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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권 살리고, 폐기물 처리 연구하고… 발로 뛰는 용산구의회

    상권 살리고, 폐기물 처리 연구하고… 발로 뛰는 용산구의회

    서울 용산구의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미래 도시 실현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19일 용산구의회 관계자는 “구도심인 용산구에는 다양한 과제가 산적한 동시에 미래 변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어 구민의 뜻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의 구의회 역할도 막중하다”고 했다. 용산구의회는 지난 6월 조성 중인 용리단길 동행거리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방문하고 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다양한 현장 의정을 펼치고 있다. 복지도시위원회는 지난 3월 원효로4가 재활용 선별장을 방문해 안전사고 대비 방안을 당부했다. 현안 해결을 위한 의원연구단체도 활동 중이다. 지난 1일 ‘용산구 도시동물 공존연구회’, ‘용산비전기획’, ‘서울시 용산구 지속가능한 폐기물 처리방안 연구회’가 실질적 연구 결과를 담아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도시동물 공존연구회는 재개발 구역 내 인간과 길고양이 공존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보호동물의학연구원이 4개월 동안 용산구 내 길고양이 현황과 국내외 선진 사례를 분석해 단계별 관리 매뉴얼을 도출했다. 용산비전기획은 재정 건전성 및 효율성 제고와 의회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연구했다. 용산구 재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방의회의 재정감시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지속가능한 폐기물 처리방안 연구회는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친환경 시설을 도입하고 주민 수용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내년부터 서울시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전면 금지되는 가운데 해당 연구회는 서울 ESG 경영 국제포럼에서 지역 자립형 처리시설 구축 방안도 발표했다. 김성철 용산구의회 의장은 “의원 개별 역량을 높이고 지역 현안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에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내놓겠다”고 했다. 9대 용산구의회는 입법의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11개의 의원연구단체를 운영했다. 제9대 용산구의회는 국민의힘 6명, 더불어민주당 6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다. 김 의장과 함께 후반기 의장단을 꾸리고 있는 백준석 부의장 역시 초선 출신이다. 지난 7월까지 51건의 조례안을 발의·제정하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473건의 시정사항을 지적했다.
  •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으로 미래 도시 속도 낸다, 균·형·있·게”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으로 미래 도시 속도 낸다, 균·형·있·게”

    저평가됐던 광진구도시계획 바꿔 궤도에재개발 90배 늘고권역별 맞춤 공간 구상살고 싶은 그 곳으로“그동안 저평가됐던 광진구가 도시계획 변경으로 정상 궤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은 지난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40 광진 재창조 플랜’ 등에 대해 “발전의 청사진이 바로 도시계획”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광진구는 지난해 서울시 도시 정비 조례 변경으로 재개발 가능 면적이 271만㎡로 90배 늘고 권역별 맞춤형 공간 구상을 담은 2040 광진재창조 플랜을 발표했다. 4개 대학과 아차산, 한강 변 등이 광진구의 입지가 주목받게 된 계기 중 하나다. 개청 30주년인 올해는 새 통합청사로 이사한 겹경사도 맞이했다. 내년 쿠팡 업무시설까지 입주하면 지역 경제 중심지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대강당 등 구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쓰인다. 민선 8기 4년 차에 접어든 김 구청장은 매일 아침 ‘구청장 직통 문자’를 살피고 자신의 이름이 적힌 ‘초심 명찰’을 착용한다. 그는 “행정은 주민들에게 끊임없이 배우는 과정”이라며 “주민들이 행정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가르쳐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도시계획에 힘쓴 결실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주민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광진구 좀 발전시켜 달라’는 것이다. 발전의 청사진이 바로 도시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지난해 시 도시 정비 조례 변경으로 재개발 가능 면적을 기존 3만㎡에서 271만㎡로 90배 늘린 것이다. 도로 접도율의 도로 기준을 4m 미만에서 6m 미만으로 완화했다. 1970년대 조성된 국민주택단지가 그간 정비사업 대상이 될 수 없었던 걸림돌을 제거했다. 지난해 발표한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은 권역별 특성을 반영해 도시 공간 재창조 구상을 담았다. 점프 중곡, 서울 3대 청년 도심의 화양·군자 권역, 광진 그레이트 한강의 자양권역, 수변 감성 도시의 구의·광장권역이다. 한강과 아차산이라는 천혜의 자연 여건에 4개 대학, 어린이대공원이 있는 광진구는 정말 살기 좋은 곳이다. 30년 서울시 공무원 경력을 걸고 확신할 수 있다. 그동안 도시계획이 뒷받침되지 않아 저평가됐던 광진구가 이제 정상궤도로 진입하고 있다고 본다.”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은 균형 발전을 강조한다. “서울시 평균 아파트 비율이 60%지만 광진구는 36%로 낮은 수준이다. 그중에서도 광나루로를 중심으로 남북 간 발전 차가 있는 게 사실이다. 중곡동 등에선 도시 발전에 대한 주민 열망이 높다.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신경 쓴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시 신속통합기획 1호인 중곡동 신향빌라 재건축사업은 층수와 가구수를 늘리는 내용의 정비계획 변경을 거쳐 조합 구성 절차를 밟고 있다. 중곡아파트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합동으로 25층까지 높였다. 중곡동 29 일대는 도심공공주택 사업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돼 약 35층의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지금까지 제일 높은 빌딩이 20층이었던 중곡동의 스카이라인이 바뀐다.” -적극적으로 도시 정비를 지원하는데. “개발 사업은 주민들이 하는 것이라는 기존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민선 8기는 ‘주민 일이 우리 일’이라는 자세로, 정비계획 변경 등 서울시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함께 시청에 찾아간다. 개발 사업은 시간이 돈이다. 최대한 시간을 줄이는 게 주민들 부담을 줄여드리는 것이다. 구청이 해야 할 중요한 일 중 하나다. 광나루역 역세권 극동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조합 직접 설립을 위한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을 이달 발주할 계획이다. 내년 초 조합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인 자양4동 A구역은 한강 변 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최근 행정안전부, 서울시가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전국 시도 대상 평가에서 광진구가 1등급을 받았다. 무엇보다 50개 정량 평가 지표 중 94%의 높은 달성률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 자치구 평균 85%에 비해서도 압도적이다. 2020년 이후 최고 성적이다.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다. 적극행정 활성화 노력 등 규제 철폐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임기 시작과 함께 도입한 동 지역 책임제가 안착하면서 동과 구청 사업 부서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결과다.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이 동이고, 동의 요구를 해결해야 주민들이 편안해진다. 동장은 15분의1 구청장과 같다.” -개청 30주년을 맞이해 새 통합청사로 이사했다. “주민들이 만들어 주신 새 청사다. 오랫동안 참고 기다려 준 구민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기존 청사는 노후하고 사무공간도 나뉘어져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은 내년 쿠팡 업무시설 입주까지 완료되면 상주인구 7000여명의 지역 경제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직원들도 이전과 다른 소속감과 자부심으로 출근길 발걸음이 더 가벼워졌다. 구민들을 위한 휴게공간, 키즈존도 준비돼 있다. 음향 시설을 갖춘 대강당은 문화, 교육,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다음달부터 예식장으로도 공개된다.” -지난달 건대입구역 주변 불법 노점을 정비했다. “강변역과 건대입구역은 동북권 교통의 요지다. 민선 8기 시작부터 노점 주인들과 대화했다. 벌써 30년이 된 노점이다. 분명 은퇴하고 싶은 분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강변역 인근 노점은 조용히 정리하고 허가제로 바뀌었다. 반면 건대입구역 주변은 이미 75곳 중 70곳이 불법 전대가 이뤄져 대화로 해결되지 않았고 절차를 밟아 강제 집행에 나섰다. 정비를 거쳐 허가제로 바꾸겠다는 입장은 여전히 명확하다.” -남은 임기 동안 꼭 마무리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일단 꼭 해내고 싶은 변화는 이미 이뤘다. 생활쓰레기 주6일 수거제로 깨끗한 인상을 만든 것이다. 일반 쓰레기는 대행업체가, 재활용 쓰레기는 광진구가 나눠서 하던 것을 일원화했다. 지난해 광진구 10대 우수사업 중 1위로 꼽혔다. 행정에서 제일 중요한 게 소통이다. 주민들에게 끊임없이 배우는 과정이다. 공무원을 위한 행정이 아닌 실제 변화를 만드는 행정을 위해선 현장에 가봤는지, 당사자에게 들어봤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매일 아침 출근해서 가장 먼저 ‘구청장 직통 문자’로 들어온 민원을 살핀다. 오늘 아침에는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니 방역해 달라는 민원이 두 건이나 있었다. 마침 어제 중곡2동 주민과 만났을 때도 들었던 이야기였다. 보건소에 모기 방역을 종합적으로 해 달라고 지시했다. 주민들이 행정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가르쳐 주셨으면 한다.”
  • 단양 남한강서 성별조차 알 수 없는 부패한 시신 발견

