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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복 장만에 허리 휘지 마세요

    “교복 동복은 수십만원씩 하고 개성공단의 교복 생산 중단으로 공급도 달린다는데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니 아주 좋네요.” 와이셔츠 2000원, 치마와 바지 3000원, 재킷은 5000원. 믿을 수 없을 만큼 싼값에 신학기 교복을 장만할 수 있는 곳은 서울 송파구의 나눔교복매장이다. 송파구 주부환경협의회가 운영하는 나눔교복매장은 마천동 재활용센터에 있다. 학생이나 학교로부터 교복을 기증받아 깨끗하게 세탁하고서 필요한 주민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나눔의 장이다. 운영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다. 금방 자라는 아이들 교복을 장만하느라 허리가 휘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준다. 자원 재활용을 실천하고 나눔의 의미를 확산하는 장이기도 하다. 다음달 개학이 다가오면서 나눔교복매장을 찾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매장에 있는 교복도 일찍 팔리는 경우가 많아 방문 전에 사전연락해 확인하는 게 좋다고 송파구 관계자는 귀띔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자원절약 및 합리적인 소비 확산을 위해 나눔교복매장을 더욱 활성화하고자 애쓰고 있다”며 “교복 수요가 많은 만큼 졸업하거나 옷이 맞지 않게 된 학생들의 많은 기증을 바란다”고 말했다. 교복 기부나 구입은 송파구 환경과(02-2147-3250)로 문의하면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송파구, 나눔 교복매장 상설운영

    “교복 동복은 수십만원씩 하고 개성공단의 교복 생산 중단으로 공급도 달린다는데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니 아주 좋네요.” 와이셔츠 2000원, 치마와 바지 3000원, 재킷은 5000원. 믿을 수 없을 만큼 싼값에 신학기 교복을 장만할 수 있는 곳은 서울 송파구의 나눔교복매장이다. 송파구 주부환경협의회가 운영하는 나눔교복매장은 마천동 재활용센터에 있다. 학생이나 학교로부터 교복을 기증받아 깨끗하게 세탁하고서 필요한 주민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나눔의 장이다. 운영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다. 금방 자라는 아이들 교복을 장만하느라 허리가 휘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자원 재활용을 실천하고 나눔의 의미를 확산하는 장이기도 하다. 다음 달 개학이 다가오면서 나눔교복매장을 찾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매장에 있는 교복도 일찍 팔리는 경우가 많아 방문 전에 사전연락해 확인하는 게 좋다고 송파구 관계자는 귀띔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자원절약 및 합리적인 소비 확산을 위해 나눔교복매장을 더욱 활성화하고자 애쓰고 있다”며 “교복 수요가 많은 만큼 졸업하거나 옷이 맞지 않게 된 학생들의 많은 기증을 바란다”고 말했다. 교복 기부나 구입은 송파구 환경과(02-2147-3250)로 문의하면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공공기관 우수 협업사례 6개 선정

    해마다 어린이집 등에 내야 했던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를 전산화해 학부모의 불편을 줄인 사업이 정부의 공공기관 협업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우수과제 주관기관은 경영평가 시 1점, 협조기관은 최대 0.3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진행된 23개 공공기관 협업 과제 가운데 6개를 우수과제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회보장정보원,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7월부터 공공기관 간 영유아 건강검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존 종이서류인 건강검진서를 전산화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 등은 전산조회를 통해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돼 번거롭게 매년 서류를 내지 않아도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4만 8000개의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 146만명이 부담하던 검진 비용과 검진결과서 재발급 비용 등 105억원이 매년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가천대 등과 대중교통환승시설인 ‘고속도로 ex-HUB’를 가천대역, 동천역 주변에 설치했다. ex-HUB를 이용하면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빠질 필요 없이 바로 지하철이나 버스를 갈아탈 수 있어 수도권의 만성적인 교통 지·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동서발전은 국립공주대 등과 버려지는 석탄재를 재활용해 고품질에 저렴하고 층간 소음을 줄여 주는 건축자재를 만들었다. 석탄재 매립비용 25억원을 절감하는 동시에 기존 건축자재보다 30% 싸 시공비용도 아낄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문화정책연구원, 인천시 등과 함께 인천공항 내부 자원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일자리 창출 경진대회 등을 열어 10개 법인을 창립하고 54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수자원공사는 상수도협회, 코트라 등과 물 시장에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에서 해외 판로개척까지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해 23개사, 1200억원대 매출을 일궜다. 코트라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기업 등과 사전 바이어 신용조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기업의 해외 네트워크를 이용한 중소기업 판로개척에 도움을 줬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천시-청소업체 갈등 봉합

