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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인 가구 증가… 3ℓ ‘미니 쓰레기봉투’ 생긴다

    1~2인 가구 증가… 3ℓ ‘미니 쓰레기봉투’ 생긴다

    1~2인 가구 증가를 고려해 3ℓ짜리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제작된다. 환경부는 쓰레기 종량제 도입 20주년을 맞아 사회·경제적 변화를 반영하고 국민 불편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개선한 지침을 7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2006~2013년 가정용 종량제 봉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5ℓ는 2006년 2122만 7000개에서 2013년 3634만 4000개로 71.2% 증가한 반면 20ℓ는 9.3%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1인 가구는 39.5% 증가했지만 4인 가구는 15.5% 감소했다. 환경부는 또 대형마트뿐 아니라 슈퍼마켓·편의점 등에서도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기로 했다. 이사하면 전에 살았던 지자체의 종량제 봉투를 새 주거지에서 쓸 수 없었던 불편도 해소된다. 전입신고 때 일정량(최대 1묶음 또는 10장)의 기존 봉투에 스티커 등 인증마크를 부착하거나 교환해 준다. 분리배출 촉진을 위해 시장·상가와 업무시설, 생산·제조·서비스시설 등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 종량제를 강화하고 사업장 폐기물에 대한 배출자 실명제를 도입한다. 2013년 분리배출 비중은 가정이 56.9%인 데 비해 사업장은 41.4%에 그쳤다. 100ℓ 대용량 봉투에 담을 수 있는 무게도 25㎏ 이하로 제한했다. 일부 사업장에서 압축기를 사용해 지나치게 많은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위반 시 배출 비용을 부과한다. 폐의약품의 안전한 수거를 위해 지자체가 월 1회 이상 약국에서 직접 수거하도록 했다. 한편 1995년 쓰레기 종량제 실시 후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1994년 하루 평균 5만 8111t에서 2013년 4만 8755t으로 16.1% 감소한 반면 재활용은 1만t에서 3만t으로 늘었다. 종량제 실시에 따른 누적 경제적 성과는 21조 3530억원으로 추산됐다. 홍정기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제도 개선을 통해 쓰레기 배출 불편을 해소하고 분리배출 확대로 재활용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폐비닐은 이 비닐에

    폐비닐은 이 비닐에

    도봉구는 폐비닐류의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 상가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폐비닐 전용봉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플라스틱이나 유리병, 스티로폼, 종이와 같은 것들은 비교적 분리 배출이 잘 이뤄지는 데 반해 제품의 포장재로 쓰이는 비닐은 그냥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사람이 많다”면서 “하지만 폐비닐도 분리 배출해 모으면 훌륭한 자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라면봉지 2500장을 강화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하면 도로표지판 밑받침 1개를 제작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석유를 가공해 강화플라스틱 1㎏을 만들기 위해선 2만 1600원이 든다. 하지만 폐비닐의 경우 원료비가 그 3분의1에 불과하다”면서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폐비닐 1㎏을 재활용하면 온실가스 2.7㎏, 1t을 재활용하면 에너지 0.6TOE(석유환산톤) 저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전했다. 구는 전용봉투 10만개를 상가 밀집지역에 집중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분리 배출해야 하는 폐비닐은 과자봉지와 라면봉지, 택배 비닐포장, 1회용 비닐봉투 등 각종 비닐 포장재다. 배부받은 전용봉투를 모두 썼을 경우에는 기존의 투명봉투를 사용해 비닐류만 담아 배출해도 된다. 구 관계자는 “재활용을 위해선 음식물 찌꺼기나 테이프 등 다른 이물질은 제거한 뒤 배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미관 UP 동심 UP ‘두바퀴 나눔’

    “야~ 이제 나에게도 마이카가 생겼어요.” 송파구의 재활용 자전거를 받은 현욱(16·송파 잠실)군은 웃으며 말했다. 그동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친구들의 자전거를 마냥 부러워하기만 했던 현욱군의 소원이 이뤄진 것이다. 송파구가 지하철 역사나 도로에 버려진 자전거를 수리해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나눠 주고 있어 화제다. 서울 대표 자전거 도시인 만큼 버려지거나 방치된 자전거도 많다. 그래서 몇 년째 재활용 자전거 기증 사업에 나선 것이다. 송파구는 도로와 지하철 역사 등 공공장소에 방치된 자전거와 주민에게 기증받은 폐자전거를 수리,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168대를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버려진 자전거는 구의 수리센터 담당 직원들이 깨끗하게 정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한부모가정 등에 97대, 자전거이용 시범학교 재학생에게 71대를 전달할 예정이다. 2010년부터 시작한 송파구의 ‘재활용 자전거 기증사업’으로 이번 168대까지 모두 1694대의 자전거가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방치 자전거를 거둬들여 거리를 깨끗하게 할 뿐 아니라 수리한 자전거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자원 재활용의 모범이 되고 있다. 구는 올 하반기에도 방치 자전거와 공동주택단지 등으로부터 폐자전거 기증을 유도해 150대 이상을 추가로 기증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자전거 기증사업에 공공근로인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활용하기로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평창 이어 베이징… 2회 연속 동북아서 동계올림픽 유치

