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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서구, ‘제6회 친환경도시 대상 에코시티’ 자원순환 도시부분 대상 수상

    서울 강서구, ‘제6회 친환경도시 대상 에코시티’ 자원순환 도시부분 대상 수상

    서울 강서구는 지난 27일 공덕동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제6회 친환경도시 대상 에코시티’에서 자원순환 도시 부분 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강서구는 “내년에 시행되는 자원순환기본법에 대비해 자원재활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민과 힘을 합쳐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협치의 성과”라고 설명했다.친환경도시 대상 에코시티는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에서 주관한다. 지난 7월부터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리서치 등 사전 조사를 거쳐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환경연구위원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구는 그동안 가전제품, 폐건전지 등 각종 폐자원을 협업을 통해 처리, 자원 재활용을 활성화해 왔다. 지역 내 학교가 참여하는 교복 나눔 장터 지원, 서남권 최대 상설 재활용 장터인 까치나눔 장터 운영 등 주민과 함께 자원 재활용 실천운동도 펼쳐왔다. 마을기업인 녹색발전소와 힘을 합쳐 폐현수막 재활용 체계를 정립, 매년 60만장에 이르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하고 있다. 희망나무 목공소를 운영,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 수명을 다한 나무를 벤치 등 공원 시설물로 재탄생시켜 매년 2억원의 예산도 절감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구 특성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고, 지역민들로 구성된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구민운동협의회’와 협치를 통해 싱그러운 녹색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첫 ‘공장 공원’ 선유도공원…첫 우리 기술 다리 양화대교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첫 ‘공장 공원’ 선유도공원…첫 우리 기술 다리 양화대교

    선유도공원에서는 선유도공원과 양화대교 등 두 개의 서울미래유산을 볼 수 있다. 선유도공원은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사용한 정수장을 재활용한 국내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이다. 산업시설인 공장이 공원이 된 최초의 사례이며 3만 3000평 공원 전체가 미래유산이다.서울시내 정수장의 리메이크에는 연원이 있다. 1980년대 제2차 한강 개발 이후 한강 하류의 수질 악화로 더이상 취수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뚝섬정수장은 곤충식물원, 신월정수장은 서서울호수공원, 보광정수장은 용산국제학교, 구의정수장은 야구장으로 각각 용도 변경됐다. 선유정수장도 선유봉에서 채석장, 정수장을 거쳐 공원으로 네 번째 새로운 삶을 맞이했다.한강에서 취수한 물에 약품을 넣어 응집시킨 오염물질들이 가라앉는 옛 정수장의 제2침전지인 수질정화원에서는 부들, 부레옥잠, 줄, 연꽃 등 수생식물을 키운다. 이곳을 거친 물이 공원 전체로 공급돼 물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놀 수 있고, 수생식물원에서는 온갖 종류의 수생식물들이 자라난다. 물을 저장하는 기능을 가진 콘크리트, 물과 식물들의 합작품이다. 침전지의 상부 수로는 모든 수생식물 정원으로 물을 실어 나르는 물길로 사용되고 있다.정수 과정에서 나온 찌꺼기를 처리하던 농축조와 조정조는 지붕이 없는 거대한 원형 구조물이었다. 환경놀이마당(놀이터), 원형극장, 환경교실 그리고 화장실이 이를 재활용해 만든 4개의 원형 공간이다. 생산된 수돗물을 저장하던 지하 정수지 위의 콘크리트 상판을 걷어 내고 기둥만을 남겨 조성한 녹색기둥의정원에 일정 간격으로 늘어선 콘크리트 기둥이 마치 신성한 조각 작품처럼 보인다. 양화대교는 제2한강교로 불리지만 31개(대교 27, 철교 4)의 한강다리 중 세 번째로 만들어졌다.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교량이기도 하다. 양화대교는 마포구 합정동과 영등포구 양평동 사이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명칭은 조선시대 그곳에 있던 양화나루에서 따왔다.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팀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힐링하러 가고픈 곳… 옛 수려함 볼 수 없어 아쉬움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힐링하러 가고픈 곳… 옛 수려함 볼 수 없어 아쉬움

    양화대교 위에서 쪽빛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솟은 북한산 자락의 모습은 한강 선유도공원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선유도가 예전에는 섬이 아니었으며 40m 높이의 봉우리였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사진과 설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곳이 정수장에서 국내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했다는 이야기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약품 침전지를 재활용한 수질정화원으로 향했다. 초입에 세워진 온실에서는 부레옥잠, 물배추, 물채송화, 물양귀비 같은 수질정화 식물과 선인장 등을 볼 수 있었다. 온실을 나오자 커다란 세 개의 물탱크에서 나온 물이 온실과 수생식물이 식재된 계단식 수조를 따라 아래쪽 물놀이장까지 흐르는 것이 보였다. 우리는 선유정 정자에서 가을바람으로 땀을 식히며 한강을 바라보았다. 최서향 해설사가 준비한 겸재 정선의 그림을 보며 선유봉과 한강의 옛날과 지금의 모습을 실감나게 비교해 보기도 했다. 예전 한강의 수려한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시간의 정원은 상생의 치유와 회복을 느낄 수 있었던 신비한 공간이었다. 시간의 정원은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수직 이동을 자유롭게 하며 정원을 내려다보고 올려다보며 다양한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한강을 바라보기에 최적의 장소인 취수장을 재활용한 카페테리아 나루에서 휴식을 취했다. 전망 데크에는 선유도 공원화 사업에서 살아남은 세 그루의 미루나무가 있었는데 서걱서걱 바람 부는 소리를 눈 감고 들으며 사색하는 것이 좋았다. 녹색기둥의정원에 도착했다. 정수지의 콘크리트 상판 지붕을 걷어 낸 자리에 규칙적으로 남아 있던 기둥들을 담쟁이 넝쿨이 감싸 조각품처럼 나열돼 있었다. 인간이 자연을 훼손하고 파괴했을 때 그것을 회복시키는 것도 결국 공원을 가득 채운 물과 나무와 자연임을 깨달았다. 무조건 헐고 새로 짓는 것만이 정답이 아니라 기존의 건물을 재활용해 재탄생시킬 수 있음을 알았다. 마음의 치유가 필요할 때 방문하고 싶은 그런 곳이다. 황미선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팀
  • 적적하던 경로당… 일자리 공방으로