    다음 달부터 가로청소업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경기 부천시 지역 청소대행업체들이 24일 ‘중단 철회’ 의사를 밝혔다. 부천지역 7개 청소업체 가운데 5곳은 부천시가 예산절감 등을 위해 오는 7월부터 가로청소용역을 비영리법인 등에 맡기려 하자 지난 15일 청소 중단을 선언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말 부천시와 체결해야 했던 올 상반기 청소도급계약도 미뤄져 왔다. 그러나 청소업체 측은 이날 오후 부천시 환경도시사업단에 갑자기 ‘가로청소 중단’ 철회의사를 밝히고, 그동안 미뤄온 올 상반기 계약협상에 성실히 나서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부천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권역별로 생활폐기물(일반·음식물·재활용·대형폐기물) 수집 운반을 맡고 있는 업체는 강서실업 등 7곳이다. 이들 중 강서실업·경남기업·도시환경실업·성광용역·우승환경 등 5곳은 지난 15일 “2월 말 까지만 작업(생활폐기물 청소)을 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부천시에 통지했다. 부천시가 7월부터는 가로청소용역을 비영리법인이나 사회적기업 등 공익적기업에 맡기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화원 급여에 포함돼 지급하는 보험료 정산을 둘러싼 갈등도 원인이 되고 있다. 청소 중단을 통지한 5개 업체가 지난해 1년 동안 부천시로부터 받은 가로청소대행료는 17억원에 달한다. 부천시는 이 중 최소 4억원가량이 순이익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임직원 현황·급여대장·복리후생비 집행내역·퇴직금 적립내역 등을 제출하지 않아 부천시로부터 1월분 청소대행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부천시와 청소업체들은 2014년 청소도급계약을 맺으면서 시가 직접 인건비와 간접 인건비를 먼저 지급하고 사업기간이 끝나면 4대 보험료 등을 사후 정산해 되돌려받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은 ‘영업비밀’이라며 정산내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부천시는 지난해 3월 국민건강보험공단 도움을 받아 정산한 뒤 청소업체들에 1억 9800만원의 환불을 요청하고 이 과정에서 업체별 추정 수익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에 대해 청소업체 측은 “부천시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 민간업체를 억압하고 있는 것이며, 도급계약을 마친 민간 청소업체의 근로자 임금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영업비밀권 침해”라는 이유로 반발해왔다. 반면 부천시 관계자는 “관련 법규에 따르면 청소위탁 방식 변경은 시 고유 권한이며, 고용창출과 인건비 절감을 위해 애써야 할 지자체가 언제까지 민간업체에 막대한 이윤이 보장되는 청소용역을 수의계약으로 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내러티브 리포트] 일회용 주사기 “나는 억울합니다”

    [내러티브 리포트] 일회용 주사기 “나는 억울합니다”

    지난해 말 서울 양천구에 이어 이달 충북 제천, 강원 원주 등에서도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에 따른 의료사고 및 의심 사례가 보고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팽배해 있다. 환자와 보호자들이 병·의원을 믿을 수 없다며 일회용 주사기를 스스로 마련해 가는 웃지 못할 광경도 벌어지고 있다. ‘일회용 주사기의 실체와 문제점’을 일회용 주사기의 관점으로 재구성해 봤다. 제 수명(유통기한)은 3년입니다. 보통 의사나 간호사가 비닐포장을 뜯기 때문에 환자들은 잘 모르지만 포장에 저의 수명이 적혀 있습니다. 공장에서 나올 때는 멸균 상태이지만 3년이 지나면 포장이 훼손돼 안으로 세균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주사기는 우리나라에서 한 해(2014년 기준)에 약 8억개가 유통됩니다. 국내 생산량이 대략 12억개 정도인데, 이 중 5억개 정도가 베트남 등으로 수출됩니다. 모자라는 국내 수요량은 미국이나 독일 등에서 들여오는데, 대부분 일반 주사기는 아니고 특수 용도의 제품들이죠. 저는 철저한 위생관리 등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전 허가를 받은 업체만 우리를 생산할 수 있어요. 주삿바늘은 흔히 ‘스덴’이라고 불리는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들어집니다. 단면이 동그란 국수 모양으로 뽑아 가운데 구멍을 뚫는 압출(壓出) 공정을 거친 뒤 적당한 길이로 잘라 한쪽 끝을 뾰족하게 만듭니다. 저를 만든 업체 대표는 “0.001㎜의 오차에도 구멍이 막히거나 길이가 달라진다”고 설명하죠. 처음 만들어진 우리를 수수깡에 꽂으면 들어가는 느낌도 거의 없는 데다 소리도 나지 않아요. 하지만 재사용한 주사기는 바늘에 얇게 입힌 실리콘이 벗겨져서 ‘탕’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우리를 재사용하면 감염 우려가 있는 것은 물론이고 환자도 더 아프게 느낄 수밖에 없다는 얘기죠. 몸통은 폴리프로필렌(플라스틱)과 합성고무로 제작됩니다. 식약처 기준에 따라 최대 용량이 20㎖ 이하일 경우에는 1㎖마다, 20㎖ 이상이면 2㎖마다 눈금이 표시돼요. C형 간염 사건 이후 주사기를 약국에서 구입해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제품마다 눈금이 달라서 당황한 분들이 많은데요. 최대용량 때문에 다르게 보이는 것뿐입니다. 저의 공장도가격은 통상 40원입니다. 대학병원이나 도·소매업체에는 50원 정도에 팔리죠. 도·소매업체은 다시 동네 병·의원에 100원 정도에 납품합니다. 일반적으로 의사가 한 명 있는 병·의원은 우리를 하루에 50개 정도 씁니다.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하는 양심 불량 병원 때문에 주사기 바늘에 이중 덮개를 씌워 놓은 제품도 있습니다. 겉 덮개를 벗긴 후 안쪽 덮개를 없애야 쓸 수 있어 재사용 여부를 환자도 알 수 있죠. 한 번 사용하면 주삿바늘이 통 속으로 들어가 아예 재활용을 할 수 없는 제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1개당 500~2000원 정도로 비싸서 잘 쓰이지는 않아요. 우리를 재사용해 봐야 하루 몇천원 정도 아낄 수 있을 텐데, 그 돈 때문에 그렇게 위험한 짓을 했을까요. 저를 사용하는 의사들은 “돈보다는 안전불감증 때문”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렇게 해도 문제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문제라는 건데,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이 문제인 것은 세상 어디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봉지도 알뜰하게 쓰세요