    평창 이어 베이징… 2회 연속 동북아서 동계올림픽 유치

    중국 베이징이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동·하계 대회를 치르는 첫 도시가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총회를 열고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를 한 결과 2018년 평창대회의 바통을 이어받을 차기 대회 도시로 선정됐다. 베이징은 총 85표 중 44표를 얻어 40표에 그친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제쳤다. 1표는 기권이었다. 총회에는 IOC위원 100명 중 89명이 참석했고, 입후보국 위원 3명과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제외한 85명이 투표를 했다. 지난 2008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했던 베이징은 이로써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성공해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최초의 도시가 됐다. 또 2018년 평창대회에 이어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등 동북아시아의 3개 나라가 올림픽 3개 대회를 연속해서 유치하게 됐다. 베이징은 유치 과정에서 2008년 하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당시 사용했던 경기장 등 시설을 재활용해 개최 비용을 15억 달러(약 1조 7500억원) 이내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동계올림픽을 치르기에는 눈이 부족해 인공설을 대량 생산해야 하는 지리적인 한계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베이징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인공설은 환경적인 문제를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 베이징은 2013년부터 공해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강조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IOC 위원들이 안정적인 선택을 했다. 2008년 하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경제력 등에서 카자흐스탄에 앞선 중국의 우세한 게임이었다”고 논평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英정부 “종이 ‘소원등’ 날리지마!” 자제 권고

    英정부 “종이 ‘소원등’ 날리지마!” 자제 권고

    영국 당국이 특별한 날, 휴가지 등에서 소원을 빌며 날려 보내는 종이 전등에 대해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영국 소방당국은 최근 휴가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종이 전등에서 불꽃이 튀어나와 심각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종이 전등 안에 있던 휘발성 연료를 포함한 전등에서 불꽃이 발생하고, 이것이 건조한 논이나 밭에 떨어지면서 화재 또는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덧붙였다. 종이 전등은 바람을 타고 수 ㎞까지 날아갈 수 있으며, 이는 농작물뿐만 아니라 야생동물 또는 무형 문화재 등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몇몇 야생 동물들이 길이나 숲에 떨어진 종이 전등 내부의 철사 전선을 씹어먹은 뒤 죽거나 심한 부상을 입은 사례가 보고 된 바 있다. 영국 소방당국을 대표하는 영국 지역정부협회 측은 중국의 전통 중 하나인 종이 전등이 이미 영국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결혼식 피로연 등에서 사용된 뒤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지역정부협회 관계자인 제레미 힐튼은 “하늘로 날려보내는 전등은 잠재적으로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한다. 영국 전역의 소방 당국은 종이 전등을 사용하기 전 이 같은 피해에 유념해 줄 것을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 웨스트미드랜드에서는 재활용 물질 10만 톤이 쌓여있는 부지에 종이 랜턴이 떨어지면서 대형 화제가 발생한 적 있다”면서 “전소시키는데 무려 3일이 걸렸고 200여 명의 소방대원과 600만 파운드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산 없는 영등포가 녹색환경대상을?

    산 없는 영등포가 녹색환경대상을?

    서울에서 유일하게 산이 없는 영등포구가 녹색환경대상을 받았다. 영등포구는 2015 녹색환경대상에서 자치단체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녹색환경대상은 우수한 환경정책과 활동을 펼친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 기업 등에 주는 상이다. 구 관계자는 “지자체의 경우 산 등을 기반으로 숲 가꾸기 운동을 벌여 상을 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산이 없는 영등포가 녹색환경대상을 받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영등포의 녹지 비율은 28%로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다. 이런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구가 녹색환경대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선택과 집중에 있었다. 구 관계자는 “지난 15년간 녹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했지만 겨우 3% 포인트를 늘리는 데 그쳤다”면서 “대신 소음과 악취가 심한 기피시설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시설로 바꾸는 전략을 짰다”고 말했다. 구는 악취로 인해 지속적인 민원 대상이었던 양평유수지에 30억원을 들여 연못과 습지가 있는 생태공원으로 바꿨다. 또 쓰레기 적환장에 재활용선별장을 짓고 탈취시설을 설치해 소음과 악취를 줄였다. 여기에 재활용 전시장과 북카페, 텃밭, 사육장, 생태연못, 탁구장, 풋살장 등을 만들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우리 구는 산이 없어 주민들이 자연을 느끼기 어려운 약점이 있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극복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찰, 압수한 불법 게임기 운송비용 누가 내지?

    경찰, 압수한 불법 게임기 운송비용 누가 내지?