    단양 남한강서 성별조차 알 수 없는 부패한 시신 발견

    충북 단양 남한강에서 부패가 심한 신원미상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하천 부유물에서 사람 하반신이 나왔다”는 수거업체 관계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업체는 남한강에서 하천 부유물을 수거한 뒤 재활용을 위한 분류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수거물 더미에서 머리부위가 없는 상반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부패 정도가 심해 성별과 신원을 모두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남한강 일대를 수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유물 수거 과정에서 시신이 분리됐거나 부패가 진행되면서 분리됐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범죄혐의점이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 폐원 어린이집의 변신...벤츠 후원 ‘공공형 키즈카페’로

    폐원 어린이집의 변신...벤츠 후원 ‘공공형 키즈카페’로

    부산시는 메르세데스-벤츠 후원으로 폐원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공공형 키즈카페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형 육아 정책 브랜드인 ‘당신처럼 애지중지’ 사업의 하나다. 친환경 노인일자리 사업인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와도 협업해 추진한다. 후원금 5억원은 메르세데스-벤츠, 아이들과미래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기브앤 레이스’ 행사를 통해 마련됐다. 공공형 키즈카페는 남구 용호동에 있는 폐원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조성한다. 이 시설은 아이들을 위한 돌봄·놀이·친환경 교육 공간이자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내년 하반기 개소할 예정이며 실내외 영유아 놀이·체험 공간과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 센터’와 연계한 친환경 교육 공간도 마련된다. 부산시는 이를 시작으로 폐원어린이집 등 지역 자원을 가족 친화 시설로 재활용하는 민관 협력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설연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기업 후원을 통한 모범 민관 협력 사례”라며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시 재활용품 외부 반출 의혹’ 50여명 무더기 입건

    ‘전주시 재활용품 외부 반출 의혹’ 50여명 무더기 입건

    전북 전주시 ‘재활용품 외부 반출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들이 무더기로 입건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전주시 소속 환경관리원과 재활용품 매입 업체 직원 등 57명을 절도 등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5일∼7월 3일 전주시 내에서 수거한 재활용품을 ‘전주 리사이클링’으로 운송하지 않고 사설 업체에 넘겨 22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접수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쓰레기를 매입한 업체 10곳에 대해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범행 가담 정도가 낮은 15명에 대해서는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사건을 종결하고 관련자들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올해 폭염이 가장 시원”… 기후 역설, 낙관도 낙담도 금물