    앞으로 서울 강서구에서는 동네 슈퍼마켓에서 받은 일회용 비닐봉지에 재활용품을 담아 버릴 수 있다. 매장에서 물건을 담아 주는 비닐이 ‘재활용품 전용봉투’일 경우 얘기다. 강서구는 지난해 7월부터 시범실시한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업을 이달부터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슈퍼마켓, 편의점 등 소규모 유통업체에서 물건을 사면 비닐봉지에 담아 준다. 매장 면적이 33㎡ 이상이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봉투를 20원에 판매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 고객에게 20원을 요구하는 걸 꺼리는 업주가 적지 않아 이를 감시하는 일명 ‘봉파라치’가 보상금을 노리는 일도 더러 있다. 구는 업주에게 봉투 유상판매의 부담을 덜어 주고, 봉파라치의 눈에서 자유롭도록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업을 추진했다. 재활용품 전용봉투라고 인쇄한 봉투는 고객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주민이 재활용품을 이 봉투에 담으면 수거를 해 준다. 강서구 관계자는 “작은 규모로 진행했기 때문에 수거율을 수치화하기는 어렵지만 재활용품을 거둬들인 수량이 조금 늘었고 거리도 깨끗해졌다는 평이 많았다”면서 “특히 재활용품을 버리기 번거로운 빌라나 다세대주택에 사는 주민들의 호응을 크다고 판단해 이를 구 전역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재활용품 전용봉투는 업체의 신청을 받아 10·20ℓ 규격으로 만든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올바른 쓰레기 처리’ 카페(cafe.daum.net/garbage-gangseo)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동네 명물로 재탄생한 폐품

    동네 명물로 재탄생한 폐품

    ‘저기 걸려 있던 플래카드가 언덕길 쉼터의자가 됐네!’ 성북구 삼선동 주민센터와 한성대 학생들이 의기투합해 버려진 가구, 폐합판, 철 지난 플래카드를 지역의 명물로 바꾸고 있다. 한양도성, 서울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장수마을, 낙산공원, 성북천 등 곳곳에 설치한 한성대 학생들의 재기발랄한 재활용 작품들은 주민에게 잠시 쉴 수 있는 여유와 환경보호의 의미까지 전하면서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삼선동 주민센터와 한성대는 지난해부터 폐가구를 활용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의자나 마을 명소 알림판을 설치했다. 삼선동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예정된 한양도성 등 풍부한 문화유산과 수려한 풍광으로 날로 방문객이 늘고 있다. 고즈넉한 도성길과 아기자기한 골목 곳곳에 설치된 한성대 학생들의 재기발랄한 재활용 작품들은 주민과 방문객에게 한 줄기 쉼을 선사한다. 삼선동 주민센터 측은 “고지대 주택골목, 언덕길 등이 많아 관람객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쉼터의자를 설치했는데 좋다는 의견이 많다”면서 “디자인부터 설치 장소까지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고민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삼선동 주민센터와 주민이 참여한 주민자치위원회와 한성대 디자인학부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성대 제품디자인학과 수업과 연계하여 재활용품을 이용해 동네 명물을 만들었다. 김영배 구청장은 18일 “성북구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8개의 대학이 있는 인재의 도시”라며 “공무원과 대학이 협력해 도시에 독특한 개성을 불어 넣는 창의적 시도를 구 전체로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강서, 재활용 전용봉투 확대 시행

    앞으로 서울 강서구에서는 동네 슈퍼마켓에서 받은 일회용 비닐봉지에 재활용품을 담아 버릴 수 있다. 매장에서 물건을 담아주는 비닐이 ‘재활용품 전용봉투’일 경우 얘기다. 강서구는 지난해 7월부터 시범실시한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업을 이달부터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슈퍼마켓, 편의점 등 소규모 유통업체에서 물건을 사면 비닐봉지에 담아 준다. 매장 면적이 33㎡ 이상이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봉투를 20원에 판매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 고객에게 20원을 요구하는 걸 꺼리는 업주가 적지 않아 이를 감시하는 일명 ‘봉파라치'들이 보상금을 노리는 일도 더러 있다. 구는 업주에게 봉투 유상판매의 부담을 덜어 주고, 봉파라치의 눈에서 자유롭도록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업을 추진했다. 재활용품 전용봉투라고 인쇄한 봉투는 고객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주민이 재활용품을 이 봉투에 담으면 수거를 해준다. 구는 화곡동 지역 슈퍼마켓 2곳에서 시범실시한 뒤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봤다. 강서구 관계자는 “작은 규모로 진행했기 때문에 수거율을 수치화하기는 어렵지만 재활용품을 거둬들인 수량이 조금 늘었고 거리도 깨끗해졌다는 평이 많았다”면서 “특히 재활용품을 버리기 번거로운 빌라나 다세대 주택에 사는 주민들의 호응을 크다고 판단해 이를 구 전역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재활용품 전용봉투는 업체의 신청을 받아 10·20ℓ 규격으로 만든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올바른 쓰레기 처리’ 카페(cafe.daum.net/garbage-gangseo)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시니어 일자리 2745개