    지난 2일 게임 점수를 돈으로 환전해 주는 서울의 한 불법 게임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하지만 게임기를 운송할 예산이 없어서 경찰들이 4일간 교대로 게임기를 지켰다. 힘겹게 단속하고는 도둑을 맞아 다시 불법 게임기로 둔갑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지난달 2일에는 서울 인근에서 불법 게임을 적발했지만 역시 예산이 없어 구청에서 트럭 1대를 빌려 8명의 경찰이 40대의 게임기를 직접 들어 날랐다. 서울시는 지난주 경찰청으로부터 불법 게임장 압수 게임기의 운반 예산을 확보해 달라는 공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청이 전국 지자체에 이런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은 처음이다. 통상 경찰이 단속한 불법 게임기나 불법 PC는 트럭으로 환경관리공단까지 옮겨야 한다. 2013년까지는 환경공단이 이 예산을 부담했지만 지난해부터 지자체가 내야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시장·군수·구청장은 과징금의 상당 부분을 ‘압수된 불법 게임물의 보관 장소 확보 및 폐기’에 쓰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또 환경공단은 불법 게임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데 운반비까지 부담하면 적자라는 입장이다. 경찰청 역시 자체 예산으로는 무리라는 판단 아래 문화체육관광부에 협조 공문을 보냈고, 문체부는 서울시 및 광역지자체에, 이들은 일선 지자체에 협조 요청을 한 상태다. 하지만 지자체는 복지비 등으로 예산 압박이 심하기 때문에 예산을 편성하는 데 시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환경공단이 주장하는 법규는 강제규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문체부가 해당 법규를 강제조항으로 하는 게 맞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올해 서울시 25개 지자체 중 9곳만 불법 게임물 운반 예산을 책정했다. 불법 게임의 피해가 커지면서 경찰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3420건을 단속해 6만 5587대의 불법 게임기를 압수했다.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2542건에 4만 4600대를 압수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에는 지난해보다 36%를 더 압수하게 된다. 불법 게임기는 8대를 1t 차량으로 운반하는 데 1만 6000원의 비용이 든다. 지난해 서울시의 압수비용은 1억 3968만원이었다. 법률 해석을 두고 우왕좌왕하는 사이 경찰들은 현장에서 단속, 경비, 운반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 한 경찰관은 “불법 게임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는 이들을 생각하면 은밀하고 빠르게 단속해야 하는데 정말 난감하다”며 “통상 연말에 예산이 떨어졌다는 말을 듣는데 올해는 벌써 이런 현상이 생기니 하루빨리 해결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작년 공공기관 녹색제품 구매액 2조 2004억

    지난해 정부와 공공기관 883곳에서 구매한 녹색제품이 전년 대비 7.7% 증가한 2조 2004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04년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의무구매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 구매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2004년 당시 2549억원에서 8.6배 증가했다. 녹색제품 구매에 따른 자원 절약과 폐기물 저감 등의 경제적 효과는 3823억원, 탄소 감축량도 54만 3000t에 달했다. 이는 서울시에서 15일간 발생하는 승용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규모다. 기관별로는 지방공기업과 공기업, 지방자치단체의 구매액이 전년 대비 각각 32.5%, 20.6%, 17.7% 증가했다. 제품 중에서는 토목·건축·자재류 구매액이 2013년 8634억원에 비해 19.3% 증가한 1조 299억원에 달했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누적 구매액은 15조원, 환경적 편익은 1조 2364억원,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479만t으로 집계됐다. 녹색제품은 환경마크 또는 우수재활용(GR·Good Recycle)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환경오염 저감과 에너지 자원 절약, 인체 유해성 예방 등 환경적 편익이 높은 제품을 말한다. 지난 5월 현재 환경마크 인증 제품은 사무기기·가전·생활용품 등 154개 제품군에서 1만 4026개, 우수재활용 제품은 폐지·폐목재 등에서 229개 품목, 189개 업체가 있다. 한국의 녹색구매제도는 지난해 미국의 지속가능구매 리더십 위원회(SPLC)에서 ‘올해의 우수제도’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목동 아덴프라우드, 한 여름 냉방비 절약~ 관리비 down 프리미엄 up