    “올해 폭염이 가장 시원”… 기후 역설, 낙관도 낙담도 금물

    탄소발자국 60년간 감소해 ‘희망’플라스틱 재활용보다 채식 도움 환경문제, 제도·기술 대전환 필요 올가을 수도권에는 역대 가장 많은 비가 내리는 가을장마가 이어졌고 제주에선 관측 사상 최초로 10월 열대야가 발생했다. 매년 최악의 폭염을 경신하는 여름을 겪으면서 기후위기는 이제 일상으로 자리잡았다. 기후변화를 둘러싼 전망은 큰 재앙이 곧 닥칠 것이라는 비관론과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는 낙관론이 엇갈린다. 데이터 전문가이자 환경과학자인 저자는 “우리는 그동안 도달할 수 없는 이상적인 목표를 설정한 뒤 체념하는 비관이나 기후위기는 과장이라고 치부하는 낙관에 휘둘려 왔다”고 지적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사에 따르면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한 해 7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매년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과 테러나 전쟁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을 모두 합친 수보다 많다. 또한 각국의 환경 정책이 효과적으로 이행된다고 해도 전 세계 기온은 최고 2.9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폭염이 기승을 부린 올여름이 남은 삶에서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현실이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하지만 인류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개선한 것도 사실이다. 오늘날 영국의 이산화황 배출은 98% 감소했고, 오존 파괴 물질의 경우 2018년 99.7%까지 줄어들었다. 저자는 “만약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지 않았다면 올해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혁명 이전보다 4~5도 이상 올랐을 것”이라며 “여전히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지구가 뜨거워지는 속도는 더뎌지고 있다”고 말한다. 책은 대기오염부터 삼림 파괴, 식량 문제, 생물다양성 훼손, 플라스틱 쓰레기, 어류 남획 등까지 환경문제의 현실을 파헤치면서 기후위기에 대한 오해가 과도한 공포를 일으킨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면 전 세계 토양이 빠르게 황폐해지면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시간이 60년에서 길게는 100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예측은 가디언을 비롯한 영국 일간지의 1면을 여러 차례 장식했다. 하지만 이는 2014년 영국의 한 주말농장을 대상으로 이행된 단 한 건의 연구에서 비롯된 것인데 전 세계 토양의 암울한 미래로 둔갑했다. 환경문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은 세대 간 분열을 초래하기도 한다. 그러나 기후위기는 젊은 사람들이 전자기기를 하루 종일 사용하고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에 모여 살기 때문이라는 인식과 달리 오늘날 현대인의 탄소발자국은 1960년대의 절반 수준도 되지 않는다. 책은 우리가 지구의 마지막 세대가 아닌 최초의 지속 가능한 세대가 되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동 수단을 전기차로 바꾸고 식단을 채식으로 전환하는 것 외에 일부는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진짜 효과 있는 환경 운동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플라스틱 재활용은 1~2회 정도 제한적으로 다시 쓰이는 데 그치기 때문에 기대한 것만큼의 효과를 낼 수 없다는 것이다. 개인의 행동 변화만으로 우리가 처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절망적인 수준이었던 베이징의 대기질은 2020년에 7년 전보다 55%나 감소했는데 이는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중국 정부의 환경 개선 노력과 무관하지 않다. 저자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진전을 이뤄 내려면 대규모의 제도적이고 기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분법적 사고방식은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지구를 살리고 싶다면 문제의식을 함께하는 이웃과 연대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 곡식 영그는 무렵… 안동소주 맛에 빠지고 향에 취하다