    시니어 일자리 2745개

    서대문구 아현동에 사는 최모(69) 할아버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청에서 운영하는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생각이다. 최 할아버지는 “밖에 나가 일을 하고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서 “월 20만원이 젊은 사람들에게는 적은 돈이겠지만, 노인 용돈으로는 쏠쏠한 편”이라고 말했다. 최 할아버지에게 일하는 즐거움을 준 것은 서대문구의 ‘노인 일자리·사회활동 지원 사업’이다. 서대문구는 올해도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해보다 340여명을 늘려 274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서울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노인 일자리 지원은 만 60세 이상 구민, 노인 사회활동 지원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주민이 대상이다. 먼저 노인 일자리에는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스쿨존 안전지킴이, 폐현수막 재활용, 구청주차장 관리 등 8개 분야에서 645명이 참여하게 된다. 노인 사회활동에서는 43개 사업에 2100명이 노노()케어와 안심귀가 파수꾼, 보육시설 도우미 등의 업무를 한다. 신청 방법은 19일까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갖고 구청 어르신복지과, 거주지 동주민센터, 각 복지관과 대한노인회서대문구지회 등을 방문하면 된다. 참여자들은 오는 12월까지 한 달에 약 30시간 일하고 월 20만원을 받는다. 구는 이와 별도로 민간기업과 일자리 협약을 맺고, 한 기업이 한 명의 어르신과 결연하는 ‘1사 1어르신 채용’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200명 연계를 목표로 관심 있는 기업체를 발굴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가 노후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면서 “어르신이 활력을 찾는 서대문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로켓과 미사일은 동전의 양면

    로켓과 미사일은 동전의 양면

    1957년 소련 ICBM·궤도위성 발사 급해진 美, ICBM 기술 개량해 달 착륙액체 추진체 로켓, 고체보다 구조 복잡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지난해 12월 말 우주 로켓 ‘팰컨9’을 발사한 뒤 1단 추진 로켓을 다시 지상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저스가 세운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도 지난해 11월 로켓 ‘뉴 셰퍼드’를 100㎞ 상공까지 쏘아 올렸다가 발사지점으로 되돌아오게 하는 데 성공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1월호에서 로켓 재활용 연구를 ‘2016년 주목받을 과학 이슈들’의 첫머리에 올렸다. 지난 7일에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북한의 주장대로 위성 ‘광명성 4호’를 궤도에 올리기 위한 우주 로켓이었는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시험하기 위한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인류 최초의 로켓은 1232년 발사된 중국의 ‘비화창’(飛火槍)이지만, 현대적 로켓의 시작점은 미국 클라크대의 물리학 교수 로버트 고다드(1882~1945년)가 액체 연료 로켓을 발사한 1926년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로켓 기술은 별로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2차 세계대전 중에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무기로서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던 독일 정부는 젊은 공학자 베르너 폰 브라운(1912~1977년)에게 로켓을 미사일로 연구하도록 지시했다. 이후 브라운은 고도 110㎞까지 올라갔다가 목표를 타격하는 탄도 미사일 ‘V-2’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냉전이 시작되면서 미국과 소련은 핵무기를 싣고 상대국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위한 로켓 기술 연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그 결과 1957년 8월 소련이 먼저 ‘R-7’이라는 ICBM을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고, 2개월 뒤인 10월에는 R-7을 이용해 인류 최초의 궤도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미국은 소련의 독주를 따라잡기 위해 즉각 긴급 계획을 수립하고 ICBM 개발과 로켓으로 사람을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아폴로 프로젝트’를 동시에 가동했다. 아폴로 프로젝트의 핵심인 ‘새턴’ 로켓은 ICBM이었던 ‘아틀라스’, ‘레드스톤’, ‘타이탄’ 등의 로켓 기술을 개량한 것이다. 실제로 1세대 ICBM인 소련의 R-7과 미국의 아틀라스 미사일은 액체 추진제를 사용했기 때문에 발사 준비에 최소 10시간~하루 이상이 걸려 무기로 운용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미·소 양국은 발사 명령 수십 초 내에 발사가 가능한 고체 추진제나 미사일에 주입한 채 저장이 가능한 상온 액체 추진제를 활용한 2세대 ICBM 개발에 나섰다. 대신 1세대 미사일은 개량을 통해 우주 개발에 활용했다. 많은 항공우주공학 전문가들이 “로켓과 미사일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강조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로켓은 다른 행성으로의 비행, 지구의 상층 대기에 대한 과학조사, 무기체계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된다. 인공위성이나 우주 탐사선을 지구 궤도나 달, 수성, 금성, 화성 등으로 보내기 위한 목적을 가진 로켓은 ‘발사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구 주위를 도는 인공위성이 되기 위해서는 초속 7.9㎞의 빠른 속도로 지구를 돌아야 하며, 달이나 다른 행성으로 가기 위해서는 초속 11.1㎞ 이상의 속도로 대기권을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로켓은 뉴턴의 제3운동법칙인 ‘작용·반작용의 법칙’을 이용해 연료와 산화제의 화합 및 연소작용으로 발생한 가스를 바깥으로 밀어내면서 위로 솟구쳐 올라가는 위성이나 탐사선이 빠른 속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때 로켓을 밀어올리는 힘을 ‘추력’이라고 부른다. 2019년과 2020년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의 1단 엔진은 75t 엔진 4개를 묶어 300t의 추력을 갖고, 2단 엔진은 75t, 3단 엔진은 7t의 추력을 갖는다. 로켓은 사용 목적뿐만 아니라 추진제 종류에 따라 구분하기도 하는데 이를 기준으로 할 때 ‘액체 추진제 로켓’, ‘고체 추진제 로켓’, 액체와 고체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로켓’으로 나눈다. 액체 추진제 로켓은 연료와 산화제를 각각 별개의 공간에 저장해 두었다가 터보 펌프와 가스 압력을 이용해 고압의 연소실에서 연소시킴으로써 고온의 가스를 만든다. 이 고온의 가스를 연소실 아래에 붙어 있는 노즐을 통해 엔진 밖으로 분출함으로써 추력을 얻는다. 고체 추진제 로켓보다 구조가 복잡하고 고도의 제작기술을 필요로 한다. 로켓 안쪽이 연료와 산화제로 구성된 고체 형태의 추진제로 꽉 채워져 있는 고체 추진제 로켓은 로켓 구조가 비교적 간단하고 제작·유지 비용이 싸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로켓 개발을 막 시작한 나라들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주로 ICBM이나 우주 로켓의 추력 보강용 로켓에 쓰인다. 우주 로켓은 최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2~4단까지 다단계로 구성된다. 3단 로켓의 경우 1단과 2단 로켓은 대기권을 벗어나고 원하는 궤도에 올리는 힘을 얻기 위한 것이며, 3단 로켓은 위성이 안정적으로 궤도를 돌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3단 로켓 바로 윗부분에 로켓 전체의 비행을 유도하는 제어장치가 있고 그 바로 위에 인공위성이 실리게 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관악구 신사동 밤길中 동포가 지킵니다