    목동 아덴프라우드, 한 여름 냉방비 절약~ 관리비 down 프리미엄 up

    주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로 관리비가 적게 드는 아파트가 꼽힌 가운데 에너지 효율을 높여 관리비 절감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이른바 ‘제로 에너지 아파트’가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5월은 43년만에 최고 평균 기온이 관측되었고 7월도 지난 30년 평균 기온보다 1.9도 더 높을 것으로 폭염주의보가 시도 때도 없이 내려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여름철 냉방비 부담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어졌다.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발생되는 높은 관리비 걱정을 덜고 주변에 공원 녹지가 인접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여름에 특화된 아파트 단지 들이 인기를 끌면서 건설사도 다양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아파트에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쌍용건설이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3동 324번지 일원에서 시공예정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목동 아덴프라우드’가 다양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 도입으로 관리비 절감에 동참했다. 대기 전력 차단스위치, 멀티온도조절기, 절수 패달 밸브, LED 조명, 태양광 에너지 사용 등 고효율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관리비 부담을 덜었다. 또 빗물저류조 설치로 수자원을 절감하고 조경용수와 수경시설에 재활용하여 제로 에너지 아파트의 모습을 갖췄다. 쾌적한 친환경 입지조건도 자랑한다. 동쪽으로는 용왕산근린공원과 안양천이 서쪽엔 봉제산과 우장산공원, 남쪽엔 파리공원과 안양천, 북쪽엔 한강공원과 염창공원이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목동 아덴프라우드는 연면적 30,137㎡에 지하3층~23층(근린생활시설 지하1층~지상1층) 6개동 65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요즘 인기가 많은 59㎡ 372세대, 84㎡ 278세대 등 중소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탑상형 주동 4개동, 판상형 주동 2개동 설계로 남향세대가 80%에 달해 일조권과 조망권이 우수하다. 단지 중앙에 오픈 스페이스를 확보하고 일부 층에는 필로티 설계가 적용되며, 지하주차장은 자연지반을 최대 활용한 데크와 주차램프 폭 6.5~7.0m, 주동별 드롭오프 계획으로 편의성을 높인다. 지상1층~지하1층은 보육시설, 작은도서관, 경로당, 휘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시설이 주 보행동선과 연결해 들어서 접근성을 극대화한다. 옥상 녹화 계획을 통해 그린환경을 조성하고, 로비형 주동현관과 방문자 대기실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서울 3대 학군으로 꼽히는 지역답게 정목초, 양화초, 신목중, 강서고등학교와 유명 학원가가 가까이 있어 빼어난 교육환경을 갖췄다. 도서관, 강서구청, 목동종합운동장 및 대형마트가 근접해 편리한 생활환경도 완비됐다. 지하철9호선 등촌역 신목동역을 이용해 강남지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지하철5호선 목동역을 통해 여의도, 영등포, 마포 등 도심 및 업무중심지역 접근성이 용이하다. 또 공항대로와 경인고속도로를 타고 서울 도심지는 물론 서남부권, 광역도로시설 이동이 수월한 교통인프라를 자랑한다. 조합설립인가신청일 현재 서울 인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이거나 전용면적 85m² 이하 1채 소유자면 조합원 가입신청이 가능하다. 주택조합원은 계약 시 청약통장 유무와 무관하며 사업승인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한편 목동 아덴프라우드 홍보관은 6월 26일 오픈 이후 성황리 운영 중이다. 방문 전 사전예약을 하면 자세한 상담을 돕는다. 문의: 1600-4880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 년에 한 번 쓰는 텐트 이제 사지 말고 빌리자!

    일 년에 한 번 쓰는 텐트 이제 사지 말고 빌리자!

    “이번 휴가 때 텐트와 코펠이 필요한데. 마땅히 빌릴 데도 없고 비싸고. 어쩌지~.” 이런 고민을 가진 서울시민은 공유센터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사실 전동공구나 전기톱 같은 공구류나 텐트와 코펠 같은 레저용품 등은 집안 구석에 자리만 차지하고 거의 쓰지 않는 물건이다. 이런 물건을 개인적으로 사지 않고 필요할 때 빌려 씀으로써 자원 낭비를 막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게 ‘공유경제’의 첫걸음이다. 서울 은평구는 전국 처음으로 오는 28일 불광동 연서로의 은평공유센터가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2013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돼 시비 12억원을 들인 은평공유센터는 지상 4층, 379.72㎡ 규모로 공유사업만을 위한 전국 최초의 단독건물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공유도시의 기본인 물품 공유는 각 가정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더불어 사는 도시의 첫걸음”이라면서 “앞으로 은평구는 물품뿐 아니라 서비스, 재능 등 모든 것을 이웃과 나눌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은평 공유센터의 1층은 물품공유공간으로 우리 생활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각종 생활용품과 전동공구 등 1000여개의 물품을 전시·대여한다. 2층은 지식공유공간으로 센터 방문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유경제, 공유문화에 대한 교육과 공구사용 안전교육을 할 예정이다. 재능공유공간인 3층의 DIY목공방은 자신만의 가구제작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목공기술을 전수하거나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 관계자는 “물품을 빌리는 비용은 정가의 3% 정도 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는 각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품을 기부하고 포인트를 적립, 필요한 물건을 빌릴 수 있는 진정한 공유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주택가에 방치된 주택을 사회적기업을 통해 임대주택으로 재활용하는 빈집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의 숨은 인재를 발굴, 지역주민들 간 재능을 공유할 수 있도록 ‘숨은 고수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전통의 품앗이와 두레 개념을 도입한 은평 e품앗이도 23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소유가 아닌 공유가 활성화되면 도시 경쟁력이 강화되고 지역 주민 삶의 질이 높아진다”면서 “이번 공유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은평구가 세계에서 최고 가는 공유도시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대구, 치맥과 ‘썸’ 타고 무더위 날리자