    곡식 영그는 무렵… 안동소주 맛에 빠지고 향에 취하다

    안동, 소주명가 탐방 프로그램 개발술 빚기·안주 페어링·칵테일 등 체험공식 양조장 9곳에 ‘맹개마을’ 포함밀로 만든 ‘밀소주’도 우리술 인정도수 높을수록 맛은 깔끔 향은 정돈전통 음식까지 곁들이면 술상 완성‘우리술’은 사실상 없다고 믿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전통주는 죄다 자취를 감췄다는 게 일반적인 판단이었다. 한데 천년 넘게, 최소 수백년은 족히 이어 온 지혜가 기껏 40여년의 통제에 묻힌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우리술’은 고서 속에, 가문과 지역의 울타리 안에 조용히 살아 숨쉬고 있었다. 사실 ‘우리술’을 현실 세계에서 사라지게 만든 건 우리, 한국인이다. 그 과정을 이해해야 ‘우리술’을 더 깊이 좋아하게 된다. 특히 ‘전통주의 영혼’이라 할 소주의 역사는 밑줄 긋고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곡식이 영글 무렵이면 술도 익는다. 때는 바야흐로 오곡이 무르익은 만추의 계절. ‘술 빚는 고을’ 경북 안동을 찾은 건 그래서 거의 순리에 가깝다. ●불살라 만든 술 ‘소주’ 먼저 소주의 정의부터 내리자. 이 과정이 퍽 드라마틱하다. 소주(燒酒)는 불살라 만든 술이다. 곡물로 빚은 양조주(밑술)를 불살라 그 영혼(spirit)이라 할 알코올만 취한 것이다. 이 과정을 ‘증류’(distill)라 부른다. 반면 한국인과 더불어 세계가 즐겨 마시는 현재의 ‘희석식’ 소주는 ‘우리술’, 소주의 원형이 전혀 아니다. 그 숨 가쁜 이야기는 잠시 뒤에. 이번 안동 여정에서는 사회 흐름에 맞춰 ‘우리술’을 ‘우리 술’로 띄어 쓰지 않기로 한다. ‘우리나라’라는 단어처럼, ‘우리술’도 보통명사화해 보겠다는 노력으로 이해하면 맞을 듯하다. 나라 안 곳곳에서 우리술의 역사를 다시 세우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 한 곳이 안동이다. 안동에서 우리술이 살아남은 과정은 다소 얄궂다. 보수적이고 봉건적이어서다. 핵심은 ‘봉제사 접빈객’ 문화다. 제사를 받들고 손님을 대접한다는 뜻이다. 반상을 가리지 않고 제사상에는 좋은 음식과 훌륭한 술을 올렸다. 손님 밥상도 마찬가지다. 비록 개다리소반에 내놓을망정 밥상 위에 온기를 담지 않으면 안 됐다. 그때 필요한 게 소주였다. 물론 우리술을 안동에서만 만든 건 아니다. 한데 안동은 우리술을 만들고 소비할 능력과 문화를 고루 갖췄다. 이런 환경을 가진 곳은 많지 않다. 조선 왕조의 관향인 전북 전주 등 일부에 그친다. 일제강점기와 근현대를 거치는 동안 우리술이 몇몇 지역에서만 완강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다. 안동의 봉제사 접빈객 문화에 소주 명가 탐방을 곁들인 여행 프로그램이 최근 선보였다. ‘안동 더 다이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 안동소주 명인, 안동시 등이 함께 만든 일종의 시제품이다. 공식 명칭은 ‘2025 K미식 전통주 벨트 사업’, 운용사는 코레일관광개발이다. 기차와 버스를 타고 1박 2일 동안 안동을 돌아본다. 안동소주와 안주 곁들임(페어링)은 물론 퇴계 종택 등 안동에 전해 내려 오는 가양주와 금소마을 전계아(煎鷄兒·현 안동찜닭의 원형) 페어링, 청년 팝업 업체 ‘잔잔’의 안동소주 칵테일 체험, 예천임씨 금양파 종택의 막걸리 빚기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10~11월 사이 4차례 진행 예정이다. 이번 여정 역시 ‘안동 더 다이닝’을 미리 엿보는 것으로 꾸렸다. 안동소주 양조장은 공식적으로 9곳이다. 여기에는 밀소주를 만드는 맹개마을이 포함됐다. 이는 쌀뿐 아니라 밀로 만든 소주도 우리술의 영역에 포함된다는 선언적 의미로 여겨진다. ●우리술 심장 누룩은 ‘죽음의 통근버스’ 양조장은 세 곳을 방문한다. 안동소주의 큰 흐름이 세 줄기로 분화되는 현실에 조응한 것이라 여겨진다. 세 곳의 양조장에선 공통적으로 소주의 역사와 빚는 방법을 배운다. 이게 퍽 재밌다. 비슷한 방식으로 증류해 낸 소주가 뭐 그리 다를까 싶은데, 저마다 특유의 맛과 향을 갈무리한다는 게 흥미롭다. ‘민속주안동소주’는 안동소주의 원형에 가까운 술이다. 오로지 증류주 원액으로만 알코올 도수를 조절한다. 위스키로 보자면 싱글 몰트라 할까. 이 브랜드를 만들고 키운 조옥화 명인은 별세했다. 아들 김연박 명인과 당시로서는 무척이나 보기 드문 ‘이과 여대생’이었던 배경화(안동소주 기능 보유자) 부부가 제조법을 전수해 만들고 있다.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원인은 누룩취라는 독특한 향이다. 발효차인 중국 보이차처럼 발효 과정의 향이 술에 남아 있다. 처음에는 이질적으로 느껴지지만 익숙해지면 그 향에 코가 꿴다. 김 명인에 따르면 술이 본격 출하되기 시작한 1990년 무렵에는 이를 사려는 이들이 ‘오픈런’을 벌였을 정도였다고 한다. 새벽부터 줄을 선 이들을 상대로 국수와 빵 등 먹거리를 파는 이들까지 들어서며 공장 앞이 장사진을 이뤘다는 것이다. ‘명인안동소주’는 반남박씨 가문에서 700년 가까이 이어 왔다는 비전의 술이다. 박재서 명인과 아들 박찬관 명인, 손자 박춘우씨 등 3대가 술을 빚는다. 핵심은 역시 45도 소주다.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알코올 도수를 19도 정도로 낮추거나 변형을 주기도 한다. 호불호가 덜하고 진입 장벽도 상대적으로 낮은 소주로 꼽힌다. 요즘 젊은 세대와 외국인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안동소주 칵테일의 베이스로도 널리 쓰인다. 맹개마을 ‘진맥소주’는 개혁적이면서 개척자적인 술이라 부를 만하다. 안동과 맹개마을을 ‘소주의 떼루아’(땅을 뜻하는 프랑스어. 술의 세계에선 토양, 기후, 인간의 손길 등을 아우르는 복합 개념으로 쓰인다)로 만들겠다는 큰 그림도 넌지시 엿보인다. 진맥소주는 독일에서 번듯한 정보기술(IT) 업체를 운영하던 김선영, 박성호 부부가 ‘유턴’해 만든 브랜드다. 아내가 대표, 남편이 이사다. 이들이 한국에 돌아온 지는 18년 정도 됐고, 소주를 상품으로 내기 시작한 건 몇 해 전부터다. 이들의 가장 큰 파격은 밀소주다. 안동에서 소주의 3요소는 무조건 쌀과 누룩, 물이었다. 그런데 진맥소주는 쌀의 자리를 밀로 대체했다. 근거는 ‘수운잡방’ 등 고서에서 발굴한 ‘진맥소주의 역사’다. 박 이사는 “문헌상 안동의 첫 소주는 1270년 쌀이 아닌 밀로 만든 진맥소주”라고 단언했다. ‘진맥소주’라는 상품명은 여기서 비롯됐다. 이쯤에서 소주 ‘꼬기’(증류 과정을 통칭하는 사투리) 과정을 짚고 가자. 그래야 이해하기가 수월하다. 맹개마을의 박 이사 강연과 책 ‘우리술 익스프레스’(탁재형 지음, EBS북스) 등을 요약하면 이렇다. 안동의 소주 역사는 700년을 훌쩍 넘긴다. 소주 제조법이 건너온 건 원나라 때다. 1200년 말~1300년대 원나라에서 교육받은 고려 충렬왕, 공민왕 등이 몽골 침입기에 임시 수도를 안동에 꾸리면서 소주 제조가 시작됐을 것으로 본다. 우리술의 심장은 밀로 만든 누룩이다. 누룩은 사실 ‘죽음의 통근버스’다. 누룩곰팡이와 효모라는 두 ‘숙련공’을 알코올 제조 공장까지 빠르고 안락하게 모시는 역할을 한다. 누룩곰팡이는 곡물을 당분으로 만드는 당화 전문가, 효모는 이 당분을 먹고 발효시키는 발효 전문가다. 다른 지역에서는 두 숙련공이 한 버스를 타는 일은 별로 없다고 한다. 한데 동아시아, 특히 한반도에서는 둘을 함께 태운단다. 이를 ‘병행복발효’라 부른다. 당화와 발효가 동시에 진행된다는 의미다. 두 숙련공이 절정의 신공을 펼치면 술독 안에 알코올이 들어차기 시작한다. 여기서 역설이 생긴다. 알코올은 지상 최고의 ‘살균 머신’이다. 알코올이 18도에 이르면, 저를 만들어 준 효모를 죽이기 시작한다. 술 단지 안의 참혹한 패러독스다. 이 탓에 세상 어떤 양조주도 18도를 넘길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 ‘주당’ 선조들은 알코올 도수가 높아질수록 맛이 깔끔해지고 향이 정돈된다는 것을 기막히게 체득하고 있었다. 그래서 고안한 방식이 증류다. 양조한 밑술(혹은 전술)을 소줏고리라는 용기에 넣고 불을 때면 끓는다. 물은 100도이지만 알코올은 78도에서 먼저 끓는다. 밑술에서 기화된 알코올은 찬물을 담근 소줏고리 천장에 부딪히며 순정한 알코올로 맺힌다. 넣지도 않은 과일 향(미방)까지 곁들여진다. 이를 용기 밖으로 빼내면 비로소 증류가 완성된다. 순정한 술을 향한 선조들의 관찰과 노력이 그저 감탄스럽다. ●원액 알코올의 2%는 ‘천사의 몫’ 증류가 곧 완성은 아니다. 반드시 숙성을 거쳐 단정해져야 한다. 동양에서는 항아리에, 서양에서는 주로 오크통에 숙성시켰다. 둘 다 숨을 쉬는 용기라는 게 공통점이다. 최근 위스키에 열광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오크통에 소주를 숙성시키는 양조장들이 생겼다. 예의 맹개마을도 그렇다. 오크통에 숙성시킨 소주를 맹개마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 비싼 가격에도 15분 만에 완판된다고 한다. 나무는 품은 알코올을 밖으로 내보낸다. 숙성실 공기에는 알코올이 함유돼 있는데, 이를 ‘에인절스 셰어’(천사의 몫)라 부른다. 보통 1년에 1.5% 정도인 스코틀랜드와 달리 안동은 기후 탓에 5~6%에 달한다. 10년이면 원액의 70% 가까이를 ‘천사’에게 바칠 수밖에 없다. 이걸 낮추는 게 저온 숙성인데, 그래도 천사의 몫이 연 2%에 이른다고 한다. 한국은 천사들도 술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여기에 이르는 과정이 최소 11단계다. 병입, 포장, 출고 등까지 포함하면 양조장에 따라 14~15단계를 훌쩍 넘긴다. 우리술이 비쌀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제 우리술의 명맥이 끊긴 ‘드라마’를 살펴볼 차례다. 전통주의 숨통을 먼저 조인 건 일제다. 목적은 쌀 수탈. 더 많은 쌀을 일본으로 실어 나르기 위해 일제는 온갖 수단을 동원해 전통주 제조를 막았다. 해방 이후 근현대로 이어지면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나라에는 먹을 게 부족했다. 6·25전쟁과 가난 속에서 쌀은 식량으로 우선시될 수밖에 없었다. 결정타는 1960년대 후반 발효된 양곡관리법이다. 당시 정부는 쌀과 보리로 술 빚는 것을 법으로 막았다. 일제의 탄압 아래서도 근근이 명줄을 잇던 소주는 이 법이 시행되면서 살길이 아예 막혀 버렸다. 이후 쌀 막걸리 대신 밀 막걸리가 우리 입맛을 대체했고, ‘에탄올 덩어리’ 주정을 물로 희석한 현재의 ‘희석식’ 소주가 표준이 됐다. 우리술이 다시 식탁으로 돌아온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무렵이다. 다만 이 과정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려 들면 답이 없는 무저갱으로 빠지고 만다.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니라 미래다. 나누고 분리하길 즐기는 정치인들이 또다시 이를 정치 영역으로 끌고 가려 해도, 슬기로운 국민이 단호히 막아 주길 기대한다. ●맛있는 한잔, 맛있는 한입 술상의 완성은 페어링이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에는 문어, 닭고기 등의 육류가 잘 어울린다. 이런 곁들임 음식에 관한 연구와 개발도 활발하다. 그중 한 곳이 금소마을이다. 저 유명한 ‘안동포’ 산지여서 예전에는 ‘안동포 마을’이라 불렸던 곳이다. 옛 건물을 재활용한 마을 안 ‘연화단지 방앗간’에서는 가양주와 전계아 등 옛 음식의 페어링을 체험할 수 있다. 가양주(家釀酒)는 ‘집에서 담근 술’이다. 일제 이전만 해도 나라 전체에 300여종의 가양주가 있었다고 한다. 안동소주는 그중 하나다. 가문마다 술을 담그는 방식도 달랐다. 그 맛은 아마 맏며느리, 종부(宗婦)의 손끝에서 결정되지 않았을까 싶다. 연화단지 방앗간에서 퇴계 가문에 전해 온다는 ‘노송주’, 의성김씨 문중의 ‘온주법’ 레시피로 만들었다는 ‘황금쥬’ 등의 가양주를 배추전 등 토속 음식과 곁들여 맛볼 수 있다. 고택 금곡재에서 안동포 짜기 시연도 진행되는데, 마을 할머니들의 ‘예능 끼’가 어지간한 연예인 뺨칠 만큼 능란하다. ■ 여행수첩 -맹개마을은 사유지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예약하고 들어가야 한다. -‘안동 전통주 칵테일 택시’도 별도 운영된다. 개별 여행객들을 위해 안동 관광택시, 안동관광협회 등과 협업해 만들었다. 31일, 11월 1·7·8일 운영된다. 7시간 탑승을 기준으로 1대당 5만원 할인, 전통주 프로그램 참가비 지원 등의 혜택도 준다. 코레일관광개발(www.korailtravel.com) 참조.
  • 재활용 수거부터 야간 순찰까지…강서구에 등장한 AI 자율주행 로봇