    관악구 신사동 밤길中 동포가 지킵니다

    관악구 신사동의 ‘중국동포 주민 자율방범대’가 지역 주민의 안전 지킴이로 든든한 역할을 하고 있어 화제다. 15일 관악구에 따르면 매주 월·목요일 오후 8~11시 18명의 중국동포 방범대원이 신사동 곳곳을 돌며 귀가하는 여성 보호와 청소년 지도 등을 하고 있다. 신사동 지역에만 5200여명의 중국동포가 밀집하면서 지역 주민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이에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매김하고자 방범대를 꾸리게 된 것이다. 중국동포 자율방범대는 지역경찰서인 신사파출소와 협력, 신사시장, 남부초등학교, 신대방역 주변 등 외국인 집단 거주지역과 범죄취약지역에서 야간방범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외국인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해 외국인 복지 민원상담 도우미 활동을 돕는다. 쓰레기 무단 투기를 막고, 재활용품을 정거장에 분리 수거하는 등의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도 하고 있다. 최태숙 중국동포 자율방범대대장은 “방범 순찰활동으로 우리 지역의 외국인 범죄를 제로(0)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관악구는 현재 2만 3838명의 중국동포가 살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은 서울의 25개 자치구 가운데 세 번째로 많다. 그동안 구는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 무료 교육’과 ‘통·번역 지원사업’, ‘결혼이민자 상담’, ‘가족상담 및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중국동포와 외국인에 대해 편견을 가지기보다는 다양한 문화가 마찰 없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범죄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기도 아파트 관리비 2월부터 4.8% 내린다

    잡수익 70% 관리비로 사용…월 1만 2000~1만 4400원 절감 경기도가 최근 개정한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이 2월부터 적용돼 아파트 관리비가 평균 4.8% 낮아질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잡수익을 결산하고 나서 70%는 다음해 관리비로 사용하고 30%는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등에 사용하도록 지난해 8월 개정됐기 때문이다. 잡수익은 재활용품 판매, 엘리베이터 광고, 알뜰장터 운영, 주차료 등을 통해 얻는 관리 외 수익을 말한다. 기존에는 잡수익이 단지 내 공사비나 관리사무소 직원 또는 동대표의 보너스로 사용됐을 뿐 입주민의 호주머니를 가볍게 하는 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경기도가 최근 개발한 ‘공동주택 관리 부조리 분석 시스템’을 통해 조사한 결과 도내 아파트 관리비 가운데 잡수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6.87%였다. 도는 6.87%에 달하는 잡수익의 70%를 관리비로 사용하면 가구별로 평균 4.8%의 관리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내 아파트 관리비가 평균 25만원에서 30만원 사이임을 고려하면 아파트 주민들이 부담할 관리비가 월평균 1만 2000원에서 1만 4400원가량 줄어든다는 얘기다. 그러나 법적 강제 조항이 아니어서 모든 아파트가 이를 제대로 시행할지는 미지수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이 법적 효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도내 아파트 대부분이 도 준칙에 따라 내부 규약을 개정한 만큼 상당수 아파트에서 관리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기, 수도, 난방 사용을 한다면 관리비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자체 개발한 공동주택관리 부조리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도내 아파트의 관리비 과다 부과, 무분별한 공사 발주를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아파트관리 개정 규약 첫 적용 관리비 4.8% 절감 기대