    대구, 치맥과 ‘썸’ 타고 무더위 날리자

    ‘2015 대구치맥페스티벌’이 22일 개막해 26일까지 열린다. 대구시는 올해 3회째를 맞는 치맥페스티벌은 ‘대구, 치맥과 썸 타다’를 주제로 주 무대인 두류공원 일원과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고 21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평소 치맥(치킨과 맥주)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한류스타 이민호씨가 참석한다. 올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4개였던 프로그램을 20개로 확대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자매우호도시 공연과 EXID, 코요테, 노브레인 등 인기가수 초청 공연 ▲치맥 닭싸움 대회, 치맥 히든싱어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 ▲치킨과 맥주를 주제로 한 치킨요리 경연대회와 수제 맥주 시음대회 ▲대구치맥페스티벌의 세계적 브랜드화 전략 마련을 위한 포럼 등이다. 또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에서는 시음·시식 행사와 가요제가 마련된다. 동구지역 예술공연단이 펼치는 컬처 콘서트와 축하음악회, 다양한 내용의 프린지 무대도 열린다.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에서는 시음·시식은 물론 버스킹 공연 및 작은 음악회, 노래자랑, 페이스페인팅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치맥 축제 때마다 관람객들이 치킨을 사려고 행사장에서 길게 줄을 서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쿠폰제를 처음으로 시행한다. 다양한 종류의 치킨과 맥주를 원하는 치킨족과 맥주족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소량 다종류 치킨 판매와 세계 맥주 및 수제 맥주 홍보 판매 부스도 운영한다. 치맥 축제 기념품도 등장한다. 이 밖에 쓰레기 배출 문제와 화장실 부족 문제를 개선해 쾌적한 행사장 환경을 조성하고 폐유를 재활용한 비누 만들기 체험 등 친환경 축제로 꾸민다. 시 관계자는 “관람객 80만명 목표를 달성해 치맥페스티벌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최지숙 기자의 돈 되는 행정정보] 질좋은 중고품 싸게 사고 애프터서비스 걱정도 끝

    여름철이 되면서 에어컨 등 여름 가전용품을 장만하려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특히 불필요한 과소비를 지양하는 실속파들이 많은데요. 새 제품을 사자니 너무 비싸고, 중고 제품을 사자니 사후 서비스(AS)도 안 되는 데다 하자가 있을까봐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렴하면서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중고 제품이 없을까’. 그런 고민을 하는 시민들에게 서울시 자치구 재활용센터를 소개합니다. 현재 서울시에는 25개 자치구 내에 33곳의 재활용센터가 있습니다.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중고 제품 재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시 차원에서 재활용센터 설치 및 이용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각 센터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침대, 책상 등 각종 가구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중고 매장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종류도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센터는 무상 또는 유상으로 중고 제품을 수거, 약간의 정비를 거쳐 사이트에 올립니다. 취향과 가격대에 맞는 상품을 쇼핑한 뒤 해당 센터에 방문하면 실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구매 결정을 하면 무료로 배송해 주고요. 침대나 소파 등은 클리닝을 거쳐 깨끗한 상태로 보내줍니다. 6개월간 무상 AS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각 구청에서 위탁, 관리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는 겁니다. 편리한 쇼핑을 위해 제품별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통합 홈페이지(http://fleamarket.seoul.go.kr/rcmarket/index.do)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33곳 재활용 센터의 제품이 모두 등록돼 올라와 있습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센터에서 수집된 재활용품은 20만 5104점에 달하고 그중 17만 4222점이 판매됐다고 합니다. 시는 센터의 추가 설치와 홍보, 시설 개선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재활용센터는 평일에는 물론 주말에도 운영합니다. 가까운 지역 내 센터에 들러 합리적인 가격으로 필요한 상품을 구입해보세요. truth173@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효성, 임직원 참여 취약층 맞춤형 봉사활동

    [일어나라 한국경제] 효성, 임직원 참여 취약층 맞춤형 봉사활동

    효성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은 물론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의료재활 전문 기관인 푸르메재단에 저소득층 장애 아동과 청소년의 의료재활 지원을 위한 기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 효성ITX는 지난달 경기 수원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사령부에서 뜻깊은 자매결연 협약 하나를 체결했다.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봉사활동부터 장애인들을 위한 에어쇼나 항공 체험 등 다양한 행사에 효성ITX 임직원과 공군 장병들이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공업PG 임직원 30명은 지난 5월 서울 관악구 삼성산에서 정신지체 특수학교인 서울정문학교의 학생들이 산행하는 것을 도왔다. 이번 산행은 거동이 불편해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정신지체 학생들의 기초 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효성은 취약계층이 스스로 건강한 사회·경제적 주체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돕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2013년 국내 기업 최초로 기부와 재활용,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융합한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을 열고 운영을 지원 중이다. 컴브릿지도 효성이 공을 들이는 대표 사업이다. 컴브릿지는 폐기 또는 매각 처리되는 전산기기를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분해하는 작업에 장애인을 채용함으로써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사업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친환경 송파, 같이 만들어요

    송파구가 쓰레기 감량 으뜸구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는 ‘폐기물 반입량 관리제’ 및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법 시행에 따른 선제적 대응뿐 아니라 친환경 도시로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서다. 구는 올해 쓰레기 20% 감량을 목표로 쓰레기 감량 실천단과 홍보단 활동 강화, 사업장 폐기물 실명제, 폐비닐 전용 봉투제 시행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26개 동에서 선발된 132명의 쓰레기 감량 실천단은 지난 4월부터 일몰 시간 이후 배출장소를 점검하는 등 쓰레기 분리배출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이번 달부터 재활용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쓰레기 감량 홍보요원’ 기간제근로자 4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재활용의무사업장과 편의점·패스트푸드점 등 일반사업장, 대형건물 등의 관리자들에게 ▲재활용품 품목별 분리배출 방법 ▲분리수거 용기 관리방법 등을 알려주며 분리배출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홍보를 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실시된 ‘폐비닐 전용 봉투제’도 쓰레기 감량을 위한 사업 중 하나이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버리던 각종 포장재 비닐류(라면과 과자, 랩 등)를 폐비닐 전용봉투에 수집하는 것이다. ‘사업장 폐기물 실명제’로 쓰레기 배출량은 많으나 분리배출에 소홀했던 사업장까지 쓰레기 감량에 동참시켰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용산, 쓰레기 20% 줄인다