    적적하던 경로당… 일자리 공방으로

    “어르신들의 일거리와 경로당의 현대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습니다.”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27일 삼청동길 복정경로당 3층에서 열린 ‘시니어 공방 개소식’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50년 전에 비전문가들이 벽돌을 올려 지은 이 집은 비가 오면 물이 새는 낡은 건물이었지만 구가 리모델링해 주고 시니어 공방까지 만들어 준 덕분에 노인들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로 거듭나게 됐다. 이날 공방에는 인근 낙산어린이집 원아 10여명이 찾아와 노인들과 함께 에코백 만들기 체험도 했다. 김 구청장은 노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경로당 리모델링은 물론 소일거리가 필요하다며 경로당에 시니어 공방을 만들기로 했다. 어르신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로 선정돼 서울시로부터 1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구체화시켰다. 별도로 구비 3000만원을 들여 삼청로에서 경로당 건물로 들어가는 골목 계단도 정비했다. 높이가 균일하지 못했던 거친 시멘트 계단을 손잡이가 있는 안전한 돌층계로 바꿨다. 시니어 공방에서는 자투리 천이나 폐현수막, 헌 옷 등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해 가방, 모자 등 생활 소품을 만든다.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삼청동에 있는 만큼 노인들이 만든 제품을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경로당 정원 50명 가운데 공방에서 일하겠다고 지원한 노인은 20명 정도다. 김 구청장은 이처럼 경로당을 단순히 시간을 때우는 곳에서 사회·경제 활동의 중심으로 변신시켰듯 노인들을 위한 일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종로구청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지역 노인들이 바리스타로 변신해 일하는 플러스카페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올 들어 9월 현재 종로구가 지원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노인은 약 2000명에 달한다. 시니어 공방 개소를 계기로 복정경로당은 경로당 일부를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개방형 경로당’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안재홍(더불어민주당) 구의원은 “노인정에 젊은 사람들이 드나들어야 활력이 넘친다”면서 “공방은 소품 판매와 함께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활동으로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구청장은 “경로당을 정비하고 어르신 일자리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이 앉아서도 할 수 있는 건강 체조를 만들고, 어르신들이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조성하는 등 어르신 사업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철원 육군 병사 사망 원인 ‘도비탄’ 총상…과거에도 있었다

    철원 육군 병사 사망 원인 ‘도비탄’ 총상…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6일 진지 공사를 마치고 강원 철원의 한 육군 부대로 복귀 중이던 병사가 머리에 총탄을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군은 사건 발생 현장 인근 사격훈련장에서 날아온 ‘도비탄’에 의한 총상으로 병사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한 초기 조사 결과 숨진 일병은 도비탄으로 인한 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7일 밝혔다. ‘도비탄’은 총에서 발사된 탄이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 튕겨난 것을 가리킨다. 사격훈련장에서 도비탄은 종종 발생하지만, 사격장 주변에 있던 사람이 도비탄에 맞아 숨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지금까지 조사된 사건 발생 경위를 살펴보면 전날 오후 4시 10분 철원군의 한 육군 부대 소속 A(22) 일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인근 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5시 22분 숨졌다. A일병은 부대원 20여명과 함께 진지 공사 작업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 중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머리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사격장과 사건 발생 현장 사이에는 부대 경계선을 이루는 철조망과 방벽 등이 설치돼 있었고, 사건 발생 당시 사격장에서는 12명의 병력이 K2 소총으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었지만 A일병이 누가 쏜 탄에 맞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도 도비탄 사고는 종종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민가 주변에 도비탄으로 보이는 총탄 2발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10일에는 전남 장성군의 사격장에서 군부대의 MG-50기관총 사격 훈련 중에 구경 12.7㎜ 탄환 1발이 사격장으로부터 약 2.8㎞ 떨어진 공장의 사무실로 떨어졌다. 탄환은 공장의 지붕을 뚫고 사무실 책상에 박혔다. 인명 피해는 다행히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군은 발사된 탄환이 과녁을 맞힌 뒤 잘못 튀어 공장까지 날아간 것으로 판단했다. 2014년 2월 12일에는 민간인 1명이 발목에 도비탄에 의한 총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자동차재활용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일하던 김모(57)씨가 왼쪽 발목에 총상을 입었는데, 군 조사 결과 한 육군 부대가 김씨가 총상을 입은 공사장으로부터 약 1.3km 떨어진 사격장에서 K2소총 사격 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SK이노베이션, ‘모어댄’ 지원 강화