    경기도는 최근 개정한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이 2월부터 적용돼 아파트 관리비가 평균 4.8% 낮아질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잡수익을 결산하고 나서 70%는 다음해 관리비로 사용하고 30%는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등에 사용하도록 지난해 8월 개정됐기 때문이다. 잡수익은 재활용품 판매, 엘리베이터 광고, 알뜰장터 운영, 주차료 등을 통해 얻는 관리외수익을 말한다. 기존에는 잡수익이 단지 내 공사비나 관리사무소 직원 또는 동대표의 보너스로 사용됐을 뿐 입주민의 호주머니를 가볍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경기도가 최근 개발한 ‘공동주택 관리 부조리 분석시스템’을 통해 조사한 결과 도내 아파트 관리비 가운데 잡수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6.87%였다. 도는 6.87%에 달하는 잡수익의 70%를 관리비로 사용하면 가구별로 평균 4.8%의 관리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내 아파트 관리비가 평균 25만원에서 30만원 사이임을 고려하면 아파트 주민들이 부담할 관리비가 월평균 1만 2000원에서 1만 4400원가량 줄어든다는 얘기다. 그러나 법적 강제조항이 아니어서 모든 아파트가 이를 제대로 시행할지는 미지수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이 법적 효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도내 아파트 대부분이 도 준칙에 따라 내부 규약을 개정한 만큼 상당수 아파트에서 관리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평소와 비슷한 수준에서 전기·수도·난방비를 사용한다면 관리비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자체 개발한 공동주택관리 부조리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도내 아파트의 관리비 과다 부과, 무분별한 공사발주를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솜방망이 처벌로는 의료윤리 파탄 못 막는다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한 병원 두 곳이 또 적발됐다. 강원 원주 한양정형외과와 충북 제천 양의원이 문제의 의료기관이다. 신고를 받은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한양정형외과에서 진료받은 환자 중 C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사람만 이미 100여명이다. 양의원도 주사침만 교체하고 주사기는 재사용했다니 감염 사례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주사기와 주사액 재사용 등 비상식적 의료행위가 드러나 경악했던 게 불과 몇 달 전이다. 이래서야 어디 아프다고 마음놓고 병원이나 가겠나 싶다. 발각된 병원들은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주사기를 반복해 썼다. 재활용할 물건이 따로 있지 한 개에 몇 십원짜리 주사기 값을 아끼자고 환자의 위생안전을 내팽개칠 수 있는 것인지 의료기관의 부도덕성에 기가 막힌다. 국민 불안감은 이만저만 심각한 것이 아니다. 주사기를 직접 사서 병원에 가겠다는 의료위생 공포증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을 정도다. 나라 밖에서 알면 낯뜨거운 일이다. 누가 우리나라를 의료 선진국이라고 인정해 주겠는가. 의료 한류에 찬물이 끼얹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선진국에서는 상상하지 못할 후진적 불법 의료 행태가 근절되지 않는 데는 보건 당국의 책임이 크다. 기본적인 진료 상식을 팽개친 병원을 적발해도 이를 처벌할 법규조차 제대로 갖춰 놓지 못했다.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병원들만 해도 주사기를 재사용하지 말라는 시정명령 말고는 이렇다 할 행정처분을 할 수가 없다. 더 한심한 것은 현행 의료법으로는 시정명령을 어기더라도 업무정지 기간이 고작 15일밖에 안 된다는 사실이다. 정부는 주사기 재사용 단속 차원에서 공익신고제를 도입하겠다고 한다. 다나의원 사태가 터진 지 석 달 만의 때늦은 대책이다. 포상금을 줘서라도 내부 의료진의 신고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그나마 파렴치 의료 행위를 막는 최소한의 경고 장치는 되리라 기대한다. 무엇보다 급한 조치는 의료법을 손보는 일이다. 의료 일회용품 재사용이 발각되면 문제의 의료인은 면허가 취소되고 병원은 문을 닫도록 처벌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환자의 생명안전을 무시하고 엉뚱한 짓을 했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경각심을 의료기관들 스스로 갖게 만들어야 한다.
  • “이번 설에는 부모님과 눈 좀 맞춰보세요”

     부모에게 자식은 항상 무심하다. 평소에도 그렇지만, 설 명절에 귀향을 해서 만나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안부 인사 나누고 말 몇 마디 섞는 게 고작이다. 물론 자식들 마음까지 그런 건 아니다. 특히 멀리 떨어져 사는 경우에는 볼 때마다 다른 부모님의 건강이 걱정이다. 걱정이 되지만 막상 살펴보기 시작하면 이곳, 저곳 안 아픈 곳이 없을 것 같고, 그러다가 감당 못할 일이 있을 것만 같아 더럭 겁부터 난다. 하지만 겁이 난다고 손을 놓을 일은 아니다. 간단하게 검진하고, 치료할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도 많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먼저 느끼는 변화가 시력이다. 언제부턴가 시야가 마치 안개라도 낀 것처럼 침침하고 뿌옇다. 이런 변화는 더디게 진행되기도 하고, 또 나이 들면 누구나 겪는 일이거니 여겨 특별히 치료할 생각을 못하고 지내기 쉽다. 하지만 그렇게 여길 일만은 아니다. 부모님들이야 자식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것만 같아 한 해, 두 해 참고 살아내지만 그러다가 치명적으로 시력을 잃을 수도 있고, 흐려진 시야 때문에 발을 헛디뎌 넘어지거나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약제를 혼동해 사고를 일으키는 사례도 종종 있다. 책이나 신문을 보는 일도 점점 멀리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심리적으로 위축돼 나이보다 더 노인 티를 낼 수 밖에 없게 된다. 사실, 이런 안질환은 녹내장이나 황반변성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검진이나 치료가 어렵지 않다. 노인들에게 흔한 백내장이나 노화에 따른 단순한 시력 저하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런 안질환은 문턱이 닳도록 병원을 드나들 일도 없고, 의료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마음만 먹으면 자식 노릇 하기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안과 전문의들은 “노인들의 눈 건강은 자녀들과 눈길 한번만 마주쳐봐도 금방 알 수 있다”면서 “어렵다거나 번거롭게만 여기지 말고 안과를 찾아 간단한 검진을 해보라”고 권고한다. 이를 위해 전문의들이 제시하는 5개 항목의 체크리스트가 있다. 이 가운데 3개 이상이 해당된다면 미루지만 말고 가까운 안과를 찾아 검진을 받아보라는 게 전문의들의 조인이다. 체크리스트 5개 항목은 다음과 같다. 1.작은 글씨(일반적으로 보는 책이나 신문 따위)가 흐릿하게 보인다 2.눈이 쉽게 피곤해져서 책이나 스마트폰을 오래 보기 힘들다 3.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침침하고 뿌옇다 4.가까운 곳을 보다가 시선을 먼 곳으로 시선을 돌리면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 5.평소 돋보기를 착용하던 사람이 갑자기 돋보기가 필요 없을 정도로 근거리 시력이 좋아진다 등이다. 물론, 이 체크리스트에서 3개 이상이 해당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치료 시기가 너무 늦지만 않다면 비교적 간단한 수술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증상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백내장은 물론 한국인의 주요 실명 원인인 녹내장이나 황반변성의 경우 방치하면 실명까지 이어지기도 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거나 최대한 오래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안질환 중에서도 가장 많은 노인들이 겪는 질환이 백내장이다.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노년층 입원질환 1위에 올라있을 정도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노화로 혼탁해져 시야가 흐려지는 질병인만큼 탁해져 시야를 가리는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바꾸어주면 해결된다. 이미 탁해진 자신의 수정체를 재활용할 수는 없다. 이를 ‘인공수정체삽입술’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수술기법과 장비가 좋아져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백내장이라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 많다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전문위들은 “백내장의 경우 조절성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면 수술 후 근거리 시력은 물론 평상시 시력과 중간시력의 개선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단, 당뇨병으로 망막 출혈이 심하거나 중증 황반변성, 시신경 위축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어려우므로 수술 전 정확한 안과검진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박영순 박사(아이러브안과 대표원장)는 “눈은 우리의 신체기관 중에서도 가장 예민한 곳인데, 50~60대는 물론, 30대에서도 노안과 백내장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가 뚜렷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40대 이상의 연령층이라면 1년에 한 번 정도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으며, 이런 정도로도 얼마든지 오래 건강한 눈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서울역 고가, 지진에 견디는 보행길로