    재활용 수거부터 야간 순찰까지…강서구에 등장한 AI 자율주행 로봇

    서울 강서구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접목한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실증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서구는 재활용 수거와 야간순찰이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 2대를 마곡하늬공원에 투입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검증한다. 재활용 수거 로봇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공원의 벤치와 야외테이블 등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로봇이 호출된 장소로 찾아간다. 장애물을 피하며 안전하게 주행하고, 도착하면 음성이나 알림으로 이용자에게 안내한다. 로봇에는 플라스틱, 종이, 캔 등 재질별 수거함이 구분돼 있어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로봇은 수거 후에는 자동으로 충전쉼터로 복귀한다. 수거함이 가득 차면 집하장으로 이동해 쓰레기를 비운 뒤 다시 돌아온다. 순찰 로봇은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일일 4회 순찰 활동을 한다. 지정된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며 공원 내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화재나 사고 같은 긴급 상황 시 관계기관에 알리게 된다. 강서구는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기술 고도화를 위해 앞서 지난 14일 관내 기업인 ㈜로보티즈A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서구는 실증 결과를 토대로 주민 불편사항과 개선점을 보완하고, 내년에는 주변 상권과 연계해 로봇이 음식·물품 배달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강서구를 첨단 기술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주민이 체감하는 혁신 서비스를 선도하겠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특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단독] 야구만 끝나면 쓰레기 산…상반기에만 3500t 넘었다