    SK이노베이션, ‘모어댄’ 지원 강화

    “공유인프라로 사회문제 해결” SK이노베이션이 ‘업사이클링’ 전문 사회적기업 ㈜모어댄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사회적기업이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대안으로 조명받는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한 ‘공유 인프라’의 성공 사례에 딱 들어맞는 기업이라는 판단에서다.모어댄은 연간 400만t에 이르는 버려지는 자동차 시트 가죽, 에어백, 안전벨트 등을 재활용해 가방과 액세서리 등으로 가공하는 회사다. 재활용 가죽을 이용해 가방 하나를 생산하면 1600ℓ의 물이 절약되고 가죽을 땅에 묻거나 태울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도 줄일 수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도 제공한다는 점에서 보면 ‘1석3조’인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5년 창업자금 1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기업 컨설팅과 회계, 재무 지원 등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협력사로 등록해 초기의 판로 확보도 도왔다. 덕분에 지난해 1억원을 기록한 매출이 올해는 4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모어댄은 최근 서울시가 성동구 용답동에 조성한 서울새활용플라자에 대표 업체로 입점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유와 협력의 개념은 최근 최 회장이 강조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SK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최 회장은 “그룹이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딥체인지’의 핵심은 공유 인프라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누구나 사회적기업을 창업하고 사업을 키우며 사회적인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전무는 “사회적기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여러 기업들과 지방자치단체, 정부가 적극 협력하고 사회적 인프라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SK는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의 발굴과 안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은평구, 추석 청소대책상황실·기동반 운영

    서울 은평구는 추석 연휴 기간 골목길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고자 ‘청소대책상황실’과 ‘기동반’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수도권 매립지에서 쓰레기 반입을 일시 중지하는 데 따른 것이다. 구는 쓰레기 반입 중지 기간인 추석연휴에 평소보다 음식물쓰레기가 증가할 것을 파악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추석연휴 수도권매립지 쓰레기 반입금지 기간인 다음달 3일과 4일 양일 중 쓰레기 수거일이 일·화·목요일인 동에서는 다음달 3일 쓰레기를 버리는 게 금지되고, 다음달 5일부터 쓰레기를 버릴 수 있다. 수거일이 월·수·금요일인 동에서는 다음달 6일부터 쓰레기 배출이 가능하다고 한다. 구는 상황근무조와 순찰근무조로 나눠 청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구청과 청소대행업체 미화원으로 구성된 기동반을 각각 편성할 예정이다. 구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추석 명절 연휴 기간에 쓰레기 배출을 될 수 있는 대로 자제하고 일반쓰레기 봉투에 음식물과 재활용 쓰레기를 혼합해서 버리지 않도록 각별히 구민들께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광화문광장 ‘1000인의 오케스트라’·‘재활용 악기 교향악단’ 협연

    광화문광장 ‘1000인의 오케스트라’·‘재활용 악기 교향악단’ 협연

    17일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4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에 참가한 ‘1000인의 오케스트라’가 파라과이의 재활용 악기 오케스트라인 ‘카테우라오케스트라’ 단원 25명과 협연하고 있다. 카테우라는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 외곽 쓰레기 매립지에 있는 빈민촌 마을로, 이곳 아이들은 쓰레기를 재활용해 만든 악기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2015년 다큐멘터리 영화 ‘랜드필 하모니’로 제작돼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1000인의 오케스트라는 서울시교육청 산하 435개 학교 학생오케스트라 단원들로 구성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세종대왕님, 듣기 좋은신가요?’…1000인의 오케스트라 하모니

    [서울포토] ‘세종대왕님, 듣기 좋은신가요?’…1000인의 오케스트라 하모니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4회 서울국제활예술 오케스트라축제(SICOF)에서 사전행사 ’1000인의 오케스트라’가 열리고 있다. SICOF는 전세계 31개국 4400여 명의 생활음악인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 축제. 서울문화재단 등이 주최한다. 사전행사 ’1000인의 오케스트라’는 서울지역 435개 학생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연합오케스트라를 구성해 파라과이의’카테우라재활용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용산 쓰레기 투기 단속 강화… 스마트 경고판 확충

    서울 용산구는 지역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 10% 감량을 목표로 이달부터 야간 쓰레기 무단투기를 집중 단속한다고 14일 밝혔다. 이태원 관광특구를 비롯한 유동인구 밀집 지역이나 동별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 지역 등이 대상이다. 쓰레기 무단투기뿐만 아니라 재활용품 분리배출 위반 사례도 단속한다. 단속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이며, 구청 공무원과 환경미화원이 합동으로 단속한다. 공휴일은 제외된다. 무단투기 과태료는 20만원, 혼합배출 과태료는 10만원이다. 구는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60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무단투기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거나, 배출된 쓰레기를 뒤져 투기자 신상을 확보한 뒤 확인서를 작성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각 동 환경미화원이 새벽 시간대 폐기물 수거 과정에서 무단투기 쓰레기를 뒤져 증빙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관계 공무원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 지역에 센서를 설치해 사람이 인식되면 경고방송을 내보내는 ‘스마트 경고판’을 기존 16곳에서 21곳으로 확충했다. 영상 녹화도 이뤄지기 때문에 무단투기 증거로 활용할 목적으로 설치한 것이다. 올 상반기에는 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 집중관리, 봉제 원단 재활용 등 시책사업을 통해서도 생활쓰레기 5% 감량을 이끌어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젊은 과학자 밀어주고 싶다” 日노벨상 수상자 재단 설립