    용산구는 ‘생활쓰레기 20% 감량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는 쓰레기의 절반 이상이 재활용 가능 품목이라는 점, 생활폐기물 소각·매립 처리에 대한 재정 부담 가중 등이 이번 대책의 배경이다. 지난해 생활폐기물 처리비는 12억 9200만원이며 2016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연장 합의에 따라 쓰레기 반입수수료는 더 오를 예정이다. 따라서 구는 2013년 생활쓰레기 반입량(3만 4362t)을 기준으로 2015년에는 10%, 2016년에는 20% 감량을 목표로 정했다. 세부 대책은 쓰레기 감량을 위한 주민 홍보, 무단투기 단속 강화, 폐비닐 전용봉투제 시행 등이다. 우선 주민 홍보는 쓰레기 배출방법, 재활용 분리배출 기준 등을 안내하는 것으로 전단지를 배부하고 현수막을 설치했다. 홍보도우미가 학교, 어린이집, 경로당, 복지 시설 등에서 캠페인도 한다. 무단투기 단속 강화는 단속반, 야간기동대, 담배꽁초 전담반 등을 운영한다. 특히 행락철인 5월과 김장철인 11월을 집중 단속기간으로 정했으며 지난 5월에는 506건을 적발하고 약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폐비닐 전용봉투제는 폐비닐이 재활용 가능 품목임에도 상당 부분 생활쓰레기와 함께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는 것을 막는 것이 목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삼성, 스마트센서 등 10개 육성 기술 선정

    삼성, 스마트센서 등 10개 육성 기술 선정

    삼성미래기술육성센터가 13일 ‘스마트센서 소재’와 ‘시스템 소프트웨어’ 테마와 연관된 10개 연구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삼성은 앞으로 3년간 과제당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초과학, 소재기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미래기술을 키우는 일종의 ‘기술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으로 2013년 첫 삽을 떴다. 올해 지정 테마인 스마트 리빙을 위한 센서 소재 분야에서는 ‘나노크리스털을 이용한 고감도 3차원 풀컬러 촉각센서 개발’ 과제 등 5건이 뽑혔다. 나노크리스털 촉각 센서는 인체 피부를 본뜬 마이크로 돔 구조의 디자인을 활용해 위에서 아래로 누르는 압력만 인지하는 광학식 촉각센서와 달리 미세 압력의 변화를 인지할 수 있다. 연구자는 이지석(38)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교수다. 삼성은 이 기술이 장애인 재활용 보조기구, 스마트홈 보안센서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김장우(43) 포스텍 교수가 신청한 ‘기기(디바이스) 중심의 초고성능 시스템 구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 5건이 뽑혔다. 이 과제는 모든 기기가 통신으로 연결된 사물인터넷 시대에 적합한 운영체제(OS)를 개발하는 게 골자다. 기존의 OS는 스마트폰, PC 등 한 가지 기기에 국한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장바구니 쓰면 ‘살찌는 음식’ 많이 산다

    장바구니 쓰면 ‘살찌는 음식’ 많이 산다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이라면 마트에서 무엇을 사는지 만큼이나 ‘산 물건을 무엇에 담는지’가 중요하며, 쇼핑백의 종류가 물건 구매 성향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하버드대학과 듀크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2005년 5월~2007년 3월 캘리포니아의 대형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한 14만 2938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일회용 봉투 또는 쇼핑백의 구매 여부와 함께 산 물건들의 품목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천가방 등 재활용이 가능한 봉투 또는 가방을 마트로 가지고 온 사람은 마트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봉투를 이용하는 사람에 비해 친환경적인 물건을 더 많이 구입하고, 동시에 지방이나 당 성분이 높은 살찌는 음식 등을 33% 더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접 재활용 장바구니를 챙겨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은 자신이 환경을 위해 선행을 베풀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이 때문에 친환경 또는 건강에 유익한 제품들을 더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살이 찔 수 있는 고당도·고지방 식품을 더 많이 사는 이유는 환경보호에 일조했음으로 원하는 음식들을 마음껏 먹을 자격이 있다고 심리적으로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 대학의 우마 카르마카르 박사는 “재활용이 가능한 쇼핑백을 쓰는 쇼핑객들은 스스로를 환경보호에 앞장섰다고 생각하며, 이 때문에 ‘고당도·고지방·고염분 등의 음식을 먹을 자격이 있다고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천가방 쇼핑백을 쓰는 사람들이 마트에서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보호에 일조한다는 생각은 이들이 비싼 유기농 음식을 더 많이 사게 만들기 때문”이라면서 “실제로 4인 가구 당 한번 마트에서 쇼핑할 때마다 1만 4000원, 1년에 약 26만원을 더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마트에 가져가는 쇼핑백이 음식 구매 성향에도 확연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한 최초의 연구로 평가된다. 공동 연구진인 듀크 대학교의 브라이언 볼링거 박사는 “이번 연구는 마트가 판매 전략을 짤 때에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될 것”이라면서 “유기농 또는 친환경 음식을 파는 마트가 이를 많이 판매하기 위해서는 재활용이 가능한 쇼핑백을 구비해 놓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마케팅 저널’(journal of Marketing)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2롯데월드 “판다 1800마리 구경 오세요”