    [단독] 야구만 끝나면 쓰레기 산…상반기에만 3500t 넘었다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관중 수가 사상 최대인 1231만여명을 넘어선 가운데 야구장 폐기물 발생량도 상반기에만 3500t을 넘어선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구단마다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기 시범 도입에도 나섰지만 실질적 효과는 적고 전수 적용 노력은 몇 년째 불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8개 구장 폐기물 발생량은 총 3533t에 달했다. 폐기물 분리수거장의 부재로 외부 폐기물 처리업체로 운반 후 분리하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의 야구 폐기물 발생량을 포함한 수치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야구장은 한정된 공간에서 폐기물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공간”이라며 “가을야구를 진행 중인 야구장은 올해도 무분별한 폐기물 배출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가장 많은 구장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로 72t이 넘었다. 일반폐기물 발생량이 가장 많은 구장으로는 삼성라이온즈파크가 796t을 넘겼다. 재활용 폐기물이 가장 많이 분리 배출된 구장은 두산과 LG 구단이 함께 사용하는 잠실야구장으로 148t을 넘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NC다이노스 구단이 사용하는 야구장은 다른 야구장과 달리 다회용기 사용이 되지 않는 야구장으로 분류된다. 폐기물 발생량은 구단별 관중 현황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평가다. 올해 가장 많은 관중이 든 구단은 164만명이 넘은 삼성라이온즈였고, LG트윈스(154만명), 롯데자이언츠(150만명), 두산베어스(143만명) 순이었다. 이학영 의원은 “매년 수많은 관중이 찾는 야구장이 무분별한 폐기물 관리 실태로 거듭 지적받고 있다”며 “이제는 한국 문화의 중요한 축이 된 프로야구가 위상에 걸맞은 책임감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완도군, 지방자치경영 사회적 경제 부문 대상 수상

    완도군, 지방자치경영 사회적 경제 부문 대상 수상

    전남 완도군이 14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3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적 경제의 저변을 확대하고 주민 참여형 순환 경제 모델을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지방자치제 도입 30년을 맞아 각 지자체의 행정 혁신과 정책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10여 개 부문에서 전국 지자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했으며 완도군은 사회적 경제 부문에서 주민 참여형 순환 경제 모델을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완도군은 마을 기업과 협력해 유용 패류 자원에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를 수거해 비료로 재활용하고 농가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해 수산자원 보호와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자원 순환 체계 확립 및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외부 지원 의존보다 주민이 생활 현장에서 사업을 발굴, 실행함으로써 주민 참여형 사회문제 해결의 모범 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주민들의 참여로 대상을 수상해 완도군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해 정주 여건 개선 및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추진 하겠다”라고 말했다.
  • “골목길 공해 없게”… 스마트 성북 첫발[현장 행정]

    “골목길 공해 없게”… 스마트 성북 첫발[현장 행정]

    생활폐기물 수거에 전기트럭 투입내년부터 6개월 동안 시범사업 운영“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행정 혁신” “이제 재활용품 수거 현장이 더 조용하고 깨끗해집니다.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 기술을 행정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스마트 도시 성북’을 만들겠습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14일 구청에서 현대자동차와 손을 맞잡았다. 가파른 언덕과 좁은 골목길이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춰 재활용품 수거 체계를 혁신하고,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친환경 차량 기반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시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구의 오랜 고민을 민관이 협력해 첨단 기술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대형 내연기관 수거 차량은 좁은 골목길을 지날 때마다 소음과 매연이 뒤따라 새벽 시간대 주민 민원의 주된 원인이었다. 여기에 잦은 승하차로 인해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 위험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전기 상용차 ‘ST1’ 2대를 재활용품 수거 전용 차량으로 개조해 제공한다. 또한 생활 폐기물 수집 및 운반 대행업체인 철한정화기업과 특장차 제조 전문업체인 한국쓰리축, 솔루션 개발업체인 ACI 등도 힘을 더한다. 생활폐기물 수거 현장에 투입하는 ST1 차량엔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활용한 전용 내비게이션도 탑재된다. 이를 통해 수거 거점의 정확한 위치 파악은 물론 최적의 동선까지 안내해 수거 효율을 극대화한다. 시범 사업은 올해 말까지 차량과 솔루션 개발을 마친 후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단독·다세대주택과 상가 밀집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소음과 매연이 사라지는 것만으로도 주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저상형 플랫폼을 적용해 환경미화원의 잦은 승하차 부담을 덜어주고, 근무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승찬 현대자동차 국내판매사업부 전무는 “ST1은 단순한 전기 트럭이 아니라 다양한 사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래형 플랫폼”이라며 “구와 함께 주민의 삶을 바꾸는 혁신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시범 사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친환경 스마트 수거 차량 도입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행정 혁신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 성북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 경북 경주시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황금정원 나들이’…21만명 다녀가

    경북 경주시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황금정원 나들이’…21만명 다녀가

    경북 경주 고분군 일대에서 열린 ‘경주 황금정원 나들이’가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따. 14일 경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해 10일간 열린 경주 황금정원 나들이가 전날 성료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행사는 ‘APEC KOREA 미래로, 경주로’를 주제로 지난 4~13일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서 열렸다. 약 21만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다녀가며 경주 대표 가을 축제 명성을 이어갔다. 행사장에는 황남동 고분군을 배경으로 ‘경주초롱정원’과 ‘치미정원’ 등 황금빛 조형물이 설치돼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전통등·화관 만들기, 풍선 꾸미기, 유칼립투스를 활용한 힐링 원예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APEC 성공개최 기념 페이스페인팅’과 ‘황금액자 추억담기’ 체험은 대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행사 기간 사용된 초화류는 종료 후 사적관리사무소, 동궁원, 읍면동 등으로 재배치해 경관 조성에 재활용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힐링과 추억을 선사해 뜻깊은 추억을 만드는 축제”라며 “매년 경주의 품격과 매력을 더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품격 있는 가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 ‘남성 팬티’ 매고 장본다고?…인도 여성 ‘충격 재활용’, 무슨 일