    “젊은 과학자 밀어주고 싶다” 日노벨상 수상자 재단 설립

    201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오스미 요시노리(72) 일본 도쿄공업대 명예교수가 또 하나의 자신의 꿈을 실현했다.그는 13일 자신의 이름을 딴 ‘오스미 기초과학 창조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생물학의 기초 연구를 지원하고, 기업과 대학 등과 협동 연구 등도 벌여나갈 예정이다. 오스미 교수는 젊은 과학도, 특히 자신과 같은 생물학도들을 위한 재단 설립이 꿈이라고 말해 왔다. 지난해 노벨상 수상 결정 직후, “재단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한 것이기도 했다. 그는 이날 NHK 등과의 회견에서 “공적 기관이나 기존 재단에서는 지원이 미치지 않는 기초 분야를 지원하고, 연구 저변을 넓히고 싶다. 기초 과학 연구자가 결집하는 마당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심을 받지 못하던 미개척 분야를 40여년 넘게 천착해 일흔의 나이에 노벨상을 받았다. 젊은 시절에는 정교수 승급도 늦었고, 각광받지 못한 채 오랫동안 ‘엉뚱한 연구자’로 평가 절하받아왔다. 오스미 교수는 재단에 1억엔을 출연했으며,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기업이나 단체, 개인들의 기부에 의해서 재단이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지의 자연현상에 도전하는 독창적인 기초연구’를 강조해 온 그는 “지원을 받기 어려운 도전적인 연구 분야를 발굴·지원해 흔들리고 있는 일본 기초과학에 힘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일본의 과학 연구는 최근 몇 년새 잇달아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성가를 올리고 있지만 실상은 중국 등 일부 국가들의 추격 속에서 흔들리고 있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일본이 과학기술 논문 수에서 중국과 독일에 뒤지는 등 기초연구 역량이 저하되고 있다”는 쓴소리도 입에 올렸다. 오스미 교수는 지난해에도 1억엔을 도쿄공업대의 과학기술 기금 설립을 위해 기부했었다. 또 도쿄공업대 입학생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세포 내 불필요한 단백질과 세포를 세포 스스로가 분해하고 재활용하는 자가포식현상(오토파지)을 연구·입증한 공로로 지난해 노벨 수상자로 선정됐었다. 생리의학상 단독 수상은 6년 만이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자치광장] 쓰임새가 무궁무진한 문화비축기지/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

    [자치광장] 쓰임새가 무궁무진한 문화비축기지/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

    최근 ‘당신 곁에 가족, 당신 곁에 공원’이라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늘 곁에 있어 잊고 지내던 가족의 소중함과 무관심했던 우리 주변 공원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영상인데 송출한 지 보름 만에 유튜브 등에서 17만뷰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여의도공원(1999년), 월드컵공원(2002년), 서울숲(2005년), 북서울꿈의숲(2009년) 등 중대형 공원 위주로 공원녹지를 조성해 왔다. 하지만 2010년 이후부터 산업유산을 재활용하거나 버려진 공간과 자투리땅을 활용해 공원녹지를 조성하는 쪽으로 패러다임을 바꿨다. ‘서울로7017’이 대표적이다. 1970년대 산업화 유산인 차량 길 서울역고가도로가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고가보행길로 재생돼, 개장 100일 만에 38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도심을 가로막았던 철길이 지하화되면서 옛 기찻길과 구조물 등의 지상부 공간을 친환경적인 숲길공원으로 조성한 경의선숲길공원(2015년)과 경춘선숲길공원(오는 11월 준공 예정) 등도 과거 산업유산을 재활용해 공원녹지로 조성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또한 지난 1일 문을 연 ‘문화비축기지’가 있다. 마포구 성산동 매봉산 자락의 마포 석유비축기지가 41년간의 접근 금지를 풀고 ‘문화비축기지’로 거듭났다. 문화비축기지는 공원 조성 계획 당시부터 시민들이 참여해 협치의 대표 모델로 회자되기도 했다. 마포 석유비축기지는 1973년 중동전쟁으로 촉발된 1차 석유파동 때 국내 경기가 위기를 맞자 유사시 안정적인 석유공급을 위해 서울시가 1976~78년 건립했다. 건설 당시부터 1급 보안시설로 지정돼 일반인들의 접근이 철저히 통제됐다.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를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건설하면서 위험시설로 분류돼 2000년 폐쇄됐다. 이후 일부 부지만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됐을 뿐 사실상 10년 넘게 방치됐다. 영상문화 콤플렉스 유치 등 다양한 논의는 있었지만 진척되지 않다가 박원순 서울시장과 고건 전 총리가 ‘2012년 리우?20 환경회의’를 계기로 마포 석유비축기지에서 만나 활용 방안을 논의하면서 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문화비축기지의 역사와 규모만큼 잠재된 가능성과 성장 여지는 무궁무진하다. 다음달 14일 예정된 개원 기념 시민축제는 시민들과 함께 만든 콘텐츠로 채울 계획이다. 다양한 공연과 예술 프로그램, 시민참여 축제와 행사, 전시와 이벤트 등으로 가득할 문화비축기지는 주변 월드컵공원 등 인접 공원과 연계해 녹색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를 상징하는 서울의 대표 거점으로 각광받을 것이다.
  • [In&Out] 신고리 원전 5·6호기 추진 과정은 ‘비정상’/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국 처장