    서울역 고가, 지진에 견디는 보행길로

    투명 바닥판·CCTV 등 설치 대체 도로 조성 등 과제 남아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이 다음달 보수·보강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서울역 고가는 지난해 12월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기자설명회를 갖고 ‘서울역 7017 프로젝트 기본설계안’을 확정 발표했다. 시는 다음달 고가 바닥판 중 519m는 철거하고, 상부구조물과 교각은 통행 하중을 기존 13t에서 21t으로 보강한다. 안전등급 E등급인 받침 264개는 규모 6.5 지진(진도 7~8)에도 견딜 수 있는 장치로 전면 교체한다. 시는 교량 안전 공사가 끝나면 내년 4월까지 고가를 중심으로 17개 길을 연결하는 보행길을 조성한다. 고가 위 보행길에는 크고 작은 광장 16개와 편의시설 20곳, 벤치 겸용 화분 135개, 전망 발코니 4곳, 고가 밑을 내려다볼 수 있는 투명 바닥판 3곳, 화장실 2곳이 생긴다. 또 투신자살 등 사고에 대비해 고가 난간과 폐쇄회로(CC)TV도 설치한다. 고가 위에는 49과 186종의 수목을 심는다. 남대문시장은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전통시장으로 발전시키고, 중림동에는 중림시장 특화거리와 손기정체육공원길이 조성된다. 공덕동엔 봉제지원센터를, 서계동에는 가로수길을 만든다. 회현동에는 한양 도성과 연결되는 남산길이 새로 생긴다. 예산은 2018년까지 1469억원이 투입된다.박 시장은 “서울역 7017 프로젝트는 차량길로 수명을 다한 고가를 없애는 대신 재활용해 사람을 걷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낙후된 서울역과 그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단순히 고가를 재생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이 모이고 거기에서 생긴 에너지가 주변 지역 재생과 부흥의 촉매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서울역 일대 대체 도로를 조성해야 하고,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은 아직 코레일과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코레일이 컨벤션시설 규모를 줄여 달라고 요청을 해 왔는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드론으로 촬영한 난민들의 ‘구명조끼 산’ 최초 공개

    드론으로 촬영한 난민들의 ‘구명조끼 산’ 최초 공개

    시리아 등 중동 난민들이 주로 찾는 유럽대륙의 관문인 그리스 레스보스섬에 버려진 구명조끼로 이뤄진 거대한 ‘산’이 등장한 가운데, 최근 공중에서 촬영한 ‘구명조끼 산’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레스보스섬에 버려진 구명조끼 더미의 면적은 4만 470㎡(1만2241평)에 달하며, 높이는 5m에서 최대 7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드론 카메라를 통해 공중에서 바라본 레스보스섬의 ‘구명조끼 산’은 지난해 말 포착된 것보다 더욱 규모가 커졌다. UN에 따르면 지난 1월 레스보스섬을 통해 그리스로 들어온 난민이 5만 8547명에 달하며, 이는 2015년 1월의 1694명에 비해 약 35배에 달한다. 거대한 산을 이루고 있는 것의 대부분은 구명조끼지만 여기에는 바다를 건너기 위해 필요한 장비들도 포함돼 있다. 중동 난민들은 무사히 바다를 건너온 뒤 디 섬에 구명조끼와 장비들을 버렸고, 일부는 바다를 건너다 결국 사망한 난민들의 몸에서 벗겨낸 것이다. 알록달록한 색깔과 작은 심장을 연상케 하는 ‘구명조끼 산’ 모습의 이면에는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넌 난민들의 삶을 향한 의지를 엿볼 수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린다. 거대한 ‘구명조끼 산’은 환경 측면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레스보스섬 관계자들은 구명조끼의 일부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누군가 가져가서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이 같은 움직임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또 구명조끼 더미가 태우거나 파묻기도 어려울 정도의 규모가 되버린 탓에 현지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이를 정리하거나 일부를 트럭에 실어 소각장으로 보내는 일을 하고 있지만 좀처럼 규모가 줄어들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UN에 따르면 추운 날씨에도 불과하고 지난달 터키를 출발해 그리스로 들어오는 난민의 1일 평균 숫자는 2000명에 달한다. 1월 9일 하루에만 무려 5000명이 넘는 난민들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그리스 땅을 밟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북 “C를 조심해”

