 사각 나무 기둥으로 벽면을 장식했다. 이 때문에 예술촌은 밖에서 볼 때는 낡고 거대한 창고에 지나지 않지만 안은 완전 딴판이다. 허름한 양곡창고가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대반전에 보는 이들은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예술촌은 책박물관, 책공방 북아트센터, 디자인 뮤지엄, 미디어아트 갤러리, 김상림 목공소, 문화카페, 서점 등이 어우러져 있다. 책박물관은 서울과 강원 영월에 있던 박물관과 서점을 옮겨왔다. 책의 시대별, 주제별로 4개 전시공간으로 구성됐다. 어린 학생에게는 책에 대한 흥미를, 전문 연구자들에게는 감동을 주는 전시를 연출한다. 1999년 영월에서 책박물관을 시작했던 시절부터 삼례로 옮겨오기까지 과정을 전시로 구성했다. 옛 교과서, 교과서 삽화 등 흥미로운 전시물이 가득하다. 국내 최초의 무인 서점도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정직한 서점’으로 헌책방이다. 책값은 한 권에 2000원 이상 내키는 대로 내면 된다. 정직한 서점에서 종종 열리는 고서, 헌책, 문방구를 사고파는 재활용 벼룩시장도 인기다. 정직한 서점은 가정과 기관에서 푸대접받는 책 기부를 연중 환영한다. 책 공방 북아트센터는 전시와 체험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책을 만드는 각종 기계와 도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책의 인쇄와 제본, 제책작업 등 책 제작 전 과정을 체험하고 견학하는 인파들이 줄을 잇는다. 직접 책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스크랩북, 티셔츠 인쇄, 가족앨범북 만들기 등 초·중·고생을 위한 방과후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디자인 뮤지엄은 삼례문화예술촌 탄생의 논의가 시작된 자리다.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수상 작품을 전시할 공간이 없어 안타까워했던 예술인들이 양곡창고를 문화예술창작공간으로 재탄생시키자는 논의를 한 게 예술촌 탄생의 배경이 됐다는 후문이다. 디자인 뮤지엄은 다양한 산업디자인 제품, 세계적 대표성 디자인, 역사성 디자인, 모자 디자인, 패션 디자인, 학생들의 졸업작품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디자인의 시대적 변천사를 정리해 놨다. 김상림 목공소는 책과 관련된 다양한 목가구의 전시, 제작 체험 공간이다. 사람 모양으로 깎아 만든 자목상, 못을 사용하지 않은 짜맞춤 가구, 장인들이 사용하던 공구들을 전시하고 있다. 목수교실, 목공교실도 운영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다양한 목공예품 제작 체험도 가능하다. 미디어아트 갤러리에서는 시각 미디어, 설치·조각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나를 찾는 미술여행’이란 테마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의 인성교육도 한다. 예술촌에서 100m쯤 떨어진 곳에 있는 옛 삼례역사는 막사발미술관으로 꾸몄다. 김용문씨 등 작가 20명이 제작한 막사발과 해외 작품 등 300여점이 전시됐다. 이곳에서는 세계막사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막사발 도예교실을 운영하는 등 막사발 연구와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막사발을 굽는 재래식 불가마도 있다. 이같이 지자체가 사라질 위기를 맞은 애물단지 시설물을 예술촌으로 재생시키면서 삼례읍은 이제 완주군의 필수 관광코스가 됐다. 한국관광공사가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할 정도다. 삼례읍 외곽도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만경강을 굽어보는 비비정(등록문화재 221호) 옆에는 전망대를 겸한 휴게 공간 ‘비비낙안’이 들어섰다. 삼례와 익산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던 옛 양수장 옆에는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농가레스토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완주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옛것을 지키고 보존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400년 동안 한지를 만들어 왔다고 전해지는 소양면 대승리 한지마을에 공예공방촌을 개관했다. 내년에는 구이면에 주류박물관을 열고, 국내 최초의 담배박물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담배박물관 건립사업은 관련 자료 8만여점을 모은 소장자와 협의를 하고 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1일 “과거가 없으면 미래가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받아들여 미래를 위해 과거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지역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옛것들을 오늘에 되살려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풀어내고 이를 지역의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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