    [In&Out] 신고리 원전 5·6호기 추진 과정은 ‘비정상’/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국 처장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공사가 중단되고 공론화위원회가 구성됐다. 공론화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신고리 5·6호기 추진 과정의 비정상을 정상화시킬 수 있을까. 지난 대선 기간 후보 5명은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나 재검토를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백지화를 공약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재검토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안전성 여부 조사 이후 결정을 주장했다. 모든 후보들이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나 재검토를 주장한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부산과 울산 사이에 위치한 신고리 5·6호기는 세계에서 가장 밀집한 핵단지를 만드는 계획이다. 위험한 계획이 박근혜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추진과 거수기 역할을 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 결정으로 강행됐다. 더욱이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안위의 건설허가가 나기 2년 전에 2조 3000억원의 주기기설비 공급계약, 1년 전에 1조 1775억원의 건설계약까지 마쳤다. 모든 과정이 비정상이었다. 세계 원전국가들은 한 장소에서 여러 기의 원전 동시 폭발은 매우 낮은 확률이라 발생하지 않을 거라 방심했는데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보고 확률평가가 의미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도 박근혜 정부는 안전성 평가 없이 반경 30㎞ 내에 382만명이 사는 곳에 9·10번째 원전을 밀어붙였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은 에너지기본계획, 전력수급기본계획 어느 단계에서도 제대로 검토되지 않았다. 국민은 물론 인근 지방자치단체, 주민들에게 의견을 묻는 절차도 한 번 없었다. 국회도 논의 없이 보고로 끝났다. 발전사업허가(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실시계획 승인(2014년) 모두 짜 놓은 시나리오대로 일사천리 진행됐다. 모든 과정과 자료는 비공개였다. 초법적인 전원개발촉진법은 산업부 장관이 실시계획승인을 하면 부지공사를 할 수 있게 특혜를 줬다. 한국전력은 신고리 5·6호기 전기를 송전하기 위해 수조원의 공사비를 들여 밀양의 초고압 송전탑을 강행했다. 원안위 회의에서는 원전의 동시사고, 활성단층을 포함하지 않은 지진평가 문제 등이 제기됐지만 심의 한 달 만에 건설허가를 내줬다. 원전 안전성 평가자료인 20권짜리 수만쪽에 달하는 예비안전성분석 보고서는 원안위 위원들에게조차 비공개로 열람만 가능했다. 미국 핵규제위원회는 모든 원전안전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올려놓는다. 한국에서도 받아볼 수 있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사고 시 최소 반경 30㎞ 이내 주민들이 피난 가야 한다는 것을 실감했다. 높아진 안전기준으로 재가동하려는 원전 사업자는 반경 30㎞ 이내 모든 지자체, 지방의회 동의를 받도록 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 2개월 반 만에 예상치 못했던 경주지진이 활성단층인 양산단층에서 발생했다. 원안위는 경주지진이 일어난 양산단층을 여전히 원전부지 지진평가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공사 중단에 따른 1조 5000억원 매몰비용은 한수원이 건설허가도 나기 전에 돈부터 밀어 넣어 발생했다. 그중 8500억원은 기기설비라 재활용할 수 있다. 계약 파기에 따른 보상금 1조원은 협상이 가능하다. 추가 건설비용 7조원가량에 폐로 비용, 핵폐기물 비용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들어갈 돈이 10조원이 넘는다. 매몰 비용에 사로잡히면 10조원 이상의 기회비용을 잃게 된다. 재생에너지와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투자하면 10배는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긴다. 비정상적인 신고리 5·6호기 추진 과정을 볼 때 건설 취소가 정상화 과정이다. 제대로 된 공론화로 신고리 5·6호기 건설 취소를 기대한다.
  • 中쓰레기 수입 금지에… 美 연 5조원 돈벌이 ‘불똥’

    中쓰레기 수입 금지에… 美 연 5조원 돈벌이 ‘불똥’

    美 대중국 수출 6위 효자상품 양국 통상전쟁 속 ‘새로운 병기’미국과 통상전쟁에 돌입한 중국이 신병기로 ‘쓰레기’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중국 정부가 이달부터 미국의 쓰레기 수입을 전면 금지함에 따라 미 재활용 업체들이 연간 50억 달러(약 5조 6500억원)에 이르는 돈벌이가 갑작스레 사라질 위기에 처해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CNN머니 등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앞서 7월 세계무역기구(WTO)에 폐플라스틱, 분류되지 않은 폐지, 폐방직원료 등 미국이 반출하는 24종의 고체 폐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할 계획이며, 이 조치는 9월부터 발효된다고 통지했다. 궈징(郭敬) 환경부 국제합작사장은 “대부분의 쓰레기가 불법적 거래를 통해 수입돼 심각한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이를 중단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철과 폐플라스틱 등 쓰레기는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 품목 가운데 여섯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해 미국의 수출 효자상품으로 꼽힌다. 중국에서는 해마다 막대한 양의 소비재가 컨테이너 선박에 실려 미국으로 수출된다. 막대한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는 미국으로서는 중국으로 되돌아가는 컨테이너 선박에 채워 보낼 제품이 별로 없다. 이에 해운 업체들은 이들 선박 운임에 대해 막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미 재활용 업체들은 이를 활용해 고철에서 폐지, 고무, 폐가전 제품에 이르기까지 쓰레기를 중국 재활용 업체로 보냈다. 애덤 민터 블룸버그통신 칼럼리스트는 “미국에서 중국으로 고철을 보내는 비용이 철도를 통해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시카고로 가는 것보다 싸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재활용 업계는 제대로 대처할 시간도 거의 주어지지 않은 중국의 전격적 조치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미 재활용산업협회는 대중국 폐기물 수출물량의 20%가 없어질 위기에 몰리게 됐다고 추정했다. 중국은 ‘쓰레기 수입대국’으로 불린다. 중국 정부가 1980년대 이후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의 수입을 장려한 까닭이다. 자체 자원이 부족해 산업화에 필요한 자재 대부분을 다른 나라에서 발생한 재활용 쓰레기에 의존해야 했다. 미국에서 수입한 음료수 캔은 중국에서 의류용 섬유나 기계 제작용 금속으로 재가공됐고, 미국에서 수입한 폐지를 다시 제품 포장재로 만들어 미국에 수출해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1t가량의 폐지를 재활용하면 미국 평균 가정이 6개월 동안 사용할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데 폐플라스틱을 사용하면 필요한 에너지의 87%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2015년 전 세계적으로 1억 8000만t의 재활용 쓰레기가 거래됐다. 금액으로는 870억 달러에 이른다. 중국은 지난해 폐플라스틱만 730만t을 수입했다. 세계 수입량의 약 56%를 차지한다. 금액으로는 37억 달러에 이른다. 쓰레기를 재가공해 판매하면 수입이 꽤 쏠쏠한 만큼 중국 전역에 쓰레기를 재활용해 수익을 올리는 업체만 2000여 곳에 이를 정도로 성업 중이다. 그러나 급속한 경제개발로 중국 정부가 쓰레기 처리 규제에 어려움을 겪자 환경부는 최근 불법 행위를 저지른 590개 수입 쓰레기 처리 회사를 적발했다. 환경부의 이런 조치에 대해 반론도 만만찮다. 민터 칼럼니스트는 “많은 중국 재활용 업체가 문을 닫아 더 많은 쓰레기가 소각되거나 매립될 것”이라며 “이는 오히려 중국 환경에 좋지 않은 조치”라고 반박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김포시 “불법성토한 농지, 개발행위·벼수매 일체 불허하겠다”