    제2롯데월드 “판다 1800마리 구경 오세요”

    좀처럼 활기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가 ‘1800마리 판다’로 손님들을 유혹한다. 롯데월드몰과 롯데백화점은 3일부터 30일까지 롯데월드몰 잔디정원과 석촌호수 일대에서 ‘1600 판다+’ 메인 전시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1600 판다+’는 2008년 세계자연기금(WWF)과 프랑스 조각가 파울로 그랑종의 협업으로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 세계에 남아 있는 야생 판다의 개체 수인 1600마리의 판다를 재활용 종이를 활용해 프랑스 파리 일대에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한국은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롯데월드몰을 운영하는 롯데물산은 지난해 석촌호수에 띄운 대형 고무오리 ‘러버덕’을 보러 온 관람객들이 인근 롯데월드몰을 찾으면서 동물 캐릭터 마케팅으로 쏠쏠한 재미를 본 데 이어 이번엔 판다를 선택했다. 판다는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동물로, 롯데월드몰에 중국인 관광객(유커) 증가까지 이뤄 내겠다는 게 롯데물산의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생활쓰레기 0% 도전] “음식물 분리수거 첨엔 반대…집집마다 찾아가 주민 설득, 정착까지 거의 10년 걸려”

    [생활쓰레기 0% 도전] “음식물 분리수거 첨엔 반대…집집마다 찾아가 주민 설득, 정착까지 거의 10년 걸려”

    프라이부르크의 쓰레기 재활용과 처리는 ASF라는 환경 공기업이 담당하고 있다. ASF는 프라이부르크시가 5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ASF의 정책·홍보 책임관인 롤랑 히프로부터 프라이부르크의 쓰레기 처리 실태에 대해 들어봤다. →프라이부르크의 쓰레기 재활용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 -현재는 70%를 조금 넘고 있다. 우리도 1992년에는 쓰레기의 25% 정도만 재활용했는데 플라스틱과 용기류에 대한 분리수거 정책이 시행되면서 급격하게 높아졌다. 1990년대 중반 음식물 쓰레기를 따로 분리하면서 재활용률이 20~30%가 늘어나는 효과를 얻기도 했다. →시민들이 정책에 잘 따르는 편인가. -일반적으로 시민들의 협조가 잘 이뤄지는 편이다. 하지만 음식물 쓰레기, 즉 바이오에너지로 이용할 쓰레기에 대한 분리수거가 처음 시작될 때는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다. 지저분하고 냄새가 난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처음에는 일부 구간에서만 시범적으로 시행을 한 뒤 점차 지역의 범위를 넓혀 가는 방법을 택했다. 전체 지역에 적용이 된 게 2005년이니 거의 10년이 걸렸다. →한국에서는 아파트가 빌라나 다가구주택보다 분리수거가 잘 된다. 여기서도 공동주택이 더 잘 되고 있나. -아니다. 오히려 한국과 반대다. 독일은 오히려 아파트가 더 안 된다.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가장 큰 것이 개인주택의 경우 쓰레기 분리수거가 개인에게 책임이 돌아가지만 아파트의 경우 공동이 책임을 지는 것이 하나의 이유인 것 같다. 아파트 거주민의 소득과 교육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도 한 이유인 것 같다. →분리수거를 잘 안 했을 때 제한이나 규제가 있나. -크게 규제하는 것은 없다. 분리수거를 잘 하지 않으면 자신이 내는 쓰레기 처리 비용이 늘어난다는 것 정도가 불이익이다. →어떻게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나. -하하. 이곳은 일단 녹색당 지역이다. 그만큼 시민들이 환경에 관심이 많다는 뜻이다. 그리고 정책을 시행할 때 항상 주민들과 대화를 많이 한다. 결정되고 나면 홍보에 많은 힘을 쓴다. 바이오 쓰레기에 대한 분리수거를 도입할 때는 집집마다 방문해 필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한국에선 패스트푸드점이나 커피 전문점 등 상점의 분리수거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그런 식당의 분리수거 상황에 대해 따로 통계를 잡지는 않고 있다. 패스트푸드점의 경우 스티로폼 등은 처리가 잘 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늘어나고 있는 피자 체인의 경우 소스가 제대로 닦이지 않아 종이 분리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생활쓰레기 0% 도전] ‘매립 제로’ 獨 프라이부르크 가다