    ‘남성 팬티’ 매고 장본다고?…인도 여성 ‘충격 재활용’, 무슨 일

    인도의 한 여성이 남성용 속옷을 장바구니로 재활용해 시장을 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N-뉴스18 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이 남성 속옷을 개조해 만든 가방을 들고 채소 시장에서 장을 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영상 속 여성은 속옷의 밑단을 봉제하고, 허리 밴드의 양쪽 끝에 끈을 달아 실용적인 가방으로 만들었다. 시장 상인도 별다른 반응 없이 이 가방에 채소를 담아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도는 낡은 물건을 창의적으로 재활용하는 문화로 유명하다. 헌 옷은 걸레로, 유리병은 꽃병으로 활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 영상은 순식간에 인터넷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댓글창에는 웃음과 감탄이 뒤섞인 반응들이 쏟아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 여성을 ‘지속가능성 챔피언’으로 칭하며 헌 옷을 재활용한 창의성을 높이 평가했다. 한 사용자는 “여성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게 오늘 증명됐다”고 썼다. 다른 이는 “지속가능성, 재활용, 재사용”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불쌍한 남편은 집에서 자기 속옷을 찾고 있을 것”이라며 유머러스한 반응을 보였다.
  • “폐기물 직매립 금지 유예 안돼”…인천 지자체 ‘한목소리’

    “폐기물 직매립 금지 유예 안돼”…인천 지자체 ‘한목소리’

    인천 자치단체들이 유예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기를 원칙대로 내년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인천시는 13일 열린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결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직매립 금지는 인천시를 비롯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서울시, 경기도 등 4자 협의체가 합의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법제화했다. 직매립 금지는 생활폐기물을 먼저 소각하고 재만 매립하는 방식이다. 이에 앞서 각 지자체가 올해 말까지 소각시설을 갖추어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서울시와 경기도 등은 직매립 금지 시기를 늦춰달라는 입장이다. 이와 달리 인천시는 그간 생활폐기물 감량, 재활용 확대 등 직매립 금지 대응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 결과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은 2020년 11만2201톤에서 지난해 7만2929톤으로 35%나 줄었다. 난항을 겪고 있는 소각시설 확충 문제는 민간업체와 협력 구축을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는 하루 200톤 생활폐기물을 민간업체에 맡길 경우 연 58억4000만원의 예산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는 4자 협의체의 오랜 협의 끝에 합의된 국가 정책”이라며 “시는 군·구와 힘을 모아 내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 60세 이상 채용해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부산, 60세 이상 채용해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부산시는 14일 오후 4시 30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도시공사, 사회복지법인 광애원과 생활 돌봄서비스 선도모델 사업 업무협약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부산에서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독거노인의 건강 악화와 고독사를 예방하고 맞춤형 돌봄서비스와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는 협력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사업 관련 행정적 지원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계획 수립 및 관리를, 부산도시공사는 임대단지 선정을, 사회복지법인 광애원은 참여자 고용과 직무교육, 근태관리 등을 맡는다. 생활 돌봄서비스는 올해 12월까지 사하구 다대4지구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시범 운영된다. 신규 모집된 60세 이상 20명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 재활용품 분리배출, 화재감지기 설치, 전등·콘센트 교체, 소방 안전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참여자는 13시간의 직무교육을 이수한 후 2인 1조로 독거노인 60가구를 주 1회 방문하게 된다. 부산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실효성이 확인되면 내년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 [씨줄날줄] 핵 벙커

    [씨줄날줄] 핵 벙커

    핵 벙커는 핵무기와 대규모 공습에 대응하기 위한 지하 방어시설이다. 냉전 시기 핵 위협이 확산하면서 각국은 대규모 지하 대피소와 지휘소 등을 구축해 핵전쟁 위기 상황에 대비했다. 미국이 1960년대 콜로라도주 샤이엔산에 700m 터널을 뚫어 핵 벙커를 만들고, 러시아가 1970년대 말 우랄산맥 인근 야만타우산에 군용 벙커를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는 1950~1970년대 북한의 도발과 전면전 위험에 대응해 군사시설, 정부청사 등을 중심으로 방공호를 건설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민방공 대피시설은 1만 8000여곳에 이른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핵 공격까지 대응할 수 있는 방호력을 갖춘 시설은 극히 일부다.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용산 대통령 집무실, 수도방위사령부 B1 벙커 등이 손에 꼽힌다. 이들 시설은 수십 미터 암반 아래에 방사능 낙진까지 버틸 수 있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돼 있다. 첨단 통신과 발전, 상하수도, 내부 차량 등도 갖추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북핵 위협 지속 등 국제 안보 불안이 가속화하면서 냉전의 유산으로 여겨졌던 핵 벙커와 공습 대피소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스위스와 독일은 벙커의 민간 매각과 폐쇄를 중단하고 현대적인 방어시설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부유층을 중심으로 와인 저장고와 홈시네마 시설 등을 갖춘 럭셔리 개인 벙커 산업이 상승세다. 국내에도 강남 최고급 주택 단지에 핵전쟁에 대비한 지하 벙커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서울시가 송파구 가락동 공공주택 단지 지하에 첫 민간인 핵 벙커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한다. 유사시 주민 1020명이 최대 2주간 머물 수 있는 공간을 2028년까지 짓겠다는 것이다. 해당 주민들은 안심할지 모르겠지만 자칫 1000만 시민들의 불안을 자극하지는 않을지 괜한 걱정이 든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실종자 1분 만에 찾아… ‘AI 강서’

    실종자 1분 만에 찾아… ‘AI 강서’

    서울 강서구가 ‘인공지능(AI) 강서’ 특화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22개 혁신과제를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실종자 고속 검색, 산불 감시, 자율주행 로봇으로 재활용품 수거나 배달 등으로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강서구는 크게 교육, 안전, 복지·건강, 행정혁신, 지역경제와 신성장 등 5가지 분야에서 AI 혁신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4일 강서구 마곡 서울창업허브M+에서 ‘AI 강서 특화도시 비전 선포식’을 열고 경찰서·소방서·교육지원청·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우선 교육 분야에서 주민과 공무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문해력과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 이전할 마곡 신청사에는 ‘AI 전문 도서관’을 조성한다. 생활 안전 분야에서는 방대한 폐쇄회로(CC)TV를 1분 내에 분석하는 ‘AI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시스템’ 등으로 초동 대응력을 높인다. 마을버스로 도로 포트홀을 실시간 탐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내년에는 봉제산에 AI 산불감시 시스템을 조성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사회적 고립 가구에 AI 음성통화 안부 확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건강 분야에서는 데이터 기반으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의료관광특구 홈페이지에는 다국어 AI 챗봇을 도입한다. 직원 대상 AI 활용 교육을 정례화하고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기반 상권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강서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특화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나주영산강축제’ 52만명 몰려 대성황