    김포시 “불법성토한 농지, 개발행위·벼수매 일체 불허하겠다”

    불법 매립하고 성토된 농지를 원상복구하지 않으면 해당 농지를 특별 관리하고 일체의 개발행위와 농지전용을 불허하겠습니다.” 경기 김포시는 12일 시청상황실에서 ‘우량농지 불법 매립·성토 근절 대책’ 브리핑을 갖고 사전 단속과 사후 원상복구 및 관련자 전원 처벌 등 강력한 의지를 재천명한다고 밝혔다. 시는 불법 성토된 농지의 개발행위와 농지전용 불허는 물론, 농협과 공조해 해당 농지에서 생산된 벼를 수매대상에서 아예 제외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불법매립자들은 친환경 지원이나 단지조성 등 농업보조사업 대상에서도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미경작농지는 처분대상으로 분류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직불금을 회수 조치한다. 잇단 대책에도 불법성토가 끊이지 않자 시는 농지전용과 토지형질변경, 비산먼지, 폐기물 등 관련 법률을 현장에서 즉시 적용해 판단할 수 있게 특별 기동단속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지난달 28일부터 휴일에도 쉼없이 24시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홍균 부시장은 최근 김포경찰서를 비롯해 농어촌공사, 농업인단체와 합동으로 불법성토와 관련해 대책회의를 열었다. 세륜시설 설치와 대형 덤프트럭 농로 통행제한 및 고발, 2m 이상 농지성토 점검, 용배수로 파손 방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뿐만 아니라 마을이장을 신고위원으로 지정하고, 불법성토 알선 및 금품수수, 향응 고발 등 강력한 불법행위 근절방안도 협의했다. 이와 관련, 시는 김포경찰서와 함께 불법농지 성토가 우려되는 농로에 25t 이상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적발 때마다 범칙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현재 가동중인 단속 TF팀에서는 농작물 쓰레기를 묻는 행위와 재활용골재나 오니슬러지, 폐기물 불법매립뒤 겉면 눈가림 덮기행위를 강력 단속하고 있다. 또 토지형질변경 허가절차도 없이 2m 이상 성토행위나 사업장 폐기물을 혼합하는 눈속임 등을 집중 단속하고 최우선 고발 조치한다. 최근 검·경 합동단속 결과 농지성토 위법사항 22건 94필지, 22만 1884㎡를 적발하고 그중 악의적인 10건을 고발 조치했다. 나머지 사건도 불법 행위자가 특정되는 대로 조만간 사법당국에 넘길 예정이다. 고근홍 김포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작물 경작 도중 매립을 허용한 토지주에게는 농업직불금을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불법 농지성토에 대한 원상복구를 이행하지 않으면 해당 농지를 특별 관리하고, 모든 개발행위와 농지전용을 불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공시 정보] 한국사·영어 난이도에 멘붕… 두 과목 앞선 자 경찰 공채 ‘골인’

    [공시 정보] 한국사·영어 난이도에 멘붕… 두 과목 앞선 자 경찰 공채 ‘골인’