    강북 “C를 조심해”

    ‘강북구 골목길에 쓰레기가 사라진 비결을 공개합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오는 4일 13개 동의 동장과 함께 쓰레기가 사라진 골목길을 직접 찾는다. 청결강북 운동 우수지역을 직접 방문해 성과를 공유하고, 골목별 특성에 맞는 사업 아이디어를 얻을 예정이다. 수유 제1동은 골목길 벽화로 쓰레기 무단투기율을 떨어뜨렸다. 단속에도 쓰레기 무단투기가 계속되자 벽화 그리기 사업을 벌였다. 벽에 그려진 낙서를 지운 것만으로 강력범죄율이 현저히 낮아진 미국 뉴욕시의 사례에서 힌트를 얻었다. 쓰레기로 지저분한 골목을 아름다운 벽화로 채우면 주민 스스로 무단투기를 자제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쓰레기봉투 배출량이 하루 4~5개에서 1개로 줄어드는 등 무단투기 행위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 송천동은 무단투기로 몸살 앓는 지역의 맨살을 공유했다. 바로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 게시판을 설치하고 무단투기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을 출력해 게시한 것이다.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통장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는 환경순찰을 벌이고,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생활쓰레기 감량 홍보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깨끗해진 번1동의 비결은 주민의 자원봉사였다. 통장협의회 회원들로 구성된 자율봉사단이 무단투기가 자주 일어나는 오후 9~10시 사이 쓰레기를 버린 가정을 직접 찾았다. 종량제 봉투를 다시 뜯어 재활용품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렸다. 생활쓰레기 배출 시간이 적힌 안내 전단 5000장도 돌렸다. 박 구청장은 무단투기 근절과 생활쓰레기 30% 감량을 목표로 올해도 직접 빗자루를 들고 골목골목을 찾을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역 고가 공원화 3월부터 시작

    서울역 고가 공원화 3월부터 시작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이 다음달 보수·보강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서울역 고가는 지난해 12월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기자설명회를 갖고 ‘서울역 7017 프로젝트 기본설계안’을 확정 발표했다. 시는 다음달 고가 바닥판 중 519m는 철거하고, 상부구조물과 교각은 통행 하중을 기존 13t에서 21t으로 보강한다. 안전등급 E등급인 받침 264개는 규모 6.5 지진(진도 7~8)에도 견딜 수 있는 장치로 전면 교체한다. 시는 교량 안전 공사가 끝나면 내년 4월까지 고가를 중심으로 17개 길을 연결하는 보행길을 조성한다. 고가 위 보행길에는 크고 작은 광장 16개와 편의시설 20곳, 벤치 겸용 화분 135개, 전망 발코니 4곳, 고가 밑을 내려다볼 수 있는 투명 바닥판 3곳, 화장실 2곳이 생긴다. 또 투신자살 등 사고에 대비해 고가 난간과 폐쇄회로(CC)TV도 설치한다. 고가 위에는 49과 186종의 수목을 심는다. 남대문시장은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전통시장으로 발전시키고, 중림동에는 중림시장 특화거리와 손기정체육공원길이 조성된다. 공덕동엔 봉제지원센터를, 서계동에는 가로수길을 만든다. 회현동에는 한양 도성과 연결되는 남산길이 새로 생긴다. 예산은 2018년까지 1469억원이 투입된다. 박 시장은 “서울역 7017 프로젝트는 차량길로 수명을 다한 고가를 없애는 대신 재활용해 사람을 걷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낙후된 서울역과 그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단순히 고가를 재생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이 모이고 거기에서 생긴 에너지가 주변 지역 재생과 부흥의 촉매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서울역 일대 대체 도로를 조성해야 하고,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은 아직 코레일과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코레일이 컨벤션시설 규모를 줄여 달라고 요청을 해 왔는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창조경제센터 대박 스타트업 강국 순위 7위로 끌어올릴 것”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 올해 ‘우수인재 유입→창업→성장→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과정인 ‘창조경제의 생태계’를 완성, 현재 10위권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강국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1차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박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강국이 되려면 창업 1년 내 기업의 비율과 벤처캐피털 투자액 등 양적 지표와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 창업 환경, 기업가정신 등 질적 지표가 모두 충족돼야 한다. 스타트업 강국으로는 미국, 이스라엘, 스웨덴, 영국, 중국이 있다. 공대 혁신부터 나선다. 공대에서 창업과 산학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체질 개선을 유도한다.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혁신센터 중심으로 지역전략산업을 육성하고 ‘규제 프리존’을 만들어 성과품을 시연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연결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델 발굴에도 나선다. 또 창업자는 핵심 아이디어 구현에만 힘쓰고 마케팅, 생산 등은 외부 전문기업을 활용해 창업비용이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판교와 상암에 아시아 최고의 창업·문화콘텐츠 허브를 구축하고 혁신센터를 통해 해외 바이어와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래부는 바이오·기후·드론(무인이동체)을 올해 신주력사업으로 꼽았다. 미래부는 올해 바이오의약품 신기술 개발에 88억원을, 유망 의료기기에 56억원을 투입한다. 기후변화 역시 성장 기회로 이용할 예정이다. ‘탄소자원화 전략’을 통해 온실가스를 재활용해서 화학소재·제품과 원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온실가스 170만t 감축을 목표로 건물 외벽에 태양광 발전을 하는 등 기후변화를 이용한 사업화 모델을 발굴한다. 또 급격히 성장하는 드론 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150억원을 투입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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