    ‘나주영산강축제’ 52만명 몰려 대성황

    가을의 정점, 영산강이 사람의 강(江)으로 되살아났다. 홍수를 막던 저류지가 생태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대규모 정원으로 변신했고, 이곳을 찾은 52만명의 발길이 ‘도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2025 나주영산강축제’가 지역 축제의 한계를 넘어선 ‘문화경제 융합형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 역대 최대인 52만명이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 시즌2’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공간·콘텐츠·운영 측면에서 모두 진화했다. 정원·문화·시민 참여가 조화를 이루며, 단순한 관람형 행사를 넘어 ‘참여형 도시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 지역스토리와 첨단 연출 결합축제 무대는 여름철 홍수 조절용으로 쓰이던 영산강 저류지 50만㎡였다. 나주시는 이 중 28만㎡를 ‘코스모스 단지’로 탈바꿈시켜, 황금빛 강변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꽃물결을 연출했다. 연꽃 데크길과 징검다리를 연결해 수변 산책 동선을 새로 구성하고, 곳곳에 쉼터와 조형물을 배치해 방문객이 머무는 체험형 공간으로 확장했다. 개막 첫날부터 나주시 인구(11만명)의 1.5배가 넘는 15만명이 몰리며 도심이 들썩였다. 주말에는 주차장 입구에서 입장로까지 긴 행렬이 이어졌다. SNS에는 ‘가을 코스모스 바다’, ‘영산강의 부활’이라는 해시태그가 넘쳐났다. 이처럼 저류지를 정원으로 재구성한 시도는 ‘홍수 대비 시설의 문화적 재활용’이라는 도시계획 모델로서도 의미를 더했다. 올해 축제의 핵심은 자연과 문화의 융합이었다. 나주 출신 고려 태조 왕건의 비 장화왕후의 삶을 새롭게 해석한 창작 뮤지컬 *‘왕후, 장화’*가 주무대에서 상연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지역 정체성과 여성 서사를 결합한 이 공연은 ‘나주 문화콘텐츠 산업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밤마다 펼쳐진 300대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 공연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다. 하늘 위에서 형성된 드론 이미지가 강의 물결과 어우러지며, 자연을 배경으로 한 첨단예술의 장관을 연출했다. 국악 공연, 시립합창단 무대,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K-POP 콘서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 라인업도 이어졌다. ■ 시민이 운영하고, 지역이 살아났다운영 체계 역시 진일보했다. 나주시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진입로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자원봉사자·시민단체 300여 명이 현장 안전과 질서 유지에 참여했다. 이 같은 ‘시민 주도형 운영’은 축제의 안정적 관리와 높은 만족도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뚜렷했다. 축제 기간 숙박시설과 음식점이 북적였고, 지역 상권의 매출이 급증했다. 나주시가 마련한 ‘나주사랑상품권 즉석 복권 이벤트’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몰리며, 지역 내 소비 순환 구조가 활발해졌다. 또한 ‘영산강 미식관’과 50여 대의 푸드트럭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가 인기를 끌었다. 올해 축제는 체험과 교육의 비중을 높였다. 어린이 퀴즈대회, 천연염색, 전통 공예, 보드게임 등 100여 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영산강 주제관’은 강의 생태와 역사, 환경보전을 주제로 한 상설 전시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학습 공간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학습형 축제’ 구성은 단순한 흥행을 넘어 지역민의 문화 수준을 높이는 사회적 효과를 창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람객 급증에 따른 불편도 있었다. 일부 시민들은 진입로 혼잡과 주차공간 부족, 체험부스 대기시간 등을 지적했다. 시는 내년에는 이동 동선을 재조정하고, 대중교통 연계 노선을 신설하는 등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 저류지가 본래의 치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대표 정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나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축제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52만명이 만들어낸 이번 축제의 흥행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영산강 저류지를 매개로 한 ‘생태·문화·경제 융합 모델’이 현실에서 작동하며, 지역도시의 새로운 성장 공식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축제를 통해 나주는 ‘홍수의 도시’에서 ‘가을의 도시’로, 기능의 공간에서 감성의 공간으로 거듭났다. 영산강변의 코스모스처럼, 나주의 도시 브랜드도 이제 막 꽃피기 시작했다.
  • “AI 행정 선도한다”…강서구, 생활밀착 AI 서비스 전면 추진

    “AI 행정 선도한다”…강서구, 생활밀착 AI 서비스 전면 추진

    서울 강서구가 ‘인공지능(AI) 강서’ 특화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22개 혁신과제를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실종자 고속 검색, 산불 감시, 자율주행 로봇으로 재활용품 수거나 배달 등으로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강서구는 크게 교육, 안전, 복지·건강, 행정혁신, 지역경제와 신성장 등 5가지 분야에서 AI 혁신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4일 강서구 마곡 서울창업허브M+에서 ‘AI 강서 특화도시 비전 선포식’을 열고 경찰서·소방서·교육지원청·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우선 교육 분야에서 주민과 공무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문해력과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 이전할 마곡 신청사에는 ‘AI 전문 도서관’을 조성한다. 생활 안전 분야에서는 방대한 폐쇄회로(CC)TV를 1분 내에 분석하는 ‘AI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시스템’ 등으로 초동 대응력을 높인다. 마을버스로 도로 포트홀을 실시간 탐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내년에는 봉제산에 AI 산불감시 시스템을 조성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사회적 고립 가구에 AI 음성통화 안부 확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건강 분야에서는 데이터 기반으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의료관광특구 홈페이지에는 다국어 AI 챗봇을 도입한다. 직원 대상 AI 활용 교육을 정례화하고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기반 상권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강서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특화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추석 연휴가 남긴 ‘쓰레기 산’

    추석 연휴가 남긴 ‘쓰레기 산’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10일 오후 광주 북구 월출동 한 재활용 쓰레기 선별장에서 관계자들이 쓰레기를 분류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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