    올 하반기 경찰공무원 시험의 첫 번째 관문인 필기시험이 지난 2일 치러졌다. 당초 1437명에서 1152명 늘어난 2589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는 6만 8973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 26.6대1을 기록했다. 이번 시험은 공통과목인 한국사와 영어가 이전 에 비해 어렵게 출제돼 적지 않은 수험생들이 당황했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법,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 수사 등 선택과목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지만, 행정법은 상대적으로 까다롭게 출제됐다. 서울신문은 10일 경찰공무원시험 전문학원인 경단기의 도움을 받아 이번 시험을 분석하고, 향후 시험에 대한 대비법을 알아봤다.# 비중 낮았던 문법 늘어 당황, 시간에 쫓겨 당황 이번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은 한국사, 영어 등 공통과목이 이전 시험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면서 두 과목의 점수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의 경우 기존에 비중이 낮았던 문법 파트가 5문항이나 출제됐다. 20문항 가운데 5문항(25%)이 지엽적인 문법 포인트를 묻는 문제로 출제되면서 짧은 시험 시간(과목당 20분)에 쫓겨 실수를 한 수험생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또 독해 파트도 선택지가 한글이 아닌 영어로 표기되면서 정답률이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make up one’s mind’ (결심하다) 등을 포함해 어휘나 숙어들은 기출문제에서 재활용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전반적인 난도는 높았다. 안미정 강사는 “특히 까다롭게 출제된 한국사 과목으로 인해 위축된 상태로 영어시험에 임했다면 더 혼란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법 비중이 늘어나긴 했지만 문제 자체는 늘 출제되던 문법 포인트였다”며 “문법과 어휘, 숙어는 기출표현의 반복과 다양한 문제 풀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료제시형 2배 출제… 80점 넘어야 합격선 한국사는 이번 시험의 합격자 커트라인이 80점으로 예상될 만큼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사료제시형 문제가 전체 20문항 가운데 12문항을 차지하면서 수험생들이 사료 분석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한길 강사는 “보통 6문항 정도 출제됐던 기존 시험과 비교하면 2배 정도 늘어난 것”이라면서 “시간 조절도 힘들었겠지만, 내용 자체도 단순 이해를 넘어 자세한 개념까지 묻는 경우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국사의 경우 1~2문항 정도를 틀려 90점 이상을 받는다면 고득점군에 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강사는 “경찰공무원의 한국사 시험도 일반행정직 9급 시험처럼 역사적인 개념과 단순 반복, 암기를 넘어서 시대별 사료에 대해 이해하는 학습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기출문제 넘어선 난이도… 법조문 꼼꼼히 봐야 이번 시험에서 선택과목 가운데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과목은 행정법이다. 개별법의 조문을 묻는 문제 가운데 기존에 나오지 않았던 조문이나 중요성이 떨어지는 조문이 일부 출제됐다. 또한 전체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문제를 푸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보인다. 이우진 강사는 “통치 행위와 행정법의 일반원칙, 헌법상 기본권리인 사회적 기본권 등 매번 출제됐던 파트에서 문제가 나왔지만, 개인정보보호법·행정심판법 등 평소 행정법에서 출제되지 않았던 파트에서도 문제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 강사는 “이전 시험에서는 기출문제만 적당히 풀면 고득점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고득점을 위해서는 좀더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행정쟁송파트에 대한 추가적인 이해와 함께 각 법조문들도 꼼꼼하게 공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형법·형사소송법 등 이전과 비슷한 수준 형법과 형사소송법은 이전 시험과 비슷한 경향으로 출제됐다. 형법은 총론 10문항, 각론 10문항이 출제됐으며, 매년 최신 판례가 출제되는 패턴도 그대로였다. 김중근 강사는 “형법의 고득점 포인트는 최신 판례”라며 “각종 기본서에 소개되지 않았던 최신 판례가 지문으로 다수 등장했다. 이를 학습한 수험생과 그렇지 않은 수험생의 점수 차이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형사소송법도 그동안의 패턴이 유지됐다. 또 형법과 달리 형사소송법은 최신 판례의 출제가 없었다. 김 강사는 “평이한 수준의 난이도였으며, 이해 위주로 학습한 수험생이라면 고득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형사소송법은 보통 형법과 동시에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형법적 지식 없이 형사소송법만 학습할 경우 암기 위주의 공부로 인해 고득점이 어렵기 때문이다. 김 강사는 “앞으로 형법과 형사소송법의 시험 유형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형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형사소송법에 접근해 두 과목 모두 고득점을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경찰학개론과 수사도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수사는 기출문제 중심으로 출제돼 기본서와 문제 풀이를 충실하게 했다면 90점 이상의 고득점이 예상된다. 이론문제는 1문항에 불과했고, 법령문제가 19문항이나 됐다. 총론과 각론으로 구분하면 총론이 12문항, 각론이 8문항이었다. 법령을 묻는 문항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법령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꼼꼼한 정리가 필요하다. 다만 국정농단 사태 수사와 관련한 심야조사 등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던 분야에서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김현조 강사는 “경찰간부 승진시험에 출제된 문제는 필수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며 “최근에는 형사소송법과 중복되는 내용이나 법의학, 과학수사 등 지나치게 전문적인 내용은 출제 빈도가 줄고 있으니 법령 문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경찰학개론은 총론 10문항, 각론 10문항으로 출제됐으며, 법령문제가 14문항, 이론문제가 6문항이었다. 기존에 출제되지 않았던 새로운 법령이나 이론은 나오지 않았다. 황영구 강사는 “주요 법령에 대한 학습만으로도 70점 이상은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송파, 도시형주택에 아파트형 분리수거함

    송파, 도시형주택에 아파트형 분리수거함

    서울 송파구가 재활용 쓰레기 관련, 4층 이하 다세대·연립주택과 원룸 중 10가구 이상의 도시형생활주택에 아파트 같은 편의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해 주민 호응을 얻고 있다.송파구는 지난 6월 관내 도시형생활주택 밀집 지역인 오금동 10곳에 분리수거함을 시범 설치했다. 한 달 뒤 주민들을 대상으로 편리성, 골목 미관 기여, 크기, 분류 방식 등에 대해 만족도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92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 관계자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올해 말까지 지역 내 다세대·연립주택과 도시형생활주택 250곳에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추가 설치하고, 내년엔 300곳에 확대 보급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분리수거함의 기본 형태는 4구 분리수거용(종이류, 비닐류, 플라스틱류, 캔·병류)이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폐형광등과 폐건전지 수거함도 갖춰 주민들이 형광등과 건전지를 버리기 위해 동 주민센터를 찾아야 했던 불편함을 없앴다. 시범 운영 기간 주민들이 제기했던 ‘수거함 내 빗물 고임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구멍이 뚫린 형태로 수거함을 제작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불편 사항을 개선했다”며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생활 민원을 해결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경자 서울시의원 ‘서울 새활용플라자’ 개관식 참석