    [생활쓰레기 0% 도전] ‘매립 제로’ 獨 프라이부르크 가다

    “쓰레기 분리수거 교육요? 음… 분리수거에 대해 아이들에게 가르치기는 하는데 그걸 교육이라고 해야 하는지는….” 세계의 환경 수도로 불리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그중에서도 친환경 마을로 이름난 보봉에서 아이들에게 자연과 환경 교육을 진행하는 에코스테이션의 활동가 소피아 보글은 분리수거에 대한 교육을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한국에서는 분리수거 교육을 따로 진행하냐?”고 되물었다. 프라이부르크의 자원 재활용률은 70~80%를 오간다. 재활용되지 않는 쓰레기는 모두 소각되고 매립되는 것은 없다. 지난해 프라이부르크시의 폐기물 중 대형 폐기물을 제외한 쓰레기는 7만 2853t이다. 이 중 72%인 5만 2334t이 재활용됐고 나머지는 바이오가스 생산에 활용되거나 소각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쓰인다. 프라이부르크는 2005년부터는 생활폐기물을 땅에 그냥 묻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들이 어떻게 이런 성과를 냈는지 알아봤다.보글과 그의 동료 2명은 2시간에 걸쳐 4~5세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가르쳤다. 그런데 방법이 좀 독특하다. 학교 한쪽에 마련된 밭을 작은 호미로 파게 하고, 거기서 자라는 풀들의 이름을 알려 준다. 또 방울토마토를 따서 입에 넣어 주기도 하고 맞을 표현하게 해 본다. 한 어린이는 땅에 기어다니는 벌레를 잡아 선생님들에게 보여 주기도 하고, 어떤 어린이는 잡초와 키우는 작물이 뭐가 다른지 물어보기도 한다. 수업이라기보다 주말농장에 놀러 온 아이들의 모습이다. 보글은 “아이들에게 땅이 건강할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알려 주고 어떻게 해야 땅이 아프지 않고 우리와 좋은 친구로 지낼 수 있는지 이야기를 하게 한다”면서 “직접 흙을 만지고 땅을 갈아 보고 개구리를 잡으러 개울을 다니다 보면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고 묻어서는 이런 것들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에게 환경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보다 ‘왜 내가 땅과 강과 산을 사랑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자원 재활용과 분리수거의 필요성을 먼저 깨닫게 한다는 것이다.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해가 이뤄진 뒤에야 분리수거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하지만 이것도 플라스틱과 병, 종이, 비닐 등 일률적인 분리수거 기준을 일방적으로 알려 주는 것이 아니다. 보글은 “한국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아이들에게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따로 분리해 버리고, 병을 따로 정리하라고 교육하지는 않는다”면서 “오히려 어떻게 분리수거를 하는 것이 효과적일지에 대해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 수많은 생각과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온다. 어떤 아이는 모양에 따라 분류를 해야 한다고 하고, 어떤 아이는 플라스틱과 고무를 함께 놓기도 한다. 그런데 아이들끼리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분리수거 품목대로 재활용품들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규칙’을 정했다고 생각하고 더 잘 실천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참여는 학생 때만의 일이 아니다. 프라이부르크시의 쓰레기 처리 문제를 담당하는 ASF(프라이부르크 폐기물 처리와 재활용)의 롤랑 히프 정책·홍보 책임관은 “분리수거의 기준을 세울 때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다”면서 “그러다 보니 가끔 더 나은 분리수거 방법이 있다고 시민들이 제안을 해오기도 한다”고 자랑했다. 이처럼 쓰레기 처리와 재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높다 보니 사람들이 쓰레기통을 싫어하지 않는다. 프라이부르크시의 주택가를 걸어가면 집 앞에 3~4개의 쓰레기 통이 세워져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분리수거장도 도로변 곳곳에 있다. 시 관계자는 “과거 봉투로 쓰레기를 버릴 때는 자신의 집 앞에 쓰레기를 놔두는 것에 대해 싫어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규격화된 플라스틱 쓰레기 통을 도입한 이후에는 시민들의 거부감이 많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재활용 쓰레기를 하나의 자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도 이런 거부감을 줄어들게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시민들이 쓰레기를 자원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에는 프라이부르크시의 정책도 큰 영향을 미쳤다. 프라이부르크에서 2유로라고 적힌 콜라캔을 하나 사면 계산대에 찍히는 금액은 2유로 15센트다. 외국인이라고 바가지를 씌우는 것이 아니다. 시가 알루미늄캔이나 병, 페트병 등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의 경우 일정 액수의 환불 금액을 제품에 부과하고 있어서다. 시 관계자는 “이 정책이 시행되면서 캔이나 병 등을 그냥 버리는 일이 없어졌다”면서 “캔 값은 슈퍼나 거리에 설치된 재활용품 수거 기계를 통해 돌려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이 이런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는지 묻자 디어터 살로만 프라이부르크 시장은 “글쎄요. 일단 사람들이 환경 문제를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의 경우 원전 문제 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정책에 참여하는 길이 마련됐고, 이후 쓰레기 처리 등 세부적인 부분에까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아이들에 대한 교육이 참여과 개선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에도 고민거리는 있다. 최근 늘어나는 패스트푸드점이 쓰레기의 양을 점점 늘리고 있다. 또 공동주거지 등을 중심으로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시 관계자는 “어느 사회에나 문제가 있다. 하지만 어떻게 풀어 가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프라이부르크(독일)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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