    김경자 서울시의원 ‘서울 새활용플라자’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김경자 의원(국민의당, 강서2)은 9월 5일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개최된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식」에 참석했다. 새활용산업은 유럽 등에서 각광받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원 재활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 등을 더해 더 가치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산업이다. 연 매출 700억 원이 넘는 스위스 가방업체 ‘프라이탁’ 등이 대표적 기업이다. 김 의원은 “단순하게 재활용을 하는 것을 넘어 새활용이라는 개념을 적용시킨 것이 인상 깊었다”라고 말하며, “재활용 의류 등을 이용해 새로운 옷이나 가방으로 만들거나, 버려진 현수막을 재활용하여 장바구니로 만들고, 음식물쓰레기를 지렁이 먹이로 활용하여 얻은 지렁이 배설물 비료 등을 새활용 사례로 직접 보니, 매우 흥미로웠다” 고 감회를 전했다. 한편,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서울디자인재단에 위탁된 사업이다. 김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서울디자인재단이 새활용플라자 운영시 필요한 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요 에세이] 정말 인사는 만사?/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수요 에세이] 정말 인사는 만사?/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인사에 대한 논란이 많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숱한 공직자를 임명하는 과정에서 자리에 적합한지, 그 자리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지, 그만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인지 등에 많은 이야기를 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분석과 개선방안은 한 정권에서만 고치거나 바꾸기 어렵다. 그래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특히 ‘인사’ 문제의 파급력은 매우 크다. 즉 인재의 활용은 광범위하고 종합적으로 점점 더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중해야 한다. 이를 알고 있음에도 똑같은 우를 범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할 인사 시스템이 미비하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몇 가지 문제점과 해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최고·최적의 인재를 기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갖추고 활용하고 있는가. 우리가 사람을 쓸 때는 상대방의 경력이나 히스토리를 보고 판단한다. 그러나 정작 이러한 정보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아 임기응변으로 대응하기 일쑤다. 인사 데이터란 꾸준히 축적되고 관리되지 않으면 인재 선발 시 의외의 인물이나 뜻밖의 인물이 갑자기 등장하게 된다. 이렇다 보니 선발된 사람에 대한 타당한 설명조차도 ‘내 편 챙기기’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 기업에서는 꾸준한 인사 데이터 관리를 통해 특정 사업이나 포지션에 필요한 역량과 기술을 가진 인재를 선별하고 관리·육성, 공백을 최소화해 운용·배치한다. 사전에 계획적인 인재 유지관리 시스템을 통해 사업 실패의 리스크를 줄이고, 투명한 인사를 한다. 그런데 국가의 인재를 관리하는 방법이 이래서야 되겠는가. 그렇기에 인재의 이력관리와 추천 방식이 정권을 넘어 국가 미래 차원의 시스템으로 정립돼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공직 임명 때 해당 업무와 역할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적합하고 전문가인지를 최우선 고려하는가. 공직자 선출은 국가와 국민의 대표선수를 뽑는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이다. 일은 그대로인데 정권에 따라 책임자를 바꾸는 게 맞을까. 바꾸는 게 관행이고, 꼭 필요한 것일까. 어떤 이는 ‘공직의 전리품화’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한다. 정권이나 지도자와 따로 업무능력과 추진력이 뛰어난 사람에게는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주어지는 게 바른 방향이지 않을까. 이제 바뀌어야 한다. 우리 역사에도 수대에 걸쳐 봉직한 유능한 공직자가 많았다. 공직자의 소명은 국가와 국민에 대한 봉사자다. 셋째 국가 발전과 변혁을 사람만 바꿔서 이뤄낼 수 있을까. 복잡하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다. 더욱이 인사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단순히 한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운영 시스템과 어울려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길은 ‘인재 활용력의 고도화’에 달렸기에 국가적 업무 프로세스의 재정비와 재설계를 통한 국가운영 시스템의 전반적인 변혁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세계의 변화, 국가의 발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 등으로 중대한 시기라고 얘기한다. 향후 정부 5년은 제2의 대한민국 국가 발전에 초석을 놓아야 하는 것이다. 최근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 중 인사 부문엔 적재적소, 공정한 인사로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여기엔 청문회, 공직자 윤리강령, 개방형 인사 등이 포함됐다. ‘공정한 인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더 넓게, 더 깊게,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부문의 최적이 전체의 최적은 아닌 것처럼 인사 과제는 전 부처, 전 공무원이 얽힌 만큼 몇 가지 정책이나 아이템을 고친다고 해서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게 아니다. 각 부처의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인사 전문조직을 구성하고 근본적인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종합적인 인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우리의 유일한 자원인 ‘사람’을 통한 국가적 인재활용력을 갖추는 게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이다.
  • 재활용 자원에 디자인 가치 더했다

    재활용 자원에 디자인 가치 더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 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에 5일 서울 성동구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가 2000여명의 시민들로 북적였다. 국내 ‘새활용’ 산업을 이끌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함께했다. 박 시장은 “새활용플라자 개관은 문명사적 전환”이라며 “고도성장기 쓰레기를 버리던 시대에서 어떤 쓰레기도 재활용하는 사회로 진입한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새활용플라자 개관으로 일본 기타큐슈처럼 친환경 고부가가치 최첨단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했다.새활용은 단순 재활용을 넘어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뜻한다. 유럽 등 해외에선 1990년대 이미 각광받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폐방수천으로 만든 가방으로 연 수백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스위스 브랜드 ‘프라이탁’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도 꾸준히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서울새활용플라자는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1만 6530㎡ 규모다. 재료 기증·수거부터 가공, 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새활용 산업의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복합 공간이다. 1층엔 예비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제작 실험실 ‘꿈꾸는 공장’이 연말에 들어선다. 지하 1층엔 새활용 제품 재료를 구할 수 있는 ‘소재 은행’과 연 6만t의 중고물품을 재분류·세척·가공하는 ‘재사용 작업장’이 조성된다. 3∼4층엔 32개 업체가 입주한다. 폐자전거 부품으로 조명기기 같은 인테리어 제품을 만드는 ‘리브리스’, 폐자동차 가죽으로 지갑 등 패션 제품을 만드는 ‘모어댄’ 등이다. 이날 청소년들을 친환경 리더로 육성하는 ‘친환경산업체험학습센터’도 서울새활용플라자 내에 문을 열었다. 첫 수업으로 성동구 옥수초등학교 4학년 24명이 폐유리병으로 시계를 만들었다. 정 구청장은 수업을 참관한 뒤 학생들에게 “새활용 산업은 아이디어가 핵심”이라며 “체험학습을 하며 우리 사회를 획기적으로 바꿀 아이디어를 많이 찾아 달라”고 격려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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